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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물가 총대 메라"…'라면 사무관' 11년 만에 부활

정부가 2일 서민 물가와 직결되는 가공식품의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는 ‘전담 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조경엽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연구실장은 “주요 품목 가격은 수입물가 변동과 세금 등이 훨씬 큰 변수로 작용한다"며 “전담관리제는 이명박 정부 때 실패한 대책으로 결론이 났다"고 지적했다.이명박 정부가 전담관리제를 도입한 201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였다.

美 Fed, 기준금리 2회 연속 동결

미국 중앙은행이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관측이 나왔다.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파월 의장이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지만 정책결정문에서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여건 변화를 언급함으로써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단서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단독] 상장사 손익계산서 2027년부터 바뀐다

2027년부터 국내 상장사의 손익계산서가 대대적으로 바뀐다.새 기준은 지분법손익을 손익계산서상 영업손익에서 빼고 투자손익 범주로 분류한다.투자·재무 등 활동별 범주 신설 새 기준은 손익계산서를 영업·투자·재무 등 3개 범주로 세분화한다.

청년들 AI 열공…인재포럼 이틀간 5000명 몰렸다 [글로벌인재포럼 2023]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2일 폐막한 ‘글로벌인재포럼 2023’ 참석 연사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의사소통 능력, 협업 등 ‘소프트 스킬'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교육 시스템의 변화도 주문했다.천장현 머서코리아 커리어컨설팅 부사장은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토론 수업 등을 통해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화물사업 매각 결정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이던 화물사업의 독과점 문제가 해결되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기업결합을 승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유럽 항공화물 노선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한다며 대한항공에 시정을 요구했다.이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화물사업부를 분할·매각하는 안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EC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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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삼각구조' 사업에 택시기사도 분통

금융감독당국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사업 구조를 들여다보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100%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 택시기사 등 ‘삼각구조'를 형성해 택시 사업을 하고 있다.택시기사가 가맹 계약은 케이엠솔루션과 하고, 마케팅 제휴 계약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하는 방식이다.

尹대통령 발언 이어 전방위 조사까지…떨고 있는 카카오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전방위 조사에 나섰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로부터 운임의 20%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그러나 대구시는 자체 공공택시 앱인 ‘대구로택시'를 이용할 때나 길에서 고객을 태웠을 경우에도 카카오가 수수료를 떼가는 건 부당 가맹 계약이라는 취지로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종노릇" "갑질" 尹 비판에 긴장한 은행, 상생금융 압박 커져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종노릇’ 발언에 이어 ‘갑질’ ‘독과점’ 등 날선 비판을 이어가자 은행들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금리 인하 등 상생금융 확대 방안에 대한 고민에 들어갔다.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5대 은행을 중심으로 고금리 기조로 늘어난 초과이익 일부를 서민금융 재원으로 출연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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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72%·상추 40%…농산물값 상승 29개월 만에 최고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3.8% 상승했다고 통계청이 2일 발표했다.전체 농산물 물가는 13.5% 뛰며 2021년 5월 후 2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사과 등 신선과일류는 26.2% 상승했다.

시장선 12월 美금리동결 점치는데…파월 "인플레 싸움 아직 안 끝났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관측이 나왔다.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파월 의장이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했지만 정책결정문에서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 여건 변화를 언급함으로써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단서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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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질서 강한 韓기업…글로벌 인재 모시려면 사내문화 바꿔라" [글로벌인재포럼 2023]

댄 웨스트가스 딜 최고운영책임자는 2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3'에서 ‘글로벌 인재 확보 및 관리 전략’ 주제 발표에서 “앞으로 한국 기업들의 가장 큰 과제는 인재 확보와 유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웨스트가스 COO는 한국 기업들의 경직된 조직 문화를 원인으로 꼽았다.그는 “많은 한국 기업은 위계질서가 강하고 상명하달식 문화가 만연한 데다 여러 부서 간 높은 장벽이 있어 소통이 부족하다"며 “글로벌 인재 확보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고령시민 AI 격차 없게…공공 서비스 개발 필수" [글로벌인재포럼 2023]

로펙켐 싱가포르 총리실 공공 서비스 인사총괄책임자 겸 고문은 2일 ‘디지털 전환 및 AI가 가져올 공공분야 HR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국민들은 이제 작지만 스마트한 국가를 원한다"고 말했다.이 세션에선 이근면 성균관대 특임교수를 좌장으로 로펙켐 고문을 비롯해 서원석 세종대 국정관리연구소 연구교수, 민경찬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류성민 경기대 경영학부 교수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로펙켐 고문은 국민 편의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싱가포르 정부 사례를 소개했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 학령인구 감소 극복할 기회" [글로벌인재포럼 2023]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2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3'의 ‘인구절벽 시대에 대응하는 글로벌 교육 협력’ 세션 좌장으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이 총장은 “10년간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두 배 넘게 증가했다"며 “이들을 길러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졸업 이후 활용하는 방향을 찾는 데 정책의 중심이 옮겨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조선업, 중소 제조업 등의 인력난을 외국 인력으로 일부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방대,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길러내야" [글로벌인재포럼 2023]

2일 글로벌인재포럼 2023 ‘지역이 바라보는 대학의 미래’ 세션에서는 지방소멸 시대 대학의 역할에 대해 지방자치단체·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발표자들은 지방 대학들이 지역 내 주요 업종에 특화한 연구를 수행하고 학생들을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배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책지원실 실장은 “지방 대학들이 그 지역에 있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파악하고 교류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면 양측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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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진로탐색 기회 부족" [글로벌인재포럼 2023]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지난 1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3'의 청년세션에서 “직업이 생기고 사라지는 속도가 과거 어느 때보다 빨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교육부는 이 같은 취지로 올해 글로벌인재포럼에서 처음으로 청년세션을 마련했다.이 세션에선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청년 50명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AI 발달해도 문제 해결은 결국 인간의 몫…창의성이 핵심 역량" [글로벌인재포럼 2023]

AI의 발전은 ‘빅블러’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이환철 단장은 “실생활의 문제 상황을 해결할 아이디어를 최대한 다양하게 도출하도록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사고 중심의 학습을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교육의 효용이 높다"고 소개했다.전문가들은 유연한 상황 대처 능력도 빅블러 시대의 인재가 개발해야 할 역량이라고 조언했다.

"인사정보가 기밀이라는 생각은 시대착오적 발상" [글로벌인재포럼 2023]

미국의 인적자원 분석 전문 기업인 HCMI를 이끄는 제프 히긴스 대표는 2일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3'의 ‘글로벌 뉴트렌드, 인적자본 공시와 ISO-30414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세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땅이나 건물 하나 없이도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시대"라며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는 인적자원 역량이 곧 기업가치"라고 말했다.이 같은 정보가 기업의 핵심 가치로 떠오르면서 기업의 인재 개발 비용, 고용 형태, 내부 승진 비율 등을 공시해야 한다는 투자자 요구가 거세지는 추세다.

"싱가포르, 국가주도 평생교육" [글로벌인재포럼 2023]

곡순주 싱가포르 스킬스퓨처 최고연구책임자는 2일 글로벌인재포럼 2023의 ‘두 국가 이야기: 독일과 싱가포르의 디지털 시대 인재 양성 방안’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싱가포르 정부는 평생교육에 금전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곡 CSO는 “SSG는 25세 이상 싱가포르 국민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제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한다"며 “중소기업에도 1만달러가량을 지원해 자체 교육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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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청년 절반인 지금 혁신위가 내가 바라는 국회 축소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일 “국회의원은 나쁜 사람들"이라며 “진짜 바꿔야 할 것에는 관심이 없고 싸움만 한다"고 말했다.이에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들을 만나 입이 닳도록 법 개정을 요구했지만 관심이 없더라고 했다.그는 “좌우 극단을 제외한 60% 이상의 유권자는 자녀 교육, 물가를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들인데, 이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되지 않는다"며 “꼭 바꿔야 할 것보다 기득권에만 관심을 갖는다. 국회의원은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3조 규모 금리인하 프로그램…또 포퓰리즘 쏟아낸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윤석열 정부는 호황이든 불황이든 오로지 건전 재정에만 매달린다"며 정부가 확장적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강하게 비판하며 민생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정부는 경기 불황으로 수입이 줄었으니 ‘허리띠를 더 졸라매라'고 한다"며 “이럴 때는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與, 이준석·홍준표 징계 취소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징계를 취소했다.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와 홍 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 등에 대한 징계 철회안을 의결했다.김기현 대표는 “당 윤리위의 징계 결정은 합리적 사유와 기준을 갖고 이뤄진 것으로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보다 큰 정당을 위한 혁신위의 화합 제안 역시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R&D 예산, 낭비없이 쓰인다면 100조원이라도 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낭비 없이 제대로 연구하는 시스템만 갖춰지면 연구개발 예산에 30조원이 아니라 100조원이라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는 R&D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간소화, 연구시설 조달과 관련한 국가계약법 체계 개선, 유연한 예산 집행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R&D 지출 조정 과정에서 제기되는 고용불안 등 우려에는 정부가 세심하고 꼼꼼히 챙기고 보완책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與 인재영입위원장, 친윤계 이철규 임명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이 임명됐다.국민의힘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인재 영입 활동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업무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김포 서울 편입' 주도권 뺏긴 野 "5호선 연장 먼저"

국민의힘이 2일 ‘메가시티 서울’ 논의를 위해 당대표 직속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속도전에 나섰다.민주당의 이런 기류 변화에는 김포의 서울 편입론에 대한 전국 여론이 딱히 좋지 않다는 분석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리얼미터가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의 서울 편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가 58.6%로 찬성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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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중대 고비' 넘어…美·日 승인이 관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최대 걸림돌이던 화물사업의 독과점 문제가 해결되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기업결합을 승인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유럽 항공화물 노선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한다며 대한항공에 시정을 요구했다.이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경우 화물사업부를 분할·매각하는 안을 담은 시정조치안을 EC에 제출했다.

이스타·티웨이 등 LCC 4곳, 화물사업 인수 경쟁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를 분리 매각하는 안이 진통 끝에 이사회를 통과하면서 매각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총매출은 약 3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했다.하지만 올해 들어선 물류난이 정상화되면서 2분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한 3759억원에 그쳤다.

미스터 엔 "연말 엔화 강세…내년 달러당 130엔 갈 것"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 재무관이 “엔화가 올해 말부터 강세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미국은 통화정책이 긴축 기조로 들어섰고, 일본은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선 이유"라고 했다.하지만 “조만간 미국과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차이를 보이면서 엔화는 평가 절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10면

'그들만의 리그' 깨진 美방산…빅테크도 눈독

시장을 수십 년 동안 과점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온 미국 주요 방산업체가 주도권을 빼앗길 위기라는 분석이 나온다.주요 고객인 미국 국방부의 군수품 조달 방식이 ‘속도전'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최신 기술로 무장한 빅테크 등 민간업체들까지 시장을 넘보고 있어서다.관행에 안주하며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 주요 군수업체의 경쟁우위가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AI 위험 막을 안전망 필요"…美·中·EU 등 첫 '공동 협력'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등 세계 주요국이 인공지능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처음으로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작년 말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의 안전성에 관한 우려가 커지자 각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1일 영국 블레츨리파크에서 개막한 제1회 AI 안전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블레츨리 선언'이 발표됐다.

바이든 "인질 석방 위해 이-하마스 전쟁 잠시 멈춰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교전을 잠시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중심인 가자시티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의 민간인 피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서다.바이든 대통령은 1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대선 캠페인 리셉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해 “일시 중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가 하락에…사우디, 재정적자 7배 급증

세계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3분기에 대규모 재정적자를 기록했다.사우디가 재정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원유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지아드 다우드 블룸버그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사우디가 재정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칭화대 "엔비디아보다 3000배 빠른 AI칩 개발"

중국 칭화대가 엔비디아의 기술을 뛰어넘는 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칭화대 전자공학과 연구진은 지난달 말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저전력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칭화대 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반도체 ACCEL의 연산 속도가 엔비디아가 양산하는 AI 반도체 A100보다 3000배 빠른 4.6페타플롭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빚 많은 中지방정부, 인프라 사업 나선 까닭

중국 지방정부가 대규모 국채를 사용할 인프라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중앙정부가 대규모 국채 발행에 나선 것은 지방정부가 인프라 사업에 자금을 조달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각 지방정부는 그동안 자금 조달용 특수법인인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를 통해 인프라 사업 비용을 충당해왔는데, 올해 LGFV 총부채가 66조위안에 달할 정도로 부채 규모가 불어났다.

푸틴의 폭주…33년 만에 핵실험 가능성 공식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일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비준 철회 법안에 서명했다.러시아는 CTBT 비준을 철회하더라도 이 조약에 서명한 국가로서 먼저 핵실험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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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홀딩스, 성남에 미래硏…"배터리·AI 연구 총력"

포스코홀딩스가 경기 성남시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짓는다.성남에 짓는 연구원은 수도권 분원이다.연구원 분원에서는 수도권과 해외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함께 배터리 소재, AI, 수소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할 기술을 연구한다.

기업 영업이익 기준 통일…지분법 손익 뺀다

국내 상장 기업 중 매출 대비 지분법손익 비중이 가장 높은 곳으로는 SK스퀘어와 LX홀딩스가 꼽힌다.새 기준은 지분법손익을 손익계산서상 영업손익에서 빼고 투자손익 범주로 분류한다.투자·재무 등 활동별 범주 신설 새 기준은 손익계산서를 영업·투자·재무 등 3개 범주로 세분화한다.

현대百 주요 3사 대표 교체…"안정기조 속 성장 위한 변화"

현대백화점은 정지영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2일 내정했다.현대홈쇼핑과 현대 L&C 대표에는 한광영 영업본부장과 정백재 경영전략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등이 포함된 총 40명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박찬구, 금호미쓰이 대표로 경영 복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한다.박 명예회장은 앞서 2000~2002년, 2010~2021년 금호미쓰이화학의 공동 대표를 맡은 바 있다.박 명예회장은 미쓰이화학 측 이시모리 히로타카 부사장과 금호미쓰이화학 공동대표를 맡는다.

LG이노텍 "협력사 성장이 곧 회사 경쟁력"

LG이노텍이 ‘협력사 역량 강화 훈련센터'를 연다.LG이노텍은 3일까지 이틀간 협력사 대표와 임직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연다.동반성장 아카데미는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 창구다.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 사업 수주

두산에너빌리티가 국산화한 기술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 용기인 캐스크 사업을 수주했다.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7년까지 캐스크를 포함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캐스트는 원전에서 원료로 사용된 뒤 배출되는 핵연료를 운반하고 저장하는 용기로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특수 설계와 고도의 제작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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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쟁탈전 심상치 않다"…점점 뜨거워진 '車 열관리 시장' 전쟁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열관리 기술 주도권을 둘러싸고 새 판이 열렸다.하지만 전기차 자체가 보급 초기 단계인 만큼 열관리 시스템도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100년 넘는 세월 동안 ‘정답'이 어느 정도 나온 엔진과 달리 전기차 열관리는 후발주자에도 충분히 기회가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코오롱, 韓서 '사우디판 다보스포럼'

코오롱그룹이 내년부터 한국에서 ‘사우디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행사를 골프대회와 결합해 개최한다.양사는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를 내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열고, 양국 주요 기업 교류의 장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대회를 주최하는 골프사우디와 후원사인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사우디 국부펀드는 모두 사우디 핵심 인사인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이 회장과 총재를 맡고 있다.

기아, 확 바뀐 '더 뉴 K5' 출시…사전예약 5일만에 6000대 판매

기아는 대표 중형 세단 ‘더 뉴 K5'를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2019년 출시한 3세대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K5의 외관을 보면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BGF '3세 경영' 가속…홍정국, 부회장 승진

BGF그룹은 홍석조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 대표를 BGF 부회장 겸 BGF리테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최고경영진 인사를 2일 단행했다.홍 부회장은 2013년 입사 후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지주사인 BGF 대표를 맡고 있다.홍 부회장은 그동안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편의점 CU의 해외 진출에 집중해왔다.

한전·롯데케미칼·스탠다드에너지, '불 안 나는 ESS' 연구개발 협력

한국전력과 롯데케미칼, 스탠다드에너지가 지난 1일 ‘바나듐이온배터리를 활용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솔루션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바나듐이온배터리 제조업체인 스탠다드에너지 지분 약 15%를 확보해 ESS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롯데케미칼은 ESS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 및 개발을 담당하고, 스탠다드에너지는 ESS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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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방사선 시각화·화생방 탐지…新기술 경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일 서울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 미래국방기술교류회에서 오경민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이날 행사에선 과기정통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이 보유한 기술 가운데 국방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 20여 건이 소개됐다.오 연구원은 ‘핵·대량살상무기 현장 대응형 방사선 3차원 시각화 탐지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글로벌 경쟁력 입증한 K디자인 인재들

실무 역량을 갖춘 K디자인 인재들이 세계 각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은 “한국 디자인 인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KDM+는 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실무형 디자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알립니다] 2024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

한국경제신문사가 오는 22일 ‘2024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이번 콘퍼런스의 주제는 ‘빅블러 시대, 정보통신기술 산업 동향과 트렌드'입니다.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중심, ICT 산업'으로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경기 화성에 에어택시 뜬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이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도심항공교통을 띄운다.컨소시엄과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안에 UAM 서비스를 구현하기로 했다.화성국제테마파크는 신세계프라퍼티가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9000㎡ 부지에 미래형 첨단 복합도시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네이버웹툰 "美 불법 사이트 150곳 문닫게 해"

네이버웹툰은 2일 미국에서 웹툰 80여 개를 무단으로 게시한 웹툰 불법 공유 사이트 150여 곳의 활동을 중단시켰다고 발표했다.회사 관계자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 대부분 개인정보 제출에 부담을 느껴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활동을 멈춘 불법 사이트의 연간 트래픽은 약 25억 회다.

넷플릭스 "가족이라도 한집에 안살면 5000원 더"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계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넷플릭스는 순차적으로 계정 공유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같은 곳에 살지 않는 외부 이용자가 넷플릭스 계정에 접근하면 이용을 제한하는 식이다.

A14면

"고령화 속 MZ 충성고객 잡아라"…'바오 마케팅' 속도내는 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인기 판다 브랜드인 바오패밀리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최근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 에버랜드 판다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에버랜드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2층에서 판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초개인화 시대…푸드테크에 데이터는 필수"

2일 경기 수원시 수원메쎄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아그로플러스 주최로 ‘2023 하반기 팜테크포럼'이 열렸다.남정민 풀무원 푸드이노베이션 상무는 “식품 대기업이 제조에만 집중하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푸드테크기업 창업을 원한다면 소비자 데이터 수집 창구를 마련해둬야 한다"고 했다.신선식품 생산자도 데이터 중요 데이터를 활용한 농사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라면 더 레드' 정식 제품 된다…한정판으로 나왔다가 인기몰이

한정판으로 나왔다가 출시 80일 만에 1500만 봉지가 팔린 농심의 히트작 ‘신라면 더 레드'가 정식 제품으로 출시된다.농심은 다음달 중순께 신라면 더 레드 용기면도 내놓을 계획이다.신라면 더 레드는 기존 신라면보다 청양고추를 더 넣어 매운맛의 강도가 두 배에 달한다.

슈프림 이어 들어오는 노아…美 길거리 브랜드 전성시대

무신사가 미국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를 국내에 정식으로 들여온다.무신사는 노아 제품을 무신사 앱에 입점시키지 않고 노아 시티하우스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만 판매할 계획이다.2015년 탄생한 노아는 ‘어른을 위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도 잘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 손잡은 파리바게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강인 선수가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프랑스 프로축구단 파리 생제르맹과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1위 파리바게뜨가 손을 잡았다.파리 생제르맹 경기에 파리바게뜨 로고가 구단 홈구장에 노출되고 양측이 협업한 베이커리 제품과 굿즈가 등장할 예정이다.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2일 발표했다.

A15면

잠자는 시간마저 '명품'으로…내 생애 가장 럭셔리한 24시간, Check in

명품을 명품이게 하는 건 무엇일까.2004년부터 불가리는 밀라노에 브랜드 이름을 건 첫 번째 호텔을 열었다.‘불가리호텔&리조트그룹'을 만들어 발리, 런던, 두바이, 베이징, 상하이, 파리, 가장 최근 문을 연 로마까지 세계 주요 도시에 불가리호텔을 세우고 있다.

A18면

내 얼굴 속 '숨은 사계' 찾기

노란 빛 띤다면 웜톤, 푸른 빛 띤다면 쿨톤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계절 분류법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에 대입해 퍼스널 컬러를 나눈다.개인의 피부·눈동자·머리카락의 바탕색이 노란빛을 띤다면 웜톤, 푸른 빛을 띤다면 쿨톤이다.웜톤은 또다시 봄·가을, 쿨톤은 여름·겨울로 나뉜다.

A19면

하얀 뼈대만 남은 파빌리온…한여름 밤의 꿈처럼 사라졌네

공원에 펼쳐진 넉넉한 자연을 배경으로 설치되는 파빌리온은 갤러리의 훌륭한 설치 작품이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기 어려운 런던에 건축적 실험이기도 하다.매년 새롭게 선정된 건축가들이 자유롭게 디자인을 제시하는 이 프로젝트는 2000년 자하 하디드가 삼각형이 돋보이는 구조를 활용해 파빌리온의 기본형인 ‘천막'의 새로운 개념을 보여준 것이 시작이었다.이후 설치된 파빌리온들은 공원이 가진 자연 사이를 부유하며 주변 환경에 녹아들거나, 건축가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의 특색을 하이드파크에 불러오기도 했고, 놀이공간과 같은 공간을 공원에 구현하기도 했다.

얼굴 있는 커피…"내가 잘 키웠으니 믿고 마시세요"

레트로나 빈티지 같은 수식어로 설명할 수 없는 곳이었다.본래 이불 가게였던 공간에 한약 장과 주워 온 자개 상을 둔 것이 전부였고, 그 이름의 유래가 된 영화 ‘나초 리브레’ 대사를 따라 “커피에 대한 열정과 거지 같은 재능"으로 만든 일종의 커피 공방이자 카페였다.당시 서울 연남동 동진시장에 있는 커피 리브레의 월세는 30만원에 불과했다.

A20면

"여기 '국물 안주' 없나요?"…구수한 냄새 넘치는 시골 마을 LP바

내가 살고 있는 경기 양평 읍내에 작은 LP바를 열었다.여기까지만 쓰면 지방 도시에서 재즈 바라니, 나름 근사한 걸 하는구나 싶겠지만 아직은 그저 적응 기간이다.양평 읍내에 딱히 LP바가 없고 더구나 재즈를 본격적으로 들려준다는 곳도 처음 문을 연 셈이다.

국악을 사랑한 클래식 지휘자…두 개의 우주 위 '경계'를 걷는다

글쓰기에도 서로 다른 두 개의 우주가 있다.클래식 지휘자가 국악을 지휘하자 색다른 음악이 나왔다.한국적 요소 넣은 곡 해외 무대에 올려 국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김 지휘자는 2000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단장을 맡았다.

A21면

호크니의, 호크니에 의한 빛의 방…86세 거장은 3년을 쏟아부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미술 거장'으로 불리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목소리와 함께 가로 18.5m, 세로 26m, 높이 12m의 전시장 전체가 50분의 상영시간 내내 시시각각 모습을 바꾼다.반면 이번에 공개된 호크니의 작품은 생존 작가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몰입형 전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색을 원하는 규모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호크니는 흔쾌히 작품 제작을 수락했다.

A23면

온건해진 '파월의 입'…국내 증시, 날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국내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쳤다.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13억원, 기관은 27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인 건 지난달 2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하락장에 빚투 확 줄었다…신용거래 잔액 3.5조 감소

지난달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빚내서 투자하는’ 신용거래도 줄었다.신용거래 잔액이 감소하는 것은 강세장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줄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국내 증시 하락세가 커지면서 신용거래 잔액도 빠르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영풍제지 7연속 하한가…금융사 손실 '눈덩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영풍제지가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대구은행은 9월 25일 300억원, 골드스퀘어제일차주식회사는 6월 29일 156억원을 영풍제지 주식을 담보로 대양금속에 빌려줬다.농협은행은 대출 당시 285억원 규모의 영풍제지 주식을 담보로 잡았다.

'VIP가치투자' 석달새 800억…뭉칫돈 몰리는 주식형 펀드

국내 증시에 대한 반등 기대로 국내주식형 펀드에 지난 3개월간 약 4조원의 자금이 몰렸다.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 국내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2조307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 8월 초까지 1조6758억원이 순유출됐지만 3개월 사이에 3조7065억원이 순유입됐다.

"AI로 누구나 퀀트 투자…장투 도울 것"

이상근 콴텍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대표는 “전문가의 영역인 퀀트 투자는 AI를 활용하면 대중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퀀트 투자는 통계와 수학적 모델을 활용하는 투자 전략을 말한다.

A24면

"제2 SK쉴더스 발굴…韓기업 글로벌 성장 도울 것"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딩 CEO는 “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며 교육 수준과 기술 활용도도 높아 EQT가 추구하는 투자 전략과 잘 맞는다"며 “현재 30명 정도인 한국 사무소 인력을 더 늘려 부동산과 인프라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북유럽을 기반으로 성장한 EQT는 미국계 PEF 운용사와는 투자 전략과 성격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저에 관광객 우르르"…'원조' 美, 울상인데 日은 웃었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운영하는 오리엔탈랜드가 역대급 실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엔저’ 효과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어서다.이런 회사 실적은 테마파크 ‘원조'인 미국의 디즈니와 대조적이다.

에스티로더·염차이나, 中서 고전…주가 급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에스티로더와 중국에서 KFC, 피자헛 등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운영하는 염차이나홀딩스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파브리지오 프레다 에스티로더 최고경영자는 “중국이 여행 규제를 다른 나라보다 늦게 풀면서 매출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졌다"고 말했다.

출고가 인상에…中 귀주모태 주가 반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고급 바이주인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했다.한국투자증권은 구이저우마오타이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출고가 인상은 내년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부진했던 주가도 실적 개선 기대에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A29면

전국 아파트값 16주째 상승

전국 아파트값이 16주 연속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둔화했다.전국 전세시장도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오름폭은 다소 축소됐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12% 올라 15주 연속 상승했다.

'알짜배기 땅'에 JYP엔터까지…3개사가 공동 낙찰받은 이유

JYP엔터테인먼트, TKG태광, 반도건설 등 업종이 다른 3개사가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3만2473㎡ 규모의 용지를 공동 낙찰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2일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JYP엔터와 TKG태광의 자회사 정산컴퍼니, 반도건설 등은 최근 낙찰받은 고덕강일지구 유통판매시설 용지를 3개 필지로 분할해 각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JYP엔터가 전체 3만2473㎡ 중 1만675㎡를, 반도건설과 정산컴퍼니가 각각 1만4132㎡, 7666㎡를 갖게 된다.

장위8·9구역 5000가구 대단지 탈바꿈…'공공재개발' 탄력

정비구역 해제로 주택개발 사업이 난항을 겪었던 서울 성북구 장위8·9구역이 공공재개발을 통해 5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장위8·9구역을 포함해 서울에서만 11개 노후 사업지가 공공재개발을 위한 정비계획을 확정하게 됐다.민간 정비사업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서울 내 공급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공공성을 높인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지역별로 용적률 차등 적용해야"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후 신도시 용적률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차등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변서경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위치, 주변 환경과 관계없이 신도시 전체에 용적률을 일괄 상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기본 일괄 상향 용적률을 부여하고 여기에 추가로 지역 특성별 차등 상향 용적률을 주는 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용적률 차등 적용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추가 환수나 단지 간 재분배 등을 통해 해소할 것을 제시했다.

강남르메르디앙 개발, 40층으로 상향

서울 강남권 랜드마크로 추진 중인 역삼동 강남르메르디앙호텔 부지 복합개발사업 규모가 기존 31층에서 40층으로 확대된다.서울시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사업을 통해 추가 용적률이 주어지면서 개발 규모가 확장된 첫 사례다.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시행자인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는 용적률 인센티브로 주어진 110%포인트를 반영해 개발 규모를 31층에서 40층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봉은사로 120 일원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열람 공고했다.

리모델링 때 '펜트하우스' 설계 가능

앞으로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때 펜트하우스 4베이 등 다양한 평면을 구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개발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기 때문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리모델링 수직증축은 하부 구조물의 내력벽을 그대로 수직 연장하다 보니 벽체의 좁은 간격 때문에 상부에 수직증축한 구조물의 평면 구성이 다소 제한적이다.

A30면

경남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 줄줄이 표류

NHN클라우드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던 경남 김해 데이터센터 건설사업이 무산됐다.현재 진행 중인 함양군의 1조250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NHN클라우드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해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산, 지방시대 엑스포서 '15분 도시' 홍보

부산시는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인 ‘15분 도시'를 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대전에서 열리고 있는 지방시대 엑스포에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관계자가 참여했다.부산시는 이번 홍보 활동을 통해 모든 부산시민이 걸어서 15분 안에 의료, 문화, 교육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편의시설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일 방침이다.

경남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 개소

경상남도 주요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협업지원센터는 2027년까지 총 50억원을 투입해 정밀기계, 방위산업, 항공 등 경남 지역 핵심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업무를 한다.협업지원센터는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에 있다.

'한옥문화박람회' 5일까지 경주서

경상북도가 2~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 한옥문화박람회'를 연다.‘한옥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최신 트렌드'와 ‘한옥 시공·유지·보수'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열린다.한옥 전문가들의 건축 상담도 예정돼 있다.

대구, 전동킥보드 최고속도 시속 20㎞로 낮춘다

대구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속도를 시속 20㎞로 제한한다.대여사업자들과 합의해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속도를 시속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현재 도로교통법에선 개인형 이동장치의 최고속도를 시속 25㎞로 규정하고 있다.

국내외 크리에이터 '총출동'…부산의 매력 세계에 알린다

부산시가 글로벌 숏폼 플랫폼인 틱톡과 함께 크리에이터 축제를 연다.부산시와 틱톡은 4~6일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부산'을 연다고 2일 밝혔다.일본, 미국,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활동 중인 틱톡 크리에이터 120명을 초청해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울산 인구 13년 뒤 100만명 밑으로"

13년 후 울산시 인구가 100만 명 밑으로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일 발표한 ‘울산 인구 감소의 주요 특징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11만 명인 울산 인구가 2036년에는 100만 명 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최근 5년간 울산의 인구 감소율은 연평균 0.95%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았다.

A31면

입동 코앞인데, 초여름 같은 11월…모기까지 극성

2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11월 기준 116년 만에 가장 높았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저 기온은 오전 4시4분 기준 18.9도로 1907년 이후 가장 높았다.강원 강릉도 최저 기온이 20도로 관측 이후 가장 높았다.

"우리도 인서울"…김포가 쏘아 올리자 하남·구리도 '들썩'

김포시에서 시작된 ‘서울 편입론'을 관망하던 경기 주요 시에서 서울 편입을 찬성하는 여론이 점차 커지고 있다.이에 이창근 하남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당원이 아니라 위례, 미사, 감일지구 아파트 대표들이 포함된 총연합회와 통장단 등을 통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며 “아파트촌 주민뿐 아니라 원도심 지역에서도 찬성 여론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하남시는 미사신도시 등이 들어선 뒤 서울과의 ‘도시 연담화’ 현상이 본격화하면서 편입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라임사태' 채권회수마저 허술…해외도피 김영홍에 12억 갔다

법원과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채권을 회수해 채권단에 나눠주는 웰브릿지자산운용의 허술한 관리로 12억원이 ‘라임사태'의 주범 중 한 명인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 측에 최근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12억원은 라임사태 발생 직후인 2019년 10월 서울중앙지법이 가압류한 자산이다.라임 사태에 정통한 한 내부 관계자는 “E사는 회수한 돈을 필리핀으로 송금했다"며 “김 회장은 이 돈을 활용해 지난해 8월 이슬라리조트의 아바타 카지노를 재개장하는 데 사용했다"고 전했다.

월급 받는 노조전임 10배 부풀려

임금을 받는 노동조합 전임자를 실제 인원의 열 배로 부풀리는 등 근로시간면제제도를 위반한 공공기관이 대거 적발됐다.C공공기관은 노조 간부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쓴 208시간을 면제 시간으로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D공기업은 노조 간부가 파업을 벌인 8시간을 근로시간 면제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8000만원 이상 법인車 '연두색 번호판' 단다

내년부터 출고가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자동차는 일반 차량 번호판과 구별되는 연두색 번호판을 사용해야 한다.국토교통부는 법인 업무용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도입하는 내용의 ‘자동차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3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연두색 번호판 적용 대상은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다.

지방 명문고 키우고 지역인재 지방대로

정부가 지방 명문고를 키우고 지역인재전형을 확대하는 등 ‘지역 주도형 공교육 혁신'을 추진한다.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제도다.교육국제화특구와는 별도의 사업으로, 기존에 교육국제화특구를 운영하는 지자체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A32면

'테디베어'처럼 친근할 줄 알았더니…긴 전장·빠른 그린에 '녹다운'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테디밸리 골프&리조트는 ‘명문'이란 수식어가 붙은 골프장이 갖춰야 할 요소를 거의 다 갖춘 곳이다.테디밸리는 제주의 명산 중 하나인 산방산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골프장이고, 그중에서도 이 홀이 산방산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당’ 자리라고 한다.테디밸리를 특별한 골프장으로 만드는 건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스콧 브라더스 듀오 리사이틀

영국 출신 2중주 팀 스콧 브러더스 듀오가 오는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르간과 피아노의 하모니를 들려준다.인공지능 챗GPT에게 한국의 인기 소설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댄다.“한국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현대 도시 생활과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감수성 넘치는 문체로 풀어낸 이 소설은 가을의 감미로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했다.

라운드 한번에 1인당 140만원 넘는데도 부킹 어려운 이곳

아마추어 골퍼가 미국프로골프투어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대회장에서 골프를 치려면 얼마를 내야 할까.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단일 대회로는 가장 많은 상금인 2500만달러가 걸려 있는 시합이다.최근 미국 골프닷컴은 “TPC 소그래스가 올해 스타디움 코스 그린피를 지난해보다 60달러 오른 900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A33면

신한은행, 주택금융공사와 업무협약

신한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일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시중은행 중 주금공과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곳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노후 대비 컨설팅 세미나 운영 등 공동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신구범 초대 민선 제주지사 별세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2일 별세했다.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 등을 지냈고, 1993년 제주지사로 임명됐다.1995년에는 무소속으로 민선 초대 제주지사에 선출됐다.

우리은행, 섬산련과 패션 발전 협약

우리은행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섬유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일 맺었다.플랫폼 기반 공급망 금융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1975년 설립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섬유, 패션 분야 32개 단체가 가입한 섬유 분야 최대 연합조직이다.

원제철 KIFFA 회장, 물류대상 산업포장

원제철 한국국제물류협회 회장이 지난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국제물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원 회장은 국제물류주선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해 관련 이슈 발굴 및 정책 건의에 나섰다.2022 FIATA 부산총회 개최, 국제물류종사자 대상 무료 교육 등을 추진했다.

800조원 굴리는 월가 큰손…"이기는 투자 알려주고 싶었죠"

2일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겸 아시아 회장은 한경코리아마켓 유튜브에 출연해 “하루하루 오를 것 같은 종목을 찍어서 투자하는 건 카지노에 가서 도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CIO가 강조하는 기본 투자 원칙은 ‘가치 투자'다.가치 투자란 좋은 주식의 가치가 저렴할 때 사들여 장기 투자하는 방식이다.

[부고] 곽세량 서울도시가스 제43지역관리소장 별세 外

부고] 곽세량 서울도시가스 제43지역관리소장 별세 外

"제품 생산방식 탄소중립 기준으로 표준화를"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을 위해 기업들이 앞으로 제품 생산 방식을 탄소중립 기준으로 표준화하고, 산업군별 녹색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녹색금융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 포럼은 ESG·탄소중립 경영에 기여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최고경영자 주도의 고위급 민관 플랫폼이다.‘ESG·녹색산업의 글로벌 시장 창출을 위한 표준선도국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 정부, 주한 대사관, 해외 주정부, 학계 등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50돌 대우건설 "모험 두려워 않는 DNA로 100년 기업"

대우건설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성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우건설인의 내재된 DNA를 발현해 국내를 넘어 해외 곳곳에 우수한 시공능력을 알리겠다"며 “건설을 넘어 제2의 성장엔진을 발굴해 새로운 차원의 대우건설로 변모하는 50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1973년 설립된 대우건설은 지난 50년 동안 국내 대표 건설사로 입지를 다졌다.

LG전자·협력사 '트윈스 클럽'…육군 15사단에 위문품 전달

LG전자와 협력사로 구성된 ‘LG전자 협력회'가 지난 1일 강원 화천군에 있는 육군 제15보병사단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동권 LG전자 협력회 회장은 “어떤 역경에도 국가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김병수 LG전자 동반성장담당은 “협력사와의 상생에서 나아가 국가 보호와 국민 안전에 힘쓰는 군부대에 힘을 보태 지역사회 발전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사] 현대백화점그룹 ; 미래에셋증권 ; 한화투자증권 등

인사] 현대백화점그룹 ; 미래에셋증권 ; 한화투자증권 등

[한경에세이] 명절 외식 문화의 변화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장 몇 곳을 방문했다.‘명절이니까 당연히 가족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낼 텐데 매장이 텅 비어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됐다.그래서 일부 매장은 명절 당일 직원들도 가족과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영업하지 않았다.

A34면

[취재수첩] 이화그룹 사태로 증권사는 뭇매 맞는데, 거래소는 뒷짐

이화전기에 수천만원을 투자했다는 개미 투자자는 최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억울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며 30분 넘게 하소연했다.이번 사건은 거래소가 지난 5월 10일 이화전기에 전·현직 임원 등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거래소는 조회공시 요구와 함께 이화전기의 주식 거래를 정지시켰다.

[차장 칼럼] R&D가 절대善은 아니다

지난 6월 말 나눠 먹기 연구개발을 재검토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이 나오기 전까진 그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 R&D 예산을 약 3조4000억원 줄인다는 방침을 8월 내놓은 후 연일 북새통이다.윤석열 정부가 미래를 저버렸다는 등 비판이 넘쳐난다.

[허원순 칼럼] 추경호 경제팀장의 '功3過3'

정기국회는 내년 예산 심의, 후반전에 돌입했다.건전재정·긴축을 한껏 내세워온 정부가 ‘2.8% 증액'을 지켜낼지가 관심사다.추경호 경제팀이 나라 살림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으려면 2%대는 어떻게든 사수해야 한다.

A35면

[사설] 인재포럼에 5000명 운집…청년들 AI 탐구 열기에 부응해야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열린 ‘글로벌인재포럼 2023'에 약 5000명의 청중이 몰렸다.우리 청년들이 새로운 기술과 문명에 왕성한 탐구욕과 학습 의지를 보이는 것은 저성장, 저출산 등에 부심하는 우리 공동체의 앞날을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가 없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준다.기업, 사회, 국가 등을 이끌어가는 기성세대는 이런 청년층의 열망에 적극 부응해 AI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널리 양성할 책무가 있다.

[사설] 자영업자 75%가 나홀로 사장님…해법은 좋은 일자리 늘리기

국내 자영업자의 75%가 직원을 두지 않는 ‘나홀로 사장님'이라는 통계청 조사 결과는 악화할 대로 악화한 자영업 생태계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지표다.나홀로 사장의 증가는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데다 인건비 상승이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특히 20~40대 나홀로 사장은 5만3000명 줄어든 반면 50대 이상 나홀로 사장이 8만7000명 늘어난 것은 고령층 일자리 부족의 방증이다.

[사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산 넘어 산'…메가캐리어 경쟁력이 관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화물사업 매각안을 가결했다.더구나 이번 합병은 아시아나항공 위기로 촉발됐지만 ‘세계 10위권 항공사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정부가 주도한 항공산업 구조 개편의 일환이다.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금껏 아시아나항공에 투입한 공적자금은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시론] 위기의식 없으면 '진짜 위기'가 온다

하지만 국내 문제만이 아니라 미·중 갈등, 외환·금리 등 복잡다단한 대외 문제가 얽혀 있는 현재의 복합 위기를 해결하려면 문제의 본질과 근본 원인부터 파악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최적의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현 상황의 근본 원인은 위기의식 결여와 글로벌 경쟁력 약화다.우리나라가 2017년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돌파하고 세계 경제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스스로 자만에 빠진 것이 사실이다.

[천자칼럼] '민생'이 가을 낙엽 신세 돼서야…

“선거에서 그럴듯한 슬로건 하나 만들어 내면 절반은 이긴 것이다. " 6선을 한 홍사덕 전 의원이 생전 기자에게 한 말이다.이쯤에서 무엇이 진정한 민생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외치며 이념형 선동적 법안들을 쏟아내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나라 재정이야 어떻게 되든 퍼주고 나눠줄 궁리만 하며, 부자 대 서민 갈라치기로 다수의 표를 얻으려는 것이 진정한 민생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