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구조조정 '최악의 상황' 벌어졌다…뿌리째 흔들리는 내수기업

유통, 식품, 화장품 등 내수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국내 기업에 감원 삭풍이 불고 있다.증권업계에선 올해 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이 작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본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저수익 구조가 고착한 가운데 소비 위축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까지 겹쳐 내수기업들이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원전 2050년까지 3배 확대"

한국 미국 등 22개국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세 배로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소형모듈원자로 등 첨단 원자로 개발과 건설을 장려하고, 원전 도입을 모색하는 국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한 금융 지원을 위해 세계은행과 지역 개발은행 등의 참여를 촉구했다.

美 러몬도 "中 위협 대응하려면 냉전시대 '코콤' 같은 체제 필요"

미국의 ‘무역 수장'인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냉전시대 공산권을 상대로 한 수출통제 체제인 코콤과 비슷한 신수출통제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바세나르 체제에 포함된 러시아를 비롯해 옛 공산권 국가들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 움직임에 비협조적이다.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작년부터 바세나르 회의에서 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의 대중국 수출통제를 원했지만 러시아가 반대해 무산됐다"며 “미국이 코콤을 다시 언급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OECD 못 미치는 육아 여건이 초저출산 불렀다

육아 휴직, 도시로의 인구 집중 등 출산 기피 요인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수준으로 개선하고 집값을 2015년 가격으로 낮추면 현재 0.7명대에 불과한 한국의 출산율을 1.6명대로 높일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한은은 3일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 보고서에서 각종 정책 수단을 활용해 경제·사회·문화 여건을 개선하면 출산율이 최대 0.845명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출산율이 0.78명인 것을 고려하면 출산율을 최대 1.625명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A2면

[이 아침의 안무가] 세계 현대무용의 나침반…체코 안무가 지리 킬리언

20세기 드라마틱 발레의 선구자이자 완성자인 존 크랭코에게서 영향받은 현대무용 거장 중 그의 명성을 뛰어넘은 안무가들이 있다.대표적인 인물이 ‘세계 현대무용의 나침반'이라고 불리는 지리 킬리언이다.1947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킬리언은 1967년 영국 런던 로열발레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크랭코를 처음 만났다.

최고 고수들이 전망한 '내년 산업·부동산 트렌드'…한경 MOOK 출간

2024년 글로벌 산업 동향을 예측하고 주식 원자재 등 투자 상품의 트렌드를 점검하는 전망서가 나왔다.미국과 신흥국 경제전망, 국제 금융과 원유 시장 전망 등도 담았다.산업 이슈 분석과 투자 전략 가이드는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 32명이 필진으로 참여해 전망의 깊이를 더했다.

"수백억 쓸 이유가…" 축구팀 강등 쇼크에 삼성 '진퇴양난'

언제부턴가 한국 프로 스포츠의 성지 대구 라이온즈파크와 경기 수원 ‘빅버드'에 승전가가 울려 퍼지는 날이 적어졌다.4대 리그를 지배하던 ‘삼성 스포츠 왕국'이 기억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가물가물해지는 우승 기억 지난 2일 국내 프로축구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삼성 블루윙즈가 올 시즌을 꼴찌인 12위로 마감했다.

A3면

고물가·고금리에 짓눌린 소비…내수 침체 '심각'

소비가 위축되고 내수 경기가 부진한 배경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가 있다.정부는 최근 소비 부진을 고금리, 고물가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과 고물가에 따라 가계 실질 소득이 줄어 민간 소비 여력이 크게 위축됐다는 것이다.

신규 출점·해외 공략…내수기업 '생존 안간힘'

주요 내수기업들이 유례를 찾기 힘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희망퇴직 등 ‘몸집’ 줄이기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수출 확대로 이익이 늘어난 일부 기업 외에는 상당수 소비재 기업이 내년에 위기가 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선 침체한 내수시장을 벗어나 수익성 높은 해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시도가 전방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닝 절벽 수준"…대형마트·화장품·면세점 업종 안가리고 처참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부터 4년 넘게 0~1%대에 갇혀 있다.증권업계에선 올해 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이 작년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본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저수익 구조가 고착한 가운데 소비 위축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까지 겹쳐 내수기업들이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A4면

"집값 2015년 수준으로 낮춰야"…한은 충격 보고서 내놨다

육아 휴직, 도시로의 인구 집중 등 출산 기피 요인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수준으로 개선하고 집값을 2015년 가격으로 낮추면 현재 0.7명대에 불과한 한국의 출산율을 1.6명대로 높일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韓 출산율 하락 속도 217개국 1위… 청년층 고용·주거·양육 불안 심각” 한국은행은 1960~2021년 출산율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출산율 하락 속도가 217개국을 통틀어 1위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출산율은 이 기간 5.95명에서 0.81명으로 86.4%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출산율이 이 기간 평균 3.29명에서 1.58명으로 52% 하락한 것보다 훨씬 가파르다. 한국의 2021년 출산율 0.81명은 217개국 중 홍콩을 빼면 꼴찌다. 올해는 2, 3분기 연속 출산율이 0.7명까지 떨어졌다.“가족 관련 정부 지출 늘려야” 한은은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배경으로 청년층이 느끼는 경쟁 압력과 고용·주거·양육 불안을 지목했다.

프랜차이즈 필수품목 늘릴때 점주와 협의해야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을 늘리는 등 거래 조건을 가맹점주에게 불리하게 바꾸려면 반드시 점주와 사전 협의해야 한다.시행령 개정안에는 필수품목 수를 늘리거나, 기존에 정한 가격 산정 방식을 변경하는 등 가맹점주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거래 조건을 바꾸는 경우 의무적으로 점주와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새로 담겼다.또 점주 협의 절차를 가맹계약서 필수 기재 사항으로 포함해 이를 위반하면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中, 요소 수출 다시 통제하나

중국에서 요소 수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한국 기업들의 제보가 다수 접수돼 정부가 상황 파악에 나섰다.3일 산업계와 관련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는 1일 중국 정부에 요소 통관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입장을 문의했다.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로부터 요소 통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가 다수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NYT "한국 인구 감소 속도, 중세 유럽 흑사병때보다 심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인구 감소세가 흑사병이 창궐한 14세기 중세 유럽보다 더 빠르다고 지적했다.다우서트는 한국 인구가 감소한 원인으로 입시경쟁 문화를 지목했다.

내년 카드 많이 쓰면 올해보다 더 많이 공제 받는다

내수 소비를 부양하기 위해 내년에 한시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확대된다.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도 소비 진작을 위해 도입한 신용카드 소비증가분의 소득공제 조치를 재도입하는 것이다.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 세액공제 한도와 소득기준도 상향된다.

A5면

방문규·장미란 총선 출마하나…취임 6개월도 안돼 교체설

이르면 4일로 예상되는 개각에서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명된 지 석 달 만에 물러나는 점이 눈에 띈다.방 장관 교체에는 차기 총선에서 경기 수원에 출마하라는 여당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방 장관은 1962년 수원에서 태어나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왔다.

최상목·손병두·박상우…윤석열 대통령 2기 경제팀 윤곽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8~9개 부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할 예정이다.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은 대통령실 이관섭 정책실장과 박춘섭 경제수석, 내각에서는 최상목 부총리와 손병두 금융위원장으로 이어지는 진용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관료사회에서는 각 부처 수장에 관료 출신 장관을 임명하는 것을 두고 “조직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은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네덜란드 공통분모 반도체…윤 대통령 국빈방문 때 MOU 체결할 것"

한커 브라윈스 슬로트 네덜란드 외교부 장관은 헤이그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한국과 네덜란드가 수교한 이후 한국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가 무역, 국방과 안보, 인적 교류에서 더 긴밀해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브라윈스 슬로트 장관은 “한국은 네덜란드의 반도체산업 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양국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과 인력 관리 등에서 비슷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그는 “윤 대통령 국빈방문 기간에 반도체산업 기술 및 인력 교류 강화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양국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정부 간 실무그룹을 구성해 반도체산업 육성 및 투자와 관련한 논의를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연말연초 '원포인트 교체'…장미란도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출범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교체 시기와 후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총선 차출설이 돌고 있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총선 출마가 유력한 한 장관 교체를 위해 이르면 올 연말 ‘원포인트’ 인선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6면

당정 "中企 중대재해법 적용, 2년 더 유예"

정부와 국민의힘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근로자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을 이달 마련하기로 했다.정부에 따르면 50인 미만 사업장 중 80만 개에 달하는 기업이 중대재해법 적용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국민의힘은 이들 기업의 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중대재해법 개정안을 조속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해 논의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北위성의 100배 성능…탱크 번호판도 본다

우리 군의 첫 독자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지난 2일 목표 궤도에 안착한 뒤 지상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반면 북한 정찰위성은 크기, 무게 등으로 미뤄봤을 때 3~5m급 해상도로 추정된다.군 관계자는 “위성 해상도가 1m 이상이면 활용성이 매우 떨어진다"며 “북한의 정찰위성 발표를 성공으로 볼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일 고위경제협의회 8년만에 열린다

한국과 일본 정부의 포괄적 경제 협의체인 ‘한·일 고위경제협의회'가 연내 재개될 전망이다.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이달 서울에서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의제 등을 협의 중이다.한·일 고위경제협의회는 한국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일본 외무성 경제 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를 맡아 양국의 다양한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檢 출석 앞둔 송영길 "윤석열 대통령 퇴진당 만들겠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비례 정당을 창당하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하겠다고 주장했다.송 전 대표는 지난 2일 대구에서 열린 ‘송영길의 선전포고’ 북콘서트에서 “내년 총선에서 선명한 중도 보수까지 포괄한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어내면 윤 대통령을 조기에 끌어내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신당 창당을 위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보수 측 인사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밀실로 간 657조 예산안…총선용 '퍼주기 심사' 우려

여야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달 27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과 여야 간사, 기획재정부 차관 등으로 구성된 소소위를 꾸리고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비공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국회법에 따라 예결위는 지난달 30일까지 예산안 협상을 마무리하고, 국회 본회의는 지난 2일까지 이를 처리해야 했다.

與 '김의겸 방지법' 발의…"허위발언 징계"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에서 고의로 허위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국회의원을 징계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김의겸 방지법'이 국회에 발의됐다.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허위사실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을 금지한다는 조항을 국회법에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개딸당 변질"…이상민, 민주당 탈당

5선 중진의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탈당했다.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도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오신다면 버선발로 나가서 맞아야 한다"며 “역대급 ‘몸값'을 제공하고 모셔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면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A8면

"지구촌 친환경 발전 용량 3배로 늘리겠다"

2030년까지 친환경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세 배로 늘리기 위한 협약에 약 120개국이 서명했다.미국은 지구온난화 주범인 메탄가스 규제를 도입하고 일본은 석탄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다.온실가스 배출량 많은 육식 줄인다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OP28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에 현재까지 118개국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아마존 위성, 경쟁사 스페이스X로 쏜다

미국 아마존이 우주를 둘러싼 경쟁 상대인 스페이스X 로켓을 이용해 인터넷 위성을 발사하기로 했다.아마존이 추진하는 인공위성 기반 고속 인터넷 서비스 ‘카이퍼 프로젝트'가 위성 발사 실패 등으로 지연되자 적수이긴 하지만 세계 1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와 손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카이퍼 프로젝트에 사용할 인공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세 차례 지구 궤도로 올리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이번엔 가자지구 남부 집중 공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임시휴전이 종료된 뒤 이스라엘은 피란민이 모인 가자지구 남부에 집중 공세를 퍼부었고 하마스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로켓을 발사했다.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전면전을 펼치면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민간인을 보호할 “도덕적 책임"과 “전략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긴축 경고에도 美 '에브리싱 랠리'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의장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 중 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실어줄 만한 대목이 있었기 때문이다.파월 의장은 “올 10월까지 6개월 이상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이 연율 기준으로 2.5%를 유지한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美법원 "트럼프의 대선 뒤집기 재판 계속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치러진 미국 대통령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요청한 민·형사상 면책특권이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를 부추기고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당시 재임 중이었던 만큼 면책특권을 적용받아 민사소송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법원에 면책특권을 요구했지만 이번에 기각됐다.

A10면

세계 1위 화장품 ODM社 만들어낸 '집념의 R&D'

그렇게 한국미로토는 설립 2년 만인 1994년, 100% 한국 기업 코스맥스로 재탄생했다.46세에 늦깎이 창업에 뛰어든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목표를 30년 만에 실현했다.사업 초기부터 고집했던 기술 개발에 대한 그의 집념이 결국 코스맥스를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1위 자리에 올려놓았다.

'실사구시' 계승한 최고 경영인 선발

한국경제신문사는 4일 서울 청파로 본사 18층 다산홀에서 ‘제32회 다산경영상’ 시상식을 연다.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한국경제신문사는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2년부터 다산경영상을 시상하고 있다.

A11면

LG엔솔 글로벌 배터리시장 석권 이끈 '현장 리더십'

2년 전 LG에너지솔루션은 유난히 긴 여명의 시간을 보냈다.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한 것도 권 부회장이다.LG화학 시절 2012년부터 약 4년간 배터리사업본부장을 지내며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유수 완성차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수주를 이끌어냈다.

글로벌 불황에도 빛나는 경영혁신

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화장품 제조 분야에서 31년간 우직하게 세계화의 길을 걸으며 글로벌 뷰티 제조업자개발생산 시장을 개척한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LG그룹에서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유수 계열사 최고경영자를 맡아 가는 곳마다 최고 기업으로 만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선정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권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성공적인 기업공개, 현대자동차 제너럴모터스 등 유수 자동차 메이커들과의 합작법인 설립, 일본 도요타로의 대규모 공급이라는 굵직한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는 권 부회장이 지난 17년간 LG를 대표하는 CEO로서 어떤 위기가 찾아와도 더 큰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혁신적 기업가 역량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A12면

현대건설, 우크라 원자력공사와 기술협력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원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과 ‘원전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의향서'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달 30일까지 사흘간 파리 노르빌팽드 전시관에서 열린 ‘세계원자력박람회 2023’ 기간에 이뤄졌다.

금호석화, 여수에 탄소포집 플랜트 '첫 삽'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일 전남 여수시 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플랜트 착공식을 열었다.금호석유화학은 이 플랜트를 통해 열병합발전소의 스팀·전기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 선택해 포집한다.포집한 탄소는 케이엔에이치특수가스의 액화 공정을 거쳐 탄산을 생산한다.

美·유럽 賞 휩쓰는 기아 EV9…흥행몰이 나선다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이 유럽과 북미에서 유력 자동차상을 휩쓸고 있다.올해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11개월 만에 역대 최다 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사상 처음으로 15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1월 미국에서 7만6066대를 판매했다.

LG전자, Z세대 본격 공략…체험공간 '그라운드220' 오픈

LG전자는 잠재 고객인 Z세대를 위한 경험 공간 ‘그라운드 220'을 오는 15일 서울 양평동에 연다고 3일 발표했다.그라운드 220은 LG전자 제품은 물론 Z세대가 기획하고 제안한 여러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삶의 단단한 터전이 된다는 뜻의 ‘그라운드'와 가전제품 연결고리 220V의 ‘220'을 조합했다.

SK이노, 이산화탄소→일산화탄소 전환 대량생산 성공

SK이노베이션이 전기화학적 촉매 반응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하루 1㎏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서로 다른 두 개의 원자를 하나씩 붙여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이원자 촉매로 일산화탄소 대량 생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생산에 쓰이는 일산화탄소는 최근 메탄올, 합성섬유 등 대체연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과 격차 3년으로 줄였다"…중국의 매서운 추격

중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국 기업들이 최근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첨단 모바일용 D램 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11조원 투자 등을 통해 삼성, LG와의 격차를 1~3년 안팎까지 좁힌 것으로 분석된다.첨단 메모리·CPU 협공 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중국을 대표하는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는 최근 “중국 최초의 LPDDR5 D램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美, 中 배터리 부품 규제 내달 시행…韓 분리막·전해액 기업은 반사이익

미국 정부가 다음달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외국우려기업'에 관한 세부 규정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한국 분리막, 전해액 기업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미 정부는 FEOC가 제조한 배터리 부품을 적용해 만든 전기차에 대해 내년부터 대당 7500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 IET, LG화학, WCP 등 분리막 생산 기업은 내년 상반기 내 북미 공장 신설 계획을 확정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13면

"10년 뒤 매출 3배 늘린다"…삼성웰스토리의 선언

삼성웰스토리가 글로벌 급식·식자재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이를 위해 삼성웰스토리는 공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삼성웰스토리는 2014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지 단체급식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청색 퀀텀닷' 특허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미래 디스플레이의 핵심인 청색 양자점 관련 특허 출원 수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선 청색과 적색, 녹색 세 가지 양자점이 필요하다.청색 양자점은 적·녹색 양자점에 비해 수명이 짧고 효율이 떨어져 개발 난도가 높다.

중기부, 납품대금연동제 실태조사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부터 기업 간 수·위탁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2023년도 수·위탁 거래 정기 실태조사'를 한다.중기부는 특히 위탁 기업들이 수탁 중소기업에 납품대금을 제때, 제대로 지급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 이후 처음 실시하는 실태조사인 만큼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이 필요한 계속적 거래에 대해서는 연동 약정을 체결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도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 해외 뷰티사업 가속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오스트리아 스파 브랜드 ‘수잔 카프만’ 제품을 판매한다.수잔 카프만은 2003년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다.이번에 수잔 카프만 제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한 화장품 브랜드는 모두 22개로 늘었다.

'MZ세대 성지' 어디길래…최단기간 연 매출 1조 '초대박'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이 개점 2년9개월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올해 더현대 서울의 패션 매출은 개점 첫해보다 113.2% 급증했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단순 쇼핑 공간이란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며 “세계적 수준의 공간 창조 역량과 참신한 콘텐츠 발굴 노력 등이 최단기간 1조원 돌파 기록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A14면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기업도 생태계 경쟁시대 中企, R&D로 승부해야"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지난 1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ESG 등 새로운 경영 기조 영향으로 기업활동의 축이 수요자 중심 경제로 옮겨졌다"며 “기업 간 거래 시장 위주인 중소기업이 이를 잘 활용하면 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의 고객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노비즈협회는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이노비즈 인증제도'를 관리하고 있다.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은 2만2000여 곳에 이른다.

"못 버틸 것" 최악 전망에도…'손실 550억' 왓챠의 놀라운 반전

규모가 1조원 넘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토종 플랫폼은 모두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박 대표는 “왓챠의 오리지널 콘텐츠 성과가 좋았던 시기에도 롱테일 전략에 따른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고 말했다.왓챠는 롱테일 전략을 위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영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AI 후발주자' 아마존 "타사 앱과 접목 가능한 '만능 챗봇' 출격"

클라우드 세계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에선 후발 주자다.AWS는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 한국 공공기관만 쓸 수 있는 클라우드 리전을 따로 둘 수 있다고 했다.가먼 부사장은 “클라우드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미래"라며 “다른 민간 네트워크와 분리된 공공기관용 리전을 마련한 싱가포르 사례를 한국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15면

좁혀진 시중은행·인뱅 주담대 금리차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 차이가 지난 7개월 새 약 1.2%포인트에서 0.3%포인트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은행 주담대 평균금리가 가장 높았지만 같은 기간 가장 금리가 낮았던 케이뱅크와의 차이는 0.33%포인트에 불과했다.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는 올초까지만 해도 1% 넘게 차이 났다.

함영주 "하나금융, 모두의 행복 동반자 되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손님, 직원, 사회공동체를 포함한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행복과 미래를 꿈꾸게 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함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열린 그룹 출범 18주년 기념식에서 “그룹의 성장과 도전의 역사를 되새기고, 하나금융만의 성장동력에 기반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함 회장 등 하나금융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 슬로건은 ‘새로운 하나, 모두의 행복과 미래를 꿈꾸다'였다.

쪽방촌 겨울나기 챙긴 신한금융

신한금융그룹이 서울역 쪽방촌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벌였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신한금융 최고경영자들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쪽방상담소에 있는 쪽방촌 주민 생활품 ‘온기창고'를 찾아 18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신한금융 CEO들은 즉석국, 밑반찬 등 간편식과 샴푸, 치약 등 20여 종의 후원 물품을 온기창고 선반에 진열했다.

롯데손보 영업지원 플랫폼 출시

롯데손해보험이 3일 보험 영업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할 수 있는 플랫폼 ‘원더'를 신규 출시했다.2019년부터 4년간 4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원더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 전 과정을 휴대폰 앱에 담았다.설계사가 사무실에 전혀 출근하지 않고 전체 영업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고안됐다.

"빠져나가는 돈 잡자"…예금금리 올리는 지방은행

지방은행들이 시중은행으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붙잡아두기 위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섰다.지난달 29일에는 금리가 연 4.47%까지 높아지며 저축은행 예금 최고금리를 추월하기도 했다.부산은행과 대구은행도 같은 날 주요 정기예금 최고금리를 연 4% 초반까지 올리면서 금리 경쟁에 뛰어들었다.

A17면

"내년 증시 상저하고 전망…반도체·플랫폼·조선株 담아라"

2024년 ‘청룡의 해’ 국내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기업 수출이 개선되면서 국내 경기가 업사이클할 것"이라며 “실적이 개선되고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2~3분기에 강한 상승장이 올 것"이라고 봤다.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내년 금리 인하와 실적 호전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우상향할 것"이라며 “연초는 금리 인하 시기, 연말은 미국 대선 변수 등이 불확실성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인도·중남미 주목하라"

리서치센터장들은 2024년 신흥국 시장으로 인도와 중남미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3일 “인도는 미국의 무역 우방국으로 수혜를 보는 데다 자체 내수시장도 크다"며 “특히 내수를 이루는 구성원이 젊은 층이어서 소비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신흥국 중 미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곳은 내년도 성장세가 양호하겠지만, 나머지 시장은 고금리 여파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18면

뜨거운 인도…타타테크놀로지스, 첫날 16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테크놀로지스 주가가 상장 직후 공모가를 크게 웃돌았다.엔지니어링 및 기술 서비스 기업 타타테크놀로지스는 인도 증시에 상장한 이튿날인 1일 1220.6루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증시, 수출입 현황·소비자물가지수 주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중국 증시는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불안과 정부 펀드 매수 효과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떨어지며 예상치를 밑돌았다.기업의 공장 출하 가격 등 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일 전망이다.

뉴욕 증시, 고용지표 줄줄이 발표…"둔화는 긍정 신호"

이번주 미국 노동부의 11월 고용보고서와 민간 고용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 등 주요 고용지표가 공개된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에서의 내년 1월 인하 가능성은 15%가량이다.내년 3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1회 이상 인하할 것으로 본 확률은 60%를 넘어선다.

온기 도는 美 리츠시장…데이터센터·헬스케어 분야 주목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지난 2년간 부진했던 미국 리츠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3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리츠 중 58%의 애널리스트 전망치가 상향된 것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미국 리츠 중에서도 데이터센터와 헬스케어 시설에 투자하는 리츠가 유망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은행·증권사 점포가 사라진다…日 이어 韓도 '금융 사막화' 우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한국은 국토 면적 대비 사막화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빠르다고 한다.노인 거주지로부터 500m 이내에 은행과 증권사의 유인 점포가 없으면 금융 사막화와 금융 난민으로 규정해 해당 지역에 유인 점포를 열거나 이동형 유인 점포를 운영하면 보조금을 주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은행과 증권사가 불가피하게 유인 점포를 폐지하더라도 반드시 이용 고객의 ‘금융 지식'과 ‘디지털 지식'을 높이는 조건을 충족시키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A19면

고금리 적금 수익률의 2배…고배당 ETF 담아볼까

높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 상장지수펀드에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커버드콜 ETF, 국내 리츠 ETF, 해외 배당귀족 ETF 등이 대표적이다.매달 또는 분기별로 배당받을 수 있는 이들 ETF는 많게는 연 10% 이상의 배당률이 예상되고 있다.

외인, 한 달 4.3조 '폭풍 매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편식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폭풍 매수'하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 달간 2조95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선 1조13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증권사 신용도 빨간불…부동산 PF 영향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시장 침체로 기업금융 부문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이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지난달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공시가 나온 뒤 키움증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보고서를 내놨다.위지원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해외 대체투자 관련 손실 등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리스크와 유동성 대응 능력을 집중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토큰증권, 투자 신세계 열 것"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올 들어서만 주가가 120% 넘게 뛰었다.신 대표는 “폐쇄적이던 기업금융 영역을 STO로 디지털화하면 일반 투자자도 정보의 비대칭성 없이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갤럭시아머니트리는 수산금융,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항공금융, 전기차 충전, 경주마 분야 등의 STO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폰15 흥행 기대감…LG이노텍 1순위 매수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전자·부품업체 관련 주식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고객들도 전자 관련주를 대거 매수했다.순매수 1, 2위 종목은 LG전자와 LS전선아시아였다.

LS머트리얼즈·블루엠텍 일반 청약…흥행 관심

이번주에는 LS머트리얼즈와 블루엠텍 두 곳이 청약에 나선다.앞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97 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를 높였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가 2025곳 중 약 95%가 6000원 이상을 써냈다.

A21면

연말 다가오는데…'좋은' 배당주 고르는 법

하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50 고배당주 지수와 우선주 지수 상승률은 각각 143%와 123%로 시장 평균 수익률을 뛰어넘었다.배당주에 투자하려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뿐만 아니라 배당금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배당주를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좋은 배당주는 우량한 재무 구조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갖춘 기업의 주식이다.

숙박비·식비까지 보장…'든든한' 화재보험

건조한 겨울에는 화재 위험성이 커진다.화재보험 공동인수제도를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가입할 건물에 대해 단독으로 보험 계약을 맺을 보험사가 없는 경우 화재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인수하는 제도다.

슬기로운 '미래 설계'…변액보험으로 해외주식 투자까지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변액보험 가입 전 해당 상품의 사업비가 저렴한지, 보험사의 가중평균 수익률이 높은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둘째는 中위험·中수익을 노릴 수 있도록 글로벌 펀드 라인업을 구비했는지 여부다.

A22면

가업승계 과세 혜택 높이려면 '업무 무관 자산' 줄여야

정부는 가업의 원활한 이전을 위해 가업 승계에 대한 과세 혜택을 높이는 방향으로 세금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가업 승계 과세 혜택을 높이려면 증여하거나 상속하기 전까지 가업과 무관한 자산을 최소화해야 한다.세법에서 지정한 가업과 무관한 자산으로는 비사업용 토지, 업무 무관 부동산, 대여금, 과다 보유 현금 등이 있다.

"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한다"…커지는 '낙관론' 근거는

비트코인이 연중 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하면서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앞선 세 번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각각 8069%, 284%, 559% 상승했다.암호화폐 금융회사 언체인드의 조 켈리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8일 “내년 4월 이후 비트코인의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엄청난 상승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며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의 보수적 목표치는 10만5000달러 선"이라고 주장했다.

종부세 15일까지 납부…300만원 넘으면 무이자 분납 가능

내야 할 종부세가 300만원 초과 600만원 이하라면 납부할 세액에서 300만원을 뺀 만큼 분납할 수 있다.예를 들어 종부세 400만원을 내라고 고지받았다면 오는 15일까지 300만원을 내고, 내년 6월 17일까지 나머지 100만원을 내면 된다.납부해야 할 종부세가 600만원을 넘는다면 절반 이하의 금액을 분납할 수 있다.

A23면

"송파구 심상치 않네"…24억 아파트 한 달 뒤 매매가격 보니

잠실주공 가락주공 등이 재건축된 서울 송파구에는 유독 대단지가 많다.부동산 경기 흐름에 따라 아파트 거래와 가격 변화가 빨라 시세 파악의 ‘바로미터'로 평가받는 이유다.최근 송파구 주요 단지의 거래가 크게 줄고,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이 '내 집 마련' 적기, 이유는…" 신혼부부 '기대감 폭발'

청년,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에 내년이 ‘내집 마련의 적기'가 될 전망이다.분양가 80%까지 최저 연 1.5% 대출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라면 내년 2월에 출시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부터 가입해야 한다.1년간 가입하면 청약 당첨 시 연 2%대 저리로 분양가의 80%까지 최장 40년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빚 못 갚아서 아파트 넘어갔다'…대출금리 폭등에 난리난 곳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빚을 갚지 못해 임의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이달 초에도 전국 곳곳에서 아파트, 전원주택, 다가구주택 등 다양한 임의경매 물건이 매수인을 기다리고 있다.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임의경매로 등기를 신청한 부동산은 4689건으로 집계됐다.

A25면

"완구기업 레고 인지도 압도적…레고켐바이오가 상표권 침해"

덴마크 유명 완구 기업 레고가 국내 바이오 기업인 레고켐바이오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최종 승소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레고가 레고켐바이오를 상대로 낸 상표 등록 무효 소송 상고심에서 최근 상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레고켐바이오는 2018년 11월 레고켐제약을 인수하면서 특허청에 ‘LEGOCHEMPHARMA'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세종, 소외계층 돕는 법률지원센터 개소

법무법인 세종이 공익법인 ‘나눔과이음’ 산하에 공익법률지원센터를 설립했다.세종은 소속 변호사들이 직접 공익법률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가운데 공익활동을 펼칠 방침이다.이를 통해 소속된 전문가 다수가 함께 공익활동을 이끄는 체계를 정착시키면서 지원 분야를 넓혀갈 예정이다.

율촌, 기후변화 규제 대응 온라인 세미나

법무법인 율촌은 오는 20일 ‘글로벌 기후변화 규제 강화 동향과 기업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고 3일 밝혔다.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선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내용과 세계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 동향 등을 다룬다.조은정 외교부 기후변화외교과장이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핵심 내용과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양한나 환경부 기후경제과장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추진 현황과 개선해야 할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철 지평 동유럽팀장 "우크라 재건, 한국 강점인 IT 인프라 공략해야"

정철 법무법인 지평 동유럽팀장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정 팀장은 “우크라이나 재건은 국제기구나 정부 간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데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업에 나서는 쪽이 자금 조달 계획도 제시해야 한다"며 “유럽은 유럽부흥개발은행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복구 작업을 위해 쌓아놓은 기금이 많이 남아있고 일본도 활용 가능한 공적개발원조 자금이 많지만 한국 정부는 이 같은 자금력에서 밀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부 간 협약으로 확보한 사업 외에 민간기업이 독자적으로 재건 사업을 맡으려면 전통적인 건설 인프라 외에 IT 인프라 등 한국이 비교우위를 점한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건 하나로 100억 '잭팟'…연매출 1000억 뚫은 로펌의 비결

법무법인 바른이 창사 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바른은 2년 전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지평과 국내 7위 로펌 자리를 두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현대重 분쟁에서 100억원 잭팟 3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바른은 올해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A27면

사업비 9100억…높이 220m '역대급 대관람차' 서울에 뜬다

서울시가 마포 한강변에 짓기로 한 대관람차 ‘트윈아이'의 구체적인 그림이 나왔다.두 개의 고리가 X자로 교차 서울시는 3일 이런 내용의 ‘서울 트윈아이’ 복합문화시설 사업계획을 내놨다.트윈아이는 지름 180m 규모 두 개의 고리가 X자 모양으로 엇갈리는 형태의 대관람차다.

여에스더, 식약처 前 과장에 고발 당했다…왜?

건강기능식품 쇼핑몰을 운영하며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유명 의사 여에스더 씨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온라인 쇼핑몰 에스더몰의 관계자는 “진행 중인 광고는 모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심의를 통과한 내용만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위·과장 광고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식약처와 건강기능식품협회의 해석이 모두 일치하지는 않아 허위·과장광고 여부는 해석하는 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영 어렵다며 1년간 월급 떼먹고 연장근로수당 대신 당직비 '찔끔'

A지역농협은 주말 근무 시 연장근로수당 대신 고정액의 당직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3년간 134명의 연장수당을 2억4000만원 적게 지급하다가 정부에 적발됐다.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임금을 상습 체불하는 사업주에게 불이익을 주는 법안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했다.국회에는 상습 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근로기준법·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 김수용 감독 별세

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거장 김수용 감독이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1929년 경기 안성에서 태어난 그는 6·25전쟁 때 통역장교로 복무했고 정전 이후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 배치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전역하고 본격적으로 영화에 뛰어든 김 감독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 ‘갯마을’ ‘안개’ ‘산불’ 등의 작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세계 첫 '심야 자율주행버스', 합정~신촌~동대문역 다닌다

서울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운영한다.서울시는 4일 밤 11시30분부터 서대문구 합정역~신촌역~동대문구 동대문역 구간 버스전용차로에서 심야 자율주행버스를 정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야간에 자율주행 택시가 다니는 경우는 미국 등에 있으나, 대중교통인 버스가 야간에 자율주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명했다.

[포토] 별마당도서관에서 펼쳐진 오케스트라 공연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이 ‘고잉홈프로젝트’ 연주자와 이를 관람하기 위해 온 시민들로 가득 찼다.게릴라 오케스트라인 고잉홈프로젝트는 14개국 40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연주자와 세계 음악인 60여 명으로 구성됐다.

A29면

뉴진스를 3m 거리서 생생히…베일 벗은 1호 K팝 전문 공연장

국내에서 팝스타 공연이 열릴 때마다 관객 사이에선 이런 불만이 속출한다.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국내 1호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이다.설계 때부터 해외 팝스타의 내한공연, K팝 아이돌 콘서트 등에 최적화된 무대·음향 시스템을 준비했다는 얘기다.

50개 출판사, 알라딘에 e북 공급 중단

지난 5월 발생한 전자책 불법 유출 사태의 피해보상 방안을 놓고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출판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알라딘 관계자는 “한국출판인회의를 통해 피해보상 방안을 논의 중인 만큼 협의 결과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알라딘은 출판사들의 전자책 판매 중단 요구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의 봄' 흥행에 '나폴레옹' '노량'도 출격…韓만 잠들었던 영화관, 3년 만에 부활하나

지난여름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한국 영화관 ‘빅3'는 기대감에 부풀었다.나폴레옹→노량…‘릴레이 흥행’ 겨냥 코로나19 이후 침체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영화관들은 잇단 대작 개봉을 계기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올여름 ‘바벤하이머’ 효과를 톡톡히 누린 북미 영화 시장과 달리 한국에선 ‘범죄도시 3'의 반짝 인기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다.

유럽 정복했지만…사랑한 아내 마음 못 얻은 佛 전쟁 영웅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에 오른 이 역사적 사건은 프랑스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란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다.오는 6일 개봉하는 영화 ‘나폴레옹'은 명화 속 장면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겼다.영화 ‘조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을 연기했고, 거장 리들리 스콧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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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展

‘행복을 그리는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전시 ‘파리의 벨 에포크’ 전이 다음달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을 찾는다.서울 중림동에 민주화 운동의 중심축인 통일민주당사가 들어왔다.1987년 7월 11일 이한열이 세상을 떠난 지 엿새 뒤 통일민주당 현판식이 있었다.

신지애, 호주女오픈 3위…통산 65승 '다음 기회에'

프로 통산 65승에 도전한 신지애가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세계랭킹이 높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선수가 다수 출전한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산을 마련했다.올 2월 호주에서 열린 빅토리아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린 신지애는 프로 통산 64승을 달성한 상태다.

3년 만에 이틀 연속 언더파…'녹 제거' 중인 골프황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우즈도 “매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냈다"며 “몸 상태가 좋아서 정말 흥분된다"고 만족감을 보였다.우즈가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교통사고 이전인 2020년 11월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1, 2라운드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송가은·안신애, 일본 무대 뛴다

한국 여자골퍼들의 일본 진출이 재개됐다.KLPGA투어 통산 3승을 보유한 안신애는 공동 15위에 오르며 JLPGA투어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JLPGA투어는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와 함께 한국 여자골퍼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무대 중 하나였다.

KLPGA 최강자 박민지 "내년 파리올림픽 정조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최강자 박민지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정조준한다.이를 위해 내년 주요 해외 대회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박민지는 지난달 12일 끝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올림픽은 모든 선수의 꿈"이라며 “내년 상반기 최대한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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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기지…항공우주 등 협력기회 많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3일 서울 용산 주한인도대사관에서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며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인도와 10위인 한국이 협력 범위를 더 확대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쿠마르 대사는 기업 경영 환경에 대해선 “인식의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를 보면 인도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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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트] 구슬이 서 말이어도 '배워야' 보배

필자도 바이오 섹터에 투자하겠답시고 내 돈 몇천만원을 내고 대학원도 다녔고, 상장시킨 회사의 주가를 이해할 길이 없어 몇백만원을 내고 몇 달간 ‘투자 전문가'의 수업도 들었다.필자도 비트코인과 러시아 펀드의 -30% 손실이 아프지만 지금의 나는 4년 전의 나보다 더 나은 투자자가 돼 있다.투자를 하다 보면 당연히 반드시 실패하게 돼 있다.

[기고] 美 아이다호 SMR 사업 취소가 주는 교훈

최근 다양한 활용성과 탄소중립을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소형모듈형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여러 나라와 기업들의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그동안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부지에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돼온 소형원전 보이저 건설 사업이 종료됐다.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부지 SMR 건설 사업 취소를 계기로 일각에서는 SMR 거품론을 제기한다.

[안재용의 EU확대경] 브뤼셀 효과…우리는 왜 EU가 만든 규칙을 따르는가

우리는 왜 유럽연합이 만든 규칙을 지켜야 할까?브뤼셀 효과에 대해 의문이 생기면서 EU의 규범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도 좀 더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EU가 만든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다.

[조정진의 건강클리닉]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는 법

이러한 대사에 사용되는 에너지원은 음식이다.인체는 음식물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대사율을 더욱 높여 신체 내 열 발생이 증가하고 체온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를 특수 역원 작용이라고 부른다.

[MZ 톡톡] N잡으로 경제적 자유 찾기

세대가 변하면서 직업에 대한 접근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좋아질 것 같았던 경제 상황은 점점 더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해졌다.MZ세대에게 N잡 전략은 여러 수입원을 통해 경제적 불확실성을 분산시키고, 더욱 견고한 재정적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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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행정망 마비, 정부가 복기해야 할 것들

지난 11월 17일부터 29일까지 정부 전산망에 최소 여섯 차례 장애가 발생했다.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와 같은 active-active-active…로의 n중화의 도입, 민간부문 전문성에 입각한 제3자 스트레스테스트와 모니터링 구조화 등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를 모색해야 한다.정부와 공직자들이 국민에게 겸손한 마음을 갖고 전산망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정부의 각종 인프라를 면밀히 살피고 보다 정직하게 대안을 수용하는 담대한 계기로 삼기를 촉구한다.

[월요전망대]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3% 초반까지 낮아졌을까

통계청이 5일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한국은행도 지난달 30일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3.5%에서 3.6%로 상향 조정했다.정부가 7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때 제시한 올해 전망치 3.3%보다 물가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본 것이다.

[데스크 칼럼] '온라인 가락시장'에 거는 기대

지난달 30일 있었던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은 한국 유통사의 큰 발걸음이다.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정부가 구축한 온라인 플랫폼, 저장창고 등 산지 인프라를 통해 농가와 식품·유통기업이 직거래할 수 있게 한 게 핵심이다.짧게는 38년, 길게는 47년 전 시작된 공영도매시장 체제의 해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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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 세계가 걱정하는 한국 저출산…구조개혁 말고 해답 없다

한국의 인구 급감 속도가 흑사병 창궐로 인구가 급감한 14세기 중세 유럽을 능가한다는 쇼킹한 분석이 나왔다.한국의 인구구조 변화가 세계의 이목이 쏠릴 정도로 극단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한국의 저출산 심각성에 대한 경고는 많이 나왔지만 NYT의 분석은 원인 등 측면에서 곱씹어볼 만하다.

[사설] 첫발 뗀 군 정찰위성, 24시간 北 감시 체계 차질 없어야

우리가 처음으로 자체 군사용 정찰위성을 갖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북한은 정찰위성의 추가 발사를 공언한 마당이다.우리도 북한 군 동향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서둘러 위성 주기에 따라 발생하는 정찰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

[천자칼럼] 이등병의 편지 40년

“아~ 오마니 생각나는구만. 근데 광석이는 왜 그렇게 일찍 죽었대니? 야 우리 광석이를 위해서 딱 한잔만 하자~”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OST의 하나인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중 김광석이 부른 ‘이등병의 편지'가 흘러나오는 장면이다.그러나 전인권이 전국 순회공연을 펑크 내면서 대타로 기용된 김광석의 대표곡이자, 후일 대한민국에서 군 입대와 관련된 상징적인 노래가 됐다.김광석은 자신이 ‘평생 이등병'이라 이 노래에 더 애착이 간다고 했다.

[사설] 법정기한 또 넘긴 예산…탄핵·특검·정쟁 매달리는 野 책임 크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인 2일을 지키지 못해 ‘3년 연속 지각 처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밤낮없이 예산안을 심의하고 협의해도 모자랄 판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검사 2인의 탄핵을 둘러싼 극한 정쟁을 이어간 탓이 크다.예산안 처리를 위해 잡아둔 1일 본회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사를 내치는 방탄 무대로 악용되고 말았다.

[고경봉 칼럼] 공항, 철도 따라 폭주하는 포퓰리즘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를 잇는 철도를 만들겠다는 ‘달빛철도 특별법’ 말이다.정치권에선 이들 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의 예타도 면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철도에서도 달빛철도가 예타 면제의 길을 뚫자 ‘옳다구나’ 하고 다른 지역의 철도에도 같은 특혜를 적용해달라는 법안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