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기업 1년 내 갚아야 할 돈 600조 넘었다…"금융위기 수준"

기업이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사상 처음 600조원을 넘었다.기업의 단기 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차입금 대비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단기차입금,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17일 한국은행 자금순환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기업의 채권과 대출금은 총 2561조9920억원이다.

"섣부른 탈원전 독 됐다"…다시 '유럽의 병자' 전락한 독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10일 찾은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의 차일 거리.지난 4일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의 집무실에서 만난 슈뢰더 전 총리는 “독일 경제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누적된 구조적 병폐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美 "저사양 AI칩도 對中 수출 금지"…직격탄 맞은 엔비디아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미국 상무부는 17일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다.지난해 10월 미국 기술을 적용한 첨단 반도체 장비와 AI 칩 등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 것에 이은 조치다.

'SOL KEDI 메가테크' 수익률 코스피 앞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두 번째 주가지수인 ‘KEDI 메가테크'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가 1년 수익률에서 코스피지수를 5.7%포인트 앞질렀다.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를 운용하는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에서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의 시각이 동시에 반영된 유일한 ETF이기 때문에 최근 1년간 코스피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AI·로봇·엔터 집중 투자… 대세 된 ‘액티브 ETF’ 최근 세계 증권시장에선 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대세로 떠올랐다.

바이든, 지상전 앞둔 이스라엘 18일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바이든, 극우 네타냐후에 ‘확전 자제’ 설득할까…이·팔·요르단·이집트 연쇄 순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전해진 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상대로 지상전을 펼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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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 지금도 늦었다"는데…의협 반발에 정부 발표 미뤄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17일 경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사 직전인 지방 의료시스템을 살리기 위해선 하루 빨리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정부, 19일 발표는 미루기로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자 정부는 19일께로 예상됐던 의대 정원 확대 계획 발표를 미루기로 했다.

[이 아침의 시인] '생명의 의지' 노래한 노벨문학상 美시인

3년 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시인 루이스 글릭이 지난 13일 별세했다.한국 독자에겐 생소한 이름이지만 글릭은 미국에서 탄탄한 문학적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194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1968년 첫 시집 <맏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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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김장철 앞두고 배추 2200t 공급"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에서 “배추 대파 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 농산물에 대해 최대 30% 할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특히 배추는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번주부터 2주간 2200t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천일염은 이달 말부터 총 1000t을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단기차입 비중 금융위기때 수준…돈줄 마른 기업 '급전 돌려막기'

태영건설은 지난달 금융권에서 1900억원을 단기차입하면서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시했다.기업의 단기 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차입금 대비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단기차입금,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17일 한국은행 자금순환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기업의 채권과 대출금은 총 2561조9920억원이다.

피치 "올 韓 성장률 1.0%"…신평사 3곳 중 가장 낮아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17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0%와 2.1%로 제시했다.피치는 이날 발표한 신용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사업비 2.6조 TK신공항 건설사업 국무회의 통과

정부가 1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심의·의결했다.정부는 “국토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예타 면제"라고 설명했다.TK신공항의 예타 면제 여부는 이르면 이달 말 열리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불법 공매도 외국인 끌고와서라도 형사처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글로벌 투자은행에 대해 관련자 형사처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지난 15일 BNP파리바와 HSBC 등이 국내 주식 총 110개 종목에 대해 합산 560억원 규모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이 원장은 “앞서는 지나친 공매도 제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지금은 오히려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 관행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이 됐다"며 “‘제로베이스'부터 고민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때라고 본다"고 했다.

A4면

"獨 경제, 구조적 병폐 쌓여…에너지·노동 정책·규제 다 손봐야"

정리해고 요건 완화, 실업수당 축소 등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노동 개혁 덕분에 독일은 실업률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경제 부흥을 이뤄낼 수 있었다.지난 4일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의 집무실에서 만난 슈뢰더 전 총리는 “독일 경제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누적된 구조적 병폐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슈뢰더 前 총리는 누구… ‘하르츠 개혁'으로 노동시장 혁신 이끌어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1944년 독일 니더작센주에서 태어났다.

"인력난 허덕이는 獨, 일할 수 있는 난민 수용을"

그는 “인력난을 겪는 독일 노동시장에서 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들을 무작정 수용하는 게 아니라 누가 독일로 올 난민인지 아닌지를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무분별하게 난민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독일 사회가 필요한 인력을 흡수해 적재적소에 배치해야 한다는 것이다.슈뢰더 전 총리는 “난민은 독일에 오자마자 산업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아니다"며 “함께 일할 수 있으려면 독일어를 배우고 사회 시스템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고 했다.

A5면

"독일, 10년간의 경제 황금기 끝나…관료주의 심각"

독일 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은 지난 11~13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도 뜨거운 관심사였다.그는 “독일은 노동력 부족과 에너지정책 관련 오판, 케케묵은 관료주의 등 중대한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10년간의 황금기는 끝났다"고 했다.다만 “1990년대 후반과 비교하면 독일 경제 체질은 매우 강해졌다"며 “고용률이 사상 최고 수준이고 정부 재정도 주요국 대비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독일 거리엔 맥주잔 천지인데…"한국 IMF 시절 떠올라" 반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 바이에른주의 최대 도시인 뮌헨을 찾은 것은 세계 최대 민속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막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9월 내놓은 세계 경제 중간전망에서 올해 독일의 경제 성장률을 -0.2%로 내다봤다.

"메르켈의 16년, 경제개혁 측면에선 낭비된 시대"

BMW, 포드, 린데 최고경영자를 지낸 독일의 전설적인 경영인 볼프강 라이츨레는 지난 9월 일간 디벨트에 ‘노력 없이 번영할 수 있다는 환상'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내고 이렇게 지적했다.클레멘스 퓌스트 독일 IFO경제연구소 회장은 “메르켈은 집권 후반기 경제 성장을 위한 정책보다 재분배 정책에만 집중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라인트 그로프 할레경제연구소 소장은 “경제개혁 측면에서 메르켈 시대는 낭비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A6면

"기금 더 내라"…매년 기업인 불러내는 농해수위

국회 농림축산식품수산위원회는 최근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재계 서열 1~3위 기업 임원을 국정감사장에 불러냈다.기업 특성에 따라 농어촌에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는데도 국회가 기금 출연만 압박한다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지난 6년간 상생협력기금에 61억원을 출연한 것 외에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체 농어촌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野 "이재명 빈털터리 수사"…중앙지검장 "한건 한건 구속사안"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사와 관련해 “백현동 사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북송금 사건 한 건 한 건 모두 중대 사안이고 구속 사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송 지검장은 이날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을 수원지방검찰청으로 돌려보낸 것을 언급하며 “역대급 꼼수 아니냐. 하나로 자신이 없으니까 이것저것 갖다 붙여서 그럴듯하게 포장해 상당히 부풀려서 시도해본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송 지검장은 “의원님 말씀대로면 세 건을 별도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어야 하냐"며 “다 분리할 수 없어 모아서 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KBS 편파방송 지적한 與 "한국방송이냐, 북한방송이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20일 전임 사장에 대한 해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재판 결론을 앞두고 있고, 국감도 진행 중"이라며 “이 와중에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낸다는 대통령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최종 후보자 결정 과정에서 KBS 이사회의 야권 이사가 모두 퇴장하고 여권 이사들만으로 박 후보자의 임명 제청안 찬반 투표가 이뤄졌다는 이유도 문제 삼았다.

유승민 "12월께 與 떠날지 선택"…이준석과 'TK 신당' 창당 가능성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는 12월께 국민의힘 탈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17일 밝혔다.정치권에선 유 전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시나리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지역구가 대구였던 유 전 의원이 현재 국민의힘 구도에서 공천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천 실무' 함경우, 숨겨진 윤 대통령의 복심

지난 16일 발표된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 인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함경우 조직부총장이다.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함 부총장은 2021년 7월 윤 대통령의 입당과 함께 상근 정무보좌역에 임명됐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맡아 지역 조직 정비 업무를 해왔다.

합참 "北, 하마스와 무기·전술 등 연계"

군 당국은 1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기 거래, 전술 등 여러 분야에서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패러글라이더를 활용한 공중 침투 역시 북한이 2010년대 중반 이후 도입한 전술로, 역시 하마스에 전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하마스의 공격 방법을 대남 기습 공격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연합 정찰감시자산을 유기적으로 운용해 이상 징후를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A8면

수소드론·30t급 차륜형장갑차…최첨단 K무기 베일 벗다

국내 방산 ‘빅3'인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 LIG넥스원을 비롯해 대한항공, 현대로템 등 국내 기업과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사브 등 글로벌 방산 업체가 일제히 부스를 차리고 최첨단 무기체계와 기술을 선보였다.AEDX 공동운영본부는 이번 전시회 상담액이 2021년보다 20억달러 늘어난 2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韓 대표 방산 한자리에 한화그룹은 이번 ADEX에서 K방산의 최첨단 무기체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 美자회사 슈퍼널…대한항공에 UAM 공급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 독립법인인 슈퍼널이 대한항공에 UAM 기체를 공급한다.슈퍼널이 국내 항공사에 UAM 기체를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신재원 현대차 사장 겸 슈퍼널 대표는 1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3'에서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슈퍼널의 뛰어난 제조 역량과 안전성에 기반한 UAM 기체를 항공 운항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대한항공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원조받다 수출까지…K방산 새 역사 쓰는 중"

윤석열 대통령은 “방위산업은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정부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17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57개국 116개 대표단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K방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원조와 수입에 의존하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말했다.

美 전략폭격기 B-52, 국내 첫 착륙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 공군의 전략자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폭격기가 17일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했다.이어 KF-21을 기수로 하는 ‘한·미 연합 공중전력 비행'이 이뤄졌다.KF-21을 선두로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세계 최강의 5세대 전투기로 꼽히는 F-22, 국산 고등훈련기 T-50, 미군 정찰기 U-2 등 한·미 공중 전력이 차례로 비행했다.

A9면

바이든, 극우 네타냐후에 '확전 자제' 설득할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이 결정되자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지상전을 펼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리차드 헤흐트 중령은 “우리는 다음 단계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두가 지상 공격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것은 뭔가 다른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中애국소비에 불똥…애플, 5년 만에 '최악 성적'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 시리즈의 중국 판매 실적이 작년 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정부의 견제와 화웨이의 ‘메이트 60시리즈’ 인기몰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블룸버그는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22일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 출시된 후 17일간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의 아이폰14 판매량보다 4.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中 일대일로 포럼 개막…시진핑, 서방 겨냥 "내정간섭 반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대외 확장 전략인 ‘일대일로’ 사업 10주년을 맞아 17~18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일대일로 정상포럼이 개최된다.특히 시 주석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중국은 외부 세력이 중앙아시아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서방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시 주석은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헝가리는 오랫동안 대중 우호 정책을 고수하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고 높이 평가하고 “중국과 중·동유럽 국가 간 협력은 양국 국가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비구이위안, 18일까지 이자 못갚으면 디폴트行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역외 채권에 대한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갚지 못한 달러 채권의 이자 지급 유예 기한이 끝나가고 있어서다.16일 블룸버그는 비구이위안이 지난달 지급하지 못한 채권 이자 1540만달러의 지급 유예 기한이 17~18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스위스프랑, 1년 만에 '초강세'…중동發 불안에 안전자산 각광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침공으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스위스프랑의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무력 분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중립 외교 노선을 지키는 스위스 화폐를 시장이 안전하게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중동 지역의 분쟁 국면 속에 두드러진 스위스프랑의 강세 현상은 단기적일 수 있지만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돌입 가능성과 주변 아랍국의 대응 등에 따라 좀 더 지속될 수도 있어 당장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도요타, 두달 만에 공장 또 멈췄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생산 공장이 중단되는 사태가 두 달 만에 또다시 발생했다.17일 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부품 공급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지난 16일 저녁부터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美 9월 소매판매 0.7% '깜짝 증가'

미국의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9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7% 증가한 704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발표 전 시장에서는 학자금 대출 상환 개시 등의 요인으로 9월 소매 판매 증가율이 전달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A10면

최정우 "철강업계, 탈탄소 연대 절실"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지난 15∼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 회의를 주재하고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고 17일 밝혔다.글로벌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선 미래 자율주행차 차체 솔루션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식의 국제표준 동향, 세계 철강 수요 전망 등이 논의됐다.최 회장은 15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강철협회와 바오우그룹 합동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탄소중립 시대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포스코그룹은 전했다.

리니지 시대 저무나…엔데믹에 모바일 게임 이용 '뚝'

전체 국민 가운데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비율이 10% 넘게 줄었다.반면 콘솔 게임의 이용률은 지난해 13.3%에서 올해 15.1%로 1.8%포인트 늘었다.가장 접근이 쉬운 모바일 게임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이용자가 빠져나갔지만 ‘게임 마니아’ 위주인 PC와 콘솔은 감소 폭이 작거나 되레 이용자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LG전자, 북미서도 '업가전' 기능 배포

LG전자가 북미에서도 업가전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업가전은 LG전자가 지난해 1월 공개한 ‘신개념 가전'으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가전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LG전자는 최근 북미에서 업가전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의 업그레이드 콘텐츠 4종을 배포했다.

삼성 "11나노급 D램으로 초격차 지속"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을 갖춘 11나노미터급 D램, 9세대 V낸드플래시를 개발해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은 17일 삼성 반도체 뉴스룸 기고를 통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집적도를 ‘극한의 수준'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집적도를 높인다는 것은 D램 단위 면적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수를 늘리고, 낸드플래시의 저장 공간인 셀의 단수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 대경오앤티 인수한다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국내 최대 폐자원 기반 원료 회사인 대경오앤티를 인수한다.1995년 설립된 대경오앤티는 도축 부산물에서 나오는 동물성 지방과 음식점·식품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바이오 디젤, 바이오 항공유 등의 원료로 공급하는 국내 최대 업체다.최근 바이오 항공유를 비롯한 지속가능항공유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동물성 지방과 폐식용유는 바이오 항공유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한경협 첫 윤리위원장에 목영준

한국경제인협회는 17일 윤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목영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목 위원장은 사법시험을 거쳐 2006년부터 2012년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냈다.김앤장법률사무소 사회공헌위원장, CJ ESG자문위원장, 한진그룹 윤리경영위원장 등도 맡고 있다.

콘래드서울 호텔 매각 본격화…브룩필드운용, 자문사 선정

‘5성급 호텔’ 콘래드 서울이 자문사를 선정하고 매각을 본격화한다.1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콘래드 서울 매각자문사로 존스랑라살을 선정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브룩필드는 2016년 2조5500억원에 매입한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전체 자산 중 콘래드 서울만 분리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 임단협 잠정 합의…노조 '고용세습' 포기

기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현대판 음서제로 비판받아온 ‘직원 자녀 우선 채용’ 유지를 두고 파업 직전까지 간 노조는 이 조항을 포기하고 역대 최대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를 얻어냈다.기아 노사는 17일 경기 광명공장에서 16차 본교섭을 벌인 끝에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A11면

"배터리 소재 공급과잉"…韓기업, 증설 경쟁 멈추나

한국 배터리 기업의 4대 소재사업이 향후 3년간 ‘공급 과잉'에 시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글로벌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성장세를 기반으로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의 공급능력 확장 계획 등을 비교한 결과다.이들 기업의 중장기 배터리 소재 공급과 수요를 비교한 장기 추정치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의 반도체 벤처 '씨디바이스'…美전문지 세미컨덕터 리뷰 선정

한국계 미국 기업 씨디바이스가 글로벌 반도체 전문 매거진 ‘세미컨덕터 리뷰'가 선정한 올해의 반도체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세미컨덕터 리뷰는 씨디바이스를 포함한 10개 기업을 ‘2023 톱10 반도체 벤처기업'으로 꼽았다.씨디바이스는 이미지 센서 반도체를 설계하는 벤처기업이다.

원스토어, 크래프톤서 200억 유치…해외진출 속도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크래프톤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원스토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원스토어를 통해 해외 게임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투자로 크래프톤은 원스토어 지분 2.2%를 확보하게 됐다.

'주주친화' 김영섭號 KT…내년부터 분기배당 도입

KT가 내년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분기 배당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승인한 뒤부터 시행한다.분기 배당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 독자개발

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 유실 방지 장치인 ‘SSA-CL'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컨테이너선 운항 중 파도나 돌풍 등을 만나면 컨테이너가 바다로 빠지는 사고가 빈번한데, 갑판 위 컨테이너 고정용 구조물에 이 기술을 적용한 장치를 설치하면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이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한 게 기술의 특징이다.

A12면

아미코젠 "바이오 소재 국산화…내년 양산"

싸이티바 머크 서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에 전량 의존하던 바이오의약품 소재인 레진과 배지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아미코젠이 내년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특수효소 기술을 확장해 다양한 친환경 헬스케어 소재를 개발하고, 이 소재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승인도 받았다.특수효소와 건강기능식품 소재, 제조업자개발생산 등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아미코젠의 실적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다음달 바이오 컨트롤타워 출범

바이오헬스 분야를 아우르는 범정부 컨트롤타워가 다음달 출범한다.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나노 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 융·복합을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대통령 훈령이 제정됐다고 17일 밝혔다.그간 의약품, 의료기기, 보건의료기술 등의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한 바이오헬스 업무가 부처·분야별로 가로막혀 정부 정책이 분절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홍삼, 약물 금단증후군에도 효과

홍삼이 약물 중독으로 인한 의존성과 금단증후군을 크게 개선한다는 것이 밝혀졌다.홍삼 섭취군은 모르핀 중독으로 인해 떨어진 간 글루타치온 수치도 대조군 대비 90% 정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교수는 “홍삼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약물 중독의 금단증후군을 개선하고 의존성을 억제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부작용 없는 천연물 중독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HLB, 中서 면역항암제 글로벌 판권 인수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항서제약으로부터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글로벌 판권을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HLB와 엘레바는 글로벌 간암 3상 임상에 성공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이어 병용약물인 캄렐리주맙의 간암 분야 글로벌 권리를 확보했다.두 약물의 병용요법에선 22.1개월에 이르는 환자 생존율을 보였다.

리메드 "2~3년 내에 치매치료용 전자약 내놓는다"

리메드 창업자인 이근용 이사회 의장은 최근 “2~3년 안에 치매 치료 전자약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장은 “확증임상과 인허가 과정을 포함해 약 2~3년 뒤면 치매 환자들이 TMS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치매는 보통 우울증과 동반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때 인지장애가 오는 속도가 더 빨라지기도 한다"며 “TMS로 우울증 치료와 치매 치료를 동시에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A14면

이름 빼고 싹 바꾼 '롯데 간편식'…매출 껑충

롯데마트가 1년 전 재출시 수준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한 간편식 자체브랜드 ‘요리하다'가 매출 증가, 신규 고객 유입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요리하다의 대대적 리뉴얼은 롯데마트·슈퍼에 신규 소비자를 끌어모으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6개월 이상 롯데마트를 방문하지 않다가 요리하다 제품을 구매한 신규 소비자는 재출시 이후 1년간 40%가량 늘어났다.

룰루레몬, 국내 첫 물류센터 열어

레깅스 한 장에 10만원에 육박해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룰루레몬이 경기 이천에 한국 첫 물류센터를 열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룰루레몬 관계자는 “종전에는 국내 소비자 주문 상품이 홍콩 물류센터에서 출고돼 한국까지 배송됐다"며 “앞으로 이천 물류센터가 국내 주문 건을 모두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룰루레몬이 한국에 대형 투자를 결정한 건 독자 물류센터가 필요할 정도로 성장세가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오롱스포츠 출시 50주년…"친환경 제품 비중 50% 달성"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론칭 50주년을 맞은 올해 상품의 절반을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17일 발표했다.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2023년까지 코오롱스포츠 전체 상품의 50%를 친환경 소재 및 공법을 활용해 제작하겠다는 방침을 2020년 발표한 바 있다"며 “이 목표를 이번 시즌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코오롱스포츠는 론칭 5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를 볼 수 있는 사이트 ‘코오롱스포츠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K김밥 열풍' 주역 올곧, 美 코스트코도 뚫었다

미국 유명 유기농마트에서 냉동김밥 품절 사태를 일으키며 한·미 양국에서 화제를 모은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 1위 회원제 유통업체 코스트코도 뚫었다.2022년 3월 냉동김밥을 론칭한 후 1년여 만에 미국에서 대박을 터뜨렸다.이 대표는 “냉동김밥의 시장성에는 확신이 있었지만, 해외 소비자 반응은 예상보다도 훨씬 뜨거웠다"고 했다.

교원 웰스, 꽃모종 정기구독 상품

교원 웰스는 집에서 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는 꽃모종 정기 구독 상품 플로린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플로린은 꽃 재배에 특화한 식물재배기와 꽃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상품이다.재배기에 꽃모종을 심은 후 물과 배양액을 비율에 맞춰 넣기만 하면 초보자도 집에서 꽃을 가꿀 수 있다.

A16면

은행 변동형 주담대 최저금리, 7개월 만에 연 4.5% 넘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농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16일 연 4.17~5.98%에서 하루 만에 연 4.55~6.26%로 0.38%포인트 상승했다.5대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최저금리가 연 4.5%를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15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연 4.6%' 다시 나왔다

저축은행에서 연 4.6% 금리 정기예금 상품이 8개월 만에 다시 등장했다.당시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5.4%로 한 달 전에 비해 1.54%포인트 올랐다.금리가 오르자 저축은행에 예금 수요가 쏠렸다.

광주은행,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KJB모바일아파트대출' 판매

광주은행이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KJB 모바일 아파트대출’ 판매처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500억원 판매 한도로 제공하는 최고 1.2%포인트 금리 우대까지 더하면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연 4.48%다.광주은행은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핀다와 뱅크몰, 네이버파이낸셜 등 다양한 빅테크 플랫폼과 제휴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

농협은행이 지난 16일 서울 통일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제10회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를 열었다.금상은 윤동원 서울 남서초지점 과장보, 은상은 임수빈 서울 구로지점 계장과 배종필 전남 영광군지부 팀장이 수상했다.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글로벌 시대에 외환은 은행의 필수사업"이라며 “오늘 선발된 외국환 달인들이 농협은행의 외환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4대 은행, 사활 걸었다…인천공항 '쩐의 전쟁' 벌어진 까닭

인천국제공항 은행·환전소 운영권을 놓고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기본 인프라인 은행 입점 여부를 금액 중심 입찰로 가리는 것은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입찰 가격에서 승부 갈릴 듯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1·2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은행·환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3개 사업권의 가격입찰서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A18면

돌아온 외인…증시 웃다

지난 한 달여간 국내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들이 17일 유가증권시장으로 돌아왔다.외국인이 이날 가장 많이 산 종목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이날 반도체주가 오른 것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서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1년새 130% 폭등 "그룹 효자"…'이 회사' 보는 눈 확 달라졌다

‘만년 저평가주’ 일색이던 HD현대그룹 계열사들이 올 들어 시장에서 일제히 재평가받고 있다.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도 최근 1년간 두 배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실적을 견인하는 계열사는 HD현대일렉트릭과 HD현대건설기계다.

"실적 암울"…카카오 목표가 줄하향

카카오의 올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하고 있다.카카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1654억원에서 지난 16일 기준 1368억원으로 17.2% 줄었다.

리튬 가격 바닥 찍고 반등…하이드로리튬 상한가

리튬 관련주가 17일 일제히 급등했다.중국 정부가 동절기에 대비해 리튬 감산에 나서자 리튬 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달 중국의 탄산리튬 생산량은 3만7000t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1.9% 줄었다.

시장 이기겠다더니…전략 ETF 굴욕

시장을 이기겠다는 목표로 상장된 이른바 ‘전략 상장지수펀드'가 최근 하락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시장 지수 이상의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베타 전략 ETF인 ‘ACE 스마트하이베타'는 최근 3개월간 8.67% 떨어졌다.한 대형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부족한 운용 역량 등으로 이름과 달리 운용되는 전략 ETF가 많다"고 말했다.

A19면

엑슨모빌, 600억달러 빅딜…에너지 영토 확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에너지 대기업 엑슨모빌이 셰일오일 기업인 파이어니어내추럴리소시스를 인수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런 파이어니어를 인수하면서 엑슨모빌은 퍼미안 분지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빅테크 3분기 순익 34% 증가 전망, S&P500 기업 실적부진 상쇄할듯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상장사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투자자들이 다시 빅테크를 주목하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빅테크 외에도 금융과 임의 소비재, 유틸리티 업종 등은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美 파업 길어질수록 테슬라·중국차 이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의 빌 포드 회장이 노동조합 파업의 장기화에 대해 노조를 두지 않는 중국 등 외국 기업과 테슬라에만 좋은 일을 해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포드 회장은 “도요타, 혼다, 테슬라 등 비UAW 자동차 제조사는 이번 파업이 길어질수록 자신들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좋아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기고 우리는 모두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中제조업 中企에 필수 SW"…용우네트워크 주가 83% 상승 여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금융기업 HSBC가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와중에도 앞으로 주가가 최대 80% 상승할 수 있는 중국 기업으로 제조업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용우네트워크테크놀로지를 꼽았다.CNBC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HSBC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선전증시에 상장한 첨단 제조업 종목 중 용우네트워크테크놀로지, 선그로우파워, 메이디그룹 3개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내며 추천했다.

A23면

계약 줄포기에…'줍줍' 건너뛰고 '선착순' 택한 아파트, 왜?

대우건설이 지난달 초 청약을 받은 서울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 미계약 물량의 선착순 계약을 하고 있다.보통 청약홈에서 무순위 청약을 한 뒤 미계약 물량은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의 시행사인 포스트개발이 내부 결정으로 청약홈을 통한 무순위 청약을 하지 않고 아파트 홈페이지에 무순위 청약 공고를 잠깐 올린 뒤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립·다세대·도시생활주택 분양때 최대 7500만원 대출

정부가 도심과 대학가 등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비아파트 주택 건설 지원을 확대한다.분양·임대를 가리지 않고 사업 대출 한도를 늘리고 금리를 낮춘다.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역시 가구당 최대 7500만원까지 연 3.5~4.7%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소사~옥길~항동' 4만가구 주거벨트

경기 부천시 소사·옥길지구에서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로 이어지는 4만여 가구 규모 주거 벨트가 서해선 개통 등의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부천종합운동장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건설이 계획돼 있다.소사역과 두 정거장 떨어진 원종역엔 대장홍대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760억 두고 아파트 '갈등 폭발'…입주 한 달 전 소송 벌어졌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신 재건축 조합이 공사비 갈등으로 조합장 해임을 추진하는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내홍을 겪고 있다.이처럼 전국 주요 도시정비 사업지가 잇따른 공사비 갈등으로 분양과 입주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공사비 갈등이 주택 공급을 더 늦추는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민영 아파트 공급 20만가구 밑돌 듯…10년來 최저

올해 전국 민간 분양·임대 등 민영아파트 공급 물량이 20만 가구 아래로 떨어지며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하지만 올해는 연초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부터 전국 아파트값이 반등세에 접어드는 등 하반기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상반기 미뤄진 물량이 3분기에 본격 쏟아지기 시작했다.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지와 지방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져 3분기엔 당초 계획물량보다 1만773가구 많은 민영아파트가 분양됐다.

단지 내 '놀이터→주차장' 변경 쉬워진다

내년 초부터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과 주민운동시설을 주차장으로 바꾸는 등 공용부분 용도변경이 쉬워진다.개정안에 따르면 주민운동시설과 단지 내 도로, 어린이놀이터를 주차장으로 바꿀 때 용도변경 가능 면적이 기존 50%에서 75%로 늘어난다.폐원한 어린이집은 부지 전체를 용도변경할 수 있다.

A24면

2분마다 비행기 '콰아앙'…양천구민들, 소음 보상 확대 요구

지난 12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금하뜨라네 아파트 주민 강석 씨는 “비행기 소음이 얼마나 심각한지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며 고개를 저었다.하루평균 374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김포공항을 끼고 있는 양천구에서 비행기 소음 문제를 놓고 진통이 벌어지고 있다.소음 문제가 하루 이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월 2만원 수준의 현금보상 계획을 내놓자 불만을 제기하는 주민이 늘어나고 있다.

진주 'K기업가정신' 탐구…교육현장에서도 관심 폭발

경남 진주시가 ‘K기업가정신'이란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각지 학교의 주목을 받고 있다.K기업가정신센터를 통해 이 같은 가치를 알리는 교육 및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진주시는 7월 진행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전국 교육 관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울산서 24일 동북아 지자체 연합총회

동북아시아 50여 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총회가 울산에서 열린다.울산시는 오는 24~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제14차 NEAR 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총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5개국의 50여 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한다.

대구 삼보모터스, UAM 날개 달고 변신

중견 자동차 부품사 삼보모터스가 자체 제작한 도심항공교통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조병래 삼보모터스 통합기술연구소장은 “지난달 25일 국내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UAM 특별 감항증명을 받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삼보모터스는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완공되면 경북 지역에서 UAM 운항을 활성화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 없어 공무원 월급 못 준다"…가짜뉴스에 의정부시 '화들짝'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7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 관계자는 “의정부시에 내려갈 국고보조금 감액분과 석 달간의 공무원 월급이 약 300억원으로 일치하면서 빚어진 해프닝"이라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기타 금고자산 등을 합하면 의정부시는 충분히 공무원 임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의정부시는 내년에는 ‘재정 악화'를 넘어선 ‘재정 쇼크'로 상당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서울 2호선 '한양대~잠실' 지하화 추진

서울 광진구와 성동구, 송파구가 이들 3개 자치구에 걸쳐 있는 도시철도 2호선의 지상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김경호 광진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16일 광진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도시철도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공동 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들 구청이 17일 밝혔다.3개 구청은 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운용하기로 하고 지하화 추진에 따른 용역 발주, 협의체 구성 등에 관한 큰 얼개를 협약서에 담았다.

울산, 태화강 황토 맨발길 확장

울산 남구는 17일 태화강 그라스정원 인근에 조성한 황토 맨발길 확장을 완료했다.학성교까지 맨발길을 연결해 총연장이 기존보다 500m 긴 1.5㎞로 연장됐고 폭도 3m로 넓어졌다.서동욱 남구청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맨발길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창원, 스마트팩토리 전시회

창원국제스마트팩토리 및 생산제조기술전이 17~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 행사는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컨벤션센터와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지능화협회, 경남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조 자동화 전문 전시회다.

부산, 亞 최대 공연예술 유통도시로 떴다

부산 공연예술 유통축제인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에 1만8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부산시는 이번 축제에서 국내외 공연예술산업체와 예술가, 예술단체 간 1 대 1 컨설팅 프로그램인 ‘BPAM 데이트'로도 주목받았다.이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17개 공연 관련 기업과 20개 예술단체가 총 76차례 미팅을 했다.

세수 펑크에…경기도 12곳 지방채 발행한다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한동안 손대지 않았던 지방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부산시 관계자는 “국가 예산 축소에 따라 부족한 세수분은 지방채를 발행해 사업을 유지하라는 게 정부 지침"이라며 “채무 목표관리제 수준 안에서 신중하게 지방채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인천시는 내년 세수 감소분을 1600억원가량으로 보고, 3년 만에 차환 용도가 아니라 일반 사업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A25면

서울지하철 내달 파업 강행하나

서울교통공사 노사에 대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이 성과 없이 끝났다.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서울지방노동위는 17일 열린 서울교통공사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교통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최종 조정 회의에 들어갔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아침저녁 춥더니…일교차 최대 20도

1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크겠다.17일 대부분 내륙지역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추웠다.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늘이 맑아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이날 아침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수원 전세사기' 임대인 일가 압수수색

경찰이 ‘수원 전세사기’ 사건 주범으로 의심받는 임대인 일가를 압수수색했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사기 혐의로 정모씨 일가의 주거지와 법인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16일 수능일, 출근시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다음달 16일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교육부는 17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대책'을 보고했다.관공서와 기업 등에 수능일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한다.

[단독] 요즘도…"현대차 넣어줄게" 1억5000만원 뜯긴 취준생

경찰이 현대자동차 개발팀에 취직시켜주겠다며 1억5000만원을 갈취한 브로커 일당을 수사하고 있다.지난해 6월 합격 문자를 받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김씨 측은 “‘내년 1월 입사가 확정됐다'고 말했지만 추천인 보증금 1200만원을 더 뜯어내려는 수법이었다. 이렇게 김씨가 준 돈은 1억5000만원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취업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는 거짓 설명이 반복되자 김씨는 지난 4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박씨 이외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대차 인사팀을 사칭한 공범 등을 찾고 있다"며 “김씨 이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대 입시 도전해 볼만"…N수생부터 재학생까지 '들썩'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대가 없는 서울 상위권 대학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의대 정원 확대 시 이공계 ‘블랙홀'이 된 입시제도를 손봐야 의대가 없는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대의 공동화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의대 없는 대학들 후폭풍에 ‘초비상’ 1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제외한 서울 소재 주요 대학 자연계열 가운데 의대를 보유한 대학의 입학점수는 의대가 없는 대학보다 3.6점 높았다.

"2040년 지방대 60% 소멸"…국가 존폐위기 '무서운 경고'

현재와 같은 저출산이 이어지고, 대학 입학정원이 유지된다면 2040년 절반 이상의 대학이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에게 의뢰한 연구의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출생아 25만 명과 대학입학정원 47만 명이 그대로 유지되면 2040년에는 50% 이상의 대학이 신입생을 채울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연구팀은 경복궁을 기준으로 전국 모든 대학 주소지와 위도·경도를 반영한 거리를 산출해 거리에 따른 2023학년도 대학 신입생 경쟁률, 신입생 충원율, 졸업자 취업률을 분석했다.

A26면

장욱진, 韓 경매시장 침체 방어카드로 등판

지난 5일 소더비 홍콩 경매에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초상화 ‘폴레트 주르댕'이 3490만달러에 낙찰되자 미술계가 술렁였다.또 다른 미술계 관계자는 “국내 양대 경매회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경매에서 중국 컬렉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다"며 “중국 경기 침체가 국내 미술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국내 경매사들은 홍콩 경매시장 상황을 의식한 듯 10월 경매의 ‘간판 작품'으로 한국인 컬렉터들이 선호하는 작품을 내세우고 있다.

"내년에도 이 바람에 귀 기울이고 싶다" 했는데…

2020년을 전후해 그린 ‘후기 연필 묘법’ 작품이 12점 나온 게 눈에 띈다.수행하듯 연필로 무수히 반복해 선을 그리는 박 화백의 ‘연필 묘법’ 연작은 원래 그의 대표작이자 단색화 초기를 상징하는 작품이었다.그의 그림 중 최고가 작품도 연필 묘법이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한경아르떼필하모닉 '더클래식' 9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클래식’ 시리즈 9번째 공연이 오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그런데 다리가 없는 인어공주가 발레를 하면 어떤 동작이 나올까.인어공주 ‘에리얼'은 옆으로 비스듬하게 앉아서 두 다리를 붙이고 지느러미처럼 움직이면서 상체만으로 모든 뜻을 전달한다.

英 위그모어홀 데뷔 앞둔 김기훈, 서울서 독창회

바리톤 김기훈이 영국 위그모어홀 데뷔를 앞두고 다음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연다.예술의전당 공연은 모두 가곡으로 채워진다.브람스의 연가곡 ‘네 개의 엄숙한 노래'를 시작으로 한국 가곡 이원주의 ‘연’ ‘묵향’, 조혜영의 ‘못잊어'를 1부에 들려준다.

적응 안되는 '50년 前 유머코드'

서울시극단의 신작 ‘굿닥터'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글을 미국 ‘브로드웨이의 전설’ 닐 사이먼이 각색한 작품이다.체호프의 글을 잘 모르는 관객이라면 연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겠다.체호프라는 글자를 지우면 19세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8개의 에피소드 모두가 현대 관객에게 매력적인 코미디로 다가갈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

A27면

유홍준 "한국 미술의 히스토리 아닌 스토리를 쓰고 싶었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17일 서울 광화문에서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완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책을 통해 한국미술의 히스토리가 아니라 스토리를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는 ‘한국미술 전도사'인 유 교수가 2010년 1권 출간 이후 13년에 걸쳐 한국미술사 전반을 정리한 통사다.그가 “훗날 누군가 ‘유홍준이 누구냐'고 물으면 '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를 쓴 사람'이라고 답하게 될 것"이라고 할 정도로 공을 들인 역작이다.

베트남 U-18 대표팀, 전북 현대 견학

베트남 18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지난 16일 전북 현대 모터스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현대자동차의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축구대회’ 후원과 연계해 한국·베트남 스포츠 교류 활동 일환으로 이뤄졌다.베트남 U-18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 선수단 등 26명은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실내외 훈련장과 수중 치료실 등을 견학했다.

19일 '2023 드러커 데이 콘퍼런스'

‘2023 드러커 데이 콘퍼런스'가 19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에서 열린다.한국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드러커의 유산과 아시아 경영에서 그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이번 콘퍼런스에선 한·중·일 전문가들이 피터 드러커 교수가 생전에 던진 화두를 토대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시대에 조직을 어떻게 경영하고 발전시킬지 논의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관점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무료법률구조에 51억 지원

국민은행이 지난 16일 대한법률구조공단과 무료법률구조사업에 3년간 51억원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국민은행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으로 법률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양백남상' 박상일·신수정·하상훈 수상

백남기념사업회가 16일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제6회 한양백남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수상자는 박상일 파크시스템스 대표,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이다.박 대표는 1985년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 과정 중 세계 최초로 원자현미경을 발명했다.

광부·간호사 派獨 기획한 백영훈 前 KID 원장 별세

서독에서 차관을 들여오기 위해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는 방안을 기획한 백영훈 전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원장이 1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고인은 유학 시절 지도교수를 만나 서독 경제장관을 만나게 해달라고 애원한 끝에 경제차관을 만나 3000만달러 상업 차관 약속을 이끌어냈다.당시 지급을 보증해줄 서독 은행이 없자 고인의 지인인 서독 노동부 과장이 “너희 나라 광부 5000명을 보내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이를 계기로 광부 3000명과 간호사 2000명을 보내는 대신 이들의 월급을 담보로 서독이 차관을 제공하는 방안이 성사됐다.

장인 이건희 회장 이어…김재열, IOC 위원 됐다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선출됐다.김 회장은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141차 IOC 총회의 신임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로 신임 위원에 뽑혔다.이로써 김 회장은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됐다.

김병주 MBK 회장,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쾌척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김 회장은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소장되는 한국 미술 작품들은 세계적 수준의 컬렉션"이라며 “이런 한국 미술 작품들을 글로벌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데 일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맥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미술관장은 “김 회장과 그 부인인 박경아 씨의 기부로 미술관의 한국 미술 컬렉션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오랜 후원자인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경에세이] 융합과 통섭

오늘날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토대로 10~20년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한 시대다.자기가 전공한 지식과 지금까지 쌓은 전문분야, 사회 조직에서 맡은 전문업무를 토대로 관련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노력이 평생 과제가 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물론 자기 지식과 정보가 최고라는 생각에 안주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분명 지속가능한 인재가 되지 못하고 중간에 도태돼 버릴 수밖에 없다.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그 많던 이야기꾼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인류는 이야기의 올실과 날실로 짠 세상을 거치며 더 똑똑해졌다.이야기들은 맥락이 없는 정보의 파편으로 흩어진다.지금은 이야기는 없고 정보는 과잉으로 넘친다.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中의 혐한 뚫은 이랜드의 30년 집념

이랜드는 중국 시장의 변화를 누구보다 깊숙이 주시했다.2001년 100억원이었던 중국 이랜드 매출은 2010년 1조원을 돌파했다.롯데, 신세계라는 ‘유통 거인'들이 두 손 들고 나간 중국 유통 시장에 이랜드는 2016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A30면

[경제포커스] 인구 감소 시대, 지방에서 돈을 쓰게 하라

인구 감소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너무 거대한 문제라 접근이 쉽지 않다.이 인구 감소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국가 경제적으로 인구 감소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대표적인 분야는 노동 공급과 소비 수요다.

[데스크 칼럼] 생존 기로에 선 문래동 마치코바

일본 도쿄 오타구엔 고도의 기능을 갖춘 숙련공들이 일하는 4000여 개의 마치코바가 있다.오타구의 마치코바가 2016년 세계를 놀라게 한 적이 있다.100여 개 마치코바가 협업해 봅슬레이를 개발하면서다.

[취재수첩] 총선 앞두고 숫자도 빠질 판인 연금개혁안

정부가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국민연금 개혁안의 윤곽이 잡혔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보건복지부 담당자의 답변이다.이는 국회가 연금개혁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겠다며 출범시킨 연금특위가 지난 2월 “지금은 모수개혁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며 책임을 정부에 떠넘긴 것과 판박이다.정부 안팎에서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연금개혁이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A31면

[사설] 자기 집에 배달 늦었다고 기업인 증인으로 부른 '갑질 국감'

올해 국정감사도 기업인을 줄소환해 모욕을 주고, 호통치고, 민원을 압박하는 악습이 되풀이되고 있다.기업인 증인 채택은 신중해야 한다.증인 채택 자체만으로도 기업 신인도, 브랜드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설] "무슨 자격으로 지하철 세우나"…양대노총 뼈 때린 MZ노조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인원 감축에 반발해 파업을 강행하기로 하자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MZ세대노조가 “이번 사태의 책임이 기존 노조에 있다"며 파업 반대 입장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올바른노조는 양대 노총에 “‘타임오프 제도'를 악용해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구조조정을 반대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쓴소리도 날렸다.실제로 공사 노조는 타임오프 한도를 32명으로 사측과 합의해 놓고, 연간 300여 명씩 운영해왔다.

[사설] 외국인에게도 총수 족쇄…이런 게 기업 괴롭히는 킬러 규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외국인 동일인 지정 기준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규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외국인 특혜’ ‘국내 기업 역차별’ 시비가 제기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하지만 외국인을 총수로 지정하면 자유무역협정 최혜국 대우 위반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슈프리즘] 공공의 실패와 각자도생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라는 공공 기능이 또다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신에서다.차라리 각자도생이 안전하지 않겠느냐고 푸념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는 건 이미 공공 실패의 징후다.대형 재난은 터지기 전 징조를 보인다고 허버트 윌리엄 하인리히가 지적한 게 1931년, 거의 100년 전 일이다.

[천자칼럼] 소주의 세계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다고 한다.이 덕분에 중국 내 과일소주 판매량은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103% 늘었다.세계 80여 개국에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B1면

끊임없는 혁신·R&D…넘버원 제품으로 승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분야별 1등 중견·중소 기업은 독보적인 제품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면서 불황을 타파하고 있다.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출시되자마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인기 제품이다.얼음과 물을 따로 출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각종 홈 카페 음료를 사계절 내내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B2면

신일전자, 360도 입체 난방…캠핑족의 필수 제품이 된 '팬히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캠핑 때 필수인 난방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신일전자는 다양한 ‘아웃도어 난방가전'을 선보이며 이런 캠핑족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신일전자 팬히터는 수년간 캠핑 관련 커뮤니티에서 대형마트의 보유 재고 수량이 실시간 공유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웅진그룹, IT 솔루션 강자 '자리매김'…신기술 접목해 해외시장 공략

웅진그룹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정보기술 사업부문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IT사업부문이 해외로 뻗어나감에 따라 그룹 성장 동력으로서 영향력도 한층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최근 IT사업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에서 “시장 경쟁에서 정보력의 강화, 기술의 차별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도전적인 자세는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B3면

SK매직, 한 번 터치로 얼음과 물을 동시에, 4중 안심케어 시스템…자동살균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출시되자마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인기 제품으로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에너지위너상에서 ‘에너지대상'과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친환경 에코 가전이다.정수된 물을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보다 신선한 물과 얼음을 제공하기 위해 냉·온·정수는 물론 얼음까지 모두 ‘올-직수시스템'을 적용했다.특히 물이 흐르는 직수관부터 얼음을 얼리는 제빙봉까지 모두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해 신선하고 깨끗한 물과 얼음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로보 워킹 기술 적용한 '팔콘'…출시 한 달 만에 7000대 판매

헬스케어 안마의자업계 1위 바디프랜드가 신제품 ‘팔콘'을 필두로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안마의자 시장의 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바디프랜드는 앞으로도 안마의자의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 대중화에 주력하며 헬스케어 가전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각오다.바디프랜드는 가전 시장 매출이 급감하는 어려운 대외환경에서도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제품 경쟁력에 힘쓰고 있다.

B4면

디스피스, 日 라쿠텐서 인기…'보오글' 냄비

리빙·식품·운동용품 등을 제조하는 디스피스가 ‘보오글'이라는 냄비와 프라이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디스피스에 따르면 보오글은 요리할 때 매연 없는 냄비와 프라이팬이다.국내 소비자의 편리성을 위해 쉽게 사용하는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은 요리 중 매연이 나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산과들에, 프리미엄 견과류 원데이올로스팅

식품기업 산과들에가 프리미엄 견과류만 엄선한 ‘원데이올로스팅'을 앞세워 견과류 고급화에 나섰다.산과들에에 따르면 원데이올로스팅은 브라질너트, 호두, 아몬드, 캐슈너트, 피칸, 마카다미아, 헤이즐넛 등 일곱 가지 프리미엄 견과류로 구성됐다.기존 하루견과와 달리 산과들에만의 노하우로 모든 견과마다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찾아내 개별 맞춤형 로스팅한 게 특징이다.

엘이디세이버, 시공 편리한 '통전 레이스웨이'

지하 주차장 조명 전문기업 엘이디세이버는 시공 효율을 높인 ‘통전 레이스웨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일반 레이스웨이는 입결선 작업의 난도가 높고, 배선 작업에 많은 부속품이 필요해 작업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는 게 엘이디세이버 측 설명이다.엘이디세이버에 따르면 ‘통전 레이스웨이'는 레이스웨이 몸통에 통전 레일을 삽입해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제품이다.

홈세라, 1인가구 최적 바이니 미니 건조기

소형가전 제조기업 홈세라가 ‘바이니 미니 건조기'로 1인 가구 공략에 나선다.홈세라에 따르면 바이니 미니 건조기는 일본과 태국의 높은 관심으로 계약이 진행되는 등 해외로 판로를 확대해가는 중이다.바이니 미니 건조기는 연구개발부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에이포하우스, A4용지 재고 등 자동관리시스템

사무용 기계 및 장비 제조 전문기업인 에이포하우스가 파피루스 서비스를 통한 사무 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에이포하우스는 대표 상품인 A4용지 자동관리 시스템을 앞세워 시장에 진출했다.정수기가 물을 마시는 문화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듯 에이포하우스는 기존 복사용지 관리의 전체 과정인 주문, 배송, 검수, 관리, 부산물 처리 등 일련의 과정을 구독경제로 풀어냈다.

중기유통센터 선정 우수제품 '눈에 띄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성장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1995년 설립된 이후 30년 가까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과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 확보 등 다양한 판로를 지원하면서 우수 중소기업 소상공인 제품을 수요자와 연결하고 있다.

B5면

월 3000건 발송…마들 춘천닭갈비

마들은 2011년도 ‘마들푸드'로 시작된 닭갈비 전문업체다.김정환 마들 대표는 “국내산 닭다리살과 태양초 고춧가루 등을 활용하는 등 수년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특허받은 춘천 닭갈비를 탄생시켰다"며 “아무도 보지 않아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해 나가는 게 모토"라고 전했다.기업 이름인 마들은 엄마의 ‘마'와 아들의 ‘들'을 합쳐 만들어졌다.

로렌츄컴퍼니, 비알콜 와인 '츄퍼뱅쇼 졸린가바'

로렌츄컴퍼니는 유해한 성분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성분을 더한 논알콜 와인과 디저트를 제공하는 웰니스 푸드테크 기업을 지향한다.이 회사는 주류업계와 일반음료업계 시장을 타깃으로 ‘비알코올 와인·수면 음료'를 표방하는 ‘츄퍼뱅쇼 졸린가바’ 제품을 출시했다.츄퍼뱅쇼 졸린가바는 특허받은 레드와인 농축 가공 방식을 적용해 만든 뱅쇼에 가바를 가미한 비알콜 와인·수면 음료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씨알에프앤씨, 100% 국내산 '깐깐 송도순 김치'

농업회사법인인 씨알에프앤씨는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장경자 대표가 2012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HACCP 원칙에 따른 철저한 원물 관리로 제품을 생산해 한국의 대표 식품인 김치의 품질과 맛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자신했다.장 대표는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거센 지금이 한국의 대표 식품인 김치가 세계로 더 뻗어나갈 수 있는 적기"라며 “품질에 더욱 신경을 써 보다 좋은 제품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코아미가, 생분해 되는 친환경 '천연빨대'

김병열 에코아미가 대표는 천연빨대 제품에 대해 “마음껏 버려도 전혀 환경 영향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천연 빨대 제품은 갈대, 밀대 등의 대를 자른 뒤 자연건조-세척-염수세척-고온 살균건조 방식을 거쳐 제작된다.에코아미가 관계자는 “갈대빨대 및 제조법, 대나무빨대 제조법 등은 특허 출원돼 있다"며 “화학적 가공 공정을 거치지 않는 순수 100%의 천연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이엔엘 인터내셔널, 매콤요리에 만능양념 '갓소스'

식품 전문 회사 이엔엘 인터내셔널이 선보인 ‘갓소스'는 매콤한 요리에 활용 가능한 양념이다.이엔엘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해외에선 최근 K팝, K드라마 등 한류 인기에 힘입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식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막상 접근하기는 어려워한다"며 “수년간의 자체적인 연구개발 끝에 만든 갓소스로 한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과자, 감자튀김 등에 간단히 뿌리는 용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현지 요리화도 쉽다"고 덧붙였다.

제이코모, 듀얼 선크림 '투인원 멀티 썬'

베네 투스는 제이코모의 뷰티 브랜드다.기존에 주로 사용되는 성분인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는 바닷속 산호를 굳히는 백화현상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지적된 바 있다.베네 투스 관계자는 “투인원 멀티 썬 제품에서는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 같은 유해 성분을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B7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보유…'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미국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조치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회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휴젝트에 투자한 블리스바인벤처스의 전윤성 수석팀장은 “휴젝트는 과거 하베스팅 기술에 비해 월등히 높은 압전 발전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전력 등 대규모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산업재해 방지와 같은 사회적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성모세 휴젝트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하베스팅 원천 기술을 보유한 것이 회사의 최대 강점"이라며 “도시 과밀화로 인한 전력설비 지중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전력구와 관로 안전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발생 가능한 폭발사고나 질식사고 등의 산업 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활용한 배터리 소재 개발 플랫폼 독자개발

미국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조치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전남대 차세대배터리소재연구실은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선정된 국내 5개 대학 소재 국가연구실 중 하나다.소재·부품·장비 국가 연구인프라 지정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한 표창을 통해 핵심 소재 연구개발 기술 확보를 위한 수행성과를 인정받았다.

반도체 설계·소부장 등 현장형 인재 양성에 앞장

미국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조치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사업단이 반도체 전문가 양성을 위해 수행 중인 정부 사업은 3개다.이 정부 사업은 현장 수요에 충족하는 반도체 아날로그 설계, 디지털 시스템온칩 설계 및 소부장 등 3개 분야에 특화된 학부 인력 양성이 목표다.

극저온 단열재 접착제 등 차세대 소재 국산화

미국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조치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한국화학연구원의 ‘화학소재 평가 및 실증화 연구시설'은 에너지용 소재, 디스플레이용 필름 및 코팅 소재, 고기능 플라스틱 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소재 분야에서 원천 기술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화학연의 이 연구시설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7월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 국가연구시설로 지정됐다.

오픈랩서 기업인력·교수·학생 공동연구…수도권 기업 경쟁력 높여

미국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조치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신형철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장은 “해마다 학생이 줄어드는 데다 인재는 서울로만 향하고 있어 지역 대학의 위기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젊은 인재가 없으면 지역은 활기를 잃고 쇠퇴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지 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어 “주요 선진국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협력을 통해 고용 창출 등의 효과를 달성한다"며 “센터는 선진국 사례처럼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성과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