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건설사 중동법인 망했는데 세금 5300억

국내 대형 건설회사가 중동 사업에서 조 단위 손실을 보고도 10여 년간 수천억원의 법인세 폭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DL이앤씨, 한화건설, HD현대중공업 등은 중동 현지 법인과 관련해 최근 10여 년간 약 530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이들 건설사가 현지 법인에 제공한 대여금 2조3000억원에서 이자 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해 세무당국이 매년 22%의 법인세를 부과한 것이다.

가자지구 병원 참사…확전 우려 고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이 폭격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대 기로에 섰다.이란과 이집트 등 이슬람권 국가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가 번지면서 외교적 해법을 통해 확전을 막으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난관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팔레스타인 하마스 산하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피란민과 환자로 가득 찬 가자지구 내 알아흘리아랍병원을 폭격해 5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담합 과징금 세졌다…침대 스프링 업체에 548억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침대 스프링 등에 쓰이는 강선 제품 가격을 6년 가까이 담합한 10개 제강사에 총 5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2021년 12월 담합 과징금 부과 기준을 관련 매출의 최대 10%에서 최대 20%로 두 배로 올린 뒤 더 세진 기준을 적용한 첫 사례다.공정위는 18일 강선 제품 가격 담합 혐의로 만호제강, 홍덕산업, DSR제강 등 10개 제강사에 과징금 총 548억66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바이든 "가자병원 참사, 이스라엘 아닌 다른 쪽 소행"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병원이 폭격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대 기로에 섰다.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발생한 가자지구 병원 폭격 사고에 대해 미 국방부 자료를 근거로 " 다른 쪽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연차 세계 선도하던 독일…미래차선 중국에도 뒤처져

지난 5일 찾은 독일 뮌헨 시내 잠도르퍼 거리.올 7월에는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대규모 쇼룸 ‘니오 허브'를 오픈했다.뮌헨에 들어선 최초의 중국 전기차 매장이다.

[포토]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19일 티오프 ‘별들의 전쟁’

19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이 열린다.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출전 선수들이 우승컵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김수지, 임진희, 방신실, 황유민, 이예원, 박현경, 박지영 선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에 이종석 헌법재판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신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1년짜리 헌재소장 나오나… 내년 총선이 관건 헌법재판관 임기와 연동이 관례… 소장 임명돼도 내년 10월까지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한 이종석 헌법재판관은 자유한국당의 추천을 받아 2018년 10월 부임했다.헌법재판관 임기가 끝나면 헌재소장에서도 물러나는 관례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소장 재임 기간은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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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화가] 상품성·예술성 겸비한 가장 영향력 있는 화가

영국 출신의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생존 화가'로 불린다.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예술성을 겸비했다는 게 미술계의 평가다.상품성은 그가 가진 ‘최고가 기록'으로 쉽게 증명할 수 있다.

"메디치家 필적할 업적"…창의적 해결사였던 韓경제의 거인

삼성이 18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이 선대회장의 3주기를 앞두고 그의 업적과 경영 철학 등을 다각도로 재조명한 자리였다.창의적 해결책 만든 통합적 사상가 한국경영학회가 주관하고 삼성글로벌리서치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기술과 전략, 인재, 상생, 신세대, 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과 삼성의 신경영을 재조명했다.

"디지털·개성·인권…미래세대 끌어당길 제2 신경영 필요"

로저 마틴 캐나다 토론토대 경영대학원 명예교수는 18일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삼성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렇게 제시했다.신경영 이후 30년간 바뀐 삼성의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김상근 연세대 신과대학 교수는 “과거 삼성은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지금은 ‘퍼스트 무버’“라며 “삼성이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규칙에 따라 잘 움직이는 일사불란한 조직을 정립했다면, 이젠 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처럼 창조적 활동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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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 망했는데 5300억 '세금 폭탄'…골병드는 건설사

국내 대형 건설회사가 중동 사업에서 조 단위 손실을 보고도 10여 년간 수천억원의 법인세 폭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DL이앤씨, 한화건설, HD현대중공업 등은 중동 현지 법인과 관련해 최근 10여 년간 약 530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이들 건설사가 현지 법인에 제공한 대여금 2조3000억원에서 이자 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해 세무당국이 매년 22%의 법인세를 부과한 것이다.

건설사 10년 호소에…뒤늦게 관련법 정비 나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 진출한 건설사들의 손실이 누적되면서 정부와 국회는 뒤늦게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섰다.올해 말 정기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정부는 지난 9월 국내 건설사가 해외 현지 법인에 낸 대여금에 대해 대손충당금 손금산입 한도를 늘려주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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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할 한국 기업 찾아요"…'K원전' 세계서 통했다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OTRA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원전 수출 지원 세미나'에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이집트 등 11개국에서 원전 관련 16개사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 원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 중 일부는 19~20일 울산의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아 한국 원전의 수출 노형인 ‘APR1400'을 시찰하고 관련 기자재를 살펴볼 예정이다.“경쟁력 높은 K원전, 기회 많다” 원전 수출지원 세미나에선 플루오르를 비롯해 루마니아원자력공사 등에서 참석한 총 다섯 명의 해외 연사가 각국 원전산업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 기회 등을 발표했다.

근로자위원 모두 양대 노총…최저임금위원회 '독식' 깬다

고용노동부가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위원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만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을 올해 안에 바꿀 방침인 것으로 18일 파악됐다.정부 관계자는 18일 “최저임금위의 근로자위원을 양대 노총만 추천하도록 한 최저임금법 시행령을 올해 안에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현행 최저임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은 총 27명이며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이 9명씩이다.

수도권 알뜰주유소, 올해 안에 10% 넘게 확대

정부가 수도권 알뜰주유소를 올해 안에 10% 이상 늘리기로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운전해서 알뜰주유소를 찾으면 그만큼 전체 주유소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역별로 한 개씩만 들어가도 물가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알뜰주유소는 산업부가 기름값 안정을 위해 2011년 처음 도입했다.

국제 설탕값 1년새 35%↑…"내년 원당 관세도 0%"

국제 설탕 가격 급등으로 ‘슈거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설탕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까지 연장하는 안을 검토하고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당초 올해 말까지인 원당 및 설탕에 대한 할당관세를 내년에도 지속하는 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10월부터 국제 설탕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13일 기준 t당 72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0% 급등하자 내놓은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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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터쇼 갔다가 '충격'…"더 밀리면 끝장" 휘청이는 독일

지난 5일 찾은 독일 뮌헨 시내 잠도르퍼 거리.브라첼 소장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독일은 이미 작년부터 중국에 뒤처졌다"며 “중국 전기차는 낮은 가격뿐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놀라운 수준"이라고 말했다.‘아날로그 독일'은 전기차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에서 애를 먹고 있다.

독일 車부품 업체들도 동반 위기…매출 점유율 내리막길

‘메이드 인 저머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던 독일 자동차 부품 산업은 더딘 전기차 전환과 완성차 생산 부진, 비싼 에너지 가격으로 동반 위기를 겪고 있다.100대 부품업체를 국가별로 나눠보면 중국 기업의 매출 점유율은 2018년 5%에서 지난해 9%로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반면 독일 기업은 같은 기간 23%에서 21%로 떨어졌다.전기차 경쟁력에 따라 독일 부품사들의 명운도 갈리고 있다.

비싼 전기료에 '발목'…獨 전기차·배터리 공장 해외로 이탈

전기자동차 시대 ‘열등생'이 된 독일 자동차업체들은 판세 역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폭스바겐은 신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독일이 아니라 스페인 발렌시아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짓고 있다.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는 “캐나다 주정부의 인센티브는 물론 독일의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산업용 전기요금에 끌렸다"며 “20GWh 규모 배터리공장의 경우 에너지 가격이 1센트만 낮아도 연간 1억유로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A6면

'김혜경 법카' 공익제보자 "혈세 유용한 명백한 범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조명현 씨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혈세를 유용한 명백한 범죄자"라고 비난했다.권익위는 조씨의 공익신고자 지위를 인정하고 내부 조사 끝에 이 대표가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을 알고도 묵인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민주당은 이 대표와 김씨가 법인카드를 유용하지 않았고 모든 불법행위는 당시 수행팀을 이끌던 전직 경기도 공무원 배모씨가 실행했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은 늘 옳다, 어떤 비판도 변명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은 늘 무조건 옳고, 어떤 비판에도 변명해선 안 된다"며 “민생 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18일 참모진에게 주문했다.윤 대통령의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는 발언도 이 자리에서 나왔다.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날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 및 당정 소통 방식이 바뀔 것임을 예고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회적경제 예산 삭감에 민주당이 발끈한 이유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대폭 삭감된 내년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원 예산을 원상복구하겠다고 공언했다.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사회적경제 사업 예산 삭감 조치에 “사실상 일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원상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정부는 지난 9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사업 예산을 대폭 줄이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의대 증원 공감…셈법은 다른 여야

정부·여당이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 의사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날 기자들과 만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공공의대 설립, 지역 의사제 도입에 대해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지 못하지만 야당의 이야기니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고 했다.이와 별개로 국민의힘은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의사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계와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년짜리 헌재소장 나오나…내년 총선이 관건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한 이종석 헌법재판관은 자유한국당의 추천을 받아 2018년 10월 부임했다.또 임기가 6년으로 명시된 헌법재판관과 달리 헌재소장 임기는 따로 규정된 게 없다.관례는 남은 헌법재판관 임기와 헌재소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것이다.

"北, 핵사용시 제삿날이란 인식 갖게 해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8일 “북한이 만약 핵을 사용한다면 곧 자신의 제삿날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전략적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과 일본 측 전·현직 국방 당국자도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강조했다.모냐 일레인 번 전 미 국방부 핵·대량살상무기 부차관보는 “북한이 한국을 공격하면 미국을 공격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많은 국가가 연합해 대응할 것임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A8면

"동네가게도 AI로 혁신…데이터 결합하면 신사업 쉽게 키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18일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경·삼정KPMG 디지털금융 포럼 2023’ 기조 강연자로 나서 “AI 시대 동네가게는 기업과 일반 소비자보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혜택을 적게 받을 위협에 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한국신용데이터는 동네가게 운영 관리 솔루션인 캐시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김 대표는 “동네가게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하면 재방문율과 단골 비중을 확인할 수 있다"며 “데이터로 비즈니스 콘텍스트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리고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적절한 방안까지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韓금융 디지털 전환, 개발단계부터 글로벌 진출 염두를"

18일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경·삼정KPMG 디지털금융포럼 2023'의 패널토론에 참석한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금융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변승현 소장은 “해외 선진국도 금융업 AI 활용은 사실상 챗봇이 전부인 것 같다"며 “기술 하나하나를 보면 한국이 앞선 영역도 많기 때문에 선진국의 규제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어내면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차상균 교수는 “국내 금융회사들은 스타트업마저 내수 시장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술 개발 단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출시하면 기업 가치를 열 배는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까다로운 상담콜도 '척척'…사람보다 응답률 높은 AI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18일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경·삼정KPMG 디지털금융 포럼 2023’ 주제발표에서 AI와 금융업을 접목한 성과를 소개했다.이처럼 금융권에서 AI는 고객서비스에서 가장 활용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유 대표는 “수년 전부터 챗봇 서비스를 통해 반복적인 수작업을 최대한 간소화했고, 신제품 홍보와 이벤트 안내 등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형주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마이데이터로 맞춤 자산관리를"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18일 ‘한경·삼정KPMG 디지털금융 포럼 2023’ 주제발표를 통해 마이데이터 활성화를 강조했다.마이데이터는 개인이 기업·기관 등에 자신의 정보 데이터를 넘기면 정보를 받은 사업 주체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금융권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은 각 금융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모아 금융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A10면

美, 하마스 돈줄 죈다…이번주 추가제재 발표

미국이 이스라엘을 침공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들에 대한 금융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다.미국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미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각종 제재를 하고 있다.미 재무부는 2019년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기관과 지도부에 제재를 가했다.

헤즈볼라 참전땐 미군 투입할 수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참전할 경우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정부 당국자 3명과 이스라엘 당국자 1명을 인용해 헤즈볼라가 참전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최근 며칠 동안 여러 백악관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17일 보도했다.헤즈볼라의 공격 범위와 이스라엘의 대응 능력에 따라 군사 개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아랍 분노 불지른 참사…이스라엘 vs 하마스 '진실 공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를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감이 이슬람권을 휩쓸고 있다.이스라엘과의 수교를 추진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이스라엘 점령군이 가자지구의 병원을 폭격하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미국은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 이후 처음으로 하마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시진핑·푸틴 "우린 친구"…"서방 제재·억압 반대" 한목소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중국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하고 국제 현안 공조를 모색했다.시 주석은 푸틴을 ‘나의 오랜 친구'라고 칭하고, 일대일로 정상 포럼에 3회 연속 참석해준 것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노후 원전도 보조금 줘야"…EU, 프랑스 손 들어줬다

반년 넘게 이어진 독일과 프랑스 간 원자력발전 보조금 갈등이 독일의 판정패로 일단락됐다.유럽연합은 프랑스가 원전에 국가보조금을 지급해 에너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EU 27개국 에너지부 장관들은 17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에너지장관 회의를 통해 “전기요금 안정화 및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 EU 전력시장 개편안 협상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中, 침체 기로서 한숨 돌렸다…3분기 4.9% '깜짝 성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경기 회복 기대가 커졌다.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은 소비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요타, 日공장 중단 장기화 부품 없어…23일 재개할 듯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일부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전망이다.18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부 부품을 조달하지 못해 6개 공장의 10개 생산라인 가동을 20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A12면

'한경협' 한 달…쇄신도 회장도 안 보인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났다.지난 8월 22일 한경협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경제단체장을 제외하고 관료지만 산업계 인사와 공식적으로 만난 건 처음이다.‘재계 맏형’ 자리를 복원하려는 한경협 회장에 취임한 지 두 달이 가까워지고, 한경협으로 간판을 바꿔 단 지도 한 달이 지났지만 류 회장이 공식 행사에서 국내 기업인들과 만난 적은 아직 없다.

태영 '알짜 물류 자회사' 매각…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총력

태영그룹이 핵심 물류 자회사를 매각해 태영건설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과 관련해 태영건설의 사업 부실 우려가 커지자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18일 태영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 TY홀딩스는 그룹 내 물류사업 회사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키오시아·웨스턴디지털 통합 반대"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오시아 지분 약 34%를 간접 보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키오시아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경영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K하이닉스가 중장기 차원에서 키오시아와의 협력 확대, 더 나아가 인수합병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경영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닛케이는 18일 ‘키오시아와 WD의 경영 통합 교섭에 대해 키오시아에 간접 출자한 한국의 SK하이닉스가 난색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삼성, 美 '특허괴물'과 반도체 소송서 한숨 돌려

삼성전자가 미국의 특허괴물 ‘넷리스트'와의 메모리반도체 관련 특허 침해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받았다.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제9항소법원은 넷리스트가 제기한 특허 소송을 1심 법원으로 17일 환송했다.넷리스트는 2021년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법원 등에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서버용 메모리 모듈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현대위아, 美 UAM 슈퍼널에 착륙 시스템 개발·공급키로

현대위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교통 독립 법인인 슈퍼널에 UAM 착륙 시스템을 공급한다.현대위아는 2028년까지 UAM 착륙 시스템을 개발해 슈퍼널에 공급하게 된다.프로토타입 UAM과 양산형 UAM용 ‘휠 타입 착륙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 지멘스와 데이터 플랫폼 개발

HD현대가 독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와 함께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다.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는 경기 성남에 있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지멘스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협약식엔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토비아스 랑게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A13면

한솔그룹 3세, 친환경 신사업 주도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장남인 조성민 한솔제지 친환경사업담당 상무가 보폭을 넓히고 있다.18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조 상무는 최근 CJ제일제당과 종이 기반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데 직접 나섰다.한솔제지와 CJ제일제당은 셀룰로오스 섬유를 주재료로 하는 종이 기반의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한다.

"가격 90% 깎는데 어떻게 버티나"…中 기업 공세에 '속수무책'

중국 e커머스 앱이 한국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다.추석·개천절·한글날 연휴 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 중국 정보기술 기업 핀둬둬의 ‘테무'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앱 시장 분석 서비스인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보름간 국내 앱 다운로드 수 1위는 39만9000건을 기록한 테무로 집계됐다.

KISA, 삼성전자와 맞손…스팸 필터링 서비스 개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삼성전자는 스팸 문자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양측은 악성 문자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필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개발·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악성 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을 위해 KISA는 스팸 신고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관련 데이터를 삼성전자에 제공한다.

치솟는 데이터 사용량…망사용료 논란 다시 불붙나

국민들의 이동통신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다.유튜브·넷플릭스는 뒷짐 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핵심 배경으로 동영상 수요 증가가 꼽힌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무선 데이터 사용량의 56.8%는 동영상 시청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SKT,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출시…"요금 37% 절감"

SK텔레콤은 인공지능 기술로 기업의 클라우드 비용을 줄여주는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 2.0'을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이 서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의 실시간 비용 정보와 클라우드 사용 현황을 AI가 학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한 최적의 클라우드 요금제와 서비스를 추천해준다.SK텔레콤 관계자는 “클라우드 이용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별 복잡한 상품 구조와 비용 산정 체계로 비용의 적정 여부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클라우드 사용 용량에 적합한 약정할인 조건을 파악하지 못해 고비용 종량제 요금으로 클라우드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A14면

"아이 사진으로 이모티콘 만든다"…육아 플랫폼 쑥쑥찰칵 20억 유치 [긱스]

이번주는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플랫폼 스타트업이 줄줄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아이의 사진과 영상은 하루 40만 건이 업로드되고, 누적으로 2억 건이 플랫폼에 올라왔다.태어나는 아이 3명 중 1명이 플랫폼에 가입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가 알던 LA갈비 맞아?"…연매출 '400억' 대박난 기업 [긱스]

간편식 커머스 플랫폼 윙잇의 임승진 대표는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윙잇은 3000여 종의 간편식을 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과 기업 간 거래 시장에 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임 대표는 “PB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많은 게 윙잇의 특징"이라고 했다.

젊은 유학파에 큰손 자금력 '지원사격'…존재감 커진 韓 VC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벤처투자는 올초 동남아 및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래그십 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결성한 일본 역외펀드를 내년 최대 600억원 규모로 마무리할 예정이다.하나벤처스는 해외 전용펀드는 없지만, 국내 펀드를 통해 10개 해외 기업에 투자했다.

A16면

"1년반 만에 29kg 빠져"…'기적의 비만약'보다 강력하다는데

미국 식품의약국의 정식 허가를 앞둔 일라이릴리의 비만약 ‘마운자로’ 효능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를 뛰어넘는 것으로 확인됐다.노보노디스크가 2021년 공개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위고비는 68주간 약 10%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제프 에믹 일라이릴리 수석부사장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하며 마운자로를 투여한 사람들은 위약 투여군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레고처럼 뚝딱"…삼바, '삼성 비법'으로 '핵심기지' 지었다

축구장 5개, 3층 규모로 지어질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건설 현장은 골조 공사가 한창이었지만 철근이나 거푸집은 보이지 않았다.착공 6개월 만에 공정률을 32%까지 끌어올린 이 현장엔 삼성의 세계 최고 반도체 공장 건설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었다.공장 표준화에 로봇 도입 ‘혁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제2바이오캠퍼스 및 5공장 프로젝트 설명회'를 열고 공사 현장을 외부에 공개했다.

얀센 "렉라자, 기존 항암제보다 우수…연내 美·유럽 허가신청"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올해 이중항체 신약 ‘리브레반트'와 유한양행 ‘렉라자’ 병용요법을 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은 2018년 유한양행과 렉라자 글로벌 판권 계약을 맺고 제품을 개발 중이다.얀센에서 개발한 이중항체 신약 리브레반트와 렉라자를 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받기 위해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김태유 대표 "암 8종 조기진단 플랫폼, 건강검진센터에 공급"

아이엠비디엑스가 특이도를 96%까지 끌어올린 암 8종 조기진단 플랫폼 ‘캔서파인드'를 이달부터 건강검진센터에 공급한다.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반인과 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캔서파인드를 서울 하나로의료재단 등 두 곳에서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캔서파인드는 일반 건강검진 때 하는 위, 대장 내시경이나 유방 촬영술만큼 정확도는 높으면서도 채혈로 검사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A17면

KDB생명 새 주인 찾기 또 불발

다섯 번째 KDB생명 매각 시도가 무산됐다.KDB생명 인수 후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이 하나금융지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본입찰 참여 당시에도 하나금융지주 내부에서 KDB생명 인수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기대감 벌써 꺾였나…ETF 30% 뚝

하반기 들어 수급이 개선되던 제약·바이오 섹터에 최근 찬 바람이 불고 있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임상 데이터 일부가 아쉽게 나와 주가가 하락했지만 신약의 상업적 가치는 바뀌지 않았다"며 “임상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보다 향후 글로벌 판매 전략을 어떻게 꾸리는지가 기업 가치 회복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바이오업체의 주가가 단기 급등락하는 현상은 최근 들어 자주 나타나고 있다.

"내가 2차전지 간판"…포스코그룹株 120%↑

국내 간판그룹 중 올해 기업가치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포스코그룹으로 조사됐다.LS그룹 계열 상장사 7곳의 시총 합산액은 연초 4조8265억원에서 지난 13일 6조9237억원으로 43.5% 증가했다.한화오션 인수와 한화갤러리아의 상장으로 계열 상장사가 8곳에서 10곳으로 두 곳 증가하면서 그룹 시총이 5조8255억원 늘었다.

1년새 17배 오른 영풍제지, 돌연 하한가

폭등세를 이어온 영풍제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1년 사이 17배 폭등하며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오던 영풍제지가 돌연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8일 영풍제지는 장 시작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해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풍제지·대양금속 19일부터 거래정지

폭등세를 이어온 영풍제지가 18일 돌연 하한가로 추락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영풍제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두 종목에 대해 19일부터 필요시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자사주 629억 매입…"내년부터 주주환원책 더 강화"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 주를 매입한다고 18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이날 4.49% 오른 6290원에 마감했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는 그룹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19면

美 정부 한 마디에 '와르르'…하루 새 72조원 증발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 반도체 1위 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강화 조치로 5% 가까이 급락했다.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수출 통제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중국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암 치료제' 임상 호재…하루 주가 4000% 폭등

미국 바이오기업인 템피스트테라퓨틱스가 간암 치료 신약 기대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최근 들어 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주가가 급등락한 이유는 임상 결과를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템피스트테라퓨틱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해킹 늘자 뜨는 美사이버보안주…팰로앨토, 올들어 90% 상승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나스닥에서 사이버보안주 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최근 기업 대상 사이버공격 규모와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도 사이버보안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美음료주 매수 타이밍…배당 매력 높아졌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코카콜라는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순이익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다.두 기업 모두 배당주로 분류되는 주식들인데,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배당률이 높아진 점도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지난 5년 평균 배당률이 3.1%였던 코카콜라의 연배당률은 현재 3.4%까지 높아졌다.

A23면

세운지구, 서울 도심 최고 41층 복합단지로

서울 사대문 안 원도심에 있는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가 강북 최고층 높이의 빌딩 5개 동이 들어서는 도심 복합단지로 개발된다.서울시는 기존에 6개로 나뉘어 있던 사업구역을 3개로 통합·확대하고 1만㎡ 규모의 개방형 녹지도 조성키로 했다.이번 변경안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녹지생태도심’ 및 ‘서울 대개조’ 청사진이 세운지구에 적용되는 대표 사례다.

청량리역 인근 전농8구역에 1750가구

서울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청량리역 인근 전농8구역에 1750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비구역 지정 이후 15년 만에 전농8구역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동북쪽 인근 지역으로는 전농9구역이 공공재개발을 통해 지난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최고 35층, 1159가구 공급이 확정됐다.

"분양 받은 아파트 못 들어가요"…대출 막힌 서민들 '멘붕'

대출 문턱이 높아진 여파로 잔금 마련에 애를 먹는 입주 예정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입주 전망도 밝지 않다.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를 9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92.4로 내다봤다.

분양가 비쌌나…'트리우스 광명' 청약 성적표 기대 이하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진 경기 광명 ‘트리우스 광명'과 수원 권선구 서둔동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가 1순위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대출금리가 오르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 상반기부터 이어진 수도권 청약 열기가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된 ‘트리우스 광명’ 1순위 청약에서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몰려 평균 4.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LH-GS건설, 검단 아파트 입주민 보상 '줄다리기'

지난 4월 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로 인한 입주 예정자 보상 문제를 놓고 발주처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공사가 지연된 만큼 LH는 시공사인 GS건설로부터 지연보상금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시공사인 GS건설은 철거와 재시공은 책임지겠지만 발주처인 LH가 철거를 위한 인허가와 감리, 지하 주차장 설계변경 등을 빨리 처리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치·청담·삼성·잠실 상업용 부동산…내달 '토지거래허가구역'서 빠질 듯

서울 강남구 대치·청담·삼성동과 송파구 잠실동 내 상업용 부동산이 이르면 다음달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상가 또는 오피스텔 등을 매입하려면 자기경영이나 자기거주 의무 등을 이행해야 한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아파트 등 주거시설은 그대로 규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우미건설, 남양주 퇴계원2구역 수주

중견 건설사인 우미건설이 1000억원 규모의 수도권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우미건설 관계자는 “정비사업위원회 및 대한토지신탁과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우미린 더원'을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수도권 택지사업 등에 강점이 있는 우미건설은 주택과 건축 사업은 물론 프롭테크, 비주거 부동산, 상업시설 등으로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A24면

'대한민국 최초'…온천치료 받고 의료보험 혜택까지 받나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전국에서 유일하게 3개 온천단지를 보유한 충남 아산시가 ‘온천도시'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국가들이 온천을 치료 목적으로 이용하고, 의료보험을 적용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온천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를 연다.

능금빵·석쇠불고기·돼지막창…대구지역 대표 '우수식품' 됐다

대구시는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다섯 개 제품을 대구 우수식품으로 인증했다고 18일 발표했다.대구 우수식품 인증 제품은 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은 업체 중 설립 3년 이상, 면적 100㎡ 이상이며 품목 제조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기업의 제품들이다.대구 우수식품은 지난해 인증 제품을 포함해 총 9개 회사 10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포항, 스위스 바젤대와 '바이오헬스 네트워크' 구축

포항시가 스위스의 명문 공립대인 바젤대와 손잡고 바이오 헬스 분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포항시는 바젤대와 바이오 헬스 분야 기업 혁신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크리스티안 슈나이더 바젤대 혁신센터장, 이동영 한동대 법인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대유위니아 법정관리 신청…광주지역 협력사 줄도산 위기

광주 지역 경제계가 위니아전자 등 대유위니아그룹 네 개 계열사의 신속한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촉구했다.광주경총은 “서울회생법원이 신속히 기업회생 개시를 결정해야 한다"며 “대유 측의 임금 체불과 자재 대금 여파가 지역 산업에 확산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권의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광주상공회의소도 지난 16일 위니아전자와 위니아 등 대유그룹 4개사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냈다.

11년째 방치 '대덕특구 아파트'…과학 신산업 거점으로 재탄생

대전 대덕 특구의 구축 과학자 아파트 단지가 과학 신산업 거점으로 재탄생한다.대전시는 18일 사이언스콤플렉스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부지를 소유한 7개 연구기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과 ‘대덕 특구 공동 관리아파트 부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7개 연구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이다.

부산 '지산학 협력모델'로 지방소멸 막는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지산학 엑스포'의 한 기업 부스 현장에서 이런 대화가 오갔다.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은 “부산의 지산학 협력 체계가 지방 소멸을 막을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구소·병원까지 연결… 첨단기술 산실 부산시 지산학협력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체계가 가동되지만 업무는 사실상 시 경제 관련 부서에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밀양,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리 강화

경남지역 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운영하는 밀양시가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근로자의 인권보호 및 관리,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모니터링도 시행할 계획이다.2월 라오스 계절근로자 71명 도입을 시작으로 9월 말까지 336명의 근로자를 218개 농가에 배치한 밀양시는 연내 230여 명을 추가로 데려올 방침이다.

영남이공대 '직무 멘토링' 3년 연속 선정

영남이공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산업현장 탐방 및 직무 멘토링 운영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영남이공대는 예비 고교생을 대상으로 12대 국가전략 기술 중 첨단바이오와 첨단 이동수단 등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 고교생을 대상으로 반도체·2차전지, 인공지능, 첨단로봇·제조 등의 9개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 '스타트업 나이트 마켓' 개최

부산시는 18일 부산역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옥외광장에서 입주기업 공동 네트워킹 행사인 ‘스타트업 나이트 마켓'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창업 생태계 고수들의 비법 전수'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시는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등 수도권 투자사와 시리즈벤처스 등 동남권 투자사 관계자 여덟 명을 초청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 '청년 내일통장 사업' 참여자 모집

경남 창원시는 ‘2023년 하반기 청년 내일통장 사업’ 참여자 300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창원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34세 이하 근로 청년으로 본인이나 가구원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선발된 청년은 저축 기간 내 근로활동을 유지하면서 매월 15만원을 저축하면 시 지원금 15만원을 매월 적립받는다.

인천항 중고차 수출 年 50만대 보인다

인천항의 지난 3분기 중고차 수출 물동량이 14만 대를 넘기면서 올해 50만 대 수출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연 50만 대 수출 기록은 인천항에서 중고차 수출을 시작한 이후 최고 실적이다.18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천항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총 14만4015대로 잠정 집계됐다.

세종시, 도서관 정책 우수기관 선정

세종시는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주관의 ‘2022년 도서관 정책 추진실적 점검·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평가는 21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자치단체, 국회·법원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시는 문화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총 세 개 과제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 월미도서 소상공인 제품 판매전

인천시는 오는 21~22일 월미도 문화의거리에서 인천지역 소상공인 우수제품 판매전을 개최한다.관내 50개 업체의 지역특산품, 건강식품, 주방 및 출산용품 등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22일 오후 4시에는 가수 양현경과 록밴드 모비딕의 음악공연이 열린다.

경기도 연천군서 우수시장 박람회

경기도는 20일부터 사흘간 연천군 전곡역 광장에서 ‘2023년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를 연다.올해로 9회를 맞는 박람회는 도내 31개 시·군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우수시장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박람회에서는 시·군 전통시장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우수 상품을 홍보, 판매한다.

A25면

밀린 월급 2800만원 줬더니…파산 뒤 바로 회사 차렸다

경기 의정부에서 직물 도매업체를 운영하던 50대 A씨는 직원 4명에게 임금 3200만원을 주지 못하고 2018년 10월 파산을 신청했다.임금 대신 지급해주는 제도 악용 급증 파산한 회사의 밀린 직원 월급을 정부가 대신 주고 이후 구상권을 행사하는 대지급금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18일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에 대지급금을 변제하지 않고 새 사업을 시작한 사업장이 123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경찰, 64명 검찰 송치

경찰이 현직 교사와 대형 학원이 유착한 ‘사교육 카르텔'과 관련해 111명을 수사하고 이 중 6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경찰은 수능이나 모의평가 문항을 사전에 유출해 대형 입시학원이나 유명 강사에게 판매한 의혹과 관련해 2명을 수사하고 있다.수능 일타강사로 알려진 대형 학원 강사로부터 수억원을 수수하고, 수능 출제 전후로 수시로 연락한 현직 교사 6명도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고사상 오른 돼지머리에 5만원 꽂은 조합장 벌금형

조합장은 조합 행사의 고사상에 오른 돼지머리에 현금 5만원만 꽂아도 위법 행위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다만 “A씨가 반성하고 있고 기부 행위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을 감안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했다.A씨는 광주의 한 농협 조합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0년 1월 1일 해당 조합의 산악회가 주관한 새해맞이 행사에 참석해 고사상 돼지머리에 5만원권 한 장을 꽂았다.

'인보사 성분조작 자료' 의혹…코오롱 임원들 2심서도 무죄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성분을 조작해 제출한 혐의를 받은 코오롱생명과학 임원진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같은 해 3월 인보사의 유통·판매는 중단됐고 식약처는 5월 판매 허가를 취소했다.임상개발팀장을 맡았던 조씨와 바이오신약연구소장을 맡은 김씨는 인보사의 식약처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인보사 성분을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각각 2019년 12월, 2020년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세훈 '기후동행' vs 김동연 '경기패스'…수도권 교통카드 놓고 주도권 다툼 점화

지난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서울시의 정기권형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에 도가 참여할지 여부와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은 ‘깜짝 발표'를 했다.도는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민자 노선인 신분당선 전철과 서울~경기 간 광역버스를 싸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이번 경기패스 발표를 두고 오 시장이 내놓은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맞불 성격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학생선수 '운동 포기' 3년새 2.3배 급증

학교 운동부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그만두는 학생이 3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학생 선수란 학교 운동부나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른 체육 단체에 등록된 정식 선수다.학생 선수들이 중도에 운동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진로 변경'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A26면

'세계 최대 미술축제' 프리즈 런던 갔더니 韓 작가들이 있었다

10월의 영국 런던은 세계 미술계 ‘큰손'과 미술관 관계자의 눈이 쏠리는 곳이다.전시장에선 검은색의 이승조 작품과 흰색의 보날루미 작품이 대비를 이루며 서로를 마주한다.국제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이승조 작품을 본격적으로 세계 무대에 내놓을 계획이다.

서울 29초영화제 공모…주제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짧은 영상에 담아내는 ‘제9회 서울 29초영화제'가 열린다.서울에서 함께 살아가는 일상 이야기를 29초 영상에 담아 출품하면 된다.서울동행버스와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인 ‘손목닥터9988'을 이용한 경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서울패션위크’ ‘한강페스티벌’ 등에 참여한 이야기 등 서울시 정책이나 행사와 관련한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

특급 VIP에만 문 여는 '이곳'에 故 박서보 작품

제목은 ‘묘법 No. 010716’. 화이트큐브 버몬지 관계자는 “2년 전 이곳에서 박서보 개인전을 열었을 때 나왔다가 지금까지 화이트큐브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박 화백과 화이트큐브의 인연은 이게 다가 아니다.박 화백은 최근까지 화이트큐브에서 내년에 선보일 신문지 작품 전시를 위해 작업을 했다.

'범죄도시' 강윤석 "조선 도굴이야기 10부작 만들 것"

한국인 남자 한 명이 무대에 등장하자 박수 소리가 가득 찼다.영화 ‘범죄도시'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의 ‘카지노’ 등을 제작한 강윤석 감독을 환영하는 박수였다.하지만 강 감독은 “누구나 이야기에 대한 갈증이 있는데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방식이 영화"라며 “한국 영화관과 영화계는 시기의 문제이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A27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바리톤 김기훈 리사이틀

BBC 카디프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이 11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연다.정상급 아카펠라그룹 킹스 싱어즈가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해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정통 아카펠라로 디즈니의 주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예원·박지영·방신실 불꽃 대결…첫날부터 쏟아지는 '챔피언 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 2023'이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19일부터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빅데이터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김수지를 꼽았다.KLPGA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CNPS에 따르면 김수지는 올해 중지잔디에서 열린 대회의 평균 타수, 그린 적중률 등에서 1위에 올랐다.

절정의 샷감 박지영 "생애 최고의 시즌 완성시키겠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박지영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올 시즌 KLPGA투어에서 아이언샷지수 4위, 평균 퍼팅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올 시즌 KLPGA투어에서 파3홀 플레이를 가장 잘하는 선수가 된 것도 그 덕분이다.

완벽한 스윙 이예원 "MVP 위한 마지막 관문 뚫겠다"

종목을 불문하고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낸 선수가 다음해 부진을 겪는 사례가 많다 보니 생긴 용어다.이예원은 “페어웨이 등 코스는 전체적으로 평평한 편이지만 마지막 홀인 만큼 집중력을 잃는 순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홀"이라고 했다.우승을 바라보는 이예원의 최대 경쟁자는 박지영이다.

A28면

다문화·장애 아동 품은 디싹캠프…"디지털 전문가 될래요"

다문화가정 아동은 취약계층에 속한 경우가 많아 디지털 생활 및 교육에서 격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한경과 KT는 이런 아동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교육청에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 디싹캠프 개설을 요청했다.마침 이날 안산교육지원청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한국어를 중심으로 수학·과학 등 교육을 제공하는 ‘이음 한국어 교실’ 입학식이 열렸다.

부산 간 국민은행 'KB굿잡'…기업·구직자에 만남의 場

국민은행이 18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규모 구인·구직 박람회인 ‘2023 KB굿잡, 부산 잡 페스티벌'을 열었다.국민은행은 2011년부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직자와 우량 중소·중견기업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그동안 5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9만1000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3만50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중기중앙회, 김영환 충북지사에 中企현안 건의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충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선욱 충북지방중기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중소기업 기업승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총 15건이다.

SK이노, 美서도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가 해외에서 첫선을 보였다.올해 행사는 현지 발달장애인 음악연주 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250여 명의 현지 주민이 연주를 감상하며 발달장애인 공연팀과 음악을 통해 소통했다.

BNK금융, 베트남 T&T그룹과 협약

BNK금융그룹은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T&T그룹과 협력 사업 발굴 및 인프라 공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T&T그룹은 금융과 부동산, 에너지 분야 20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베트남 대표 기업집단이다.양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사이공-하노이은행도 채권투자와 디지털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송성근 대표, 기술 혁신 대통령표창

실리콘렌즈를 앞세워 전장기업으로 거듭난 아이엘사이언스는 18일 송성근 대표가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자 포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 세계 최초 디스펜싱 공법으로 실리콘렌즈를 개발했다.기존 소재인 유리나 플라스틱 렌즈 대비 빛 투과율과 내열성이 높고 가벼우면서 황변현상이 없는 혁신 신소재 제품인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4명 생명 구하고 떠난 27세 예비신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7일 이대서울병원에서 김건혜 씨가 장기 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밝혔다.김씨의 가족들은 딸의 장기가 정말 필요한 좋은 사람들에게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에 동의했다.김씨는 심장, 간장,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인사] 국토교통부 ; 보건복지부 ; 농림축산식품부 등

인사] 국토교통부 ; 보건복지부 ; 농림축산식품부 등

대우건설, 베트남 시각장애인 지원

대우건설이 베트남 기획투자부를 통해 ‘베트남 시각장애인 지원프로그램'에 3년간 30억동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전날 MPI 청사에서 열린 기부식에 김보현 총괄부사장과 심상철 노조위원장 등 대우건설 관계자와 응우옌티빅응옥 MPI 차관 등 베트남 측 인사가 참석했다.

[한경에세이] 알쓸신자

그러나 다행히도 소 같은 동물이나 몇몇 곤충은 그 독성과 쓴맛 때문에 고사리를 피한다고 하니 그나마 안심이다.생존을 위한 노력에는 동물도 질 수 없다.펭귄 중 몸집이 가장 큰 황제펭귄은 매서운 바람이 부는 남극에서 살아남기 위해 ‘허들링'을 한다.

A29면

[기고] 바이오의약품 조세특례제한법 확대 지원 절실하다

한국은 2000년대 후반부터 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결국 세제 혜택을 통한 인프라 구축 및 투자 활성화가 기술 주권 확보의 첫 단추인 셈이다.현재 국회에는 현장의 여러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가전략기술 관련 투자 세액공제 대상을 건축물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발의돼 계류 중이다.

[이재훈의 랜드마크vs랜드마크] 구산동도서관마을과 남산도서관

1999년 구산동 한 초등학교의 2학년 8반 어머니 7명이 모여 유쾌한 반란을 꿈꿨다.구산동도서관마을처럼 도서관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거나 남산이라는 서울의 엄청난 자원을 유용하게 활용하지 못한 것이다.기회가 된다면 국제현상설계라도 해서 남산도서관을 멀리 가지 않아도 산과 숲을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서울 시민의 중심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동만의 소프트파워 신세계] 한국형 'AI 리빙랩 클라우드'를 구축하라

인공지능은 기술적인 환경에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현저한 변화를 가져왔다.가전제품, 자동차, 로봇, 스마트폰 등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제품에서 AI는 필수 구성 요소로 자리 잡았다.더 나아가 암스테르담, 베를린, 부다페스트,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도시를 포함한 총 6개의 코리더를 연결해 일반 도로, 고속도로, 도심 도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를 테스트할 수 있는 리빙랩을 제공한다.

A30면

[취재수첩] 국민연금 개혁 회의록 늑장공개하는 정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한 말이다.연금개혁을 위해 복지부 산하에 재정계산위원회를 출범시킨 지 한 달여 만이다.재정계산위가 이달 하순께 복지부에 연금개혁 권고안이 담긴 최종 보고서를 제출한 뒤 회의록을 공개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데스크 칼럼] 외국인 근로자 '필수시대' 온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260만 명 안팎으로 추산된다.울산시 인구와 맞먹는 외국 인력이 일손을 구하지 못한 산업 현장에서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셈이다.외국인 근로 인력은 조선소, 중소기업, 아파트 공사장뿐 아니라 식당, 편의점, 병원 등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는 일상 속 필수 인력이 되고 있다.

[윤성민 칼럼] 敵은 밤에 도둑같이 오리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친 지난 7일은 유대력상 7대 절기 중 하나인 수코트가 끝나는 안식일인 심하트 토라, 곧 ‘토라의 기쁨’ 축제일이었다.당시 이집트군은 시나이반도에, 시리아군은 골란고원에 병력을 집결시켜 놓는 등 전쟁이 임박했다는 무수한 ‘신호'가 있었음에도 이스라엘군 정보국 책임자 엘리 제이라에 의해 철저히 차단되거나 ‘소음'으로 치부됐다.제이라는 요르단 국왕이 전쟁 열흘 전 이스라엘을 비밀 방문해 총리에게 전쟁 발발을 귀띔해 준 것도 믿지 않았고, 적군의 병력 집결은 군사 훈련으로 해석했다.

A31면

[천자칼럼] 전쟁규칙 무시한 병원 폭격

지난해 3월 9일 열흘째 고립돼 있던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어린이병원과 산부인과병원을 러시아 공군이 폭격했다.민간인 500명 이상이 희생된 가자지구 알아흘리아랍병원 폭발 참사는 누구의 소행이든 반인도적 전쟁범죄임이 분명하다.희생자 가운데 전쟁과 아무 관련이 없는 어린이, 여성, 피란민 등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깝다.

[시론] 가짜가 판치는 요지경 세상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 탤런트 겸 가수인 신신애 씨가 1993년 막춤을 섞어 히트시킨 노래 가사의 일부다.거짓과 속임수로 ‘짜가'를 ‘진짜'로 둔갑시키는 데 거리낌이 없는 세태를 풍자하고 있다.현재의 대한민국이 바로 노랫말 속 가짜가 판치는 요지경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사설]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김동연 "수사 의뢰", 김의겸은 "별것 아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최대 100차례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국정감사장에서 밝혔다.김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배씨가 법인카드로 초밥 샌드위치 등을 이 대표 자택으로 수시로 배달시켰는데도 무슨 돈으로 결제했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을 누가 납득할 수 있겠나.게다가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대표가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을 알고도 묵인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사설] 中 전기차 공습에 떠는 글로벌 시장…한국에도 곧 닥칠 일

세계 주요 시장에 침투하는 중국 전기차 공세가 무섭다.한국 자동차 시장은 중국 전기차 공세의 무풍지대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중국 1위 전기차 업체 BYD와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 지리가 올해 전기 트럭과 밴 판매에 들어갔다.

[사설] 여야 공감대 이룬 의대 증원, 대승적 이견 조정으로 속도 내라

극한 대립으로 일관해 온 여야가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모처럼 한목소리다.총체적인 의료시스템 개선보다는 ‘무조건 지역에 의사를 내려보내자'는 식의 정치적 접근이 두드러진다.의대 정원을 확대한다고 필수분야 의사가 자동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B1면

신축 품귀현상 온다…"올해가 청약 적기" 전문가들 조언

올 들어 건설회사의 아파트 인허가 취득 건수가 급감하고 준공 실적이 악화하면서 신축 아파트 품귀현상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가 공공분양과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우선 오는 12월 정부의 공공분양 주택 브랜드 ‘뉴홈’ 4차 사전청약을 통해 482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B2면

업무용이면서 주거용으로도 인정받는 오피스텔, 세금은 어떻게 되나?

주거형 오피스텔은 본래 업무시설이면서도 주거용으로도 인정받기 때문에 세법에서 다양하게 적용돼 혼란을 일으킨다.2020년 8월 12일 개정된 지방세법에 따르면 취득세 중과에 따라 주택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이 있는 경우엔 새로 취득하는 주택의 취득세 계산 때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을 포함해 계산한다.다만 기존 취득이 완료된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2020년 8월 13일 이후 매수 계약해 취득하고,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 주택분 재산세를 납부하는 오피스텔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주택 취득 때 주택 수에 포함된다.

'GTX 호재' 의정부 3300가구…인천 계양, 경기 평택도 주목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수도권에선 다음달까지 2만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쌍용건설은 다음달 평택시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분양할 예정이다.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34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B3면

재건축조합 설립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조합원으로 추가된 K씨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구역 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던 K씨는 재건축 조합으로부터 부동산 소유권을 넘기라는 매도청구 소송을 당했다.또 K씨가 이제 와서 조합 설립에 동의했다고 해도 조합이 매도청구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 체결된 매매계약이 무효가 되는 게 아니라고도 했다.이에 대해 K씨는 “조합 정관에 조합 설립에 동의하지 않은 자는 분양신청 기한까지 조합가입동의서를 제출해 조합원이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나왔다.

부산·울산 등 택지개발 대단지 많아…충남 4490가구 쏟아져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시와 지방에선 다음달까지 1만3446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지방 중소도시에서는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충남에선 4490가구 공급이 예고됐고, 경남과 강원에서도 1000가구 이상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