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횡재세에 손발 묶였다'…유럽 석유 메이저의 추락

유럽 각국이 도입한 에너지 기업 횡재세로 글로벌 석유 메이저의 판도가 재편되고 있다.英 기업 세금 압박 받을 때…美는 신규 유전 개발 유럽 각국이 석유 기업에 고율의 횡재세를 부과했지만 미국은 부과하지 않은 까닭은 근본적인 에너지 정책의 차이 때문이다.유럽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벌었다는 이유가 아니라 화석연료 사용 중단을 목표로 석유산업을 폐기하려는 정책 흐름 속에서 횡재세 등 강력한 규제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배터리 업체 가동률 '뒷걸음질'…LG엔솔·SK온, 3분기 하락

국내 배터리업계 1·2위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지난 3분기 공장 가동률이 일제히 뚝 떨어졌다.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거의 모든 주요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미국 시장의 전기차 재고가 쌓이자 덩달아 배터리 생산 조정에 나섰다.“K배터리 생산 조절… 내실 다질 기회” 완성차 잇단 전기차 생산 연기… “외형확장 대신 기술개발 집중” LG에너지솔루션은 올 하반기 전후로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 시설인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을 낮추기 시작했다.

바이든 "中과 디커플링 안해…관계 개선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4일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시도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5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의 성공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정상적인 소통 경로로 복귀해 위기가 닥쳤을 때 전화를 걸어 서로 대화하고, 군당국 간에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구리 토평·오산 세교 등 5곳…8만채 '미니신도시' 짓는다

경기 구리시 토평과 오산시 세교 등 전국 5개 지역에 총 8만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신규 택지지구가 조성된다.정부가 주택 수요가 큰 서울 인접 지역과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설 경기 남부지역 등에 주택 공급 기반을 대거 확충한다.국토교통부는 구리 토평2, 오산 세교3, 용인 이동, 청주 분평2, 제주 화북2 등 전국 5개 지구에서 총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지구를 조성한다고 15일 발표했다.

A2면

고용률 역대 최고에도…청년 41만명 '그냥 쉬었음'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20대 후반 A씨는 한때 취업 준비에 ‘올인'했지만 지금은 사실상 손을 놨다.청년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 구직 활동에 뛰어들지 않아 고용률이나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인구는 증가하는 흐름이다.‘구직’ 대신 ‘휴식’ 택한 청년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와 실업자에 속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활동 상태를 ‘쉬었음'이라고 답한 15~29세 청년은 36만6000명에 달했다.

美 물가 꺾이자…경기침체 가능성 '솔솔'

미국 뉴욕 월가에서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이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확연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아침의 영화감독] 日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훗날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상징이 된 ‘이웃집 토토로’ 얘기다.영화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토토로 인형은 일본에서만 200만 개 넘게 팔릴 정도로 열풍을 일으켰다.미야자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이란 칭호를 얻었다.

美보다 높아진 韓 물가상승률…"가격 인상 억누르는 정책 한계"

지난달 한·미 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역전되면서 ‘한국식 물가관리'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일각에선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빠르게 상품 가격에 반영한 미국이 고점이 높았던 대신 안정 국면도 빠르게 찾아왔다면, 정부가 인위적으로 물가를 억누른 한국에선 인플레이션이 더욱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12월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수입물가 상승률은 41.7%로 미국의 세 배 이상이었지만 전체 물가 상승률은 되레 한국이 낮았다.

A3면

구리토평 '한강조망' 특화…오산세교·용인이동, 반도체 배후도시로

경기 구리시 토평과 오산시 세교 등 전국 5개 지역에 총 8만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신규 택지지구가 조성된다.정부가 주택 수요가 큰 서울 인접 지역과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설 경기 남부지역 등에 주택 공급 기반을 대거 확충한다.국토교통부는 구리 토평2, 오산 세교3, 용인 이동, 청주 분평2, 제주 화북2 등 전국 5개 지구에서 총 8만 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지구를 조성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해운대 1·2지구 재건축 청사진 나오나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로 불리는 해운대1·2지구는 1986년 조성돼 인근 마린시티에 비해 크게 낙후됐다.부산 해운대, 대전 둔산, 대구 성서, 광주 상무 등 지방 광역시 택지도 혜택을 받는다.법안에 따르면 특별법이 적용될 경우 재건축 안전진단을 면제받을 수 있다.

"공급부족 해소 안돼…GTX 연계 등 사업 속도 내야"

전문가들은 15일 정부가 발표한 신규 택지 후보지 다섯 곳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에 택지가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 근접 지역과 경기 남부에 신규 택지를 조성해 기존 매매 수요를 분양시장으로 일부 분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역 주변 택지지구의 새 아파트는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이번 택지지구 발표가 최근 커지는 공급 가뭄 우려를 불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4면

106년 전 큰코다친 美…"아주 잘못됐다" 사라진 세금의 정체

지난해 3월 미국 민주당 의원 12명은 주요 석유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가 급등으로 대규모 이익을 낸 석유 회사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두려는 취지였다.

"외국에 손님 뺏길라" 은행 횡재세 안 걷는 英·佛·獨

유럽 주요국이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했으나 은행 횡재세에 대한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유럽중앙은행 역시 9월 의견서를 통해 “이탈리아의 은행 횡재세 법안은 장기 전망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은행을 경기침체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결국 이탈리아는 수정안을 통해 횡재세를 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의 0.26%까지만 부과할 수 있도록 상한을 두고, 자산 부실화에 대비한 추가 자본 준비금을 적립하면 세금을 감면받는 옵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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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 "기후위기 공동 대응"…관계 회복 돌파구 찾을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이 ‘기후위기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했다.IPEF는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신통상 전략이 총망라돼 있다는 점에서 무역 분야 합의 연기가 미·중 정상회담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샌프란시스코行…시진핑과 회담 여부 관심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일본 정부는 이날 한·일 정상회담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17일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다자무역체제 복원,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 디지털 윤리규범 정립 등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머스크·나델라…美거물 CEO들 총출동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미국 주요 기업 대표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모여들고 있다.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갈등이 완화하면 중국 사업을 다시 확장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14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CEO 서밋'에 미국 산업계 거물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A6면

오세훈 "일단 자치시로 편입, 6~10년후 자치구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포 등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 관련 로드맵을 제시했다.오 시장이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으면서 김포와 구리를 시작으로 서울 편입 논의에 다시 한번 불이 붙을 전망이다.자치시, 뭐가 다르길래 오 시장은 15일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갑작스러운 편입으로 인한 지역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 6~10년간 기존의 자치권과 재정 중립성을 보장한 완충 기간을 두는 ‘단계적 편입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 간담회 열고, 대전 연구소 찾고…여야 'R&D 예산' 전면전

여야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안을 두고 주도권 싸움을 하고 있다.여당은 이미 정부에 기초과학 분야 청년 연구원들의 인건비 증액을 요청하기로 한 상태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지난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삭감된 R&D 예산으로 청년 연구원들의 처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예산을 증액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K조선' 초격차 기술에 7100억 투자

정부가 국내 조선산업에 2028년까지 7000억여원을 투입해 차세대 선박 건조 시장점유율 80%를 달성하겠다고 15일 밝혔다.정부는 중국 등 후발 경쟁국의 추격과 유럽연합·일본과의 미래 기술 경쟁 등 위협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전략을 마련했다.정부는 향후 5년간 총 7100억원의 예산을 투입·지원해 미래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고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꼭 처리하겠다" 공언해놓고…로톡법 소위에도 안올린 野

로톡과 로앤굿 등 법률 플랫폼이 대한변호사협회의 과도한 규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일명 ‘로톡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하려는 시도가 15일 불발됐다.민주당 한 관계자는 “2019년 12월 총선을 앞두고 택시업계 조직표를 의식한 의원들이 혁신산업을 죽이는 ‘타다 금지법'을 처리했듯, 다시 선거가 다가오자 직역단체 표를 고려한 의원들이 혁신산업을 살리는 법안 처리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국회 내 초당적 스타트업 연구 모임인 ‘유니콘팜'은 “리걸테크 규제가 해소돼야 법률 소비자의 변호사 접근성이 향상된다"며 논의를 촉구했다.

'보험료율 최소 4%P 인상'…국민연금 2가지案 나왔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가 구체적인 보험료 인상률 등을 담은 국민연금 모수개혁안을 제시했다.앞서 정부가 마련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에는 보험료율 인상의 불가피성만 강조했을 뿐 모수는 빠져 있었는데 국회 특위 자문위가 모수개혁안을 내놔 주목된다.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가 15일 특위에 제출한 최종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자문위는 “국민연금의 모수개혁에 한정하면 대안은 ‘보험료율 13%와 소득대체율 50%', ‘보험료율 15%와 소득대체율 40%’ 두 가지"라고 밝혔다.

"위성정당 방지법, 당론 추진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이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했다.소수 정당의 국회 진입을 보장하기 위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되, 21대 총선 때처럼 양당이 ‘꼼수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을 원천 차단하자는 취지다.이탄희·김두관·김한규·윤준병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기본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위성정당 방지법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기현 "정제 안된 발언" vs 인요한 "용산서 소신껏 하라더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당 혁신위원회를 향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당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혁신위의 불출마·험지 출마 압박에 김 대표가 정면 돌파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활동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A8면

"이게 말이 됩니까"…1년+1일 일하고 퇴사한 직원에 '분통'

서울 강서구에서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A씨의 하소연이다.지난해 9월 채용돼 행정사무 일을 보던 직원이 근무한 지 366일째 되는 날 개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면서 퇴직금과 함께 그동안 안 쓴 연차휴가에 대해 수당 지급을 요구했다는 것이다.즉, 기존에는 1년 차에 휴가를 5일 썼다면 2년 차에는 연차수당을 10일만 청구할 수 있었는데 이 조항이 삭제돼 근로자가 청구할 수 있는 휴가는 1년 차에 11일, 2년 차에는 며칠을 근무하든 15일이 됐다.

"후한 실업급여가 취업 말리는 꼴…주휴수당은 시급에 포함시켜야"

외환위기 때 실업이 크게 늘어 급여 하한액이 설정된 이후 최저임금이 계속 오르면서 하한액이 경제협력개발기구 최고 수준이 됐습니다.실업급여가 월급을 뛰어넘는 역전 현상까지 벌어져 정부가 오히려 취업을 말리는 꼴이 됐습니다.과도한 실업급여로 근로 의욕이 저하된다는 점은 OECD에서도 지적하는 바입니다.

"계속 고용·임금체계 개편…반드시 함께 풀어 나가야"

최근 국민연금 수급 연령 연장과 맞물려 법정 정년 연장이 화두가 되면서 경영계를 중심으로 “임금체계 개편이 먼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하지만 정년 연장은 반드시 임금체계 개편과 함께 풀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는 2013년 법 개정을 통해 법정 정년을 2016년부터 58세에서 60세로 연장했다.

A10면

잘나가던 일본 경제…3분기 만에 다시 '역성장'

올해 상반기 ‘반짝 성장'했던 일본 경제가 3분기엔 역성장했다.일본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0.2%를 나타낸 작년 4분기 이후 세 분기 만이다.일본 GDP의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계속해서 부진했고, 2분기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 증가세가 꺾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中 소비·생산 '깜짝 회복'…잇단 경기 부양책 통했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의 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했다.로이터는 중국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호조에 대해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 시행에도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던 시점에 고무적인 신호가 나왔다"고 전했다.

화학기업 압박하는 유럽 큰손들…"유해 발암물질 PFAS 쓰지 말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조달러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유럽 투자업계 ‘큰손'들이 글로벌 화학업체에 과불화화합물 생산과 사용 중단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이 서한에는 PFAS 생산의 전면 중단을 위한 단계적 계획을 마련하라는 요구와 함께 이 과정에서 더 안전한 대안 물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생산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담겼다.

70여개국 '슈퍼 선거'의 해…내년 주목해야 할 10대 트렌드

내년에는 선거를 치르는 세계 70여 개국이 들썩거릴 전망이다.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 등 10가지 트렌드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내년에는 미국, 영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70여개 국가에서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인 42억 명가량의 유권자가 선거를 한다.

美하원, 임시예산안 통과…셧다운 위기 면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하원이 연방정부의 업무중단을 막기 위해 임시예산안을 추가로 통과시켰다.미 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는 이번 후속 임시예산안이 종료되는 내년 2월 초쯤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이스라엘軍 '하마스 요새' 가자 알시파 병원 급습

이스라엘군이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다.이스라엘군은 공격 전날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비롯해 가자지구 의료기관을 군사적으로 이용할 경우 국제법상 보호 대상 지위를 상실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같은 날 미국 백악관도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등 가자지구 내 의료 기관을 군 지휘소 및 인질 은닉 장소로 활용하고 있고, 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A12면

SK, 울산 ARC 착공…"재활용으로 화학 르네상스 연다"

SK지오센트릭이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재활용 플라스틱 단지인 울산 ARC 공사에 들어갔다.SK지오센트릭은 울산 ARC를 중심으로 재활용 화학사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울산에 세계 최대 재활용 단지 15일 울산 ARC 착공식엔 한덕수 국무총리, 김두겸 울산시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 휴대용 8테라 SSD 선보여

삼성전자가 고화질 영화 160편을 저장할 수 있는 업계 최대 용량의 휴대용 저장장치를 출시했다.삼성전자는 15일 “8테라바이트 용량을 갖춘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 ‘T5 EVO'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8TB는 휴대용 SSD 중 가장 큰 용량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진출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에서 식량 사업에 이어 인프라 분야까지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정 부회장은 이번 우크라이나 방문 기간에 데니스 시미할 총리를 비롯해 경제·산업을 총괄하는 로스티슬라우 슈르마 대통령실 부실장, 유리 바시코우 재건부 차관 등 정부 핵심 인사를 차례로 만나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준법 위원회'…1기 위원 6명 선임

카카오는 15일 준법 감시를 위해 만든 외부 기구 ‘준법과 신뢰 위원회'에서 활동할 1기 위원 6인을 선임했다.내부 인사는 카카오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에서 경영지원을 맡은 김 이사장이 유일하다.카카오는 경영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권한을 위원회에 주기로 했다.

2차전지 장비社 이큐셀, 웅진그룹서 인수 추진

웅진그룹이 2차전지 설비업체 이큐셀 인수에 나선다.웅진그룹은 재무적투자자와 손잡고 이큐셀 지분 86.5%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6월 말 기준 이큐셀 지분은 이화그룹 계열사 이아이디와 이화전기공업이 각각 75.36%와 11.29%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獨 RWE와 맞손…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

현대건설이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인 독일 RWE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장에 나선다.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RWE와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그린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 분야 신규 사업 모색 등을 함께 추진한다.

A13면

콴다·업스테이지, 수학 문제 푸는 AI 만든다

인공지능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가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수학 특화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매스GPT의 형태인 프라이빗 LLM은 보안이 중요한 기업 내부망 수요가 높아 최근 업스테이지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다.콴다는 매스GPT 개발을 위해 전문 데이터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더 공고해진 유튜브 천하…月 사용시간 카톡의 3배

구글, 메타 등 빅테크의 플랫폼이 짧은 길이의 동영상인 숏폼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2020년 10월 대비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사용 시간은 각각 262%와 191% 증가했다.와이즈앱 관계자는 “유튜브는 코로나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IT 쇼로 진화

LG유플러스, 네이버 등이 16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 참가한다.게임업계에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를 알리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개막 첫날 ‘초거대 AI 시대의 콘텐츠 창작 그리고 게임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한다.

네이버 슈퍼컴, 국내 1위·세계 22위

네이버가 구축한 슈퍼컴퓨터 ‘세종'이 세계 슈퍼컴퓨터 중 22위에 올랐다.15일 국제슈퍼컴퓨터학회가 발표한 ‘글로벌 슈퍼컴 톱500'에 따르면 네이버 세종의 연산 능력은 최대 32.970페타플롭스다.페타플롭스는 초당 1000조 번의 수학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를 뜻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뇌전증 신약, 美 이어 유럽 공략"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한국 기업 최초로 제프리 헬스케어 콘퍼런스 발표 무대에 선다.SK바이오팜은 협력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유럽 23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판매 중이다.이 사장은 “미국 직접판매 노하우를 안젤리니파마에 알려주면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도 유럽에서 진행 중"이라고 했다.

A14면

박현수 대표 "AI 카메라, 아이 발달 상황 X레이처럼 찍어줍니다"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린이집 교사는 아이 관찰일지를 작성할 때 정량적인 데이터 없이 주관적인 해석에 의존해왔다"며 “이들에게 행동 발달 및 사회성을 분석하기 위한 근거 툴을 제공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3월 설립된 플레이태그는 인공지능 기반 행동 분석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집 알림장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솔루션인 스토리라인을 출시했다.

"8분 만에 입장권 매진"…첫 콘서트 연 아이돌 정체 '반전' [긱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K팝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율동을 바로 눈앞에서 본다.버추얼휴먼 스타트업 펄스나인이 제작한 가상 아이돌 이터니티도 8월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스튜디오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열었다.버추얼휴먼 엔터테인먼트 기업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AI를 활용해 버추얼 아이돌을 고도화하고 있다.

'초고속 커넥터' 개발 위드웨이브, 100억 유치 [긱스]

전파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위드웨이브가 1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고속 초광대역 커넥터 분야 원천 기술을 보유한 점에 주목했다.유웅선 미래에셋벤처투자 팀장은 “이 시장은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고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국산화 필요성이 매우 큰 분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145㎓ 초광대역 동축 커넥터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56Gbps급 초고속 B2B 커넥터를 개발하는 등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A16면

'쿠팡 긴장하라'…中 알리바바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초저가 제품과 무료 배송을 앞세워 한국 내 해외 직구 수요를 급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국내 e커머스 업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15일 확인됐다.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e커머스 시장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는 가운데 국내 업체까지 인수하면 한국 유통 시장의 판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인수합병 담당자들은 최근 몇 달간 한국에 머무르며 주요 e커머스 기업의 투자사 관계자와 접촉했다.

전국적 할인공세 쿠팡이츠 vs 배달 정확도 높이는 배민

배달 플랫폼 시장에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배달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선 배달의민족과 비교해 후발 주자인 쿠팡이츠의 존재감이 미미한 편"이라며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통해 전국적으로 점유율을 확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김범석 쿠팡 의장도 이달 초 실적발표에서 “와우 멤버십 회원의 약 20%만 쿠팡이츠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현재 14~15%인 쿠팡이츠 점유율이 연말 20% 수준으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1년6개월 만에 대표 '전격 사임'…요기요에 무슨 일이?

배달대행 플랫폼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의 서성원 대표가 취임 1년6개월 만에 전격 사임했다.서 대표는 지난해 5월 요기요 대표로 취임했다.서 대표는 요기요에 합류한 뒤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연구개발에 집중했다.

伊 올드머니룩 '슬로웨어'…한국서도 여심 공략 나서

올해 명품시장의 화두는 큼지막한 로고 대신 질 좋은 원단 등으로 티 나지 않게 부를 드러내는 이른바 올드머니 룩이다.최근 방한한 피에로 브라가 슬로웨어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말문을 열었다.“한국에서 최근 유행하는 올드머니 트렌드가 슬로웨어와 잘 맞아떨어지는 만큼 성장 기대가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요기요 서성원 대표, 1년6개월 만에 물러난다

서성원 요기요 대표가 전격 사임했다.서 대표는 메일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푸드 플랫폼이란 새로운 환경에서 여러분을 만나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정말 어려운 시장 경쟁 환경 속에서도 고객, 상인, 라이더 전 영역에서 서비스·기능의 획기적 개선을 이뤘고 요기요가 재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SK그룹에서 SK플래닛 대표 등을 지낸 서 대표는 지난해 5월 요기요 대표로 취임해 배송 서비스 고도화와 커머스 연구개발에 집중해왔다.

A17면

케이뱅크, 저신용자 '갈아타기 금리' 내렸다…고신용자 대환대출은 중단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3.3%포인트 낮춘다고 15일 발표했다.중·저신용자가 다른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을 케이뱅크의 신용대출로 갈아탈 때 적용되는 ‘신용대출로 갈아타기’ 상품 금리는 지난 14일 연 7.56~15.0%에서 이날 연 4.26~15.0%로 낮아졌다.

한화생명, 3분기 누적순익 27%↓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별도 기준 누적 순이익이 57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3분기만 놓고 보면 408억원의 손실을 봤다.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0.15%P 오른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2개월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코픽스 상승 여파로 16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상단은 연 6%를 넘어서게 됐다.5대 은행 중 주담대 금리가 가장 낮은 국민은행은 신규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연 4.58~5.98%에서 연 4.73~6.13%로 인상한다.

농협금융 'NH올원뱅크 미래 비전 선포식'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NH올원뱅크’ 가입 고객 10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슈퍼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농협은행이 2016년 내놓은 모바일 뱅킹 앱 NH올원뱅크는 보험 증권 등 농협금융 서비스를 연계한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출시 7년 만에 가입 고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농협금융은 NH올원뱅크에 금융과 생활, 인증 서비스를 통합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슈퍼 플랫폼으로 키우기로 했다.

금감원, 여전사 내부통제 강화…"사전등록 계좌에만 송금해야"

금융감독원은 여신협회, 여신전문금융사와 함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중고차 거래에서 대출모집인이 상용차 대출금을 편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에스크로 계좌를 활용해 지급하도록 했다.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대해선 직무분리 기준을 마련하고, 전산상 수취인명 임의 변경을 원천 차단하는 등 비정상적 송금을 차단하기 위한 통제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A19면

"다올證, 경영 정상화 위해 자금 투입해야" 2대주주 김기수 인터뷰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증권사와 비교할 때 높은 부동산 투자 비중과 고금리 장기화가 맞물리면서 회사 경영이 악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회사 경영 상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가처분 절차를 통해 회사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아 분석한 뒤 경영 현황 개선을 위해 2대 주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보겠다"고 했다.그는 회사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없다는 증권가 관측에 대해선 “그건 걱정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큰손들, 삼성전자 폭풍 매수하더니…코스피 2500 '눈앞'

코스피지수가 15일 하루 동안 2% 넘게 오르며 2500선에 근접했다.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조915억원, 5471억원을 순매수했다.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조6386억원으로 2020년 11월 11일 후 3년 만의 최대 규모다.

"현대차·기아, 싸다 싸"…'역사적 저점' 매수 타이밍 왔나

실적은 오르는데 주가는 하락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떨어졌다.현대차와 기아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하락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지난달 30일 4배 미만으로 떨어졌다.

"美·中 정상회담 호재"…늘어나는 중학개미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중국 본토 주식을 2692만달러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투자자들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여 만이다.올 들어 중국 증시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자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 비중을 크게 줄여왔다.

이복현 "공매도 루머 엄중 단속 및 조치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공매도 한시적 금지 조치와 관련해 “유튜브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며 “시장 불안 조성 행위 및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중 단속 및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임원회의에서 “투자자들도 유튜브, SNS 등을 통한 근거 없는 루머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하게 투자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그는 공매도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그간 논란이 돼 온 ‘기울어진 운동장'을 철저하게 바로 잡고, 개인투자자를 적극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제대로 마련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A20면

코인·기술주 담은 '고위험 ETF' 수익률 훨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암호화폐와 기술기업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아크인베스트 ETF도 순항 고위험 기술기업 투자의 대표주자인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의 ETF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高금리에 날개 꺾인 해상풍력…헤지펀드, 공매도 베팅 통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해상풍력 기업에 공매도 투자해 ‘짭짤한’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타임스는 유럽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 마셜웨이스와 퀀트 헤지펀드 운용사 큐베리서치앤드테크놀로지스 등이 올해 지멘스에너지, 오스테드 등 해상풍력 기업들의 주가 급락을 예상하고 공매도 투자한 결과 수백만파운드의 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보도했다.

'헐값' 된 더바디샵…사모펀드에 팔린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국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이 유럽계 사모펀드 아우렐리우스에 팔렸다.브라질 화장품 기업 나투라는 자회사 더바디샵을 아우렐리우스에 2억700만파운드에 매각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엔비디아 최고가 찍는데…'빅쇼트 전설' 美반도체 약세 베팅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해진,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미국 반도체주 약세에 베팅했다.14일 공시에 따르면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애셋매니지먼트는 지난 9월 말 기준 반도체 종목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 10만 주에 대한 풋옵션을 매수했다.

A23면

'유럽식 정원' 리조트 단지…1500가구 후분양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 2만1313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개발업체 DK아시아는 이달 말 분양을 앞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시작으로 주변 단지를 브리지로 연결해 리조트형 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첫 분양단지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는 축구장 9배 크기의 유럽식 정원과 3식 서비스, 호텔 스위트룸을 모티브로 한 내부 설계 등 차별화 요소가 대거 적용된다.

전국 집값 넉달째 뛰었지만 서울·지방 모두 상승폭 둔화

전국 아파트값이 4개월 연속 올랐으나 상승폭은 둔화했다.전셋값은 상승 폭을 키워 매매시장과 대조를 이뤘다.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에 비해 0.27% 상승했다.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서 단독·빌라는 풀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삼성동·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의 허락 없이도 단독·연립·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사고팔 수 있다.서울시는 규제를 완화해도 전세사기 이슈로 빌라 회피 현상이 본격화한 가운데 비아파트 주택 거래량이 급감해 투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서울시는 15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4개 동에 대해 토지거래허가 의무 대상을 아파트 용도로 제한하는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민간아파트 분양가, 1년 새 12% '껑충'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1년 평균 분양 가격이 한 달 새 1.41% 오르는 등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분양가 상승과 달리 공급 물량은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줄었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3.3㎡당 전국 민간아파트의 1년 평균 분양가격은 1681만원을 나타냈다.

"리모델링도 공사비 증액 검증해야"…분쟁 늘자 관련법 손본다

재건축 재개발 등 주택 정비사업에서만 가능했던 공사비 증액 검증을 리모델링 사업에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공사비를 검증할 수 있는 제도가 있지만 리모델링 사업은 일종의 ‘사각지대'여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며 “취지 자체는 정부에서도 공감하고 있어 국회 논의 결과에 따르겠다"고 설명했다.최근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며 리모델링주택조합과 시공사가 갈등을 빚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지방상생형 순환주택 사업에 주력"

김헌동 서울도시주택공사 사장은 ‘골드시티'로 불리는 서울-지방상생형 순환주택사업을 차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김 사장은 이날 서울시청 인근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드시티는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거 문제도 해소할 방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골드시티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과 장년, 은퇴자 등 서울시민에게 일자리와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신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서울의 기존 주택은 청년·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A24면

한번 충전에 200㎞…울산 수소트램 세계 첫 '실증운행'

울산시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램 실증 운행에 성공했다.수소트램은 실증 테스트를 거쳐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울산시는 사업비 3297억원을 들여 태화강역~신복로터리 총연장 10.99㎞ 구간에 무가선형 수소트램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공위성 발사…부산 우주산업 '본궤도'

부산 지역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러지가 초소형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초소형 인공위성과 탑재체 관련 기술이 개발되면서 부산은 해양분야에서 ‘우주 헤리티지’ 확보에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다.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15일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나라는 지난 13일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옵저버1A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부산, 은행에 외국인 창구 개설

부산시는 15일 부산은행과 ‘영어 하기 편한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영어 친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외국인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부산은행은 영어 친화 지점 세 곳을 지정해 외국인 우선 창구를 개설할 방침이다.

충남, 네덜란드와 첨단농업 '맞손'

충청남도는 청년 농업인 정착 및 첨단농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농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청년 농업인이 농산물을 생산·유통·가공하고, 먹거리와 볼거리를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스마트팜 농산업 융복합단지다.도는 서산간척지 B지구 75.8㏊에 2025년까지 3287억원을 투입해 농업바이오단지, 농업체험단지, 스마트팜 빌리지, 공공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 항공산업 네트워크 '싱크넷' 출범

경상북도는 15일 경북도청에서 글로벌 항공물류 기업과 항공산업 싱크넷 출범식을 열었다.싱크넷은 경북의 항공·물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내 교육기관, 출자출연기관, 글로벌 항공·물류업체, 시·군으로 구성된 정책 네트워크 조직이다.국내 물류 대기업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가 참여하고 있다.

부전~마산 전철 내년 개통…부·울·경 1시간 생활권 가속

경상남도는 경남에서 부산~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두 건의 타당성조사를 내년 마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경상남도는 먼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국가철도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내년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김해 진영, 양산 북정, KTX 울산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1.4㎞ 노선으로 예상 사업비는 1조9354억원이다.

울주, 창업·일자리 지원센터 개관

울산 울주군은 웅촌면 곡천동문길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울주군 창업·일자리 종합지원센터'를 열었다.1층에는 공유 공간, 카페, 모유 수유실, 2층에는 교육실과 협업 공간을 마련했다.3층은 일자리 안내지원센터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공간으로 활용된다.

세종시 "정원산업,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

세종시가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정원문화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3년 뒤 국제정원도시 박람회를 개최해 정원관광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활용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2030년 2개 국가 정원 지정 목표 세종시는 2026년까지 추진할 ‘정원 속의 도시 세종’ 로드맵에 4대 전략, 11개 중점과제를 담았다고 15일 밝혔다.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가동…1000여개 기업에 본격 서비스

국내 1000여 개 기업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이 센터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연산 처리 및 데이터 저장 등의 서비스를 중점 지원한다.엔비디아의 ‘H100 GPU’ 등으로 구성된 컴퓨팅 자원은 단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 학습과 분석 및 활용을 지원할 수 있어 AI 연구개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인천공항 인근 항공정비단지 구축 '청신호'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되는 항공정비 단지 구축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대형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수 있는 격납고 건설사업이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2025년 10월 준공 예정인 격납고는 여객기 4대를 동시에 개조하고 정비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이다.

대전시, 양성평등센터 내년 1월 설치

대전시는 대전과 세종 지역을 담당할 지역양성평등센터가 내년 1월 대전에 설치된다고 15일 밝혔다.센터는 지역 내 공공기관 및 시민 대상으로 양성평등 교육, 양성평등 문화 확산, 양성평등 캠페인 및 실천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문화재보존지역 규제 완화

인천시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12.9배에 해당하는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고 15일 밝혔다.시는 지정문화재 보존지역을 현행 500m에서 300m로 축소하는 문화재보호 조례 개정 작업에 들어갔다.

충남도, 등검은말벌 대량 포획 기술 개발

충청남도는 ‘꿀벌 킬러'로 불리는 등검은말벌을 대량 포획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특허 출원한 ‘등검은말벌 유인용 조성물'의 유인물을 포획기에 넣으면 시중 판매 제품에 비해 등검은말벌 유인 효과가 최대 20배까지 높아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25면

'킬러문항' 뺀 첫 수능…상위권 변별력 갖출까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킬러문항 배제 원칙과 N수생 증가 등 변수가 많아 출제 난이도, 예상 점수를 짐작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전망이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재수생 증가,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은 반수생 유입, 킬러문항 배제 등 변수가 많아 수능 점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험생들은 한 과목을 망쳤다고 해도 선택과목, 결시율, 표준점수 등에 따라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 교시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수능 당일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두 '뻥튀기 상장' 법정 간다…주주 'IPO 첫 집단소송' 예고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인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와 상장주관사들이 기업공개 과정에서 재무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집단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한누리는 “올해 2분기 매출이 사실상 제로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감춘 채 상장 절차를 밟았다"며 “파두와 주관 증권사들은 7월 청약 등 공모 절차를 중단해야 했다"고 지적했다.파두는 지난 8일 3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가량 줄었다고 발표했다.

서울에 첫 아레나급 'K팝 공연장'

서울 동북권 역점사업인 K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건립 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의 시유지 약 5만㎡에 계획된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프로젝트가 조만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서울아레나 프로젝트는 서울 최초의 ‘아레나급’ 음악 전문 공연장 등을 짓는 사업이다.

카카오 김범수·홍은택, 檢수사 받는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종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검찰 관계자는 “금감원 특사경의 수사 내용을 분석한 뒤 김 센터장을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금감원 특사경은 검찰에 김 센터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불구속 상태에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지평 '우크라 재건 법률자문' 힘 싣는다

법무법인 지평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법률자문에 힘을 싣기 위해 직접 현지 로펌과 손을 잡았다.지평은 우크라이나 로펌 에이큐오와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관련 법률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 로펌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과 동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을 상대로 더욱 공격적으로 법률자문을 할 계획이다.

사랑의열매·한경협 "나눔실천-기업성장 선순환 만들 것"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기업의 나눔활동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두 기관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랑의열매 나눔명문기업으로 가입하는 중소·중견기업이 한경협의 중소기업협력센터에서 경영 진단과 컨설팅, 전문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일시 기부하거나, 3년 이내 납부를 약정하는 중소·중견기업 전문 기부 프로그램이다.

A27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인 하우스 아티스트 이진상 X 윤소영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정의 공연이 오는 2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서울 통의동에서 그라운드시소의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는 빌딩은 현대적 옷을 입었지만 그 내부에서는 오래된 장소와 연계된 공간을 경험하게 해준다.서촌마을이라는 장소를 경험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공간을 추천한다.

유럽 천년 교회에 '동양의 빛' 건넨 韓 신부화가

하늘의 빛을 더 찬란하게 땅으로 흩뿌리는 예술, 스테인드글라스화다.스테인드글라스는 유럽 예술의 시들지 않는 꽃이었다.1974년 도미니크 수도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수사 화가로 활동했고, 지금도 프랑스 보베 성당 등 다수의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을 하고 있다.

김윤석 배우 "민족의 영웅 역할은 영광이지만 충무공 일생 마무리는 정말 부담"

배우 김윤석은 1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노량: 죽음의 바다’ 제작보고회에서 충무공 이순신 역할을 맡은 것을 두고 “양면의 동전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임진왜란에 관한 영화도 계속 제작될 것"이라며 “역사적으로나, 재미로나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이순신 3부작은 ‘노량'을 위해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산도 대첩에서 지장의 면모를, 명량해전에서 용장의 모습을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현명한 장수'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냉혈한으로 변하기엔 너무 인간적이었던 독재자 스노우의 과거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는 마지막 4편인 ‘더 파이널'에서 독재자 스노우의 파시스트적 지배가 끝나며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스노우는 거듭되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자신의 출세욕과 실리를 챙기는 처신을 하면서 다시 캐피톨에 화려하게 복귀한다.영화는 프리퀄답게 시리즈 본편에 나오는 헝거게임의 원형을 그려냄과 동시에 교활하고 이기적인 성격을 애써 감추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던 스노우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자 파시스트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강명희 개인전 '시간의 색'…지구를 반세기 뒤져 찾아낸 色들

76세 강명희 작가의 삶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1986년엔 한국 여성 작가 최초로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전시를 열 만큼 파리 미술계에서 인정받았다.강 작가는 한 작품에 계속해서 색깔을 덧입힌다.

A28면

윤홍근 회장, 뉴욕경찰에서 감사패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한인타운 발전과 치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뉴욕경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BBQ는 경찰의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로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26개 주 매장에 경찰 대상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세계 1969팀 제치고…홍익대팀, 다이슨 공모전 1위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채유진 씨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다이슨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골든 캡슐’ 탄생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학생들은 지난달 24일 다이슨 수석엔지니어와의 화상 통화를 통해 수상 소식을 접했다.김대연 씨는 “다이슨 수석엔지니어는 우리 작품이 일상 속 명확한 문제를 남다른 방법으로 해결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정주영 회장 이어…정의선 '대영제국 훈장'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을 받았다.크룩스 대사는 “정 회장은 같은 훈장을 받은 선대회장에 이어 통찰력 있는 경영철학과 인간 중심의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영국과 현대차그룹의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양국 협력과 우호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신사업, 문화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관계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韓·日 해빙 '숨은 공로자' 김기병 회장, 日외무상 표창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15일 서울 성북동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에게 일본 외무상 표창을 받았다.김 회장은 한일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지난해 11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측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을 맡은 아소 부총재는 김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면담했다.

에쓰오일, 해경영웅지킴이 후원금 전달

에쓰오일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인천 해양경찰청에 해경영웅지킴이 후원금으로 2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발표했다.후원금은 공상해경치료비, 순직해경유자녀학자금 등에 쓰인다.

K팝 가수 처음…파리 유네스코 연단에 선 세븐틴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연설했다.소속사 플레디스에 따르면 세븐틴 멤버들은 14일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연단에 올랐다.청년포럼은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2년마다 열린다.

서현학술재단, 제 1회 서현학술상 시상

PKF서현회계법인은 지난해 설립한 서현학술재단이 첫 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최우수상은 양인준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가 받았다.우수상은 연세대 경영대 회계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라경흠 씨가 수상했다.

국민은행, 서울대와 공동발전 업무협약

국민은행이 지난 14일 서울대와 공동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국민은행은 다음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1층에 서울대지점을 개설한다.국민은행과 서울대는 대학 내 자동화기기 설치와 학교 운영자금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창용 총재 'BIS 싱크탱크' 수장 맡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3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 총재회의에서 BIS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에 선임됐다.아시아 금융위기 당사국의 중앙은행 총재가 이제는 대응을 이끄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한은 관계자는 “CGFS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하는 세계경제위원회의 의제를 정하고 이를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며 “기축 통화국이 아닌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가 의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경에세이] 기후변화 대응, 작은 실천부터

최근 국내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규모 재난, 재해 소식을 접하면서 기후변화 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실감한다.최근 보험연구원이 펴낸 ‘기후변화와 미숙아 출생 위험’ 리포트에 따르면 기후변화 현상이 미숙아 출생률과 상관관계가 높다고 한다.기후변화 대응은 단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게 아니다.

A29면

[오승민의 HR이노베이션] 건강한 실패가 강한 조직을 만든다!

구글의 프로젝트 -X를 이끌었던 아스트로 텔러는 회사가 어려워서 누군가를 해고해야 한다면 실패를 해보지 않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겠다고 이야기했다.‘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교훈은 교과서에서나 등장하는 이야기지 비즈니스에서 실패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의미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실패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조직 문화를 갖춘다는 것은 사치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라 이제는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이다.

[기고] 불확실성의 시대, 그럼에도 미래로

중동이 ‘포스트 오일’ 시대를 선언하며 재도약을 위한 파트너를 필요로 하는 시점을 포착해 우리의 경쟁력을 알렸고,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됐다.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연계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한국 기업의 중동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한 글로벌 금융지원망을 구축했다.사우디 국부펀드, 국영 에너지기업 아람코와 협력해 중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의 기자재 수출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돕고, 수소에너지·블루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분야 시장 개척에도 앞장선다.

[이재호의 미술관 속 해부학자] 몽마르트르의 '작은 거인'

로트레크는 그곳에서 캉캉 춤을 추는 댄서를 그린 포스터 ‘물랭루주, 라 굴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당시 화가들의 고전적인 회화 기법과 달리 과감한 자르기,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 굵고 진한 선과 글자 등으로 눈에 띄는 포스터를 그렸다.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주인공을 미화하거나 물랭루주를 선전하려는 기존 포스터와 달리, 로트레크는 댄서인 라 굴뤼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30면

[취재수첩] 줄지 않는 산업재해…민주당의 엉뚱한 원인 분석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평가 토론회.박 의원은 지난해 1월 법이 시행됐지만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을 2년 유예해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이 내년 1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2년 추가 유예'를 거론하자 이를 겨냥한 것이다.

[데스크 칼럼] 모험자본 돌아야 혁신이 산다

1830년대 유럽에서 탄알과 화약이 일체화된 총알이 발명되기 전까지 전쟁터 병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화약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일이었다.현재와 같은 벤처투자 혹한기에 늘어나는 투자 대기 자금이다.쌓여가는 투자 대기 자금 벤처업계에 쌓여 있는 드라이 파우더는 얼마나 될까.

[윤성민 칼럼] 횡재세는 4중 과세다

민주당은 이중과세를 의식했다고 하지만, 횡재세는 실질적으론 이중과세를 훨씬 넘는 다층 중과세다.결론부터 얘기하면 횡재세는 한국의 주주 입장에서는 사실상 4중 과세다.우선 법인세의 세금 구조부터 보자.

A31면

[사설] '논란의 파두'…유망 스타트업 상장까지 위축시켜선 안 돼

석 달 전 ‘기술특례'로 상장한 뒤 승승장구하던 반도체 설계기업 파두 주가가 믿기 힘들 정도의 부진한 3분기 실적 공시로 나흘 만에 반토막 났다.특히 파두의 상장 경로인 기술특례제도에 대한 과도한 매도도 금물이다.기술특례는 혁신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2005년 도입 후 여러 긍정적 효과를 냈다.

[사설] 미국發 '인플레이션 종결론', 우리 경제는 여전히 첩첩난관

강달러·고금리의 미국 경제가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14일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 이어 어제 한국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게 낙관 시나리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증시는 동조했지만 한국 경제는 여전히 첩첩난관이다.

[사설] 추락한 정치꾼들 '신분 세탁' 해주는 위성정당제

알바니아와 베네수엘라가 한때 이 제도를 도입했다가 위성정당 문제로 폐기했다.여야가 반칙을 정당화하고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어내는 선거제도를 고치지 못하면 정치 혐오를 더 키울 것이다.그렇다고 위성정당 방지를 명목으로 민주당 등 야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연동형비례대표제는 의원 수 확대를 부를 게 뻔해 받아들여선 안 될 것이다.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11월의 밤

오프닝 파티 때 읽은 김현 시인의 글 때문에 거기 모인 모두가 울었다.얼마 전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크림이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난다는 정원 작가는 김현 시인의 편지에서 정말 크림이가 나올 때마다 울었다.빈자리가 느껴질 때마다 그 자리를 눈물로라도 채우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져 나도 그만 울어버리고 말았다.

[천자칼럼] '펜타닐'이 뭐길래

독일의 전쟁 평론가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의 명저 <전쟁론>은 적의 힘을 약화하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미국의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 중독일 정도다.중국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총 칼 한번 휘두르지 않고 역대 전쟁 당사국들보다 미국에 심각한 타격을 준 셈이다.

B1면

"누런 가래 나온다면 의심해야"…암보다 무서운 '이 질병'

국내에서 폐렴에 의한 사망자 10명 중 9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알려져 있다.또 고위험군인 임산부와 노인·소아는 폐렴에 걸리면 절반 이상은 입원 치료를 받는다.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고열이 있고 기침, 누런 가래가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노인은 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폐렴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유 없이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자꾸 졸린다면 혹시 폐렴이 아닐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2면

해롤드 울프 협회장 "병원 인력부족 해결 위해 AI 등 디지털 신기술 받아들여야"

지난 9일 열린 삼성서울병원 개원 29년 기념식 행사장을 찾은 해롤드 울프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1961년 병원관리시스템협회로 시작한 HIMSS는 세계 의료기관들의 디지털 전환 관련 최대 단체로 꼽힌다.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HIMSS 콘퍼런스와 전시회는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변신한 삼성서울병원

지난 9일 열린 삼성서울병원 개원 29주년 기념식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울프 회장이 주목한 삼성서울병원은 세계에서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른 병원으로 꼽힌다.삼성서울병원은 HIMSS가 올해 1월 발표한 디지털헬스지표 조사에서 400점 만점에 365점을 받아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B3면

간수치 대신 '바이러스 수치' 에 주목…B형간염 치료기준 바꿔야 간암 줄어

B형간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선 간 수치 대신 바이러스 수치를 기준으로 치료 시작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복잡한 B형간염 치료 개시 기준 대신 혈중 바이러스 수치만을 기준으로 단순화해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간암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임 교수는 “매년 국내에서 약 1만2000명의 간암 환자가 새롭게 진단되는데 대부분 중년 남성이다 보니 심각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가정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혈중 B형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2000 IU/mL 이상인 성인 환자는 간수치와 상관없이 간염 치료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개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지 교수 "눈·관자놀이 주위 매일 극심한 통증…'군발두통'일 수도"

영화 ‘해리포터’ 주인공 역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미국 드라마 ‘프렌즈'에서 피비 역의 리사 쿠드로, 영화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이미지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흔히 머리가 지끈거리며 뒷목이 뻣뻣해지는 긴장형 두통의 경우 전체 인구의 8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군발두통, 만성 편두통 등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병원 방문을 통한 조기 진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편두통이나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기도 하지만 군발두통은 스트레스와는 전혀 상관없이 발생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B5면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식량위기…해결책은 '미세조류'에 있다

‘초만원’ 지구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식량 문제가 점점 더 급박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에서는 미세조류가 기후 변화와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양한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 중이다.미세조류란 엽록소로 광합성을 하는 아주 작은 크기의 식물이다.

서한석 대표 "獨·日 제품보다 뛰어난 바이알 첫 국산화…삼바에도 공급"

15일 인천 서구 동신관유리공업 본사에서 만난 서한석 대표는 공장 내 이열 종대로 늘어선 26대의 기계를 자랑스럽게 소개했다.동신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셀트리온과 국산 바이오의약품용 바이알을 개발하고 있다.서 대표는 “당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려던 셀트리온이 자재 국산화를 위해 함께 연구하자고 제안했다"며 “시작부터 유럽 허가당국에 쇼트와 동신관 제품을 함께 등록하고 제품을 개선해나갔다"고 말했다.

B7면

문정환 대표 "내년 초 AI 신약 개발사 3곳에 투자계획 발표"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상장 바이오회사 투자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HLB바이오스텝은 AI 신약 개발사 3곳에 신규 투자할 예정으로 개발사가 보유한 후보물질의 유효성 시험을 직접 진행해 신약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HLB바이오스텝은 이미 AI 신약 개발사 파미노젠에 투자해 약 3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이 점찍은 에임드바이오 "내년 ADC 임상"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선도 후보물질인 ADC 치료제 ‘AMB 302'의 임상시험 계획을 내년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ADC 개발사로 잘 알려진 시나픽스와 달리 에임드바이오는 무명에 가까운 회사였다.에임드바이오보다 더 잘 알려진 국내 ADC 개발사도 여럿 있었다.

북미 수출 강화, 일본 사업 확대…글로벌 영향력 키우는 휴온스

휴온스그룹이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제천 2공장에 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바이알 및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