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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500명의 환자에게 두께가 정상 제품의 절반인 ‘불량 아킬레스건'으로 수술한 대학병원, 정형외과 등 전국 병원 수백 곳을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10일 한국경제신문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서 확보한 ‘무허가 인체조직 이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대학병원, 유명 정형외과 등 전국 232개 병원에 ‘반쪽 아킬레스건'이 유통됐다.불량 아킬레스건 수술을 가장 많이 한 곳은 S병원으로 파악됐다.
"선천성 희귀 질환 한번에 완치"…난치병 치료 시대 열렸다
유전자 돌연변이를 정상 유전자로 바꿔 선천성 희소 질환을 영구적으로 치료하는 시대가 열렸다.크리스퍼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게비가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게 세계 제약사에 오래 남을 ‘초대형 사건'이라는 의미다.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치료제가 없던 유전성 희귀질환, 암 등을 고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K배터리' 큰일났다…'승률 80%' 트럼프 돌아오면 벌어질 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면 보복 관세를 확대하고 친환경 에너지 지원책을 대거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그는 ‘자동차산업을 살리고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계획'이라는 영상에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 회사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보조금을 받으려 하고 있다"며 “미국의 세금이 중국 회사에 지급되는 흐름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7월부터 가상자산 투자자는 거래소를 이용할 때 돈을 예치해둔 대가로 이자를 받는다.코인 입출금 차단 금지… 예치·운용업도 불가능 거래소 준비금 적립 최소30억… 코인 80%, 콜드월렛 의무보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령과 감독규정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가 이용하는 은행은 앞으로 거래소를 통해 예치된 이용자 예금에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국내 가상자산 거래 점유율이 약 90%에 달하는 업비트는 지난 9월 말 기준 이용자 예치금이 2조9000억원에 이른다.
금리 年 5% 초과 자영업자에…은행권, 최대 150만원 캐시백
은행권이 연 5% 이상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50만원까지 이자를 캐시백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은행, 금융당국 관계자가 참여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태스크포스'는 지난 7일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했다.은행들은 우선 상생금융 지원 대상을 ‘올해 말 기준 금리가 연 5%를 초과하는 기업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소상공인'으로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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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작가] 나무인형 '피노키오'로 인간의 선악 그려내다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는 ‘피노키오의 아버지'로 널리 알려졌다.올해 발간 140주년을 맞은 <피노키오>는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읽히는 동화 중 하나다.<피노키오>는 나무 인형 피노키오가 희생과 사랑 등을 배우며 인간으로 거듭나는 줄거리다.
아침밥 챙겨주고 오후 3시 칼퇴…'출산율 3배' 기적 일어났다
2012년 0.6명이던 이토추상사의 사내 합계특수출산율은 2021년 1.97명으로 뛰었다.고바야시 후미히코 이토추상사 최고행정책임자는 “일본 기업 가운데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토추상사가 이른 출근을 유도하는 것은 2013년부터 시작한 ‘아침형 근무제도'와 ‘110 운동'과 관계가 있다.
자녀 양육을 위해 새벽과 공휴일 근무를 거부한 ‘워킹맘'의 본채용을 거절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최근 도로관리용역업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대법원은 “원고는 육아기 근로자에 대한 배려 의무를 다하지 않아 본채용을 거부했다고 볼 여지가 상당하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오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개막하는 ‘미셸 들라크루아 특별전'을 더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한경 아르떼;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가 지난 8일 발간됐다.1933년 태어난 들라크루아는 파리의 전성기, ‘벨 에포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시절을 작품의 소재로 활용한 것으로 유명하다.<한경 아르떼;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는 작가가 유년 시절 파리에 대한 추억과 작품 세계를 직접 얘기한 생생한 인터뷰를 비롯해 그림의 풍경이 된 가스등을 켜는 사람, 센강 주변 노점에서 헌책을 파는 부키니스트 등 당시 파리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랑스 문화사도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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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세계 첫 'AI 규제법' 합의…"얼굴인식 정보 수집 금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연합이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규제 법안에 최종 합의했다.EU 이사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의 AI 관련 법인 이 법은 개인정보보호규정처럼 AI 규제에 대한 국제 표준을 설정해 유럽의 기술 규제 접근 방식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15년 안에 유전자 편집 기술로 만성질환 치료할 것"
올초 미국 매사추세츠공대는 ‘2023년 10대 기술’ 1위에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을 선정했다.직접 유전자 편집 물질을 넣는 치료제는 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이를 통해 MIT 전망처럼 유전성 만성질환 등으로 치료 대상이 확대되면 유전자 편집 대중화 시대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노벨상' 유전자 가위 상용화…"인류가 달에 간 것보다 큰 사건"
국내 유전자 편집 치료제 개발기업 툴젠 창업자인 김진수 싱가포르국립대 의대 교수는 10일 이렇게 말했다.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치료제가 없던 유전성 희귀질환, 암 등을 고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유전자 편집한 세포, 환자에게 이식 크리스퍼테라퓨틱스와 버텍스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카스게비는 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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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민생·경제 법안은 11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12월 임시국회에서 계속 논의된다.예산안과 관련된 협상이 법안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협의체가 분리됐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매주 각 당이 중점적으로 처리하고 싶은 법안을 20개씩 올려 ‘법안 2+2 협의체'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 관계의 중심축"이라며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ASML은 그동안 방문한 외국 정상 중 윤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클린룸'을 공개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 같은 일정을 소개하며 “ASML 방문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中 요소 수출 통제에…'공급망 관계장관회의' 처음 연다
정부가 11일 첫 번째 장관급 공급망 점검회의를 연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는 ‘경제안보공급망 관계장관회의'가 열린다고 10일 발표했다.회의에는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올해 정기국회가 지난 9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규제혁신 법안 222건 중 131건이 국회에 막힌 것으로 파악됐다.이 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 있는 법안이 23건,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된 법안이 108건이었다.국회에 발이 묶인 대표적 규제혁신 법안으로는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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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에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무역에서 원화와 루피아화의 직거래가 가능해진다.원화·루피아화의 직거래는 양국 민간은행 간에 이뤄진다.예컨대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 인도네시아 수입사는 자국 은행에서 원화 대출을 받거나, 루피아화를 원화로 환전해 송금 요청을 하면 된다.
은행권이 연 5% 이상 금리로 대출받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50만원까지 이자를 캐시백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금리 年 5% 초과 자영업자에… 은행권, 최대 150만원 캐시백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은행권의 상생금융 지원 방식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금융당국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만큼 은행들은 캐시백 형태로 이자를 감면해주기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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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내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지난 7일 ‘인요한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와 관련해 김기현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10일 국민의힘 내부에서 터져 나왔다.이에 한 정치권 인사는 “대통령이 정당 활동에 개입해서도 안 될뿐더러 현시점에서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든 그것만으로 문제를 풀 수는 없다"며 “의원들 스스로 집권여당의 일원으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형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021년 차남에게 1억7000만원을 대여해주고 세법상의 적정 이자율을 밑도는 연 0.6%의 이자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상속 및 증여세법 시행규칙에 따라 연이자소득액이 1000만원 이하인 금전 대여는 증여로 간주하지 않기 때문이다.정 후보자는 박 의원에게 “차남에게 대여한 금액에 적정 이자율을 적용했을 때의 이자 소득액은 1000만원 이하로, 증여 재산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며 “이자를 받지 않더라도 증여세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 차용을 명확히 하자는 취지에서 연 0.6%의 이자를 정기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낙연 "이준석 때 되면 만날 것"…이준석 "얘기할 준비 됐다"
신당 창당을 시사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언급했다.여야 전직 대표 간 신당 창당 논의에 참여할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이준석 전 대표도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창당을 염두에 두든 아니든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얘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내홍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존재감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지난 8일 한국갤럽 지지율 조사에선 한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차 내 접전을 벌이며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갤럽에 따르면 한 장관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6%를 나타냈다.
2027년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군 초급 간부는 올해보다 28~30%가량 늘어난 연봉을 받게 된다.경계부대 근무 하사의 연봉은 올해 3817만원에서 2027년 4904만원으로 28% 오르고, 경계부대 근무 소위 연봉은 3856만원에서 4990만원으로 30% 인상된다.경계부대에 근무하는 인원은 전체 초급 간부의 약 20%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1호 영입 인재'로 환경운동가를 선정했다.민주당 내에서는 박 변호사가 22대 국회에서 환경운동가 출신인 양이원영 의원과 비슷한 역할을 하며 당내 에너지 정책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각 당의 1호 영입 인재는 총선 전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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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도 '美 중심주의'…관세 폭탄에 친환경 정책 폐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공약인 ‘아젠다 47'의 핵심은 미국 중심주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저렴한 에너지와 전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2019년 미국의 원전 생산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원전 석유 천연가스 생산을 늘리면 미국은 세계 최저 에너지 비용 국가가 돼 인플레이션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9일 미국 여론조사 분석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틱스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실시된 미 전국 단위의 27회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균 46.6%의 지지율을 얻어 바이든 대통령을 2.2%포인트 차로 앞섰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오늘 대선이 열리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다.
인신매매범 사형·성전환 규제…파격·극단 오가는 정책 수두룩
‘아젠다 47'에는 논란이 될 만한 정책이 적지 않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약 카르텔을 없애는 행동계획'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해군을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군사 자산을 국경에 배치해 해상금수 조치를 취함으로써 마약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걸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펜타닐 같은 마약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데 현재 10% 정도만 압수되고 있기 때문에 극약처방을 해야만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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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중국 소비자물가가 3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지난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했다.
'반독점 타깃' 된 MS-오픈AI…美·英 "실질적 합병 관계 의심"
전 세계 인공지능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과 유럽 경쟁당국의 조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영국 경쟁시장청은 MS와 오픈AI의 투자·협력 관계를 합병으로 볼 것인지를 조사하기 위한 예비 자료 수집에 착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미국 연방거래위원회도 MS와 오픈AI 조사 가능성을 검토하는 중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엔데믹 이후에도 수차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며 인기를 입증해온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내년에는 글로벌 명품시장 둔화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관련해 파블로브스키 회장은 “명품업계가 영원히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는 없다"며 “다만 샤넬은 내년에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산유국 반발에…기후총회 '화석연료 퇴출' 합의 어려울 듯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사상 최초의 국제적인 화석 연료 퇴출 합의를 두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OPEC 사무국은 지난 6일 주요 산유국에 서한을 보내 총회에서 화석 연료 퇴출을 거부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탄소 배출이 아니라 화석 연료 퇴출을 목표로 하는 어떤 내용도 적극적으로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7세에 변호사 시험에 ‘소년 급제'한 한국인 청년이 화제가 되고 있다.워싱턴포스트 등은 지난 9일 최근 검사로 임용한 피터 박을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7월 변호사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그는 8월부터 같은 주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 시보로 일했다.
"이대로면 내년까지 위험"…크리스마스 앞둔 물류업계 '초비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해상무역의 양대 통로인 파나마운하와 수에즈운하가 운항 차질을 빚으면서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앞두고 글로벌 공급망이 위협받고 있다.특히 10월 파나마 지역이 70여 년 만의 가뭄에 시달리자 11월부터 파나마운하 하루 통행 가능 선박 수를 25척으로 대폭 줄였고, 내년 2월에는 하루 18척으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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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해운사인 HMM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또 다른 인수 후보인 동원그룹이 입찰 절차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나섰다.동원은 입장문에서 “매각 측이 영구채 주식 전환을 확정해 HMM의 잠재적 발행 주식 총수를 10억 주로 산정하고 인수가를 제시하라고 고지했다"며 “하림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건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밝혔다.이어 “매각 측이 입찰 절차의 공정성을 지키지 않고 우선협상자 선정 등에 나서면 가처분 소송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수출 2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현대차·기아의 수출 증가율도 최근 10년 새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현대차·기아의 올 1~10월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17.5%에 달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경영 전략 구상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한종희 디바이스경험 부문장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주관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한다.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이 회의에는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내년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포스코인터, 에너지 합병 첫해 사상 최대 영업익 1.2조 '예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사상 최대인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낼 전망이다.올초 포스코에너지를 흡수 합병한 후 종전 두 회사의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실적을 거두며 통합법인 출범 첫해부터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경제동우회와 공동으로 ‘한·일 대기업 CVC-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행사는 한·일 양국의 대기업 계열 기업형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투자와 사업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 측에서 현대자동차, GS그룹, 삼성벤처투자,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그룹, CJ그룹, 롯데벤처스, LS지주 등 20개사와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 40개사가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에서 분사한 조선 기자재 업체 에스엔시스의 배재혁 대표는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에스엔시스는 한화오션으로부터 LNG 운반선 통합제어시스템도 수주했다.모회사였던 삼성중공업, 중형 조선사 등 위주로 수주를 따냈지만, 한화오션과 계약하면서 외연을 확대하게 됐다.
'전기차 vs 하이브리드' 승자는 누구?…제대로 맞붙는다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가 제대로 맞붙는다.내년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주도할 전망이다.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다양한 차종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카카오 개발자들 떨고 있는 이유
카카오가 개발 인력의 해외 출장을 제한하고 있다.한 카카오 직원은 “참관이 주목적인 해외 출장은 당분간 가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개발자 사이에선 이례적 조치라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카카오 직원의 출장 횟수와 인원 규모는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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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가 개발한 군집 초소형 위성이 미국 우주기업 로켓랩의 발사체를 이용해 내년 상반기 발사된다.10일 과학기술정통신부에 따르면 KAIST와 로켓랩은 지난 7일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한 지구관측위성 ‘네온샛 1호'를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실어 뉴질랜드에서 발사하는 계약을 맺었다.국내 위성이 로캣랩 발사체를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 수석애널리스트는 지난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탑재되는 LFP 배터리의 점유율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배터리 트렌드 주도권도 가져갔다"며 “한국이 글로벌 배터리 리더임은 분명하지만 당장 전기차용 LFP 배터리 양산 능력이 전무하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베드나르스키는 세계 1위 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에서 리튬, 코발트 등 주요 배터리 물질 시장 분석을 총괄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모베이스전자는 전기차를 무선 충전하는 기술을 개발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모베이스전자는 최근 전기차 부품 및 기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유럽 르노, 베트남 빈패스트에 이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전기차 브랜드인 ‘사우디 시어모터스'와 핵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가 키즈 놀이 콘텐츠 스타트업과 ‘신사업 동맹'을 꾸렸다.스타트업의 놀이 콘텐츠에 LG유플러스 키즈 플랫폼 ‘아이들나라’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하겠다는 포석이다.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 플레이몽키와 키즈 콘텐츠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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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는 다음달 14~16일 강원 강릉에서 청년 200명을 대상으로 ‘퓨처 리더스 캠프'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캠프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비롯해 송길영 작가,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 남민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구독자 268만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피식쇼 멤버 등이 참석한다.서 회장은 창업 20년 만에 한국 최고 바이오그룹 셀트리온을 만든 인물로 도전정신과 인생관에 대해 강연한다.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 "특수 볼트·너트로 수출 신기록"
지난 8일 한국무역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달의 무역인상 시상식에서 ‘한국을 빛낸 올해의 무역인상'을 받은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는 “올해 수출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정 대표는 “심해 속 잠수함은 아주 작은 부품이라도 잘못됐을 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안정적인 품질의 체결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화신볼트산업 매출의 70% 이상은 수출 물량이 차지한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 "액상형 '뷰즈'로 전자담배 시장 판 흔들겠다"
한때 담배 기업은 ‘마케터의 무덤'으로 불렸다.김 대표는 “첫 제품이 나온 후 1주일 만에 뷰즈의 국내 액상형 담배 시장 점유율이 네 배가량 높아졌다"며 “현재 판매 지역을 수도권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대표가 강조하는 뷰즈의 마케팅 포인트는 안전성이다.
이성호 KFP 의장 "전통酒의 BTS 만들 것…술에 인생 겁니다"
이성호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 의장은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류는 한류를 알리는 문화상품"이라며 “KFP가 연예기획사가 돼 ‘주류 연습생'들을 글로벌 스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 의장이 전통주 사업을 제시하자 KCD 본연의 일과 거리가 멀다는 내부 의견이 나왔다.‘박재범 소주'로 이름을 알린 원소주가 히트하는 등 전통주 시장이 꿈틀대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 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금융비용 부담 해소를 가장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0~24일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4년 경영계획’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내년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경제 정책은 ‘금융비용 부담 완화'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A14면
일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금융권인 인터넷은행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상위 저축은행 중에선 연 4%를 밑도는 정기예금을 내놓은 곳도 있다.페퍼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연 3.6%였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8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린 두바이에서 아랍에미리트 정책금융기관인 에티하드 신용보험과 탈탄소 및 친환경 인프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한국 기업이 UAE에서 원전·수소 등 에너지, 인프라 및 방산 사업을 수주하거나 UAE 현지기업과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할 때 경쟁력 있는 금융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두바이에서 미국 수출입은행과 전기차 공급망 및 탈탄소 에너지 사업 공동 지원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이달 들어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연 3%대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 ‘중신용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921~15.0%로 책정됐다.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금리는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최저금리 기준 연 4%를 넘었는데, 이달 1일 연 3%대로 내려온 후 이날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겠다고 나서는 기업과 단체가 잇따르고 있다.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KCD는 내년 상반기에 인터넷은행 ‘KCD뱅크’ 인가 신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당초 KCD는 소상공인만 대상으로 하는 특화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했지만 최근 특화은행 대신 인터넷은행을 설립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A15면
삼성증권·에쓰오일·현대건설 14년 연속 'ESG 우등생'
‘ESG 경영 글로벌 상위 10% 기업'을 뜻하는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에 국내 기업 22곳이 이름을 올렸다.아·태지역 국가 609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DJSI 아시아·태평양지수에서는 삼성SDI와 삼성전기, 신한금융지주, SK텔레콤, LG화학, 현대제철, KB금융지주가 15년 연속 선정됐다.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SK하이닉스, 에쓰오일, LG생활건강, LG전자, 현대건설, 현대모비스는 14년 연속으로 DJSI 아시아·태평양지수에 뽑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의 부산지역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저소득층·노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부터 스타트업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1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원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부산지역 노인·여성·저소득층이 주로 찾는 310여 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국내 기업의 녹색전환 경영을 평가한 결과 LG전자와 SK가스가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전환 전략과 정보 공개, 배출량 관리 및 감축 실적 부문도 AAA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에서 상위 5% 구간에 속하는 AAA등급을 받은 기업은 아홉 곳이었다.
김한석 SK케미칼 화학연구소장 "세계 PET 화학적 재활용 20% 처리"
김한석 SK케미칼 화학연구소장은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본사 에코랩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색깔이 진한 플라스틱도 해중합 방식으로 화학적 재활용을 할 수 있어 지금보다 40%가량 더 많은 재활용 처리 기술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SK케미칼이 2021년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소재 코폴리에스테르 상업 생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끈 인물이다.코폴리에스테르는 열과 습기에 강해 화장품·식품 용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 소재로 쓰인다.
카린 반바드비크 로베코 CEO "에너지 전환기, 아시아가 승자 될 것"
카린 반바드비크 로베코 최고경영자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반바드비크 CEO는 “사회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선 SDG 지표가 ESG 지표보다 더 유용하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기업들이 국가별 SDG 지표 개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A17면
규제 풀리는 분당 한솔·용산 한강맨션, 재건축 탄력받는다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촉진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 제정안과 노후단지 재건축 부담금을 줄여주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이와 함께 재건축 부담금 완화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 등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선도지구 지정돼야”…1기 신도시 ‘들썩’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은 경기 분당, 일산, 중동, 산본, 평촌 등 수도권 1기 신도시를 포함해 전국 노후 택지지구 51곳, 103만 가구에 적용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단지의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지난 4월 전매제한이 완화된 와중에 실거주 의무는 유지되면서 정부 말을 믿고 청약에 나선 전국 4만8000여 가구가 혼란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에선 실거주 의무 완화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A18면
상하이 증시, 15일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줄줄이 발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8일 중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와 중앙경제업무회의에 대한 기대가 뒤섞이며 혼조세를 보였다.15일에는 11월 경기 동향을 다양한 방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등이 발표된다.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 증가율 추정치는 12.5%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12~13일 미국 중앙은행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이번 FOMC에선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가 포함된 12월 경제전망도 나온다.월가 대형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는 투자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점도표상 내년도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중간값이 연 5.125%보다 낮은 수준으로 크게 떨어질 경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훨씬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의회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일본 은행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일본 지방은행은 저금리 시기에 장기채권 보유를 늘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해 평가손이 발생할 수 있다.
"韓 저출산, 흑사병 수준" NYT의 경고…부동산 시장 무너질까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어센틱?’ 한국 저출산에 관한 뉴욕타임스의 칼럼을 읽자마자 어느 한 강남 아파트 소유자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나온 올해의 단어다.당시 비관론의 근거는 하나같이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출산율이 낮고 고령화 속도가 빨라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 자산계층이 받쳐주지 못할 것'이라고 본 점이다.특히 핵심자산계층이 은퇴하기 시작하는 2018년 이후 한국 부동산시장과 경기는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이 덴트가 쓴 <인구 절벽>의 주된 내용이다.
미국 상장사의 4분기 이익 전망이 3분기 실적 시즌 완료 후 뒷걸음질 치고 있지만 에너지와 반도체 관련 종목의 기대치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정나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이 고금리 환경 지속 여부의 불확실성을 주목한 영향"이라며 “3분기 실적 시즌에 제시된 4분기 가이던스 중 64%가 예상치를 밑돈 점도 컨센서스 하향 폭이 커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3분기 실적 시즌을 포함한 최근 두 달 남짓 기간에 4분기 EPS 컨센서스가 조금이라도 오른 종목은 131개에 불과했다.
A19면
증권사들이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추고 있다.대신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조정했다.흥국증권도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했다.
케이아이엔엑스 "클라우드 연결 서비스 '작은 거인' 될 것"
기업 간 인터넷 인프라 전문업체인 케이아이엔엑스 김지욱 대표는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과천 데이터센터 내 높은 네트워크 밀집도와 주요 사업자 제휴 등을 활용해 각 고객에 맞는 네트워크 및 인프라 환경을 유연하게 커스터마이징하고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케이아이엔엑스의 데이터센터는 전용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돼 있다"며 “고객이 어느 센터에 입주해도 우리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초 경영 공백 우려에 내림세를 타던 KT 주가가 오르고 있다.양호한 실적 전망이 주가를 떠받치는 한편 새 주주환원 정책과 정보통신기술 전문 기업 비전 등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10일까지 지난 한 달간 KT 주가는 4.7% 올랐다.
"2014년 '초강세' 재연될 수도"…증권가 관심 쏟아지는 종목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방어주'인 음식료주가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해외 사업 모멘텀을 보유한 업체들의 주가가 차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면에 이어 냉동김밥 만두 음료 등으로 수출 라인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음식료업체 중 내년 수출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은 롯데칠성이다.
이번 주에는 자원 재활용 기업인 디에스단석이 일반 청약을 받는다.디에스단석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디에스단석은 1984년 설립된 노벨산업이 전신인 화학회사로 현재는 바이오에너지, 배터리 및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을 하는 친환경 기업이다.
에코프로비엠 155억 베팅…아프리카TV·한국앤컴퍼니 찜
주식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은 지난주 에코프로비엠을,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아프리카TV, 한국앤컴퍼니 등을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급등주 매매를 했다.이 증권사의 투자자문서비스인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4~8일 고수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아프리카TV였다.
A21면
金테크 뛰어든다면…세금부담 땐 현물, 간편 투자는 금통장
출금하고 싶다면 출금 때 시세와 환율을 적용해 현금이나 금 현물로 돌려받을 수 있다.금 통장의 장점은 실물 거래 없이 간편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모바일 또는 인터넷뱅킹 등으로 가입할 수 있어 금을 사고파는 절차도 간단하다.
연금 받기 전략은 연금 자산을 모으는 것만큼 중요하다.사적연금 계좌와 퇴직금 수령 계좌를 따로 관리하고 있다면 연간 1200만원 범위 내에서 사적연금을 먼저 인출하고, 부족분은 연간수령금액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퇴직금 재원에서 충당해 자금 유연성을 높이는 게 좋다.넷째, 금융소득으로 인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거나 건강보험료 증액이 우려된다면 일반 금융계좌에 있는 자금부터 인출하자.
디폴트옵션 제도가 올해 7월 본격적으로 시행됐다.정부와 퇴직연금 사업자가 합심해 수익률을 높이고자 도입한 제도다.퇴직연금 수익률은 단순하게 산출된 숫자만으로 그 의미를 판단하기보다 제도별 특성과 상품 유형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주택담보대출의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가 시작된다.네이버페이는 주담대 갈아타기를 사전 신청한 고객에게 서비스 출시 이후 열리는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페이 대출 비교'를 검색하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A22면
비트코인 가격이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에도 큰손인 ‘고래’ 투자자의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다.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상위 10개 고래 투자자 지갑이 자체 보유한 이더리움 물량은 최근 4103만 개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밝혔다.암호화폐시장 조사업체 코인셰어즈도 “이더리움에 대한 투심은 오랫동안 부정적이었지만 지난달 이후 이더리움 투자 상품의 누적 자금 유입은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했다.
올해 세법 개정안 가운데 납세자가 알고 있으면 절세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정리해 보자.먼저 고가주택 2주택자의 전세 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 소득을 계산하도록 과세 범위가 넓어졌다.하지만 2026년부터 기준 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 2주택자의 경우 전세 보증금에 간주임대료 소득을 과세한다.
"영수증만 잘 챙기면 된다"…상속세 500만원 아끼는 방법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모 세대의 사망으로 상속세를 내야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상속세 과세표준은 상속재산에 피상속인이 상속인에게 지난 10년 이내 증여한 재산을 모두 더한 뒤 장례비, 공과금, 채무 등을 빼고 여기에 기초·배우자·자녀공제 등 각종 공제액을 차감해 산출한다.상속세를 줄이는 첫 시작은 과세표준에서 빠지는 장례비와 채무, 공과금 등을 확실하게 챙기는 일이다.
A23면
건물만 팔아도 시세차익 9억…'반값 아파트' 족쇄 풀렸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계약자가 갖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입주 10년 뒤부터 개인끼리 사고팔 수 있게 된다.민간분양 단지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분양가로 살다가 10년 뒤 건물의 시세차익을 보고 팔 수 있게 된 것이다.이전에 공급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시세가 10년 만에 두 배 뛰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 가치 차원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다른 지역 거주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1.3%로, 작년 7월 이후 1년3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서울 거주자가 수도권이나 지방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비중도 올 10월 4.8%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추가 분담금 vs 상품성…조경·인테리어 '고급화' 딜레마
최근 공사가 한창인 서울 재건축·재개발 현장에서 품질 고급화를 두고 고민에 빠진 조합이 늘고 있다.지난 8월 준공한 서초구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역시 15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조합이 요구한 고급화 설계를 도입했다.그러나 최근 공사비가 급격히 상승하며 고급화 설계를 포기하는 사례도 많다.
A25면
"지하철에 사람 얼마나 몰릴까"…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예측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활용 능력 평가 시험인 AICE의 가장 큰 특징은 ‘사례 중심’ 테스트라는 점이다.박스차트, 히트맵 등을 이용해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것도 각 변수 간 상관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이다.EDA가 끝났다면 다음은 AI가 데이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AICE 1년, 1만5000명 응시…생성 AI시대 경쟁력 키울 '무기' 됐다
국내 첫 인공지능 테스트인 AICE가 다섯 번째 정기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년 차에 접어들었다.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키우려는 이들이 교육과 검증의 창구로서 AICE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합격률은 50% 안팎 10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AICE 시험의 누적 응시자는 올 10월 말 기준 1만3062명을 기록했다.
내년 AICE 정기시험, 3·7·9·12월 네 차례…최상위 등급 도입도
내년에는 네 차례 AICE 정기시험이 열린다.내년 네 차례 정기시험에선 베이식과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세 종류의 시험을 볼 수 있다.비전공자를 타깃으로 하는 베이식은 오토 머신러닝을 활용해 코딩 전문지식이 없어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A27면
고려대 세종캠퍼스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학생 3명으로 구성된 ‘팀 OHT'는 ‘재활용 의류의 유통 및 폐기 개선’ 아이디어로 지난달 열린 ‘2023 지역혁신 리빙랩 아이디어톤'에서 대상을 받았다.숙명여대 LINC 3.0 사업단은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통해 지역-대학-기업 간 유기적 연결망을 형성하고 있다.사업단은 지난해 12월 용산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용산구 사회적경제 기업 임원 및 소상공인 총 20명에게 재직자 교육을 했다.
매주 교사 만난 이주호 장관, 학생·학부모도 함께 만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서이초 사태 이후 교사들과 매주 가져온 정례 간담회를 학부모와 학생까지 확대해 이어가기로 했다.“수업 공개가 교사 성장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 등의 수업 공개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이 부총리는 “학교 현장의 자생적 변화를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함께 학교 플랫폼 차원에서 거시적인 제도나 교육 정책을 논의하는 동시에 함께 차담회를 통해 매주 교원들을 만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학생 및 학부모와 추가로 밀착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방 살리는 문화예술교육…'지역다움' 지키는데 힘써야"
지난달 30일 인구 급감으로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역 수호를 위해 예술교육계가 머리를 맞댔다.17개 도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이 포럼을 열어 각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전국 교육지원센터장이 말하는 지역예술교육의 성과는 하나의 공통점을 가졌다.
A29면
[단독] 믿었던 대학병원의 배신…'반쪽 아킬레스건 수술' 뒤통수
최소 6500명의 환자에게 두께가 정상 제품의 절반인 ‘불량 아킬레스건'으로 수술한 대학병원, 정형외과 등 전국 병원 수백 곳을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은 반쪽짜리 아킬레스건을 이식한 피해 환자들이 병원이나 정부 측에 수술비 등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의사 출신인 정필승 법무법인 우성 변호사는 “아킬레스건 이식 수술을 집도할 때 정상적인 두께가 아니라는 정도는 의사들이 맨눈으로도 알 수 있다"며 “반쪽 아킬레스건을 납품한 업체뿐만 아니라 병원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정부 기관에도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2가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열린 ‘제12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유럽 각국의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을 맛보고 장식품을 구경하고 있다.이번 축제는 11개국 주한유럽대사관과 인근 상인협의회의 참여와 후원으로 9~10일 이틀간 열렸다.
교수들이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를 꼽았다.교수신문은 올해 전국의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1%가 견리망의를 꼽았다고 10일 밝혔다.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수학 1등급 96.5%가 이과…올 수능 역대급 '문과침공'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대부분이 ‘이과’ 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똑같이 만점을 받아도 선택과목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가 달라진다.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확률과 통계를 만점 받았어도 미적분, 기하에서 이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받은 학생이 6835명이나 된다"며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통합수능 도입 이후 가장 커졌다"고 분석했다.
학원 강사의 경력을 부풀리거나 합격생 수 등을 거짓으로 광고한 주요 입시학원과 출판사에 수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됐다.시대인재 학원의 전속 강사가 설립한 브로커매쓰는 ‘교육과정평가원과 여러분을 은밀하게 이어주는 수능수학 브로커'라고 광고했지만 평가원 관련 경력이 전혀 없었다.수강생·합격자 수, 성적 향상도 등 학원 실적을 과장해 광고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서울 시내 구들이 내년 1월부터 통장 수당을 월 10만원씩 올린다.통장 수당을 올리는 것은 2020년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린 이후 4년 만이다.통장 수당은 그동안 정부가 일괄적으로 정했다.
A31면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듄: 파트2'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은 지난 8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소 ‘이른 만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영화 ‘듄’ 시리즈는 1965년 출간된 프랭크 허버트의 공상과학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한다.빌뇌브 감독은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을 영화화하는 데는 책임감이 따른다"며 “소설의 세계관이 워낙 방대한 만큼 소신을 갖고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1830년대 파리 혁명 현장에 온 듯…비장한 앙상블 '일품'
막이 오르고 웅장한 음악과 함께 남성 합창곡 ‘룩 다운'이 흘러나오자 1830년대 프랑스로 순간 이동한 듯한 느낌이 든다.어두침침하고 냄새나는 프랑스 파리의 뒷골목, 그곳에 사는 빈민들의 비참한 삶을 현실적으로 그린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이 7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랐다.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공연화한 작품이다.
힘겨운 현실에도 피어나는 사랑…외로운 두 영혼의 독특한 로맨스
오는 20일 개봉하는 핀란드 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에서 남자 주인공 홀라파가 나이 많은 직장 동료 한스네와 맥주를 마시며 나누는 대화다.이날은 공교롭게도 안사가 이곳에서 처음 월급을 타는 날.홀라파는 월급을 못 받게 된 안사에게 커피를 사주고 극장에 데리고 가 영화도 함께 본 뒤 이렇게 말한다.
이해인 수녀 "러브레터처럼 살다간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를 올려놓는 영국 베팅사이트 ‘나이서오즈'에 지난해 새로운 한국 시인 이름이 등장했다.‘Claudia Lee Haein.’ 시인이자 수도자인 이해인 수녀를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예상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몇 년 전 한 초등학생이 주소를 ‘부산 광안리 민들레의 영토 수녀원 이해인 수녀'라고만 적어 편지를 보냈는데도 무사히 배달됐을 정도로 집배원들이 해인글방을 자주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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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메시 넘어 '몸값 1위'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일본의 투타 겸업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총액 7억달러 계약에 합의했다.이번 계약은 총액과 연봉 면에서 MLB 역사상 찾아볼 수 없었던 ‘초대형’ 규모다.먼저 오타니 이전 MLB 최고 계약 규모는 2019년 외야수인 마이크 트라우트가 에인절스와 맺은 12년 4억2650만달러였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LIV 골프리그에 도전한 한국 선수 모두가 출전권을 얻는 데 실패했다.함정우는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GC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 공동 22위에 그쳐 커트 탈락했다.내년 시즌 LIV 골프 출전권이 걸린 이 대회 3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2라운드 상위 20명 안에 들어야 한다.
"불편한 건 못 참아"…자기 브랜드 신발 안 신는 골프황제
글로벌 용품 브랜드 나이키는 최근 ‘TW 골프화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TW 마스터스 에디션 골프화'를 출시했다.정작 이 신발 이름의 주인공이자 나이키 골프의 얼굴과도 같은 우즈가 나이키 신발 신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우즈는 이번에 출시된 한정판은 물론 지난 2년간 공식 대회에서 나이키 신발을 신고 뛴 적이 거의 없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밀리의서재 구독권 드립니다
밀리의 서재가 작가 기획전인 ‘이달의 작가’ 첫 주인공으로 김영하 작가를 소개한다.배우 애덤 드라이브가 왜 많은 거장 감독에게 러브콜을 받는지,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친숙해졌던 스칼렛 요한슨이 얼마나 훌륭한 배우인지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루수단 히자니쉬빌리의 작품에는 많은 여성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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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잘 표현하는 말이다.아직 정착되지 않은 혼돈과 무질서인 기술시장에서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건 비단 스타트업만이 아니다.기업이 생존을 통한 존속을 위해 일상적으로 각축을 벌이는 건 본질적으로 기업은 생명체고 사업은 전쟁이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리더는 병목이 아니라 병뚜껑에 가깝다
핵심 포스트에 적합한 사람을 발탁하는 것은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과 같다.리더가 잘 서야 조직과 구성원들도 제대로 세워지기 때문이다.인사책임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해서도 안 된다.
[김철구의 해피eye]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는 포도막염
포도막염은 다른 안질환에 비해 생소하다.포도막염은 염증 발생 부위에 따라 앞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후포도막염, 전체포도막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앞포도막염은 주로 급성으로 발병하며 통증, 충혈, 눈부심이 있고 재발이 잘 되는 편이다.
[권용진의 의료와 사회] 윤석열 정부에서 약 배송이 허용돼야 하는 이유
애초에 여당의 강기윤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제2조 디지털헬스케어의 정의에 약사법 제2조의 의약품 판매가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나중에 발의된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에는 의약품 판매가 제외됐다.두 법안을 병합 심리하는 과정에서 복지부가 신 의원 안에 손을 들어준다면 의약품 판매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분리배출만 잘하면 재활용되니까 마음껏 써도 된다는 인식은 바뀌어야 한다.특히 일회용품은 편리하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많이 쓰이고 있어 폐기물 발생 억제를 중점 적용해야 하는 대상이 됐다.하지만 규제 중심의 정책만으로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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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이 핵심 바이오 소재인 배지와 레진 국산화에 뛰어든 건 2020년이다.바이오 소부장이 표준화돼 있지 않은 것도 걸림돌이다.바이오의약품 제조사가 소부장 업체로부터 납품받는 원·부자재에 대한 스펙 기준이 제각각인 이유다.
공매도가 지난달 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금지됐다.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 행태를 공매도 금지 이유로 제시했지만, 불법 공매도가 이전에도 있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굳이 현시점에서 공매도를 금지한 것은 개인투자자의 반발 때문이라고 해석함이 옳을 듯하다.금융당국이 개인투자자 1400만 명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을 무조건 탓할 수는 없지만 과연 이들이 공매도에 관해 가진 집단적 인식이 합리적인지 살펴볼 필요는 있다.
이번주엔 통계청이 14일 발표하는 ‘장래인구 추계:2022~2072년'이 주목된다.직전 2021년 발표된 ‘장래인구 추계: 2020~2070년'에선 한국의 총인구가 2020년 518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30년 5120만 명, 2050년 4736만 명, 2070년 3766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2018년 추계에선 인구 정점을 2028년으로 봤는데, 그보다 피크 시점이 8년이나 앞당겨진 것이다.
A35면
[사설] "내년 관광객 2000만명 유치" 섬세한 서비스전략 필요하다
정부가 내년에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을 유치해 관광 수입 245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2010년대 초반만 해도 한국보다 외래관광객이 적었던 일본은 2030년까지 60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우리도 중장기 목표와 함께 ‘관광 역량’ 총동원 체제로 갈 필요가 있다.
[사설] 조희대 새 대법원장 '6년 누적 적폐' 조기 일소가 급선무
조희대 대법원장이 오늘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재판에 속도를 내도록 독려해야 할 법원장이 후배 판사들 눈치를 보게 만든 것이다.조 대법원장이 인사청문회에서 “법원장에게 장기 미제 사건을 맡기겠다"고 했고, 법원장 후보 추천제 폐지 가능성도 내비친 것에 기대를 건다.
[사설] 자회사에 중간배당 달라는 한전…땜질 요금이 부른 끝없는 악순환
200조원이 넘는 빚더미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이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 자회사 6곳에 연내 중간배당을 해달라고 요구해 논란이다.중간배당 요구는 한전 자본금을 가능한 한 부풀려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리려는 꼼수에 다름 아니다.한전이 예상하는 중간배당 규모는 최대 4조원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9·19 남북군사합의 중 정찰비행 중단 조항에 대한 효력 정지를 발표하자, 북한은 이에 반발하면서 9·19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미국이 북한에 합의 이행의 검증을 강력히 요구하자 ‘9·19 핵합의'는 붕괴됐다.9·19 남북군사합의는 남북 양측의 합의 이행을 감시할 철저한 검증체계를 설정하기는커녕 그나마 존재하던 기존 검증 수단인 정찰비행마저 금지함으로써 우리 군의 눈과 귀를 가린 위험천만한 합의였다.
한 나라의 유지·발전에는 많은 시스템이 필요하다.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시스템은 역시 화폐다.지역상품권 발행은 정부 예산에서 직접 지원할 사안이 아니라는 행정안전부의 입장 표명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