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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밖' 일자리 폭증에 '충격'…美 긴축 공포 더 커진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6000개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17만 개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긴축 약발’ 안먹힌 美 노동시장…“Fed,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 뉴욕 월가는 6일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가 발표되자 ‘충격적'이란 반응을 보였다.

동영상·사진·텍스트가 눈앞에…AI 날개 단 'XR기기' 온다

미국 시애틀에 둥지를 튼 X빌딩은 겉만 봐서는 메타의 건물인지 알기 어렵다.이곳에는 ‘리얼리티랩'으로 불리는 메타 XR 사업부가 입주해 있다.올여름 문을 연 X빌딩의 메타 연구원들이 세상에 내놓으려는 ‘게임 체인저'는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무장한 XR 기기다.

환율 방어에 2년간 90조 쓰고도 '널뛰기'…금융위기 후 '최악' [한경 외환시장 워치]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쓴 돈이 지난 2년간 67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긴축과 강달러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을 위해 당국이 달러를 내다 판 사례가 많은 것이다.그럼에도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지는 등 외환시장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0년 만에 사법부 수장 공백…이균용 대법원장 임명안 부결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끝내 사법부 멈춰세운 巨野… 與 “이재명 방탄 위한 폭거” 새 후보 지명·청문회·표결까지 다시 거치는데 두달은 더 걸려 거대 야당의 폭주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사법부는 초유의 수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대법원장 공백 상황에서는 전원합의체 진행이 어렵고, 후임 대법관 제청 절차도 차질이 예상된다.

[포토] 가을 은빛으로 물든 상암동 하늘공원

6일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열린 ‘2023 서울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억새길을 거닐고 있다.이날 중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 새벽녘 체감 온도가 0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했다.기상청은 7일 낮부터 전국이 대체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고 다음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구글·애플에 680억 과징금…"앱 개발사에 결제방식 강요"

구글과 애플이 앱 개발사에 특정 결제 방식을 강요해 최대 680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받는다.방송통신위원회는 작년 8월부터 실시한 앱 마켓 사업자의 특정 결제 방식 강제 등 부당행위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글과 애플에 시정조치안을 통보했다고 6일 발표했다.방통위는 구글과 애플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앱 마켓에서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한 것과 앱 심사를 부당 지연한 행위 등을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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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비만약의 위력…살찌우는 콜라株, 확 빠졌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 치료제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노보노디스크는 2021년 6월 성인용 비만 치료제로 위고비를 출시했다.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한 ‘오젬픽'에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위고비'라는 이름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란 인권탄압에 맞선 모하마디 노벨평화상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인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베리트 레이스아네르센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노벨평화상은 이란에서 벌어지는 모든 운동의 업적을 인정하는 의미"라고 했다.이란에서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의 1주기 직후 이란 여성 운동가가 노벨평화상을 받게 됐다.

[이 아침의 음악인] 화려한 기교로 압도…'絃의 거장' 길 샤함

1989년 바이올리니스트 이츠하크 펄먼의 대타로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무대에 올랐다가, 일약 세계가 주목하는 연주자로 떠오른 인물이 있다.화려한 기교와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음색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현의 대가’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다.7세 때 예루살렘 루빈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을 시작한 길 샤함은 1981년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했다.

부부 함께 육아휴직하면 6개월간 최대 3900만원

내년부터 생후 18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 동안 부부 합산 최대 3900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지난해 도입된 ‘3+3 부모육아휴직제'는 부모가 동시에 혹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3개월간 부모 육아휴직 급여를 각각 통상임금의 100%까지 지급하는 제도다.‘6+6 부모육아휴직제'에 따르면 통상임금 100%를 지급하는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난다.

[이 아침의 안무가] 현존 최고 안무가…美 존 노이마이어

20세기 중반 이후 유럽에서 꽃피운 ‘드라마틱 발레'의 선구자인 존 크랑코는 여러 현대무용 거장들에게 영향을 미쳤다.1973년 함부르크 발레단의 초대 단장 겸 상임안무가로 취임했고, 그의 지휘 아래 함부르크 발레단은 독자적인 색깔을 지닌 유럽 주요 발레단의 한 곳으로 부상했다.노이마이어는 무용수 움직임의 근본을 탐구하고 발레 동작과 현대무용을 연결한 개성 있는 작품 세계를 함부르크 발레단과 함께 선보였다.

공급대책에도…전국 아파트값 12주째 올라

정부가 지난달 말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내놨음에도 전국 아파트값은 1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8% 오르며 12주째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지난달 25일 이뤄진 직전 조사 땐 전국 주간 상승률이 0.07%였는데, 이번주에 0.01%포인트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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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 금융위기 후 최악…10원 넘게 널뛰기 벌써 5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26일 서울외환시장이 요동쳤다.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1330원대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오후엔 1349원까지 급등한 것이다.분기당 17일꼴로 ‘출렁’ 6일 한국은행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이처럼 장중 환율 변동폭 10원이 넘는 날이 52일이나 됐다.

쌀 생산량, 작년보다 8만t 뚝…"가격 폭락 없을 듯"

올해 전국 쌀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쌀 생산이 줄면서 올해는 작년과 같은 쌀값 폭락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통계청은 6일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368만4000t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동산 영끌하느라 얇아진 지갑…가계 여윳돈 '반토막'

올해 2분기 가계 여윳돈이 1년 전에 비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가계 자금 운용액은 지난해 2분기 89조원에서 올해 2분기 44조4000억원으로 급감했다.같은 기간 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회사 차입액 감소로 자금 조달액 역시 36조1000억원에서 15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긴축 약발' 안먹힌 美 노동시장…"Fed,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

뉴욕 월가는 6일 미국의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건수가 발표되자 ‘충격적'이란 반응을 보였다.8월 한때 예상치 27만1000개를 크게 밑도는 18만7000개를 기록하며 노동 시장이 진정 기미를 보인다는 기대가 커졌다.파업도 막지 못한 노동시장 강세 월가에선 9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 발표 이전까지 미국자동차노조 파업,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 등으로 노동시장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 "요동친 환율, 일시적 현상"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긴축 수준을 높여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진단했다.유 부총재는 " 변동성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고금리가 길어질 가능성을 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는지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긴축 수준을 높여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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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현실로…'메타'의 끝판왕 무기

앤드루 보스워스 메타플랫폼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서 열린 연례행사 ‘메타 커넥트 2023'에서 기자와 만나 “대규모언어모델의 등장으로 개발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이미지와 코드를 생성함으로써 폭넓고 다양한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메타는 생성형 AI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모든 서비스에 적용하고 이를 MR과 결합해 더욱 완성도 높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구글과 오픈AI 등 기업이 클라우드에 기반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 메타는 XR 기기를 활용한 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선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이 안보여도 외국어 몰라도…XR만 있으면 되는 시대 올 것"

앞이 보이지 않아도, 외국어를 하지 못해도 XR 기기만 있으면 생활이 가능해지는 세상을 연구하고 있는 것이다.메이크어빌리티랩은 2012년부터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있다.워싱턴대 컴퓨터공학과는 모든 세부 전공이 미국 전체 대학 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우수 인재가 모인 곳이다.

실제 총 쏘듯 온몸으로 진동…빌딩 맵에선 다리가 '후들'

하지만 실제 내가 있는 공간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체험이 끝난 뒤 알게 됐다.샌드박스VR의 시애틀 매장에는 4개의 체험관이 있는데 모두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다.아마존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스콧 터너는 “VR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동료들과 방문했다"며 “실제 다른 공간에 들어간 것처럼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영기 교수 "K콘텐츠, XR 플랫폼 선점해야만 시너지"

이영기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방문한 뒤 XR 기기가 차세대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플랫폼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소비자 수요에 따라 응용 영역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연 쓰임새가 있을지 두려워하기 전에 한국도 XR이 차세대 디바이스라는 생각을 갖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경 취재진과 시애틀에 동행한 이 교수는 “미국 빅테크는 XR이라는 차세대 플랫폼을 주도하기 위해 수천 명의 연구진을 꾸려 준비하고 있다"며 “수익성이 없는 불확실한 기술에 천문학적인 비용과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게 미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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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6조 쓸어담고 과징금 680억…'솜방망이 처벌' 논란

구글과 애플이 앱 개발사에 특정 결제 방식을 강요해 최대 680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받는다.방송통신위원회는 작년 8월부터 실시한 앱 마켓 사업자의 특정 결제 방식 강제 등 부당행위에 대한 사실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글과 애플에 시정조치안을 통보했다고 6일 발표했다.방통위는 구글과 애플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앱 마켓에서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한 것과 앱 심사를 부당 지연한 행위 등을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으로 판단했다.

"수도권 빠지면 소용없어"…'산단리츠' 좌절되나

정부가 킬러 규제 혁파 방안 중 하나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산유동화를 제시했지만 현장에서 ‘반쪽짜리 규제 완화'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자산 규모가 큰 수도권 소재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지방 산업단지만 가능하게끔 지역을 제한했기 때문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방 산업단지 입주사의 자산 유동화 방안이 무용론에 휩싸였다.

뉴스 서비스 조작의혹, 네이버도 현장 조사

방송통신위원회가 6일 네이버를 상대로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방통위는 이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에 10여 명의 조사관을 보내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현장 조사를 했다.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정치권을 중심으로 뉴스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두통·어지럼에 MRI 막 찍으면 '진료비 폭탄'

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 검사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준이 강화됐다.단순 두통과 어지럼증 등으로 병원에서 MRI를 찍으면 ‘진료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의사의 판단에 따라 뇌출혈 뇌경색 등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과 어지럼증에 대해서만 MRI 검사를 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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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사법부 멈춰세운 巨野…與 "이재명 방탄 위한 폭거"

거대 야당의 폭주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사법부는 초유의 수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다.지난달 24일 김명수 대법원장 퇴임 이후 대법원은 안철상 선임 대법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대통령실이 새 후보자를 지명해도 국회 일정에 맞춰 인사청문회, 표결 등의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는 적어도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탈원전 눈치에 수명연장 못해…하루 27억씩 날리는 고리2호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계속운전 신청 기한을 놓친 고리원전 2호기가 6개월간 약 5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당초 고리2호기는 가동 중단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1년 4월 운영허가 연장 신청이 이뤄졌어야 했다.원전의 계속운전을 위해서는 한수원의 안전성·경제성 평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 의견 수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 변경 허가 심사·승인과 설비 개선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통상 3~4년이 걸리다.

"인구소멸·기후위기, 국가적 난제 토론할 미래委 상설화하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인구와 기후위기, 연금 및 교육개혁 등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를 끊임없이 토론하는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위원회'를 국회 상임위원회로 신설하자고 제안했다.이 사무총장은 “국회가 국가적 과제 해결에 있어 중심에 서야겠다는 문제 의식에서 대토론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이번 대토론회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국회에 상설화된 미래위원회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윤 대통령 "비행 학생 처벌기준 담은 학교법 제정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현장 교원 20명과 간담회를 하고 교권 확립 및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학생의 비행과 관련해 전국 모든 학교에서 동일하게 처벌할 수 있는 기준인 학교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윤 대통령은 “학생의 비행에 대해 대한민국 어디든, 제주도든 서울이든 다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놔야 불만이 없다"며 “모든 학교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손 청구 서류 안 떼도 된다…중대범죄자 '머그샷'도 의무화

여야가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여파로 처리하지 못한 민생 법안들을 6일 본회의에서 처리했다.의료기관이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위해 보험 가입자 대신 서류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이에 따라 환자가 필요한 서류를 일일이 발급해 보험사에 청구하는 대신 병원 등 의료기관에 신청만 하면 실손의료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드론 날리다 드론안전법 발의한 '얼리어답터' 권영세

소형 드론의 안전 기준과 사업 운용 근거를 명시한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소형 드론의 안전관리 및 사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제정안은 소형 드론의 안전한 운용을 위해 통신기술, 무선설비 등 기술기준을 정하고 비행규칙을 고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이재명 "내가 살아있는 한 수사 계속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첫 재판에서 “내가 살아 있는 한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 모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당초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에 대한 진술도 할 계획이었지만, 이 대표 측이 건강상태를 이유로 들어 미뤄졌다.이 대표는 재판부를 향해 공동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정진상 전 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의 접촉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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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기차 리비안 방전?…2조원 CB발행에 주가 23% 폭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이 2조원대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리비안은 지난 3월에도 13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해 주가가 출렁인 바 있다.

바이든·시진핑 내달 만난다…갈등 돌파구 찾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내 미국에서 만나기로 하고 회담 준비에 들어갔다.미·중 정상회담이 가시화할 경우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최종 규정 발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 민가에 미사일 날린 푸틴…30년 만에 "핵실험 재개" 경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형 핵추진 대륙 간 순항미사일인 부레베스트닉 시험에 성공했다면서 러시아가 핵실험을 30년 만에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푸틴 대통령은 “우리가 실험 재개 여부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원칙적으로는 미국이 조약에 서명하고 비준하지 않은 것과 똑같이 행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SMC 매출 줄었지만…시장선 "선방"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지난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TSMC 매출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자 반도체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완화하는 모습이다.JP모간은 지난 4일 소비 둔화로 스마트폰과 PC 시장의 수요가 줄어들어 반도체 시장에 침체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탕후루 열풍 속 설탕 쓸어담는 中

세계적으로 설탕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이 대규모 계약을 맺는 등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싱가포르의 식품회사 윌마인터내셔널은 10월 인도분 원당 선물 가운데 대부분인 287만t을 확보했고, 이 중 100만~150만t을 중국 최대 국영 곡물 업체인 중량그룹 등 중국 기업들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287만t은 ICE선물거래소에서 원당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선물이 만기일을 맞은 다음 실물의 인도량으로는 역대 최대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美·中 반도체 전쟁에 대만 새우등 터질 것"

미국과 유럽연합 등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산업 견제 정책에도 중국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늘어나고 대만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6일 시장조사업체 IDC의 보고서를 인용해 대만의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이 올해 46%에서 2027년 43%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대만의 반도체 외주패키징기업 점유율 역시 지난해 51%에서 2027년 4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美하원의장에 짐 조던 지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미국 하원의장 후보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조던 위원장은 훌륭한 하원의장이 될 것"이라며 “나는 그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친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강경파들의 ‘반란'으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지난 3일 해임된 뒤 조던 위원장과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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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5억대 팔리는 삼성 제품, AI로 연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전자가 음성 비서 ‘빅스비'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와 기기, 서비스의 연결성을 확대한다.콘텐츠·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선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내년 1분기 출시하고 TV용 게임을 할 수 있는 기기도 늘리기로 했다.

삼성 새 스마트폰AP…AI성능 15배 높였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을 공개했다.엑시노스 2400은 삼성전자의 팹리스 역할을 하는 시스템LSI사업부가 약 2년 만에 선보인 프리미엄 AP다.2022년 초 전작인 ‘엑시노스 2200'에서 성능 논란이 불거지자 시스템LSI사업부는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연기하고 기술력 강화에 주력했다.

삼성물산 '여의도 20배' 印尼 스마트시티 참여

삼성물산이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나르마스랜드와 손잡고 칼리만탄섬 누산타라에 진행 중인 신수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다.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 서울 상일동 본사에서 오세철 대표와 마이클 위자야 시나르마스랜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개발 중인 신도시에 삼성물산이 보유한 스마트홈 기술을 도입하고 도시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조성…기아, 민관 시범사업 나선다

기아가 국내 최초 민관 협력 체계를 꾸리고 폐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기아는 6일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상북도, 경북테크노파크와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자동차 제조사와 배터리 재활용 기업, 소재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자은 "혁신 집중해야 위기 후 도약"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 “위기 상황일수록 위험보다 미래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하고 혁신해 위기 이후의 시대를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그는 “위기라는 말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며 “LS는 지금까지 위험에 잘 대응해왔고 앞으로도 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로 2회째인 LS 퓨처 데이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와 연구개발 성과 등을 공유하고 시상했다.

SK지오, 배달용기 재활용 협약

SK지오센트릭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양사는 재활용이 쉬운 배달용기 개발·보급, 배달용기 시장 순환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배달용기는 단일 폴리프로필렌 재질이 아니라 여러 물질이 섞인 경우가 많고 PP 함량에 대한 구체적 기준도 없어 재활용이 쉽지 않다.

SK네트웍스, 데이터 기업 엔코아 인수 완료

SK네트웍스가 데이터 솔루션·컨설팅 기업 엔코아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이 대표는 “엔코아의 사업 영역을 데이터 분석으로까지 확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엔코아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유 사업과 자회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A11면

셀트리온 합병 '천군만마' 얻었다…ISS도 "찬성"

셀트리온이 연내 마무리 짓겠다고 예고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청신호가 켜졌다.해외 투자자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 소액주주들도 ISS 의견을 참고하는 만큼 이번 보고서가 두 회사 합병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투자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해외 투자자 중에선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를 적극 반영해야 하는 패시브 펀드 비중이 높다"며 “이번 의견이 합병 성사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귀찮은 스팸, 상반기만 1억건

올해 상반기에 발송이 확인된 음성·문자·이메일 스팸이 1억1034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의 휴대폰·이메일 사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스팸 수신량은 9.3통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1.51통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휴대폰을 통한 음성 스팸과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각각 1.95통, 2.12통으로 전기 대비 감소했지만 휴대폰 문자 스팸 수신량은 5.23통으로 소폭 증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주 사기' 주의보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며칠 전 이런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이 문자메시지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일이 11월 17일로 확정됐으며 이달 5~6일 진행되는 특별청약에 참여하면 최소 수익률이 100% 이를 것"이란 문구와 함께 웹링크가 첨부돼 있었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공모주 관련 사기 사이트 개설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자 회사 측은 주의를 당부했다.

현대차 코나, 獨 평가서 코롤라 제쳐

현대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차량 비교 평가에서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차체와 편의성 항목에서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각각 12점과 8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가 코나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항목의 격차는 1~3점에 불과했다.

아이폰15 공시 지원금, 예상보다 높은 45만원

통신 3사가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원으로 책정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5 공시지원금을 가장 많이 책정한 곳은 LG유플러스다.LG유플러스는 125만원인 아이폰15를 구매할 때 요금제에 따라 16만8000~45만원을 지원한다.

A12면

'가을의 맛' 단감도 이상기후 직격탄

가을철 대표 제철 과일인 단감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여름철 이상기후가 사과에 이어 단감까지 영향을 미치며 가격이 급등하는 모양새다.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부유’ 품종 단감의 도매가격은 3만3000~3만7000원을 형성하며 지난해보다 26.4~41.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주담대' 선보인 국민은행

국민은행이 인터넷은행이 주도해온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대출 특성을 반영해 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등이 없는 단순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비대면으로 낮춘 업무원가와 부대비용을 반영해 금리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금융권에선 시중은행 중 주담대 취급액이 가장 많은 국민은행이 비대면 아파트 주담대를 출시하면 은행권의 대환대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신세계·무신사·카카오 참전 2년…女패션앱 3강 구도 굳혔다

2021년 대규모 인수합병과 투자유치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면서 과열 양상마저 보였던 여성패션 플랫폼 시장이 올해 들어 옥석 가리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무신사와 시너지 극대화 나선 29CM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여성 디자이너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특화한 29센치의 지난해 총거래액은 4878억원이었다.29CM는 2021년까지만 해도 거래액 부문에서 경쟁사인 W컨셉에 뒤졌다.

경복궁 단청·한글 입힌 유리잔 나왔다

한글 자음의 형태와 경복궁의 단청, 연꽃 무늬 등 한국적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유리잔이 나왔다.이번에 출시된 세트는 ‘한글 유리잔'과 ‘연화 단청잔'이다.2개가 패키지인 한글 유리잔에는 한글 자음의 모양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입혔다.

A13면

호텔신라·CJ·아모레G…국민연금은 더 샀다

국내 기관투자가 중에서 ‘큰손'으로 꼽히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분기 IT·부품·콘텐츠주 지분율은 줄이고 중국 리오프닝·화장품 지분율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DL이앤씨는 지분율을 10.82%에서 9.78%로 줄였고, DL도 기존 대비 비중을 2.12%포인트 줄였다.국민연금이 3분기 가장 지분율을 많이 낮춘 종목은 SK렌터카였다.

테슬라 덕에 전기차 충전株 불끈

전기차 충전 관련주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테슬라식 충전 방식 도입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현대차와 기아차가 내년 10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테슬라의 규격인 북미충전표준을 채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휴맥스홀딩스는 자회사 휴맥스EV를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ENG·DL이앤씨…신사업 장착 건설사 주목"

국내 건설 관련주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린에너지 등 신사업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건설 기업을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DL이앤씨 등이 관련 업체로 꼽힌다.삼성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는 그린수소 플랜트, 이산화탄소 포집 산업과 관련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신약 기대감…한올바이오, 자고나면 신고가

대웅제약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로 연일 급등하고 있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뮤노반트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이전한 신약 후보물질 말고는 없는 회사"라며 “이뮤노반트의 가치가 곧 한올바이오파마의 가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신약 개발 및 판매 단계마다 이뮤노반트로부터 일정 비율의 기술료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16면

아파트 감사가 매월 통장잔액 검사

서울시는 매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의 통장잔액 검사 의무화 등을 규정한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준칙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대한변호사협회 및 주택관리사협회 등 관련 단체의 건의 사항과 지난 1년여간 서울시 내 아파트 민원 및 관리상 보완점 등을 반영해 개정됐다.아파트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감사가 매월 통장잔액을 검사하도록 했다.

규제 풀리는 준공업지역…"영등포 최대 수혜"

서울시가 준공업지역 내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아파트를 지을 때 최대 400%의 용적률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준공업지역 비중이 높으면서 교통 인프라 등이 잘 갖춰진 영등포구와 강서구 등지의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준공업지역에 초고층 아파트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준공업지역 혁신방안 및 조례개정안'을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반값인데 왜 안사지?"…10건 중 1건만 겨우 낙찰 '비명'

한때 아파트 대체재로 큰 인기를 끈 오피스텔이 고금리 장기화와 전세사기 여파 등으로 경매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지난달 인천 오피스텔 낙찰률은 5.8%, 낙찰가율은 74.9%를 나타냈다.경기 지역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34.7%, 76.1%로 집계됐다.

A17면

"대학 정원 30%는 전공 구분없이 선발"

교육부가 입학 정원의 30%를 전공 구분 없이 뽑는 대학에 재정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대학규제혁신국은 고등교육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신설됐다.이 부총리는 신설 당시부터 대학규제혁신국이 담당 업무를 모두 완성하고 일몰하는 것까지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반짝 추위' 낮부터 풀려…나들이하기 좋은 연휴

체감 온도가 0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들어 최저 기온을 보였다.다만 주말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친일파' 이해승 땅 국고환수 못 한다

친일파 이해승의 후손이 소유한 서울 홍은동 땅을 국고에 환수하기 위한 소송에서 정부가 최종 패소했다.정부는 과거 이해승의 소유였다가 이 회장의 소유가 된 홍은동 임야 2만7905㎡를 환수하기 위해 2021년 2월 소유권이전등기 청구 소송을 냈다.이해승은 이 땅을 1917년 처음 취득했고 1957년 이 회장에게 소유권을 넘겼다.

'출퇴근 지옥철' 4·7호선, 30일부터 운행 늘린다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30일부터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린다고 6일 밝혔다.우선 4호선은 출근 시간대를 포함해 운행 횟수가 총 4회 늘어난다.7호선 열차는 출퇴근 시간대에 1회씩 총 2회 더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인천도 무제한 교통카드를 통합환승 늦어진 전철 밟지 말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에 경기도와 인천시가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과거 버스 통합 환승 시스템에 경기도와 인천시가 뒤늦게 참여하는 바람에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사례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26일 첫 협의회를 열고 경기도와 인천시에 참여를 촉구했고 두 지방자치단체도 취지에 동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 목욕까지 시키더라"…'카화족'에 카페 점주들 골머리

서울 논현동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한 달 전부터 이런 경고 글이 붙었다.서울 창천동 대학가 내 카페 사장 강모씨는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 손님은 대부분 화장실을 중요하게 생각해 화장실을 무작정 폐쇄할 수도 없다"고 했다.일각에선 턱없이 부족한 공중화장실이 카페 화장실 무단 이용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토]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 7일부터 1400원으로

6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개찰구 티켓 판매기에 도시철도 운임조정 안내문이 붙었다.서울시는 7일 첫차부터 현재 1250원인 지하철 기본요금을 1400원으로 150원 인상한다.1회권도 150원 오른 1500원에 판매한다.

A18면

[책꽂이] '돈의 태도' 등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들의 배경에는 돈의 태도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한국에 사는 이주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엮었다.자신을 ‘마이너스’ 같은 존재로 보는 청소년들이 서로의 빈틈을 채워가는 이야기.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피해 적은데 공부까지 됐다고?…이런 실패는 축복이다

실패를 반기는 사람은 없지만, 그렇다고 실패를 피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서문에서 저자는 심장 수술 발전 과정을 통해 실패의 의미를 짚어본다.1951년 4월 6일, 마흔한 살의 심장외과 전문의 클라렌스 데니스 박사가 미네소타대병원 수술실에서 다섯 살 소년을 살리기 위해 처음으로 ‘심장-폐 장치'를 사용했다.

[책마을] "죽음은 어쩔 수 없잖아…모두에게 차례가 오는 걸"

안데르스 올슨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장이 지난 5일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자 어느 기자가 이런 질문을 했다.소설 속 한 인물은 요한네스의 죽음 앞에 이렇게 말한다.이 소설을 한국어로 옮긴 번역가 박경희는 <아침 그리고 저녁>을 “삶과 죽음의 원형을 담은 액자"라고 표현했다.

[책마을] 허무하고 서글픈 순간 포착한 '북유럽 문학 거장'

욘 포세는 ‘북유럽 문학의 기수'로 불린다.북유럽 특유의 철학적이고 허무한, 그러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해 탁월한 서사로 길어 올리는 작품을 써왔다.국내에 2019년 출간된 <3부작>은 ‘잠 못 드는 사람들'과 ‘올라브의 꿈’ ‘해질 무렵’ 등 세 편의 중편 연작을 한 권으로 묶었다.

[책마을] 연휴 끝 연말 준비하나…자기계발·미래전망 책 인기

추석 연휴를 보낸 10월 첫째 주, 서점가에서는 벌써부터 남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책들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이 미래의 풍경을 전망하는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가 새로 4위에 진입했다.1위는 ‘미래의 나'와의 연결을 통해 성장과 발전을 돕는 <퓨처 셀프>가 차지했다.

[책마을] 손가락 잘린 '일본 국보 1호' 불상

고류지는 일본 교토를 방문한 여행객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명소다.최근 출간된 <여행자를 위한 교토 답사기>는 일본의 천년고도 교토의 명소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설명한 책이다.교토는 8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일본 정치·문화의 중심지였다.

[책마을] 머릿속에 안개가 꼈을 때 10가지 대응법

최근 출간된 <브레인포그>는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지는 브레인포그에서 벗어나 몰입과 집중을 되찾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책을 읽으면 웨버와 브레인포그 관련 상담을 하는 셈이다.비슷한 시기에 나온 <나 오늘 왜 그랬지?>와 <브레인 케미스트리>도 뇌 건강을 회복하고픈 이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A19면

[오늘의 arte] 이벤트 :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될 때를 위해 밀리의 서재가 ‘요즘 신간 뭐 봄?’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이강소의 첫 조각전이 오는 28일까지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전시는 작가의 세라믹 조각 작업에 오롯이 집중해 그의 조각적 예술 세계를 면밀히 보여준다.

[책마을] "세계는 美·中 대결 아닌 군웅할거 시대 될 것"

작금의 세계 질서를 신냉전 구도로 바라보는 것은 적절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본다.제목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남중국해 분쟁, 북한의 핵 도발이 전부 연결된 상황을 뜻한다.한국이 이런 ‘연결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신냉전이 아니라 ‘얄타 체제의 해체'라는 렌즈로 세계를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한다.

[책마을] 엄마·아빠와 함께 산 아이 돈 많이 벌고 이혼도 덜 해

<두 부모의 특권>은 한부모 가정, 이혼 가정 등 가족 형태가 아동의 미래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안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멜리사 키니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가 40여 년간 축적된 통계를 바탕으로 두 부모 가족의 경제적 이점을 풀어낸다.부모가 함께하는 환경은 아이의 장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책마을] 어린이집 늘리면 나라 경제에 좋다?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은 반가운 책이다.저자는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정책학과 교수다.공중보건의 시절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를 많이 만난 뒤 경제학자가 됐다.

[책마을] 인간은 왜 확신에 찬 헛소리를 하는가

저자는 신경과학, 철학, 유전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인간의 확신을 ‘정상'과 ‘비정상’ 같은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진단한다.확신은 자기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는 예측이다.‘평평한 지구학회’ 회원들에게는 지구가 평평하다는 확신이 높은 정확성을 지닌다.

[주목! 이 책] 좋은 엄마 학교

저자를 단숨에 주목받는 소설가로 만든 장편소설.아동보호법 위반을 저지른 엄마들을 가둬놓고 교육하는 가상의 ‘엄마 학교'를 배경으로 ‘좋은 엄마'에 대한 환상을 말한다.뉴요커 등 20여 매체가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주목! 이 책] 덕중의 정원

훈민정음 언해본을 둘러싸고 세조, 세조의 후궁 소용 박씨, 수양대군 등의 소용돌이 치는 삶을 그려낸 역사소설.소용 박씨가 수양대군 조카인 귀성군에게 편지 한 통을 썼다가 목숨을 잃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상상력을 펼쳤다.

[주목! 이 책] 찰스 밍거스

미국의 재즈 음악가, 작곡가이자 베이스 연구자인 찰스 밍거스에 대한 평전이다.20세기 전후로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력을 끼친 국내외 거장 아티스트의 평전을 소개하는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 중 하나.밍거스의 가족, 친구, 동료 등을 수백 차례 인터뷰했다.

[주목! 이 책]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IBM, AT&T 등 세계적 기업과 미국 올림픽 선수단, 미국 전현직 대통령이 조언을 구하는 행동변화 전문가 토니 로빈스가 자기 혁신과 성공 신화의 근본적 방법을 들려준다.전 세계 10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의 출간 30주년 기념판.

A20면

"너무나 고통스러운 병"…비싼 가격에도 '백신' 접종 몰려

올 들어 7월까지 국내에서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사람의 수다.중증 면역저하자는 백신 접종 때문에 대상포진이 생길 수 있어 맞지 못한다.박정하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백신을 접종하면 오히려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상포진에 걸렸다면 대상포진 급성기 증상이 지나고 6개월~1년 후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했다.

'25m 망원경 끝판왕'에 기대감 폭발…우주 탄생 비밀 푼다

2021년 성탄절에 우주로 발사돼 별의 탄생 순간 등 인류가 그동안 본 적 없는 경이로운 우주 사진을 찍어 보내고 있는 제임스웨브망원경.지구로부터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포인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JWST와 함께 우주 탄생과 진화의 비밀을 풀 거대마젤란망원경이 완성 초읽기에 들어갔다.6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관과 미국 하버드대 등 세계 13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거대마젤란망원경기구는 최근 세계 최대 광학망원경인 GMT의 마지막 일곱 번째 반사경 제작에 들어갔다.

3D 바이오 프린팅 놀랍네 !…이젠 뇌·심장까지 만들어요

흔히 ‘3차원 프린팅'이라고 하면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을 녹여 원하는 모양대로 제품을 만드는 기술을 떠올리곤 합니다.연구진은 “우리의 연구는 3D 인공 조직을 활용해 미래의 맞춤형 이식 치료술에 대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3D 바이오 프린팅은 맞춤형 인공 뼈나 지지체, 인공 장기를 만들 수 있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입니다.

A21면

삼촌 일 돕던 대학생 아이디어 현실로…"사막서 딸기 키우죠"

2020년과 202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서 국내 한 농업 스타트업이 이목을 끌었다.김 대표는 채소 과일을 수직농장에서 재배하는 것을 넘어 생산과 유통, 공급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물류망을 갖추는 게 최종 목표라고 했다.엔씽은 경기 이천농장에서 생산, 재배, 출하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도심형 수직농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적수가 없다…女양궁 단체전 7연패 '금자탑'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7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임시현 안산 최미선 등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인후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세트 점수 5-3으로 승리했다.한국은 1998년 방콕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불난 집서 침대째 옮겨 환자 구조 'LG 의인상'

불이 난 집에 뛰어들어 침대째로 노인을 옮겨 구출한 강충석 김진홍 씨 등 9명이 ‘LG의인상'을 받았다.침대 주변에 산소 호흡기와 링거 호스가 복잡하게 꼬여 있었기 때문에 김씨는 환자만 업고 나오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그는 환자의 남편과 함께 침대를 통째로 들고나왔다.

과천초등학교에 'SGC 3호숲' 조성

SGC그룹은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초에 제3호 SGC숲을 조성했다고 6일 발표했다.제1호 SGC숲은 서울 양재초에, 2호는 서울 원당초에 조성됐다.SGC그룹은 세 곳에 조성한 SGC숲을 통해 연간 이산화탄소 5t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중부발전과 ESG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지난 5일 한국중부발전과 ‘ESG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형 건물 에너지 수요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ESG 경영 상생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보·대구시, 데이터 생태계 조성 협약

신용보증기금과 대구시는 지난 5일 ‘대구시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신보는 예비창업자 연구용 기업 데이터베이스 지원과 맞춤형 기업 데이터 제공, 데이터 가치평가 시행을 통해 대구시의 데이터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마지막까지 베풀고 떠난 '소록도 천사' 마가렛

39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보며 헌신하는 삶을 살다가 고국 오스트리아에서 지난달 29일 선종한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시신이 본인의 뜻에 따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대에 기증된다.유족 대표이자 마가렛의 동생인 노베르트 피사렉은 최근 지인들에게 “마가렛은 시신을 의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오래전부터 내비쳤다"고 했다.폴란드 태생인 마가렛은 오스트리아 국립간호대를 졸업한 뒤 1966년부터 소록도에 격리 수용된 한센인을 돌보며 39년간 봉사했다.

[인사] 보건복지부 ; 농림축산식품부 ; 관세청 등

인사] 보건복지부 ; 농림축산식품부 ; 관세청 등

[한경에세이] 언제가 퇴장할 때인가

그렇다면 나 자신과 가족, 또 사회를 위해 언제 은퇴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추석 연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오래전부터 채워온 선택지에서 해답을 얻었다.일에 대한 열정, 세상을 향한 호기심, 배움에 대한 기쁨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면 은퇴하는 게 본인에게도, 사회에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A22면

[기고] 부실 공사, 근본적 원인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다

최근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 외벽 및 지하주차장 등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건설공사의 안전과 부실 공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주택공급 목표 달성이라는 목적 때문에 적정한 설계나 공사 기간이 제공되지 못했던 것 같다.건설사업에서 ‘안전'이 우선되려면 법적으로 충분한 설계·공사 기간을 부여하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매카시 해임이 美 공화당에 남긴 것

맷 게이츠 하원 의원을 비롯한 미국 공화당의 강경파 8인이 주도해 같은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해임시키는 과정은 격렬히 싸우는 야생동물들이 등장하는 자연 다큐멘터리와 비슷했다.내전 벌이는 공화당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 전 정치적 상황을 생각해 보자.공화당의 적수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유례없을 만큼 ‘현직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상태다.

[토요칼럼] 소주성 맹신이 부른 통계 조작

감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소주성 맹신'은 지난 정부의 통계 조작 과정 곳곳에서 집단적으로 드러난다.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은 ‘소주성이 잘못된 것이냐, 통계 수치가 잘못된 것이냐'는 답이 뻔한 의문에 봉착했을 때 늘 통계 수치를 탓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분기 가계동향 소득부문 조사 결과에 대해 “최저임금 증가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언급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A23면

[사설] 기어코 이균용 부결시킨 野, 사법시스템까지 방탄 소재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며 사법 공백 사태를 만들어냈다.민주당은 주요 반대 이유로 비상장주식 10억원 재산신고 누락, 부적절한 역사 인식, 시대에 뒤떨어진 성인지 감수성을 꼽았지만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재산신고 누락 비상장주식은 배우자 자녀 등과 함께 23년 전에 저가에 증여받은 처가 회사 주식으로, 재산 증식 목적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사설] 주목되는 울주 주민의 원전 유치 노력, '외부 세력' 차단해야

정부가 2024~2038년 적용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립을 검토 중인 가운데 울산 울주와 경북 영덕 주민들이 원전 유치에 적극적이어서 주목된다.울주에선 서생면 외에도 인근 온양읍 일부 주민이 원전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영덕에선 주민들이 문재인 정부 때 탈원전으로 폐기된 천지 원전 건설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르떼 칼럼] '헤어질 결심'의 말러 그리고 망상해변의 바람

‘천재 소설가’ 김승옥 선생의 걸작 <무진기행>을 읽고 난 후 ‘이런 중의적인 장소명이야말로 가장 근사한 이름'이라고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이포의 파도에 어울릴 곡으로 말러 교향곡 5번 외에 다른 대안은 떠올릴 수 없었다"는 박찬욱 감독의 말처럼, 망상해변의 바람에는 바흐의 사라방드가 단짝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망상해변의 바람과 그에 관한 추억은 <무진기행> 속 안개, ‘헤어질 결심'의 파도만큼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사설] 시동 걸린 대학개혁…신입생 선발, 등록금·재정 자율도 시급

정원의 30%를 전공 구분 없이 선발하도록 해 융복합 연구의 걸림돌이 되는 ‘전공의 벽'을 허물겠다고 한다.땅에 떨어진 한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율 개혁에 나서게 하려면 대학 스스로가 건학 이념에 맞는 인재를 책임지고 잘 선발하도록 교육부는 입시에서부터 손 떼는 게 맞다.15년째 교육부가 억지로 동결시킨 등록금도 자율에 맡기고 대학 개혁을 외치는 게 순리다.

[천자칼럼] 위고비 '나비효과'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하면서다.스마트폰의 ‘학살'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피처폰과 내비게이션 기기, 전자사전이 멸종하다시피 했고 온라인 메신저와 게임기도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