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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없는 경쟁"만 합의한 美·中 정상

미국과 중국 정상이 그동안 양국 갈등으로 중단된 군사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데니스 와일더 조지타운대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두 정상이 회담을 통해 무력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양국 관계에 방화벽을 세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그동안 해온 대화 중 가장 건설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긴축 기조 흔드는 정치권…예산 증액 요구 벌써 8.6조

정치권이 총선을 앞두고 내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대규모 증액을 요구하면서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비상이 걸렸다.국회 요구 다 반영하면 예산 4% 넘게 늘려야 16일까지 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친 9개 상임위원회 중 더불어민주당이 증액안을 단독 처리한 상임위는 행정안전위 국토교통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환경노동위 등 네 곳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조하는 지역화폐 발행, 새만금 개발, 정액제 교통패스 사업 등을 담당하는 상임위다.

개인·기관 공매도 담보비율·상환기간 통일한다

정부가 개인투자자와 기관·외국인 간 공매도 거래 조건 차이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개미들, 기관처럼 공매도 가능해졌지만… 손실 위험 커질 수도 개인투자자 진입 장벽 낮췄지만 되레 ‘위험한 정글’ 문 열어준 꼴 금융감독당국과 국민의힘이 16일 민당정협의회를 통해 공개한 공매도 제도 개선 초안이 확정돼 시행되면 국내 공매도 시장은 한층 ‘평평한 운동장'으로 바뀐다.개인투자자와 기관·외국인 간 거래 조건이 대부분 통일되기 때문이다.

킬러문항 없었지만 변별력 갖춘 '불수능'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 국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올해 수능은 세 번째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이자 킬러 문항이 없는 첫 번째 시험으로 치러졌다.전문가들은 “국어는 킬러 문항이 없었지만 선택지에서 정답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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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린 줄 끊어져도 흔들림 없었던 미도리

1986년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도중 바이올린 줄이 두 차례 끊어졌음에도 악장, 부악장의 악기를 빌려 끝까지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연주자로 떠오른 인물이 있다.크리스토프 에셴바흐 지휘의 NDR 교향악단과 녹음한 힌데미트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은 그의 명반으로 꼽힌다.미도리는 이 음반으로 미국 그래미상을 차지했다.

"끝난 줄 알았더니"…'올해만 139%' 비트코인이 심상치 않다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을 돌파하며 또다시 연고점을 새로 썼다.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암호화폐 시장이 가짜뉴스에 취약한 만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소식에 가격이 출렁거릴 가능성도 있다.

빌게이츠가 "혁명" 극찬…'AI 에이전트' 뭐길래

인공지능 기술 발달에 따라 이용자 개개인의 성향과 업무에 맞게 작업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했다.앞으로 건강관리, 교육,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가 확대될 전망이다.빌 게이츠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 ‘게이츠노트'를 통해 “온라인에 접속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개인 비서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AI 에이전트는 윈도 이후 가장 큰 컴퓨팅 혁명"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의 경고…"AI가 대체할 직업 1위 의사"

의사, 회계사 등 전문직이 인공지능에 우선적으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보고서에서는 AI노출지수가 상위 20%인 직업이 사라질 경우 해당하는 일자리 규모를 341만 명으로 추산했다.노출지수 상위 25%까지 대체될 경우 규모는 398만 명, 14% 수준까지 늘어난다.

LG, 야구 우승 턱…"가전 29% 할인"

LG그룹이 일부 가전제품을 29% 할인해주는 등 화끈한 ‘우승 턱'을 낸다.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특정 행사 모델을 대상으로 한정 수량을 29% 할인 판매한다.18일부터는 제품 소진 때까지 LG 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LG 스탠바이미 고’ 한정판을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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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맞설 기술 제공 안해"…시진핑 "하나의 중국 원칙 실행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군사 소통 재개에 합의하면서 미·중을 둘러싼 긴장 완화에 뜻을 함께했다.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만은 여전히 양국 간 가장 큰 논쟁거리로 남아 있고,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중국의 돌발 행동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수출 통제·비시장 관행 놓고 격돌 미·중 패권 경쟁의 가장 첨예한 주제인 미국의 대중국 경제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두 정상은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다.

美 CEO들 앞에서…習 "중국 문은 닫힐 수 없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린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만찬을 하고 이같이 말했다.시 주석은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며 “중국은 누구와도 냉전이나 열전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중·미 관계의 희망은 인민에게 있고, 기초도 인민에게 있다"며 “더 많은 미국 주지사와 의회 의원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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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과 따로 만날 수 있을까요?"…팀 쿡 '뜻밖의 요청'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 부품 업체와의 거래를 늘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쿡 CEO는 여러 국가 정상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과 개별적으로 만나고 싶다고 대통령실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쿡 CEO는 “한국의 협력업체와 한국 정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애플이 현재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라며 “애플은 지난 5년간 한국 기업과 1000억달러 이상의 거래를 성사했는데, 앞으로도 한국의 역량 있는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고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전했다.

"공급망 회복력 강화 최우선 과제…회원국간에 청년 비자 면제 하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최우선 협력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청년 과학인재가 APEC 역내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비자를 면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 서밋 기조연설에서 “이제 역내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다 선제적이면서 체계적인 대응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을 연구개발 글로벌 허브로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세계 연구자들이 한국에 와서 연구하고 싶도록 한국을 연구개발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15일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첨단기술 분야의 재미 한인 청년들을 만나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R&D 정책을 바꿔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미래세대의 혁신과 도전을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고, 한국 스타트업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도전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中 뺀 IPEF 14개국, 에너지·공정경제 협정 타결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통상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참여한 한국 등 14개국이 16일 청정경제·공정경제 협정을 타결했다.공급망 협정은 내년 상반기에, 청정경제·공정경제 협정은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 발효될 예정이다.먼저 청정경제 분야 타결로 참여국은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모든 청정에너지원의 생산과정·거래시장 등 에너지 전 단계에서 기술·규범·표준에 대한 정책 협력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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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기관처럼 공매도 가능해졌지만…손실 위험 커질 수도

금융감독당국과 국민의힘이 16일 민당정협의회를 통해 공개한 공매도 제도 개선 초안이 확정돼 시행되면 국내 공매도 시장은 한층 ‘평평한 운동장'으로 바뀐다.이 과정에서 초고위험 투자 방식인 공매도의 문턱이 크게 낮아지면서 개인투자자는 위험에 한층 더 많이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무한 손실’ 가능한 공매도 쉬워져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과 금융투자업 규정 등을 개정해 개인이 주로 활용하는 공매도 현금 담보비율을 기존 120%에서 105%로 완화할 계획이다.

'공매도 금지 연장' 조짐에…증권가 "외인 다 떠날 수도"

금융당국이 16일 민당정협의회를 열어 개인투자자와 기관·외국인의 공매도 제도 차이를 대폭 축소하기로 함에 따라 애초 정한 시점인 내년 6월 말엔 공매도를 재개해야 한다는 금융투자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 증권사 임원은 “외국인은 상승에 베팅하는 롱포지션과 하락에 베팅하는 쇼트포지션에 동시 투자하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매도 금지가 길어지면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떠나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매도 재개 시점과 관련해 ‘시장 상황과 제도 개선 정도에 따라 내년 6월 말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단서를 달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선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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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수개혁안 던진 자문위…당정 "구조개혁부터"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전문가 자문기구인 민간자문위원회가 16일 “국민연금 구조개혁에 앞서 모수개혁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김용하 공동위원장도 “모수개혁이 안 되는데 구조개혁을 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한 자문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부가 구조개혁에 정말 의지가 있다면 진작부터 논의를 서둘러도 될까 말까"라며 “모수개혁도 정부가 한다고 했지만 수치를 내놓지 않으니 자문위라도 나서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달내 팬덤정치와 결별하라"…'최후통첩' 날린 비명계 4인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별도의 의원 모임을 출범시켰다.당이 강성 팬덤에 휘둘리는 데 대해서도 “친명 일색의 지도부, 강성 지지층, 유튜브 언론이 지배하는 획일적·전체주의적 목소리로는 국민의 민주당으로 갈 수 없다"며 “강성 팬덤 정치와 결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조 의원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의 팬덤을 ‘자기 정치'에 이용하는 몇몇 의원을 겨냥해 “민주주의 추락에 아주 크게 기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尹心과 혁신위 사이…'리더십 시험대' 오른 김기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조심스러운 성격으로 좀처럼 실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김 대표가 “당 내부 문제는 당 지도부가 공식기구 및 당내 구성원과 잘 협의해 해결하는 시스템이고, 잘 작동 중"이라며 혁신위원회 역할에 선을 그은 것도 과거 자신의 말과 배치된다.혁신위가 출범하던 지난달 23일만 해도 김 대표는 “혁신위는 활동 범위·안건 등에 전권을 갖고 자율·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7년째 3만원' 김영란법 식사비…한덕수 "현실화할 필요 있다"

7년째 3만원으로 묶여 있는 ‘김영란법'의 식사비 한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김영란법의 음식값, 선물 한도 규제 등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으니 개선해 달라'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호소가 있다"고 언급한 이후 관련 논의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김영란법이 시작된 2016년 이후 3만원으로 묶여 있는 식사비 한도의 상향은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숙원이다.

"취지는 존중하지만"…與, 혁신위 '비례 50% 청년 할당'에 난색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년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혁신위원회의 ‘3호 혁신안’ 의결을 거부했다.최고위에 혁신안을 보고한 오 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조기 해체설'에 대해 “계속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일은 혁신위를 해체하는 것 말고 더 있겠느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최고위에서는 혁신위가 제안한 청년전략지역구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A8면

국어 어렵고, 수학 고난도 문항 많아 '변수'…올해도 이과 유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 국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올해 킬러문항 없었지만 변별력 문제 다수 출제 수학, 9월 모평보다 어려워… 최상위권 등급 가를듯 입시 전문가들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국어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고, 수학 역시 역대급으로 어려웠다는 지난해 수준은 아니지만 9월 모의평가보다 난도가 높았다.

올해 필적 확인 문구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필적 확인 문구다.첫 필적 확인 문구는 윤동주 ‘서시’ 중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었다.같은 해 수능 시험에서 사용된 첫 필적 확인 문구는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란 하늘 빛'으로, 2017학년도 수능에 한 차례 더 쓰였다.

논술시험, 18~19일 서강대·성균관대…이대·한양대는 25~2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치러진 뒤에는 대학별 수시 전형 논술·면접고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전문가들은 가채점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파악하고, 수시모집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가채점 결과가 최소 2~3개 이상 대학의 정시 합격선인지 살피고 수능전형 응시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학 22번, 킬러문항 아니냐"…강사도 20분 넘게 풀며 '진땀'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에서 ‘킬러 문항’ 유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일각에서는 킬러 문항의 정의 자체가 모호한 만큼 논란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한 입시업계 관계자는 “논란이 된 수학 22번은 연산이 복잡한데, 교육부는 복잡한 계산으로 시간을 많이 쓰게 하거나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도 킬러 문항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4년 만에 '노마스크' 수능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이날 각 학교 고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시험을 치르러 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붐볐다.입실 마감 시간을 1시간여 앞둔 오전 7시30분에도 서초동 서울고교 앞은 고사장에 입장하려는 학생들로 10m가량 긴 줄이 생길 정도였다.부모님들은 교문 앞에서 수능을 앞둔 자녀를 하나둘 배웅했다.

A10면

'佛도저' 마크롱, 연금 이어 관료주의 개혁 시동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금개혁에 이어 ‘프랑스 고질병'으로 꼽히는 관료주의까지 손보겠다고 나섰다.올해 연금개혁을 추진하면서 국민 반대에 부딪혔던 만큼 이번엔 소통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마크롱 대통령이 관료주의 개혁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프랑스 경제가 저성장과 실업률 상승이라는 두 가지 위기에 놓였다는 판단에서다.

美경제 '연착륙' 현실화 물가·성장 두 토끼 잡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미국에서 소프트랜딩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낸시 반덴 호텐 옥스퍼드이코노믹스 수석 미국 경제학자는 “지금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연착륙"이라며 “경제가 상당히 약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국내총생산이 완전히 위축되는 것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英, 美보다 금리 먼저 내릴 수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선진국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치솟는 물가에 맞서 싸우던 각국 중앙은행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이런 전망이 나오는 건 고물가·저성장 덫에 빠진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영국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4.6%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내년 세계 식량 인플레 완화…커피·설탕값 하락 전망"

농업 전문은행 라보뱅크가 내년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라보뱅크는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농가가 생산량을 늘렸기 때문에 내년에 커피 생두, 옥수수, 대두, 설탕 등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남미 지역에선 브라질의 대두 생산량이 내년에 더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하마스 일시 교전 중지·인질 50명 석방 협상 타결될 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적으로 교전을 중지하고 인질 일부를 석방하는 협상이 타결될 전망이다.15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카타르와 이집트 등의 중재로 진행된 협상에서 하마스는 지난달 납치한 인질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50명을 석방하는 데 동의했다.이스라엘이 3~5일간 교전행위 중단에 동의하면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日, 첫째 대학 가도 셋째 육아수당 계속 준다

일본 정부가 자녀 수를 판단할 때 대학생을 제외하는 현재 기준을 개선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이 때문에 자녀가 셋인 가정에서 첫째가 대학에 들어가면 자녀가 두 명인 것으로 간주돼 셋째는 추가 육아수당을 받을 수 없다.SNS 등에서는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면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데 오히려 육아수당을 줄인다"는 비판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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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 빼면…코스피社 영업이익 40% 껑충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 늘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기간 실적 컨센서스가 있는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상장사 219곳의 영업이익은 3개월 전 41조4821억원, 1개월 전 40조2262억원, 최근 39조1686억원으로 3개월 사이 5.6% 하락했다.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유가증권시장 실적은 기업 이익의 바닥을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현대제철 'CEO 세대교체' 단행

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신임 대표에 이규석 현대차 구매본부장이, 현대제철 신임 대표엔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는 “연말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빠른 데다 현대차그룹이 수시 인사를 지향하는 만큼 완전히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는 예년처럼 12월에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원료 힘 싣는 고려아연…황산니켈 계열사 자회사로 편입

고려아연이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 원자재 사업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제조 계열사인 켐코 지분 29%를 1480억원으로 추가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이로써 고려아연의 켐코 지분율은 기존 35%에서 64%로 높아졌다.

LG전자, 美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진출한다.175㎾ 급속충전기는 북미 전기차 충전 표준규격인 ‘CCS1'과 전기차 선도 업체 테슬라가 쓰는 ‘NACS’ 두 방식을 동시에 지원한다.LG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시장을 선점한다는 게 목표다.

불법 드론 원전 침입 막는다…현대위아, 방어체계 개발 협약

현대위아가 민간 국가기반시설인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불법 드론 침입 방어에 나선다.현대위아는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에서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토리스스퀘어와 ‘국가기반시설 침입 불법 대응 통합솔루션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엔 불법 드론으로부터 국가기반시설을 보호하는 ‘안티 드론 통합솔루션’ 기술 개발과 사업화, 안티드론 시스템 운영 및 유지 관리, 수출 협력 등에서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SK어스온, 베트남 광구서 원유 발견 성공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 해상 광구에서 4년 만에 원유 발견에 성공했다.SK어스온은 베트남 남동부 해상 16-2 광구에서 탐사정 시추를 통해 첫 번째 저류층 구간에서 원유를 발견했다고 16일 발표했다.하루 최대 생산량은 원유 약 4700배럴, 가스 7.4 MMscf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했다.

한양·美 가스사 에어프로덕츠, 여수에 암모니아 인프라 구축

한양이 미국 산업가스 회사인 에어 프로덕츠와 전남 여수지역 등 청정 암모니아·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한양은 암모니아 저장 터미널 부지를 제공한다.에어프로덕츠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상업운전·수출을 앞둔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토대로 청정 암모니아를 터미널에 공급할 전망이다.

[포토] 초대형 디지털 프린터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에서 디지털 프린팅 작업이 시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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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지스타 "중세 RPG 독주 끝났다"

중세풍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가득했던 게임업계 판도가 뒤집혔다.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 2023'에서 주요 게임사들이 줄줄이 MMORPG가 아닌 게임을 들고나왔다.액션 게임, 수집형 RPG뿐 아니라 인생 자체를 모방한 게임을 신작으로 꺼냈다.

SK텔레콤 '가성비 AI칩'으로 엔비디아에 도전장

SK텔레콤이 인공지능 반도체 X330을 공개했다.X330이 공략하는 분야는 추론용 AI 반도체 시장이다.AI 반도체는 크게 학습용과 추론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김택진 "2025년 새장르 승부수"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3'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아닌 새 장르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MMORPG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그는 “엔씨소프트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르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콘솔 시장에서 다중접속 슈팅 게임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KT '디지코 KT' 지운다…새 슬로건 검토

KT가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를 전사적인 키워드로 내세우기로 했다.‘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는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 참석한 대외행사에서 강조한 키워드이기도 하다.그는 “그동안 KT는 주어진 통신망, 통신장비 등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인프라 퍼스트’ 기업이었다"며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A13면

"내년 20여곳 출점"…무신사 오프라인行 가속

20여 년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패션 e커머스 최강자 자리에 오른 무신사가 오프라인을 정조준했다.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 개점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신사가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선 현재 잘하고 있는 온라인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자체브랜드인 ‘무신사스탠다드'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5호점, 내년에 30호점까지 내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이케아' 니토리, 韓 상륙

‘일본의 이케아'라 불리는 일본 최대 가구 업체 니토리가 한국에 진출한다.오누키 게이고 니토리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내년까지 점포를 10개 출점할 계획"이라며 “점포망을 확대해 나가면서 일본처럼 단독 매장을 여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한국에 니토리가 직접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트렌드는 프리미엄 짠테크·재충전 소비"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는 ‘2024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통해 내년 한국에서 주목해야 할 소비 양상으로 ‘리프레시 소비'와 ‘프리미엄 짠테크'를 꼽았다고 16일 발표했다.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짠테크’ 방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도 판단했다.영리한 소비자들은 기존의 단순한 절약에서 한 단계 진화한 프리미엄 짠테크를 추구하고 있다는 얘기다.

"1300만원짜리 커피머신 깔린다"…커피전문점 '초유의 위기'

전국 편의점에 대당 1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커피머신이 빠르게 깔리고 있다.편의점 커피는 접근성과 저렴한 가격이란 강점에 더해 품질까지 개선돼 연 7조원 규모의 커피전문점 시장을 위협하는 ‘게임 체인저'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커피머신에 2000억원 투자한 GS25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전국 점포 1만7000곳 중 1만4000곳에 스위스산 에스프레소 머신 ‘유라'가 보급됐다.

A14면

증권가에 심상치 않은 소문…CEO들 "나 떨고 있니" 초긴장

연말을 앞두고 증권업계에 최고경영자 세대교체 바람이 불 조짐이다.김병영 BNK투자증권 사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곽봉석 DB금융투자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박봉권 교보증권 사장,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 등 9명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

조용병 차기 은행연합회장 "사회와 상생하는 방안 고민"

16일 차기 전국은행연합회장에 내정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은행권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조 후보자는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화 등 금융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은행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비리·뱅크런…새마을금고 구할 구원투수는

경영진 비위와 뱅크런 사태로 위기를 맞은 새마을금고의 경영혁신안이 마련된 가운데 다음달 차기 회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차기 회장 선거는 다음달 21일 치러진다.이번 선거는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비리 혐의로 물러난 뒤 진행되는 보궐선거다.

함영주 회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6일 다회용품 활용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보호 캠페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감축의 공감대를 형성해 자발적 환경 보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함 회장은 서울 명동 사옥에서 직원들과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공유한 뒤 다음 참여자로 구자용 E1 회장과 황인규 씨엔씨티에너지 회장을 추천했다.

이복현 "고금리·고물가 시기…보험업계, 서민 짐 나눠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계에도 상생금융을 당부했다.이 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세미나 축사를 통해 “국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보험사들이 서민의 짐을 나눠 진다면 보험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더 두터워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또한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보험은 장기 고객이자 계약 상대방이 되는 국민과의 발전적 관계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가중되고 있는 서민의 어려움에 대한 보험업권의 관심과 배려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했다.

A15면

연말에 뭐해?…이젠 새롭게! 지금 아르떼

지난 5월 1일 문을 연 국내 최대 문화예술포털 아르떼에서 지금까지 ‘문화예술 선물'을 받아 간 사람의 수다.각 섹션에 나뉘어 담겨 있던 칼럼들을 콕 집어 ‘칼럼'이란 새로운 창을 아르떼 홈페이지 상단 바에 넣었다.이 탭을 누르면 음악→씨네&스테이지→미술→책 순서로 아르떼에 올라온 칼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A20면

때론 안달나게, 때론 벅차게…음율을 지배하는 자, 관객을 사로잡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시간을 듣는 일이다.그것의 정점은 무대 실황을 직접 보고 듣고 함께 호흡하는 것이다.손짓·몸짓·표정으로도 지휘한 소키예프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3년 연속 내한했다.

A21면

때론 녹아들게, 때론 강렬하게…피아노를 지배하는 자, 무대를 찢다

‘세계 3강'으로 꼽히는 이들 명문 악단과의 협연은 모든 연주자의 꿈이다.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다비드 오이스트라흐,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예브게니 키신….혁명을 연주할 땐 손가락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주를 선보여 환갑을 넘긴 나이를 무색하게 했다.

A22면

심장까지 붉게 물들이는…연말엔, 너와인사

오스틴 호프 카베르네 소비뇽 2009년 ‘올해의 와인 메이커'로 선정된 오스틴 호프의 역작이다.호프는 나파 밸리의 파소 로블레스 지역에서 자란 까다로운 카베르네 소비뇽을 섬세하게 조련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생산자로 꼽힌다.그는 나파 밸리의 간판 스타인 와그너 패밀리로부터 와인 제조법을 전수받았다.

A23면

중소형 화장품株 호실적…주가도 예쁘네

브이티, 코스메카코리아 등 중소형 화장품주가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대형 화장품사는 줄줄이 고전 중소형 업체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신제품 ‘리들샷'으로 일본 시장에서 판매가 급증한 브이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3% 급증했다.

재영솔루텍 "스마트폰 카메라로 10년 이상 수익 낼 것"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사인 재영솔루텍의 김승재 대표는 지난 15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위기를 거칠 때마다 회사의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고화소용 스마트폰 카메라 구동장치 등을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에 공급하고 있다.김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주요 부품인 보이스코일모터, 엔코더, 손떨림방지까지 모든 타입의 액추에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데, 현재 세 가지 타입 모두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한 개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이 늘어나면서 양적 성장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운용, 美에 ETF 첫 수출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증시에 국내 상징지수펀드 상품을 처음으로 수출했다.SOF는 삼성운용이 지난 3월 국내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의 운용 전략을 미국 현지화한 상품이다.운용은 삼성운용 미국 법인에서 전담한다.

카카오 '줍줍'하는 기관·외국인

한때 ‘국민주'로 통하던 카카오 주가가 4만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대거 손절매에 나섰다.개인들은 카카오 주식을 꾸준히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 들어 카카오 주식을 1711억원 순매도했다.

A24면

"인도 증시 내년도 장밋빛"…테마형 ETF 뜬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도 증시가 내년에도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9월엔 매튜스아시아가 인도의 금융·인프라 분야에 투자하는 상품인 ‘매튜스 인디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中소비부진에도 저가 전략 통해…'e커머스 공룡' 징둥닷컴 급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온라인 유통업체인 징둥닷컴 주가가 7% 급등했다.올해 들어 중국 소비심리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징둥닷컴은 월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JP모간 "내년엔 대체시장·사모자산 투자 더 늘려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튜어트 대표는 사모시장과 대체자산의 경우 인플레이션 방어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보통 주식시장에 나타날 수 있는 경기 침체 쇼크를 분산하기 위해 채권에 투자하는데, 채권은 인플레이션 쇼크에서는 완충재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여기에 사모자산과 대체자산을 더하면 인플레이션 쇼크를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형주 강세에 베팅하는 美 옵션 트레이더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소형주 랠리가 이어지자 중소형 중심의 러셀2000지수 강세에 베팅하는 옵션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진 골드만 세테라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다수의 옵션 트레이더가 Fed가 이르면 내년 3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지수가 상승하는 데 베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27면

"20점대로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분위기 확 달라졌다

청약시장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서울 아파트 당첨 커트라인이 20~30점대까지 떨어졌다.금리 부담에 아파트 매수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청약에 대한 관심도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9월 동안 매월 서울 아파트 청약 평균 당첨 점수는 60점대를 나타냈다.

"아파트 리모델링 때 층간소음 완화"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에 특화된 ‘바닥 차음 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 시스템'을 개발해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기존 바닥 차음 시스템으로는 리모델링 공사 때 층간소음을 저감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공법을 적용하면 국토교통부 규정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청약보험·인테리어 할인까지…진화하는 '프롭테크 서비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프롭테크 업체들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다.상업용 부동산을 주식처럼 나눠 매입하는 조각 투자 연계 서비스에 이어 준공 때 시세가 분양가보다 떨어질지 예측해 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AP한국자산매입은 지난달 ‘헷지했지 안심매입약정’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금난 목마른 건설업계…HUG, 구원투수로 나선다

경기도에서 1000가구 규모의 주택사업을 하고 있는 시행사 대표 A씨는 최근까지 연 20% 수준의 브리지론 금리에 시달렸다.정부는 지난 9월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을 위해 HUG의 보증 공급 규모를 기존 10조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했다.HUG는 이를 바탕으로 10만6000가구 규모의 주택 단지에 PF 보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 내달 744가구 분양

현대건설이 다음달 경기 파주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선보인다고 16일 발표했다.복합 단지 내에 국내 최초 커뮤니티형 쇼핑 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들어선다.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건립된다.

다시 짙어진 관망세…노원·강북·구로 집값은 '마이너스'

고금리와 가계대출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 ‘노·도·강’ 지역 집값이 약세로 돌아섰다.도봉구는 지난주 0.01%에서 이번주 보합을 나타냈다.구로구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2%로 방향을 바꾸며 21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A29면

與 '서울·김포 통합 특별법' 발의…대입 농어촌 특례는 7년간 유예

국민의힘이 16일 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다.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구리 등 편입이 거론되는 다른 서울 인접 도시에 대해 “김포는 농어촌 특례 등이 있어 묶어서 하면 법이 깔끔하게 되지 않을 것 같아 건건이 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이어 “서울시와 긍정적인 합의나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구리는 아직 그 부분의 논의가 없었다"며 “구리와 서울 통합 문제도 서울시와 잘 협의해 별 이견이 없으면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잔액증명 위조' 윤석열 장모 징역 1년 확정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액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대법원에서 실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16일 확정했다.이에 따라 최씨는 가석방되거나 사면받지 않는 한 내년 7월까지 수감 생활을 해야 한다.

서소문 호암아트홀 '클래식 공연장'으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이 1200석 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호를 딴 호암아트홀은 1985년부터 30여 년간 서울의 대표 문화공연장 역할을 해왔다.서울시는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순화동 7 일대 ‘서울역-서대문1·2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4년간 '끈질긴 건의'…지산센터 기업규제 푼 안양시

경기 안양시 공무원들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자체 제조한 제품만 팔 수 있고 타사 제품은 팔면 안 된다'는 규제가 있다는 것을 4년 전 인지했다.행정안전부의 규제혁신 현장협의회에도 담당 공무원들이 찾아가서 거듭 설명하고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정부가 최근 이 규제를 풀기로 결정하면서 안양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 1480곳이 다른 회사 제품을 포함해 융복합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 헌법재판관 후보에 정형식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장 등을 거쳐 지난 2월부터 대전고등법원장으로 재직 중이다.김 실장은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법관"이라며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 등을 거치며 법원 행정에 있어서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포항 지진피해자에 최대 300만원 배상하라"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과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5년여의 재판 끝에 재판부가 포항시민 손을 들어줬다.이번 판결은 포항지진 피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법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대구지법 포항지원 민사1부는 16일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등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시민들이 국가와 포스코 등을 상대로 낸 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200만~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수도권 3자 회동…'메가서울' 입장차만 확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만나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 문제, 수도권 대중교통 할인체계 통합 등 공통 현안을 논의했다.애초 이날 회동의 주요 주제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문제와 교통카드 통합 운영이었지만, 김포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촉발된 서울 확장론과 행정체계 개편 문제에 대해 1시간30분여의 만찬시간 중 상당 시간을 할애해 논의했다.김 지사는 회동 직후 가장 먼저 기자들과 만나 “정부 여당의 메가시티 추진은 대한민국이 30년 동안 추진해온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자 총선을 앞둔 시점의 내용 없는 정치 쇼"라며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아니라 총선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메가서울·교통…접점 없는 '수도권 氣싸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만나 수도권 대중교통 카드 문제, 쓰레기 매립장 등 공통 현안을 논의했다.김포와 인천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안을 두고 대립각을 세운 데 이어 서울 편입론을 두고도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오 시장은 김포시장과 만난 이후 “서울 편입 지자체에 기피시설을 옮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수도권 매립장을 둘러싼 갈등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A30면

"생성 AI가 불량품 식별"…부산, 산학협력 결실 맺었다

16일 부경대 대연캠퍼스 가온관 705호.지난 6월 생성형 AI 기반 기업 팀리부뜨를 창업한 최성철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의 연구실에서는 대화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었다.최근 부산시의 지산학 협력 강화에 힘입어 최 교수는 이날 전기차용 구동모터 제조기업 코렌스이엠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부경대와 제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창원산단에 상업·주거·물류 복합시설 개발

내년이면 지정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복합용지 개발방식이 도입된다.창원시는 2017년 3월 국토교통부의 노후 산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복합용지 개발사업을 준비해 왔다.재생사업지구의 산업입지 기능을 향상하고 기반시설과 편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투자 복합용지 개발 가용지 26만7000㎡를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

'바다와 바람이 키운 겨울별미'…포항 과메기 축제가 돌아왔다

포항 최고 특산물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포항시는 18~19일 이틀간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대에서 ‘포항구룡포과메기축제'를 연다.관람객 누구나 경매에 참여해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과메기와 구룡포지역 해양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경남 '청경해' 10개 품목 지정

경상남도는 마산수산업협동조합과 태화물산, 내음씨푸드 등 수산물 공동브랜드 ‘청경해’ 10개 품목을 지정했다.경남 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정하는 청경해는 매년 상·하반기 관할 시·군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현대차 노사, 울산숲 지원금 기탁

현대자동차 노사는 울산숲 연계 프로젝트 지원금 1억5000만원을 공익법인 ‘백년숲'에 기탁했다.울산숲 프로젝트는 울산시와 울산 북구 주도로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85만4000㎡에 국내 최장 길이인 15.6㎞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삼척철도 2025년 완전개통

경상북도는 포항~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철도가 2025년 1월 개통된다고 16일 발표했다.동해중부선은 경북 포항에서 강원 삼척까지 166.3㎞를 잇는 단선 비전철 철도사업으로, 1단계 구간인 포항~영덕 구간은 2018년 1월 26일 개통돼 디젤 열차가 운행 중이다.동해중부선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은 올해 사업비 1866억원을 투입해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A31면

3분만에 그린 그림에 팔로어 100만…쉐이크쉑 명물을 그리다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2016년 7월, 서울 신논현역 식당가.그 얼마 전 한국에 상륙한 미국 햄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매장 앞에 1500여 명이 긴 줄을 만들었다.줄리앙은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테러 소식을 접하고 3분 만에 ‘피스 포 파리'란 그림을 그렸다.

깊고 묵직한 사운드가 객석을 파도처럼 덮쳤다

철두철미한 지휘자 키릴 페트렌코가 이끄는 베를린 필이 조성진과 조금의 틈도 없는 견고한 앙상블을 이뤄냈다면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하는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와 조성진은 서로에게 음악적 공간을 열어주는 유려한 앙상블로 듣는 이를 매료했다.2020년 베를린 필, 2022년 보스턴 심포니 공연 등에서 조성진과 수차례 호흡을 맞춘 넬손스는 피아니스트의 음악적 흐름을 꿰고 있다는 듯 악단의 표현 요소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매만지면서 음향적 조화를 이뤄냈다.악단 특유의 무거운 음색이 조성진의 맑게 빛나는 색채를 해치지도 않았고, 조성진의 격렬한 악상 표현이 악단의 호흡보다 앞서가지도 않았다.

총싸움보다 수다가 많은 스릴러…농담 따먹기로도 극도의 긴장감

‘당신이 권태로움을 이길 수 없다면 이 일이 안 맞을 거다. ' 프랑스 파리에 숨어든 청부살인자.그의 12번째 장편영화 ‘더 킬러'의 결말은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킬러의 마지막 선택에 의문을 갖거나 심지어 허무함을 느끼는 관객도 있을 것이다.

베티가 서울에 떴다

초상화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 얼굴을 그린 그림'이다.독일 출신 현대미술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베티'는 예외다.전시에서 볼 수 있는 ‘베티'는 리히터의 1988년 작품이다.

A32면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스테이시 켄트 내한 공연

스테이시 켄트의 음색은 정말 독보적이어서 한 번 들으면 기억을 못 할 수가 없죠.맑고 청아한 음색을 가진 켄트의 노래를 들으면 긍정적인 기운이 들어서 더 좋고요.이번 공연에서는 색소폰과 플루트 담당 짐 톰린슨 그리고 피아노의 아트 히라하라의 유려한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예원의 KB금융 '으쓱'…임희정의 두산건설 '씁쓸'

올 시즌에는 이예원·방신실의 KB금융그룹과 임진희의 안강건설이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임희정을 앞세워 KLPGA투어에 도전장을 낸 두산건설은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눈 밝은’ KB금융, 올 시즌 승자 KLPGA에 따르면 올 시즌 여자 프로골퍼 후원에 나선 기업은 총 54곳.

女골프도 '쩐의 전쟁'…CME 투어챔피언십 내년 총상금 143억원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의 총상금이 올해보다 400만달러 늘어난 1100만달러로 결정됐다고 CME그룹이 16일 밝혔다.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미국프로골프투어 4대 메이저대회 우승 상금보다 많아진다.PGA투어에서 우승 상금 400만달러가 넘는 대회는 ‘쩐의 전쟁'의 원조 격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상금은 코인으로…세상에 없던 골프대회 열린다

오는 18일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위믹스 챔피언십은 ‘세상에 없던 골프대회'다.100만 위믹스 코인은 최근 하루 거래량의 6분의 1이 넘는 금액이다.위믹스 코인 피해자 모임의 한 회원은 “새로 발행되는 상금 물량이 한 번에 쏟아지면 시세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33면

김지원 대표 "K뮤지컬 제작능력 세계적…車·반도체 같은 효자상품 될 것"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의 유명 뮤지컬이 한국을 찾을 때 오리지널 공연팀이 직접 오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은 업계의 공공연한 사실이다.김 대표는 한국의 뮤지컬 제작 능력과 공연 시장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그는 “해외 공연업계로부터 한국 뮤지컬은 배우부터 무대, 프로그램북까지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2~3개월이 넘는 장기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 영업달인' 첫 4000대 판매 기록

원도희 르노코리아자동차 강서지점 슈페리어가 이 회사 최초로 누적 판매 4000대 기록을 세웠다.원 슈페리어는 르노코리아의 차량 판매 기록을 매번 경신하고 있는 영업직원이다.그는 2004년 르노코리아 전문 영업인 최초로 1000대 판매를 달성했다.

도레이첨단소재, 5포병여단 모범 간부 부부 초청

도레이첨단소재는 1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자매부대인 제5포병여단의 모범 간부 부부 초청행사를 열었다.도레이첨단소재와 제5포병여단은 한국경제신문이 추진해온 1사 1병영 사업을 통해 2012년 자매결연을 했다.이후 발전기금 및 물품 전달, 모범 간부 부부 초청 행사, 임직원 자녀 병영체험 등 상호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신한카드, 디지털경영혁신 대통령상

신한카드가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종합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이 상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영·사업 혁신에 성공한 기업에 준다.신한카드는 아이폰 터치 결제와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한 신상품을 적극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 태권도 동상…'영원한 동행' 기원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운영하는 올림픽 박물관에 태권도 동상이 세워졌다.세계태권도연맹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태권도와 올림픽의 영원한 동행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조형물을 세운 것이다.IOC는 지난 15일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에서 태권도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우리은행·HUG, 가로주택 이주비 지원

우리은행이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건설자금과 함께 HUG 심사를 통과한 조합원 대상 이주비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을 출시했다.

한국품질경영학회, 24일 추계학술대회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오는 24일 ‘디지털 혁신과 품질경영의 미래: K-Quality'라는 주제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4차 산업혁명 시대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품질경영의 전략적 역할과 혁신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취지다.14개 기획 및 학술 세션과 포스터 세션을 포함해 총 116편의 다양한 논문·사례를 발표한다.

정몽구 재단, 기후테크 연구에 180억 지원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K-기후테크 인재 육성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그린 소사이어티 이니셔티브'를 16일 공표했다.2030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연구를 지원하고 사업화를 돕기로 했다.그린 소사이어티는 전 지구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기후테크 분야 기업가형 연구자를 육성하고 창업 등 사업화 도전을 지원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사회 혁신 프로젝트다.

[한경에세이] 긍정의 힘

매월 임직원들과 정기적으로 미팅하는데, 한 점장이 “아르바이트 면접 때 ‘좋은 직원'을 선발하는 비결이 있다"고 했다.예를 들면 “본인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많이 힘들었나요?“라고 물으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지원자는 “그 과정에서도 배운 것이 많았고 잘 이겨냈어요"라고 답하는 반면, 부정적인 성향의 지원자는 “엄청 힘들었죠. 매일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어요"라고 응답한다고 한다.실제로 긍정적인 답변을 한 지원자는 장기간 근속하며 매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원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많다.

A34면

[이응준의 시선] 너희가 극우를 믿느냐?

장정일의 1994년작 장편소설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에는 인상적인 부분들이 있다.모든 문인이 정치비평을 할 필요는 없지만, 하겠다고 결정한 문인에게는 ‘선택적 의무'다.내 경우가 그러한데, 정치적으로 양분돼 서로를 철천지원수 대하듯 하는 한국 사회에서의 내 이 선택은 아무리 근거와 논리로 글을 써도 다양한 손해를 입고 린치를 당한다.

[취재수첩] 세금 걱정에 복수의결권 벌써 '무용지물' 우려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할 만한 스타트업이라면 몸값이 상당히 뛴 경우가 대부분이다.몸값 1조원인 유니콘 기업을 키워낸 창업주가 보유 지분 중 10%를 현물출자해 복수의결권 주식을 받으면, 단순 계산만으로 약 250억원의 세금을 고지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기업가치를 키웠다고 해서 스타트업 대표가 현금 부자인 것은 아니다.

[차장 칼럼] 미야자키의 모순적 자기 고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얼마 전 영화관에서 봤다.미야자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나오는 주인공 마히토 역시 끊임없는 내면의 갈등 속에 세상을 배워나가는 인물로 그려진다.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1943년이다.

A35면

[사설] "AI가 일자리 341만 개 대체"…규제혁파로 서비스산업 키워야

가속도가 붙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한국은행이 의미 있는 연구보고서를 내놨다.‘AI와 노동시장 변화'라는 제목 그대로 최근 급성장해온 AI가 일자리에 어떤 변수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양상을 보일 것이냐다.AI 기술을 잘 활용하면 신서비스산업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사설] 민노총 '1주일 노숙 집회' 허용한 법원, 한 번이라도 현장 가봤나

민주노총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또다시 노숙 집회를 벌이는 바람에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당초 경찰은 시민 불편 등을 이유로 밤 12시~오전 6시 노숙 집회를 불허했다.그러자 민노총이 서울행정법원에 경찰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노조의 손을 들어 주면서 노숙 집회가 벌어진 것이다.

[사설] 1인 사장, 알바, 백수를 보는 시선…이제 바꿀 때 됐다

‘단기 아르바이트생'과 ‘나 홀로 사장님’ 그리고 ‘백수’….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임에도 쉬는 청년이 증가하는 게 그렇다.일하지도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이른바 ‘청년 백수'는 올 들어 월평균 41만 명에 달한다.

[천자칼럼] 제복 공무원 할인

군인, 경찰, 소방관, 판사, 교도관 등 공무원부터 의사, 간호사, 호텔리어, 경비원 등 민간인까지 다양한 사람이 제복을 입는다.소속감과 일체감, 책임감과 품격, 권위 등을 살려주는 제복의 힘 때문이다.그중에서도 제복을 입은 공무원의 역할과 위상은 특별하다.

[백광엽 칼럼] 레닌주의의 가련한 포로들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 DNA도 레닌주의에 가깝다.레닌주의 도덕의 핵심은 ‘목적은 어떤 수단도 정당화한다'는 것이다.검사 수십 명을 좌표 찍고 보복 탄핵까지 하는 사법 테러는 살벌한 레닌주의 도덕률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