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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조 네옴시티 사업, 韓기업 수주 유력…'제2 중동붐' 기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가 추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250억달러 규모 사업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은 한국 기업의 네옴시티 수주를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 간 건설협력이 ‘스마트 인프라’ 시대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한국과 사우디 간 건설협력을 ‘세 번의 모멘텀'으로 설명했다.

이재용·정의선 이례적 만남 3년 만에…삼성-현대차, 손잡았다

삼성SDI가 2026년부터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전기차에 들어갈 각형 배터리를 공급한다.삼성이 차량용 반도체에 이어 전기차의 심장 격인 배터리까지 현대차에 납품하면서 두 그룹의 ‘전차 동맹'이 한층 공고해지는 모습이다.삼성SDI는 2026년부터 7년간 현대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줄줄 새는 실손보험금…물리치료 올 2조 넘을 듯

과잉 진료를 유발하는 대표적 의료행위로 꼽히는 물리치료에 지급한 실손의료보험금이 올해 처음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손해보험업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수, 체외충격파, 연골증식 등 3대 물리치료로 지급한 실손보험금은 1조109억원으로 집계됐다.조 의원은 올해 전체 물리치료 실손보험금 지급액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 전격 세대교체…창업멤버 최현만 용퇴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등 창업 멤버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사장 등 6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제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미래에셋그룹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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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인] 詩를 통한 기도와 위로…수도자이자 시인 이해인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수녀회에 몸담고 있다.1997년부터 수도원 내 ‘해인글방'에서 문학을 통한 기도와 위로를 전하고 있다.천상병 시 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본상 등을 받았다.

최악 땐 '카뱅' 팔아야…김범수 리스크에 카카오 '술렁'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3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감독원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한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특사경은 김 창업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피의자로 전환하는 대신 처음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며 “이미 김 창업자의 시세 조종 연루 혐의에 대해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금감원은 김 창업자나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경영진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카카오 법인에 ‘양벌규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셀트리온 신약, 미국 뚫었다…FDA '짐펜트라' 판매 허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임시 주주총회 현장에서 합병 이후 사업 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에 구축한 직접판매망을 통해 짐펜트라를 공급하게 된다.내년에는 신약 후보물질 10개를 임상에 올려놓고,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까지 마무리 지은 뒤 항체약물접합체 등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1조 넘어도 다 받겠다"…주총장에 뜬 서정진의 '초강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막판에 주식매수청구권을 이유로 합병안 투표에 기권하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반드시 합병을 성사시키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주총장에 깜짝 등장한 서정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각각 임시주총을 열고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합병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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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적게 담아 팔고 8000만원 보험금 '꿀꺽'

서울 중랑구의 C한의원은 교통사고 환자에게 한약을 조제하면서 약재인 당귀수산을 정량에 크게 미달하는 6g만 넣었다.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사고를 내거나 허위 진료를 하는 보험사기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전년보다 14.7% 증가한 1조818억원에 달했다.

"부모들 공포심 이용"…'과잉 진단'에 보험금 750억 됐다

과잉 진료를 유발하는 대표적 의료행위로 꼽히는 물리치료에 지급한 실손의료보험금이 올해 처음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발달지연이 있으면 실손보험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과잉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따른 부작용이 크다는 얘기다.A씨는 “증상이 없는 아동도 발달지연이라고 진단하고 있고, 정작 치료받아야 할 아동에겐 엉터리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며 “부모들의 공포심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치료사로서 안타깝다"고 했다.

5500회에 17억 타냈다…보험사 비웃는 '수술'의 비밀

A씨는 2015~2017년 18건의 건강보험에 가입했다.작년까지 기승을 부린 백내장 수술은 브로커와 병원이 조직적으로 실손보험금을 타낸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일부 병원은 치료가 아닌 시력교정용 다초점렌즈삽입술과 입원치료를 패키지로 묶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길 수 있다고 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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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유학 원하는 사우디 학생, 정부 장학금 지원 확대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런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가는 원동력은 미래 세대인 청년"이라고 23일 말했다.그러면서 “장차 한국과 사우디의 우호 협력 관계는 양국 학생과 전문가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함께 연구할 때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좀 더 많은 사우디 청년이 한국을 방문해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사우디 학생을 위한 정부의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바이오, 메디컬, 재생에너지와 같은 첨단분야 연구와 여성 리더십 강화 등 사우디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대한 한국 유학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韓 대공방어체계·화력무기 사우디 수출 막바지 논의 중"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대규모 방위산업 수출 계약을 조만간 따낼 전망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한 브리핑에서 “대공방어체계와 화력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 중"이라며 “일회성 협력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중동정세 특수성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무기체계 명칭 및 수출 규모를 정확히 공개하지는 않았다.

현대차·사우디 국부펀드, 5억달러 들여 공장설립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공동으로 5억달러를 투자해 사우디에 반제품조립 공장을 짓는다.현대차와 PIF는 합작공장 건설에 5억달러 이상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공장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를 보유한다.

"韓유학 프로그램, 사우디에 대폭 확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왕립대 대학생 2000명 앞에서 강연하고, 한·사우디 청년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사우디 학생들이 한국 대학교에 유학올 수 있는 길을 더 열어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강연을 통해 “장차 한국과 사우디의 우호 협력 관계는 양국 학생과 전문가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함께 연구할 때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좀 더 많은 사우디 청년이 한국을 방문해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빈 살만 공식 오찬자리, 이재용·정의선·김동관 동행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현지에서 연이틀 식사를 함께했다.총수들은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공식 정상 오찬에도 이례적으로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회장과 정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 22일 리야드 야마마궁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공식 오찬에 동석했다.

디지털 트윈·모듈러 건축…사우디 '스마트 인프라'도 한국이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네옴 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사우디가 추진 중인 네옴시티 등에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도시건설 역량을 결합한다면 양국이 함께 미래도시의 비전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대통령실은 한국 기업의 네옴시티 수주를 계기로 한국과 사우디 간 건설협력이 ‘스마트 인프라’ 시대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한국과 사우디 간 건설협력을 ‘세 번의 모멘텀'으로 설명했다.

A5면

한국 잠재성장률, 사상 첫 2% 아래로…내년엔 美에 역전당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한 것으로 나타났다.OECD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내년엔 처음으로 미국에 잠재성장률을 역전당하게 된다.OECD에 따르면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1.8%에서 내년 1.9%로 상승한다.

50대 부회장 6명 전진배치…미래에셋, 2기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증권 최고경영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 김미섭 신임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다.그룹 내 ‘글로벌통'으로 불리는 김 부회장은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박 회장의 확장 전략을 가까이에서 보좌해왔다.

모한티, 부회장 파격 승진…인도 공략 힘 받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을 이끄는 스와럽 모한티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23일 미래에셋은 모한티 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를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미래에셋에는 현재 9명의 외국인 CEO가 있는데, 모한티 대표는 유일하게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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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 광주 모인 '제3지대'…양향자 "호남 인정받으면 다수파"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위원장 등 ‘제3지대’ 인사들이 야권 텃밭인 광주에 모여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양 대표, 금 위원장, 조 위원장을 비롯해 이용섭 전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양 대표는 “호남은 대세나 출신 지역을 따지지 않고 명분과 대의를 중시해 마이너를 메이저로 만들었다"며 “신념을 지키는 뚝심을 호남 유권자에게 인정받는다면 내년 총선에서 다수파가 되고 수권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野 "김기현은 바지사장"…대통령까지 '3자 회동' 역제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받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동을 역제안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 회복, 민생 챙기기를 위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여·야·정 3자 회동을 제안한다"며 “대통령이 민생과 정치 복원을 위해 나설 때라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전날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는 김 대표의 제안을 민주당이 거부하고, 윤 대통령을 포함한 만남을 요구한 것이다.

軍병력 30만 무너진다…육군 '여군 확대' 본격 논의

육군이 출산율 저하로 병역자원이 급감할 것을 우려해 여군 확대 방안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육군 측은 “초저출산 추세 심화에 따라 병역자원의 급격한 감소로 적정 상비병력 확보 제한이 예상되고, 병력 부대구조를 플랫폼으로 구상하는 육군은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20세 남성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육군의 병력 공급 부족을 메울 수 있는 방안 중에서 여군 확대 방안에 대한 집중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요한 "와이프·자식 빼고 다 바꿔야"

국민의힘이 23일 당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내년 총선, “많은 사람 내려와야”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 교수의 혁신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김기현 대표는 “인 교수는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 통합에 대해 깊은 안목과 식견을 가진 분"이라며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文정부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도 조작?…감사원, 홍남기 소환

감사원이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채무비율 전망치 등을 조작한 의혹과 관련해서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홍 전 부총리를 소환해 문재인 정부가 국가채무비율을 실제보다 낙관적으로 전망해 재정 운용 지표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中, 탈북민 수백명 또 강제북송 임박"

이달 초 탈북민 600여 명을 북한에 강제 송환한 중국 정부가 최근 다시 수백 명의 강제 북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날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 등 대북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정부가 또다시 수백 명의 탈북민에 대한 강제 북송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대북단체들에 따르면 중국 내 탈북민 350여 명이 이달 초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기 위해 한 구금시설로 옮겨졌는데, 그중 180여 명이 지난 9일 이뤄진 대규모 북송 때 포함됐고 남은 170여 명은 여전히 북송 위기 상태에 놓여 있다.

가결파 징계 선 그은 이재명…"체포안으로 더 왈가왈부 않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당원들의 가결파 의원 징계 청원도 지도부 답변 요건인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은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거론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A8면

유로화 표시 투기채권, 투자위험 7년만에 최고

유로화 표시 정크본드의 투자 위험이 7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채권 시장에선 정크본드와 국채 간 수익률 격차를 디폴트 위험의 가늠자로 여긴다.지난 19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연 5.0%를 돌파한 가운데 유럽 지역의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재정적자 문제아'…이제 유럽 아닌 美

유럽 국가들이 철저한 재정 관리로 국내총생산 대비 적자 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미국의 적자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분석했다.반면 유럽 국가들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은 떨어지고 있다.IMF는 유로존의 재정적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올해 3.4%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2.7%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퓰리즘 유혹 못 이긴 아르헨…대선서 現 경제장관 1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집권당 후보인 세르히오 마사가 극우 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아르헨티나 경제 위기의 책임자라는 핸디캡을 딛고 마사 후보가 예상외로 선전한 것은 밀레이 후보가 유권자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정치적 비주류로 분류되며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 후보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폐쇄, 장기매매 합법화 등 극단적 자유주의 정책을 표방했다.

이스라엘, 첫 지상군 교전…탱크·보병 가자지구 제한적 투입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에 돌입한 뒤 처음으로 가자지구에 군을 투입해 지상 작전을 펼쳤다.이스라엘군은 지상전에 대비하기 위해 가자지구 내 지역을 정비하던 중 하마스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 공격을 받고 자국 군인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 카삼 여단은 가자지구에 침투한 이스라엘군과 교전해 불도저 두 대와 전차 한 대를 파괴하고 침입자를 후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뮌헨 올림픽식 '신의 분노 작전'…"하마스 지도부 제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스라엘이 전담부대를 꾸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조직원 암살에 착수했다고 이스라엘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연기되고 있다.

'유럽 문제아'의 부활…국가 부도 딛고 반전 쓴 비결이

2010년 국가 부도 위기를 겪으며 ‘유럽의 문제아'로 전락했던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13년 만에 투자적격 등급으로 회복됐다.국가 부도에서 부활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지난 21일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향후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앞서 일본과 독일, 캐나다 신용평가사 등이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투기 등급에서 해제한 바 있지만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이 투자적격 등급을 부여한 것은 처음이다.

A10면

獨, 이민 600만명 받아도 인력난 허덕…"기술자 없어 공장 멈출판"

독일 수도인 베를린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단 한 대의 비행기도 날지 않는 활주로가 있다.유입된 이민자들이 독일 사회에 얼마나 잘 통합되느냐도 관건이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난민 위기 당시 독일로 유입된 난민 중 절반만 5년 내 일자리를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인건비·세금…獨 산업현장 경쟁력 추락 불러"

국제통화기금의 독일 대표부 책임자인 케빈 플레처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역풍은 이미 닥쳐왔고, 앞으로 수년 동안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인구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꼭 필요한 분야에 선별적인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휘터 소장은 “산업 구조 변혁과 경제 성장의 관점에서 ‘투자 촉진'과 ‘선별’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것이야말로 독일 경제 당국과 정치권이 집중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어 모르면 일자리 못구해"…취업 기피국가 된 獨

지난 9일 독일 바이에른주 최대 도시 뮌헨의 BMW 본사에서 만난 공장 투어 가이드 율리아 프롬은 “BMW는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과 함께 독일에서 급여 수준이 비교적 높고 근무 환경이 가장 좋은 기업 중 한 곳에 속한다"면서도 “글로벌 환경 변화로 인해 최근 숙련된 인력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독일 경제 성장의 엔진이 돼 온 주력 산업계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안드레아스 라데 독일자동차산업협회 매니징디렉터는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 중 4분의 3 이상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며 “고숙련 인력 부족이 독일 차업계의 핵심 도전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A12면

유진그룹, 3200억에 YTN 품었다…방송산업 재진출

유진그룹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30.95%를 낙찰받았다.하지만 2006년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유진그룹은 CJ홈쇼핑에 케이블방송 사업 지분을 매각했다.유진그룹은 이번 YTN 지분 인수로 17년 만에 방송 분야에 재진출하게 됐다.

삼성 배터리 단 '현대 전기차' 유럽 달린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이 ‘전기차 배터리 동맹'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3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재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과거 ‘삼성자동차’ 시절부터 이어져온 두 그룹 간 견제심리는 3세 경영 체제로 들어서면서 대부분 사라졌다"며 “전장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삼성과 전기차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 현대차가 협업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분석했다.삼성SDI, 헝가리 공장 증설 검토 삼성SDI가 현대차에 공급할 배터리는 이 회사가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개발 중인 6세대 각형 배터리 ‘P6'다.

공정위, 브로드컴·브이엠웨어 합병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23일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과 클라우딩 컴퓨팅업체 브이엠웨어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공정위는 브로드컴과 브이엠웨어가 합병하면 브로드컴의 경쟁자가 시장에서 배제될 우려가 있다고 봤다.브이엠웨어가 브로드컴 경쟁사의 FC HBA 호환성 인증을 거절할 경우, 소비자들이 브로드컴의 FC HBA로 부품을 교체하면서 경쟁사 제품이 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엘앤에프, 유럽 배터리社에 20조 규모 양극재 공급한다

배터리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한 유럽 배터리 업체와 5년간 2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연내 맺기로 했다.유럽 배터리 업체는 엘앤에프의 양극재를 공급받아 폭스바겐, BMW 등에 배터리를 최종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회사는 유럽 배터리 기업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자동차硏 '맞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상·해양·항공 사업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양사는 MOU에서 함정 및 친환경 선박, 방산 무기체계 및 전력 지원체계, 미래항공모빌리티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소연료전지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글로벌 조선사 '부산 집결'…미래 선박기술 뽐낸다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주요 조선사가 24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에 참가해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HD현대는 산하 조선·해양 관련 8개사가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친환경·스마트 선박과 관련한 최첨단 기술을 소개한다.HD현대중공업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소 운반선 모형과 이중연료 엔진 모형을 처음 공개한다.

SK·롯데, 탄소 포집 사업 손 잡아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탄소 포집·활용·저장'의 핵심 분야인 탄소 포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세 회사는 23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탄소 포집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각 사가 지닌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 포집 공정을 개선하고 고성능 신규 분리막을 개발하기로 했다.

GS그룹·서울대, 스타트업 모집

GS그룹은 서울대기술지주와 다음달 3일까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GS그룹은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GS그룹은 최근 1년 새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A13면

"천장서 줄 하나 내려오더니…" 전기차 충전 모습에 '깜짝'

23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제니스코리아의 연구실.기존 충전기보다 설치 공간을 아끼고 3대 동시 충전이 가능한 천장형 충전 시스템으로 3년 이내에 시장 ‘톱3'에 들겠다는 목표도 내놨다.LG유플러스는 최근 한화 건설부문과 의기투합해 차세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시제품 개발을 마쳤다.

'경영난' 카카오 계열사, 감원 칼바람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카카오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것은 연 기준 1000억원대에 달하는 영업손실 때문이다.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업무 보조 솔루션 카카오워크가 시장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영업손실이 2021년 901억원에서 지난해 1406억원으로 56% 증가했다.

SKT,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트럭 자율주행 협업 '맞손'

SK텔레콤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마스오토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최근 화물 유상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과 AI, 자율주행 등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마스오토는 이를 토대로 화물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장비 없이 사업비 절반 썼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연구 장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고 연구개발 사업비를 대거 집행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내년 12월 과제 종료를 앞두고 사업비 집행률 68%를 보이는 현시점까지 제대로 도입된 장비는 2종에 불과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올해 말 완료되는 ‘인체보호 성능이 강화된 환경친화적 마스크 필터 소재 개발’ R&D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과제 예산 15억원을 받았지만, 여기에 필요한 생분해도 측정 장비 1종을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한국앤컴퍼니,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협력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이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함께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뉴빌리티는 국내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스타트업이다.자율주행 로봇과 로봇 모니터링 시스템, 주문 배달 앱으로 구성된 로봇 배달 통합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A14면

中企 "현장 숙련기능인력 10만명 필요"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숙련기능인력 규모가 10만 명이 넘는다는 추정이 나왔다.반면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숙련기능인력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숙련기능인력 체류자격 전환제도 등 외국 인력 활용 업계 인식도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태경, 사우디 CO 재활용 시장 진출

무기소재 전문기업 태경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축수와 이산화탄소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태경그룹과 사우디가 공동 추진하기로 한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담수화 과정에서 나오는 농축수를 활용해 시멘트 폐기물에서 고순도 탄산칼슘을 뽑아내는 기술이다.양측은 태경그룹의 농축수 및 이산화탄소 재활용 기술을 활용해 2년 전부터 해수담수화 농축수, 산업부산물과 온실가스를 활용한 탄산칼슘 생산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시큐웍스 "음장 분석해 중대재해 예방"

‘음장 센서'는 움직임 및 온도 변화에 의해 달라지는 음장 변화의 패턴을 분석하는 센서를 말한다.박기성 시큐웍스 대표는 “특정 주파수 소리를 내장 스피커로 방사하고 마이크로 수신해 인공지능이 실시간 음장 스펙트럼 변화를 분석한다"며 “이상 온도, 동작, 가스 분출, 열 폭주, 먼지 유입 등 다양한 공간의 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해 위험을 예방하는 솔루션"이라고 23일 밝혔다.시큐웍스는 이 기술을 적용한 화재 조기감지시스템, 산업현장 중대재해시스템, 국방 및 공공기관 무인경계시스템을 주로 공급하고 있다.

풍력타워 세계 1위 씨에스윈드 "매출 3조 도전"

풍력발전기타워 글로벌 1위 기업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은 요즘 국내보다 해외에서 지내는 날이 더 많다.김 회장은 “해상풍력 설비는 바닷물에서 20~30년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튼튼해야 한다"며 “우리는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출신 용접공학 박사와 관련 기술 인력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씨에스윈드는 미국과 베트남 등 7개국에 글로벌 생산법인을 설립해 풍력타워를 제작하고 있다.

소상공인, 재난·파산 겪을 때도 노란우산공제 혜택 받는다

폐업 때만 받던 노란우산공제금이 이제 자연재난이나 질병 등 일시적 위기 때도 받을 수 있게 됐다.하지만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현행 공제항목에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 등 네 가지가 추가됐다.새로 추가되는 4개 공제항목은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공제금의 일부만 지급받고, 공제 계약을 계속 유지하며 노란우산공제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제금 중간정산제도도 신설했다.

A15면

"남자는 왜 치마 못입나"…정장의 룰 깬 톰브라운

하지만 바로 그 점이 패션의 본고장 유럽에서 미국 브랜드인 톰브라운을 주목한 원동력이 됐다.톰브라운은 지난 7월 파리에서 열린 첫 오트쿠튀르 패션쇼에서 골판지로 제작한 2000명의 가짜 군중을 등장시키며 파격적인 데뷔를 했다.그는 “모든 창의적인 것은 호불호가 갈린다"며 “찬성·반대 양쪽이 모두 나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톰브라운 컬렉션의 목적"이라고 했다.

한국서 亞 최대 광고 축제…글로벌 '광고 황제'도 뜬다

아시아 최대 규모 광고·마케팅 축제인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이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다.이번 행사에는 ‘세계 광고계의 황제'라 불리는 기무라 겐타로 감독 등이 참석해 젊은 광고인들에게 최신 광고 동향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이번 애드아시아 행사의 주제는 ‘변화·놀이·연결'이다.

파리바게뜨, 중동 등 12개국 진출 선언…할랄시장 공략

SPC그룹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중동 진출을 선언하며 할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파리바게뜨는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 유력 기업인 갈라다리브러더스그룹과 중동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갈라다리브러더스그룹은 1961년 아랍에미리트에서 설립된 글로벌 기업이다.

MZ, 건강에 관심 폭발하더니…발효유도 밀어낸 '이 음료'

‘요플레’ ‘불가리스’ 등 발효유가 편의점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마트24의 단백질 음료 매출은 지난해 102% 급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분기까지 87% 늘었다.가공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처음으로 단백질 음료가 발효유를 앞질렀다.

A18면

'6개월 무이자' 사라지더니…카드 할부 수수료만 1.5조

국내 신용카드사가 올해 상반기에 거둔 할부 서비스 수수료가 1조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롯데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1123억원으로, 할부 수수료 수익의 절반에 그쳤다.삼성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수익과 할부 수수료 수익이 비슷했다.

비트코인, 3개월 만에 연중 최고가 경신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 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웠다.일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수수료 무료'를 내세우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23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85% 오른 4150만원에 거래됐다.

GA업계 '설계사 쟁탈전' 잦아들까

법인보험대리점업계에서 보험 설계사 쟁탈전이 벌어지는 등 경쟁이 과열되자 금융당국이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개선 방안을 내놨다.앞으로 설계사는 비교 안내 시스템을 활용해 계약자에게 안내해야 한다.당국은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보험상품을 해지·가입시키는 일을 막기 위해 비교 안내 대상인 승환 유사계약 범위도 기존 3개 군에서 20개 군으로 구체화했다.

KB금융, 무역협회와 손잡고 '글로벌 실증사업' 스타트업 모집

KB금융그룹이 한국무역협회와 다음달 6일까지 해외 대기업과 ‘글로벌 실증사업 프로그램'을 수행할 국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해외 대기업에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객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KB금융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PoC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한다.

농협은행 파격…IT-사업부서 공동근무 추진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농협은행 관계자는 “IT와 사업부서 직원들이 함께 일하면 서비스 개발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물론 서비스 품질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농협은행은 ‘알뜰폰’ ‘배달앱'과 같은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A19면

"구속된 에코프로 前회장 주식 해킹"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가 확정돼 구속 수감 중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주식 3000여 주가 본인 동의 없이 제3자에 의해 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23일 에코프로는 지난 16, 17, 19일 3일 동안 최대주주인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에코프로 보통주 총 2995주가 장내 매도됐다고 공시했다.이와 관련해 에코프로는 “누군가 이 전 회장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주식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인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 中 기업, 시세조종 혐의로 적발

금융당국이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 A사의 경영진 등 회사 관련자들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적발했다.23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18차 정례회의를 열고 A사의 경영진 등 회사 관련자를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코스닥 상장 A사는 시가총액이 1000억원 미만인 중국 기반 기업으로, 실제 사업은 중국 내 자회사를 통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제지 대주주가 손대면 줄줄이 상장폐지

검찰과 금융당국이 중견 제지업체 영풍제지의 시세조종 혐의를 조사 중인 가운데 영풍제지의 대주주들이 과거에도 여러 차례 기업 경영권을 헐값으로 사들인 뒤 주가를 부양하려다 실패한 전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양금속 측이 인수 자금 일부를 갚기 위해 발행한 170억원 규모의 CB를 영풍제지가 떠안았다는 의미다.대양금속의 모회사인 대양홀딩스컴퍼니도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키움증권, 15개 종목 미수거래·신용 금지

영풍제지 거래정지 사태로 수천억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키움증권이 23일 15개 종목에 대해 미수거래와 신용대출을 금지했다.키움증권은 이날 유니트론텍, 와이랩, 화인베스틸, 이수페타시스, 인벤티지랩,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포스코DX, 레인보우로보틱스, 한미반도체, LS네트웍스, 이랜시스, 신성에스티, 우리로 등 15개 종목에 대해 미수거래와 신용대출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했다.과거 이들 종목의 증거금률은 20~40%였다.

YTN 새 주인은 유진기업 지분 30% 3200억에 매입

유진그룹이 보도전문 채널 YTN의 새로운 주인으로 선정됐다.23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YTN 인수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인수 가격으로 3199억3000만원을 써낸 유진그룹을 낙찰자로 선정했다.매각 대상 지분은 한전KDN이 보유한 지분 21.43%와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지분 9.52% 등 YTN 지분 30.95%다.

LS머트리얼즈 내달 상장…몸값 최대 3721억원 전망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오는 11월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공모자금은 울트라 커패시터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인프라 증설과 연구개발, 자회사 출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다음달 8~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기관 수요예측 부진에 서울보증보험 상장 철회

올해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던 서울보증보험이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94%의 지분을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다.예금보험공사는 그간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한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 중 절반 수준인 5조9017억원을 아직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A23면

민간 무량판 '이상無'…LH 2곳 더 부실시공

민간이 시행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400여 곳에 대한 조사에서 안전 문제를 일으킬 부실시공 단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서는 부실시공이 추가로 확인됐다.LH는 이날 자체 시행한 무량판 구조 적용 단지 11곳에서 추가로 긴급안전점검을 한 결과 2개 단지에서 전단보강근이 미흡하게 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압구정·여의도 수주전 중단, 조합 욕심 바로잡은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압구정·여의도 재건축에서 설계·시공사 선정 중단을 지시한 것은 조합이 욕심을 앞세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대해서는 “기반 시설 확충 없이 가구 수만 늘리는 건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신중론을 나타냈다.오 시장은 이날 국감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서울시에서 서두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서두르고 있다"며 “조합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압구정과 여의도는 조합 측에서 욕심을 앞세운 게 있어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공시가격 확인했나요?…세금이 달라집니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증여세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을 산정할 때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는 지표가 있다.공시가격을 산정해야 하는 대상이 방대하기 때문에 평가 주체가 나뉘어 있다.토지는 국토교통부가 일부 기준을 잡을 수 있는 필지를 ‘표준지'로 선정한 뒤 국가 공인 감정평가사를 동원해 공시가격을 평가한다.

내달 전국 3.9만가구 '집들이'

다음달 전국에서 집들이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규모가 올해 들어 최대인 약 2만300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수도권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7개 단지 가운데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와 경기 안양 ‘평촌센텀퍼스트’, 인천 미추홀구 ‘용현자이크레스트’, 인천 부평구 ‘부평캐슬&더샵퍼스트’, 인천 남동구 ‘한화포레나인천구월’ 등 5곳이 1000가구 넘는 대단지다.전국 입주 물량은 이달 4만1922가구에 이어 다음달에도 4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 '철산자이 브리에르' 1490가구 공급

GS건설이 이달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공급한다.특히 전용 59㎡에서 드문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구조를 A, B, C, D 유형에 적용했다.타워형 구조인 59E 유형에는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넣었다.

A24면

'동백전' 결제 시 혜택 팍팍…부산에 지역화폐 특화거리

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골목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내놨다.부산시는 지역화폐 동백전과 지역 골목상권을 연계한 ‘동백플러스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23일 발표했다.온천천 카페거리와 송정서프빌리지를 동백플러스 특화거리 시범 사업지로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경남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속 통과를"

경남 주민들이 우주항공청을 조기에 설립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경남 주민들은 지난 8월에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박완수 경남지사는 “선진국들과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속도를 내고 싶지만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 발목 잡혀 있어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한 계획이 특정 이해관계에 좌우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 구미에 탄소섬유 3호기 증설

도레이첨단소재가 초고성능 탄소섬유를 만드는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도레이첨단소재는 23일 경북 구미국가산업4단지에 있는 구미 4공장에서 탄소섬유 3호기 기공식을 열었다.기공식에는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회장, 오오야 미쓰오 사장, 이철우 경북지사,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15조 투자유치…김두겸 '친기업 정책' 통했다

친기업도시를 표방하는 울산시가 지난 1년4개월여 동안 17개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총 15조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유치했다.고려아연은 지난해 11월에도 울산시와 1조원 규모의 전구체와 전해동박 생산 공장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김 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적극 앞장섰더니 기업들도 자연스럽게 울산 투자를 결정하는 것 같다"며 “투자 유치 전담매니저 지정, 투자 유치 민관 협의체 운영 등으로 투자 결정부터 사업 진행과 완료까지 투자 전 주기에 걸쳐 기업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DGIST, 24일 'DGIF 2023' 개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24일 ‘제11회 DGIF 2023'을 연다.DGIF는 매년 DGIST가 개최하는 학술대회다.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연구’, 김진혁 한국태양광발전학회장이 ‘탄소중립을 위한 최신 태양광 산업 및 기술 개발 동향'을 발표한다.

부산 '하얀지붕 설치사업' 대폭 확대

부산시는 하얀 지붕 설치 지원 대상을 연간 12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린다고 23일 발표했다.흰색 계열의 도료를 지붕에 칠하면 태양열 반사 효과가 극대화돼 실내 온도를 4~5도 낮출 수 있다.부산시는 주민들을 위해 매년 부산시건축사회, 노루페인트, 부산은행, 부산도시가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하얀 지붕을 설치해주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남과학대전' 27~29일 창원컨벤션센터

‘2023 경남과학대전'이 오는 27~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경남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로 이번에는 ‘비욘드 투모로우, 첨단 과학으로 도약하는 경남'을 주제로 개최된다.과학지식 강연과 53개 기관의 과학 콘텐츠 전시·체험, 가족 과학 경연대회, 퀴즈볼 스마트 퀴즈쇼, 매직 벌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신안군 3년 만에 '햇빛연금' 100억 돌파

전남 신안군의 ‘햇빛연금’ 지급액이 도입 2년6개월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햇빛연금은 태양광발전소를 지은 지역의 주민에게 분기별로 주는 연금이다.23일 신안군에 따르면 2021년 4월 26일 처음 지급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주민들이 받아간 햇빛연금 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대전, 기업유치 '잭팟'…8개사 988억 투자

대전시가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 등 4대 전략산업 육성에 성과를 내고 있다.기업 불모지로 불리던 대전에 4대 전략산업에 관련된 글로벌 우량 기업이 대전으로 속속 이전하거나 투자를 늘리고 있어서다.기업들이 대거 투자를 늘리면서 이장우 대전시장의 최대 공약인 산업단지 1652만8925㎡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무살된 증평군, 문화감성지수 끌어올린다

충청북도 증평군청이 출범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준비해 주목받고 있다.증평군은 전 세대 문화즐김 프로젝트인 ‘올 조이'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올 조이는 각 세대에 맞는 문화·예술 행사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광주시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광주광역시는 국비 410억원 등 총사업비 1405억원을 투입해 30년간 임대가 가능한 공공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임대아파트는 도심인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인근에 6개 동, 4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실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주택 220가구와 36㎡ 1인용 주택 68가구, 59㎡ 2~3인 주택 172가구로 구성된다.

인천투어버스 다시 쌩쌩~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인천시티투어 버스 이용객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순환형 시티투어 버스는 크게 차이나타운·화평동 냉면거리·신포국제시장 등 인천 원도심을 지나는 레트로 노선과 인천국제공항·을왕리해수욕장·왕산마리나·파라다이스시티를 거치는 바다 노선으로 나뉘어 운행된다.테마형 시티투어 버스 8개 노선의 이용객은 같은 기간 6021명을 기록했다.

27일 충북 '막걸리·못난이 김치축제'

충청북도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청주문화제조창에서 ‘대한민국 막걸리&못난이 김치 축제'를 연다.전국 100여 종류의 유명 막걸리와 충청북도의 김치 브랜드인 ‘못난이 김치'를 맛볼 수 있다.나만의 막걸리 빚기, 못난이 김치전 만들기, 막걸리 파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24일부터 '인천건축문화제'

인천시가 24~29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건축문화제를 연다.인천시 건축상, 건축학생 공모전, 도시·건축사진 공모전, 건축모형 만들기, 건축물 그리기 대회 등 올해 건축 관련 행사에서 수상한 152편이 전시된다.올해 인천시 건축상으로는 인천대 제2도서관이 선정됐다.

A25면

[포토] 중국 비자 예약 없이 신청하세요

중국 입국 비자 신청 과정이 간소화된 23일 서울 충무로 중국비자신청센터가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이전까지는 중국 입국 비자를 받으려면 온라인에서 방문일을 예약한 다음 센터를 찾아야 했지만, 이날부터 예약 없이 센터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태원 참사' 옆 불법건축 76곳…바뀐 게 없다

지난 22일 서울 이태원동의 한 케밥집.1년 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점에서 도보로 1분 거리인 이곳은 지난 7월 용산구로부터 불법 건축물 시정 명령을 받았다.이태원 사고가 난 지 불과 4개월 뒤인 올초 길이 6m, 폭 0.6m의 불법 철골 구조물을 설치해 케밥을 팔다가 적발된 것.

서울 출퇴근 경기도민은 어쩌나…'무제한 교통카드' 대혼란

서울시의 대중교통 할인권인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교통카드의 통합이 당분간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김 지사는 지난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감에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60회 이상 이용하는 사람에게도 교통요금 일부를 환급해주는 더 경기패스를 내년 7월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이날 경기도 국감에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의 대중교통 할인 체계가 엇갈리면서 수도권 주민들이 혼란스러워한다"고 지적했다.

로스쿨, 수도권大 출신이 '싹쓸이'

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10명 중 9명은 수도권 대학 출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비수도권 대학 로스쿨의 수도권 출신 신입생 쏠림 현상도 심화하는 추세다.최근 5년간 비수도권 로스쿨에 입학한 신입생 중 수도권 대학 출신 비율은 81.2%로 집계됐다.

한노총, 세액공제 못 받게 되자…"회계공시 하겠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정부의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에 회계결산 결과를 등록하기로 했다.한국노총은 23일 “회계 결산 결과를 공시하지 않으면 조합원들에게 발생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회계 결산 결과를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의 노조 회계장부 공시 요구를 거부하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안전대책 100여개 쏟아냈지만…기껏 만든 플랫폼은 '반쪽운영'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100여 개가 넘는 각종 대책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인 게 정부가 재난안전 대비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하겠다면서 시작한 재난안전 데이터 공유 플랫폼이다.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플랫폼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5종씩 총 10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개설됐다.

A26면

손진책과 이용훈이 만났다…완전 달라진 '투란도트' 탄생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데스게임'이다.푸치니는 3막에 등장하는 류의 죽음까지만 작곡을 한 상태에서 생을 마감했는데, 초연 무대에서 전설적인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이 장면까지만 지휘하고 공연을 멈췄다는 일화는 유명하다.이번 공연에는 테너 이용훈과 박지응·신상근이 칼라프 역을 나눠 맡고, 투란도트는 소프라노 이윤정·김라희가, 류는 소프라노 서선영·박소영이 연기한다.

'피 묻은 건반' 거장…"청중 위해 고통도 삼킨다"

‘피 묻은 피아노’. 2015년 10월 12일 오스트리아 빈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찍힌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사진에 붙은 짧은 문구다.“청중을 실망하게 할 순 없었다. " 피아니스트에게 치명적인 손 부상에도 왜 연주를 취소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당시 그가 한 대답이다.‘피의 명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들을 울린 거장 피아니스트 브론프만이 한국을 찾는다.

뮤지컬로 만나는 셰익스피어 '맥베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맥베스에게 ‘왕이 된다'는 예언을 한 세 마녀는 이번 작품에서 서로 다른 세 인물로 바뀌어 등장한다.맥베스에게 “힘을 키워 장차 왕이 돼라"며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돌아가신 아버지, 맥베스가 전쟁터를 떠도느라 보살피지 못해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언젠가 왕이 되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는 청년 시절 자신의 모습 등이 환영으로 떠도는 형식이다.

40년 내공 '민병헌 그레이'…양보 없이 쌓은 '계율'을 펼치다

민병헌은 흑백의 스트레이트 사진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사진작가다.그의 작품은 길이 123㎝를 넘는 대형작이 없다.사진 인화지가 약품 속에 몇 번 들어갔다 나오면 이리저리 구겨지고 말려 들어가기 때문에 홀로 작업할 수 있는 최대 사이즈가 지금의 작품 크기여서다.

A27면

임진희 "매일 파3 돌며 쇼트게임 감각 키워…LPGA 도전할 자신감 충전"

임진희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프로 입회, 점프투어 우승, 드림투어 우승 등 눈앞의 목표를 이뤄간 임진희는 2021년, 골프선수로서 날아오르는 기회를 얻었다.그전까지 시드전을 전전하는 무명선수였던 그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거두며 KLPGA투어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울프커트부터 탈색까지…필드 위 각양각색 헤어스타일

지난 22일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투어 조조챔피언십.대회를 하루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엔 ‘바버숍 토크’ 영상이 올라왔다.골프 선수들은 모자를 쓰고 경기하기 때문에 헤어 스타일엔 크게 관심이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들이 많다.

임진희 3승 만든 챔피언 클럽은

‘장인은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미세한 손 감각을 지닌 골퍼들은 장비 선택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임진희는 2019년부터 모든 클럽과 장갑, 신발을 타이틀리스트 제품으로 쓰고 있다.임진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때 사용한 드라이버는 TSi3 모델이다.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몬테카를로 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티볼트가 죽었을 때 캐플렛의 어머니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안무, 줄리엣이 죽은 줄 알고 로미오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안무, 줄리엣을 살리고 싶어서 입맞춤으로 어떻게든 숨을 불어넣으려던 안무….빈필하모닉은 투간 소키에프의 지휘로 서울에서 교향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27세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가 오슬로필하모닉과 함께 오는 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올 시벨리우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A29면

제주서 '제1회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5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10여 개 세션을 운영한다.

대한항공-델타항공 '한강 줍깅' 봉사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 5주년을 기념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지난 20일 ‘줍깅’ 봉사활동을 했다.줍깅은 한국어 ‘줍다'와 영어 ‘조깅'의 합성어다.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한국금융ICT융합학회, 추계학술대회

한국금융ICT융합학회가 23~25일 강원 속초시에 있는 켄싱턴호텔 설악에서 ‘2023 추계학술대회'를 연다.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웹 3.0 시대 한국의 디지털·크립토 산업 현황과 정책 방향'으로, 두 개의 정책세미나 세션과 블록체인산업 동향과 관련한 논문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 등 '삼성행복대상'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여성선도상'은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은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은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가 받는다.조한혜정 교수는 가족 중심 돌봄을 사회적 돌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 지속할 수 있는 성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여성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다.

우리금융, '우리 한 컷 릴레이' 기념행사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일 우리금융 자회사 직원들이 7월부터 릴레이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우리 한 컷 릴레이’ 캠페인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자회사 최고경영자 16명은 직원들이 찍은 2000여 장의 폴라이드 사진으로 만들어진 조형물 앞에서 조직문화 혁신을 다짐했다.

수원 팔달문 해체·수리 지휘 전흥수 대목장 별세

전통 건축 분야 목수로 기술 보존과 전승에 힘써 온 국가무형문화재 대목장 전흥수 보유자가 지난 22일 별세했다.대목장은 건축 공사의 전반을 담당하는 목수를 뜻한다.각 재료를 마름질하고 다듬는 기술 설계부터 공사 감리까지 다양한 과정을 맡는 역할로 궁궐이나 사찰, 군영시설 등을 건축하는 도편수를 지칭하기도 한다.

한독학술대상에 한정환 성균관대 약대 교수

헬스케어 기업 한독과 대한약학회는 제54회 한독학술대상 수상자로 한정환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한 교수는 후성유전학 및 신호 전달 체계에 관한 다양한 연구로 암, 대사 질환 등 난치성 질환 발병 기전을 규명했다.해당 연구에 기초한 표적 분자를 발굴해 새로운 신약개발 체계를 제시하는 등 30년간 국내 후성유전학 연구를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월가 첫 시각장애 애널리스트'…한국인 이사의 놀라운 꿈

글로벌 투자사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애널리스트 신순규 이사는 미국 뉴욕 월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이라면 꼭 한 번은 만나게 되는 사람이다.필라델피아에 있는 장애인 학교의 초청을 받았는데 당시 미국 현지에서 신 이사를 지원해주는 미국인 부부가 있었다.신 이사는 그분들에게서 ‘3일 룰'을 배웠다고 했다.

'올해의 공예상'에 이상협 공예가·고려아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3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이상협 공예가와 고려아연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상협 공예가는 금속 소재 판을 망치로 두드려 형태를 만드는 단조 기법으로 작품을 제작한다.11㎏ 무게의 은판을 망치로 수만 번 두드리고 펼쳐가며 만든 대형 달항아리가 대표작이다.

[부고] 석태현 씨 별세 外

부고] 석태현 씨 별세 外

[인사] 미래에셋그룹 ; 동아쏘시오그룹 ; 커리어케어 등

인사] 미래에셋그룹 ; 동아쏘시오그룹 ; 커리어케어 등

[한경에세이] 고객 맞춤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는 ‘고급'이라는 인식이 강하다.사업자는 고객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잘 구분해야 한다.고객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것이 때로는 고객이 원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A30면

[다산칼럼] 조국을 사랑한 '철없는' 철(鐵)의 남자들

도쿄대 연구소로 중년의 남자가 찾아왔다.내놓은 명함을 보아하니 일본에서 제과업계 1위를 하고 있는 회사의 사장이었다.“제과회사 대표이사가 뭔 일로 용광로를 연구하는 교수를 찾아왔을까?” 하는 궁금증도 잠시, 자신은 울산 사람이고 일본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조국에 제철소를 짓고 싶은데 도와달라고 했다.

[특파원 칼럼] 中 부자들의 차이나 엑소더스

2021년 중국 서부 간쑤성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약 14조원 규모의 자금을 관리하는 불법 송금조직이 적발되기도 했다.중국 내 초부유층과 권력가들은 자산을 해외로 이전하고 싶을 때 외국 기업 인수합병을 이용하기도 한다.A 중국 기업이 실제 가격보다 비싼 값에 미국에 있는 B기업을 사들이도록 한 뒤 차액을 현지에서 되돌려받는 게 대표적 수단이다.

[취재수첩] '독도는 우리 땅' 외치려면 울릉도 유적부터 보존해야

지난 21일 찾은 울릉도에서 ‘일제 해저케이블 육양 지점’ 표지석을 만난 건 해안가 도로변에 아무렇게나 자란 잡초들을 5분 넘게 헤치고 나간 뒤였다.독도가 일본 오키섬에 비해 울릉도와 역사적·지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지금 잔해뿐인 석포의 북쪽 망루를 개발해 독도가 일본의 침탈과 관련 깊은 곳이라는 사실을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얘기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A31면

[사설] 환경부의 새로운 역할 제시한 한화진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한경 인터뷰에서 적극적인 규제 완화 의지를 밝혔다.2015년 도입된 ‘화학물질 등록·평가법'과 ‘화학물질관리법'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킬러 규제'로 꼽기도 했다.이 중 화평법은 유럽연합의 화학물질 등록 평가제도인 리치를 참고해 도입했는데도 신규 물질 등록 기준을 EU의 1t보다 훨씬 적은 0.1t으로 정해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사설] 반등 조짐 수출, 구조개혁 없이는 견조한 회복세 어렵다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4.6% 늘어나 대세 반전 여부가 주목된다.여전히 높은 대외의존도가 구조적 약점이지만 당장은 수출 확대가 탈불황과 성장에 필수다.그렇게 보면 회복 조짐을 보인 수출의 반등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사설] 인요한 위원장 "희생할 각오 돼 있어야", 여당에 가장 절실한 말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특별귀화 1호'인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임명됐다.인 위원장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 쇄신 작업을 이끈다.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승리는 혁신위가 얼마나 든든한 쇄신 주춧돌을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자칼럼] 김범수의 시련

23일 서울 여의도동 금융감독원 정문에 포토라인이 설치됐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것이다.하지만 정식 사법기관이 아닌 금감원이 굳이 포토라인까지 세운 것은 과잉이다.

[유병연 칼럼] '빚 폭탄' 키우는 전액보증 대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자기 돈이 아니라 레버리지를 쓰는 분들이 많은데, 금리가 다시 연 1%대로 예전처럼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면 경고해 드린다"고 말했다.하지만 돈을 빌린 개인이나 자영업자 탓만 할 수 없는 것은 이면에 과잉 대출을 조장하는 금융기관의 모럴해저드가 자리 잡고 있어서다.이 대출은 주택도시보증기금, 서울보증보험,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서 사실상 100%까지 보증해준다.

B1면

시장 불안땐 안전자산 최고…고배당·금 ETF로 눈돌려라

전문가들은 테마주보다 안전성이 높은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를 선택해 중수익과 배당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안전자산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금 ETF 역시 헤지 수단으로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20개 중 17개, 하락장에서 플러스 수익 22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고배당 관련 ETF 20개 중 17개가 하반기 들어 플러스 수익률을 내고 있다.

B2면

유류분의 대상이 되는 증여와, 그 자산의 가치 산정은?

증여는 부의 이전 방법이자 절세의 방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그런데 특정인에 대한 증여가 있을 때 증여를 받거나 받지 못한 당사자가 유류분 분쟁에서 어떤 증여가 실제 유류분반환의 대상이 되는지를 위의 기준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예를 들어 피상속인이 생명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자를 공동상속인이 아니라 제3자로 지정하는 경우, 이런 제3자 지정을 유류분 반환의 대상이 되는 증여로 볼 수 있을까.

자녀에게 연금저축 계좌로 증여, 절세로 자산증식 효과 극대화

자녀의 미래를 대비하려면 돈이 필요하다.간단히 말하면 미성년 자녀에게 10년간 적립식으로 월 18만원씩 연금저축에 납입하고 이를 증여하면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연금저축 적립식 납입 방법을 활용해 미리 증여 신고를 하면 증여세를 내지 않고도 월 2만원씩을 더 증여할 수 있는 셈이다.

B3면

'고금리 수혜' 은행·보험주 주목…잉여현금 많은 기아·CJ도 관심

고금리 기조가 내년 상반기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전략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으로 -1조5649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배당 지급이나 자사주 매입 결정을 통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투자심리 위축…월지급식 배당 ETF 주목

고금리와 유가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며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다양한 기업에서 꾸준히 나오는 배당을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안전하게 분배금을 보장할 수 있으며 ETF에 포함된 기업의 주가가 오르면 시세 차익도 누릴 수 있다.지난 수십 년간 총수익률 관점에서 비교하면 배당 투자와 일반 지수의 차이가 크지 않다.

印尼 자국 의약품 사용 확대…제약산업에 훈풍

인도네시아는 2014년부터 포괄수가제에 기반한 국가의료보험제도를 조코 위도도 정부 주도로 시행했다.전 국민이 낮은 비용으로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의약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생겼다.국가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던 페르미나병원 같은 케이스는 큰 성장을 이뤘다.

B5면

돈 몰리는 '달러 ETF'…계속 웃을 수 있을까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국 달러 가치 상승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이 미국 달러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이 ETF는 지난 13일까지 한 달간 수익률이 4.14%였다.같은 기간 수익률 3.83%를 낸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의 거래 금액은 한 달 전에 비해 24.1% 많았다.

"맥주·소주 가격 오른다"…들썩이는 주류株

올해 소주와 맥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에 주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과거 주정 가격이 인상되면 주류업체는 따라서 가격을 올렸지만 맥주와 마찬가지로 물가 안정을 위해 보류했다.여기에 병뚜껑과 빈병 가격까지 오르며 주류업체의 원가 부담이 커졌다.

"4분기도 쉽지 않다"…상장사 절반 이상, 실적 전망치 낮춰

한 달 사이 상장기업 절반 이상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반도체 기업들 4분기 ‘보수적’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상장사 242곳의 올해 4분기 매출 전망치는 614조5950억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41조12억원이다.한 달 전 전망치보다 매출은 1.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13% 줄었다.

B6면

NH투자증권, 퇴직시점 맞춰 투자자산 조절…한국인 맞춤형

NH투자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 본격 시행에 발맞춰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타깃데이트펀드'를 추천했다.TDF는 타깃데이트펀드의 약자로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고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식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다.NH-아문디 하나로 TDF는 퇴직연금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을 투자자가 퇴직까지 장기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상품을 설계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기적으로 최적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서비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매수할 수 있는 ‘MP 구독 서비스'를 고객에게 추천했다.MP 구독 서비스는 구독형으로,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고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다.퇴직연금을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 매번 신경 쓸 필요 없이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자 하는 투자자,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포트폴리오를 매수하기 원하는 이들을 위한 서비스다.

잠 못드는 ELS 투자자…글로벌 증시 급락에 손실 '경보'

파생상품 투자자 A씨는 요즘 마음이 천근만근이다.홍콩H지수 고점 대비 50% 하락 글로벌 지수 급락으로 ELS 투자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일반적으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만기일에 기초자산 값이 설정일 당시의 50~65% 이상이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구조로 설계된다.

B7면

한국투자증권, 수익은 고객 우선…손실은 운용사가 먼저 떠안아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내놓은 ‘한투밸류 K-파워펀드'를 추천했다.이 상품은 고객이 선순위, 운용사가 후순위로 투자해 수익과 손실을 나누는 데 고객을 우대하는 ‘손익차등형 펀드'다.한투밸류 K-파워펀드는 하위 펀드에서 손실이 나면 15%까지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떠안는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랩운용부 협력해 안정적 성과

신한투자증권은 회사의 리서치센터와 랩운용부 간 협력으로 운용되는 ‘신한 탑픽스랩'을 추천했다.리서치센터가 제공한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랩운용부가 30개 내외 종목을 선정한다.신한투자증권은 “신한 탑픽스랩을 통해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우수한 분석 역량을 국내 주식시장으로 확대해 투자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분석 노하우로 리서치 보고서를 통한 신한투자증권만의 랩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생애주기 따라 자산비중 조절…운용보수 낮아

삼성증권은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비중을 전략적으로 조절해주는 상장지수펀드 기반의 ‘삼성 ETF를 담은 TDF 2040'을 추천했다.삼성자산운용은 2016년 국내 최초로 TDF 상품을 출시하며 효율적인 퇴직연금 자산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는 2030부터 2055까지 5년 단위로 빈티지를 나눠 총 7개 상품을 운용한다.

KB증권,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 직접 만들어 투자

KB증권은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KB증권의 MTS ‘KB M-able'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투자자문계좌의 투자자문 보수 면제와 매매 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상품이 아니라 전략을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연말에는 대면으로 고객을 컨설팅해주는 일임형 다이렉트인덱싱 대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