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삼성·ASML 1조원 투자…국내에 R&D센터 만든다

삼성전자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이 1조원을 들여 국내에 연구개발센터를 짓기로 했다.ASML 차세대 클린룸 직관한 尹… “양국,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2나노 공정’ 외부에 첫 공개… 네덜란드 국왕과 웨이퍼에 서명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2나노미터 이하 최첨단 반도체용 차세대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라인을 시찰했다.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ASML의 2나노미터 EUV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번 방문이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독] 박현주 "인도 증권사 인수로 새 20년 시작"

미래에셋증권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4800억원에 인수했다.미래에셋증권은 12일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가 보유한 쉐어칸 지분 100%를 300억루피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에서 한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에 대해 “미래에셋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20년은 인도 증권사 인수로 시작한다"며 “미래에셋증권은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발판 삼아 성장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CEO 후보 육성 때 외부인사에 비상근직 줘야

앞으로 은행 금융지주와 은행은 최고경영자 후보를 육성할 때 외부 인사에게 비상근 직위를 줘야 한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12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BNK DGB JB 등 8개 은행계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내놨다.모범관행에 따르면 내부 후보에게 부회장직 등을 부여해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 경쟁력 있는 외부 후보에게도 비상근 직위를 줘야 하고, 은행 역량 프로그램 참여 등 이사회와의 접촉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민간건설사도 공공주택 짓는다

LH가 독점 공급해 온 공공주택 시장에 민간 건설사가 시행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이권 개입의 통로가 돼 온 설계·시공·감리업체 선정 권한도 외부 기관으로 이관한다.주택에만 한정하던 지방자치단체의 감리업체 선정 대상을 상가와 빌딩 등 일반 건축물로 확대한다.

조양래 "평생 일군 회사, 개인 돈 써서라도 지킬 것"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응해 사재를 투입해서라도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굳혔다.장내 매입이나 대항 공개매수로 한국앤컴퍼니 지분 과반을 확보해 다시는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조 명예회장의 생각이다.MBK는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 조희원 씨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A2면

기초연금, 2028년까지 40만원으로 인상…"재정 부담 커질 것"

정부가 현재 월 32만원 수준인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2028년까지 월 4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9월 보고서를 통해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기초연금 재정 부담은 점점 커질 것"이라며 “기초연금 등 복지는 취약계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복지부는 기초연금 단계적 인상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은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연금 개혁과 연계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 아침의 예술가] 佛서 러시아 발레단 창립…'세기의 흥행사' 댜길레프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에서 ‘발레 뤼스’ 창립을 주도해 유럽에 러시아 발레 돌풍을 일으킨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댜길레프를 일컫는 말이다.그는 파리에 본거지를 마련하고 전시뿐 아니라 음악과 발레 등 공연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1907년 러시아 음악 콘서트, 1908년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 공연을 주최한 데 이어 1909년 러시아 발레를 뜻하는 발레 뤼스란 이름의 발레단을 창립한다.

"생활비 부담스럽지만"…30대 직장인, 강남에서 '나혼자 산다'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에 다니는 김모씨는 3년 전부터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 있다.1인 가구의 소득과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지난해 1인 가구의 연소득은 평균 30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또 2개월 연장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유류세 인하 연장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 상황 등 불확실한 요인이 여전히 많다"며 “유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A3면

삼성, 반도체 패권 좌우할 '2나노' 승기 잡나

삼성전자와 ASML이 2나노미터 이하 파운드리 공정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하이 NA EUV 노광 장비’ 관련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삼성전자가 ASML과의 협업으로 TSMC, 인텔 등 경쟁사와의 2㎚ 공정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ASML은 2㎚ 이하 반도체 생산용 파운드리 공정에 대한 협업을 강화한다.

[포토] "환영합니다"…네덜란드 F-35 전투기 호위 비행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가 11일 네덜란드 영공에 진입하자 네덜란드 측 F-35 전투기가 호위 비행에 나섰다.윤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3박5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은 1961년 양국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K푸드 수출 전초기지 만든다…네덜란드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유럽 내 첫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된다.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부산항만공사와 로테르담항만공사가 콜드체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한다"고 발표했다.투자의향서에는 로테르담항 내 부지를 임차해 2027년까지 유럽 내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ASML 차세대 클린룸 직관한 윤 대통령…"양국,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아 2나노미터 이하 최첨단 반도체용 차세대 극자외선 노광장비 생산라인을 시찰했다.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ASML의 2나노미터 EUV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번 방문이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네덜란드는 서로를 반도체 동맹 관계로 규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4면

공공주택 공급 'LH 독점' 깨고 민간과 경쟁…전관업체는 입찰 배제

LH가 독점 공급해 온 공공주택 시장에 민간 건설사가 시행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내년 관련법 바꿔 민간에 개방… 설계·시공·감리 선정권한 이관 LH는 민간업체 수행관리만… 아파트 설계땐 외부서 안전검증 정부가 그동안 권한과 이권이 집중된 ‘발주 공룡’ LH의 힘을 빼는 ‘LH 혁신 방안'을 12일 내놨다.독점해온 공공주택 사업을 민간에 개방하고, 설계·시공·감리 업체 선정 권한을 전문기관으로 넘기는 게 핵심이다.

대형상가 감리도 지자체가 선정…'카르텔' 차단

정부가 건설 카르텔 해소를 위해 건설 감리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보는 대책을 마련했다.1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카르텔 혁파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건축주 대신 지자체가 감리를 선정하는 건축물이 주택에서 연면적 5000㎡ 이상이거나 16층 이상 상가와 빌딩 등 다중이용 건축물로 확대된다.건축주와 건설사에 감리가 예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공공주택 공사비 현실화돼야"…업계 '시큰둥'

정부가 공공주택 사업권을 민간 건설회사에도 맡기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시장 반응은 다소 회의적이다.12일 국토교통부는 LH가 공공주택 공급을 독점하는 게 공공주택의 품질을 낮추는 만큼 공공주택 사업권을 민간에도 열기로 했다.현재 공공주택 공급은 LH 단독 시행 또는 LH와 민간 건설사의 공동 시행으로 이뤄진다.

A5면

14억 인구, 높은 성장률…'금융 중심지'된 印

미래에셋그룹이 인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한 것은 금융시장 성장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기 때문이다.외국인 투자금도 물밀듯 들어오고 있다.인도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8월 인도 외국인직접투자는 190억1200만달러에 달했다.

미래에셋, 1년간 금융사 3곳 인수…해외 순익 5년새 7배 껑충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1년간 해외 금융회사 세 곳을 인수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에 자산운용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ETF가 글로벌 시장 핵심 투자 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스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X, 2022년 호주 ETF시큐리티스, 지난해 말 영국 ETF 시장조성업체 GHCO 등 ETF 운용사를 사들였다.

[단독] 박현주 "인도 자본시장 무한 잠재력…현지 톱5 증권사로 키울 것"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2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쉐어칸 인수는 반드시 성사시키고 싶었던 딜"이라며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박 회장은 지난 10월 인도인이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을 이끌고 있는 스와럽 모한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인도 시장 공략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박 회장은 “증권업은 스노볼 효과가 크기 때문에 초기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지 유일한 외국계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A6면

장제원 불출마에…김기현, 결단 초읽기

원조 ‘윤핵관'이자 윤석열 정부 ‘개국공신'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한 친윤계 핵심 인사는 “본인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은 장 의원 스스로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타이밍의 문제였을 뿐"이라고 했다.‘장고’ 들어간 김기현 장 의원 불출마로 여권의 시선은 일제히 김 대표에게 쏠렸다.

與, 혁신 불씨 살리는데…野는 '친명체제' 더 강화

더불어민주당의 친명계가 연일 이재명 대표 체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윤영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친명계로 변한 김 의원이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동료 의원들을 비난하고 이 전 대표에게 사쿠라를 운운한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김 의원이 사쿠라를 말할 자격이 있냐"며 “셀프 디스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개식용금지법' 농해수위 소위 통과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이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를 통과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양곡법 개정안 상정 때문에 소위에 불참했을 뿐 개 식용 금지법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은 지난 10월 개 식용 금지법을 발의했고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해왔다.

지역구 노리고 '현역 저격'…친명 원외에 골머리 앓는 지도부

총선이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원외 인사들이 친명계를 자처하며 지역구 현역 의원들을 향한 공세에 나섰다.당내 범친명계로 분류되는 한 호남 의원은 “나는 대선 경선 때도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느슨한 친명'인데, 원외 인사들은 지역에서 나를 비명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 대표와의 인연을 급조해 현역을 공격하는 전략을 꺼내 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원외 인사 중에 경선 승리가 유력한 것은 이 대표와 실제로 긴밀한 관계로 꼽히는 정진욱 전 대변인과 양부남 법률위원장 정도"라고 평가했다.

킬체인 등 '한국형 3축체계' 집중투자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집중 투자한다.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 강화를 위해 정찰위성 5기를 2025년까지 확보하고, 초소형 위성 사업도 추진한다.초소형 위성 40여 기 등이 전력화되면 북한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의 움직임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당내서도 반대하는 '이자제한법'…민주, 1순위 처리 법안으로 꺼냈다

법정 최고 이자율을 초과한 자금 대여에 대해 계약 자체를 강제로 무효화하는 이자제한법 개정을 더불어민주당이 중점 추진한다.민주당은 이자제한법 개정을 1순위로 제시했다.이 대표가 지난해 7월 대표 발의한 이자제한법 개정안은 고금리에 시달리는 금융 취약계층을 돕겠다는 취지로 발의됐다.

與 혁신 불씨 살리는데…野 친명-비명 갈등 격화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의 쇄신 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신당'을 둘러싼 당내 분란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같은 모임 소속의 윤영찬 의원도 “친명계로 변한 김 의원이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동료 의원들을 비난하고 이 전 대표에게 사쿠라를 운운한다"고 했다.이런 가운데 장 의원 불출마 선언을 고리로 이재명 대표 등 친명 지도부에 혁신과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A8면

은행 "CEO 선임 절차 개입은 자율경영 침해"

앞으로 은행 금융지주와 은행은 최고경영자 후보를 육성할 때 외부 인사에게 비상근 직위를 줘야 한다.금감원 ‘지배구조 모범관행’ 논란 후보 자격부터 선정까지 문서화… 사외이사 전담지원해 역할 강화 앞으로 은행 금융지주와 은행은 최고경영자 선임 절차와 관련해 후보군 관리, 육성, 최종 선정까지 포괄하는 종합 승계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문서화해야 한다.이사회가 경영진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규모와 구성도 바꿔야 한다.

이복현 "부실 PF 정리…원칙따라 옥석 가릴 것"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에 관해 금융당국이 ‘시장 원칙에 따른 구조조정’ 방침을 재확인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금융회사 등 채권단의 PF사업장 옥석 가리기와 관련해 옥으로 판명된 사업장에는 유동성 공급이 잘 되도록 협력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규제 완화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사업성이 미비한 사업장과 재무적 영속성에 문제가 있는 건설사, 금융사는 시장 원칙에 따라 적절한 조정·정리를 해야 한다"며 “자구 노력과 손실 부담 등을 전제로 한 자기 책임 원칙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내년 반도체가 수출 견인…무역 흑자 전망"

내년 반도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정보기술 업종이 수출 회복세를 견인하며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홍지상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은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2024년 세계경제통상전망 세미나'에서 “내년에는 인공지능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글로벌 IT 기기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홍 연구위원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등 경기 회복 요인도 주목해야 한다"며 “산유국 감산 및 중동 리스크 등으로 내년 브렌트유 가격이 90달러 내외로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크게 늘어 무역수지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FT 투자로 이익 내도 소득세 안낸다

2025년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예정된 가운데 대체불가능토큰은 투자 이익을 얻어도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이 최근 NFT를 가상자산에서 제외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12일 가상자산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소득세법상 NFT는 과세 대상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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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中화웨이에 강력한 조치 취할 것"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11일 7㎚ 첨단 반도체가 장착된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시와 관련,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가 네덜란드 업체 ASML 장비로 화웨이 스마트폰에 들어간 반도체를 만들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돌아온 美 '오일 붐'…원유 생산 사상 최대

미국의 하루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석유 시추 인허가를 내준 덕분에 원유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의 독주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12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하루 석유 생산량이 1320만 배럴로 2019년 11월 기록한 종전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광고 없는' 인터넷 시대…아마존·우버가 웃는 이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플랫폼들이 온라인 광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광고 없는’ 플랫폼 이용이 확산하고 있다.이처럼 광고 없는 유료 구독 서비스가 확대된 배경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규제와 플랫폼들의 기술 변화를 꼽을 수 있다.

美공화 경선 코앞…트럼프 지지율 압도적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을 한 달여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반의 지지율로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로이터가 지난 5~11일 공화당 지지자 1689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후보 여론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61%의 지지율을 확보하며 1위를 차지했다.다른 후보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을 밑돈다.

폴란드 정권 교체…'K방산' 무기 계약 재검토 할 수도

폴란드의 정권 교체로 이전 정부가 외국과 체결한 각종 무기 구매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방산업체 관계자는 “폴란드가 한국 무기 외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계획을 쉽게 바꾸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하지만 계획했던 K9 자주포, K2 전차 등 잔여물량에 대해 수출이 다소 축소되거나, 폴란드에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美 보란듯…선물 보따리 들고 베트남 간 시진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베트남을 국빈방문했다.중국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철도·고속도로 등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美보란듯…시진핑 "中·베트남은 운명공동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일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양국 관계를 ‘인류 운명 공동체'로 재정립하자고 했다.로이터통신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이 미국과 베트남이 공식 관계를 격상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양국 관계를 강화한다고 선언했다"며 “중국은 ‘외교의 승리'로 볼 수 있는 37건의 협정을 체결했다"고 평가했다.

美 11월 CPI 예상치 부합…Fed, 금리인하 시기 고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두 달째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CPI 발표 직후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다음날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8%대를 유지했다.

A12면

'형제의 난' 직접 등판한 조양래 "사모펀드에 회사 못 내준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응해 사재를 투입해서라도 경영권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굳혔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MBK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와 관련해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일부 임직원에게 전달했다.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올릴 경우 조 명예회장이 직접 나서서 정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LS, 사우디 '비전 2030' 파트너 된다

LS그룹은 12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 참석해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술탄 알 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 등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사우디의 이번 MOU 체결은 2016년 선언한 경제개혁 프로젝트 ‘사우디 비전 2030'과 맞물린다.

신조선가지수 45주 만에 하락…조선업 '피크아웃 우려' 솔솔

거침없이 상승하던 신조선가지수가 45주 만에 하락했다.하지만 3년치 이상 일감을 쌓아둔 국내 조선업계는 “신조선가 상승세가 주춤할 수는 있지만 대세 하락기로 접어든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12일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신조선가지수는 177.08로, 1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대동그룹 조직 개편…혁신 사업에 힘 실어

농업 플랫폼 기업인 대동그룹이 사업혁신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했다.대동그룹은 “기존 사업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 강화와 미래 사업 가속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대동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극대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사업혁신부문을 더해 6개 사업부문 체계로 바꿨다.

"러시아 공장 팔아야하나"…현대차 고민에 빠진 까닭

지분 매각과 인력 감축, 비핵심 사업 축소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쏟아붓겠다는 구상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판매량 1위 자동차회사인 도요타는 연말까지 부품 자회사 덴소 지분 5~8%가량을 매각해 47억달러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15년 연속 편입

삼성전기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에 15년 연속 편입됐다고 12일 발표했다.DJSI는 글로벌 금융정보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이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ESG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기는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다.DJSI 월드지수는 그중에서도 ESG 경영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들로 구성된다.

LIG넥스원 사장에 신익현

LIG넥스원은 신임 사장에 신익현 C4ISTAR사업부문장을 내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신 부문장은 1984년 공군사관학교 32기로 임관해 2007년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실 행정관, 2010년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2013년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처장 등을 지낸 뒤 2015년 전역했다.2017년 LIG넥스원에 전략기획전문위원으로 합류한 그는 감시정찰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A13면

내년 PC·스마트폰·TV '트리플 반등' 온다

내년 PC·스마트폰·TV 판매량이 올해보다 3~7%가량 불어날 전망이다.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9900만 대로 올해보다 2.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와 IDC도 내년 출하량 증가율을 각각 5%, 3.5%로 전망했다.

넷플릭스, 사실상 구독료 인상…광고없는 9500원 요금제 폐지

넷플릭스는 월 9500원인 ‘베이식 멤버십’ 판매를 중단한다고 12일 발표했다.이번 조치에 따라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요금제는 광고형 스탠더드, 스탠더드, 프리미엄 등 3종으로 줄었다.넷플릭스는 앞서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베이식 요금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

스노우, AI 셀카 서비스 성탄절 콘셉트로 꾸며줘

네이버 계열사인 스노우는 ‘셀카’ 이미지를 기반으로 크리스마스 콘셉트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AI 크리스마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앱 내에서 텍스트, 스탬프, 템플릿 등으로 꾸며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사용자가 입력한 이미지는 결과물이 생성되는 동시에 모두 서버에서 삭제되며, 생성 AI 학습에도 활용되지 않는다.

PC로 문자 전송…SKT, 삼성과 '채팅+' 출시

SK텔레콤은 PC에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는 ‘채팅+ PC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협업해 정식 출시한 채팅플러스 PC 버전은 PC에서도 모바일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 갤럭시 원 UI 6 이상을 사용하는 SK텔레콤 고객은 전화번호 기반 QR 인증을 통해 PC 버전을 쓸 수 있다.

AI 탑재한 자율주행 순찰로봇, 안전 상태 확보·공기질도 파악

12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3 올해의 으뜸중기’ 시상식에서 자율주행 순찰 인공지능 로봇 기업 도구공간이 대상 격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2014년 시작한 으뜸중기는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홍보·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한국경제신문사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해 매달 약 4~8개의 으뜸중기를 선정한다.

영상·음악 함께 즐긴다…음원 플랫폼 '숏폼' 바람

음원 플랫폼들이 1분 안팎의 짧은 영상인 ‘숏폼'에 푹 빠졌다.동영상 플랫폼에서 시작된 숏폼 열풍이 음악 등 다른 분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플랫폼 ‘플로'는 지난 6일 음악 첫 소절을 영상과 함께 짧게 보고 듣고 넘기는 형태의 숏폼 서비스 ‘무드'를 출시했다.

A14면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 "알츠하이머 세포치료제, 美임상 내년 돌입"

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엔케이맥스가 다음달 미국에서 알츠하이머 임상의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한다.NK세포로 치매 원인 치료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선 임상에서 중등증 환자가 경증으로 치매 증세가 호전되는 사례가 나왔다"며 “증세 악화를 늦출 뿐 아니라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게 이번 미국 임상의 목표"라고 했다.엔케이맥스는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 후보물질 ‘SNK01'의 임상 승인을 받았다.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 셀트리온 베그젤마 美판로 확대

셀트리온의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가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의 처방집에 등재돼 1300만 명 가입자에 대한 판로를 확보했다.셀트리온의 해외 영업담당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미국 주요 처방약급여관리 업체 벤테그라의 처방집에 베그젤마가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지난 9월 벤테그라의 공보험·사보험 처방집에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는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약 두 달 만에 베그젤마까지 추가하면서 미국 내 직접판매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난치암 치료 새 희망 방사성의약품, 국산화 절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0월 국내 첫 테라노스틱스센터를 열었다.테라노스틱스는 치료와 진단을 함께 한다는 뜻의 의료 용어다.진단용으로 주로 쓰이던 방사성 동위원소를 암 치료에 활용하면서 세계적으로 테라노스틱스센터를 여는 의료기관이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 넓히는 HK이노엔 '케이캡'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차별화 임상 결과를 속속 발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거부반응 억제를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신장이식 환자가 케이캡을 복용해도 안전하다는 근거가 마련됐다.HK이노엔은 케이캡 복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을 꾸준히 하고 있다.

티움바이오 "내년은 기술수출의 해"

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메리골릭스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통증 검사는 이중맹검이라서 환자군은 알 수 없지만, 1~10 강도로 통증 강도가 표시되는 것은 볼 수 있다"며 “특정 환자에게서 통증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어 메리골릭스의 효과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미국에서 시판 중인 GnRH 길항제 자궁내막증 치료제는 미국 애브비의 엘라골릭스, 마이오반트의 렐루골릭스가 있다.

A16면

항공권 취소는 평일에만?…이제 주말에도 가능해진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국제선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환불은 제한하는 여행사들의 약관이 시정됐다.공정위는 여덟 개 여행사가 주말·공휴일이나 평일 5시 이후 등 영업시간 외에 국제선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구매 취소 업무는 하지 않는 약관이 불공정하다고 보고 이를 시정했다.그동안 항공사 시스템상 당일 취소는 수수료 없이 가능했지만 여행사가 영업시간이 끝났다는 이후로 취소 접수를 하지 않아 고객은 불필요한 수수료를 내야 했다.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에 K주얼리 편집숍

신세계면세점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국내 주얼리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숍 ‘주얼리 아틀리에'를 열었다.지난 1~11월 신세계면세점의 국내 주얼리 브랜드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80% 불어났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면세품 소비자들은 국적, 연령, 브랜드 경험 여부와 관계없이 개인 취향에 따른 소비 행태를 보인다"며 “디자이너 브랜드에 좋은 기회인 만큼 앞으로도 감각적인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얼리 아틀리에를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모델은 이효리" 파격 선택…'연매출 1000억' 반전 쓴다

풀무원이 1984년 창사 후 처음으로 유명 연예인을 전속 모델로 기용했다.지구식단을 2~3년 내 연매출 1000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게 풀무원의 목표다.풀무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제품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지구식단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이소 '일본계 기업' 논란 씻어냈다…日 지분 전량 매입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국내 운영사 아성다이소가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의 지분 전량을 5000억원에 인수했다.창립 22년 만에 일본 측 지분을 완전히 매입해 일각에서 제기해온 일본계 기업이라는 논란을 씻어내면서 토종 생활용품 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 아성HMP는 12일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 34.2%를 전량 매입했다"고 밝혔다.

명동도 아닌데 '바글바글'…'K라면 성지' 입소문난 곳이

편의점 CU의 ‘라면 매장 실험'이 유통업계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K라면의 인기가 해외에서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외국인 매출 비중이 큰 게 특징이다.편의점 라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은 서울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점포에서도 거의 없는 이례적인 일이다.

A17면

결실 내는 삼성생명 '상생금융'…청년 지역정착·경단녀 고용 창출

삼성생명이 상생금융 방안으로 내놓은 지역청년 지원사업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 모임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9월 20년간 120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삼성생명은 이 중 지역청년 지원사업을 담당하며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환전금액 1조원 넘어서

하나카드는 모바일 환전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출시 18개월 만에 환전액 1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올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트래블로그는 지난 10월에는 시장점유율 38%를 기록하기도 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직원들과 서울 을지로 하나카드 본사에서 트래블로그 환전 1조원 돌파를 축하하고 있다.

KB 양종희 '안정속 변화'…신한 진옥동 '쇄신'

리딩금융그룹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와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다.취임 2년 차를 맞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주사 부문 통폐합을 통해 조직 슬림화 등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KB, 은행장 연임·부문 체제 유지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4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카드 등 8개 계열사 9명의 대표를 추천한다.

보험사 '배당 쇼크' 사라진다

앞으로 보험사가 배당가능이익을 산정할 때 금리 변동에 따른 미실현손익을 상계할 수 있게 된다.현재 상법에 이 같은 회계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미실현이익이 나도 순이익만 증가할 뿐 배당가능이익은 줄어든다.미실현손실이 나면 전체 순이익 감소에 따라 배당가능이익이 줄어든다.

'코로나 피해' 모든 자영업자 새출발기금 대상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환 부담을 줄여주는 채무 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캠코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로서 대출을 상환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해진 부실 차주면 누구나 채무조정 지원 대상이 된다"고 했다.새출발기금 지원 확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새출발기금 콜센터나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A18면

이정재 테마株의 힘? 와이더플래닛 3연상

배우 이정재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상장회사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와이더플래닛 주가가 폭등하는 이유는 이정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 현대고 동기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달 말 이정재와 한 장관이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사진이 포착되자 이정재와 관련된 종목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온디바이스 AI 열풍…3배 오른 제주반도체

반도체 설계와 소부장 기업 주가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12일 팹리스기업 제주반도체는 10.71% 오른 1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지난 10월 말부터 이날까지 제주반도체 주가는 세 배 넘게 올랐다.

KB자산운용, 미국채30년커버드콜ETF 14일 상장

KB자산운용이 미국채30년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인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 ETF'를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기초지수는 ‘블룸버그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OTM 커버드콜 지수'다.잔존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 40종목과 해당 ETF의 콜옵션으로 구성됐다.

"시총 27조원 쪼그라들 판"…코스닥 대어들 줄줄이 짐 싼다

포스코DX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코스닥시장 대어급이 줄줄이 코스닥시장에서 이탈한다.다음달 이탈 이어지나 한국거래소는 포스코DX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포스코DX가 코스닥시장에서 떠나면서 SK오션플랜트 NICE평가정보 비에이치에 이어 올해에만 4개 회사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사를 마친 셈이다.

LS머트리얼즈도 '따따블' 성공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네 배로 뛰었다.LS머트리얼즈는 12일 공모가 6000원 대비 300% 오른 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금융당국의 공모주 주가 변동폭 상향으로 지난 6월 26일부터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의 네 배까지 오를 수 있다.

A19면

美증시 내년에도 '강세장 전망'…"S&P500 사상 최고 기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내년 뉴욕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11일 미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너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노트에서 “내년 S&P500지수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5100으로 제시했다.

JP모간 "텐센트·넷이즈·콰이서우…中주식 추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대형 은행 JP모간체이스가 3분기 실적이 개선된 일부 중국 대형주를 저가 매수할 때라는 의견을 냈다.CNBC의 지난 10일 보도에 따르면 JP모간의 주식 매크로 리서치팀은 최근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중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일부 대기업이 3분기에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게임 등 정보기술 기업 텐센트와 넷이즈, 짧은 동영상 플랫폼 콰이서우를 추천주로 꼽았다.

연말 다시 뛰는 구리값…"내년 공급량 줄어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실물 경제의 선행지표 중 하나로 ‘닥터 코퍼'라 불리는 구리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앵글로아메리칸은 내년 자사의 구리 생산량이 이전 예상치보다 20% 감소한 73만~79만t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핏이 투자한 옥시덴털도 셰일기업 품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옥시덴털은 크라운록 인수를 통해 단숨에 퍼미안 분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옥시덴털은 “크라운록 인수로 9만4000에이커 이상의 퍼미안 분지 사업지를 확보했다"며 “하루 약 17만 배럴의 석유를 추가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23면

청약 흥행에 줄줄이 완판…DL이앤씨 분양 성적표 좋네

DL이앤씨가 올해 선보인 신규 분양 단지에서 잇달아 ‘완판'하며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와 상품 완성도를 앞세워 주택 수요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가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에 짓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국민주택 1166가구가 지난 7일 계약을 끝냈다.

"녹색건축 시장 2050년 180조 예상"

2050년 국내 제로에너지건축물 시장이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녹색건축물은 일반 건물보다 공사비가 30%가량 높은 만큼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2일 ‘탄소중립 시대 녹색건축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현재 15조~20조원 수준인 제로에너지건축물 시장이 2050년 180조4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명·안산·오산 등 미분양 '제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미분양 가구 수가 ‘제로'인 지역은 광명, 과천 등으로 나타났다.12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경기의 31개 시·군 단위 중 미분양 가구가 한 곳도 없는 지역은 총 9곳으로 조사됐다.광명을 비롯해 과천, 안산, 오산, 구리, 군포, 의왕, 여주, 가평 등이다.

과천·성남 거래량, 한달 새 '반토막'…"당분간 매수 위축"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회복되는 듯했던 부동산매수심리가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다시 위축되면서 거래량 증가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총 35만2057건으로, 지난해 10월보다 8만9973건 증가했다.

"차라리 신용대출을 갚죠"…올해 63만명 청약통장 깼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회사원 유모씨는 최근 1순위 청약통장을 해지했다.최근 당정은 역대 처음으로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하는 청년전용주택드림 청약통장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 청약통장에 가입해 주택을 분양받으면 주택담보대출을 연 2% 저금리로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분양은 받았는데 잔금 마련 어쩌나"…입주 앞두고 '발 동동'

고금리와 주택 거래 침체 여파로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으로 나빠졌다.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1.2포인트 하락한 71.7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A24면

창원에 3D 기반 '디지털 산단 플랫폼' 구축

국내 기계산업을 대표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3차원 산업 기반의 디지털산단으로 새롭게 태어난다.경상남도와 창원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에 3D산단 디지털플랫폼 센터와 홍보체험관을 열었다고 12일 발표했다.‘3D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은 가상모형 기술을 접목해 창원국가산단을 3차원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입주기업 및 생산제품에 대한 정보와 환경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산시립미술관 리모델링…미래형 뮤지엄으로 탈바꿈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공간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미술관 내부와 외부 영역의 시각적 경계를 허물어 제3의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도 제시됐다.부산시립미술관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전시 운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 무역의 날…171명에 정부·시장포상

부산시는 12일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열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 수출 활성화를 이끈 171명의 수출 기업인에게 정부와 시장포상 등을 전달했다.최고 영예의 상인 급탑산업훈장은 윤종찬 비엠티 대표가 받았다.

울산 '꿀잼 빙상장' 내년 2월까지 운영

울산시는 남구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빙상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울산 꿀잼빙상장'을 운영한다고 12일 발표했다.스케이팅과 얼음썰매, 눈썰매 중 1개를 선택해 1시간3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빙상 스포츠 입문자를 위한 일일 강습과 2주 과정 일반 강습도 운영한다.

장사도·지심도 '찾아가고 싶은 겨울섬'

경남 통영시 장사도와 거제시 지심도가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한 ‘2023년 찾아가고 싶은 겨울섬'에 이름을 올렸다.겨울에 즐길 수 있는, 주제가 있는 섬을 뽑은 것으로 장사도는 10만여 그루의 수백 년 된 동백나무와 후박나무로 이뤄진 섬이다.지심도는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섬으로 12월부터 섬 전체가 동백꽃으로 물들어 화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울산시, 경영안정자금 대폭 확대

울산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년 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확대 운영한다.이는 올해 2000억원 대비 50% 늘어난 금액으로 중소기업에 2200억원 소상공인에게 800억원을 지원한다.울산시는 경영안정자금 규모 증대 외에도 기업당 융자 한도를 중소기업은 4억원에서 5억원, 소상공인은 6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이고 협약 은행에 이자율 추가 인하를 권고했다.

'포도밭의 기적' 일구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대구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수성알파시티가 정보기술 기업 172개와 13개 지원 기관, 대학 연구소 등을 유치하며 한국에서 손꼽히는 디지털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서경현 시 미래혁신 정책관은 “지역의 디지털혁신거점인 대구수성알파시티가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년까지 44개에 불과하던 수성알파시티 입주기업은 잇단 기업 유치로 172개로 늘어 종사자 40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정원도시 서울' 만든다더니…정작 내년 녹지예산은 삭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해 온 ‘정원도시 서울’ 구상에 빨간불이 켜졌다.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정원도시 서울 관련 총예산 규모는 올해 924억원에서 내년 44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정원도시 서울은 오 시장이 지난 5월 발표한 프로젝트다.

"北 EMP 공격 대비 비상통신 구축 시급"

서울 상공에서 북한이 EMP탄을 터뜨릴 것에 대비해 ‘한국형 스타링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EMP 공격으로 행정망 마비가 벌어졌을 때 수도 서울의 기능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대책을 점검하는 자리다.토론자로 나선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스타링크와 같은 비상 통신 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활용할 통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 복지 인프라 우선 확충"

지난 8일 노후계획도시특별법 통과로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의 재건축이 한결 쉬워짐에 따라 경기도가 도시 ‘업그레이드’ 밑그림 작업에 들어갔다.1기 신도시 재건축 등 도시계획을 담당하는 이계삼 도시주택실장과 김기범 도시재생추진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해당 도시를 ‘고령사회'에 맞게 대대적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김 단장은 “노후계획도시특별법 통과로 1기 신도시뿐 아니라 완공 20년을 넘은 100만㎡ 이상의 도내 13곳의 주택지구에서 본격적 재건축을 추진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용산구, 옛 미군기지 관통 지하차도 개설 검토

한남뉴타운, 용산공원, 용산정비창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가 교통량 급증에 대비해 장기 교통 계획을 새로 수립한다.주한미군이 단계적으로 철수하면서 그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용산공원 일대를 둘러싼 교통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진연 용산구 도시계획과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은 새로운 교통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증가하는 교통량을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교통망을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A25면

'대우조선 분식회계'로 손해…"증권사들에 51억 배상하라"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사건 당시 회사채를 매수했다가 손해를 본 증권사들이 6년간의 소송 끝에 1심에서 이겼다.재판부는 증권사들이 허위 재무제표를 참고해 대우조선 회사채에 투자했기 때문에 손실을 보게 됐다고 판단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31부는 하이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이 한화오션과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대법 '법원장 추천제' 투표 없앤다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이 취임 후 첫 법관 인사를 앞두고 사법 포퓰리즘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손질한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내년도 법관 인사에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의 기틀은 유지하되, 일선 법원 판사들의 투표 절차를 생략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투표 대신 대법원 산하 법원장 인선 자문위원회에 판사들이 후보자를 추천해 지방법원 단위가 아니라 전국 단위로 후보군을 추천받는 방식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 "사망퇴직금은 유족 재산…채권자도 손 못댄다"

단체협약으로 유족에게 지급한다고 정한 사망퇴직금은 상속재산이 아니라 유족의 고유재산이라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그렇기 때문에 농협은행이 유족에게 지급하지 않은 사망퇴직금 5400만원에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연 20%의 지연손해금 이자율을 적용한 원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대법원 관계자는 “단체협약에서 사망퇴직금을 ‘근로기준법이 정한 유족'에게 지급하기로 정한 경우 사망퇴직금은 원칙적으로 상속재산이 아니라 해당 유족의 고유재산이라는 법리를 최초로 내놓은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조달청 나라장터, 또 1시간 '먹통'

조달청이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 전산망이 12일 오전 한 시간가량 먹통이 되는 사태가 또다시 벌어졌다.조달청 관계자는 “연말에 입찰이 몰리면서 발생한 과부하로 나라장터 접속이 일부 느려진 것으로 곧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나라장터에는 하루 평균 11만 건의 ‘입찰 접수'가 이뤄지는데, 이날 평소 다섯 배가량의 접속이 몰렸다는 것이다.

'구리 전세사기' 총책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2400억원가량의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구리 전세사기’ 일당 총책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도권에서 오피스텔과 빌라 928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들의 전세 보증금 2434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분양대행업자는 공인중개사에게 리베이트 제공 등을 약속해 임차인을 확보하고, 공인중개사는 법정 중개수수료의 10~50배를 약속받고 전세 계약을 중개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단독] "자격증은 나중에 따세요"…'택시기사' 5000명 늘린다

정부가 택시기사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기사 자격 없이 일을 먼저 시작하고 3개월 내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선취업제도'를 법인택시에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지난 2월 택시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좀체 기사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자 내놓은 추가 규제 완화 대책이다.택시기사 5000명 공급 예상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2일 “카카오T 등 플랫폼 기반 법인택시에 한해 적용됐던 ‘선운행, 후자격 취득’ 제도를 일반 법인택시까지 확대하겠다"며 “다음달 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모빌리티혁신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26면

영화번역가 황석희 "스타 번역가? 아직 100% 만족한 대사 없어요"

밥벌이로 외화드라마 시리즈 ‘뉴스룸’ 등 영상 번역을 한 지 8년, 영화 번역계에 진입한 지는 고작 2년쯤 됐을 때였다.영화 ‘아메리칸 셰프'의 대사 중 ‘sweetbread'를 ‘꿀빵'으로 번역한 것.황 번역가는 “전문 셰프들에게 몇 달간 자문한 작품이었는데 뒤늦게 실수를 알게 되니 허탈했다"며 “끙끙대다가 영화 커뮤니티에 사과 글을 올리고 영화사에 수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죽을 병 걸린 직쏘, 다 죽어가는 '쏘우' 시리즈 살릴까

이야기는 병원을 찾은 존 크레이머를 비추며 시작한다.사이코패스 살인마 ‘직쏘'로 활동하던 왕년의 악명이 무색할 정도로 늙고 병약한 모습이다.존은 자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 이들을 찾지만 이내 전부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래할 때 성량보다 중요한 건 온몸으로 뿜어내는 스토리텔링"

독일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세계적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고음악계 디바'로 불리는 소프라노 임선혜, 서울시오페라단장을 지낸 연출가 이경재….성악예찬은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이 2019년 ‘열혈건반’, 2020년 ‘현악본색’, 2021년 ‘관악질주'에 이어 네 번째로 마련한 자리다.이번 무대엔 소프라노 장지혜 박희경 신채림 이수아, 테너 도윤상 박상진, 바리톤 남궁형, 베이스 노민형 등 여덟 명의 성악가가 오른다.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베를린영화제 최고상 받은 첫 애니 감독은?

나와 거주지를 공유하는 양반은 삼국지를 좋아한다.‘삼국지 덕후'인 이 양반이 나에게 도움을 준 적이 있다.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병풍 ‘삼국지도'를 만났을 때의 일이다.

A27면

에코프로 '지역사회 공헌 기업' 선정

에코프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2019년부터 5년 연속 지역사회 공헌 인정 기업으로 선정됐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란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히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주)동서·동서식품 이웃돕기 성금 기탁

동서와 동서식품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대한적십자사,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네이버 해피빈, 한국세계자연기금 등 8개 단체에 총 9억7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성금은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기초 생계 지원, 동절기 방한용품 지원, 보건 의료 지원 및 생활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공공미술 프로젝트 개막

기업은행이 지난 11일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문화예술을 통해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IBK예술로'를 개막했다.1호 프로젝트로 경기 안산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신양금속공업 공장 내·외벽과 접견실 등을 작가의 페인팅 작품으로 꾸미고 주변 사거리 보도블록 전신주 등도 래핑했다.

마르타 알리나 사우스벤처스 이사 "언어장벽 넘을 K창업 커뮤니티 만들었죠"

국내 최대 외국인 스타트업 커뮤니티 서울스타트업스를 운영하는 마르타 알리나 사우스벤처스 이사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알리나 이사는 “2017년 몇 명으로 시작한 서울스타트업스는 이제 가입자가 4600명이나 된다"며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외국인 창업자부터 투자자, 예비창업자, 공공기관 관계자 등 국내외 다양한 멤버들이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폴란드 출신인 알리나 이사는 정기적으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외국인 창업자와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를 연결한다.

한국수출입은행, 사회복지기관에 28억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 대한적십자사에 2억원 등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복지기관에 약 28억원의 성금을 후원했다.후원금은 독거노인, 무의탁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등 돌봄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SK그룹,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부

SK그룹은 12일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SK는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했다.올해는 경기 부진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연말 성금 규모를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23년간 익명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 HD현대아너상

HD현대1%나눔재단은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로 전북 전주시의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재단은 묵묵히 기부를 이어오며 우리 사회에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준 점을 높이 평가해 얼굴 없는 천사에게 대상을 수여했다.상금 2억원은 전주시에 전달해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김병진·김용현

중소기업중앙회는 2023년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병진 전일목재산업 대표,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를 선정했다.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 확산을 위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김병진 대표는 회사를 고품질의 목재가공품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소비자 안전 증진 등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병일 이대 교수 IVA 회원으로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가 스웨덴 왕립공학한림원 회원으로 선출됐다.한국인 IVA 회원은 정근모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최 교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가 간 정보통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APII를 제안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APEC 정보통신장관회의를 창설하는 데 산파 역할을 했다.

해운대백병원, 몽골 9세 소년에 나눔 의료

말에게 치여 얼굴을 크게 다친 몽골 소년이 부산 의사들의 의술 봉사로 치료받았다.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해운대백병원은 나눔 의료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샤를밭은 이경아 해운대백병원 성형외과 교수의 집도하에 6시간 이상 큰 수술을 받았다.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 재선출

농협경제지주는 12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축산농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축산경제 대표로 안병우 현 대표를 재선출했다고 밝혔다.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1986년 옛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축산사업본부장, 축산기획본부장, 농협사료 대표 등을 지냈고 지난해 1월 축산경제 대표로 선출됐다.

[한경에세이] 혼자여도 vs 혼자여서

세 집 중 한 집 이상이 나 혼자 사는 가구인 것이다.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추는 1인 가구의 삶은 혼밥, 혼술, 혼영 등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않고 나 홀로 삶을 즐기는 문화를 보여준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홀로 라이프'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 마치 혼자 사는 것을 마냥 행복한 것으로 비추고 또 이를 부추겨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A29면

장욱진은 왜 까치를 많이 그렸을까 [고두현의 문화살롱]

통도사 스님의 질문에 대한 화가 장욱진의 답이다.장욱진은 까치를 유난히 좋아했고 그림으로 많이 그렸다.그가 남긴 유화 730여 점 중 440점에 까치가 등장한다.

[이승우의 IT인사이드] 광고를 피하기 위한 비용 1만4900원

다른 책에도 비슷한 광고들이 곧잘 실렸다.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스팸 광고다.중세 시대 등장한 스팸 광고 이메일을 통한 최초의 스팸은 기록이 남아있다.

A30면

[데스크 칼럼] 파두 사태엔 기관 책임도 크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파두가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지난 8월 시가총액 1조5000억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화려하게 상장한 뒤 석 달 만인 지난달 제로에 가까운 올 2분기 매출을 발표해 증시에 큰 충격을 줬다.IPO 직전 월매출 공개를 의무화했고, 주관사를 대상으론 상장 직후 급락 시 해당 공모주를 강제로 되사도록 하는 풋백옵션을 확대했다.‘부실 수요예측’ 통해 공모가 결정 하지만 이번 사태 발생의 근본 배경에 대해선 아직 개선 논의가 없다.

[정종태 칼럼] 최상목 부총리, 투사가 되라

매우 식상하긴 하지만,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게 된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수식하는 표현 중 이만큼 적절한 것은 없다.부총리 주재 회의체가 여럿 있지만, 모여서 사진 찍는 것 말고는 큰 의미가 없다.입법부 권력이 막강해진 박근혜 정부 이후 거쳐간 7명의 경제부총리 중 존재감이 있었던 사람이 누가 있었나.

[취재수첩] 외국인 근로자, 데려오기만 하면 끝인가

외국인 근로자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경기 지역의 한 공무원은 한숨부터 내쉬었다.정부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숙련기능인력 제도 비자 발급 요건 중 하나로 원활한 한국어 능력을 정했다.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을 2단계 이상 이수하거나 한국어능력시험 2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A31면

[사설] 기초연금 40만원 확정…지급 대상 축소 없으면 '현금 퍼주기'

기초연금이 40만원으로 오르면 부부 수령액이 64만원으로, 국민연금 수급액을 웃돈다.평생 부은 국민연금보다 무상 지원인 기초연금이 더 많아지는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국민연금이 노후보장의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기초연금으로 취약계층 노인을 선별 지원하는 쪽으로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

[사설] 정권 바뀌자 확 줄어든 '파업손실', 이래서 원칙 대응이 중요하다

윤석열 정부 들어 노조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줄어든 것은 의미가 크다.이랬던 근로손실일수가 줄어든 것은 원칙 대응의 힘이다.윤 정부는 출범과 함께 ‘노사 법치주의를 세우고 불법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다.

[사설] 장제원 불출마…與, 인적 쇄신 넘어 정치 혁신으로 나아가야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내년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이 분기점을 맞았다.김 대표도 제안한 바 있는 국회의원 10% 감축은 규제·포퓰리즘 입법 폭주와 정치 과잉으로 인한 폐해, 고비용·저효율 국회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타당성을 가진다.불체포·면책 등 100가지가 넘는 의원 특권 포기, 그간 숱하게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고 있는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등은 반드시 실행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시론] 에너지정책, 비전을 넘어야 산다

미국 정부가 얼마 전 7개의 지역 청정수소생산 허브 프로젝트를 선정하면서 수소경제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했다.탄소중립 로드맵을 우선하다가 장기 에너지 계획을 소홀히 하면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해 미래 에너지 수급을 걱정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이제부터 탄소중립과 미래 수급 안정에 핵심적인 대형 프로젝트를 실현할 종합적 방법을 찾는 데 정책의 중심을 둬야 한다.

[천자칼럼] 한·일 엔터 동맹

골든하베스트 정문 앞에는 이 회사 영화를 들여오려는 한국 영화사가 줄을 섰다.한국 정부가 일본 문화를 개방하려는 조짐을 보이자 도호에도 일본 영화를 선점하려는 한국 배급사와 대기업이 몰려들었다.국내 영화산업은 곧 고사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했다.

B1면

신기술 무장, 서비스 차별화…불황에 맞서는 기업들

올겨울은 글로벌 불황 여파로 체감 경기가 더 꽁꽁 얼어붙었다는 분석이 많다.이 같은 상황에서도 제품과 서비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상품성을 개선하는 등 독자적 방식으로 경기 둔화에 맞선 기업들이 있다.코웨이는 정수기 위생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자사의 ‘토털케어서비스'를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B2면

코웨이, 코디 관리 외에 토털케어서비스도, 현장에 QM 배치…더 깐깐한 위생

겨울철은 냉수는 물론 온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수기에 손이 많이 가는 때다.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겨울철 정수기의 위생적인 관리를 돕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정수기 위생 전문가를 통해 차별화된 ‘토털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코디들의 정기적인 관리서비스에 추가적인 토털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정수기의 기본은 위생인 만큼 앞으로도 코웨이 모든 고객이 신뢰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위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X하우시스, 창호만 바꿨더니 실내 쾌적·훈훈…고단열 창호 '수퍼세이브' 리뉴얼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따뜻하고 쾌적한 실내 생활에 필수인 창호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LX하우시스는 이런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최근 ‘LX Z:IN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를 새 단장해 선보였다.수퍼세이브는 2015년 처음 출시된 이후 국내 고단열 창호 시장을 선도해 온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B3면

삼성전자, 게임하기 좋은 Neo QLED TV, 화면비율 조정…멀티뷰 기능도

게임 산업 조사업체 DFC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인구는 약 37억 명으로 전 세계 인구 중 약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Neo QLED와 OLED TV는 리얼 4K 144㎐를 지원하는 ‘모션 터보 Pro’ 기술로 선명한 영상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화면 전환이 빠른 FPS나 레이싱 게임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또한 ‘AMD FreeSync 프리미엄 프로’ 기술로 화면의 밀림이나 끊김 현상 걱정 없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방구석 게이머' 위한 모니터…몰입도 높인 오디세이 OLED G9

삼성전자는 ‘방구석 게이머'를 겨냥한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9'을 선보였다.특히 DP 2.1은 DP 1.4 대비 약 2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초고화질 영상과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각적 무손실 압축 DSC 코덱을 적용해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전송한다.동작이 빠르고 복잡한 게임 장면에서 끊김이나 이미지 깨짐 현상을 방지하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이 적용돼 HDR 환경에서도 더 밝고 생생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B5면

교원 "내 집 안에 정원을 가꿔 보세요"…꽃모종 구독상품 '플로린' 인기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식물로 집안을 꾸미는 홈가드닝과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플로린은 꽃 재배에 특화한 식물재배기와 꽃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상품이다.플로린에 어린 꽃모종을 심은 후 물과 배양액을 비율에 맞춰 넣기만 하면 초보자도 집에서 쉽게 꽃을 재배할 수 있다.

귀뚜라미, 쾌적한 숙면 돕는 3세대 카본매트…스마트폰으로 시간·온도 자동조절

난방 명가 귀뚜라미는 2020년부터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시장에 선보이며 난방매트업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올해 겨울을 앞두고 출시한 ‘2024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침실 온도를 올려주는 난방매트 역할을 넘어 쾌적한 숙면을 돕는 ‘프리미엄 숙면 가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품질과 편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특히 사용 환경, 신체 특성, 개인 취향 등을 반영해 사용자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더욱 세분화된 숙면과학을 적용했다.

B7면

글로벌 인플루언서 3000개팀, 서울의 매력에 빠지다

세계 50여 개국에 걸쳐 총 30억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3000여 팀이 서울에 모인다.SBA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울의 문화·콘텐츠를 알리고 경제 수익 창출의 선순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서울콘 행사를 통해 서울의 콘텐츠산업을 새로운 경제 수익 동력원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 SBA 측 설명이다.

전시산업 활성화…中企 네트워킹 확대·경쟁력 강화 지원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전시컨벤션산업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중소기업 지원기관이다.SBA와 메가쇼가 공동 투자를 추진했고, 메가쇼가 세텍을 대표할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했다.홍정오 서울경제진흥원 인프라본부장은 “전시산업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신규 전시회를 발굴하고, 육성 단계별로 지원해 전시회 성장을 위한 기업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