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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변해야 한국 저출산 해결"…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충고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9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내린 해결책이다.노벨경제학상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 간담회"육아는 여성 몫이라는 기성세대 편견이 韓 저출산 원인”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9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학이 무엇을 다루는 학문인지를 설명하며 평생에 걸친 연구의 취지를 밝혔다.골딘 교수는 “남자는 경제학이 금융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해 뛰어들고, 여자는 경제학이 금융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해 뛰어들지 않는다"며 “하지만 둘 다 틀렸다"고 말했다.

현 중2부터 수능 선택과목 없애고 동일시험 본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선택과목을 전면 폐지하고 동일 과목 체제로 전환한다.‘선택과목 800개 조합’ 수능 손질… 내신 5등급제로 축소 현 중2부터 국어·수학·탐구영역 공통 응시 교육부가 10일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핵심은 평가의 일관성을 회복하는 것이다.지금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과목 선택에 따라 같은 원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가 달라져 유불리가 크게 갈렸다.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임박…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인질을 살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이스라엘군은 10일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의 접경을 다시 장악했으며 하마스 대원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지역의 통제권을 대체로 회복했다고 밝혔다.또한 이스라엘 남부에서 하마스 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1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주력 사업인 가전, TV와 신성장동력인 자동차 전장 사업의 수익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LG전자는 10일 “올해 3분기 매출 20조7139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토] 국방부 국감 첫날부터 파행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4일간 열린다.총선을 6개월 앞둔 만큼 정국 주도권을 둘러싸고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벌일 전망이다.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국방부 국감이 야당 의원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손팻말을 내걸자 여당 의원들이 퇴장해 파행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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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파리 달려간 재계 총수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재계 총수와 최고경영자들이 프랑스 파리로 총출동했다.드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과 유치 도시 투표를 진행할 각국 대표, 공동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BIE는 11월 28일 엑스포 유치 도시 결정 전 다섯 번의 프레젠테이션과 한 번의 심포지엄을 개최할 기회를 주고 있다.

글로벌 석학 제러미 리프킨…"복원력 강한 韓, 엑스포 지지"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과 한류학자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을 추천했다.리프킨 이사장은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유치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많은 시련 속에서도 언제나 복원력을 갖고 건재했다"며 “2030 부산엑스포는 한국이 할 수 있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영감을 주는 기회"라고 말했다.그는 “40년간 지켜봐 온 이 작은 나라는 식민지에 이어 한국전쟁을 겪으며 가장 빈곤한 국가였으나 이젠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다"며 “다른 나라에 좋은 교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아침의 화가] 조롱과 비난 쏟아졌던 실험미술 선구자 정강자

정강자 작가는 1968년 서울 서린동 음악감상실 ‘쎄씨봉'에서 벌인 퍼포먼스 ‘투명풍선과 누드'로 당시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칼을 든 사람들이 정 작가의 옷을 찢어 벗긴 뒤 투명풍선을 붙이고, 이를 터뜨려 그의 벗은 상반신을 드러나게 했기 때문이다.당시 정 작가는 참신한 발상의 작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던 유망 작가였다.

"육아는 여성 몫이라는 기성세대 편견이 韓 저출산 원인"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9일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제학이 무엇을 다루는 학문인지를 설명하며 평생에 걸친 연구의 취지를 밝혔다.골딘 교수는 “남자는 경제학이 금융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해 뛰어들고, 여자는 경제학이 금융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해 뛰어들지 않는다"며 “하지만 둘 다 틀렸다"고 말했다.경제학은 단순히 돈과 수치의 흐름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한 인간의 전반적인 삶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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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프로젝트 산더미인데"…중동 건설 현장 '비상'

상반기 중동발 해외 수주 낭보가 잇따랐던 국내 건설업계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이라는 때아닌 암초에 부딪혔다.전쟁이 장기화하면 중동 현지 공사와 신규 수주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건설회사가 보유한 중동지역 공사 현장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33곳에 이른다.

하마스의 '다국적 인질' 전쟁 최대 변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다국적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아직은 국지전일 뿐"…증시 '학습효과'로 중동 리스크 뚫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민간인 인질을 살해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같은 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남부지역 당국자에게 “하마스가 가혹하고 끔찍한 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하마스와의 전쟁을 통해 중동을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한 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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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800개 조합' 수능 손질…내신 5등급제로 축소

교육부가 10일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핵심은 평가의 일관성을 회복하는 것이다.지금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과목 선택에 따라 같은 원점수를 받아도 표준점수가 달라져 유불리가 크게 갈렸다.‘심화수학’ 신설 방안도 검토 교육부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모든 학생이 사회·과학을 공통으로 시험을 보며 문항은 사회·과학 전반의 핵심 내용을 다루는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목에서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논·서술형 평가 늘리고, 수능 출제위원 자격 기준 높인다

2025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주관식 평가문항이 늘어난다.교육부는 10일 고교 내신 평가 과정에서 오지선다 방식의 객관식 문제 대신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평가할 수 있는 주관식 논·서술형 평가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교육부는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하면 학생들의 실력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시험 변별력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별력 약화에…"학생 어떻게 뽑지" 고민 깊어진 대학

대학 관계자들은 이번 대입 개편안을 두고 ‘학생을 선발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은다.10일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입학처장 A교수는 “수능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융합형 교육과정을 도입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보이지만, 이전보다 학생 간 차이를 파악하기가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다른 대학 입학처장 B교수는 “킬러문항이 없어져 수능 난이도가 낮아지고, 공통과목을 응시하게 돼 변별력이 낮아지는 가운데 정시로 40% 이상을 선발해야 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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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수차례 묵살하더니…한전, 결국 '33조 폭탄' 터졌다

한국전력이 수십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며 경영위기에 처한 것은 전임 문재인 정부가 전기료를 제때 올리지 못한 탓이라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원가주의 원칙 유명무실” 감사원이 10일 공개한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한전의 전기료 산정에는 2021년 1월 도입된 연료비연동제에 따라 국제 에너지 가격 등 원가 변동 요인이 고려된다.한전은 매년 직전 1년간 평균연료비를 근거로 전력량요금을 산정하되, 분기마다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하는 형태로 전기료를 정한다.

"IMF 이후 처음"…한국, 25년 만에 일본에 역전 당한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일본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IMF는 내년에는 한국이 2.2% 성장해 일본을 다시 추월할 것으로 봤지만 전망치는 7월보다 0.2%포인트 낮췄다.경기 침체 심화로 중국의 성장률을 올해 5.0%, 내년 4.2%로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내렸는데 그 여파가 인접 국가인 한국에도 미칠 것이란 전망에서다.

하루 260만원 펑펑 썼다…호텔 스위트룸서 '황제 출장'

감사원은 10일 감사를 통해 수뢰, 강요, 업무상 배임, 사기 등 범죄 혐의가 확인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18명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를 요청했다.A씨는 부서 회식비는 물론 자신이 먹을 빵, 가족 식사비, 한우고기 포장 비용까지 난방공사 법인카드로 대신 내게 했다.난방공사 직원들을 세종시로 불러 사적 식사 비용이나 배우자 사업에 필요한 빔프로젝터 구입비를 결제하도록 했다.

국세청장 "비주거용 부동산…시가 과세 대상 더 늘릴 것"

김창기 국세청장은 빌딩, 토지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시가 과세 대상을 더 확대하겠다고 10일 밝혔다.이 때문에 국세청은 지난 7월부터 추정시가와 기준시가 차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추정시가 대비 차액이 10% 이상인 비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를 통해 시가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고 있다.시가 기준으로 변경하면 공시지가 대비 세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비주거용 부동산을 보유한 과세 대상자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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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가상해킹에 뚫려…투표 조작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북한 등 외부 세력의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사전투표를 통해 대리투표를 할 수 있고 개표 결과도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선관위는 “우리나라 투·개표는 ‘실물 투표'와 ‘공개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이뤄지며 정보 시스템과 기계 장치 등은 이를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기술적인 해킹 가능성만 부각해 선거 결과 조작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선거 불복을 조장해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선거 시스템의 신뢰성을 떨어뜨려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野 '가짜뉴스 규제 위헌' 지적에…이동관 "책임지겠다"

10일 시작된 21대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대법원장 공석 사태와 ‘가짜 뉴스’ 규제 권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놓고 격돌했다.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허위 인터뷰는 미디어와 정치권의 결탁 정황이 뚜렷한 조직적 선거 조작 범죄"라며 “적당히 넘어간다면 방통위의 직무 유기"라고 했다.반면 정필모 민주당 의원은 “방통위나 방통심의위가 가짜 뉴스에 대해 행정 처분을 하겠다는 것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방통위가 위법·위헌적 행위를 했으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행랑법'에…與 '권인숙 방지법' 맞불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입법으로 맞섰다.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중도 불참을 사실상 금지하는 ‘김행랑 방지법'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김 후보자에게 도망자 프레임을 씌우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상임위 상습 파행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마스 공습 남일 아니다'…신원식 "9·19 합의 최대한 빨리 효력정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을 계기로 ‘9·19 남북군사합의'의 효력을 최대한 신속하게 정지하겠다고 밝혔다.신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방어하는 데 제한사항이 있으면 적극 개선 노력을 하는 게 국방장관의 책무"라며 “최대한 빨리 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9·19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다.

윤 대통령 "청소년 상대 불법도박…국가미래 좀먹는 악질 범죄"

윤석열 대통령은 “청소년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 개장은 국가의 미래를 좀먹는 악질 범죄"라며 “경찰은 불법 도박 및 연계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단속을 해달라"고 10일 주문했다.최근 청소년 100명 중 약 5명이 도박 문제에 노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윤 대통령이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인터넷 방송, 게임, SNS 등으로 청소년들의 일상 깊숙이 침투한 온라인 불법 도박은 청소년들의 정신과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우 vs 진교훈 '미니 총선' 승자는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1일 치러진다.이번 선거에 여야 모두 사활을 건 만큼 결과에 따라 패배한 쪽에 쇄신론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서구 내 13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A8면

이-팔 오슬로협정 30년…강경파 하마스 가자 장악후 '극단 반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에서 대규모 살육과 민간인 납치를 자행하며 한동안 잠잠했던 중동의 갈등이 극단적인 모습으로 재현됐다.패망 위기 몰렸던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1956년에도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국유화와 항행로 통제를 놓고 갈등 끝에 다시 2차 중동전쟁을 벌였고, 이집트는 미국과 옛 소련의 중재로 간신히 영토를 보존했다.1967년에도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시리아 등을 예방적 차원으로 공격하며 3차 중동전쟁이 벌어졌다.

구리 '글로벌 공급난' 온다…전기차·풍력발전 수요 폭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재생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면서 구리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를 것이란 이유에서다.파이낸셜타임스는 글로벌 광산업체들이 지난 5~6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FT 광업포럼에서 구리 시장에서 장기간 초과 수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9일 보도했다.

美, 러시아産 원유 상한제 위반 업체 조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출 제재를 기업들이 준수하고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러시아가 원유 가격 상한제를 우회해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비구이위안 "역외채권 못 갚겠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이 처음으로 디폴트 가능성을 언급했다.비구이위안은 지난 8월 달러 표시 채권의 이자 225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하며 디폴트 우려가 불거졌다.비구이위안은 유예 기한 30일 이내에 겨우 이를 갚아 고비를 넘겼지만, 이어 다른 달러 표시 채권의 이자 지급일이 도래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란, 수개월전부터 하마스와 접촉해 확전 지시"

이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을 수개월 전부터 암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하지만 최근 무장단체들이 서안지구를 장악하려고 하면서 파타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포린폴리시는 " 로켓 공격이 최근 서안지구에서 벌어지고 있고,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을 무장시키려는 시도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이란은 서안지구 반군에게 급조폭발물을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A10면

'탈탄소 비밀병기' 그린수소…24시간 원하는 만큼 친환경 전기 쓴다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 프리몬트에 들어선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가팩토리.지난달 19일 한국경제신문 취재팀이 국내 언론 최초로 방문한 이 공장에선 플로피디스크처럼 생긴 셀을 24시간 쉴 새 없이 찍어내고 있었다.SOFC, 기존보다 발전효율 40% 높아 고체산화물 기반 전지는 수소를 전기로, 또 전기를 수소로 전환하는 연료전지 및 수전해전지 분야 차세대 기술이다.

생산 단가도 '착해진' 그린수소…"5년 안에 대중화할 것"

수소는 오랫동안 ‘미래 연료'로 여겨졌다.그린수소가 에너지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가장 큰 이유는 최대 장벽이었던 경제성 문제가 풀리고 있어서다.2010년 ㎏당 24달러 수준이던 그린수소 생산 단가는 5달러까지 내려왔다.

강상규 서울대 조선해양학과 교수 "수소전기 키우려면 한전 독점판매 깨야"

한국은 글로벌 수소 시장의 ‘큰손'이다.강상규 서울대 조선해양학과 교수는 “국내 기업도 자체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데이터·기술 유출 우려 없이 기업 간, 산학연 공동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근본적으로 수소와 재생에너지 수요를 가로막는 한국전력의 전력 독점 공급 구조를 깨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세계 탄소배출량의 20% 뿜어내는 제조업…'녹색 혁명' 나섰다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2% 이상은 철강, 건설, 시멘트, 석유화학, 자동차 등을 제조할 때 나온다.미국도 석유화학·철강 등 12개 탄소집약적 제품에 t당 55달러의 온실가스 배출 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청정경쟁법’ 등을 제정하겠다고 나섰다.수소기업 TES-H2의 마르코 알베라 대표는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이 계속 오르면 10~15년 내 수소 기반 친환경 철강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A12면

"미친 짓" 무시했지만…10년 만에 세계 1위 거머쥔 '한국 거인'

이병철 최종건 정주영 구인회 신격호.맨주먹으로 거대 기업을 일구며 한국 근대화를 이끈 주인공들이다.한국만의 ‘사업보국’ 기업가정신 창업회장들을 도전과 혁신의 길로 이끈 건 그들이 가슴에 품었던 사업보국 신념의 영향이 크다.

서울대 출신 男, 구글 그만두고 순두부가게 차리더니…'반전'

글로벌 로봇 시장을 휩쓸고 있는 베어로보틱스의 하정우 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성수동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도전하고 싶어 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당장 창업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하 대표는 “과거와 달리 지금은 통찰력과 아이디어, 기술만 있으면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며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고 투자를 위한 네트워크도 더 탄탄해졌기 때문에 기업가정신을 발휘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했다.

A13면

포스코홀딩스, 호주 로이힐 광산 투자비 1.3조 회수

포스코홀딩스가 2010년 투자를 시작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에서 투자비 1조3000억원 전액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여기에 지분 투자에 따른 철광석 구매 할인 금액까지 더하면 로이힐 광산 투자비 전액을 회수한 셈이다.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있는 로이힐 광산은 호주 최대 단일 광산으로 철광석 매장량은 약 23억t이다.

순위 뒤집히나…2등 턱밑 추격한 LGU+

통신업계 만년 3위인 LG유플러스가 무선통신 가입자 수 점유율에서 2위 KT를 0.5%포인트 차이까지 추격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달 6일 발표한 무선통신 서비스 가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 수 점유율은 20.9%였다.지난해 12월 점유율은 LG유플러스 20.7%, KT 22.3%로 1.6%포인트 차이였지만 8개월 만에 1.1%포인트 줄었다.

황상준 삼성전자 부사장 "AI 반도체서도 초격차"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이 1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5세대 제품인 HBM3E를 고객사에 샘플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SK하이닉스와 HBM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황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용 HBM 사업화에 나섰다"며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했고, 2~4세대 HBM 제품을 양산 중"이라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이·청·용, 반도체 메카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10일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진행된 ‘SK하이닉스 창립 40주년 특별대담'에서 “이천·청주 사업장과 함께 2027년부턴 용인 클러스터의 첫 번째 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곽 사장이 생산 효율성을 언급한 건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주력 제품인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본질이 바뀌고 있어서다.그동안 메모리반도체 사업의 경쟁력은 빠르게 양산 체제를 갖춰 고객사에 대량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서 판가름났다.

협동로봇 앱 개발 플랫폼 출시…두산로보틱스 '다트 스위트'

두산로보틱스가 혐동로봇 앱을 개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를 10일 출시했다.앱을 통해 협동로봇을 쉽게 구동하도록 설계해 이용자가 해당 로봇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다트 스위트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사용 환경으로 개발해 사용자가 협동로봇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승연 "제2창업 각오로 도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임직원에게 ‘창업 시대의 야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이런 가운데 김 회장이 직접 임직원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한 것이다.김 회장은 “한화그룹은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며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선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LG화학, 北美 도요타에 배터리 양극재 공급

LG화학이 도요타 북미 배터리 공장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이 회사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이외 기업과 장기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LG화학은 지난 6일 도요타자동차의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인 TEMA와 2조80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

A14면

"전장도 날았다"…체질 개선 성공한 LG전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1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다.전장과 가전으로 B2B 확대 3분기 이익 증가를 이끈 핵심 요인은 ‘효자'로 자리 잡은 자동차 부품 사업이다.사업 부문별 실적이 나오진 않았지만 올해 3분기 VS사업본부는 매출 2조670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 메타버스' 안나온다…'현실'에 밀려난 가상현실

‘카카오표’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 계획이 무산됐다.컴투스 등 다른 정보기술 업체도 메타버스 사업 기대치를 하향 조정하는 모습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증손회사 컬러버스를 중심으로 추진하던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5분만에 배경음악 뚝딱"…CJ ENM, AI로 음원 제작

CJ ENM이 음원을 인공지능으로 제작해 영상 콘텐츠에 활용하기로 했다.비오디오는 AI 스타트업인 포자랩스가 개발한 AI 음원 제작 플랫폼이다.CJ ENM 임직원은 누구나 이 플랫폼에서 키워드 검색만으로 음원을 만들 수 있다.

KT, 기업 네트워크 진단 솔루션 개발

KT가 기업 내부망의 품질 문제를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디지털전환 케어’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 솔루션은 기업 네트워크 트래픽을 자동으로 진단하고 결과 보고서까지 생성해 준다.트래픽과 부하를 초 단위로 분석해 트래픽 손실과 지연 발생량, 발생 시점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T, 400Gbps급 5G 유선망 도입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 백본에 400Gbps급 대용량 유선망을 도입한다고 10일 발표했다.새 유선망은 400Gbps 단위로 트래픽을 처리한다.400Gbps 유선망을 도입해 백본을 연결하는 유선망 수를 줄이면 네트워크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16면

'붓기 빼주는 마사지기' SNS서 광고 쏟아졌는데…반전 사실

‘붓기 쏙 빼주는 종아리 안마기’ ‘슬림보디를 위한 흡입기’….최근 비슷한 모양새와 효과를 지닌 가정용 의료기기와 공산품이 동시에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똑같은 모양의 종아리 안마기라도 ‘부종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뿐이다.

SK,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공장…국부펀드서 5000만달러 투자 유치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손잡고 혈액제제 공장을 짓는다.SK플라즈마 관계자는 “국내 혈액제제 공장과 비슷한 규모"라며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우선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 형태로 제조된다.

죽어가던 백신 살린 '명품조연' 면역증강제

백신 항원을 담는 부재료로 여기던 면역증강제 역할이 바뀌고 있다.유바이오로직스도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대상포진 백신 등을 개발하고 있다.지난해 국내 출시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엔 AS03이 활용됐다.

노을, 자궁경부암 AI 진단 신제품 출시

인공지능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이 자궁경부암 진단 신제품을 출시하며 암 진단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노을은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한 세계산부인과학회에서 자궁경부암 진단 제품인 ‘마이랩 카트리지 CER'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AI 기반 진단검사 플랫폼인 마이랩을 기반으로 자궁경부전암 병변 세부 단계를 판별하는 제품이다.

A17면

이달 은행채 2.4조 순발행…대출금리 오르나

이달 들어서만 2조원 넘는 은행채가 채권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은행들은 은행채 만기 도래액 대부분을 차환 발행을 통해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은행채 순발행액이 늘어나면 주담대를 포함한 대출 금리가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금융사, 해외 투자 부동산 1.3조 부실 우려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1조3000억원 규모 자산에서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고금리 지속 등에 따른 해외 부동산 시장 위축이 장기화하면 금융회사 손실이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가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규모는 총자산 대비 1% 미만으로 손실이 나도 국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결제시장 정체에…카드사 "NFT서 기회 찾자"

카드사들이 대체불가능토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10일 신한카드는 편의점 이마트24와 함께 멤버십 NFT를 선보였다.멤버십 NFT는 신한카드와 이마트24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가입 여부와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인증해주는 서비스다.

두나무 '증권플러스 비상장'…월 거래금액 30%씩 늘어

두나무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누적 거래 대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두나무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누적 거래 대금이 지난 7월 말 기준 1조19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1인당 평균 거래 건수도 5.6건으로 증가세다.

카카오뱅크, 印尼 금융시장 진출…동남아 플랫폼 강자 '그랩' 손잡아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 최대 플랫폼 기업인 그랩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한다.카카오뱅크는 한국에서 축적한 비대면 금융기술과 그랩의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하면 동남아 금융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카카오뱅크가 동남아 진출 첫 번째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택한 이유는 비대면 금융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A18면

800선 무너진 코스닥…80만원 깨진 에코프로

코스닥지수가 지난 3월 20일 이후 7개월 만에 800선 아래로 떨어졌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 확산 우려 등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하락했다.10일 코스닥지수는 21.39포인트 하락한 795.0으로 마감했다.

"홈런보다 안타"…약세장에도 고배당ETF '플러스'

국내 증시가 하반기 들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고배당주 중에서도 대형주만 선별한 ‘KBSTAR 대형고배당10TR'은 하반기 들어 -1.43% 수익률을 보였지만, 올해 수익률로 따지면 배당 관련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배당주에 채권을 더한 ‘ARIRANG 고배당주채권혼합'과 ‘KODEX 배당성장채권혼합'은 하반기 들어 각각 2.2%, 1.67% 수익을 냈다.

키움증권, 3년간 순익 30% 주주환원

키움증권이 3년 동안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에 쓰겠다고 발표했다.키움증권은 1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주 환원은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이뤄지며 최종 방안은 향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에 따라 결정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법정관리 직전 '대주주 먹튀'…위니아에이드 93%↓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법정관리 신청 직전 관계회사인 위니아에이드의 주식을 대량 매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대유플러스는 관계회사인 위니아전자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난달 20일 1만 주를 매도하기 시작해 며칠 새 지분 4.33%를 주당 2000~3500원 사이에 장내 매도했다.최대주주인 위니아는 지난 4일 법정관리 직전 위니아에이드 지분 40.41%를 주당 1405원에 장내에서 팔아치웠다.

두산에너빌리티, 회계기준 위반 논란에 4% 급락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하루 만에 4% 넘게 떨어졌다.하지만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와 원가 상승에 대한 책임 분담을 놓고 협의한 결과를 반영해 손익 확정 시점에 회계기준에 따라 적절하게 회계처리를 했다는 입장이다.감리위는 이르면 다음달 초 심의를 마치고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기준 위반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A19면

구글, 의료용 AI 검색 엔진 출시…흩어진 환자 정보 '한눈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의료 정보 검색 기능을 사용하면 의료 종사자가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를 통해 의료 정보 검색 및 분석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 중국산車 판매 11% 감소…또 가격 낮춰 실적 만회 안간힘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지난 9월 판매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테슬라는 올해 목표치 달성을 위해 또다시 주력 차량의 가격을 내리며 판매량 늘리기에 나섰다.CNCB는 중국자동차협회 보고서를 인용해 9월 테슬라의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판매량이 7만4073대로 집계됐다고 9일 보도했다.

올 수익률 16%…고금리 폭탄 피해간 '재난 채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고금리 장기화로 채권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대재해 채권’ 수익률은 고공행진하고 있다.일반적으로 경기 흐름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되는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캣본드는 상대적으로 상관관계가 적다.

'호텔 공룡' 메리어트, 광폭 M&A로 주가 점프

코로나19가 종식하고 해외여행 등 관광 수요가 급증하면서 호텔업계에 최근 훈풍이 불고 있다.메리어트가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이 25% 이상 늘어날 것이란 자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 침체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 가능성은 우려 요인이다.코로나19 딛고 반등 1927년 설립된 메리어트는 2016년 스타우드 호텔&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으로 성장했다.

A23면

주택 수요자 절반 이상 "연내 추가 대출받을 것"

고금리 행진에도 부동산 수요자의 과반수는 연내 추가 대출받을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40대와 50대는 ‘거주 부동산 매입을 위해 추가 대출받겠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56.5%와 54.2%로 과반수를 차지하는 등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추가 대출받을 때 고정금리형 상품을 이용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56.3%를 차지했다.

전국 업무·상업용빌딩 거래량 감소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 8월 전국 업무·상업용 건물 거래액이 7월보다 8% 감소했다.서울의 경우 거래액은 7월보다 2.1% 감소했지만, 거래량은 15.7% 늘어났다.경기는 거래량이 7월보다 13.4% 줄었지만, 거래액은 13.7% 증가했다.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완판…롯데, 분양 흥행몰이

상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한 롯데건설이 하반기에도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여기에 시흥에서 처음 롯데건설 브랜드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외관과 조경, 실내장식까지 고급화 설계를 적용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입지가 뛰어난 수도권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일찍부터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았다.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공급

금강주택이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를 공급한다.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 A57-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0개 동, 662가구로 지어진다.단지가 들어서는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의 마지막 주거지구다.

"강남 아파트 들어갈 수 있다"…입주권 노린 '기막힌 꼼수'

최근 3년간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 입주권을 노린 이른바 ‘상가 쪼개기'가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재건축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가 쪼개기 폐단을 막기 위해 국회에 발의된 도시정비법 개정안 논의가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상가 조합원 6배까지 늘어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정비구역 지정 등 재건축 초기 단계 전국 아파트 단지 32곳에서 지분이 쪼개진 상가는 총 123개로 집계됐다.

분양시장 새 트렌드…부실시공 사태에 인기 치솟은 아파트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가 부각되면서 후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연내 공급하는 후분양 단지도 관심이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광명2R구역에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A24면

경남 방산업계 '특례법 숙원' 풀었다

국회가 방위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방위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경남지역 방산업계가 숙원사업 해결을 크게 반기고 있다.도는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고 하위 법령이 차례로 개정되면 도전적 연구개발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지역 방산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은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 방산업계의 건의를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시 성수기 왔다"…대구 엑스코 '풀가동'

대구가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엑스코 확장 전시장인 동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사흘간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엑스코 소재지인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수도권에서 열리던 것을 대구로 유치해 왔다.엑스코는 이 밖에도 대한민국 전기산업엑스포, 해양산업엑스포 등을 경상북도와 함께 열면서 산업전시회 개최 전시장이자 전시주최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철 예술 축제 '포항스틸아트'…이강덕 "국제 비엔날레 목표"

경북 포항시가 국내 유일한 ‘철’ 중심 순수 문화예술 행사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국제 비엔날레로 확대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11년 동안 포항 곳곳에 자리 잡은 191점의 스틸아트 전시작품은 도심 속 ‘스틸 뮤지엄'을 형성하며 도시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포항시는 스틸아트 대중화를 위해 지금까지 행사를 통해 쌓은 경험과 성과를 기반으로 철을 예술적 매체로 활용한 국제 규모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약자와의 동행'…지표로 복지정책 평가

민선 8기 핵심 시정철학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우고 있는 서울시가 위기가정 지원 등 관련 정책에 투입된 자원, 역량 등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하는 ‘약자동행지수'를 구성해 발표했다.교육·문화 영역은 교육 소외계층 맞춤형 지원 규모,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 등 8개 지표로 평가한다.안전 영역은 고립은둔청년 지원 규모, 교통약자의 보행 교통사고 발생률 등 9개, 사회통합 영역은 다문화 구성원의 사회 소속감, 서울시민의 동행인식 수준 등 5개 지표를 관리한다.

울산, 일자리박람회·청춘 잡 페스타 개최

울산에서 ‘2023 울산 일자리박람회'와 ‘2023 울산 청춘 잡 페스타'가 동시에 열린다.11일 문수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일자리박람회는 제조업과 소프트웨어산업 등 다양한 업종의 60개 기업이 참가해 구직자와 1 대 1 현장 면접, 채용 상담 등을 하는 행사다.11~13일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에서는 잡 페스타가 진행된다.

'경남 관광 팝업스토어' 입점기업 모집

경남관광재단은 ‘경남 관광 팝업스토어'에 입점할 기업 20곳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다음달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다.도는 입점 기업에 입점·판매 수수료 면제, 경남 관광기업 온·오프라인 홍보와 판로 개척, 입점 물품 관리 및 판매대행, 기업 및 상품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부산시 '들락날락' 통합플랫폼 구축

부산시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시설 현황과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을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들락날락은 집에서 15분 생활권 내에 어린이가 드나들며 즐길 수 있는 디지털·문화·교육·체험 공간이다.시는 시설별로 제공되던 들락날락의 특색과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불꽃쇼 등 축제 줄줄이…부산 "바가지 요금 꼼짝마"

불꽃축제 등 가을 행사를 앞둔 부산시가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바가지요금 모니터링에 나선다.다음달 4일 열리는 부산 불꽃축제 시즌 숙박 요금도 평소의 3~4배 수준으로 뛰어올랐다.10일 기준 숙박 예약 플랫폼에는 다음달 4~5일 광안리 일대 호텔 요금이 1박에 20만~50만원으로 표시돼 있다.

서울, 어린이 안경 구입 지원

서울시는 어린이 눈 검진과 안경 구입 할인을 지원하는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을 시작한다.안경 업체와 협력해 10~20% 안경 할인쿠폰을 제공한다.12세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 대상이며, 매달 3000명을 지원한다.

경기, 자녀있는 무주택자 '첫 집' 취득세 면제

부부합산소득이 1억원 이하이고 자녀가 한 명 이상인 가구가 4억원 이하 경기도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면 취득세가 전액 면제된다.3개월 이내에 상속 주택 외의 다른 주택을 추가로 취득하거나, 상시 거주 기간이 3년 미만인 상태에서 매각·증여·임대할 때는 감면받은 취득세를 다시 내야 한다.취득 가격 4억원 이하의 주택만 감면 대상이다.

여의도 불꽃쇼는 끝났지만 서울 '축제의 물결' 계속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자치구 축제가 잇달아 다시 열리고 있다.종로3가 주얼리 거리 일대에선 14일 주얼리를 착용한 모델의 ‘런웨이쇼'가 열리고, 14~28일 매주 토요일엔 동네 예술가, 자치회관 문화팀이 공연하는 ‘2023년 종로에서 하루살이’ 행사가 진행된다.서초구는 양재1동 일대에서 4년 만에 말죽거리 축제를 12일부터 이틀간 연다.

대림삼거리역 추가 출입구 설치

서울 동작구는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 추가 출입구 설치 타당성이 확보됐다고 10일 밝혔다.2018년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의 사업 방식이 재정사업에서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출입구가 두 곳만 설치돼 주민들의 추가 설치 요청이 많았던 곳이다.

A25면

'234억 조합비 사기' 2심도 징역 23년 중형

서울 구로동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짓겠다고 속여 200억원 넘는 조합원 가입비를 가로챈 조합 관계자들이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당시 조합설립 인가가 이른 시일 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며 “토지사용권원 확보율이 30%를 넘은 적이 한 번도 없었음에도 조합설립 인가를 곧 받을 수 있을 것처럼 허위 사실을 안내했다"고 지적했다.1심 재판부는 이들이 2016~2019년 피해자 402명으로부터 조합 가입 계약금 등 206억원을 편취했다고 보고 류씨에게 징역 30년, 이씨와 한씨에게는 각각 징역 12년과 7년을 선고했다.

감독 부실이 키운 새마을금고 비리…금융사고 피해액 7년간 600억 넘어

지난 7년간 MG새마을금고에서 횡령 등 금융사고로 600억원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새마을금고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는 여전히 허술하다.소관 부처인 행안부의 지역금융 지원과 인원 중 새마을금고를 담당하는 인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8명 안팎이었다.

[포토] 제대군인 취업박람회…VR 면접 체험

‘2023 제대군인 취업박람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0일 장병들이 가상현실 면접 체험을 하고 있다.이번 박람회에는 약 100개 업체가 참가해 제대 군인과 상담했고 일부 군인을 채용했다.

서울대·경북대병원 파업…또 진료차질 빚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소속인 서울대병원분회와 경북대병원분회 등 국립대학병원 노동조합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경북대병원분회는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시설관리직 등 2400명이 파업에 참여한다.경북대병원 전체의 43%가 파업에 참여하는 만큼 정상적인 진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위급 상황에 누르라더니…길거리 '안전비상벨'의 배신

위급 상황 시 길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112로 연결되는 ‘안전비상벨’ 중 상당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먹통비상벨'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에 직접 연결된 안전비상벨은 단 하나도 없었다.경기 광명 철산동의 한 근린공원 안전비상벨은 작동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권침해 당한 교원 '1395'로 신고하세요

내년부터 교원이 악성 민원 등 교권 침해로 고통받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긴급신고 직통전화번호가 운영된다.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95'번을 내년부터 교원들의 신고를 위한 특수번호로 사용한다고 10일 밝혔다.공공 목적을 위한 특수번호는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정할 수 있다.

'나무 도마' 갈랐더니…74㎏ 필로폰 '와르르' 쏟아졌다

이들 범죄조직이 이미 국내에 들여온 필로폰의 전체 규모는 총 74㎏으로 파악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로폰을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 각자 업무를 분담하는 치밀함을 보였다.말레이시아 조직은 필로폰을 제조해 국내에 밀반입하고, 중국 조직은 이를 유통·판매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A26면

숲은 나의 피로해소제…지친 일상에 '힐링' 선물했다

김지호 감독이 ‘산림청 29초영화제'에 출품한 ‘내가 숨을 쉬는 방법, 한반도가 숨을 쉬는 방법'이란 제목의 영상 내용이다.이 작품은 10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일반부 대상을 차지했다.우거진 숲을 하늘에서 찍은 원거리 영상과 주인공이 달리고 숨 쉬는 모습을 가까이서 포착한 영상을 교차해 이번 영화제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성현 산림청장 "청년들의 산림 사랑에 놀라…전국 자연휴양림에 출품작 상영할 것"

제1회 산림청 29초영화제를 개최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10일 “숲을 통한 여가 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시점에 숲이 얼마나 소중하고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지 알리고 싶었다"며 “짧은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초단편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했다.남 청장은 “김지호 감독의 작품은 당장 홍보영상으로 사용하고 싶은 정도였다"며 “산림을 공상과학과 접목한 ‘산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내가 쉬어가는 가장 큰 숲은 다’ 등도 참신한 발상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산림청은 영화제뿐 아니라 숲에서 편히 음악과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숲속 문화공연’ 등 산림과 함께하는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내 숲은 내가 지킨다"…도토리 심는 다람쥐

‘산림청 29초영화제’ 수상작 중에는 ‘내가 쉬어가는 가장 큰 숲은 다'라는 주제에 맞게 참신한 아이디어로 산림의 가치를 일깨우거나 버거운 일상에 지칠 때 찾게 되는 ‘나만의 숲’ 이야기를 풀어놓은 작품이 많았다.갈색 다람쥐는 먼저 도토리를 넣은 곳 옆에 갓 싹이 난 나무를 보여준 데 이어 울창하게 자라 쉼터를 제공하는 큰 나무를 가리킨다.회색 다람쥐는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 도토리를 원래 있던 자리에 집어넣는다.

A27면

세계 미술 휩쓴 'AI 예술 선구자' 63빌딩 물들이다

지난해 11월 세계 주요 외신은 일제히 이런 기사를 쏟아냈다.시시각각 색깔과 형태가 변하는 이 작품은 모마가 200년간 수집한 예술품 13만8000여 점은 물론 그날의 날씨, 관람객의 움직임 등 각종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영상으로 내보낸다.‘AI가 만든 것도 예술이냐'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현대미술의 정수'로 꼽히는 모마가 1층 로비에 AI 작품을 전시하니, 뉴스가 안 될 리 없다.

'115마리의 개'와 함께 돌아온 '거장' 뤼크 베송의 색다른 스릴러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한 뤼크 베송 감독의 ‘도그맨’ 상영은 끝났지만, 1000명이 넘는 관객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개는 영화 내내 더글러스의 친구이자 파트너로 등장한다.

"삶은 언제나 은총의 돌층계 어디쯤"…'사랑의 시인' 김남조 별세

“나를/가르치는 건/언제나 시간……/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이날 한국시인협회 관계자는 “김남조 선생이 숙환으로 낮 12시59분께 성남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사랑과 삶을 따뜻하게 노래해온 고인은 ‘사랑의 시인'으로 불렸다.

뿌연 유리조각에 온기를 불어넣다

유리의 가장 큰 특징은 투명하다는 것이다.불투명한 유리 조각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고 작가는 “차갑기만 한 유리에 감성과 감흥을 불어넣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를 위해서는 투명한 유리 조각을 만들 때보다 몇 배의 노력이 들어간다.

A29면

"농식품기업과 VC 소통의 장 열려…투자 활발해질 것"

농식품 투자정보 플랫폼 어시스트가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했다.어시스트는 농식품기업과 민간 투자자가 서로의 정보를 파악해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든 온라인 소통채널이다.어시스트 출범을 이끈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서해동 원장은 “그동안 농식품기업과 투자자들이 직접 소통할 공간이 없어 애로가 많았다"며 “이젠 투자자가 발품을 팔지 않아도 관심 기업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희망의 공부방' 31호점

금호타이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그린 희망의 공부방’ 31호점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발표했다.31호점 공부방의 주인공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송사 PD를 꿈꾸는 학생이다.희망의 공부방 사업단은 학생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가구 등을 활용해 공부방을 정리·재배치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했다.

현대비앤지스틸, 무등산·당진 나무심기

현대비앤지스틸은 광주 무등산국립공원과 충남 당진 상록수공원에서 사단법인 체인지메이커와 함께 나무를 심었다고 10일 발표했다.활동은 ‘2023년 맑은 공기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이 프로젝트는 플로깅, 나무 심기 사업, 하천 수질 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한은행, 난임부부 후원금 2억 전달

신한은행은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난임부부 지원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신한은행은 고령자·장애인 우대 창구인 마음맞춤창구의 업무처리 대상을 임산부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김기흥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이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건설 신화' 현장 늘 지켰다…이내흔 前 사장 별세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의 최측근이자 현대건설을 키운 주역으로 꼽히는 이내흔 전 현대건설 사장이 10일 별세했다.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잠시 맡았다가 1996년 9월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취임했다.그는 현대건설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울산조선소 착공, 태국·사우디아라비아 해외 건설 개척, 국내 주택건설 부흥 등 이제는 신화가 된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

52년간 마음속에 숨겨둔 소설 완성한 김홍신

소설 <인간시장>으로 유명한 김홍신 작가가 7년 만에 새 소설을 발표했다.그는 1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간담회를 열어 “소설의 모티프는 강원 육군 6사단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하던 1971년 7월 1일 0시25분에 직접 겪은 사건"이라고 말했다.소설은 1970년대 육군 소위 한서진의 이야기다.

최태원 '비인기 종목 사랑' 25개 메달로 결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20년 넘는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애정과 후원이 최근 막을 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값진 결실로 돌아왔다.1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 회장 지시에 따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펜싱과 핸드볼을 비롯해 역도 수영 e스포츠 등 10개 비인기 종목 선수를 후원했다.이들 종목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 등 25개의 메달이 나왔다.

[포토] 광주비엔날레 찾은 김건희 여사…재활용 소재로 만든 작품 관람

김건희 여사가 10일 광주 북구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재활용 소재로 만든 작품인 ‘세컨드 라이프 의자'를 관람하고 있다.왼쪽부터 김 여사, 나건 총감독, 강기정 광주시장.

[부고] 강병원 씨 별세 外

부고] 강병원 씨 별세 外

[인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 ; 산업통상자원부 ; 한국농어촌공사 등

인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 ; 산업통상자원부 ; 한국농어촌공사 등

[한경에세이] 관(官)이 점유한 공공성

인간은 개인으로서도 존재하지만 가깝게는 동료, 친구와의 관계 속에서 일정한 형태의 방법에 의해 서로 합의를 형성하고, 개인의 영역과 그 이외의 영역, 즉 공적인 영역을 형성한다.간혹 가정 내에서의 공적 영역이 무시되거나 침해되면 정부나 공권력이 개입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이는 가정 내에 공공의 영역이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A30면

[정종태 칼럼] 정치인 한전 사장이 해선 안 되는 일

문제의 번지수가 틀리면 엉뚱한 해법이 나오기 마련이다.시장의 우려를 무시하고 정치인 사장을 임명했다.“전기요금에만 모든 것을 거는 회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취임 일성을 내뱉었지만, 전기요금 문제에 올인하지 않고서 200조원이 넘는 역대급 부채를 해결할 방도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

[데스크 칼럼] 통계 조작보다 더 무서운 신화 조작

진보 정권이 경제 잘한다는 文 이 기사를 상기시킨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평화는 경제"라며 주장한 진보 정권 우월론이다.문 전 대통령은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북 유화정책을 폈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 때 모든 경제 수치가 보수 정권 때보다 좋았다고 주장했다.1인당 국민총소득,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 경제성장률, 물가, 환율, 무역수지, 외환보유액, 주가지수 등 웬만한 경제 수치를 모두 언급했다.

[취재수첩] '무소불위' 새마을금고 이사장, 견제가 필요하다

최근 드러난 서울 S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갑질 논란을 두고 새마을금고의 한 직원 A씨는 이같이 평했다.실제 S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갑질을 호소한 직원 중엔 행안부에 직접 신고했다가 “우리가 그런 일까지 일일이 신경 써야 하느냐"며 면박만 받은 이도 있었다.그간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비위 행위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A31면

[사설] 여성친화적 기업문화 주창한 노벨상 수상자의 저출산 해법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성별 임금 격차 등을 연구해온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따라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연한 일자리의 생산성을 높여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게 골딘 교수의 주장이다.그의 연구는 한국의 저출산, 저성장 해법을 찾는 데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설] 文정부 통계 조작 탓 재건축부담금 1조 더 부담, 누가 책임지나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시세 조작이 부당한 부담금과 징세 사태를 불렀다.민간 대표 시세인 KB통계로 계산하면 4600만원인 가구당 재건축 부담금도 조작된 한국부동산원 시세 탓에 1억3100만원으로 급증했다.문 정부가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주택가격을 너무 낮게 산출하는 바람에 부담금 부과 기준인 ‘재건축초과이익'이 급증해 발생한 어이없는 사태다.

[사설] 해킹으로 투·개표 조작 가능하다니…그동안 무슨 일 벌어진 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관리 시스템이 북한 등의 해킹 공격에 언제든 뚫릴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정원에 따르면 투·개표 시스템, 선관위 내부망 등 총체적으로 해킹 취약점들이 발견돼 특정 세력이 얼마든지 투표 조작, 개표 결과 변경까지 할 수 있다.유권자 등록 현황과 투표 여부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에 침투할 수 있고, 접속 권한 및 계정 관리가 부실해 해킹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론] 금융사 '지역 신보 출연금' 더 내는 게 맞다

우리나라에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이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제공하는 기관은 지역 신용보증기금이다.지역 신보의 보증 재원 중 일부는 금융회사의 법정출연금이다.금융회사는 차입자가 자금을 변제하지 못할 경우 신용보증기관으로부터 변제받기 때문에 위험을 보증기관에 전가하는 대가로 일정한 법정출연금을 내는 것이다.

[천자칼럼] 예비군

이스라엘은 고교 졸업 후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해야 하며, 의무복무 후 대학 진학 시 쉘라흐는 필수 과목이다.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와 가자지구에서 전면전을 앞두고 해외에 체류 중인 이스라엘 청년들이 속속 조국으로 귀국하고 있다고 한다.인구 900만 명인 이스라엘은 상비군 규모가 17만 명, 예비군은 45만 명에 불과하지만, 세계 최정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1면

빅테크 맞서 플랫폼 강화…비대면·디지털 투자 확대 금융사, 혁신으로 위기 넘는다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3조6238억원을 기록했다.BNK금융도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모바일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센터, 영업점 등 주요 채널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컨택서비스 연계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뿐 아니라 계좌, 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실물 없이 앱 하나로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KB Pay'를 앞세워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B2면

농협은행, 올원뱅크…종합금융서비스 가능한 슈퍼앱으로 육성

농협은행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에 착수해 금융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농협은행은 디지털금융플랫폼 전환 사업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 조직을 구성했다.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농협은행 이용자는 올원뱅크 또는 스마트뱅킹 각각에서 동일한 비대면 금융 상품몰에 접근해 똑같은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하나은행, 고객 수요 기반의 초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구축

하나은행은 올해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은행 전산 시스템 구축 사업인 ‘프로젝트 원'에 착수했다.하나은행은 디지털 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미래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ICT 운영 체제 안정성을 높일 방침이다.클라우드 기반 혁신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내외부 플랫폼과 제휴하고 서비스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 모바일 화상상담·챗봇 등 고객편의 서비스 확대

국민은행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의 장점은 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상담 예약을 하고, 고객이 원하는 장소·시간에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별도 앱 설치 없이 인터넷 주소 클릭 한 번으로 영업점에 방문한 것처럼 은행 직원의 도움을 받아 안심하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B3면

기업은행 "성숙기 기술기반 중소기업의 승계·재도약 돕겠다"

기업은행은 성숙기 기술기반 기업의 승계와 사업 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승계·사업재편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시범운용 성과를 토대로 IBK창공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정례화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기업은행은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기업은행은 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500 글로벌'과 손잡고 ‘IBK창공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산단에 센터 설치 등 '기업금융 명가 재건' 총력

우리은행이 조병규 행장 취임 이후 변화하고 있다.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개설해 산업단지 내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를 통한 자금지원, 기업컨설팅은 물론 프라이빗뱅커 전문인력도 배치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외국인투자 유치 및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글로벌투자 원 센터'를 강남교보타워에 개설해 글로벌 투자 지원도 강화한다.

신한은행 '얼굴 인증'으로 창구·ATM에서 현금 인출

신한은행이 정부의 바이오인증 활성화 방침에 발맞춰 고유 바이오정보를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를 출시하며 디지털 혁신에 나서고 있다.아직 ATM에선 얼굴인증 서비스로 환전수령만 가능하지만, 신한은행은 오는 11월까지 ATM에서 얼굴인증만으로 원화 출금도 가능해지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얼굴 등 생체정보를 활용한 ‘ATM 이상행동 탐지 서비스'를 개발해 전국 ATM에 적용하는 등 소비자보호 활동에도 바이오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B5면

SC제일은행, ESG 경영 박차…석탄 매출 큰 기업 투자 중단

SC제일은행은 녹색금융과 다양성 정책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며 경영 구조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SC제일은행은 2030년까지 석탄 매출 의존도가 5% 이상인 거래 기업에 투자를 비롯한 각종 금융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발전용 석탄 확대 계획이 있는 기업도 서비스 배제 대상이다.

JB금융그룹, 핀테크·인터넷銀과 제휴…디지털 금융 강화

JB금융그룹은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 금융그룹’ 비전 아래 시장 가치를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견인하는 데 경영 목표를 두고 있다.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도 2018년 52.3%에서 수익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지난해 37.9%로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JB금융은 지난 7월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업체인 핀다와 상호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DGB금융그룹, 시중銀 전환 계기…iM뱅크 전국 무대로 확장

DGB금융그룹은 ‘디지털 글로벌 뱅킹 그룹'을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정하고 영업채널 혁신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 및 빅데이터 환경 구축, 핀테크와의 상생 등을 추진하고 있다.위원회는 그룹 디지털 전략과 계열사별 디지털 사업 계획을 공유하며 핵심 사업 아젠다에 대해 논의하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실행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역할을 담당한다.DGB금융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을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자 2021년 핀테크 기업인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BNK금융그룹, 모바일 채널 강화, 비욘드 금융생태계 조성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출범한 BNK디지털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을 통한 경영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BNK금융은 위원회 출범 이후 다섯 차례 회의를 통해 ‘고객 지향적 시스템 혁신'과 ‘비욘드 금융 생태계 조성'이라는 두 가지 큰 전략 방향을 도출했다.우선 고객 지향적 시스템 혁신은 모바일 채널에서 고객이 빈번하게 이용하는 기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 고객 행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B6면

교보생명, 퇴직연금·대출 등 서비스 한 곳서…디지털 채널 통합

교보생명은 보험 상품 가입, 유지, 지급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면서 경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교보생명은 가입고객에 대한 유지서비스인 ‘평생든든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이 서비스를 통해 설계사는 정기적으로 고객을 만나 고객이 가입한 계약에 대해 보험금 접수, 보장 내역 점검, 건강관리 안내 등의 다양한 유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생명, 모바일 기기로 어디서나 보험서류 출력

한화생명은 보험 계약에서 시간·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프린트 시스템인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 특허를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그동안 설계사가 고객에게 전달할 보험 관련 설명서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출력하기 위해서는 근무하고 있는 지점에서 프린트 앱을 써야만 했다.하지만 이번 모바일 프린트 BM 시스템을 개발한 덕분에 간단한 로그인만으로 지점, 설계사 또는 고객 자택, 고객 사무실, 카페 등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영업 관련 서류 출력이 가능해졌다.

삼성생명, 보험 가입·계약·청구 전과정 디지털화 구축

삼성생명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고 기존 경계를 뛰어넘어 성장하려는 의지를 담아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금융파트너'라는 ‘2030 중장기 비전'을 수립했다.삼성생명은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 가입, 계약 유지, 보험금 청구 각 단계에서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지난 7월에는 태블릿은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영업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B7면

DB손해보험, 금융계 첫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7년 연속 수상

DB손해보험이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제49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금융업계 최초로 7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6년 연속으로 참여한 ‘smarT-UBI’ 분임조는 사무간접 부문에 출전해 업계 최초로 차명코드 생성을 통한 이륜차보험 설계 과정 자동화를 내용으로 동상을 차지했다.DB손보는 2015년 금융업계 최초 국가품질대상 수상, 2016년 보험업계 최초 국가품질명장 배출, 2017년 보험업계 최초 품질분임조 금상 수상, 품질분임조 전국대회 7년 연속 수상 등 금융서비스 분야 품질 경영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삼성화재, 근로자 만성질환 '애니핏 프로'로 관리

삼성화재는 매년 증가하는 근로자의 만성질환을 디지털기술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관리 플랫폼 ‘애니핏 프로'를 선보였다.애니핏 프로는 각 회사가 건강관리를 필요로 하는 직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심리검사를 통한 마음상태 분석 및 개인 맞춤형 솔루션과 전문가 일 대 일 상담을 제공하는 마음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대해상, 차동차 사고 보상 'AI 음성 안내 시스템' 오픈

현대해상은 자동차 사고가 접수되면 고객에게 ‘인공지능 음성봇'이 사고 초기 안심콜과 보상업무 진행 상황을 전달해 주는 ‘자동차보상 AI음성안내 시스템'을 오픈했다.임진주 현대해상 자동차보상본부장은 “AI음성안내 시스템을 통해 고객 안내 신속성과 직원 업무 효율 모두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해상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자동차보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현대해상은 이 밖에 여러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B9면

메리츠화재, 모바일로 '보이는 TM'…보험 가입 혁신

메리츠화재는 텔레마케팅 사업부문 산하 전체 영업조직을 대상으로 ‘보이는 TM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공한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사전 시범운영을 점검한 결과 고객과 모집인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며 “고객이 허용한 웹페이지만 모집인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보안 시스템을 마련해 비대면 환경에서 고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인공지능 기반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KB손해보험, 콜센터에 AI 적용…맞춤형 상담 서비스

KB손해보험은 고객 중심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혁신기술을 적용한 ‘미래컨택센터'를 구축했다.KB FCC 콜인프라는 가입상품, 직전 이용 서비스, 연령 등에 따른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디지털 ARS를 이용하면 상담사 연결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KB손해보험 통합앱 또는 모바일 웹페이지로 연결해준다.

NH농협생명, AI 챗봇 '코대리' 도입 등 디지털 전환 가속

NH농협생명은 디지털 경험 중심으로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NH농협생명은 1월 고객이 직접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모바일청약시스템'을 열었다.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입설계 동의부터 청약, 전자약관 다운로드, 보완까지 청약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신한라이프, 보이스피싱 선제 대응체계 구축…피해 줄여

신한라이프생명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원격제어 앱 연동 차단’ 등의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또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신한라이프 ‘스퀘어앱'은 실행 시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전화 가로채기 앱 등의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객이 보이스피싱 시도를 인지하고 앱 내 안내 메시지에 따라 해당 앱을 삭제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B10면

KB국민카드, 금융·일상 연결 'KB Pay' 가입 1000만 명 돌파

‘KB Pay'는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KB국민카드의 종합금융 플랫폼이다.KB Pay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뿐 아니라 계좌, 포인트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실물 없이 앱 하나로 온·오프라인 전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KB국민카드는 오픈형 종합금융 플랫폼이라는 전략 아래 금융은 물론 비금융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카드, NFT 티켓으로 문화 이벤트 때 암표 근절

지난 6월 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 개최를 앞두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이렇게 적었다.이 공연의 NFT 티켓은 완판됐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의 다양한 문화 이벤트에 NFT 티켓을 꾸준히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AI '챗봇 샘' 눈길…빅데이터로 맞춤 서비스도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및 디지털 역량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미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삼성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구축한 실시간 데이터 기반 AI 마케팅 체계를 활용해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AI 큐레이션은 실시간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 AI로 분석해 고객별 니즈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나 혜택을 삼성카드 홈페이지, 앱, 챗봇 등을 통해 추천하는 서비스다.

신한카드, 사내벤처 육성 지속…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신한카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사내벤처 육성 제도인 아이엠벤처스를 운영하고 있다.신한카드는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을 지속할 계획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업의 본질을 강화하는 지급결제, 빅데이터, 신금융, 가맹점, 오토 금융 등의 분야부터 ESG, 플랫폼 영역까지 확대해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B11면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급성장…"글로벌 일류 투자은행 도약"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자기자본이 올해 4조원을 넘어섰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 최초로 아시아 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사업을 늘리며 6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지난해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약 4468억원이었다.

키움증권, 18년째 국내 리테일 1위…토큰증권·AI서비스 선도

18년 연속 국내 주식 위탁매매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키움증권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 자산배분 서비스 등 미래 사업에서도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키움증권은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업체 뮤직카우와 함께 지난 9월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으로 거래되던 1084곡을 음악 수익증권으로 전환 발행했다.음악 수익증권은 뮤직카우 앱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고객은 사전에 뮤직카우 앱에서 키움증권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KB증권, '나만의 ETF' 만드는 다이렉트인덱싱 돌풍

KB증권은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KB증권은 올해 4월엔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선보였다.다이렉트인덱싱이란 투자자 스스로가 투자 목적,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종목을 넣고 빼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증권, '에스라운지' 통해 프리미엄 디지털 자산관리

자산관리 명가로 꼽히는 삼성증권은 디지털 프리미엄 시장에서 혁신을 일구고 있다.에스라운지는 리서치 보고서를 비롯한 각종 투자 정보 제공 방법·시기를 크게 혁신했다.투자정보라운지의 리서치톡 서비스는 주요 종목·이슈 등에 대한 투자 인사이트를 관련 애널리스트가 메모 형식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B13면

하이투자증권,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지속적인 수익 창출

하이투자증권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전체 수익 중 86% 이상을 차지한 IB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비중을 절반 이하로 낮췄다.올해 상반기 IB와 부동산 PF 사업의 비중은 40.1%다.

한국투자증권, 美 사모대출 진출 이어 인니 등 아시아 공략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정상을 넘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美 사모대출 시장 본격 진출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인수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미국 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과 손잡고 지난해 설립한 합작회사 ‘SF크레딧파트너스'가 올초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대신증권, 고객 중심 전략 강화…수수료·이자율 인하

대신증권이 고객 중심 경영 전략을 앞세워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대신증권은 주식 거래 수수료 할인 혜택을 통해 주식 거래 비용도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대신증권은 국내 주식 수수료와 미국 주식 매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0·0·0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B14면

NH투자증권, 업계 첫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데이터 협업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디지털전략본부는 비대면 고객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플랫폼본부는 플랫폼 이용 고객을 위한 UI/UX 개선, 다양한 투자 솔루션과 데이터 기반 투자 콘텐츠 등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또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증권, 인재 양성·상품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시장 선점

하나증권은 인재 양성과 상품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회사를 혁신하고 있다.자산관리 부문에선 상품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경영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하나증권은 올해 숙원사업이던 하나UBS자산운용 인수 절차를 마무리해 증권사와 운용사 사이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신한투자증권, 블록체인·토큰증권 신사업 발빠르게 진행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김상태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한 후 역동성과 효율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자산관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세련되고 트렌디한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꾸몄다"는 게 신한투자증권 측의 설명이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올 4분기에도 전 사업 영역에서 고객 중심, 영업 중심, 효율 중심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B15면

KB자산운용, TDF·ETF 고속성장…대체투자도 큰 성과

KB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사업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짜인 회사로 평가받는다.특히 10월 초 KB자산운용의 운용 역량과 KB국민은행의 글로벌 투자자문 서비스를 결합한 퇴직연금 펀드인 ‘KB 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펀드'를 출시해 연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ETF 순자산 3조원 증가 상장지수펀드시장에서도 KB자산운용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삼성자산운용, ETF 최강자…TDF·OCIO시장에서도 두각

삼성자산운용은 관리 자산 30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자산 운용사다.삼성자산운용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연구와 상품 개발을 하고 있다.지난해 4월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KODEX KOFR금리 액티브’ ETF와 올해 6월 선보인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현재까지도 ‘손실일 제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14개국 진출…글로벌 운용사로 발돋움

그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홍콩, 룩셈부르크 등 14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ETF가 견인하고 있다.미래에셋이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540개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