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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저다.결혼해도 아이를 갖지 않거나 늦게 낳는 신혼부부가 늘면서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경제가 위축되는 ‘슈링코노믹스'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빚 돌려막기'도 빠듯…'47조 적자' 한전 요구에 논란 폭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이 11일 이사회를 열어 모회사인 한국전력의 요구에 따라 중간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한전이 47조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에 따른 한전채 발행 축소를 막기 위해 자회사에 전례 없는 중간배당을 요구하자 자회사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이를 수용한 것이다.특히 한수원은 올 들어 3분기까지 연결 기준 16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는데도 중간배당을 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축 아파트에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고 보완 시공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기존 주택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금운용계획을 개정하고, 저소득층의 바닥 방음 보강공사는 2025년께 정부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층간소음 기준 미달 단지의 준공 승인 유예는 내년 상반기 주택법 개정 후 2026년께부터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원자재 등 핵심 품목을 확보하고 수출을 다변화하기 위해 최대 10조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을 조성한다.내달 요소 생산 타당성용역 발주… 환경오염 막을 대책도 함께 세워 내년 4월까지 해외운송비 지원도… 인산이암모늄·갈륨 수입처 다변화 정부는 공급망 안정화 기금이 설치되면 중국 정부의 수출 통제에 휘둘리지 않고 국내에서 요소를 생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요소 등 이른바 ‘경제안보’ 품목을 생산하는 민간 기업들은 공급망 안정화 선도 사업자로 지정돼 물류·생산비 등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기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2024 대한민국 성장챔피언’ 150개사가 11일 최종 선정됐다.1위에는 연평균 성장률 281%를 기록한 숙박 위탁운영 스타트업 핸디즈가 꼽혔다.한국경제신문사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공동으로 선정한 대한민국 성장챔피언은 국내에 본사를 둔 일정 매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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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쇼팽 콩쿠르 첫 5관왕…폴란드 출신 블레하츠
200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가 있다.국제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 전속 레코딩 아티스트인 그는 데뷔 음반 ‘쇼팽 프렐류드'로 독일 에코클래식상, 프랑스 디아파종상을 차지했다.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을 녹음한 음반으로는 독일 음반 비평가상을 거머쥐었고, 2012년 발매한 드뷔시·시마노프스키 음반은 영국 음반 전문지 그라모폰으로부터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됐다.
29억짜리 약에 전세계 '발칵'…10년차 회사가 새 역사 썼다
창업 10년 차인 미국과 스위스 바이오 기업이 세계 제약·바이오 역사를 다시 썼다.크리스퍼테라퓨틱스는 미리 다른 사람의 세포로 만든 뒤 암 환자에게 투여하는 동종 CAR-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유전성 만성 질환자가 약 없이 평생 살도록 돕는 심혈관 질환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갓생한끼 2탄…박현주 "입사 때 창업 결심, 10년간 기본기 다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 20층 로비에서 열린 2회 ‘갓생한끼’ 행사에서 청년들에게 “인생에선 선택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조언했다.박 회장은 MZ세대에 대해 “우리 때보다 훨씬 도전적인 것 같아 긍정적"이라며 “다만 성과를 굉장히 빠르게 테이크하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는 직장에 들어갈 때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면서도 직장에서 10년간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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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론 인구재앙" 무서운 경고…'출산율 꼴찌' 한국 '비상'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모니터링 평가센터장은 “한 해 태어나는 신생아의 80% 이상을 책임지는 결혼 5년차 이하 신혼부부가 줄어드는 것은 인구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다는 의미"라며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과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빨라지는 ‘슈링코노믹스… 2050년엔 성장 0%로 주저앉을 수도 4분기 출산율 0.6명 추락 우려… 2070년 생산가능인구 1737만명 ‘슈링코노믹스'는 국제통화기금이 2020년 3월 일본의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분석하면서 처음 등장한 용어다.인구 감소에 따라 ‘경제 허리'인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생산·소비·투자·고용을 비롯한 경제 전반이 활력을 잃는 현상을 뜻한다.
日, 세자녀는 무조건 대학등록금…韓은 평균 재산·소득만 돼도 '탈락'
소득 및 자산이 전국 평균 수준인 다자녀 가구는 ‘국가장학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장학재단의 소득인정액 모의계산 서비스를 통해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 수준의 재력을 가진 다자녀 가구는 상위 10%에 포함돼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자녀 국가장학금은 자녀를 셋 이상 낳은 가구에 올해 기준으로 셋째는 대학 등록금 전액을, 첫째·둘째는 가구의 소득 수준에 따라 연 450만~520만원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맞벌이 신혼부부 비중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맞벌이 신혼부부의 유자녀 비중은 49.8%에 그쳤다.맞벌이 신혼부부 중 자녀가 없는 딩크족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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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파트 방음공사비 대준다지만 어차피 대출…올 21가구 신청 그쳐
기존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방음 매트를 깔거나 바닥 방음 보강공사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1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에 따르면 층간소음 기준 1·2등급을 충족할 정도로 ‘바닥 방음 보강공사'를 시행하는 가구에 최대 500만원을 연 4% 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기존 리모델링 조합에서 개인까지 확대한다.대출받을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하고, 저소득층에는 융자가 아니라 비용을 직접 재정으로 보조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유독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하는 것은 아파트 내부 벽식 구조가 큰 몫을 한다는 분석이다.미국 일본 등은 주거용 부동산에 주로 기둥식 구조를 사용할 뿐 아니라 층간소음 규제도 권고에 그친다.물론 층간소음 문제는 발생하지만, 한국만큼 보편적 문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층간소음 해결 못하면…" 정부 초강수에 건설업계 '술렁'
정부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축 아파트에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고 보완 시공을 의무화하기로 했다.층간소음 기준 미달 단지의 준공 승인 유예는 내년 상반기 주택법 개정 후 2026년께부터 추진할 방침이다.소음 기준 맞출 때까지 재시공… 업계 “공사비 올라 분양가 뛴다” 층간소음 해결해야 입주 가능… 손해배상은 예외적으로 인정 이번 층간소음 대책의 핵심은 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을 강제하고 ‘준공 승인'도 유예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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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이코노미' 크몽·'기업 메신저' 채널톡…트렌드 이끄는 챔피언
한국경제신문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공동으로 선정한 ‘2024 대한민국 성장챔피언’ 150개사의 평균값이다.디지털 문서 SaaS 회사 사이냅소프트도 성장챔피언에 뽑혔다.판 커진 ‘긱이코노미’ ‘자율주행’ 긱이코노미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 분야 회사들도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서 통용되는 '민간 인증'…4개월간 깐깐한 심사
‘2024 대한민국 성장챔피언'은 지난 8월 신청을 마감한 뒤 4개월여간의 심사 과정을 거쳤다.성장챔피언 공모는 국내에 본사를 둔 기업 중 일정 매출을 거둔 곳만 신청할 수 있다.2019년 매출 1억5000만원 이상, 지난해 매출 15억원 이상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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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선택’ 창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여성의 병역 의무 이행을 성평등 정책으로 띄웠다.구체적으로는 여성의 경우 ‘병역 의무 이행’, 남성에 대해선 ‘육아휴직 전면화'를 제안했다.금 전 의원은 “노동시장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성평등을 이뤄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가정에서 성평등을 이루려면 병역 성평등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단합 방해" "희생 답해야"…與 '김기현 거취' 놓고 내홍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공식 해산한 11일, 국민의힘의 당내 갈등은 더욱 고조됐다.전날까지 김기현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분출됐다면 이번에는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 대표를 옹호하는 주장이 터져 나왔다.혁신위의 불출마 요구 등이 안건으로 올라온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는 “나를 비롯한 우리 당의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며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장제원, 총선 불출마 시사…국힘 '주류 희생' 현실화하나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불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여당 내에서 주류의 희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장 의원이 불출마 결단을 내렸다는 해석이 나왔다.장 의원이 물꼬를 트면서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지도부·중진·친윤계의 불출마, 험지 출마가 현실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내년 4·10 총선을 4개월 앞두고 1980년대생 정치 신인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고 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이날 YS의 지역구였던 부산 서구·동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국민의힘 지도부에선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각각 서울 광진갑, 부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포토] 짐 로저스 만난 통일장관 “北도발 만반의 대비…투자 우려말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1일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만났다.로저스 회장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한다"고 화답했다.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로저스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야가 내년 총선의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청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한 주거 대책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놨다.11일 더불어민주당은 공공부지를 활용해 대학생들에게 기숙사 5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국민의힘은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청년 전용 주택 드림 청약통장’ 출시를 발표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11일 회동했다.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 가능성이 커지자 당에서는 노골적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다.4선 중진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에 나와 “정당의 대표급 인사가 당 밖에서 신당 창당을 시사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이적 행위"라며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NATO 주재 8개국 대표단, 한국서 인태지역 안보 협의
북대서양조약기구에 주재하는 8개 회원국 대표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보 상황을 협의하기 위해 13일 한국을 방문한다.TF는 미국과 인·태 국가들이 NATO와 같은 연합체를 만드는 것이 중국과 북한의 침략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미국은 유럽과는 NATO를 통해 안보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인·태 국가들과는 양자 안보체제 및 쿼드와 같은 다자 안보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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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금·연금 등에 대한 한국의 국민부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인세 최고세율을 3%포인트 높이는 등 문재인 정부의 ‘징벌적 과세'가 국민부담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OECD의 ‘2023년 세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민부담률은 32.0%로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에도 요소수 가격과 재고는 평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11일 밝혔다.평상시 요소수 가격은 L당 1300~1800원 선이다.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96.5%가 요소수 재고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7대 경제강국 되려면 끓는 냄비 속 개구리 꺼내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년 전 한국 경제를 ‘서서히 끓는 물 속 개구리'에 비유했던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가 “이젠 개구리를 냄비 밖으로 꺼내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맥킨지는 한국이 2040년 국내총생산 7만달러 시대를 열겠다는 과감한 목표를 설정, 지난 30년간 10~15위권에 머물러 있던 경제 규모를 7위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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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국의 우라늄 중개기업 옐로케이크 최고경영자가 중국의 공격적인 원전 연료 확보 움직임에 대해 경고했다.앙드레 리벤베르크 CEO는 1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전 세계적인 원전 르네상스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업이 우라늄 확보를 서두르는 가운데 중국이 우라늄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공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년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0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창적인 자유주의 경제학자'로 꼽히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열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직후 정부 부처 장관들을 비공개로 임명했고, 여동생 카리나 밀레이를 비서실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너무 많이 찍었나"…완판 행진 이어가던 美국채 '적신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찍어내기만 하면 팔렸던 미국 국채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지난달 재무부가 진행한 미 3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수요의 척도로 볼 수 있는 응찰률은 2.24배로 약 2년 만에 최저였다.
외국인, 튀르키예 국채시장 컴백…에르도안 '금리 정상화' 효과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에게 외면당했던 튀르키예 국채 시장에 다시 외국인 투자금이 모여들고 있다.튀르키예 국채 금리가 인플레이션 추정치보다 높고, 리라화 가치가 폭락한 점도 국채 투자 매력이 커진 이유다.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튀르키예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0일 기준 연 35%대로 2025년 인플레이션 예상치의 두 배 이상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대형 건강보험사 시그나가 경쟁사 휴마나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투자자의 관심이 1400억달러 규모 초대형 건강보험사의 탄생보다는 독과점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 맞춰진 영향이다.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를 58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투자회사들이 제안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e커머스가 급성장해 백화점산업이 쇠퇴하고 주가도 떨어진 가운데, 메이시스가 미 전역에 보유한 매장의 부동산 가치를 노린 거래 제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아크하우스매니지먼트와 자산운용사 브리게이드캐피털매니지먼트가 메이시스 주식을 주당 21달러, 총 58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메이시스 측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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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인공지능, 미래 에너지 분야 등과 관련한 미국 내 SK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섰다.최 회장은 이어 9일 가우스랩스와 루나에너지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해 사업 현황과 시장 전망 등을 꼼꼼히 챙겼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에 가우스랩스의 AI 솔루션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다.
버튼 누르면 스노타이어로 변신…현대차·기아, 신개념 기술 공개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눈이 올 때 버튼만 누르면 기존 타이어를 스노타이어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현대차와 기아는 11일 형상기억합금을 활용한 스노체인 일체형 타이어 기술을 공개했다.형상기억합금으로 이뤄진 모듈이 평상시엔 휠과 타이어 내부에 숨어 있다가 전기 신호를 받으면 타이어 바깥으로 돌출돼 스노체인 역할을 하는 원리를 활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가 디바이스경험 부문에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비즈니스 개발 그룹은 기존에 설치한 미래기술사무국은 물론 신설된 미래사업기획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이번 연말 인사에서 대표이사 직속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소형모듈원자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인 SMART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SMART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사업 개발과 자금 조달, 설계·조달·시공을 담당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설계와 인허가 등의 지원 업무를 맡는다.
CJ ENM이 거느린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가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 업체를 2대주주로 영입했다.CJ ENM 입장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피프스시즌의 자금난 해결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일본 콘텐츠란 새로운 먹거리까지 안겨줬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란 평가를 받고 있다.CJ ENM과 피프스시즌은 도호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 먹힐 수 있도록 리메이크하거나 새로 만드는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계열사에 적용해오던 자율경영 체제를 철폐하겠다고 선언했다.스톡옵션을 내걸고 각 계열사 경영진이 나름의 방식으로 성장을 이끌도록 독려하는 카카오식 성장 방정식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본 것이다.김 창업자는 11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 본사에서 임직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쇄신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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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계열사인 지씨셀이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진출한다.박 대표는 “이뮨셀엘씨는 CAR-T와 크게 다를 게 없다"며 “고품질의 세포치료제를 생산하고 품목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점에 다국적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연간 2000명분의 이뮨셀엘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CAR-T를 보유한 모든 다국적 제약사에 CDMO 타진을 한 만큼 내년 수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한다.2007년부터 엔씨소프트의 경영 자문을 맡아왔고 현재도 비상근 기타 비상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참가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박 내정자 영입을 계기로 ‘컴퍼니 빌딩’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대중교통으로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11일 출시했다.네이버 지도 앱에 추가한 ‘대중교통 길 안내’ 탭을 누르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가장 가까운 역 몇 번 출구로 몇 분간 이동해 지하철을 타는지 실시간 경로를 안내하는 것은 기본이다.
생성 AI로 '게임 친구' 제작…챗봇과 팀 만들어 즐긴다
생성형 인공지능과 팀을 이뤄 게임을 즐기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크래프톤은 이번 논문에서 소개한 기술을 적용해 친구처럼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성 AI를 내놓기로 했다.게임용 생성 AI인 ‘버추얼 프렌드'를 내년 안에 게임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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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사 오하임앤컴퍼니는 바이오 벤처기업 에코호피아와 미생물을 활용한 유기성 폐기물 처리 사업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오하임앤컴퍼니는 음식물 처리기 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를 출시한 이후 하수슬러지,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 처리 사업과 해외 공동 사업 진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1일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2023 전국 여성 최고경영자 경영연수'를 열었다.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여성 CEO 1000명이 참석했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외세의 침략에도 끝까지 맞서 싸운 충무공, 삼별초 정신이 그 어떤 위기에도 쓰러지지 않고 이겨내는 여성 CEO와 닮았다"며 “이 자리가 여성 경제인들이 함께 미래로 나아갈 협력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7일 서울 목동 집무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인터뷰 내내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부채비율이 대략 1000% 정도인 시중은행에 비해 훨씬 적정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데도 중진공을 바라보는 잣대가 지나치게 까다로운 편"이라며 “부실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법적으로 허용된 채권 발행 한도 이내에서 더 많은 중소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진공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강 이사장은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는 여러 구체적인 신규 지원 방안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세계 10위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제벨알리 항구 인근에 있는 두바이 GBC는 사업자등록, 인증, 에이전트 매칭, 마케팅 지원 등 현지 진출 기업이 필요한 모든 사업 절차를 돕고 있다.두바이 GBC 입주기업은 현재 총 10여 곳.
‘먼바다에서 기름이 유출되는데 수작업은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 ' 해양 오염물 제거 장비 개발기업 쉐코의 권기성 대표는 이 같은 문제의식에 기반해 로봇형 유회수기를 개발했다.조선해양산업 3차원 캐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글로벌에스이는 관련 산업 불황으로 위기를 겪었다.하지만 중기부의 재창업전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R&D 지원금을 받았고, 그 결과 국제표준 규격 제품에 대한 캐드 라이브러리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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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에 20억 '주문 폭주'…'초대박' 홈쇼핑 방송의 비밀
온라인동영상 플랫폼 활성화 등 미디어 환경 변화로 업황 악화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TV홈쇼핑업계가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제작비 절감에 힘을 쏟고 있다.AI 도입하니 매출 ‘쑥’ 11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을 사용해 지난 8월 론칭한 ‘아쇼라'는 기존 일반 방송보다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아쇼라는 지난 9~10월 방송 1회당 평균 20억원의 주문금액을 올렸다.
1년 전 이맘때 쿠팡과 제품 납품 단가를 두고 갈등을 빚어 올해 내내 ‘탈쿠팡’ 기조를 이어온 CJ제일제당이 쿠팡 철수 후에도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신감을 얻은 CJ제일제당은 자사몰에 쿠팡의 ‘로켓배송'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내일 도착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독자 생존에 더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CJ제일제당 제품을 전국에서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농심은 지난 8월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의 컵라면 제품 ‘신라면 더 레드 큰사발'을 선보인다고 11일 발표했다.신라면 더 레드는 ‘신라면보다 두 배 매운맛'을 내세워 8월 한정판으로 처음 출시됐다.나오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끌며 높은 판매량을 보이자 농심은 신라면 더 레드 봉지라면을 지난달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돈 더 주고 제대로 즐길래요"…韓 여행객 돌변하자 생긴 일
엔데믹 등의 호재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확실시되는 모두투어가 내년엔 흑자 폭을 올해보다 더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모두투어는 이 자리에서는 올해 성과와 시장 환경을 되짚어보고 내년도 전략을 공유했다.모두투어는 올해 일본 동남아시아로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이 급증해 2,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A17면
우리금융 '위비프렌즈' 리뉴얼…금융권, 캐릭터 마케팅 불붙어
우리은행을 상징하는 캐릭터 ‘위비프렌즈'가 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2018년 이후 위비프렌즈 관련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중단하며 사실상 캐릭터 사업에서 손을 뗀 우리금융이 전면적인 캐릭터 확대·개편에 나서면서 금융권의 캐릭터 마케팅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기존 우리은행의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인 형태로 리뉴얼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롱리스트 확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외부 후보로는 2018년 DGB금융 회장 최종 후보에 오른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과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이 거론된다.내부에선 김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황 행장이 가장 앞서가는 가운데 임성훈 전 대구은행장과 박인규 전 회장 시절 그룹을 이끈 김경룡 전 DGB금융 회장 직무대행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취임…"생보 본업 경쟁력 강화해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신임 회장이 생명보험업계가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저성장·고물가의 경제환경과 저출산·고령화로 경영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생명보험산업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고 진단했다.그는 “생보업계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회원사는 물론 다양한 대외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상혁 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임직원과 가족 등 150여 명은 지난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조용필&위대한탄생 투어 콘서트'를 단체관람했다.이희건 창업주를 비롯한 341명의 재일동포 주주들은 금융을 통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금융보국’ 염원을 담아 자본금 259억원을 출자해 1982년 신한은행을 세웠다.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자본으로 문을 연 신한은행은 재일동포 주주라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발판으로 총자산 626조원 규모의 은행으로 성장했다.
4대 은행이 올 들어 주가연계증권 등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이 3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추후 당국이 ELS를 비롯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 상품의 은행 판매 한도를 줄이거나 가입 문턱을 높일 경우 특금신탁 이익도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비이자수익을 늘리기 위해 신탁 상품 판매를 확대해왔는데 이번 H지수 ELS 사태로 이자이익 비중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A19면
지난달 LG그룹 사장단 인사를 기점으로 LG그룹 계열사를 보는 외국인투자자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LG이노텍을 285억원어치, LG디스플레이를 64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같은 기간 LG이노텍 주가는 4.9% 올랐고, LG디스플레이는 2.4% 내렸다.
LIG넥스원 주가가 미국의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1일 상한가를 쳤다.고스트로보틱스가 비전60의 국내 판권을 이미 국내 스타트업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에 넘겼기 때문이다.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2026년까지 비전60의 국내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 LIG넥스원이 국내 개발, 생산, 판매를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5000억대가 마지노선"이라는데…한국앤컴퍼니 주가 오르는 이유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들어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MBK파트너스는 18억달러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를 통해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인 조희원 씨 측과 함께 지난 5일부터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를 시작했다.MBK파트너스 측이 제시한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최대 수량인 2593만4385주를 주당 2만원에 매입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약 5200억원이다.
추경호 "3년·10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도입 검토할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해외 시장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3년·10년 국채 선물 야간 거래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11일 밝혔다.그는 “내년 3월까지 30년 국채 선물을 신규 도입하는 등 국채시장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16년 만에 새로운 국채 선물 상품을 상장해 초장기 국채 투자에 따른 금리 변동 위험을 보다 손쉽게 관리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내년 상반기에는 개인 투자용 국채도 처음 출시한다.
미국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는 투자자 사이에서 기정사실이 돼 가는 느낌이다.미국의 2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3.0%라는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실질 GDI 증가율은 -0.2% 감소세를 보이며 실질 GDP 증가율과 2008년 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GDI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크게 밑도는 경우는 경기가 변곡점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A23면
아파트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가 잇단 정책 리스크로 혼란에 빠졌다.하지만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 정부의 용적률 상향 방침이 구체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커 주택 공급이 오히려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해산총회 의무에 안전기준도 강화 11일 허훈 서울시의원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내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 76곳 가운데 22곳이 사업계획을 변경하거나 추가 안전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재건축 단지인 대교아파트가 조합 설립총회를 열어 조합장을 선출했다.조합설립인가를 진행하는 동시에 서울시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구해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열린 조합 설립총회에서 정희선 추진위 부위원장을 96.6% 동의율로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사전청약이 예정된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군부지에 ‘푸르지오’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특히 같은 시기 사전청약이 예정됐던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서초구 성뒤마을이 이달 사전청약 예정지에서 제외되며 관심이 더 높아졌다.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 공급될 예정이었던 성뒤마을이 인허가 문제로 사전청약 일정이 지연됐다"며 “서울 내 핵심지인 대방동 군부지 사전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돌봄기능 강화·시니어 주거 복합개발…내년 '공간 트렌드'
앞으로 돌봄의 중심이 집에서 동네 골목과 지역으로 넓어지고, 고유의 정체성을 지닌 지역이 만나 더 큰 도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은퇴기 액티브 시니어 1500만 명이 새로운 공간시장의 소비자로 등장하고 시니어 주거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시니어 인구가 기존 생활권에 계속 살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도심 지역이 그대로 시니어타운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피데스개발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이 최근 서울 성동구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경기 안양 한가람세경 리모델링 사업을 잇달아 따내는 등 연말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서울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응봉1 재건축 사업은 응봉동 193의 162 일대 3만9465㎡에 지하 5층~지상 15층 15개 동, 총 525가구를 짓는 것이다.
A24면
경상북도는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를 위해 김천에 첨단미래교통안전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경상북도와 김천시는 내년 말 모빌리티튜닝산업지원센터도 건립해 튜닝인증 및 튜닝부품 기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경상북도는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이 2030년까지 10조5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남도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이달 말까지 미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에서 ‘경남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 행사'를 연다.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시카고에서 오는 17일까지 떡, 홍삼, 장류 등 도내 9개 업체 27개 품목을 신규로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도내 농식품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개발로 동북아 물류중심지 날개 편다
경상남도는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물류분야는 이강석 한서대 교수가 트라이포트 기반 물류산업 연계 효율화와 개발구상 범위 확대에 대해, 관광분야는 토스텐슛제 성균관대 교수와 김하니 부산대 교수가 공항 연계 체류형 관광 개발을 위한 공간계획 수립 및 도입 시설 구체화 방향을 제시했다.경상남도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우수 사례를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계획에 반영해 신공항의 개발이익을 공항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경남 전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가 4대 주력산업이었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과 함께 2차전지 산업을 제5대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울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전지 생산액 62조원, 수출액 114억달러, 기업 투자액 11조3453억원 등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김 시장은 “울산은 2차전지 소재부터 전지 제조, 완제품 공급까지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자립·완결형 특화단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15~17일 죽변항에서 죽변항 수산물축제를 연다.올해로 세 번째인 죽변항 수산물축제에서는 대게 문어 방어 대구 가자미 등 죽변항의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경매쇼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물회 퍼포먼스, 수산물 해체쇼, 활어 맨손 잡기 등 수산물을 활용한 이벤트도 열린다.
에어부산은 2013년 취항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부산~가오슝 노선의 누적 탑승객이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대만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는 물론 부산~타이베이 노선과의 연계 수요까지 흡수한 덕분이다.지난 3월부터 8개월 동안 대만 국적 이용객은 2만9000명으로 전체 탑승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위험성평가 우수사례를 선정·시상했다고 11일 발표했다.최종 선정된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관리체계 2개 분야로 나눠 각 최우수상 1곳, 우수상 3곳을 시상했다.일반적으로 중소사업장은 인력 및 자원 부족으로 위험성평가,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및 이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대전시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동구 가양동으로 1차 이전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기상·기후 연구개발 사업 발굴, 기상산업 육성 및 인재 양성, 기상표준 및 검정·인증, 기상기업 창업, 기상정보 활용 촉진 등 다양한 기상 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기상청 산하기관이다.대전시는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을 묶어 산학연 협업이 가능한 기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라남도가 총사업비 5634억원을 들여 화순군의 폐광 지역 개발에 나선다.전라남도와 화순군은 화순탄광 주변을 폐광진흥지역으로 지정해 백신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등 진흥지구 개발사업에 힘써왔다.대체 산업 육성사업 추진과 폐광지역 대체 산업법인 설립 등에도 3917억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했다.
BTS·뉴진스 뮤비 찍던 그곳…1000억 투자로 '놀라운 변신'
상상플랫폼 1~4층에 미디어 콘텐츠 전시관, 카페, 판매시설 등을 설치하고 운영할 사업자가 선정됐기 때문이다.상상플랫폼은 1층 면적이 축구장 1.4배에 이르는 폐창고의 새로운 이름이다.
경기도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크리에이터 130여 개 팀을 초청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페스타'를 개최한다.총 30여 개국, 130여 개 팀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한자리에 모인다.사전 신청 방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전자고지서로 통지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카카오 알림톡, 케이티 공공알림문자로 본인 인증 및 동의하면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충남 서산시는 오는 20일 베니키아호텔 서산에서 ‘2023 충남 미래항공모빌리티 콘퍼런스'를 연다.현대자동차, 기아, 대한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기업, 학계, 경제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국내외 산업 동향 등을 논의한다.
A25면
11일 전국에 때아닌 비바람이 몰아쳤다.12일 중으로 그친 비는 14일 다시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관측된다.기상청은 “13일 차차 날씨가 흐려지면서 14일 오전부터 제주도와 전남 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판지연 문제 신속히 해결…공정한 인사제도 만들겠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11일 취임 일성으로 재판 지연을 비롯한 사법부 당면 과제의 신속한 해결 의지를 밝혔다.조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부는 기본권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모든 국민은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도 법원이 이를 지키지 못해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이 지금 법원에 절실하게 바라는 목소리를 헤아려 볼 때 재판 지연 문제를 해소해 분쟁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상 ‘착용'하는 것만 허용하는 선거홍보물을 양손으로 들었다면 불법이란 대법원 판결이 처음 나왔다.그는 노상에서 선거 표지물을 양손으로 잡고 머리 위로 흔드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공직선거법 제59조는 ‘어깨띠 또는 예비후보자임을 나타내는 표지물을 착용하는 행위’ 등 하위 조항에 규정된 일부 예외적인 방법을 사전 선거운동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법원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 생산직과 별도로 회사와 교섭 가능"
금호타이어의 MZ세대 사무직 노동조합이 생산직 노조와 교섭 단위를 분리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노동위원회에 이어 법원의 인정까지 받으면서 생산직과 별도 교섭권을 확보하려는 사무직 노조들의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는 금호타이어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교섭 단위 분리 결정에 대한 재심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
면허 신청·경력 증명 등 재산권 관련 없는 인감, '정부24'서 발급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인감증명서 중 재산권과 관련이 적은 면허 신청과 경력 증명용 인감을 정부24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11일 밝혔다.보조사업 신청, 경력 증명, 대표이사 등기 등의 용도로 인감증명서가 필요할 땐 정부24에서 용도 선택과 본인인증을 거친 뒤 발급받을 수 있다.2022년 전국적으로 3075만 통의 인감이 발급됐는데, 이 중 90%가 이런 일반용이었다.
한과 주문 쏟아지는데 인력난…외국인 채용했더니 '대반전'
경기 포천의 신궁전통한과는 2000년대 초부터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렸다.숙련근로자 정착시킬 정책 수립 시급 고용허가제가 20년 전 산업 환경에 맞춰 설계된 만큼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저숙련 외국인의 취업 기간을 4년10개월로 제한한 게 대표적이다.
전청조도 이곳에서 재력 과시…'사기 도구' 된 잠실 시그니엘
11일 서울 신천동 시그니엘서울 인근의 L부동산 대표는 “보여주기식으로 잠깐 빌린 뒤 높은 임차료를 감당하지 못해 이사를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SNS나 유튜브에 건물 내부를 보여주는 사람 중 자가 소유자는 거의 보지 못했다"며 “시그니엘이 사기 도구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입주민 사이에서도 불만이 높다"고 했다.한국 최고가 오피스텔인 시그니엘에 살면서 재력을 과시하고 나아가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A26면
'美 남부의 돈줄' 마이애미…600억원 그림도 단숨에 팔렸다
올해 글로벌 미술시장은 지구촌 두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과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맥을 못 췄다.적어도 지난 6~10일 열린 북미 최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선.노아 호로비츠 아트바젤 최고경영자는 개막 당일 기자와 만나 “새로운 세대들을 위한 아트페어의 구심점 역할을 아트바젤 마이애미가 할 것"이라며 “미국은 물론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문화가 모두 녹아 있는 마이애미가 아트바젤의 ‘랜드마크 페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늘은 드니로의 날"…마이애미를 달군 '뉴욕 예술의 대부'
지난 한 주 내내 미국 최대 아트페어로 북적인 마이애미엔 미술 작가 외에 또 한 명의 주인공이 있었다.자신이 21년 전 뉴욕에서 만든 ‘트라이베카 영화제'의 첫 마이애미 진출을 기념해 이곳에서 토크쇼를 연 것.트라이베카 영화제는 같은 해 마이애미에 진출한 아트바젤과 협력을 맺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3년간 문 닫고 전부 바꾸겠다"…'비 새는' 부산시립미술관 대공사
부산시립미술관이 개관 25주년인 내년부터 3년간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시행한다.이번 대규모 개조 작업의 목표는 미술관으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시설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하나의 공간을 전시장이나 극장, 창고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없앤 ‘미래형 미술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서진석 신임 관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시립미술관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리노베이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보헤미안 선율 타고…마포에서 즐기는 '일상 속 클래식'
지난 10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실내악 콘서트 ‘보헤미아의 숲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시도로 손색이 없었다.콘서트는 ‘보헤미아'를 테마로 하는 2024년 M클래식 축제의 프리뷰성 공연으로 동유럽 국가 체코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됐다.첫 곡인 드보르자크의 ‘모라비안 듀엣'은 리듬감 넘치는 피아노 선율로 시작됐다.
김준수 "드라큘라는 인생의 전환점…나이 들며 더 드라큘라다워졌죠"
뮤지컬 업계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남자 배우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 동방신기 출신의 김준수다.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는 최근 개막한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주인공 드라큘라로 열연 중이다.김준수는 11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드라큘라'는 뮤지컬 배우로서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며 “초연부터 참여하면서 작품에 아이디어와 의견을 많이 낸 만큼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A27면
24년 만의 혼성대회 '오세아니아 파워'…리디아 고-제이슨 데이 우승
전 세계 랭킹 1위 듀오가 24년 만에 부활한 혼성 골프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다.리디아 고와 제인슨 데이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GC의 골드 코스에서 열린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합작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한 타 차 1위로 대회를 마치고 우승 상금 100만달러를 나눠 가졌다.
“타이틀리스트의 독주는 계속될 것” vs “시장 판도가 바뀌는 시발점이 될 것”.C 골프공 연구원은 “비거리 규제가 생기면 업체들은 스핀양 증가 등 다른 성능을 끌어올리는 경쟁을 펼칠 것"이라며 “기술력이나 자금에선 캘러웨이와 탄탄한 모기업을 둔 브리지스톤, 던롭 스릭슨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예상했다.업계에선 R&A와 USGA가 프로와 아마추어에게 다른 규정을 적용하는 ‘골프공 이원화'를 예상과 달리 포기한 건 타이틀리스트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한경아르떼필 베토벤 '합창'
지휘자 이승원이 이끄는 한경arte필하모닉이 2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합창 교향곡을 연주한다.숨 막힐 듯 아름다운 건축과 조형물은 무용수들과 나의 영감을 이끌어내기 벅찼고, 6개월이란 시간 안에 공연을 하며 여유가 있을 때마다 공간을 보고 어떤 움직임이 들어가면 좋을지 연구했다.베를린 필과 빈 필 단원 7명으로 구성된 앙상블 ‘필하모닉스'가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신형 드라이버 키워드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관성모먼트를 높여라"
골프백을 채우는 14개의 클럽 가운데, 드라이버는 각 용품사의 얼굴과 같은 존재다.MOI가 높은 클럽헤드는 최대의 볼 스피드와 비거리, 정확한 방향을 구현할 수 있는 스위트스폿이 넓다.이 때문에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지점이 공을 타격하더라도 방향이 휘어질 가능성이 작은 동시에 긴 비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A28면
"경쟁사에 가도 좋다"…SK그룹 대학서 기업형 인재 키운다
SK그룹의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가 각 대학에 수업을 개설하며 기업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SK그룹은 6월 주요 대학들과 ‘미래인재 육성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문제 해결, 소셜 스킬 등 세 개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당 1개 교양 강좌를 열었다.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맞춰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올해 12월 수상자로 김주혁 LG전자 책임연구원과 김민현 모바휠 대표를 11일 선정했다.김주혁 책임연구원은 열교환 기술 전문가다.히트펌프에서 에너지 효율을 10% 향상했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이 11일 대한적십자사에 어촌지역 등 취약·소외계층 지원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2003년 대한적십자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었다.
하나증권은 강성묵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0명이 지난 8일 강원 원주시 원인동 일대에 사는 에너지 취약계층 노인들의 집으로 총 6000장의 연탄과 생필품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에쓰오일은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소방 영웅 시상식'을 열었다.이날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권태진 소방위를 선정했다.에쓰오일은 권 소방위를 비롯한 소방 영웅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8일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5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토스뱅크 임직원들은 겨울 이불과 패딩 점퍼 등을 온기창고에 비치하고, 몸이 불편한 쪽방촌 어르신에겐 직접 물품을 배달했다.
"소방관 남편 위해 만들었어요"…3주 만에 2만개 팔린 케이크
소방차케이크'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만 개를 돌파했다.이렇게 완성된 소방차 케이크는 소방의 날을 앞둔 지난달 3일 출시됐다.SPC 이노베이션랩은 소방의 날을 맞아 최 소방교 근무지인 성남소방서 직원들에게 소방차 케이크를 선물했다.
CJ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CJ의 이번 성금은 소외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문화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년 먹거리 지원사업, 자원순환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RM과 뷔가 11일 육군에 현역으로 입대했다.뷔도 입대 당일인 이날 위버스를 통해 “18개월이라는 긴 시간 정말 많이 건강해져서 돌아오겠다"며 “18개월 안에 여러 가지 좀 준비했다. 기대해달라"고 했다.앞서 작년 12월 BTS의 맏형인 진은 멤버 중 처음으로 입대했다.
평생 화구를 배낭에 넣고 여행하며 수채화를 그린 김철우 화백이 지난 10일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성산일출봉’ ‘설악산’ 등 대자연을 그리는 것을 즐겼다.지난 3월 말 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남인 김진 운정장학회 이사장이 별세했다.11일 김종필기념사업재단 등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주변에 따르면 그는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소설가협회로부터 ‘2024년 신예작가'로 선정됐다.‘2024년 신예작가'로는 강 전 장관을 비롯해 소설가 16명이 뽑혔다.소설가협회는 16명 신예작가의 작품집을 같이 펴냈다.
[인사] 한미글로벌 ; NICE그룹 ;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인사] 한미글로벌 ; NICE그룹 ;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부고] 반정순 씨 별세 外
‘지난밤에 눈이 소오복이 왔네/지붕이랑 길이랑 밭이랑 추워 한다고 덮어주는 이불인가봐/그러기에 추운 겨울에만 나리지. ' 윤동주 시인이 1936년 12월에 쓴 ‘눈'이라는 시다.시인에게는 겨울이 하나의 시상이 되기도 하지만, 아직 겨울은 ‘추위'라는 현실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미약하지만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겨울철 김장 봉사와 연탄 배달 등을 해오고 있다.
A29면
시장가격은 시장에 유입된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반영한다.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모든 잉여는 소비자 잉여로 포함된다.시장에서의 사회적 분업은 공급자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여준다.
제91호 주니어 생글생글은 다양한 세대 이야기를 커버 스토리 주제로 다뤘다.6·25전쟁 이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부터 시작해 X세대, M세대, Z세대, 알파세대까지 세대의 개념과 시대 구분, 각 세대의 특징 등을 설명했다.태어난 시대에 따라 경험과 가치관이 다를 수 있으며, 이를 넘어서기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828호 생글생글 커버 스토리 주제는 ‘다인종 국가 한국'이다.내년이면 한국은 외국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5%를 넘는 다인종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민은 초저출산으로 초래되는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종종 ‘침팬지만도 못하다'는 소리를 듣는다.세계 경제성장률이 얼마가 되고, 원·달러 환율이 얼마까지 오르고, 금리가 얼마 내린다는 식의 수많은 가정을 기반으로 경제성장률을 전망한다.세계 경제성장률이나 원·달러 환율, 금리 등의 변수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괏값이 크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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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차 대만고등검찰청 지식재산 수사부를 방문했다.과거 대만은 기술과 영업비밀 침해 사건의 수사와 재판에서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받았다.대만의 검찰 구속기간은 최대 4개월이고 중대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 수사에 통신감청이 이용된다.
일본 지바현 나가레야마시는 한 개인이 저출산·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바꿔놓은 도시다.나가레야마는 일본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한 2005년에 택지 개발 사업을 성공시켜야 했다.사람이 몰리고 땅값이 오르는 것은 쓰쿠바시, 가시와시 같이 지명도가 높은 주변 동네에나 해당하는 얘기였다.
[취재수첩] 볼썽사나운 건설협회장 선거…추락한 위상 회복해야
오는 15일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하지만 협회 운영과 관련한 잡음이 잇따르면서 건설업계의 대변자 역할을 상실했다는 평가다.“건설협회가 회장과 일부 임원의 사익을 추구하는 단체로 변질하면서 위상이 추락했다"는 자조 섞인 평가가 나올 정도다.
A31면
네덜란드의 리소그래피 장비업체 ASML이 서학개미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부터다.칩에 미세한 회로를 효율적으로 그리려면 파장이 짧아야 한다.ASML은 13.5㎚ 파장의 극자외선을 활용한 장비를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설] 은행권 이자 캐시백…형평성 훼손·도덕적 해이 우려스럽다
은행권이 연내 마련할 약 2조원의 상생금융 지원 대상과 금액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은행 이자 갚기에도 빠듯할 정도로 소득이 감소한 사람들을 선별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시행 시점에 목매지 말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형평성과 도덕적 해이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설] 본격 열리는 유전자 가위 시장…원천기술 갖고도 규제에 막힌 한국
인류가 지금까지 정복하지 못한 질병들의 새로운 해결책으로 평가받는 유전자 치료제 시대가 열렸다.특히 유전자 가위 기술은 한국이 확보한 몇 안 되는 바이오 원천기술 중 하나다.1999년 창업해 1세대, 2세대, 3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을 모두 독자 개발한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툴젠은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에 대한 원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사설] 발목 잡힌 규제 혁파 법안, 정략으로 흥정해선 안돼
정기국회가 막을 내리고 어제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경제와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법안 처리가 지지부진해 우려가 크다.특히 우려되는 것은 지난주 가동에 들어간 여야 ‘2+2 협의체'를 통해 막판 이들 법안 처리가 정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거대 야당이 이런 법안들을 붙들고 있는 것은 자신들이 역점을 두고 관철하고자 하는 지역사랑상품권활성화법, ‘노란봉투법’·양곡관리법 재추진, 예산안 등과 ‘패키지 딜'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사에 판매 적합성 책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투자자에게는 자기책임 원칙이 있다.특히 이번 ELS 사태는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이후 처음으로 불거진 불완전 판매 논란이다.이 법이 시행되면서 판매사가 상품의 위험성과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리는 과정에서 녹취와 자필서명을 의무화하고, 2영업일 이후 가입 의사를 재확인하며 은행 본점이 모든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 가입 의사, 판매직원 설명 등 불완전 판매 요소를 점검하는 등 이중삼중의 투자자 보호 장치가 생겼다.
B1면
다시 등장한 美 IRA 공급망 리스크…K배터리 "내실 다질 기회"
미국이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를 넘는 합작사를 ‘해외우려집단'으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업계가 지분율 조정 등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포드는 화유코발트,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와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코발트를 공급받기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맺었다.
B2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된 간판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내년 1월 공개하고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내년 출하량 3.8% 증가 11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올해 대비 3.8% 증가한 12억408만 대다.
B3면
우량자산 보유 연장수단으로 각광 받는 '컨티뉴에이션 펀드'
글로벌 긴축으로 자본시장 내 투자와 회수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그 방편으로 PE 시장에서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부상하고 있다.부실 자산에서 우량 자산으로 활용처 확대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기존 사모펀드의 GP를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 펀드가 보유한 우량한 자산이나 기업을 신규 펀드로 이전해 투자하는 전략이다.
B5면
금값 '뛰고' , 다이아 '추락'…귀금속 가격 희비 엇갈린 까닭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귀금속 금과 보석 다이아몬드의 가격 추이가 엇갈리고 있다.미국 달러 약세가 예상되면서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다이아몬드 가격은 인조 다이아몬드인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등장으로 추락하고 있다.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내륙통로 요충지에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찾는 우리 기업인의 발걸음이 잦다.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 등 주변국과 형성하고 있는 관계도 우리가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심에 있어 역내 국가 간 물류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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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5년간 전 세계 어린이의 목숨을 위협하는 소아암으로부터 아이들의 자유를 되찾아주는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를 이어오고 있다.현대 호프 온 휠스는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현대차 미국 법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현대차는 1998년 호프 온 휠스 재단을 설립하고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포스코홀딩스, 리튬 등 2차전지 원료·소재 밸류체인 구축
포스코홀딩스는 개발한 광산 및 염호 등을 기반으로 비전통 리튬 자원도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이 중에서 특히 리튬을 비롯한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핵심 원료부터 소재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최근 미국과 유럽연합이 각각 인플레이션 감축법, 핵심원자재법 등 규제정책 발표로 자국 중심의 2차전지 산업을 구축하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등 핵심 원료를 확보해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올해 창립 127주년을 맞은 두산그룹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세계 다섯 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수소가스터빈은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사용하며 기존 복합화력발전소의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노후 가스터빈을 대체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발전소 전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효성은 수소 사업에 계열사들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효성은 액화수소 플랜트 등 수소 생산 외에도 수소연료탱크 소재 등 수소 저장과 활용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효성첨단소재는 수소연료탱크의 안정성 강화를 위한 핵심 소재로 쓰이는 탄소섬유를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한화시스템, 방산·ICT 공급망 구축, 협력사와 동반성장 이끈다
한화시스템은 ‘함께 미래를 열다, 미래를 함께하다'라는 비전 아래 협력사와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앞으로 협력사와 공정거래·동반성장 협력을 강화해 방산 및 정보통신기술 공급망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 ‘한화시스템 동반성장데이’ 행사를 통해 우수 협력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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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따블'에 성공한 케이엔에스를 비롯해 올 4분기 공모가 대비 2~3배 오른 새내기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올해 코스닥 상장 10년 새 최대 예상 IPO시장은 당분간 활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지난달까지 73곳이다.
양진혁 본부장·서무성 전무 "PEF가 주도하는 사전적 구조조정 시대 온다"
양진혁 삼정KPMG 딜 부문 2본부장은 1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엔 국책은행이 책임지는 사후적 구조조정이 주를 이뤘지만,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으로 중심축이 점차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전무는 “이미 위기에 처한 기업 중 PEF의 도움을 받아 선제적으로 자산을 유동화하는 등 사전적 구조조정 절차를 밟는 곳이 적지 않다"며 “정부가 도입한 기업구조혁신펀드도 이런 변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양 본부장과 서 전무는 “내년 자본시장의 키워드는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産銀 지원, 母회사 신용보강, 월이자지급…A급 비우량채도 '완판'
막바지 자금 조달에 나선 A급 기업들이 투자 수요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를 극복하기 위해 KDB산업은행 지원, 모회사의 신용보강, 월이자 지급식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관측이다.롯데오토리스 지분을 100% 확보한 롯데렌탈의 신용 보강으로 ‘A-‘에서 ‘A+'로 신용도를 높인 덕분에 넉넉한 투자 수요 확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솔루션 및 부품 공급업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자산은 100억원으로 부채가 20억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80억원가량이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탁월한 부품 소싱 능력과 기술력을 갖춘 회사로 스마트팩토리와 자동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