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표만 된다면 경쟁하듯…여야, '포퓰리즘법' 막 던진다

내년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할 것 없이 포퓰리즘 경쟁을 벌이고 있다.정치권 관계자는 “의석에서 밀리는 여당은 정부를 압박해 제도를 고치고, 야당은 의석을 앞세워 법을 고치는 포퓰리즘 경쟁의 악순환"이라고 했다.與野, 돈풀기 막히자 특별법 남발… 표만 되면 무조건 ‘예타 면제’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1기 신도시 재건축, 개 식용 종식 등 각종 현안을 특별법을 제정해 통과시키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행정망 사흘 만에 복구했지만…"정확한 원인 몰라" 불안

정부가 지난 17일 먹통 사태를 빚은 ‘새올’ 지방행정정보시스템과 ‘정부24’ 민원서비스 시스템을 되살렸다.행안부는 이번 장애의 원인에 대해 “새올 인증 시스템에 연결된 네트워크 장애"라고 규정하고 “해당 장비를 교체한 뒤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정보기술업계에서는 단순 네트워크 장비 문제였다면 해결에 24시간 넘게 걸릴 이유가 없다며 의아해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에서 쫓겨났다

전 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전격 해임됐다.그는 오픈AI 창립 후 첫 번째 개발자 회의를 지난 6일 열고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 ‘GPT-4 터보'를 선보이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여왔다.올트먼 CEO의 갑작스러운 해임으로 작년 11월 챗GPT 공개 후 급격하게 성장해온 오픈AI의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전 적자에 주민보상 지연…송전망 까는 데 '전력기금' 투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 보상 재원을 한국전력 예산에서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19일 파악됐다.산업부와 달리 기재부는 송전망 주변 지역 보상에 전력기금을 투입하는 것에 부정적이다.기재부는 송전망 주변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모든 전력 사용자가 부담하는 전력기금으로 지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해외서 벌어들인 40조 한국으로…감세가 부른 '자본 리쇼어링'

삼성 현대자동차 LG를 비롯한 국내 간판 기업 10곳이 올해 해외법인에서 벌어들인 돈 40조원가량을 국내로 들여왔다.같은 기간 삼성전자 국내 본사의 보유 현금은 3조9217억원에 불과했다.정부가 올해 기업 해외법인 배당에 이중과세하지 않기로 하자 삼성전자는 올 들어 해외에서 30조원 가까이 들여왔다.

A2면

동화처럼 아름다웠던 파리 옛시절…한국서 추억하다

그의 90 평생을 통틀어 최대 규모 전시다.장소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이다.전시를 주최하는 한국경제신문과 2448아트스페이스는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展'을 50%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슈퍼 얼리버드’ 입장권을 20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이 아침의 소설가] 퀴어문학 '블랙아웃'으로 전미도서상 받은 소설가

저스틴 토레스는 최근 미국 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다.지난 15일 미국 최고 권위의 출판문학상인 전미도서상 소설 부문을 받았다.전미도서상 수상작인 <블랙아웃>은 토레스가 12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이다.

A3면

"공매도 막자, 횡재세 걷자"…제도 뒤엎는 여야

정부와 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개미 투자자 표심을 겨냥해 ‘주식시장 손보기'에 나서자, 야당은 ‘기업 팔 비틀기'로 지지자 환심 사기에 돌입했다.민간 금융회사의 이익을 국가가 법으로 거둬들이는 반시장적 입법으로,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고질적인 ‘기업 때리기'가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민주당 일각에선 법인세 최고세율 적용 기업을 대폭 늘리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포퓰리스트 집권 15년 뒤 GDP 평균 10% 줄어"

포퓰리스트가 집권하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포퓰리스트가 아닌 리더가 집권했을 때보다 성장률이 낮아지고 국가채무는 늘어난다는 것이다.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의 마누엘 푼케 연구원이 ‘포퓰리스트 리더와 경제’ 논문에서 분석한 결과다.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총선 앞두고 올스톱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도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멈췄다.연금개혁은 정부 출범 1년 반이 넘도록 개혁의 방향과 순서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연금제도 전반을 고치는 ‘구조개혁'을 할 것이냐, 국민연금의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만 손보는 ‘모수개혁'부터 할 것이냐를 두고 정부와 국회가 티격태격하고 있다.

與野, 돈풀기 막히자 특별법 남발…표만 되면 무조건 '예타 면제'

여야가 총선을 앞두고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1기 신도시 재건축, 개 식용 종식 등 각종 현안을 특별법을 제정해 통과시키겠다고 공약하고 있다.총선 치르다 국가재정 병든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다가오는 총선을 계기로 경제성이 증명되지 않은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예타 면제용 특별법이 국고에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에도 타격을 입혀 장기적인 발전에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A4면

"국민연금 보험료율 韓보다 낮은 곳은 리투아니아뿐"

국제통화기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앞으로 한국보다 공적연금 보험료율이 낮은 국가는 리투아니아뿐일 것"이라며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을 권고했다.현재 예정된 대로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을 65세로 늦추고 소득대체율을 40%까지 낮추더라도 고령화에 따라 정부 부채가 급격히 늘어난다는 의미다.IMF는 한국 정부가 급증하는 부채 비율을 잡기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율 인상, 소득대체율 인하, 퇴직 연령 연장 등 세 가지 수단을 모두 결합한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40년 흡연자도 폐암 산재…묻지마 보상 만연

조선 업체에서 일하다 1995년 퇴직한 A씨는 25년이 지난 2020년 ‘소음성 난청'이라며 산재보험을 신청했다가 지난해 승인받았다.3년간 소음성 작업장에서 근무하다 그만둔 지 37년이 지난 B씨도 2021년 난청으로 산재를 신청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소음성 난청 등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이 완화되면서 산재 신청 및 승인, 보험금 지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빚더미 한전 투자 지연에…'불량 전기' 불안 커진다

최근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롤러코스터가 변전소 설비 이상으로 멈춰서는 등 전력 공급 사고가 발생하면서 ‘불량 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곧바로 전압 강하를 인지하고 한전 측에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지난 정부 때부터 송·배전망 보강 투자를 적게 했고, 요즘 들어선 한전의 적자로 송·배전망 투자에 재원 배분이 잘 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이번 사고는 전기 품질 문제가 더 일어날 것이라는 예고일 수 있다"고 말했다.

A5면

그 많던 재난 문자, 이번엔 한통도 없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 방식이 작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서비스가 중단됐을 때 정부가 취한 강경 대응과 대조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정부 관계자들은 카카오와 네이버 서비스는 국가 기반 인프라와 다름없다며 꾸짖고 사과와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재난안전 문자로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 복구 상황을 안내하기도 했다.

'행정한류' 자랑하더니…체면 구긴 IT강국

행정안전부가 외국 공무원을 초청해 선진화된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전수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대규모로 진행하는 가운데 초유의 행정 네트워크 마비 사태가 벌어지면서 정부가 체면을 구겼다.행안부 관계자는 “카메룬 공무원들은 네트워크 문제가 생기기 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고, 당시에는 민원서류 단말기가 정상 작동했다"며 “한국 전자정부 시스템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행안부 국제디지털과는 지난 7월 ‘디지털정부 정책관리자 과정'이란 이름의 9개국 고위 공무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안부 "네트워크 장비 탓"이라지만…정확한 원인 몰라 또 멈출수도

이번엔 오전부터 문제가 있던 정부24 민원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새올 시스템도 작동하다 멈추기를 반복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오후에 두 시스템이 모두 다운돼 인증시스템 전체를 다 뒤집어 봤다"며 “문제로 특정된 GPKI 시스템과 그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를 전보다 더 큰 용량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A6면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한미일, AI·양자·6G 혁신 주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인 지난 17일 미국 실리콘밸리 ‘혁신의 산실'로 불리는 스탠퍼드대에서 좌담회를 했다.두 정상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6세대 이동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미·일 3국이 협업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해 나가자고 했다.‘찰떡궁합’ 과시한 한·일 정상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1시간 넘게 한·일, 한·미·일 간 첨단기술 협력은 물론 스타트업 육성과 미래세대 교류 등을 주제로 청중과 대화했다.

'정치인 한동훈' 등판 임박…지지율 부진한 與, 구원투수 되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등판설이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한 장관이 최근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의견은 많을 수 있다"며 즉답을 피한 데 이어 여권 내부에서도 ‘정치권 진입이 가시화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장관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인요한 만나는 野이상민…국힘 입당하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과 만난다.이번 만남이 눈길을 끄는 건 이 의원이 최근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거론했기 때문이다.이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합류 가능성부터 국민의힘 입당 선택지까지 전부 다 열어놨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적기업 증액 거부당하자 청년 일자리예산 통째 날린 野

정부가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편성한 약 24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국회 상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됐다.민주당의 사회적기업 등 예산 증액 요구를 정부가 수용하지 않자 ‘윤석열표 청년 일자리 예산'을 통째로 들어낸 것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중 ‘청년 취업진로 및 일 경험 지원’ 예산 2383억원을 전액 삭감 의결했다.

이준석 "12월27일까지 尹대통령 변화 없으면 신당 창당"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2월 27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에게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19일 말했다.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밉거나 복수하고 싶어 신당을 창당하려는 게 아니다"며 “진지하게 정치 개혁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저에게 대선 행보냐고 묻는다면 열심히 하면 언젠가 가볼 수 있겠다고 생각은 한다"며 “어쩌면 지금도 윤 대통령보다 잘할 수는 있겠다 싶지만 3년 뒤 정치를 그만두실 분보다 잘하는 것을 목표로 하진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野비명계 "청년 현수막 사과하라"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공개한 선거 현수막 시안을 둘러싼 ‘청년 비하’ 논란이 당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전면적인 활동에 나선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당 총선기획단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각을 세웠다.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등 혁신계를 주장하는 비명계 민주당 의원 4명이 주축인 원칙과 상식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심 소통, 청년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A8면

대주주 MS와 충돌·내부 갈등에 돌연 '선장' 해임…오픈AI 대혼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갑작스러운 해임 통보를 받은 직후 본인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린 말이다.더버지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타이거글로벌, 스라이브캐피털, 세쿼이아 등 오픈AI 투자자들이 올트먼 해임 결정을 취소하도록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다"며 “일부는 오픈AI 최대주주인 MS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로이터는 이날 올트먼이 오픈AI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가 1시간여 만에 기사를 삭제하기도 했다.

올트먼 후임은 35세 무라티…테슬라 출신의 오픈AI CTO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17일 전격 해임되면서 경영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무라티 CTO는 오픈AI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챗GPT를 완성하는 작업을 이끌며 경영진과 개발자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A10면

바이든·네타냐후, 전후 가자지구 통치 놓고 정면충돌

전후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통치 아래 두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하며 충돌했다.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과의 기자회견에서 “현재 형태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우리가 싸워 이 모든 것을 끝낸 후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을 넘겨받을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과거 서안과 가자지구를 모두 통치했으나 2007년 하마스와 내전 끝에 서안지구로 밀려났고,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통치해왔다.

역대급 엔저…"내년 상반기에는 끝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년 가까이 계속되는 기록적인 엔저 흐름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미국과 일본이 내년 상반기부터 동시에 통화정책을 전환한다는 전제 아래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달러당 엔화 가치가 2024년 상반기 140~150엔, 하반기에는 130~14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美 법원 "트럼프, 의회 폭동 가담…대선 경선 출마는 가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미국 의회의사당 공격을 주도한 것은 맞지만 그의 대통령 선거 출마를 막을 수는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사라 윌리스 콜로라도주 연방법원 판사는 미국 수정헌법 14조 3항이 대통령직에 적용되지 않으므로 콜로라도주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수정헌법 14조 3항은 헌법을 지지하기로 선서했으나 폭동, 반란에 가담한 자를 다시 공직에 임명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다.

"이-팔 전쟁 더는 못 참아"…아랍권 감산 연장 만지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우디아라비아가 올 연말까지로 계획했던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최소한 내년 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17일 보도했다.OPEC+ 회원국은 지난 5월부터 하루 120만 배럴을 감산해왔는데, 추후 최대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

'최고 안전자산' 미국채 인기 시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국채 금리가 하반기 들어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몇 년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미국 증권산업 및 금융시장협회에 따르면 미국 국외 개인투자자와 각국 중앙은행 등 외국인이 보유한 미 국채 비율은 30%로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 노린 특허소송, 중국이 배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전자 자회사를 겨냥한 미국 내 특허권 소송의 배후에 중국 기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있는 지식재산권 기업인 퍼플바인IP는 미국 사모펀드 스테이턴캐피털이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카돈에 제기한 특허권 소송 두 건을 지원하고 있다.

5일간 교전 중지·인질 석방…이스라엘-하마스 합의 임박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스라엘과 미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5일간 교전을 중지하는 대신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수십 명을 석방하는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후 가자지구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통치 아래 두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이견을 표출했다.

A11면

연말 인사 시즌 개막…4대 그룹 '안정 속 쇄신'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그룹의 연말 인사 시즌이 개막했다.부회장급 최고경영자 교체는 최소한으로 하되 사업부장 등 주력 사업을 이끄는 사장급 사업부장 등 ‘현장 사령관'엔 새로운 인사가 중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삼성 TV·가전 사업부장 교체 가능성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달 4일께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임원 승진, 조직개편 등 연말 인사를 본격화한다.

포스코그룹·佛르노, 미래 기술협력 밀착

포스코그룹이 지난 16일 프랑스 완성차업체 르노그룹의 연구개발센터에서 ‘포스코그룹 테크데이'를 열었다.르노그룹과 철강, 배터리 소재, 수소차 등 다방면에 걸친 기술 협력도 논의했다.포스코그룹은 철강 부문에선 탄소 저감 철강재인 ‘그리닛 스틸’, 차세대 전기차용 경량 플랫폼, 멀티머티리얼 등을 소개했다.

업황 개선에도…중형 조선 4사는 '고난의 항해'

조선업황 개선에도 중형 조선 4사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중형 조선사들이 무너지면 지역 중소 협력업체들도 연쇄 도산해 조선산업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중형 4사의 수주 난항과 이에 따른 적자는 중국 조선사에 밀린 영향이 가장 크다.

에코프로·SK에코플랜트, 헝가리에 폐배터리 공장

에코프로, SK에코플랜트, 전기·전자폐기물 기업 테스가 헝가리에 폐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우선 SK에코플랜트와 그 자회사인 테스가 헝가리에 거점을 둔 기업으로부터 폐배터리, 스크랩 등 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에코프로는 자체 보유한 습식공정 기술을 중심으로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리튬 등을 추출한다.

'사내독립' 밀어주는 LG전자

LG전자가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독립기업을 적극적으로 설립하고 있다.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사업을 담당하는 스마트코티지컴퍼니와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사업을 담당하는 마이테이스티컴퍼니다.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가 올해 초 공개한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

결심공판 끝난 이재용…첫 행보는 유럽사업 점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결심공판 이후 첫 대외 행보로 ‘유럽 출장'을 택했다.17일 결심 공판에 출석한 이후 이 회장의 첫 번째 공식 행보다.이 회장의 유럽 출장 첫 행선지는 영국 런던이다.

A12면

VIG 품에서 '폭풍성장'…쿤달 샴푸 2년새 매출 50%↑

토종 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가 2021년 ‘쿤달 샴푸'로 유명한 더스킨팩토리를 약 1000억원 후반에 인수했을 때 시장에선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하지만 VIG파트너스는 인수 2년 만에 쿤달을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냈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쿤달의 고속 성장에 힘입어 더스킨팩토리는 올해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측근 회사 웃돈 인수"…SM엔터, 수상한 M&A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를 몰아내고 카카오를 앞세워 내부 반란에 성공한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이 회삿돈으로 ‘개국공신 챙기기'에 나섰다.1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M엔터는 소형 기획사인 10x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을 22억원에 인수했다.인수 주체는 SM엔터의 100% 자회사이자 이성수 전 SM엔터 대표가 대표로 있는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다.

화성에 성큼…스페이스X 우주선 '단 분리' 성공

18일 오후 10시3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스페이스X 로켓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초거대 우주선 ‘스타십'이 지구 중력을 이겨내고 공중으로 떠올랐다.이어 “비록 RUD하긴 했지만 1단 슈퍼헤비 엔진 33개가 정상 점화했고 2단 스타십을 분리하는 핫 스테이징도 성공했다"며 “최종 비행 데이터를 분석해 3차 발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펀드 1조로…"미래 먹거리 발굴"

LG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와 시너지를 낼 수 있거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2018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회사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19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방문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래 준비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A13면

"세계 최고 기술력 UC로 전기차 시장 장악"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19일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가 2차전지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형 UC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전기차 회사들이 UC의 장점과 안전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높은 출력이 필요한 초기 구동 시 UC를 사용하면 2차전지의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화재 시 내부 전력이 끊겼을 때 고온에서 차문 개폐나 센서 등 중요한 부품의 보조 동력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LS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들이 리튬이온배터리와 UC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에너지 시스템인 리튬이온커패시터를 개발 중"이라며 “LIC가 전기차에 의무적으로 적용된다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 만에 패티 하나 '뚝딱'…'햄버거 능력자' 있다는데

1시간에 햄버거 패티 200개를 조리하는 능력자가 있다.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인력이 필요한 산업부터 로봇이 도입되기 시작했다"며 “제조업, 물류에 이어 요식업에서도 큰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산업용 로봇팔을 가져와 치킨이나 피자 조리에 적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조리에 특화된 로봇을 양산하는 곳은 에니아이가 처음이다.

"韓 성장률 5% 달성하려면 '매출 1000억달러' 기업 5곳 나와야"

이용진 맥킨지 한국사무소 시니어파트너는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2%대인 한국 경제성장률이 4~5%로 올라가려면 혁신 기업이 줄줄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시니어파트너는 “한국 수출 2위를 차지한 석유화학업종은 중국의 과잉 설비로 조만간 위기를 겪을 것"이라며 “석유 수요가 최대를 기록한 이후 꺾이는 시점인 이른바 ‘피크 오일'이 2035년 도래하면서 정유업도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는 것과 함께 기업들이 혁신 산업에 발을 디뎌야 한다고 했다.

신지웅 EAN테크놀로지 대표 "친환경 건축물이 더 경제적"

친환경 건축 컨설팅 기업 EAN테크놀로지의 신지웅 대표는 지난 17일 “건물의 에너지 요구량 자체를 감축하면 설비 시스템 용량을 줄여 전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예컨대 단열·기밀 성능을 대폭 높이면 냉동기 용량을 작게 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공기조화 설계를 최적화하면 덕트 공간의 크기를 줄여도 된다는 얘기다.신 대표는 “추후 관리비용이 절감될 뿐 아니라 부피가 큰 냉동기 등을 줄여 활용 공간을 늘리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A14면

반려동물 AI, 이젠 고양이도 진단

SK텔레콤이 반려동물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호주와 싱가포르 등에 수출한다.SK텔레콤은 이날부터 엑스칼리버를 고양이의 흉부, 복부 진단과 심장 크기 측정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동물 의료 AI 서비스다.

네이버, 뉴스 대댓글도 답글 허용한다

네이버가 뉴스 대댓글의 답글을 허용하는 기능 개편에 나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뉴스는 지난 16일 뉴스 대댓글에 대한 답글 작성 기능을 추가했다.종전엔 뉴스 댓글에 ‘대댓글'만 달 수 있었지만, 이번 기능 추가로 특정 대댓글을 지정해 답글을 달 수 있게 됐다.

"헌 폰 주면 새 아이폰 줄게"…통신사 새 먹거리는 '중고폰'

통신사들이 ‘중고폰 보상 서비스'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연간 1000만 대 수준으로 커진 국내 중고폰 시장에서 새 기회를 엿보는 것이다.통신사 틈새 먹거리로 1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부터 중고폰 매입 플랫폼 ‘굿바이'와 제휴를 맺고 ‘중고폰 보상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A15면

임원·자회사 축소…신한금융 '질적 성장' 속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C레벨 축소와 일부 자회사 통폐합 및 최고경영자 교체 등을 검토하고 있다.신한금융 부문장 10명 중 고석헌 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장과 왕호민 준법감시인 등 두 명을 제외한 여덟 명의 부문장이 연말 임기가 끝나는 점도 부문장 축소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자회사 CEO 대거 교체하나 신한금융은 인공지능 기반 투자금융회사인 신한AI를 올해 말까지 청산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불안 커지는데…표류하는 '금융안정계정' 도입

금융회사에 대한 선제적 자금 지원 제도인 ‘금융안정계정’ 도입 논의가 표류하고 있다.금융안정계정은 예금보험공사의 기존 예금보호기금 내에 별도 계정으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금융사가 유동성 경색을 겪을 조짐이 보이면 예금보호기금의 자금 일부가 금융안정계정으로 차입되고 이 돈이 금융사의 채무 지급보증, 대출, 출자 등에 활용되는 구조다.

금융위·농식품부, 펫보험 활성화 맞손

금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두 부처는 보험·수의업계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운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통한 진료비 부담 완화로 반려인이 동물 의료 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식품부와 금융위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회 지도·감독 기능 마비…줄 세우기·편 가르기 없애야"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가 2018년 취임하기 전 MG신용정보는 자본잠식 위기에 처해 있었다.2013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인수한 이 회사는 채권관리 전문회사다.송 대표는 1984년 중앙회로 입사해 30여 년간 새마을금고에 몸담고 있다.

A17면

"역대급 엔저에 여행가니? 난 돈 벌란다"…이런 방법이

안정형 투자자라면 엔테크 투자금의 60~70%를, 공격형 투자자라면 80~90%를 ETF에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다.신정섭 신한은행 PWM 서울 파이낸스센터 팀장은 “단순 환차익만 볼 수 있는 외화예금을 제외하면 엔테크 상품은 엔화 변동성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위험도가 높다"며 “어느 정도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을 통해 투자에 접근하는 게 좋다"고 했다.은행 외화예금 상품 살펴보니 국민銀, 엔·유로까지 가입통화 확대… 수협은 환전 수수료 최대 70% 할인 엔화 현금은 필요하지 않지만 환차익을 노리고 투자하고 싶다면 은행의 외화예금 상품을 살펴보는 게 좋다.

A18면

공매도 금지 2주…"주가 떨어질 것" 증권사 주장 빗나갔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매도 금지 조치를 추진한 지 2주일이 됐다.국내 증권사의 공매도 금지 영향 평가는 왜 이렇게 빗나갈까.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이 공매도 허용에 따라 국내 증권사가 누린 기득권 보호 차원에서 평가했다는 점이다.

명품 소비 꺾였나…얼어붙은 버버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국 명품패션업체 버버리그룹 주가가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로 지난 16일 11% 넘게 급락했다.버버리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명품 수요 약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영업이익은 애널리스트 예상 최저치보다 하단에 위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엔저에 자사주 매입 호재…도요타 이달 11% 질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도요타자동차 주가가 실적 개선, 엔저 효과, 자사주 매입 등 겹호재로 연일 오름세다.도요타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자사주 비중이 2015년 8%에서 올해 2분기 20.3%로 뛰었다.

뉴욕 증시, 엔비디아 호실적 기대…FOMC 의사록 공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 미국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로 거래일이 짧다.거래일이 3.5일에 불과한 가운데 주초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과 미국 중앙은행의 의사록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상하이 증시, 中 기준금리 20일 발표…동결 가능성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하지만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낙폭을 줄이면서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20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1·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결정한다.

A19면

엔화 ETF 담는 개인들…증권사 "올라갈 일만 남았다"

일본 엔화 가치가 33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하면서 엔화 반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일본 주식은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만기 엔화 헤지 ETF'다.20년 이상 미국 장기채에 엔화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내년에도 AI·로봇 베팅…HBM 관련株 고성장 할 것"

강석규 브레인자산운용 매니저가 운용하는 ‘브레인 코스닥벤처펀드'는 올해 41.6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액티브 공모펀드 중 1위를 달리고 있다.강 매니저는 AI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는 “AI산업은 극초기인데 이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AI의 성장에 따라 수혜를 볼 국내 주요 정보기술 소부장 기업과 AI 서비스 기업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 같은 반도체가 아니야"…반도체 ETF, 장기투자 전략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는 올해 모든 분야를 통틀어 가장 성과가 좋은 섹터 ETF 중 하나였다.반도체 ETF라도 투자 분야와 비중에 따라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 분야뿐 아니라 비메모리, 파운드리 등의 투자 비중을 높이라고 조언한다.

3분기 실적 부진에도 녹십자 8% 급등 이유는

녹십자가 부진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새 면역글로불린 제제인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진입 기대에 더해 조건부허가 상태이던 희귀병 치료제 헌터라제의 정식 허가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렸다.녹십자는 지난 17일 8.87% 급등한 1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텀·와이바이오 청약…스팩 3곳 줄줄이 출격

이번 주에는 기업 두 곳과 스팩 세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하면 일반투자자가 상장주관사에 공모가의 90%로 되팔 수 있는 권리다.증권업계는 바이오기업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황에서 주관사가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해 공모 흥행을 이끌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21면

고소득 중장년층, 연금 수령때 비과세 받으려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공적연금을 보완할 수 있는 ‘사적연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적연금은 연금 납입 시 세액공제 여부에 따라 세제적격 상품과 세제비적격 상품으로 나뉜다.세제적격 상품은 보험료를 납입할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만 연금 수령 시 세금을 내야 한다.

中企 상속세 고민 덜어주는 '경영인보험'…절세 효과도 '톡톡'

모든 사람이 피할 수 없는 난제로 죽음과 세금이 있다.이 둘을 더한 문제가 상속세다.동양생명의 ‘수호천사경영인정기보험'은 CEO 유고 시 사망보험금을 통해 대출 상환 등 법인의 긴급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유가족의 생활자금,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한 상품이다.

"50만원까지 연 7%"…파킹통장, 나눠 가입해볼까

차를 잠시 주차하듯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으면서도 하루만 맡겨도 연 5% 이상의 금리를 보장하는 ‘고금리 파킹통장'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1일 최고금리가 연 7.0%인 파킹통장 상품 ‘OK페이통장'을 출시했다.OK페이통장의 기본금리는 50만원 이하 금액에 연 4.0%가 적용되고, 50만원 초과 금액은 연 0.5%다.

'손해사정사 선임권'을 아시나요?

실손보험 가입자는 손해사정사를 직접 선임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다.2019년 금융당국은 가입자가 직접 손해사정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명문화했다.보험사는 청구권자가 손해사정사를 선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반드시 안내해야 한다.

A22면

분양권 증여세 아끼려면…중도금 납부 전에 넘겨야

분양권은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이 분양권을 배우자에게 50% 증여하면 배우자는 아파트 대금의 절반인 7억2000만원 중 배우자 증여공제 6억원을 차감한 과세표준 1억2000만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게 된다.분양권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하거나 가족에게 증여하려면 중도금과 프리미엄이 발생하기 전인 청약 당첨 후 바로 증여해야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크립토 윈터 끝나나…블록체인 게임업계도 '훈풍'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스타 부대행사인 지콘의 기조연설에서 “크립토윈터도 이제 녹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이트크로우는 새로운 시스템과 고도화한 게임성을 기반으로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도약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은 비트코인이 1년7개월 만에 5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어서다.

연봉 1억 직장인, '연 5% 금리' 예금에 4억원 넣었더니…

고금리 국면이 이어지면서 한때 제로 수준이던 예·적금 금리가 연 4~5%로 높아졌다.금리가 상승하면서 의도치 않게 연 2000만원 이상의 이자·배당소득을 얻은 이들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면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해 최대 49.5%의 종합소득세 ‘폭탄'을 맞을 수 있어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

A23면

서울시, 안전진단 최대 3억 지원…참여 단지 속속 등장

서울시가 지난 7월 도입한 재건축 안전진단 융자지원을 신청한 단지가 속속 나오고 있다.안전진단에 탈락하면 융자받은 주민 대표가 부담을 질 수 있지만, 통과 시 조합 융자지원이나 신탁사로부터 빌린 자금으로 차환이 가능해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서구 염창동 염창우성1·2차와 삼천리아파트는 주민 동의율 50%를 채워 조만간 구에 안전진단 융자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치솟는 공사비에 지역주택조합 시름…"차라리 사업 포기"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 악화로 조합원이 사업 주체가 돼 땅을 사서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 현장이 고전하고 있다.억대 분담금에 지역주택조합 사업 포기도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의 A지역주택조합은 다음달 조합 해산을 위한 총회를 연다고 예고했다.2012년부터 2900가구 규모로 추진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다.

"집값 제일 늦게 오르더니…" 강북구 집주인들 '한숨'

서울 강북구에서 신고가 대비 30% 내린 급매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서울 25개 구 가운데 하락 전환한 곳은 강북구를 포함해 노원구 구로구 등 3개다.강북구는 지난달 넷째주 -0.01%를 나타내며 25개 구 중 가장 먼저 집값 내림세를 보였다.

A25면

선의의 신고자를 '갑질'로 해고…법원 "회사가 징계권 남용"

한 외국계 투자은행 임원이 자신의 제보로 징계받은 임직원들의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신고로 해고됐지만, 법정 다툼 끝에 1심에서 무고함을 인정받았다.그는 “은행부문 직원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업무 관련 정보를 공유받지 못하는 등 따돌림을 당했다"며 “징계 사유로 적힌 행동도 따돌림에 대해 항의하면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A사는 “사내에 접수된 제보 내용을 검토해 해고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맞섰다.

이조섭 화우 선임외국변호사 "경제 역동성 큰 중동, 법률시장도 커질 것"

이조섭 법무법인 화우 선임외국변호사는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이 변호사는 “현지 협력회사 직원이 아랍어 표기는 다르지만 영문으로는 똑같은 새 회사를 차려 한국 기업의 송금 실수를 유도하는 일이 있었다"며 “중동 지역 주요 국가에선 공식 법률문서가 모두 아랍어이기 때문에 특히 이 같은 상황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이 변호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두고는 “아직 중동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고 했다.

검찰 떠난 간부들…변호사 개업 북적

지난 9월 정기인사 후 옷을 벗은 검찰 간부들이 잇달아 변호사 사무실을 내면서 서울 서초동 일대가 더욱 북적이고 있다.예 전 지검장은 검찰 재직 시절 대검찰청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장,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등 수사·기획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박 전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서울남부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 부장검사, 광주고검 인권보호관 등을 지냈다.

'젊은 피' 경영진 속속 합류…대형로펌 세대교체 바람

주요 대형 로펌 수장들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속속 만료된다.40대 약진 이어지나 대표 교체기와 맞물려 주요 로펌 고위 경영진에 젊은 피가 얼마나 투입될지도 화두다.최근 주요 로펌들은 젊은 변호사를 적극적으로 경영진에 합류시키는 분위기다.

A27면

수능 이의신청, 사흘간 117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이후 사흘간 117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일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총 117건의 이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이날 밝혔다.20일 접수가 종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작년보다 이의 신청 수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해외 도주 '70억 전세사기범' 인터폴 수배 예정

경기 수원시에서 70억원대로 추산되는 전세사기를 벌이고 해외로 도주한 임대인에게 경찰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기로 했다.경찰은 9월 이씨에 대해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하고 지난달엔 지명 수배했지만 수사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씨 건물은 총 4개와 46가구가 있으며, 예상 피해액은 7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전세계약 만기일이 도래하지 않은 세입자가 많기 때문에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포토] 논술시험 마친 수험생들

19일 서울 명륜3가 성균관대에서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이날 성균관대와 경희대, 서강대 등 9개 대학에서 2024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논술 고사가 치러졌다.

"지방보조금 심의는 뭐하러…" 1300억 맘대로 늘린 서울시

지난해 ‘적정’ 평가를 받지 못한 지방보조금 1300억원가량이 서울시 본예산으로 편성됐다.전문가들은 서울시의 내부 심의 단계만 넘어가면 특정 사업의 예산 규모를 변경하기 쉬운 의사결정 체계로 인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고 지적한다.위원회는 사업 예산 규모보다는 사업의 타당성을 주로 평가하고 있어서다.

"벌금 180억 못내"…'일당 1650만원' 황제노역

법원이 벌금 180억원을 선고하며 “일당 1650만원짜리 노역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놓으면서 또 한 번 ‘황제노역’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안씨는 이미 불법 도박장 개설과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는데 이번에 조세 탈루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형기가 늘었다.대규모 세금 포탈에도 안씨가 일당 1650만원짜리 노역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법조계 안팎에선 ‘황제노역’ 사태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샤니 끼임사고' 대표이사도 송치

경찰이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의 대표이사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이강섭 샤니 대표를 비롯해 공장장, 라인·파트장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8월 8일 경기 성남 소재 SPC 계열의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씨가 반죽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건물 하나 없이 '휑~'…'트리플 역세권' 대곡역에 무슨 일이

경기 고양시 대곡역은 고양 일산신도시와 화정지구 중간 지역이다.사업비를 LH가 60%, 고양도시개발공사가 30%, GH가 10%로 분담하기로 했지만 2021년 LH 임직원 투기 의혹 사태가 터지면서 사업은 다시 표류했다.당시 국토교통부가 신규 출연·출자 사업을 금지하면서 LH는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에서 발을 뺐다.

A29면

'난형난제' 듀오 연주자 스콧 브라더스

한국경제신문과 서면으로 만난 듀오는 “음악은 언제나 신선하고 생동감 넘쳐야 한다"며 “우리가 매일 새로운 악기 조합과 작품을 고민하고, 색다른 연주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이유"라고 했다.오랜 기간 호흡하면서 서로 돋보이고 싶거나, 음악적 의견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순간은 없을까.조너선 스콧은 “우린 단 한 번도 서로에게 경쟁의식이나 우월감 같은 걸 가져본 적이 없다"고 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170명이 함께 그려낸 '세기의 사랑'

합창단을 포함해 170명에 달하는 연주자들은 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페라 같이 장엄하게 연출했다.부족한 프랑스적 에스프리는 합창단의 노래 전반에서도 그랬다.합창과 오케스트라의 격정적인 연주가 어우러진 3부의 로미오와 줄리엣 죽음 장면을 거쳐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연상하게 하는 종결부로 이어졌다.

"지코 보려고 7시간 날아왔어요"…방콕의 밤 달군 K팝 스타들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 있는 대형 공연장 임팩트아레나 챌린저 홀3 앞에서 만난 태국인 엠마는 “K팝은 음악의 한 장르를 넘어 태국인의 일상에 녹아든 하나의 문화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 처음 열린 슈퍼사운드 페스티벌은 아시아가 사랑하는 K팝 가수를 선정하고 공연하는 음악 축제다.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여섯 국가가 참여한 조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가수만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DDP 둘러싼 8m 풍선 인형들의 정체는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얼마 전부터 이곳 잔디 언덕에 풍선 인형들이 쭉 들어섰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08년 대선 당시 선거 포스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자 “안식년이라 안 된다"고 거절한 배짱 좋은 예술가이기도 하다.

A31면

'6억 잭팟' 터진 이예원, 올해 상금만 20억 돈방석

‘신대세’ 이예원이 우승상금만 6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이벤트 대회를 거머쥐며 다시 한번 ‘잭팟'을 터뜨렸다.이예원은 19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 비치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 KLPGA투어 공인 이벤트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우승했다.이날 오후 4시 기준 위믹스 시세에 따라 원화로 환산하면 5억9300만원이다.

"스마트워치로 스트레스 분석…딱맞는 '힐링비트' 들려주죠"

이 시대를 살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 수는 없는 일이다.스트레스를 표현하기 힘든 발달장애인과 소리에 민감한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배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은 청각이 발달해 주변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에도 놀라기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황장애 디지털 치료기기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목 부상' 우즈, 7개월 만에 복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부상을 딛고 다시 골프 무대로 복귀한다.우즈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히어로 월드챌린지 대회 일정과 함께 자신의 출전 소식을 알렸다.우즈가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중도 기권 후 발목 수술을 받은 지 7개월 만이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 무대에 오른 음악극 ‘나는 재미있는 낙타예요'의 12월 7일 공연 티켓 이벤트.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한다.연극 튜링머신이 2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A32면

"네이버, 사우디·일본 넘어 세계로…국가별 특화된 AI로 승부수"

‘1981년생 네이버 최연소 최고경영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한 뒤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다.‘팀네이버'로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그의 취임 일성이 실현되는 분위기다.최근 한 행사장에서 만난 최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 부지런히 뛰어다니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韓 디지털산업 엔진으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세종 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세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이렇게 소개했다.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머신러닝 등을 위해 거대 용량의 학습 데이터를 보관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각 세종은 60만 유닛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단일 기업 데이터센터 기준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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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마음을 읽어라…2024년 소비 패턴 ABCDE

불황의 파도를 넘어야 하는 지금,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야 경제가 보인다.아마존은 더 나은 선택지를 갖고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적절한 수의 제품 큐레이션을 하려고 한다.소비자의 눈 피로를 생각해 유튜브 쇼츠 같은 영상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 같다.

[김인철의 MPS 총회 참관기] 전 세계에 외친 자유주의 시장경제

2023년 몽펠르랭 소사이어티 총회가 이달 초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턴우즈에서 막을 내렸다.1947년 4월 프리드리히 하이에크를 포함해 경제학자, 철학자, 언론인 등 39명이 스위스 휴양지 몽펠르랭에 모여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발전시킬 것을 목적으로 MPS를 창립한 후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해왔다.올해 창립 76주년을 맞은 MPS 총회는 ‘자유주의와 세계 경제'를 주제로 열렸으며 27개국에서 4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고] 물 재해 예방 절실…불확실성 대비한 '물그릇' 확보해야

이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는 적극적인 물그릇 확보에 나서고 있다.일본은 2020년 기록적 폭우로 인한 큰 인명 피해를 계기로 2008년 중단된 가와베가와 댐의 건설을 재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가뭄을 계기로 1980년대 중단됐던 댐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최근 한국은 신규 댐 건설 대신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물 수요 관리 측면의 이수 정책을 추진하고 하천 제방을 높이는 등 정비 방식 위주의 치수 정책을 펼쳐왔다.

[김광호의 상쾌한 하루] 방사선 치료만으로 직장암 완치될까

요즘 클리닉에서 환자들이 중입자 치료에 대해 많이 묻는다.지난해 미국에서 직장암 환자에게 수술 전 항암 치료를 8회 시행하고 방사선 치료를 한 그룹과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한 뒤 항암 치료를 8회 한 그룹을 대상으로 8주 후 대장내시경 검사와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재판정했다.암이 없어진 경우 수술하지 않고 관찰한 결과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고 항암 치료를 한 그룹에서 3년 동안 53%가 재발이 없었다.

[MZ 톡톡] 90년대생이 말하는 직장인의 행복

얼마 전, 1990년대생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MZ세대로 구성된 직장인 세미나에 참석해 ‘직장인의 행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테레사 에머빌 교수가 쓴 책 <전진의 법칙>에 따르면, 직장인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그날 업무에서 한 발 전진했음을 느꼈을 때'라고 한다.직장인들은 일에 필요한 도움이나 피드백을 받았을 때, 업무에서 성장했다고 느꼈을 때를 행복한 순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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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기술 진보가 가져올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기술 발전과 그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사실에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과거의 사례와 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볼 때 기술 발전이 곧 경제 성장과 복리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기술 발전을 통한 잠재성장률 향상과 복리 증진을 위해서는 정책당국, 기업, 근로자 간 심도 있는 논의와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

[데스크 칼럼] 정치가 최대 리스크인 나라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건 불확실성"이라는 말의 이론적 설명이기도 하다.사적 계약을 무력화하는 정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쟁적으로 쏟아내는 포퓰리즘 정책과 발언을 보면서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에 더 많은 할인율을 요구하는 이유를 절감하고 있다.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기 때문이다.

[월요전망대] 정부 압박 받은 은행들 '상생금융' 얼마나 내놓을까

이번주에는 3분기 가계 빚을 알 수 있는 지표가 나온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3분기 가계신용'에서다.3분기에도 가계 빚이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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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전산망 먹통 대란…안보·재난·에너지·SOC망엔 이상 없나 [사설]

주요 민원 서류 발급이 전면 중단된 이번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로 ‘정부의 기본'이 제대로 돼 있는지 근본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올해 들어서만 지난 3월 법원 전산시스템 마비, 6월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불통 같은 큰 사고를 겪었으면서도 그간 도대체 뭘 했나.지난해 10월 민간의 ‘카카오 먹통’ 사태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온갖 으름장을 다 놓았던 정부 아닌가.

[시론] 노동법 이대로면 기업 못한다

최근 경총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의 45.5%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아 개선이 시급한 규제로 ‘근로시간 등 노동 및 고용 규제'를 지적했다.중대재해처벌법 등 산업안전 규제 개선이 29.0%로 뒤를 이었다.오늘날 경영 환경과 국제 기준에 맞지 않는 노동 규제로 기업과 근로자를 옥죄는 상황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

[사설] 이 판에 지역구 軍공항 옮기자는 국회의장, 수원 市의원인가

김진표 국회의장이 경기 수원의 공군기지를 화성으로 옮겨 국제공항으로 탈바꿈시키고, 수원의 공군기지 부지는 산업단지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을 내놨다.수원 기지 이전 법안이 10년 전부터 여러 차례 발의됐지만, 매번 무산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그런데 김 의장은 공론화 절차도 없이 화성시를 지목해 이전하겠다는 ‘무리수'를 뒀다.

[사설] "포퓰리즘 집권시 GDP 10% 추락" 한국 유권자가 총선서 새길 말

‘포퓰리즘이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나랏빚을 급증시킨다'는 독일 학자의 논문이 최고 권위 경제학술지 ‘아메리칸 이코노믹 리뷰'에 실린다는 소식이다.포퓰리스트 집권 후 2년은 GDP에 큰 영향이 없었다는 논문의 결론도 관심을 모은다.3년 차부터 본격화하는 부작용이 포퓰리스트의 뒤를 이은 탈포퓰리즘 지도자의 임기를 덮칠 경우 국민들 판단은 흐려질 수밖에 없다.

[천자칼럼] 아마존의 재택근무 승진 배제

미국 MIT와 UCLA 공동 연구팀은 지난 7월 재택근무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결론은 재택근무 생산성이 사무실 근무에 비해 18%나 낮다는 것.앞서 미국 내 콜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사무실 근무에 비해 8%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