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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고문과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5일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섰다.조 회장 측은 이날 “회장 보유 지분 및 우호 지분이면 경영권 방어에 큰 문제가 없다"며 ‘대항 공개매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다.‘조현식·MBK 공격'에 한국앤컴퍼니 상한가… 단숨에 공개매수가 넘어 양측 치열한 수싸움 예고…‘주당 2만원'보다 이미 10% 비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과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5일 공개매수에 나서자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 사령탑에 지명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5일 “경제의 역동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자유시장경제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면 끊임없는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며 “민간과 시장 중심의 혁신 활동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경제의 역동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 과학기술과 첨단산업 육성, 교육 개혁 등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세대 간, 계층 간 이동이 원활해야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5700만원대에서 거래되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글로벌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에는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제프 켄드릭 SC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4월 45%에서 지금은 약 50%로 커졌다"며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1만달러 이상 뛰었다"고 했다.
한화그룹이 11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소재 산업에 진출한다.제약·바이오 및 화학업종 기업의 단백질·미생물 기반 연구 시 필수 소재인 트리스버퍼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한화그룹 진출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바이오의약품의 틈새시장을 잘 노린 것"이라며 “대부분 대기업이 공략하고 있는 의약품위탁생산 분야보다 훨씬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장밋빛 전망으로 가득했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공급망 장애, 고금리, 보호무역주의에 가로막혀 침체기를 맞았다.2년 전만 해도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의 경제성과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그린 프리미엄'을 누렸지만 현재는 ‘그린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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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소설가] 성직자의 길 대신 소설가의 길 택해…이승우
소설가 이승우의 신작 소설집 <목소리들>이 나왔다.신학 공부를 중간에 그만둔 건 소설 때문이었다.그는 대학생이던 1981년 중편 ‘에릭직톤의 초상'으로 소설가로 등단했다.
국민 10명 중 1명은 '마음의 병'…윤 대통령 "국가가 돌보겠다"
정부가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국정 아젠다로 제시했다.국민이 겪고 있는 ‘마음의 병'을 더 이상 개인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서다.조현병 등 중증질환자만 65만 명 윤 대통령은 이날 선포대회에서 “가족을 비롯한 공동체의 붕괴와 과도한 경쟁 등으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졌지만 국가 차원의 본격적인 투자가 거의 없었다"며 “이제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국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이 중국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유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양국 간 정보 공유를 확대했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한·일·중 감염병예방관리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중국 당국자로부터 현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유행 상황을 확인했다"며 “현지 유행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영유아가 주로 감염되는 세균성 폐렴이다.
Rizz (리즈),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이성적 매력' 뜻 신조어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발행하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이성적 매력을 뜻하는 신조어 ‘리즈'를 선정했다고 4일 영국 BBC가 전했다.미국 인터넷 방송인 카이세나트가 리즈를 처음 사용해 대중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격적으로 유행한 건 올해 6월 ‘스파이더맨’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톰 홀랜드가 인터뷰에서 사용하면서다.그는 당시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인 배우 젠데이아와 만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나는 리즈가 전혀 없다. 제한된 리즈만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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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형제의 난'을 촉발했던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 조 명예회장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의 정밀 정신감정을 맡은 서울 보라매병원은 최근 감정 결과를 법원에 전달했다.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조 명예회장의 정신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식·MBK 공격'에 한국앤컴퍼니 상한가…단숨에 공개매수가 넘어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과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5일 공개매수에 나서자 한국앤컴퍼니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조 고문의 동생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측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항 공개매수라는 ‘반격 카드'를 꺼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한국앤컴퍼니 상한가는 풀리지 않았다.공개매수가 단번에 넘어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이날 29.90% 급등한 2만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은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개매수를 추진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조양래 명예회장의 차녀인 조희원 씨도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밝힌 조 고문의 말에 힘을 보탰다.조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두 동생 중 누구의 편을 드는 게 아니라 그룹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에 공감해 이번 공개매수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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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90% 수입하는데 어쩌나…'요소 수출 금지령' 초비상
중국 비료업계가 내년 1분기까지 요소 수출 중단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중국 관세청은 지난달 30일 돌연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의 한 대기업에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하는 조치를 취했다.한국 외교당국은 중국 당국이 자국 내 요소 수급을 우선 해결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통관 보류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주택 ‘공급 절벽’ 우려에 대해 “아파트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주택 공급 형태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하락세인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선행지표가 안 좋은 신호를 보여 조만간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많이 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를 조기에 착수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 중 지체되는 현장을 빨리 진행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급감한 비아파트에 대해선 “도심에 소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방안을 찾아볼까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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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반도체 수출 회복에…실질 국민소득 1.6% 껑충
반도체 업황이 올해 3분기 회복 국면에 접어든 데 힘입어 실질 국민총소득이 증가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3분기 국민소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명목 GNI는 전 분기보다 0.5% 증가했다.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3조7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크게 줄어 명목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밑돌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해 연말까지 정부의 할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12월 초·중순 종료 예정이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예비비를 활용해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말했다.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6% 올랐다.
소비자물가 3.3%로 둔화…농산물 가격은 30개월 만에 최고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3.3% 상승하면서 넉 달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석유류 가격 하락으로 전체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7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
글로벌 금융그룹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에는 1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올 들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가격 상승에 힘을 받았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관투자가의 매수가 대거 몰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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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내가 험지서 이기면 '암컷 발언' 못 나올 것"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1호 인재'로 영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5일 “경기 수원정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원에서 25년을 살았고, 늘 경기대 후문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며 “아주 잘 알고 있는 지역이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이 교수가 국민의힘에 영입되자 여권에선 거주지인 서울 서초나 경기대가 있는 수원이 거론됐는데, 그중 수원을 꼽은 것이다.
공익침해 행위를 신고할 때 받을 수 있는 포상금 한도가 현행 최대 2억원에서 최대 5억원으로 늘어난다.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익신고자보호법 시행령이 다음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익신고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금 지급 비율도 현재 최대 20%에서 최대 30%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낙연, 개딸 출당 청원에…"당에서 몰아내면 어쩌겠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탈당 및 신당 창당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민주당 소속으로 정치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홈페이지에 자신의 출당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온 데 대해서도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냐"고 했다.
여의도 복귀를 앞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당 혁신위원회나 지도부나 혁신을 외면하고 저버리는 결과는 감히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혁신이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겉으로 볼 때는 모자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원 장관은 “국정 운영을 잘 해낼 수 있는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혁신 없이는 안 된다"며 “혁신의 경쟁에서 보다 더 진정성 있고 행동으로 충분하게 실천하는 쪽에 국민의 선택이 갈 거라고 보인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가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선거구 조정안을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5일 제출했다.서울과 전북에서 각각 한 석을 줄이고, 인천과 경기에서 한 석씩 늘리는 게 핵심이다.이날 획정위가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서울에서 노원구 갑·을·병 지역이 갑·을로 통합되며 한 석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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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없으면 끝장"…풍력 '퍼펙트스톰', 태양광 '먹구름'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했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공급망 장애, 고금리, 보호무역주의에 가로막혀 침체기를 맞았다.2년 전만 해도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의 경제성과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그린 프리미엄'을 누렸지만 현재는 ‘그린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신재생에너지 상장사로 구성된 S&P글로벌클린에너지지수는 지난 1년간 32% 하락했다.
자본시장에서도 ESG 키워드의 위력이 주춤해졌다.ESG 관련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한편 시장에 나오는 신규 펀드 상품 수도 확 줄었다.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ESG 관련 펀드 95개의 총 순자산가치는 2조7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세계 태양광 공급 과잉 심화…국내기업 수출단가 절반으로 '뚝'
한화큐셀 등 글로벌 태양광 기업들의 수출 단가가 1년 사이 절반 넘게 떨어졌다.중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태양광 공급 과잉이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5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전지 수출 총액은 지난해 10월 1억8000만달러에서 올해 10월 28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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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위스 제약업체 로슈가 미국 비만치료제 개발업체를 31억달러에 인수한다.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로슈는 미국의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카르모테라퓨틱스를 3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를 겨냥해 밤사이 50차례 이상의 최대 규모 공습을 단행했다.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 가자지구 주변을 기습 공격해 1200여 명이 사망하고 240여 명이 납치되자 ‘하마스 소탕'을 선언하고 가자지구에 대해 공습과 지상군 투입 등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다.가자지구 북부를 대부분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칸유니스에 탱크를 투입했다.
유가 부양 다급한 사우디…"내년 1분기 후에도 감산 가능"
석유수출국기구와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를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을 내년 1분기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4일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내년 1분기 이후에도 감산을 ‘절대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며 원유 감산 발표를 이행할 것이라고 단언했다.OPEC+는 지난달 30일 회원국이 내년 1분기까지 하루 총 22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 침공 미리 알았나"…1300억 쓸어담은 수상한 거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직전 해당 정보를 미리 안 일부 투자자가 공매도로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왔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도 하마스의 공격 전에 일부 비정상적인 거래가 있었다.보고서는 “미국 증시에서 이스라엘 기업의 주식 공매도가 전체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하마스의 공격 직전 이들 기업에 대한 고위험 단기 옵션의 거래가 급격하고 이례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면서 중국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와 정부의 부채 증가 문제에 대해 경고했다.5일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신용등급을 A1으로 유지하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무디스는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과도한 재정 부양책을 쓰면서 중국 경제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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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연구개발 거점인 ‘의왕 전동화 연구동'을 신설했다.현대모비스는 기존 용인 마북연구소와 의왕, 서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전동화 분야 인력을 전동화 연구동으로 끌어모을 계획이다.이를 통해 커넥티비티와 자율주행, 섀시안전 등 핵심 부품 개발은 마북연구소에서, 전동화 부품 분야는 의왕연구소에서 담당하는 이원화된 R&D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국내 철강회사의 조선용 후판 납품가가 상반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철강사들은 조선용 후판 시장을 대체할 해상풍력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철강-조선사의 ‘동상이몽’ 5일 업계에 따르면 철강사와 조선사는 올 하반기 후판 공급가를 t당 97만~98만원 선에서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나란히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다시 쓰면서 올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현대차와 기아는 2012년 각각 수출 200억달러와 150억달러를 돌파해 수출의 탑을 받은 뒤 올해 11년 만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현대차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310억달러, 기아는 30.7% 증가한 235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SGC에너지가 최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에서 냉각·압축한 액화탄산을 처음으로 출하했다.SGC에너지는 지난해 5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사업에 57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CCU 사업을 본격화했다.이번 SGC에너지의 CCU 설비는 한국전력공사의 이산화탄소 포집 습식 기술을 적용했다.
SK온 차기 사령탑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 유력
SK그룹은 새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을 벌이고 있는 SK온의 새 사령탑으로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그룹 전반에 대대적 인적 쇄신이 예고된 가운데 4명의 부회장단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난다.5일 재계에 따르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현재 보직에서 물러난다.
최태원 "韓·日도 유럽연합처럼 단일시장 경제협력체 만들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한국과 일본이 유럽연합처럼 단일 시장 형태의 경제 협력체를 구성하자는 구상을 내놨다.최 회장은 “한·일 양국이 세계에서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 비중이 30%가 넘는다"며 “양국이 통합하는 형태로 에너지를 공동 구매하고 사용하면 수백조원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한·일 경제 블록이 미국과 연결되면 더 큰 경제 블록을 구성할 수 있다고도 제안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저탄소 철강 제조 공정 개발을 위한 회원사 간 중복적인 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사한 주제의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해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앞당기자"고 5일 제안했다.세계철강협회장을 지낸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협회의 탄소 배출량 측정 방식이 더 많은 국가에서 업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콘퍼런스는 지난 4월 회의에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과 저탄소 기술 공동 개발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는 최 회장의 제안에 회원사들이 공감하면서 성사됐다.
A13면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가 애플, 앰코테크놀로지와의 ‘반도체 생태계 연합'을 구체화한다.TSMC 애리조나 공장과 치열한 파운드리 수주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TSMC·앰코의 동맹은 달가운 소식이 아니다.삼성전자가 TSMC·앰코에 대응해 테일러 공장에 패키징 설비를 구축할지도 관심사다.
AI로 불법 현수막 감지한다…ETRI, CCTV 활용해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교차로 등에 걸린 불법 현수막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ETRI는 현수막 설치 시점을 중심으로 장소와 내용 등을 인식하는 AI 기술을 개발해 지자체 CCTV와 연동했다.대부분 정당 현수막이 문구 대비 게시 일자가 너무 작게 쓰여 설치 시점을 파악하는 게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LG, 유럽 가구 보컨셉과 협업…올레드 TV 인테리어 선보여
LG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보컨셉과 협력해 LG 올레드 TV만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5일 발표했다.보컨셉의 프랑스 매장에서 공간 디자인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전시를 대폭 확대했다.포제는 현존 최고 화질로 긍정적 평가를 받는 ‘LG 올레드 에보’ TV에 공간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더한 제품이다.
구글서 260억 투자받은 카페24…"유튜브 쇼핑 파트너십 확대"
구글이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에 약 260억원을 투자했다.카페24는 작년 1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판매자와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시내버스에서 종전보다 4배 빠른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2만9100여 대의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세대 이동통신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완료됐다고 5일 발표했다.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1년부터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의 백홀을 LTE에서 5G로 바꾸는 사업을 해왔다.
양창준 마케톤 대표는 4일 ‘K-테크 파트너십 데이'에서 3D 홀로그램 기술을 소개했다.이번 행사의 자문위원인 벤처캐피털리스트 토머스 토이는 “한국 기업이 높은 수준의 기술과 함께 혁신도 거듭하고 있다"며 “이날 행사를 통해 기술 검증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일 KOTRA 실리콘밸리무역관장은 “무역관은 테크기업이 50개 이상 입주할 수 있는 IT해외지원센터,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이 10개 이상 입주할 수 있는 글로벌파트너링센터, 출장 중 이용할 수 있는 열린무역관 등을 구축하고 있다"며 “인프라 지원뿐 아니라 미국 법인 설립과 우수 인재 채용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14면
카카오가 만든 '파스타' 놀랍네…당뇨병 환자에 '희소식'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5일 인터뷰를 하고 “다른 앱은 생활습관 교정용이라면 파스타는 직접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병원에는 의사의 진료 내용, 환자 개인의 신체 데이터 등 여러 데이터가 있다"며 “여기에 파스타가 환자의 생활 데이터까지 쌓아준다면 환자가 생활습관을 고쳐야 하는지, 약을 조절해야 하는지 구분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했다.환자가 파스타에 더 많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도록 혈당, 수면, 운동 데이터는 CGM과 스마트폰으로부터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준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 "비만약 임상 돌입…위고비보다 높은 감량 효과"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5일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김 대표는 ‘유명한 투자자’ 못지않게 기술력에 자신 있다고 했다.프로젠은 1998년 설립 후 25년간 바이오의약품, 이중항체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해왔다.
한화그룹이 1100억원의 바이오 시약 생산시설 투자로 7년 만에 바이오사업에 다시 불을 지폈다.제약·바이오 및 화학업종 기업의 단백질·미생물 기반 연구 시 필수 소재인 트리스버퍼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한화그룹 진출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재계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바이오의약품의 틈새시장을 잘 노린 것"이라며 “대부분 대기업이 공략하고 있는 의약품위탁생산 분야보다 훨씬 수익성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 항체약물접합체 전문기업 인투셀과 함께 ADC 분야 기술 탐색에 나섰다.바이오업계에선 삼성이 ADC 기술 선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올 들어 투자한 2개 회사 모두 ADC 기술에 특화된 기업이다.
유유제약은 바로팜과 손잡고 온라인 유통망으로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는 e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고 5일 밝혔다.바로팜 플랫폼에 유유제약 브랜드관을 개설해 전국 1만8000여 개 약국에 유유제약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유유제약은 피지오머 타나민 등 23종류의 일반의약품과 눈앤굿 등 14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A16면
롯데쇼핑이 영국 최대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를 짓기 위해 첫 삽을 떴다.4만2000㎡ 규모 부지에 들어서는 롯데쇼핑의 부산 CFC는 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부산 지역 최초의 자동화 물류센터다.기존 온라인 물류센터 처리 물량의 두 배인 하루 3만여 건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 '2023 쇼핑 페스타'…100만원 상당 포인트 지급
카카오의 커머스 사내독립기업이 연말을 맞아 연간 최대 쇼핑 행사인 ‘2023 카카오 쇼핑페스타'를 오는 8일까지 연다.행사 기간에 선착순 10%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카카오페이 결제 고객에게 10% 즉시 할인해준다.쇼핑탭 내 쇼핑페스타 페이지에서 체크인한 고객에게 매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카카오쇼핑 포인트를 무작위로 지급할 예정이다.
CJ ENM 커머스부문이 브랜드 육성 및 운영 사업을 확대한다.CJ ENM 커머스부문 자회사인 브랜드웍스코리아는 미국 컴포트 신발 브랜드 ‘락포트'의 국내 사업 운영권을 이달 초 취득했다고 5일 발표했다.브랜드웍스코리아는 패션·생활용품 브랜드 제품을 기획·유통하는 회사다.
해외 프리미엄 스트리트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의 활발한 한국 진출은 그만큼 한국이 패션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는 방증이다.그동안은 해외 패션 수용도가 높은 일본이 아시아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여겨졌는데 최근 몇 년 새 한국 시장이 빠르게 부상했다는 게 해외 브랜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커피보다 수입 '짭짤'…카페서 1000만개 팔린 '초대박' 메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베이커리, 호텔, 카페 등 식품·유통업계에 케이크 대전이 한창이다.객단가 높이는 디저트 커피전문점은 오랜 기간에 걸쳐 공부, 대화, 회의 등을 하기 위한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의 체류 시간이 길어졌다.이에 따라 커피전문점들은 투썸플레이스처럼 디저트를 통해 객단가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A17면
금감원, 불공정 금융에 칼 뺀다…"은행 부당한 금리·수수료 개선"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금감원은 위원회의 우선 추진 과제로 금리·수수료 산정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소비자를 차별하는 행위의 개선을 정했다.위원회는 금융 플랫폼 업체들이 우월적 지위를 기반으로 협상력이 낮은 상대방에게 수수료를 차별하거나 거래 조건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거래가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두 번째 연임을 하게 됐다.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5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를 맡은 뒤 2020년 연임했다.
KB캐피탈이 금융당국으로부터 핀테크 스타트업 팀윙크 인수를 승인받았다.알다는 중고차 거래 대표 플랫폼인 KB차차차에 이어 KB캐피탈의 두 번째 디지털 플랫폼이 된다.황수남 KB캐피탈 대표는 “KB캐피탈의 강점인 금융상품 운영 노하우와 팀윙크의 핀테크 기술을 융합해 종합금융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동양생명이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이문구 최고마케팅책임자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이 신임 대표는 한양대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한 이후 사업단장, 제휴전략팀장, 이사 등을 거쳤다.그는 우수한 사업 추진 능력과 동양생명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해외 나가더니 수천억 '잭팟'…한국 은행들 돈 쓸어담은 나라
하나은행이 올해 3분기까지 4대 은행 가운데 해외 지점과 해외 법인, 해외 투자법인의 이익을 합산한 글로벌 순이익 1위에 올랐다.신한은행은 해외 법인 순이익이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은 해외 법인 실적 개선세가 가장 가팔랐다.하나, 베트남 BIDV 투자 성과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올 3분기 누적 글로벌 당기순이익은 4049억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차기 행장으로 금융·정보기술 전문가인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이 내정됐다.케이뱅크 임추위는 “최 후보자는 금융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인터넷은행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익성 및 건전 경영을 실천한다는 케이뱅크 은행장 자격 요건을 두루 갖췄다"며 “IT와 금융, 경영, 재무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 은행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최 후보자는 이달 말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4대 행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A18면
대세로 떠오르는 토큰증권株…갤럭시아, 1주일간 75% 급등
STO 시장이 내년도에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관측에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STO 발행업에 진출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5일 4.23% 올랐다.STO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 핑거도 지난 한 주 동안 29.07% 올랐고, 관련 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는 한화투자증권도 같은 기간 17.27%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조정과 반도체주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2500 아래로 밀렸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에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집중됐다.이날 기관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정희석 NH아문디자산운용 매니저가 운용하는 ‘NH-Amundi필승코리아’ 펀드는 국내 대표 소부장 펀드다.정 매니저는 디스플레이, 전력기기, 콘텐츠 분야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정 매니저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분야를 코어로 삼고 사이클이 있는 섹터를 새털라이트로 삼는 ‘코어-새털라이트’ 투자를 한다"며 “현시점에서 반도체 소부장이 코어, 디스플레이·전력기기·콘텐츠는 새털라이트"라고 비유했다.
겸직 논란 '배터리 아저씨'…금감원, 자본시장법 위반 가닥
금융감독원이 ‘배터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순혁 전 금양 이사에 대해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겸직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박 전 이사가 약 1년5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금양의 기업설명 담당 이사로 근무하면서 투자자문사 넥스테라투자일임의 투자운용본부장을 겸직한 일에 대해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현행법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상근 임원은 다른 영리법인의 상시적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한 5일 제약·바이오주가 일제히 올랐다.삼성증권은 이날 신약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신영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K이노엔을 ‘톱픽'으로 꼽았다.
A1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월스트리트의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올 3분기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리고 엔비디아를 줄였다.월가의 대표적 AI 예찬론자인 드러켄밀러는 지난해 9~12월 엔비디아 주식을 처음 매입했고, 올해 2분기까지 꾸준히 추가 매수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가 1억8500만달러어치의 메타 주식을 처분했다.블룸버그통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자선·기부재단은 지난달 1억8500만달러어치의 메타 주식 68만2000주를 매각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S&P500지수에 포함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다.우버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이달 18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 때문이다.
중국서 맥 못 추는 스타벅스…11거래일 연속 주가 '곤두박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타벅스가 상장 후 처음으로 11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스타벅스는 지난 2분기부터 중국 시장의 커피업계 1위 자리를 현지 브랜드인 루이싱커피에 뺏겼다.
A23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10월 갭투자 건수는 214건으로, 작년 12월 후 가장 적었다.갭투자는 매매 이후 3개월 내에 전세계약을 맺은 물량을 계산한 값이다.
서울시는 최근 제5차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답십리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2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강동구 천호동·둔촌동, 동대문구 답십리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 4곳이 공모에 신청했으나 강동구 2곳은 주민 반대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제외했다.이번에 선정된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 일대는 건축물 노후도가 약 93%로 높고, 반지하 비율도 77%로 높아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2023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시상식이 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14개 분야에서 23개 단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천 서구에 빛과 야간 조명을 특화한 2만여 가구 규모의 ‘리조트 신도시'가 조성된다.전문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시작으로 조성하는 리조트 신도시를 ‘빛과 야간 조명이 공존하는 낭만적인 빛의 도시'로 꾸미겠다는 설명이다.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은은하고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3000켈빈으로 조명의 색온도를 맞췄다.
기한이익상실 우려가 나온 서울 강남구 청담동 ‘르피에드청담'의 브리지론 만기가 연장됐다.서울시의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용적률을 최대 600%까지 적용받는 등 사업성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5일 개발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날 청담동 프리마호텔 부지 개발사업인 르피에드청담의 브리지론 4600억원에 대해 9개월 연장을 승인했다.
A24면
경상남도가 대형 크루즈 선박 입항시설을 짓기 위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남해안 연안의 크루즈 상품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기반시설 구축 대상지와 연계한 전략부지 개발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차석호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부산·제주·인천 등은 크루즈의 입출항이 가능하지만 경남은 기반시설이 없어 크루즈 유치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경남에 크루즈 기항지를 두고 크루즈 관광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정규완 씨와 김광재 씨가 울산박물관 ‘명장의 전당'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울산시는 지금까지 229명의 명장을 배출했다.울산시명장 38명, 대한민국명장 50명, 국가품질명장 141명 등이다.
경상남도는 오는 29일까지 내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6만5000명을 모집한다.경상남도는 내년부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활동비를 인상하기로 했다.공익활동형은 월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사회서비스형은 월 59만4000원에서 63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포항시는 천마저수지 둘레길 준공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포항시는 지난해 6월부터 18억원을 들여 저수지에 160m 데크로드와 52m 출렁다리를 조성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천마저수지 둘레길이 포항 대표 관광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생활 불모지로 여겨지던 산업도시 경북 구미가 젊은 층에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면서 활기가 돌고 있다.올해 2월 개업한 낫저드는 금리단길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칵테일바다.서울에서 대기업에 10년간 다니다 창업을 꿈꾸던 임보미 대표는 구미시가 ‘책 읽는 금리단길'을 조성한다는 소식을 듣고 2월 구미에서 책바를 열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의 후폭풍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부산 곳곳에서 일고 있다.지역 상공계를 중심으로 에어부산 분리 매각을 적극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엑스포 재도전 여론까지 형성되고 있다.김가람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에어부산 분리 매각과 가덕신공항 성공'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오는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에어부산 분리 매각 안건을 올려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잘나가던 태양광 중견기업의 영업총괄이사로 일하던 박영훈 씨는 한참 커리어가 무르익던 지난 3월 창업에 도전했다.두 기업도 재단 창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거쳐 최근 경진대회에 입상했다.김 대표는 “다양한 사회 경험을 갖춘 중년 창업가들이 같은 호흡으로 서로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게 서울50플러스재단 창업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필요한 정책 말해주세요"…서초구, 청년 100명과 열띤 토론
지난달 27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초구 청년정책 대토론회.서초구의 요청으로 청년정책을 짜고 있는 신인철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서초구 내 집값이 워낙 높기 때문에 청년층의 안정된 생활에 도움을 주려는 제도"라며 “전세대출금 2억원 한도 내에서 연 2%의 대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초구가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거, 교육, 노동, 경제, 주거, 건강 상태 등의 실태 발표에 대한 관심도 많았다.
서울 강남구는 9개 초등학교 스쿨존 보·차도 혼용 도로에 보도 설치를 마치고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구는 작년 12월부터 스쿨존 교통안전대책회의와 보행환경 개선 간담회를 거쳐 관내 총 32개 초등학교 중 보도가 없는 12개교를 대상으로 보행환경 개선에 착수했다.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언북초 스쿨존 도로에 지난 3월 보도 설치를 완료한 데 이어 나머지에 대해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구가 직접 발주한 공사 인건비와 자재비 등을 앞으로 ‘신한 클린페이 전자적 대금 지급 시스템'을 통해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구는 신개념 대금 지급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신한은행, 페이컴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신한은행의 신탁 계정을 이용함으로써 원청 기업의 파산 등과 관계없이 하청 기업에 대금 등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게 된다.
규제에 막힌 배달로봇 '뉴비'…한강 캠핑장 취직시켜준 SBA
지난 8월 서울 한강공원 캠핑족 사이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뉴비'가 화제였다.뉴빌리티는 6월 환경부로부터 인허가 없이 한강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다닐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아냈다.뉴빌리티의 성공적인 실증 경험에는 ‘규제특례기업 실증사업화 지원사업'도 한몫했다.
A25면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모처럼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에서 탈피해 사법부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질의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70여 일 대법원장 공백 이번엔 끝나나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대법관 퇴임 후에도 별다른 구설에 오르지 않은 점을 고려해 무리한 신상털기 공세보단 현안 질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조 후보자는 2014년 3월 국회에서 찬성 230표, 반대 4표로 대법관에 임명됐다.
고혈압 신약 '듀카브' 특허분쟁…보령, 2심서 10건 모두 이겼다
보령제약이 고혈압 치료제 ‘듀카브'에 대한 수천억원대 특허 분쟁에서 10건 모두 승리했다.5일 로펌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30일 보령 듀카브의 ‘제조법 특허'에 대해 원고 알리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 제네릭 기업들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6건 및 무효심판 4건의 2심에서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은 기업이 개발했거나 개발하려는 제품이 다른 기업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을 특허심판원을 통해 입증받는 분쟁 방식이다.
로톡 공격하더니, 유사 플랫폼 내놔…변협의 '내로남불'
대한변호사협회가 자체 개발한 법률 플랫폼 ‘나의 변호사'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다만 경쟁을 강조한 로톡이 변협의 징계 이후 변호사 수가 급감한 것을 감안하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 전망이다.변협의 광고 규정 개정 직후 4000여 명이던 로톡 가입 변호사 수는 2021년 11월 1706명으로 줄었다.
중·고교 교사 4명 중 3명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여전히 ‘킬러 문항'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육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수능 당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출제 경향을 브리핑한 EBS 교사단 역시 “문항 자체의 난도는 높았지만 국어·수학 영역에서 킬러 문항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지역 주도의 공교육 혁신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 정주 지원 체제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가 다음주 시작된다.교육부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의 주요 내용을 확정하고 시범지역 추진 일정을 담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을 5일 발표했다.교육발전특구는 지역에서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경찰이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수사 중인 5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발표했다.A씨는 지난 3일 종로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40대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26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임윤찬 다큐 영화 '크레센도'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크레센도'가 20일 개봉한다.경기 양평읍에 백안리라는 곳이 있다.얼마 전 이곳의 한 오두막집에서 추상화가 L의 오픈 스튜디오 행사가 있었다.
그러면서 “요즘 그림 중엔 패스트푸드 같은 작품이 많은데, 나는 오랜 준비 과정도 예술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전시에 작품과 함께 벽화도 제작했다.전시 2주 전 방한해 갤러리 벽에 직접 그렸다.
6일 개봉하는 영화 ‘3일의 휴가'가 끝나기 15분 전에 나오는 대화다.사흘 내내 진주를 지켜보기만 했던 엄마 복자가 딸과 정을 나누다 헤어질 때까지 객석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흘러나왔다.그리고 ‘음식'은 진주가 엄마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는 장치 역할을 한다.
"어느덧 세계 최고령 '엔젤' 됐네요…다음엔 연출가로 만나뵙겠습니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신한카드아티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김호영은 “작품 속에서 엔젤은 주변인으로 하여금 경계를 풀게 만드는 따뜻한 캐릭터"라며 “무대 뒤에서도 마치 엔젤처럼 연습실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그게 실제 공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스스로 이번 공연이 ‘마지막 엔젤'이라고 못 박아놓고 시작한 이유는 ‘렌트'에서 새로운 몫을 하고 싶어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들려준다.지휘봉을 잡는 홍석원 광주시향 예술감독은 “클래식 역사의 흐름을 바꾼 충격적인 작품 가운데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빠질 수 없다"며 “시대 선구자적 역할을 한 작곡가의 혁신적인 면을 들려줄 것"이라고 했다.이날 공연에는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이 함께 올라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트리스탄과 이졸데’ 주요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A27면
손해보험협회 차기 회장에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이 내정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위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하나금융그룹이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함 회장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하나금융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기부금은 하나은행 등 15개 관계사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나눔 실천을 통해 마련했다.
디지털소비자연구원이 5일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권리 실현과 포용정책'을 주제로 연 정기 세미나에서 문정숙 원장이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운 프레임워크의 디지털 포용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원장은 주제발표에서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는 세계 1위이고 디지털 경쟁력은 3위지만 디지털 소비자 간 격차와 사용·접근의 불편함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디지털 격차는 개인이 극복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포용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상경·경영대동창회는 오는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연세상경인의 밤 2023’ 송년 행사를 열고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을 시상한다.수상자는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최윤정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정수 이에스앤에프 대표이사 회장, 박상은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등이다.
SK에코플랜트가 지난 4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비즈파트너 초청 송년 행사인 ‘2023 동반성장데이'를 열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 등의 대표, 에코파트너스 회원사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우수 비즈파트너 시상식과 더불어 SK에코플랜트가 올해 비즈파트너와 함께한 동반성장 활동을 되돌아봤다.
종이노트 팔던 청년…"디지털 '다꾸' 시장 꽉 잡았죠"
몇 년 전만 해도 연말이면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e쿠폰을 모으는 사람이 많았지만 요즘 10, 20대는 태블릿 PC에서 플래너를 꾸민다.지난해 신 대표가 링크트인에서 연락해 굿노트와의 협업이 시작됐고, 굿노트는 지난 9월 누트컴퍼니에 2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했다.온라인 문구 커머스에서 시작한 누트컴퍼니는 굿노트와의 협업을 발판 삼아 유틸리티 앱과 커머스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방침이다.
유창재 한국경제신문 정치부장이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대상’ 언론계 혁신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경제계 대상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회장이, 혁신가상은 최명환 네이버 자본시 장실장이 수상했다.자본시장 대상은 박유경 APG 아시아태평양책임투자본 부장, 혁신가상은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가받았다.
시집 <별의 길>을 출간한 개그맨 양세형은 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쉬운 문체로 최근 3년간 쓴 88편의 시를 시집으로 엮었다.시집은 ‘당차게 올라온 서울, 이별해야 했던 동두천'이란 문장으로 시작한다.
최근 남미 페루에서 열린 우리나라 걸그룹 멤버를 뽑기 위한 글로벌 K팝 오디션에 현지인 5000여 명이 몰려 열띤 경쟁을 벌였다고 한다.이런 이유로 통계 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에 통계 원조를 요청하고 있다.몽골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들이 우리나라에 통계 원조를 요청하는 이유는 우리의 앞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통계시스템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어서다.
A29면
[강진규의 데이터 너머] 물가 둔화 더뎌 실질금리 낮아진 한국
한국의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당시 물가상승률이 각각 2.7%, 2.3%를 기록하면서 실질 기준금리는 연 0.8~1.2%였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이자율은 이미 긴축적인 수준이고, 명목이자율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 금리를 보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 높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대 초반 은행에 입사해 지점장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친구에게 어떻게 소일하느냐고 안부 삼아 물었더니 뜻밖의 이야기를 한다.노년기란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고통으로 얼룩진 젊음을 시난고난 통과하며 빚은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나이가 들어 활기찬 인생을 즐기려면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사물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나날의 삶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A30면
[류시훈의 논점과 관점] 김기현, '퍼스트 펭귄'이 돼야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감동받을 때가 있다.무리 지어 생활하는 펭귄은 먹잇감을 구하러 차디찬 바다에 뛰어들어야 한다.김 대표가 보수 여당에 변화를 가져올 퍼스트 펭귄과 누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취재수첩] "모든 약속 다 지켜야 되냐"…상식 뒤엎는 野 선거제 논쟁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겠다는 대선 당시의 약속을 깨면 국민적 반발이 있을 것"이라는 이낙연 전 대표의 지적에 내놓은 대답이다.이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제라도 유지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멋있게 패배하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지적한 것이 대표적이다.“모든 약속을 지키려고 하면 3선 이상 동일 지역구 불출마 공약도 지켜야 한다"는 홍 원내대표의 발언 역시 연동형 비례제를 찬성하는 중진들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K팝은 한국의 자랑이지만 나 같은 586세대에겐 다소 버겁다.한국 일본 중국 등의 영상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후원을 맡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스기타 료키 전 사장은 이렇게 환영사를 썼다.한국에 비해 뒤처진 일본 음악과 드라마의 분전을 촉구하면서 쓴 글치고는 다소 한가로운 결말이지만 우리 상황에서 이 문구만큼 K팝의 가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건 없다.
A31면
[사설] 최상목 후보자에게 '경제위기 주범'이라고 공격하는 민주당
6개 부처 장관 후보를 지명한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오락가락하고 억지스럽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최악 중 최악"이라며 맹폭한 대목은 실소마저 자아낸다.그는 최 후보자를 ‘당면한 경제위기를 초래한 당사자'라고 날을 세웠지만 번지수가 한참 틀렸다.
[사설] 투자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임시투자세액공제 종료라니
기업 투자 증가분에 10%포인트의 추가 세액공제를 해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가 이달 말 종료된다.임시투자세액공제는 과거 경제위기 때마다 기업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낸 정책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일몰은 안타깝다.1982년 제2차 석유파동 때 처음 도입된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외환위기, 닷컴버블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투자 여건이 어려울 때마다 시행돼 우리 기업,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사설] 요소수 대란 재발 우려…'공급망 안정화법'이라도 통과시켜라
중국이 요소 수출을 옥죄면서 우리 업계에 비상등이 켜졌다.지난 6, 7월 중국 요소 가격이 50%나 뛰었고, 9월엔 수출 제한 전망이 제기됐으나 당국은 “문제없다"며 소홀히 대응했다.게다가 요소수 대란 2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컨트롤타워도 없이 관련 부처가 제각각 대응하고 있다.
경제, 군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 요소를 갖춰야 선진국이라고 한다면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다.즉 지속 가능, 건강, 스마트, 안전, 성장 등 인류 사회의 기본적 비전과 미션, 목적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해야 한다.시대정신을 제시한 최근 사례는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찾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어제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 10대 과제'에는 사법입원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정부 부처와 의료·법조인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공청회를 열어 사법입원에 대한 공론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사법입원은 자해나 남을 해칠 우려가 있는 중증 정신질환자를 법원 또는 국가 전담 기구의 결정으로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다.
B1면
오픈AI 사태로 이목 집중된 'AGI'…언제쯤 현실화될까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의 갑작스러운 해임과 복귀 과정에서 범용 인공지능 이슈가 부각됐다.올트먼의 CEO 복귀로 오픈AI 사태가 진정된 가운데, AGI와 관련된 연구 성과가 올트먼 해임 사태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오픈AI의 몇몇 연구진이 이사회 측에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AI 발견'에 대해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것이 올트먼 해임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B2면
게임사들이 인기 게임 캐릭터를 활용해 오프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다.기존 게임 이용자의 충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호요버스는 지난달 29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의 티바트타워에 ‘원신’ 테마 카페를 열었다.
B3면
해외공략 나서는 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내년 1분기 글로벌 버전 출시
네이버의 인프라 부문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웹브라우저인 ‘웨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김 리더는 “이제는 해외 웹브라우저와 경쟁할 시점"이라며 “포털 네이버를 제외한 버전으로 다국가 언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은 구글 크롬의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다.
핑크퐁 제휴, 챗GPT 활용…IPTV '키즈 플랫폼' 경쟁
‘유·아동 특화 서비스'가 인터넷TV 사업자의 핵심 경쟁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챗GPT 활용 영어회화도 5일 업계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3대 IPTV 사업자는 최근 유·아동 특화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KT는 ‘지니TV 키즈랜드’, SK브로드밴드는 ‘잼’,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라는 자체 유·아동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B5면
저출산 시대 AI 플랫폼으로 '승부'…육아 스타트업의 변신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기 띠·보험도 스타트업이 바꾼다 색다른 육아 관련 아이템으로 서비스 확장에 나선 곳도 있다.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은 발달 맞춤 놀이 서비스 ‘피카비'를 운영한다.
미국 인적자원 분석 전문기업 HCMI의 제프 히긴스 대표는 지난달 2일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뉴트렌드, 인적자본 공시와 ISO-30414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란 주제의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SEC의 인적자본 공시 의무화 이후 기업의 과거, 다른 기업과의 비교가 가능하도록 ‘정량화 및 표준화’ 요구가 더 강해지고 있다.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기업이 인적자본 및 회사와 구성원 간 상호작용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며 “이직률, 기술 개발 및 교육, 보상, 복리후생, 다양성·건강·안전 등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분석 결과 등의 지표가 공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7면
슈퍼앱은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여러 앱을 하나로 통합한 앱이다.사용자가 조작하는 앱 화면의 검색창과 메뉴바, 버튼 등 프론트엔드 기능을 각각 만들어 조합한다.예를 들어 마이크로 프론트엔드에서는 검색창 사용이 불가한 상황이 있더라도 메뉴바와 버튼은 정상 작동한다.
티맥스 "2년내 해외 클라우드 사업서 매출 50% 낼 것"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근 열린 AWS 리인벤트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기적으론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내는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쓰이는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 이를 활용한 앱 개발·운영 도구 등을 한데 묶어 공급하는 형태다.박 회장은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미국 몽고DB의 성공 사례를 티맥스그룹이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물의료는 이미 AI시대…SKT '엑스칼리버' 해외공략 가속
SK텔레콤의 반려동물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장기적으로 사람을 진단할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범위를 넓혀간다는 목표다.SK텔레콤 관계자는 “전국에 4000여 개 동물병원이 있지만 영상진단을 전공한 전문 수의사는 수백 명에 불과하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하는 시대를 맞아 AI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를 증진하는 사회적 가치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5G에 e커머스 붙인 LG유플러스…"통신도 온라인 소비가 표준될 것"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이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꺼낸 얘기다.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16종을 출시하면서 색다른 시도를 했다.기존 고객 상담용 앱을 이용하는 대신 새 통신 상품을 담을 앱인 너겟을 따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