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10대 그룹 긴급 설문 "내년 위험 더 커져…비상경영 이어갈 것"

국내 굴지의 대기업 A사는 최근 주력 사업부의 제품·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팀을 대상으로 고강도 경영 진단을 하고 있다.경제계 관계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년 후 6년 만에 ‘서든 데스'를 화두로 들고나온 건 그만큼 내년 경영환경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 ‘내년 경영실적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변수'에 대해 응답을 받은 결과에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꼽은 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금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금융감독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 증시 급락 등을 사유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했다.하지만 금융감독당국 안팎에선 금융위기 같은 명확한 거시경제적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공매도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자본시장 ‘글로벌 스탠더드'에 역행하는 일이란 지적이 나온다.

[단독] "기업들 거액 날릴 판"…잘못 부과된 고용·산재보험료 수백억

고용보험료와 산재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근로복지공단이 법규를 잘못 해석해 보험료를 과도하게 매기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업계에선 잘못 부과됐는데도 공단이 제대로 알리지 않아 기업들이 돌려받지 못한 산재·고용보험료만 최소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근로복지공단 실수에 생돈 날리게 된 기업들 고용보험료에 포함되는 중소기업 대상 ‘고용안정 직업능력 개발사업 보험료'도 공단의 실수로 과오납이 잦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트남 농부·인니 선원…"이들 없으면 농어촌 마비"

외국인 근로자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같은 지역 출신 외국인들이 국내 특정 업종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몰리는 클러스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온·오프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보 교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먼저 한국에 정착한 이들이 고국의 친척이나 지인들을 불러들이면서 나름의 질서를 이루고 세를 불려가는 식이다.5일 각 업계에 따르면 산업별로 외국인 근로자의 주된 출신국이 달라지는 현상이 최근 점차 또렷해지고 있다.

A2면

伊 지지표 흡수땐 부산서 엑스포…"각국 대표 설득" 특명

2030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를 결정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국가들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역대 투표에서는 일반적으로 10% 이상의 BIE 대표가 1차 투표와 2차 투표의 지지 도시를 뒤바꾼 것으로 분석됐다.정부 관계자는 “1차 투표는 본국 지침대로 하고, 2차 투표는 BIE 대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듣는 재즈' 개척한 美 텔로니어스 멍크

미국 재즈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 텔로니어스 멍크는 재즈 애호가들 사이에서 ‘선지자'로 불린다.멍크는 전통적인 연주법에서 탈피해 재즈 피아노의 신기원을 열었다.그의 손을 거친 재즈 피아노곡은 댄스 음악용에서 감상용으로 변모했다.

"아일랜드 142조 미래기금, 韓 배터리·태양광 기업에 투자 검토"

최근 한국을 방문한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기업통상고용부 장관은 지난 2일 아일랜드가 조성할 1000억유로 규모의 ‘미래기금'을 유망한 한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코베니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미래기금 중 일부를 연료전지, 태양광, 해상풍력, 배터리 저장 기술 등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코베니 장관은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이끄는 대규모 무역사절단 중 한 명으로 지난 2~3일 한국을 찾았다.

A3면

삼성家, 상속세 내려 주식 2.6조 팔기로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주식 2조6000억원어치를 처분한다.이 사장은 추가로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지분 매각에도 나선다.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하기 위한 신탁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공매도 집중된 2차전지, 단기 상승 가능성"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하자 증권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는 공매도 전면 금지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른 자산운용사 대표는 “코로나19로 주가가 대폭락한 2020년에도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코스피지수가 급등했다"며 “개인의 증시 유입 증가에 연말 기관 북클로징에 따른 쇼트커버링 효과가 더해져 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빵·우유 등 7개 품목, 전담 공무원이 '밀착마크'

농림축산식품부가 서민 생활에 직결되는 우유 커피 빵 등 7개 품목에 대해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물가를 관리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그러면서 주요 가공식품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해 전담 관리하고 각 부처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하겠다고 했다.이를 두고 2012년 이명박 정부가 전담 공무원을 지정한 물가관리책임실명제와 닮은꼴이란 지적이 나왔다.

개미들 아우성에 공매도 전격 금지…멀어지는 韓 자본시장 선진화

국내 주식시장에서 6일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다.금융감독당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 증시 급락 등을 사유로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했다.하지만 금융감독당국 안팎에선 금융위기 같은 명확한 거시경제적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공매도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자본시장 ‘글로벌 스탠더드'에 역행하는 일이란 지적이 나온다.

A4면

비리 적발·대폭 감축 평가에도…민간보조금 더 늘렸다

정부가 올해 비리가 적발되거나 사업평가 결과 폐지·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은 민간 보조금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을 늘린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14건의 민간 보조금 사업과 관련해 내년에 편성된 예산은 총 2481억원으로, 올해보다 371억원 늘어났다.예결특위는 보고서에서 “민간 보조금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 강도 높은 정상화를 추진했다는 정부 설명과 달리 비리가 적발되거나 중복 및 집행 부진 사업 예산이 증액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대기업 10곳 중 4곳 "재택 안한다"

국내 주요 기업 10곳 중 4곳은 재택근무를 폐지했거나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택근무 미시행’ 응답 기업은 41.9%에 달했다.이 중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7%, ‘지금까지 시행한 적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3.2%였다.

'일감 몰아주기 고발땐 총수 포함' 野도 반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상 사익 편취 혐의로 법인을 검찰에 고발할 때 원칙적으로 관련 총수 일가까지 고발하도록 고발 지침을 개정하기로 한 것에 대해 경제 6단체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까지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5일 파악됐다.현재는 총수 일가의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밝혀진 경우에만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법 위반 정도에 관한 조사 없이도 공정위가 얼마든지 총수 일가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

A5면

1년 내내 경기 침체…성장률 1%대 그칠 것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경기 침체가 이어져 내년 경제성장률이 주요 기관 전망치를 밑도는 1%대에 머무를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많았다.5일 한국경제신문이 10대 그룹의 기획·전략·재무 임원들을 대상으로 ‘내년 경기 흐름'을 조사한 결과 7곳이 “침체가 이어지거나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투자세액공제 늘려주고…외교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를"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등 10대 그룹의 기획·전략·재무 임원들은 정부가 내년 역점을 둬 해결해야 할 과제로 ‘투자세액공제 확대'와 ‘통상외교 강화'를 꼽았다.10대 그룹의 한 임원은 “2차전지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이 확실시돼 국내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불확실한 대내외 변수가 많아 적극적으로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세액 공제를 확대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투자세액공제 확대와 함께 정부가 외교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요구가 많은 점도 눈에 띈다.

고금리·수요 부진에 전쟁까지…"꼭 필요한 설비·R&D만 투자할 것"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내년에도 비상 경영 체제를 이어간다.기업을 압박하는 경기 둔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고 22대 총선, 미국 대통령 선거 등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는 정치 이벤트까지 대기하고 있어서다.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 ‘내년 경영실적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변수'에 대해 응답을 받은 결과에선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를 꼽은 비율이 42.1%로 가장 높았다.

A6면

김동연 '메가 서울' 결사반대…오세훈 표정관리·유정복 난감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장 3인방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반면 유 시장은 메가시티 서울이 현실화하면 인천 내 주요 기능이 서울로 흡수되는 문제를 우려해야 해 난감한 처지다.계산기 두드리는 오세훈 일단 ‘메가시티 서울'론의 최대 수혜자는 오 시장이다.

창당 무게 싣는 이준석 "민주당 비명계와도 만나고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 비명계와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가 인종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적었다.토크콘서트 직후 서울로 돌아온 인 위원장은 “영어를 나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며 " 신당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과 '입국거부 논란' 해결책 논의

한국과 태국이 조만간 영사국장회의를 열어 태국인의 한국 내 체류 및 입국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이에 장 차관은 유감을 표시하며 태국 관광객을 거부하는 정책을 펴고 있지 않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태국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부당하게 한국 입국을 거부당하거나 깐깐한 심사를 받았다'는 내용의 SNS 게시글이 퍼지며 반한 감정을 부채질하고 있다.

與, 의대 증원 논의 속도낸다…6일 '지역 필수의료 혁신 TF' 출범

여당이 6일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를 출범한다.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TF는 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여당 관계자는 “지역 필수의료 살리기를 통해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과 건강권 확보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TF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기현·조경태 김포 출마하라"

경기 김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의원이 5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조경태 수도권주민편익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내년 총선에 김포로 출마하라"고 요구했다.김 대표와 조 위원장은 김포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 대표와 조 위원장의 말이 허풍이 아니라면, 선거가 장난이 아니라면 김포에서 화끈하게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며 이같이 밝혔다.

北, ICBM 발사 성공한 날 '공업절' 제정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한 지난해 11월 18일을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오는 18일을 전후해 북한이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의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핵 미사일 보유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맞불적 성격도 내포돼 있다"며 “북한이 18일을 전후해 정찰위성 재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A8면

"한국에선 일당 20만원 준대"…이삿짐센터 접수한 몽골인들

외국인 근로자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같은 지역 출신 외국인들이 국내 특정 업종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몰리는 클러스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72t급 안강망 어선인 태성호 선주 박희동 씨는 “선장을 빼고 선원 다섯 명이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라며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없으면 근해어업은 멈출 판"이라고 했다.어업에 익숙한 인도네시아인들 외국인 근로자가 먼저 한국에 정착한 동포와 정보를 교류해 특정 지역, 특정 업종으로 향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러·카자흐 출신 몰려…중국인은 동대문구에 많이 거주

서울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2번 출구부터 면목역까지 이어지는 거리에는 최근 ‘몽골리안스’ ‘바얀 몽골식당’ 등이 줄줄이 생겼다.사가정역이 있는 서울 중랑구는 전국에서 몽골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다.국내에 등록된 몽골인 중 1536명이 이곳에 거주한다.

내년부터 식당에도 '외국인 이모님' 수천명 들어온다

내년부터 식당 점주들도 조선소처럼 정부에 요청해 취업 비자를 받은 외국인 근로자를 정식 고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정부가 고용허가제로 한국에 들어와 취업할 수 있는 업종에 외식업을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서다.5일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근로자가 비전문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 외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A10면

거세지는 휴전 압박…네타냐후 '사면초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7일이면 한 달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면초가에 빠졌다.“네타냐후 퇴진하라” 이스라엘은 휴전과 인도적 교전 중단을 모두 거부하고 있다.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을 만나 “인질 귀환을 포함하지 않는 일시적 교전 중단은 거부한다"고 잘라 말했다.

美 FDA,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제 첫 승인

중국 제약사가 개발한 면역항암제가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중국의 면역항암제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블룸버그통신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국 생명공학기업 사이에서 이뤄낸 이례적인 성공"이라며 “오랜 기간 임상시험의 품질과 치료제 개발 능력 등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중국 제약사들에 획기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블랙록 "美국채 10년물 금리 5년간 연 5.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5년간 연 5.5% 수준에서 맴돌 것으로 전망했다.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 소장은 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5년간 거시적 환경에 일치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준을 연 5.5%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中, 공산당 간부들에 "사모펀드 투자말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사모펀드 투자를 통해 기업의 간접주주가 되는 행위는 본질적으로 불법적인 사업 운영과 비슷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사위 조사에 따르면 그간 중국에선 일부 공산당 간부가 기업 주요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사모펀드에 투자한 뒤 기업공개 등 투자금 회수 절차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버핏의 벅셔해서웨이, 보유현금 사상 최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식 매각액을 포함한 벅셔해서웨이의 보유 현금은 약 1572억달러로 집계됐다.벅셔해서웨이의 보유 현금에는 단기 국채 투자금액도 포함됐다.

비트코인 두배 뛰었지만 돌아오지 않는 개미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트코인이 최근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좀처럼 암호화폐 시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4일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1년 전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FTX 파산 당시 1만6000달러에서 최근 3만5000달러를 넘어서며 두 배 넘게 급등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선뜻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A11면

이재현 "절실함 갖고 위기 돌파하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성장 정체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절실함을 지니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올해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성장이 둔화하고 CJ CGV, CJ ENM이 적자를 이어가는 등 그룹 내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 회장은 그룹 설립 초기 내세운 ‘온리원 정신'을 다시 강조하고 나섰다.‘온리원’ 다시 꺼내든 이재현 회장 CJ㈜는 이날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이 회장 주재로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과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비공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SK에코, 아일랜드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공급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수송동 본사에서 아일랜드의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전문 디벨로퍼인 럼클룬에너지와 신규 데이터센터 연료전지 공급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양사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캐슬로스트 지역에 조성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원으로 연료전지를 도입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조성이 완료되면 유럽 최초의 연료전지 기반 데이터센터가 된다.

LG전자, 전기차 충전소 이마트 매장에 설치 '속도'

LG전자는 이마트와 지난 3일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에서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LG전자는 이마트 전국 매장 충전기 현황을 한눈에 보고 원격 관리하는 통합시스템도 구축했다.고객은 통합시스템과 연결된 이마트 앱을 활용해 전기차 주차 공간을 찾고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쿠킹랩 5분의 1' 두께 동박, 줄줄이 뽑아내

SKC 자회사인 SK넥실리스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첫 번째 해외 공장이자,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동박 공장을 지난달 23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공장 안에 들어서자 제철소에서 강판이 생산되는 것과 비슷하게 커다란 드럼에 얇은 두께의 동박이 생산돼 척척 감기고 있었다.동박의 폭은 1.4m, 길이는 77㎞로 세계 최대다.

한화오션, 캐나다 4개社와 잠수함 사업 협력

한화오션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잠수함 전문 포럼 ‘딥 블루 포럼 2023'에 참가해 현지 4개 기업과 캐나다 잠수함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4건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한화오션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딥 블루 포럼'에 참석한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화오션과 캐나다 내 유망 기업 간 방산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타이어 3社, 호실적 '질주'…"이젠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국내 타이어 업체의 수익성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한국타이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3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금호타이어는 962억원, 넥센타이어는 69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45.6%, 6214.8% 늘었다.

"유럽인들도 푹 빠졌다"…K버섯 사업, 5년 만에 160억 '대박'

현대코퍼레이션그룹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영국 랭커셔주 옴스커크시에서 정몽혁 회장과 김원갑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2버섯재배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5일 발표했다.정몽혁 회장은 준공식에서 “버섯 사업은 영국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북미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기존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밸류체인을 넓히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2018년 국내 농업회사 그린합명과 합작해 영국 랭커셔주에 버섯 재배공장을 세우고 현지법인인 ‘스미시 머시룸 홀딩스'를 설립해 영국에서 버섯 사업을 시작했다.

A12면

'E-GMP' 기반 전기차 美서 10만대 판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생산한 전기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10만 대를 돌파했다.이후 기아 EV6,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 등 4종의 전용 전기차를 출시했다.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은 아이오닉 5다.

20조로 커질 반도체기판 시장…삼성전기 "글로벌 톱3로 도약"

지난 2일 방문한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삼성전기가 투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반도체 기판의 시장 규모는 올해 106억달러에서 2027년 152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삼성전기는 세종 공장 투자 등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판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대동 "중대형 트랙터 공략…유럽매출 7배로"

지난달 3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인근 소도시 델프트의 한 호텔.유럽 20개국에서 모인 50여 명의 현지 총판 대표들이 전시된 농기계와 소형건설장비 9종을 꼼꼼하게 뜯어보고 있었다.대동은 2010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뒤 독일 직판·유럽 24개국 총판 체계로 ‘중소형 트랙터’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한·미서 '삼성家 사회 환원' 심포지엄·전시회

삼성 오너 일가의 사회 환원을 재조명하는 심포지엄과 전시회가 한국과 미국에서 연이어 열린다.5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의 ‘소아 암·희귀질환지원 사업단'은 오는 8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이건희 소아암 희귀질환 극복사업 심포지엄'을 연다.사업단은 2021년 5월 이건희 선대회장 유족의 기부금 3000억원을 재원으로 발족됐다.

KT인베스트먼트, 645억원 역대 최대규모 펀드 결성

KT그룹의 벤처캐피털인 KT인베스트먼트가 645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KT인베스트먼트는 645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결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한국모태펀드, 기업은행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고, KT도 250억원을 출자했다.

A13면

머스크도 AI 챗봇 공개…빅테크 '가을 大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 주요 테크 기업이 새로운 생성 인공지능으로 ‘가을 대전'에 나섰다.새 챗봇 내놓은 머스크 머스크는 4일 본인이 설립한 스타트업 xAI에서 개발한 AI 챗봇 ‘그록'을 공개했다.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챗봇을 머스크도 만든 것이다.

현실 세계로 확장하는 게임음악

게임의 ‘배경’ 역할을 하던 음악이 게임 밖으로 확장하고 있다.게임 음악을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은 물론 외국 게임이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넥슨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음악을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열었다.

"755조 UAM 시장 잡아라"…KT, UAM 교통관리 시스템 첫선

KT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도심항공교통 안전 운항을 돕는 기술을 내놨다.KT는 지난 3일 전남 고흥에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UAM 비행 시연’ 행사에서 지능형 UAM 교통관리 시스템 ‘스카이아이즈'를 처음 공개했다고 5일 발표했다.스카이아이즈는 UAM의 운항 안전과 스케줄 관리를 돕는 AI 교통관리 시스템이다.

A14면

KSS해운 "미래 먹거리 암모니아 운송에 기대"

박찬도 KSS해운 대표의 목소리엔 힘이 있었다.박 대표는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력 화물인 LPG·암모니아는 탈탄소 트렌드에 부합하는 친환경 화물로 미래 사업성이 밝다"며 “1~2년 안정적인 기틀을 잡는다면 고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암모니아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인 동시에 운송이 까다로운 수소의 운송 매개체로 사용할 수 있어 글로벌 해상물동량에서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K방산 성장, 세계 1위"…보글정 사브 감시정찰사업 부사장

마커스 보글정 스웨덴 사브 감시정찰사업본부 부사장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방산의 혁신과 성장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글로벌아이는 포괄적인 산업 협력 패키지를 제공한다"며 “한국에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부터 항공기 개량·개조, 한국 내 생산, 기술이전, 업체들과의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 공군과의 협력까지 포함한다"고 설명했다.보글정 부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는 한국 방산의 개발 능력과 납기 준수 능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한국의 혁신 역량을 확인시켜준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4년 걸릴 걸 4개월로"…해외 러브콜 받는 LG연구원의 정체

LG생활건강 화장품의 포장 박스 디자인을 두고 최근 업계에서 ‘남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배 원장은 “기업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배 원장의 최근 관심사 중 하나는 인재 양성이다.

투르크메니스탄 간 구자열…"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한국무역협회는 구자열 회장이 지난 1∼3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를 방문해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앙아시아 5개국에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구 회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경제 활력 회복, 국가 간 협력,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지구상 여러 난제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의 지지를 호소했다.구 회장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리브해 주변 5개국을 방문했고, 지난주엔 아프리카 10개국을 비롯한 60개국, 67개 경제단체장에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A15면

여전채 금리 연 5% 육박…카드론 금리 더 오른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 금리가 연 5%대를 넘보면서 중·저신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의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2.45~15.38%로 집계됐다.중·저신용자인 신용점수 700점 이하 회원의 평균 금리는 연 15.66~18.57%였다.

"신용보험이 '가계부채 뇌관' 안전판 역할"

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용생명보험은 공익적인 효과가 클 뿐 아니라 가계와 은행이 윈윈하는 상품인데도 아직 인지도가 낮고 걸림돌이 많아 가입률이 낮다"며 “잠재 고객들에게 상품의 장점을 알리고 제도를 개선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오 대표는 “일본에서는 대출이 실행될 때 신용생명보험이 붙지 않으면 승인이 거절될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며 “판매 활성화와 규제 개선 논의에 탄력이 붙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신용보험 시장을 넓히기 위해 최근 디지털 채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업비트, 13일 워커힐서 블록체인 컨퍼런스 UDC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오는 13일 블록체인 행사인 ‘업비트 D 컨퍼런스'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연다.올해 6회를 맞는 UDC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은 물론 트렌드, 정책, 기술 등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행사에서는 오세현 SK텔레콤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사업 현황과 비전을 소개한다.

원리금보장형 퇴직연금 수익률…5대 시중은행 모두 연 3%대

330조원대 퇴직연금 시장에서 은행권이 운용하고 있는 상품들의 평균 수익률이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입자 비중이 높은 5대 시중은행의 원리금 보장형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연 3%대를 기록했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원리금 보장형 퇴직연금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모두 연 3%대로 집계됐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선임 찬성"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했다.ISS는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의결권 자문 전문기관이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KB금융그룹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오는 17일 열리는 주총에서 회장 내정자인 양종희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이 안건을 검토·분석한 결과 강조할 만한 중요한 이례적 요인이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A17면

눈높이 낮춘 증권가…"반도체로 수익 내고 은행株로 방어"

아침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시기가 오자 증시도 움츠러들고 있다.올초 예상했던 ‘상고하저’ 전망은 싹 사라지고, 시장 눈높이는 내리막이다.반도체 분야 기업들의 목표주가가 오른 것은 시장 회복 기대 때문이다.

2차전지·게임株…목표주가 '뚝뚝'

증권가는 2차전지와 게임 업종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게임업체들에 대한 목표주가도 하향 추세다.증권사들은 지난 3개월 사이 엔씨소프트의 평균 목표주가를 25.29% 내렸다.

A18면

옐런 '금리 피벗' 가능성에 美 안정 한국도 시장에 신호 줘야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피벗’ 가능성 시사 발언으로 지난 5월 이후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현안이던 미국 국채 금리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하나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변경해 시장금리를 의도대로 조정해 가는 방안이다.하지만 최근처럼 금리 체계가 흐트러졌을 때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시장금리는 중앙은행이 의도한 이상 올라가는 ‘파월 수수께끼’ 현상이 발생한다.

'실적 질주' 스타벅스…주가 100달러 안착하나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주가가 100달러 선에 안착할지 주목된다.스타벅스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세계 매장 수를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는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3일 102.65달러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파월, 8일 입 연다…고용시장 평가 관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 미국 뉴욕증시에선 미국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실적 발표 시기에서 약 80%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고금리 터널 끝 보인다? 활짝 웃는 신흥국 ETF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금리 인상 사이클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로 신흥국 증시와 미국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다우존스 미국주택건축지수를 추적하며 건설사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US 홈 컨스트럭션 ETF'는 이달 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2거래일 동안 7.05% 올랐다.

상하이 증시, 수출 증가율 개선 기대…소비자물가 주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중국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성향이 옅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마감했다.장바구니 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주목된다.9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중국의 내수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A19면

해외 사모대출펀드 찾는 자산가…"10% 수익 기대"

최근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대체투자상품인 해외 사모대출펀드 투자가 늘고 있다.부동산 등 다른 대체투자 시장이 고금리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자산가들이 연 10%대 수익률이 가능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해외 PDF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액 자산가들이 삼성 등 일부 대형 증권사의 프라이빗뱅커를 통해 해외 PDF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다시 '7만전자' 되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725억원, 26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특히 외국인은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627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와중에 삼성전자에서만 매수 우위를 보였다.

'IPO 대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출격

이번 주에는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5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시행한다.정수기 부품 개발 판매업체 스톰테크 희망 공모가는 8000~9500원이다.탄소배출권 업체 에코아이는 10~13일 청약을 시행한다.

증시 예탁금 45조…9개월 만에 최저

국내 증시에서 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다만 최근 뉴욕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 돌아오면서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낙폭과대됐다는 분위기에 공매도 금지 가능성이 더해지며 투자자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 하락에도…종합상사株 반등

국제 유가 하락세에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종합상사주가 반등하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신사업 효과로 종합상사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지난달 증권사 두 곳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스라엘보다 더 떨어졌다…코스닥 수익률 'G20 꼴찌'

지난달 코스닥지수 수익률이 주요 20개국 주가지수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KB증권이 코스피·코스닥지수의 10월 낙폭을 달러 환산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4.4%, 코스닥지수는 7.95% 떨어졌다.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67%,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72%, 유로스톡스50지수는 0.35% 하락했다.

A21면

신흥국, 美 주도 '탈중국' 대열 합류…인도 증시 매력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줄곧 중립 입장을 표방하던 중국이 가자지구 병원 포격 사건 후부터 이스라엘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중국의 경제·군사·정치적 영향력을 감안하면 미국은 이런 상황에서 대중 견제 수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동맹국 연합도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현재 중국과의 대립에서 미국은 세 가지 압박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CEO에게 꼭 필요한 경영인 정기보험

경영인 정기보험이 중소기업 절세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실효세율이 가장 낮으며 규모가 큰 자금은 퇴직금이다.퇴직금 적립을 위해 경영인 정기보험에 가입하고 사업기간에 해지하면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용점수 올리고 싶다면 실수로라도 연체 말아야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신용점수 1점이 아쉬운 상황이다.단순한 정보 제공으로 신용점수를 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어 각자 관리 태도를 바꾸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에는 대출 심사의 주요 평가 요소인 신용점수에 관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연 8%까지 나왔다…요즘 뜬다는 '초단기 적금'

만기가 짧을수록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금리 초단기 적금 판매 ‘불티’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로 6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OSB저축은행의 ‘인터넷정기예금'은 만기를 6개월로 할 경우 최고금리가 연 4.5%로, 12개월로 설정할 때 적용되는 최고금리보다 0.4%포인트 높다.

A22면

4800만원 뚫었던 비트코인…차익매물로 '숨고르기'

비트코인이 4800만원대를 넘어선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5일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일 4807만9000원까지 오른 뒤 4700만원대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이 4800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만이었다.

부동산·유가증권 상속세, 물납 가능 요건 3가지

납세자는 세법에 따라 세금을 계산해 기한 내에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이때 세금은 금전으로 내는 것이 원칙이나, 금전 이외의 재산으로 납부할 수 있게 ‘물납'이라는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물납 한도는 상속세 납부세액에 상속재산가액 중 부동산 및 유가증권가액의 비율을 곱한 값과 상속세에서 금융 재산 등을 차감한 금액 중 적은 금액을 초과할 수 없다.

10만원 기부하면 한우 준다고?…달라진 연말정산 꿀팁

‘13월의 월급'인 연말정산 시기를 앞두고 국세청이 올해 연말정산 금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에 따라 근로자가 연말정산 자료의 회사 제공에 동의하면 국세청이 회사에 직접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연말정산 세액 미리 계산 ‘연말정산 미리 보기'는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과 과거 공제액을 토대로 연말정산 세액을 미리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다.

A23면

'영끌족 아파트' 쏟아지나…임의경매 물건 속출 [심은지의 경매인사이트]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한 임의경매 물건이 속출하고 있다.서울 아파트 임의경매 건수는 지난달 75건으로 지난 1월 대비 네 배 가까이 늘었다.1월 49건이던 경기 지역 아파트 임의경매도 갈수록 증가해 지난달 284건을 기록했다.

개포동 6700가구 쏟아지는데…전세 고공행진 왜

이달 말 서울 강남구에서 단일 단지 기준으로 가장 큰 개포동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입주를 시작한다.통상 대단지 아파트 준공이 예정된 지역에서는 분양 잔금을 내기 위해 전세를 놓는 집주인이 많아 전셋값이 떨어지지만 개포동 일대에서는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3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서울 '내 집 마련' 꿈이 아니었다…아파트 6억에 산다는 동네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뜀박질하고 있다.서대문구에선 남가좌동에서 DMC래미안클라시스 등 8억원대 아파트를 찾아볼 수 있다.강남은 전용 39㎡가 8.8억 강남 접근성이 중요하다면 관악구의 중저가 아파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A25면

"챗봇이 서면 작성…'AI 중재시대' 빨라질 것"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태평양 대체적 분쟁 해결 콘퍼런스'에 참가한 중재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대전환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중재 유치전 더 치열해질 듯 국제중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각국 중재기관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지난해 국제상업회의소,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등 세계 주요 15개 중재기관에 접수된 중재 사건은 7554건으로 2013년 후 9년간 52.3% 늘었다.

"국제중재 사건 공격적 유치…동북아 허브로 발돋움할 것"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장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대한상사중재원은 최근 법무부,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와 함께 ‘서울 중재 페스티벌 2023'과 ‘제12회 아시아·태평양 대체적 분쟁 해결 콘퍼런스'를 열었다.맹 원장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보다 행사장을 찾은 전문가가 눈에 띄게 늘어났음을 고려하면 국제중재 시장에서 서울의 인지도가 꽤 높아졌다고 본다"며 “이 같은 흐름을 살려 대한상사중재원이 더 많은 국제중재 사건을 다룰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전쟁·우크라이나 재건…지정학적 리스크 다루는 로펌들

국내 주요 로펌들이 미·중 갈등,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해외 국가 간 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를 다루는 전문 조직을 앞다퉈 꾸리고 있다.로펌들이 이 같은 조직을 꾸리는 것은 지정학적 변화에 맞춘 사업 전략을 기업에 선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다.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및 반도체지원법 도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급변하면서 해외사업의 위험을 신속하게 파악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재직 의무기간 만료 전 퇴사땐 교육비 반환?…법원 "임금에 포함해야"

재직 의무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퇴직한 직원이 과거 해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때 회사로부터 받은 지원금도 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회사가 지원금을 교육비로 분류했더라도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 사실상 파견근무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이 판단 근거가 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등법원 민사3부는 한국수자원공사 퇴직 직원 A씨가 회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소송 항소심에서 최근 원심을 뒤집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27면

보이스피싱범에 역대 최장 '징역 35년' 때렸다

필리핀에서 활동하며 피해자 560명으로부터 약 108억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이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지금까지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받은 실형 중 가장 긴 형기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 총책 A씨에게 징역 35년 및 추징 20억원을 명령했다.

대법·헌재 수장 '초유의 동시공백' 초읽기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이 동시에 공백인 초유의 사태가 조만간 벌어질 전망이다.HD현대중공업이 하도급 근로자들과 단체교섭할 의무가 있는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영성과급이 평균임금인지, 재직 중인 근로자만 받도록 규정한 세아베스틸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인지 등 법리다툼이 첨예한 각종 사건의 매듭이 지어지는 시기가 예상보다 한참 뒤로 밀리게 된다.법조계 관계자는 “대법원과 헌재의 판단은 전국 곳곳의 하급심 판결 과정에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두 기관의 수장 공백 사태가 쟁점이 치열한 재판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고] 류월란 씨 별세 外

부고] 류월란 씨 별세 外

"설마 우리집도?"…서울까지 '빈대 출몰' 공포 확산

전국에 ‘빈대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빈대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서울시는 취약시설 빈대 방제활동을 위한 예산을 긴급히 투입해 집중관리에 나서기로 했다.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일곱 곳에서 총 17건의 빈대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초소형 위성 수십기 쏴 기상 관측

중량 100㎏ 이하 초소형 위성 수십 기를 쏴 올려 온실가스와 기후변화를 감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기상청의 초소형 위성 개발사업은 3단계로 이뤄진다.본격적인 위성 개발은 내년 시작할 예정으로, 2027년까지 성능 검증용 위성 1기를 개발해 발사한 뒤 이를 토대로 성능을 개량해 2029년까지 5기를 추가로 우주에 올려놓는다는 것이 1단계 계획이다.

'600억대 필로폰 유통' 韓총책 구속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국내로 대량의 필로폰을 반입·유통한 총책이 국내로 강제 송환돼 구속됐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3일 캄보디아 중국 나이지리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상호 연계해 국내에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유통한 해외총책 송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강제 송환해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캄보디아에 체류하던 3월 부산에서 나이지리아 마약 조직이 헬스 단백질보충제로 위장해 국내에 밀반입한 필로폰 20㎏을 국내 유통책 B씨가 받게 한 뒤 이 필로폰 중 일부를 서울 대구 창원 오산 등 지역 판매책과 중국 총책 C씨, 나이지리아 총책 D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평가등급 높은 지자체…'지방소멸기금' 더 준다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지방소멸대응기금’ 내년도 배분금액 1조원을 받을 지역을 선정했다.인구가 줄어드는 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의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기초지원계정 7500억원과 서울·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광역지자체 15곳을 지원하는 광역지원계정 25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기초지원계정은 기금관리조합에서 구성한 평가단의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되고, 광역지원계정은 인구 감소 지역 비율 등에 따라 정액 배분한다.

A29면

유리로 빚어낸 아이슬란드 빙하

미술관 2층에서 내다보는 풍경도 ‘작품'이다.전통 정원인 미술관 부속 정원 ‘희원'을 둘러보는 관람객은 그 풍경 속에 녹아드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장 미셸 오토니엘과 루이스 부르주아의 조형 작품이 건네는 묘한 정취는 덤이다.

"임윤찬은 견줄 수 없는 천재…탁월한 무대 장악력 배우고파"

피아니스트 정규빈이 지난 4일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폐막한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했다.정규빈은 이날 결선 무대에서 이승원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정규빈에게 “임윤찬이 우승한 콩쿠르에서 그다음으로 1위에 오른 것에 대한 부담은 없냐"고 묻자 “임윤찬은 감히 내가 실력으로 견줄 수 없는 천재적인 아티스트"라는 답이 돌아왔다.

"한국은 옛 전통도 새 이야기처럼 만드는 나라"

이 기간에 그는 “한국의 매력적인 전시 기획 현장을 보고 싶다"며 리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하그 관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강서경 작가의 ‘버들 북 꾀꼬리’ 전시였다.매표소 앞 로비부터 관람객을 맞이하는 영상 작품과 설치 작품들을 본 그는 “한국 전시 기획자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은 같은 업계에 있는 다른 나라의 큐레이터들이 보고 배울 만한 점이 많다"며 “수백 년 전 그려진 그림도 다시 살아 숨쉬게 하고, 모든 공간을 아주 영리하게 쓰는 모습이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했다.

그녀가 쓰레기 뒤지는 이유…"그를 더 솔직하게 알려주니까"

오는 8일 개봉하는 영화 ‘너를 줍다'에서 극 중 주인공 지수가 바로 옆집에 이사 온 우재가 버린 쓰레기봉투를 집어와 그 내용물을 분석한 뒤 내뱉는 독백이다.지수와 우재가 가까워지고 서로 호감을 품게 하는 결정적인 소재는 물고기 ‘안시 롱핀'이다.우재는 어느 날 안시 롱핀을 사 들고 온 지수에게 말을 걸고, 물고기를 키우는 데 필요한 장치를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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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나이트 뮤지엄 <오스틴 리: 패싱 타임>

김찬용 도슨트와 함께하는 ‘오스틴 리: 패싱 타임’ 나이트 뮤지엄이 23일 서울 롯데뮤지엄에서 열린다.‘리즈 시절'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지만 지금의 모습 역시도 ‘리즈'다.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외모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씩 일궈나가는 성실함이 지금의 디캐프리오를 만든 것이 아닐까.

전반서 5타 잃었던 성유진, 폭우가 도와 '행운의 우승'

3라운드 성적에 따라 김재희는 이예원과 함께 공동 2위를 최종 성적표로 받았다.이 대회는 풀시드로 출전하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이번 대회 결과를 반영해 올해 상금랭킹 70위 안에 들어야 다음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LIV 이벤트 대회 PGA선수 출전 허용

미국프로골프투어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으로 운영되는 LIV골프의 이벤트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5일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 골프닷컴에 따르면 PGA투어는 다음달 예정된 ‘LIV골프 프로모션’ 대회에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앞서 PGA투어는 LIV골프를 ‘승인되지 않은 대회'로 규정하고 선수 출전을 금지했다.

'코리안 헐크' 정찬민, 최종 R서 버디 6개…연장 접전끝 통산 2승

‘코리안 헐크’ 정찬민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승했다.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CC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노장 골퍼 강경남을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지난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지 6개월 만에 2승을 올리며 코리안투어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KT, 마법같은 승리…한국시리즈 진출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가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KT 위즈는 정규리그 1위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트윈스와 7전4승제 한국시리즈에서 패권을 다툰다.KT 위즈는 2021년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 등정을 노린다.

A32면

"월드옥타 무대는 글로벌…K 경제영토 넓히는 데 앞장설 것"

명함의 앞면과 뒷면에 적힌 직함이 달랐다.앞면엔 월드옥타 회장, 뒷면엔 영산그룹 회장 직함이 인쇄돼 있었다.세계한인무역협회는 146개 지회, 회원 7000명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는 1981년 ‘한국 상품 구매와 수출 활성화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이바지한다'는 목표 아래 16개국 101명의 재외동포 무역인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A33면

[비즈니스 인사이트] 비단길? 도자기와 소주의 길 !

비단길로 중동까지 달려온 칭기즈칸의 손자 훌라구와 몇만 명에 불과한 몽골군은 인구 100만의 거대 도시 바그다드를 잔인하게 파괴했다.전 세계 술꾼들이 환호할 바그다드의 그 기술은 비단길로 빠르게 전파됐다.아랍어인 ‘알-코올'을 추출해내는 그 기술은 길의 동쪽 끝 고려까지 왔고 불에 태운 술, 소주라 불렸다.

[기고] 제주 '공공 주도 풍력 2.0' 실행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부터

지난 9월 말 제주도의 해상풍력 보급 촉진과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둔 ‘공공 주도 풍력 2.0 계획'을 반영한 조례안이 제주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제3차 풍력발전종합계획에는 제주 탄소중립 2050 실현과 대규모 지역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 방향이 담길 예정인데, 해상풍력 개발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성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김철구의 해피eye] 눈 영양제,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최근 들어 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 노화 등의 이유로 눈 건강을 염려해 오메가3, 루테인, 제아크산틴,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 눈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시중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눈 영양제의 성분인 베타카로틴, 알파카로틴, 리코펜, 루테인, 제아크산틴 등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카르테노이드의 일종이며, 비타민A를 합성하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베타카로틴과 알파카로틴은 망막에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특히 루테인과 제아크산틴은 황반에 농축돼 있어 황반 기능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MZ 톡톡] 비효율적이고 무용한 것들의 힘

나는 분위기를 풀어주는 실없는 농담을 하거나 멍때리며 모빌을 구경하는 시간, 다이어리에 작고 귀여운 스티커를 붙이는 순간처럼 무용한 시간을 더 많이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그동안 나에게 효용성을 준다고 느껴지는 자기계발서들을 주로 읽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내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 건 시집의 시 한 구절, 소설 한 권이었던 것 같다.그래서 앞으로 사람들을 만나면 쓸모없어 보이는, 무용한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이일호의 저작권 세상] 업데이트가 필요한 '외국 석학 활용법'

“한국은 완전히 망했네요!” 미국 노동법학계 석학인 조앤 C 윌리엄스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을 보고 놀라며 던진 말이다.외국에서 신세를 졌거나 친분이 있는 국외 연구자가 우리나라에서 석학으로 ‘둔갑'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이런 현상은 우리가 그만큼 석학을 가려내는 데 취약하다는 방증이기도 한데, 이 때문인지 우리는 학술적 성과가 아닌 지위, 수상, 경력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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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동업조합과 인공지능

지난 한 세대 동안 각 분야에서 인공지능에 바탕을 둔 전문가 체계들이 발전했다.법률가들과 의사들이 그렇게 초과 이윤을 얻는 방법은 동업조합의 결성이다.우리의 경우 대한변호사협회와 대한의사협회가 그런 동업조합들이다.

[데스크 칼럼] AI 플랫폼 규제의 명과 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지난 1일 열린 제1회 ‘인공지능 안전 정상회의'는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였다.미국과 중국, 유럽연합, 한국 등 28개국이 AI 기술의 위험성에 대해 공동 협력을 다짐하는 ‘블레츨리 선언'에 합의하는 등 성과도 상당했다.빅테크의 ‘사다리 치우기’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정부는 AI 플랫폼 규제를 결과론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

[월요전망대] KDI, 올 韓 성장률 전망치 낮출까

이번주 가장 관심을 끄는 경제지표는 국책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오는 9일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전망 수정치'다.하지만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은 모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하고 있다.이 때문에 KDI가 이번 하반기 수정 전망에서 올 성장률 전망치를 1.5%보다 낮출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할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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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역상품권 예산' 부활 여부, 건전재정 시금석이다

656조9000억원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종합 검토는 다음달 2일까지 끝내야 한다.하지만 지역상품권은 정부가 순수 지방자치단체 사업으로 규정하면서 올해는 예산 배정도 안 해 필요 이상의 논란이 생길 수 있다.2018년 고용위기 4곳 지자체에 국비 100억원 지원을 계기로 계속된 지역상품권 예산은 코로나19 대응을 명분으로 기형적으로 커졌다.

[사설] 야당도 반대하는 판에 총수 일가 '여론재판' 하겠다는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행정 예고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고발지침’ 개정안에 경제계와 법조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여당에 이어 야당까지 반대하고 나서 주목된다.최근 행정 예고된 이 지침은 공정위가 사익편취로 법인을 고발할 때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같이 고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 규정은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밝혀진 경우'에만 총수 일가 등을 고발하도록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법 위반 행위가 중대한지에 대한 조사 없이도 덜컥 고발부터 할 수 있도록 했다.

[사설] 소상공인 저리 융자, 공매도 중단…시장 신뢰·원칙 훼손은 곤란

소상공인 4조원 융자, 공매도 일시 중단 같은 포퓰리즘 색채 짙은 정책이 연일 쏟아져 우려스럽다.여당이 개미투자자들을 의식해 ‘한시적인 공매도 전면 중단'으로 방향을 잡은 것도 걱정스럽다.글로벌 투자은행들의 불법 공매도를 막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즉흥적인 전면 중단은 오히려 개인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

[시론] MZ와 잘파 그리고 그 다음

MZ세대라는 표현에 익숙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또 ‘잘파세대'란다.이렇게 보면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들은 복잡하게 구분 짓지 않아도 결국 서정적 표현으로 하면 모두 ‘청춘'이고, 현실 친화적 표현으로 하면 ‘요즘 젊은것들'이 아닐까 싶다.결국 ‘OO세대'라는 표현을 강조해서 나와 다른 시간을 살아온 사람들을 편 가르기 하기에 앞서서, 나의 윗세대에게도 그들이 가장 반짝거리던 청춘이 있었고, 내가 수많은 실수와 좌절을 경험한 그 청춘을 나의 아래 세대들이 지금 지나고 있음을 이해한다면 직장에서 발생하는 세대 간의 많은 갈등이 생각보다 쉽게 풀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천자칼럼] "친윤, 사랑한다면 떠나라"

아이가 아파하자 첩은 얼른 손을 놓고 말았다.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중진 및 친윤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지역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당의 현재 상태를 위기라고 진단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정말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에 나와서 하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하라. 사랑하고 지지하면 희생하라는 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