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오픈AI 독주…韓 스타트업 집어삼킨다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A사는 최근 고객사 직원이 사내 복지, 회사 규정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업무용 AI 챗봇 개발 사업을 강화했다.A사 대표는 “AI 챗봇 개발은 개발자 두 명이 달라붙어도 꼬박 2주가 걸리는데 오픈AI는 일반인이 1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고 말했다.AI 챗봇 ‘챗GTP’ 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무차별적인 생태계 확장 전략을 펴며 생성 AI 분야의 초격차 토대를 다지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 5년내 AI·車 반도체 비중 50%

삼성전자가 2028년까지 파운드리 사업에서 인공지능 칩 매출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2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올해 응용처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용 칩이 54%다.AI 서버·데이터센터 등 고성능컴퓨팅은 19%, 자율주행 칩이 포함된 자동차는 11%다.

巨野, 원전예산 1814억 전액 삭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내년도 원자력발전 예산 1814억원을 전액 삭감했다.민주당은 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금융 지원, 보급 지원, 핵심 기술개발 등 예산을 정부안보다 4500억원 늘렸다.‘원전 복원’ 발목잡은 巨野… 與 “신재생 만능주의 고집” 文정부 계획한 SMR도 전액삭감… 與 “野, 예산안 단독처리 폭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연구개발 사업비를 전액 삭감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는 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인플레에 시달린 아르헨 민심…포퓰리즘 좌파 심판했다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려온 아르헨티나가 차기 대통령으로 급진적 자유주의 정치인 하비에르 밀레이 자유전진당 후보를 선택했다.정부 지출을 줄이겠다며 이번 대선 유세 현장에 전기톱을 들고나오는 등 튀는 언행으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렸다.대선 공약으로 아르헨티나 통화인 페소 대신 달러화 도입, 중앙은행 폐쇄, 장기매매 합법화 등을 내놨다.

"횡재세 '급한 불'은 끄자"…은행권, 상생금융안 내놓는다

은행권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상생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횡재세 부담액보다 더 낼 듯 5대 금융지주인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금융과 지방 금융지주인 BNK DGB JB 등 8개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들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당국과의 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자발적인 상생금융안 마련을 약속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금융지주 회장은 “고금리로 늘어난 은행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측면에서 상생 해법을 제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A2면

[이 아침의 번역가] '괴테 최고 권위자'…독문학자 전영애

한국에서 괴테에 대해 물으려면 누굴 만나야 할까.한국을 대표하는 독문학자,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를 찾아가는 게 빠른 길이다.전 교수는 2011년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로부터 동양 여성 연구자 최초로 ‘괴테 금메달'을 받은 괴테 권위자다.

OECD, 한국에 "호봉제 바꿔라"

요시키 다케우치 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차장은 20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주최한 ‘저출산·고령화 사회 대응과 성장전략’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고령층 고용 확대를 위한 제도 변화를 강조했다.그는 “연공서열 기반의 임금 체계는 기업이 고령층을 계속 고용하는 데 비용 부담이 된다"며 “생산성에 따른 임금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다케우치 사무차장이 이 같은 제언을 내놓은 것은 한국의 고령화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했기 때문이다.

'개미 영웅' 말 한마디에 '화들짝'…증권사 전화통 불 났다

개인투자자 정의정 씨는 최근 ‘공매도 전격 금지’ 조치 관련 논의에서 금융감독당국 관계자만큼이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다.한미반도체는 박 전 이사가 반도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채 업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했다고 보고 있다.이들의 의견에 따라 개인투자자가 증권사 옮기기 운동, 금감원 ‘민원 폭탄’ 등에 나서고 있어서다.

게임단 20년 이끈 SKT, 롤드컵 우승 '일등공신'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팀 T1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한국 e스포츠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고 있는 SK텔레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T1이 롤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e스포츠 태동기인 2004년 청년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e스포츠 구단 ‘SKT T1'을 창단했다.

A3면

"공시가 전부 뜯어고쳐야"…로드맵 개편 또 미뤄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 대비 얼마나 반영할 것인지 정하는 ‘현실화율 로드맵’ 발표를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미뤘다.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일부 수정하기보다는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국토교통부가 20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에 발제자로 나선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부분적인 개선만 해서는 구조적인 문제와 추진 여건상 한계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현실화율 로드맵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들 금리 속속 인하…주담대 최저 年 3%대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최저금리가 연 3%대로 떨어졌다.국민은행 주담대 최저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진 것은 9월 22일 이후 2개월 만이다.신한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같은 기간 연 4.66~5.97%에서 연 4.60~5.90%로 최저금리가 0.06%포인트 하락했다.

'관치' 의식한 금융당국 "은행이 직접 금리 부담 줄여달라"

은행권이 2조원 이상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종노릇’ 발언을 계기로 은행 이자 장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은행권이 상생금융 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추진하는 것은 횡재세와 관련이 깊다는 관측이 나온다.횡재세 형태로 민주당이 추진 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 부담액은 최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A4면

한 번에 수십 개씩 문 닫는다…국내 스타트업들 '멘붕'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A사는 최근 고객사 직원이 사내 복지, 회사 규정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업무용 AI 챗봇 개발 사업을 강화했다.벤처캐피털업계 관계자는 “100억원 이상 투자받은 국내 한 AI 스타트업은 최근 차별화한 경쟁력도 갖추지 못하고 오픈AI를 따라갈 엄두도 못 내 LLM 개발을 포기했다"고 말했다.국내 AI 스타트업 상당수는 LLM 개발보다 오픈AI의 GPT, 메타의 라마2 등 빅테크 LLM을 차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복귀 한다" "안 한다"…말 많던 올트먼, 결국 MS 간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전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한다.올트먼의 MS 영입 소식은 그의 오픈AI 복귀가 최종 결렬된 직후 나왔다.올트먼은 19일 오픈AI 본사를 방문해 이사회와 복귀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오픈AI 독주에 진땀빼는 빅테크

오픈AI의 계속되는 진화에 국내외 빅테크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메타 역시 기존 자사 LLM 라마2를 뛰어넘는 새로운 AI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하지만 라마2의 매개변수가 최대 700억 개였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규모를 키우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경협 "AI 인재 수…韓, 세계 22위 그쳐"

한국의 인공지능 인재 수는 세계 22위로, 중국 프랑스 일본 등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경제인협회의 ‘한·미·중 AI 인재 확보 전략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인재는 2551명으로 세계의 0.5%에 불과했다.AI 전문 연구기관인 엘리먼트AI가 발표한 ‘2020 글로벌 AI 인재보고'를 기준으로 세계 AI 인재는 47만7956명이다.

A5면

퍼주기식 페론주의 80년…자원부국을 부도 위기로

이번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에게 투표한 나초 라라나가는 선거 결과를 페론주의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했다.페론주의는 24~25대, 34대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지낸 후안 페론의 철학을 계승하는 정치 운동이다.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아르헨티나의 역사는 페론주의와 군부독재 세력 간 경쟁의 역사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네 살 많을 뿐인데'…바이든, 주요 여론조사 트럼프에 다 밀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 가상 대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공화당 대선 후보들에게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폭스뉴스가 지난 16일 발표한 대선 양자대결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6%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낮았다.

'아르헨티나 트럼프' 밀레이…중앙은행 없애고 달러화 도입할까

19일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자칭 ‘무정부주의적 자본주의자’ 하비에르 밀레이가 당선되며 아르헨티나가 정치·경제적 대격변을 겪을 전망이다.달러화가 법정 통화로 채택되면 페소 가치가 폭락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아드리아나 두피타 이코노미스트는 “페소를 달러화로 대체하는 공약에 대해 밀레이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외환보유액이 바닥난 만큼 단기간에 실현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A6면

'총선 키플레이어'로 급부상한 한동훈·원희룡

윤석열 정부 ‘스타 장관'들이 총선 출마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여권 핵심 관계자는 “재·보궐 참패 이후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에서 두 장관에 대한 차출 요구가 커졌다"며 “출마 제안이 직접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원 장관 측 인사는 " 총선 출마 쪽으로 생각이 많이 기울어 있다"고 전했다.

野 "건보로 간병비 지원 추진"…與 "점진적 급여화"

더불어민주당이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재원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간병비 급여화'를 입법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건보가 올해 국고지원금을 제외하고 9조70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성급한 간병비 급여화는 건보의 적자폭을 2배 가까이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여당 정책위원회 관계자는 “간병비 부담 완화가 필요하지만 재원 문제가 심각한 만큼 점진적 급여화를 추진하자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이 사회적 합의를 구하는 과정 없이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분위기를 활용해 전면 급여화를 밀어붙일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영국과 디지털·AI 등 협력…글로벌 전략 파트너될 것"

국빈 방문을 위해 20일 영국으로 출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 대한민국이 영국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로 거듭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현지 언론 텔레그래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로 국빈 초청받은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은 영국이 글로벌 무대에서의 협력을 위해 한국을 얼마나 필요로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3박4일간 영국을 방문하는 동안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다.

재초환·실거주 '족쇄' 이번엔 풀릴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2일 국토법안심사 소위원회를 열어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규제 완화 안건을 다시 논의한다.아파트 준공 시점부터 입주하도록 하는 의무는 폐지하는 대신 주택 양도 전에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거주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김 의원은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을 모두 투기 세력으로 보고 거주 의무를 지우는 건 부당하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서둘러 법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86 운동권' 비판한 與윤재옥…"젊을땐 노인 비하·나이드니 청년 비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비하’ 현수막 논란과 관련해 20일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도덕적·지적으로 우월하다는 착각에 빠져 어르신 세대와 청년 세대에 대한 비하 발언을 이어왔다"며 “청년 세대를 욕심만 많은 무지한 존재로 보는 오만한 꼰대의 관점"이라고 말했다.지난 17일 민주당은 새롭게 디자인된 당 현수막을 공개하며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라는 문구를 넣었다.

A8면

'디지털' 외치더니…행정 전산망 '마비'된 이유 있었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정부가 기존 정보기술 시스템의 유지보수 예산은 되레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생색 사업’ 늘리고 유지보수비는 삭감 20일 행정안전부와 한국개발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행안부의 디지털 정부혁신 관련 예산은 9280억원이다.항목별로 살펴보면 정부가 성과를 내세울 수 있는 사업 관련 예산은 늘어난 반면 계속사업 등 빛이 나지 않는 분야 예산은 이리저리 깎여나갔다.

"2차전지 주춤, 반도체 반등…내년 수출, 5.6% 늘어난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2%로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은 “내년 국내 경제는 정보기술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은 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소비 성장세 둔화와 건설투자 위축으로 전년 대비 2% 수준의 완만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정부나 한은 대비 전망치가 낮은 이유에 대해선 “반도체 경기 반등을 더 보수적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먹통되기 전에 등본 떼놓자"…주민센터 곳곳 '오픈런'

20일 오전 8시50분 서울 시내의 한 주민센터에는 민원업무 개시 시점인 9시 전임에도 10명 남짓의 시민이 대기하고 있었다.서울 시내 구청 민원실과 주민센터는 업무 시작 전에는 다소 어수선한 모습이었지만, 정상적으로 서류가 발급되면서 큰 혼란은 없었다.서울 시내 한 구청 민원실에선 안내 공무원이 ‘혹시 17일 발급받지 못한 서류가 있느냐'고 물으며 계약 등에 사용하는 서류의 경우 소급 적용해준다는 내용을 민원인에게 안내했다.

김창기 국세청장 "주류세법 조기 개정, 소주·위스키값 낮출 것"

김창기 국세청장이 “국산 소주와 위스키 출고가를 낮추기 위한 기준판매비율 제도를 최대한 조기 시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기준판매비율이 높아질수록 내야 하는 세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류 출고가 인하 폭도 커진다.기획재정부와 주류 행정 담당 기관인 국세청은 국산 주류에 기준판매율을 도입하기 위해 주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A10면

"내년 4월까지 엘니뇨"…식량 인플레 '빨간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기상기구가 엘니뇨가 적어도 내년 4월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엘니뇨로 인한 이상 기후로 농작물 작황이 부진해 글로벌 식품 가격이 다시 반등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럽·英, 조기 금리인하설 '솔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로존과 영국이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거란 기대감이 시장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시장에선 유럽중앙은행과 영국중앙은행이 내년 6월께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美 경제 연착륙 '숨겨진 비결'…몰려든 이민자, 고용 떠받쳤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경제 연착륙 전망이 나오는 비결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면서 높은 경제 성장세를 지속하는 요인은 기업의 자본 투입으로 생산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日 '오버 투어리즘' 몸살…관광지 20곳 탄력요금제 도입

일본 정부가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는 인기 관광지 20여 곳을 선정해 대책 마련에 필요한 비용의 3분의 2를 8000만엔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2019년 기록한 3188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60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들여 15조엔을 쓰고 가게 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브라질 '심해 석유' 콸콸…톱4 산유국 노린다

브라질이 2029년까지 세계 4위 산유국으로 거듭나겠다는 야심 찬 목표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브라질의 현재 원유 생산량은 세계 9위 수준이다.브라질 정부는 2029년까지 원유 생산량을 하루 540만 배럴로 늘려 세계 4위 산유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美 ESG펀드 투자 열기 시들…올들어 140억달러 빠져나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실망스러운 수익률과 정치적 논란으로 올해만 ESG 관련 펀드에서 14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투자리서치그룹 모닝스타 집계를 인용해 올해 들어 ESG 관련 펀드 순매도 규모가 14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A12면

삼성 "AI칩 수율 70%…TSMC와 경쟁 자신"

삼성전자가 2028년까지 파운드리 사업에서 인공지능 칩 매출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이들 기업은 공장이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 같은 파운드리업체에 생산을 맡긴다.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AI 반도체는 TSMC의 5㎚ 공정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차후엔 삼성전자가 따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차·기아, 업계 첫 '원·하청 상생협약'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3차 협력사의 인력 확보와 복지 증진, 안전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원·하청 상생협약을 맺었다.업계 상생협약이 체결된 것은 올 2월 조선업계, 9월 석유화학업계에 이어 세 번째다.현대차와 기아는 정부와 전문가, 협력사 대표와 함께 상생협의체를 꾸리고 숙련인력 채용, 직원 복지 증진, 산업 안전 강화 등 협력사의 전문성과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저가 미드니켈 배터리…LG엔솔, 양산 1년 앞당겨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중저가 고전압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이르면 내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전기차 가격 인하 바람이 거세지자 LFP 배터리에 이어 중저가 배터리를 하루라도 빨리 시장에 내놓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고전압 미드니켈 NCM 배터리를 이르면 내년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10월 국제선 승객수 코로나 이전 추월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의 국제선 수송객 수가 코로나19 이전을 추월하며 3년 만에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항공은 지난달 국제선에서 4196편을 운영, 79만1304석을 공급하며 총 68만1187명의 승객을 수송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다.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과 비교하면 수송객 수 회복률은 103%이고, 운항편과 공급 좌석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LX판토스, 지속가능항공유 '맞손'

대한항공과 LX판토스가 20일 ‘지속가능항공유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대한항공은 SAF를 사용하며 탄소가 줄어드는 현황을 공유할 계획이다.항공사는 기존 항공유와 SAF를 혼합해 사용한다.

현대트랜시스, 폭스바겐 변속기 뚫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파워트레인·시트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가 유럽 최대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그룹에 변속기를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의 해외 수주가 늘면서 현대차·기아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폭스바겐그룹과 다년간 변속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중·대형 내연기관 차량에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 美 콘퍼런스서 차세대 AI용 메모리 선보여

SK하이닉스는 지난 12~17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2023’ 콘퍼런스에 참가해 차세대 메모리 등을 선보였다.전 세계 컴퓨터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SK하이닉스는 현지 부스에서 인공지능·HPC에 특화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A13면

카카오, 다음주 택시업계와 또 만난다

카카오는 20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아지트에서 경영진이 참석한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었다고 발표했다.준법 감시기구로 설립한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운영하기 위한 카카오 관계사별 협약 내용도 다뤘다.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3일 위원회 첫 회동을 한 뒤 28~30일께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단체의 2차 회의를 열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 'AI 상담'…한국어 AI 경진대회 1위

롯데정보통신은 자사 인공지능 모델이 ‘2023 한국어 AI 경진대회'에서 상담 음성인식 분야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롯데그룹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고객 응대 경험과 자체 기술력을 바탕에 두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롯데정보통신은 2020년부터 14개 고객센터에 음성텍스트변환, 텍스트분석 기술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통신사도 포기한 '28GHz 주파수' 누가 가져갈까

5세대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신청이 20일 시작됐다.이번 할당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2018년 할당받았다가 반납한 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통신 3사 모두 과기정통부가 28㎓ 주파수 할당 당시 부과한 망 구축 의무를 충족하지 못해 할당이 취소됐다.

4000억 벌고 SM엔터 떠난 이수만…'이곳'에 투자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바이오회사 프로젠의 주요 주주로 확인됐다.프로젠은 차세대 비만 신약 후보물질 ‘PG 102'를 개발하고 있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프로젠은 이 전 총괄이 7.2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양자 생태계 골든아워 5년 남아"…서울시·KIST '홍릉 퀀텀밸리' 조성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서울시와 함께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에 산학연이 참여하는 ‘양자기술 밸리'를 조성한다.KIST와 공동으로 양자통신 기술을 개발해 온 KT융합기술원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양자통신 장비 상용화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박경덕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는 “양자산업을 빠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대학원뿐 아니라 학부도 필요하다"며 “4년 학부 교육만으로 양자기술 관련 직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A14면

무인 편의점서 감기약 살 수 있을까

서울 이태원동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A씨는 이틀에 한 번꼴로 늦은 저녁 ‘상비약'을 찾는 손님을 빈손으로 돌려보낸다.A씨는 “약국도 24시간 운영을 안 하는데 편의점에만 이런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모순된다"며 “무인 시간대에 약을 판매하는 게 문제라면 상주 인원이 있을 때만 팔도록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지 않냐"고 호소했다.중소벤처기업부와 옴부즈만지원단은 이 같은 문제를 ‘골목규제'로 규정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뚝'…창문형 공기청정기

엔이알은 창문형 공기청정기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김수경 엔이알 대표는 “바깥 미세먼지가 심할 때 창문도 못 열면서 실내 공기 질에 고통받는 가족들을 보며 제품을 고안하게 됐다"고 20일 설명했다.이 회사 제품들은 큰 공사 없이 창문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獨 아우토반 기술 국내 상륙…삼화페인트, 노면표지 사업

삼화페인트공업은 노면표지 사업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사업 참여 3개월이 지나 현장을 점검한 결과 삼화페인트의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벗겨짐이 적고 배수가 빠르면서도 차선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삼화페인트가 시범사업에 적용한 비정형돌출형 차선은 독일 연방도로청으로부터 인증받은 수지를 적용해 개발했다.

광모듈·해상용 안테나 개발 이끈 '키다리 아저씨'

국내 통신사들은 그간 광모듈과 같은 일부 장비를 수입에 의존했다.2009년 설립된 유선 통신장비 제조업체 해피전자는 광통신 핵심 부품의 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해피전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광모듈을 대체하는 BOB를 개발했다.

나노, 중국 2차전지 소재 사업 나선다

환경 촉매 기업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나노가 2차전지 소재 제조를 본격화한다.황산철을 인산철로 가공하면 LFP 배터리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나노케미칼은 중국 전기차 제조사 CATL 및 BYD의 주요 LFP 배터리 소재 공급사인 후난위넝의 자회사 윈난위넝에 인산철 제조용 황산철 공급을 시작했다.

A16면

LG 가전 29% 할인에…삼성전자는 "30%"

삼성전자가 인기 가전제품 가격을 3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LG 트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한 LG전자의 ‘29% 할인 판매'와 가전업계의 세일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삼성전자는 인기 가전제품을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세일'을 20~30일 한다.

이노션, 日광고사 ADK와 맞손…日 진출 국내 광고주 '다리' 역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 이노션은 일본 광고대행사 ADK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이노션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광고주들의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다.ADK의 일본 현지 광고주들도 이노션을 통해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패딩이 단돈 5000원…"이 가격 실화냐?" 패션족들 '깜짝'

원자재값 고공행진이 야기한 옷·신발값 상승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 제조·유통단계에서 원가를 줄여 가성비를 높인 패션·잡화 상품에 소비자가 몰리고 있다.합리적 가격이 아니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질 좋은 제품을 얼마나 싸게 공급하는지가 패션기업의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소가죽 염가 소싱… 원가 20% 낮춰 20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신발 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 ‘슈펜'에서 출시한 반값 가죽 부츠는 지난 11일 나오자마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20대 '미쉐린 셰프' 반찬가게 잭팟…수십억 뭉칫돈 몰렸다

경기 둔화와 자본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최근 2년간 매출이 다섯 배 급증하고 롯데·CJ 등 대기업 계열 벤처캐피털로부터 수십억원대 시리즈A를 무난히 유치한 반찬 가게가 있다.5조원 규모의 국내 반찬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도시곳간은 내년 일본, 미국에 진출할 채비에도 한창이다.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반찬 편집숍'을 표방하는 도시곳간 매장은 연내 60개에 이를 전망이다.

요기요 반값 구독료 내놔…쿠팡發 '배달 전쟁' 가열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할인 전쟁'이 또다시 뜨거워지고 있다.3위 플랫폼 쿠팡이츠가 쿠팡의 유료 회원제 ‘와우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전국으로 넓히자 2위 요기요가 무료 배달 구독 서비스인 ‘요기패스X’ 구독료 반값 할인으로 맞불을 놨다.요기요는 요기패스X 구독료를 종전 월 9900원에서 4900원으로 내린다고 20일 발표했다.

A17면

메리츠 지주중심 경영…김용범·최희문 '투톱'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주회사에 운용부문과 부채부문을 신설해 지주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한다.차세대 경영진 발굴 김 부회장과 최 부회장은 장기간 CEO를 맡으면서 각각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업계 최상위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부회장은 2011년 메리츠그룹에 합류한 뒤 2013년 지주 대표, 2015년 화재 대표에 올랐다.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AI 자산 포트폴리오가 운용사 성패 가를 것"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은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기술에 대한 투자가 앞으로 수년간 자산운용사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특히 대체투자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며 KB자산운용의 고성장을 이끌었다.KB자산운용의 대체투자 수탁액은 이 사장이 부임한 2017년 8조2963억원에서 현재 32조8365억원으로 네 배 급증했다.

이자 못 내는 기업·가계↑…은행 '깡통대출' 3兆

고금리 여파로 원금은커녕 이자도 갚지 못하는 가계·기업이 늘고 있다.무수익여신은 가계보다 기업 대출에서 더 심각했다.4대 은행의 기업대출 무수익여신은 작년 12월 1조5310억원에서 올 9월 1조9754억원으로 29.0% 증가했다.

하나금융, 1000억 '민간 벤처 母펀드' 결성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 모펀드'를 조성했다.하나금융은 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 강남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국내 제1호 민간 모펀드 출범식을 열었다.민간 모펀드는 정부 지원 없이 민간 재원만 개별 벤처 자펀드에 출자하는 민간형 재간접 펀드다.

토스페이, 42개 국가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가 해외 40여 개국에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지난 9월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한 뒤 토스페이 결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만 가능했다.토스페이 이용자는 42개 국가의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토스 앱으로 간편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A19면

총선 5개월 前인데…꿈틀대는 정치테마株

국회의원 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벌써 들썩이고 있다.여권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테마주들이 요동치고 있다.현실 정치 반영하는 정치 테마주 20일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디티앤씨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3일 코넥스 합동 IR…SK시그넷 등 31社 참가

한국거래소는 한국IR협의회 코넥스협회와 함께 오는 23일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2023 코넥스 상장기업 합동 IR’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이번 IR 행사는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SK시그넷 HLB사이언스 파마리서치바이오 등 31개 기업이 참가한다.기업별 IR은 참여 기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각 기업 부스에서 50분씩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연말 상승장 베팅 개미 늘었다

지수 상승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국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펀드에 최근 한 달 새 5000억원에 가까운 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주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2차전지 산업 등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품이었다.코스닥15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ETF인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 2448억원, 코스피20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에 1579억원이 순유입됐다.

레이 "치과도 구독 서비스 도입"

치과용 진단장비 전문회사 레이의 이상철 대표는 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치료 솔루션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레이의 사업부문은 크게 디지털 진단시스템과 디지털 치료솔루션으로 나뉜다.2017년 치과용 3차원 프린팅 솔루션을 처음 출시한 이후 디지털 치료 솔루션 부문이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보험株 부진에도…넉 달 만에 36% 오른 코리안리

보험주가 부진한 가운데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주가는 오름세다.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재보험료율이 인상되면 코리안리의 배당이익 체력도 제고될 전망"이라며 “코리안리는 배당성향 30%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는데, 이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은 7%대에 이른다"고 덧붙였다.일반 보험주는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23면

전세시장 非아파트 비중…사상 처음 20% 밑으로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전세시장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입지가 흔들리고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올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에서 비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밑돌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0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주택 유형별 전국 전세거래총액은 아파트가 181조5000억원, 비아파트는 4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덕강일, 내년 말 민간분양 613가구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공동주택지구에서 내년 민간분양으로 613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이 지구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민간 아파트다.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최근 고덕강일지구 공동주택용지 12블록의 매각공고를 냈다.

향기 이어 커피·음악까지…포스코이앤씨 '오감 마케팅'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의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내 공용 공간에 정재일 음악감독이 작곡한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입주민을 위한 시그니처 커피와 티가 마련될 전망이다.건설업계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특별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음악감독인 정재일 작곡가와 함께 오티에르 브랜드 시그니처 음악인 ‘포 오티에르'를 공동으로 내놨다고 20일 밝혔다.

'노후도시 특별법' 처리돼도…"용적률 상승폭 제한적"

정부와 국회가 연내 처리를 공언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제정 후에도 개별 단지와 지역의 용적률이 기대보다 높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별법에는 법안 적용 대상 지역의 용적률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다.기존 법에서 정한 용적률 상한에 근접한 노후계획도시 주거지역의 종 상향 및 상업지역 변경 등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잠실5단지 70층 랜드마크 된다…송파구 '최고층 단지'로 변신

재건축 사업을 통해 6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을 추진하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기존 계획에서 대폭 상향한 70층 건축 계획을 확정했다.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1차 자문을 받아 송파구가 공개한 계획안이다.서울교육청이 조합에 요구하면서 1년여 동안 발목을 잡아 온 중학교 부지를 없애고 공공용지로 전환하기로 했다.

A24면

기업 몰리는 울산…인구 늘고 고용시장 '활기'

울산 인구가 7년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기업들의 투자 증대에 따른 선순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울산시는 기업 투자활동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해 최근 개발제한구역 해제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친환경 실천'도 빛났다

부산시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에 72만 명이 참여했다.부산시의 주요 엑스포 유치전략으로도 활용됐다.지난 3~6월 서울의 광화문광장 코엑스 K팝광장 서울마당과 부산의 부산역광장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그린클 챌린지'에는 4만1425명이 참여했다.

대구·국방부, 軍공항 이전 합의…TK신공항 건설 본궤도 올랐다

대구시는 20일 서울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합의각서 체결로 사업시행자 지위를 확보한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사업대행자 선정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대구시는 올해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공사 등 국가·지방 공기업과 군공항 이전사업 관련 협약을 맺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대구국가산단 산업용지 29필지 분양

대구시와 LH,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1·2단계 산업시설용지 29필지, 약 23만2000㎡를 분양한다.분양 신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받는다.기초산업은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물류시설은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신청해야 한다.

부산 '2023 마이스 페스티벌' 개최

부산시는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3 부산 마이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마이스업계와 대학, 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모여 지역 마이스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부산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 등 100여 명이 모여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경남 '우수 수산물 소비촉진 기획전'

경상남도는 20일부터 지역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을 통해 ‘지역 우수 수산물 소비촉진 기획전'을 연다.지역 수산물을 구입하면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e경남몰에 있는 다른 할인쿠폰과 중복해 사용할 수도 있다.

전남의 中企 살리기…나주·고흥에 산단 조성

전남개발공사가 지역 민간 기업의 ESG 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전남개발공사는 지난 6월 ‘ESG 민간 확산 선포식’ 때 협력관계를 맺은 민간 기업들과 함께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이 공사는 당시 협력업체를 비롯한 민간 기업 10곳과 ‘지역사회 지속이 가능한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 공동 실천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여수산단 '방폭분야 중대재해 예방' 힘 합친다

울산시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한국방폭협회, 여수석유화학단지협의회와 손을 잡는다.여수석화단지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장갑종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산업단지에서 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양정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에서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포항시, 과메기&검은돌장어 미디어 행사

경북 포항시는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3 포항을 맛보다!포항 구룡포 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포항 특미'인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등산국립공원 '너와나목장', 숲으로 복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무등산국립공원 해발 500m에 자리한 ‘너와나목장'을 숲으로 복원한다고 20일 밝혔다.이 목장은 1980년부터 흑염소 300여 마리를 방목해 왔다.공단은 목장의 경계 울타리와 축사 등이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해 복원을 결정했다.

청주시, 유망 중소기업 20곳 선정해 지원

충북 청주시가 다음달 12일까지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청주시는 현장실사를 통해 총 20개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지원 대상으로 뽑히면 경영안정자금 이자 보전, 판로 개척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41년 만에 첫 삽 떴다

설악산 오색삭도를 설치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도는 2025년 말 설치 공사를 마치고 시험 운행을 거쳐 2026년 초 케이블카 상업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계획은 1982년 처음으로 입안됐다.

충북 진천군, 8년 연속 1조 투자 유치

충북 진천군이 8년 연속 1조원 이상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8년간 입주기업의 증설 투자금은 5조1522억원으로 이 기간 전체 투자 유치 금액의 42%를 차지했다.

A25면

올해 서울 10대 뉴스, 시민들이 뽑아주세요

서울시는 올해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정책을 뽑는 ‘서울시 10대 뉴스 온라인 투표'를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투표한 시민 900명에게도 경품을 제공한다.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의 한 해를 시민들과 함께 되돌아보고자 마련한 투표"라며 “주요 정책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정책 수립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복지포인트는 근로소득 아냐…세금부과 안돼" 법원 첫 판단

‘복지포인트'는 근로소득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코레일은 이 판단을 근거로 “2015년 원천징수한 자율항목 복지포인트는 근로소득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과세 불복소송에 나섰다.1심 재판부는 “코레일의 복지포인트는 임금은 아니지만 더 넓은 개념인 소득세법상 급여에는 해당한다"며 “직접적인 근로의 대가 외에 근로를 전제로 그와 밀접한 근로조건의 내용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골프장 압수수색

검찰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의 비위에 처음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더불어민주당이 이 차장검사를 검찰에 고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이 차장검사의 비위 의혹은 지난달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수원지검 등 11개 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됐다.

국어 지문은 '공문', 영어 예문은 '항공권 예매'…9급 공무원 시험 '실무중심'으로

암기 위주의 공부가 필요했던 9급 공무원 국어·영어 필기시험이 2025년부터 현장실무 중심으로 개편된다.인사처는 국어·영어 신유형 문제를 민간 기업의 직무적성 검사와 국가직무능력표준에 따른 직업별 기초능력 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 토익 등을 분석해 마련할 예정이다.인사처는 수험생을 위해 신유형 예시 문제를 국어, 영어 각각 20문항씩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인강' 시들자…대치동에 학원 여는 온라인 교육업체

코로나19 시기 온라인 학습 개발에 열을 올렸던 교육 기업들이 다시 ‘오프라인 학원'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기초학력이 저하되는 등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인지한 학부모들이 관리·감독할 선생님이 있는 오프라인 학원으로 자녀를 복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2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확장하던 교육 기업들이 일상 회복 후 다시 오프라인 학원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산재 진단서 잘 나옵니다"…소문난 병원 알고 보니 '발칵'

고용노동부가 ‘사무장 병원'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산재 승인을 받기 위해 로비를 벌이는 ‘사무장 노무법인'도 감사 대상에 포함했다.20일 공인노무사 업계에 따르면 고용부는 이달 초부터 ‘사무장 병원’ 감사에 착수했다.

A26면

60년 전 '유튜브 세상' 예언한 '재벌집 막내아들'

다음달 6일 개봉하는 백남준을 다룬 최초의 기록 영화 ‘백남준 :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백남준의 이런 독백으로 시작한다.이 프로젝트는 백남준이 기획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통한 생중계 쇼로 독일, 프랑스, 미국, 한국 등에 송출됐다.그렇게 백남준은 세계가 인정하는 아티스트가 됐다.

전두환 빙의한 황정민이 '참 군인' 정우성과 재현한 '44년 전 그날'

22일 개봉하는 영화 ‘서울의 봄'의 두 축인 전두광 보안사령관 겸 합동수사본부장과 곧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임명될 이태신 소장이 처음 대면할 때 나누는 대화다.반면 전두광과 정반대 유형으로 설정한 이태신은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과 전혀 다른 이름으로 했다.영화는 10·26 사태 직후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계엄법에 따라 육군참모총장 정상호가 계엄사령관, 보안사령관 전두광이 합동수사본부장을 맡는 것으로 시작된다.

부수고, 깨고, 달리는 '난장판'…이 공연, 관객도 미쳐야 즐긴다

관객을 이동식 철제무대로 끌고 올라가 함께 춤을 추기도 한다.관객들도 마음대로 공연장을 돌아다녀도 된다.공연의 성패는 그날 관객의 반응에 달려 있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서울시향을 '협력의 악단'으로 만들 것"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의 음악을 작업한 프로듀서 정재일과 손을 잡는다.내년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 부임하는 얍 판 츠베덴은 20일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계획을 밝혔다.그는 서울시향 음악감독으로서의 첫 목표로 ‘협력'을 꼽으며 “정재일을 비롯해 신진 작곡가들과 오페라, 발레 등 서울의 다양한 음악 단체와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27면

양희영, 5년 만에 우승 '스마일'…200만달러 '잭팟'

프로골퍼 양희영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는 ‘꾸준함'이다.이로써 양희영은 ‘돈잔치'로 불리는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이 대회에서는 고진영이 2020년과 2021년, 김세영이 2019년에 우승했다.

'유럽 신성' 아베리…PGA 피날레 장식

로리 매킬로이의 뒤를 이을 만하다는 ‘특급 신인’ 루드비그 아베리가 프로 데뷔 5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간의 평가에 화답했다.아베리는 “PGA투어를 보면서 언젠가는 나도 PGA투어에서 우승하겠다는 꿈을 꿨는데 빠르게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아베리는 3라운드에서 61타를 적어내는 괴력으로 최종라운드에서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이예원, KLPGA 상금왕·대상·최저타수 '3관왕'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대상 시상식이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렸다.이날 시상식에서 이예원은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까지 3개의 트로피를 받았다.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예원은 올해 3승을 거두며 14억2481만원을 벌어들였다.

역시 '또코비치'…왕중왕전 7번째 제패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남자프로테니스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왕중왕'으로 시즌을 마감했다.조코비치는 “언젠가는 누군가 이 기록을 깨겠지만 가능한 한 오래 이 기록이 유지됐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GOAT'로서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조코비치지만 여전히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메가박스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시즌2'

메가박스의 ‘워너 필름 소사이어티 시즌2'에 아르떼 회원들을 초청한다.열아홉의 선희는 미국 항공우주국에 들어가 달에 가기를 꿈꿨고, 남원은 서울에 가서 의상디자이너로 성공하길 바랐다.그러나 그들은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타지 못하고 50년이 흘렀다.

A28면

삼성행복대상 시상…여성선도상에 조한혜정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건강한 가족문화에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20일 열었다.이날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8명이 상을 받았다.여성선도상에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에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에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교사 등이 수상했다.

나폴레옹 모자 27억원에 낙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쓴 이각 모자가 19일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193만2000유로에 낙찰됐다고 A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번 경매에서도 양쪽이 뾰족한 펠트 재질의 검은색 모자가 나왔다.경매사 대표인 장피에르 오세나는 나폴레옹이 약 120개의 모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검은색 비버펠트 모자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고 전했다.

"재정분석도 답은 현장에…기관 140곳 전수조사했죠"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 ‘청년 국가재정 마스터’ 사업의 최종 보고대회와 시상식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열렸다.한국경제신문사장상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을 분석한 이은상 강성덕 신혜인 유수연 이지환 씨에게 돌아갔다.강경식 NSI 이사장은 “청년의 눈으로 사업을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더한 참신한 개선안이 돋보였다"며 “학생들의 보고서를 담당 부서에 전달해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터 前 대통령의 77년 동반자…로절린 여사 별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로절린 카터 여사가 19일 별세했다.피부암 투병 중인 카터 전 대통령도 2월부터 호스피스 돌봄을 받고 있다.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1927년 태어난 그는 1946년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홈앤쇼핑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

홈앤쇼핑 임직원이 겨울맞이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를 했다.홈앤쇼핑은 사내 봉사 동호회인 홈&스마일의 봉사단원을 포함한 임직원 25명이 지난 17일 서울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장 나눔 봉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전과 나눔, 22일 기업가정신 포럼

사단법인 도전과 나눔이 22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업가정신 조찬 포럼을 연다.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장이 ‘자연의 진화론에서 기업의 혁신을 배우다’, 허철희 아마존 코리아 웹서비스 CSM 총괄전무가 ‘혁신의 아이콘, 아마존 30년 성장 비결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중근 회장 '나눔 0700'에 10억 기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서소문동 사옥에서 김유열 EBS 사장 등을 만나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했다.이 회장은 작년에도 EBS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10억원을 기부했다.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창립 55돌 광주은행 "100년 은행으로"

광주은행이 20일 광주 대인동 본점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1968년 11월 20일 자본금 1억5000만원, 직원 50여 명으로 출범한 광주은행은 자기자본 2조2524억원과 총자산 30조원, 직원 1600여 명에 달하는 광주·전남 대표 은행으로 성장했다.

"30년간 그대로" 소방관 아들의 고민…놀라운 제품 내놨다

소방 기술 스타트업 파이어버스터는 김승연 대표와 아버지가 함께 끄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파이어버스터가 인정받기까지 김 대표는 소방 안전이 등한시되는 현실을 절감했다.최근 에어컨 실외기실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이 완화돼 실외기실 전용 스프링클러 프로젝트가 전면 백지화됐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경에세이] 인도 시장의 선물(GIFT)

이달 초 아시아증권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뭄바이를 방문했다.기프트시티에서 볼 수 있듯이 인도 정부는 금융시장 성장을 지원하는 경제 인프라 구축 및 정책적 지원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외국인 규제 완화 등 여러 가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인도의 성공 사례는 아시아에서 금융허브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주요 도시에도 귀감이 된다.

A29면

"가격은 그대로인데 작아졌어요"…'빵 사무관'이 불러온 부작용

만두를 몇 개 뺀 모양이다.가격은 그대로인데 양이 줄어 실질적으로는 가격이 오른 것과 같은 ‘슈링크플레이션'이다.가격을 내리면 한계 생산자가 시장을 떠나고 그로 인해 소금빵을 먹을 수 없는 소비자가 생기기 때문이다.

꼭 국산품 사야 애국일까

제88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 스토리 제목은 ‘수출은 좋고, 수입은 나쁜 걸까요'다.꼭 국산품을 사야 애국일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어린이·청소년 눈높이에서 제시했다.수출을 위해서라도 수입 원자재를 들여와야 한다.

엑스포 개최의 경제 효과

825호 생글생글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1주일 앞두고 엑스포를 커버 스토리 주제로 다뤘다.1851년 영국에서 열린 ‘런던 만국 대박람회’ 이후 엑스포는 인류 문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최고의 국제 행사로 발전해 왔다.부산이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될 경우 예상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디지털 시대 엑스포가 갖는 의의 등을 살펴봤다.

'경제이해력 검증' 테샛…군인도 대거 몰렸다

제84회 테샛 시험이 지난 18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각 고사장에서 치러졌다.테샛은 경제 이론과 시사경제에 관한 배경 지식과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기획재정부 소관 경제·경영 이해력 시험이다.이번 테샛에는 군인 응시자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가격상한제

시장의 균형가격보다 높은 수준에 설정된다.물가안정을 목표로 정부가 사용하는 정책이다.소비자잉여란 지불 용의 가격에서 실제 지불한 가격을 뺀 금액으로 소비자가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얻는 이익의 크기다.

A30면

[다산칼럼] 잠재성장률 추락이 주는 경고

한국 경제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는 올해 1.9%, 내년 1.7%로 한국의 잠재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한국개발연구원은 서비스산업의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면 성장률이 1%포인트 높아지고 15만 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주장한다.

[특파원 칼럼] 정치 품격은 어떻게 사라지나

그러면서 하원 윤리위원회가 산토스 의원의 위법을 확인하면 사임을 요구하겠다는 단서를 붙였다.그러나 지난 16일 하원 윤리위가 산토스 의원의 위법 증거가 상당하다며 사건을 법무부에 넘기기로 했지만 매카시 전 의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지난달 3일 하원의장에서 탄핵당한 것도 이유겠지만 본인 또한 구설에 올라서다.

[취재수첩] '샤이니' 태민의 푸념에 SM이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인 샤이니의 태민이 지난 18일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에게 털어놓은 푸념이다.M&A 당시 이 회사의 사내이사였던 최모씨와 윤모씨는 모두 SM엔터 직원이었고 현재도 회사에 다니고 있다.최씨가 사내이사로 겸직하던 스타트업 회사에 SM엔터 투자회사인 SM컬처파트너스가 10억원을 투자한 사례도 있다.

A31면

[사설] 여야의 짬짜미 '달빛고속철' 폭주…국가재정법 준수해야

여야가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연내 처리하는 데 의기투합했다.여당은 지금이라도 특별법 통과를 백지화하고 국가재정법 규정대로 예타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국가재정법은 총사업비 500억원, 재정지원 300억원 이상인 국책사업은 예타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설] 현수막과 예산안에서 드러난 민주당의 이상한 청년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공개한 현수막은 청년에 대한 편협하고 삐뚤어진 인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민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경제법, 청년 내일 채움 공제 등의 예산 증액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따른 보복성 삭감이라고 한다.민주당은 장기 일자리 창출과 거리가 먼 것을 삭감 이유라고 했다.

[사설] 공공 IT 사업에 대기업 배제…국민들만 피해 본다

마비됐던 국가 행정전산망이 어제 가까스로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세계 최고 수준이라던 ‘디지털 정부'의 민낯이 한꺼번에 드러났다.사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주요 공공 전산망 전체의 안전대책을 재점검하는 동시에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참여 제한 등 구조적 문제까지 뜯어고쳐야 한다.정부는 2013년부터 공공 SW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막아왔다.

[이슈프리즘] 물가 통제 유감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1971년 8월 물가 통제를 시작했다.하지만 슈링크플레이션은 물가 통제의 부작용이기도 하다.인건비와 원자재값이 오르는데 정부가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고 하니 기업들이 용량을 줄이는 식으로 피해 가는 측면도 있는 것이다.

[천자칼럼] 축하받은 '우주선 발사 실패'

스페이스X가 첫 로켓인 팰컨1 발사를 앞두고 있던 2005년.회사의 운명을 건 이 네 번째 발사가 성공하면서 스페이스X는 로켓을 지구 궤도로 쏘아 올린 세계 첫 민간 기업이 됐다.머스크는 직원들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B1면

"게임을 더욱 생생하게"…지스타 '신 스틸러'로 활약한 AI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자신을 선생님으로 소개하는 20대 여성의 높다란 목소리가 기업 간 거래 전시장 한가운데를 채웠다.넥슨은 지난달 공개 테스트에 들어간 슈팅 게임인 ‘더 파이널스'의 제작에 AI 음성 생성 기술을 도입했다.개발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AI가 음성으로 바꾸는 과정을 거쳐 게임 캐릭터뿐 아니라 게임 실황을 중계하는 해설자의 목소리도 만들었다.

B2면

K웹툰·웹소설 상한가…해외서 잇단 '러브콜' [정지은의 산업노트]

대만 드라마로 먼저 제작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되고 있는 국내 웹툰·웹소설은 10편이 넘는다.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가 어느 정도 검증된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하는 경우는 더 흔하다.지난해 국내 드라마로 나왔던 웹툰·웹소설 ‘사내 맞선'은 홍콩 드라마로 제작된다.

B3면

클로바X·클로바노트·큐 고도화…AI '다 계획이 있는' 네이버

네이버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클로바노트 서비스를 담당하는 한익상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다양한 사용자 수요를 고려해 개인 및 기업용 서비스 플랜을 각각 준비하고 있다"며 “작업 관리, 코멘트 작성, 공동 편집 등 협업에 필요한 기능을 확대하고 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도 지속해서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클로바노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연동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내가 만드는 디지털 통신 플랫폼 '너겟'…MZ 공략 나선 LG유플러스

지난달 국내 최초 세컨드 통신 브랜드 ‘너겟'을 내놓은 LG유플러스가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LG유플러스는 너겟을 통신에 한정하지 않고 콘텐츠, 커뮤니티 등 MZ세대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새로 선보인 5세대 요금제인 너겟 요금제는 데이터와 속도 제어 등을 이용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B5면

실수의 반전…실험실 세렌디피티에서 얻은 2차원 신소재 그래핀·맥신

세렌디피티는 ‘뜻하지 않은 행운'이라는 의미를 가진 말이다.반도체 분야에서는 실리콘 대체 소재로 주목하고 있고, 2차전지 분야에서도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주는 물질로 연구가 활발하다.그래핀 이후 ‘꿈의 소재'로 주목받는 2차원 물질 중에는 2011년 발견된 맥신도 있다.

수시 채용, 잦은 이직…인사담당자가 찾는 'HR SaaS' 서비스

기업 채용과 인사관리 전반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한국의 인적자원 문화가 바뀌고 있다.스타트업 서비스에 반영된 HR트렌드 과거 인사 분야는 기업 간 거래 시장 중에서도 신기술 적용이 어려운 영역으로 꼽혀왔지만 AI 등 기술 발전과 코로나19로 달라진 근무방식 영향으로 HR 솔루션을 이용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지원자 이력서 관리부터 면접, 채용, 근무관리까지 전 영역에서 자체 기술을 내세운 버티컬 HR SaaS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B7면

보안체계 강화 나선 LG CNS MS 생성형 AI '코파일럿' 적용

시스템통합 기업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인공지능 ‘코파일럿'을 보안 솔루션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예를 들어 과거 규칙 기반 방어 방식은 ‘화면 캡처를 10번 하는 사용자는 해커로 간주하고 접속을 차단한다'는 식이다.해당 규칙을 파악해낸 해커는 화면 캡처를 매일 9번까지만 하는 방식으로 접속이 차단되는 것을 피했다.

"서버 안 거쳐 더 빠르다"…삼성도 출사표 던진 '온 디바이스 AI' [정지은의 산업노트]

인공지능 서비스가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온 디바이스 AI 기술’ 시대가 열렸다.업계 관계자는 “온 디바이스 AI는 기기에서 직접 AI를 구동하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정보처리 속도가 빠르다"며 “통신 성능 저하 문제를 걱정할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기점으로 온 디바이스 AI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슈퍼컴퓨터 종합 성능 '세계 9위'

네이버, 삼성전자, 기상청, SK텔레콤, KT 등이 보유한 국내 슈퍼컴퓨터 종합 성능이 세계 9위로 집계됐다.한국은 올해 네이버가 운영하는 슈퍼컴 ‘세종’ 등이 새로 톱500에 진입했다.세계 슈퍼컴 중에서 22위 성능이다.

"이용자 시간을 장악하라"…빅테크기업, 숏폼서비스 치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플랫폼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빅테크 기업이 쇼츠, 릴스, 틱톡 등 숏폼 서비스를 앞세워 이용자의 시간을 빼앗는 가운데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맞대응하고 나섰다.최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발표한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44억 분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