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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장기화 우려 등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세로 방향을 틀 것이라는 관측이 월가에서 나오기 시작했다.애크먼 회장은 “미국 경제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그로스도 “지방은행 ‘대학살'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오토론 연체율은 미국 경제가 유의미하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4분기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잇달아 적발된 주가조작 대상 종목의 80% 정도가 공매도가 불가능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이 현재 시세조종 의혹으로 수사하고 있는 영풍제지, 지난 6월 ‘바른투자연구소 주가조작’ 관련 5개 종목은 모두 공매도가 불가능하다.4월 이른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관련 8개 종목 중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다올투자증권 등 5개도 공매도를 할 수 없었다.
"카카오 법인 처벌 적극 검토"…커지는 카뱅 경영권 리스크
카카오 경영진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금융감독원이 카카오 법인 처벌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지난 23일에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시세조종 혐의 등에 대해 15시간 넘게 조사했다.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위기 커지는 카뱅 경영권 리스크 금융감독원은 카카오 경영진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대해 카카오 법인에 양벌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면밀하게 따져보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이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정부의 ‘노동조합 회계공시 시스템'에 회계결산 결과를 등록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노조 회계공시와 세액공제를 연계함에 따라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9월 노동조합법 시행령과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노조가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연말정산 때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에 첫 투자를 결정했다.생성형 AI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빅테크의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력을 갖춘 K스타트업의 본격적인 해외 투자 유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24일 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국내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진행한 1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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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돈 주고 먹어야 하나"…세계서 가장 비싼 한국 '金사과'
24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특등급 사과 10㎏의 경락가격이다.국가·도시별 물가를 비교하는 ‘넘베오'에 따르면 사과 1㎏ 소매 가격은 한국이 6.57달러로 가장 비쌌다.한국에 사과 수입 허용을 요청한 미국은 5.33달러, 일본은 4.44달러, 독일은 2.52달러다.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쇼팽 음악의 교과서'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완벽주의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은 폴란드 사브지제에서 태어났다.지메르만은 최고의 공연을 위해 꼼꼼하게 준비한다.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1년에 연주하는 횟수를 50회 이내로 제한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소위 ‘못난이’ 사과의 시중 유통량을 늘리기로 했다.농식품부는 올해 기상재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사과와 토마토 등 주요 과일 가격 안정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비정형과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비정형과 유통 확대가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시중 유통량을 늘리기로 했다.
"고물가·고금리와 전쟁…장관부터 실무자까지 전 공직자 현장 가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각 정부 부처에 “고물가·고금리와 전쟁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한 총리는 “현장 행정은 컴퓨터 앞에 앉아 보고서를 통해 정책을 점검하고 입안하는 것이 아니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들의 생생한 삶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한 총리는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현장으로 나가달라"며 “장·차관뿐만 아니라 실·국장, 실무자 모두 국민을 직접 만나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느끼고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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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야금야금 15배 오르더니…개미들 '피눈물' 흘린다
올해 잇달아 적발된 주가조작 대상 종목의 80% 정도가 공매도가 불가능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공매도가 금지돼 주가조작 세력이 길게는 2~3년씩, 많게는 10~20배씩 주가를 용이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시세조종이 적발되면 주가가 폭락해 개인투자자 손실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4월 이른바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관련 8개 종목 중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다올투자증권 등 5개도 공매도를 할 수 없었다.
주가 이상과열 방지냐, 불법 무차입 단속이냐…당국, 공매도 '딜레마'
금융감독당국과 국회 등은 공매도 제도 개선안을 따져보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도 다음달부터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최근 공매도 제도를 개선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동의자 5만 명을 넘겼기 때문이다.
신·구 채권왕, 美 국채금리 하락 베팅…"장기 고금리는 어제 얘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회장과 빌 그로스 핌코 공동 창업자는 미국 월가의 채권 투자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미국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면 미 국채 수요는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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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숙소 찾아간 빈살만, 직접 운전해 행사장 데려다줘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쥘 수 있다는 의미로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르는 숙소를 직접 찾아 24일 별도 환담을 했다.윤 대통령은 환담 이후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다음 행사장으로 이동했다.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의 사우디 마지막 일정인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행사장도 함께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예정된 한·카타르 정상회담과 관련해 “앞으로 새로운 50년의 협력은 양국의 산업발전 전략이 교차하는 첨단산업 분야로 그 지평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카타르 국빈 방문이다.윤 대통령은 24일 공개된 카타르 국영 통신사 카타르뉴스에이전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간 에너지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협력 분야를 투자와 방산, 농업, 문화, 인적 교류 등으로 확대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韓, 사우디 수백조 기가 프로젝트 참여…차세대 무기도 함께 만든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을 계기로 44개 항에 걸친 공동성명을 24일 채택했다.중동 현안까지 이례적 언급 윤 대통령과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양국 정상 간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이후 43년 만이다.
'정주영 주바일 신화' 잇는 정의선, 제2중동붐 이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경제·산업구조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중동에서 첨단 신사업으로 정주영 선대회장의 ‘중동 신화’ 재현에 나섰다.현대차그룹도 중동에서 전기차 등 완성차 생산, 친환경 수소 에너지, 첨단 플랜트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정 회장은 지난 22일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의 ‘반조립제품 공장 합작 투자 계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한국 기업의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금융지원 협약을 사우디 국부펀드와 체결했다고 밝혔다.무보는 지난 22일 리야드에서 사우디 국영 에너지 기업인 아람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무보는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아람코 발주 프로젝트에 30억달러의 수출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네이버는 내년부터 5년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사우디 정부는 도시 계획, 홍수 예측 등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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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PC용 CPU '도전'…삼성도 시장 진출 검토 중
엔비디아가 인텔, AMD가 장악하고 있는 ‘PC용 중앙처리장치’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반도체 기업들이 너도나도 PC용 CPU 시장에 뛰어드는 건 ‘PC용 칩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삼성전자도 경쟁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PC용 CPU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단독] 떡잎 보이면 뭉칫돈…생성형 AI기업 사냥 나선 빅테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지난 8월 세계적 컴퓨터그래픽 콘퍼런스 ‘시그라프'에서 AI 기술의 파급력을 아이폰 등장에 빗대어 말했다.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인 트웰브랩스에 투자를 결정한 것도 이 같은 생성 AI 주도권 확보 경쟁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토종 ‘영상 LLM'의 약진 트웰브랩스는 2021년 설립된 3년 차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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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나선다.국민의힘이 법안의 본회의 부의 과정에서 야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았다며 헌재에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결과가 26일 나올 예정이어서다.불법 파업조장법, 결국 통과하나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다음달 9일 여야가 합의해 열리는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 첫 보수 금배지·혁신위원장 배출…순천에 뭐가 있길래
전남 순천 출신인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순천이 호남에서 국민의힘 ‘서진 정책’ 전진기지로 주목받고 있다.이 전 대표는 “순천은 이념이나 정당색에 강하게 얽매이기보다 인물을 보고 뽑는 경향이 있다"며 “산수도 부드러워 배타성보다는 유연함이 있다"고 했다.다른 호남 지역처럼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아니라 무소속 후보를 순천시장으로 뽑은 것도 그 예다.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장에 상대방을 비방하는 피켓을 부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3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안 하기로 서로 합의했다"며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것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與 혁신위, 26일까지 인선…민감한 '공천 룰' 손댈까
당 쇄신책을 마련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르면 26일 출범한다.국민의힘과 합당을 앞둔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혁신위를 구성하고 첫 번째 일성이 공천 룰이면 당은 쪼개질 것"이라고 지적했다.한 국민의힘 의원은 “공천 혁신이 이뤄져야 국민들이 공감할 텐데, 대통령실 입장도 있을 테니 지도부가 혁신안을 수용할지 미지수"라고 했다.
윤 대통령 "우리 교육, 이념에 사로잡혀…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교육정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우리나라 교육은 아직 이념에 사로잡혀 있어 이를 해소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제단체장들에게 ‘기업인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정책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노조나 규제 완화 등 예상했던 답변이 아니라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제대로 공급받았으면 좋겠다"는 답이 돌아왔다는 것이다.윤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전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강원 속초 인근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민간 선박이 발견해 신고할 때까지 군 당국이 동해 NLL을 넘어오는 북한 선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합참 관계자는 “레이더와 열상감시장비로 포착된 해당 선박은 어선 신호가 없어 의심 선박으로 추적하고 있었다"며 “초계기와 고속정을 보냈지만 소형 북한 목선을 찾지 못했고, 이런 와중에 민간 어선이 북한 배를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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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을 악용하는 과잉진료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비급여’ 항목 가격을 의사가 임의로 정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비급여는 본질적으로 정부가 가격을 통제하기 어려운 성격이 있다.모든 비급여 진료의 가격을 정부가 정하면 혁신적 신약이나 의료기술 개발 동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암호화폐 '크립토 윈터' 끝나나…비트코인, 4700만원 '터치'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4700만원을 넘어섰다.폴 브로디 언스트앤영 블록체인 리더는 미 CNBC에 “그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미뤄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수요가 억눌려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관의 투자금이 폭발적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실손보험 있으시죠? 2500만원입니다"…황당한 진료비
자궁 근종을 치료하는 하이푸시술 비용은 병원마다 천차만별이다.서울 A의원에서 30만원에 받을 수 있는 이 시술을 경남 B의원에선 83배 비싼 2500만원을 받는다.손해율이 높아진 가장 큰 원인은 비급여까지 보장하는 실손보험 구조에 있다는 분석이다.
A10면
"10년 뒤엔 AI 쓰는 기업만 남아…자체 기술 업그레이드 필수"
피터 다이어맨디스 엑스프라이즈재단 회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AI 기술은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다이어맨디스 회장은 “인간은 감성 지능과 비판적 사고,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 등 AI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능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유연하게 기술 중심의 교육 접근 방식을 도입한다면 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AI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기술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필수"라는 이유에서다.
이진준 KAIST 교수 "AI창작 늘어날수록 예술 본질 드러난다"
예술에서도 인간과 AI, 미술과 기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예술적 측면에서 ‘이것만큼은 AI가 인간을 따라올 수 없다'고 할 수 있는 제1의 가치로 시적 함축성과 다의성을 꼽았다.이 교수는 “학교에서 코딩이 아니라 시를 읽고 가르쳐야 하는 시대"라며 “시가 지닌 압축성을 무한대로 확장하는 초월적 경험은 인간만이 가진 힘이며, 개인이 지닌 개별성과 독창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했다.
댄 웨스트가드 COO "주인의식 갖춘 소통능력자가 AI시대 글로벌 인재상"
크로스보더 인사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딜의 댄 웨스트가드 최고운영책임자는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글로벌 취업 시장의 흐름을 묻는 항목에 이같이 답했다.인공지능 시대에 글로벌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묻자 댄 COO는 “자신의 역량을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지원자"라고 답했다.국적 등과 관계없이 지원하려는 직무에 맞는 업무 역량만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기업은 “일에 사람을 데려오지 않고 사람에게 일을 가지고 간다"는 것이다.
A12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으로 유입된 이민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뉴질랜드는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임시거주지 제공 정책을 시행하면서 취업 이민자 수가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OECD는 “취업 이민이 전체 이민 건수의 2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전쟁 장기화에 멈춰선 이스라엘 경제…주가·통화가치 급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면전을 선언한 이스라엘의 경제적 손실이 현실화하고 있다.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려로 기업 주가가 급락하고, 전쟁 비용 등 정부 지출이 급증할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 대비 이스라엘 셰켈화 가치는 5%가량 떨어졌다.전쟁이 장기화하면 이스라엘 경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셰브런, 530억달러에 경쟁사 인수…몸집 불리는 美석유공룡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대형 석유업체 엑슨모빌에 이어 셰브런이 경쟁사 인수합병에 적극 뛰어들며 몸집 불리기를 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셰브런은 미국의 또 다른 에너지기업 헤스코퍼레이션을 53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美 매체 "이스라엘, 대규모 인질 석방 위해 지상전 연기 의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3일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했다.이스라엘이 대규모 인질 석방에 필요한 대화를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며칠 늦출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 장관이 26~28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23일 밝혔다.미국은 다음달 중순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이번 왕 장관의 미국 방문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미·중 정상회담 의제 등을 놓고 실질적인 협의를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10년 만에 인민은행 첫 방문…"경제·금융지원 일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10년 만에 처음으로 24일 자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방문했다.시 주석은 3조달러 규모의 중국 외환보유액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 중국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적자 재정 규모를 GDP의 3.8%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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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부회장 "통합 포스코인터,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할 것"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재 경쟁사는 일본의 종합상사"라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당분간 모빌리티와 2차전지 소재 등에 주력하겠다"며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계속 확장해 종합상사에서 종합사업회사로 변모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은 철강 중심에서 빠르게 2차전지 등 소재 회사로 ‘피벗'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반도체 기판 설계도의 결함을 빠르게 찾는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이달 초부터 ‘무선주파수 시스템 인 패키지’, ‘안테나 인 패키지'를 비롯한 반도체용 기판 설계도 사전 분석에 AI를 적용 중이다.LG이노텍은 1만6000건 이상의 회로 불량 자료를 투입해 AI 개발을 마쳤다.
SK가스, 택배업계와 손잡고 LPG 트럭 물류 생태계 조성
SK가스는 택배업계와 ‘친환경 액화석유가스 1t 트럭 물류 생태계 공동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SK가스는 전국 SK가스 충전소 부지와 인근 택배 터미널을 활용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전국 800여 개의 SK가스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택배업계 전용 멤버십과 다양한 프로모션 등의 혜택도 화물차주에 제공키로 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4분기 양극재 판매가격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최대 12%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황희선 포스코퓨처엠 IR그룹장은 24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4분기 판매 전망과 관련해 “판매 단가가 하락하겠지만 판매량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내년에는 리튬 등 양극재 원료 가격의 급격한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4일 연내 출시를 앞둔 로봇 제품에 대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웨어러블 로봇인 ‘봇핏'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가전 연결 서비스인 ‘스마트싱스'에 대해선 “1년에 전자기기 5억 대 이상이 연결되고, 휴대전화를 잃어버려도 문제없다"며 기술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정부가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사용할 공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발전용 댐인 강원 화천댐 활용을 추진한다.다만 화천댐은 2020년 7월부터 한강홍수통제소와 한수원 간 협약으로 다목적댐처럼 일정량의 물을 항상 내보내고 있다.한강홍수통제소와 한수원은 실증을 통해 화천댐에서 방류한 물이 하류 팔당댐에서 얼마나 취수되는지, 화천댐을 다목적댐처럼 운영해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의 경영권을 매각한 뒤에도 회사 재무 건전성 등을 위해 회사 경영에 개입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주주 간 계약서 초안엔 배당 제한 외에도 일정 금액 이상의 보유 현금을 지출하거나 주요 자산을 매각할 때, 대규모 차입을 일으킬 때 이를 산은과 해진공이 제지할 수 있는 계약 조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선 HMM의 매각 가격 외에도 주주 간 계약의 여러 조건에서 의견 차이가 있을 경우 회사 매각 과정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단독] 정기선 HD현대 사장, 내년 美CES 기조연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 2024'의 기조연설 무대에 선다.이번 CES에선 HD현대를 포함해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유통기업 월마트, 나스닥,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등의 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자로 정해졌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CES 2024 기조연설을 통해 로봇, 디지털 전환, 친환경 선박, 수소 등 미래 기술에 관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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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론칭·옷가게 운영…자체 IP로 '멋' 부리는 게임社
슈팅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 운영사인 크래프톤이 패션 시장에 발을 들였다.크래프톤은 장기적으로 배틀그라운드뿐 아니라 다른 자체 게임 IP도 패션 브랜드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과거엔 특정 이벤트에 맞춰 외주업체에 굿즈 제작을 맡겼지만, 이번엔 IP 사업을 확장하고자 패션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며 “다른 패션 업체와의 협업에도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IoT 기술 활용 자동심장충격기 원격관리
SK C&C는 24일 자동심장충격기 제조업체들과 ‘사물인터넷 기반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SK C&C는 IoT로 원격에서 AED 및 주변기기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환자가 발생했을 때 119 신고와 연계하는 긴급 자동알림 서비스, 소모품 교체 서비스 등이다.
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기업 내부정보 검색 서비스 ‘지식관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LG CNS는 브레인즈에 저장된 지식과 정보를 챗GPT와 연동했다.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해 사내 정보 유출 위험을 없앴다.
앞으로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민간 클라우드에 공공부문의 정보기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우선적으로 활용해 범정부 기관별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하기로 했다.위원회 관계자는 “신규 시스템 구축 및 기존 시스템 고도화 시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 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용을 기본 원칙으로 연차적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리호 주역들 무더기 한화行에…국감서 의원들 '갑론을박'
‘한국 우주개발 1세대'인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 전·현직 임직원 10여 명이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이직하는 것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24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항우연 등 53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영제 무소속 의원은 “국가전략기술을 개발하는 항우연은 국방과학연구소와 마찬가지로 퇴직자 취업 제도를 강구해야 한다"며 기술 유출을 우려했다.하 의원은 항우연 연구자의 민간기업 이직에 대해 “퇴직원을 제출한 연구원은 현행법이 정한 취업제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민간기업으로 이직해도 제재를 가할 방법이 없다"며 “민간 기술이전은 법적 제도와 엄격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A15면
유럽종양학회에서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에 쏟아진 찬사다.임상 결과 평가를 위해 연단에 오른 조시아 피오트로스카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교수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가 폐암 치료법의 새로운 대안이 될 가능성을 보였다"고 했다.또 기립박수 받은 ADC 아스트라제네카가 말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 ‘다토DXd'의 임상 결과도 주목을 끌었다.
돈줄 말랐는데 해외 투자금도 날릴 판…이중고 겪는 K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확대를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 바이오기업에 투자했던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2019년 제넥신 등이 처음 투자한 이후 연구개발 속도를 높여왔으나 글로벌 투자자의 이목을 끌 만한 임상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코이뮨의 적자 탓에 제넥신과 SCM생명과학의 지분법손실도 늘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를 개발해 지난 23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허가가 나면 세계 최초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가 된다.박스루킨-15는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단백질 ‘인터루킨-15'를 기반으로 개발한 항암제다.
"얀센의 신약과 병용 투여 땐 폐암 환자 생존 기간 늘었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은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종양학회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를 처방했을 때에 비해 폐암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늘려준다"며 “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암이 재발하는 데까지 걸린 기간이 23.7개월이었다.
A16면
GS리테일의 모바일 앱 ‘우리동네GS'가 지난달 국내 오프라인 유통사 앱 가운데 월간활성이용자수 1위로 올라섰다.오프라인 유통의 무게중심이 대형마트에서 편의점으로 이동함에 따라 소비자의 모바일 앱 사용 패턴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두각 나타내는 우리동네GS 24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동네GS의 MAU는 283만 명으로 집계돼 편의점, 마트,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사 앱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신화' 쓴 92년생 대표, 매출 1000억 앞두고 떠난다
패션업계에서 ‘온라인 브랜드의 신화'로 유명한 마뗑킴의 창립자 김다인 대표가 회사를 떠난다.김 대표는 “마뗑킴의 김다인으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마뗑킴은 김 대표가 상당수 지분을 하고하우스에 넘기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뒤 지금까지 이 같은 지배구조를 유지해왔다.
TV 시청 인구 감소와 송출수수료 부담으로 실적이 악화일로인 롯데홈쇼핑이 지식재산권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향후 4년간 벨리곰 사업을 통해 태국에서 연평균 1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매출 기여도가 높진 않지만 신사업 육성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미쉐린 가이드, 호텔도 평가…암행 평가 후 '미쉐린 키' 부여
미쉐린 가이드는 내년부터 호텔 및 숙박시설을 평가하는 기준인 ‘미쉐린 키'를 도입한다고 24일 발표했다.음식과 서비스가 뛰어난 레스토랑에 ‘미쉐린 스타'를 부여하는 것처럼 우수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에 미쉐린 키를 부여하겠다는 게 미쉐린 가이드의 설명이다.미쉐린 가이드 팀은 미쉐린 키 도입을 위해 4년간 전 세계 호텔 및 숙박시설을 돌아다니며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무신사 아울렛 입점 브랜드…재고 급증에 1년 만에 3배↑
무신사는 ‘무신사 아울렛’ 입점 브랜드 수가 1년 만에 세 배로 늘어났다고 24일 발표했다.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아울렛 입점 브랜드 수가 지난해 10월 말 450여 개에서 최근 14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이는 무신사 아울렛이 패션 브랜드의 고질적 문제인 재고를 효율적으로 줄여주는 창구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17면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4조37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JB금융도 사상 최대 실적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16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93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동양생명이 서울의 한 테니스장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맺었고, 임원의 사업비도 불합리하게 운용했다는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금감원은 지난달 시행한 동양생명에 대한 사업비 운용실태 현장검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해 서울 중구 장충테니스장의 운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시설 운영업체 필드홀딩스와 광고계약 등을 맺었다.
삼성생명, 보험금 지급 빨라진다…AI 광학문자인식 시스템 구축
삼성생명은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할 때 첨부하는 진단서와 영수증 사진에 포함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인식해 입력하는 시스템이다.삼성생명은 최근 모바일, 홈페이지 등 비대면 방식으로 접수되는 비정형 문서가 늘어나면서 기존 OCR 방식의 데이터 입력에 한계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올해 '벤처대출' 250억 육박…자금난 한숨 돌린 스타트업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인기를 끌었던 벤처대출 제도가 국내에서 연착륙하고 있다.벤처대출은 금융회사가 스타트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받고 대출을 내준다.이후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면 상환받는다.
금융위원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금융 발전에 기여한 191명을 포상했다.배우 한지민은 성실한 자산 관리, 기부와 봉사 활동 등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아이유, 한지민 씨 등과 파이팅을 다지고 있다.
A18면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유입으로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이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은 1.16% 상승한 30만5000원으로 마감했다.포스코홀딩스는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회사 합병을 결정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가 24일 6% 넘게 급등했다.셀트리온 지분의 7.43%를 쥔 최대 기관투자가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합병안에 기권표를 던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증권가에서는 두 회사 주가가 매수청구권 가격을 밑돌더라도 현재와 큰 차이가 없다면, 국민연금이 실제로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들어 찬바람이 ‘쌩쌩’ 불던 중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3분기 경제성장률이 4.9%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최근 중국 정부의 발표가 방아쇠가 됐다.24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중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담은 리포트와 코멘트를 내고 있다.
비트코인이 4700만원 선을 돌파해 연고점을 경신하자 국내 암호화폐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미국 증권예탁결제원으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증권식별코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약 임상 결과 발표에도 하락…"제약·바이오株, 실적 중요해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소식에도 불구하고 크게 하락했다.신약 개발기업인 오스코텍과 지아이이노베이션도 각각 9.98%, 2.39% 하락했다.주가 하락은 유한양행·오스코텍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임상결과가 촉발했다.
A1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가 스웨덴 증시에서 기업공개를 할 계획이다.이런 보조금과 투자금에 기반해 노스볼트는 유럽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신축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이 2차전지 핵심 원료인 흑연을 수출규제 대상으로 지정하자 23일 흑연을 생산하는 중국 이외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다.파이낸셜타임스는 “이들 기업은 지난해 중국의 인조 흑연 생산 과잉으로 흑연 가격이 30% 이상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국의 수출규제로 흑연 소비자들이 대체 공급처를 찾으면서 수요가 늘어날 거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전했다.
코인으로 돈 번 '젊은 슈퍼리치' 잡는다…페라리 '파격 실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탈리아 슈퍼카 산업의 선두 주자인 페라리가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페라리 주가는 올해 들어 40% 올랐지만, 매출 증가 가능성이 커 여전히 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학 개미들 쓸어 담은 이 종목…하루새 '반 토막' 났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3억달러가 넘는 자금 지원을 받은 배터리 재생업체 리사이클홀딩스 주가가 하루 만에 46% 가까이 폭락했다.리사이클이 이날 뉴욕 로체스터 배터리 재생 공장 건설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한 게 주가를 끌어내렸다.
A23면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빌라 가격이 전용면적 89㎡ 기준 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한남3구역이 관리처분인가 문턱을 넘어서면서 건축 심의를 진행 중인 한남4·5구역 물건을 찾는 문의도 늘고 있다.한남4구역은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해 건축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청약시장에서 20·30대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초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지역이 비규제 지역으로 해제돼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60%가 추첨제로 분양된다.20·30대 젊은 층은 절대가격이 낮은 전용 59~85㎡ 중소형 아파트에 주로 청약했다.
24㎡ 오피스텔 관리비 28만원…59㎡ 아파트랑 같다고?
A씨의 관리비 명세서에는 냉난방 전기와 함께 냉방 0.702㎿h란 명목으로 8만9860만원이 더 찍혀 있었다.1~2인 가구용 오피스텔 소형 평수 거주자는 4~5인 가구용 아파트보다 관리비가 많이 나와 불만이 적지 않다.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실거주 면적이 30㎡에 못 미치는 오피스텔에서 관리비 30만원이 부과됐다"는 글이 넘쳐난다.
올 들어 부동산 경기 회복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전국 땅값이 0.3% 상승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 폭이 축소됐다.전국 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3분기 0.78%를 기록한 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속하며 4분기엔 0.04% 상승에 그쳤다.
세운지구에 1만가구 아파트…'축구장 20개' 녹지 품는다
서울 종로구 종묘부터 중구 퇴계로를 잇는 세운지구가 아파트 1만 가구를 포함한 초고층 복합주거단지로 개발된다.주민 동의 등 사업 여건을 고려해 상가군과 통합 재개발을 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정회원 서울시 도심재창조과장은 “종묘의 가치와 역사문화경관 축을 만들어야 할 중요성 등을 고려해 세운상가군 전체를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이른바 ‘서울 옆세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디벨로퍼 일레븐건설이 시공사 GS건설과 선보이는 고촌센트럴자이다.김포공항역까지 전철 한 정거장 김포 고촌읍 신곡6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동, 1297가구로 조성된다.
A24면
계명대 동산병원이 대구 최초로 신속대응시스템 2단계 시범사업 2군에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계명대 동산병원은 대구 최초 2군 병원으로 선정돼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이다.계명대 동산병원은 시범사업 선정과 더불어 인공지능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인 ‘뷰노 메드-딥카스'를 도입했다.
경상남도가 지역 의대 정원 확대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도는 의대 신설과 기존 의대 정원 확대라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지역 의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경상남도는 인구 100만 도시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창원에 정원 100명 규모의 의대를 신설하고, 경상국립대 의대 정원도 76명에서 150명으로 늘리는 요구안을 확정해 정부에 전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수소 1g으로 석유 8t 에너지 생산…포항 '인공태양' 생태계 구축한다
경북 포항시가 인공태양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포항시는 경상북도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 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인공태양 관련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에너지 관련 기관 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인공태양은 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다.
내년 상반기 인천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급행형 좌석버스 노선 4개가 신설된다.정부는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올해 M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한 결과 인천에서 신청한 총 7개 노선 중 연결성, 이동성, 잠재수요 등을 고려해 4개 노선을 선정했다.올해 신설 노선을 운영할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 사업자와 구체적인 운행 횟수 등을 협의해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부산시는 ‘태양의 서커스’ 등 전시와 공연 분야 글로벌 지식재산권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부산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부산시는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 기업으로 꼽히는 트립닷컴이 주관한 ‘2023년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에서 부산이 글로벌 톱2 도시에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경남만화가연대와 함께 26일부터 나흘간 서면 KT&G 상상마당에서 ‘제7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을 연다고 24일 밝혔다.올해 행사는 ‘부탁해 타임머신'을 주제로 웹툰 캐릭터가 세계 다양한 도시의 과거부터 미래를 여행하는 내용으로 꾸며졌다.부산 작가뿐 아니라 일본 대만 이집트 이탈리아 등 해외 웹툰 작가의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다음달 15일까지 경남웹툰캠퍼스에 입주할 작가를 모집한다.지역 웹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 사업은 예비·기성작가에게 입주 공간, 사무집기 등 기반시설을 최대 4년까지 무상 지원한다.1인 창작실과 2인 창작실 등 4개 실에 총 다섯 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9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HD현대와 함께하는 세계문화축제'를 연다.외국인 근로자의 한국 생활 적응과 지역 주민의 외국 문화 이해를 돕고 서로 융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축제는 식전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 개막식 및 퍼포먼스, 초청 공연, 외국인 근로자 재능 경연대회, 국가별 민속공연 등의 순으로 열린다.
"서울시 행정에 메타버스·AI 적용…세계가 배우러 올 것"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서울 주요 구청과 기업을 동반해 한국의 효율적인 행정의 장점을 알리고 기업들에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줄 계획"이라고 말했다.강 이사장은 “서울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서울시의 디지털 행정 역량을 알릴 때"라며 “내년에는 스마트시티 전시회를 서울에서 주최할 것"이라고 했다.
직장인 구정범 씨는 지난 23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은 뒤 후식으로 사탕을 챙겼다.서울시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쓰레기통 수를 다시 늘린다.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4835개인 보행자용 가로 쓰레기통을 올해 말까지 5500개로 늘릴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독립 구상이 김포시의 어깃장에 발목이 잡혔다.현재 국회에 발의된 특별법 세 가지 안은 모두 ‘김포시를 포함한 11개 시·군'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구획했는데, 경기도의 주민투표 건의서엔 김포를 뺀 10개 시·군을 경기북도로 넣었다.이에 대해 경기도의 경기북도TF 관계자는 “김포를 뺀 10개 시·군을 북도로 넣는 안에 대해 31개 시·군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진행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행안부가 요청한다면 김포를 뺀 10곳 주민을 대상으로만 투표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A25면
'노조 설립하려면 모범을' 발언…법원 "직장 내 괴롭힘 아니다"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던 쿠팡 물류센터 직원이 상급자로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말을 들은 것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이 직원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전직 간부로, 직장 내 괴롭힘을 근거로 근로복지공단에서 요양급여까지 타간 것으로 알려졌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쿠팡 물류센터 현장 관리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한 징계에 대한 재심 판단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경찰이 업무상 횡령 의혹을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이 전 회장은 병보석 기간에 직원들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2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 전 회장이 태광그룹 계열사 임원 가운데 일부를 두 곳 이상의 회사에 적을 두도록 해 급여를 이중으로 받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었다.시간제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24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전체 임금 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2만7000원 증가한 300만7000원이었다.
삼성전자 출신인 성공한 창업가로 이름을 날린 암호화폐 발행회사 클럽레어 대표 정모씨가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됐다.고소인들은 또 정 대표가 지난해 9월부터 두 달 동안 “아고브의 유동성을 늘려야 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투자받아 이를 유용했다고 주장했다.정 대표는 암호화폐업계에서 삼성전자 출신인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졌다.
"성폭력범 합숙시설이 우리 동네에?"…주민들 반발 예고
앞으로는 재범 가능성이 높거나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출소 후에도 법원이 지정한 시설에서만 거주하게 된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미국은 12세 미만 아동 상대의 성범죄자가 학교와 공원으로부터 약 610m 이내 지역에서 거주할 수 없는 제시카법 도입 후 거주 가능지역이 부족해 고위험 성범죄자가 노숙자로 전락해 오히려 해당 지역의 재범 위험이 커졌다"며 “거리를 기준으로 하기보다 특정 거주지를 지정해 국가가 책임지고 적극 통제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특정 지역에 고위험 성범죄자가 모여 지내는 일종의 ‘합숙시설'을 짓는 것을 해당 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3일 영풍제지와 모기업 대양금속, 지주회사인 대양홀딩스컴퍼니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검찰은 주가조작 세력이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워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이 같은 의혹은 18일 영풍제지의 주가가 하한가까지 폭락하면서 불거졌다.
A26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바리톤 김기훈 리사이틀
BBC 카디프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이 11월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연다.11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30년 넘게 호흡을 맞춰온 음악 파트너 피아니스트 캐서린 스톳과 함께 공연한다.뮤지컬 ‘쇼맨'이 11월 12일까지 서울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미술관 벽에 온갖 기호가 한가득 붙었다.설치 작품마다 하나씩 달린 말풍선 속 기호들은 작가가 관객에게 보내는 ‘신호'임에 틀림없다.길릭은 이번 서울 전시를 위해 갤러리바톤 전시장 평면도를 3차원 모델로 받아 구조에 맞게 작품을 배치할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했다.
26세 청년 클라우스 메켈레가 지난해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차기 수석지휘자로 임명됐을 때 세계 클래식계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메켈레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휘자는 작곡가를 대신해 그의 음악을 현실로 갖고 오는, 작곡가를 위한 일꾼"이라며 “그래서 지휘자는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메켈레가 본격적으로 지휘 공부를 시작한 건 12세 때부터다.
‘정전 70주년’ 기념 콘서트 시작 전, 사회자가 건넨 인사말에 세 명의 노신사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카팅구브는 아버지가 한국군 참전용사였음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배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은 ‘한국 전쟁 영웅들을 위한 팡파르'를 처음으로 연주했다.
"이 주문만 외우면 소원 다 이뤄져"…신라인의 부적 '수구다라니' 첫 공개
신라 사람들은 부처의 가르침이 담겨 신비로운 힘이 깃들었다고 믿은 ‘다라니'를 부적처럼 지니고 다녔다.이번에 공개된 수구다라니는 국내에서 나온 가장 오래된 다라니로 추정된다.박물관 측은 “지금까지는 고려와 조선시대 때 만든 다라니만 공개됐다"며 “통일신라시대 수구다라니를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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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권기정 씨 별세 外
불길 속 생명 구한 의인 등 5명에 'GS칼텍스 참사람상'
GS칼텍스재단은 지난 23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4일 발표했다.2020년 제정된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한다.이번 참사람상은 화재 피해 장애인 구조자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장애 예술인 및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 전용 극장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장애 예술인의 공연 및 창작·교육·교류 등을 지원하는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을 서울 충정로에 개관했다고 24일 밝혔다.이 극장은 공간과 시설,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장애 예술인과 장애인 관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최고령 금메달 아직도 꿈 같아…환갑 돼도 게임 즐길 것"
불혹을 넘긴 나이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노익장’ 게이머는 여전히 게임 이야기에 두 눈이 빛났다.김 선수는 “그 순간에는 정말 VR 게임을 하는 것처럼 내 일 같지 않았다"며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자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김 선수가 출전한 스트리트파이터V는 격투 게임 장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8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강성옥 화남전자 대표는 볼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면서 우수한 수출 실적을 거둬 한국 전자산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전자·IT의 날을 맞아 중소기업인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저출산' 골든타임 끝나간다"…日 교수의 '경고'
야마다 마사히로 일본 주오대 문학부 교수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한국의 저출산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야마다 교수는 “일본은 저출산 문제가 거론되기 시작한 후 40년간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며 “문제가 본격적으로 지적되기 시작한 한국은 지금 바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24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으로 선정한 ‘2023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뽑혔다.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는 포용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장애인 고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매년 1회 심사를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KB증권은 베트남 국립아동병원에서 현지 취약계층 환아의 치료비를 전달하고 하이퐁시의 마리퀴리고등학교에서 해외 ‘무지개교실’ 착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박정림 KB증권 사장이 병원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KB증권 관계자는 “후원금은 30여 명의 환아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이란 ‘이념의 실현 도구'라고 정의할 수 있다.그들의 주도적인 철학과 가치관을 담아내는 정책들이 국민 생활과 우리 사회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현재 우리 사회가 자주 직면하는 정권 교체에 따른 급변하는 정책의 전환과 ‘전 정권 정책 지우기’ 등은 집권 여당과 정치 지도자의 철학과 가치관을 기초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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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 설화'·아스피린…천변만화 '버들 문화'[고두현의 문화살롱]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치통을 앓는 사람에게 버드나무 껍질을 달여서 입에 넣고 양치한 뒤 뱉어내게 한다는 기록이 있다.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버드나무 잎과 껍질에 통증을 줄여주는 물질이 있다"며 해열 진통제로 사용했고, 기원전 6세기에 버드나무로 이쑤시개를 만들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현대 의학 논문에도 버드나무의 항염, 진통, 구강 치료 효능이 크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강진규의 데이터 너머] 정부의 한은 차입금은 0원? 113조?
정부가 세금 수입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한국은행으로부터 올 들어 113조6000억원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양경숙·정태호 민주당 의원 등도 비슷한 취지로 한은 일시차입금 문제를 언급했다.계산방식 따라 수치 제각각 하지만 이 같은 지적과 달리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는 올 8월 기준 대정부 대출금 규모가 4조4000억원으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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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에선 올 들어 교수 11명이 그만뒀다.그런데 2021년 기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비는 약 8조6000억원,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비급여 진료비는 4조2000억원이다.의사 수는 비슷한데 동네병원 비급여 진료비가 두 배 이상이다.
지난 3일 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원 페렌츠 크러우스 교수 등 ‘아토초 과학자’ 3인이 선정됐다.독일과 한국이 초강력 레이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면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글로벌 이슈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앞으로 한국이 과학기술 강국이자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초강력 레이저를 통한 국제 공동 연구 협력을 이끌어주길 기대한다.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지 않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이다.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한여름 폭염이 언제 있었나 싶다.사과뿐 아니라 대추·엽채류를 비롯해 심지어 수산물에 이르기까지 이상고온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신선식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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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바지사장·핫바지·삑사리…민주당 품격은 겨우 이 수준인가
더불어민주당이 무례하고 억지스러운 말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 대표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권한도 없는 바지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이 시간 낭비하는 것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아무리 상대 당을 비판할 수 있지만,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집권당 대표를 ‘바지사장’ ‘대타'라고 한 것은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다.
[사설] 양대 노총 '회계 공시제도' 수용, 이제 노동개혁 첫발 뗐을 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정부가 운영하는 회계 공시 시스템에 회계장부를 등록하기로 전격 결정했다.노조법·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회계 공시 없이는 세금 감면이 불가능해지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정부의 ‘노동조합회계 공시제도’ 참여를 선언한 것이다.앞서 정부는 노동조합과 상급단체가 모두 결산을 공시해야 조합비를 기부금으로 분류해 15%를 세액공제하는 방향으로 시행령을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 중이다.
[사설]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사우디 시장…한국 신성장동력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은 상당한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표현대로 방위산업은 사우디가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또한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의 국가적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한국 기업 참여와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라는 경제 및 에너지 안보의 수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알파라이너 해운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상위 컨테이너 선사 순위에서 스위스 선사 MSC가 덴마크 선사 머스크를 제치고 선복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다.이를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과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해운 외교가 실행돼야 할 것이다.이제 우리는 유엔이 1974년 공포한 ‘유엔 정기선 헌장'에 따라 교역 당사국들의 80% 운송권을 주창해 아시아 역내 국적 선사들만의 동맹을 결성해야 한다.
그리고 8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5개 도시의 디지털 트윈 사업을 수주했다.내년부터 5년간 수도 리야드,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의 3D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도심과 같은 대규모 공간 단위의 디지털 트윈 구축 기술을 보유한 기업, 필요한 기술을 모두 내재화한 기업은 세계에서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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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과학·행정도시 건설로 국가 100년 대계 이끈다
올해 대전과 세종은 다른 광역자치단체보다 의미 있는 해를 보내고 있다.국회 사무처는 기재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세종의사당 부지매입계약 체결, 사업추진방식 검토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국회 세종의사당 건설로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행정·사회적 비효율 비용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크게 세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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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의사당 건립·대통령 집무실 설치…국정 운영의 중추도시로 성장시킬 것"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와 인연이 깊은 정치인이다.지난해 7월 1일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행정수도를 넘어선 미래전략 수도 건설을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최 시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를 발판으로 세종을 국정 운영의 중추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여의도 면적의 2배 産團 조성 성과…과학기술 기반 일류경제도시 눈앞"
대전시가 7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대덕 특구에 융복합 신기술 실증단지를 건립한다.대덕 특구가 거점 실증을 맡는 가운데 대전시 곳곳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업들의 초기시장 진입을 돕기로 했다.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을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벌여 중견기업 50곳을 육성하고 신규 일자리 3000여 개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B3면
'과학입국 초석' 대덕특구 조성 50년, 혁신적 연구성과…국민 일상 바꿨다
대전시 유성구 일대에 대덕 특구가 들어선 지 올해로 반세기가 지났다.대한민국 과학단지의 시작 24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대덕 특구의 전신인 대덕연구단지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기술을 개발하려는 ‘과학 입국'을 명제로 출발했다.한국형 국가 주도 연구시설이 처음 건설된 것은 1966년 서울 홍릉의 한국과학기술연구소로, 이를 시작으로 정부출연연구원의 역사가 시작됐다.
남성현 산림청장 "일상 속 친환경 목재 이용 생활화…가을철 산불 예방에 최선 다할 것"
올해는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해다.일제 강점기 수탈과 6·25전쟁 등으로 민둥산이었던 산림을 종합 관리하기 위해 당시 정부는 1973년 4월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시작했다.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를 열고 있는 남성현 산림청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윗세대가 소중히 가꿔 전해준 산림자원을 우리가 후대에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며 “국민소득 3만 달러에 걸맞은 숲과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B5면
국가전략기술 효율화 앞장서는 특허청…빅데이터 기반, 중복투자 방지 등 지원
특허청이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효율화를 위해 특허 기반 연구개발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특허청은 최근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IP-R&D 의무화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 효율화를 위한 ‘IP-R&D 지원'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시행된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는 특허청이 국가전략기술 관련 특허 동향을 매년 분석·보고하고, R&D 부처는 특허 등 지식재산권에 대한 전략적 조사·분석을 실시하도록 하는 등의 IP-R&D 의무화 내용을 담았다.
'수출입 시장 파수꾼' 관세평가분류원…품목분류 심사·불필요한 관세 절감
국내 중소 A 농기계 업체는 캄보디아에 국내 최초로 원예용 방제기를 수출했다.관세평가분류원은 신속히 대응해 5500만원의 관세를 절감시켰고, A업체가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움을 줬다.24일 관세청 관세평가분류원에 따르면 수출입 업무의 기초가 되는 관세평가, 품목분류의 사전심사와 기준연구를 전담하기 위해 2003년 관세청 직속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다.
B6면
세계 최초, 자녀돌봄·청소 등 집안일 나이별로 규모 측정
A씨는 미취학 자녀를 둔 워킹맘이다.통계청 관계자는 “무급 가사노동은 A씨 가정처럼 부모가 가사노동을 통해 자녀 돌봄과 같은 서비스를 생산하고, 자녀는 그 서비스를 소비하는 구조"라며 “생활시간조사의 가사노동 시간과 가계생산위성계정 등 기초자료, 국내외 연구 결과를 토대로 NTTA를 작성했다"고 말했다.2019년 무급 가사노동 규모는 490조9000억원으로 GDP의 약 25%다.
폴란드·모로코·인니 등서 잇단 수주…국가철도공단, K-철도 세계화 선도
세계 철도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총 256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국내 최초 유럽 고속철도 사업 수주 2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6월 폴란드 신공항 회사인 CPK에서 발주한 432억원 규모의 ‘카토비체~오스트라바 간 고속철도 설계용역'을 수주했다.이 사업은 철도공단이 국내 최초로 프랑스 스웨덴 폴란드 현지 업체 등과 벌인 경쟁을 뚫고 한국 민간기업과 협업해 유럽 고속철도 시장에 진출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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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선도하는 '한남대 LINC 3.0'…지역 혁신사업과 연계, 경제발전 견인
한남대 산학연협력선도대학 3.0 사업단이 우리나라 산학 협력 선도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지자체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24일 한남대에 따르면 LINC 3.0 사업단은 대전시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대전권 대학 연합 산학협력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한남대는 대전시와 공동으로 창업 분야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역 문제 해결형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집에서 여행지까지 가는 모든 과정을 ‘코레일톡'이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렌터카·카셰어링 예약, 놀이공원 입장권 구입, 대중교통 정보 제공 등 그동안 하나씩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실적을 융합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코레일톡은 열차 승차권과 함께 숙박·대중교통·렌터카·카셰어링·관광택시 이용권과 각종 관광지 입장권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는 ‘통합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