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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티빙·웨이브 합병…단숨에 '토종 1위 OTT' 등극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티빙과 SK스퀘어의 OTT 플랫폼 웨이브가 전격 합병한다.4위 웨이브와 티빙이 합병하면 933만 명에 달하는 MAU를 보유한 OTT로 재탄생한다.이번 합병은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의 공세와 쿠팡플레이 급성장세에 맞서 규모의 경제를 위해 대형화가 필요하다는 CJ그룹과 SK그룹의 공감대 속에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완화…8000만원까지 부담금 면제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할 때 부과되는 초과이익 부담금의 면제 기준이 현행 초과이익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대폭 높아진다.서울 재건축 부담금 가구당 2.1억→1.4억… 부과 대상 7곳 줄어 전국 44곳 ‘초과 부담금’ 면제… 노후 단지 정비사업 탄력받을 듯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초과이익에 부과하는 부담금을 내야 하는 단지 가운데 44곳이 부담금을 면제받게 됐다.여야가 부담금을 면제받는 대상을 확대하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합의하면서 평균 부담금이 절반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단독] 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 추진…이관섭 수석 내정
대통령실이 ‘정책실장'직을 두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김 실장은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은 적이 있다.정책실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으로 정책조정 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나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시중은행이 올해 말까지 주택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한다.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등 6대 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에 한해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애기로 했다.가계대출을 받은 차주가 본인 자금으로 대출금을 갚거나 은행의 다른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고촌센트럴자이·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디벨로퍼 일레븐건설이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공급하는 ‘고촌센트럴자이'가 ‘2023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로 23년째를 맞은 한경주거문화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주거·부동산 분야 시상 행사다.하반기에는 14개 부문에서 23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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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음악인] 처음으로 재즈 정립한 '레전드' 루이 암스트롱
19세기 미국에서 태동한 재즈의 적통을 찾을 때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음악가가 있다.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 이야기다.암스트롱은 최초로 재즈라는 장르를 정립한 인물이다.
버핏 가치투자 전략 완성한 '영혼의 단짝' 멍거 떠났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과 함께 40년 이상 벅셔해서웨이를 이끌어온 찰리 멍거 부회장이 28일 별세했다.멍거 부회장은 버핏 회장과 함께 반평생 투자 철학을 공유해온 친구이자 버핏 회장 못지않은 투자 성과를 낸 월가 최고의 전략가로 불렸다.
OECD, 내년 韓 성장률 2.3% 전망…0.2%P 높여
경제협력개발기구가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했다.G20 가운데 내년 성장률이 9월 전망 대비 0.2%포인트 이상 상향된 국가는 한국과 미국, 튀르키예, 러시아 등 4개국에 불과하다.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7%로 동결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에 대한 전망이 상대적으로 나아진 셈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랜 단짝인 찰리 멍거 부회장이 28일 별세하면서 벅셔해서웨이의 후계 구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1일 버핏 회장은 서한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벅셔해서웨이 지분 8억6600만달러어치를 가족 명의 자선단체에 기부한 사실을 밝히며 후계 구도를 공식화했다.
한경협 "韓, 연 3.5% 성장땐 2030년 G7 수준 도달"
한국이 주요 7개국의 경제력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선 2030년까지 연평균 3.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가 29일 공개한 ‘한국 경제 G7 경제력 달성 가능성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G7 중 하나인 이탈리아 수준의 경제력을 갖추려면 2030년 명목 국내총생산이 2조5533억달러가 돼야 한다.지난해 1조6739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매년 3.5%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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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합계 출산율이 0.7명을 기록했다.빨라지는 저출산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3분기 출산율은 전년 동기보다 0.1명 낮아졌다.분기 출산율이 0.7명까지 떨어진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단독] "OTT 출혈경쟁 멈추자"…3년 만에 극적 빅딜
티빙의 주요 주주 및 웨이브의 주요 주주도 합병법인 주주로 남게 되면 합병법인의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대표 미디어그룹인 CJ, 통신사,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의 콘텐츠를 유통하는 대형 토종 OTT로 거듭나게 되기 때문이다.시청자는 하나의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만으로 국내 주요 콘텐츠 대부분을 볼 수 있게 되는 만큼 가입 유인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KT는 20년 넘게 장기 근속한 직원이 60세 정년에 도달하면 2년간 기존 근무지에서 직무를 유지하며 후배들에게 기술과 비결을 전수하는 ‘시니어 컨설턴트 제도'를 두고 있다.중장년 근로자를 ‘숙련 기술 인력'으로 보고 정년 이후에도 3년간 재고용하는 제도도 뒀다.후배들에게 숙련 기술을 전수하는 사내 기술교육원 전문 교수로 임용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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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70대 노령층에 ELS 팔아놓고 은행들은 자기면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투자 손실 사태와 관련해 “70대 이상 고령층에게 복잡한 고난도 상품을 권유하는 것 자체가 적합한가"라며 “은행들이 자기 면피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 원장은 “ELS와 같은 고위험, 고난도 상품을 다른 곳도 아닌 은행창구에서 고령자에게 특정 시기에 고액으로 판매했다는 것만으로 적합성 원칙이 지켜졌는지 의구심이 있다"며 “저조차 잘 안 읽히는 수십 장짜리 설명서에 대해 소비자가 ‘네, 네'라고 답변했다고 해서 은행이 아무런 책임이 없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설명 여부를 떠나 노후보장 목적으로 정기예금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70대 고령 투자자에게 수십%의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을 권유한 것 자체가 적합성 원칙을 따져야 할 문제"라고 했다.
금융위원회가 29일 라임·옵티머스펀드 판매사 최고경영자 제재를 최종 확정했다.금융위는 사모펀드 판매에 대한 각 증권사의 역할이 차이가 났기 때문에 징계 수위를 달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KB증권과 대신증권은 라임펀드,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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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부담금 가구당 2.1억→1.4억…부과 대상 7곳 줄어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초과이익에 부과하는 부담금을 내야 하는 단지 가운데 44곳이 부담금을 면제받게 됐다.부과 기준 8000만원으로 상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부담금을 면제받는 초과 이익의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확대하고, 부과율을 결정하는 구간 단위를 기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넓히는 게 핵심이다.
분당·일산 용적률 최고 500%로 올려…'1기 신도시특별법' 국회 소위 통과
경기 분당·일산·평촌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됐다.이르면 내년 4월께 특별법이 시행되면 이들 신도시의 재건축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정부·여당안을 포함해 13건이 상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은 29일 국회 국토법안소위에서 병합 심의를 거쳐 통과됐다.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하는 과세 인원이 41만2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종부세를 내야 하는 1가구 1주택자는 11만1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53% 감소했다.다주택자 과세인원도 24만2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7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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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기 대통령실' 키워드는 정책…국정과제 이행 속도낸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대대적으로 바꾼다.김 실장은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은 적이 있다.정책실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으로 정책조정 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나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영호 "北주민들에 실상 알려야"…김태효 "대북정책 본질은 北인권"
북한인권 논의 국제협의체 ‘북한인권현인그룹'이 29일 활동을 재개했다.2016년 이정훈 통일미래기획위원장 주도로 설립된 현인그룹은 북한인권 대신 대북 평화협상을 중시한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현인그룹은 마이클 커비 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과 데이비드 올턴 영국 상원의원,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등 북한인권 관련 국내외 저명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 논의와 관련해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냐"고 말했다.당 내부에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둘러싼 논쟁이 격렬한 가운데 이 대표가 의석 획득에 유리한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선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만약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1당을 놓치거나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폭주와 과거로의 역주행을 막을 길이 없다"며 “선거는 승부고, 결과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선을 5개월 앞둔 여야가 선심성 정책에서 다시 한번 손잡았다.저소득층 등에게만 지원되던 학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 대상을 중산층으로 확대했다.당초 민주당은 소득 8구간까지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는 법안을 5월 단독으로 처리해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30일과 다음달 1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간 기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두 명에 대한 탄핵안 강행 처리를 선언하자, 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최 자체를 반대하며 맞서고 있어서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본회의는 이미 오래전에 정기국회가 열리면서 여야 원내대표 간에 합의한 일정"이라며 “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와 관련해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하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회를 다음달 중순께 출범시키기로 했다.총선기획단은 공천 과정에서 적용할 가산점과 감점, 배제 기준 등 전체적인 틀을 만들어 다음달 출범할 공관위에 넘길 예정이다.최근 컷오프 대상 권고 등을 담은 당무감사 결과와 관련해 배 의원은 “공관위가 당무감사 콘텐츠와 총선기획단이 만든 평가지표 틀을 조합해 합리적 결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A8면
엑스포에 밀렸던 '2036 하계올림픽'…준비는 어떻게?
부산시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 외에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준비 중인 대형 국제 이벤트로는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을 꼽을 수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2036년 올림픽 유치를 공식화했는데, 부산 엑스포에 국가적 역량이 집중되면서 그동안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에 대비하는 개최계획서 작성과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 4억원을 편성했다.
윤 대통령 "엑스포 실패는 저의 부족…부산 균형발전 차질없이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부산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서울과 부산을 두 개의 축으로 하는 국토 균형발전 전략을 언급하면서 부산에 대한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지속할 뜻도 밝혔다.‘저의 부족’ 세 차례 언급한 尹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말 우리 민관은 합동으로 열심히 뛰었다"며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했다.
"유치 못했지만 한국 홍보 기회…신시장 개척·공급망 확보 성과"
경제계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실패에도 그 과정에서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한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한국경제인협회는 “세계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 역시 향후 한국 경제의 신시장 개척에 교두보가 되고,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과 경험은 앞으로 한국이 아시아의 리더를 넘어 글로벌 리딩 국가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이번 유치 활동은 경제·문화적으로 발전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 많은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환경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이번 COP28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환경부는 이번 COP28 기간 현지에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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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른 투자자들에게 새 이사회 자리를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MS가 이사회 멤버로 들어갈 경우 오픈AI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앞서 정보기술 전문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총 9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중앙은행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그의 발언 이후 미국 달러화 가치는 3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 국채 금리는 연 4%대 초반까지 하락했다.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28일 미국 워싱턴DC 미국기업연구소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현 금리 수준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적절하다"며 “물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몇 달간 개선된다면 그 추세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美·中 갈등 단기간에 안 끝나"…골드만도 중국서 한 발 뺀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는 28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해소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중국 시장에서 그간 펼쳐온 ‘대가를 치르는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은행들의 잇단 구조조정 움직임에도 골드만삭스의 유능한 인재를 원하는 경쟁사들의 인력 쟁탈전이 치열하다"며 “올해 연말 보너스 계획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토샵 등을 개발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플랫폼 업체인 피그마를 인수하려는 시도에 제동이 걸렸다.CMA는 28일 “어도비가 피그마를 인수할 경우 영국 디지털 디자이너 대다수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혁신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입장을 냈다.어도비가 경쟁사인 피그마를 20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뒤 CMA는 심층 조사를 해왔다.
하마스, 인질 12명 추가 석방…내달까지 휴전 연장하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일시 휴전 기간을 30일까지 이틀 연장한 가운데 휴전 닷새째인 28일 인질 12명이 추가로 풀려났다.지난 24일부터 나흘간 휴전에 들어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인질 1명당 팔레스타인 수감자 3명의 비율로 맞교환하고, 매일 최소 10명의 인질이 약속대로 가자지구에서 풀려날 경우 휴전 기간을 최대 10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韓기업이 10% 지분 가진 광산…파나마 대법 "계약 무효" 판결
한국 업체가 일부 지분을 보유한 파나마 코브레 구리 광산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다.파나마 법원이 정부와 개발 기업 간 체결한 계약에 대해 위헌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파나마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달 20일 발효된 정부와 미네라파나마 간 광업권 계약 승인법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 잠정치가 5.2%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성장을 이끈 것은 소비 시장이었다.3분기 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3.6%로 전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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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반도체 시장 주도"…15년 만에 조직 부활시킨 삼성
삼성전자가 5~10년 뒤 반도체산업을 주도할 미래 기술을 개발하는 ‘차세대 공정개발실'을 최근 신설했다.10년 뒤 시장 주도할 기술 개발 2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공정개발실'을 새롭게 마련했다.이를 DS부문의 두뇌 역할을 하며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관련 선행 기술을 개발하는 반도체연구소 산하에 뒀다.
'삼성전자' 3040 임원들 발탁, 143명 승진…작년보다 줄어
삼성전자가 3040세대 젊은 임원을 발탁하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냈다.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펠로 1명, 마스터 1명을 비롯해 총 27명이 승진했다.삼성SDI는 부사장 6명, 상무 15명 등 21명이 승진했다.
GS그룹이 대표이사 4명을 포함해 50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하는 등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이번 인사로 GS칼텍스 각자대표와 GS파워, GS엔텍 대표가 신규 선임됐다.지난달 인사를 먼저 한 GS건설을 포함하면 4개 계열사 대표가 교체된 것이다.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제철소 내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과 율촌산업단지에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 필바라미네랄의 합작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날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이 공장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투자한 호주 필바라 리튬 광산으로부터 리튬 원광을 들여와 연 2만1500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한화큐셀이 다음달 17일부터 충북 음성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글로벌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이 공급 과잉 상태로 접어든 데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수요가 확 꺾였기 때문이다.한화큐셀은 3분기 음성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일부 중단하며 감산에 들어갔지만, 글로벌 업황이 개선되지 않자 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HD현대그룹 임원 인사 단행…박승용 HD현대重 사장 승진
HD현대그룹이 사장 1명, 부사장 7명, 전무 26명, 상무 56명을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29일 단행했다.박승용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회사 관계자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씨엠, 폐플라스틱 활용…컬러 강판 제조기술 첫 개발
국내 컬러강판 최대 생산 업체이자 수출 업체인 동국씨엠이 세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컬러강판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발표했다.이 컬러강판을 1t 생산하면 500mL 페트병 100여 개를 재활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동국씨엠은 이 기술을 전기로 기반 열연강판에 세계 최초로 적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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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위성통신 자회사 KT SAT은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한다고 29일 발표했다.특히 정지궤도 기반의 해양 위성통신서비스와 스타링크를 동시에 제공해 6개월 이상 장기 항해하는 선박에서 업무와 여가생활에 모두 쓸 수 있는 해양 통신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스타링크 서비스는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 스타링크 코리아에 대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야 정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클라우드 시장의 최강자인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챗봇 경쟁에 가세했다.제조업 설비나 물류량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도구인 ‘아마존 퀵사이트'에도 아마존 큐를 넣기로 했다.AWS는 이날부터 아마존 큐를 시험 사용할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또 한번 진통에 휩싸였다.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 총괄은 28일과 29일 네 차례에 걸쳐 페이스북에 자체 내부 감사 결과와 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김 총괄은 지난 9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카카오 쇄신 작업을 위해 영입한 인물이다.
침대 매트리스에 사용되는 스프링은 연결형과 독립형으로 나뉜다.하부의 연결형 스프링은 강한 반발력을 통해 수면 중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함으로써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인체의 하중을 탄탄하게 받쳐준다.에이스침대 관계자는 29일 “위아래, 양쪽에서 몸을 안정적으로 맞춰주고 받쳐주는 ‘1스프링 2플레이’ 기능이 누운 상태에서도 어깨부터 허리, 엉덩이, 발목까지 이상적인 에스 라인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며 “16년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100억원을 투자해 10만 번 테스트한 끝에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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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취업 가능" 입소문에 우르르…年 1000억 번 회사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를 비롯해 신해동 패스트캠퍼스 대표, 김동혁 콜로소 대표, 서유라 레모네이드 대표, 김지훈 스노우볼 대표가 처음으로 한경 긱스와의 공동 인터뷰를 통해 각 CIC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이강민 대표는 “데이원컴퍼니의 시작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오프라인 창업교육 과정 ‘캠프'를 연 것을 시작으로 프로그래밍, 디자인, 데이터 분석, 마케팅 등 직장인 실무 교육 중심의 사업을 펼쳐 왔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비율이 전체의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해외에서 창업한 국내 스타트업은 300여 개로 집계됐다.전체 스타트업에서 비중으로 따지면 7%에 불과했다.
커지는 CAIO 역할론…"조직 내 번역·조율가 돼야" [긱스 플러스 인사이드]
많은 기업에서 최고인공지능책임자 직책 신설이 늘고 있습니다.CAIO는 단어 뜻 그대로 기업의 인공지능 활용을 책임지는 직책입니다.정부와 여당이 최근 비상장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도 ‘조건부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벤처기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보 '밀착 보증' 퀄리타스반도체…창업 7년 만에 코스닥 고속 상장 [긱스]
창업 7년 만에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퀄리타스반도체가 ‘보증'을 통한 스케일업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신보는 보증과 연계한 스타트업 투자도 집행하고 있다.벤처·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재무 상황을 개선하고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헬스케어' 룰루메딕…50억원 첫 기관투자 유치 [긱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룰루메딕이 50억원 규모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어시스트카드가 제공하던 여행자 보험, 긴급 이송, 현지 병원 예약, 전문의 상담 등 의료 편의 서비스를 룰루메딕 플랫폼으로 편입시켰으며,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과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룰루메딕은 새로 출시한 글로벌 케어 멤버십을 통해 해외에서 아플 때 손쉽게 병원을 예약하고 의료비를 대리 수납하는 지불보증 서비스도 출시했다.
A16면
제지·위생용품 전문 기업 깨끗한나라가 자사 제품 전용 판매 채널인 ‘깨끗한나라몰'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깨끗한나라에 따르면 자사 직영몰인 깨끗한나라몰에서는 화장지·물티슈 등 위생 용지부터 유아·여성·반려동물 용품에 이르기까지 자사가 생산하는 소비재 제품을 직접 판매한다.그동안 깨끗한나라는 쿠팡과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거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 무게 중심을 뒀다.
초호화 헬스장 들어선다…MZ 잡기에 진심인 스타필드 수원
다음달 경기 수원시 정자동에 개장하는 ‘스타필드 수원'이 잇달아 ‘최초 입점’ 매장을 유치하며 경기 남부 상권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스타필드 최초로 대규모 피트니스클럽 입점을 예고한 데 이어 무신사의 첫 ‘숍인숍’ 형태 오프라인 매장까지 끌어들였다.가족 단위를 타깃으로 하던 기존 스타필드 점포와는 달리 2030 젊은 층을 겨냥한 시설들을 앞세워 수원의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리셀족엔 안 팔아"…샤넬·에르메스 '배짱 장사' 제동 걸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샤넬, 에르메스, 나이키의 리셀 금지 등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에 샤넬, 에르메스, 나이키가 시정한 조항 중 리셀 금지는 글로벌 톱 브랜드가 과도한 재판매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는 걸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도입해 관련 업계와 소비자의 이목을 끈 사안이다.이들이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리셀 플랫폼에서 개인 간 거래가 증가하면 제품의 희소성이 낮아지고 고객 경험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도입에 영향을 미쳤다.
오픈마켓 11번가가 강제매각 수순을 밟는다.하지만 IPO에 이어 매각까지 불발되면서 다음달 초까지 H&Q코리아와 이니어스PE의 보유 지분 18.18%를 사올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했다.콜옵션을 행사하면 원금 5000억원에 연수익률 8% 이자를 붙여줘야 했다.
내년 이후 모듈러 방식으로 만든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매장이 등장할 전망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용 롯데GRS 점포개발부문장,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최윤아 플랜엠 전무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4개사는 롯데GRS의 매장에 모듈러를 적용하기 위한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설계·제작·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A17면
코스콤, 클라우드 활용한 ‘차세대 금융프레임워크’로 차세대 원장관리 표준 제시
코스콤이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원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코스콤은 29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증권사 원장관리 시스템 표준화 모델인 ‘차세대 금융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원장관리 시스템이다.
교보생명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금융 상품인 교보청년저축보험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가입 대상은 만 19세부터 29세까지의 자립준비청년이다.보험료 납입이 끝난 6년 차부터 만기까지는 공시이율에 더해 매년 1%의 자립지원보너스를 준다.
금감원, 부서장 84% '물갈이'…금융소비자보호처 전면 개편
금융감독원이 민생 침해 금융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전면 개편한다.우선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피해 예방, 권익 보호 체계에서 소비자 보호와 민생금융 체계로 개편했다.민생금융 부문에 민생 침해 금융범죄 대응부서를 일괄 배치하고 책임자를 부서장에서 부원장보로 격상했다.
해외서 결제하면 3% 적립…'네이버페이 머니카드' 출시
네이버페이가 해외 어디서나 이용액의 3%를 무제한 적립해주는 선불카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29일 선보였다.이용자가 충전·적립한 네이버페이머니와 포인트를 실물 카드로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다.연회비와 실적 조건 없이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이용액의 3%를 한도 없이 적립해준다.
[단독] KDB생명 "美 가스전 투자 손실"…메리츠에 소송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 프론테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자자인 KDB생명이 판매·운용사인 메리츠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메리츠증권 측이 투자 위험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손실을 봤다는 게 KDB생명의 주장이다.KDB생명 관계자는 “롯데손보가 낸 소송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메리츠증권 등이 프론테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의 특수성에 대한 중요한 투자 정보를 투자자에게 정확하게 제공하지 않았다는 정보를 파악했다"고 했다.
A18면
금감원, IPO 직전 月실적 공개 요구에…"정보오류 당국이 책임지나"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기업공개를 할 때 상장 직전 월 단위 실적까지 공개하도록 한 금융감독원 방침에 대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당시 금감원은 상장 직전 달 매출과 영업손익을 ‘투자위험요소'에 기재해야 한다고 발표했지만, 업계는 “이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항변한다.상장을 준비하는 한 기업의 재무담당 임원은 “매출은 수주계약 등이 명확한 내용이 대부분이라면 회계 감사 전이라도 공개할 수 있지만 영업이익은 추정해야 하는 분야가 많아 회계 감사 전 숫자는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상장지수펀드 수수료 인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2021년 10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관련 상품을 출시하자 신한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은 각각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비슷한 ETF를 출시했다.미래에셋운용이 상품을 내놓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총보수를 0.05%에서 0.03%로 내렸다.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선 “증시가 추가로 크게 오르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는 주가수익비율, 주가순자산비율을 고려했을 때 적정 수준"이라며 “지수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내년 이익 전망치가 추가로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전날 기준 10.97배 수준으로 코스피지수 10년 평균인 10.6배와 비슷하다.
연말 가는 길이 쉽지 않다.필자는 연말까지 절세 전략과 배당투자를 얘기하고 싶다.시장 조정 국면에 연동해 내재가치 이하로 주가가 하락했다면 그때가 배당투자의 적기다.
아프리카TV 주가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매수 의견으로 하루 만에 5% 가까이 뛰었다.전날 골드만삭스가 아프리카TV에 대해 첫 보고서를 내면서 12개월 목표가를 9만원으로 제시한 게 영향을 미쳤다.내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이 8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A19면
캐터필러는 두 차례 세계대전 때 군용 중장비를 지원했고, 전쟁이 끝나고는 전후 복구를 위한 건설 장비를 생산했다.캐터필러는 탄탄한 기술력과 오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채굴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선두를 지키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캐터필러는 건설장비 시장에서 251억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시장 점유율 20.12%를 기록했다.
28일 블룸버그는 데이터 분석업체 워싱턴서비스 통계를 인용해 이달 들어 27일까지 자사 주식을 매입한 기업 경영진과 임원 등 내부자 수가 900여 명으로 전월의 두 배 이상이었다고 보도했다.이달 내부자들의 매수자 대비 매도자 비율은 0.54배로 지난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이달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증권사들의 기업 고객도 주식 매입 및 재투자를 크게 늘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보스턴의 현인' 세스 클라먼, 아마존 주식 모두 처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보스턴의 현인'으로 불리는 가치투자자 세스 클라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바우포스트그룹이 지난 3분기 유럽 건축자재 회사의 투자 비중을 늘렸다.바우포스트그룹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3분기 주식 보유 현황 공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포트폴리오에선 여전히 통신주가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주가 98% 하락 '쇼크'…파페치, 자진 상폐 준비 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의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파페치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자진 상장폐지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파페치는 세계 1위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A23면
"올해 가기 전에 '분양 막차' 타볼까?"…6만 가구 쏟아진다
다음달 전국에서 약 6만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막바지 ‘분양 큰 장'이 설 전망이다.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올해의 3분의 1로 떨어지고 분양가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청약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게다가 이달부터 청약 과정에서 무주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1주택 요건이 수도권 기준 기존 공시가격 1억3000만원 이하에서 1억6000만원 이하로 넓어진 점도 청약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 성북구 장위14재정비촉진구역이 최고 25층, 2469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된다.건축위원회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미성아파트 주택 정비형 재건축사업'과 광진구 ‘화양동 489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에 대한 건축계획도 확정했다.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인 미성아파트는 5개 동,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00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상수 대한건설협회장은 “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과열된 선거 분위기로 잡음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나 대표와 윤 대표는 “김 회장의 선거 개입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공동입장문을 냈다.이들은 김 회장이 대의원에게 압력을 행사해 추천서를 받지 못하도록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6300억원 규모의 경기 군포시 ‘산본1동 1지구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경기 군포 지역에서 최초로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하는 등 혁신설계를 적용한다.사업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지난 26일 열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토지 등 소유자 전체 회의에서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 상반기 국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의 절반 이상은 중국인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소유 주택 10가구 중 7가구는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 6월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를 29일 공개했다.
연초 불거진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잇따르고 있다.빌라의 월세 거래량은 2020년 2만8043건에서 2021년 3만5688건, 지난해 4만6994건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빌라 임대차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46.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A24면
인공지능 기술이 부산에 새로운 산업군을 만들어내고 있다.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0일 기업 부문과 대학 부문을 나눠 해양 문제 해결을 위한 해커톤을 열었다.부산지역 기업 아이렘기술개발은 인공위성의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바다 사막화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전통시장 최초로 수영구 망미 중앙시장을 ‘동백플러스 특화거리'로 지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동백플러스 특화거리는 동백전 QR 결제 시 소상공인과 부산시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가맹점이 밀집한 거리다.이 거리에서 동백점을 이용하면 12~19%의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 C-랩 액셀러레이팅 15기 보육기업인 퓨리언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민간투자 주도형 육성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퓨리언스는 반도체 장비에 사용되는 고청정 브러시를 국산화한다.초미세 공정에서 반도체 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능성 브러시를 개발 중이다.
경상남도는 노인 적합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수직정원 보급사업을 추진한다.복권기금 12억원으로 통영 등 여섯 개 시·군에 스마트팜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식물을 재배한 뒤 수직정원을 만들어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하는 사업이다.도는 사회복지시설 60곳에 수직정원을 보급하고 있다.
대구시가 전국 3위의 거래 규모를 가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개장 36년 만에 대구시 지방공사로 전환한다.거래 규모 기준으로 각각 전국 1위, 2위, 4위인 서울 가락·강서도매시장 및 구리도매시장은 출범 때부터 지방공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는 도매시장 관리 및 운영, 법인 및 중도매인에 대한 지도·감독, 농수산식품 유통구조 개선, 학교 급식사업과 관련된 농수산식품의 유통 등을 추진하고, 영남 내륙권 농수산물 유통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국원자력솔루션은 세계적인 원전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 기술을 이전받아 원자력발전소 중·저준위 폐기물 처리 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동국원자력솔루션은 경주 월성 원전 주변 지역 주민들과 협력사업으로 중·저준위 폐기물 처리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이미 경주 원전주민발전협의회와 ‘동해원자력'이라는 원전 폐기물 처리 법인을 세웠다.
경남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민간 주도 창업 생태계 구축
경상남도는 도내 대·중견기업이 주도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지역 내 민간 주도 창업생태계를 강화한다.도는 지역 대·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민관이 협업하는 ‘경남 오픈이노베이션'을 창업 지원 분야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9일 도내 대·중견기업 등 24개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오픈이노베이션 설명회'를 열었다.
김포 ~ 하네다 노선 20주년…동북아 비즈니스공항 '우뚝'
서울과 일본 도쿄 시내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이 30일 개설 20주년을 맞았다.한국공항공사는 2003년 11월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이후 중국 베이징, 상하이,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가오슝 등 동북아 비즈니스 신규 노선 6개를 추가 개설했다.국내선 중심의 김포공항이 하네다 취항을 계기로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공항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충청남도 서산시는 29일 서울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취약지 의료지원사업 성과대회에서 기관 부문 대상을 받았다.주민들을 위해 원격화상 진료, 질환 중증화 예방 대상자 발굴 등 체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 장성군은 외식문화 기업인 CJ푸드빌과 협력해 남도 음식 진흥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장성군과 CJ푸드빌은 사과, 새싹삼 등 장성 농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도 힘써 나가기로 했다.CJ푸드빌은 이미 닭칼국수에 장성 새싹삼을 활용하고 있다.
충청북도가 청주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와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도는 상업·금융·주거 공간을 마련해 충북 오송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도는 ‘충북도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대전시가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3500억원을 투입해 우주산업 육성에 나선다.우주 전문 인력을 대거 양성하고, 스타트업을 키우는 등 우주산업을 대전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도 세웠다.시는 29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우주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다음달 7일과 21일 두 차례 광주광역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지역 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이용자를 모집한다.시민들의 AI 기술 체감과 지역 기업의 AI 제품 판매 등을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는 올해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6대를 도입하는 등 17개 광역시·도 중 특별교통수단 차량 보급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발표했다.시는 올해 특별교통수단 보급률 123%를 기록했다.이는 전국 평균인 96%보다 27%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A25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송 전 시장, 황 의원에게 수사 청탁” 이번 사건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송철호 당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 활동에 개입했다는 의혹에서 비롯됐다.송 전 시장은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이던 황 의원에게 야당 후보였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비위 수사를 청탁했다는 혐의로 2020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연말 심야택시 2500대 증차…강남·홍대 승차난 사라질까
서울시가 연말연시 심야 택시 승차난을 막기 위해 택시를 추가 투입하고 야간에 운행하는 ‘올빼미버스'를 더 늘리기로 했다.서울시 도시교통실이 29일 발표한 승차난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는 연말 심야에 택시를 타고 이동하려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택시업계·플랫폼사와 협력해 심야시간 택시 2500대를 추가 공급하고 주요 버스노선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시에 따르면 연말 심야시간 서울의 시간당 평균 택시 운행 대수는 코로나19 발생 후 급격히 줄었다가 차츰 회복하고 있다.
"저축은행 매각 명령 취소하라"…상상인, 금융위 상대 행정소송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을 매각하라는 금융위원회의 명령에 반발해 행정소송에 나섰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상인은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금융위를 상대로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 주식처분명령 효력 정지·취소 청구소송을 신청했다.금융위는 지난달 5일 상상인이 대주주 적격성 유지 요건 충족명령을 이행하지 않자 상상인에 100% 자회사인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을 내년 4월 4일까지 매각하라고 명령했다.
"돈 불리는 재미 쏠쏠해요"…20대女, '텅장'이 '통장' 된 비결
29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영테크 성과간담회에서 사업 참여 후기를 전한 김씨는 서울시의 지원 덕분에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상담을 2회에서 3회로 늘렸고 2021년과 2022년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산 형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연 2회 상담을 추가로 지원했다.지난 5월에는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에 있는 군인 768명을 대상으로 재무 교육을 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불법 증축물을 세워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를 받는 서울 해밀톤호텔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29일 건축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이씨는 2018년 2월께 참사가 벌어진 골목인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본관 서쪽에 실외기 차폐용 철제 가벽을 증축하면서 도로 폭을 20㎝가량 좁히고 이를 구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서울시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계속 징수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서울시는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정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단계로 지난 3월 17일~4월 16일 외곽지역인 강남 방향으로 나가는 차를 대상으로 징수를 면제해 본 뒤 2단계로 4월 17일~5월 16일 양방향 모두 면제해보는 시험 기간을 거쳤다.양방향 징수를 일시 정지한 기간 남산터널 교통량이 12.9% 늘고 터널과 주변 지역 통행 속도는 9.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27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힐마 아프 클린트 다큐멘터리 시사회
다큐멘터리 ‘힐마 아프 클린트-미래를 위한 그림’ 시사회가 12월 1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다.네 대의 피아노가 한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선보이는 피아노 엑스트래버갠저 공연이다.뮤지컬 ‘드라큘라'의 10주년 공연이 12월 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1973년 영국 케임브리지 근교 일리 대성당.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에든버러 축제 합창단,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와 함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의 5악장 ‘피날레'를 연주한다.“6분21초 분량의 지휘 장면을 익히는 데 6년이 걸렸다"는 쿠퍼의 지휘 장면은 번스타인을 보는 듯했다.
급제자들이 대동강을 건너 평양에 오는 모습, 평안감사가 급제자들을 만나는 모습 등 정교한 묘사로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낱장으로 분리되고 상당 부분 훼손됐다.이 병풍이 리움미술관 연구원들의 손을 거쳐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삼성문화재단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미국 피보디에식스박물관에 있는 평안감사향연도를 복원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소속사가 임윤찬에게 경호원을 붙인 건 ‘열혈 팬'과의 접촉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이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그만큼 임윤찬 팬클럽은 다른 클래식 연주자들의 팬클럽에 비해 열광적이다.임윤찬이 나오는 공연은 티켓을 열자마자 동이 난다.
팔순의 오로라 화가 "그림은 봤을 때 그 자체로 아름다워야"
전명자 작가는 60여 년 전 홍익대 서양화과에 들어간 이후 자신이 사랑하는 일상의 풍경을 줄곧 그려왔다.“1995년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오로라를 처음 본 이후 내 삶과 작품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서다.그의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몽환적인 초록색과 파란색도 오로라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 29일 화재가 발생한 경기 안성 칠장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대원들은 이날 오후 사찰 요사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스님 한 명이 숨진 것을 발견했다.자승 스님은 화재가 발생한 사찰 인근의 아미타불교요양병원 명예이사장으로 활동했다.
A28면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경제학회가 주최하고 SK㈜가 후원한 ‘제21회 한국경제신문 경제논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부산대 경제학부 4학년 한재혁 씨는 29일 서울 중림동 한경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영훈 서강대 교수는 “올해 대학원생을 배제하면서 논문 수준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상을 주고 싶은 논문이 많았다"며 “기존에는 고등부에서 논문 한 편 정도만 수여했는데 올해는 경쟁이 치열했고 우수 논문도 나와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한씨는 ‘낮은 인플레이션과 경직성 함정: 인플레이션 동조화 현상에 대한 설명'이라는 논문으로 대상을 받았다.
부고] 김채임 씨 별세 外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 2.0'에서 회사 임직원 및 우수협력사 대표 100여 명과 ‘2023년 동반성장지원단 성과 교류 및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포스코이앤씨 동반성장지원단이 성과 사례를 발표하고 우수 협력사에 포상하는 ‘성과 교류의 장'과 안전·환경·구매 주제를 협력사와 자유롭게 논의하는 ‘지식 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작년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등 33명을 내년도 정회원으로 선출했다고 29일 발표했다.2022년 54.4세, 2023년 54.3세에 이어 3년 연속 낮아졌다.과기한림원은 내년 1월 17일 정회원 입회식을 열고 신임 회원들의 연구업적을 소개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이 국방기술품질원이 지난 28일 개최한 ‘제9회 국방품질경영상’ 수여식에서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발표했다.LIG넥스원은 유도탄 체계와 레이더, 각종 주요 전자장비 등의 제품 개발과 안전품질 검증 과정을 인정받았다.김지찬 LIG넥스원 사장은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품질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안전한 미래를 디자인하는 글로벌 방위산업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국가품질혁신상 디지털전환 부문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DB손보는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경영 추진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고객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상은 품질경영 혁신 활동으로 경영 성과를 창출해 국가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와 우수기업·단체에 수여하는 정부 포상제도다.
인사] 삼성전자 ; 삼성전기 ; 삼성SDI 등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업인 조합 지원 자금을 올해 800억원에서 내년 18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노 회장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으로 내년 어업 경영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선 “방류 후 수산물 소비가 이전과 큰 편차 없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국민의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직 아니다"며 “내년에도 수산물 소비심리 회복과 소비 촉진을 위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며 소외된 이웃을 찾아 온기를 나누는 기부와 봉사활동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필자도 올 연말 지인들과 제빵 봉사활동으로 송년회를 갈음하기로 했다.
A29면
[진달용의 한류 이야기] 수준 높은 콘텐츠에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까지…지속가능성 높아지는 한류
인기 보이그룹 BTS 멤버들이 2022년부터 군에 입대하면서 잠시 그룹 활동을 중단하자 많은 국내외 미디어와 한류 팬들은 K팝, 그리고 한류의 위상이 당분간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류의 지속 가능성 여부는 결국 한국 문화산업이 지난 30여 년간 어떤 특징을 발전시켰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한류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산업의 제도화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번으로는 출입구 안내가 어려워 목적지 인근에서 안내를 종료해야 했지만 도로명주소를 이용하면서 출입구까지 정확하게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또 도로를 따라 규칙적으로 주소가 부여돼 누구나 쉽게 목적지를 확인하고 찾을 수 있다.10년이 된 대한민국의 도로명주소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건물 중심 2차원 주소를 넘어 3차원의 입체적 주소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채선희의 미래인재 교육]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의 '디커플링'
우리나라 학교 교육은 1997년 고시된 ‘7차교육과정'에서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선택형 교육과정을 도입한 뒤 수차례 부분 개정을 통해 교육의 다양성 추구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교육적 시도를 해오고 있다.20세기 초 미국 진보주의교육협회는 당시 고등학교가 학생 적성과 상관없이 대입 준비에만 치우치고 학교 교육이 창의성을 길러주지 못함을 비판하며, 고교 교육 과정을 개혁하고 대입 기준을 새로 세우는 대규모 종단연구를 시작한다.이 연구가 미국 중등교육 개혁 과정을 보여주는 ‘8년 연구'다.
필자가 어렸을 때는 어르신들이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밝은 기운이 넘치는 사람을 보면 “신수가 훤하다"고 하셨다.통증 때문에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차단해 통증은 없어지지만 신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신장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 꼭 우산장수와 짚신장수 아버지의 마음 같다는 생각이 든다.물론 신장이 건강한 사람이 소염진통제를 잠시 복용한다고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A30면
[취재수첩] '수익 내면 욕먹는' 이상한 나라의 통신사
29일 만난 한 통신사 관계자는 한숨부터 쉬었다.통신업계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탓이 크다.정부는 가계 통신비 절감을 목표로 5G 요금제 인하를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슴 졸이고 지켜봤던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오일 머니'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하지만 개정안은 사용자가 노조의 불법파업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받으려면 누가 불법행위에 가담해 어떤 행동을 해서, 어떤 손해를 끼쳤는지를 구체적으로 입증해야 한다.사실상 노조의 불법행위로 손해를 봤다고 하더라도 기업은 그냥 감수하라는 말이다.
[윤성민 칼럼] 자오쯔양·리커창은 없고 시진핑만 남은 중국
중국 지식인들은 요즘 술자리에서 심장마비로 돌연사한 리커창 전 총리를 종종 소환한다고 한다.리커창은 중국 역대 총리 중 경제에 가장 해박한 사람 중 하나다.유일하게 경제학을 전공한 총리인 그는 베이징대 박사학위 논문으로 중국 경제학 논문 최고상까지 받았다.
A31면
[사설] 경제·외교 지평 넓힌 엑스포 유치전, 부족함 없었는지 돌아볼 때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 민관은 합동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한 것은 책임 있는 태도다.부산보다 1년 앞서 유치전에 뛰어든 리야드를 추격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사설] 어쩌다 연 3.5% 성장이 이다지 아스라한 목표가 됐나
한국은행이 국회 보고를 위해 재인용한 경제협력개발기구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올해 잠재성장률은 1.9%로 처음으로 2%를 밑돌았다.한국보다 고도 성장한 미국의 내년 잠재성장률이 1.8%인 것과 비교해보면 위기감이 커진다.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이 1.4%로 전망된 것을 보면 이렇게 추락한 잠재성장률조차 달성 못하는 게 현실이다.
[사설] 만시지탄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1심 유죄 판결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관련자 대부분에게 법원이 어제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시장 선거 개입의 실상을 보면 한 나라의 핵심 권부가 이렇게 돌아갈 수 있나 싶을 정도다.송 전 시장은 상대 당 후보였던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의 비위 정보를 청와대에 전달해 수사를 청탁했고, 민정수석실은 이를 황운하 전 청장에게 내려보내 수사토록 했다.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논쟁이 이어지면서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재정건전성을 중시하는 새 정부에서도 이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재정 지출에 대한 기대가 경제 실상에 비해 너무 높게 형성돼 있다고 볼 수 있다.국가부채 논의에서 빠져 있는 연금재정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
북한에서 장군은 2020년까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에게만 붙일 수 있는 금기 호칭이었다.진짜 군 장군은 장성 또는 장령으로 불렀다.북한의 실질적인 국가도 ‘김일성 장군의 노래'고, ‘김정일 장군의 노래’,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는 노래도 있다.
B1면
"편리한 생활·녹색 주거 지향하는 자연친화적 단지 조성이 대세"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고금리 환경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부족 등으로 올해 건설·부동산업계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종합대상은 일레븐건설이 경기 김포 고촌읍에 짓고 있는 ‘고촌센트럴자이'와 탕정도시개발이 충남 아산 탕정면에 조성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차지했습니다.일레븐건설의 ‘고촌센트럴자이'는 후분양 단지로 시공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출퇴근 편한 입지에 자연 품은 조경…랜드마크로 '우뚝'
‘2023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에 일레븐건설의 ‘고촌센트럴자이'와 탕정도시개발의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종합대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두 단지 모두 직장까지 출퇴근하기 좋은 입지와 자연 친화적 조경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는 평가다.웰빙과 브랜드 중요성 부각 웰빙아파트 부문 수상작인 GS건설의 ‘청계리버뷰자이'는 도심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청계천을 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 단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