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지상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시도에는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와 극단적인 분파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스라엘이 다시 들어가서 하마스와 극단주의자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장기업이 자사 ESG 관련 정보를 재무제표 수준으로 공개하는 ‘ESG 공시’ 의무화가 1년 이상 미뤄진다.“ESG공시, 대기업부터 단계 도입… 시행 초기엔 제재 수준도 최소화” 금융감독당국이 ESG 공시 의무화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연기한 것은 상장기업의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만큼 기업들의 준비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ESG 공시제도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플랫폼업계의 입점업체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가 미흡할 경우 법적 규율을 검토하겠다고 16일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플랫폼 업체의 자율규제 이행 상황을 점검한 뒤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법적인 규율로 가져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거래상 지위 남용 등은 기존의 공정거래법으로 규율이 돼 있고, 계약 관계에서의 필수적 기재 사항이나 분쟁 조정 등 부분은 자율규제로 추진 중"이라며 "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그 과정을 조금 더 지켜보고 법제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0.8명 vs 롯데 2명…자동육아휴직 10년의 힘
지난해 롯데그룹 임직원과 배우자를 합친 인원의 100명당 출생아 수다.2012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는 등 10여 년간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결과다.롯데그룹은 임직원 1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롯데 출생률'이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 시행 이듬해인 2013년 2.5명에서 10년 넘게 2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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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알던 생성AI…영상 보고 감정 읽는 '멀티모달'로
대규모멀티모달모델이 글로벌 인공지능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멀티모달 AI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능이 인식 능력에 비해 떨어진다"며 “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기업이 LMM 시대에 리더십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생성형 AI의 멀티모달 기능이 고도화할수록 결과물에 대한 사실 여부를 가려내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 유니콘 될 '국가대표 AI 스타트업 100곳'…26일 명단 나온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생태계를 이끌 국가대표 스타트업 100개사의 새 명단이 공개된다.위원회 측은 “올해는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기업이 대거 나오고 다른 분야에서도 유망 AI 스타트업이 잇따라 등장해 경쟁이 치열했다"고 설명했다.업계가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주목하는 이유는 2021, 2022년 선정된 기업들의 눈부신 성과 때문이다.
[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린 신동서 퀸으로…한국계 독일인 주미 강
2010년 23세 나이로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의 이목을 끈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다.앞서 주미 강은 뤼베크 음대를 거쳐 줄리아드 음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뮌헨 국립음대에서 수학했다.그는 오는 11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서 협연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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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국감 줄소환 올해도 여전…환노위 26명·산자위 15명 불러
기업인을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시켜 모욕을 주는 행위가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한 기업에서 국회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한참 증인 채택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의원실을 나서기 직전 ‘의원님 출판 기념회가 언제 있다'며 ‘성의 표시'를 요구받는 건 애교"라고 했다.그는 “‘가족이 택시를 불렀는데 늦게 왔다'거나 ‘숙박시설 예약이 잘 안 되더라'며 관련 업체의 국감 증인 채택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광역단체별로 구인난을 겪는 대표 업종을 2~3개 선정해 인력 확충을 집중 지원한다.‘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선 부산의 경우 ‘숙박·음식업'을 집중 지원 업종으로 선정했다.관광 부문 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한 만 35세 이상 근로자에게 취업 후 최대 12개월간 월 150만원을 ‘빈일자리 청년 취업지원금'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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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만으로 AI 인재 유출 막지못해…다양성·형평성 보장이 핵심"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캐피털 대표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교육이란 디지털 혁신 같은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미래 세대를 준비시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펠르랭 대표는 “다양성 면에서 뒤떨어진 기업은 젊은 인재와 투자자에게 매력적이지 않다"며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프랑스에서는 매우 적극적인 성평등 정책을 펼쳤고,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그는 “프랑스는 다른 서구 국가들에 비해 기업과 정부에 여성 지도자가 많다"며 “이는 다음 세대에 다양한 역할 모델을 보여줘 동기 부여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도 인재확보 총력전…"2027년까지 유학생 30만명 유치"
한국 정부도 인재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세계 정상급 연구·교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먼저 박사급 이상의 해외 우수 과학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확대해 국내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각 국가는 이미 인재 쟁탈전에 들어갔다.고학력·전문직 외국인에게 비자 발급 요건을 대폭 완화하고 있다.반도체 인재를 대상으로 비자 발급 조건을 완화한 국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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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반려동물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동물병원의 진료내역 발급을 의무화하고, 반려동물 등록과 보험 가입·청구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동물병원에서 판매할 수 있는 펫보험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지금도 동물병원이 간단손해보험대리점으로서 펫보험을 판매할 수 있지만 상품은 단기로 제한돼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연말까지 한시 연장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청년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청년희망적금과 현 정부가 신설한 청년도약계좌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청년희망적금은 2년 동안 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을 합쳐 연 10% 안팎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정책금융 상품이다.
한국과 영국이 한·영 자유무역협정에서 유럽연합산 재료로 생산한 제품도 역내산으로 인정하는 한시적 조항을 2025년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영국 정부는 올해 말 시행되는 새 FTA에 앞서 2021년부터 적용된 무관세·저관세 조항을 이같이 연장하기로 했다.양국은 영국의 EU 탈퇴 이후 2021년 1월 1일부터 한·영 FTA를 맺고 기존 한·EU FTA와 비슷한 수준의 무관세·저관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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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신용보증재단에서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료가 2018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53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17개 지역 신보에서 정상 환급되지 않은 보증료는 76억100만원에 달했다.지연 환급된 보증료 56억4000만원, 미환급 보증료 19억7000만원 등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16일 계파색이 옅은 수도권 의원들을 주요 당직에 앉히는 쇄신안을 내놨다.하지만 당 안팎에선 김 대표가 선거 패배에 따른 책임 회피를 위한 ‘꼬리 자르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수도권·70년대생’ 전면 배치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화상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보궐선거 직후 공석이 된 주요 임명직 당직자의 인선을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4%로 내려앉았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3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때보다 3.7%포인트 내린 34%로 집계됐다.
새 헌재 소장에 이종석 재판관 유력…윤 대통령, 이르면 18일 지명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차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이르면 18일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이 이번주 내 신임 헌재소장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고, 이종석 재판관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용산 참모진 '총선 채비'…대통령실·내각 교체 빨라지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의 ‘퇴직 러시'가 본격화되고 있다.변호사 출신인 전지현 홍보수석실 행정관도 수도권 지역 출마를 위해 이달 퇴직한다.시민사회수석실에서 청년 정책을 맡아온 여명·김성용 행정관도 서울 출마가 예상된다.
눈물의 회견 연 이준석…"윤 대통령 안바뀌면 총선 패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이후 지난 17개월 동안 있었던 오류를 인정해달라"고 주장했다.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정책·국정기조를 바꾸지 않고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면 저도 그렇게 했을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지난 13일부터 이 전 대표와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안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눈물 쇼로 당심에 호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악마의 눈물 쇼와 궤변을 들으며 다시 한번 이준석은 반드시 제명돼야 당이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개발을 위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도네시아가 KF-21 사업 분담금을 미납한 문제와 관련해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국방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인사와 만나 협의했다"고 답했다.이어 " 이달 말까지 2023~2025년 3년 기간에 믿을 수 있고 실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출하지 않으면 사업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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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3번 썼어요"…男 직원들 '놀라운 일' 벌어졌다
지난해 롯데그룹 임직원과 배우자를 합친 인원의 100명당 출생아 수다.2012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는 등 10여 년간 육아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결과다.롯데그룹은 임직원 1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롯데 출생률'이 여성 자동 육아휴직 제도 시행 이듬해인 2013년 2.5명에서 10년 넘게 2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소득 반토막 부담돼"…한국 육아휴직 사용 OECD 최하위 수준
육아휴직 제도를 이용하면 휴직 기간에 소득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한국의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 사용자 비율은 여성 21.4명, 남성 1.3명 등으로 나타났다.
'일·육아 병행 환경'이 계열사 평가 1순위…아이디어 경쟁 치열
그룹 총수가 10년이 넘도록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업무환경 조성을 1순위로 강조하는데 가만있을 계열사는 없다.롯데는 그룹 헤드쿼터인 지주가 중심이 돼 플랜을 세우고 계열사들을 평가한다.매년 26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각 사의 가족친화제도 운용을 평가·분석하고 개선 사항을 논의한다.
A10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이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있는 풍력 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를 찾을 예정이었다가 취소했다는 백악관의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행 전망에 한층 힘이 실렸다.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찾을 경우 이란 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향후 1년 내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1년여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응답자의 59.4%는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끝냈다고 평가했다.응답자의 23.4%는 11월, 10.9%는 12월에 마지막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미 에콰도르에서 바나나 재벌가 출신인 30대 정치인이 최연소 대통령으로 선출됐다.1987년 11월생인 노보아 당선인은 세계 최연소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현재 세계 최연소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한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중기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회복세가 더딘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지방정부의 국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인민은행은 16일 성명을 통해 1년 만기 7890억위안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 대출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란, 美경고에도 개입 으름장…아랍 "가자지구 지상전 반대"
이란이 레바논과 시리아에 근거를 둔 무장조직 헤즈볼라를 앞세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개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16일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지난 15일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
15일 치러진 폴란드 하원 총선거에서 3개 정당이 모인 야권연합이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3개 야권연합은 득표율 53.2%로 과반 의석 확보가 유력하다.집권당 PiS와 자유독립연맹당은 연립정부를 구성하더라도 212석에 그칠 전망이다.
A12면
조주완 '투자 선구안' 통했다…LG전자 美 벤처 '대박 조짐'
LG전자가 투자한 북미 지역의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인수합병, 추가 투자자 유치 등에 성공하고 있다.LG NOVA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어서다.대표적 사례가 가상현실 기반 두뇌 훈련 전문 스타트업 뉴로트레이너에 대한 투자다.
1130억 규모 초고압 케이블…LS전선, 싱가포르서 수주
LS전선이 싱가포르에서 113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했다.이로써 이 회사는 올해 싱가포르에서 누적 3500억원 규모를 수주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싱가포르는 송전탑을 세우지 않고 땅 밑을 지나는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축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16일 항공기, 헬리콥터 등 항공우주 관련 모든 분야에서 한국의 최우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은 에어버스의 시장일 뿐 아니라 생산으로서도 중요한 지역이라고 폭슈홍 대표는 강조했다.에어버스는 1989년 대한항공 항공우주산업본부, 1998년 한국항공우주산업을 각각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하고 1차 협력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벨기에 해운사 엑스마르로부터 수주한 4만5000㎥급 중형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두 척에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한다고 16일 발표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 이 선박을 수주할 때 LPG와 디젤을 모두 쓰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으로 계약했으나, 이번에 암모니아·디젤 이중연료로 조건을 변경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폿'이 심야 시간대 기아 공장의 안전을 책임진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부터 경기 화성공장의 안전 순찰을 위해 총 4대의 스폿을 투입한다.이른바 ‘로봇 개'를 연상시키는 스폿은 임직원이 퇴근한 새벽 2시와 4시 등 매일 두 차례 순찰할 예정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이우종 전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을 대표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이우종 신임 대표는 1985년 삼성에 입사해 36년 동안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기획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꼽힌다.엔지니어 출신 전략가로서 삼성이 AMOLED 글로벌 1위에 오르기까지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日 텃밭서도 판세 뒤집힌다"…날개 단 현대차 '기대감 폭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한국·아랍에미리트의 ‘무관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로 현지 공략에 추진력을 확보했다.현대차·기아는 CEPA가 발효되면 UAE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절반가량에서 관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현대차·기아의 UAE 내 판매량의 약 50%는 한국에서 수출됐다.
A13면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에 경제 시스템을 도입했다.이프랜드와 NFT 마켓플레이스 탑포트를 연동해 이프랜드에 NFT 관련 아이템도 선보였다.이프랜드에서 NFT 아이템을 구매하면 아바타의 코스튬이나 이프홈의 장식품으로 쓸 수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이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의 보급형 모델을 내놓을 전망이다.애플의 보급형 모델 개발 배경엔 메타의 MR 헤드셋 ‘퀘스트'도 영향을 줬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물류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중간물류 시장에 LG유플러스가 도전장을 던졌다.화물차용 내비게이션도 탑재 LG유플러스는 화물 운송 작업을 디지털로 전환한 플랫폼인 ‘화물잇고'를 이달 출시한다고 16일 발표했다.화물잇고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차 기사인 차주를 이어주는 앱이다.
KT클라우드가 인공지능 추론에 특화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SERV’ 서비스를 16일 출시했다.단기간 집중적으로 대용량 GPU를 쓰는 초거대 AI 학습과 대조적이다.KT클라우드 관계자는 “학습에 사용한 인프라를 추론에도 활용하면 필요 이상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추론에 특화한 GPU 인프라 서비스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를 만드는 핵심 소재인 중성자흡수재를 국산화했다고 16일 발표했다.원자력연은 열역학 시뮬레이션 등으로 티타늄 금속 기반 복합 중성자흡수재를 새로 개발했다.원자력연 관계자는 “연구용 원자로에서 검증한 결과 중성자 흡수 성능이 해외 소재 대비 1.6배 높고 변형에 저항할 수 있는 항복 강도가 두 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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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는 대표 캐릭터 ‘뚜람이'와 ‘뚜림이'를 활용한 ‘귀뚜라미 굿즈'를 귀뚜라미몰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귀뚜라미는 올해 새로 연 직영 온라인 쇼핑몰 귀뚜라미몰을 통해 캐릭터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귀뚜라미는 지난해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만든 캐릭터 뚜람이를 공개했다.
SK스토아가 국내 민간 홈쇼핑으로는 최초로 ‘유통망 상생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이번 SK스토아의 유통망 상생결제 도입을 계기로 입점 소상공인들은 매월 750억원, 연간 9000억원의 자금을 판매대금 정산일 이전에 언제라도 조기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유통망 상생결제는 별도의 정부 예산 지원 없이도 유통 대기업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에쓰씨커머스는 3.3㎡ 남짓한 공간에 호환캡슐커피, 무인 자판기·키오스크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무인카페 캡슐커피 자판기 키오스크'를 주력으로 삼는 회사다.이 회사 양승국 대표는 “제조·생산·AS·기계 내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무인카페 솔루션은 키오스크 기능을 갖춘 두 종류 화면 크기의 자판기를 제공하고 원격관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치우 CEO는 “웅진씽크빅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유데미에 한국어로 된 강의가 3000개 이상, 한국인 강사는 300명을 웃돈다"며 “유데미에서 한국 사용자가 머무는 시간이 지난 2년간 100배 넘게 증가했다"고 강조했다.유데미와 웅진씽크빅은 7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기업 교육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유데미 비즈니스'를 출시했다.유데미 비즈니스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 간 거래 교육 플랫폼으로, 세계 1만25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가입했다.
주조 전문회사인 삼영기계는 3차원 프린팅 기술로 이를 해결했다.지난 13일 만난 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은 “500개 이상의 각기 다른 형태의 노드를 전통적인 주조 방식으로 제작하려면 금속을 하나하나 깎아야 했다"며 “3D 프린팅 기술 덕에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비정형 노드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1975년 설립된 삼영기계는 주조 기반 엔진 부품 전문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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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4마리 튀긴다…교촌치킨이 로봇 들여놓는 속사정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건비, 재료비 등의 상승세가 감내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자 장기간 고수해 온 조리 방식에 손을 대는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두 번 튀겨 붓으로 일일이 양념을 바르는 조리법을 고수해 온 교촌치킨은 30년 만에 튀김 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교촌, 튀김로봇 본격 도입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협동로봇 제조업체 두산로보틱스와 치킨로봇 솔루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맺었다.
서울의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지난달 기준 처음으로 7000원을 넘었다.서울 지역 식당의 삼겹살 1인분 가격도 8월 1만9150원에서 지난달 1만9253원으로 올랐다.삼겹살 가격은 작년 1월 1만6983원에서 같은 해 9월 1만8851원으로 상승한 뒤 최근 2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日서 쑥쑥 크는 유아동복, 한세엠케이 '구원투수' 되나
한세예스24그룹의 캐주얼 패션 계열사 한세엠케이의 자체 유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이 일본에서만 올해 매출 100억원을 바라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한세엠케이는 모이몰른의 지난달 일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16일 발표했다.일본 내에서 K콘텐츠 열풍이 거센 가운데 모이몰른을 소개한 국내 한 웹예능 콘텐츠가 지난 9월 방영된 이후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서울시가 만든 7개 브랜드 골목상권인 경춘선숲길, 선유로운, 양재천길, 오류버들, 용마루길, 장충단길, 합마르뜨의 올 1~8월 방문객 10명 중 4명이 MZ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매출이 30% 늘어난 장충단길 상권이었다.20대의 결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합마르뜨, 경춘선숲길 상권이었다.
K푸드 열풍에 외국인들 '한국 소주' 찾더니…벌어진 일
하이트진로가 처음으로 해외에 생산 공장을 짓는다.한류 열풍을 타고 소주 수출량이 크게 늘어나자 베트남에서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황정호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은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이 첫 해외 공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베트남 소주 생산 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17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3개월 만에 다시 오르며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국내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연 4%대로 끌어올리며 수신 경쟁을 벌인 것도 코픽스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은행들은 코픽스 상승분을 17일부터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에 곧바로 반영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이 금융과 모빌리티를 결합한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국민은행과 티맵모빌리티는 대출 보험 카드 등 금융 서비스와 대리운전 화물 전기차 등 모빌리티 신상품을 출시하며 금융권 ‘빅블러’ 시대를 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금융권 문턱 낮춰 ‘상생’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낮은 신용도 탓에 은행 거래가 쉽지 않았던 티맵 대리운전 기사들이 긴급 소액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비대면 상품을 선보였다.
5연임한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 이후 최장수 행장이다.임추위는 박 행장에 대해 “2015년 행장 선임 이후 국내 사정에 맞는 경영 전략을 설계해왔다"며 “금융업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은행 재무 성과를 꾸준히 달성했다"고 평가했다.적자에 허덕이던 SC제일은행은 박 행장 취임 2년 만인 2016년 당기순이익 2245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 나선다…신보, 2.4조원 특례보증 공급
신용보증기금이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수출 지원 특례보증'을 16일 출시했다.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 특례보증은 3000억원 규모로 대기업과 중소·중견 협력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한다.8000억원을 공급하는 해외 동반진출 협력기업 특례보증은 대기업과 해외로 동반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00억원을 보증한다.
3개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최대한 대출을 끌어 쓴 ‘다중채무자'가 44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중채무자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61.5%로 직전 분기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DSR은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해당 대출자가 한 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A19면
중동 확전 불안에 급락하는데…개미들 '우르르' 몰린 종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회복세를 타던 증시가 급락했다.외국인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080억원, 1404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69%에 해당하는 64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나증권, 연내 비대면 계좌개설…3개월 年7% 우대 수익률 적용
하나증권은 휴면·신규 고객이 연말까지 비대면 종합매매계좌를 개설하면 최초 가입일로부터 3개월간 수익률을 세전 기준 연 7%로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1000원 상당의 애플 소수점주식과 국내외 주식 거래 우대수수료율 적용 혜택도 제공한다.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이벤트 대상 고객은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하면 애플 소수점주식을 받을 수 있다.
금과 달러에 투자하는 상품이 연일 오름세다.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는 0.67% 오른 1만3560원에 거래됐다.이 ETF는 미국 달러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한다.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면서 신용공여잔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시장별로 보면 한 달 동안 유가증권시장 신용잔액은 8863억원, 코스닥시장 신용잔액은 1조1089억원 줄어들었다.미국 고금리 우려가 커진 데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면서 신용잔액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코스닥 입성 퀄리타스…"반도체 IP 자산 확보에 투자"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을 반도체 IP 자산 확보에 투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삼성전자에서 4년간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개발 업무를 담당한 김 대표가 2017년 창업했다.그는 “창업 초기엔 반도체 시장이 투자 혹한기였지만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위상이 달라졌다"며 “데이터 연산량이 커지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하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자산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20면
대형 시공사가 책임준공을 약속한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선순위 대출 금리가 연 10% 이상으로 치솟고 있다.대형 건설사가 준공을 확약한 PF 사업장의 선순위 대출 금리는 올초만 하더라도 연 6~8% 수준이었다.포스코이앤씨의 울산 사업장 차주도 본PF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선순위 투자자들에 연 10% 안팎의 금리로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운용 과정에서 취득한 부동산 재개발 정보로 수십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은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16일 마스턴운용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사 대주주이기도 한 김 대표는 자사 펀드가 부동산 재개발을 위해 토지를 매입할 것이란 계획을 보고받았다.김 대표는 운용사의 토지 매입이 시작되기 전 특수관계법인을 통해 미리 이 토지를 저가에 매수했다.
최근 증권가가 ‘제2의 LG전자’ 찾기에 분주하다.LG전자는 지난 10일 깜짝 실적을 낸 뒤 단기 급등했다.일곱 개 증권사가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이 기존 추정치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인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액티브'를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 상장은 국내에서 처음이다.이 상품은 2025년 9월 전후 만기인 미 국채와 공사채, 회사채, 달러표시채권 등에 투자한다.
1년 수익률 27%나 된다고?…교보증권 추천종목 담아볼까
증권회사 리서치센터는 매달 국내 증시 추천 종목과 투자 비중을 정리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편입 비중은 과감하게 줄였다.교보증권은 올해 2~6월엔 2차전지주 비중을 차례로 줄였다.
A23면
우미건설이 다음달 경기 파주시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센텀'을 공급한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운정역 주변은 역세권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상업·업무·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의 1년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가량 오르는 등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분양가 상승 폭이 가장 컸다.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5% 올랐다.
공공주택 공급 늘린다더니…LH, 올 목표치 10%도 안돼
LH의 주택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지난달까지 주택 공급 실적이 올해 목표의 10%에도 못 미쳐서다.착공과 공급 실적이 줄며 공급난 우려가 커지자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주택사업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울시, 여의도 한양 재건축에 "시공사 선정 중단하라"
서울시가 최근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절차를 중단하라"고 권고했다.신탁방식 느는데… 관리 사각지대 서울시는 한양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시공사를 선정하려면 주민 동의를 거쳐 서울시 심의까지 통과한 뒤 ‘정비계획'으로 확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굳이 시공사 선정을 서둘러서 확정되지 않은 신속통합기획안이나 기존 정비계획으로 설계안을 짰다가 나중에 다시 설계안을 만들어야 하는 비효율을 겪을 수 있다"며 “정비계획 변경 고시 이후에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찬바람 부는 와중에 '몸값 껑충'…희비 엇갈렸다
상가와 오피스텔 등 월세 수익을 받는 이른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종류와 지역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반면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아파트 내 상가는 재건축 투자 수요가 붙으며 ‘몸값'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지난 8월보다 0.1% 떨어지는 등 작년 7월 시작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A24면
경상남도가 도내 대학과 손잡고 35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인재 양성에 나선다.구직자 대상 DX 교육은 초급, 중급, 고급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드론활용·조선·기계 분야를 가르친다.재직자 DX 교육은 드론활용 분야 150명, 스마트조선 분야 150명, 스마트 기계 분야 150명으로 운영된다.
'해상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부산서 17일 콘퍼런스 열린다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해상도시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선다.해상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 발표 이후 구체적인 전략안을 마련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시가 발표한 해상 스마트시티는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인 유엔 해비타트와 미국 해상도시 개발 사업자인 오셔닉스가 부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다.
농식품 수출 확대에 나선 경상북도가 미국 시장 진출에 힘을 싣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경상북도는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푸닷과 경북 농식품 미국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발표했다.푸닷은 2021년 설립된 기업으로 연매출 300만달러를 올리는 글로벌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울산 남부권 일원에 주거·산업·교육·문화 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가 들어선다.울산시는 추진 중인 공공·민간 개발사업까지 더하면 1단계 4만8000여 명, 2단계 13만4000여 명 등 18만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울산시는 이달부터 1단계 사업 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6월께 개발계획·방식을 확정한 뒤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사천~제주 노선이 오는 29일부터 취항한다.제주노선에 투입될 항공기는 188석 규모다.도는 사천~제주 노선 증설을 위해 저비용항공사, 대한항공 및 국토교통부 등에 제주노선 취항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김해공항과 일본 마쓰야마를 잇는 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6일 발표했다.에어부산은 다음달 10일부터 부산~마쓰야마 노선에 주 3회 항공편을 투입한다.이번 취항으로 일본 주요 4대 섬을 모두 운항하게 된다.
울산 북구는 다음달 4일 구청 광장에서 ‘클린환경 나눔장터'를 연다.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이웃과 교환하는 ‘나눔장터 마당’, 친환경 설거지비누를 만들어보는 ‘환경체험교실’ 등의 행사를 연다.나눔장터 부스에 참가하고 싶은 주민은 오는 20일까지 북구청 자원순환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충남·전북 '초광역 상생 협력'…백제역사문화 활성화 나선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가 두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해 백제역사문화권 활성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김태흠 지사는 “충청남도는 역사와 문화, 정서를 함께하고 있는 전라북도와 초광역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서해선 익산 연장 등을 통해 ‘하나의 생활권'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김관영 지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문화와 관광, 농업, 에너지, 사회기반시설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지역 내 유망 창업 벤처기업을 위한 세종 엔젤 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16일 발표했다.세종 엔젤 투자펀드는 세종시 5억원,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10억원, 엔젤투자자 민간 자금 5억원 등 20억원 규모다.시는 이 펀드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매출 30억원 미만의 창업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대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인 ‘2023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발표했다.대덕특구의 과학기술과 지역의 첨단산업, 문화가 융합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광융합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가 광주시에서 열린다.전시회에는 LG이노텍과 트로닉스, 옵토닉스, 에스엔엠메디컬 등 광융합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한국광기술원, 한국광학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국내 광융합산업 관련 기관 등 총 250여 개사가 부스를 설치한다.
광주경영자총협회가 올해 들어 회원사를 두 배 가까이 늘리면서 지역 경영인의 구심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2019년 국내 최장수 포럼으로 인증받은 금요조찬포럼도 1600회를 훌쩍 넘기며 광주경총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16일 광주경총에 따르면 이 기관에 가입한 회원사는 지난 12일 기준 579곳이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는 ‘행복멘토링 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다음달 10일과 24일 총 3회에 걸쳐 ‘2023년도 2차 찾아가는 귀농귀촌 상담실'을 운영한다.상담 신청은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충청북도는 오는 20일까지 서울 상생상회에서 충북 농특산물 특별전을 연다.포도, 사과, 샤인머스캣, 대추 등 과일과 유기농 잡곡, 인삼, 더덕, 참기름, 들기름, 고춧가루 등 농특산물을 충북 생산 농가들이 직접 판매한다.홍삼명주, 박하잎차 등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받은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전시는 오는 20일까지 대전 노동 존중 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발표했다.찾아가는 청소년 상담소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A25면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진행한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16일 공사 연합교섭단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투표한 결과 1만1386명이 참여해 과반인 8356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연합교섭단은 17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 회의에서 사측과 조정이 결렬되면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
대법원장 권한대행이 후임 대법관에 대한 임명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대법관들은 전원합의체에선 권한대행이 대법원장 대신 재판장을 맡을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권한대행은 새 대법원장이 임명되기 전까지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할 사건의 선정, 선고 여부 등을 결정한다.
[포토] K방산 한눈에…‘ADEX 2023’ 17일 개막
경기 성남 심곡동 서울공항에서 16일 열린 ‘서울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 미디어데이에서 공군이 곡예비행을 하고 있다.ADEX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최하고 국방부 등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다.
정부가 2025년도 입시부터 국내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기로 한 방침이 알려지면서 의사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정부가 의사들을 배제하고 의대 정원 확대를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의대 정원 논의는 합의된 수순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며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단독] "마켓컬리 위탁 배송기사도 근로자…산재보험 대상"
새벽배송 전문업체 컬리의 배송 업무를 대신하는 배송기사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회사가 사실상 업무 지휘·감독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0단독은 배송기사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원고는 컬리넥스트마일에 근로를 제공한 근로자로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른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금융위원장배 대회서 부상 입은 보험사 직원…법원 "업무상 재해"
회사 동호회가 참여한 외부 야구 경기대회에서 부상을 입어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해당 야구대회가 회사 노무관리 또는 사업 운영상 필요하다고 인정되고, 대회 참가 역시 사업주가 관례적으로 인정해 왔다고 봤다.대법원은 회사 외 행사나 모임에 참가해 재해를 당한 경우에도 모임의 주최자, 목적, 내용, 강제성 여부, 운영 방법, 비용부담 등을 살펴 행사의 전반적 과정이 사용자의 지배·관리를 받는 상태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장애인콜택시를 더 빨리 탈 수 있도록 배차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행안부와 대전교통공사는 대전광역시에서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해 교통약자의 시간대별 이용 현황을 분석해 배차 요청이 많은 지역에서 차량이 대기할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조정하기로 했다.대전시에는 교통약자가 약 2만 명, 이들을 위한 전용 차량이 96대 있다.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인공지능, 양자기술, 우주항공 등 첨단기술 개발의 시작점인 이공계 대학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수학회는 “미적분Ⅱ와 기하는 이공계 대학 교육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과목인데 이를 ‘심화수학'이라고 명명한 것은 뭔가 대단하게 어려운 것을 추가로 배울 것 같은 뉘앙스를 준다"고 했다.수학회는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든 분야에서 마주치는 엄연한 현실"이라며 “이과계열에 진학하는 학생은 미적분Ⅱ와 기하를 모두 선택하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26면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플라워 킬링 문'의 러닝타임은 3시간26분이다.‘아이리시맨'에선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하비 케이텔 등 수십 년간 스코세이지와 함께해온 노장 배우들이 미국 마피아의 범죄 실화를 실감 나게 스크린에 재현했다.‘플라워 킬링 문'에서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드 니로라는 걸출한 두 배우가 극을 이끈다.
"난 별 볼 일 없는 사람일 뿐이다"…노벨상 작가가 파고든 우울의 끝
그를 주저앉힌 것은 ‘사실 내가 별 볼 일 없는 화가일지 모른다'는 불안과 우울이다.지난 13일 국내 출간된 욘 포세의 소설 <멜랑콜리아Ⅰ-Ⅱ>는 실존 인물인 노르웨이 화가 ‘라스 헤르테르비그'를 주인공으로 삼아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걸린 인물의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포세가 2023년 노벨문학상을 받자 민음사는 출간 일정을 당겨 책을 선보였다.
잔물결과 폭풍우를 넘나들며 그려낸 라흐마니노프의 큰 바다
연주자에겐 ‘음악 인생의 동반자’ 같은 작곡가가 꼭 한 명씩 있다.악보만 봐도 그의 생애가 그려지고, 손이 부르트게 연습해서라도 그의 작품만은 제일 잘 연주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끓는 그런 작곡가 말이다.처연한 음색과 건반을 스치는 듯한 유려한 터치로 작품 특유의 애달픈 감정을 읊어낸 선우예권은 점차 건반을 내려치는 강도와 소리의 밀도를 높여가며 라흐마니노프의 화려한 색채를 전면에 펼쳐냈다.
1953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속 이 장면은 할리우드 영화사에 길이 남은 명장면이다.‘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개봉 70주년을 맞아 이랜드그룹이 켄싱턴호텔에서 개최한 ‘마릴린 먼로 특별전'이다.이랜드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먼로 소장품은 100여 점.
A27면
우즈 넘었다…'21세' 김주형, PGA 최연소 타이틀 방어
지난해 8월 임시특별회원 자격으로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그는 그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에서 만 20세3개월로 2승을 올리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2승 때 나이를 앞질렀다.김주형은 이번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 부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김주형이 지난 110여 년 사이 PGA투어가 인정하는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 중 가장 어리다"고 썼다.
톱10 출격하는 올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이예원 '상금왕' 굳힐까
골프업계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을 ‘메이저급 대회'라고 부르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이 중 우승자가 나오면 남은 대회에서 이예원을 따라잡을 수 있다.이예원이 우승하면 상금랭킹과 마찬가지로 대상 타이틀을 거머쥘 확률도 매우 높아진다.
[오늘의 arte] 한경arte TV 핫클립 : 제999회 더하우스콘서트 공연
피아니스트 박종해,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비올리스트 김세준, 첼리스트 심준호가 제999회 더하우스콘서트에서 공연했다.‘요즘 신간 뭐 봄?‘의 기대평을 남겨 응모할 수 있다.오는 19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켑카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그린스골프앤드CC에서 열린 2023시즌 LIV골프 리그 13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켑카는 테일러 구치와 동타를 이룬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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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슈퍼뱅크가 지난 13일 인도네시아에서 협력 추진을 위한 기념식을 열었다.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슈퍼뱅크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슈퍼뱅크 지분 10%를 인수했다.슈퍼뱅크 투자를 통해 그랩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카카오뱅크는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15일 밤 10시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 라데팡스아레나.각국 대사들과 함께 관람한 장 기획관은 “대사와 가족들이 무대를 휴대폰으로 찍고, K팝 음악에 맞춰 함께 춤도 췄다. 이번 공연이 엑스포 유치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 기업들은 공연장뿐 아니라 파리 전역을 ‘부산엑스포 홍보 무대'로 삼고 있다.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2024년 점자 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6일 발표했다.점자 달력은 올해로 24년째 이어져 온 한화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미국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크리스 싱 회장은 최근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원자력 기술 및 미래 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미국 원자력 및 에너지 사업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싱 회장은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이 대학 수석연구원이자 사우스플로리다대 연구소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그가 1986년 설립한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이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수주 주역…정진삼 前 동아건설 사장 별세
정진삼 전 동아건설 사장이 16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동아건설이 1983년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따낸 것도 그의 집념과 노력의 결실이었다는 평을 받았다.대수로 공사 총소장과 리비아본부장으로 있으면서 1996년 3, 4단계 공사의 계약 합의까지 연결시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종업원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6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1일 충남 금산군의 한 식당에서 박범인 금산군수, 관광공사 본부장 등과 함께 식사하던 중 식당 종업원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백 대표는 관광공사와 금산세계인삼축제 특화 먹거리 개발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 금산을 방문했다.
부고] 김규담 씨 별세 外
[인사] (주)두산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인사] ㈜두산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400만㎡에 달하는 HD현대오일뱅크의 충남 대산공장을 둘러본 권대로 정유기술 연구그룹 사원의 아버지는 이같이 말했다.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4일 전 직원 부모를 대상으로 1박2일 대산공장 초청행사를 열었다.HD현대오일뱅크 신입사원 부모 초청행사는 2012년 처음 열렸는데 코로나19 사태로 4년 동안 중단됐다.
20여 년 전만 해도 환경 보호를 외치는 기업은 유별나다고 평가받았다.지금은 제품·서비스 생산과 판매 등 전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려는 기업이 많아졌고,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을 할 때 지속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우도 많다.내 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눈여겨보고 해당 기업을 위한 소비를 하는 것이 소비자가 가진 가장 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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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금융·물류 돕는 지원군 활용…주저 말고 해외 도전할 때다
효율적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도구,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등 기술 발전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늘고 있다.기업들이 가장 크게 부담을 느끼는 분야는 해외 진출 시 거래 대금을 주고받는 크로스보더 금융 서비스였다.크로스보더 거래에서 지급 확인과 송금 수수료 수취 지연 문제 등을 겪고 있는 기업이 20%로 미주, EMEA 및 아시아·태평양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8일 한 행사에서 최근 20년간 이렇게 중동이 조용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과도한 중국 중심주의로 인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안중에서 사라졌다.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은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을 보면 바이든 행정부 관리 사이에서 하마스 기습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인식이 얼마나 낮았는지를 알 수 있다"며 “상상력의 실패를 발견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홍영식 칼럼] "민주당 정권 때 평화가 왔다"는 외눈박이 도그마
남북한 관계를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 정권 인사들의 인식은 교조적이다.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한·미·일 협력 강화가 북한을 자극해 도발을 유도하고, 북·러 간 결속을 단단하게 해 한반도 긴장을 더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북한의 잇단 도발이야말로 한·미·일 결속의 단초를 제공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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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국민연금 개혁안의 무게중심이 당초 취지인 ‘재정 안정화'와 ‘미래 지속성'을 이탈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50여 개의 시나리오가 난무하는 와중에 이달 말 ‘연금개혁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인 정부가 구체적인 숫자를 뺀 ‘맹탕 개혁안'을 내놓을 것이란 우려마저 나온다.보험료·소득대체율 조정 같은 민감한 이슈를 덮어두고 퇴직·기초연금 등을 아우르는 두리뭉실한 ‘구조개혁안'을 국회에 제시한 뒤 팔짱을 낄 것이란 관측이다.
[사설] 반가운 조선 3사의 동반 부활…기술 '초격차'가 해냈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올 3분기 나란히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조선업을 일으킨 1등 공신은 ‘기술 초격차'다.국내 조선사들은 불황에도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갔다.
[사설] K미술 세계화 막는 '문화쇄국'으론 K예술 미래 없다
60년 넘은 문화재보호법이 국내 작품의 해외 아트페어 참가를 제한하면서 ‘K미술의 세계화'를 가로막고 있다.제작 50년 넘은 미술작품에 대한 ‘판매용 해외 반출 제한'이라는 문화재보호법 규제 때문이다.국제 미술품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지만, 한국형 폐쇄 규제로 문화예술계의 숙원인 국제무대 진출이 장기간 겉도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비상장회사 주요 사항 공시, 기업집단 현황 공시, 주식 소유 현황 신고, 특수관계인 부당한 이익 제공 금지, 자료 제출 의무 등 10여 가지에 이른다.이 중 공시·신고·자료 제출은 대부분 자연인인 동일인의 의무사항이다.법률상 아무런 조사권이 없는 사인에 불과한 ‘동일인'이 직접 기업집단 소속 회사의 범위를 판단해 소속 회사들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동일인 관련자들·회사 임원·사외이사 등의 개인적 투자 내역까지 정확하게 파악한 뒤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자료를 작성해 국가에 보고해야 한다.
빌 게이츠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2대 최고경영자 스티브 발머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2013년 8월 23일, 이 회사 주가는 9%나 뛰어올랐다.그는 삶의 굴곡을 통해서만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고통받은 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MS 같은 기업의 존재 이유임을 터득했다고 한다.‘공감의 리더십’ 나델라는 “경청은 내가 실천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B1면
"10조원 동박 시장을 잡아라"…기업들 불꽃튀는 선점 경쟁
SKC의 100% 자회사 SK넥실리스가 독주하는 동박 시장에서 대기업들의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美 IRA에 동박도 핵심광물 지정 예상… 국내 기업 兆단위 수주 기대 SK넥실리스·롯데머티리얼즈 두각… 북미공장 신설 안해도 美 수출 가능 국내 기업이 배터리와 양극재 등에서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동박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있다.SKC의 2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인 SK넥실리스와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특히 두각을 보이고 있다.
B2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 제품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데 이어 PC 시장에서도 폴더블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2020년 레노버가 폴더블 노트북 시장을 개척하는 실험을 한 뒤 올해 들어 LG전자와 HP에서도 폴더블 제품을 내놨다.오랫동안 침체된 노트북 시장에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B3면
생성형 AI가 창출하는 다양한 가치, 업무에 잘 접목하려면…
챗GPT가 등장한 2022년 11월 이후, 올해 상반기는 생성형 AI가 보여준 놀라운 기술력과 확장성에 주목하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었다.오픈AI와 같이 AI 분야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이 놀라운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생성형 AI를 통한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 중 상당수는 빅테크 플랫폼 기업이다.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해외 빅테크 플랫폼 기업과 네이버, 카카오 등의 국내 빅테크 플랫폼 기업은 생성형 AI 기능을 자사의 서비스 모델과 융합해 서비스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B5면
美 파산기업 2배 ↑…차입비용 상승에 내년 '빚폭탄' 전망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어진 ‘저금리 파티'가 끝나면서 세계 기업들이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이했다.올해보다 더 많은 기업이 채무를 재융자해야 하는 내년에는 세계 증시까지 ‘빚 폭탄'에 요동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내년 만기 기업부채, 올해 4배 넘어 S&P글로벌에 따르면 올 8월까지 미국 기업의 파산 건수는 45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95.3% 급증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단기간 개최 건수도 놀랍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주목한 이유는 중국이 이번 대회를 경기 회복과 국제적 위상 제고의 전환점으로 삼고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올초 중국은 3년 만에 시장의 문을 열었으나 글로벌 긴축 기조, 대외 불확실성 확대, 누적된 불안 심리 등으로 상반기 소비, 투자, 수출 등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였다.
B6면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코나 하이브리드가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차량 비교 평가에서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가 코나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항목의 격차는 1~3점에 불과했다.코나 하이브리드와 코롤라 크로스 하이브리드는 차급과 파워트레인 구성 등이 동일하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필수 산업재 트레이딩, 친환경 사업 개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상사부문은 태양광 개발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배터리 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회사는 신재생에너지 선진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태양광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재 국내 전력 솔루션 분야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수주 사업의 납기를 맞추고 품질 경쟁력까지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전력기기 분야의 높은 생산 기술력이다.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충북 청주사업장은 2011년부터 약 4년간 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단계적으로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5일 포항·광양을 포함한 전국 8개 지역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인 희망날개와 장애인 가정과 포항·광양의 아동·청소년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희망공간 사업 기념행사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포항 북부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139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했으며, 희망공간 사업 참여 가정을 방문해 리모델링 준공 현판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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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장부품 업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자산은 70억원으로 부채가 50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20억원가량이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다변화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공장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빌딩을 매물로 내놨다.여의도 핵심 권역에 있는 자산이다.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투자신탁29호'를 통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빌딩 매각을 위해 최근 존스랑라살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
김이동 삼정KPMG 딜 부문 대표 "美·中간 갈등이 기회…크로스보더 딜 집중"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올 상반기 후속 작업을 마무리 지은 LS그룹의 LS니꼬동제련 일본법인 지분 인수 딜이 대표적인 사례다.김 대표는 일본 니꼬 측이 LS니꼬동제련의 구주 49.9%를 인수하는 자문을 맡았다.
다올투자증권이 사모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공모채 시장에서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발행 규모를 줄이는 쓴맛을 보면서 우회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1일 1년6개월물 100억원어치 사모채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