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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두가 루저 된 '직고용'…제빵사 일자리 25% 감소

파리바게뜨가 2018년 하청업체 소속이던 제빵사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 지 5년 만에 제빵사 수가 2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인건비 부담에 제빵사를 고용하지 않고 점주가 직접 빵을 굽는 매장은 2018년 말 283개에서 지난달 말 918개로 224.3% 늘었다.SPC그룹 관계자는 “본사에 제빵사 파견을 요청하는 매장이 급감해 신규 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단독] MBK 'hy의 한국앤컴퍼니 지분매입' 조사 요청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공개매수에 나선 MBK파트너스가 hy가 한국앤컴퍼니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사들인 행위에 위법 소지가 없는지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했다.법조계 관계자는 “카카오 기소 사례를 볼 때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 이상으로 장기간 고정하기 위한 대량의 시세조작성 주문과 공모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한국앤컴퍼니가 지난달 20일부터 공개매수 발표 전날인 4일까지 30.1% 급등한 것에 대해 선행매매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포토] 부산 깡통시장 찾은 윤석열 대통령·재계총수 ‘떡볶이 시식’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주요 그룹 총수들과 부산 중구 깡통시장에서 떡볶이를 시식하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를 마친 뒤 이곳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왼쪽부터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윤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車 요소수 대란 우려에…1회 구매수량 제한한다

정부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대책으로 차량용 요소수 1회 구매 한도를 제한하기로 했다.중국 外 요소 수입 땐 물류비 차액 지원 추진 정부는 물류비 외에 추가 도입에 따른 재고 관리 부담, 제3국산 요소의 품질 관리 비용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업계와 논의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물류비와 관련, 중국산과 제3국산 간 도입비용 차액의 70%를 지원할 경우 차량용 요소에 한정하면 연 50억원, 산업용 요소 전체로는 260억원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챗GPT 대항마' 구글 제미나이 공개

구글이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 ‘제미나이'를 전격 공개했다.구글은 5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제미나이 출시를 알렸다.이 회사는 제미나이를 처음부터 멀티모달로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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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와 고야가 존경한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천재 디에고 벨라스케스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이다.주요 작품 대부분을 스페인 프라도미술관과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 등 세계 최고 미술관이 소유하고 있어 시장에 나올 일이 없기 때문이다.내년 2월 소더비 뉴욕 경매에 벨라스케스의 작품 ‘이사벨 데 보르본'이 출품된다는 소식이 최근 미술계에서 화제를 모은 건 이런 이유에서다.

비트코인 6000만원…"돈 벌 기회 놓칠라" 또 '패닉 바잉'

비트코인 가격이 2년 만에 6000만원을 넘어섰다.높아지는 김치 프리미엄 최근 비트코인이 크게 오른 현상을 두고 한국 시장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씨씨데이터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비트코인을 거래한 법정화폐에서 한국 원화가 처음으로 미국 달러를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무임승차' 건보 피부양자, 축소 검토…형제·자매 빠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에 ‘무임승차'하는 피부양자 범위를 줄인다.한 사람이 직장에 다니면 배우자, 부모, 자녀뿐 아니라 형제·자매, 조부모와 외조부모, 장인·장모 또는 시부모까지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복지부가 이달 향후 5년간의 건보 개편 방안을 담은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피부양자 인정 범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다.

초중고생 경제교육 확대…내년부터 기업 탐방한다

초·중·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기업을 탐방할 수 있는 체험형 경제 프로그램이 내년부터 개설된다.기획재정부는 6일 제15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경제 교육 정책 방향'을 심의·의결했다.위원회는 기존 교과서보다 실용성을 보완한 경제 교과서를 제작하고, 기업 방문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다.

A3면

노조 91%가 회계공시…기아차·택배노조는 거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노동조합 회계 공시’ 결과 공시 의무가 있는 1000인 이상 노조 739개 중 675개가 공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전국택배노조, 한국노총 한국연합건설기계노조 등은 ‘조직 내부 방침’ ‘세액공제 불필요’ 등을 이유로 공시를 끝까지 거부했다.1000인 이상 노조는 지난해 조합비 등으로 총 8424억원을 벌어들였고 이 중 대부분인 818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 모두가 피해자 된 직고용…점주가 빵 굽고, 20대 제빵사 일 못구해

경기 안산에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점주 윤모씨는 2020년 8월 오랫동안 일해왔던 기존 제빵사의 고용을 해지하고 직접 빵을 굽기 시작했다.SPC그룹 소속 제빵사를 대신해 직접 빵을 굽는 파리바게뜨 점주가 급증하고 있다.제빵사 인건비 급등에 최저시급도 벌지 못하는 점주가 늘면서 ‘셀프 제빵'에 나선 것이다.

초보 제빵사들 발령 무한대기…"전직 사다리마저 끊겼다"

제과·제빵 자격증 합격자가 매년 쏟아지고 있지만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의 신규 채용이 크게 줄면서 새내기 제빵사들이 취업난을 겪고 있다.지난해 합격자는 3만432명으로 2018년 대비 73.1% 급증했다.제빵·제과 기능사 시험은 합격 인원이 고정돼 있지 않고 응시자가 많아지면 합격자도 늘어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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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한국앤컴퍼니, SM 사태와 유사" 조사 착수

MBK파트너스가 hy의 한국앤컴퍼니 주식 매입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면서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SM엔터 공개매수 당시 카카오의 시세조종 혐의와 비슷한 측면이 있어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의혹이 확인되는 대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법조계 관계자는 “카카오 기소 사례를 볼 때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2만원 이상으로 장기간 고정하기 위한 대량의 시세조작성 주문과 공모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행동주의 득세…올해 공개매수 3배↑

올해 상장법인 주식 공개매수 규모가 주주행동주의 확산 등으로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공개매수는 기업 지배권을 위해 증권시장 밖에서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상장법인 주식을 사들이는 거래를 말한다.주주행동주의가 확산하는 한편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공개매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당국, 이번엔 보험사 압박…"상생안 내놓고 판매방식 혁신하라"

금융당국이 보험회사 최고경영자들을 불러모아 본격적인 상생금융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모든 손보사가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하면 5000억원가량의 상생금융 효과가 발생한다.보험업계에선 상생금융이 필요하다는 데엔 공감하면서도 “국민을 상대로 이익을 냈으니 뱉어내고, 나름대로 상품을 혁신해 돈을 벌라"는 당국 메시지에 관해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A5면

"몰래 빼돌렸나?" 멱살 잡힌 주유소 직원…'요소수' 공포

정부가 6일 중국산 요소 수입 제한에 대한 대책을 내놨지만 결과적으로 2년 전 ‘요소수 대란'을 겪고도 별로 나아진 게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때 70% 밑으로 떨어졌던 차량용 요소의 중국 의존도가 90%대로 더 높아진 데다 정부 내 컨트롤타워는 불분명하고,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기본법은 국회에서 15개월째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가 ‘한국을 겨냥한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는 중국 당국의 말만 믿고 안이하게 대처하다 이날 수입처 다변화 대책을 내놓는 등 뒷북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방통위원장에 김홍일…이동관 사퇴 5일 만에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여권 관계자는 “방통위 수장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김 후보자는 권익위원장 지명 전 인사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빠르게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확정할 수 있었다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리 잃고도 25분간 전투 지휘…보훈차관에 '연평 영웅'

2002년 발발한 제2연평해전의 영웅 중 한 명인 이희완 해군 대령이 국가보훈부 차관으로 6일 내정됐다.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이 내정됐다.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교폭력근절과장 학생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A6면

윤석열 대통령 "북항 등 부산 인프라 개발 그대로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엑스포를 위해 추진한 지역 현안 사업은 그대로 더 완벽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부산이 물류와 금융, 디지털과 첨단산업의 거점 도시로 명실상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이를 추진할 범정부 거버넌스를 신속히 만들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엑스포 무산으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는 우려가 제기된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반드시 계획대로 제대로 개항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與 정책의총 찾은 한동훈 "이민정책 안하면 국가소멸"

내년 총선 출마가 점쳐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찾았다.정부 각료가 특정 현안을 설명하기 위해 여당 의총을 찾는 일은 드물지 않지만 한 장관의 장관직 사퇴와 정치 참여가 예상되는 시점이라 이목을 끌었다.의총 강연과 출마를 연결 짓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논의하는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다른 장관들도 이렇게 설명한 전례가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영호 "北김정은 딸 주애 부각, 세습의지 과시하려 서두르는 것"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이 김정은의 딸을 지속 부각시키는 것은 어려움 속에서 세습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다소 서두르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는 최근까지 북한 매체에 19차례 등장했고, 이 중 16차례가 군사적 활동과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대해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세습 과정에서의 조기 등판이라고 볼 수 있다"며 “김정은은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제1비서직을 신설하고 공백 상태로 둬왔는데, 이는 권력 승계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포토] 김기현-인요한 전격 회동…입장차 확인 후 20분 만에 종료

‘힘겨루기'를 이어가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전격 회동했다.앞서 김 대표가 지도부·중진·친윤 인사들의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요구한 인 위원장의 ‘희생 혁신안'을 사실상 거절하면서 지도부와 혁신위 간 갈등이 지속돼 왔다.이날 간담회에서 인 위원장은 “국민 뜻과 혁신위 제안을 총선승리의 밑거름으로 삼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믿고 맡겨달라"…인요한 "혁신 의지 확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당 지도부·중진 의원 험지 출마 및 불출마 권고안을 놓고 이견을 보여온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만났다.하지만 김 대표는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달라"며 “공관위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인 위원장은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혁신 의지를 확인했다"며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어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주실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인이 공고 내고 '셀프합격'…지인 탈락하자 서류 재검토

국민권익위원회는 825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채용 실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채용비리 정황이 확인됐다고 6일 발표했다.채용비리로 탈락한 피해자 14명에게는 재응시 기회를 주고, 부정 합격자는 채용이 취소되도록 할 방침이다.권익위는 채용비리 사전 예방을 위해 채용 관련 사규 컨설팅을 진행해 331개 기관에 8130개 항목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사이버 동맹으로 북중러의 韓총선·美대선 개입 막아야"

리처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명예회장은 “국제사회가 무질서에서 질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이버 기술이 통제돼야 한다"고 6일 말했다.미국 외교·안보 분야 권위자인 하스 회장은 이날 니어재단 주최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파편화된 세계 속 국가들의 경쟁적 대응’ 콘퍼런스에서 “내년 대만의 1월 선거, 한국의 4월 국회의원 총선거, 미국의 11월 대통령선거 등에 러시아 북한 중국 등이 사이버 기술을 이용해 민주적 절차를 방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를 위해 30~40년간 핵확산을 막아온 동맹 체제가 미래 안보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8면

"보안으로 붙어보자"…AI 기업 변신한 시스코, 구글에 도전장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가 6일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내놨다.어느 기업의 어떤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예컨대 구글 기반이든, 아마존웹서비스 기반이든 모든 형태의 기업 시스템에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챗GPT 잡아라"…메타·IBM 등 50개사 AI 오픈소스로 뭉쳤다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와 IBM 주도로 결성한 ‘인공지능 동맹'이 출범했다.다리오 길 IBM 수석부사장은 “지난 1년간 AI업계의 흐름을 살펴보면 생태계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메타와 함께 지난 8월부터 오픈AI처럼 주목받지 못한 기업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메타는 7월 대규모언어모델 ‘라마2'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AI 반격' 나선 구글…손으로 푼 수학문제, 첨삭지도까지

구글이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 ‘제미나이'를 전격 공개했다.일라이 콜린스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은 “자연스러운 이미지와 음성, 영상의 이해부터 수학적 추론까지 제미나이 성능은 업계에서 LLM 연구개발 평가 시 주로 사용되는 32개 벤치마크 중 30개에서 기존의 최신 기술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구글은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 멀티모달 모델 GPT-4V와 제미나이를 직접 비교한 평가 수치를 공개했다.

A10면

美고용 냉각…"고임금-인플레 악순환 끝났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경제를 강하게 떠받치던 노동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10년 만기 美 국채 금리 하락 미국 노동시장의 구인 건수가 대폭 줄었다는 소식에 Fed가 내년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2% 아래로 떨어졌다.

"트럼프 재선 막을 유력 후보"…니키 헤일리에 베팅하는 월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민주당을 지지하는 억만장자 기업인이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에게 거액을 기부했다.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지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선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만약 선두 노보노디스크, 예방시장까지 장악 나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비만치료제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비만예방제 연구에 나섰다.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인 노보노디스크가 예방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치료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우디 진출 해외기업에 법인세 30년 면제

중동의 ‘비즈니스 허브'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에 해외 기업이 지사를 둘 경우 30년간 법인세를 감면하는 정책을 내놨다.사우디는 2024년 1월까지 사우디에 지역 본부를 두지 않는 기업과는 정부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고 2021년 2월 밝혔다.이런 ‘채찍'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세금과 규제 등을 우려해 지역 본부를 쉽사리 옮기지 않자 추가 유인책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가자 남부 지상전 격화…"가장 치열한 전투 벌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전을 본격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가자지구 북부를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4일부터 1주일간의 일시 휴전 후 남부 지역 하마스 거점 공격에 나섰다.전쟁이 해를 넘겨 계속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A12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심사…EU "내년 2월14일까지 결론"

유럽연합 경쟁 당국이 내년 2월 중순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승인 여부를 결론 내기로 했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024년 2월 14일 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심사를 잠정적으로 결론 내리겠다"고 발표했다.항공업계는 EU 집행위가 제시한 내년 2월 14일 이전에 합병 승인 여부의 결론이 공표될 것으로 전망한다.

롯데, 계열사 대표 14명 바꿨다…3세 신유열은 한국 무대 데뷔

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를 포함한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도 외부 물류 전문가를 영입해 선임 절차를 밟고 있다.3세 신유열, 신사업 발굴 주도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으로 옮긴다.

최태원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임원 승진할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7일 정기 인사에서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팀장은 사업 개발과 관련한 조직을 책임지는 임원으로 보임될 것으로 전해졌다.재계 관계자는 “최 팀장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 美 완성차업체서 3000억 친환경차 부품 수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친환경차 부품을 수주했다고 6일 발표했다.자동차 부품 추가 수주도 추진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프랑스 완성차 업체 하이비아와 총 1000억원 규모의 수소차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투싼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솔린 2771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베스트셀러 모델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투싼'을 6일 출시했다.2020년 9월 더 뉴 투싼 출시 후 3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부분 변경 모델이다.더 뉴 투싼은 가솔린 1.6 터보, 디젤 2.0,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출시 1주 만에 3만대 '돌풍'…LPG 트럭 전성시대 열린다

‘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1t 트럭 시장에 액화석유가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내년부터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디젤엔진을 쓰는 소형 화물차와 어린이 통학용 차량의 신규 등록이 금지돼 LPG 트럭이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6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LPG 1t 트럭 ‘2024 포터 2'와 기아 LPG ‘봉고3'가 출시 1주일 만에 3만 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IRA 보조금 포기…中 손 잡는 완성차들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고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정이 갈수록 복잡해지자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미국 포드는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 조달에 나섰다.포드는 화유코발트,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코발트를 공급받기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맺었다.

현대삼호重·현대미포조선도 社名에 HD 단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사명에도 ‘HD'가 붙는다.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상호도 각각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으로 변경했다.당시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사명을 바꾸지 않았다.

A13면

셀트리온, 항암제 시장 정조준…싸이런과 1조 공동연구 계약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에서 신약 개발 회사로의 대전환에 속도를 낸다.이번 계약을 통해 공동연구로 발굴한 다중항체를 셀트리온이 사용할 경우 싸이런에 기술료를 지급하고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싸이런이 다중항체를 독점 사용하면 셀트리온이 기술료를 받는다.

사이드 아미디 회장 "韓 스타트업 지원 10배로 늘릴 것"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플레이 회장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 본사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아미디 회장은 “한국은 기술력, 인재, 산업 인프라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강력한 나라"라며 “산업별로 한국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교류하는 생태계가 갖춰진다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플러그앤플레이는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기업이자 투자사다.

위메이드, 두바이에 게임 센터…1억弗 블록체인 펀드도 조성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두바이에 ‘위믹스 플레이센터'를 설립한다.위메이드와 DIFC는 1억달러 규모 블록체인 관련 게임 펀드를 조성하는 데도 합의했다.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위믹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의 공인 암호화폐로 등록하는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앱티스 인수…"ADC 시장 진출"

동아에스티가 항암 치료 전문 바이오텍인 앱티스를 인수한다.이번 인수를 계기로 항체-약물 접합체 개발에 본격 뛰어든다.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인 동아에스티가 앱티스 지분 51%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GC녹십자, 印尼에 혈액제제 공장

GC녹십자가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GC녹십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자바베카산업단지에서 혈액제제 공장 착공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 6월 GC녹십자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과 기술이전을 위한 사업권을 승인받았다.

A14면

"24시간 깨어있는 AI 챗봇이 기업 인건비 줄여주죠" [긱스]

AI 챗봇 전문 솔루션업체 메이크봇의 김지웅 대표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챗GPT 등장 등 급변하는 챗봇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대표는 “보통 다른 챗봇 개발사가 특정 업종에 집중해 사업을 하는 것과 달리 메이크봇은 거의 모든 분야에 챗봇을 두루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메이크봇은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라인,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챗봇도 공급한다.

'혹한기' 해외로 눈 돌리는 K액셀러레이터…동남아 등에 거점 마련 [긱스]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목받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커지면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액셀러레이터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해외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투자 유치, 법인 설립, 협력사 연결 등을 돕는 역할이다.

"스타트업 전 생애 주기 지원"…신보, SOUND 2023 개최 [긱스]

신용보증기금이 6일부터 이틀간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스타트업 종합 콘퍼런스 ‘SOUND 2023'을 연다.첫날 열린 창업경진대회에서는 특구재단과 신보에서 선발된 6개 유망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경합을 펼쳐 특구재단의 뷰전, 신보의 아이디어오션이 대상을 차지했다.두 기업에는 각 500만원의 상금과 신보의 보증 검토, 투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 특구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공공기술 매칭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A16면

갑자기 '月 7000만원' 더 내야할 판…뿌리기업 덮친 '날벼락'

뿌리기업인 경남 밀양시의 삼흥열처리는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기요금으로만 74억7600만원을 납부했다.설상가상 한국전력이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삼흥열처리는 매달 7000만원 정도를 더 내야 할 판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려 열처리, 주물 업종 등 제조업의 핵심 기반인 뿌리기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원가공개 걱정 뚝"…납품단가 컨설팅 주목

산업용 장비 등을 위탁 생산하는 중소기업 BK전자는 얼마 전 시작한 납품대금 연동제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했다.연동제 시행 전부터 수탁기업들은 제도 자체는 환영하지만 원가 정보가 공개되는 부분을 우려했다.이에 중기부는 제3의 전문기관을 통해 ‘주요 원재료 확인서'를 발급하는 납품대금 연동제 원가 확인·컨설팅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베트남에 조성한 '제2 구미공단'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동쪽으로 2시간을 달리면 북부 하이퐁에 있는 짱쯔공단이 나온다.이곳에서 LG그룹과 협력 관계를 이어온 제조부품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지난 7월 베트남 C공장을 완공했다.지난 1일 현지 공장에서 만난 박영근 탑런 대표는 “논밭뿐이던 곳이 경북 구미공단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 바뀌었다"고 말했다.

AI 챗봇 도입한 소진공…'김계약 주임'이 내부 상담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계약업무에도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소진공은 지난 10월 ‘김계약 주임'이라는 생성 AI 챗봇을 도입해 뚜렷한 업무 능률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고 6일 밝혔다.김계약 주임은 소진공의 내부 계약업무 규정과 매뉴얼을 학습해 법령 및 업무절차 등 관련 질의에 담당자를 대신해 답변하는 역할을 한다.

AI가 선보인 '치킨 레시피'

같은 브랜드 치킨이라도 지점마다 맛이 다를 때가 있다.이런 점을 개선하고자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는 로봇이 닭을 튀기는 기술을 개발했다.강 대표는 “온도와 산도를 로봇이 계속 측정하고 닭 상태에 따라 몇 초를 더 튀겨야 할지까지 데이터에 기반해 로봇이 판단하게끔 했다"며 “세계 어디서든지 ‘롸버트치킨’ 맛은 균일하다고 자부한다"고 웃어 보였다.

A17면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은행 '소소뱅크' 설립 추진

정부가 은행 과점체제를 깨기 위해 특화 전문은행 출범 등 은행권 경쟁 촉진에 나선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이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은행 ‘소소뱅크’ 설립을 추진한다.소소뱅크는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금융을 실현한다'는 비전을 내걸고 소상공인 주도로 설립이 추진되는 인터넷은행이다.소소뱅크 설립준비위는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해 소상공인에게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해준다는 구상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우리 이웃들 소중한 자산 지킬 것"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정부의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진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제3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에 참석했다.신한금융은 경찰청과 2021년부터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자를 검거한 경찰과 이를 도운 시민들을 시상하고 있다.

빗썸, 100억 규모 공익재단 만든다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100억원 규모의 공익재단을 출범하기로 했다.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가상자산 거래 지원 절차도 더욱 투명하게 재정비하기로 했다.현재 빗썸은 외부위원이 포함된 독립된 거래지원심의위원회에서 가상자산 심사를 하고 있다.

'ELS 변수' 만난 5대 은행…이자수익 의존 더 심해지나

내년 상반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에서 3조원대 원금 손실이 예상되면서 은행권의 비이자수익 확대 전략에도 제동이 걸렸다.투자상품 판매가 위축되면 ELS 등 은행권의 수수료 수익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ELS 판매 수수료를 포함한 신탁수수료 이익 총액은 8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 "본인 확인 서비스,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가능"

삼성생명이 정부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시스템을 활용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실물 신분증 없이 개인 스마트폰에 저장한 모바일 운전면허증만으로 본인 확인이 필요한 각종 보험 관련 업무와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생명 고객플라자에서는 고객이 모바일 신분증 앱으로 창구 모니터에 제시된 QR코드를 촬영하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A18면

블랙핑크 재계약에…엔터株 불기둥

한동안 잠잠하던 엔터주에 다시 불이 붙었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4년 엔터 업종의 주요 키워드는 미국"이라며 “미국은 세계 음악시장의 41%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아티스트의 인기가 전 세계로 전이되는 파급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2개 팀을 포함해 8개 팀의 신인 그룹이 내년 상반기 데뷔하면 주요 엔터주가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하이브와 JYP엔터를 톱픽으로 꼽았다.

"회삿돈 빼돌린 것 은폐"…뉴로스 고의 상폐 의혹

수소차 공기압축기 제조업체인 뉴로스가 고의로 상장폐지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다.김 대표의 불법 혐의를 확인한 뉴로스 주주들은 “회사가 회계감사에 필요한 서류를 고의로 제출하지 않는 수법 등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며 “김 대표가 부정 거래 의혹을 감추기 위해 뉴로스를 고의 상폐시켰다"고 주장했다.이런 고의 상폐 의혹에 대해 뉴로스 관계자는 “업무 담당자가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2만3000원→9만2000원 4배 됐네"…'따따상' 1호 나왔다

케이엔에스가 공모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가 네 배 오르는 이른바 ‘따따상'을 기록했다.6일 케이엔에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300% 오른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케이엔에스는 장이 열리자 공모가보다 세 배 이상 높은 7만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기차 ETF 한달 새 5% 뚝…중학개미 한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달 한때 반등 기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다시 고꾸라지면서 ‘중학개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국내 증시에서 상장된 중국 주식 상장지수펀드 31개의 평균 수익률은 -4.31%로 집계됐다.

[모십니다] 국내 최고 '2024 대예측' 세미나…20일 개최

2024년은 엔데믹의 원년이 되는 대전환기입니다.대내외 경기, 주가, 환율, 금리, 원자재 등 주요 경제 변수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여 정확한 예측이 요구되는 해입니다.올해로 10년째를 맞은 ‘대내외 경기·금융시장 대예측 세미나'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예측 세미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A19면

"아시아서 제일 유망하다"…한국 투자자들까지 몰려간 곳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 증시에 상장한 인도 상장지수펀드 5개와 인도 공모펀드 22개에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총 4722억원이 순유입됐다.인도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와 펀드의 운용 규모는 5일 기준 1조5326억원이다.

유럽증시는 이미 '산타랠리'…독일 DAX지수 고공행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고공행진하고 있다.DAX지수는 11월 한 달간 9.5% 올랐고, 올 들어 이날까지 18% 상승했다.

'수술로봇 선두' 인튜이티브서지컬 급반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세계 수술용 로봇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이다.니콜라우스 시스마니스 트루이스트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수술용 로봇 시장의 선두 주자인 인튜이티브서지컬 주가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며 “혁신을 거듭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4개월 만에…애플 시총 3조달러 회복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 시가총액이 5일 4개월 만에 3조달러를 회복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2024회계연도 1분기 매출을 1179억달러로 전망했다.

A23면

한남5구역 '동별 높이 조정'…"남산 잘 보인다"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이 고층 단지 비율을 늘려 남산 조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서울시는 한남 재개발 조합원이 요구한 남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에 대해선 불가 방침을 명확히 하면서, 동별 높이를 조정하는 유연한 설계를 허용하기로 했다.지난 10월 한남3구역이 이주를 개시한 데 이어 5구역이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하는 등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실거주 의무 폐지'…결국 국회 문턱 못 넘어서나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부과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1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뒤 실제 현장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계약이 이뤄졌지만, 후속 입법이 1년 가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장에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6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었지만, 실거주 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소형주택 공급난 풀려면 오피스텔 등 준주택 활성화를"

도심 내 20·30대 독신가구를 위한 소형주택 공급이 급감하면서 이들이 거주할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준주택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주택산업연구원은 6일 국회도서관에서 ‘청년 등 독신 가구용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열고 소형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뒤엉킨 세제와 건축 기준 등을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독신가구 증가로 소형 임대주택 공급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오피스텔의 주택 수 산정 제외 등 세제 완화와 건축 기준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로열동·호수' 당첨 확률 높여볼까

일반분양 당첨자도 ‘로열동·로열층'을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단지가 연말 청약 시장에 대거 나온다.하지만 이번에 나오는 단지는 일반분양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로열동·로열층 배정 가능성도 높은 게 특징이다.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연내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 중 일반분양 비율이 40%를 넘는 단지가 8곳, 5186가구에 달한다.

국토부에 세대교체 바람 '솔솔'…조직 역동성 커지나

연말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에서 고참 실·국장이 자리를 옮기는 세대교체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국토부 실장급 고위공무원의 주력 기수는 37기 안팎이다.세대교체와 함께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분양

한신공영이 경북 포항시에서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를 분양하고 있다.포항 북구 학산동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12개 동, 1455가구 규모다.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곳으로, 아파트 개발 면적의 네 배에 달하는 공원이 함께 만들어진다.

A24면

세계 최고 상금 내건 대구마라톤 '국제공인코스' 됐다

대구시는 지난 4일 세계육상연맹으로부터 내년에 열리는 2024 대구마라톤대회의 기록을 세계 기록으로 인정하는 ‘국제공인코스 인증서'를 받았다고 6일 발표했다.내년 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한 ‘골드라벨’ 대회로 개최되는 데다, 세계 최고 수준의 마라톤대회로 꼽히는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보다 높은 상금이 걸려 관심을 끌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마라톤대회 후 2024 대구마라톤대회의 상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경남 '스포츠 전지훈련 메카'로 52만명 찾아…385억 소비효과

경상남도는 올해 동계와 하계 시즌 전국 3416개 전지훈련팀이 경남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도는 전지훈련팀 1인당 하루에 7만4000원 정도를 사용한다는 한국사회체육학회지의 일일소비지출 분석자료를 토대로 지역 내 385억원의 소비 진작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도는 전국의 전지훈련팀이 경남을 찾는 이유를 겨울철 온난한 기후, 높은 품질의 훈련시설, 기초·전문 체력측정, 스포츠 재활서비스 등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울산 중구, 볼거리·먹거리 '9경 9맛' 선정

울산 중구는 지역 대표 볼거리·먹거리인 ‘9경 9맛'을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9맛은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 중앙전통시장 먹장어·통닭거리, 달빛누리길 카페거리, 병영막창 특화거리, 문화의거리 커피 골목, 울산큰애기 청년 야시장, 장현동 음식거리, 혁신도시 명품 음식거리, 원유곡 맛집거리 등이다.중구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9경 9맛 후보로 9경은 37건, 9맛은 66건을 추천받았다.

규제에 묶인 연합기술지주사…재정난 허덕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을 토대로 대학 보유 기술에 투자하는 전국의 대학연합기술지주 제도가 비합리적인 규정 탓에 ‘그림의 떡'이 될 위기에 놓였다.좋은 특허가 있으면 각 대학에서는 투자받기 어려운 연합지주에 내놓는 대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단독기술지주를 통해 사업화를 도모하는 게 더 편리하다.그러나 이미 배정된 예산이 있으므로 각 대학에서는 가치가 높지 않은 특허는 연합지주에 출연하고 좋은 특허는 ‘아껴두는’ 선택을 하는 사례가 많다.

'장항 국가습지 복원' 예타 통과

충남 서천의 옛 장항제련소 일대가 습지와 생태숲, 탐방로를 갖춘 중부권 친환경 생태복원 중심지로 변모한다.충청남도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발표했다.도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685억원을 투입해 옛 장항제련소 주변 오염정화지역에 대한 자연환경복원 제1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교통公, 강화특산물 직거래 장터

인천교통공사는 7일 강화군청과 함께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인천터미널에서 운영한다고 6일 발표했다.판매 품목은 강화군의 순무김치, 고구마, 새우젓 등이다.공사는 인천터미널 판매구역의 임대료, 관리비,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 비산먼지 집중관리 구간 지정

경기도가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산 먼지 감축을 위해 수원시 봉영로, 용인시 금령로, 성남 분당로 등 도내 181개 구간을 집중 관리도로 구간으로 지정했다.이들 도로에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인 내년 3월 31일까지 고압 살수차 등을 동원해 1일 2회 이상 청소할 예정이다.

2조원 '광주 중앙공원 특례사업' 끝없는 잡음

2조2000억원 규모의 광주광역시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두고 시와 사업자 간 법정 다툼이 복마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사업자의 한 축인 한양·케이앤지스틸은 6일 “사업 정상화를 위해 광주시가 나서지 않으면 이달 내 고소·고발 조치하겠다"며 확전에 나서고 있다.한양과 케이앤지스틸은 지난 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관청이자 공동 시행자인 광주시가 부작위로 일관해 공모사업 취지가 훼손되고 개발 비리 사건으로 변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 핵융합 산업 생태계 키운다

대전시가 핵융합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선다.전국 핵융합 패밀리 기업 120곳 중 대전에 27곳, 충청권에 34곳 등이 밀집해 있어 핵융합 기업군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시는 앞으로 패밀리 기업군을 구축하고 사업 규모를 늘려 핵융합 산업을 대전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A25면

애플 '아이폰 고의 성능저하'…국내 소비자 손배소 첫 승소

애플이 고의로 아이폰 성능을 저하시켰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 법원이 처음으로 애플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1심과 달리 소비자의 손을 들어준 항소심은 “애플이 운영체제 업데이트로 인한 성능 저하를 미리 설명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서울고등법원 12-3부는 국내 소비자 7명이 애플 본사와 한국 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6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상인들 반발했지만…홍대 중심가 주차장 없앴더니 '깜짝'

서울 서교동 홍대입구 중심가가 내년 상반기부터 주말에 전면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될 전망이다.지난봄 ‘주차장길'을 없애고 붉은 페인트를 칠해 ‘레드로드'로 바꾼 실험이 호평을 얻자 아예 주말 차량 통행을 억제해 상권을 살리겠다는 게 마포구의 구상이다.6일 마포구에 따르면 마포구는 홍대 중심거리 가운데 부분에서 시행 중인 주말 차 없는 거리 운영 지역을 중심거리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초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설계…'건축 노벨상' 받은 회사가 맡는다

서울 서초동 대법원 인근에 들어설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를 스위스의 헤르조그&드뫼롱이 설계한다.이 회사는 영국 테이트모던 근현대 미술박물관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사무소다.서울시는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국제설계공모전 최종 당선작으로 헤르조그&드뫼롱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타임오프 배분' 격돌한 양대노총…"포스코, 차별 안했다"

양대 노조의 타임오프 분배 과정에서 소수노조를 차별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포스코가 2심 법원에서 잘못이 없음을 인정받았다.회사는 2019년 과반수 노조인 한국노총과 단체협약을 맺고 노조 전임자의 타임오프 한도를 2만4200시간으로 정했다.회사는 한국노총과 맺은 단협을 근거로 노조원 수 기준을 당시 체크오프를 신청한 조합원 수로 정했고, 이듬해 7월 소수노조였던 민주노총은 830시간을 받았다.

올해 마약 사범, 2만명 넘어 역대 최다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단속에 적발된 마약사범이 1년 사이에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단속 인원 중 10대는 1174명, 20대는 6580명으로 집계됐다.10∼20대가 전체 마약사범 가운데 34.6%를 차지했다.

2025년 곤돌라 타고 남산 오른다

이르면 2025년 11월부터 케이블카 대신 곤돌라를 타고 남산 정상에 오를 수 있게 된다.남산 케이블카를 60년가량 독점적으로 운영해 온 업체 측은 올 1월 도시공원위원회에서 사업 심의를 받으면서 곤돌라 도입에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다.내년 하반기께 공사에 착수하면 2025년 11월부터 시민 관광객들이 곤돌라를 탈 수 있을 전망이다.

A26면

[오늘의 arte] 아르떼 쇼츠 : 섬뜩하게 기분 나쁜 그림이 1000억원?

프랜시스 베이컨 그림의 가장 큰 특징은 어둡고 암울하고 섬뜩한 분위기입니다.연극 ‘더 정글'은 프랑스 칼레에 실제 있었던 난민촌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극작가 조 머피와 조 로버슨은 난민촌에 들어가 2년간 생활하며 작품을 썼다.

보는 것만으론 2% 부족…먹고, 듣고, 맡는 전시가 왔다

미술에 푹 빠진 사람들은 날 좋고 볕 좋은 봄·가을만큼이나 겨울을 사랑한다.봄·가을에는 주로 대중이 좋아할 만한 전시를 여는 갤러리들이 ‘겨울 비수기'가 오면 앞다퉈 예술성 있는 유망 작가들을 소개하기 때문이다.이 디렉터는 “관객들이 다 같이 작품을 먹고 소화한 뒤 배설하며 현대미술의 참신함을 되새겨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영화 '리빙:어떤 인생'…시한부 판정받은 공무원이 마지막으로 한 일

2013년 국내 개봉한 영화 ‘어바웃타임'에 나오는 대사로 인터넷 ‘밈'으로 만들어지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구절이다.이 대사 덕분에 일흔네 살의 배우 빌 나이는 인자한 아버지의 이미지를 얻게 됐다.‘전 세계인의 아버지’ 소리를 듣는 빌 나이가 이번에는 영화 ‘리빙:어떤 인생'에서 세계대전 이후 배경의 은퇴를 앞둔 공무원 윌리엄스로 분했다.

이영애 "지휘자 연기 자신있어요"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 차세음 역할을 맡은 배우 이영애는 자신에 차 있었다.그는 “차세음은 한때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인물이라 후반부에 바이올린 연주 장면도 몇 번 나와서 지휘와 연주를 모두 연습해야 했다"고 말했다.이영애는 지휘자 역할에 현실감을 더하기 위해 실제 교향악단의 연주회를 찾기도 했다.

A27면

포브스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한국 여성 기업인 두 명이 포함됐다.이어 최수연 사장에 대해서는 “CEO로 임명됐을 당시 나이가 40세였다"며 “네이버 이사회는 그의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포브스는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을 꼽았다.

안경률 연구원장 "월드옥타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해야 저성장 늪 탈출"

6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안경률 세계한인무역협회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의 말에는 절박함과 안타까움이 잔뜩 배어 있었다.부산 해운대에서만 내리 3선 국회의원을 한 정치인 출신인 안 원장은 “정부가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려면 월드옥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며 “지구 곳곳을 누비는 월드옥타의 경험이 정책에 반영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월드옥타가 ‘7대 경제단체'로 하루빨리 자리매김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승우의 글맛 살려 佛에 전하고 싶었죠"

그는 “비유와 상징으로 돌려 말하는 이승우의 문체를 번역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보다 쉽게 읽히는 직관적인 문장들로 재구성해볼까 고민했지만, 결국 ‘원작의 글맛'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15년 넘게 한국문학을 번역해온 전문가다.이승우 장편소설 <지상의 노래>, 정과리 문학평론가의 <문학이라는 것의 욕망> 등이 그를 통해 프랑스에 소개됐다.

美 조지아주 첫 한국계 시장 탄생…존 박 당선

미국 조지아주 브룩헤이븐시장 선거에서 한국계 미국인 존 박 전 시의원이 당선됐다.내년 1월 시장에 취임하는 박 당선인은 조지아주 첫 아시아계 시장이자 첫 한국계 시장이다.애틀랜타 지역 매체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5일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58.6%를 득표해 41.4%를 얻은 로렌 키퍼 후보에게 승리했다.

LH, 주거복지재단에 4억5000만원

LH가 6일 생계위기 가구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4억5000만원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금리·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은 경남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함께 마련했다.

20돌 맞은 포스코 봉사단 '대통령 표창'

포스코 봉사단이 2023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창단 20주년을 맞은 포스코 봉사단은 포항, 광양, 서울에서 클린 오션, 가구 제작 등을 통해 이웃을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 IEEE 최고 리더상

삼성전자는 6일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가 전기전자공학자협회로부터 통신 표준화 분야의 최고 리더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IEEE 통신 표준화 최고 리더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다.이 펠로는 3G부터 6G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 발전과 표준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두산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

두산그룹은 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펼치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고 발표했다.이번 성금은 저소득층 생활 지원, 복지 사각지대 가구 발굴과 장애인·가정폭력 피해 아동·노숙인 자립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우리은행,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업무협약

우리은행이 지난 5일 네이버페이와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융합한 데이터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회사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를 연계한 혁신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경에세이] 마음에도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인도적 지원기관 간 상임위원회에서 발간한 ‘재난 시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재난 시 심리 지원은 약물치료 없이 지원해야 하며 모든 구호요원은 기본적인 심리적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이태원 참사 이후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진 것처럼 심리적 응급처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 역시 필요한 때다.정부·학계·의료계 등이 합심해 재난 심리회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29면

[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숫자만 '대약진' 된 마오쩌둥式 경제개발…굶주림은 일상이었다

그는 중국 혁명의 본질이 농민 반란이라는 사실을 이해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해서 맥아더에게 중국과의 전쟁은 농민들과의 싸움이었고 나름 정확한 표현이었던 것이다.1921년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소련 첩자에게 200위안을 받아 썼을 때부터 마오쩌둥은 크렘린에 쥐여살았다.

[고승연의 세대공감] 식지 않는 MBTI 열풍에 숨겨진 Z세대의 고민

요즘 2030세대의 소개팅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소재는 무엇일까?마지막으로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 MBTI가 매우 편한 측면이 있다.물론 한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라고 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직설적으로 말하지? 나를 싫어하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저 사람은 T성향이라서 그런가 보다"라고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A30면

[취재수첩] 현대차·기아 545억불 수출이 각별한 이유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 사장님은 1969년 입사해 최초의 수출 차량 포니를 비롯해 35종의 자동차를 개발해서 우리 자동차 수출의 터전을 닦았다"며 그를 찾았다.단순히 현대차, 기아가 ‘잘 달리고 있다'는 게 아니라 자동차산업이 국가 경제에 전방위적으로 기여하는 것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데스크 칼럼] '피터팬'처럼 성장 멈춘 韓 출판사들

‘강한 출판사'가 되려면 아마존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비중을 높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많은 돈과 인력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해외라고 모든 출판사가 덩치 키우기에 나서는 것도 아니고, 그게 꼭 바람직한 것도 아니다.하지만 한국과 다른 점은 미래를 움켜쥐기 위해 ‘야성'을 발휘하는 출판사들이 있고, 그들이 현실에 안주하려는 다른 출판사들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서화동 칼럼] 숫자가 폭력이 될 때

이성과 논리, 과학보다 숫자의 힘을 앞세우면 폭력이나 다름없게 된다.뜻을 관철하기 위해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는 고우 선사의 말씀이 깊은 울림을 남기는 이유다.하지만 지금도 국회에서는 숫자의 힘이 횡행하고 있다.

A31면

[사설] 국내 1위 사모펀드의 적대적 M&A 시도, 우려스럽다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것은 여러모로 우려스럽다.아무리 포괄적인 위임을 받았다지만 해외 헤지펀드들이 하는 짓을 답습해서야 되겠는가.사모펀드들이 국내 대표 기업의 경영권을 위협하는 행태가 반복되면 해당 기업은 물론 산업 전체가 위축된다.

[사설] 中 신용 강등, 美 고용 둔화…2024년 경제 운용도 만만찮다

미국과 중국에서 주목할 만한 경제뉴스가 동시에 들어왔다.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로 예측한 경제협력개발기구 전망이 지난주에 나왔지만 파장이 큰 변수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중국 재정난도, 미국 경기의 빠른 냉각도 한국으로서는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사설] 업무추진비가 정책사업비 두 배…노조 운영 '염불보다 잿밥'

고용노동부가 어제 공개한 ‘2022년 노동조합 회계 공시 결과'는 일탈적 노조 운영의 일단을 드러냈다.노조 임직원이 쓰는 각종 경비인 업무추진비가 정책 개발과 제안을 위한 정책사업비나 교육·홍보사업비 비중의 두 배에 이르는 것은 누가 봐도 비정상이다.롯데지알에스,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삼성생명보험노동조합의 업무추진비 비중은 50%를 웃돌았다.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시인의 겨울나기

한창 신춘문예에 투고하던 시절이 떠올라 한 편도 허투루 읽을 수 없었다.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시 쓰는 일을 잠시 놨다가 결혼하고 나서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신춘문예를 준비했다.한국경제신문 신춘문예 1회 때 투고했는데 최종심에서 떨어졌다.

[천자칼럼] K팝 아이돌 재계약

멤버 각 개인의 계약은 자유지만, 그룹명에 대한 상표권은 회사가 꽉 쥐고 있는 구조다.상표권이 없다면 성공한 그룹 멤버가 해외 대형 소속사로부터 고액의 계약금을 받고 떠나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다.거꾸로 블랙핑크 멤버들은 재계약하지 않으면 ‘블랙핑크'를 쓸 수 없다.

B1면

"산타랠리" vs "이미 끝났다" 엇갈린 전망 속…12월 투자전략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까.시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김성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와 금리 고공행진이 멈추면서 피해를 본 업종들의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보다 강해질 것"이라며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B2면

거주 목적으로 계약 갱신요구 거절한 임대인, 2년간 실거주 않으면 손해배상 책임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임대인은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전 일정 기간 내에 계약갱신을 요구할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최근 판례들을 살펴보면 실제 거주를 이유로 임차인의 갱신 요구를 거절한 이후 실제 거주 없이 그 주택을 매도하거나 제3자에게 임대하는 경우 이후 분쟁에서 실제 거주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인정될 수도 있다.다음으로 실제 거주하려는 의사가 인정되는 경우라도 갱신 거절된 임대차가 종료된 때로부터 2년간 정당한 사유 없이 제3자에게 다시 임대하는 경우 손해배상책임을 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연말정산 연금계좌 추가 납입…'연금저축' vs 'IRP' 차이점은

2023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직장인들은 소위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연말정산에 필요한 조건들을 점검할 때다.특히 연금저축과 IRP에 납입금을 배분할 때, 각 계좌에서 운용할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B3면

올해만 30조…식지 않는 中의 반도체 투자 열기

최근 화웨이가 새롭게 출시한 ‘메이트 60'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제로 5세대 이동통신급 반도체 수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그리하여 올해 중국의 반도체 장비 시장에 대한 투자액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에너지 분야 투자로 인컴 수익 얻는 MLP ETF

상장지수펀드를 활용해 손쉽게 추구할 수 있는 대표적 전략은 꾸준한 인컴이다.투자자 입장에서는 MLP가 초기 파이프라인을 통해 중장기 꾸준한 분배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MLP가 거래소에 직접 상장돼 있기 때문에 개별 MLP 종목을 직접 매수할 수도 있지만 분배금 미지급 혹은 감소, 투자 수익성 악화 등의 개별 투자 자산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MLP 고유의 꾸준한 분배금을 추구하기 위한 방법으로 MLP 포트폴리오로 구성된 ETF에 투자할 수 있다.

1년새 순자산 1조 이상 증가…무섭게 성장하는 월배당 ETF

올해만 순자산이 약 1조7000억원 늘어나면서 2배 이상 몸집이 불어났다.국내 상품의 경우 리츠, 커버드콜, 회사채 투자 상품의 순자산이 늘었다.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올해 가격이 9.63% 하락했지만 월배당을 노린 장기투자 목적 자금 유입에 순자산은 889억원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B5면

"수익 찔끔, 손실 뭉텅이"…강남 부자도 외면하는 ELS

주가연계증권 발행 시장에 ‘한파'가 닥쳤다.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에 대해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ELS의 위험 대비 수익률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퍼지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파생결합사채 등 원금 보장이 되는 상품에 투자해도 연 5% 정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6~8% 수익을 주는 ELS의 상대적 매력도가 떨어졌다"며 “ELS보다는 ELB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美 중·소형주 투자 놓고 '엇갈린 시각'

미국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미국 투자자문사 카슨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시장전략가도 소형주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디트릭 전략가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면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현재 꽤 좋은 성과를 낼 중·소형주와 경기순환주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기업 실적전망 '하향 조정'…연말 증시 기대감 꺾이나

연말 국내 증시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4분기 기업 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동안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상향된 종목은 하이트진로다.증권사들이 전망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68억원으로 1개월 전과 비교해 39% 상향됐다.

B6면

NH-아문디, 연기금처럼 자산배분 특화…중위험·중수익 추구

NH-아문디 자산운용은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를 추천 상품으로 제시했다.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는 ESG 프로세스를 적용해 중위험·중수익의 목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연기금 OCIO가 추구하는 수준의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된 공모펀드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고객에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MP 구독 서비스'를 추천했다.MP 구독 서비스는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받아 퇴직연금을 리밸런싱할 수 있는 서비스다.퇴직연금을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미래에셋증권만의 특화 서비스다.

연 4%대 안정적 수익…은행채 ETF에 뭉칫돈 몰린다

연 4%의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은행채 상장지수펀드에 연일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금융당국은 은행권의 과도한 수신 경쟁이 시중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최근 은행채 발행 제한 규제를 풀었다.최근 들어선 은행채뿐 아니라 은행주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B7면

신한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 체계적 관리…안정적 수익 추구

신한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에서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추천했다.연금저축계좌에 납입된 투자금을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받을 수 있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신한 개인연금랩은 개인연금을 통한 노후자산 확보라는 연금저축계좌의 취지에 맞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증권, 은퇴시기 맞춰 자산배분…알아서 투자·관리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의 은퇴 시점까지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을 전 세계 20여 개 펀드에 분산투자해주는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를 추천했다.장기 투자를 전제로 하는 TDF 상품의 경우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거나 높은 주식 비중으로 투자한다면 환노출형을 선택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조언했다.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는 84년 운용 경력의 글로벌 연금 및 TDF 전문 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삼성증권, 상승·하락장 두 포지션 활용…배당금 재투자

삼성증권은 미국 나스닥100 현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과 같은 지수를 두 배로 역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을 추천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 ETN은 올해 ETN 전체 시장에서 거래대금 비중이 40% 수준일 정도로 투자자 선호도가 높다"며 “나스닥100지수의 상승·하락장에서 두 가지 투자 포지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출시했다"고 했다.그는 “삼성증권의 레버리지·인버스 ETN을 활용하면 미국 시장이 열리기 전에도 글로벌 뉴스에 따른 단기 전망을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 나만의 포트폴리오 구축 위한 테마전략 제공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추천했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자가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활용할 수 있는 ‘프리셋'을 제공한다.개인 맞춤형 투자를 위한 참고용 예시 포트폴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