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컨베이어 벨트 없애더니"…혁신 실험 나선 현대차의 '파격'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컨베이어벨트가 없는 혁신적인 완성차 제조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현대차 관계자는 “한 가지 상품만 대량으로 생산하는 20세기 ‘포디즘'으로는 신차 수요 변화에 따른 기회손실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는 컨베이어 벨트와 셀, 두 개의 생산 방식이 공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혁신 플랫폼 도입… 효율 극대화 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에서 개발, 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 및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韓·英,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양국 합동훈련 확대 및 반도체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다우닝가 합의'를 22일 채택한다.한·영 자유무역협정 개선을 위한 협상 개시, 양국 간 반도체 협력 MOU 체결 등 경제 협력 방안도 있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그동안 한국과 영국 관계는 협력 잠재력이 큰데도 현실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DSA는 양국이 체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협력 문서이고 협력의 지평을 포괄적으로 넓힌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공시가 현실화율 동결…'文정부 로드맵' 사실상 폐기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내년에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이 같은 현실화율을 반영해 내년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을 내년 1분기 발표할 예정이다.올해 말 기준 부동산 시세에 현실화율을 반영해 공시가격을 정한다.

홍익표 "50인 미만 기업 중대재해法 유예 연장 검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영계가 요구해온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기간 연장을 유연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2년 뒤 또다시 유예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의 전체적인 로드맵과 ‘2년 뒤에는 시행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면 유연하게 검토할 생각"이라고 했다.中企 80% 중대재해법 무방비 野도 전면시행 부담감 느낀 듯 洪, 중기중앙회장 만나 의견 청취… 당내 반대파·노동계 설득이 관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기간 연장에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중소기업계의 우려가 워낙 커서다.

A2면

[이 아침의 지휘자] 조성진과 '찰떡 궁합'…베를린필 상임지휘자, 키릴 페트렌코

키릴 페트렌코는 세계 정상의 악단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12번째 상임지휘자로 2019년부터 일하고 있다.독일 마이닝겐 극장, 베를린 코미셰오퍼에서 지휘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13~2020년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을 맡았다.빈, 뮌헨, 드레스덴, 파리 등에서 주요 오케스트라의 포디엄에 섰으며 2006년 베를린 필을 처음 지휘하며 악단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구글이 투자한 앤스로픽도 오픈AI처럼 쿠데타?…"가능성 작아"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갑작스럽게 해임되면서 빅테크와 협업하는 다른 인공지능 스타트업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앤스로픽이 강력한 성능의 대규모언어모델 개발에 성공할 경우 구글이 인수합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앤스로픽은 오픈AI와 달리 이사회의 쿠데타가 쉽지 않은 구조다.

어부지리로 '올트먼 사단' 품은 MS…'시총 1위'까지 넘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챗GPT의 아버지'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갑작스러운 해임과 마이크로소프트 합류로 인공지능업계가 술렁이고 있다.정보기술 전문매체인 테크크런치는 이날 “올트먼을 포함한 오픈AI 기술팀을 직접 고용함으로써 MS가 오픈AI 회사를 인수합병할 때 겪어야 할 많은 규제와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오픈AI 투자자들도 "올트먼 돌아와달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라이브캐피털, 코슬라벤처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오픈AI의 투자사들이 투자금을 지키고 올트먼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오픈AI의 최대 투자자로, 해고된 올트먼을 발 빠르게 영입한 MS 역시 이 같은 움직임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A3면

로봇 200대가 부품 나르고 불량 잡아내…"車공장이 혁신 실험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주룽 혁신지구.현대차그룹은 혁신센터와 똑같은 쌍둥이 공장을 가상의 3차원 공간에도 지었다.한국에서 디지털 공간을 이용해 혁신센터 설비를 제어하고, 혁신센터 내 로봇이 쌍둥이 공장을 참고해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장재훈 "싱가포르에 수소생태계 구축"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와 ‘수소 동맹'을 맺는다.에너지 자립을 위해 수소 경제에 속도를 내는 싱가포르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 경쟁력을 갖춘 현대차그룹이 현지 수소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현대차는 21일 싱가포르 주룽 혁신지구에 준공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에서 현지 물류기업 PTCL과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드 컨베이어벨트→도요타 '저스트인타임'→여러 차종 동시제작 '셀생산'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지은 글로벌혁신센터 내 첨단 제조 시설엔 ‘자동차 공장의 상징'인 컨베이어벨트가 없다.자동차산업이 ‘다차종 유연 생산’ 체제로 변하고 있다.현재까지 자동차 생산 방식은 1910년대 미국 포드가 도입한 ‘연속 흐름 생산’ 시스템 기반이다.

A4면

금리 동결에 주담대 급증…가계빚 1년 만에 또 역대 최대

올 3분기 가계신용 규모가 1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가계대출은 올 3분기 말 175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전 분기 말 대비 11조7000억원 증가하면서 작년 2분기 기록한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집값 내려도 세금 올라"…공시가 '모순' 잡는다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내년에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2024년 동결에도 지역따라 보유세 부담 늘어날 수도 올해 103만가구 시세하락에도 공시가격은 오히려 상승 전망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한 것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내년 주택 보유세 부담은 올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은 '워킹맘'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은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6세 이하 아이가 있는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52.3%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올랐다.7~12세, 13~17세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의 고용률 상승폭보다 컸다.

결혼자금 최대 3억, 증여세 면제 무산 위기

결혼자금에 대해 최대 3억원까지 증여세를 면제하는 혼인 증여공제 신설이 야당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혼인 증여공제가 일부 부유층에만 혜택을 주는 ‘부자 감세'라고 주장하고 있다.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 결혼자금 증여세 공제 확대를 담은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은 야당 위원들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中정부 "韓기업, 수출통제 걱정 말라"

중국 정부가 갈륨, 게르마늄 등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수출통제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과 중국 상무부 아주사는 21일 베이징 포시즌스호텔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를 열었다.중국 상무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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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영국엔 비틀스, 한국엔 BTS 있어"…英 의회서 연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영국 의회 연설에서 “한국과 영국의 협력 지평이 디지털과 인공지능,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해양 분야 등으로 크게 확장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의회 의사당이 있는 웨스트민스터궁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양국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의회의 어머니'인 영국 의회에 서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 일본만큼 영국에 의미있는 국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22일 정상회담에서 채택할 ‘다우닝가 합의'는 안보와 국방부터 과학기술, 공급망, 에너지 등 경제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다.윤 대통령은 “FTA 개정 협상을 시작해 양국의 교역 협력 기반을 더 공고하게 다져나가고, 양국의 협력 지평을 첨단 과학기술 분야로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수낵 총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은 혁신과 신기술 활용, 국제 규칙에 기반한 질서 지키기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영국과 한국은 당연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英원전 건설 양해각서 체결…"文정부때 무너진 협력관계 복원"

한국 정부가 영국과 원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원전 종주국'에 한국형 원전을 수출하는 데 다가섰다는 의미가 있다.영국은 1956년 세계 최초로 상용 원전을 건설한 국가다.신규 원전 건설을 핵심 협력 분야로 지정했을 뿐 아니라 설계, 공급망, 폐기물 관리, 해체기술 등 전 주기에 걸쳐 양해각서를 맺기로 했다는 점에서 양국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찰스국왕, 첫 국빈 尹에 최고예우…예포 41발·마차 타고 1.6㎞ 행진

영국 국빈방문 행사는 국제 외교무대에서 ‘의전의 정점'으로 통한다.오찬을 마치고 찰스 3세는 버킹엄궁에 전시된 한국 관련 소장품을 윤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했다.버킹엄궁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 부부는 국방부 옆에 마련된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로 이동해 왕실 대표로 나온 글로스터 공작과 함께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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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사정찰위성' 쐈다…軍 "9·19합의 정지"

북한이 21일 ‘군사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물체를 발사했다.軍, 비행금지구역 일부 해제할 듯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은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에 22일 0시부터 다음달 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예고보다 빠른 이날 발사를 강행했다.

北 "정찰위성 곧 발사"…軍 "9·19합의 정지"

북한이 22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정부는 이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보고 위성 발사 감행 시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을 일부 정지해 맞대응한다는 방침이다.軍, 비행금지구역 일부 해제할듯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북한으로부터 22일 0시부터 다음달 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무늬만 육성, 뜯어보니 규제…우려 쏟아지는 野 '리걸테크법'

더불어민주당이 ‘제2의 로톡'을 육성하겠다며 ‘리걸테크 진흥법’ 제정에 나섰다.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법안 원문에는 법무부에 리걸테크 기업의 허가·감독권을 부여하고, 리걸테크 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명시했다.문제는 법안이 시행되면 리걸테크 산업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인요한 만난 野이상민 "민주, 숨막히는 상황"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21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통한 정치적 꿈을 이루고자 했는데,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고 제 공간도 없고 너무 숨 막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탈당을 시사해온 이 의원은 “12월 초 거취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묻는 말엔 즉답을 피했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 다양성에 있어 굉장히 큰 보탬이 되겠다고 생각한다"며 “본인 결정을 존중한다. 절대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위치에 있지 않다. 물론 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여의도 300명 아닌 5000만명 문법 쓰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대전을 방문해 " 5000만 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기 김포 해병대 2사단 방문 후 기자들에게 “한 장관이 가지고 있는 많은 훌륭한 자질이 대한민국을 위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유상범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공동 선대위원장 등 최고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총선 승리를 겨냥할 수 있는 역할을 한 장관에게 기대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中企 기술탈취땐 '5배 손해배상' 소위 문턱 넘었다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를 막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화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에서 처리됐다.더불어민주당 산자위 관계자는 “법안마다 징벌적 손해배상 최대한도가 각각 다르지만, 추후 병합심사를 거쳐 최대한도를 5배로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기술 탈취를 당한 중소기업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할 때 법원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 쉽게 한 상생협력법과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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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싹 다 팔겠다"…아르헨 대통령 당선인 '파격 청사진'

급진적인 시장경제 정책을 내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이튿날인 20일 만연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공기업 민영화 청사진을 내놓자 시장이 들썩거렸다.그가 아르헨티나의 극심한 경제난을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면서 달러 표시 아르헨티나 채권 가격은 약 5% 상승하며 장중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는 당선 다음날인 이날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간 부문의 손에 있을 수 있는 모든 국영·공영기업은 민간으로 넘길 것"이라며 “국민에게 유익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기업을 팔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에콰도르 이어 아르헨까지 '우클릭'…중남미 핑크타이드 붕괴 조짐

아르헨티나에서 극우 성향의 대통령이 나오자 중남미의 2차 ‘핑크타이드'가 약해지고 있다.유권자들이 이념보다 정권 교체를 위해 표를 던지면서 중남미에서 집권 중인 다른 좌파 정권도 추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남미 전문가들은 하비에르 밀레이의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을 두고 시민들이 현 정부를 거부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밀레이 취임 전에"…메르코수르 - EU 무역협정 급물살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이 다음달 초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아르헨티나 대선에서 당선된 급진적 자유주의자 하비에르 밀레이가 앞서 메르코수르 탈퇴 의사를 밝힌 만큼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다음달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 소식을 발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20일 보도했다.

A10면

美, 상장사 온실가스 배출 공시 요건 완화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로이터통신은 SEC가 기업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을 공시하는 요건을 일부 완화할 방침이라고 20일 보도했다.특히 기업의 가치사슬 내부에서 생성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측정하는 스코프3 배출 공시 규제를 축소할 계획이다.

美, 반도체 패키징 산업 육성에 30억弗 쏟아붓는다

미국이 반도체 패키징 산업 활성화를 위한 30억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미국 상무부는 20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모건주립대에서 첨단 반도체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 공개 행사를 열고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고리인 패키징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자국 내 반도체 생산 시설을 육성하기 위한 미국 반도체 지원법의 첫 번째 주요 연구개발 투자 사업이 될 전망이다.

TSMC, 日에 세번째 공장 추진…"3나노급 칩 생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만 TSMC가 일본에 3나노미터급 반도체 생산설비를 갖춘 세 번째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블룸버그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일본 남부 구마모토현에 3나노급 생산 설비를 갖춘 반도체 공장 건립을 논의 중이라고 21일 보도했다.

美 "중동 산유국과 협력 끈끈…에너지 무기화 가능성 작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중동의 여론이 악화했지만, 중동 산유국이 과거처럼 감산 등으로 에너지를 무기화하진 않을 것이라는 미국 고위급의 전망이 나왔다.아모스 호흐슈타인 미 백악관 수석에너지 고문은 2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포위와 폭격에 대해 중동 전역에 분노가 들끓고 있지만, 그럼에도 중동 산유국이 에너지를 무기 삼아 대응하진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말까지로 계획한 하루 100만 배럴 감산을 최소한 내년 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중동 산유국 사이에서 반이스라엘 결집을 위한 에너지 무기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추측이 이는 가운데 제기된 분석이다.

유엔 "2100년 지구 온도 2.9도 상승"

세계 각국이 2015년 파리협정에 명시된 탄소 배출 감축 의무를 이행하더라도 이번 세기말에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최고 2.9도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이 경고했다.이 연간 보고서는 각국의 탄소 배출 감축 약속과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감축량 사이의 격차를 다룬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협정에 따라 각국이 설정한 무조건적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완전히 이행할 경우 지구의 기온은 66% 확률로 2100년에는 2.9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백악관 "美·中 정상, 조만간 다시 만나기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기간에 양자회담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후속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약 1년 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했다.회담에서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문제를 놓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대만 해협에서 안정과 평화에 공감대를 이뤘다.

A12면

LS 3세 구동휘, 2차전지 사업 지휘

LS그룹 오너가 3세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가 LS엠앤엠 최고운영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신설된 경영관리본부는 지주사인 ㈜LS의 심현석 최고재무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이끈다.구 부사장은 ㈜LS, E1, LS일렉트릭 등을 거치며 LS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을 다양하게 경험했다는 평가다.

"150조 AI 반도체 공략"…삼성, 新무기 'LLW D램' 꺼낸다

삼성전자가 일반 D램보다 전력 효율이 70% 개선된 ‘LLW D램'을 내년 출시한다.삼성전자의 GDP 전략은 비용과 성능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 관련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한 번에 서비스할 수 있는 반도체 기업은 전 세계에서 삼성전자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삼성 "전 세계 14억대 기기 연결…초격차 유지할 것"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TV, 가전 14억 대를 연결·제어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연례 로드쇼 행사인 ‘인베스터스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새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삼성전자에서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CX·MDE’ 전략을 내년 이후 구체화한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물러날 듯

LG그룹이 22일부터 사흘간 연말 임원 인사를 한다.권영수 부회장 후임으로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명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이 거론된다.김 사장은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아 배터리 수주 확대를 이끌었다.

'야구 우승턱' LG전자, 29% 세일…2시간 만에 '완판'

LG트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LG전자가 할인 판매한 가전제품이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됐다.1인당 행사 제품을 한 대만 구매할 수 있었음에도 구매자가 몰린 결과 빠르게 완판된 것이다.이번에 할인 품목으로 지정된 제품은 올레드 TV 4개 모델을 비롯해 김치냉장고 2개 모델, 전기레인지 2개 모델, 공기청정기, 워시타워,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이다.

美 스텔란티스·中 CATL "유럽에 LFP배터리 공장"

미국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와 중국 배터리 회사 CATL이 유럽에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배터리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막심 피캇 스텔란티스 부사장 겸 최고 구매·공급망 책임자는 “스텔란티스와 CATL이 유럽에 LFP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100%를 순수전기차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아제강지주, UAE에 5년간 강관 20만t 공급

세아제강지주는 아랍에미리트 최대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과 5년간 20만t 규모의 API 송유관 및 클래드 강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클래드 강관은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만을 조합한 강관이다.API 강관은 UAE 생산법인인 세아제강UAE가 공급할 예정이며 클래드 강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이 해일앤가샤 가스전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A13면

동남아 입지 굳힌다…한국타이어, 대만 직진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대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일본과 중국 등 외산 업체가 주를 이루던 대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만큼 타이어 판매를 늘리겠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한국타이어는 대만에서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판매 라인업을 타이어 제품 전체로 확장하기로 했다.

소형발사체 개발 기업 뭉쳤다

무게 500㎏ 이하 소형위성을 우주로 쏴 올리는 소형발사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기업들이 ‘로켓 얼라이언스'를 맺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대전 어은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산업 부품 국산화 사업인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발사체 중점기술 체계를 연계하기 위해 기업 간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산업체를 중심으로 16개 핵심 기술을 인증모델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4년 연속 '세계 5위' 브랜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4년 연속 세계 5위에 올랐다.삼성전자는 미국 이외 국가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20년부터 5대 브랜드로 선정됐다.삼성전자는 휴대폰, TV, 가전, 네트워크, 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의 브랜드 가치가 골고루 상승했다.

롯데호텔, 김치사업 재도전

롯데호텔앤리조트가 2019년 철수한 김치사업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배추김치를 선보일 당시 롯데호텔은 “1조4000억원대 규모의 국내 김치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식품·유통업계와 승부를 가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롯데호텔은 2016년 8월 롯데마트와 협업해 ‘요리하다 롯데호텔 김치'를 선보인 바 있다.

정치 논리에 휘둘린 백년대계…'원전예산 전액삭감' 날벼락

국회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기술 개발 사업을 포함한 원자력발전 분야 예산 1814억원을 전액 삭감하자 원전 관련 기업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전문가들이 모여 부처에서 짠 예산을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전액 삭감하는 것은 폭거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원전업계 C 대표는 “과학과 기술은 이념 논리, 정치 논리가 개입되면 안 되는 영역"이라며 “원전 예산은 전액 삭감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예산을 늘린 것은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A14면

[알립니다] 2023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크 비즈데이

한국경제신문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역별 고령친화산업혁신센터와 공동으로 ‘2023 고령친화산업 네트워크 비즈데이'를 개최합니다.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고령친화산업 기업들의 성과 공유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융복합 기술 및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됩니다.

"R&D·생산·유통 다 되는 바이오 체인 구축"

코오롱그룹이 제약·바이오 사업부문 컨트롤타워를 가동했다.그룹 바이오 컨트롤타워 가동 김 대표는 21일 “장기적으로 코오롱 제약·바이오 사업부를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까지 가능한 구조로 재편할 것"이라며 “치료 가능한 질환군, 개발 물질에 따라 계열사별로 특화된 R&D에 집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세계 1위 암센터인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19년간 교수로 근무하면서 12건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유은희 알트메디칼 대표 "세포기능 개선…치매치료 새로운 길 열겠다"

유은희 알트메디칼 대표는 21일 기자와 만나 “치매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희귀난치성 질환인 멜라스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유 대표는 “장기적으론 방대한 미토파지 활성화 물질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세계 1위 치료제보다 효과적…황반변성 신약, 시장 흔들 것"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MT-103은 이중항체 황반변성 신약 후보물질이다.비정상적인 혈관내피세포 성장 억제도 Tie2 활성화 항체가 아일리아를 앞섰다.

글라세움 '먹는 비만약' 수출 청신호

바이오 신약 벤처 글라세움이 비만 치료제로 유명한 다국적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다.유상구 글라세움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존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에 쉽게 요요현상이 발생하는 데 비해 우리가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는 지방을 줄여주고,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글라세움은 하루 한 번 투약하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HSG4112'를 개발하고 있다.

A16면

토스뱅크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16만명 혜택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 이후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면 무료로 적용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2년 동안 약 15만8000명의 고객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토스뱅크 고객이 중도에 상환한 대출액은 모두 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토스뱅크가 중도상환 수수료를 무료로 하지 않았을 경우 차주가 대출을 갚는 과정에서 부담했어야 할 수수료는 281억6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신한은행, 디지털 인재 키운다

신한은행이 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서울대 연세대 KAIST와 손잡고 3개월 동안의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9월 22일 서울대와 ‘신한퓨처아카데미 마스터-전문가’ 과정의 교육을 시작했다.49명의 신한은행 직원은 오는 12월 22일까지 서울대 경영대에서 공통으로 디지털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지도교수와 함께 특화된 조별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상생 강조한 양종희 "국민과 함께 성장할 것"

자산 716조원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을 이끌게 된 양종희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상생'을 강조했다.KB금융의 상징색인 노란 넥타이를 맨 그는 “KB의 성장은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삶이 더 풍요로워질 때 가치가 있다"며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 네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양 회장은 상생경영과 관련해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전진이 가능하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교보우리아이보험' 신규특약…6개월 배타적 사용권 획득

교보생명은 ‘교보우리아이보험'의 신규 특약 4종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교보생명은 지난달 임신·출산부터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주요 위험을 맞춤 보장하는 이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업계 처음으로 산후패혈증, 임신 및 산후기 심부정맥혈전증, 특정 선천성 대사 이상 및 특수 식이 필요 질병, 자궁 내 태아 흉수배액수술을 보장하는 4종의 신규 특약을 선보였다.

정태영 부회장, AI에 1조 쏟아붓더니…현대카드 '깜짝 결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10여 년 전 앞으로 영업이익의 30%가량을 AI와 데이터사이언스에 투입해야겠다고 결단했다.여기에 정 부회장이 애플페이와의 선제적인 협업을 추진한 것도 현대카드가 개인 신용판매에서 성과를 내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현대카드는 고객 서비스에도 AI 기반 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회원 이탈률을 낮췄다.

A17면

2023 모바일 기술대상 주관사상

한국경제신문 SK텔레콤 ‘AI 자막 생성 기술’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방송 콘텐츠의 한국어 자막을 생성하는 기술로 ‘제23회 모바일 기술대상’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는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지크립토 ‘지케이보팅’ 세계 최초 영지식증명 기술 기반 공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인 지크립토의 지케이보팅이 ‘제23회 모바일 기술대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수상한다.영지식증명 기술은 증명자가 검증자에게 비밀정보를 직접 노출하지 않고 비밀 정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2023 모바일 기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올링크 ‘eDoc’ 정보 송수신 기술 스타트업 올링크가 선보인 eDoc 솔루션은 근접무선통신에 태그해 개인정보 전달 없이 스마트폰으로 전자문서를 수신할 수 있게 해준다.가상이 현실과 공존하며 현실의 공간 및 사물이 상호작용하는 공간 컴퓨팅을 구현하려면 정밀한 위치 측정 기술이 필요하다.브이알크루의 VPS 기술은 1㎝ 이내 오차로 현실과 가상을 중첩할 수 있다.

홍보자료 읽으면 영상 '뚝딱'…말 한마디로 콘텐츠 만든다

‘제23회 모바일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은 음성 데이터를 영상 콘텐츠로 전환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웨인힐스 브라이언트AI에 돌아갔다.웨인힐스의 에스티브이2.0은 음성을 영상으로 바꿔주는 AI 소프트웨어다.이용자가 음성으로 영상 콘텐츠의 내용을 말하면 AI가 이를 텍스트로 바꾼 뒤 문장 형태로 요약한다.

100배 확대해도 선명…카메라 성능 압도적

삼성전자의 갤럭시S23 시리즈가 ‘제23회 모바일 기술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제품 성능과 사용자 경험, 카메라 화질 등이 고루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는 “기존 모바일 제품과의 차별화한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112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여러 가지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며 “성능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세계 주요 국가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3 모바일 기술대상 이동통신사상

SK텔레콤 클리카 ‘오토타이니 AI 솔루션’ 클리카는 대용량 인공지능 모델 상용화를 위한 자동 압축 및 포맷 변환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회사다.LG유플러스 테이슨 ‘드론워크’ 테이슨의 드론워크는 드론 운영과 자동 경로 비행, 실시간 영상 관제, 정보 공유, 데이터 관리, 현장 인력 관리 등을 통합한 드론 운영 관제 통합 솔루션이다.영상 및 비행경로 실시간 관제 기술을 활용해 100대 이상의 드론을 동시에 관제한다.

A18면

"삼성전자 대신 반도체 소부장株"

박 팀장은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에서 유망 중소형주를 발굴하는 데 강점을 지녔다.그는 유망 투자처로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를 꼽았다.그는 “중소형 소부장주는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보다 주가 업사이드가 더 커 기회가 많다"며 “특히 전방산업 다변화가 가능한 업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반도체 ETF 2개 상장…한미반도체 등 집중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상장지수펀드가 21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상장됐다.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의 편입 종목은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이수페타시스 등이다.‘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한미반도체, ISC, 리노공업, 대덕전자, 하나마이크론 등을 주로 편입했다.

NICE "매년 배당금 10% 이상 확대"

NICE홀딩스가 향후 3년간 매년 배당금을 10% 이상 늘리기로 했다.NICE정보통신의 2022년 결산 주당배당금은 650원이다.NICE홀딩스와 NICE평가정보는 2025년 말까지 매년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日 미국채 ETF 한 달 8% 쑥…일학개미 방긋

일본 증시가 오르는 와중에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일학개미'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일본 증시에 직접 투자한 상품들의 수익도 쏠쏠하다.도쿄증시에서 거래되는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 이상 엔화 헤지’ ETF는 최근 한 달 새 7.81% 올랐다.

"코스피 연내 2600 넘는다"…기대감 커지는 '산타랠리'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세 속에 2500선을 회복했다.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 미국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주가가 강세를 띠는 ‘산타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연초부터 11월 15일까지 S&P500지수가 5% 이상 상승한 30번 중 4번을 제외하면 모두 11월 15일부터 연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A19면

'유럽의 빅테크' SAP, 클라우드 타고 주가 훨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 업무용 소프트웨어 기업 SAP의 주가가 올해 들어 꾸준하게 상승하며 클라우드 시대 적응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클라우드 전환 위기가 기회로 SAP는 최근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해 시장을 확대하면서 고성장 기업으로 지위를 확고히 했다.

버핏, GM·블리자드·J&J 등 美대형주 싹 팔았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올 3분기 미국 대형주를 대거 정리했다.벅셔해서웨이는 3분기 투자 내용 중 일부를 비공개했는데, 시장에서는 금융주를 매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투자한 상장사 주가 바닥 기자 지분 더 사들이는 글로벌 PEF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상장 뒤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는 피투자회사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피투자기업의 가치를 회복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분석이다.

"美자사주 매입 제한 풀리면 증시 추가 상승 여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시가 ‘바이백 블랙아웃'이 끝난 뒤 자사주 매입 효과에 힘입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상장사 대부분은 실적 발표 전후에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블랙아웃 기간을 내부 규정에 두고 있다.

A23면

'불황 경고등' NPL 늘자 경매물건 쏟아진다

올해 들어 국내 부동산을 담보로 빌려준 부실채권시장이 지난해의 4배가량으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침체와 금리 급등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부동산 담보물이 경매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임의경매 건수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아파트·상가 담보권 실행 경매 ‘속출’ NPL 시장 팽창과 함께 임의경매 건수도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15년째 헛바퀴 위례신사선…이번엔 '1200억 복병'

2008년 이후 15년째 헛바퀴를 돌리는 위례신사선 건설이 사업비 인상으로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사업자인 서울시는 최근 정부에 “14년 전 위례신도시 시행사가 분양계약자로부터 걷어간 교통개선분담금의 이자와 물가 상승분 등을 사업비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앞서 위례신도시 시행사인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은 위례신사선 건설 명목으로 2009년 이후 분양계약자로부터 교통개선분담금 3100억원가량을 걷었다.

"검단 주차장 붕괴사고 입주 예정자에 9100만원 보상"

LH와 GS건설이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에게 9100만원의 지체보상금 지급안을 제시했다.LH는 지난 20일 인천 검단신도시 AA13블록 입주예정자와 만나 가구당 현금 지원 1억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사비 500만원 지원과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 아파트 브랜드명 변경 등도 포함됐다.

건설업계 "파업조장법, 서민 주거불안 키워"

건설업계가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건단련은 노란봉투법이 서민 주거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이 단체는 “건설 현장이 멈추면 당장 주택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서민 주거 불안을 야기하게 되고, 사회기반시설 구축이 지연될 것"이라며 “분양가 상승과 공사기간 부족으로 부실시공 및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 청약 흥행

올해 서울을 제외한 청약시장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화성에서 올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으로 240.15 대 1을 나타냈다.지난달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4억3800만~4억8120만원 선이었다.

"내년 수도권 아파트값 오른다"…깜짝 전망 나온 이유

내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1% 안팎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내년 주택시장 전망 발제에 나선 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2년 대비 3%, 전셋값은 5% 하락한 뒤 내년에는 각각 1%, 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권 연구위원은 “내년은 대출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주택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며 “매매가격지수는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을 유지하고 있지만 회복 속도와 폭은 작은 추세"라고 분석했다.

A24면

정책 성과는 겉돌고…경북, 성장률 부진 늪에 빠졌다

경상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메타버스와 산업용 헴프규제자유특구 등 주요 경제 정책이 투입된 예산이나 들인 노력에 비해 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상북도의회는 “메타버스 사업과 헴프규제자유특구 사업, 공공형 배달앱, 창업지원 사업 등 과학국과 경제국의 정책 효과가 의심된다"며 사업의 지속 여부를 심각히 고민해달라고 21일 주문했다.경상북도는 지난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언하고 올해 국비 172억원 등 221억원 규모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액화수소 국산화 협약

부산시는 21일 한국가스안전공사, SK E&S,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액화수소 분야 핵심 기자재 및 시스템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부산시는 신뢰성 인증부터 기술 개발, 핵심 기자재 기반 시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울산·경주·포항 '해오름동맹'…모빌리티·에너지 전방위 협력

울산시와 경주시, 포항시 등 행정구역을 달리하는 세 도시 간 초광역 경제권 구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세 도시는 단일 경제권 성장, 초광역 교통망 형성, 광역문화 관광권 조성, 도시 안전망 구축 등에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세 도시는 단일 경제권 성장을 위해 첨단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신산업을 육성하고 경제 부문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포항,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경북 포항시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이동형 급속 충전시설을 싣고 찾아가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운영한다.이용자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 앱을 활용해 원하는 시간에 서비스받을 수 있다.

경남 투자유치 순항…올해 목표 '초과달성'

경상남도는 올 들어 10월까지 8조867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기존 주력산업 분야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영향이라고 경상남도는 분석했다.관광과 2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

건설·조선 호조…HJ중공업 '훈풍'

HJ중공업은 건설 부문과 조선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올해 7조4000억원어치의 수주 잔액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건설 부문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A노선,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등으로 5조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조선 부문 역시 물가 상승 압력을 받는 가운데 5500~9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했다.

창원,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전세사기 피해 상담소 운영

경남 창원시는 전세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을 돕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찾아가는 전세사기 피해 지원 상담소'를 운영한다.상담 장소는 마산합포구청 6층 회의실, 의창구청 4층 소회의실, 진해구청 행정동 3층 씽크팩토리 등이다.낮에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변호사, 법무사, 주택도시보증공사, 심리상담사 등이 상담을 제공한다.

AI로 제조·유통 관리…서울, 푸드테크 유니콘 키운다

지난 20일 서울 강동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만난 입주 기업들이 오랜 기간 연구한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예비 또는 창업한 지 7년이 안 된 푸드테크 기업의 식품가공기술, 인허가, 특허, 디자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식음료에 IT 접목 푸드테크 기업들은 반찬 가게, 전통 식당, 공장과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식품 생산에서부터 제조, 유통,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다르다.

고양, 메가시티 동참하나…서울과 '통합연구반' 구성 논의

경기 김포시, 구리시에 이어 고양시도 ‘서울 메가시티론'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오 시장은 “양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연구반을 꾸려 객관적인 분석을 할 것"이라며 “추후엔 관련 지자체와 서울시가 함께 참여하는 가칭 ‘서울시 편입 통합연구반'으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말했다.통합연구반에서 서울 편입 때의 쟁점을 종합적으로 논의해 메가시티론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겠다는 게 오 시장의 구상이다.

경기도 체육인에 年 150만원 준다

예술인과 중증 장애인에게 기회소득이라는 명목으로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경기도가 내년부터 대상에 체육인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7일 수원시 경기도체육회관에서 43개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신규 체육 정책 추진 관련 간담회'를 열고 체육인 기회소득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기회소득은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표 정책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이다.

서울,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추가 모집

서울시가 스마트워치와 휴대폰 앱을 통해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손목닥터9988’ 참여자 7만 명을 추가 모집한다.손목닥터9988은 만 19~75세 서울시민이 걷기 등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하면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최대 10만포인트를 지급하는 사업이다.걷기만 해도 하루 200포인트를 주고, 주 3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추가로 500포인트를 더 준다.

A25면

"의대 정원, 2025년도 최대 2847명 늘려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부터 지금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린 정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인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결정하기 전 기존 의대의 학생 수용 역량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정부는 40개 의대에 2025~2030년 연도별로 희망하는 정원 확대 인원을 최소치와 최대치로 구분해 제출하도록 했다.

출근길 볼모로 파업 또 파업…수도권 교통대란 터지나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사 갈등과 파업,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권 투쟁’ 등으로 출퇴근에 지장을 받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서울의 지하철 파업과 별개로 수도권 교통대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수원·화성에서 서울 강남역,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177대를 보유한 경진여객의 노조는 22일 하루 파업을 벌인다.

서울지하철 총파업 피했다…교통공사 노사, 임단협 타결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21일 임금·단체협상안에 합의했다.이날 교섭에는 공사 제1 노조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제2 노조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통합노조가 참석했다.협상 결렬 시 교통공사 노조만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기생충' 투자 내세워 1000억대 폰지 사기…檢, 투자사 대표 구속기소

영화 ‘기생충'에 투자해 성공한 경력을 내세워 1000억원대 다단계 사기를 벌인 투자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실제론 신규 투자자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주는 다단계 사기였다.엄씨는 영화 ‘기생충’ 등에 투자해 성공한 경력을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 한류' 홍보 어쩌나…취소도 못하고 난감한 정부

행정안전부가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홍보 계획을 줄줄이 잡아놓은 가운데 정부 행정망 먹통 사태가 터지면서 일정 강행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이 장관은 애초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터지면서 사태 수습에 집중했다.그는 지난 12일부터 포르투갈과 미국을 방문해 디지털 정부와 공공행정을 알리는 일정을 소화하던 중 전산망 마비사태가 터지자 18일 조기 귀국했다.

'서울 첫 중대재해' 건설사 대표 1심 유죄

서울의 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사한 사건으로 기소된 건설사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법원이 서울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판결한 첫 사례다.법조계에 따르면 이종민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판사는 21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설사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세계 '이마트 분할' 법인세…대법 "853억 부과 처분 적법"

신세계가 이마트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부과된 850억원 규모의 법인세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과세당국은 “이마트 분할로 합병에 따른 과세이연이 종료됐으므로 이마트가 충당금 잔액을 승계받은 것은 부당하다"며 신세계에 853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했다.신세계는 “이마트 분할이 과세이연이 종료되는 사유인 ‘사업의 폐지’ 또는 ‘자산의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행정소송으로 맞섰다.

A26면

개성·실력 겸비한 괴짜 피아니스트들이 온다

사람들 머릿속에 들어 있는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니스트에 대한 인상은 대개 이렇다.무대 밖에서 사회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앙코르로 무려 18곡을 연주하는 등 어찌보면 제멋대로다.독특한 개성과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연주자들이 잇따라 한국 무대에 선다.

뱅크시보다 더 베일에 싸인 작가…라피노, 서울서 아시아 첫 개인전

이름도 나이도 사는 곳도 모르는 화가가 있다.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프랑스 태생이라는 것과 데이비드 라피노로 불린다는 것뿐이다.그가 소속된 미국의 갤러리조차 라피노와 대면한 적이 없다고 한다.

살인마 태우고 달리는 택시…과연 어디서 멈출까

작품은 평범하고 소심한 택시기사 오택이 묵포에 가려는 손님 금혁수를 태우는 데서 출발한다.택시기사는 큰돈을 주겠다는 손님이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한다.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택시기사의 개인사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오늘의 arte] 아르떼 쇼츠 :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랑한 여인'

티켓 이벤트 : CGV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 실황 영화 ‘사랑의 불시착: 라이브 인 서울'이 CGV 강변, 고양백석 등 17개 극장에서 상영한다.1945년 기타리스트 레스 폴은 녹음실을 만들 때 ‘앰펙스 모델 200A'를 얻게 됐습니다.레스 폴은 이 자기 테이프 녹음기를 가지고 멀티 트랙 녹음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사운드 온 사운드’ 기술을 만듭니다.

A27면

왕규호 교수·임동순 대표 '서강경제대상'

서강대 경제대학원과 서강대 경제대학원 총동문회는 ‘2023 서강경제대상’ 수상자로 교수부문에 왕규호 교수, 동문부문에 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1992년 서강대 경제학부에 부임한 왕 교수는 게임이론과 산업조직론의 권위자다.임 대표는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장에 채치성

국립극장은 21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에 채치성 전 국악방송 사장을 임명했다.채 신임 단장은 KBS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KBS 라디오 국악 프로듀서, 국악방송 사장 등을 지냈다.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그는 국악 작곡가와 지휘자로 꾸준히 활동했다.

최윤 회장, 더코리아스포츠포럼 대표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1일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초대 상임대표로 추대됐다.스포츠를 통한 국민의 건강 증진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 주도로 발족한 포럼이다.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장, 도쿄올림픽 한국선수단 부단장 등을 지낸 최 회장은 스포츠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장호성 단국대 이사장, FISU 집행위원에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이 세계 대학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신임 집행위원에 선출됐다.장 이사장은 지난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8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정기총회에서 총 115표 가운데 최다 득표인 94표를 얻어 신임 집행위원에 선출됐다.장 이사장은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11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충청권에 유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신파이낸셜, 이화여대에 발전 기금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대에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전날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아령당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기금은 이화여대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인프라 구축과 신약 개발 분야 연구 활동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영탁 휴넷 대표의 '행복경영' 20년

조영탁 휴넷 대표는 21일 ‘행복 경영 20년’ 기자간담회에서 “직원연금제도, 주 4일제 등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금까지 65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이 과정을 수료했다.조 대표는 “행복한 경영대학 출신 기업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연평균 매출은 11%, 직원 수는 6%씩 늘어나면서 고용 창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행복경영을 지수화해 모든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보증금 33만원만 내세요" 월 30억 대박…삼성맨 출신 일냈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삼삼엠투 플랫폼 안에서 비대면으로 계약을 진행한다.집주인이 플랫폼에 매물을 등록하면 세입자가 둘러본 뒤 플랫폼 안에서 계약하는 식이다.박 대표는 “삼삼엠투 플랫폼은 보증금과 임대료를 보관하고 있다가 입주가 확인되고 계약이 이행되면 집주인에게 대금을 지급한다"며 “매물을 전수조사해 부동산 사기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립 99돌 삼양그룹 '99런'으로 기부금

삼양그룹은 지난 20일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창립 99주년을 맞아 루게릭병 환자 돕기 기부 캠페인 ‘99런'을 통해 그룹 임직원과 일반인 참가자들이 함께 마련했다.99런은 달리기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80세에 마라톤 시작해 6대 메이저 완주…"내년엔 남극 뛴다"

80대에 마라톤에 입문해 10년간 세계 6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잭 유 씨가 내년 초 남극에서 열리는 마라톤에 도전장을 던진다.유씨는 “내년 3월 21일 남극에서 열리는 세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탁구와 걷기 등 매일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한 여행사가 운영하는 남극 마라톤 대회는 1995년부터 열리고 있다.

[한경에세이] 포기를 모르는 사람들

최근 국회에서 안전 확보 등 통계조사원의 처우와 업무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반가웠다.통계청도 조사인력 처우 및 조사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다.하지만 통계조사원의 사명감을 북돋게 하는 가장 큰 힘은 조사 대상자의 환대다.

A29면

수도원에서 쓰는 편지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이제 가을의 이틀을 먹고 자며 보낸 수도원을 떠납니다.수도원에 있는 동안 불신에서 벗어나 신실한 신자가 되는 계기를 찾거나 사랑의 외로운 직무에 대한 깨달음을 얻지는 못했습니다만 나는 우주 궤도를 도는 해와 별들에 감사하고, 단 한 번도 어김없는 계절의 순환에 대해 감사하고, 우주의 질서에 순응하며 사는 당신과 나의 살아있음에 감사했습니다.부디 당신과 내가 절반의 삶이 아니라 온전한 삶을 뜨겁게 사랑하며 살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박동휘의 마케팅 인사이드] 명동에 K팝 흐르는 흡연실을 만든다면

‘전담’ 흡연실에 공들이는 일본 일본 정부가 흡연 천국을 만들기 위해 이런 정책을 펴는 것일까.일본은 2020년 4월부터 실내 흡연을 전면 금지하면서 동시에 애연가들이 전자담배로 전환하도록 유인책을 강화하고 있다.금연 정책 못지않게 간접흡연의 폐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A30면

[취재수첩] 초유의 '행정망 먹통'에도 조용하기만 한 정부

요즘 정보통신기술업계에서 ‘내로남불'이란 말이 돈다.지난 17일 먹통이 된 행정전산망이 사흘이 지난 20일에야 복구되는 사이 정부 대응이 상식 밖이었기 때문이다.ICT 기업의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할 때마다 나오던 긴급 공지도, 정부 고위 관계자의 불호령도 없었다.

[다산칼럼] '인플레 합성어' 대응법

오히려 물가 안정 차원에서 타당성을 지니며 중요한 것은 독점력 문제에 기반한 공정 거래 관리 필요성이 있는 업종에 대한 접근이다.특히 통신과 같이 인허가 라이선스에 기반한 산업 및 업종을 포함해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인 시장지배 위치에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경쟁 촉진 차원에서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이런 품목에서 가격 상승 압력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인플레 합성어는 주로 식료품의 가격 상승과 함께 나타났지만, 식료품 가격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유동성 축소와 함께 오히려 다른 독점 기업의 시장지배력을 약화시키는 노력이 전반적인 물가 관리에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뜻이다.

[데스크 칼럼] 탄소중립의 값비싼 청구서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실행 과정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질 수 있다.탄소중립이 민감한 정치 이슈로 부상할 날도 머지않았다.

A31면

'이상적 기업론' 허상을 일깨워준 '오픈AI 쿠데타 사건' [사설]

인공지능 발전의 신기원을 마련한 세계적 스타 기업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전격 해임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휘발성 강한 뉴스다.올트먼의 해임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하면 기업 본연의 속성을 넘어서 지나치게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할 때 빚어질 수 있는 필연적 결말로 보인다.오픈AI는 일반적인 기업 구조와는 사뭇 다른 지배구조를 지니고 있다.

대통령 경제·안보 외교에 외유 프레임 씌우고 비방해서야 [사설]

윤석열 대통령의 활발한 순방 외교에 대한 야당의 비난이 너무 비이성적이다.윤 대통령은 순방 외교를 통해 지금까지 6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이는 경제 회복을 앞당기고 민생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역대 어느 정부보다 담대한 윤 대통령의 순방 외교는 본궤도에 올랐다.

결혼장려 증여세 완화, 자녀 유학비 100% 면세 현실에도 부합 [사설]

그렇게 수요가 진작되면 시차를 두고 세수는 늘어난다.모든 감세 효과가 다 그렇다.수억원씩 드는 자녀 유학비용이 전부 면세인 것과 비교해도 결혼장려 증여세 공제 확대는 무리한 일이 아니다.

[천자칼럼] '예산 테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헌법 54조는 한 해 나라 살림 규모를 계획하고 확정하는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정부가 예산안을 편성해 회계연도 개시 90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는 30일 전까지 심의·의결하도록 한 게 핵심이다.더불어민주당은 편성권이 자당에 있는 양 윤석열 정부의 예산안을 멋대로 삭감하거나 증액하고 있다.

[이슈프리즘] 코앞에 닥친 고령 근로자 시대

지난달 말 퇴임 통보를 받은 한 대기업 임원은 “사장이 부른다길래 꺼림직해서 올라갔는데, 듣던 대로 첫 마디가 ‘그동안 고생 많았네'였다"고 했다.기업에는 인사에 암묵적인 ‘나이 룰'이 있다.삼성그룹에서는 만 50세를 넘으면 초임 임원 꿈을 접어야 한다.

B1면

세계에 알린 '부산' 브랜드…엑스포로 산업체질 고도화

부산시민의 염원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천리안 위성에 해양 관측용 탑재체를 실어 지난 20년 동안 해양을 관측하고 연구한 해양과학기술원은 텔레픽스와 함께 우주 데이터 기반의 해양 디지털 전환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이미 부산지역 기업과 대학 간 연합체를 구성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해양 침식 예측과 해양플랜트 제품 설계도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기관이다.

B2면

디지털 전환의 거점 '센텀시티'…정보통신 5000여 기업 둥지 튼다

2215개 기업, 종사자 1만5597명 규모의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가 디지털전환의 거점이 된다.2030년 제2센텀 산업단지까지 포함해 5000개 관련 기업이 활동하는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센텀, 정보보안 거점으로 사이버 보안 관련 시장은 2015년 3조달러에서 2021년 6조달러 규모로 두 배 이상 급증했지만, 부산의 사정은 다르다.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1만 IT인력' 육성…디지털 전환 가속

부산시가 디지털전환의 핵심인 인력 양성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시에서 추진하는 채용 연계형 고급 ICT 인력 양성사업을 브랜드화한 것이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AI,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블록체인, 보안 등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역외 기업의 부산 이전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AI 접목해 진화하는 부산 제조업…전기차 공정에도 적용 생산성 높여

인공지능 기술이 급속도로 진화하면서 제조업도 변화를 맞았다.김 대표는 “완성차를 위한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키트를 개발해 보급 중"이라며 “전기차용 통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조 공정도 AI 전기차용 구동 모터를 개발 중인 코렌스이엠은 지난 16일 부경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제조 공정 생성형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B3면

인류문제 해결 '부산 이니셔티브…' 메타버스 신기술 타고 동남아로

부산시가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앞세운 ‘부산 이니셔티브'는 메타버스 기술을 타고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활발한 인적교류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달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사업 중 하나로 ‘한·아세안 문화유산 중심 청년 메타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이 행사는 아세안 지역 청년들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가 가능한 문화유산 및 관광 분야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으로, 아세안 지역의 XR 기술 인식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뿌리 내리는 양자컴퓨팅 기술…AI로 신약 개발 나선다

부산시가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부산시의 양자산업 육성 계획을 주도하는 문한섭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는 “제조업이 밀집한 부산의 산업 특성상 양자산업이 결합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자 센서와 통신 등 부산시가 주력 분야로 나아갈 길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팜캐드 설립자로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인 우상욱 부경대 물리학과 교수 역시 “양자 컴퓨터로 연산 능력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이것보다 더 큰 의미는 양자 세계의 물리법칙이 과연 거시세계에도 통할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관련 수학 모델이 만들어져 양자 컴퓨터에서 연산하면 인류는 전에 없던 새로운 발견과 기술 진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만 자동화부터 우주 산업까지…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부산 해안

연안의 침식 정도를 인공지능 기술이 가미된 디지털 트윈 기술로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송출한다.시는 자율운항차량의 인지 및 추적 기술의 핵심인 라이다 센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화물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우주와 항만 자동화 등 해양 부문에서 다양한 디지털 전환 실험이 진행 중"이라며 “물류 체계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엑스포 개최 시기를 맞아 다양한 가능성을 해양에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B5면

대학 연구실과 부산기업 1 대 1 매칭…'혈맹관계' 구축하면 막대한 시너지

학부 또는 대학원에서 쌓은 인연은 사회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특히 대학의 여러 구성 요소 중 교수 연구실은 지산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밑바탕이 된다.연구실이 부산 기업과 1 대 1로 매칭돼 공동 과제를 수행하거나 장기적인 인턴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조화 프로그램을 설계해야 한다.

글로컬대 선정된 부산대…'지자체·산업·대학 협력' 본격화

부산대가 글로컬대학에 지정되면서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산학 협력 체계'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부산시는 추가적인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지산학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부대, 교대 통합 본격화 지난 13일 교육부로부터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받은 부산대는 부산교대와의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진을 꾸렸다.

B6면

장인화 회장 "부산 브랜드 전 세계에 알려져…복합리조트 등 후속 사업 추진"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의 결정적인 조력자로 꼽힌다.장 회장은 유럽과 아프리카 등 해외 방문 유치 교섭 7회, 해외 인사 초청 행사 18회 등 총 25회에 달하는 해외 유치 활동을 펼쳤다.2021년 부산시가 공식적으로 엑스포 유치 신청서를 낸 뒤에도 충분한 지원이 없어 어려운 여건에 처하자 장 회장은 지역 재계 원로와 주요 기업을 설득해 200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박형준 시장 "가덕신공항·북항 재개발 가속도…글로벌 허브도시 비전 실현될 것"

프랑스 파리로의 출장길에 오른 박형준 부산시장은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 ‘부산 이니셔티브'를 실현할 채비를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부산이 엑스포 전환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해 신성장을 위한 강한 추진력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B7면

창립 56년 만에 100조 성장 목표 부산銀, 디지털 금융 앞장

1968년 자본금 3억원으로 출범한 부산은행이 창립 56주년 만인 2025년 총자산 100조원 규모의 지방은행으로의 성장을 선포했다.부산은행은 금융권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부산은행은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신분증 부정 사용 방지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비대면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내 금융회사 첫 사회공헌 조직 신설…엑스포 유치 지원·기부금 30억원 전달

부산은행은 2003년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신설해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브랜드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환경, 메세나, 교육, 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부산은행은 지역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여름철 침수 예상 지역의 배수로 환경 정화와 물막이용 모래주머니 제작 봉사활동을 벌였다.9월에는 추석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11종을 담은 복 꾸러미 제작에 부산은행 봉사단 60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