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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5% 턱밑까지 상승했다.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도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역 의료 살리려면 인력 확충 반드시 필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은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국립대 병원을 필수의료 체계의 중추로 육성해 지역 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며 “재정 투자를 통해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립대 병원과 지역 내 병원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국립대 병원의 필수의료 분야 교수 정원을 늘리고 총인건비와 정원 등 공공기관 규제를 혁신하기로 했다.
[포토] 상상인·한경TV 오픈 개막 명품샷 감상하는 갤러리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인 ‘상상인·한국경제TV오픈 2023'이 19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렸다.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톱30’ 선수 가운데 28명이 출전했다.대회 첫날 임희정이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중고 제네시스를 신차급으로 '뚝딱'…현대차, 24일부터 판매
현대자동차가 오는 24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한다.현대차는 구입 후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이하면서 사고 이력이 없는 현대차·제네시스 차량을 대상으로 깐깐한 품질 검사를 거쳐 인증한 중고차만 판다.매입한 중고차는 도장까지 새로 해 ‘신차급'으로 다듬어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를 불러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달라"고 요구했다.20일에는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SPC 등 16개 식품기업을 소집해 “일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틀 연속 식품·유통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사가 ‘2023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후보작을 공모합니다.응모 대상은 올해 준공했거나 공급 승인을 받은 주거시설입니다.건축미, 친환경성, 실용성 등이 주요 평가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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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 낮춘 급매물도 안나가"…부산만 집값 하락한 까닭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대구는 워낙 낙폭이 컸기 때문에 ‘V자'로 반등하고 있다"며 “부산은 이에 비해 저가 매수세가 약한 편"이라고 말했다.올해 입주 물량이 몰린 것도 집값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부산의 입주 물량은 2만5000여 가구에 이른다.
[이 아침의 소설가]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한 극작가 겸 소설가 베케트
사뮈엘 베케트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주로 프랑스에서 활동한 극작가 겸 소설가다.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는 희곡에서 언어와 침묵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해 ‘21세기 베케트'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베케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정부가 올해 세수가 덜 걷히자 공공자금관리기금에 갚아야 하는 이자 6조6000억원의 지급을 유예한 것으로 파악됐다.한은 마이너스 통장과 재정증권 발행에 따른 정부의 이자 부담은 4244억원이다.기재부는 내년에도 한은 일시차입금과 재정증권 발행 이자 예산으로 3492억원을 잡아놨다.
한국의 업종별 실제 근로시간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과의 격차가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취업자 중 임금 근로자 비중이 80% 이상인 9개 업종만 비교하면 OECD 평균과 한국의 주당 근로시간이 거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기준 이들 업종의 근로시간은 한국이 36.65시간으로 OECD 평균과의 격차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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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오르게 하는 일 없다"…이창용, '영끌족'에 또다시 경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지난 8월 예측한 물가 하락 경로보다는 속도가 늦어지지 않겠냐는 게 금융통화위원들의 중론"이라고 말했다.이 총재는 “중동 사태로 물가가 예상 경로를 벗어나고 특히 기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면 금통위원 다섯 분이 말한 것처럼 금리 인상을 굉장히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부동산값 올리는 통화정책 안 해” 이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선 미시적 조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美 국채금리 끌어올린 3가지…재정적자·강한 소비·뜨거운 고용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으로 잠시 하락한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은 미국 경제 지표가 연이어 좋게 나온 영향이 크다.하지만 12월엔 Fed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36.8%로 보고 있다.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는 Fed가 현재보다 금리를 1.5%포인트 더 올려 연 7%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19일 8원 가까이 오르며 1360원대에 육박했다.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9%를 넘긴 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원80전 오른 1357원40전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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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빅5’ 병원에서 원정 진료를 받은 다른 지역 환자 수다.국립대병원이 없는 인천과 울산은 사립대병원에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등을 연결해 인력을 교류하고 전자의무기록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이후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철회했고 ‘코로나19 안정화 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한의사협회와 협의한다'고 약속했다.정부가 다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서 의사들은 9·4 의정합의를 깼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신질환을 앓거나 마약류에 중독된 의사가 면허를 유지한 채 의료행위를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복지부는 면허취소·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고도 몰래 비급여진료를 계속한 의사에 대한 실태파악도 제대로 못 했다.지난 5년간 행정처분을 받은 의사 264명은 3596건에 달하는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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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 급등 못 버텨" 기업 아우성에도…정부, 물가 누르려 압박
정부가 들썩이는 물가를 억누르기 위해 기업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특히 설탕을 주목하고 있어 원당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제당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안 올리기로 한 것 같다"고 했다.식품업계에선 정부가 설탕발 식품 가격 도미노 인상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대차가 보증…"사고·침수 없는 신차급 중고車만 판다"
지난해 국내에서 거래된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중고차는 90여만 대.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중고차 판매업체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개인 간 거래 비중이 53%에 달했다"며 “현대차의 진입이 신뢰성 제고 및 시장 규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현대차는 중고차 가격 관리를 통한 신차 가격 방어와 재구매 활성화, 판매 후 데이터 확보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기업이 매물 싹쓸이 할까 걱정"…중고차 업계 '초긴장'
현대자동차가 인증중고차사업 시작을 알린 19일, 직영중고차 판매 플랫폼 케이카는 배우 이정재 씨를 모델로 기용해 23년 업력을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한 중고차 플랫폼 관계자는 “업계 내부의 정화 노력에도 소비자 불신이 여전히 큰 게 사실"이라며 “대기업의 진입으로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고 전체 시장 규모도 커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국내 중고차 거래 규모는 신차의 약 1.4배로, 두 배 수준인 미국 일본보다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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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26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다.문화, 첨단산업으로 협력 넓혀 윤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을 계기로 양국 기업·기관들은 에너지와 첨단산업, 제조업, 금융, 문화 등 분야를 아우르는 수십 건의 투자협력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전망이다.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지난 50년간 지속된 양국의 건설 분야 파트너십을 평가하고 ‘네옴시티’ 등 사우디의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인프라와 디지털 기반 도시 등을 중심으로 주요 발주처와 우리 기업 간 계약 체결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文정부, 집값 통계조작 위해 부동산원 업무 규정 바꿨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과정에서 한국부동산원의 업무 세칙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그해 11월 개정된 세칙에선 이 조항이 ‘주택가격동향조사업무는 3단계의 심사를 거치며 심사 단계에 따라 다음 각 호의 자가 수행한다'로 바뀌어 검증 의무 조항이 삭제됐다.검증 과정에서 통계 조작 의혹이 드러날 수 있으니 검증 조항을 삭제했을 것이라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국회보다 무서운 '국회예산정책처'…역대 정부 재정정책 저격수
국가 예산과 결산, 사회보험 등 준조세 관련 국회 심의를 돕기 위해 2003년 설립된 국회예산정책처가 19일 20주년을 맞았다.문재인 정부 때는 정부와 예산정책처의 대립각이 최고조에 달했다.2019년 10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재정이 대외 충격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재정 지출 증가의 필요성을 역설하자 당일 예산정책처가 ‘2020년 예산안 총괄분석'을 통해 확장재정 정책의 불합리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달 초 10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은 ‘담배유해성분 공개법'을 두고 업계에서 반쪽자리 법안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연초의 줄기·뿌리나 합성니코틴으로 제조한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사업법상 담배가 아닌 탓에 유해성분 공개 대상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액상형 전자담배가 규제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당무에 복귀한다.권혁기 당 대표 정무기획실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내일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다음주 월요일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국회의원이자 대표로서 해야 할 일정을 모두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복귀 당일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와 고위전략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신임 국방부 차관에 김선호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임명했다.김 신임 차관은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은 육군사관학교 43기 출신이다.
국민의힘이 19일 전국에 걸려 있는 정쟁성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국에 게첩된 일체의 정쟁형 현수막을 이 시각부터 철거키로 결정하고 당협별로 지시를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예산, 민생, 정책, 경청과 관련한 것들이 주요 개념이 돼 현수막 지침이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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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크라이나 전쟁 관심 줄어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 국가들이 이스라엘 지원을 늘리자 중국과 러시아는 공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 3시간가량 마라톤회담을 했다.
'8시간 반쪽 일정' 그친 바이든, 美서도 "방문 성과 없다"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지 메시지를 내자 이슬람권 각국에선 이스라엘과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미국 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성과가 미미하다는 비판이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요르단 국왕,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이집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가자지구 병원 폭발사고로 회담이 무산됐다.
내년부터 유럽 소재 기업 5만 개 이상을 대상으로 ESG 공시 기준이 강화된다.CSRD가 도입되면 기존 유럽연합의 ESG 공시 기준인 비재무정보공개지침보다 적용 대상이 더 늘어난다.글로벌 컨설팅그룹 프라이스워터스쿠퍼스에 따르면 CSRD 도입으로 ESG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은 기존의 네 배인 약 5만 개로 확대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처방약을 온라인 약국에서 주문하면 드론이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시대가 왔다.이 지역에 거주하는 ‘프라임 에어’ 가입 고객은 ‘아마존 약국'을 통해 신청한 처방약을 드론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르헨티나의 유력 차기 대통령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는 최근 선거 유세장에서 “중앙은행은 지구상 존재하는 최악의 쓰레기"라며 이같이 밝혔다.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정부의 막대한 재정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페소화를 과도하게 발행했다.
중국의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돌자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중국의 3분기 실질 GDP 증가율이 4.9%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월가 주요 은행들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미국 씨티그룹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5%에서 5.3%로 올렸다.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만기가 도래한 역외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데 실패했다.19일 로이터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전날 만기가 도래한 달러 표시 채권의 이자 지급에 실패했다.비구이위안은 앞서 지난달 17일 5억달러의 역외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30일간의 유예 기간을 받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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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갑 닫자 항구 멈췄다…120조 무역적자 '쇼크'
지난 4일 독일 최대 항구도시 함부르크.폴커 트라이어 독일 연방상공회의소 대외대표는 “핵심 수출품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대중 수출액이 올 상반기 21% 감소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며 “독일의 대중국 수출에서 기계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줄고 있다"고 했다.중국과 멀어지기 어려운 독일 독일 정부는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디리스킹’ 전략을 7월 발표했다.
독일은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에너지 등 미래 핵심산업의 원료 조달 단계부터 중국에 의존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독일 기업들은 당장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여전히 중국산 원자재에 의존하고 있다.프리돌린 스트랙 독일산업협회 글로벌시장 실장은 “주요 원자재를 재활용하거나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있지만 중국산 광물을 대체할 만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독일 회사는 대부분 가격만 저렴하다면 광물이 어디서 수입되는지 상관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獨터미널 지분, 中이 24.9% 가져…'차이나 머니' 논란 가열
중국 자본이 독일로 흘러들고 있다.유럽 3대 항만이자 독일 최대 항만인 함부르크항 터미널에 중국 국영 해운사가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함부르크 시장 출신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중국 기업의 지분 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게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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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6년 2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에서 차량용 최첨단 반도체를 양산한다.삼성전자는 200㎜ 웨이퍼를 활용한 전력반도체 포트폴리오도 늘리기로 했다.현재 130㎚ 공정에서 양산 중인 차량용 전력반도체 포트폴리오를 2025년 90㎚까지 확대한다.
기흥 찾은 이재용 "혁신의 전기 마련"…반도체 초격차 이어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삼성 반도체 사업의 태동지인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기흥·화성 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이어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에서 경영진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격한 대내외 환경 변화로 빠르게, 확실히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세미나에 참석한 30여 명의 주요 경영진에게 “투자 결정 때 매크로 변수를 분석하지 않고 마이크로 변수만 고려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며 “CEO들은 맡은 회사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룹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솔루션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CEO들은 2010년 중국에 설립한 SK차이나와 같은 그룹 통합법인을 다른 거점 지역에도 만들어 유기적 글로벌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대모비스가 일본 최대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현지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수주에 나선다.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일본 완성차업체에 램프와 섀시, IVI 제품 등을 공급해왔다.지난해 상반기에는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 내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완성차업체 출신 임원급 전문가 두 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트럭용 배터리 팩 개발을 통해 전기 상용차 시장에 진출한다.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타타대우상용차에 트럭용 배터리 팩을 공급하고 특장차 등 전기 상용차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협약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상반기부터 배터리 팩 시제품을 타타대우상용차에 공급한다.
"1500개 병원에 70억 뿌려"…JW중외제약 과징금 298억
공정거래위원회가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전국 1500여 개 병의원에 70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JW중외제약에 29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 회사 신영섭 대표와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공정위는 “JW중외제약은 같은 혐의로 2007년에도 제재를 받은 적이 있고 리베이트 행위가 점점 만연화·음성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엄중 제재했다"고 밝혔다.JW중외제약은 “공정위가 2018년 이전에 계약이 완료된 임상시험과 관찰연구의 위법 행위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해 관련 매출액을 정했고, 2021년 강화된 과징금 고시를 적용한 점엔 법리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LP판…음반 시장 공급
SK케미칼은 글로벌 음반 제작업체 소노프레스와 100% 재활용 소재로 생산한 레코드판 ‘에코레코드'를 공동 개발했다고 19일 발표했다.소노프레스는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베르텔스만의 자회사다.양사는 기존 레코드판 제작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 대신 순환 재활용 페트를 사용해 에코레코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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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8월 ‘이동통신 가입 현황’ 통계를 놓고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월 660원 IoT 회선까지 합산 LG유플러스가 1년 새 늘린 가입 회선은 휴대폰이 아니라 사물 지능통신이다.특히 ‘원격관제'에 해당하는 사물 지능통신 가입 회선을 1년 사이 105만4605회선 늘렸다.
"벤처투자 생태계에 활력"…CVC 비중 30%까지 확대
정부가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털 투자 비중을 전체 벤처투자액의 30%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미국은 CVC 벤처투자액 비중이 전체 벤처투자액의 49.5%에 육박한다.이를 위해 일반 지주회사 CVC에 적용된 펀드의 외부 출자금 40% 제한을 50%로 완화하고, 20%로 제한했던 해외 투자 비율도 30%까지 늘리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코콩멩 HP 그레이터아시아 퍼스널시스템 총괄부사장은 지난 18일 호주 시드니 에덴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PC 시장의 다양한 영역에서 리더 자리를 굳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메테오 레이크가 출시되는 12월 14일에 맞춰 HP가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코콩멩 총괄부사장은 “AI 성능 강화로 PC 시장에서 상당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PC에 AI를 적용하면 정보 처리 속도가 최대 5배 빨라진다"고 말했다.
SKC&C의 AI 진단 서비스, 두산에너빌리티 설비 점검
SK그룹의 시스템통합 회사 SK C&C는 1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이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생산 설비 운영의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효율을 높이고 있다.SK C&C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스마트팩토리에 AI를 적용한다.
새만금개발청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올 연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민간투자 10조원 달성 계획을 내놨다.새만금청은 2013년 9월 출범한 이후 지난해 4월까지 약 10년간 투자금 1조5000억원을 유치했다.윤석열 정부 이후 LG화학과 LS그룹 등으로부터 6조6000억원을 유치하는 등 투자 유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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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로 직접판매 승부수를 띄우며 시밀러업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이 약은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오리지널약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럽 시밀러시장에선 삼성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유럽 판매 허가는 미국 바이오기업 암젠이 삼성보다 먼저 받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특허 분쟁으로 출시가 지연되며 삼성이 시장 선점의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LG·삼성 덕분에 일감 쏟아져"…'낙수효과'에 기대감 폭발
배터리 장비업계가 국내 배터리 3사의 설비증설 특수로 분주하다.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이 경쟁적으로 설비를 확충하고 나서면서 장비업계에 일감이 쏟아지는 것이다.스텔란티스 JV인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에 33GWh 장비 공급이, 2027년 초 2공장에 34GWh 장비가 가동될 예정인 삼성SDI와는 제일엠앤에스, 한화모멘텀, 하나기술, 씨아이에스, 원익피앤이, 필에너지, 이노메트리, 엔시스, 갑진, 엠오티 등이 손을 맞잡고 나섰다.
길이 2m·무게 2t 볼트도 '척척'…특수부품시장 제패한 화신볼트
정 대표는 “먼저 찾아와 공급을 의뢰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연간 매출은 6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이는 정 대표 부친인 고 정교채 창업주가 1964년 부산 동구 범일동에 회사를 창업한 이후 최대 실적이다.미군 부대에서 나온 볼트와 너트를 모아 팔며 시작한 회사에서 정 대표는 특수 볼트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공을 들였다.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과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을 장착한 콤바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대동은 이번 출시로 이앙기부터 트랙터, 콤바인으로 이어지는 자율작업 농기계 제품군을 구축했다.원유현 대동 대표는 “이달 자율작업 HX 트랙터와 콤바인을 출시해 자율주행 풀라인업을 갖췄다"며 “무인 농기계와 농업 로봇 시대를 빠르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LX하우시스가 체험형 디자인 전시행사를 열고 인테리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와 접점을 확대한다.1층에선 1950년대 후반부터 국내 최초로 바닥재·벽지 제품을 선보인 LX하우시스의 디자인 역사 및 제품 시공 사례를 볼 수 있다.2층은 방문객들이 벽지를 직접 디자인해 볼 수 있는 패턴 드로잉 및 굿즈 체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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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후 아직도 이어지는 공급망 불안, 글로벌 소비 둔화 등 불확실한 환경이 글로벌 패션시장을 둘러싸고 있다.한국패션산업협회와 글로벌 컨설팅펌 맥킨지앤컴퍼니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9일 연 ‘2023 글로벌 패션포럼'에서 주요 패션기업 관계자들은 글로벌화에 관한 고민과 과제에 관해 토론했다.강영훈 맥킨지앤컴퍼니 파트너는 “서구권에서 K컬처가 유행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60% 이상이 한국 패션 브랜드를 들어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구매까지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가야 구했는데"…한국 상륙하자 MZ들에 인기 폭발
100일 전 한국에 처음 상륙한 ‘디즈니스토어'에 총 10만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디즈니스토어 판교 1호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71.0%에 달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굿즈가 너무 커 해외 디즈니스토어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지 못한 국내 디즈니 마니아들이 한국의 공식 매장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쿠팡이 플랫폼에 입점하는 전국 주요 전통시장 가게를 1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전통시장 상인들이 쿠팡을 통해 전국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많은 것을 보고 내린 결정이다.쿠팡은 지난해 말부터 ‘마켓플레이스 전통시장 지원 사업'을 펼친 결과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서 영업 중인 35개 가게가 쿠팡에 입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장을 전면 철수한 롯데면세점이 시내·온라인면세점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외국인들이 공항보다 시내면세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만큼 홍보관의 효과는 클 것이란 게 롯데의 판단이다.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이 시내면세점에서 결제한 금액은 8318억원으로, 같은 달 출국장 면세점에서 결제한 금액보다 12.6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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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극강의 접객…죽기 전에 가봐야 할 日 리조트
일본인들은 ‘타인에 대한 친절함'을 일본 관광의 상징으로 외국인에게 각인시켰다.본래 오모테나시는 불교 순례자를 위한 보시에서 유래했다.호시노리조트의 최상급 브랜드 ‘호시노야'는 일본에서도 독보적 위상을 갖추고 있다.
A18면
섬세하고 무결한 조성진, 또렷하고 강렬한 임윤찬…11월 세기의 건반 대결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임윤찬이 나란히 한국을 찾는다.낭만적인 작곡 배경 외에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베토벤이 직접 초연한 마지막 협주곡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극도로 나빠진 귓병 탓에 그가 다음으로 쓴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는 독일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슈나이더에 의해 초연돼야 했다.
"그를 본 이후, 난 눈이 먼 것 같아"…남편 향한 아내의 사랑 노래하다
19세기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 ‘여인의 사랑과 생애'의 첫 구절이다.이어지는 4번 곡 ‘그대 내 손에 끼인 반지여'에서는 프러포즈 링을 가슴에 품고 평생 그를 위해 살며 그의 영광 안에서 빛나는 자신을 찾겠다고 경건하게 다짐하는 노래로 이전 세 곡과는 확연히 다른 차분함과 성숙함을 느끼게 한다.결혼식 장면을 그리고 있는 5번 곡에서는 분주한 결혼식장의 모습과 들뜬 화자의 심리가 빠른 템포와 함께 잘 그려져 있고, 특히 버진 로드를 걸으며 친구들의 축하 속에 눈물을 감추는 모습과 후주로 이어지는 결혼 행진곡은 사랑의 결실이 맺어지는 기쁨과 또 다른 사랑하는 이들과의 헤어짐으로 슬픈 마음이 공존하는 순간을 매우 잘 나타내고 있다.
A19면
심벌즈 넣고, 톰톰 달고…재즈가 풍성해질수록, 웅장해진 드럼세트
재즈 드럼 세트의 역사는 재즈 전체의 역사와 매우 닮았다.최초의 드럼 세트, 베이스 드럼·심벌즈 한두 개 뿐 최초의 재즈 앙상블은 요즘과 같은 드럼 세트가 없었기 때문에 드러머의 연주 방법이 제한됐다.기록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출신인 드러머 디 디 챈들러는 아마도 손으로 스네어를 연주하는 동안 발로 베이스 드럼을 연주하기 위해 페달을 사용한 최초의 사람 중 한 명이다.
무슨 내용이길래…'빌보드 1위' 무명가수 노랫말에 '발칵'
백인 노동자 계층이 대중문화계에서 소외당하고 있다는 억울함이 컨트리송을 통해 분출된 것이다.진보 진영에선 경각심을 드러내고 있다.지난주 빌보드 앨범 차트에선 미국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의 신규 음반 ‘원 싱 앳 어 타임'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다.
A20면
'촌스러워' 외면 받던 옷…'조각 미남' 입고 나오자 '초대박'
셀럽들도 애용하는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페어아일 스웨터의 세계적인 인기에는 랄프로렌이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다.1967년 타이 브랜드로 시작해 전방위적 브랜드로 성장한 랄프로렌의 위상은 팍스아메리카나의 위력과 함께 세계로 확장됐는데 흔히 프레피 스타일, 혹은 아메리칸 캐주얼로 불리는 스타일에 없어서는 안 될 아이템으로 페어아일 스웨터의 이미지가 종종 활용됐고 많은 이에게 영국, 스코틀랜드를 넘어서 아메리칸 캐주얼의 필수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지게 됐다.그렇게 잊혀질 만하면 마이클 잭슨이 입고 나타나질 않나, 영국 왕실에서, 또 잊혀질 만하면 미국 셀럽들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자주 활용해온 페어아일 스웨터는 아마도 그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앞으로도 100년은 유지하리라 생각된다.
A21면
이번 회고전에도 영상으로 전시된 그의 대표작은 2010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인 ‘예술가가 여기 있다’.빨간 드레스를 입은 아브라모비치가 의자에 앉아 있고, 큰 책상을 가운데 두고 맞은편 의자에 관람객 누구나 앉아 그와 눈을 맞추는 행위예술 공연이다.아브라모비치는 행위가 이어지는 기간에 맞은편의 관객이 무슨 행동을 보이든 간에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을 ‘예술의 규칙'으로 삼았다.
A23면
다우키움그룹의 정보기술 업체인 다우기술이 19일 차환용 회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다우기술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회사채 발행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다우기술은 “회사채 수요예측 실시 전후로 발생한 금융시장 및 채권 금리의 급격한 변동으로 본 사채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과 투자자 보호 등 제반 여건을 고려했다"며 “이번 발행을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실채권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만기량의 세 배가 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앞서 두 차례 열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조단위’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지난 8월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4100억원의 투자주문을 받았다.
국내 증시가 중동 지역 전쟁 확산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다시 휘청거렸다.코스닥지수는 8개월 만에 79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지수는 240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 불안에 더해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도하며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한은 총재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내일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발언도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해외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이 -3.42%까지 떨어졌다.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지난달 말 연 4.57%에서 전날 4.91%까지 급등하는 등 금리 상승으로 채권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퀄리타스반도체에 6조 뭉칫돈, 올 코스닥 3위…27일 상장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 퀄리타스반도체 일반 청약에 6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신성에스티와 워트에 이어 세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1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퀄리타스반도체는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16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증권사들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 4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4분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영업이익이 2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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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테슬라가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냈다.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1분기 60%에서 3분기 50%로 하락했다.
중동 확전 우려 커지자…금·금광 ETF 수익률 '반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금값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금광주 관련 상장지수펀드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미국 증시에 상장된 금 ETF 중 운용자산이 가장 큰 ‘SPDR 골드 셰어즈'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6.61% 올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의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꼽히는 CVC캐피털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파이낸셜타임스는 CVC가 이르면 다음주 네덜란드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8일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넷플릭스의 올 3분기 유료 구독자 수 증가세가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었다.넷플릭스는 “4분기 유료 구독자 수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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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조원' 전세사기 불똥이…HUG, 올 최악 적자 '초비상'
전국적인 전세사기로 전세 보증보험을 담당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올 8월까지 보증보험을 악용해 악성 임대인이 떼먹은 전세보증금만 1조71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HUG는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증보험 가입 기준인 전세가율을 하향한 데 이어 국회에선 보증 배수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일부터 '공사비 분쟁' 현장 전문가 파견해 중재 나선다
정부가 전국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사비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하고 사전 컨설팅한다.정부는 20일부터 중재 지원에 나서고, 향후 공사비 분쟁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표준계약서도 배포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정비사업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을 완화하기 위해 전문가 파견제도와 사전 컨설팅 제도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격 더 뛰기 전에 사자"…'생애 첫 내 집 마련' 확 늘었다
올 3분기 생애 최초로 내 집을 마련한 매수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며 일곱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는 작년 4분기 6만1636명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선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올 3분기 서울에 첫 둥지를 튼 무주택자는 1만1030명이었다.
서울 강북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마포구 성산시영이 최고 40층, 4823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을 끼고 있는 데다 초·중교 3곳이 단지에 붙어 있을 정도로 입지가 좋아 재건축 기대가 커지고 있다.서울시는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이 다음달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번동9재정비촉진구역에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공급한다.단지 주변으로 대전서남부터미널과 KTX서대전역, 대전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이 있다.단지 앞 도마네거리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앞으로 직방 앱으로 아파트를 계약하면 포장이사나 가전제품 구입 등 관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은 ‘홈플래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직방을 통해 아파트를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사, 가전, 인테리어, 인터넷 설치 전문업체 등과의 연계 혜택 및 할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A30면
‘지방소멸'을 체감하고 있는 경남지역 기초자치단체가 기업 투자 유치에 직접 뛰어들었다.양산시는 서한문을 통해 풍부한 의료 인프라, 부울경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등 동남권 최고의 성장 도시로서 차별화한 투자 환경과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소개하며 앵커기업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나 시장은 “양산은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인구 36만 중견도시로 발전했지만 최근 주력산업 성장이 둔화하면서 지역 경제도 침체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업 투자 유치 활동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엑스포·K문화 알린다…'BOF' 4년만에 대면 축제로
아시아 최대 한류 축제 ‘2023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케이팝 콘서트와 함께 열리는 부대 행사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K-뷰티, K-아트, K-푸드'를 주제로 진행하는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파크 콘서트'는 22일 오후 6시에 열린다.
UNIST는 송현곤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배터리 내에서 분자 결합이 가능한 불연성 고분자 반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런 전해질은 높은 점도로 이온 전도도가 매우 낮아 배터리 성능을 저하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연구팀은 전해질에 미량의 고분자를 첨가한 반고체 전해질을 만들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맡을 특수목적법인에 LH 참여를 추진하던 대구시가 방침을 바꿨다.홍 시장은 “내부 개혁이 절실히 요구되는 대표적 정부 산하기관인 LH가 TK신공항 건설 참여 여부를 두고 무리한 조건을 내세우며 대구시를 이용해 경영 개선을 하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구경북의 100년 국책 사업인 TK신공항 건설사업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폄훼하는 발언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공기업 참여의 목적은 사업의 대외신인도 증대를 위함인데 부실시공의 대명사가 된 LH가 SPC에 참여하는 것이 사업 신인도 향상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5일부터 김해공항과 중국 싼야를 잇는 노선을 3년10개월 만에 재운항한다고 19일 발표했다.싼야는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최남단 섬 하이난을 대표하는 휴양지다.리조트와 풀빌라 등 숙박 시설은 물론 해양 스포츠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경상남도는 조선업·제조업 분야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숙련기능인력 E-7-4 비자 광역지자체 추천제도'를 신설·시행한다.신청 대상은 비전문취업, 선원취업, 방문취업 자격으로 4년 이상 국내에 체류한 등록외국인 중 근무처에서 사업주 추천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다.추천서를 받으면 비자 전환을 위한 자격점수 가점 30점을 획득한다.
이번 전시는 울주군 두동면 삼정리 하삼정 고분군 출토 유물을 통해 고대 전사 모습의 일면을 살피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오는 25일에는 ‘하삼정의 기마무사'란 주제로 초청 강연도 연다.
A31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표 보편복지 사업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방문 건강관리 사업이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이상과 현실의 괴리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어르신에게 통합적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동행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건강동행센터는 지역 내 민간 의원과 보건소 간호사, 영양사 등이 한 팀을 이뤄 대상자를 관리하는 선별 복지 모델이다.
SM 시세조종·코인 수사까지…카카오, 연이은 악재에 '시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는 카카오 임원이 구속됐다.김지숙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새벽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배 대표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과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에 대해선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재개발로 이전, 잇단 화재…'120년 노포' 이문설농탕 수난사
19일 찾은 서울 견지동 이문설농탕.식당은 화재 재발을 막기 위해 당분간 내부 수리에 들어갔다.이문설농탕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이다.
검찰이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의 주가 폭락에 연루된 주가조작 세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전날 영풍제지 주가가 하한가인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치고, 영풍제지 지분을 45% 보유한 대양금속 주가도 960원 하락한 2250원을 기록하며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영풍제지는 올해만 주가가 약 730% 치솟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전날 유가증권시장 개장 직후부터 매도 물량이 쏟아지더니 오전 9시12분께 하한가를 기록했다.
교육부는 지방대 대학원에서 학과를 증설하거나 학생 정원을 늘릴 때 4대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 내용의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개정안을 다음달 2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교육부는 이번 개정으로 대학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현재는 4대 요건을 만족하지 않으면 첨단학과 등을 신설하거나 정원을 늘리고 싶을 때 다른 과의 정원을 줄여야 한다.
작년 판·검사가 피의자로 입건된 사건이 약 1만 건에 달했지만 정식 재판까지 이어진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일반 형사사건 통계와 큰 편차를 보여 판·검사의 ‘법조 카르텔'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판·검사 공무원 범죄 접수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검사와 판사가 피의자로 입건된 사례는 총 1만621건으로 집계됐다.
'빈폴' 강남 플래그십 '불법 건축'에 개장 무기한 연기…이미지만 구겼다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 ‘빈폴'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지난달 1호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하려 했다가 무기한 연기했다.허가를 받지 않고 내부 공사를 하다가 강남구에 적발된 데다 건물주와 갈등까지 빚어져서다.19일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부터 신사동의 한 3층 건물에 빈폴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준비해 왔다.
A32면
맨 앞에서 달린 '사막여우' 임희정…4명이 1타차 추격 '대혼전'
아파도 티를 내지 않는 것만 봐도 그렇다.임희정은 “부상이 부진의 핑계처럼 들리는 게 싫었다"고 했다.임희정은 이날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19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 1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 ‘장타 여왕’ 방신실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에 도전하는 이예원과 함께 1번홀 티잉 구역에 들어서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응원하는 선수의 ‘굿 샷'에 함께 웃었고 ‘미스 샷'에 같이 울었다.21조에서 출발한 박결은 1번홀 두 번째 샷을 홀컵 안에 넣어 이글을 적어냈다.
‘슈퍼 루키’ 황유민이 시즌 2승 기회를 잡으며 김민별에게 기울었던 신인왕 불씨를 다시 살렸다.황유민의 목표는 올 시즌 우승을 추가해 2승을 거두는 것이다.황유민은 “내일도 과감하게 티샷을 공략해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고 말했다.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2023'이 열리는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의 역사는 반세기를 뛰어넘는다.차를 이용하는 갤러리는 레이크우드CC 갤러리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갤러리 1주차장은 ‘경기 양주시 광사동 710'에, 2주차장은 ‘경기 양주시 광사동 699'에 있다.
A33면
김지원 대표 "전통공연용 한복 만들기 30년…후대 위해 백서 내고 싶다"
‘전통공연 한복계의 샤넬. ' 맞춤 한복을 입고 공연하는 무용수 사이에서 옷짓는원은 이렇게 불린다.지금까지의 작업물 사진과 옷의 이름, 특징 등을 한데 묶어 ‘전통 공연용 한복 백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한 것도 그래서다.김 대표는 “후대에 전통 한복과 전통 공연, 공연용 의상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없다는 건 우리 문화 계승에 있어 큰 문제"라며 “내 머릿속에 있는 작업물을 총정리하는 일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팬텀싱어4'의 최연소 우승팀 리베란테의 가을밤 콘서트가 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연극 ‘가장 아름다운 길'이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예극장 무대에 오른다.
6·25 참전용사들에게 3차원 스캐너로 정밀 제작한 맞춤형 신발이 헌정됐다.한경협은 지난 7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방한한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에게 맞춤형 신발을 증정했다.다음달 11일 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식에 방한하는 20여 명에게도 맞춤형 신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3 광고주대회…한경 '산으로 가는 규제개혁' 신문기획상
한국광고주협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한국광고주대회'를 열었다.이날 ‘광고주의 밤’ 행사에서는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신문기획상 프로그램상 마케터상 공로상 시상식이 열렸다.신문기획상에는 한국경제신문 ‘산으로 가는 규제개혁’ 시리즈와 동아일보 ‘위기-기회 갈림길에 선 AI’ 시리즈, 서울신문 ‘산업현장 발목잡는 비자제도’ 시리즈, 매일경제신문 ‘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G5 제조업 강국으로’ 시리즈, 비즈워치 ‘DX 인사이트’ 시리즈 등이 선정됐다.
한국회계학회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한종수 한국회계학회장은 이날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선도하는 회계학회'라는 학회 비전을 선포했다.한국회계학회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게 한국회계학회 50주년 회계인상을 수여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지난 18일 ‘제78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대상 장학사업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재단은 설립자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2012년부터 ‘나라사랑 장학사업'을 시작했다.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소방관 자녀, 해양경찰관 자녀 3351명에게 장학금 약 50억원을 지원했다.
신한금융그룹이 19일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유빈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신한금융은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한 루키 스폰서십'을 통해 신 선수가 14세일 때부터 훈련비 등을 지원해왔다.신 선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진 회장 목에 걸어주며 신한금융의 후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국화가 만발한 축제 현장에 가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다.쑥, 망초, 곰취, 쑥갓… 국화과에 속하는 이들은 냄새로도 같은 혈족이다.국화 향기가 오묘하니 깊숙하다는 느낌은 민족의 기원을 냄새로 설명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다.
A34면
[다산칼럼] 의대 정원 확대는 의과학 기술 도약의 기회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비슷한 근거로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노무사, 평가사, 약사, 기술사 등 전문직도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또한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직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소비자의 선호와 선택 결과가 자유로이 흘러 다닐 수 있도록 사회에 맡겨 둬야 한다.
[취재수첩] 조합원 지지 못 받는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벌이고 파업을 결의했다.파업에 대한 내부 지지가 약해진 것은 최근 서울교통공사 노조 간부들이 타임오프제를 오남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노조 간부는 타임오프를 근로시간으로 인정받는데, 양대 노조 일부 간부는 정상적으로 근무해야 하는 날에도 출근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라임 사기극은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 홀로 벌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KB증권, 대신증권, 우리은행 등도 라임 사기에 연루되면서 막대한 수업료를 치러야 했다.라임 사태만큼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사건도 없다.
A35면
[사설] '영업부장' 경제부처 장관들, 기업 해외진출 걸림돌 다 걷어내라
중동 진출 국내 건설사들이 현지에서 조 단위 손실을 보면서도 수천억원대의 법인세 폭탄을 맞아왔다는 한경 보도는 경직된 우리 세법의 한 단면을 잘 보여준다.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진출한 건설업계의 현지 법인이 파산 지경에 이르러도 이런 자회사에 빌려준 본사 자금에 대해 이자를 정상적으로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법인세 규정 때문이다.대형 건설업체들의 현지 자회사에 대한 대여금은 총 2조3000억원 규모로, 이로 인해 추가된 법인세는 최근 10여 년간 5300억원에 달했다.
[사설] 양대 노총의 정부 위원회 독식 타파, 86%를 위한 노동 개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독식해온 정부 위원회 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됐다.고용노동부가 그제 산재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근로자위원 5명의 추천권을 양대 노총 외 다른 노조로 확대하는 산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다.이어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위원 추천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도 올해 안에 바꾸기로 했다.
대통령 친구의 친구도 문제? 대통령 동기도 문제?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그제 차기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2018년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 6년 임기의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될 때 당시 여당이던 민주당 동의를 받은 만큼 자질과 능력, 도덕성에 대한 검증도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민주당의 ‘대통령 친구’ 공세는 특별한 결격 사유를 찾기 쉽지 않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
1970년대 초에는 불량 중고차 사고가 하도 잦아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오죽했으면 중고차 매매를 중지하거나 공무원 경력자에게만 판매 자격을 주는 황당한 시절도 있었다.1980년대 중고차 매매시장이 제법 커지자 그 주변은 조직폭력배들의 온상이 되기도 했다.
‘근로시간 개편’ 관련 고용노동부 설문조사 결과가 다음달 초 발표된다.박 전 대통령은 ‘근로자 삶의 질 올리기'를 공약하고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최우선 국정과제로 주 52시간제를 밀어붙였다.그 결과로 집권 두 달 만에 ‘주 52시간제 도입'을 위한 노사정위원회의 근로기준법 개정 권고안을 도출해냈다.
B1면
네덜란드에서 유학한 임 교수는 “네덜란드 농업의 첨단화와 수출산업을 이끄는 푸드밸리에는 1500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며 “네덜란드 농업의 성공 비결은 3대 이상 70~100년을 이어오며 혁신을 거듭한 농업 기업과 대학·연구소의 기술개발과 생산성 증대에 있다"고 분석했다.경상북도가 수행한 ‘농업성장을 위한 농업 기술개발 역량 강화’ 용역에서도 ‘경북에는 우수한 ICT 인력이 많고 다양한 농특산물 생산 연구 기반이 조성된 만큼 혁신을 주도할 농업과학기술원을 설립해 세계 특히 아시아의 소비변화를 주도할 우수한 농축산물과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결과가 제시됐다.‘경북이 주도하는 지방 시대'를 선언한 이 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시대가 열리면 첨단산업 제품뿐만 아니라 경북의 신선 농산물과 농식품이 수출산업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경북의 농업혁신이 대한민국 농업 대전환의 모델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B2면
[인터뷰] 이철우 경북지사 "교육·산업·농업 3대 혁신…지방소멸 극복의 모델로 만들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의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대한민국이 지방화를 꼭 이뤄내야 한다는 절박함을 정책화한 민선 8기의 여정이었다.경상북도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국정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터뷰] "10대 강국 중 농업에 약한 나라 없어…지금이 농업 혁신의 골든타임"
임기병 경북대 교수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10대 강국 가운데 농업이 취약한 나라는 한 곳도 없다"며 “농식품 자급자족을 위해 농업이 버텨주지 못한 나라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임 교수는 “농가인구가 급속히 고령화하는 지금이 대한민국 농업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역설했다.임 교수는 “급격한 농업인구 감소로 인한 농업생산 감소를 막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 내에 현재의 밭을 경지 정리해 규모화하지 않으면 스마트팜과 같은 첨단 시스템도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스마트팜과 같은 현대화 못지않게 밭의 규모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3면
지방 소멸 1순위 봉화·영양·청송에도 기업·대학 유치…지역발전의 새 동력 확보
경상북도의 U시티 실험은 구미, 포항 같은 대표적인 산업도시뿐만 아니라 봉화, 영양, 청송 등 지방 소멸 위험이 높은 지역에도 대학과 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지역발전의 동력을 만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올해 출범한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은 20일 현재까지 포항, 구미, 의성, 봉화, 울릉, 청송 등 6개 시·군과 대학, 기업을 연결하는 U시티 협약을 체결했다.올해 말까지 22개 시·군 모두 지역별 색깔이 뚜렷한 미래산업을 대학과 기업이 함께 육성하면서 청년을 취업시키고 결혼, 정주, 출산, 보육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반영한 U시티 협약을 마칠 계획이다.
5년간 32조원 투자 유치…경북의 'U시티 실험' 일냈다
정부가 올해 2월 고등교육 권한과 재정 일부를 지방에 이양하기로 한 이후 경상북도가 한발 앞서 추진하고 있는 U시티 실험이 지방의 새로운 교육산업 혁신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이 10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기업과 대학 청년의 입장에서 교육과 산업 그리고 결혼과 출산 돌봄 정주 정책을 융합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박 국장은 “교육부는 교육재정으로 대학만 컨트롤할 수 있지만, 경상북도는 이양된 고등교육 재정에 광역 및 기초지자체의 재원을 얹어 교육부터 취업 결혼 주거 돌봄까지 패키지화한 정책을 만들 수 있었다"며 “청년이 지방에서 10년 이상 정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방 소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B4면
[인터뷰]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국장 "공동영농을 통한 규모화, 첨단스마트화…미래의 우리농업 바꿀 것"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국장은 “경상북도의 농업혁신과 대전환은 공동영농을 통한 규모화, 첨단스마트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김 국장은 “각종 세제와 금융지원, 토지이용 효율화를 위해 첨단 스마트팜과 수직농장 등을 제공하는 대규모 스마트팜 산업단지와 공동영농형 디지털 혁신농업타운을 경북이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경북의 디지털 농업 혁신타운은 첨단형과, 공동영농형, 종합형 세 개의 모델로 추진되고 있다.
80여 농가 110ha 법인화…콩·양파 등 2모작으로 소득 3배 증가
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110㏊의 너른 들녘은 경북 농업대전환의 현장이다.제갈승 경북도 농정관리팀장은 “콩이나 밀 전문 생산단지는 있지만 이처럼 110㏊라는 대규모로 80 농가가 참여해 2모작을 시도하는 곳은 문경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문경 혁신농업타운의 80개 농가는 영농조합법인의 조합원으로 참여해 임대료 대신 배당소득을 받는다.
B5면
경북 상주 사벌국면에는 2021년 준공한 전국 최대의 스마트팜 농업 클러스터가 가동 중이다.기존 농업인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도 7㏊ 규모로 계획 중이다.창업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은 청년들이 창농의 꿈을 키우는 현장이다.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1년간의 창업보육 교육을 마치고 52명 가운데 10명을 뽑는 임대형 스마트팜에 선발된 송승엽 씨와 최승훈 씨는 각각 경북대 농대와 대구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청년 농부들이다.송씨는 “창업보육센터에서는 연간 평균 1000만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임대형 스마트팜에서는 3000만~4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3년 후 독립하면 경북에서 창농해 스마트 영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송씨는 “그동안 제조와 달리 창농 지원시스템이 부족했지만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생기고 나서는 테크노파크처럼 농업에도 보육과 스케일업을 위한 임대형 농장 등 여건이 좋아졌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자부심을 갖고 첨단 디지털 농업의 개척자가 돼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강영석 상주시장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의 미래 위한 전진기지"
강영석 상주시장이 지난해 10월 5일 상주 스마트팜 밸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해 보고하면서 미래 농업의 방향에 관해 했던 의미심장한 이야기다.강 시장은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농업은 자연환경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데이터와 ICT로 보완해야 한다"며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업의 미래를 위한 전진기지"라고 강조했다.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삼백의 고장이자 대한민국 ‘농업 수도’ 상주를 글로벌 스마트농업의 전진기지이자 창농의 플랫폼, 대구경북신공항 시대 수출농업을 주도할 새로운 혁신기지다.
B6면
경상북도가 안동소주 세계화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전통주 세계화를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안동소주 세계화에 나서면서 업체들도 해외 진출, 신제품 개발, 생산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민속주 안동소주와 명인안동소주, 진맥소주는 지난 15~16일 경상북도와 함께 미국 시장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안동소주협회는 내년부터 해외 전시회 참가 등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700년 전통 안동소주 이젠 수출상품…K위스키로 세계화
스코틀랜드의 세계적인 수출상품 스카치위스키처럼 안동소주를 K위스키로 세계화하기 위한 경상북도의 계획이 본격화하고 있다.1494년 처음 만들어진 스카치위스키보다 역사가 200년이나 더 오래된 안동소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위스키로 세계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한 경상북도와 기업의 움직임도 빨라진 것이다.경상북도는 내년부터 안동소주의 새로운 BI와 안동소주 공동 주병을 도입할 계획이다.
B7면
경북 의성의 한국애플리즈는 경북 농식품 수출기업 가운데 전통주 분야 수출 1위 기업이다.한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제품 ‘찾을수록'은 이 같은 전략 덕분에 지금도 회사 매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캐시카우'다.희석식 소주가 한국의 대표 술로 인식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 사과와인과 결합한 사과 소주는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따뜻한 금융' 실천…DGB대구은행, 3년 연속 서민금융지원 우수기관 선정
DGB대구은행은 올해 4월 취약한 개인 차주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DGB대구은행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중·소형은행그룹 부문 서민금융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DGB대구은행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