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장기요양보험이 국민연금, 건강보험에 이은 ‘재정 블랙홀'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장기요양보험 급여비 총지급액은 7조4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더는 동결 안돼"…정부, 의대 정원 500명 이상 늘린다
정부가 다음주에 의대 입학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여론도 조성됐다고 보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0일 공개한 ‘대국민 의료현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03명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을 얼마나 늘려야 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24%가 ‘1000명 이상'이라고 답했다.
2023년 글로벌 사회는 다시 한번 심대한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오는 11월 1~2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인재포럼 2023'은 변화에 대응할 혜안을 얻기 위해 ‘New Wave: AI와 빅블러 시대의 인재혁명'을 주제로 정했습니다.인재개발 분야의 세계 최고 포럼으로 자리매김한 글로벌인재포럼에는 그동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등 세계적 명사가 참석했습니다.
'좋은데 너무 비싼' 전기차…기아, 3000만원대에 내놨다
기아가 내년부터 ‘최저 3000만원대’ 중저가 전기차 3종을 출시한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3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 사이의 중소형 EV3·4·5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더 저렴한 엔트리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기아는 3만달러부터 8만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15종을 2027년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42회 다산경제학상과 제12회 다산젊은경제학자상 시상식이 12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기리고 경제 연구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제정한 두 상은 국내 경제학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김선빈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다산경제학상을, 한유진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다산젊은경제학자상을 받았다.
A2면
당뇨·지방간·신부전·치매까지…"만병통치약이 나왔다" 발칵
GLP-1 계열 치료제 ‘마운자로'를 보유한 일라이릴리의 주가도 4.48% 올랐다.이들 주가가 요동친 것은 전날 노보노디스크가 만성 신장질환자 대상 ‘플로우’ 임상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환자 등에게 GLP-1 계열 당뇨약 ‘오젬픽'을 투여하는 플로우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 아침의 소설가] 유령·저주·괴물로 '가부장제 참혹함' 꼬집어
대중에게 낯선 이름이었던 소설가 정보라는 지난해 일약 스타 작가로 떠올랐다.최근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미국도서상 번역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부커재단은 정 작가의 <저주토끼>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안데르센과 레고의 나라 덴마크가 ‘비만약'의 나라로 바뀌고 있다.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가 세계 의약품 시장 패권을 장악하면서다.노보노디스크의 기업가치는 덴마크의 국내총생산도 넘어섰다.
A3면
전체 노인복지 예산의 약 80%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 지급되는 기초연금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인정액은 2015년 월 87만원 이하였는데 올해는 월 202만원 이하로 높아졌다.기초연금이 전체 노인복지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다른 노인복지 사업을 펼칠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더 받는 안' 최종 보고서에 들어간다…연금 시나리오 '54개'
국민연금 개혁 권고안을 논의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재정계산위원회가 ‘받는 돈'을 더 늘리는 시나리오를 정부에 제출할 최종보고서에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재정계산위는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현행 40%인 소득대체율을 45%나 50%로 높이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이날 회의는 지난달 1일 공청회에서 잠정 연금개혁안을 발표한 재정계산위가 마지막으로 모이는 자리다.
40년 뒤면 국방비 맞먹는다…노인돌봄비 재정 '초비상'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국고 지원해도 2026년이면 적자 전환 국회예산정책처가 12일 발표한 ‘2023~2032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재정전망'에 따르면 현재의 고령화 추세와 제도가 유지될 경우 장기요양보험 재정수지는 2026년부터 구조적 적자에 빠져 2031년이면 올해 3조8945억원에 달하는 누적준비금이 완전히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4조5637억원으로 예상되는 장기요양보험 지출액이 2032년 34조7291억원으로 10년 안에 2.4배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A4면
일상이 된 AI…아가르왈·펠르랭에게 '교육이 가야할 길' 듣는다
인간의 것으로 여겨지던 모든 영역에 인공지능이 침범하고 있다.AI가 그린 그림이 미술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기존 시각으로 해석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시필레 전 총리는 인재포럼에서 AI 혁명과 빅블러 시대에 진입하면서 미래형 인재가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포럼' 25일까지 사전신청…유튜브서도 볼 수 있어요
‘글로벌인재포럼 2023'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한 ‘오픈 포럼'이다.참가 희망자는 이달 25일 밤 12시까지 글로벌 인재포럼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하면 된다.모든 세션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현장신청은 받지 않는다.
A5면
"슈퍼AI 등장 땐 대다수 근로자 저임금 일자리로 밀려나…국가 생존 걸린 문제"
세계적 노동경제학 석학인 데이비드 오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교수가 작년 글로벌인재포럼에 참석해 남긴 말이다.최근 슈퍼AI가 등장하는 등 기술 발전 속도가 가속화하면서 노동의 개념과 유형은 물론 인간이 점유하던 고유한 역할과 가치마저 바뀌고 있다.올해 미국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에 이름을 올린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디지털 빅뱅과 글로벌 리더십’ 세션에서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캐피털 대표와 함께 리더십의 비결을 공개한다.
"한 분야만 잘 아는 '전통적 인재상' 끝나…AI시대 상시 재교육해야"
북유럽의 강소국 핀란드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끈 유하 시필레 전 총리.그는 “AI는 산업·사회 전반에 어마어마한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가져올 텐데,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면 그 과실을 대부분 강대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가져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시필레 전 총리는 “노키아가 쇠락한 이후 핀란드 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IT산업에 쌓인 전문지식을 다른 중소기업들이 이어받아 활약하고 있다"며 “게임과 청정기술 분야 창업 생태계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A6면
국민의힘이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기 위해 혁신위원회를 꾸리기로 가닥을 잡았다.당 관계자는 “김기현 당대표가 최고위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혁신안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당초 당 안팎에선 보궐선거 패배에 따라 지도부 사퇴 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보선 압승' 기세 오른 민주당 "윤 대통령이 답하라" 내각 쇄신 압박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의 기세를 몰아 정부·여당을 향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당 내부적으로 ‘이재명 대표 체제'에 더욱 힘을 싣는 한편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국무총리 해임 등 전면적인 국정기조 전환을 재차 요구하고 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은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한 국정 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답해야 할 차례"라고 했다.
청년 화이트해커 만난 윤 대통령 "사이버 10만 인재 키우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이버안보는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도 중요하다"며 “정보보호 산업을 국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12일 밝혔다.사이버안보 역량을 키우기 위해 우수한 화이트해커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화이트해커와 대화 시간을 갖고 “사이버안보가 위협받으면 경제와 금융에 심각한 교란이 생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에 호감을 가진 일본인이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다'거나 ‘대체로 좋지 않다'고 답한 일본인은 작년 40.3%에서 32.8%로 줄었다.반면 일본에 대한 인상이 ‘좋다'거나 ‘대체로 좋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은 28.9%로,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9·19 합의로 대북 감시 제약…北장사정포 절반이 수도권 위협"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2일 9·19 남북군사합의로 우리 군의 대북 감시가 제약받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서울 합참본부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9·19 군사합의에 따른 감시 범위’ 관련 질문을 받고 “9·19 합의로 인해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있다"며 “이로 인해 북한 감시 범위가 시간적·공간적으로 제약받고 있다"고 답했다.이어 “군사합의는 당시 접경지역 긴장 완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 효과, 목적 등이 변화한 것으로 봤을 때 우리가 왜 감수해야 하는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인 오승환에 대한 무리한 세무조사로 납세자 권익을 침해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12일 나왔다.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납세자 권익보호 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국세청은 2019년 3월 유명 유튜버와 연예인, 프로운동선수 등 고소득 사업자 176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당시 서울지방국세청은 오승환을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
A8면
"저출산 극복 위해선 혜택 받는 노인들 가진 것 일부 내놔야"
‘제42회 다산경제학상'을 받은 김선빈 교수와 ‘제12회 다산젊은경제학자상'을 받은 한유진 교수는 1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한국의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는 우려를 내놨다.저출산에 GDP 40% 하락 거시경제학 분야 석학인 김 교수와 응용미시경제학을 전공한 한 교수는 각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국 인구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김 교수는 “저출산 상황이 이어지면 50년 후 한국 인구는 반토막 난다"며 “1인당 국내총생산은 40% 감소했다가 100년 후 20% 적은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내년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과 관련해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며 유예 가능성을 시사했다.이 장관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부 국정감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예정대로 시행할 계획이냐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장관은 “국회 법 개정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지만 현장에서 노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니 이 부분은 좀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약 5조원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기업대출은 월간 기준으로 14년 만에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9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79조8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4조9000억원 늘었다.
A10면
미국 중앙은행 인사들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올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지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9월 FOMC 이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8%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거듭하자 Fed 인사들 사이에서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되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596%로 FOMC가 열린 지난 9월 20일 대비 0.25%포인트 높다.
美 "이란, 이-팔 개입 말라"…풀어준 60억弗 다시 묶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해온 이란을 향해 “이스라엘 상황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이스라엘 지상전 임박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란 자산을 다시 동결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초의 ‘탈원전’ 국가로 꼽히는 이탈리아에서 원자력발전을 다시 도입하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탈리아 정부 인사 가운데 원전 재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살비니 부총리는 탈원전 정책 폐기 여부를 다시 국민투표에 부쳐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 하원의장 후보로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선출됐다.그러나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투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공백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공화당이 하원의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11일 진행한 투표에서 스컬리스 원내대표가 가장 많은 113표를 얻었다.
아랍 외교장관, 긴급 회동…이·팔 '2개 국가' 해법 촉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랍권 국가 협의체인 아랍연맹이 11일 긴급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2개 국가’ 해법에 대한 협상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 22개 아랍권 국가가 참여하는 아랍연맹 외교장관들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연 긴급회의에서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하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와 이스라엘 간의 진지한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美 9월 물가, 예상치 부합…"내달 기준금리 동결할 수도"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9월 CPI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은 Fed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을 유지했다.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CPI 발표 직후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Fed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9%로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A11면
한수원, 2.5조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 수주 눈앞
한국수력원자력이 2조5000억원 규모 루마니아 원전 보수 사업에 참여할 전망이다.한수원은 12일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에서 캐나다 캔두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뉴클리어와 함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컨소시엄은 체르나보다 1호기 운영 허가가 2026년 만료됨에 따라 30년 추가 운전을 위해 오래된 압력관 등 설비를 대규모로 개선하는 공사를 맡는다.
기아가 올해 6월 야심차게 내놓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은 4개월간 약 4200대 팔리는 데 그쳤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3만5000달러에서 5만달러 사이의 중소형 EV3·4·5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더 저렴한 엔트리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기아는 3만달러부터 8만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15종을 2027년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포스코인터내셔널, 印尼에 팜유 정제공장 짓는다
GS칼텍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손잡고 팜유 정제사업에 뛰어든다.팜유 정제사업은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공정이다.정제된 팜유는 식품,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LS전선·베트남 국영가스기업, 아세안 해저사업 진출 협약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그룹 계열사 PTSC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베트남은 2030년까지 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PTSC는 베트남~싱가포르를 잇는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캠프 재팬은 롯데벤처스가 일본 진출을 노리는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현지 VC를 연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만든 플랫폼이다.L-캠프 재팬이 기대를 모으는 건 한·일 양국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롯데그룹이 꾸린 플랫폼이어서다.
SKC가 화학 소재인 폴리우레탄 원료사업을 정리한다.미국과 중국, 폴란드,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을 빠르게 확장하며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사업의 양 축을 담당해왔다.SKC가 PU 원료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것은 2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 ESG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내달 AI 포럼 개최…'반도체 구루' 짐 켈러 강연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컴퓨터공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참가하는 ‘삼성 AI 포럼 2023'을 연다.차세대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연구 성과와 발전 방향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 개회사를 맡고,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캐나다의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의 짐 켈러 대표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A12면
넷마블 암호화폐 '마브렉스' 日 거래소 상장…NFT 배포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마브렉스는 지난 11일 일본 암호화폐거래소 ‘자이프'에 사명과 동일한 암호화폐 마브렉스를 상장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상장을 기념해 암호화폐를 대체불가능토큰 캐릭터로 만든 ‘마브렉스짱 NFT’ 배포 행사를 오는 20일까지 한다.마브렉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로 일본 웹3.0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휴대폰 속 ‘모바일 신분증'으로 언제 어디서든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이르면 내년 2분기부터 통신 3사가 발급한 민간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로 은행과 주민센터 업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은행·주민센터에서도 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내년 민간 모바일 신분증인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금융·공공·의료 영역에서도 활용 가능해진다고 12일 발표했다.
챗GPT? 엑사원? 골라쓴다…LG CNS, 생성AI 플랫폼 출시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 LG CNS가 기업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 플랫폼 ‘DAP 젠AI'를 12일 출시했다.이 플랫폼은 AI 프롬프트, LLM 옵스란 두 가지 기능이 있다.AI 프롬프트는 AI가 정확한 답변을 내놓을 수 있게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구성하는 서비스다.
SK C&C는 12일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기업 업무용 보고서를 스스로 작성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직관적인 사용자환경을 채용해 손쉽게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K C&C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서비스는 금융, 제조, 통신 등 주요 기업 담당자가 즉시 전문적인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엔 OTT 콘텐츠를 보려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가량 이동해야 했다.지니 TV를 거쳐 OTT 서비스를 보는 횟수도 1년 새 3배 늘었다.OTT 사업자별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OTT 서비스’ 전용관 메뉴도 만들었다.
포천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네이버 최수연, 韓 유일 선정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미국 포천지가 선정하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10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네이버는 12일 최 대표가 올해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포천지는 매년 세계 산업계에서 변화를 이끄는 여성 리더 100명을 선정한다.
A13면
KT&G가 해외 생산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과 독립국가연합 국가 등 유라시아 권역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KT&G는 이 공장을 궐련형 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동원F&B, 해외영토 확장…"美·유럽서 M&A 나설 것"
국내 캔참치 1위 동원F&B가 내수 중심 사업 구조를 탈피하겠다고 선언했다.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4% 수준에서 3년 내 20%로 확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지난 7~1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아누가에 참석한 김성용 동원F&B 사장은 현지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2026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20%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쟁에 발 묶인 성지순례…되살아나던 3000억 시장 올스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성지순례 관광이 올스톱됐다.업계에선 이스라엘 관광객 대다수가 성지순례를 위해 간 것으로 보고 있다.이스라엘 관광청 관계자는 “성지순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7~13일 기준 500만원 정도의 여행상품을 선뜻 구입할 수 있는 경제력 있는 50·60대"라며 “이번 사태가 터지기 전엔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의 수요도 많아져 가파른 성장 궤적을 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불닭면 말고는 딱히" 말 듣더니…29세 오너 3세가 확 바꿨다
요즘 식품업계에서는 지난달 초 창업 60주년을 맞은 ‘K라면의 원조’ 삼양라면의 변신이 화제다.“불닭볶음면 이외에 특출난 제품이 없는 게 한계"라는 식품업계와 증권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우겠다는 듯 무서운 속도로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어서다.12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8월 말 출시한 매운맛 라면 맵탱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A14면
고객 서명 없이 계좌 1600개 개설…대구은행의 기막힌 수법
대구은행이 고객의 서명을 받지 않고 만든 증권계좌가 1700개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부 직원은 고객 연락처 정보를 허위 연락처로 바꿔 고객이 증권사로부터 증권계좌 개설 사실 및 관련 약관 등을 안내받지 못하게 했다.금감원은 대구은행이 비이자이익을 늘리기 위해 2021년 8월 ‘증권계좌 다수 개설 서비스'를 시작하고 증권계좌 개설 실적을 영업점 핵심성과지표 및 개인 실적에 반영한 게 사고 배경이라고 봤다.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의 창립 멤버인 스콧 쿠퍼 매니징파트너는 12일 “한국은 게임산업에서 리더십을 입증했다"며 “a16z가 처음 투자하는 한국 스타트업은 게임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쿠퍼 파트너는 “오늘 당장 한국에 팀을 둘 계획은 없지만 한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잘 이해하고 힐스프링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싶어 왔다"고 강조했다.2000년부터 삼성 등 한국 기업과 일한 경험이 있는 쿠퍼 파트너는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이점이 많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가 부동산, 사모펀드 등 대체투자 운용액의 99.6%를 해외 운용사에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 의원은 “국부펀드인 KIC는 수수료가 가장 높고 투자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대체투자의 일정 부분을 한국 운용사에 위탁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KIC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 운용사 2곳, 올해 채권 운용사 1곳을 국내사로 신규 선정하는 등 국내 운용사 위탁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금융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가 주최한 ‘2023 글로벌 금융대상’ 시상식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선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한 상생금융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하나금융지주가 종합대상인 금융위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이승열 하나은행장, 홍정표 한화생명 부사장 등 수상자들과 조주현 한국경제TV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가 국가 지원금을 한 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 ‘나의 지원금 찾기'를 자사 앱인 신한플레이에서 시작했다.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해 관련 기관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지 않고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각종 지원금과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거주지, 직업, 소득, 자녀 유무 등 몇 가지 조건을 입력하면 1만여 개의 공공서비스 혜택 가운데 현재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향후 지원 가능한 혜택을 알려준다.
A15면
300년 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작품 속 아리아에서 표현된 커피의 향미다.국내 최대 커피 문화 축제인 ‘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의 올해 주제는 ‘커피, 일상을 혁명하다'이다.커피와 함께 청춘의 ‘갓생'을 응원하자는 취지다.
A18면
부드러운 맛 원하면 중남미 원두…과일향 좋아하면 아프리카산
커피 추출은 커피 향미를 결정짓는 마지막 단계다.“핸드드립을 선호한다"는 최 앰배서더는 “정수된 물을 끓인 후 한 김 식었을 때 90~96도에서 천천히 추출해야 커피의 향미가 배가된다"고 설명했다.최 앰배서더가 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비법은 “소리를 내며 마시는 것"이다.
딸기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신맛이 약한 라이트로스팅 커피가 제격이다.반대로 다크로스팅 원두를 좋아한다면 몽블랑을 곁들여보자.쓴맛과 동시에 깔끔한 뒷맛이 느껴지는 다크로스팅 커피에 식감은 가볍지만, 맛은 진한 몽블랑을 매칭하면 입 안에 퍼지는 밤의 단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A19면
북유럽에 온 듯…펠리컨 체어에 안겨 수채화 같은 커피를 마시다
카페는 때로 집과 상업 공간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든다.커피 향기를 짙게 풍기는 휴식의 공간이라는 점에서다.딱 그만큼의 무게감을 가진 향기로운 커피를 손에 들고 주변을 둘러보면 낮은 테이블과 소파와 조명이, 액자와 패널형 진열장과 함께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시감을 만들어 낸다.
A20면
"한국, 정말 술에 진심"…'60년 경력' 위스키 전설도 놀랐다
17세 때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의 증류소에서 위스키 재고 담당 직원으로 일을 시작해 12년간 훈련을 거쳐 몰트 마스터가 된 사람이 있다.위스키의 전설로 불리는 그도 최근 한국의 위스키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스튜어트는 “위스키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며 내가 한국에 온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타 번역가의 삶은 우아하다?…당신이 모르는 K문학 뒷이야기
안톤 허 번역가의 이름 앞엔 ‘최초'란 수식어가 항상 붙어 다닌다.그는 여전히 한국 문학을 잘 모르는 외국 출판사들을 향해 ‘영업'을 하고, 관행상 번역가 이름을 표지에 넣는 미국 출판사를 상대로 기싸움도 벌인다.안톤 허가 최근 출간한 에세이집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는 ‘한국 문학 번역가의 고군분투기'에 가깝다.
A21면
"한국형 히어로물이 웬말"…모두가 말린 '무빙' 밀어붙인 男
짙은 구름과 어둠을 비집고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 미지의 하늘로 곧 출발을 앞둔 매끈한 알루미늄 항공기의 반짝이는 뒷모습.극장 한파 속에 벌어진 여름철 대작 경쟁에서 제작 투자한 영화 ‘밀수'는 500만 관객을 넘어섰고, 창업 이후 처음으로OTT 전용 시리즈물로 기획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무빙'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6관왕을 휩쓸었다.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숫자 다루는 일을 하다 영화의 매력에 빠졌다.
A23면
"돈 안된다" 외면 당하더니…중동 전쟁에 다시 뜨는 투자 상품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다 미국 연방은행 주요 인사들이 미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을 여럿 내놓으면서 금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시장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가 장기화할지 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이후 급등한 유커 관련주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호텔신라는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가한 지난 8월 10일 하루 만에 17.3% 급등하는 등 9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두 달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면세점 매출이 기대처럼 늘지 않자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쏘카 경영권을 두고 창업주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롯데렌탈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롯데렌탈이 쏘카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 전 대표 측 지분에 막대한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다.업계에선 최대주주와 지분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롯데렌탈이 이 전 대표 측 지분 인수를 고집하지 않고도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5000억 넘는 코스피 상장사…배당절차 개선 여부 등 공시해야
내년부터 자산 규모 5000억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배당 절차 개선 여부, 소액주주와의 소통 내역 등을 담아야 한다.개정 가이드라인은 올해 실적을 기반으로 내년 5월 말까지 기업이 제출하는 보고서부터 적용한다.앞으로 기준 해당 기업은 주주가 배당액 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 개선 여부를 보고서에 공시해야 한다.
2차전지 관련주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도 7.6% 뛰었다.이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각각 3.56%, 4.31% 올랐다.
A24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들어 주가 하락폭이 컸던 수소, 전기차,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최근 들어 반등하고 있다.전기차 업체 루시드도 올해 초 17.81달러에서 연일 하락해 지난 9일 4.87달러까지 떨어졌지만 10일엔 8.15% 올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브라보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유망하다고 평가했다.브라보는 “B2B 소프트웨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유일한 투자처"라며 “토마브라보는 이 중에서도 앱, 인프라, 사이버 보안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 기업들이 줄줄이 기업공개 계획을 철회 중이다.유럽에선 최근 1주일 새 플라니스웨어를 포함한 3개 회사가 자국 내 상장을 연기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수익성이 악화한 핀테크 대출 플랫폼인 그린스카이를 매각하기로 했다.월스트리트저널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투자회사인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그린스카이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A29면
"혼자 사는게 편해서" 너도나도 찾더니…인기 폭발한 아파트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형 아파트 인기가 치솟고 있다.전국 전용면적 60㎡ 미만 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1년 새 두 배 가까이 뛰었다.서울의 경우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보다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정부가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규모를 기존 1만 가구에서 2만 가구로 확대한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13일부터 시작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2차 공모 규모를 기존 5000가구에서 1만5000가구로 확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은 민간이 제안한 사업 부지에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함께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가 민간임대주택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전국 아파트값이 넉 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주 상승 폭이 둔화했다.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에 나선 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는 등 고금리 영향도 아파트값 상승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포인트 줄어든 0.09% 상승에 그쳤다.
서울 지하철 3·6호선이 지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이 개통 예정인 은평구 연신내역 주변으로 의류·뷰티 산업 중심의 고밀개발이 추진된다.1·7호선 온수역 역세권으로는 주거·판매·업무시설을 모두 갖춘 40층 1821가구 복합개발이 확정됐다.서울시는 제1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연신내 지구단위계획 변경안'과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럭비 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도심 중심업무지구에 올해 2월 준공한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보류지 7가구를 매각한다.최저 입찰가격은 지난해 4월 일반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았던 가격 수준에서 책정됐다.12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중구 입정동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1, 3-4·5구역 재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더센터시티는 오는 24일까지 보류지 아파트 매각을 위한 입찰을 받는다.
위장 전입과 위장 이혼, 통장 매매 등 불법으로 주택을 분양받으려다가 적발된 사례가 최근 3년 새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적발 사례 중엔 부부가 위장 이혼으로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족 유형으로 두 번 청약에 당첨된 경우도 있었다.지난해 세종에서 한 부부가 부인 명의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당첨된 후 남편과 위장 이혼, 남편은 한부모가족 청약 자격으로 다시 세종의 다른 단지에 청약해 당첨된 것이다.
A30면
NASA 품은 美메릴랜드처럼…'우주항공도시' 짓는 경남
경상남도가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에 나선다.경상남도와 메릴랜드주가 체결한 양해각서는 우주항공산업 분야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격년제 상호 교류 방문과 기업 간 상담회, 국제 공동 연구개발 등 우주항공 산업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박 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전문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주거, 문화, 교육 환경을 갖춘 우주복합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의 안착과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력 양성,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 경상남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시민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형산강을 바로 건너다닐 수 있는 다리가 완공됐다.이번 상생숲길 인도교가 완공되면서 총연장 9.3㎞의 포항철길숲 산책로가 북쪽 우현동 유성여고에서 연일읍 유강 구간을 거쳐 형산강 횡단 공도교를 넘어 형산강 남쪽 연일읍 중명리까지 연결됐다.포항시 관계자는 “걷기와 라이딩을 즐기는 시민은 포항 도심 어디에서나 포항 철길숲을 통과해 형산강을 건너 중명 생태공원 또는 옛 부조장터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가 수도권 투자 설명회를 통해 1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발표했다.시는 이날 투자 유치 설명회에 이어 수도권 기업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보유한 펌프킨,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기업 아이큐랩, 시험·인증 기업 디티앤씨 등 세 곳이다.
부산시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 K디지털플랫폼사업단과 공동으로 다음달 18일부터 사흘간 ‘2023 부산 해양 데이터 해커톤'을 연다고 12일 발표했다.다양한 참가자가 팀을 이뤄 제한된 시간 안에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내고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이다.해양과 빅데이터 융합을 주제로 스마트 해양수산기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해양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경상북도는 명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24회 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전을 오는 19일까지 도청 동락관에서 연다.김태식 대경지회장 등 명장 19명이 제작한 양복, 도자기, 한복, 목공예 등 9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대구지역 기업의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했다.대구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기업 283개를 대상으로 ‘3고'로 인한 지역기업 자금 사정을 조사한 결과 55.5%의 기업이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더 나빠졌다고 응답했다.자금 사정이 나아졌다는 기업은 7.5%에 그쳤다.
경남 창원시는 가을 축제가 몰려 있는 10월을 맞아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 150억원어치를 13일 오전 9시와 11시에 발행한다.이번에는 모바일형만 내놓으며 개인 할인구매 한도는 20만원, 할인율은 7%다.
A31면
아이들 부족해 학교 못 지었는데…'초품아' 늘릴 파격 정책
서울 강동구의 고덕강일3지구 안에는 초등학교가 없다.하지만 증가한 학생 수가 교육부의 학교 설립 심사조건에 미치지 못하면 정규학교 설립은 쉽지 않다.조 교육감은 “과대·과밀학교, 원거리 통학 문제 등으로 서울 안에서 교육 환경의 차이가 생겼다"며 “인구 불균형 문제와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시형 캠퍼스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을 위해 주민투표를 추진 중인 가운데 김포시가 경기북도에 편입할 바엔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경기북도 편입 저지를 위한 지역 내 캠페인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서울 확장론'을 자극하는 민감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김포시에 따르면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시을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당원 행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보다 서울시 편입이 낫다"고 밝혔다.
서울시, 인파 밀집도 자동으로 측정…지능형 시스템 구축
서울시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를 앞두고 CCTV로 인파 밀집도를 자동 측정하는 재난안전시스템을 확충한다고 12일 밝혔다.영상을 통해 인파를 자동 감지하고 위험 징후를 알려주는 ‘지능형 피플 카운팅’ 시스템이며 이번 핼러윈부터 본격 가동한다.밀집도가 높아지면 자치구 재난안전상황실과 서울시, 소방 당국, 경찰에 전파·공유하는 방식이다.
가구업체 시몬스 침대가 경쟁사 일룸 슬로우베드로 이직한 직원에 대한 전직 금지 가처분을 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가 퇴사 직후 경쟁업체 일룸의 품질관리 직군에 입사한 것이 문제가 됐다.시몬스 측은 “A씨는 시몬스의 핵심 기술을 관리해왔음에도 서약서의 내용을 어기고 경쟁업체로 이직했다"며 지난 4월 전직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인수합병 전문가인 이준기 변호사가 법무법인 태평양을 이끌 새 대표로 내정됐다.12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이 변호사를 차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낙점했다.태평양 후보자 추천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이 변호사가 대표직을 맡는 데 동의한 상황으로 막바지 내부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관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함께 위증교사 및 제3자 뇌물 등의 혐의로 이 대표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27일 기각했다.기각 당시 법원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이 대표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지만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A32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한경아르떼필, 지중배&브랜든 최
오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클래식’ 시리즈 아홉 번째 공연이 열린다.19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응모할 수 있다.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헌정'이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미술시장 큰손 유럽 총집결…런던 vs 파리 '아트페어 전쟁' 막 올랐다
프랑스 파리가 런던에 맞서 ‘아트페어 전쟁'에 뛰어든 건 이런 이유에서다.파리는 프리즈 런던이 끝나는 바로 다음주에 ‘파리 플러스 파'를 연다.지난해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파리 플러스 파는 프리즈의 라이벌인 아트바젤이 파리의 토종 아트페어 피악을 인수하며 새로 출범한 아트페어다.
광역시·도가 아니라 기초자치단체가 ‘클래식 대중화'에 팔을 걷어붙이는 건 말처럼 간단한 일이 아니다.마포구 산하 마포문화재단은 올해로 8년째 클래식 축제인 ‘M 클래식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올해는 축제를 위해 오케스트라까지 결성했다.
450년 역사의 독일 명문 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에서 현악기 수석을 맡은 연주자들이 차례로 나왔다.이번 공연에선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윤정옥 아리랑'이 연주된다.브란들은 “한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 민요 아리랑을 우리만의 색채와 해석으로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韓기업 '프리즈 마케팅'…LG·신세계 등 홍보 부스 마련
‘프리즈 런던'에는 갤러리 부스만 있는 게 아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는 프리즈 런던을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았다.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프리즈 런던의 글로벌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전시장 안에 100㎡ 규모의 라운지를 마련했다.
A33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연합의 창립총회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LG화학 한국전력 등 14개 기업·기관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CF연합의 초대 회장에는 이회성 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의장이 선출됐다.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CF연합은 한국이 21세기 무탄소 경제 시대의 선두주자가 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가 벤치마킹하는 한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86년생 한의사·치과의사 손잡고 창업…"동네 의원 살리려 뭉쳤죠"
1986년생 동갑내기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동네의원을 살리기 위해 뭉쳤다.정 대표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면허를 따면 70%가 동네의원을 열어 개인사업자가 된다"며 “진료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운영관리, 인사, 물품 구매, 브랜딩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다 보니 동네의원의 운영이 힘든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송 대표는 “동네의원의 매출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커뮤니티와 커머스의 효율화가 중요하다"며 “데이터 기반의 경영지원 소프트웨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한미 협력, 인류 문제 해법 제시로 참전용사에 보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2일 경기 파주시에 건립된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K 싱글러브 장군의 추모비 제막식에서 유족 등에게 고인의 업적과 용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최 회장은 제막식에서 “웨버 대령과 싱글러브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라는 씨앗을 선물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빈국이던 우리나라가 반도체,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웨버 대령이 워싱턴DC ‘추모의 벽'을 건립한 후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생의 임무를 완수했다'는 말을 남겼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그 미션을 이어받아 한·미 양국 협력을 발전시키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숭고한 희생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안산 수리산 일대에 소규모 빗물 저장시설인 물모이가 시범 조성됐다.대한적십자와 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 공군 30여 명은 12일 수리산에 물모이 일곱 개를 설치했다.물모이는 나무와 흙, 돌 등을 이용해 산에 조성하는 소규모 다목적 빗물 저장시설이다.
박종민 경희대 미디어학과 교수가 14일 경희대 청운관에서 열리는 한국언론학회 정기총회에서 제50대 회장에 취임한다.고려대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박 교수는 경희대 사회과학연구원장과 독립기념관 이사를 지냈으며 한국광고홍보학회장을 맡기도 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7월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로 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최근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등 정상적인 발육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의 발육 상태를 고려해 내년 초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대한민국 럭비 대표팀에 격려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발표했다.LG전자는 2021년부터 대한럭비협회를 후원하는 등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축자재기업 현대 L&C가 ‘2023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녹색산업·ESG 경영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노동부 장관과 노사정위원장을 지낸 장영철 전 국회의원이 12일 별세했다.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그는 3선 의원 출신으로 관세청장, 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을 지냈다.유족으로는 딸 원정, 윤정, 윤희씨와 사위 이용훈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김중수 리카본 대표, 신우진 김앤장 변호사 등이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1일 프랑스 공공투자은행과 ‘한-프랑스 양국 중소기업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은행은 한국과 프랑스의 창업·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중소기업 지원 관련 현안과 연구를 공유할 계획이다.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와 파스칼 라가르드 공공투자은행 전무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부고] 박춘희 씨 별세 外
미국 뉴욕의 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교 학생들은 이번 가을부터 하루에 2~5분간 동양의 호흡명상을 배운다.우리 초등학생들에게 명상을 체험하게 했더니 우울증과 공격성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이제 명상은 수행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에게든 개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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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8개월이 지났다.산업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하지만 법안 시행 이후 산업재해 발생 현황은 ‘처벌을 강화해 산재를 줄이겠다'는 법 제정 취지와 거꾸로 가고 있다.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약 1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게 된 건 두 가지 덕분으로 축약할 수 있다.당시 소니 창업자인 모리타 아키오는 일본 극우주의자 이시하라 신타로와 <노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책을 내놓을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었다.국격에 맞는 싱크탱크 있어야 만일 삼성이 소니를 반도체에서 이기지 못했더라면 현재 한국의 배터리산업이 이 정도의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을지도 모른다.
[허원순 칼럼] '사회적''정치적' 남발되면 진보·발전 없다
한국에서 ‘정치적 해결'은 탈법적 절충을 의미할 때가 많다.이번 정기국회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부터 실패다.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중간지원기관이 전국 광역단체별로 한 개씩 16곳이 있는데, 이런 곳 상당수가 ‘정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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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 편의 외면한 의료계 기득권 고수, 부끄럽지 않나
그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대 정원의 조속한 확충과 지방 공공의대 설립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대에 맞춰 의대 졸업생이 크게 늘고 있는 미국 일본 등과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올려야 한다는 의사단체들의 지적에도 일리가 있지만, 의사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고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사설] 기업부채 어느새 2700조원…구조조정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지난달 은행권 기업 대출이 11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치솟으며 부실 경계경보를 울렸다.상반기 대비 71% 급증한 것도 그렇지만 중소기업이 대출을 주도한 점이 걱정을 더한다.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연체액이 4조3786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9.6%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투자용'보다는 ‘급전용’ 대출일 가능성이 높다.
[사설] 민주당과 北, 통일부 협공에 어떻게 이렇게 손발 잘 맞나
대북전단금지법, 남북한 9·19 군사합의에 관한 더불어민주당의 인식이 ‘외눈박이'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 장관은 “전단 살포는 우리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법 개정안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민주당이 대북전단금지법을 만들 때부터 줄곧 내세운 논리가 북한의 도발을 부추겨 접경지 주민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을 비롯해 애플, 삼성전자 등이 잇따라 비밀번호 대신 패스키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패스키는 얼굴, 지문, 홍채 등 생체 인식과 화면잠금 개인식별번호 등 장치에 저장된 암호화 키에 접속해 로그인하는 방식이다.생체 정보는 세계 80억 인간이 모두 달라 보안성이 뛰어난 데다 복잡한 비밀번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들 국가의 경쟁당국이 문제 삼는다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다.무엇보다 공정위가 비판한 한국의 대기업 지배구조는 정부가 유도한 결과다.노태우, 김영삼 정부는 소유분산 우량 기업집단을 출자총액제한과 여신관리제도에서 제외하면서 지분 축소를 장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