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더불어민주당이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불법파업조장법'이라고 비판받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기로 8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했다.노조법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돼 있었지만, 민주당은 압도적인 의석을 갖고도 한 차례 논의하는 데 그쳤다.하지만 정권이 바뀌자 올해 2월 환노위에서 관련 법안을 강행 처리한 데 이어, 6월 여당 의원이 모두 퇴장한 가운데 본회의에 부의했다.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하남에 뜬다…인허가 2년 단축 '파격'
이르면 2029년 경기 하남시 미사섬에 공 모양의 첨단 K팝 공연장이 들어선다.이현재 하남시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규제 해소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문화예술 허브가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할 필수 관문"이라며 “대규모 외국인 투자의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했다.정부 ‘투자 촉진 프로젝트’ 가동… 행정절차 42→21개월 대폭 단축 미국 엔터테인먼트사인 더스피어가 경기 하남시에 ‘스피어 하남’ 건설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8월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8일 지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조희대 전 대법관은 27년간 전국 각급 법원을 거친 정통 법관 출신이다.김명수 전 대법원장 취임 이후 보수 성향의 소수의견을 많이 내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렸다.
산업용 전기요금이 9일부터 ㎾h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주택용과 소상공인 등이 쓰는 일반용 전기요금을 동결 또는 인하하고 산업용 요금만 올린 것은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한전은 산업용 중에서도 중소기업이 많이 쓰는 산업용 요금은 동결했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8일 서울 우면동 서울연구개발캠퍼스에서 ‘삼성 AI 포럼 2023'을 열고 가우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삼성리서치가 개발한 가우스는 각각 언어, 코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세 개 모델로 이뤄졌다.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빈 필하모닉이 러시아 명장 투간 소키에프의 지휘로 내한 공연을 펼쳤다.빈 필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 공연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작곡가 작품 대신 생상스와 프로코피예프 곡을 연주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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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약속하고 받은 투자금 3.2조…카카오 토해낼 위기
카카오그룹이 경영 위기를 맞으면서 주요 카카오 계열사가 3조원 넘게 유치한 투자금 처리 방안이 투자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카카오 계열사는 투자자 러브콜이 쏟아져 상대적으로 유리한 계약 구조를 맺었지만 1~2년 후부터는 투자자와의 분쟁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카카오엔터는 GIC와 PIF에서 투자받을 때 IPO 기한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일부 경영 실패로 IPO에 실패하면 투자자가 지분을 팔 수 있는 풋옵션 조항을 넣었다.
"월급 많을 수록 좋다"…공무원 인기 식더니 열광한 직장
대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 비율이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공무원 선호도는 자영업자 수준으로 떨어졌다.2년 전 같은 조사에서 21.6%였던 대기업 선호 비율이 이번에 5.8%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이 7년여 만에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미 재무부가 7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환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독일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6개국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올해 상반기에 나온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과 비교하면 한국과 스위스가 빠지고 베트남이 새로 포함됐다.
[이 아침의 소설가] 국제 주요 문학상 휩쓴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는 오스트리아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다.전업 작가의 길을 걸은 건 인류의 몰락을 그린 장편소설 <찬란한 종말>을 펴내면서다.1984년 <빙하와 어둠의 공포>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를 소재로 한 <최후의 세계>로 하인리히 뵐 문학상 등 유럽 주요 문학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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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파업조장법'에 대해 국내 주요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입법 중단'을 촉구했다.경제계는 “개정안은 노사관계를 파탄 내고, 산업 생태계를 뿌리째 흔들어 미래세대의 일자리까지 위협하는 악법"이라며 “지금이라도 국회가 입법을 중단해야 최소한 이 나라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호소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노조법 개정안은 산업 현장에 막대한 혼란을 야기하는 등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본회의 상정·처리를 철회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文정부 땐 논의조차 안하더니…巨野 '총선 볼모'된 파업조장법
더불어민주당이 9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불법파업조장법'이라고 비판받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기로 8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6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노조법 개정안은 노사 관계를 파탄 내고, 산업 생태계를 뿌리째 흔들어 미래 세대의 일자리까지 위협하는 악법"이라며 “경제계는 절박한 심정으로 노조법 개정안의 입법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1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한 박화진 당시 고용노동부 차관은 ‘파업조장법'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파업 근로자에 대한 손해배상 제한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국회에서는 9일부터 닷새 동안 여야 간 입법 전쟁이 벌어질 예정이다.파업조장법 필리버스터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을 투입하고, 방송 3법 토론에는 윤두현·최형두·배현진 의원 등 언론인 출신 의원들을 배치해 법안 저지의 당위성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데도 힘을 쏟는 모양새다.민주당도 여당의 필리버스터에 대응해 무제한 토론 신청을 받고, 이탈표 방지를 위해 의원들에게 모든 안건이 처리될 때까지 국회 경내에서 대기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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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이메일 쓴다"…삼성 AI '가우스' 갤24에 탑재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연초 챗GPT 등 생성형 AI가 세계적인 관심을 끌자 DX부문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주도로 자체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했다.비스포크 가전의 AI 성능 강화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 같은 생성 AI 서비스를 사내 활용을 넘어 다양한 제품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도심항공모빌리티 독립법인 슈퍼널이 미국에 전기비행 택시 제조공장을 짓는다.신재원 현대차 사장 겸 슈퍼널 대표는 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12월부터 미국에서 제조한 eVTOL의 시범 비행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며 “4년 후인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슈퍼널은 이를 위해 수개월 내에 미국 연방항공청에 eVTOL 인증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현대모비스의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9억4000만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무보는 2019년부터 국내 기업의 전기차 시장 밸류체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튬, 동박 등 배터리 소재부터 배터리 공장, 전기차 부품까지 총 12개 프로젝트에 총 35억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 연기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금융 지원을 발판 삼아 더 많은 기업이 해외 통상 규범에 대응하고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무보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보험 및 보증료를 인하하고 소비 성수기에 맞춰 한시적으로 수출 보험 한도를 확대한다.정부는 8일 서울 서린동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민관 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겸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보험 및 보증료를 내년 6월까지 50% 일괄 인하하고,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소비 성수기에 맞춰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 동안 수출 보험 한도도 30%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가 8일 해외에서 친환경 채권 발행을 통해 북미 전동화 생산거점 투자자금 1조2000억원가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현대모비스가 해외에서 그린론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 북미 전동화 신규 생산거점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3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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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전기요금이 9일부터 ㎾h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번 요금 조정 대상은 고압 전력을 많이 쓰는 기업인데, 그동안 값싼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혜택을 누려왔다"며 “경영 효율 및 에너지 효율 증대로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산업부는 또 “낮은 산업용 전기요금 수준, 제조업 중심 전력 다소비 구조 등으로 전력원단위가 지난 30년간 37% 증가하는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높다"며 “구조 개선과 가격신호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전 "임직원 희망퇴직 실시…공릉동 인재개발원땅 팔 것"
한국전력이 8일 발표한 자구안의 핵심은 직원 희망퇴직과 상징적 자산으로 평가받는 서울 공릉동 인재개발원 부지 매각, 자회사인 한전KDN 지분 20% 매각, 필리핀 태양광사업 지분 매각 등이다.하지만 희망퇴직 인원을 밝히지 않은 데다 자산 매각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한전은 이날 자구안을 통해 희망퇴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만원대 5G 요금제 내년 출시…5G폰으로 LTE 요금제도 사용 가능
이달부터 5세대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5G 요금제 대신 LTE 요금제를 쓸 수 있게 된다.그 결과 통신3사가 이용약관을 개정해 5G 단말 이용자의 LTE 요금제 가입과 LTE 단말 이용자의 5G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도록 바꾸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5G 단말 이용자는 저가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LTE 단말 이용자도 다량 데이터 이용 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5G 요금제를 선택해 통신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A6면
더불어민주당이 11월 국회에서 은행의 초과 이익을 환수하는 이른바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다.다만 민주당은 정치적 논란을 의식해 세금을 부과하는 대신 한시적인 부담금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홍익표 “최소한의 고통 분담하라”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정책위원회와 민주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한국형 횡재세 도입, 세금인가 부담금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횡재세 도입 요구는 국민의 고통을 담보로 막대한 이익을 낸 기업들이 최소한의 사회적 기여와 고통 분담을 함께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직접 총선 인재 영입…"공천권·인사권 모두 친명 독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내년 총선 관련 인재 영입을 총괄하는 인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외부 인재 영입에 주력한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대표가 ‘인재영입위'로 불리던 이름을 ‘인재위'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인재위에는 이 대표 외에도 사무총장,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연구원장 등 당 지도부가 참여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정부 들어 ‘듣보잡'들이 너무 설친다"며 “대통령에 호가호위하는 세력을 혁신위가 정리해달라"고 했다.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을 찾은 인 위원장과 면담하고 “대통령을 믿고 초선이나 원외들, 듣보잡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를 잡고 설친다"며 “그 사람들이 설치는 바람에 당 위계질서가 깨지고 개판이 됐다"고 비판했다.이어 “대통령에 대해 언론이나 많은 사람이 ‘권모술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그걸 이용해 먹는 세력, 대통령을 호가호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23~25일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1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미국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최고경영자 서밋'과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등에도 참석해 글로벌 재계 리더 및 석학 등과 교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당론 발의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윤 원내대변인은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데 반대 의견은 없었다"며 “거의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했다.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이 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돼 방통위 기능이 마비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탄핵을 하지 않는 상황이 나라를 망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조희대 전 대법관은 27년간 전국 각급 법원을 거친 정통 법관 출신이다.대법원은 지난달 6일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뒤 안철상 선임대법관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권한대행은 후임 대법관에 대한 임명 제청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만큼 조 후보자가 올해 취임하지 못하면 대법관 인선에 차질이 빚어진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수도권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주호영 의원이 “절대 서울에 안 간다"며 인 위원장의 요구를 일축했다.그는 “3선이 되고 그다음부터 어디를 가야 하나 들쑤시면 나라가 엉망이 된다"며 혁신위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를 정면 비판했다.앞서 인 위원장은 험지에 출마해야 할 ‘영남 스타 의원'을 거론하며 주 의원과 김기현 대표 등을 지목했다.
A8면
스피어 하남 인허가 2년 앞당겨 2조 유치…"연 1000만명 찾을 것"
미국 엔터테인먼트사인 더스피어가 경기 하남시에 ‘스피어 하남’ 건설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8월이었다.하남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총 3만 개의 일자리 창출, 연 2조50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피어가 들어서면 방문객 연 1000만 명, 일자리 5만 개 이상 창출 등 경제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는 게 하남시 설명이다.
정부가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등 18개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 지원한다.정부는 계획된 투자 프로젝트 중 각종 규제로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업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에쓰오일이 9조30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위해선 부지 확보를 돕는다.
금융당국 "가계대출 관리" 강조했지만…7개월 연속 늘어나
은행권 가계대출이 7개월 연속 증가했다.금융당국과 한국은행 등이 가계부채 축소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6000억원으로 한 달 새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9월 경상수지가 5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여행수지가 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달 11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적자 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연구개발서비스 등 기타사업서비스에서 12억9000만달러 적자가 나타났다.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이 증가하면서 15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A10면
"한국과 치열한 경쟁"…中토종기업에 밀린 일본차 '중대 결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토종 기업에 점유율을 빼앗기면서 사업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줄이고 있다.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시장 투자를 축소하는 추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주일여 전까지만 해도 배럴당 2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된 국제 유가가 7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석 달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지난달 25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 노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세계 최대 석유 공급 지역인 중동·아랍으로 확산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후 처리 방안을 놓고 진퇴양난에 빠졌다.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후 가자지구의 안보를 무기한 보장할 것"이라며 영토 점령을 시사하자 미국 백악관이 “가자지구 점령에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대립각을 세운 데 대한 분석이다.전문가들은 미국 역시 가자지구의 사후 처리에 대한 방안이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올해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1961년 후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올해 스페인 와인 생산량은 14%, 그리스는 45% 감소할 전망이다.OIV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와인 생산량은 폭우와 홍수 여파로 전년 대비 24% 급감할 전망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과 러시아가 군축 합의를 잇따라 파기하고 있다.이어 러시아는 올해 2월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보인다.8일 교도통신은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양국 정부가 이달 15~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성사될 경우 양국 정상은 1년 만에 대면 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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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대신 양손에 잡은 태블릿PC를 돌리자 자동차가 매끄럽게 회전했다.HL만도는 이번 행사에서 SbW, 후륜조향, 전자식 브레이크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SbW가 적용된 차의 조수석에 참가자를 태우고 프로 레이서가 최고 시속 230㎞까지 운전하며 기술의 안전성과 역동성을 체험시켜주는 서킷 택시 이벤트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8일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시장에서 저평가된 자회사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 등 여러 자회사가 우수한 사업 경쟁력과 우량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자본시장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지주회사가 보유 자원을 각 계열사에 효율적으로 배분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개선을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中이 싹쓸이한 시장, 한국이 하나둘 따내더니…'깜짝 결과'
중국 조선사가 싹쓸이한 탱커 시장에서 한국 조선사가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수주를 하나둘 따내고 있다.내년 선박 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환경 탱커가 한국 조선사의 수주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8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달 30일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수에즈막스 탱커 두 척은 메탄올 엔진을 추후 장착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한화갤러리아는 8일 김 본부장의 자사주 취득 사실을 공시하며 김 본부장 직위를 부사장으로 표기했다.김 본부장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24만 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0.63%에서 0.75%로 늘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기차 감속기용 부품을 1조원어치 수주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의 틀을 벗어나 전기차·배터리 부품 사업 영역을 확대해 ‘친환경차 부품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완성차업체와 내년부터 2032년까지 전기차 감속기용 기어를 납품하는 계약을 최근 맺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임금옥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사내이사인 이훈종 최고재무책임자 겸 부사장을 새 대표로 8일 선임했다.이후 소프트뱅크앤플랫폼, 국민은행, 위니아만도, 지오영을 거쳐 지난 9월 bhc에 CFO로 합류했다.bhc 지주사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는 이달 6일 이사회에서 박현종 GGS 대표와 임금옥 bhc 대표를 동시에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년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대전환'에 나선다.회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해 친환경 전동화 차량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르노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이브리드 기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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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데이터 韓기업이 분석"…韓美 우주동맹, 민간으로 확대
국내 우주 기업들이 한·미 우주 동맹의 ‘키 플레이어'로 떠올랐다.스페이스맵은 해당 알고리즘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 미국 우주기업 케이한스페이스에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시아막 헤사르 케이한스페이스 대표는 “미국 항공우주국과 세계 각국의 민간 우주기업 등에 위성 충돌 회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로봇이 관리하는 현대판 '팔만대장경'…네이버 '야심작' 공개
지난 6일 네이버가 가동을 시작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곳이다.서버용 PC를 옮기고 정리하는 등 대부분의 업무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로봇들이 처리한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각 세종을 “AI와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라고 소개했다.
한국경제신문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디지털혁신협회,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이 주관해 ‘첨단 제조기술 미래의 힘'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엔 130개사가 참가했다.첫날 행사인 ‘SMATEC 2023 국제 콘퍼런스'는 디지털 대전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기조 발표를 맡은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는 “미국과 일본에서 일할 사람이 없어 물류 체계가 혼란스러워졌다"며 “한국이 미국과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DX를 통한 물류 혁신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LGD 3세대 OLED TV 패널…업계 첫 '눈 건강 인증' 받아
LG디스플레이는 3세대 OLED TV 패널이 글로벌 안전과학회사인 UL솔루션즈로부터 ‘눈 건강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8일 발표했다.UL솔루션즈가 눈 피로 및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유해 블루라이트 파장 비중을 측정한 결과, 3세대 OLED TV 패널은 현존 TV 패널 중 가장 낮은 36%를 기록했다.이 밖에 LG디스플레이는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현상도 최소화해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리플렉션 프리’ 인증도 받았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발판 삼아 AI 사업 확장에 나선다.지난해 기준 9% 수준인 AI 서비스 매출을 2028년 3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김지훈 SK텔레콤 AI서비스성장 담당은 8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에이닷은 지난 9월 정식 출시 이후 연말까지 추가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며 “수면 관리, 포토 프로필 기능 등을 묶어 구독형 수익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A14면
'투자 한파'에도 기대감 더 커졌다…2200억 '뭉칫돈' 몰린 곳 [긱스]
지난 3분기 벤처투자 시장에 ‘반짝’ 훈풍이 풀었다.불붙은 전기차 경쟁 투자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분야도 있었다.스타트업 투자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에 흘러들어간 투자액은 2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새벽엔 배낚시, 저녁엔 조개구이 먹방…"출근할 맛 납니다"
서울의 중소기업에 워케이션 문화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비대면 근무에 익숙해진 업체가 늘고, 관련 지원 프로그램이 다양해져서다.8일 서울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SBA 서울기업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서울에 있는 420개 중소기업에서 연말까지 3200명의 직장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나란히 200억원대 뭉칫돈을 끌어모았다.회사는 치매 진단에 활용되는 아밀로이드-PET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기존엔 영상 전문의가 오랜 시간 일일이 수동으로 분석해야 했다.
A16면
카스·테라에 밀리더니…3년 만에 '신상 맥주' 내놓는 롯데
롯데칠성이 맥주 신제품을 내놓는 건 2020년 ‘클라우드생드래프트’ 이후 3년 만이다.‘클라우드'의 존재감이 극도로 약해지면서 맥주 시장에서 마이너로 전락한 롯데칠성이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방어벽을 뚫고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롯데칠성은 맥주 신제품 ‘크러시'를 이달 중순 내놓는다고 8일 발표했다.
쿠팡, 첫 연간 흑자 보인다…3분기 매출도 8조원 돌파
쿠팡이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8조원대 매출을 올렸다.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의 3분기 매출은 59억6602만달러로, 전년 대비 약 21% 늘었다.대만 사업, 쿠팡이츠 등 신성장 부문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1%가량 불어났다.
올해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식품기업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는 ‘해외'다.1975년 상장한 삼양식품이 1994년 증시에 입성한 오뚜기의 시총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다.삼양식품은 지난 9월 5일 사상 처음으로 오뚜기 시총을 넘어선 뒤 9월 25일~10월 6일 6거래일 연속 2위에 올랐다.
외식업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롯데GRS가 롯데리아 매장에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한다고 8일 발표했다.알파그릴을 활용하면 버거 패티를 만들고 굽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게 롯데GRS의 설명이다.롯데GRS는 직원 1인당 작업시간이 월평균 최장 5시간 줄어들고 근로 강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A17면
네이버페이가 신용평가회사 NICE평가정보와 손잡고 신개념 신용평가모델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개발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와 NICE평가정보는 대안신용평가모델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개발하고 금융회사들과 이를 적용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네이버페이 관계자는 “NICE평가정보와 대안신용평가모델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며 “다수 금융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3분기 깜짝 실적…올 누적 순이익 2793억 '최대'
카카오뱅크가 여·수신 규모 증가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갔다.대출자산인 여신 잔액이 작년 3분기보다 10조원 가까이 늘어난 37조1000억원에 달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3분기 5000억원에서 올 3분기 8조원으로 10배 넘게 늘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8일 " 늦더라도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조 행장의 이날 남대문시장 방문도 상생금융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의 의견을 듣기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약 1시간 동안 남대문시장 상인과 만난 조 행장은 “남대문시장상인회장님뿐만 아니라 오늘 만난 상인 분들이 공통적으로 ‘금리를 낮춰달라'는 말씀을 많이 했다"며 “이자 감면을 비롯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7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사내 디지털 활용 방법 제안 및 우수 사례 경진대회인 ‘신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었다.수상 아이디어는 신한금융 임직원 디지털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한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혁신을 향한 신한금융 임직원의 도전이 모여 변화의 큰 물결을 일으키길 바란다"며 “오늘의 열정과 훌륭한 사례들이 그룹 곳곳에 전파돼 신한의 디지털 경쟁력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IPO 때 먹통' 시스템 고친다…금융권, IT 안정성 관리 강화
기업공개 때 자주 먹통이 되는 금융회사 정보기술 시스템의 안정성 관리가 강화된다.이용자가 몰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홈트레이딩시스템이 지연되거나 중지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사가 전산자원 사용량 임계치를 4단계로 구분하고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 설비를 늘리도록 했다.화재 등 비상상황으로 전자금융서비스가 장기간 중단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금융사에 IT 부문 비상대책을 수립하게 했다.
A18면
유안타증권은 8일 해외 채권을 온라인으로 매매할 수 있는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브라질 국채 상품을 유안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손쉽게 매매할 수 있다.미국 국채는 최소 액면 1만달러부터 1000달러 단위로 사고팔 수 있다.
한동안 부진했던 게임주들이 양호한 3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했다.쇼트커버링 물량도 유입돼 주가 상승폭을 확대했다.위메이드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45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정치권을 압박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이끌어낸 개미투자자들이 이번엔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압박하고 나섰다.노무라증권도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9만원으로 내리고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개미들, 2차전 예고 이런 보고서들이 나오자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 세력이 쇼트커버링을 위해 매도 리포트 등을 동원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주당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가 자취를 감췄다.불과 2년 전만 해도 LG화학, 엔씨소프트,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황제주 자리를 유지했다.주가가 오른 만큼 실적을 내지 못하면서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미디어·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8일 일제히 올랐다.드라마 콘텐츠 제작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도 4.75%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위지윅스튜디오, 콘텐트리중앙 등 다른 콘텐츠 제작 업체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A1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 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와 칼라일의 실적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올 3분기 KKR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수익을 내며 선전한 데 힘입어 신규 바이아웃 펀드 조성을 위한 자금 모집에 들어간 반면 칼라일은 저조한 실적에 감원까지 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이다.
흔들리는 '손정의 신화'…위워크 파산으로 18조 날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의 파산 신청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15억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작년에 비전펀드가 320억달러의 손실을 본 데다 위워크 주가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전설적인 벤처캐피털 투자자로서 손 회장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AI 원조' IBM도 5억달러 투자…제2 오픈AI 키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정보기술업체 IBM이 생성형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5억달러를 투자한다.과거 AI 개발을 주도하다 상업화에 실패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IBM이 본격적으로 생성 AI 투자에 나서면서 시장이 더 확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던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리비안이 올 3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올리고 생산량 목표치를 늘리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반면 또 다른 전기차업체 루시드는 3분기 매출 급감과 함께 생산량 전망까지 낮춰 실적 우려가 커졌다.
A23면
"살던 집 팔아 잔금 치러야 하는데…" 속타는 입주 예정자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택 사업자 비율이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19.5포인트 급락한 72.9로 조사됐다.입주전망지수는 주택업체 모임인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값이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 여파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한파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 시장만 투자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오른 곳은 서울을 비롯해 대전, 전북 등 세 곳이다.서울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건 재택근무 종료에 따른 임차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사업 규모가 2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조5000억원 규모인 인천 검암 플라시아 복합환승센터 사업과 1조6000억원 규모인 경기 김포 한강시네마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사업도 조정을 신청했다.전국 24개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 현장 역시 시공사, LH, 지방도시공사 간 공사비 견해차가 커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 지을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 모델하우스를 9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의정부역에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약 16분 걸린다.단지는 미군 공여지를 활용해 경기 북부 광역행정타운, 공원, 병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의 하나다.
"주택 컨트롤타워 필요…기업형 임대, 산업으로 육성해야"
주택 전문가들은 국내 주거 시장 불안의 원인으로 ‘공공 만능주의'를 꼽았다.주택 컨트롤타워를 신설해 긴 호흡에서 기업형 임대는 산업으로 육성하고 개인 임차인은 제도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민간임대주택은 복지 아니라 산업”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은 “수도권 1기 신도시 등 대규모로 주택 공급이 필요했던 1990년대는 정부 주도로도 주거 시장을 어느 정도 안정시킬 수 있었다"며 “생태계가 조성된 지금은 정부가 시장에서 원하는 주택을 공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파트 전셋값이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021년 1월 4억8636만원에서 지난해 1월 6억3424만원으로 뛰며 1년 새 30% 급등했다.최근 빌라 시장을 강타한 전세사기, 깡통전세 등의 이슈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24면
부산시가 10년 가까이 표류한 수영만 요트 경기장 재개발 방안을 내놨다.전시·문화 공간 중심의 이기대공원 개발 방안을 발표하는 등 지역 관광 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부산시는 마리나 기능 강화와 친수공간 조성을 중심으로 한 ‘수영만 요트 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대전 갑천변 달리며 새해맞이…'선양 맨몸 러닝 축제' 펼쳐진다
시민이 특별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이색 마라톤이 펼쳐진다.행사명도 기존 대전맨몸마라톤대회에서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로 변경했다.선양 맨몸러닝페스타는 시작을 의미하는 숫자 ‘1'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1월 1일 오전 11시11분11초에 출발해 웃통을 벗은 채 대전 갑천변 7㎞를 달리는 행사다.
‘수소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상남도 창원시의 수소산업에 대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호주 수소기업 코하이젠은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서 운영하는 대용량 수소충전소를 둘러봤다.이외에도 지난 1년간 오만, 중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여러 국가가 수소산업 분야 교류협력을 요청하며 창원을 찾았다.
경상남도는 오는 16~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특산물박람회'를 연다.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무역이 주관한다.경남 18개 시·군의 농·수·축산식품과 간편식품, 한방약초·차 및 건강식품, 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울산시는 지역 대기업 8곳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울산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민선 8기 김두겸 시장이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 등 친기업 정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경제 선순환 생태계’ 구축사업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울산시는 김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15조8000억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경상북도는 8일 도청에서 아진산업, 새마을재단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이들은 중앙아프리카 빈곤 퇴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과 비법을 전수할 계획이다.아진산업은 1978년 설립된 지역 중견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2017년부터 중앙아프리카에 차량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하지 절단 환자용 의족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이상훈 교수팀은 의족 제어 기술을 활용한 무감각성 표면 근전도 센서를 개발했다.이 센서는 하지 절단환자 의도에 맞게 로봇 의족을 제어할 수 있는 장치다.
충청북도가 도내 반도체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기업 투자와 전문인력 양성, 해외 기업과의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한국 반도체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도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307억원을 투입하는 ‘반도체 부품·장비 기업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전라남도는 지역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반려로봇을 확대·보급한다고 8일 발표했다.이 로봇은 치매 환자 인지훈련 프로그램 제공, 말동무 등 다양한 기능을 지녔다.22개 시·군에 50대씩 총 1100대를 올 연말까지 보급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고교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경기 콘텐츠 창의학교’ 결선 행사를 10일 연다.학생이 개발한 확장현실, 챗GPT, 메타버스 등 다양한 콘텐츠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대상 2개 팀에는 경기지사상과 경기교육감상이 수여된다.
부산시가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2023 타이베이 마이스 로드쇼'를 운영하고 있다.대만 현지 주요 기업과 여행업계 마이스 책임자가 대상이다.타이베이시에는 인센티브 관광 전문여행사와 대형 아웃바운드 여행사, 한국 대상 인센티브 관광 이력이 있는 기업 등이 포진해 관련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강원도와 서울시가 초고령 사회 및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두 사람은 지방자치단체 간 1호 실천 사업인 골드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골드시티 사업은 소멸 위기의 지방 도시를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지방 도시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5060세대의 인생 2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주광역시와 GIST가 육군과 함께 군수산업에 진출한다.앞서 광주시는 지난 6일 육군 군수사령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미래 차 산업 육성 등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광주시와 육군은 계룡대 자율주행 셔틀 실증 운행 지원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군수 지원, 미래 차 관련 군수산업 생태계 조성, 광주시 군수산업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A25면
수화물로 캐리어 맡겼더니…4000만원 명품백이 사라졌다
인천국제공항 승객이 위탁 수하물로 맡긴 여행용 가방을 몰래 뒤져 명품백 등 3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다.8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상습절도 혐의로 모 항공사 하청업체 직원 A씨를 구속했다.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달 6일까지 인천공항 제1·2 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의 여행용 가방을 몰래 열어 3억7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입동인 8일 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졌다.서울에서는 올해 첫얼음과 서리가 관측됐다.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주말에는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로 인해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문희 사장 "코레일, 부채 20조 부담 커…동결된 철도요금 인상 필요"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지난 7일 경기 고양 수도권차량정비단 인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12년째 동결된 철도 요금의 인상 필요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금융비용 및 법인세 등을 계산한 당기순손실을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운임을 일정 부분 올리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다.한 사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압박이 커 철도 운임 인상은 후순위"라고 전제한 뒤 “부채 20조원 중 금융부채 15조원의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운임 인상이 수반돼야 부채가 늘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식당과 커피숍 등에서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던 계획을 갑작스레 철회하면서 다회용품 사용을 장려해왔던 각종 정책도 힘이 빠지게 됐다.에코 매장 확대를 기념해 다회용컵 이용자에게는 스타벅스 별 1개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오는 30일까지 한다.그러나 일회용품 규제계획 철회로 이 같은 다회용품 장려 매장은 상대적인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래퍼 비아이의 마약 혐의를 무마하고자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다만 양 전 대표의 진술 번복 강요 행위를 두고는 “실제로 비아이가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했던 것으로 보여 위력 행사 정도는 중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진술하자,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한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지하철 9일부터 이틀간 부분 파업…출근시간 땐 100% 운행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부분 파업을 벌인다.오 시장은 공사 노동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직원 선거에서 2위에 오른 서울교통공사노조 소속 장기현 후보 대신 3위를 한 올바른노조 소속 조은호 후보를 지난달 말 노동이사로 임명했다.올바른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추진 중인 파업에 반대하고 공사 경영 문제의 해결 방안을 알리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만성적인 적자 해소를 위해 정원 2000명을 줄이겠다는 서울교통공사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양대 노총 소속의 노조와 ‘MZ노조'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민주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노조와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정원 감축은 곧 구조조정하자는 얘기'라고 반발하며 9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하지만 올바른노조 측은 “전 정부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을 자회사로 옮겨 회사 경영부터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27면
[오늘의 arte] 연주실력만큼이나 돋보이는 매력을 지닌 아티스트는?
며칠간 끙끙 앓은 체증이 한 번에 다 가라앉는 것 같았다.도대체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지원금과 씨름하는 기획자의 하소연이다.수많은 인기작을 만들어낸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처참한 흥행 성적이야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영화 ‘똑똑똑'의 설정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왜 하필 그 가족인가 하는 것입니다.
소키에프가 이끈 빈 필…랑랑과 '황금빛 사운드' 빚었다
올가을 세계적인 악단들의 잇따른 ‘내한 러시'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대한 국내 클래식 팬들의 관심은 예년만 못한 것처럼 보였다.이를테면 3악장 초입에서 목관 앙상블에 이어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등장할 때의 그윽한 음감이라든가, 같은 악장 중간에 나오는 비극적 고조부를 지나 몽환적 흐름으로 복귀할 때의 환상적인 음률 등은 오직 빈 필만이 들려줄 수 있는 매혹적인 연주의 표본과도 같았다.빈 필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그들만의 ‘황금빛 사운드'와 앙상블로 들려주는 프랑스나 러시아 음악도 충분히 경청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서울 동숭동 예스24스테이지에서 공연 중인 ‘렛미플라이'는 요즘 대학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 가운데 하나다.‘TV 스타'들이 연극과 뮤지컬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검증받은 배우들이 TV나 영화로 진출해온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미국 마블스튜디오의 새 영화 ‘더 마블스'를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국내 개봉 전날 한국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한자리에 모인 세 여성 히어로는 이런 위기에 맞서 ‘스위칭 액션'을 함께 펼치는 팀 ‘더 플레이'를 구성한다.여성 히어로 팀이나 스위칭 액션이나 이전 마블 영화에선 볼 수 없던 새로운 설정이다.
A28면
첫 판매 1억에서 10억으로…1달러 주고 산 바지로 '인생 역전'
김 대표는 의류 브랜드 론칭 전 독특한 여행 프로그램 상품 기획도 했다.프리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딴 뒤 스카이다이빙, 스피어피싱 등을 잇달아 배웠고 이를 필리핀 여행과 접목한 상품을 기획했다.그는 “내 특징과 장점을 살리고 싶었고 페이스북에 공지했는데 세 번 다 금방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며 “이를 계기로 여행과 관련된 사업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3000억 '이건희 유산' 소아암 치료 희망의 씨앗 됐다"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을 이겨낸 유리는 정기적으로 재발 예측을 목적으로 한 미세잔존암 골수검사를 받아야 한다.비용이 회당 100만원에 달하는 검사다.서울대병원이 8일 서울 연건동 의생명연구원에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 심포지엄'을 열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8일 기념식을 열고 나눔 활동에 동참한 개인과 단체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기념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모범 기부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재단은 1% 기부를 비롯해 나눔 활동에 동참한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RIST 스마트솔루션연구그룹, 광양기업 등 3개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달 28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일본 하네다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김 원장과 대한항공의 협력으로 환자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김 원장은 “대한항공이 기내에 보유한 약이 80여 종으로 세세하게 구분돼 있어 놀랐다"며 “승무원의 대처가 능숙해 환자를 진료하고 병원까지 옮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영과학회는 이경식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에게 ‘현우곽수일경영과학학술상'을 수여한다고 8일 발표했다.경영과학을 이용해 성과를 낸 기업에 주는 ‘한국 경영과학응용대상'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정됐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지난 7일 당근·당근페이와 디지털 금융 활성화와 지역 커뮤니티 기반 신규 사업을 창출하기 위한 다자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당근페이 사용자를 위한 전용 입출금 통장과 체크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3년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시중은행 부문 1위에 올랐다.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17회에 걸쳐 NCSI 1위에 선정됐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앞두고 8일 유럽 최대 한인 거주지역인 뉴몰든을 방문한다.영국 왕실 고위 인사가 한인타운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영국 런던 킹스턴구에 있는 뉴몰든은 유럽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은 올해 임직원의 봉사활동 누적 시간이 2만2247시간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어릴 때부터 반복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교육받더라도 실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필자는 의료인으로서 병원에서 직원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급하기 위한 체험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A29면
[김현우의 WOW 이제는 스타트업] 대한민국 경제의 '아이언돔'을 꿈꾸다
분단국가라는 특성상 방위산업의 첨단 기술 개발이 아주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청춘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군대에서 보내야 하는 청년들의 취업·창업에 대한 고민과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을 함께 고려한다면, 우리는 이스라엘 사례로부터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국내 방위산업 분야와 관련해 혁신 생태계가 활발하게 구축되고 스타트업이 육성된다면 기술과 인재, 자본 측면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갈 차세대 딥테크 유니콘 기업들의 또 다른 요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기고] 루마니아 원전 기술 수출이 사용후핵연료 특별법에 주는 시사점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중수로 원조인 캐나다 캔두에너지, 이탈리아 터빈 발전기 제작사인 안살도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루마니아 중수로 원전의 계속 운전을 위한 설비 개선 사업 수주를 위해서다.예를 들면 월성 원전에 건설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인 맥스터도 루마니아 등 중수로를 운영하는 국가에 수출하는 것을 추진해볼 수 있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에도 출연하고, 광고 모델로도 최정상을 달렸던 배우가 마약과 연루돼 조사를 받았다.지난해 현역 육군 소속 병력을 모델로 쓴 광고를 만들어 집행했는데, 신병 6만 명 모병 목표에 4만5000명만 간신히 채우는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절치부심한 미국 육군은 마블 영화에서 ‘캉'으로 출연한 유명 흑인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를 모델로 기용했고, 마치 영화와 같은 대작 스펙터클 광고를 제작했다.
A30면
[취재수첩] 총선용 '공매도 극약처방'…증시 변동성 키웠다
최근 만난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금융당국의 발표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금융감독당국이 제도를 개선한답시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공매도 거래를 임의로 막아 시장 변동성을 키웠어야 했냐는 지적이다.전문가들은 상환 기한과 담보 비율 제도를 바꾼다고 해도 공매도를 전면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언어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꽤 인상 깊었을 듯싶다.하지만 여러 층위와 모호한 경계로 혼돈 그 자체인 언어 복잡계에서 방언, 사투리는 서자 취급을 받고 있다.표준어 정책을 찬찬히 재고해야 할 이유다.
내년 총선의 최대 화두는 민생이다.정부가 완전경쟁에 가까운 식품시장에 개입하거나 횡재세를 물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독과점 가격을 규제하는 것은 비상상황에서 쓸 수 있는 물가 대책이다.은행이 18개에 이르는데 무슨 독과점이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A31면
[사설] 직원에게 자사 제품 불매 요구한 민노총…이러니 등 돌릴 수밖에
직원들에게 자사 제품을 사지 말라고 시키는 상위 노동조합이 있다.민노총이 하청업체 택배 기사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점도 배송 기사들의 마음을 떠나게 한 요인이 됐다고 한다.지난달 외부업체 소속 택배 기사가 새벽배송을 하다 사망했는데, 민노총은 과로사로 단정하고 공세를 벌였다.
[사설] 새 대법원장 후보자, 능력 아니라 정파적 이해로 발목 잡혀선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관을 지명했다.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안이 지난달 6일 부결되면서 한 달 넘게 사법부 수장이 공백인 상태다.조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한다고 해도 공백은 한 달가량 더 이어진다.
[사설] 상시 분규·파업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산업계는 공멸 위기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한사코 강행 처리할 기세다.노동쟁의 개념 확대와 손해배상책임 제한 등 개정안의 다른 두 조항도 산업현장을 연중 내내 ‘파업 투쟁'으로 내몬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산업계뿐 아니라 학계에서도 ‘파업조장법'이라고 비판해온 게 무리가 아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달 임명 직후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려와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당내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며 영남 중진들의 수도권 차출이나 2선 후퇴 등 ‘물갈이론'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비전과 혁신성을 보여줘야 할 ‘능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이 필요하다.물갈이를 위한 물갈이, 지역 돌려막기 공천은 필패한다는 것을 지난 총선이 보여줬다.
뉴욕타임스가 내년 미국 대선 결과를 좌우할 6개 경합 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5-1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섯 경합 주 평균 지지율이 트럼프 48%·바이든 44%인데, 내년 11월 5일 대선 전에 재판 결과가 나오면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 트럼프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재판은 민사재판이며, 4건의 형사재판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B1면
젊은 소비자를 잡기 위한 식품·유통업계의 ‘굿즈’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연말 대목인 빼빼로데이와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브랜드만의 굿즈를 개발해 내놓는가 하면 유명 캐릭터와 협업한 상품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맞아 편의점업계는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저마다 선보였다.
B2면
하이트진로, '참이슬' 판매량 387억 병 돌파…"세계인의 소주로 도약하겠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소주 ‘참이슬'이 누적 판매량 387억 병을 돌파했다.영국 주류 전문지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참이슬을 포함한 하이트진로 소주 제품은 2001년 이후 22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참이슬을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서식품, 100만 명 찾은 '맥심플랜트' 새 단장…"맞춤형 커피·음악 함께 즐겨요"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맥심플랜트'가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이듬해엔 맥심 ‘카누라떼’ 신제품 출시 기념 ‘카누 스위트 카페’, 올해 출시된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체험할 수 있는 ‘카누 캡슐 라운지'도 마련했다.김지현 동서식품 팀장은 “맥심플랜트는 맥심의 커피 철학과 커피에 대한 전문성을 알리고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며 “커피가 잘 어울리는 계절인 가을을 맞아 맥심플랜트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와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B3면
유니클로, 신규매장 지역 봉사활동…고객에 한발 더 가까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강병수 유니클로 AK플라자 분당점 점장은 “매장을 열기에 앞서 지역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직원들과 같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봉사활동 중에 많은 시민분이 격려 말씀을 해줘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 유니클로 매장이 지역 사회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롯데호텔앤리조트, 배추김치 이어 건강듬뿍 '갓파김치' 선보여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갓김치와 파김치를 합친 ‘갓파김치'를 선보였다.한류 확산에 따른 해외 소비 증가까지 더해져 올해 김치 시장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갓파김치 출시를 지휘한 대한민국 11대 요리 명장 김송기 롯데호텔앤리조트 총괄셰프는 “올해는 기상이변으로 재료 가격 급등까지 겹쳐 김장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사 먹는 김치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출시 한 달 만에 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배추김치에 이어 틈새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갓파김치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라빈 "코르크 마개 따지 않고도 와인 마실 수 있어요"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코라빈의 와인 보존 장치를 공식 수입한다.아영FBC 관계자는 “와인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때마침 와인병 코르크 마개를 따지 않고도 와인을 마실 수 있는 코라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코라빈 출시를 기념해 아영FBC는 와인나라 온라인몰에서 한정 기간 특가 판매한다.
B5면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계절이 돌아왔다…e 스티커 17장 모아 사은품 받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60일간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연다.e-스티커 17장을 다 모았다면 ‘2024 스타벅스 플래너’ 3종과 함께 앙코르 아이템인 ‘스타벅스 라미 스페셜 에디션’ 2종, ‘2024 스타벅스 캘린더’ 중에서 증정품을 선택할 수 있다.2024 스타벅스 캘린더는 벽걸이형으로 제작됐다.
"색다른 매콤함을 느낀다"…맥도날드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
‘매운맛’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맥도날드도 색다른 매콤함을 담은 신제품을 내놨다.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와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맥런치 가격은 각각 8400원과 7400원이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꾸준히 인기를 끄는 매운맛 열풍을 이어가고자 맥도날드만의 매콤함을 선사하는 신메뉴를 출시했다"며 “맵지만 계속 생각나는 매력적인 맥크리스피 스리라차 마요,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버거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B6면
오뚜기, 매운라면 열풍…출시 두 달 만에 600만개 팔린 오뚜기 '마열라면'
최근 라면 업계에 ‘매운 라면’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마열라면이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은 요인은 익숙하지만 기존 라면 시장에 없었던 ‘새로운 매운맛'을 구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오뚜기는 그동안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스테디셀러인 열라면에 알싸한 마늘과 톡 쏘는 후추를 더해 깊이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 "껌 씹으면 집중력 높아진다"…김효주 등 골프선수 맞춤 롯데껌 인기
껌 씹기가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상직 위덕대 교수는 “껌 씹기가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해 뇌 기능을 향상하고, 지적 능력 향상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이마트 PB '피코크' 론칭 10주년…작년 매출 4200억으로 12배 ↑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피코크'가 론칭 10주년을 맞았다.먼저 이마트는 ‘피코크 미식 유랑단’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피코크 미식 유랑단은 피코크 10주년을 맞아 이마트가 기획한 캠페인이다.
B7면
롯데홈쇼핑, 뉴욕·런던에 간 핑크곰 '벨리'…글로벌 인기몰이 나선 K캐릭터
한국의 ‘핑크 곰’ 캐릭터가 해외에 등장하자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벨리곰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귀여운 곰을 콘셉트로 초대형 공공 전시, 팝업 마케팅, 기업 협업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K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올해는 미국, 영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지식재산권 행사에 참가하고, 태국 유통 전문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더 현대에 '펫 편집숍' 첫 오픈…의류·가방·간식 등 토털 라인업
현대백화점이 MZ세대를 겨냥한 자체 ‘펫 편집숍'을 선보였다.콘텐츠 차별화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전문 매장을 패션, 뷰티 부문 자체 편집숍과 함께 20~30대 젊은 세대를 백화점으로 끌어들이는 ‘앵커 테넌트'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1일 반려동물 전문 자체 편집숍 ‘위펫'을 론칭하고,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에 첫 매장을 열었다.
신세계그룹, 역대급 규모, 최대 혜택 제공…13일부터 '쓱데이' 쇼핑 축제
신세계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2023 대한민국 쓱데이'가 역대급 규모와 혜택으로 돌아온다.신세계그룹은 쓱데이 행사를 앞두고 1일부터 온오프라인 고객 참여형 사전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기대감을 높였다.SSG닷컴 내 행사 페이지에서 각 그룹사가 준비한 대표 상품 40종을 소개하고 고객 투표를 받는 공동 온라인 이벤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