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5대 은행, 3분기 이자이익 10조원 거뒀지만…증권·카드는 실적 부진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이 올해 3분기 10조원을 웃도는 이자이익을 거뒀다.증권·카드 부진…5대 금융, 순이익 15% 줄었다 5대 은행 이자이익 최대에도 충당금 늘고 非은행 부진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넘게 줄어들었다.5대 금융에 속한 다섯 개 은행이 10조원을 웃도는 이자이익을 거뒀지만 연체율 상승으로 충당금 적립액이 늘었고 증권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 실적도 뒷걸음질 쳤다.
정부가 27일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연금 지급 시기 등 국민연금 개혁의 핵심 쟁점과 관련해 구체적 수치를 뺀 개편안을 발표했다.소득대체율도 “공론화 과정에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고 수급 개시 연령에 대해선 “고령자 계속고용 여건이 성숙한 이후 논의하겠다"고만 했다.복지부 산하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는 당초 보험료율을 9%에서 12%, 15%, 18%로 올리거나 연금 지급 시기를 65세에서 66세, 67세, 68세로 늦춰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했다.
정부가 올해 새 회계기준 도입에 따라 불거진 보험회사의 배당 축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배당 재원을 계산할 때 금리 변동으로 생기는 미실현손실과 이익을 상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법무부는 27일 보험사가 배당가능이익을 산정할 때 미실현이익과 미실현손실을 예외적으로 상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상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외국인 비중이 내년에 처음으로 인구의 5%를 넘어서며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다인종·다문화’ 국가에 진입한다.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유학생, 근로자 증가세를 볼 때 내년에 공식 외국인 비중이 처음으로 인구의 5%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외국인 5%‘는 인구·통계학계와 국제기구 등에서 통용되는 다인종·다문화 국가의 기준이다.
A2면
'빚더미' 앉은 한전, 어려운 형편에 결국…신규 채용 '반토막'
한국전력의 올해 정규직 신규 채용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전기요금 인상을 위해 한전이 고강도 자구안을 내놔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신규 채용 여건도 딱히 나아지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한전 신규채용 뚝 2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한전의 정규직 신규 채용은 지난해 482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223명으로 줄었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11~12월 미국 뉴욕의 한국문화 관련 전시·행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홍보 캠페인 ‘이츠 타임 포 K컬처'를 진행한다.뉴욕한국문화원은 최근 미국에서 불고 있는 K컬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실제 구겐하임 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링컨센터, 록펠러센터 등에서 지난 7월부터 한국 전시회와 공연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정부와 해외 빅테크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구글과 메타가 강화된 데이터센터 관련 규정에 불만을 드러내자, 정부는 시정명령으로 응수했다.메타 관계자는 “당사 데이터센터는 모두 다른 나라에 있고 한국 이용자 서비스만을 위한 전용 데이터센터는 없다"며 “협조 차원에서 재난관리계획을 제출하지만 방송통신발전기본법 관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아침의 소설가] 데뷔작으로 퓰리처상…오바마가 반한 소설가
줌파 라히리는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소설가다.라히리는 뒤늦게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2015년부터 이탈리아어로 창작을 시작했다.최근 라히리가 이탈리아어로 쓴 소설집 <로마 이야기>가 국내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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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7일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연금 지급 시기 등 국민연금 개혁의 핵심 쟁점과 관련해 구체적 수치를 뺀 개편안을 발표했다.尹정부 ‘수치 없는 연금개혁안’ 발표… “보험료율 등 국회와 공론화” 文정부 ‘사지선다안'보다 후퇴…‘늦게 받는 안'은 결국 물 건너가 정부가 27일 발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은 핵심적인 수치가 모두 빠졌다는 점에서 ‘맹탕 개혁안'이란 지적이 나온다.국회가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 모수개혁 관련 결정을 정부 몫으로 미뤘는데, 정부가 다시 국회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연금개혁이 공회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초연금 月 40만원으로 인상…'대상자 축소'는 논의조차 안해
정부가 현재 월 32만원 수준인 기초연금을 월 4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극단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현행 기준대로라면 주택이나 금융자산 없이 근로소득만 있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월 678만원을 벌어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이런 이유로 재정계산위는 정부에 국민연금 개혁 권고안을 제출하면서 “노인 소득과 자산의 상대적 수준이 개선되는 속도를 고려해 기초연금 대상자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기초연금 인상은 소득 하위계층에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보장 근거를 명문화하기로 했다.둘째 아이부터 지원하던 출산 크레디트는 첫째 아이부터로 확대하고 군 복무 기간을 연금 가입기간으로 인정하는 군 복무 크레디트도 늘리기로 했다.국민연금에 대한 청년층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지만, 일각에선 정부가 보험료율 인상처럼 불편한 과제는 미룬 채 인기를 얻기 좋은 방안만 내놨다는 지적이 나온다.
A4면
"美, 칩스법에 380조원 쓴다…韓기업, 공급망 재편 기회 노려라"
아론 로니 채터지 듀크대 교수는 27일 한국경제TV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연 ‘2023 글로벌 미래기술포럼'에서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제정으로 한국 기업이 다양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 정부가 칩스법을 근거로 한국 기업을 옥죄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진대제 전 장관은 “미국 정부는 칩스법에 따라 보조금을 지원받는 한국 반도체 기업에 민감한 정보 제출을 요구한다"며 “영업기밀 등 민감한 정보까지 요구한다"고 말했다.
베스트셀러 <칩워> 저자인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반도체 패권전쟁, 한국의 해법은'이란 주제의 ‘2023 글로벌 미래기술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이 중국 시장 안에서 해외 기업을 대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중국 내수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미국·한국·대만 기업을 대체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분석했다.
TSMC 설립자 모리스 창 "美·中 갈등에 반도체산업 전반 둔화될 것"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 설립자 모리스 창 전 회장이 “반도체 첨단 기술을 두고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면 세계 반도체산업이 둔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26일 로이터에 따르면 창 전 회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주최 행사에서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산업을 고립시키는 디커플링은 결국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디커플링의 영향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중국의 반도체산업 발전 속도가 실제로 늦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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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넘게 줄어들었다.농협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3391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2821억원 감소했다.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14.9% 줄어든 9570억원에 그쳤지만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과방위원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법을 개정하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함께 통과시키는 것을 대안으로 발의해 법제화하면 수용하겠느냐"고 이 장관에게 질의했다.이 장관은 “항우연 천문연 등 두 기관의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화를 청 신설 후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며 “위원들께서 논의하는 대로 따르겠다. 법제화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금융감독당국이 공매도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당국이 제도 개선 노력을 해왔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우리 주식시장을 신뢰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글로벌 IB 공매도 현황을 전수조사해야 하지 않냐'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A6면
與 혁신위 "이준석 징계 풀자"…李 "아량 베푸나, 사태만 악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 해제를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한발 더 나아가 혁신위 측은 최근 신당 창당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이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다.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은 “인 위원장과 혁신위는 유 전 의원도 그렇고, 이 전 대표도 만날 의사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 혁신위원 인선안 발표가 있던 국회 소통관.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에 쓴소리할 비윤계 인사가 혁신위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기자들이 지적하자 이렇게 말했다.정치 경험이 없다는 우려와 달리 예민한 질문을 농담으로 회피하면서도 ‘낙동강 하류 세력’ ‘꼭 먹어야 할 쓴 약’ 등 정치적 은유를 표현하는 데 능숙해서다.
윤 대통령 "다양성·개방성 존중되는 교육해야 지방에도 기업 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교육에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돼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다"며 “지역에도 이런 풍토가 자리 잡아야 기업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중 동행 경제인들과의 만찬에서도 “우리 교육은 아직 이념에 많이 사로잡혀 있어 이를 해소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교육 개혁 의지를 나타냈다.윤 대통령은 회의 전 안동에 있는 병산서원을 방문해 지역 유림과 간담회를 했다.
'삑사리 등용'은 안된다더니…지명직 최고위원에 결국 친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명계 원외 인사인 박정현 전 대전 대덕구청장을 앉혔다.박 최고위원 지명으로 민주당 최고위원 7명 중 고민정 의원을 제외한 6명이 친명계로 채워졌다.비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이날 “박 최고위원 지명은 통합이 아니라 동지의 가슴에 비수를 들이대는 행위"라며 “이 대표의 인사에는 원칙도 공정도 통합도 없다"고 비판했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7일 대부분의 일정을 종료했다.정치권에선 의원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챙기기에 골몰해 유난히 성과 없는 국감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민주당은 총선 경선에 활용되는 의원 평가 대상에서 올해 국감을 제외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7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일본에 역전당할 것이란 전망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한·미·일 삼각 협력 강화'가 원인이라는 주장을 내놨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장이 지난달 출간한 <일본이 온다>를 소개하며 ‘한·미·일 삼각 동맹은 경제적 측면에서 우리에게 득인가, 아니면 실이 큰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문 전 대통령은 “올해 우리 경제는 1%대 성장률에 그치면서 일본 경제성장률에 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마디로 올해 한·일 양국의 경제 상황은 ‘일본의 부상, 한국 경제의 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A8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3월 퇴임한 ‘비운의 2인자’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리 전 총리는 2013년 시 주석이 최고지도자가 될 때 2인자인 국무원 총리직에 올랐다.
1년 넘게 지속된 통화긴축 정책으로 세계 주요국의 기준금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美·日 통화정책 향방은 미국도 오는 31일~다음달 1일 열리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재 기준금리는 연 5.25~5.50%로 9월 CPI 상승률보다 높다.
이스라엘, 또 심야 급습…"제한적 지상군 투입 당분간 지속"
이스라엘 지상군이 27일 이틀 연속으로 가자지구에 진입해 하마스의 거점을 공격했다.이스라엘 보병과 전투공병, 기갑부대는 드론과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으며 가자지구로 진입해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 진지와 지휘통제소, 테러조직원의 거처 등을 파괴한 뒤 철수했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스라엘타임스 등 매체를 통해 “지상군의 공격은 앞으로 며칠간 더욱 강력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넉달 만에 머리 맞댄 블링컨·왕이…美·中 정상회담, 중동문제 등 논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4개월 만에 머리를 맞댔다.지난 6월 블링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왕 장관과 회담한 뒤 4개월 만이다.
'낸드플래시 2·4위' 日키오시아·美웨스턴디지털 합병 무산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의 통합으로 관심을 모은 일본 키오시아홀딩스와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합병이 무산됐다.이 같은 인수 구조로 인해 키오시아와 WD의 합병에는 SK하이닉스의 동의가 필요하다.키오시아와 WD가 합병하면 업계 지도가 바뀌게 된다.
A10면
금호석유화학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사를 설립해 2차전지의 미래 소재로 떠오른 탄소나노튜브 사업 육성에 나선다.금호석화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배터리 분야 필수 소재 기업으로 확장 중인 포스코의 고객망을 활용할 수 있다.합작사가 안착하면 중국 기업이 선점 중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1위 CNT 제조사인 LG화학을 추격할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기아가 대형 레저용 차량 ‘더 뉴 카니발'의 새로운 외장 디자인을 27일 공개했다.기아는 다음달부터 더 뉴 카니발을 출시한다.회사 관계자는 “더 뉴 카니발의 가격과 상세한 정보 등은 추후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 올 영업익 벌써 9조원 넘어…영업이익률 글로벌車 '톱 티어'
기아가 올해 1~3분기 누적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기아는 레저용 차량과 친환경차 판매가 늘면서 올해 연간 목표인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2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영업이익 27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건비 상승, 글로벌 전기차 수요 위축 우려 등에 따라 포드가 전기차 투자를 줄이기로 했다.SK온과 켄터키주에 짓기로 한 두 번째 배터리 공장 가동도 늦출 방침이다.SK온은 지난해 포드와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테네시주에 1개, 켄터키주에 2개 공장을 건설 중이다.
LG전자가 올해 3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LG전자 관계자는 영업이익 급증에 대해 “기업 간 거래 사업 성장, 비하드웨어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동력 확보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수익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앤드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7조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거뒀다.
LG화학·LX하우시스 손 잡고 배터리 열폭주 지연소재 개발
LG화학은 1500도의 화염에서 20분 이상 손상되지 않고 견디는 배터리 열폭주 지연 소재를 LX하우시스와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LG화학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1.6㎜ 두께의 얇은 ‘특수 난연 열가소성 연속 섬유 복합소재'를 자체 테스트한 결과, 1500도 이상의 열과 압력을 가했을 때 20분이 지나도 녹아 흘러내리거나 구멍이 생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는 기존 소재보다 14배 이상 긴 시간을 견딘 것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화염 차단 성능이다.
LS MnM이 67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황산니켈 공장을 짓는다.LS MnM은 이사회를 열고 울산 온산제련소 인근 9만5000㎡ 부지에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에 67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EVBM온산은 니켈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 정련 설비와 폐배터리를 전처리한 블랙매스 정련 설비를 갖추고, 2차전지 전구체의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을 생산한다.
A11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멤버 여섯 명 가운데 절반인 세 명이 화물사업 매각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지원 방안을,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 매각을 주요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화물사업 매각 여부를 정하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결정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성패와 직결될 전망이다.
"불법 게임, 뿌리 뽑는다"…넥슨·엔씨, 사설 서버와 전쟁
게임사들이 사설 서버를 활용하는 ‘불법 게임’ 근절에 팔을 걷어붙였다.넥슨은 27일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불법 사설 서버를 조직적으로 운영한 2인을 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저작권법 및 게임산업법 위반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검거된 이들은 메이플스토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설 서버 3개를 운영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현대자동차·기아를 제외한 완성차 업체로부터 따낸 핵심 부품 수주 금액은 올해 목표치를 이미 넘어섰다.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 14조2302억원, 영업이익 690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윈저'가 파인트리자산운용에 팔렸다.윈저글로벌은 옛 디아지오코리아의 윈저 사업부다.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 사업부 매각을 위해 지난해 7월 윈저 위스키 관련 사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을 인적 분할했다.
티맵모빌리티가 숙박시설 예약 서비스를 내놨다.내비게이션 위주였던 ‘티맵’ 서비스를 대리운전, 렌터카, 주차 등으로 빠르게 확대하는 모양새다.티맵모빌리티는 티맵에 전국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티맵 숙소예약’ 서비스를 27일 출시했다.
A12면
e커머스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가 싱가포르 e커머스 업체 큐텐과 공동 경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하지만 SK스퀘어가 역으로 큐텐에 전략적 제휴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IB업계 관계자는 “SK스퀘어가 큐텐 지분을 받고 추후 상장까지 성공한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서울 삼성동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에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 페이만으로 간편 입장 및 자동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초창기엔 입장할 때 별도의 QR코드를 발급받거나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수단 SSG페이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편의점업계 최초로 범용 간편결제 수단으로 입장 및 결제가 완료되도록 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을 대거 풀었는데도 배추 가격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어 “다음달부터 전남 해남과 진도에서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남부 지방 배추의 품질과 공급 물량이 올겨울 배추 가격 추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형마트들은 배추와 각종 김장 부재료 가격이 올라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일찌감치 절임배추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외국인 관광객 겨냥 '약과 세트'…CU "한국 떠나기전 꼭 사세요"
편의점 CU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과 기념품 세트를 출시한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많이 늘어났지만, 다른 나라와 달리 귀국 전 꼭 사야 하는 ‘대표 기념품'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2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기념품 ‘서울과자'를 다음달 초 출시한다.
A13면
미국의 고금리 쇼크 등으로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주요 기업의 내년 실적 전망치도 끌어내리고 있다.삼성전자 등을 포함한 ‘반도체 및 관련 장비’ 11개 종목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한 달 전 대비 5.6% 감소한 42조8785억원으로 집계됐다.LG에너지솔루션 등 6개 배터리 종목의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한 달 전보다 12.3% 하락했다.
사학연금이 대체투자 전문가를 자금운용관리단장으로 내정하자 앞으로 사학연금이 대체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전범식 신임 CIO는 사학연금 내부와 외부를 골고루 경험한 대체투자 전문가다.사학연금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다가 증권가를 거쳐 11년 만에 다시 사학연금으로 복귀했다.
LG생활건강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했다.LG생활건강 실적이 하락한 주요 원인은 화장품 사업 부진이다.화장품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급감했다.
2차전지주가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가 대부분 고전했다.이 상품은 올 들어 2차전지 테마가 상종가를 치던 시기에 나온 것으로 국내 상장된 ETF를 통틀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ETF다.상장 후 이달 25일까지 약 3개월 동안 개인들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6723억원에 달한다.
교육청, 3년간 77조 투자…메가엠디·NE능률 등 상승
정부가 미래 교육 사업에 총 77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온라인 콘텐츠 회사들의 주가가 들썩였다.메가스터디 계열회사인 메가엠디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다.교육주로 꼽히는 삼성출판사 NE능률 비상교육 등 업체도 장중 10% 가까이 올랐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A16면
"제주 아파트가 11억? 안 살래요"…분위기 확 달라졌다
한때 ‘세컨드하우스’ 열풍으로 호황을 누렸던 제주와 강원 속초 부동산 시장이 올해 들어선 미분양이 쌓이며 위축되고 있다.분양가 급등과 기존 아파트값 반등으로 대구 울산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 미계약 물량이 감소하는 것과 반대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제주, 올해 분양 모조리 ‘미달’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속초의 미분양 물량은 지난 7월 165가구에서 8월 711가구로 불어났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과 도봉구 쌍문역, 방학역 일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대상지에서 최고 49층, 1400여 가구의 공공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서울시는 26일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과 4호선 쌍문역 동쪽, 1호선 방학역 인근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안이 조건부로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2021년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LH가 시행을 맡아 역세권,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에 있는 노후 도심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LH 아파트 신뢰도 와르르"…정부, 혁신 방안 내놓는다
지난 4월 말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무량판 구조의 철근 누락 여파로 LH가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한 신뢰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LH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전국 22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데 대해선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부실시공 예방 방안에 대해 ‘책임 기준을 명확히 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59.4%로 절반을 넘었다.
A17면
'일당 11만원' 묶자…나주서 일하던 숙련 외국인들 다 떠났다
지난달 말 전남 나주 일대 배 농가에는 초비상이 걸렸다.나주 산포면사무소 인근 K인력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4월 나주시의회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일당을 11만원으로 제한하자는 캠페인을 한 뒤 외국인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며 “탁상행정식 임금 통제로 농가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외국인 근로자 ‘가격 통제'의 교훈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역 농가 일손의 90%를 외국인 근로자가 맡고 있다.
국내 축산농가의 반발을 피하고자 180억원 상당의 해외산 분유를 차명으로 수입한 남양유업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함께 기소된 남양유업 구매팀장 A씨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남양유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시가 180억원 상당의 네덜란드 산양 전지분유 약 235t을 매입, 이를 한·EU 자유무역협정 수입권 보유업체들이 수입하는 것처럼 꾸며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상급자의 업무 지적에 앙심을 품고 사적인 대화를 녹음한 공무원에 대한 유죄가 확정됐다.통신비밀보호법 제14조는 ‘누구든지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전자장치 또는 기계적 수단을 이용해 청취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일과시간 중 자리에서 들리는 대화를 녹음했을 뿐 ‘공개되지 않은 대화'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고려대 기증 후 감쪽같이 사라진 17세기 '가마우지 그림'
고려대 박물관이 기증받은 유물을 분실하고도 이를 2년 동안 학교 당국에 숨겨온 것으로 확인됐다.기증자 측은 고려대가 인수물품 목록을 2년이나 주지 않자 직접 수소문에 나섰다.뒤늦게 받은 목록에는 조속의 그림이 아예 누락돼 있었다.
A18면
1945~1962 해방 후 약 15년 동안 재일조선인들이 펼친 창작 활동 기록.지역별 유명한 음식을 통해 각 지방의 지리적 연원을 설명한다.귀여운 쌍둥이 판다 이야기를 통해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을 전한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뭘 해도 안 된다"는 당신에게 필요한 '천재들의 사고법'
계속 조직 생활을 할 것인가, 아니면 자기만의 길을 갈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에게 신선한 해결책을 선사한다.메타 사고는 ‘시점 바꾸기’ 또는 ‘관점 바꾸기'를 통해 할 수 있다.예를 들어 회사라고 하는 작은 틀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라는 더 큰 관점에서 현재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책마을] 하버드 85년 연구의 결과…"행복, 돈 아닌 '관계'에 있다"
너무나 당연해서 사람들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곤 하는 이 말을 최근 나온 책인 <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는 되풀이한다.통계적 검증 없이 어떻게 ‘관계가 행복의 핵심 요소'라고 결론 내렸는지 자세히 밝히지 않는데 저자들은 다른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책의 주장을 뒷받침한다.연구의 엄밀함을 떠나 이 책의 가치는 행복한 삶을 살다 간 사람들의 ‘지혜'가 담겼다는 데 있다.
[책마을] 서점가 달구는 역사책 열풍…스타 강사들의 신작 줄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으로 국제 정세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데다 유명 작가들이 앞다퉈 신간을 내서다.역사 강사인 저자가 과거의 오늘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들을 달력 형태로 엮었다.53만 역사 유튜버 임소미의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 배기성 강사의 <역사는 반복된다>, 최태성 강사의 <최소한의 한국사> 등이 20위권에 안착했다.
낯선 재료지만 군침을 돌게 하는 이 음식은 저자의 2020년 11월 28일 식단이다.<야생의 식탁>은 스코틀랜드 약초 연구가인 모 와일드가 1년 동안 집 근처 자연에서 구한 재료로 생활한 기록을 모은 에세이다.저자는 “나는 새로운 사람이 됐다고 느낀다.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더 젊고 가벼워진 기분"이라고 했다.
[책마을] 20세기 최악의 분쟁지, 중동 아닌 동유럽이었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으로 중동이 다시 ‘세계의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남슬라브만의 국가를 세우려 했던 프린치프 같은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에겐 악재였다.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우리만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동유럽 민족주의자들의 소원은 이뤄졌다.
A19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바리톤 김기훈 리사이틀
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이 11월 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연다.소비자를 매혹하기 위한 공정한 경쟁의 시기이며, 콘텐츠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글로벌 보편성과 한국적 지역성 사이에서 길을 찾는다면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책마을] 무인도에 가져가서도 읽고 싶은 톨스토이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
문화계 사람들과 수다를 떨다 보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무인도에 뭔 책을?” 이런 답은 탈락.소설가 김영하는 언젠가 이런 질문을 받고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라고 답했습니다.
[책마을] 집안에 가만히 앉아 떠나보는 '고전 세계일주'
작품 안팎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해설 덕에 두꺼운 책인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그러나 <80권의 세계 일주>는 어디까지나 ‘책 가이드북'이다.이 책을 읽고 나면, 진정한 여행은 결국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직접 읽을 때 시작되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조 13년인 1789년 <일성록>의 기록이다.책에는 김홍도의 붓 끝을 통해 정조가 보고자 했던 중국의 풍경이 묘사된다.김홍도의 중국 파견에는 화성 건설에 중국의 축성법을 참고하기 위한 정조의 의도가 반영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전문가들이 내년 경기를 전망했다.앞으로도 어려운 경제 환경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중국의 회복세는 기대보다 더디고, 미·중 갈등은 상수로 자리 잡았다.
한국경제신문 어린이·청소년 독자들의 코너 ‘주니어 생글생글'의 핵심을 엮었다.환율, 기준금리 등 핵심 경제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만화로 풀어냈다.각 화마다 관련 질문과 단어 풀이를 수록해 경제적 판단력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조선의 부동산사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조선 건국 세력의 첫 행보도 토지 개혁이었다.책은 조선의 선례를 돌아보며 현대 대한민국의 부동산 개혁을 향한 실마리를 모색한다.
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는 김재홍 시인이 첫 산문집을 펴냈다.사랑 등 개인적인 영역부터 경제 등 사회적인 문제까지 폭넓은 주제를 시인의 눈으로 바라봤다.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독자들에게 희망의 언어를 전한다.
A21면
맘카페 입소문 나더니…'매출 800억' 대박 난 약국집 아들
올해로 창업 4년차인 온누리스토어는 CJ올리브영, 쿠팡 등 ‘유통 공룡'들이 각축하는 헬스·웰니스 분야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흥 강자다.박 대표는 창업자 DNA가 각인된 기업인이다.1991년 국내 최대 약국 체인인 온누리약국을 선보인 박종화 온누리 H&C 대표가 그의 부친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보관 문화훈장은 장애인예술 발전에 기여한 최영묵 빛소리친구들 대표, 표미선 표갤러리 대표, 오수환 서울여대 명예교수, 강석영 전 이화여대 명예교수, 박광웅 전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 5명이 받았다.문체부는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7개국 시멘트생산업체 대표단이 27일 부산에 모였다.한국시멘트협회는 이날 부산 시그니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69차 아시아시멘트기업친선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ACPAC은 1973년 7월 제1회 한·대만 시멘트 생산자 친선 회의로 시작됐고, 현재는 한국 일본 대만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법무부 '제78주년 교정의날' 기념식…유공자 40명 포상
법무부는 27일 정부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제78주년 교정의날’ 기념식을 열고 교정행정 유공자들을 포상했다.이 밖에도 관계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로 총 156명의 교정인력을 증원해 의료인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고 수용자 병원 호송 시간을 1시간에서 15분으로 줄이는 데 기여한 김문태 대전교도소장이 홍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총 40명의 교정행정 유공자가 포상받았다.이날 기념식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신용해 교정본부장 등을 비롯해 약 800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SK머티리얼즈는 이용욱 사장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7일 발표했다.‘1회용품 ZERO 챌린지'는 지난 2월 환경부가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친환경 캠페인이다.다음 주자로 장용호 SK실트론 사장과 김상욱 디캔트 대표를 추천했다.
"디지털 교육 경쟁력 높이자"…AICE 선도 학교 된 상인천中
국내 유일한 AI 활용자격 시험 ‘AICE'를 수업에 도입한 인천 상인천중학교의 황경진 교장은 27일 이렇게 말했다.KT는 올 하반기부터 인하대사범대학부속중, 국립부산과학관과도 협력해 ‘AICE 주니어’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은 “디지털 시대에 인공지능 활용 능력은 기본 소양"이라며 “AI 교육 수요가 있는 학교와 AICE 파트너십을 맺어 초·중·고 디지털 네이티브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안동일 사장이 ‘2023년도 대한금속·재료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 최고상인 금속·재료상을 받았다고 27일 발표했다.지난 4월엔 현대제철 탄소중립 로드맵을 직접 발표하고 2050년까지 친환경 철강사로 전환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현대제철은 현재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3일부터 5일 동안 몽골신용보증기금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평가와 리스크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이번 연수에 참여한 CGFM 실무자들은 신용보증 제도, 신용조사, 기업평가 및 리스크 관리, 채권관리 등 신보 업무 전반에 대한 심층 교육을 받았다.
제주항공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창립 118주년 기념 혈액사업 유공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발표했다.제주항공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2019년부터 짝수 달마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벌였다.지난 6월엔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서울중앙혈액원에 헌혈자 지원 물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헬스케어 분야 자문 역할을 수행한 지 2년이 채 안 됐지만, 경쟁력이 뛰어난 변호사, 풍부한 식견을 가진 고문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다.고객들에게 이런 표현은 오히려 담백하지 않은 말로, 장황하고 답답한 대화로 느껴질 수 있다.나는 아직 경쟁력 있는 대화 기술을 충분히 체화하지는 못했다.
A22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동 정책이 실패했는지를 곱씹으며, 이란 개입을 저지하기 위해 이 지역에 더 많은 군사력을 배치하려고 한다.중동 문제에서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건 미국의 외교정책에 있어 주요한 변화다.바이든 행정부의 초기 목표는 중국의 부상이라는 거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와 이란을 억제하는 것이었다.
[취재수첩] 중국 업체에 조용히 잠식되는 'K배터리 생태계'
한참 일감이 몰리는 배터리 장비업계 관계자의 발언이기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볼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는 중국 배터리 장비사의 ‘침투'가 우려스러운 수준에 달했기 때문.전극, 조립, 화성 등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만드는 중국 최대 배터리 장비 업체 선도지능장비는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국내 장비사와 직접 경쟁하고 있다.
[토요칼럼] 동반성장하려다 동반몰락…이젠 낡은 틀 깨자
하지만 중소기업을 울타리 안에 보호하는 정책이 10여 년 동안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했는지, 동반성장이란 취지답게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냈는지 심도 있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오히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길 꺼리는 ‘피터팬 증후군'을 유발한 것은 아닌지 따져볼 때가 됐다.지난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해당 업종에서 중소기업 퇴출은 막았을지 몰라도 대기업이 포기한 시장을 그들이 가져가 키우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23면
그를 본 이후로/ 난 마치 눈이 먼 것 같아/ 내가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오직 그 사람만 보이네/깨어 있는 꿈처럼/ 그의 얼굴이 자꾸 떠올라/저 깊은 어둠 속에서/ 밝은 빛으로 떠오르네.그리고 다시 1번 곡 ‘그대를 본 이후로 난 눈이 먼 것 같아요'의 선율이 사랑하는 이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후주로 연주되며 여인의 모노드라마가 끝을 맺는다.샤미소의 시에는 8번에 이어 할머니가 된 여인이 손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가 있다고 하나 슈만은 그 시에는 작곡하지 않았다.
[사설] 마약수사가 정권의 기획? 안민석의 '아니면 말고' 음모론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이 최근 잇달아 불거진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해 ‘정권의 기획'일 수도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2021년에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최재형 의원의 증조부와 조부에 대해 친일 의혹을 제기해 “허언증이 도졌다"는 비판을 받았다.안 의원은 매번 근거 없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도 반성조차 없다.
[사설] 테크전쟁 한복판에서 취임 1년 맞은 이재용…어제도 법원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제 회장 취임 1년을 맞았다.이 회장은 별도 행사에 참석하거나 메시지를 내지 않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이 회장에게 지난 1년은 격화하는 첨단기술 전쟁 승리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분투한 시간이었다.
[사설] 정부와 국회의 연금개혁 핑퐁…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나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솔직히 연금개혁을 공약으로 들고나오면 무조건 선거에서 지게 돼 있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문제"라고 했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2월 “보험료 말고 구조개혁부터 하자"며 보험료율 인상 등 모수 개혁을 정부 몫으로 돌렸는데, 이번엔 정부가 다시 국회로 책임을 넘기면서 ‘핑퐁 게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공론화를 통한 국민적 공감대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의 발언은 ‘인기 없는’ 개혁을 여론으로 결정하겠다는 소리처럼 들려 불길하다.
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3월부터 8월 초까지 미국 20여 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를 했다.스위프트와 비욘세의 투어 공연과 영화 ‘바벤하이머’ 열풍이 3분기 국내총생산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월가의 분석도 나왔다.스위프트의 공연 수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합치면 그의 팬덤이 일으키는 경제 효과가 웬만한 중소·중견기업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