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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中 기업이냐" 푸대접 받더니…3.2조 '잭팟' 터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영국 독일 등 방산 선진국을 제치고 호주 정부로부터 장갑차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K방산'은 방산 분야 꿈의 무대인 미국 시장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국방부와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인 레드백 129대를 3조1649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한국전력이 발전 자회사 6곳에 올해 말까지 중간배당을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연내 중간배당을 받으면 올해 말 기준 ‘자본금+적립금'이 늘어나 내년도 한전채 발행한도를 늘릴 수 있다.한전은 발전 자회사에 실제 배당금 입금은 내년에 하더라도 회계상 배당 입금 처리는 올해 말까지 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68억달러에 육박했다.“올해 경상수지 흑자… 300억弗 달성할 듯” 경상수지는 지난 5월 19억2720만달러 흑자 이후 6개월째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올해 1~10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억7410만달러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조희대 전 대법관에게 대법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조희대 “후임 대법관 인선 착수” 野도 호의적, 찬성률 90% 넘겨… 재판 지연 등 산적한 과제 집중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임명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은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각급 법원을 거친 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3월 대법관에 임명됐다.대법관 재임 당시 소수의견을 많이 내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렸다.
리튬 t당 10만위안 깨졌다…배터리 소재사 감산 나서나
배터리 핵심 광물인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0만위안 아래로 떨어졌다.리튬 가격 하락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업계 실적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t당 9만500위안으로, 2021년 8월 이후 2년4개월 만에 10만위안 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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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대기업"…8개월 동안 1조3000억 벌어들인 가수
스위프트에게 ‘걸어 다니는 대기업'이란 별명이 붙은 이유다.하버드대 등 10여 개 대학은 스위프트 관련 강의를 개설했고, 미국 주요 언론은 “스위프트 공연이 열리면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며 ‘스위프트노믹스'란 신조어도 만들어냈다.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 6일 스위프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건 이런 이유에서다.
정부가 증시 안정을 위해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의 종목당 보유액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0억원가량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대주주 종목당 보유액 요건을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야당 반대에 막혔다.여야는 지난해 12월 22일 예산안 협상을 타결지으면서 대주주 요건은 현행 10억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에게만 적용하는 단체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혜택을 동남아시아 국가 관광객으로 확대한다.이를 위해 중국인 관광객에게만 한시적으로 적용 중인 단체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년까지 연장한다.면제 국가도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로 확대한다.
[이 아침의 감독] 명량·한산 그리고 노량…'이순신 3부작' 완성
김한민은 한국 영화계에서 ‘부동의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감독이다.‘명량'에선 전무후무한 61분짜리 긴 전투신을 선보였고, ‘한산: 용의 출현'에선 거북선을 중심으로 한 웅장한 스케일의 해전을 그려냈다.10년 넘게 이순신 장군을 파온 김한민은 다음 영화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때마다 <난중일기>를 읽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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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은 군함 등 해양 방위산업에서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HD현대중공업도 폴란드 잠수함 수주를 따내 수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한국 방산 수출은 1987년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에 군수지원함을 수출하면서 시작됐다"며 “한국은 1000t급부터 3000t급까지 다양한 규모의 잠수함을 수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말했다.
폴란드 이어 호주서 獨 제친 K방산…세계 최대 美시장까지 노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 장갑차 레드백을 수출하게 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로 평가된다.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는 “늘어난 무기 수요를 생산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한국과 이스라엘에는 언제든 주문에 맞춰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 많다"며 “한국 기업은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등의 대규모 수주에 따라 향후 몇 년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정신에 감동받은 각국 정부 관계자가 많다"며 “신속한 공급은 한화가 수주를 따낼 수 있었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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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석유, 84% 급락에…"미리 사뒀는데 손해볼 판" 비상
배터리 핵심 광물인 탄산리튬 가격이 t당 10만위안 아래로 떨어졌다.‘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핵심 광물이다.양극재 업체들은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재고를 최소화하고 리튬 직접 구매를 늘리고 있다.
"中 밥그릇 지켜야" 요소 생산 늘리더니…한국은 찬밥신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내 주요 화학업체가 최근 빚어진 요소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문제는 요소와 인산암모늄으로 시작된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가 다른 비료 원료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입 끊기면 산업 마비되는데…中 저가 제품에 길들여진 韓
원가 부담 등의 이유로 국내 생산을 기피하는 ‘로테크’ 제품에 대한 중국 수입 의존도가 2년 전 요소수 파동에도 불구하고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중국 의존도가 높은 요소는 핵심품목 명단에 포함돼 있다는 것이 정부 설명이다.반면 중국 정부가 최근 수출 통제에 나선 화학비료 주원료인 인산암모늄은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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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사무관' 뒀는데 더 올랐다…"이러다 크게 터질 수도"
정부가 지난달부터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밀착 관리에 나선 우유와 아이스크림 등 9개 가공식품 중 7개 품목의 물가가 전월 대비 상승폭이 커지거나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전담 공무원을 신규 지정한 9개 가공식품 중 7개의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직전 달보다 높아지거나 하락폭이 줄었다.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9일 물가 체감도가 높은 빵, 우유, 스낵과자, 커피, 라면, 아이스크림, 설탕, 식용유, 밀가루 등 9개 품목을 관리하는 사무관급 전담자를 지정했다.
'1기 신도시법' 본회의 통과…尹 거부권 행사한 '파업조장법'은 폐기
경기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재건축을 촉진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을 재의결해 처리하려면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통해 폐기된 것은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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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예산안도 강행 처리하겠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내년 총선을 위한 선심성 예산과 지역상품권 등 ‘이재명표 예산'을 정부·여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대거 감액한 누더기 예산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한 해 살림살이인 예산안을 정부 동의 없이 야당이 단독 처리한 전례가 없다.
총선 '서울 6석' 보고에도 느긋한 지도부…與 '부글부글'
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성일종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도부는 과감한 자기희생과 당의 진로에 대해 선명한 로드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최고위는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고 적었다.당 지도부가 지도부·중진·친윤 의원들의 험지 출마 및 불출마를 요구한 혁신위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임명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은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각급 법원을 거친 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3월 대법관에 임명됐다.윤 대통령은 조 대법원장이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재임 기간에 꾸준히 지적된 사법부의 재판 지연, 친노동 성향 판결, 법관 이탈 문제 등을 해소할 적임자로 보고 지난달 8일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이미 대법관 후보자로서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통과한 만큼 국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이 8일 정의당 내 정치 모임인 ‘세 번째 권력'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금 위원장은 “다른 생각을 가져도 한국 정치를 고쳐나간다는 생각이 있다면 누구와도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금 위원장은 전날 이 전 대표와 만나 정치 현안을 주제로 공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소아과 의사·탈북 공학도·21세 대학생…與 '총선 인재' 5명 영입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기 육아서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5명을 영입했다.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하 원장과 이 교수를 비롯해 탈북민 공학자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구자룡 변호사,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 대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청년과 여성,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안전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날 소환하라" 요구하던 송영길, 정작 檢 출석해선 묵비권 행사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송 전 대표는 그동안 결백을 주장하며 검찰에 “나를 소환 조사하라"고 해왔지만 정작 검찰 조사에선 묵비권을 행사했다.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면서 “검사 앞에 가서 아무리 억울한 점을 해명해봤자 실효성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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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플레 논쟁은 '현재진행형'…"물가 잡혔다" vs "충분치 않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에서 일부 내구재를 중심으로 디플레이션까지 일어나고 있지만 월가에선 여전히 인플레이션 논쟁이 뜨겁다.7일 월가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토머스 사이먼스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 미국 소비자 행동의 특이점이 실제로 사라졌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었다"고 말했다.
대형 원두 공급회사인 머콘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머콘의 주요 사업지 중 하나인 브라질의 원두 작황은 서리, 가뭄 등 이상 기후로 저조했다.대출자들까지 등을 돌리면서 머콘은 결국 파산보호신청을 택하게 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엔화 가치가 반등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최근 이틀간 엔·달러 환율 하락에는 마이너스금리 종료를 시사한 일본은행 수뇌부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달보다 19만9000개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실업률이 떨어지고 일자리 증가분과 임금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완전히 식지 않았다는 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푸틴 "내년 대선 출마"…2030년까지 장기집권 노린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8일 발표했다.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집권하게 된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을 시상하는 자리에서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중국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미국 월스트리트의 ‘큰손'들이 조용히 비중 축소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중국의 경기 둔화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에 대한 우려로 외국 자본의 이탈 속도가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정보업체 프레퀸 자료를 인용해 월가의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중국 투자를 목적으로 유치한 자금이 43억5000만달러라고 7일 보도했다.
中, 비자 발급 수수료 25% 인하…외국인 관광객 유치 총력전
중국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상호 비자 면제와 비자 발급 수수료 인하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이 조치가 시행되면 한국의 경우 단수비자 발급 수수료는 3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년 복수비자는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저렴해진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1월 코로나19에 대해 ‘을류을관'을 시행한 뒤 중국 정부는 외국인 비자 및 입국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중국과 외국 인력의 왕래를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 AI챗봇 그록 출시…'영국식 블랙 유머' 탑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챗봇 ‘그록'을 출시했다.머스크는 구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챗봇 그록을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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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뒤를 이을 만한 성공 방정식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이 시장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으면서 이 회사 주가가 하루 만에 약 9% 급락했다.여기에 엔씨소프트는 내년 리니지와 다른 장르의 게임인 ‘배틀크러쉬’ ‘프로젝트 BSS’ 등도 내놓기로 했다.
테슬라 美 IRA 보조금 '반토막'…현대차는 내년 말 수혜 기대 커
다음달부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배터리 세부 규정이 더욱 강화돼 현지에서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 후륜구동·롱레인지도 다음달 1일부터 IRA 보조금 혜택이 7500달러에서 3750달러로 줄어든다.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부품의 일정 비율을 북미에서 제조·조립해야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IRA 요건의 의무 비율이 올해 50%에서 내년 60%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국내 의료기기 업체인 엠아이텍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멀티홀 스텐트'를 내세워 참가자를 맞았다.한국과 일본 스텐트 시장 1위인 엠아이텍은 멀티홀 스텐트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멀티홀 스텐트는 협착된 담관 사이에 끼워 담즙을 원활하게 흐르게 해주는 스텐트다.
LG전자 직원들과 '펀 토크' 조주완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만들겠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일 “모두가 다니고 싶은 회사, 즐거운 직장, 상사와 격의 없는 소통을 넘어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조 사장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앤드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스마트 가전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플랫폼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조 사장은 이어 “전자장치사업본부 모빌리티 핵심 트렌드인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의 대응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는 버티컬 솔루션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 전문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해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자문역으로 위촉한다고 8일 발표했다.김 특별대표는 이달 미국 국무부에서 은퇴한 뒤 내년 1월부터 현대차에 합류할 예정이다.그는 현대차그룹의 해외 시장 전략,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대외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LG엔솔, 유럽 전기버스 시장 공략…배터리 모듈 20만개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LG에너지솔루션은 8일 “폴란드 배터리 팩 제조·판매 업체 ICPT와 배터리 모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ICPT에 내년부터 3년간 총 20만 개의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모듈을 공급한다.
HD현대건설기계가 8일 울산캠퍼스에서 신규 미니 굴착기 7종 공개 행사를 열었다.라인업을 다양화해 글로벌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유럽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스테이지5’ 규제를 충족한 게 특징이다.
8년 만에 완전변경…벤츠 '더 뉴 E클래스' 1월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내년 1월 준대형 세단 E클래스의 11세대 모델 ‘더 뉴 E클래스'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실내 공간엔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등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장착된다.이와 함께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루틴’ 기능이 최초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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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한 관료가 정권 교체 이후 장·차관, 대통령실 수석 등 실세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사례가 잦기 때문이다.LX그룹 소속 팹리스로 세계 3위권 디스플레이구동칩 개발사인 LX세미콘 CEO로 낙점된 이윤태 사장도 ‘화려한 복귀'란 평가가 나온다.이 사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전기 CEO를 맡아 전자장치 부품과 반도체기판 등을 주력사업으로 키운 성과를 냈다.
최성환 사장 "AI 접목한 새 성장엔진 발굴…사업형 투자회사로 변신할 것"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키워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화하기 위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최 사장은 AI 분야 파트너십 투자와 연계한 회사의 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2020년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 펀드를 비롯해 휴메인,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8일 “디지털금융의 발달로 인해 금융회사 부실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회사를 정리해 시장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데 예보 무기고엔 신무기가 없다"고 했다.신속정리제도는 특정 금융회사의 부실이 금융시스템에 전이되지 않도록 정부가 부실 금융회사를 정리하는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유 사장은 “지난 3월 미국에서 터진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와 크레디트스위스 위기 사례의 공통적 함의는 금융회사의 부실을 검증하고 확인할 시간이 놀랍도록 없다는 점"이라며 “미국 정부가 SVB를 정리하는 의사결정을 주말 사이에 모두 완료한 것과 같은 시스템을 한국 법·제도하에서 구축하기 위해선 금융안정계정과 신속정리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GI서울보증 신임 대표에 이명순 前 금감원 수석부원장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SGI서울보증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SGI서울보증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회의를 열어 이 전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 후보자로 추천했다.이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대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0월 카카오를 떠난 남궁훈 전 대표가 인공지능 기반의 콘텐츠 기업 아이즈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남궁 대표는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AI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남궁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함께 한게임을 창업하고 CJ E&M 게임사업부문과 위메이드 대표 등을 지낸 게임업계 1세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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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주류플랫폼 맞손…온라인 면세주류 판매戰 가열
면세점의 온라인 주류 판매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면세점업계에서 온라인 주류 판매와 관련해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건 롯데면세점이다.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1일 온라인 면세점 주류 판매가 허용된 당일 온라인 주류 판매전문관을 선보였다.
MZ 하이볼 열풍에 올해도 '역대급' 인기…日 위스키 수입 급증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위스키 열풍이 올해도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올해는 고가의 프리미엄 위스키보다 중저가 제품이 위스키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게 주류업계의 설명이다.하이볼 열풍 타고 중저가 인기 8일 관세청 무역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 1~10월 위스키 수입량은 2만6937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었다.
사과 가격 1주일 새 11% 껑충…설 대비 저장 물량 늘어난 탓
사과 농가가 내년 설 연휴에 대비해 수확 물량 저장에 속속 나서고 있다.8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에서 사과 가격은 전주보다 11.1% 올라 ㎏당 4456원에 거래됐다.사과는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평년 12월 평균 가격 대비 두 배 이상 비싸다.
한국 세븐일레븐이 해외 5개국 세븐일레븐으로부터 직매입해 출시한 상품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주 소비층은 해외여행 선호도가 높아 세븐일레븐이 이들 제품의 메인 타깃으로 설정한 2040 여성이었다.지난달 세븐일레븐의 해외 PB 상품 매출에서 이들이 차지한 비중은 55%에 달했다.
도미노피자 "반값에 드세요"…550만 회원에 50% 할인쿠폰
도미노피자는 연말을 앞두고 550만 명의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고객 감사 행사를 연다.도미노피자는 온라인 회원에게 50% 할인 쿠폰을 8일 일괄 지급했다.이 쿠폰은 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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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의 권익 찾기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주주총회 표 대결도 치열해지고 있다.하지만 주총 의장은 소액주주 측 지분 중 약 11%의 의결권을 제한하면서 결과가 바뀌었다.일부 소액주주가 경영 참여 목적으로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는 공동 보유자에 해당함에도 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中 비료 원료 수출통제에…효성오앤비 13%·조비 7%↑
중국 정부가 화학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 수출을 통제했다는 소식에 비료 관련 종목이 8일 일제히 상승했다.중국 정부가 최근 산업용 요소 통관을 보류한 데 이어 인산암모늄까지 수출 통제에 나섰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은 인산암모늄 중국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만큼 수출 통제 조치가 지속될 경우 비료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미국 통화정책과 주식 양도소득세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코스피는 10거래일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8일 코스피는 1.03% 오른 2517.85로 장을 마쳤다.
배우 이정재가 마케팅 플랫폼 개발회사인 와이더플래닛에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투자금이 오는 20일 납입되면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와이더플래닛은 이날 유상증자 내용을 공시하기 전부터 거래량이 폭증해 선행매매 논란이 일었다.
미술품 토큰증권에 투자할 때 적지 않은 미술품 거래 수수료 부담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개인투자자가 국내 경매사를 통해 미술품을 살 때 수수료 16.5%보다 저렴하지만 주식 등 다른 유가증권에선 부과되지 않는 비용이다.전문가들은 작품을 되팔 때도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대상홀딩스우는 7.82% 오른 5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대상홀딩스우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엮이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A16면
최근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한창인 조합 사이에서 ‘건설사업관리'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다.조합이 직접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인허가나 내부 갈등에 막혀 사업 기간만 늘어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정비업계 관계자는 “CM이 설계 검토나 공사비 절감에 유리하다는 인식이 조합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며 “갈등이 심한 재개발 사업지에서 CM 방식이 효과를 거둔 사례가 있고, 서울시도 최근 지침을 통해 권고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부동산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요 경매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80.8%에 그쳐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6.0%포인트 하락한 80.7%를 나타냈다.
국토부 "HUG 자본금 3조 이상 확충"…신규보증 중단 막는다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한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3조원 이상의 자본금 확충을 추진한다.법안 통과 이후 정부의 자본금 추가 출자와 보증 발급 한도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령 개정도 필요하다.국토부 관계자는 “자본금 확충과 보증 발급 한도 확대는 최소 3개월 이상 걸린다"며 “이 같은 절차를 빨리 이행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A17면
‘새벽배송’ 물류센터의 성격을 둘러싼 소송전에서 온라인 쇼핑몰업계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연이어 승소했다.근로복지공단은 컬리 본사와 물류센터가 별도의 사업을 운영한다고 보고 지난해 5월 물류센터의 사업 종류를 육상화물취급업으로 변경했다.컬리는 “물류센터는 본사와 유기적으로 결합한 형태"라면서 “장소는 분리됐지만 판매행위 일부를 나누는 것에 불과하다"며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SKY 의대 합격선 423~434점…서울대 경영 403~410점 전망
올해 SKY 의대의 합격선이 423~434점으로 예상됐다.표준점수 수석인 이동건 학생은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생명과학Ⅱ에서 한 문제를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통합수능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선택과목 간 점수 차이가 만점자와 표준점수 수석의 차이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성인 남성이 점차 뚱뚱해지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7잔 이상을 한 달에 한 번 넘게 마시는 월간 폭음률은 남성 48.8%, 여성 25.9%로 1년 전보다 남녀 모두 1.8%포인트 늘었다.운동을 하는 성인 남성은 2021년 50.2%에서 지난해 55.4%로, 여성은 같은 기간 45.4%에서 50.7%로 크게 증가했다.
[단독] 당근서 한 달 만에 1억6000만원 '먹튀'…기막힌 수법
콜센터 조직을 꾸린 뒤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에서 한 달 만에 1억원 이상을 갈취한 사기 일당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이들은 주민등록증 등 개인 정보를 한 명당 500여만원을 주고 구매한 뒤 타인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경찰 추적망을 피해왔다.8일 강원 철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당근마켓 등의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피해자 250명에게 1억6000만원을 빼돌린 일당을 수사하고 있다.
[포토]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시상…대상에 서울시·대구 수성구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회계 투명성과 재정 운용 효율성이 뛰어난 지자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6회 한국 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렸다.둘째 줄 왼쪽부터 김민정 인천시 회계담당관, 장미년 충북 청주시 회계과장, 남미숙 대전시 회계과 주무관, 송순미 대전 대덕구 경리팀장, 임진숙 서울 성동구 지출팀장, 오종화 서울 관악구 재무과장, 심재희 강원 동해시 행정복지국장, 이덕호 충북 증평군 재무과장.셋째 줄 왼쪽부터 고병훈 제주도 주무관, 박승한 인천 강화군의회 의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김정호 한국경제신문 사장,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양영철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상임이사, 김태희 서울시 사무관, 조은서 대구 수성구 주무관.
법원 "박정림 KB증권 대표 금융위 제재, 21일까지 정지"
박정림 KB증권 대표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직무정지 중징계 처분의 효력이 일시적으로 정지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박 대표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정지 취소 청구 소송에서 “금융위의 처분 효력을 이달 21일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박 대표는 이 소송과 함께 금융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도 신청했는데, 재판부가 심리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처분 효력을 잠정적으로 정지한 것이다.
치매 환자를 전담해 관리하는 치매 관리 주치의 제도가 내년 7월부터 시범 시행된다.여당과 정부는 8일 국회에서 실무당정협의회를 열고 치매 관리 주치의 제도를 20개 시·군·구에 거주하는 치매 환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2026년 6월까지 시범 시행한 뒤 이후에는 정식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18면
[책마을] 러시아엔 '샤넬 넘버 5' 쌍둥이 향수가 있다
신간 <제국의 향기> 책 표지에는 언뜻 보면 하나같지만 사실은 두 종류의 향수병이 겹쳐 그려져 있다.조향사 보는 러시아 혁명과 내전을 피해 프랑스로 돌아와 코코 샤넬에게 10개의 향수 샘플을 건넸다.샤넬은 다섯 번째를 선택했고, 이 향수가 샤넬 넘버 5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들의 일곱 가지 원칙.20년 경력의 자동차 디자이너가 인간이 따르는 직관적 디자인의 비결을 해부한다.
책은 여러 사례를 통해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경제학 원리들을 소개한다.특정 주제를 깊이 파고들기보다는 20개 주제에 대한 학계의 다양한 논의를 흥미롭게 소개한다.부담 없이 경제 원리에 접근할 수 있는 입문서로 적당한 책이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게임이론 이용하면 '미루는 습관'도 고칠 수 있다고?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고, 사회 공동체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경쟁하거나 타협하면서 살아간다.게임 이론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설명하면서, 직장 생활이나 대인관계 등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함께 제시한다.유튜브에서 게임 이론 전문가로 활약하며 3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릭 교수는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을 허비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미루는 습관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 어떻게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게 좋은지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게으른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선사한다.
[책마을] 신간 소설 <황금종이> 인기…'돈'을 둘러싼 인간 군상 그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소설가의 신간이 인기몰이하고 있다.12월 첫째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에 조정래 장편소설 <황금종이 1·2>가 나란히 4위와 5위에 올랐다.반세기 가까이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문제들을 다뤄온 그가 ‘돈'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비극을 담아냈다.
[책마을] 도시의 흥망 좌우하는 3가지…교육·주택·교통
세계 인구의 태반이 도시에 살고 2050년에는 도시인 비중이 3분의 2까지 높아질 전망이다.책은 3개국이 모두 급속 발전으로 빈곤에서 벗어났으며 그 과정에서 도시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세 나라가 다른 개발도상국과 달리 번영한 도시들을 갖게 된 비결을 제조업 발전에서 찾으면서, 동시에 제조업 중심 일자리가 자동화 등으로 변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A19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뮤지컬 '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
옴니버스 형식의 연작 뮤지컬 ‘모딜리아니’ ‘에곤 실레'가 28일 서울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SKON 2관에서 공연한다.인간은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데 특히 여배우는 감독을 잘 만나야 한다.여배우는 감독을 잘 만나야 하며 인간도 잘 만나야 하는데 탕웨이는 두 마리 늑대를 한꺼번에 잡은 셈이다.
[책마을] 이스라엘은 돈만 주면 독재정권에도 무기 팔았다
2018년 12월 한 아랍 언론인이 살해당했다.장소는 튀르키예의 주이스탄불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이었다.무엇보다 책이 문제 삼는 건 이스라엘이 무기와 감시 체계를 파는 상대다.
요즘은 이 단어를 들으면 머릿속에 “렛 잇 고~"를 외치는 노래가 자동 재생되지만 디즈니 만화영화가 나오기 전만 해도 원조 겨울왕국은 동화책에 있었습니다.갖은 고생을 겪으며 마녀와 산적, 순록을 만나고 끝내 라플란드 얼음의 궁전에 도착한 게르다는 얼음처럼 얼어붙은 카이를 마주합니다.눈의 여왕은 카이에게 난해한 퍼즐 같은 얼음 조각들을 맞춰 ‘영원'이라는 단어를 만들어야만 풀어주겠다고 했어요.
미키 뒤에 붙은 7은 복제된 횟수.미키7은 여섯 번 죽고 일곱 번째로 복제된 미키를 뜻한다.봉 감독은 원작의 미키보다 열 번이나 더 죽음을 경험한 복제인간을 영화 주인공으로 했다.
세계 역사에 족적을 남긴 정치학 명저 50권을 모았다.<맹자> <리바이어던> 등 동서양의 고전부터 아렌트의 <전체주의의 기원>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등 최근 저술까지 다룬다.‘50권의 고전 시리즈'로 유명한 저자의 필력이 글맛을 더한다.
[주목! 이 책] 1인 기업 무엇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1인 기업의 마케팅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전통적인 마케팅과 달라야 한다.상대적으로 약한 자본력을 메꿀 수 있을 만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정년을 마치고 직접 1인 기업을 창업한 최용주 전 홍익대 교수가 자신의 실무적 경험을 전한다.
올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이제 성적표를 들고 본격적인 입시 경쟁에 나선다.생활기록부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최선의 통로일까.교육계에 몸담은 세 명의 저자가 공정한 입시에 관한 논쟁을 돌아보고 해외 사례를 소개한다.
중국 현대문학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찬쉐의 대표작.온천을 들락거리는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외설, 표면과 내면 등 다층적인 경계를 탐구한다.이정표가 없는 듯 수수께끼 같은 소설의 끝에는 모두가 연결된 새로운 시대의 사랑이 있다.
“나는 입을 열지 못했다. " 인간의 불안한 내면을 관념적인 언어로 풀어내 온 이승우 작가의 12번째 소설집이 나왔다.8편의 이야기 속 인물들은 가족을 잃거나 관계의 균열을 겪는다.부조리한 세태에서 자신의 공간을 상실한 이들의 ‘목소리'에 주목한다.
저자는 남들한테 보여주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과시형 기록을 최악의 사례로 꼽는다.올바른 기록은 한 달 단위로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반복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A21면
변호사 되자마자 1억 들고 떠난 男, 인도 MZ에 반한 이유
김정우 맥킨리라이스 대표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육 수준이 높고 영어에 능통한 인도 MZ세대가 한국 벤처생태계의 부족한 인재 공급 빈틈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도공과대·국립공과대·인도경영대 등 최상위권 대학도 포함돼 있다.김 대표는 “발로 뛰며 만들어낸 인도 대학과의 연계는 ‘딜’ 같은 인적자원 플랫폼에도 없는 우리의 무기"라고 강조했다.
미국프로골프투어를 대표하는 ‘빅3’ 중 한 명인 욘 람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다.람의 이적은 LIV 골프와 합병을 포함해 PIF와 전면적인 동업을 결정한 PGA투어에 큰 타격이다.세계랭킹 3위인 람은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다.
장태엽 한국외국어대 ELLT학과 교수는 지난달 25일 서울대에서 열린 2023년 한국음성학회 가을 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장 교수는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음성처리 전공으로 언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현재 한국외대 재무·대외부총장으로 재임 중이다.
SPC그룹 임직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철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지난 7일 펼쳤다.봉사활동에는 SPC 임직원은 물론 허영인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SPC 부사장,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가 참여했다.SPC는 2020년부터 매년 임직원과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해왔다.
강원대·울산대·한림대·성신여대 총장을 지낸 이상주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서울대 사범대학 조교수·부교수를 거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육연구실장과 기획실장을 지냈다.1980년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으로 일한 뒤 2001년 대통령 비서실장, 2002~2003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7일 인천 서구 인천축산물시장에서 ‘IBK희망디자인’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시장 내 노후 점포 간판을 다양한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고객들이 휴게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야외쉼터도 만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38명에게 정부 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콘텐츠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서 1995년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1996년 국내 최초의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작품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등의 총괄제작자로 활약했다.
진에어는 지난 7일 서울 상암동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 마술과 캐럴 음악회 공연 등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했다.이번 봉사활동에는 진에어 이벤트 특화팀 ‘딜라이트지니’ 소속 객실승무원 12명이 참여했다.
하나은행과 군인공제회는 지난 7일 군인공제회 회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퇴직급여 대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퇴직급여 대여는 군인·군무원으로 구성된 군인공제회 회원의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회원퇴직급여'를 담보로 납부 총액의 90%까지 저금리로 간접 대여해주는 군인공제회의 회원 전용 서비스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1년 1월부터 시행돼 거의 2년 가까이 됐다.기업 입장에서는 우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일단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근로감독관 단계의 내사종결, 검찰 단계의 무혐의 처분, 법원 단계의 무죄 판결을 받는 방안을 찾게 된다.근로감독관 단계의 내사종결 사례로는 대기업과 하청업체가 공동으로 교량 건설의 시공을 하던 중 수상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근로자가 물에 빠져 사망한 월드컵대교 사건을 들 수 있다.
A22면
탄소중립이 환경 보호를 넘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명분이 되고 있다.그러나 확전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장벽 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 핵심 원자재 확보 등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과 고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기업과 산업 생태계가 붕괴된다면 탄소중립은 오히려 환경과 산업 모두의 발목을 잡는 덫이 될 수 있다.탄소중립 문제가 양질의 삶의 문제라면, 산업 경쟁력은 생존의 문제다.
2차 세계대전과 대공황을 경험한 기성세대는 당시 안정적인 사회 분위기에 만족했지만, 젊은 미국인들은 정체된 상태라고 불만스러워하고 있었다.이런 젊은 세대를 공략한 결과 케네디는 부통령까지 지낸 리처드 닉슨 당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다.24년 뒤인 1984년 재선에 도전한 로널드 레이건은 미국의 정치 역사상 최고 성공작으로 꼽히는 대선 광고를 공개했다.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 선진국에선 가로수 관리 조례를 만들어 함부로 가지치기할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과도한 가지치기는 가지를 자른 절단면이 병해충에 노출되고 기능을 잃어 나무가 죽을 수도 있어서다.이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는 숲이 도시 지붕의 역할을 하도록 나무를 잘 관리하는 ‘어반 트리 캐노피’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A23면
[사설] 광물 등 핵심 원재료 中 선의에 의존할 상황 아니다
핵심 원재료 통제를 통한 중국발 공급망 위협이 점증하고 있다.반복되는 단발성 대책 속에 공급망 불안은 점점 커지고 ‘중국산 의존'은 고질병이 되고 있어서다.2년 전 요란하게 국산화에 나선 요소만 해도 가격 경쟁력 확보에 실패해 ‘대란’ 이전 88%이던 중국산 의존율이 92%로 외려 높아졌다.
[사설] 빅5 병원마저 필수의료 붕괴…이런 현실 안중에도 없는 의료계
서울 빅5 병원의 내년도 전공의 모집 결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인 ‘외산소'에서 대거 정원 미달 사태가 이어진 것은 가속화하는 필수의료 붕괴 현상의 단면이다.빅5 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세브란스병원의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각각 10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가 0명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검찰은 경선 캠프 관계자들이 2021년 3~5월 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총 9400만원을 돈봉투에 담아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송 전 대표는 또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2020년 1월∼2021년 8월 기업 등으로부터 총 3억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데, 이 중 4000만원이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아르떼 칼럼] 둘은 부부일까, 부부인 척 역할놀이를 한 걸까
커피를 마시려고 들른 카페의 주인이 두 사람을 ‘부부'로 착각한 그 순간부터 두 사람은 부부인 듯 아닌 듯 묘한 태도를 취한다.영화의 마지막, 돌아가야 할 시간을 알리는 종탑의 종소리와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은 채 거울을 들여다보는 주인공의 모습은 이후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두 사람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실제 두 사람은 어떤 관계였는지에 대한 숱한 질문을 남긴다.영화는 두 사람이 마주친 순간부터 끊임없이 진짜와 가짜에 대한 이야기를 변주해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는 프랑스의 슈퍼카 브랜드인 부가티가 2019년 내놓은 ‘라 부아튀르 누아르'라는 모델이다.그런데도 어떻게 세계 최고가 차량과 가격이 같을까.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