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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디플레 그림자…"경기 침체 온다" 잇단 경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미국은 내구재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려가고, 중국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돼 전 세계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9.38달러로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상민 "2조3000억 규모, 지역투자활성화펀드 조성"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제202회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연사로 나서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재원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은 단순히 지역을 지원하는 ‘톱다운’ 방식에서 벗어나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에 넘겨주고 스스로 발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 정부에서 추진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정책은 인구 분산 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포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기승…북적이는 소아과의원

호흡기 감염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소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7일 서울 하월곡동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이 어린이 환자로 가득 찼다.교육부는 이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의심 증상 발생 시 등원·등교 중지를 권고했다.증상은 발열과 두통, 콧물 등이 초기에 나타나고 기침이 2주간 지속된다.

中, 요소 이어 인산암모늄도 수출 통제

중국 정부가 요소에 이어 화학비료의 주원료인 인산암모늄 수출 통제를 본격화하고 있다.최재영 기획재정부 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중국의 인산암모늄 수출 제한 소식에 수급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중국은 화학비료의 주원료로 사용하는 요소와 인산암모늄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지자체 회계대상 서울시·대구 수성구

서울시와 대구 수성구가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각각 광역단체와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방재정 분권화 시대를 맞아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투명하게 재무 정보를 작성하고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모범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2018년 제정했다.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정부회계학회, 재정성과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SK 임원인사…최창원 '그룹 2인자'에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는다.SK는 7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최 부회장을 임기 2년의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에 취임한 뒤 2017년 중간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를 맡아 SK의 화학, 바이오 사업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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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엉뚱한 단백질' 만들 수 있다"

국민 10명 중 9명이 접종한 메신저리보핵산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 우리 몸속에 엉뚱한 단백질을 형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염기서열 번역 때 오류 발생”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개발한 mRNA 백신에 사용된 N1-메틸슈도유리딘이 단백질 변형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12월 6일자에 발표했다.코로나19 mRNA 백신이 단백질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저명 학술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침의 극작가] 첫 공연 하루 앞두고 사망…뮤지컬 '렌트' 조너선 라슨

서울 삼성동 코엑스신한카드아티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렌트'는 임차료 낼 돈도 없을 정도로 가난하지만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다.이 작품의 ‘아버지'와도 같은 극작가 겸 작곡가·작사가 조너선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가 녹아 있다.미국 뉴욕 맨해튼의 난방도 잘되지 않는 다락방에서 작업하던 라슨이 20대의 젊은 나이에 첫 번째로 내놓은 뮤지컬은 ‘슈퍼비아'다.

5년 단위 세무조사받는 법인 기준, 내년부터 매출 1500억→2000억으로

내년부터 5년 주기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법인의 수입 금액 기준이 1500억원 이상에서 2000억원 이상으로 높아진다.국세청은 경제 성장과 기업 매출 확대 등을 고려해 순환조사 대상 기준을 높이고 있다.내년 순환조사 대상 기준이 완화되면서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 수는 올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집값 하락에…가구 자산 처음으로 감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이 1년 전보다 2000만여원 감소했다.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2727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45만원 줄었다.가계금융·복지 조사가 시작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A3면

한 푼도 못 깎는다던 집주인도 '백기'…"4000만원 낮춘다더라"

고금리 장기화와 가계부채 관리 강화,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연말 아파트 매매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매수자가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당분간 거래 위축 속에 가격이 하향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거래 가뭄 재연되나… “금리가 관건” 매수심리가 냉각되면서 아파트 거래량도 급격히 줄고 있다.

연말 밀어내기 분양…곳곳이 흥행 실패

아파트 분양 비수기인 연말 이른바 ‘밀어내기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청약 시장의 활력은 크게 떨어졌다.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물량은 53개 단지, 4만8638가구에 달한다.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7979가구로, 올해 들어 최대다.

PF 리스크 '경고등'…당국, 5대 금융지주·2금융권 릴레이 회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침체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가 커지자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 및 건설사, 2금융권 등 시장 참가자들과 릴레이 회의를 하며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그동안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PF 대출 만기 연장 등으로 부실을 눌러왔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부실 정리와 재구조화 작업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5대 금융지주에서 PF 업무를 맡은 부사장들을 불러 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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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으론 지방소멸 못막아…권역별 '메가시티' 키워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은 단순히 지역을 지원하는 ‘톱다운’ 방식에서 벗어나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에 넘겨주고 스스로 발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전 정부에서 추진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정책은 인구 분산 효과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이 장관은 “수도권 자원을 억지로 내려보내는 대신 지역 스스로 고유한 특성을 살려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연고 구단을 유치할 때처럼 특정 기업을 겨냥해 원하는 것을 해결해 주겠다는 제안을 먼저 던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역에 3급이하 국장급 조직 배치 권한 이양"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제202회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모든 자원이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지방은 소멸하고 수도권에선 청년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지난 10월 말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자치조직권 확충 방안이 의결되면서 지방자치단체는 자율적으로 조직을 꾸리고 필요한 인력을 배치할 수 있게 됐다.이 장관은 “조직 결정권은 대단히 큰 권한"이라며 “앞으로 지자체가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전산망 먹통' 사과부터 한 이상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제202회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올 연말, 늦어도 내년 1월까지 전산망을 보완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정부24를 비롯해 정부 행정 전산망에서 15건의 중요 시스템 장애가 단기간에 발생했다.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도 가장 먼저 전산망을 마비시켰다"며 “내년 4월 총선도 있고, 우리도 전력계통이나 국방시스템 등에 대한 해킹 위협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총력을 기울여 대응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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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줄줄이 터진 '정전 쇼크'…한전 역량 도마 위 올랐다

울산에서 15만 가구가 넘는 주택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한국전력의 전력관리 역량이 도마에 올랐다.한전은 2021년 5조8465억원, 지난해 32조655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이에 한전은 송변전·배전 설비 투자비를 지난해 크게 줄였다.

중국산이 95%인데 '날벼락'…2년 전 악몽 떠올린 농가

중국 정부가 요소에 이어 화학비료의 주원료인 인산암모늄 수출 통제를 본격화하고 있다.중국 정부가 요소에 이어 인산암모늄의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국내 농가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인산암모늄은 소화기 분말과 화학비료의 주원료로, 수입 물량의 95%가량이 중국산이다.

"IPEF, 中의존 공급망 대안될 것"

미국 주도의 다자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가 요소 등 공급망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무역대표부 부대표 출신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부회장은 토론자로 나서 "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하룻밤 사이 줄일 순 없다"면서도 “우리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결국 중국만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IPEF가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대화와 토론을 이끌 수 있다"며 “2021년 요소수 부족으로 큰 홍역을 앓은 한국은 안정적 역내 공급망을 구축하는 IPEF로 얻을 수 있는 경제 안보적 편익이 크다"고 했다.

법사위 문턱 넘은 '공급망 기본법'

차량용 요소수 공급 불안 문제가 2년 만에 대두하면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이 7일 극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설치하고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2021년 10월 요소수 파동이 불거진 후 핵심 품목을 밀착 관리하고,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정부 부처 내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50개 학회와 '개방형 R&D'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주 등 분야 학회 50여 곳과 함께 개방형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한다.과기정통부와 학회 연합 간 직접 소통의 자리가 정례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회는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실패 가능성이 있지만 성공하면 큰 산업적 파급력을 가질 원천기술 개발 등을 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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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서해 공무원 표류 방치…피살 후엔 자진월북으로 몰아"

문재인 정부가 2020년 9월 서해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 해역으로 표류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방치하고, 이씨가 북한군으로부터 피살돼 소각된 뒤에는 ‘자진 월북자'로 몰아가기 위해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 은폐·왜곡을 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7일 나왔다.감사원이 이날 발표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점검’ 감사 결과를 보면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그해 9월 22일 오후 5시18분께 서해 연평도 인근 북측 해역에서 이씨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받았다.당시 이씨는 실종 후 약 38시간 동안 바다에서 표류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개딸 영향력 확대…비명계 "나치 닮아가"

더불어민주당이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점수를 받은 현역 의원에 대해 내년 총선 경선에서 페널티를 강화하고, 내년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의 영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당헌을 고쳤다.이 대표 강성 지지층과 친명계 원외 인사들은 권리당원 영향력 확대에서 나아가 아예 대의원제 폐지를 주장해 왔다.총선 4개월 앞두고 계파갈등 심화 비명계는 당헌 개정을 ‘이재명 사당화'를 위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

여야 "20일 본회의서 예산안 처리 목표"

여야가 오는 11일부터 12월 임시국회를 열고 2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시도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20일과 28일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정기국회는 9일 끝나지만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1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고 20일 처리를 목표로 협상하기로 했다.

떠나는 인요한 "50% 성공, 나머진 당에 맡기고 기다리겠다"

혁신위는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을 추스르고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출범했다.김 대표가 “전권을 부여했다"고 했지만 혁신위의 중진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 요구에 당 지도부가 침묵하며 동력을 잃었다.정치권에선 혁신위의 제안 중 제대로 관철된 것은 사실상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해찬 "민주, 180석 먹느냐가 관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야권의 내년 총선 승리를 자신하며 “민주당이 180석을 먹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 고문은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2018년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주장했었다.이 고문은 지난 6일 세종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시당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민주당이 원내 1당을 뺏기지 않을 것 같다"며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선 수도권에서 103개 지역구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70석만 차지해도 154석이 되는 만큼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양국 '반도체 대화체' 신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오는 12일 네덜란드에 있는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을 방문한다.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의 ASML 본사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강화 관련 일정의 하이라이트"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 및 총수들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페터르 베닝크 ASML 회장 등과 함께 ASML이 내년 출시할 최신 노광장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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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수요 확 줄었다…구리값도 하락

美·中 경기 둔화 6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734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달 꾸준히 올랐지만 이달 들어 하락 전환했다.11월 2일 3.6725달러였던 구리 가격은 12월 1일 3.9315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 전환했다.

차세대 AI칩 내놓은 AMD…엔비디아 독점 깨뜨릴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차세대 인공지능용 반도체를 출시했다.시장에서는 AMD의 인스팅트 MI300X가 엔비디아가 독점해 온 AI용 반도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푸틴 숨통 조인다…G7 "러시아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주요 7개국이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금수 조치를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인 러시아의 전쟁 관련 자금줄을 완전히 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伊 '일대일로' 공식 탈퇴…EU-中 정상회담도 성과없이 끝나

주요 7개국 중 유일하게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했던 이탈리아가 중국에 탈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다.이어 열린 유럽연합과 중국의 정상회담도 성과 없이 끝났다.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3일 중국 정부에 일대일로 협정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

다이먼 "내가 정부라면 암호화폐 금지"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회장이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이먼 회장은 6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자신이 항상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반대해왔다며 “내가 정부라면 금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다이먼 회장은 “암호화폐를 실제로 이용하는 사례는 범죄, 마약 밀매, 돈세탁, 탈세"라고 했다.

맥도날드, 구글과 손잡고 AI챗봇 도입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맥도날드가 구글과 손잡고 미국 내 매장에 직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인공지능 챗봇을 도입한다.맥도날드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매장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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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HMM 새 주인' 선정 지연…1.7조 영구채 처리안 '발목'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새 주인을 결정해야 할 정부 측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시행된 HMM 본입찰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써낸 하림그룹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내년부터 후년까지 콜옵션 행사 기간이 도래하는 1조6800억원어치의 영구채 처리 방안에 대해 하림이 매각 측에 제시한 의견에 해진공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최창원 '그룹 2인자' 자리 올랐다…50대 CEO 전진배치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는다.SK그룹의 7일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2017년부터 그룹을 이끌어오던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4명의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 자리에 오르는 등 50대 최고경영자들을 대거 전진 배치했다.

경계현 "주인의식 갖고 삼성 5년 후 그리자"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은 7일 임직원들에게 “2024년과 그 이후의 성공을 위해 직접적인 주인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경 사장은 최근 대학 강연이나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 5~10년 뒤의 미래를 그리는 ‘중간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6월 연세대 특별 강연에선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 5년 뒤쯤 무엇을 해야 할지부터 생각한다"며 ‘5년 내 TSMC 추격'이란 목표도 제시했다.

앞서나가는 LG엔솔…"배터리 1회 충전에 900㎞"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전지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김희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액체 전해액을 기반으로 한 리튬메탈 배터리의 구현 가능성을 가시화한 연구"라고 설명했다.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리튬메탈 배터리는 고밀도로 제작돼 1회 충전으로 900㎞ 주행이 가능하다.

고려아연의 새 10년 목표…배터리·수소로 매출 25조

고려아연이 2033년 25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려아연은 우선 TD부문 신사업 매출을 2033년까지 기존 제련 사업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TD사업은 고려아연이 2021년 말 발표한 3대 신성장동력으로 배터리 소재, 자원순환, 신재생·그린수소 산업 등이다.

기아 EV9 '★★★★★'…유럽서 안전성 '최고' 등급

기아의 전기차 EV9이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기아 관계자는 “EV6에 이어 EV9도 최고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유로 NCAP는 EV9이 충돌 때 승객과 고전압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차체 공간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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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삼성과 좋은 관계…협업 더욱 강화"

지투 파텔 시스코시스템스 보안부문 총괄 부회장은 7일 호주 멜버른 컨벤션센터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시스코는 삼성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앞으로 협업 강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며 “훌륭한 ‘기술 기업'과 함께 더 많은 일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시스코는 기술력 좋은 기업과 협업하며 AI를 활용한 보안 솔루션을 꾸준히 내놓는 것을 새 사업 전략으로 정했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글로벌 1위 노린다

두산로보틱스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자동화 셀은 사람과 협동로봇이 함께 로봇을 제조하는 설비다.류 대표는 “인건비가 비싼 북미, 서유럽 등에서 협동로봇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지난해 이들 시장의 로봇 침투율이 2%라 확대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반도체·車 '구름 조금'…철강·2차전지는 '흐림'

내년 자동차 및 반도체, 제약·바이오 업종은 순항할 전망이다.올해 부진했던 반도체산업은 스마트폰·서버 수요가 늘면서 내년에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내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13.9%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K중소기업에 두바이는 기회의 땅"

파이살 주마 칼판 벤홀 두바이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연 포럼에서 “두바이는 2030년까지 경제 성장을 두 배로 늘리는 D30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류제승 주UAE 대사는 “두바이는 10개년 산업발전전략 등을 통해 8000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20개의 유니콘 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만큼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이자 최대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관문'을 주제로 발표한 마람 마수드 UAE 경제부 매니저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중소기업은 75만 개로 2020년에 비해 80% 증가했다"며 “한국 중소기업과의 활발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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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성비 폰으로 1020 공략…3년만에 갤럭시 FE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10·20대를 겨냥한 스마트폰 ‘갤럭시S23 FE'를 8일 국내에 출시한다.다음달 공개되는 갤럭시S24 시리즈와 함께 애플의 국내 시장 공략을 막아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의 FE 신제품 국내 출시는 ‘갤럭시 S20 FE’ 이후 3년 만이다.

NIPA '파트너스 데이' 개최…루닛·뤼튼·퓨리오사 등 수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정보통신기술 기업 및 벤처캐피털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하는 ‘2023 NIPA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선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의 내년 ICT 기업 투자 전망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전환 지원 전략 등이 소개된다.NIPA 지원금을 받아 해외 진출 및 혁신기술 개발, 매출 증대 등을 이뤄낸 기업 10곳은 ‘NIPA 나이스 파트너’ 상을 받는다.

구글 자신한 AI 이미지 분석…"아직 불안정"

구글은 6일 인공지능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를 공개하면서 이를 적용한 챗봇 바드도 함께 내놓았다.제미나이를 장착한 챗봇 바드에 여러 이미지를 보여주며 답변 품질을 분석해봤다.먼저 바드에 ‘구글 제미나이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영어 음성으로 명령했다.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트윈' 사업 속도낸다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사업을 따낸 네이버가 현지 파트너를 맞이했다.네이버 관계자는 “10월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에 이어 체결한 첫 번째 업무협약"이라며 “팀 네이버의 현지 파트너로 아이오티 스퀘어드를 맞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IoT,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전반적인 최첨단 정보통신기술 프로젝트에서 협업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 예고 영상이 하루 만에 1억뷰?

오픈월드 게임의 간판인 ‘GTA 시리즈'가 2년 뒤 공개할 후속작 예고 영상으로 유튜브 기록을 다시 썼다.이 영상 공개 후 24시간 만에 90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음악 외 유튜브 영상 최다 조회 기록을 경신했다.미국 게임 개발회사인 락스타게임즈는 지난 5일 유튜브에 ‘GTA6'의 첫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A14면

'더현대' 브랜드 파워 키운다…현대百 자체디자인 기념품숍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더현대 브랜드를 단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에 최적의 시점이라는 판단이 깔렸다.현대백화점은 8일 더현대 서울 5층에 기념품 편집숍 ‘더현대 프레젠트'를 연다.

CJ올리브영 수천억 과징금 피했다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CJ올리브영이 수천억원의 과징금 폭탄을 피했다.이는 CJ올리브영을 공격한 신고였지만, 공정위 전원회의가 온·오프라인 기업 간 경쟁 현황을 인식하게 해 되레 올리브영을 도와준 셈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특히 유통업계에선 공정위가 이번에 CJ올리브영 제재 배경을 설명하면서 “온·오프라인 기업 간 경쟁 구도가 강화되는 상황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힌 것에 주목한다.

"식품관의 미래"…롯데百, 인천점에 최대 매장

한 고객이 활어 코너에서 고등어 한 마리를 사자 직원이 “집에서 냄새나지 않게 구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1만1570㎡ 규모로 인천 지역 최대 식품 전문 매장이다.롯데백화점의 목표는 인천점 식품관을 백화점 미래형 식품관의 표준으로 만드는 것이다.

불법대부 무효화 소송…금감원이 무료로 지원

금융감독원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초고금리·성착취 추심 등 불법대출 피해자의 계약 무효화 소송을 지원한다.민법 103조의 ‘반사회적 대부계약'으로 인정될 경우 대부계약 전체를 무효로 할 수 있지만 이를 인정한 판례는 없다.금감원과 공단은 악랄한 불법채권 추심, 성착취 추심은 반사회적 계약인 만큼 계약 무효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KB금융 웹페이지 전면 개편

KB금융그룹이 고객에게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그룹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발표했다.새 홈페이지는 고객들이 PC나 모바일, 태블릿 등 접속 기기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으로 개발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반응형 웹이란 웹의 해상도와 레이아웃 등이 기기의 스크린 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뀌는 웹페이지를 말한다.

A15면

12월의 예술 수도…마이애미 아트 페어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는 12월 내내 도심 어디든 갈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매주 목요일엔 무료 아트투어도 제공한다.마이애미 해변의 12개 호텔을 연계한 아트페어도 12월 내내 열린다.아트페어는 전 세계 어딘가에서 쉼 없이 열리지만, ‘엄마’ 역할을 하는 아트바젤 기간에 맞춰 ‘아들'뻘 아트페어 20여 개가 동시다발로 열리는 도시는 마이애미뿐이다.

A18면

아직도 음악을 듣기만 하나요?…여기선 음악을 보여줍니다

오선지를 수놓은 질서정연한 음표, 흑백이 교차하는 피아노 건반, 현악기의 S자 곡선형 몸통….“클래식 음악은 듣는 게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하수다.그는 “클래식 책에는 담기지 않은 음악 이야기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었다"며 “프란츠가 나아갈 방향을 이 공간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베토벤과 브람스가 극찬…"죽으면 이 와인 못 마시겠지"

1827년 봄 임종을 앞둔 베토벤이 나지막이 말했다.브람스는 자신이 음악적 귀감으로 삼은 베토벤처럼 라인가우 지역의 와인, 그중에서도 리슬링을 매우 좋아했다.브람스의 절친한 친구 가운데 라인가우 지역 와인을 유통하는 상인의 영향도 컸을 것이다.

A19면

英왕실이 사랑한 폴 당장 샴페인…"입에 닿는 순간 미소짓게 될 것"

친구들과의 송년회부터 연인과의 크리스마스 파티, 한 해의 마지막 날 가족과의 저녁 식사까지….사랑하는 이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식사에 샴페인만큼 어울리는 술은 없을 것이다.굴 한입에 ‘퀴베 장 밥티스트’ 한 잔의 호사 폴 당장 에 피스는 올해 세 종류의 샴페인 신제품을 내놨다.

A20면

'롤게임계 메시' 페이커의 멘털훈련과 닮은 이 발레동작

양다리를 턴아웃한 상태에서 한 다리를 축으로 세우고, 다른 다리는 무릎을 굽혀 발끝으로 축으로 세운 다리의 복숭아뼈, 종아리, 무릎을 순차적으로 지나다가 마지막 순간 움직이던 다리의 무릎을 펴면서 높이 드는 동작이다.그 순간, 들어 올린 다리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높이로 확장되게 하기 때문에 이 동작에 데벨로페라는 이름이 붙었다.한 다리는 세우고, 다른 다리를 든 상태에서 완벽하게 몸의 균형을 이뤄야 하는 동작이다.

난잡한 예비신랑, 순애보 이혼남…숙성 덜된 두 남자의 동상이몽 여행

영화 ‘사이드웨이'는 물과 기름 같은 두 친구, 잭과 마일즈가 함께 여행길에 나서는 장면으로 시작한다.과연 마야는 으깨진 마일즈란 포도를 품어내는 통이 돼 마일즈의 말처럼 ‘태곳적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피노누아 와인으로 변모시켜 줄 수 있을까.포도와 와인,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여운을 주는 향기로운 영화, ‘사이드 웨이'다.

A21면

"이게 이우환 작품이었다니"…40년간 프레스센터 앞에 있는 돌의 정체 [이선아의 걷다가 예술]

이 작품을 만든 건 세계적인 예술가 이우환이다.지금 독일 베를린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회고전에서 이우환의 ‘관계항'과 렘브란트의 대표작 ‘벨벳 베레모를 쓴 자화상'이 나란히 놓인 것을 보면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프레스센터 앞 ‘관계항-만남의 탑'은 그런 그가 1985년 만든 작품이다.

"라면 맛에 감동하겠네"…오뚜기와 서울대가 만든 면기 뭐길래

이문열은 소설 <변경>에서 1960년대 라면의 맛을 이렇게 서술했다.아무리 거하게 삼겹살을 굽고 쌈된장과 함께 상추에 크게 한입 싸서 아래턱이 빠지도록 입을 벌려 먹어도, 입안을 개운하게 한다며 입가심용 라면을 끓인다.하지만 다시 내가 찾는 맛은 변형된, 새로운 것이 아니라 정석의 레시피 그대로 끓인 라면이다.

A23면

'조현범의 반격?' 큰손 움직였나…한국앤컴퍼니 신고가 경신

경영권 분쟁 중인 한국앤컴퍼니에 또다시 의문의 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며 주가가 급등했다.방어 측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또는 그의 우호세력이 지분 매수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일각에선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높일 것이라는 데 베팅한 투자자들이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우리가 틀렸습니다"…증권사 반성문 쓰게 한 종목 뭐길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와 주택 가격 하락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건설주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동안 증권사들은 건설 경기 부진과 PF 사업 부실 우려 등으로 건설주가 부진할 것이란 의견이 다수였다.주가가 전망과 다르게 움직이자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월 반성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11월 건설업종 투자의견으로 전 종목 중립, 추천종목은 없음으로 제시했으나 결과는 틀렸다"고 털어놨다.

강자인 에셋플러스 매니저 "내년 강세장…소부장·美 소비주 유망"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창업자인 강방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강 회장의 아들인 강자인 매니저가 대표 공모펀드의 책임운용역을 맡았다.약 1년이 흐른 지금 강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는 코스피지수 대비 약 두 배 수익을 내고 있다.강 매니저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등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에셋플러스의 철학은 바뀌지 않았다"며 “기업 가치가 오르는 종목에 집중 투자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유가 하락과 여행 성수기 호재…아시아나 4%·에어부산 6%↑

항공주가 국제 유가 하락에 7일 일제히 상승했다.이날 대한항공은 1.12%, 아시아나항공은 4.21% 상승했다.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 女이사 비율 55%…2년 새 11%P↑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기업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이 작년보다 소폭 올라갔다.이사회 내 여성 이사 선임 비율은 2년 사이 10%포인트 높아졌다.7일 한국거래소가 자산 1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66곳의 지배구조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핵심 지표 15개의 평균 준수율은 62.3%다.

A24면

차값 낮추고 생산 앞당겼더니…美전기차 시장에 벌어진 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시장이 최근 둔화세를 보이자 미국 주요 전기차 기업이 각자도생하는 모양새다.테슬라 ‘모델2’ 생산 앞당긴다 6일 미국 1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나스닥시장에서 0.27% 오른 23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블랙스톤 자회사 회계에 결함"…행동주의 펀드, 공매도 나섰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헤지펀드 머디워터스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부동산 투자 신탁회사에 공매도 투자했다고 밝혔다.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머디워터스의 카슨 블록 최고투자책임자는 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블랙스톤 모기지 트러스트의 장부에서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다"며 대규모 공매도 투자했다고 말했다.

Fed 금리 조기인하 전망에…미국 채권·리츠 돈 몰린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채권과 리츠를 주목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리츠의 차입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글로벌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으로 데이터센터와 통신 인프라 리츠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외받던 美 중소형주, 낙관론 타고 반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형주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6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중소형주 중심의 미국 러셀2000지수는 지난 10월 27일 저점을 찍은 뒤 이날까지 13.14% 올랐다.

A25면

인천·대전·충북 증평군 등 11곳, 투명성 확보 노력

인천시, 대전시, 대전 대덕구, 대구 달서구, 충북 증평군 등 지방자치단체 11곳은 장려상을 받는다.대전 대덕구, 대구 달서구, 대구 서구, 인천 동구는 이번 평가에서 회계 재정 정보의 신뢰성 및 유용성, 회계재정 관리, 회계 정보 공시 등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대전 대덕구는 보조금과 관련한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감사 시스템을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대구 수성구, 자산 꼼꼼히 기록…건전성 '전국 톱'

대구 수성구가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기초단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지난 4월엔 지방보조금과 회계업무 관련 감사 지적 사항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보조금 관련 업무담당자 200명을 모아 감사 사례 교육을 했다.회계 재정정보 공시와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지자체 243곳 25개 항목평가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회계업무 정보를 자체 조사한 뒤 일부는 설문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보완했다.올해부터는 외부전문가에게 평가를 의뢰하는 전문가 평가가 추가됐다.재정성과연구원을 통해 기존 평가지표를 개선한 뒤 전문가 평가를 추가하고, 변별력이 떨어지는 평가지표는 삭제했다.

공로상에 박승한·고병훈·김태희·조은서 씨

고병훈 제주도 회계과 주무관, 김태희 서울시 재무과 사무관, 박승한 인천 강화군의회 의장, 조은서 대구 수성구청 주무관 등 4명이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공로상을 받는다.김 사무관은 지난해 1월부터 결산물품팀장을 맡아 알기 쉬운 결산서 작성, 결산검사 수검 등 결산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결산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등 서울시의 결산 업무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천 강화군, 부채비율 0.68%로 확 낮춰…주민참여 확대 노력

인천 강화군은 회계 전문성을 높이고 군의 부채비율을 낮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심사위원회는 강화군이 예산·회계와 관련해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평가했다.강화군은 매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신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회계 전문관 운영…담당 공무원수 가장 많아

제주도가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전문성 있는 회계담당 공무원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신뢰성 높은 재정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해 호평받았다.제주도 회계담당 공무원 7명 중 2명이 2년 이상 근무한 장기근속자다.

서울 서대문구, 회계정보 이용해 비용 절감…3년 연속 우수상

서울 서대문구는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서대문구가 매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눈에 쏙 서대문구 살림살이'는 구의 연간 회계 현황, 세입·세출 결산 및 요약, 재무제표 분석 등을 그래프와 해설 자료를 곁들여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심사위원회는 서대문구가 회계 정보를 이용해 비용 절감에 나선 점도 높게 평가했다.

서울특별시, 모든 항목서 우수…시민참여 선도

서울시가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한눈에 보는 서울시 예산, 연도별 결산서, 온라인 시민참여결산, 중기지방재정계획, 세금재정 분야 정보공개,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등도 시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2024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은 유튜브를 통해 홍보했다.

인천 중구, 전문가 초빙해 맞춤 교육…실무자 전문성 높여

인천 중구는 회계 실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회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정 운영 성과 정보를 제공해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우수상을 차지했다.예산 회계 실무 전문가를 초빙해 지방 회계법 해설, 예산 과목별 세부 집행기준 등 회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실제 사례를 토대로 지출 유의 사항, 회계감사 등을 실무 중심으로 강의하는 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구는 실무자의 전문성을 이끌어냈다.

A29면

강남 재건축 속도 붙나…상가 '지분 쪼개기' 원천 차단된다

재건축 사업의 주요 걸림돌 중 하나로 꼽혔던 ‘상가 지분 쪼개기'가 내년 초부터 원천 차단될 전망이다.준공 후 30년이 지나고 용적률이 낮아 사업성이 있다면 재건축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만큼 권리산정기준일이나 행위허가제한 규제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이태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재건축 상가 분쟁의 주요 쟁점 분석’ 보고서에서 “서울시 재개발 사업처럼 분할 후 몇 개 안 되는 과소필지 소유자에게는 주택을 분양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두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중산층 입주·단지 고급화…'통합공공임대' 내달 첫선

LH가 기존에 까다로웠던 입주 자격과 임대 유형을 한 단지에서 통합한 새로운 임대아파트인 ‘통합공공임대'를 선보인다.7일 LH에 따르면 통합공공임대주택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은 오는 10일 준공 후 내년 1월 입주를 시작한다.통합공공임대는 기존 임대주택 입주 자격을 묶어 중산층을 포함해 다양한 계층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개편한 임대주택이다.

"소형 오피스텔·도시형주택, 세제·건축기준 완화해 달라"

주택 건설 및 개발업계에서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에 대한 세제·건축 관련 규제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소형주택 공급 절벽이 현실화한 상황에서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소형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주택 수 산정 제외 등 공급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는 7일 국토교통부에 ‘1~2인 가구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방안'을 공동 건의하며 8개 규제 완화 방안을 제시했다.

현대건설 "층간소음 제로 도전"…4종 통합 솔루션 구축

이웃 간 갈등이 심화하는 등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현대건설이 ‘층간소음 제로'를 목표로 소음·진동 해결을 위한 통합 솔루션 구축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현대건설은 아파트 바닥시스템과 평면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저감 시스템 4종을 결합한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최대 지식산업센터 '퍼블릭가산' 준공

서울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인 금천구 가산동 ‘퍼블릭가산'이 준공해 입주사 맞이에 나선다.가산동 디지털산업단지 내 옛 삼성물산 물류센터 부지에 들어선 이 단지는 지하 5~지상 최고 28층 연면적 25만8868㎡로, 서울에 있는 지식산업센터 중 가장 크다.업무시설인 오피스 2개 동과 주거시설 1개 동, 업무·주거 3개 동을 잇는 상업시설 퍼블릭몰과 전시홀 등으로 이뤄진다.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 14일 개최

정부 포상 같은 의례적인 행사뿐 아니라 체험 강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지는 ‘주택건설의 날’ 기념식이 오는 1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다.한국주택협회는 대한주택건설협회·주택도시보증공사와 공동으로 ‘꿈을 담은 주택, 주택건설인이 만들어 갑니다'라는 주제로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이 행사에는 국회·정부·유관단체 주요 인사와 전국 주택건설업체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A30면

부산진해경자구역 '복합 물류산업' 키운다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완공을 앞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복합물류산업 육성과 구역 확장 투트랙 전략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이를 위해 부산진해경자청은 와성지구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기존의 제조업에 물류업이 추가된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요청해 유치 업종 확대라는 결실을 얻어내기도 했다.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 유치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산업이 중심이 되는 경제특구 형태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동북아시아 최고의 핵심 물류 허브는 물론 해외직구나 콜드체인 물류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기반도 다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 2차전지 단지서 산업용 가스 연간 25만t 생산

포스코는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2차전지 특화단지에 고순도 산소와 질소를 연 25만t 공급하는 생산설비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포스코는 2021년부터 제철소 산소공장에서 생산되는 산업용 가스를 활용한 신사업에 착수했다.포스코가 포항·광양 제철소에 보유한 산소공장은 총 22개에 이른다.

UNIST, 배터리 노화 막는 기술 개발

UNIST는 송현근·이현욱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이 배터리 양극재에서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생체 반응 모방형 전해액 첨가제 ‘구아이아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 물질은 인체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제처럼 배터리 안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반응해 배터리 노화를 막는다.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자 모집

경상남도는 다음달 5일까지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경청넷은 도와 직접 소통하며 청년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에 따라 구성·운영하는 청년참여기구다.경남에 살거나 생활권이 경남인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북, 올 농식품 수출 12.6% 증가

경상북도는 농식품 수출이 지난달 말까지 8억5214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고 7일 발표했다.포도, 쌀, 참외 등 신선 농산물 수출이 크게 늘었다.포도는 26.2% 증가한 2701만달러, 쌀은 94.4% 증가한 328만달러, 참외는 122.6% 증가해 138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영양 자작나무 숲속에서도 휴대전화 터진다

전국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인 경북 영양군 자작나무숲에 이동통신 기지국이 생겼다.영양군과 중앙전파관리소는 지난 6일 국내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인 영양 자작나무숲에서 이동통신 기지국 개통식을 열었다.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있는 영양 자작나무숲은 산림청이 1993년 검마산 일대에 나무를 심기 시작하며 조성됐다.

화승, 부산 예술지원 결연단체와 공연

소재·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화승은 부산지역 공연단체 ‘그루잠프로덕션'과 예술 지원사업 결연을 하고 8~9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넌버벌 퍼포먼스 ‘스냅’ 공연을 연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부산메세나협회의 예술단체 기업 결연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2016년 그루잠프로덕션이 제작한 스냅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마술 기반 복합장르 공연이다.

A31면

교사들 '학폭 업무' 손뗀다

내년 3월부터 학교폭력 조사 업무는 교사가 아니라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맡는다.학교폭력 사례회의에는 학교폭력제로센터장, 조사관, 학교전담경찰관,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위원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을 의무적으로 위촉하고, 법률전문가의 비중을 늘려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역대급 불수능'에 전과목 만점자 단 1명…수험생들 '대혼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영어·수학 세 과목이 모두 역대급 난도의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수학 영역에서 난도가 높아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 선택과목 중 이과생 비중이 각각 86.9%, 79.7%이고, 국어 영역에서 어려운 선택과목도 이과생 비중이 62.6%에 달하기 때문이다.통합수능 체제에서는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더 어려운 선택과목을 골랐다면 표준점수가 높게 나오는데, 이과생들이 국어 영역에서도 어려운 과목을 골라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땐 등교 중단"

최근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 시설에서 폐렴 유행 조짐이 보임에 따라 교육부는 의심 증상 시 등원·등교 중지와 신속한 치료 등 철저한 대응을 일선 교육청에 요청했다.교육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긴급 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 예방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영조 글 적힌 김두량 '삽살개' 그림 첫 공개

앞을 노려보며 으르렁대는 개 한 마리가 화폭을 가득 채우고 있다.조선시대 화가 김두량의 작품 ‘삽살개'다.‘탕평'을 위해 글과 그림으로 소통했던 영조·정조대의 궁중 서화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광화문·강남에 대심도 빗물터널 설치

환경부는 내년 10개 댐 신·증설에 대한 기본 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댐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에 내년 93억원의 예산을 정부안으로 편성했다.신규 댐 예정지는 내년 기본 구상안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故김용균 사망사고' 원청대표 무죄 확정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하청 근로자 김용균 씨 사망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서부발전 전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병숙 전 서부발전 대표의 상고심에서 김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서부발전의 하청회사인 한국발전기술 소속 근로자인 김용균 씨는 2018년 12월 11일 새벽 태안화력발전소 석탄 이송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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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이벤트 : 박소현의 '미술관에 간 클래식' 책 증정

박소현 작가의 <미술관에 간 클래식> 도서 증정 이벤트가 열렸다.그의 레퀴엠은 죽은 이를 달래는 음악을 넘어 남은 자들에게 희망과 평안을 준다.이탈리아 고음악 연주단 ‘아카데미아 델라눈치아타'가 오는 1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빼앗긴 LPGA'에 봄 올까…임진희·이소미·성유진 출격

올해 LPGA투어에서 뛰었지만 출전권을 잃은 장효준도 성유진과 공동 7위에 올라 재입성에 성공했다.상상인·한국경제TV오픈을 포함해 올해 KLPGA투어에서 4승을 쓸어 담은 ‘다승왕’ 임진희도 최종합계 13언더파 417타 공동 17위로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풀시드를 노렸던 KLPGA투어 1승의 홍정민은 8언더파 422타 공동 45위를 기록해 일단 조건부 출전권을 확보했다.

15야드 덜 나가는 골프공, 공인구로 확정…2028년 프로부터 적용

현재 시판되는 골프공 대부분이 2028년부터는 대회에서 사용할 수 없는 비공인구가 될 전망이다.이 기준을 적용하면 프로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프로V1, 캘러웨이 크롬 소프트, 테일러메이드 TP5, 스릭슨 Z스타 등의 대표 골프공이 모두 비공인구가 된다.미국 골프위크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장타를 치는 남성 아마추어는 드라이버샷에서 10~15야드, 평균 남성 아마추어는 3~5야드 정도 비거리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역시 타이거 파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덕분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 TV 중계 시청 규모가 지난해보다 1.5배로 늘어났다.우즈가 출전하지 않은 작년보다 53% 증가했다.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미국프로골프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RSM클래식은 나흘간 하루평균 12만 가구가 시청했다"며 “‘우즈 효과'가 엄청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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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 '산업포장' 수훈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의 윤팔주 사장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산업포장을 받았다.국내 자율주행 1세대 엔지니어로 꼽히는 윤 사장은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K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랑스런 단국인'에 신종석·유기현

단국대 총동창회는 ‘2023 자랑스러운 단국인'에 신종석 배화여대 총장과 유기현 한광전기공업 대표를 선정했다.시상식은 8일 오후 6시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단국대 총동창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나비 날개서 힌트…구겼다 펴도 멀쩡한 터치패널 개발했죠"

한 교수는 “앞으로는 발광체를 넣어서 접거나 말아 쓰는 것 외에 구겼다가 펴도 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한 교수가 속한 아주대 MOST랩의 공동 결과물이다.이 실험실은 ‘강·고·한'으로 불리는 젊은 교수 3인방이 2017년 만든 공동 연구실이다.

NYT '2023 스타일리시한 인물'에 윤석열 대통령·뉴진스

미국 뉴욕타임스가 뽑은 올해의 스타일리시한 인물 71명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걸그룹 뉴진스가 포함됐다.윤 대통령이 열창하는 장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 노래 원작자 돈 매클레인이 잇따라 소셜미디어에 올려 유명해졌다.한국 걸그룹 뉴진스도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 등 미국 톱스타들과 나란히 올해의 스타일리시한 인물에 포함됐다.

백기봉 변호사,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됐다

백기봉 변호사가 유엔 산하 상설전쟁범죄 재판소인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에 선출됐다.외교부에 따르면 백 변호사는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ICC에 관한 로마규정’ 제22차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진행된 2024~2033년 임기의 재판관 선거에서 당선됐다.9년 임기의 ICC 재판관은 모두 18명으로 구성된다.

윤동한 회장, 인재 조기발굴 '유기농 경영' 전파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한국콜마가 중소·중견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재교육 프로그램에서 ‘유기농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유기농 경영은 임직원의 재능을 일찍 파악해 인재로 육성하는 한국콜마의 인재 육성 철학이다.한국콜마는 지난 4일부터 1박2일 동안 경기 여주아카데미에서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열었다.

CJ올리브넷, 교육부장관상 수상

CJ올리브네트웍스가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 창의캠프'로 제12회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CJ SW 창의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2015년부터 9년째 지속해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타임 '올해의 인물'은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3 올해의 인물'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선정했다.타임은 6일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넘게 상승해왔지만 올해는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며 “세계가 분열된 오늘날 지구상에서 그 누구도 그처럼 많은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타임이 1927년부터 매년 선정해온 올해의 인물에 연예계 인사가 본업으로 선정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신한은행, LG CNS와 전략적 업무협약

신한은행과 LG CNS가 지난 6일 ‘글로벌 금융 디지털·정보기술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두 회사는 일본과 베트남에서 금융 디지털·IT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시장 특화 금융 솔루션 연구개발 및 신사업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부고] 박옥란 씨 별세 外

부고] 박옥란 씨 별세 外

[인사] SK하이닉스 ; SK이노베이션 계열 ; SK수펙스추구협의회 등

[한경에세이] 자기 경영의 시대, '나의 강점' 찾기

현대 경영학을 창시한 학자로 칭송받는 피터 드러커의 30여 권의 저서는 개인적으로 반복 학습하는 교과서와 같다.조직 내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팀원들이 제 자리를 찾아 업무에 만족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강점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이후에도 직원들과 면담을 할 때, 자신의 역량과 업무와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볼 때 필자는 가장 먼저 나 자신의 강점을 찾으라고 조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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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납득하기 어려운 SH의 3기 신도시 '끼어들기'

최근 서울시 핵심 관계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3기 신도시 참여 추진'에 대해 언급한 말이다.서울시가 공식적으로는 의견을 내지 않고 있지만 SH공사가 연일 “LH 대신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주무 지방자치단체에서조차 부정적인 목소리가 작지 않다.SH공사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정식 요청했다.

[차장 칼럼] '생각의 근육' 키우고 계시나요

최근 들어선 ‘유튜브 쇼츠로 대체 가능한 책'이란 잣대도 하나 더했다.아무리 인기 작가가 썼더라도 내용이 너무 단순하거나 메시지가 명확해 1분짜리 쇼츠에 다 담아낼 수 있는 책은 가능한 한 배제하자는 것이다.그런 책에 대한 소개는 쇼츠에 내주고, 책마을은 독자들이 ‘생각 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골라보자는 취지다.

[이응준의 시선] 악한 양들의 사회

남한 운동권은 한민전에 홀릭된 주사파에 ‘거의 전부’ 잠식됐다.또한 남한 ‘자생’ 주사파 지하조직들은 한민전을 통해 북한 노동당과 직·간접적 연계를 갖고 활동했다.한민전과 한민전 방송은 서울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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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용균 사건 원청 무죄 확정…애초부터 무리한 기소였다

대법원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어난 비정규직 하청노동자 김용균 씨 사망 사고와 관련해 원청기업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어제 확정한 것은 시사하는 바 크다.검찰은 2020년 8월 원·하청기업과 양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14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했으나 법원은 원청 대표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판단을 1심부터 내내 유지했다.회사 대표의 책임은 안전·보건 방침을 설정·승인하는 데 그칠 뿐 개별적인 설비 현황이나 작업 방식의 위험성 같은 현장의 세세한 상황까지 점검하고 위험 예방 조치를 이행할 직접적·구체적 주의의무를 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사설] 정권 조직적 범죄로 드러난 서해 공무원 피살, 文도 성역 아니다

2020년 9월 발생한 서해 공무원 이대준 씨 피살사건에 대한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는 충격적이다.당시 문 대통령은 사건 발생 뒤 유족에게 “진실을 밝혀내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해놓고 정보 공개 요청조차 거부하고,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구엔 “무례하다"고 했다.문 정권 인사들과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청부 감사'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

[사설] 정치 테마주 광풍…후진적 투자 행태 언제까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 정치 테마주가 기승이다.사진 공개 이후 발행주식 수와 유통 물량이 적은 대상홀딩스 우선주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가 대상홀딩스 우선주를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해 거래가 정지되자 광풍은 대상홀딩스와 대상 우선주로 옮겨붙었다.

[시론] 구조개혁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는 총선을 코앞에 두고 왜 경제가 이토록 주저앉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그러면 한국 경제는 중국과 반도체 천수답 경제란 말인가.중국과 반도체만 쳐다보고 있는 천수답 경제 구조를 바꾸려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천자칼럼] 상이용사 보훈부 차관

한번은 운전하다가 과속으로 헌병의 제지를 받았는데, “한 눈밖에 없는 내가 이 눈으로 속도계를 봐야 하나, 도로를 봐야 하나?” 했더니 헌병이 무사통과시켰다는 일화도 있다.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가 두 다리와 손가락 두 개를 잃은 한인 2세 상이용사 제이슨 박은 지난해 미국 버지니아 주정부 보훈·병무 부장관으로 임명됐다.그는 미국 재향군인회와의 인터뷰에서 “다리 없는 것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