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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진입을 앞두고 국제 유가가 6% 가까이 올라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이스라엘군이 지난 13일 가자지구 주민에게 전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공표하자 국제 유가와 안전자산 가격이 급등했다.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보다 5.7% 급등한 배럴당 90.8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모십니다] 美 반도체법 설계자·'칩워' 저자 한국 온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제11회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이 오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립니다.주제는 ‘칩워, 반도체 패권전쟁… 한국의 해법은'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지원법 제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아론 로니 채터지 듀크대 교수와 베스트셀러 <칩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배경과 전략을 설명합니다.
홍콩에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 두 곳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공매도를 하다 적발됐다.금융감독원은 글로벌 IB 두 곳의 관행적인 불법 공매도 행위를 처음으로 적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작년 5월까지 카카오 등 국내 주식 총 101개 종목을 약 400억원 규모로 무차입 공매도했다.
중동 국가와 맺은 첫 FTA이자 한국의 24번째 FTA다.품목 수 기준으로 한국은 92.8%, UAE는 91.2%의 관세를 협정 발효 후 최장 10년 안에 완전 철폐하기로 했다.한국이 UAE에 수출하는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등은 관세가 5%에서 협정 발효 후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0%로 낮아진다.
[포토] 따뜻한 위로와 낭만 한잔…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
커피 향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국내 최대 커피 문화 페스티벌 ‘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14~15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렸다.한국경제신문사와 송파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총 40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반복되는 삶과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청춘들을 위로하자는 취지에 맞춰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와 열정 넘치는 공연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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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은 작품 팔지 마라"…분통 터트린 한국 갤러리 결국 포기
‘빛의 화가’ 렘브란트의 17세기 걸작, ‘근대 회화의 아버지’ 세잔의 19세기 풍경화, ‘조각 거장’ 로댕의 20세기 청동 작품….프리즈, 아트바젤 등 국제 행사가 있을 때마다 국내 갤러리들이 ‘요즘 작가'들 위주로 부스를 꾸리는 것도 규제의 영향이 크다.국내 갤러리 관계자는 “반출이 안 될 수도 있다는 리스크 탓에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어도 제작한 지 50년 지난 작품은 리스트에서 뺀다"며 “국보나 보물도 아닌 비지정문화재도 정부 심사를 받도록 한 건 지나치다"고 했다.
[이 아침의 화가] 회화와 디지털기술 결합…권투선수 출신 오스틴 리
하지만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 붓을 잡았고, 미대에 진학했다.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 작가 오스틴 리 이야기다.리는 연필 대신 아이패드, 포토샵 등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초기 스케치를 한다.
한국경제신문사가 KT와 함께 주최한 ‘전국 학생 코딩 경진대회'가 지난 14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1000여 명의 초·중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올해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인공지능 기술과 코딩에 관심이 높은 전국 초·중학생이 모여 디지털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대회는 블록코딩, AI코딩, AI융합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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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무장정파 하마스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가자지구에 진입하려 했지만 기상 조건 악화로 작전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상전을 예고하자 이란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중동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이스라엘을 재방문할 예정이다.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 이스라엘로 급파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과 만난 뒤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쳐 15일 이집트에 도착했다.
'이란 개입' 최악 사태 땐…"세계 GDP 1%P 떨어진다" 경고
월가도 분쟁 확전 대비 이란이 직접 참전하지 않으면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줄어든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쟁이 가자지구에 국한되면 유가는 배럴당 약 4달러 상승하고, 세계 GDP 증가율은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쟁이 이스라엘 대 헤즈볼라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로 확장되면 유가는 배럴당 약 8달러 오르고, 세계 GDP 증가율은 0.3%포인트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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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안' 기금 고갈 겨우 5년 늦출 뿐
보건복지부 산하 자문기구인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가 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2%로 올리더라도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높이면 기금 고갈 시점이 5년 늦춰지는 데 그친다고 추산한 것으로 파악됐다.보험료를 더 내는 대신 소득대체율도 높아지는 ‘더 내고 더 받는 안'이 도입되면 연금 지출이 늘어나 연금 추계시점인 70년 뒤 9100조원의 누적 적자가 발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5일 재정계산위원인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에 따르면 재정계산위 최종보고서에 포함되는 보험료율 12%·소득대체율 50% 인상안이 현실화되면 기금 고갈 시점이 2060년으로 연기된다.
전통 중동우방 UAE는 한국의 첫 원전수출국…300억달러 한국투자 약속
아랍에미리트는 한국의 첫 번째 원전 수출국이자 전통적인 중동 우방국이다.아크부대 창설 이후 한국의 대UAE 방위산업 수출액은 200배 넘게 증가했다.지난 정부 때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한국과 UAE의 관계는 윤석열 정부 들어 더 가까워졌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주요 선진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우리보다 성장률이 높은 국가는 별로 없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모로코 마라케시의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장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알 만한 국가들 대부분 1% 초반, 0% 초반 성장률"이라며 “객관적인 숫자를 봐달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1.4%에서 내년 2.2%로 0.8%포인트 오른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 반등 크기가 작아지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선 이례적으로 반등을 크게 본 것"이라고 했다.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와 타결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은 수출 시장 확대 이상의 의미가 있다.UAE 통상장관 일행은 지난 14일 ‘무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협정문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추가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UAE가 이번 협정 타결을 계기로 한국형 원전을 다시 채택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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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최대' 남양주 왕숙 첫삽…"공급난 해소 기대"
총 6만6000가구 규모의 경기 남양주 왕숙 신도시가 부지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떴다.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연내 다른 3기 신도시도 착공해 공공주택을 중심으로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15일 남양주 진건읍 일원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왕숙 신도시 부지 조성 착공식을 열었다.
금감원은 다른 글로벌 IB와 글로벌 IB의 공매도 주문을 수탁한 국내 증권사 등으로 관련 조사·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김정태 금감원 공시조사부문 부원장보는 “혐의 입증과 증거 확보를 위해 일부 기간만 특정해 조사했는데도 총 560억원 규모의 불법 행위를 발각했다"며 “그동안 실수나 착오에 따른 공매도 위반이 아니라 공매도 수수료 수입을 늘리기 위한 상습적인 불법 행위가 확인된 만큼 유사한 위반 행위에 대해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소문이 사실로”… 공매도한 뒤 차입 주식수 끼워맞췄다 금감원 “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조사 전방위 확대 한국 주식시장은 ‘불법 공매도’ 트라우마를 겪어왔다. 셀트리온 HLB 등은 불법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무차입 공매도로 주가가 억눌리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주주 모임은 불법 공매도 조사를 촉구하는 의견 광고를 신문에 내기도 했다. HLB 주주연대는 각종 불법 공매도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부고발 포상금 1억원을 내걸기도 했다.
불법 공매도 적발·제재 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2020년 7억원, 2021년 9억원에 불과하던 불법 공매도 과태료·과징금은 작년 32억원에 이어 올해도 급증하는 추세다.지난해 8월 금융감독원 공매도조사팀이 출범하면서 적발 건수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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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체제로 쇄신…金 "총선 지면 정계은퇴"
국민의힘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수습책으로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카드를 꺼냈다.자진 사퇴한 인사는 김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을 제외한 지도부 여덟 명 전원이다.사퇴한 당직자에는 친윤계 핵심으로 공천 실무를 담당할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이 포함됐다.
20조 굴려 수익률 2% 낸 건보…운용사에 맡긴 건 '1% 턱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적립금 투자로 지난해 은행 예금금리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익을 올렸으면서 운용사에는 위탁수수료로 53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보수 지급을 위해 수시로 돈을 빼 써야 하는 건보 특성상 상당수 자산이 정기예금, 국공채 등에 투자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수익 대비 위탁 운용 수수료 지출액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문제는 이 같은 건보공단의 주먹구구식 기금 운용을 견제할 장치가 없다는 점이다.
한 초선 의원은 “공천 실무를 책임질 사무총장 자리에 또다시 친윤계 핵심 인사가 내정되면 제대로 된 쇄신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수도권의 한 의원은 “탕평 인사를 통해 일시적으로 사태를 봉합하더라도 당내 위기감이 올해 말까지 계속되면 김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불만이 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여권 관계자는 “친윤계 인사가 합류하지 않게 되면 역설적으로 대통령실이 지도부가 아니라 이후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힘을 실으면서 당정 관계를 재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이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을 하기 직전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북한이 러시아에 인도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커비 조정관은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가 넘는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러시아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용산만 쳐다보나" "윤 대통령 사과해야"…비윤 '보선 참패' 작심비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비윤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허은아 의원은 “잼버리 실패를 호남 탓이라고 하고, 이념논쟁을 펼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김 대표가 대통령실에 관련 입장을 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김웅 의원도 " 사실 모두 대통령 말을 들은 것이지 대표 생각은 아니지 않았나"라며 선거 참패에 윤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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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향긋한 커피 한 잔…음악까지 곁들이니 40만명 찾았다
대한민국 최대 커피 문화축제인 ‘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이 15일 막을 내렸다.비숑을 키우는 장모씨는 “산책할 겸 나왔다가 반려견을 닮은 올숑이를 보고 들어왔다"며 “반려견과 커피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가을 감성 담은 공연 이어져 다양한 커피 시음 행사와 함께 무대에서는 청춘을 위한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 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 아레나 광장 등에서 열린 ‘2023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서 만난 독일인 베로니카 칸은 “뜻밖에 좋은 축제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말했다.페스티벌 둘째날인 15일엔 행사 시작 전부터 엔제리너스·파리바게뜨·이디야커피·동서식품·스타벅스·GS25·CU·매일유업 등이 마련한 부스에 시민이 몰려들어 ‘오픈런'이 펼쳐지기도 했다.각 업체는 매장을 그대로 옮긴 듯한 부스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2017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김선광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커피 페스티벌은 가을이란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행사"라며 “오케스트라에 협연자가 더해지면 클래식 음악이 더욱 풍성해지듯이 일상에 커피가 가미돼도 의미가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하주호 SPC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 앞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렇게 멋지게 변신할지 몰랐다"며 “청년들이 많이 방문하니 활력이 넘치고 분위기도 밝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 그늘진 정자에 두 할머니가 나란히 앉아 있다.한 할머니가 종이컵에 커피를 따르며 묻는다.“올해는 아들이 왔다 갔는가?” 다른 할머니가 커피를 마시며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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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미래 기술에 100조 투자…산은이 저성장 돌파구 찾는 특공대 될 것"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5년간은 대한민국 산업이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섰다고 보고 100조원대 자금을 미래 기술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며 “산업은행이 투자 프로젝트를 이끄는 특공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안팎의 중대한 과제를 마주한 강 회장은 “정책금융기관이라는 산업은행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강석훈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취임 1년 만에 해결 학계·정계 인맥 두터워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부산 이전 이슈만 없었다면 역대 최고 최고경영자가 됐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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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6년 만에 보수로 정권 교체…차기 총리에 유니레버 출신 기업가
뉴질랜드 총선에서 중도우파 성향인 제1야당 국민당이 승리하며 정권 교체를 이뤘다.기업인 출신으로 정치 신예인 크리스토퍼 럭슨 국민당 대표가 차기 총리에 오르게 됐다.럭슨 대표는 총선 다음날인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강력하고 안정적인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연립정부 구성 논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급속도로 늙어가면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 고령화 인구가 14%에 달했을 때 태국보다 다섯 배가량 부유했다"며 “빠른 고령화는 태국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MF의 경고…"스태그플레이션땐 은행 자산 42% 위험"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치면 주요 은행 자산의 42%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국제통화기금이 경고했다.215개 은행 자본 취약해져 반기별로 발표되는 IMF GFSR의 스트레스테스트는 세계 29개국의 약 900개 금융회사를 상대로 시행됐다.이번 테스트에 따르면 세계 주요 은행이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게 되면 215개 은행의 보통주 자본비율이 규제 기준인 7% 아래로 내려가거나 -5%포인트의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국 기술주 주가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화웨이가 지난 8월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한 뒤 화웨이 협력업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다.지난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웨이가 5세대 이동통신 최신 기종인 메이트60프로를 출시한 뒤 화웨이 협력업체 32곳의 기업가치가 340억달러가량 증가했다.
중국 항공당국이 자국 대표 도심항공교통 회사인 이항의 자율운항 드론에 첫 운항 인증서를 부여했다고 1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중국 민용항공국은 지난 13일 이항의 자율주행 2인승 드론인 EH216-s에 감항성 인증을 부여했다.이항은 지난 2년간 항공당국의 시험 운영 지침에 따라 중국 18개 도시에서 9300회 이상 저고도 비행을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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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업체의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K배터리 3사'가 북미에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중국 업체의 북미 시장 진출 길이 막힌 사이 국내 업체들은 현지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는 등 생산성 확대에 나섰다.미국 정부가 현지 생산 배터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생산세액공제 규모도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그룹 CEO, 파리 집결…급변하는 중동정세 대응전략 짠다
SK그룹은 16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최근 중동 사태를 비롯한 대외 경영환경 변수를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이 한자리에 모여 대내외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점검한다.SK는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와 석유화학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어 현 전쟁 상황을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
"굿바이, 저가 수주"…조선 3사, 11년 만에 '동반 흑자'
국내 조선 3사가 올 3분기 나란히 흑자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다.2분기 이익을 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함께 ‘흑자 랠리'에 동참하게 될 전망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2004억원, 삼성중공업은 564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OLED 모니터 110만대"…삼성-LGD, 시장 쟁탈전 격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모니터용 OLED 패널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두 OLED 게이밍 모니터 제품은 1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지만 판매량은 치솟고 있다.모니터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뿐이다.
LG이노텍이 전기차 충전 부품에 대한 국제 표준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국제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았다.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국제 표준 특허 3건을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 회사가 인정받은 특허는 배터리 상태 정보 기반의 충전 제어 기술 2건, 충전시간 예약 기술 1건이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롯데그룹 화학군의 최고경영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투자설명회에 나섰다.롯데케미칼은 범용 제품의 저수익 사업군 비중을 줄이고 분리막 폴리에틸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리기로 했다.회사 측은 이 같은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친환경 제품 전환으로 2030년 고부가 소재 매출 비중을 60%까지 높일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푸드테크 로봇 기업인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와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맡는다.지난 4일 출범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부문의 자동화 사업부 중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 자율이동로봇 사업을 분리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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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열풍 주역 '챗GPT'…1년 만에 방문자수 세계 24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의 주역인 챗GPT가 작년 11월 출시 후 1년 만에 글로벌 톱클래스 웹사이트 중 한 곳이 됐다.앤드리슨호로위츠는 “챗GPT의 트래픽 점유율은 상위 50개 업체의 60%에 달했다"며 “챗GPT는 세계에서 24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가 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악마 캐릭터에 게임업계가 앞다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넷마블은 이 게임 속에 산리오 캐릭터인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을 출연시켰다.악마 콘셉트로 만들어진 캐릭터인 쿠로미는 이 게임 이용자들이 물리쳐야 할 적으로 등장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게임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투자해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데 이어 블리자드 인수까지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통신 상품과 생활용품을 함께 판매하는 ‘일상의틈 잠실새내점'을 열었다고 15일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이 분석에 맞춰 여행용 캐리어, 커피 머신, 디자인 달력 등을 판매하는 매장을 숍인숍 형태로 통신 매장에 배치했다.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통신 매장에서 다양한 체험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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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에도 벗기 싫은 옷" 男 열광…'나이키' 대항마로 뜬다
최근 북미에서 ‘핫'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프리미엄 액티브웨어 ‘뷰오리'가 한국을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찍었다.아시아 첫 매장, 한국에 지난 12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만난 뷰오리 창립자 조 쿠들라 대표는 “뷰오리가 미국에서처럼 한국에도 ‘다양한 활동에 두루 적합한 액티브웨어'라는 신선한 시각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뷰오리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중에서도 프리미엄으로 분류된다.
"美에 공장 짓는 한국 기업들…스마트공장 구현 요구 거세"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그룹 부회장 겸 디지털인더스트리 대표는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제조업체들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의지가 상당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스마트 제조 기술에 관한 데이터가 많을수록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고 AI를 적용한 데이터 학습이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나이케 부회장은 “한국은 정보기술 선도국이지만 제조업 부문에 해당하는 운영기술도 모두 준비된 상태여야 ‘디지털 트윈’ 기반의 진정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만난 황성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마이크로 디테일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CX 랩에서 소비자의 ‘페인 포인트'를 파악한 뒤 지난해부터는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생활가전 디자인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가전제품 모서리, 힌지, 분할선, 나사 등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다듬어 디자인 완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는다.
"인공지능 기술 접목 포토샵, 생산성 10배 이상 높일 것"
일라이 그린필드 어도비 디지털미디어부문 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토샵에 생성형 채우기 기술이 도입돼 생산성이 10배 이상 높아졌다"고 말했다.어도비의 AI는 이 같은 기능도 있지만 기존 창작자의 화풍, 색상 등과 비슷한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등 창작자의 작업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그린필드 CTO는 “창작자가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와 일치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AI를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정운 뱅크샐러드 CLO "혁신사업하는 스타트업엔 규제 샌드박스 지정 속도내야"
이정운 뱅크샐러드 최고법무책임자는 지난 13일 기자와 만나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은 실패 여파가 작다"며 이같이 말했다.뱅크샐러드는 개인 신용정보를 한데 모아 조회·열람할 수 있게 해주는 마이데이터 사업 전문 스타트업이다.김앤장법률사무소와 구글코리아 등을 거친 정보기술 분야 법률 전문가인 그는 “뱅크샐러드는 금융, 건강 등 규제가 강한 분야에서 사업을 키우고 있다"며 “규제를 준수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제도 개혁을 제안하는 등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A15면
금융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에 보증뿐만 아니라 자금투자까지 함께 해주는 ‘보증연계투자’ 사업의 지난 18년간 누적 투자수익률이 0.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보증연계투자 장기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선 다수의 중소기업에 소액을 투자하는 현행 투자 방식을 유망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보증연계투자액 2677억원 달해 한국경제신문이 1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입수한 ‘국회 정무위원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보증연계투자 사업의 2005년 이후 작년까지의 누적 투자수익률은 0.1%로 집계됐다.
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연 4%대 최고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 절반을 넘어섰다.1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집계 결과 지난 13일 기준 19개 시중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37개 예금 상품 중 최고금리가 연 4% 이상인 예금은 19개로 집계됐다.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을 비롯해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우리은행 ‘WON플러스 예금’, 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 등 4대 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고금리와 경기 부진 여파로 대출을 연체하는 가계와 기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은행의 부실 채권 상·매각 규모가 두 배 넘게 급증했다.5대 은행의 9월 말 기준 단순 평균 연체율은 0.31%로 집계됐다.부실채권 상·매각 효과로 전달에 비해 0.03%포인트 감소했지만 작년 9월 말과 비교해선 0.13%포인트 높다.
"기촉법 일몰로 산업계 피해…재입법되도록 국회와 협의"
워크아웃의 근거가 되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 결국 일몰됐다.진흥기업은 새 기촉법이 제정되자 자율협약 절차를 기촉법 절차로 전환해 결국 되살아나는 데 성공했다.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기업을 살리긴 위해선 기촉법 재입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A16면
모비스, 대규모 가상전력 구매…"국내 전 사업장 순차적 도입"
현대모비스가 전문 발전사의 태양광 가상전력을 구매한다.발전사가 생산한 재생에너지는 현대모비스의 재생에너지 사용분으로 인정된다.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국내 유일의 ESG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10월호가 최근 발간됐다.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에서는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비즈니스 전반의 ESG 경영을 고도화하는 네이버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투자 뉴스로는 ESG 등급과 주가 상승의 상관관계 분석 등을 다뤘다.
클라크슨 더클라이밋그룹 대표 "韓, RE100 준비 없인 수출대국 유지 못해"
지난 6일 서울 흥인동 서울스퀘어에서 만난 헬렌 클라크슨 더클라이밋그룹 대표의 진단이다.지금까지 한국에선 SK그룹,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22개 기업이 가입했다.클라크슨 대표는 국토가 좁고 산지가 많은 한국도 충분히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국내 ESG 공시 의무화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경협은 기업 ESG 전담 부서 인력의 평균 업력이 2년 이하이고 ESG 공시 의무화 시 기업의 법률적 리스크가 높아진다는 점도 ESG 공시에 어려움을 겪는 요인이라고 했다.이에 따라 ESG 공시 의무화 일정을 연기하고,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17면
"강남 빌딩보다 낫네"…요즘 부자들 돈 몰리는 곳 '바로 여기'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 9월 기준금리를 내년 연말까지 5% 이상 유지할 수 있다는 ‘매파'적 전망을 밝힌 후 시중 금리가 연일 뛰고 있다.채권 투자 손실이 발생했어도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면 금리가 인하되며 손실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리거나 5%대 금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본다면 10년 이상 장기채와 단기채를 섞어 투자하는 전략도 생각해볼 수 있다.
"다시 금·달러 ETF"…중동 불안 커지자 안전자산에 뭉칫돈
한동안 고금리와 강달러에 밀려 내리막길을 타던 금과 달러 자산에 돈이 몰리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미국달러SOFR금리'는 3개월 수익률이 5.29%에 달한다.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도 5%대 수익률을 내고 있다.
A18면
내년 세계 경제 어디로…韓, 대외통상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바야흐로 본격적인 예측 시즌이 돌아왔다.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3대 예측기관이 내년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3대 예측기관이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0.1∼0.3%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수준으로 세계경기가 ‘침체'한다고 볼 수는 없다.
뉴욕 증시, 파월 Fed 의장 연설…금리 향방 힌트 줄까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발언과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목표 2%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국채 금리 하락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난 뉴욕증시는 지난주 소폭 반등했다.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이 악화일로를 가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주 뉴욕증시도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구리 ‘쇼티지’ 전망이 강해지면서 구리 및 구리 생산업체에 대한 시장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5일 프리포트맥모란 최고경영자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에 필요한 구리 등 필수금속이 부족하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하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공급 부족은 구리 생산업체의 가격 결정력을 키워 실적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장기 국채를 담는 상장지수펀드가 인기다.블룸버그는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와중에 세계 최대 규모인 장기 국채 ETF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고 지난 12일 보도했다.만기가 20년 이상인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국채 ETF'에는 올해 들어 176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중국 증시는 물가 하락과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이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0%에 그쳤다고 발표했는데, 소비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돼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18일에는 중국 경기 현황을 보여주는 9월 주요 경제지표가 나온다.
A19면
'감탄브라'로 대박 난 그리티 "배당 확대 적극 검토"
여성 속옷 전문 기업 그리티의 문영우 회장은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온라인 시프트 전략이 성공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엔 ‘원더브라몰'과 함께 매출 48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그리티의 올해 목표는 매출 19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이다.
이번주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인 워트와 퀄리타스반도체 두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반도체 설계자산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는 18~19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을 받는다.지난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시행했고 17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항공주가 고유가·고환율·국제전쟁이라는 삼중고 속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대신증권은 11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낮췄다.한화투자증권도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8% 내린 1만2500원으로 제시했다.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엔씨소프트의 하락세가 멈췄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의 주력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기반의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아닌 장르에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엔씨소프트의 지난 13일 종가는 22만8500원으로 작년 말 연중 최고가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이달만 2조 넘게 판 외국인…그래도 '이 종목' 쓸어 담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최장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 기간 외국인 순매도 1~4위다.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9월 들어 미국 채권 금리가 높아지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파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다만 장기금리가 이보다 더 올라간다는 전망은 적어 최근과 같은 일방적인 매도세는 지난주가 정점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문가용 배낭 등 고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 용품 제조사 동인기연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작업에 들어갔다.동인기연은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공모주식은 183만8000주로 신주 모집 76.7%, 구주 매출 23.3%다.
A21면
수익률 年 4%대…'파킹통장 vs 파킹형 ETF' 뭐가 더 낫지
하루만 맡겨도 연 3~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OK저축은행의 또 다른 파킹통장 상품인 ‘OK세컨드통장'은 500만원 한도로 연 4.0%의 최고금리가 적용된다.OK저축은행 OK읏백만통장Ⅱ, OK세컨드통장 모두 다올저축은행의 Fi커넥트통장과 마찬가지로 다른 시중은행 혹은 증권사 계좌에 오픈뱅킹으로 등록해야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 단체 실손의료보험도 중지가 가능해졌지만, 실손보험 중복 가입자는 상반기까지 142만여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손보험은 여러 상품에 가입했더라도 이중 보상은 받을 수 없다.금융당국은 실손의료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한 사람이 하나의 상품을 중지하면 연간 36만6000원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펀드를 평가할 때는 꼭 변동성 지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표준편차 샤프지수 베타 등 변동성 관련 지표들은 가장 널리 쓰이면서도 신뢰도가 높은 수치로 펀드 리밸런싱 시 유념해서 볼 지표다.표준편차는 투자 기간에 펀드수익률이 평균수익률과 대비해 변동한 범위를 측정하는 것으로 펀드의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통계청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망률 1위는 암으로 매년 약 25만 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이렇듯 암보험의 경우 치료기술 발전과 발병 트렌드에 따라 통원 치료 보장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과거 가입한 암보험의 보장 내역을 살펴보고 진단비와 입원비, 수술비 외에 통원 치료에 대한 보장이 준비됐는지 살펴보자.
A22면
최근 암호화폐 약세장 속에서도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벤저민 카우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는 지난 10일 X를 통해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자식 건너뛰고 곧바로 손주에게 5억 물려줬더니 벌어진 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50·60대가 된 자녀보다는 어린 손자, 손녀에 대한 상속·증여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이미 집을 보유한 자녀에게 주택을 물려주면 다주택자 규제에 걸려 비용이 만만찮다 보니 자녀 세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손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세대생략 상속·증여'가 늘어나는 추세다.세대를 건너뛴 상속·증여엔 산출세액의 최대 40%까지 가산세가 붙지만, 자녀 세대를 거쳐 두 번 세금을 내는 것에 비해선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통상 보유한 주택에서 모두 양도차익이 발생하면 해를 나눠 처분하게 된다.같은 해에 처분하는 것은 양도차익이 많이 발생하는 주택이 있는 경우 양도차손 통산을 활용해 양도차익을 상쇄하기 위함이다.2주택자는 보유한 두 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이 동시에 발생하거나 같은 해에 주택을 모두 처분하더라도 양도세 합산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A23면
"전셋값 상승세 이어진다…입주예정 대단지 6개월 전 선점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12주 연속 상승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는 커지고, 전세 매물은 연초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전셋값 상승세 당분간 이어져 15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전세 매물은 6개월 전에 비해 30%가량 줄어들었다.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1298가구로, 6개월 전인 4월 13일에 비해 27.3% 감소했다.
6억짜리 파주 아파트, 4억6500만원에 팔렸다…인기 폭발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경매시장에서 수도권 지역의 6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달 경기 파주의 한 아파트 경매에는 응찰자가 58명이나 몰렸다.집값 반등으로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갈수록 줄면서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르는가 싶더니 5억 뚝…들쭉날쭉 집값에 강동구 '대혼란'
서울 강동구 고덕·상일동 아파트 단지에서 최근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폭이 가파른 반면 하락 거래도 잇따라 나와 들쭉날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연초 10억원 안팎에 집주인이 바뀐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와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역시 지난달 각각 13억원, 1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가격이 반등세를 보였다.7월 14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던 상일동 ‘고덕자이'는 8월 12억2800만원에 손바뀜했다.
A25면
"최대 4개 전공 이수…AI시대 걸맞은 융합인재 키울 것"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숭실대 학생은 앞으로 최대 네 개의 전공을 가지고 졸업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최대 네 개의 전공을 갖고 졸업할 수 있다.그는 “처음 선택한 전공이 잘 맞지 않는 학생도 재수하는 대신 학교 안에서 다른 진로를 꿈꿀 수 있다"며 “인재가 학교를 이탈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8 대입 개편안, 심화수학 도입 안돼…수험생 부담만 커져"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이 수험생 부담만 가중하고 고교학점제를 무력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서울교육청은 특히 고교 내신 등급을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재편하면서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병기하도록 한 것이 문제라고 했다.서울교육청은 “상대평가를 병기하게 되면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만 들어 고교학점제 취지를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고려대 '교과우수전형' 신설…한양대 과탐2 가산점 없앤다
계열에 관계없이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응시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탐구 2과목 중 1과목 이상의 과탐 과목을 응시하면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이화여대는 인문계열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국어, 수학, 탐구, 영어 각각 30% : 25% : 25% : 20%에서 30% : 30% : 20% : 20%로 변경했다.
A27면
지난해 자전거 운전자 때문에 발생한 사망 사고가 전년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가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자전거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가 가해자인 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모두 91명이다.자전거 사망 사고는 2020년 83명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에는 70명으로 줄었으나 지난해엔 91명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수도권 대중교통이 이달 말 잇달아 파업 사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경기도 버스노조는 6월부터 4개월여간 ‘마라톤’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벌였으나 평행선만 달렸다.경기도 버스노조는 작년에도 파업 일보 직전까지 갔다.
키우던 개가 물림 사고를 일으켰을 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주인에게 책임을 묻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A씨는 강원 횡성에서 풍산개 다섯 마리를 기르는데 이 중 한 마리가 지난해 5월 이웃 주민의 손녀 B양의 다리를 물어 중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됐다.B양의 조부모는 사고 발생 이틀 전 “인근으로 아이들과 놀러 가니 개들을 묶어달라"고 요구했는데도 A씨는 출입문을 잠그거나 목줄, 입마개 등을 채우지 않았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형 좌석버스가 도입된다.그만큼 번거로웠고 시간도 오래 걸렸지만 M버스를 도입하면서 세종 중심가와 대전 중심가 사이 이동 구간을 대폭 줄였다.김수상 대광위 상임위원은 “이번에 면허를 발급받은 세종~대전 광역급행형 M버스는 두 지역 간 이동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해 줄 것"이라며 “향후 다른 지방 대도시권에도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신 개편 앞둔 중학생 학부모…"특목·자사고 선호도 높아져"
2028학년도 대입 개편으로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선호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종로학원이 최근 3년간 교육청 시행 고1 학력평가 사회, 과학 점수를 분석한 결과 사회보다 과학 1등급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치러진 세 번의 학력평가 중 사회 1등급은 34.7%였지만 과학은 8.94%에 불과했다.
[포토] 100년 만에 제모습 찾은 광화문…새 현판 공개
문화재청은 15일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서 월대와 광화문 현판 복원 행사를 열었다.이날 새로 선보인 광화문 현판은 옛 방식을 되살려 검정 바탕에 동판으로 금빛 글자를 표현했다.
A29면
이 콩쿠르는 수상자에게 정규 오페라 무대의 배역을 주는 특전을 제공했다.사무엘 윤은 콩쿠르 우승으로 얻게 된 아홉 번의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다.이를 계기로 쾰른극장 무대에 서게 됐고, 단역부터 차곡차곡 쌓아가다가 세계적인 바그너 오페라 페스티버린 바이로이트 축제의 주역을 맡을 만큼 스타로 성장했다.
벽에 걸린 그림은 색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흑백 인물화'인데, 멀리서도 반짝거린다.이번에 전시된 다이아몬드와 루비 같은 보석 작품은 마치 진짜 원석을 연상시킨다.한 작가는 “인물화를 그리다가 2019년 보석에 관한 전시를 의뢰받았을 때 처음으로 보석에 대해 깊이 탐구했고, 보석만의 매력에 빠졌다"며 “이번 전시작을 통해 누구나 원하고 바라는 ‘탐욕의 물건'인 색색의 보석을 나만의 시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이 지난 14일 별세했다.지난 10년간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 단색화의 예술적 가치가 조명된 데는 박 화백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단색화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 장르이자 하나의 고유명사가 됐다.
어떤 장식도 없는 백지상태의 무대세트를 세운 건 간결한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주는 접근이지만 그 위에 입혀지는 조명은 미술적 색채와 감각을 끌어내 역시나 역설의 코드를 읽게 한다.작품을 보는 내내 비울 때 채워지고, 놓을 때 잡게 된다는 지혜를 마주하게 된다.마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도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은 작품의 서사를 이끄는 강력한 끈이었다.
A31면
방신실 2승…김민별·황유민과 '신인상 3파전' 불 붙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신인상 타이틀 경쟁이 시즌 막판에 다시 불붙고 있다.반면 황유민은 2번홀에서 방신실보다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고, 3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방신실에게 끌려갔다.방신실은 이후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황유민을 9점 차로 따돌렸고, 14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황유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상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KPGA 누적상금 50억 첫 돌파
‘베테랑’ 박상현이 미국프로골프투어 톱랭커 임성재와 열일곱 살 어린 배용준 등 쟁쟁한 후배들을 따돌리고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챔피언십을 제패했다.17번홀에선 배용준이 칩샷 실수를 하면서 한 타를 잃었고, 임성재가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하며 그대로 우승까지 질주하는 듯했다.마지막 18번홀에서 임성재가 1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3자 연장'이 열렸다.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린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대회 기간 선수들이 사용한 화장실에선 ‘땅’ ‘땡그랑’ 소리가 일정 간격으로 반복해서 들렸다.골프에서 ‘긍정 심리학'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한 선수는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최다승 보유자인 잭 니클라우스로 알려져 있다.니클라우스는 퍼팅 라인을 일부러 오래 살피는 등의 ‘멘털 싸움'으로 상대 선수들을 흔들어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심리전을 즐겨 쓴 골퍼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KBS교향악단&길 샤함 협연
27일 경기 부천아트센터에서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열린다.지휘자 윤의중이 이끄는 국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조아키노 로시니의 ‘스타바트 마테르'를 선보인다.
A33면
올해 초부터 전국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부족하다는 뉴스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시작했다.정부는 소아청소년과와 어린이병원에 대해 ‘단기 대책'으로는 훨씬 과감하게 경영 지원을 해주고, 소아전문의 양성에 최소 6~9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 대책’ 역시 세워야 한다.개원의와 어린이전문병원의 현실이 개선돼야 지원자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 대책으로 소아 의료수가를 개선하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PPT로 일하는 한국…젠슨 황은 어떻게 보고 받을까
전 세계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해당 국가의 상황에 맞게 조직을 운영하며 현지화된 조직문화를 구축하지만, 그럼에도 기업은 본국의 문화적 특성을 강하게 드러낸다.문제는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 업의 특성상 중시됐던 컨설팅 회사에서의 파워포인트 사용이 글로벌 기술 혁신의 최전선에서 경쟁하며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한국 기업 전반으로 퍼져나갔다는 점이다.더욱이 기업에서 고성과를 내는 핵심 인재일수록 또는 조직의 명운이 걸린 전략적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부서에 있을수록 시장 동향을 예민하게 주시하고 직접 발로 뛰며 고객을 만나 의견을 듣거나 자사 제품 정보를 학습하며 업무 역량을 개발하기보다는 오늘도 어김없이 현황 보고를 위한 파워포인트 장표를 만들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윤혜준의 인문학과 경제] 대학의 역사에 비춰본 사립대 폐교의 올바른 방법
학령인구 급감으로 인해 사립대학 폐교는 피할 수 없다.전자라면 대학을 폐교할 경우 다른 선한 목적으로 해당 자산을 전용하면 될 일이다.후자라면 설립자와 그의 가족이 신탁자산인 대학을 운영하며 어떻게 기부 시점보다 더 많은 사유재산의 소유자가 될 수 있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
[김광호의 상쾌한 하루] 올바른 치료로 '변찔끔' 실망 금지
분변 매복에 의한 변실금은 변비 및 분변 매복을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괄약근 손상에 의한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로 괄약근 복원이나 인공 괄약근 삽입술로 어느 정도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고 신경 손상에 의한 경우에는 천골신경자극술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변실금은 맞춤 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니 숨기지 말고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트렌드 도서가 서점가 매대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하지만 현실에선 트렌드가 현상을 만들고 있다.트렌드는 창조할 대상이지 추종 대상이 아니다.
A34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9일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통화정책회의를 연다.시장에선 한은이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지난 2·4·5·7·8월에 이어 6연속 동결이다.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진행자 지미 키멀은 객석의 배우들에게 “모두 너무 멋지다. 오젬픽이 나에게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인구 585만 명으로 서울보다 작은 나라에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갑자기 탄생한 것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노보노디스크가 덴마크 경제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노보노디스크가 보여준 기업의 힘 노보노디스크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에서 기업과 혁신의 힘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보여준다.
[조일훈 칼럼] 부채 7000조원…'文 정부 탓하기' 시효는 끝났다
굳이 어느 정부를 탓할 것도 없다.문재인 정부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조차 부채 조정 문제를 기약 없이 미루고 유예해왔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말로는 긴축을 외치면서 실제 행동은 달랐다.
A35면
[사설] UAE와 아랍권 첫 FTA 체결…新중동 붐 확산 계기로
한국이 아랍에미리트와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체결했다.한국이 체결한 24번째 FTA이자 아랍권 국가와 맺은 첫 협정으로 우리 경제 지도를 중동 지역까지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UAE는 중동 지역 주요 경제국이자 우방국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허브로 꼽힌다.
[사설] 의대 정원 '1000명+' 파격 확대…필수·지역 의료 확충도 병행해야
정부가 이번주 발표할 예정인 의대 정원 확대 폭이 예상보다 큰 1000명 이상 될 것이라고 한다.의대 증원 방안에 필수·지역 의료 확충 대책을 함께 담아야 하는 이유다.지역 출신 의대생 선발을 더 늘리고, 필수 분야의 의료 수가를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사설] 드러난 북·러 무기 거래, 대한민국 안보에 비수다
북한이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을 하기 전 군사 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보냈고, 러시아도 그 반대급부로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밝혔다.북·러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달 초부터 몇 주 사이 북한이 러시아에 1000개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넘겼다는 것이다.북한과 러시아는 진작부터 제기돼 온 무기 거래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번에 위성사진과 함께 그 정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면서 기만행위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3년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에서 발표한 ‘일대일로’ 정책에 동참하기로 한 국가가 현재 150여 개국에 달한다.중국 정부의 국내 정치적 필요로 시작된 일대일로 정책의 향방은 결국 중국 국내 경제 및 정치적 상황 변화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2000년 초반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으로서 10%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이던 중국이 추진한 일대일로 정책 노선은 조만간 경제성장률이 3%대로 내려앉고 청년실업 급증에 따른 정치적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
연필로 무한반복의 선을 긋는 1970년대 초기 ‘묘법'부터 덧바른 한지 위를 막대기나 자 같은 도구를 이용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밀어내는 2000년대 이후의 색채묘법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았다.색채묘법에선 밀려난 한지의 결로 촉각의 화면을 만들고 색을 입혔다.목적 없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드러나는 정신성이 작업의 과정이자 메시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