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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兆 단위 영업이익 '깜짝 실적'…코스피 2% 뛰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4분기에는 3조원대, 내년 1분기에는 5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반도체 적자 3조원대 후반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 진교훈 당선…국힘 김태우에 압승

‘총선 전초전'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지난해 대선 이후 치러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누르고 강서구청장을 차지했지만, 1년4개월 만에 큰 표 차로 자리를 내줬기 때문이다.김 후보 귀책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재차 김 후보 공천을 결정한 여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 공방이 거세질 전망이다.

[단독] 현대차, 中 전기차 '아크폭스' 만든다…중대 결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크폭스'를 베이징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11일 업계와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아크폭스를 생산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포토] '창간 59주년' 기술 주권의 시대…한국경제 가 앞장서겠습니다

‘인류가 개발한 가장 혁신적인 계산기’ 양자컴퓨터를 선점하는 국가가 인공지능, 신약 개발, 우주산업, 군사·안보 패권을 쥘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한국은 2026년까지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이 초전도 기반 양자컴퓨터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아마존, 5년간 8조 '역대급 투자'…한국 클라우드에 베팅

아마존의 자회사로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가 2027년까지 한국에 약 8조원을 투자한다.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클라우드 기술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잠재력 큰 韓 클라우드에 베팅” 아마존, 인도 이어 역대급 투자 아마존웹서비스가 한국 시장에 약 8조원을 퍼붓기로 한 것은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뎌서다.

[단독] 못 받은 코로나 빚, 추심 시작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갚지 못한 빚에 대해 민간 업체의 추심이 시작됐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올 들어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를 통해 인수한 채권 가운데 426억원어치의 관리를 신용정보회사에 위탁했다.캠코가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의 채권 관리를 위탁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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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정주영 의대 갔다면…지금의 경제강국 한국 없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그룹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이 전쟁 직후 폐허였던 한국을 선진국 문턱까지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많은 인재가 도전보다 안정을 추구하며 의대로 몰리고 있다"며 “저성장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기업가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쟁 폐허서 경제 강국 세운 기업가정신 손 회장에게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에 관한 기억은 선명했다.

기업가정신 꺾는 '5敵' 걷어내야 일자리 늘어난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위기를 극복하고 생존과 혁신을 담보하기 위해선 기업가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주요 경쟁국은 복수 자회사의 공동 출자를 금지하는 규정 같은 게 아예 없다"며 정부에 규제 해소를 건의했다.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내 금융·보험회사의 국내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규정도 신성장 산업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다.

[이 아침의 사진가] 현실과 환상 그 사이 어디쯤 위치한 '계단'

한 여인이 아이를 안고 계단을 올라간다.현실과 환상, 구상과 추상의 중간쯤에 있는 듯한 이 작품은 러시아 구축주의를 이끌었던 사진가, 화가, 그래픽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로드첸코가 1929년 촬영한 ‘계단'이다.볼셰비키혁명 이후 로드첸코는 또래의 젊은 예술가들과 함께 구축주의에 매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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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첫 兆단위 영업이익…D램 흑자전환 '신호탄' 쐈다

삼성전자가 ‘불황의 터널'을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4분기에는 3조원대, 내년 1분기에는 5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반도체 적자 3조원대 후반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실적 효자 스마트폰…"폴더블 덕에 서프라이즈"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올해 3분기 3조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갤럭시 Z5시리즈를 포함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기록한 1000만 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5시리즈가 출시되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커졌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이 전 분기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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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 개인' 기반으로 한 거시 모델 만들어…MIT 교재에도 실려

과학기술을 장려해 국가를 풍요롭게 하고 공정한 분배를 통해 백성을 이롭게 하고자 했던 정약용 선생을 기리는 다산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사회문제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문제의 중심에서 한발짝 물러나 사람들의 경제 행위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정도를 해왔는데 한 일에 비해 과분한 칭찬을 받는 느낌이다.저는 경제를 구성하는 개인의 행동과 그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의 마찰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연구해왔다.

"경제 분석모델 혁신 정책 수립에 큰 기여"

올해 제42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거시경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한국 경제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선빈 연세대 교수를 선정했다.한 교수는 교육, 보건, 개발경제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으로 ‘이코노믹저널’ 등 저명 학술지에 18편의 논문을 게재했다.이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호주 보건경제학회에서 최우수 연구상과 연세대에서 초헌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유진 연세대 교수 "수학과 통계적 방법 활용해 삶의 문제 설명하는 데 매료"

존경하는 다산 선생을 기리는 다산젊은경제학자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결국 학부 과정 중반에 전공을 경제학으로 바꾸게 됐고, 졸업 후에는 경제학 박사 과정까지 이어 나가게 됐다.박사 과정에 진학해 교육경제학과 보건경제학에 흥미를 느끼게 됐고 데이터 기반의 실증분석을 수행하는 응용미시경제학 분야를 연구했다.

A5면

이스라엘 軍투입 임박…美국채로 자금 피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미국 뉴욕 월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미 국채 금리는 Fed가 시장 예상보다 길게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급등했다.하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로 세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 몰려들면서 국채 금리는 떨어졌다.

"하마스, 암호화폐로 전쟁자금 조달 정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통해 전쟁자금을 모금했다는 정황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 정부의 압수물과 암호화폐분석업체 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하마스,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 헤즈볼라 등 무장단체가 최근 1년여 동안 암호화폐 계좌를 통해 거액의 자금을 모았다고 10일 보도했다.2021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스라엘 당국이 PIJ와 연계됐다고 지목한 암호화폐 계좌에 9300만달러, 하마스 계좌에 4100만달러 이상이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블링컨 이스라엘 급파…두번째 핵항모 배치도 검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교전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과 국경을 접한 레바논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졌다.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완전한 악행이자 학살"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제럴드포드 항공모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동지중해로 이동 배치한 사실을 밝히면서 “필요하면 이스라엘에 군사자산을 추가로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아이까지 참수"…양측 2200여명 사망

이스라엘 집단농장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잔혹하게 살해한 영유아 시신이 잇달아 발견됐다.이스라엘 지상군이 가자지구에 진입하기 위해 대기하는 가운데 양측 사망자는 2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10일 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 매체와 CNN,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후 수색에 나선 이스라엘군은 크파르아자 키부츠에서 아기를 포함해 가족이 침실 등에서 살해된 사례를 잇달아 확인했다.

A6면

"배터리 특허 심사하는데 韓 520일 vs 中 39일"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인 배터리 기술이 특허 심사를 통과하는 데 건당 약 52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국내 주요 첨단기술 품목인 배터리 관련 특허 심사를 담당하는 ‘화학생명심사국'에서 적체 현상이 두드러졌다.화학생명심사국에서 한 특허 심사 소요 기간은 건당 약 520일이다.

하루 평균 수출 13개월 만에 반등…소비·투자는 찬바람

이달 들어 10일까지 조업일수 기준 하루평균 수출액이 반도체 등 제조업 회복세에 힘입어 13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15억8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이창용 "내년 물가 2% 목표치 접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물가상승률이 내년 목표 수준에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재는 “그동안 한국은 중국의 저임금 노동력과 함께 성장했다"며 “중국이 한국을 따라잡고 공급망이 변하는 등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고금리 장기화가 세계적으로 새로운 정책 기조가 되고 있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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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못 믿겠다"…폐지론 띄우는 여당

사전투표제를 축소·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에서 제기됐다.일각에선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거나 축소하면 유권자의 선거권이 침해된다는 우려도 나온다.꾸준히 늘어나는 사전투표율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관위의 선거 관리 시스템 전반이 사실상 해킹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이라며 “선관위는 부실한 보안망을 꼼꼼히 정비하고 강화하는 시스템 개선의 가시적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선 전초전서 17%p 차로 참패…與, 쇄신 불가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두 자릿수 포인트 격차로 참패하면서 국민의힘은 충격에 휩싸였다.통상적으로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은 당 지도부가 지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실에 대한 당내 불만도 높아지는 분위기다.당초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의 귀책 사유로 보궐선거가 열리면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규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으려는 기류가 강했다.

보훈부 '시정명령 경고'에도…광주시 "정율성 사업 추진"

국가보훈부가 광주광역시 등에 ‘정율성 기념사업'을 중단하고 설치돼 있는 정율성 흉상 등 기념시설도 철거하라고 권고했다.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1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율성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사기를 북돋운 군가를 작곡했을 뿐 아니라 직접 적군으로서 남침에 참여해 대한민국 체제를 위협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라며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은 존중하지만 대한민국 정체성에 배치되는 인물에 대한 기념사업 설치·존속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어 “정율성 기념시설이 있는 광주시, 광주 남구·동구, 전남 화순군·교육청·화순교육지원청 등 6개 지자체에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신원식·유인촌에 임명장…'청문회 퇴장' 김행은 고심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김 후보자 역시 신 장관 등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지 20일이 지났기 때문에 국회 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와 상관없이 임명이 가능하다.대통령실은 5일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청문회가 종료됐는지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만큼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동훈 "무죄추정 원칙과 구속영장 청구는 양립 가능"

더불어민주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이에 한 장관은 “의원님이야말로 이 대표가 죄가 없다는 확증 편향을 가지고 있다"며 “영장 한번 기각됐다고 무죄를 받은 것처럼 얘기하면 안 된다"고 맞섰다.무죄추정의 원칙에 대해서도 “무죄추정의 원칙을 적용하는 것과 검찰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양립 가능하다"며 “무죄추정을 한다고 해서 혐의를 무죄로 인정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영호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최근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대북전단금지법'의 개정안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이 법은 원래부터 대단히 문제가 있었다. 전단 살포는 우리 헌법에 보장된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것이라고 통일부는 분명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법 개정과 관련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헌재는 지난달 26일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인 남북관계발전법의 ‘대북전단 살포 금지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자객공천론' 하태경 "출마 1순위 서울"

3선 하태경 의원이 국민의힘 텃밭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해운대갑을 버리고 서울 및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면서 상대 당의 정치 거물과 맞붙는 ‘자객 공천론'이 여권에서 급부상하고 있다.경기 오산을 지역구로 둔 5선의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잡아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선 “거기를 배제하는 건 아니다"며 “몸이 여러 개면 서울, 경기 다 출전하고 싶지만 몸이 한 개이기 때문에 1순위는 서울이고, 경기도 순위 안에 있다"고 밝혔다.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하 의원을 향해 “선당후사가 아니라 제 살길 찾는 것뿐"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에 대해 “서울 출마를 거부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가면 제 살길만 찾는 것"이라며 " 당도 살고 나도 살 수 있는 길을 찾자는 노력"이라고 반박했다.

A10면

중국 '로봇 개' 가격이 겨우 216만원?…놀라운 일 벌어진다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는 최근 사족 보행 로봇 개 ‘유니트리 고2'를 대당 1600달러에 출시했다.한국개발연구원은 “협동 로봇은 공정 유연화, 자율화, 지능화라는 제조업 패러다임에 적합하다"며 “생산성 증대, 경제 성장을 이끌 효과적인 대응책이기 때문에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구글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 시뮬레이터, 합성 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로봇산업이 또 한 번 ‘퀀텀 점프'할 것이란 기대가 무르익고 있다.

물체 굴리고, 끌어당기고…손발 다 쓰는 '범용 로봇' 온다

미국 케임브리지의 매사추세츠공과대는 로봇 혁신의 산실로 꼽힌다.MIT 생체모방로봇연구소는 로봇 손 실험의 중심에 서 있다.김 교수 연구팀은 반사적으로 물건을 잡을 수 있는 로봇 손 그리퍼를 최근 개발했다.

세계 첫 '드론 기반 로봇'…고층 빌딩 화재현장 출동한다

4m 길이의 거대한 로봇 팔이 바람 소리를 내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드론의 로터 기술을 기반으로 공중 작업용 로봇을 구동하는 시도는 세계 최초다.서울대 인터랙티브&네트워크로보틱스연구실을 이끄는 이동준 기계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거대 로봇 팔 라스드라의 모습이다.

"AI와 만난 로봇, 낯선 환경 스스로 적응"

쓰레기를 줍는 단순한 일을 로봇이 하려면 무엇이 쓰레기인지 구별하고, 집어서 쓰레기통에 넣는 절차를 일일이 프로그래밍해야 한다.로보틱스와 인공지능 머신러닝의 결합은 로봇이 이런 틀을 깨는 발판이 됐다.지난달 28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의 컴퓨터공학·인공지능연구소에서 만난 대니엘라 루스 소장은 “머신러닝을 사용하면 사람이 변수를 입력하고, 모든 상황을 학습시킬 필요 없이 로봇이 스스로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식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A12면

EU, 이번엔 중국산 철강 보조금에 칼 뺐다

유럽연합이 중국에서 생산된 철강 제품에 대해 불공정 보조금 혜택 여부를 조사한다.다만 EU가 이미 중국산 철강 10여 개 품목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얼마나 실효적일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EU 측 관계자는 “반보조금 조사를 통해 중국의 철강 분야 보조금이 불공정하다고 판단되면 WTO 규칙에 부합하는 선에서 새로운 형태의 관세를 매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저 세율로 부자된 아일랜드, 1000억유로 '미래기금' 만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저 수준의 법인세율로 다국적 기업을 대거 유치한 아일랜드가 세수 호황을 기반으로 국부펀드를 조성한다.아일랜드 정부는 내년부터 ‘아일랜드 미래기금'과 ‘인프라기후기금'을 함께 조성한다.

AMD,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인수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인수했다.AMD는 노드 AI 인수를 통해 AI 반도체 부문에서 엔비디아와의 경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AMD는 “노드 AI의 산업 전문가팀은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AI 모델 최적화와 관련해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AMD의 AI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유럽, 내년부터 글로벌 해운동맹 '선박 공유' 금지

유럽연합이 해운업의 글로벌 동맹 시스템을 허용하는 ‘경쟁법 포괄적용 제외 규정'을 폐지하기로 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결정이 그 자체만으로 해운사 간 협력을 끝내게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소수의 선사가 동맹을 통해 글로벌 해운 시장을 장악한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고 전했다.세계 9대 해운사들은 지난 10년 동안 4개 동맹 체제를 구축해 선복량을 조절하거나 수익이 저조한 시기에는 물류비용을 낮추며 대응해 왔다.

"美 IRA, 정권 바뀌어도 그대로 유지될 것"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도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브라이언 디스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미국의 정치 상황이 지금과 달라진다고 해도 IRA 법안의 일부 혹은 전부를 되돌리려는 시도가 있을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디스 전 위원장은 10일 컬럼비아대 강연에서 “IRA는 초당파적인 지지로 통과됐다"며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우려에도 보조금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는 “정치적 변화에 상관없이 IRA 법안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지분 5% 이상 취득시 5영업일 이내 공시"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미국 상장사의 지분을 5% 이상 취득했을 때 공시해야 하는 기한이 짧아진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투자자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확보했을 경우 공시 기한을 기존 10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단축한다고 10일 발표했다.연기금 등 특정 기관투자가도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취득한 경우 해당 분기 말부터 45일 안에 공시해야 한다.

엑슨모빌, 셰일 기업 600억弗에 인수

미국 석유기업 엑슨모빌이 셰일오일 업체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를 약 600억달러에 인수한다.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파이어니어 주식을 주당 253달러, 총 595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인수는 파이어니어 주주들에게 주당 약 2.3주의 엑슨모빌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내년 상반기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A13면

현대차 "中 포기못해"…아크폭스 수탁생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자동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크폭스'를 베이징 현지 공장에서 생산을 추진한다.현대차가 아크폭스 생산을 맡아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것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포기할 수 없다는 내부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LG엔솔, 3분기도 '실적 홈런'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731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한국, 유럽 등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 우려에도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이익을 올렸다.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이 8조2235억원, 영업이익은 73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출시…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여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 부분변경 모델과 첫 쿠페형 SUV GV80 쿠페를 정식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GV80은 2020년 1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7만 대를 기록한 제네시스의 대표 SUV다.이번에 출시된 GV80은 3년9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이다.

HD현대, 유럽 연료전지에 640억 투자

HD현대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연료전지 기업인 엘코젠에 4500만유로를 투자한다고 11일 발표했다.이날 서울 봉래동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투자 계약식엔 정기선 HD현대 사장,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엔 운푸 엘코젠 창업자 등이 참석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투자를 통해 대용량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세계 최고 직장'…구글·애플 제쳐

삼성전자가 구글, 애플, 페라리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직장'에 선정됐다.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들에 대해 직원의 성장 기회가 많고 원격근무 허용,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 등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 조직 문화를 지속해서 혁신하고 있다.

LGD 하이엔드 LCD 패널 글로벌 친환경 제품 인증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와 노트북 등에 쓰이는 정보기술용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 패널이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발표했다.인증기관 TUV라인란드는 탄소 배출 측정 국제표준에 따른 제품 탄소발자국 저감 인증을 부여했다.또 다른 인증기관 SGS는 글로벌 친환경 기준을 준수한 제품에 부여하는 ‘에코 마크’, 친환경적이면서 성능과 품질도 뛰어난 제품에 주는 ‘퍼포먼스 마크’ 인증을 수여했다.

삼성SDI·스텔란티스 2공장, 美 코코모에 건립

삼성SDI와 미국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가 현지에 짓는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들어선다.스타플러스에너지 기가팩토리가 들어서는 코코모시는 스텔란티스의 부품 생산공장이 있는 곳이다.스텔란티스는 기가팩토리를 통해 코코모시를 전동화 전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A14면

"저작권 걱정 없다"…어도비, 이미지 AI 공개

포토샵으로 유명한 창작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어도비가 새로운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다.파이어플라이 이미지2 모델을 비롯해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 파이어플라이 디자인 모델 등 세 가지 파이어플라이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파이어플라이는 어도비의 생성 AI 제품군을 뜻한다.

KT, 현대리바트와 인테리어 DX…거실 가구서 '설악산 산소' 공급

KT와 현대리바트가 ‘프리미엄 인테리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KT가 보유한 AI 실내 공기 질 최적화 복합관제 DX 플랫폼인 지니에어에, 현대리바트의 종합 인테리어 리모델링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패키지로 묶는 것이 첫 프로젝트다.이달부터 전국 리바트 매장에서 가구를 구입하거나 인테리어를 할 때 이 플랫폼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위아, 국내 첫 無人 주차로봇 전시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의 무인 주차 로봇을 비롯해 산업용 로봇을 대거 선보였다.현대위아는 11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 ‘로보월드 2023'에 참가했다.현대위아가 로봇 관련 전시회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밀번호 대신 지문으로 유튜브 로그인

G메일, 유튜브 같은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로그인 절차가 간소해진다.패스키 사용 옵션을 거부할 수도 있다.구글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패스키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했다"며 “이용자가 비밀번호를 일일이 기억할 필요가 없는 쉽고 안전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AI 혁명은 기회…골드러시 동참해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1일 타운홀 미팅에서 꺼낸 얘기다.골드러시는 새로운 금맥이 발견돼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몰리는 현상을 뜻한다.유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SK텔레콤의 AI 청사진을 공개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을 기획했다.

A16면

"수술실 CCTV 영상 속 얼굴, AI로 감춘다"

보안기업 에스원의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 자리 잡은 연구개발센터.이곳에서는 지난 10일 CCTV를 활용해 수술실 내 의료진과 환자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실험이 이뤄졌다.에스원 수술실 영상관리 솔루션 인공지능이 얼굴을 잘 보이지 않도록 흐릿하게 ‘마스킹’ 처리했다.

바이오업계 '연쇄창업가', 유전병 치료제 개발 도전

김진수 싱가포르국립대 의대 초빙교수는 최근 기자와 만나 새로 창업한 바이오회사 엣진과 그린진의 신약 개발 청사진을 밝혔다.김 교수는 탈리드, HiFi-DdCBE, ZFD 등 세 가지 미토콘드리아 DNA 교정 플랫폼을 개발했다.탈리드는 사람 미토콘드리아 DNA의 아데닌을 교정할 수 있는 세계 첫 번째 플랫폼이다.

바퀴 달린 '에어캡슐'로 손쉽게 인명구조

골든아워는 자동 팽창식 에어백 원리를 이용한 피난용 ‘에어캡슐'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에어캡슐은 공기 구조물로 물에 뜨기 때문에 해양에서 임산부, 노인, 어린이 등 저체온 취약자를 위한 구명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골든아워는 에어캡슐 외에도 비상재난키트, 소화기, 휴대용 산소호흡기 등으로 구성된 복합재난구조용품함 등을 생산한다.

LX하우시스, 건축산업대전 참가…B2B 공략 속도

LX하우시스가 건설사 등 기업 간 거래 건축자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LX하우시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23'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는 KAFF는 국내 최대 B2B 및 기업·정부 간 거래 건축자재·설비·기술 전문 전시회다.

사연 보내면 근무하는 산단에 커피차 뜬다

전국 14개 주요 산업단지 현장에 ‘커피차'가 등장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산단 입주기업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이벤트다.‘산업단지 행복트럭 시즌2'는 커피, 디저트 등 간식거리와 스테인리스 컵 등 기념품을 실은 일명 커피차가 휴식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산단을 방문하는 행사다.

A18면

"코리아 좋아요"…고국 두고 한국서 회사 차린 외국인들, 왜? [긱스]

‘K시장’ 노리는 해외 스타트업도 유학이나 한국인과의 결혼으로 국내에 정착한 외국인들이 스타트업을 세우는 체류형 창업도 늘어나고 있다.AI 스타트업 클리카는 이스라엘 출신인 벤 아사프 최고기술책임자와 한국인 배우자인 김나율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이스라엘에서도 창업 제안을 받았지만 여러 고민 끝에 한국을 택했다.

햇빛 비치면 車 창문 자동선팅…"스마트 윈도로 유럽 공략" [긱스]

투명하던 회의실 유리벽이 순식간에 안이 보이지 않는 뿌연 색으로 변한다.자동차 뒷자리 창문으로 따가운 햇빛이 비치자 자동으로 선팅이 짙어진다.현대자동차 사내벤처 분사 스타트업 디폰은 이런 똑똑한 유리인 ‘스마트 윈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차·네이버 찜한 모빌테크, 130억 유치 [긱스]

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2017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장비를 기반으로 실내외 공간을 스캔해 실감형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모바일매핑시스템과 자율주행위치인식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19면

'올드머니 패션' 열풍 타고…한섬 또 메가브랜드 배출

명품 혹은 신명품을 표방하는 해외 패션 브랜드와 스트리트 기반의 토종 브랜드가 양분하는 요즘 패션업계에서 국내 패션을 대표했던 전통 브랜드의 존재감은 약해지는 분위기다.니트 한 장에 수백만원에 달하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 버금가는 최상급 캐시미어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더캐시미어에서 사용하는 소재는 ‘로로피아나’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입 캐시미어, 혹은 자체 개발한 최상급 캐시미어라는 게 한섬 측 설명이다.

정유경의 뷰티 야심…"글로벌 명품 만든다"

수입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뷰티 사업을 펼쳐온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브랜드로 글로벌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뽀아레는 ‘한국 뷰티 브랜드도 세계 시장에서 초럭셔리가 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야심 차게 출범시킨 브랜드로 유명하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뽀아레가 오는 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3'의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수원에 스타필드 5호점 연다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기존 계획대로 올해 말 경기 수원시에 다섯 번째 점포를 연다.사업 주체인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수원을 가족 쇼핑객 중심의 기존 점포들과 차별화해 MZ세대를 정조준해 구성할 계획이다.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12월 수원시 정자동에 스타필드 수원을 개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中企 1만여곳, 쿠팡 통해 대만 수출

쿠팡을 통해 대만에 제품을 수출한 국내 중소기업이 1만2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쿠팡은 올 9월 말 기준으로 쿠팡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중소기업이 1만2000곳을 돌파했다고 11일 발표했다.쿠팡은 국내에서 안착한 로켓 배송 모델을 대만 현지에 이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A20면

하루새 '껑충' 뛴 주담대 금리…은행권 '볼멘소리' 쏟아졌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 인상에 들어갔다.신한·농협은행도 가계대출 금리를 인상하기로 하고 내부 검토를 벌이고 있다.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의 잇따른 가계대출 금리 인상과 50년 만기 주담대의 연령제한 조치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수요 억제 요구에 대한 호응으로 보고 있다.

"기업금융은 영업의 디딤돌…직원들도 고객으로 만들자"

취임 100일을 맞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내부 직원들을 향해 “기업금융을 ‘영업의 디딤돌'로 삼아 영업 현장의 소구성원들이 ‘모두 함께하는 영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난 7월 취임 이후 강조해온 기업금융 강화가 단순히 기업 대상 대출 확대에 그치지 않고 기업 직원 등 개인 고객에 대한 영업으로까지 확대해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자는 주문이다.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 행장은 취임 100일째인 전날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우리은행은 기업금융에 강한 저력을 가진 은행"이라며 이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현대캐피탈, 신한은행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현대캐피탈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현대캐피탈은 11일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파라미트라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하고,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현대캐피탈이 새 법인 지분 75.1%를 보유하고, 현지 재계 4위인 시나르마스그룹과 신한은행 현지 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주주로 참여한다.

대형 증권사 임직원, CB발행 정보 이용 수십억 챙겨

대형증권사 A사의 IB본부 임직원들이 상장사의 사모 CB 발행·주선 업무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 불법 사익편취 행위를 해오다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사모 CB 보유 규모가 큰 A증권사에 대해 올 8~9월 기획검사를 한 결과 일부 임직원의 사익 추구행위 등을 발견했다고 11일 발표했다.금감원에 따르면 A증권사 IB본부 직원들은 B상장사의 사모 CB 투자자 주선 등을 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직무정보를 이용해 본인과 가족, 지인 등의 자금을 모아 해당 CB에 두 차례 투자했다.

수은, 중소·중견기업 대출금리 최고 0.8%P 인하

한국수출입은행이 중견기업 대상 대출상품 금리를 최고 0.8%포인트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수은은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수은은 중소·중견기업 대상 금융 지원을 2018년 24조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4조원으로 확대했다.

A21면

반도체·배터리 대장株 날자…증시도 웃었다

삼성전자가 오르자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반도체와 2차전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날 나란히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신성에스티 청약에 12조, 올 코스닥 2위…19일 상장

2차전지 전장기업 신성에스티의 일반 청약에 12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필에너지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1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신성에스티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189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佛 덕에…신재생株 불끈

한화솔루션, 씨에스윈드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11일 일제히 급등했다.프랑스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10일 현재 21%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35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ETF 출시 임박…시장 판도 바뀌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 승인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지난 8월 미국 계열사 글로벌X를 통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서 돌풍…라면株 목표가 상향 잇따라

한국 증시가 최근 두 달여 동안 조정받았지만 라면업체는 수출 확대 등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16일까지 라면 수출액이 6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업계 1위인 농심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2.61% 늘었다.

A23면

이-팔 충돌에…월가 "에너지株 주목할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 여파로 국제 유가가 단기간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에너지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미국 대형 에너지탐사기업인 코노코필립스도 전날 주가가 5.6% 상승했으나 이날은 1.17% 조정받았다.코노코필립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136.13달러로 13%가량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LVMH, 3분기 실적 둔화…아시아 '명품사랑' 식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1위 명품기업인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가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냈다.LVMH의 핵심 브랜드인 루이비통, 크리스찬디올이 포함된 패션&가죽제품 부문의 3분기 매출 증가율은 9%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골드만 "미즈호·미쓰비시 등 日은행주 저평가"

저평가된 종목이 많은 데다 일본은행이 향후 기준금리를 정상화하면 환차익도 노릴 수 있어서다.11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일본 증시에서 주목할 종목으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을 추천했다.일본은행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면 금융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생성형 AI 비용 부담…내년 거품 빠진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향한 기대가 내년엔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0일 시장분석업체 CCS인사이트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현실적인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에서 CCS인사이트는 “내년에 생성형 AI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며 “생성형 AI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 부담과 규제 증가로 관련 기술의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27면

"우리 아파트값 올랐다고 좋아했는데…" 한숨 깊어진 이유

서울 마포구의 한 신축아파트를 보유한 직장인 변모씨는 강남 학군지로 이사할 계획이지만 선뜻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마포서 강남 가려면 평균 9.6억 11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R114에 의뢰해 강남구와 강북 지역 인기 주거지 5개 구의 최근 2년간 아파트 매매 평균값을 분석한 결과 강남과 비강남 지역의 집값 격차는 지난 4월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4월 강남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3억1200여만원으로 마포구 아파트값과의 차이가 8억9000여만원이었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1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내며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경기도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4.7%포인트 오른 84.8%를 기록했다.낙찰률 역시 전달보다 2.6%포인트 높은 43.4%를 나타냈다.

부동산 PF 보증한도 확대, 20일부터 조기 시행

정부가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적극 나선다.본심사 기간도 줄어 조기에 PF 보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HF도 현행 5조원인 보증 규모를 10조원으로 늘리고 PF정상화펀드를 출시해 PF 공급을 지원한다.

서울 청약통장 가입자, 15개월만에 증가

서울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1년3개월 만에 늘어났다.기존 통장 해약이 계속되고 있지만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서울 전체 청약통장 계좌 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8월 서울 청약통장 중 1년 이상 가입한 1순위 통장은 384만6571계좌에서 384만5299계좌로 1272계좌 줄었다.

주택임대사업자 '의무 위반' 5년간 1.5만건

전국 주택임대사업자가 ‘의무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가 최근 5년 새 1만50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임대사업자 과태료 부과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임대사업자가 적발된 위반 행위는 1만4948건으로 과태료 총액은 1429억9259만원이었다.유형별로는 ‘의무기간 내 미임대 및 임대사업자가 아닌 자에게 양도'한 사례가 8712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택통계 조작 논란에…정부, 통계 시스템 개편 나서나

국가 공식 부동산 통계와 민간 통계의 집값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오면서 정부가 주택통계 체계를 바꿀지 주목된다.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통계 조작으로 주택 가격 변동률을 낮게 만들어 전국 24개 재건축 단지 조합원이 부담금 1조원을 더 내게 됐다"고 주장했다.국가 공식 부동산 통계기관인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한 ‘재건축부담금 예정액 검증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51개 단지의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예정액은 1조8600억원으로 추산됐다.

A29면

"지구 14바퀴 돌았다"…엑스포 유치 역량 총결집 나선 부산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한 달여 앞두고 지지표 결집을 위한 세 불리기에 나섰다.가덕신공항에서 엑스포 개최지인 북항까지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부산형 급행철도’ 건립을 위한 민간 투자사업도 하기로 했다.박 시장은 “금융 중심지 육성을 통한 산업 체질 개선, 공항과 철도 연결을 통한 이동성 강화를 내세워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10월14일은 '경남도민의 날'…30년 만에 부활

경상남도가 30년 만에 부활한 ‘경남도민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연다.경상남도는 오는 14일 도청 광장에서 경남도민의 날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기념식에는 시장·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경남, 4분기 中企 육성자금 접수

경상남도가 오는 24일부터 4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지원 예정 자금은 1804억원으로 경영안정자금 1018억원, 시설설비자금 490억원, 특별자금 296억원 등이다.

울산과학대 수시 1차 경쟁률 7 대 1 넘었다

울산과학대의 1차 수시 경쟁률이 7 대 1을 넘겼다.울산과학대는 오는 27일 1차 수시 합격자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김성철 울산과학대 입학처장은 “올해 울산의 고3 수험생은 9943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음에도 지난해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전문기술인력 교육과 높은 취업률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톱텍, 2차전지 제조라인 증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자동화설비를 만드는 톱텍이 2차전지용 자동화설비 제조라인 증설 투자에 나선다.톱텍은 앞으로 107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1만5000㎡ 규모 생산라인을 추가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지난해 5월 2차전지 자동화장비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구미시와 42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공항' 수주 랠리…해외사업 다시 가속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나란히 해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미래 먹거리인 해외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항건설, 운영, 인력 공급, 컨설팅 등 다양한 진출 전략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한국공항공사도 해외사업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42경산' 1기 교육생 모집

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세계 50번째 에꼴42 캠퍼스인 42경산의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다음달 15일까지 온라인 테스트와 체크인 미팅을 마친 지원자가 신청할 수 있다.1개월의 집중교육 과정을 통과해야 2년간의 본교육을 받을 수 있다.

부산 '씨보스' 회의서 수산교류 확대

부산시는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진행 중인 ‘씨보스 부산회의'에서 수산 분야 교류망 확대 활동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씨보스는 세계 각국 수산 선두 기업과 국제 과학연구소가 지속 가능한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협의체다.부산시는 회의장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도 벌일 방침이다.

광주 '일자리 상생의 힘'…캐스퍼 생산 10만대 돌파

전국 첫 노사상생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양산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누적 생산량 10만 대를 넘어섰다.GGM은 전기차 생산을 계기로 생산 차종을 다양화하고 수출과 내수를 병행하는 전략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박광태 GGM 대표는 “10만 대 돌파에 안주하지 않고 캐스퍼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며 “수출 증가를 통해 일자리도 늘려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대전시가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뛰어든다.대전시는 연료전지발전소를 통해 현재 1.8%인 지역 전력 자립도 수준을 5.1%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영빈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연료전지발전은 일반 화력발전에 비해 공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탄소 배출도 30% 이상 감축 효과가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충남, 980억 투입 '천안형 대학로' 만든다

5개 대학이 모여 있는 충남 천안시 안서동에 대학로를 만드는 작업이 본격화한다.충청남도는 천안 대학로를 지역 교통의 거점이자 청년들이 만든 소셜 벤처를 육성하는 지역으로 키울 방침이다.충청남도는 천안 지역 대학과 함께 약 980억원을 투입해 안서동에 대학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충남 Job多한 페스티벌 25일 개최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이 오는 25일 선문대 아산캠퍼스 본관에서 ‘2023년 충남 잡다한 페스티벌'을 연다.충남 지역 70여 개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해 140개 부스를 운영한다.생산, 제조, 사무 등 여러 분야를 두고 현장 면접을 한다.

경기도, 14~15일 책 읽는 광장 운영

경기도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2023 책 읽는 경기평화광장'을 운영한다.도민들에게 독서 문화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야외도서관 및 미디어도서관 운영, 무대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A31면

"서울서 뭐할까?"…외국인 '관광 코스' 짜주는 가이드 정체

내년부터 외국인들이 서울 관광 코스를 짤 때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을 이용해 자기 나라의 말로 서울에 대한 각종 정보를 찾고 맞춤형 코스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김은미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관광은 애초에 홍보를 목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기 때문에 생성형 AI의 데이터 수집에 관한 우려를 덜 수 있다"며 “그렇더라도 잘못된 정보를 그럴듯하게 제공하는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에게 실제 정보가 제공되기 전 최종 점검 과정을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지금도 여러 언어로 정보를 제공하려 하지만,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수요가 있어도 제공하지 못하는 언어가 많았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언어 소통으로 인한 불편을 덜 겪으면서 서울의 매력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일 않고 월급…서울교통公 노조, 그 뒤엔 노사간 '짬짜미 단협'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노사 단체협약을 통해 노조 간부들이 근무시간에 일하지 않아도 정상 근무로 인정해준 사실이 서울시 감사 결과 적발됐다.노조 간부가 타임오프 제도와 근무협조를 동시에 활용해 근무시간을 대폭 줄여놓고 그마저도 제대로 출근하지 않는 사례도 감사 결과 적발됐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 간부 A씨는 임기 중이던 2018년 6월 1일부터 2019년 5월 31일까지 근무해야 하는 525시간 중 8시간만 근무했다.

"수사 접고 사무실 물색"…조직 개편 앞두고 경찰 뒤숭숭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한 형사는 지난주 수사 중인 사건을 접어두고 서울 곳곳을 누볐다.강력범죄수사대를 개편하고 베테랑 경찰들을 ‘묻지마 범죄’ 현장에 투입하는 조치를 두고는 오랜 노하우가 필요한 조직폭력과 마약 수사 등에 구멍이 생길 것이란 우려까지 나온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시·도 경찰청 광역수사단 산하 강력범죄수사대가 형사기동대로 개편된다.

해외 한국어능력시험 내년부터 年 4→8회로

교육부는 한국어능력시험 수요 급증에 따라 내년부터 국외 시험 횟수를 현행 연 4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시험 시행 국가도 지필 시험은 90개국 이상, 인터넷 기반 시험은 10개국까지 늘릴 예정이다.1997년부터 시행된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10억 수수' 이정근, 2심서 징역 4년2개월

사업가로부터 금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4년2개월을 선고받았다.이씨는 지난 4월 1심에선 2심보다 긴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았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6개월,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삼성폰 점착제 기술 유출…2억 배상하라"

삼성전자 휴대폰에 쓰이는 방수용 점착제 제조 방법을 빼돌려 다른 부품업체에 넘긴 협력업체 직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코스모텍은 휴대폰용 방수기재 제조에 쓰이는 점착제를 만들어 삼성전자의 협력업체인 앤디포스와 애니원 등에 납품하고 있다.A씨는 코스모텍 생산부 사원으로 일하던 2015년 1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총 여덟 차례에 걸쳐 점착제 제조에 쓰이는 원료와 생산 방식 등이 적힌 ‘원료 계량 및 제조지시서'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보관했다.

A32면

연주자와 함께 무대에 앉으니 피아노 페달 진동까지 느껴졌다

지난 1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엔 생소한 광경이 펼쳐졌다.이번 공연에선 에라토 앙상블 연주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들이 한꺼번에 무대에 오르다 보니 청중과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워 음향적 균형감이 깨지는 등의 한계도 있었다.다음 무대는 올해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11세 첼리스트 김정아의 연주였다.

빌딩 틈 살짝 보인 산과 해, 이것이 요즘 산수화

이진주는 지난 9월 화이트큐브 한국 지점의 개관전에 유일한 한국 작가로 참여하고 프리즈 서울의 아라리오갤러리 부스에서도 첫날 작품을 ‘완판'하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이정배 역시 다양한 재료와 표현 기법으로 ‘현대 한국의 산수화'를 그려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서울 원서동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에서 열리는 개인전은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다.

코로나로 떠난 바리톤 빈자리 채워 서울 오는 '팝페라 어벤저스'

하늘이 내린 목소리라는 뜻의 ‘일 디보'는 2004년 결성된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이다.밀러는 “팀이 좋아하는 곡과 팬들이 사랑하는 노래를 선별해 일 디보만의 에너지를 전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팬텀싱어'라는 TV 프로그램을 계기로 크로스오버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했다.일 디보는 크로스오버 음악의 매력으로 새로움과 익숙함의 조화를 꼽았다.

소설가 박이강 "IB 임원이던 내게 소설이 찾아왔죠"

소설가 박이강은 세계적인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 한국법인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로 일하던 ‘잘나가는’ 직장인이었다.소설은 2012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다.직장생활 중 해결되지 않는 갈증과 허무에 시달리던 그는 우연히 소설 쓰기 강좌에 등록했다.

A33면

韓 여자골프 역사 담긴 명문코스…"쭉 뻗은 페어웨이 장타본능 깨워"

‘골프 발상지'란 수식어만 빼면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는 그다지 특출난 코스는 아니다.그때 1등을 해 ‘1호 여자 프로골퍼’ 타이틀을 단 강춘자 현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주식회사 고문을 뺀 셋은 세상을 떠났다.KLPGA의 고향 레이크우드CC 골프장 곳곳에 묻어 있는 여자 프로골프 역사를 듣다 보니 어느새 꽃길 6번홀이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獨 궁정가수' 사무엘 윤 콘서트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끊임없이 흐르고 바뀌는 상태'인 셰이프시프터를 주제로 한다.‘인식의 저편'을 보여주는 중국 작가 왕쉬예의 개인전이 오는 28일까지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린다.

총상금 12억…'메이저급' 상상인·한경TV 오픈 열린다

총상금 12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이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 레이크코스에서 열린다.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상금 규모가 똑같다.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상상인그룹과 한국경제TV가 공동 주최한다.

A35면

내달 12~13일 '한화클래식 2023'

한화그룹이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23'을 다음달 12~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올해 10주년을 맞은 한화클래식은 세계적 만돌린 연주자인 아비 아비탈,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 리더인 조반니 안토니니와 그가 이끄는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를 초청한다.

"현대로템 덕에 피난" 우크라 감사장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지 정부로부터 감사의 의미를 담은 팸플릿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발표했다.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에 납품한 철도차량이 피란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에 유연백

대한석유협회는 유연백 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을 상근부회장으로 11일 선임했다고 밝혔다.유 신임 부회장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1986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장,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등을 지냈다.

문경민 작가 "교사이자 소설가인 제가 써야 할 얘기였죠"

제13회 혼불문학상을 받은 문경민 작가는 수상작 <지켜야 할 세계> 출간을 맞아 1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지난 7월 발생한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문 작가는 9월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에서 추도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 '유광 점퍼' 입나…한국시리즈 응원간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달 초중순 열리는 한국시리즈에 참석한다.LG 트윈스는 29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올해 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되며 LG 트윈스의 홈구장인 잠실야구장에서 1~2차전과 5~7차전이 열린다.

현대차·기아 'R&D 협력사 테크 데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1일 협력사의 우수한 신기술을 포상하고 기술 교류를 진행하는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열었다.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목표다.이날 행사에선 협력사 기술 5건에 대한 포상과 기술 소개 발표 등이 이어졌다.

"돌봄 공백부터 해결해야 저출생 극복"

감경철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장은 1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본부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저출생 문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돌봄 공백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8월 24일 출범한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는 ‘행복한 출생, 든든한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인구 문제 대응을 위해 기독교를 비롯해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와 정치, 경제, 교육 등 각계 인사들이 모인 단체다.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는 ‘초저출생 극복의 핵심은 0~3세 아동 돌봄에 있다'고 봤다.

신한금융 후원이 만든 亞게임 메달 25개

신한금융그룹이 1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7개 후원 국가대표팀 선수단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유도와 탁구, 스포츠 클라이밍, 하키, 핸드볼, 브레이킹, 배구 등 7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유도 김하윤 선수와 탁구 신유빈-전지희 선수의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은메달 9개, 동메달 14개 등 총 2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신한금융의 스포츠 유망주 발굴 프로그램인 ‘신한 루키스폰서십'을 통해 14세 때부터 후원하고 있는 신유빈 선수는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21년 만의 금메달과 함께 동메달 3개를 획득해 한국 탁구의 간판으로 성장했다.

이영관 회장 "화려하진 않지만 없어선 안 될 '소재' 같은 50년이었다"

한 직장에서 50년을 근무한 최고경영자가 있다.일본 도레이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서 그가 회장 자리에까지 오른 이유이기도 하다.이 회장은 ‘오랜 세월 어떻게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켰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13일 프레스센터서 韓日여성기자포럼

한국여성기자협회가 ‘소통·이해·협력'을 테마로 한 ‘한일여성기자포럼'을 1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연다.성평등 지수가 세계 최하위권인 한국과 일본의 현황을 짚어보고, 양국의 공통 난제인 저출생의 원인과 대안을 모색한다.김경희 한국여성기자협회 회장은 “한·일 여성 기자들이 양국 성평등 현실과 정책을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까지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에세이] 플립 턴의 교훈

이번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보여준 황선우 선수의 세 번의 플립 턴 장면은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른다.플립 턴은 물속에서 앞으로 공중제비 돌듯이 돌며 벽면을 발로 차고 나가는 턴을 말하는데,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플립 턴이 1930년대에서야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당시 선수들은 모두 손으로 벽을 짚고 턴을 했는데, 한 선수가 플립 턴을 통해 우승한 이후로는 모든 선수가 손이 아니라 다리와 발을 사용해 턴을 하게 됐다.

A36면

[기고] 치열한 통상 무대, 더 중요해진 무역기술장벽 대응

‘작은 국토 면적, 빈약한 자원 보유량, 줄어드는 인구, 제조업 지향, 단기간에 중진국 진입, 다수의 세계적 대기업 보유, 높은 교육 수준. ' 바로 우리나라 얘기다.수출 기업들은 무역기술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정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해외 규제 애로에 적기 대응하고 무역기술장벽을 극복해 경쟁력 있는 수출 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

[이지향의 해피藥] 환절기 감기, 초기에 잡아야

춥고 건조한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비염, 결막염, 감기를 피해 가려면 점막이 촉촉해야 한다.어쨌거나 감기에 걸리면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므로 감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버티지 말고 초기에 재빨리 막아내야 한다.무서운 건 기관지·비염 등 합병증 감기 초기에는 몸이 으슬으슬하면서 재채기가 난다.

[권용진의 의료와 사회] 요양병원·요양시설 사이에서 방황하는 환자들

요양병원에 입원한 인공호흡기를 단 환자들은 6개월이 지나면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우리나라 법체계에서는 의료시설로 구분하려면 의료법에 간호요양센터를 신설하고 재정은 건강보험이 지출해야 한다.장기요양시설로 구분하려면 노인복지법에 노인간호요양시설을 신설하고 재정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지출해야 한다.

A37면

[고승연의 세대공감] 문해력 약한 Z세대, 세대간 약점 보완으로 조직 경쟁력 확보하라

최근 여러 소셜미디어의 뉴스 콘텐츠, 쇼츠 등에 ‘젊은 세대 문해력 문제'가 이슈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30대 중후반부터 40대까지는 수능 시험의 영향으로 맥락적 이해력이 강하나, 개별 지식과 텍스트의 정확한 기억은 그 이전 세대보다 약하다.그 이후 세대는 앞서 말한 대로, 어휘력이나 문해력이 약하지만 감각적인 콘텐츠 이해도와 생산 능력은 뛰어나다.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지위 상승한 르네상스 예술가들, 그 뒤엔 고리대금업자 있었다

결국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퀘르치아는 ‘알바'를 뛸 수밖에 없었는데 계약서에는 그가 작업에 복귀하지 않을 때마다 선불금의 일부를 되돌려주게 돼 있었다.교회의 계교는 퀘르치아의 천재성을 뛰어넘지 못했다.그를 찾는 곳은 너무나 많았고 돈 걱정이 없었던 퀘르치아는 계약 조항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A38면

[취재수첩] 국감서 되풀이되는 결제 수수료 때리기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카드사가 지난 5년여간 받은 국세 납부 대행 수수료가 총 4821억원에 달한다며 이렇게 비판했다.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국감에서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늘어나는데 수수료는 신용카드보다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국감 때마다 결제 수수료 때리기가 되풀이되고 있다.

[다산칼럼] 이념에 대한 성찰

근자에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주의 이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사회가 구성원인 개인에게 적용하는 강제가 크면 전체주의고, 작으면 자유주의다.이념에 관한 논의들에선 흔히 전체주의와 자유주의를 하나의 스펙트럼에 놓아서, 대칭적으로 다룬다.

[데스크 칼럼] 날아가버린 중동 평화의 기회

올 들어 미국과 중국이 요란하게 패권 경쟁을 벌이는 동안 중동에서는 ‘조용한 격변'이 일어나고 있었다.이후 미국은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국교 정상화, 이른바 ‘중동 데탕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중동의 맹주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국교 정상화는 중동 지역 질서를 바꿀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A39면

[사설] 적폐 취급받던 해외 자원개발…기업들이 '옳은 길' 증명했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철광석 광산인 로이힐에 투자한 지 13년 만에 투자비 1조3000억원 전액을 회수했다.안정적인 철광석 공급망을 확보하고, 다른 투자사와 저탄소 철강 원료를 공동 생산하기로 하는 등 자원 개발 역량을 키우는 계기도 됐다.한국 해외 자원 개발사에서 돋보이는 성과라고 할 만하다.

[사설] 아일랜드 '법인세 매직'으로 노후 대비까지…부러워만 할 텐가

유럽의 빈국에서 세계 최고 부자 국가로 올라선 아일랜드가 넘치는 세수를 기반으로 국부펀드 조성에 나섰다.이런 세수 호황이 ‘법인세 혁명'의 결과라는 사실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아일랜드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50%에 이르던 법인세를 단계적으로 떨어뜨려 2003년부터는 12.5%로 묶었다.

[사설] '하마스 기습'의 교훈…자위권 무력화한 9·19 합의 매달릴 이유 없다

2018년 체결한 남북한 9·19 군사 합의의 효력 정지 또는 폐기 주장이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9·19 합의는 북한의 ‘안보 노상강도'나 마찬가지다.무력화한 이 합의에 더 이상 매달릴 이유가 없다.

[시론] '규제 모범생 콤플렉스'가 기업 망친다

‘무슨 일이든 잘해야 한다'는 모범생 콤플렉스에 빠져 과속으로 밀어붙인 정책은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모범생 콤플렉스에 빠져 성급하게 도입한 중대재해법이 노사 모두에 부담이 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정작 모범생이 돼야 할 영역에서는 낙제생이다.

[천자칼럼] '남의 돈' 쓰는 사람들

감사원의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보고서에는 공직사회에 여전한 부패의 백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국민 세금인 ‘남의 돈'을 자기 돈처럼 쓴, 아니 자기 돈이었다면 결코 그렇게 낭비하지 않았을 불법과 도덕적 해이, 부정의 사례에 기가 막힐 정도다.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채희봉 전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해 4월 영국 런던으로 3박5일 출장을 다녀오면서 1박에 260만원짜리 호텔 스위트룸에 묵었다.

B1면

한국의 미래 이끌 기업가정신…다시 춤추게 하라

올해 한국 경제는 고유가,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이어지면서 수출 부진에 시달렸다.정주영 선대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의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기업가정신에 정 회장의 혁신 경영이 더해져 현대차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LG그룹은 올해 구광모 회장 취임 5주년을 맞았다.

B2면

삼성전자, 차세대 메모리 '초격차'…파운드리 '3나노' 세계 첫 양산

삼성전자는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GAA 구조를 적용한 칩을 양산했다.인공지능 반도체에 가장 최적화한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계속 혁신해 나가며 AI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한다는 목표다.삼성전자는 시장과 고객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 평택과 미국 테일러에 파운드리 반도체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고 있다.

삼성전자, "세상에 없던 제품 개발"…AI·6G 개발 주력

삼성전자는 3단계의 연구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연간 팔리는 우리 제품이 5억 대를 넘고, 삼성 계정 이용 고객은 6억 명을 넘는다"며 “우리는 모든 고객에게 보다 진화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이날 사용자 개인에게 최적화한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를 비롯해 다양한 플랫폼 혁신을 강조했다.

B3면

"위기마다 공격투자 승부수"…SK, 그린·첨단산업으로 '환골탈태'

SK그룹은 정유와 텔레콤이 사업 구조의 주축이던 시절 내수기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하지만 최태원 회장이 그룹 수장에 오른 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로 지난해 SK그룹 수출은 83조4000억원으로 최 회장 취임 전보다 10배 뛰었다.충북 증평, 중국, 폴란드에 총 연산 약 15억3000만㎡ 규모의 분리막 생산공장을 갖추고 전기차 배터리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태원 "글로벌 전환기, 시나리오 플래닝 강화"

SK는 지정학적 위기, 기후변화, 금리 인상, 금융시장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전략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고려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별 전략을 수립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사 시스템과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지난 6월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 기조연설에서 “지금 우리는 과거 경영 방법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글로벌 전환기에 살고 있다"며 “미중 경쟁과 경제 하강 국면, 블랙스완으로 부를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위기 변수와 기회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시나리오 플래닝 경영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그룹 분위기를 일신했다.최 회장은 구체적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파이낸셜 스토리에 향후 발생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에 맞춰 조직, 자산, 설비 투자, 운영 비용 등을 빠르게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거론했다.

B5면

정의선號 3년…현대차·기아, 매출 2배·영업이익 7배 '껑충'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달 취임 3주년을 맞았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20년 10월 취임한 뒤 현대차·기아가 3년 만에 거둔 성과다.정 회장이 줄곧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고수해온 결과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판매 3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 잘 달린 자동차 덕에…계열사도 '실적 돌풍'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현대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13조1944억원, 영업이익은 3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7%, 14.5% 증가했다.매출 증가율만 보면 현대차그룹에서 가장 좋은 실적이다.

B6면

LG전자의 도전…"모빌리티 패권 잡겠다"

지난 9월 4일 독일 뮌헨.다음날 열리는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사전 행사인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이같이 설명했다.LG전자와 캐나다 차 부품 기업 마그나의 합작사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은 최근 헝가리 부품 생산공장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LG, 배터리·SW·바이오 집중 투자…'고객가치 실천'에 올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6월 29일로 회장 취임 5년 차가 됐다.미래형 가전, 전장, 전기차 배터리 등에 집중 투자하면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했고, 덩달아 몸값도 폭등했다.고객가치 실천 강조 구 회장은 4월 4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3 LG 어워즈'에서 “고객의 작지만 의미 있는 경험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LG에 대한 인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혁신의 목표와 방향"이라고 말했다.

B7면

모빌리티·디지털 헬스케어·2차전지…롯데 미래 영토 '무한확장'

롯데쇼핑의 김상현 부회장은 지난달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 임원을 초청한 자리에서 2026년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롯데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외에도 자율주행 셔틀, 지능형 교통망, UAM, 트램 등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UAM 버티포트 구축에는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렌탈이 나섰다.

베트남으로 인도로…곳곳에 롯데 '깃발'

롯데는 국내 저성장 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롯데웰푸드는 인도 첸나이 공장에 세 번째 초코파이 생산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한국 식품 기업 중 가장 먼저 인도에 진출한 롯데웰푸드는 현지 초코파이 시장에서 400억원대 연매출을 내며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B9면

GS, 탄소저감 바이오연료 밸류체인 구축…UAE 광구 확보 등 해외 자원개발도 속도

GS그룹은 전체 계열사 차원에서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바이오 원료 풀 밸류체인 구축 GS칼텍스는 바이오연료 시장 변화와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따라 바이오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GS칼텍스는 ‘저탄소 정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화이트 바이오 등을 통해 변화되는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 글로벌 철강사 첫 ESG 전담조직 설치…탄소중립 선도

포스코는 2020년 아시아 철강사 최초로 ‘2050년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다.부생가스 줄이고 용수 재활용 포스코는 철강 공정 과정에서 발전 효율을 향상시키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공정 또는 발전소의 연료로 재활용한다.

B10면

한화, 우주·항공·방산 '3각 편대'…미래 경쟁력 확보에 과감한 투자

한화그룹은 올해 내실 중심의 경영을 펼치면서도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역량 확보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기간통신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한화시스템은 B2G 및 B2B용 위성통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사업재편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물론 국내에선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 생산까지 담당하며 국책사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HD현대, 친환경 스마트조선소 구축…메탄올 추진선·수소엔진 개발 선도

HD현대는 조선 사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을 갖추고 스마트조선소로 사업장을 혁신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메탄올 추진선 시장 선도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에 이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인 메탄올 추진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B11면

우크라 물류사업 진출·K팝 글로벌화 선도…CJ그룹,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우뚝'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을 표방하는 CJ그룹은 식품, 물류, 콘텐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이 떡볶이와 김말이 튀김을 먹거나, 겨울철 호떡을 한 입 베어 무는 모습이 노출되며 해외에서도 분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와 분식류가 시너지 효과를 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CJ대한통운은 해외에 신규 물류센터 CJ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형원전·협동로봇…두산, 친환경 첨단 미래기술로 새 도약

올해 창립 127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두산테스나는 중장기적으로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는 등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힐 계획이다.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토크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만들고 있다.

B13면

LS, 배·전·반 사업 본격화…2030년 자산 50조 그룹으로 키운다

LS그룹이 지난해 배·전·반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관련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황산니켈, 전구체, 재활용 등 그룹의 2차전지 관련 역량을 한데 모아 투자와 고용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기업 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2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비철금속 소재 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 부지에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의 첫걸음을 디뎠다.

효성, 스판덱스 등 원사분야 글로벌 '톱티어'…친환경 탄소섬유 선도 ·수소충전 사업 확대

효성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 소재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섬유 사업에서 집적된 원천기술력은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고성능 특수섬유 개발로도 이어졌다.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기업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섬유인 ‘탄섬’ 개발에 성공했다.

B14면

동국제강그룹, 고객 맞춤 구매 플랫폼 스틸샵 '쾌속 성장'

동국제강 스틸샵이 출범 후 2년간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철강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스틸샵만의 특화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스틸샵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동국제강 스틸샵은 ‘온라인에서 철강 구매를 완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비전 삼아 2026년 연 25만t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오롱그룹, 친환경 생분해 소재 개발, 디지털 전환 박차

코오롱그룹은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코오롱 관계자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고도화하기 위해 솔루션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며 “여러 생산 공정이 스마트팩토리로 탈바꿈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2년까지 3년간 연평균 연구개발비로 1027억원을 지출했다.

에쓰오일, 수소산업 진출…탄소중립 경영 가속화

에쓰오일은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에쓰오일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친환경 신사업과 함께 에쓰오일은 석유화학사업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B15면

삼양그룹, 건강식품·친환경 소재로 100년 기업 도약

올해 창립 99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이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그룹 전반에서 건강기능식품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삼양사의 식품 사업은 설탕, 전분당, 밀가루 등 기초식품 소재 중심에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통해 스페셜티 식품 소재에 강점이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CNT·EP 등 친환경 고부가 신소재 투자 확대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 확보에 나섰다.금호석유화학은 자사의 기존 합성수지 제품 ABS, PS 등과 함께 혼합할 수 있는 EP 제품을 중심으로 고기능성, 경량화 소재가 필요한 전기자동차용 제품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EP 소재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위생용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 기술력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 AI 피라미드 전략…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SK텔레콤은 ‘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변모에 나섰다.이를 위해 지난 7월 도이체텔레콤, e&, 싱텔 등과 글로벌 텔코AI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통신사 특화 LLM과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생성형 AI로 촉발된 파괴적 혁신은 산업, 사회, 생활 전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B17면

LG CNS, 구글·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는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LG CNS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3'에서 판매, 서비스 2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이 상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고, DX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KT, AI서비스 확대…동영상에 감정 담긴 음성 삽입

KT가 인공지능 서비스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곰믹스 맥스에서 AI 보이스를 활용하면 고급 음향 장비 없이도 고품질의 AI 음성을 생성해 동영상에 삽입 및 편집할 수 있다.같은 말도 콘텐츠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즐거움, 침착함, 중립, 슬픔, 화남 등의 감정이 담긴 목소리로 제작이 가능한 수준이다.

삼성SDS, 기업 업무에 AI 접목…자동화로 생산성 향상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높이는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기업은 패브릭스를 활용해 생성형 AI와 업무시스템을 더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했다.

B18면

신세계백화점, '프리즈 서울' 참여…'아트 비즈니스' 강화

신세계백화점이 차별화된 ‘아트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지역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겐 일상에서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트와 리테일이 결합한 차별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고객에게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롯데백화점, 하노이 진출·점포 재단장…콘텐츠도 차별화

롯데백화점이 연말까지 본격적인 점포 경쟁력 확대와 차별화 콘텐츠 유치에 나선다.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이 다양한 콘텐츠를 유치하며 MZ세대의 놀이터로 급부상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 1층에 있는 330㎡ 규모의 아트리움 광장에 테니스·캠핑·위스키·인기 캐릭터·아이돌 굿즈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의 팝업스토어를 지속해서 유치해왔다.

싹 바뀐 현대백화점…럭셔리·체험매장 확대

현대백화점이 전국 핵심 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시행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루이비통 입점을 계기로 명품 브랜드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더현대대구는 지난해 12월 종전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끝내고 두 번째 ‘더현대’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B19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돌풍…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홈플러스의 실적 ‘리바운드'가 본격화하고 있다.홈플러스 실적 턴어라운드의 비결은 식품 경쟁력이다.최근 3개년을 조사한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고객 구매 행동 분석을 통해 상품을 구성한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의 식품 매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영양·맛 다 갖춘 '어메이징 오트' 재탄생

최근 식물성 음료가 대중화하면서 오트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어메이징 오트는 원료 성분과 각 성분의 개발 과정, 관련 실험 방법 등을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인증받은 비건 음료 제품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어메이징 오트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식이섬유를 원물에서 자연스럽게 추출해서 영양과 맛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평소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거나 건강 관리를 위한 식단을 고민하는 분들께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라면·스마트팜으로 글로벌 '뉴농심' 영토 넓힌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1991년 처음 라면시장 1위에 올랐다.농심은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수년 내 일본의 도요스이산을 꺾고 미국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농심은 2025년 미국에서 8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