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길고 어려운 전쟁" 가자 지상전 돌입…3차 오일쇼크 오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2단계 전쟁을 시작했다"며 사실상 지상전 개시를 선언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추가 투입함으로써 하마스와의 전쟁이 2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그동안 하마스와의 전쟁을 3단계로 구분하면서 1단계를 ‘가자지구 공습’, 2단계는 ‘지상전'으로 정의했다.

윤 대통령 핵심 공약 '3대 개혁' 지지부진…골든타임만 허비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인 3대 개혁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속도를 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지난 27일 국민연금 개혁안이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등 핵심 수치가 빠진 채 공개된 데 이어 다음달 발표를 앞둔 노동개혁의 핵심 사안인 근로시간 개편도 ‘맹탕'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정부가 3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차 좋은 시절 다 갔네"…車 업계, 이젠 생존 전략 가동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업체마다 전기차 투자를 줄이고,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생존 전략’ 가동에 나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EV볼륨즈는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을 기존 1430만 대에서 1377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아난트 아가르왈 MIT 교수 "AI로 교육 불평등 해소될 것"

아난트 아가르왈 에드엑스 창립자 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왕족이나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만 개인 과외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AI 선생님을 가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가르왈 교수는 인재포럼에서 ‘디지털 전환과 교육의 미래'에 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특별대담을 한다.아난트 아가르왈 에드엑스 창립자 겸 매사추세츠공과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기술의 힘으로 경제 불평등을 줄이고 보편적인 평생교육을 실현한 역사상 최초의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A2면

이스라엘, 가자 북부거점 점령…"미터 단위로 정밀 공격"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거점을 점령했다.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새벽까지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휘소와 감시초소, 대전차 미사일 진지 등 약 450곳의 테러조직 관련 목표물을 공격했다.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지상군은 가자지구 북부 거점을 점령하고 작전을 지속하고 있다.

지상전 최대 변수는 '500㎞ 하마스 땅굴'

이스라엘이 사실상 지상전 단계로 전환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하 땅굴이 주목받고 있다.이스라엘 입장에서 하마스의 거점이자 기습통로 역할을 하는 지하 땅굴을 공격하지 않고는 하마스 지도부를 섬멸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 내 병원을 하마스 지휘소로 지목하고 있어 병원이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009년·2014년 이어 '세 번째 지상전'

18년 전 가자지구에서 철수한 후 이스라엘은 이번까지 포함해 세 차례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벌였다.미국이 하마스의 공격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한 직후인 2009년 1월 3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진입해 첫 번째 지상전을 시작했다.“가자지구가 이스라엘군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하마스 고위 간부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휴전 의사를 내비쳤다.

[이 아침의 음악인] '獨 궁정가수' 내려놓고 韓 돌아온 오페라 장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은 세계 무대에서 25년 이상 활약해온 ‘살아있는 오페라 장인'이다.지난해 사무엘 윤은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았다.한국인 성악가 중에는 베이스 전승현, 연광철, 소프라노 헬렌 권에 이어 네 번째다.

A3면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땐 인플레에 다시 기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 2단계를 선언하면서 50년 만에 ‘5차 중동전쟁’ 발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란도 29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대응을 경고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이스라엘 대 이슬람 ‘시아파 벨트’ 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가자지구뿐 아니라 이스라엘 북부와 인접한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교전이 격화되고 있는 점도 중동전쟁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확전 조짐에 유가 출렁…세계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빠지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하면서 세계 경제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시장에서는 최악의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투자 노트에서 이번 전쟁이 이란이 연관된 갈등으로 격화하면 유가는 배럴당 120~130달러대로 뛰고, 이란이 세계 핵심 원유 운송 항로인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250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물가·고유가에…韓 올 1.4% 성장 '안갯속'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격화하면서 한국의 올 하반기 경기 회복에도 ‘비상등'이 켜졌다.국제 유가와 함께 물가가 뛰어오르는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1.4% 달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8월 1.3% 성장률을 전망한 한국경제연구원은 전쟁 영향이 반영되면 이마저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관측했다.

A4면

3040 CEO 85% "상속세 폐지 또는 인하해야"

국내 기업의 30~40대 최고경영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상속세 폐지 또는 인하가 필요하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과도한 상속세를 글로벌 수준에 맞게 완화해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상속세제에 대한 3040 CEO 인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0%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최고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발표했다.

"R&D 예산, 기준·근거없이 무리한 삭감"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삭감하는 과정에서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예산정책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R&D 예산 감액 과정에서 과학기술기본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과학기술기본법 제12조의 2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주요 국가 R&D 사업 예산을 배분·조정하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6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알려야 한다.

배터리업계도 긴장…"내년이 더 두렵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 투자 속도를 늦추며 국내 배터리업계도 긴장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도 “4분기엔 판매량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수요는 기대보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배터리 소재 기업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공장 설립 철회, CES 불참…'생존전략' 짜는 완성차업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18일 시장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멕시코에 공장을 확실히 만들 것이지만 문제는 타이밍"이라며 관련 일정을 늦출 가능성을 내비쳤다.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역시 계획대로 내년 하반기 생산 일정을 맞출 예정이다.

A5면

"가계부채 터지면 외환위기의 몇십 배 위력"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만원까지 조건부로 선지급한 재난지원금을 환수하지 않기로 29일 결정했다.최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법 개정을 통해 법률상 환수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가계부채 관리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40년부터 0%대 성장"…韓, 장기 저성장 늪 빠지나

연금 노동 교육 등 정부의 3대 구조개혁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한국 경제가 장기적인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각각 1.9%, 1.7%로 예상했다.OECD가 전망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1%대로 추락한 것은 물론 미국보다도 낮은 숫자를 받은 건 사상 처음이다.

총선 앞두고 여론 눈치만…3대 개혁 '용두사미' 되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6일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3대 개혁을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했다.국제기구도 구조개혁 주문 정부가 개혁의 핵심 과제는 외면한 채 여론 반발이 작은 부당행위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노동개혁은 법 제도 개선 대신 ‘건폭’ 단속, 노조의 타임오프 악용 등 부당노동행위 단속에 치중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가 된 전기요금…4분기 요금인상 한달째 미뤄

정부가 10월이 거의 다 지나간 시점에도 올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1분기 마지막 달인 3월 말까지 2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하지 못한 정부는 한 달 반 넘게 논란을 이어간 끝에 5월 중순에야 ㎾h당 8원 인상을 결정했다.4분기 전기요금 결정 과정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A6면

합참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깜짝 발탁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합동참모의장에 해군 출신인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을 ‘깜짝’ 내정했다.하지만 이후 이명박 정부 때까지 육군 장성이 계속 합참의장을 맡았다.이후 문재인 정부 때 정경두, 원인철 등 두 명의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있었다.

민주 "경제 실패·민생 파탄…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전면적인 대여 공세를 예고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29일 ‘민주당 2023년 국감 평가 및 향후 대응 방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경제 실패와 민생 파탄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국민에게 해야 한다"며 “내년도 정부 예산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대응에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총 23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 계획을 반영한 내년도 예산안이 서민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없다고 쏘아붙인 것이다.

韓美 공군 전력 130여대 한반도 상공 총출동

한·미 양국의 공중 전력 130여 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이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시행된다.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주한 미 제7공군사령부와 함께 전시 연합항공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을 실시한다.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C-330 수송기 등이 참가한다.

이낙연계 흡수하는 이재명…'강성 비명 고립작전' 나서나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개호 의원을 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하자 야권 내부에서 “이 대표가 비명계를 고립시키는 전략을 꺼내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비명계는 이 대표가 당의 통합을 위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이원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소위 비명계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송갑석 전 최고위원이 쫓기듯 내려왔지만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당의 통합을 실천하려면 당장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사무부총장들까지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총선 체제' 흔든 인요한…尹心 실렸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중진들의 수도권 출마를 압박하고 나섰다.특히 인 위원장이 ‘영남 스타 의원'의 사례로 김 대표와 주 의원을 직접 꼽은 점이 주목된다.한 여권 관계자는 “혁신위원장이 임명되자마자 대놓고 당 대표에게 험지에 가라고 말했다는 건 용산과 교감이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겠냐"고 해석했다.

윤 대통령 "지난해 오늘은 살면서 가장 슬픈 날…유족에 위로"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주기인 29일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에서 열린 추도예배에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야권은 윤 대통령이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인면수심 정부"라고 비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태원 사고 현장이든, 서울광장이든, 성북동 교회든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하는 마음은 전국 그리고 세계 어디서나 다를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A8면

아누팜 챈더 조지타운대 교수 "AI, 합리적 규제 위해 국제기구서 논의 필요"

아누팜 챈더 조지타운대 법대 교수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 규제법이 보편적이고 국제적 기준 없이 파편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국제사회가 저작권이나 개인정보 등 AI 개발 및 서비스 과정에서 수반되는 여러 문제에 대한 ‘공통 원칙'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유럽과 중국이 통과시킨 AI 규제법안, 그리고 미국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안은 모두 규제의 강도나 내용이 제각각"이라며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그 혜택을 모든 소비자가 누리기 위해선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가 원칙을 정하고 감독기구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 번역·축약, 맞춤 문제 제공…생성 AI가 에듀테크 틀 바꾼다

세계 1억1300만 명의 학습자가 등록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기업 재직자를 위한 11분짜리 리더십 강의를 재생하자 우측 하단에 안경 모양 아이콘이 나타난다.다양한 영역의 교육 기업들이 생성 AI 기술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AI 튜터로 누구나 고품질 수업 받을 수 있어…교육 불평등 해소 도움"

아난트 아가르왈 에드엑스 창립자 겸 매사추세츠공과대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기술의 힘으로 경제 불평등을 줄이고 보편적인 평생교육을 실현한 역사상 최초의 세대가 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아가르왈 교수는 “에드엑스의 AI인 ‘엑스퍼트'는 학생에게 적합한 강의를 찾아주고, 조교 역할을 하며 학생들이 자료를 활용하도록 돕고 수업 요약도 해준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 교사도 AI의 도움을 받아 시험지를 만들고 과제를 채점하며, 학생 개개인에게 자세한 피드백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10면

정석현 회장 "독자 기술로 바라카원전 정비 수주…방산분야도 접목 가능"

‘누군가 할 일이면 내가 하자, 언젠가 할 일이면 지금 하자, 어차피 할 일이면 더 잘하자. ' 서울 강남구 수서동 수산그룹 서울사무소.지난 27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정 회장은 “원자력발전소 제어 등에 들어가는 시스템을 방위산업에 접목할 수 있다"며 “방산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더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수산그룹은 에너지·중공업·IT전자 등 9개 계열사 연매출 7000억 수산그룹은 1983년 정석현 회장이 세운 석원산업이 모태다.

A11면

뱅가드·블랙록 등 큰손들…美국채금리 하락에 '베팅'

미국 자본시장의 ‘큰손'들이 국채 금리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야누스헨더슨의 글로벌 채권 책임자인 짐 시엘린스키도 “공격적 전략으로 장기 국채에 투자하고 있다"고 짚었다.금리 상승기가 시작되기 직전인 2020년 말부터 장기 국채 비중을 줄여온 블랙록은 최근 공개한 메모에서 “정책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짐에 따라 ‘전략적 중립'으로 포지션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美·中 정상, 내달 만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고 싶다는 뜻을 재확인했다.다음달 15~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양국이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하지만 왕 장관은 중국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미·중 정상회담까지 가는 데 난관이 많을 것이라고 미국을 압박했다.

구글 '기본 검색 엔진' 설정 위해 年35조원 썼다

구글이 PC와 모바일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되기 위해 2021년 한 해 동안 35조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2021년 구글 검색 부문 매출은 1460억달러, 트래픽 획득 비용은 263억달러로 나타났다.TAC는 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 설정을 위해 휴대폰 제조사 등 파트너사들에 지급한 비용이 대부분이다.

中 '위안화 방어'가 美국채금리 밀어올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위안화 가치를 방어하려는 중국 정부의 움직임이 미국의 장기금리를 15년 만에 최고치로 밀어올린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분석이 월가에서 힘을 얻고 있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본 정부가 미 국채를 대량 매도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MS, AI·클라우드 업고 질주…2년 만에 '시총 1위' 탈환할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조만간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기업’ 자리를 2년 만에 다시 차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MS 시총은 2조4500억달러를 기록했다.1위인 애플과의 시총 격차를 1800억달러로 좁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8∼10개 검토"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신청서 8~10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현물 ETF까지 SEC 승인을 받아 상장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SEC는 앞서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트가 신탁 상품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해달라고 낸 신청을 거부했다가, 법원이 이를 재심사하라는 판결을 내놓은 뒤 항소를 포기했다.

A12면

한화오션, 미국선급과 '디지털 선박' 협력

한화오션이 미국선급과 디지털 생산 기술, 사이버 보안, 자율운항, 스마트십 솔루션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기본합의서를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2026년까지 디지털 조선 기술을 검증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디지털 조선은 선박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 가상현실 기법을 이용하는 기술을 뜻한다.

최태원 "베트남 친환경 전환 도울 것"

SK그룹이 베트남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등 친환경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최 회장은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 소형원자로, 에너지 솔루션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협업하겠다"며 “현지 정부, 파트너들과 함께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SK그룹은 1990년대 최종현 선대회장이 베트남에서 원유 개발 사업을 시작한 뒤 30년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에 철근값 급락…철강업계 '울상'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건설 경기 둔화, 원자재값 상승, 수입 철강재 공습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철강 시황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중국 부동산 경기 악화다.포스코는 지난 24일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잠시 회복됐지만, 점차 상승세가 더뎌지고 있다"며 “중국 철강사가 예상만큼 감산하지 않은 점도 시황 악화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일 공채' 삼성…신입사원 더 뽑는다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시행했다.상당수 기업이 경기 침체 여파로 채용 규모를 줄이는 추세지만 삼성은 창업주부터 이어져 온 ‘인재경영’ 원칙을 고수하며 오히려 더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삼성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총 네 차례 GSAT를 진행했다.

"갤럭시S22 최대 반값"…'삼성 인증' 중고폰, 한국서도 산다

삼성전자가 미국 프랑스에 이어 국내에도 ‘리뉴드폰'을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중고폰 가격 급락을 방어하고 ‘갤럭시’ 브랜드 가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전자 중고폰 직접 판매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리뉴드폰 출시를 공식화했다.

[단독] 세계 첫 AI 안전 정상회의…네이버·삼성전자 공식 초청

네이버와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안전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업계에선 AI 기술 분야 ‘대가'가 모이는 자리에 한국 기업 두 곳이 초청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업계 관계자는 “이미 강력한 AI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안전한 AI를 위한 국제 연대가 이뤄지고 있었다"며 “국제적인 AI 규제 논의에 네이버와 삼성전자도 합류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A13면

LG유플, 통신 생성AI 개발…내년 상반기 '익시젠' 출시

LG유플러스는 29일 생성형 인공지능인 ‘익시젠'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통신·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전용 LLM으로 컴퓨팅 자원을 덜 소모하면서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익시젠 서비스를 내놓고, 통신 플랫폼 ‘너겟’ 등 이용자와 접점이 많은 서비스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초·중생 AI 능력평가 'AICE 퓨처'…올해 1000명 응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 활용 능력 평가 시험인 ‘AICE 퓨처’ 첫 번째 정기시험이 성황리에 치러졌다.지역 청소년이 AI 코딩 교육을 받고 AICE 퓨처 시험을 치르는 과정으로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다음달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학생 코딩경진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AICE 퓨처 3급 특별시험도 열린다.

'脫리니지' 사활 건 엔씨, 지스타서 신작 7종 선보인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 2023'을 기점으로 분위기 쇄신을 노린다.지스타에 관심이 없던 스마일게이트, 웹젠 등도 올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16~19일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 행사인 ‘지스타 2023'에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B2C관'에 참가하기로 했다.

로봇청소기 특허, 글로벌 1위는 한국

세계에서 로봇청소기 특허를 한국이 가장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LG전자가 압도적인 1위였으며 미국 아이로봇, 삼성전자 등이 뒤를 이었다.이외 한국 기업과 기관으론 네이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퓨처로봇 등이 있다.

구글 "오픈 AI 견제"…앤스로픽에 통큰 투자

구글이 앤스로픽에 최대 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은 오픈AI의 성장세를 견제하기 위해 앤스로픽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모양새다.28일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구글이 최근 앤스로픽에 5억달러를 우선 투자했으며, 이후 추가로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A14면

"독거노인 2030년 45만명…지역사회 요양시설 늘려야"

고령 1인가구 증가세에 맞춰 지역사회 요양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송 연구위원은 “노인이 지역사회에 계속 살 수 있도록 지역 내 요양시설 확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현재 국내 노인요양시설은 국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5대銀, 가계대출 2.5조 또 늘자…금리 더 올려

부동산 구매 수요로 인한 가계대출 급증 문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9월 말 107조3409억원에서 26일 기준 107조8717억원으로 5308억원 늘었다.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작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1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왔는데, 이달 들어 13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고금리에 카드사 3분기 수익성 '뚝'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카드사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KB국민카드의 순이익이 2분기 1109억원에서 3분기 795억원으로 줄었고, 삼성카드는 1451억원에서 1395억원으로 감소했다.신한카드의 순이익은 같은 기간 1502억원에서 1522억원으로, 하나카드는 524억원에서 548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북한 고위험국가 유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총회에서 국제기준 미이행국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FATF는 국경을 초월한 자금세탁 범죄를 추적하는 자산회복네트워크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FATF는 총회마다 ‘조치를 요하는 고위험국가'와 ‘관찰대상 국가’ 명단을 발표한다.

'이환주 리더십' KB라이프, 순이익 두 배로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이 통합한 KB라이프생명이 29일로 출범 300일을 맞았다.KB라이프는 지난 9월 KB손해보험 산하에 있던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했다.그룹 차원에서 노인요양사업을 생명보험사로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A15면

"밀집도 측정해 사고 막는다"…한화,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한화가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역 축제 및 각종 행사에 적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에 나섰다.한화는 지역 축제 등 인파가 운집하는 각종 행사에 이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회사 측은 통신3사의 데이터를 받으면 더 정확하게 밀집도를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日 YKK지퍼 유해물질 논란…아웃도어패션 기업 '비상'

일본 YKK의 방수 지퍼 코팅에서 유해 물질인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 아웃도어패션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2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지퍼 시장 점유율 1위 YKK는 최근 고객사들에 “올해 상반기에 일부 방수 지퍼와 기타 제품에서 PFAS가 검출됐다"고 알렸다.노스페이스와 파타고니아 등 방수 지퍼를 공급받는 주요 아웃도어패션 기업들은 자사 제품에 사용된 YKK 제품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바다 살리자"…'회장님의 바다사랑'에 동원이 나섰다

세계 최대 참치선단 기업인 동원산업이 지난 10년간 800t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를 자체 수거했다.최근 바다에서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해안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 같은 자발적 해상 조업 쓰레기 수거 작업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동원산업이 조업선에서 수거한 해양 쓰레기양은 792t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 3사, NFT로 ESG 활동 알린다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온라인 자산으로 주목받는 대체불가능토큰에 ESG 활동을 입히고 있다.KT가 친환경 활동을 주제로 한 NFT를 발행한 데 이어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ESG를 테마로 한 NFT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NFT가 젊은 층에 기업의 ESG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수단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SK(주), 덴마크 댄포스와 '지속가능 미래' 협력

SK㈜가 지난 27일 덴마크 댄포스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맺었다.식량 및 수자원 공급 등 5대 글로벌 트렌드 영역에서 공동으로 사업을 개발하고, 글로벌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핵심 사업 영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A17면

50층 아파트가 뭐길래…15억→17억→19억으로 '껑충'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서초구 반포·잠원동, 영등포구 여의도,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처럼 한강변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는 공통점이 몇 개 있다.시공사 선정 기대감에 한강변 재건축 단지 시세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한남뉴타운·반포·여의도 줄줄이 대기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최대 정비사업지는 노량진1구역이다.

'과잉 수주전' 단속 강화…서울시 개입이 변수로

법 개정으로 시공사 선정 시기가 앞당겨졌지만, 업계 일각에선 ‘양날의 검'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서울시가 향후 공사비 검증 문제 등을 우려해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과잉 수주전 단속에도 나서고 있어서다.서울시가 지난달 공공지원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기준을 대폭 강화한 데 이어 신탁 방식 관리에도 고삐를 죄자 정비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A18면

"하나만 대박나면…" 정크본드 '아찔한 투자' 증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으며 부실기업 파산 가능성이 커졌지만 정크본드 투자 수요는 되레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시장 평균보다 수익률이 높아 투자 수요가 감소하지 않아서다.

상하이 증시…中, 제조업 PMI 회복세 이어지나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상승 마감했다.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공식 구매관리자지수를 31일 발표하고, 경제매체 차이신은 민간 제조업 PMI를 11월 1일 공개한다.PMI는 기업의 구매·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경기 전망 지표다.

뉴욕 증시, 美 FOMC 회의·고용보고서 '촉각'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와 10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다.Fed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려면 고용도 빠르게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고용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다.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의 33만6000명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中, 대규모 경기부양 추진…시진핑도 개혁 나설지 주목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BM이란 시진핑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중국 인민은행이 직접 사주는 방안을 말한다.시장경제 체제에서는 2차대전 등과 같은 비상 국면에서 추진하는 극히 이례적인 조치다.중국 정부는 국채 발행 계획을 발표하기에 앞서 BM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정비작업을 마련해 놓았다.

"애플보다 좋다"…'이 주식' 추천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차량공유 업체 우버에 긍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29일 미국 금융정보업체 시킹알파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우버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월가 애널리스트 48명 중 ‘적극 매수'가 31명, ‘매수'가 14명이었다.

A19면

"은행 예금보다 금리 높네"…한 달 새 8300억 뭉칫돈 몰렸다

‘채권 개미'들이 신용등급 A급 회사채에 몰리고 있다.AA급 우량채보다는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은행 정기예금보다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A급 회사채 시장으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시중은행을 살펴보더라도 막상 금리 메리트가 있는 만기 1~2년짜리 정기 예금을 찾기 어렵다"며 “1~2년간 안정적으로 고금리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하는 채권 개미들은 A급 회사채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미반도체·곽동신 부회장, HPSP 투자 '잭팟'

한미반도체와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이 반도체 공정 장비 개발사 HPSP에 투자해 ‘잿팟'을 터뜨렸다.주가가 급등하자 한미반도체와 곽 부회장은 올 3월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 참여에서 단순 투자로 바꾸고 차익 실현에 나섰다.한미반도체는 3월 HPSP 지분 101억원어치를 매각한 데 이어 지난 26일 55만4160주를 블록딜한다고 공시했다.

메가터치·큐로셀 등 6社 일반청약 진행

이번주에는 기업 여섯 곳과 스팩 한 곳이 일반청약을 한다.청약 일정이 겹치면서 공모주 투자자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다음달 1~2일은 건축자재종합기업 에스와이스틸텍과 한국스팩13호가 청약을 한다.

TSMC 국내 유일 협력사 에이직랜드 "美 팹리스 시장 공략"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정이 미세공정 단계로 발전하면서 반도체 설계 역시 점점 전문적 영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첫 진출 국가로 글로벌 팹리스 시장의 68%를 차지하는 미국을 찍었다.이 대표는 “세계에 TSMC 공식 협력사가 8개뿐이기에 에이직랜드는 미국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설계부터 공급까지 제공하는 턴키 솔루션으로 미국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CP금리 연일 상승세…단기자금시장 경색 우려

기업의 대표적인 단기자금 조달 수단인 기업어음 금리가 연일 오르면서 유동성 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초 연 3.99%이던 91일 만기 CP 금리는 이달 27일 기준 연 4.29%를 기록하며 최근 약 두 달간 0.3%포인트 상승했다.같은 초단기물인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지난달 0.1%포인트 이상 상승했지만 이달 6일부터 연 3.82%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LG엔솔·SK하이닉스…고액자산가들 집중 매수

대형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들은 지난주 2차전지와 반도체 대장주를 집중 매수했다.코스피지수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로 3% 넘게 빠지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렸다.3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계좌 평균잔액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주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A21면

중동 리스크에 요동치는 유가…지금은 안전자산 투자할 때

최근 유가 불안에 따른 투자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유가 영향을 받는 기업들의 실적이 떨어지고,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자산 가치가 하락하는 등 주식·채권·부동산 등 대부분의 투자 자산에 충격을 주게 된다.이런 상황에서는 리스크 확대가 커질 것을 염두에 두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

부모님 아프신 곳 늘어가는데, 효도할 수 있는 보험 없을까?

보험의 이런 성격은 재테크 측면에서 보면 자산을 지키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계약을 오래 유지하면 혜택이 늘어나는 저해지·무사고연장형 상품으로, 85세까지 무사고 시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100세까지 보장을 연장해준다.현대해상의 ‘퍼펙트케어간병보험'은 업계 최초로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을 보장해준다.

건보료 폭탄, 종신보험으로 대비를

한국에서 소득이 있는 모든 거주자는 국민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작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환자 개인이 병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 낸 진료비가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률이 과하다고 할 수는 없다.지난해 8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작성한 ‘2022~2026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에 따르면 건보 재정이 내년부터 적자로 돌아선다.

허리 휘는 아이 학원비…신용카드로 할인 받으세요

자녀 학원비가 가계의 부담이 된 지 오래다.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EVERY 1’ 역시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 한도 없이 교육 이용금액의 1%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전월 실적 조건은 없지만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A22면

"이번엔 놓치지 않을거야"…비트코인, 다섯번째 강세장 시작

최근 연고점을 경신한 비트코인의 다섯 번째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은 기관이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전통적 금과 자산, 채권 등과 같이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며 기관들은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4만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했다.

재개발때 들어간 대체주택, 1년 살아야 양도세 비과세

주택 양도세 비과세 제도를 활용하는 것은 전세 전략의 핵심 중 하나다.1주택을 보유하다가 재개발·재건축 사업 때문에 거주하기 위해 취득하는 주택을 ‘대체주택'이라고 한다.일시적 2주택 등 양도세 비과세를 적용받으려면 대부분 종전주택을 먼저 양도해야 한다.

"올해 사업 시원치 않네"…종합소득세 부담 덜어내는 '꿀팁'

오는 11월은 개인 사업자에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세무 일정이 있는 달이다.이 경우 올해 사업 실적을 기준으로 중간예납 세액을 계산해 신고·납부하는 방법이 있다.올 상반기 사업 실적을 기준으로 중간예납세액을 계산해 11월 말까지 추계액을 신고·납부하면 된다.

A23면

서울 강남도 아닌데…54억에 팔린 지방 아파트 '반전'

지난 몇 년간 미분양과 집값 하락으로 고전했던 대구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에선 펜트하우스가 처음으로 50억원을 넘는 가격에 손바뀜하는 등 반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대구 부동산시장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 8월이다.

통합 재건축 '동상이몽'…단지 간 갈등에 뒤늦게 분리도

전국 노후 도시정비 사업지에서 통합 재건축 추진을 놓고 주민 간 고심이 커지고 있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광장동 삼성1차 소규모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최근까지 추진해온 주변 빌라와의 통합 재건축을 중단했다.1987년 준공된 이 단지는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지면적이 작아 사업성 우려가 나왔다.

"분양가 비싸면 안 산다"…3억 내리자 청약 13만명 '우르르'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주요 단지의 청약 흥행 여부가 ‘가격 경쟁력'에 좌우되고 있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보다 3억원 이상 저렴한 게 청약 경쟁률이 치솟은 요인으로 분석된다.같은 날 분양한 서울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같은 동에 공급된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나 ‘천호역 마에스트로'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A25면

문닫는 도봉고에 초등·특수반 교실 들어선다

서울 도봉고가 2025년부터 인근 도봉초와 도솔학교 초등부의 공동 임시 교실로 활용된다.지난달 설명회에 참석한 도봉초 학부모들은 도솔학교 학생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염려하는 등 도봉고 공동 사용에 공감의 뜻을 밝혔다.일반학교인 도봉초와 특수학교인 도솔학교 초등부가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기에 성숙한 인격체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서울교육청은 기대했다.

지·산·학 힘 합쳐…新섬유 개발·감자 수출

경북대 첨단섬유융합소재 기업협업센터는 최근 호신섬유와 함께 항균·항바이러스 섬유제품의 기능성 초발수, 방오가공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했다.전남대도 지·산·학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 및 아이코어이앤씨와 함께 지역 인공지능 인재 육성 및 기업 혁신을 위한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맺고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 중이다.김효신 교육부 지역혁신대학지원과장은 “2025년 RISE로의 전면 전환을 앞두고 LINC 3.0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혁신중심 지원 체계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해지고 성과도 나오고 있다"며 “LINC 3.0 사업의 원활한 마무리와 RISE 연착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플·GRE 등 시험 혁신 거듭…문항수 줄이고 공정성은 유지"

로힛 샤르마 ETS 글로벌 고등교육 및 직무평가 총괄부사장은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험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의 언어 구사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자신감을 갖도록 격려하는 것이 영어 지도자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ETS는 최근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 ‘더미’ 문항을 삭제하고 시험 시간을 단축해 응시자의 부담을 덜었다.샤르마 부사장은 “시험 관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며 “응시 피로를 줄이는 동시에 공정성을 유지하는 데 가장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가족, 조의금 전액 모교에 기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신한철 씨의 가족이 고인의 모교에 8791만5000원을 기부하기로 했다.한 달 전께 열린 고인의 장례식 때 모인 조의금 전액이다.신씨의 가족들은 지난 27일 서울교육청을 통해 발산초 신월중 광영고 등 고인의 모교에 기부하며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학생 등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A27면

새마을금고 이사장 '은밀한 횡령'…현금 뿌리고 가짜 복지비로 메웠다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사적으로 쓴 공금 수천만원을 허위로 타낸 복지사업비로 메꾼 행태가 적발돼 중앙회가 조사에 나섰다.29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서울 삼선동 S새마을금고의 이모 이사장이 2020~2021년 ‘복지사업비’ 7000여만원을 목적과 다르게 사용했다는 민원을 접수해 이달 초 관계자를 조사하는 등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복지사업비는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 등의 명목으로 지역 금고가 사용하는 예산이다.

법무법인 태평양 새 대표에 이준기

법무법인 태평양은 이준기 변호사를 임기 3년의 신임 업무집행대표변호사로 선출했다고 29일 밝혔다.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2017년 태평양에 합류해 인사노무그룹을 총괄하고 있다.범 변호사는 고려대 법과대학 졸업 후 2001년 태평양에 입사해 건설·부동산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차분한 이태원, 북적인 홍대…참사 1년 달라진 핼러윈

핼러윈을 앞둔 지난 주말 서울 이태원동 일대는 지난해 참사 여파로 한산한 모습이었다.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홍대 거리로 몰렸으나 경찰·지방자치단체의 통제로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지난 28일 오후 8시께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경찰 두 명이 골목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했다.

"싸구려 덤핑 관광 없앤다"…서울시, 불법 가이드 단속

서울시가 저가로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해 쇼핑센터에서 바가지를 씌우는 등의 불법 가이드를 단속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서울시는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자주 찾는 명동과 청계천, 경복궁 일대에서 불법 가이드 단속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여행 가이드·인솔자로 활동하려면 정부가 인증한 국외여행인솔자, 관광통역안내사, 국내여행안내사 등의 자격이 있어야 한다.

'생활폐기물' 규정 악용해 돈 버는 불법업체

지난 27일 새벽 4시 경기도에 있는 한 폐기물 업체 A사의 창고는 분주했다.1차 배출자는 A사에 t당 25만~30만원을 내며 쓰레기를 주고, A사는 무자격으로 돈 받고 팔 수 있는 폐기물을 골라낸다.고철은 t당 40만~50만원을 받고 처리할 수 있다.

A29면

투란도트도 자결? 갸우뚱한 결말

국내 양대 오페라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26~29일 각각 벨리니의 ‘노르마'와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자체 기획·제작으로 무대에 올렸다.서울시오페라단만 해도 지난해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공연할 때 극의 배경을 1940년대 미국 뉴욕으로 바꿨고,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는 지금의 서울을 연상시키는 현대적인 무대와 의상 연출로 공연했다.지난 26일 서울시오페라단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 푸치니의 미완성 유작 ‘투란도트'는 한발 더 나아갔다.

3500개 십자가, 그걸 못 넘은 노르마

국내 양대 오페라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26~29일 각각 벨리니의 ‘노르마'와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자체 기획·제작으로 무대에 올렸다.‘천재 연출가'로 불리는 알렉스 오예가 연출을 맡아 이탈리아 작곡가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를 현대적으로 각색했다.사회지도자인 여사제 노르마의 금지된 사랑과 배신, 숭고한 희생이 스토리의 핵심이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재즈 보컬 조정희

재즈보컬 조정희가 정규 앨범 ‘각자의 꽃’ 발매 기념공연을 11월 5일 서울 혜화동 JCC 아트센터에서 연다.다음달 1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장애인을 비장애인의 시선에서 보살펴야 한다거나, 그들의 삶과 고통을 관객의 감동을 생산하기 위한 도구로 삼는 신파는 찾아볼 수 없다.

A31면

준우승 9번 끝에…박현경, '캐디 아빠'와 함께 웃었다

프로골프에서 ‘부녀 합작 우승’ 부문이 있다면 박현경과 그의 캐디이자 아버지인 박세수 씨가 역대 1위에 올랐을 것이다.부녀의 재회는 박현경에게 네 번째 우승을 안겼다.박현경은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GC에서 열린 KLPGA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뒤 이어진 두 번의 연장전에서 이소영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부산의 아들' 엄재웅, 고향에서 우승컵 번쩍…KPGA 통산 2승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일반 정규 대회인데도 시작 전부터 선수들의 관심이 크게 쏠렸다.엄재웅도 16번홀에서 보기를 적어 냈으나 박상현이 부진해 큰 위기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박상현은 비록 2경기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준우승 상금 1억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중고클럽은 다 짝퉁?…"이젠 인증마크 확인"

박태근 트루골프 대표가 말하는 국내 중고 골프클럽 거래 시장의 특성이다.박 대표는 “트루골프가 인증하는 클럽은 그만큼 빠르게 다음 주인에게 선택받기 때문에 빨리 현금화하려는 판매자, 믿을 만한 중고 채를 찾는 구매자 모두 만족하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박 대표의 말처럼 최근 국내 중고 골프클럽 거래 시장에선 많은 잡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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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車가 최대주주…차이나 리스크에 취약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의 최대 위험은 중국과의 밀접한 관계라는 지적이 나온다.미국·유럽연합과 중국·러시아 사이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질수록 메르세데스벤츠그룹처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서방 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미국, 중국 등이 밀접하게 경제적으로 얽혀 있어 중국과의 디커플링은 말이 안 된다"고 단언했다.

디젤 게이트·팬데믹 견딘 '벤츠 수호자'…2030년 100% 전기차 전환 이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의 자동차 기업 메르세데스벤츠그룹은 전기차로의 대전환을 맞은 회사의 운명을 스웨덴 출신 영업통에 맡겼다.전기차 전환은 ‘현재 진행 중’ 칼레니우스의 경영 성과를 마냥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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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의 광고마케팅 기상도] 광고산업 통계조사의 기준을 바꿔야 한다

아시아 최대의 광고 마케팅 페스티벌인 ‘애드아시아 2023 서울’ 대회가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생산, 인프라, 유통, 서비스라는 가치사슬 체계에 따라 제시하는 광고산업 통계조사의 새로운 기준은 ①광고제작업 ②광고기반업 ③광고대행업 ④광고플랫폼업 ⑤매체대행업 ⑥전문서비스업 ⑦브랜딩개발업 ⑧광고관련업이란 대분류 아래 영상광고 제작업을 비롯한 45개의 중분류 분야가 제시됐다.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광고산업 통계가 디지털 시대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국가 승인통계 기준을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만 수년째 고수해 왔다.

[조정진의 건강클리닉] 미국인만큼 뚱뚱한 한국인?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한국인의 성인 남성 비만율이 40.2%로, 여성 22.1%의 약 두 배였다고 지난 18일 발표했다.즉 비만 과잉 진단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양산하며, 잘못된 정책의 근간이 될 수 있기에 비만 기준을 바로잡는 게 필요하다.또한 한국은 정상 체중 기준에도 문제가 있는데 WHO 기준이나, 가까운 일본도 정상으로 판정하는 BMI 23~24.9㎏/㎡를 비만 전 단계로 판정하고 있다.

[MZ 톡톡] 만 25세에 결혼을 결심한 이유

요새는 20대 후반에 결혼해도 ‘아기 신부’ 취급을 받을 수 있다.결혼 자체가 개인의 선택이 됐다.그럼에도 나는 만 25세에 결혼식장을 계약했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서치펌이 모르는 S급, A급을 어떻게 데려올까?

한 사람이 가져오는 차이가 수백, 수천 배가 되기도 한다.미국은 고액의 최고경영자 연봉이 이슈가 될 때가 있지만 성과만 보면 설명 가능한 부분이 있다.A는 A를 부른다… 꼬리물기 채용 A급은 A급 직원 추천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기고] 에너지 신산업의 미래, 에너지혁신벤처 육성으로부터

1985년 미국의 기후변화 청문회를 시작으로 1997년 교토의정서, 2015년 파리협정을 거치며 세계는 지구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이로 인해 에너지 혁신벤처는 매출 증대와 사업 확장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에너지기업 맏형인 한국전력도 심각한 재무위기를 겪고 있다.에너지 혁신벤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산업 토대와 글로벌시장 진출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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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독일이 '침착함 속의 힘' 보여주려면

전후 유럽의 번영을 견인해온 독일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정책, 중국과의 관계 정립 등 외교·군사 정책에서 이렇다 할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반이민을 주장하는 독일대안당의 과격한 행보,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연정 내 이견, 마이너스 성장까지 우려되는 경기 부진 등이 총리의 통치력에 더 타격을 가하고 있다.

[데스크 칼럼] 예술이 왜 공짜여야 하는가

금싸라기 땅에 세운 멋진 미술관에서 세금으로 빚어낸 괜찮은 전시를 공짜로 보여주니, 사립미술관들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국립미술관보다 별론데 입장료를 왜 받냐'는 항의를 받아도 대꾸할 말이 없다"는 한 사립미술관 관장의 하소연은 과장이 아니다.무료 관람제로 죽어 나가는 건 사립미술관뿐만 아니다.

[월요전망대] 9월 산업생산 개선됐을까

영국은행도 다음달 1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현재 연 5.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국내에서도 물가와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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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기차 수요 둔화 먹구름…경쟁사 멈칫할 때가 더 큰 기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수요 둔화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판매량 상위 5개사 중 현대차보다 전기차 비중이 높은 곳은 없다.전기차 수요 둔화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중장기적인 시장 전망까지 어두운 건 아니다.

[사설] 막 오르는 예산 심사, 퍼주기·흥정할 거면 안 하느니 못하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민생과 경제를 위한 대책 마련'을 예산 심사 원칙으로 제시하며 예산 증액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압박했다.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타령을 해 온 민주당은 연간 10조원 이상 재원이 필요한 월 40만원씩의 기초연금법, 매년 1조원 넘게 소요될 양곡관리법, 대학생 무이자 대출법 등을 밀어붙이고 있다.

[사설] 가자지구 지상전 돌입…'3차 오일쇼크' 최악 시나리오 대비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사실상 지상전에 돌입했다.만에 하나라도 이란이 세계 원유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할 경우 2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내년 세계 물가상승률은 기존 예상보다 1.2%포인트 올라 6.7%에 달하고, 경제성장률은 1.0%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론]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할 방법은

17년 전 압록강 하류 단둥과 위화도에서 출발해 수풍댐과 고구려 유적지 지안, 백두산을 거쳐 두만강 하구 투먼까지 북·중 국경지대 전체를 연이어 답사한 적이 있다.그러나 요즘은 북·중 국경지대에 탈북을 막기 위한 이중 철조망과 수백 개의 감시초소가 설치됐다.심지어 압록강 하구에는 전기 철조망까지 설치돼 국경을 넘는 것이 탈북자에게 지고의 어려운 과제가 됐다.

[천자칼럼] 전쟁과 스타링크

우크라이나의 한 군인은 “스타링크가 없었다면 전쟁에서 패했을 것"이라고 했다.머스크가 이번엔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 확대로 통신이 끊긴 가자지구에 구호단체들의 연결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제공한다는 소식이다.스타링크는 저궤도에 위성들을 쏘아 올려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