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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6조4000억에 HMM 품는다…초대형 국적선사 탄생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품는다.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한국을 세계 5대 해운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팬오션 인수 경험을 바탕으로 HMM의 경쟁력을 높여 일각에서 제기하는 ‘승자의 저주’ 우려를 씻겠다"고 말했다.벌크선 이어 컨테이너 선사 인수… 하림, 종합물류기업 도약한다 하림, HMM 새 주인으로… 6.4조원 인수자금 마련 총력전 김홍국 하림그룹은 회장은 지난달 23일 HMM 본입찰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찰 참여 여부부터 인수 희망가를 얼마로 적어 낼지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3세대 실손보험료 내년 18% 오른다…956만명 '날벼락'
3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내년 18%가량 오른다.보험료 인상으로 3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40대 남성의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만6191원에서 내년 1만9154원으로 3000원가량 오른다.같은 조건인 1세대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5만3090원에서 내년 5만542원으로 4.8%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백기사'로 나선 부친 조양래 명예회장이 회사 지분 0.32%를 추가 매수했다.조현범 측 지분 46.72%… MBK 공개매수 성공땐 50.7% 한국앤컴퍼니 지분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높이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측은 ‘사촌 기업'인 효성을 우군으로 포섭했다.
'참이슬' 출시 이후 처음 있는 일…하이트진로 '중대 결단'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내년 1월 1일부터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10.6% 인하한다고 18일 발표했다.다만 정부 의도대로 소주 출고가 인하가 식당 판매가격 연쇄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내년 1월부터 10% 인하 소주 출고가 인상 52일 만에 내려… 식당서 가격 내릴지 미지수 정부가 소주에 적용하는 과세표준을 변경하면서까지 가격 인하에 집착하는 것은 ‘서민의 술'이라는 소주의 특성 때문이다.
[단독] "팀장 1명에 팀원 2~3명 수두룩"…SK '군살빼기' 나선다
지주회사인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력 계열사가 팀장을 대폭 줄인다.SK그룹 고위 임원은 18일 “그룹 차원에서 조직 슬림화를 요구한 건 아니고, 각 계열사가 내년 경영 여건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직과 인원을 축소하기로 한 곳은 그룹 내 최고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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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태어나면 18세까지 1억 지원…'파격 대책' 내놨다
인천시가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한다.시는 현재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보육료·급식비, 임신·출산 의료비 등 7200만원에 추가로 2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천사 지원금은 아이 출생을 축하하는 인천시 출산 장려금인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에 1~7세에게 매년 120만원씩 모두 840만원을 더해 총 104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김홍국 "HMM 승자의 저주 없다…또 신의 한 수 보여줄 것"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이번에도 통했다.하림그룹이 2015년 벌크선사 팬오션을 인수한 지 8년 만에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HMM을 인수하게 되면 하림그룹은 단숨에 재계 순위 10위권으로 뛰어오른다.
[이 아침의 조각가] 바티칸 김대건 성상 제작…돌에 새 생명을 불어넣다
지난 9월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시선은 한국으로 쏠렸다.550년간 비어 있던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 벽감에 높이 3.77m의 한국 최초 사제 김대건 신부 성상이 들어서면서다.그는 이 조각상을 만들기 위해 대리석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카라라에서 5개월간 돌을 찾았다고 했다.
올 주가 75% 상승…'매그니피센트7'이 美 증시 이끌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는 증시에서 워낙 존재감이 커 영화 ‘황야의 7인'의 원제에서 따온 ‘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린다.이들 기업 주가는 올해에만 평균 75% 상승했다.S&P500에 속한 나머지 493개 기업 주가가 평균 12%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신문協 "AI, 뉴스 학습할 때 사용료 내도록 제도화해야"
한국신문협회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들이 뉴스를 무단으로 학습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의견서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또한 국회와 정부가 생성형 AI의 언론사 콘텐츠 무단 이용과 정당한 권원 없는 상업적 사용이 ‘공정이용에서 제외'된다는 규정을 저작권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AI 기업이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언론사 콘텐츠를 사용할 경우 라이선스를 체결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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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이어 컨테이너 선사 인수…하림, 종합물류기업 도약한다
김홍국 하림그룹은 회장은 지난달 23일 HMM 본입찰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찰 참여 여부부터 인수 희망가를 얼마로 적어 낼지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했다.곡물 유통부터 사료, 축산, 가공식품까지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하림은 벌크선 중심의 팬오션에 더해 컨테이너선 중심의 HMM을 붙여 그룹 전체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팬오션이 글로벌 8위 컨테이너선사인 HMM을 사들이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모두 갖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올 들어 고꾸라진 해운업황…HMM '인수 후 경영' 최대 변수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을 품게 됐지만, 해운업황이 고꾸라진 상황이라 인수 이후 운영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HMM은 원가 절감을 통해 900선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갖췄지만, 현 상태가 장기화하면 큰 이익을 내기 어렵다.해운업황은 단기간에 나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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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측 "효성도 우리편"…MBK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앤컴퍼니 지분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가를 높이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측은 ‘사촌 기업'인 효성을 우군으로 포섭했다.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이날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고 올라가지 못한 건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다시 급락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라며 “시장에서도 현재 지배구조로는 한국앤컴퍼니가 성장동력을 찾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경기 냉각에 고금리까지 겹치며 부실 징후를 보이는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부실징후기업은 2020년 157개로 저점을 찍은 뒤 2021년 160개, 2022년 185개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부실징후기업 중 C등급은 전년 대비 34개 증가한 118곳, D등급은 12개 늘어난 118곳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기업 투자 증가분에 10%포인트의 추가 세액공제를 해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기재부는 내년 초 국회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방안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관련해 “올해 투자 실적과 내년 투자 전망 등 여러 가지 경제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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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의원을 지내고 국회를 떠난 한 경제 전문가는 자신이 4년 동안 경험한 정치권 분위기를 이렇게 평가했다.경제통이 홀대받으면서 실력 있는 경제 전문가는 출마를 꺼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채 전 의원은 “비례대표로 영입한 경제 전문가의 재선을 당이 도와주기보다 ‘뉴페이스'를 영입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정치권에서 경제통의 전문성이 유지되기 쉽지 않은 구조"라고 했다.
일몰 기한이 정해진 조세특례 10개 중 7개는 일몰 연장을 통해 사실상 영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입법조사처가 18일 발표한 ‘조세특례 일몰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내년에 운영되는 조세특례 280개 중 일몰 기한이 아예 없는 항목이 115개로 41.1%에 달했다.일몰 기한이 있는 항목 165개 중에선 기한 연장을 통해 10년 이상 유지되는 조세특례가 110개로 66.7%나 됐다.
정부가 수소 핵심 기술과 관련한 개발·투자에 최대 50%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한국도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등 핵심 수소기술에 세액공제를 최대 50% 해주기로 했다.정부는 또 수전해, 수소터빈 등 10대 전략 분야 소부장 국산화율을 지난해 말 40%에서 2030년까지 80%로 끌어올리고, 관련 글로벌 기업도 20곳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원내대표에 이어 ‘원내 2인자'로 통한다.물가 등 민생문제 해결과 각종 구조개혁, 산업정책 등 다방면에 걸쳐 중차대한 역할을 하지만 21대 국회에서 경제를 이해하는 경제통 정책위 의장은 찾아보기 어렵다.18일 한국경제신문이 21대 국회 여야 정책위 의장의 출신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법조인과 언론인, 더불어민주당은 86 운동권 출신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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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체 ICBM' 전력화 수순…한·미 "발사 전 미리 알았다"
북한이 18일 고체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 발사를 감행했다.합참은 “한·미·일은 공동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었고,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는 한·미·일 3자 간 긴밀하게 공유됐다"고 전했다.군 소식통은 “한·미·일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도 최종 검증 단계"라며 “실시간 정보 공유까지 이뤄지면 미사일 탐지 시간이 줄어들고 유사시 발사원점 타격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의사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1소위에서 단독 처리했다.정부와 여당은 의대 정원 확대 범위를 우선 결정한 뒤 지역의사제 도입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복지부는 의료 취약지에 중증·필수 의료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지역의사를 길러내자는 법안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의대 증원과 맞물려 논점을 흐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 추후 입법을 하자는 입장이었다.
중국 외교수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18일에도 북한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회담에서 북한의 ICBM 발사가 논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중국 외교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 발사가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이 내년에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발 수위를 더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중·러 입장에서 국제 정세가 안정되면 그만큼 북한과의 연대에 따른 효용 가치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연대가 부진할 경우 또 다른 출구 전략을 모색할 수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이 가시화할수록 예전처럼 중대한 도발을 통해 향후 협상에서 몸값을 올릴 접근을 강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힘 빠진 친윤…'한동훈 추대론' 연석회의서도 결론 못내
국민의힘이 현역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지난 주말 일부 친윤 인사가 연석회의 참석을 앞둔 당협위원장을 상대로 물밑 설득 작업을 했다는 얘기도 나왔다.이날 회의도 사실상 한 장관을 추대하기 전 ‘명분 쌓기용'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내년도 국정 운영과 관련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라"고 정부에 지시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부처 간 칸막이 타파를 주문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과 온라인 플랫폼, 청년 정책 등 여러 부처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융합 과제가 많다"며 “그런 정책은 부처가 아니라 과제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만난 홍익표 "기업 보조금 등 투자 활성화 법안 적극 검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 세제 혜택 확대, 보조금 지급 등 기업 활성화 관련 법안의 입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면담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이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다양한 수단을 검토해야 한다는 홍 원내대표의 발언이 있었다"며 “이에 최 회장은 산업 육성 관련 법안만큼이나 의료법 등 신산업 스타트업의 앞길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하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면담 후 기자들을 만나 “대한상의가 2년 전 국회에 통과를 요청한 신산업 관련 법안 32건 가운데 12건은 통과됐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산업발전법·산업안전보건법 등 20건이 국회에 계류된 상태"라며 “그간의 입법 성과에 감사하고, 남아있는 법안 처리도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는 상의 측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경기 구리를 서울에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하기로 했다.수도권 도시들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고 있는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구리의 서울 편입 관련 법안은 지난달 16일 경기 김포를 서울에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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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경제 성장세가 개선돼도 고용 여건은 되레 악화할 것이라는 한국은행과 국책 연구기관들의 분석이 나왔다.내수 부진에 따라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30만 명대에서 내년 20만 명대 초반으로 쪼그라들고 실업률도 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고용노동부가 18일 서울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연 ‘2024년 일자리정책 포럼'에서 한국개발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위주로 수출이 회복세에 들어가 경제성장률이 올해 1%대 초중반에서 내년 2.2%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14%, 내년 18% 올라…956만명 가입 3세대 실손보험료 급등
작년 말 기준 총가입자가 3920만 명에 달하는 실손보험은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린다.보험료 인상으로 3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한 40대 남성의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1만6191원에서 내년 1만9154원으로 3000원가량 오른다.같은 조건인 1세대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올해 5만3090원에서 내년 5만542원으로 4.8%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하 폭은 2.5%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손해보험협회는 18일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자동차보험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4개사는 2.5%가량 내릴 것이란 예상이 많다.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에 가입한 뒤 콘텐츠를 이용하지 않았는데도 환불을 제한하는 약관이 시정됐다.이에 사업자들은 구독 서비스 이용 이력이 없는 경우 7일 이내에 구독을 취소하면 전액 환불하고 7일 경과 후에는 이용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과 잔여기간 이용 금액의 10%를 공제한 뒤 환불하도록 약관을 자진 시정했다.공정위는 또 무료 체험 가입 고객이 첫 결제일 전에 구독을 취소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유료 구독으로 전환되도록 규정한 약관도 ‘숨은 갱신’ 유형의 불공정한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소주 출고가 인상 52일 만에 내려…식당서 가격 내릴지 미지수
정부가 소주에 적용하는 과세표준을 변경하면서까지 가격 인하에 집착하는 것은 ‘서민의 술'이라는 소주의 특성 때문이다.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소주 출고가를 기존 1166.6원에서 1247.7원으로 인상했다.소주업계 1위 기업이 출고가를 올리면서 ‘소주값 7000원 시대'가 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파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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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이 창당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도시 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유럽 전역에서 반이민 여론이 강해지면서 강경한 이민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극우 정당이 파죽지세로 세를 키우고 있다.지난해 이탈리아에서 극우 성향인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탄생한 데 이어 올해 10월 스위스 총선과 지난달 네덜란드 총선에서도 강경 우파가 1위를 차지했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일본에서 일반인이 자가용을 이용해 승객을 유료로 실어 나르는 ‘라이드셰어링'이 허용된다.도심 지역도 택시가 부족한 시간대에는 라이드셰어링을 허용한다.일본 정부는 택시회사가 아니라 민간 사업자가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전면 허용하는 안도 내년 초부터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기습적인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해 의무공개매수 제도를 크게 강화한다.미국 일본 유럽은 모두 의무공개매수를 의무화하거나 사실상 이행하도록 제도화한 반면 한국은 이 제도가 없다.지금까지는 장외시장이나 시간 외 거래를 통해 의결권의 3분의 1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려면 나머지 주식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공개매수를 해야 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반도체 설계사들이 미국의 제재 확대에 대비해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을 말레이시아 기업에 맡기고 있다.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유니셈 등 말레이시아 반도체 패키징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 조립을 문의하는 중국 고객사가 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美, 국방장관 보내 이스라엘에 '저강도 공세 전환' 압박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난다.국방부 당국자는 오스틴 장관이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관을 지낸 경력을 활용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제한된 규모의 정밀 작전을 펼쳐 얻은 교훈을 이스라엘과 공유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中 집값 5% 떨어질때마다 3470조원 가계 자산 증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부동산 시장과 주식시장 침체로 중산층 가정의 자산 손실이 커지고 있다.17일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중국의 주택 가격이 5% 하락할 때마다 19조위안의 자산이 증발한다고 추정했다.
영국이 2027년부터 자국에 수입되는 일부 제품에 탄소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18일 영국 재무부는 영국에 수입되는 철과 철강, 알루미늄, 비료, 세라믹, 유리, 시멘트 등 일부 탄소 배출 집약적 상품이 2027년부터 탄소국경세 부과 대상이 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탄소국경세는 영국과 생산국 간 탄소 가격 차이와 수입품들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에 따라 달라진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4위 철강사인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 대기업 US스틸을 149억달러에 인수한다.“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시 세계 3위” 일본제철은 US스틸 지분 전량을 주당 55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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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결국 1.36조원 유상증자…중소형 OLED 투자재원 확보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를 통해 1조3600억원을 조달한다.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결정 배경에 대해 “중소형 OLED 투자 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TV용 대형 패널 매출 비중을 낮추고 중소형 패널 비중을 76.6%까지 높였다.
SK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조직 축소에 나선 건 그동안 방대해진 조직을 정비하는 동시에 지원 부문보다 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SK그룹 고위 임원은 18일 “그룹 차원에서 조직 슬림화를 요구한 건 아니고, 각 계열사가 내년 경영 여건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조직과 인원을 축소하기로 한 곳은 그룹 내 최고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다.
카카오 차기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적극적인 쇄신 의지를 밝혔다.정 대표는 18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영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카카오에 시간이 많지 않다"며 “쇄신 태스크포스부터 시작해 직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경영쇄신위원회에서 대표 후보로 추천받은 뒤 지난 13일 대표로 내정됐다.
오리온 中법인 대표 이성수, 쇼박스 대표에 신호정 내정
오리온그룹은 18일 오리온 중국법인 대표에 이성수 전무, 쇼박스 대표에 신호정 전무를 내정하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1973년생인 신호정 대표는 서울 상문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삼정회계법인에서 1997년부터 근무하다가 오리온에 2001년 합류해 쇼박스 경영총괄 등을 맡았다.
영국 런던 중재재판부는 지난 15일 삼성중공업이 SK해운 등 선주사에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가치 하락에 따른 비용 2억90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중재재판부는 삼성중공업이 ‘합리적 수리 기간’ 내 해당 선박을 완전하게 수리하지 못해 가치가 하락했다는 선주사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예정된 배상액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보다 많은 금액이다.
삼양홀딩스가 미국 화학 소재 기업인 버든트를 3300억원에 인수했다고 18일 발표했다.이번 인수는 삼양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스페셜티 사업 육성, 글로벌 확장이라는 경영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새로운 100년 성장 전략의 핵심은 ‘스페셜티'와 ‘글로벌’“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인수합병, 조인트벤처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버든트 인수가 첫 실행점"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자동차 유리에 붙이거나 삽입하는 투명 안테나를 내년 초 선보인다.LG전자는 투명 안테나를 개발하며 안테나 패턴을 투명하게 만드는 설계 기술, 투명 전극 소재 기술 등 80여 건의 특허를 획득했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투명 안테나와 같은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차량용 통신모듈 등 전장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A13면
GC녹십자가 농축된 면역 항체를 몸속에 넣어주는 면역글로불린 주사제로 내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한다.GC녹십자는 지난 15일 FDA로부터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인 알리글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발표했다.1967년 수도미생물약품판매라는 사명으로 이 회사가 세워진 뒤 미국 허가 의약품이 나온 첫 사례다.
SK E&S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손잡고 이들 제품을 활용해 액화수소 충전소를 짓는다.협약에 따라 SK E&S와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충전소를 설치할 때 국내 제품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그동안 액화수소 플랜트·충전소의 주요 설비엔 프랑스 에어리퀴드 등 외국 제품이 주로 쓰였다.
유료방송·유튜브 프리미엄 결합…KT스카이, 국내 첫 요금제 출시
KT스카이라이프는 국내 최초로 유료 방송과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제휴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스카이라이프의 방송과 모바일에 가입한 고객은 월 1만3900원에 약정 없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부가서비스로 가입할 수 있다.다음달 31일까지 제휴 요금제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3개월 동안 유튜브 프리미엄을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교차하는 가운데, ‘AI 얼라인먼트'가 새로운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앤드리슨은 ‘기술 낙천주의 선언문'을 통해 “AI의 감속은 생명을 앗아갈 것"이라고도 주장했다.효과적 가속주의 대척점에 있는 감속주의자들은 AI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팀네이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건강분야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난 15일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대국민 건강 서비스를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팀 네이버의 생성 AI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더 쉽고 편리한 건강 공공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T1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18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었다.‘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에게 우승 기념 사인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A14면
황현승 세펙트 대표 "안전 스위치가 사고 예방 지름길"
황현승 세펙트 대표는 18일 경기 부천 도당동에 있는 세펙트 사무실에서 “곧 안전용 제품군 전체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고 자신하며 이같이 말했다.기업별 기존 제조설비에 안전문과 같은 구조가 있다면 수십만원 규모 예산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대표적인 제품은 안전 도어록 스위치다.
지난 14일 경남 창원의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씨티알 공장.그 결과 현재는 전 세계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발돋움했다.강상우 CTR그룹 부회장은 “A사 붐이 일어난 뒤로 전기차 완성차 업체들이 견적을 먼저 요청해 온다"며 “무조건 수주하는 건 아니지만 전기차를 만들 때 CTR 부품이 우선 고려 대상에 들어가게 됐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1999년 설립된 코스닥시장 상장사 와이엠티는 인쇄회로기판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세정, 박리, 최종표면처리 공정에 쓰이는 부품실장용 화학소재를 제조한다.전성욱 대표는 “유일한 기술이 없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18일 말문을 열었다.와이엠티가 최근 개발한 ‘나노투스 극동박'은 두께가 1.0~2.0㎛인 저조도 동박으로, 초미세 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실장기판 소재로 쓰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현대에버다임은 한국수력원자력과 762억6000만원 규모의 발전소용 특수 재난 대응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에버다임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는 발전소에 자체 개발한 사고 완화 목적 재난 대응 설비를 내년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발전소 사고 발생 시 인근 취수지에서 대용량 소방수를 취수해 발전소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설비다.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태림페이퍼가 전주페이퍼를 인수하면서 제지업계 판도가 출렁이고 있다.이번 인수로 글로벌세아그룹이 규모 면에서 업계 1위 한솔제지의 아성에 도전하는 수준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18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그룹 내 제지 관련 회사인 태림페이퍼, 태림포장, 전주페이퍼 3개사의 연매출은 2조원 규모다.
A16면
서아영 연구원은 “미국 스타키스트, 이탈리아 리오마레 등의 바로 먹는 참치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며 “한국에서도 참치를 대용식으로 정착시키려면 일단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참치캔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동원F&B는 강력한 매운맛, 고단백, 비건, 저나트륨 등을 콘셉트로 한 3세대 참치캔 제품도 준비 중이다.밥과 어울리는 참치 동원F&B 연구원들은 동원맛참 개발 과정에서 밥반찬으로 어울리는 맛을 구현하는 데만 1년을 썼다.
"인터컨 리뉴얼 전 고객 늘리자"…파르나스, 통합 멤버십 선보여
GS리테일의 호텔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이 멤버십 확대에 나선다.파르나스호텔 최초의 통합 멤버십으로, 서울과 제주에 있는 5성급 호텔 세 곳을 비롯해 비즈니스 호텔인 나인트리호텔까지 통합해 멤버십 혜택을 준다.운영 중인 ‘더 파르나스'라는 멤버십은 서울의 인터컨티넨탈코엑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및 제주 파르나스 등 5성급 호텔 세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패션 앞세워 美 공략…코오롱FnC, LA에 매장 오픈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이 회사의 지속가능패션을 알리는 ‘서큘러 라이브러리'를 오픈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발표했다.서큘러 라이브러리에는 코오롱FnC가 판매하는 지속가능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와 재활용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입점했다.아울러 ‘순환패션'을 알리는 패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운영된다.
강남 신세계 영패션 전문관, 리뉴얼 후 방문객 수 52%↑
재개관 100일을 맞이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영패션 전문관 방문객 중 84%가 신규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 8층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의 지난 9월 8일 재개관 후 100일간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전체 방문객의 84%는 강남점을 처음 방문한 소비자였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유 가격을 인하했다.bhc치킨은 지난 16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 가격을 지난 8월보다 24% 인하해 적용하고 있다.bhc치킨은 지난달 7일 해바라기유 공급가를 15㎏당 2만1000원 내렸다.
서울 서초구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현행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한다.서울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전환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국적으로는 대구시가 지난 2월 처음으로 대형마트 휴무일을 월요일로 바꿨다.
A17면
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2년3개월來 최저…변동형 주담대는 되레 오름세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한 달 반 동안 1%포인트 하락해 연 3.5%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최저금리는 10월 30일 연 4.5%에서 이날 연 3.53%로 0.97%포인트 하락했다.신한·하나·우리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0.7~0.9%포인트 떨어졌다.
5대 은행 해외 부동산 펀드 7400억…원금 손실 위험
글로벌 부동산 경기 침체로 국내 은행들이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가 대규모 손실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 규모만 1000억원대에 달하는 가운데 부동산 경기가 반등하지 않으면 손실 규모가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742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대 후반까지 떨어졌다.1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3.85%로 집계됐다.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과 농협은행 ‘NH올원e예금'이 연 3.85%이고 국민은행 ‘KB스타 정기예금’,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 우리은행 ‘WON 플러스예금'의 금리는 연 3.75%에 그쳤다.
"점심시간에 은행 이용하세요"…국민은행, 서울 5곳 집중근무제
국민은행이 서울 영업점 다섯 곳에서 ‘점심시간 집중근무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이들 영업점에선 점심시간에도 모든 직원이 고객을 맞이하고, 점심시간 전·후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창구 근무 직원을 추가로 배치했다.국민은행은 오후 4시까지인 영업점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연장한 특화 지점인 ‘9To6 뱅크'를 지난 8월부터 전국 82곳으로 확대했다.
롯데카드의 사회적 기업 발굴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에서 친환경 원단 제조기업 그린컨티뉴가 대상을 받았다.롯데카드는 18일 서울 새문안로 본사에서 띵크어스 파트너스 시상식을 열어 그린컨티뉴를 포함해 사회적 기업 여섯 곳을 선정했다.띵크어스 파트너스는 롯데카드가 ESG 경영을 실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지속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A19면
단타 노리고 '극단적 베팅'…공모가 왜곡에 개미들만 '피눈물'
신규 상장 기업의 공모가가 실제 기업가치와 다르게 책정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투자은행업계에선 현재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 2000여 곳 중 실제 자체 밸류에이션 관련 조직을 운영하는 곳은 50여 곳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다수의 중소형 운용사는 IPO 수요예측을 앞두고 일부 대형 운용사에 일정 금액을 내고 공모주 자문 서비스를 받고 있다.
공모주 왜곡 현상이 심해지면서 금융당국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 자격 요건을 지속적으로 완화한 탓에 ‘무늬만 기관'이 난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업공개 수요예측은 원래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일부 기관만 참여할 수 있었다.
지난달 상장한 에코프로머티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0위에 진입했다.에코프로머티 상장으로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은 65조6597억원으로 급증했다.에코프로머티 상장 전인 지난달 16일 시총에 비해 한 달여 만에 약 22조원 불어났다.
만기자동연장 채권형 ETF…한투운용, 국내 최초로 상장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9일 국내 만기가 자동 연장되는 채권형 상장지수펀드인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만기 자동 연장 채권 ETF는 담고 있는 채권의 만기가 도래하면 다음 연도 만기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한다.기존 시장에 출시돼 있는 만기 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 도래 시점에도 ETF가 상장 폐지되지 않는다.
미술품 조각투자 첫 공모가 흥행에 성공했다.18일 미술품 조각투자 업체 열매컴퍼니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아트앤가이드가 일본 유명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그림 ‘호박’ 3호 작품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현재 약 19억원의 신청이 들어왔다.공모를 통해 조달하려는 목표금액은 총 12억3200만원.
A23면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도시개발사업으로 43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조성된다.인근 천안아산역까지 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연장이 계획돼 서울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탕정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첫 단지 포스코이앤씨는 아산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견본주택을 오는 22일 열고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국민 10명 중 4명은 내년 전셋값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월세시장 강세 이유는 월세 수요 증가, 금리 추가 인상 예상, 전셋값 상승 등의 순서였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월세 변동률은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가 내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최대 30곳을 선정한다.최대 30개 후보지 선정을 예상한 금액으로, 2021년 신속통합기획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내년 신속통합기획 용역비는 정비계획 용역비와 건축안 용역비로 나뉜다.
서울 여의도 노후 단지 중 공작아파트가 가장 먼저 시공사를 선정하며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공작아파트는 지난 17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에서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대우건설이 제시한 세 가지 특화설계 중 3.3㎡당 공사비 1070만원인 설계안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우 "실거주 의무, 주거 이전 제약…조속히 개선돼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과 관련해 “조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실거주 의무는 국민 주거 이전을 제약하고, 신축 임대주택 공급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민이 이익을 얻는 법률 개정은 소급 적용이 원칙"이라며 “실거주 의무 완화 때 기존 의무 부과 주택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A24면
'양수발전소' 사활 건 영양…"1.5만 군민 모두가 유치위원"
전국 최대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에 나선 경북 영양군민의 결집력과 유치 노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이동욱 영양군 홍보팀장은 “1973년만 해도 영양군 인구가 7만 명이었지만 올 들어 1만6000명이 붕괴하면서 지방소멸 위기감이 고조됐다"며 “이런 절박함이 1만5000여 명 군민 모두를 유치위원으로 만들었다"고 분석했다.발전소 유치를 위해 영양군민들은 가용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다음달 31일까지 ‘2024년 청년 후계농 영농 정착 지원사업’ 대상자 750여 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발표했다.신청 대상은 18~40세 미만,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전남 거주민이다.선발되면 3년간 월 최대 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오는 27일부터 파주 탄현면·광탄면·운정4동에서 ‘똑버스'를 정식 운행한다.똑버스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교통수단이다.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다.
대전시와 LH, 대전도시공사가 대전 내 첫 번째 국가산업단지이자 역대 최대 규모인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LH와 대전도시공사는 산단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산단 조성 공사를 맡는다.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지난 3월 국가 첨단산업 벨트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전국 국가산단 15개 중 가장 큰 규모로 최종 선정됐다.
충남 보령시가 그린수소 전환의 핵심인 수전해 생산기지와 수소터빈시험연구센터를 짓는다.보령시는 2026년까지 480억원을 투입해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 등 수소 연구기관 및 기업과 보령 관창산단 1만4810㎡에 센터를 건립한다.김동일 보령시장은 “연간 25만t 규모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보령 블루수소 플랜트와 배관망을 센터와 연결해 세계 수소터빈 연구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며 “연구센터 조성이 전문 인력과 관련 기업 유입으로 이어져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양양국제공항 국제선이 운항 중단 7개월 만에 재개됐다.양양공항의 국제선은 지난 5월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기업 매각 절차를 밟으면서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한국공항공사는 18일 오전 11시 필리핀 마닐라발 전세편이 양양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이 항공기 무사고 기록을 11년째 유지하고 있다.이 중 정비 요인 회항과 하드랜딩 등 총 19개 지표 항목을 ‘안전성과 지표'로 관리하고 있는데, 올해 국내 항공사 중 에어부산의 발생 건수가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에어부산은 올해 초 국토부가 국내 11개 항공사의 사고 현황과 안전감독 결과 등을 반영해 내놓은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결과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인천항만공사는 18일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공사 사옥에서 ‘2035 IPA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해양관광여객 500만 명 등의 경영을 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올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이 130만 명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2008년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된 이후 최고 기록이다.울산고래축제 및 고래문화마을에 새롭게 조성한 웨일즈판타지움이 인기를 끌고 장생포 수국 축제 등을 개최한 영향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부산시는 택시운송사업 발전 시행계획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이 계획은 택시업계 자생력 강화와 안전성 증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강화 등 3대 추진 과제와 16개 세부 추진 전략으로 구성됐다.택시요금 조정 정례화와 단시간 근로제 도입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울산에 본사를 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중견기업 덕산그룹이 2세경영 체제로 전환했다.이 명예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제 덕산은 이수훈 회장의 시대"라며 “이수훈 회장이 내세운 ‘비욘드 머티리얼'처럼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 공채 1기 출신인 이 명예회장은 1999년 54세에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하이메탈을 창업했다.
대구시는 19일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2023 메타버스와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혁신기업 기술교류회'를 연다.박혜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벤처투자금융 MBA 교수가 ‘벤처캐피털이 바라보는 2024년 메타버스&블록체인 비즈니스 동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경상북도가 올해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올해 선정된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해상 위기 상황 개인·선박 자동반응형 조난신고 장치 개발'로 3년간 국비 최대 15억원, 도비 3억75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개인이 구명조끼처럼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해 바다에 빠졌을 때 염분 농도, 위치, 해수 속도 등을 통해 AI가 조난 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즉시 공기가 주입돼 물에 뜨도록 설계했다.
A25면
월 300만원 버는 외국인, 이 정도였나…취업자 통계에 '깜짝'
올해 외국인 취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90만 명을 넘어섰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에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은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만9000명 증가했다.국내에서 취업한 외국인은 1년 전보다 8만 명 늘어난 92만3000명을 기록했다.
CCTV 600대나 되는데…경복궁 담장에 또 낙서 테러 '조롱'
서울 경복궁에 낙서 테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모방범죄가 다시 일어났다.경찰과 경복궁관리소는 지난 16일 첫 낙서 테러 이후 주변 경계를 강화했지만 이번에도 범행 현장을 적발하지 못했다.일각에선 의무경찰제도 폐지와 대통령실 이전으로 경복궁 관리 인력이 크게 줄면서 광화문 일대 문화재 관리에 구멍이 생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취약층 교육사다리 '서울런'…학생 학업성취도 확 올렸다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교육사다리 서울런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학교 수업의 81% 이상 이해'라고 응답한 비율은 이용 전 9.1%에서 이용 후 46.1%로 급등했다.서울런 이용 학생들은 성적뿐 아니라 수업 태도, 자기효능감, 자기주도학습능력, 진로 성숙도 등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시공권 분쟁…빛고을개발, 한양 상대로 최종 승소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시공권을 둘러싼 법정 싸움에서 한양이 최종 패소했다.한양은 2018년 우빈산업, 케이앤지스틸, 파크엠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주시의 중앙공원 1지구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이들은 사업 시행을 위해 한양 30%, 우빈산업 25%, 케이앤지스틸 24%, 파크엠 21%의 지분율로 특수목적법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을 설립해 민간공원 특례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중구는 북창동 먹자골목 일대에 미디어월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미디어월은 높이 2m, 길이 28m 투명 고화질 LED 디스플레이로 제작됐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외 보도에 단독으로 설치된 사례이며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제작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보복운전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조사가 계속되자 그는 이듬해 1월 초 뒤늦게 “자동차는 대리기사가 운전했고 나는 잠들어있어 아무 상황도 몰랐다"고 말을 바꿨다.이씨는 법정에서 자동차를 운전한 대리기사가 누구인지, 누가 불렀는지 등 사건 전후 상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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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현실을 기록하는 기술, 사진을 찍는 사람은 기술자.한국사진사 녹은 대형 전시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규모다.전시장에는 구 작가의 주요 작품은 물론 그가 찍은 상업사진 상당수가 나와 있다.
숨소리도 느껴지는 소극장에서…은밀하게 들려오는 쇼팽의 사랑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폴란드 작곡가 쇼팽에겐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음악극 ‘쇼팽, 블루노트'는 쇼팽과 상드가 맺은 내밀한 관계를 쇼팽의 피아노곡과 함께 담았다.쇼팽과 상드가 등장하는 2인극으로 진행된다.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이 크리스마스 음악 선물을 마련했다.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도 오는 22일부터 연말 투어를 열어 관객들을 맞는다.브랜튼은 22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대전 예술의전당, 25일 전남대 민주마루홀, 29일 제주문화예술회관에서 ‘재즈 크리스마스'를 선보인다.
서양에서 인쇄술이 태동한 15세기 유럽.김성헌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은 “삽화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뒤러의 작품 세계를 통해 문자와 그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자 했다"고 말했다.전시는 뒤러의 3대 목판화를 보여주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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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아르떼가 '세계 7대' 와인을 드려요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전문 사이트 아르떼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와인 선물을 드립니다.2024년 1월 1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소설 <온난한 날들>의 주인공 박화음은 식물의 소리를 듣는다.
박인비 "올림픽金 경험 살려 선수와 IOC 가교 역할 할게요"
올림픽에서 받은 감동은 쉽게 떠나지 않았고 자연스레 IOC 선수위원에 관심을 갖게 됐다.그는 “운 좋게 임신과 출산으로 투어를 쉬고 있는 올해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기회가 생겼다"며 “올림픽과 선수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선수위원 도전을 위한 준비는 일찌감치 시작됐다.
LIV골프 소속인 루이 우스트히즌이 ‘친정'인 DP월드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우스트히즌은 LIV골프가 쉬어가는 사이 ‘친정'인 DP월드투어를 노렸다.DP월드투어는 LIV골프 선수들이 세계랭킹 순위를 올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무대다.
"내 실력에 대한 의심 사라졌다"…골프 황제, 복귀 청신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날카로운 샷 감각을 뽐내며 자신의 몸 상태를 둘러싼 주변의 의구심을 완벽히 씻어냈다.우즈와 그의 아들 찰리는 17일 미국 올랜도의 리츠 칼턴GC에서 열린 가족 대항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125타를 적어내 공동 5위를 차지했다.이벤트 대회였지만 우즈는 아마추어인 아들 찰리를 데리고 첫날 8언더파를 친 데 이어 둘째날에는 11언더파를 합작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A28면
짧은 머리가 어때서…'미스 프랑스'에 쏟아진 뜻밖의 비판
프랑스 미인대회 우승자 ‘미스 프랑스’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우승자의 짧은 머리 스타일과 ‘풍만하지 못한 몸매'를 두고 일각에서 “‘전통적인 여성미'의 기준을 무시했다"고 주장하면서다.17일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 이브 질이 우승 왕관을 썼다.
한식 위해 뭉쳤다…식음료 리더 250명 맛있는 만남 '난로회'
식음료업계의 내로라하는 최고경영자, 셰프 등 250여 명의 ‘선수'가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 있다.이들은 난로회를 중심으로 뭉쳐 “K푸드 세계화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한식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8일 서울 충무로 샘표 본사에서 만난 최 셰프는 “한식이 세계 시장에서 반짝 유행하는 게 아니라 주류로 자리 잡기 위해선 집단지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연말 성금 2억원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연탄은행은 기탁금으로 총 24만 장의 연탄을 확보해 불우 이웃을 지원할 계획이다.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고물가 등으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며 “우리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과 경상남도가 18일 ‘경상남도·우리금융그룹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 우량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우리금융은 경상남도가 새롭게 조성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인 ‘G-스페이스 이스트 센터’ 내에 ‘디노랩 경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충남 천안 남서울대에서 ‘2023년 하반기 학교스포츠클럽 양궁대회'를 지난 16일 개최했다.현대모비스는 학교 스포츠클럽 양궁대회 개최를 통해 양궁을 학교 스포츠로 활성화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반 학생의 경우 축구와 농구 등 다른 스포츠보다 상대적으로 체험하기 어려운 만큼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학교 스포츠클럽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서울 역삼동 여경협 본회에서 연 정기이사회에서 박창숙 창우섬유 대표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고 18일 밝혔다.원단 제조업체 창우섬유를 운영하는 박 대표는 국내 편직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다.2014년 여경협에 입회해 2016년부터 3년간 여경협 경기북부지회 제2대 지회장을 지냈다.
남원우 이화여대 석좌교수, 독일 '훔볼트 연구상' 수상
남원우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전공 석좌교수가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 연구상'을 받았다.훔볼트상은 독일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이 자연과학, 공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총 6만유로의 상금과 함께 독일에 초청돼 1년간 관심 분야 연구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에게 ‘과거로의 회상'이라는 기회를 선사한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응답하라 1988'을 보면 과거 학창 시절의 모습이 잘 재현돼 있다.반도체, 자동차, 조선, 배터리, 방산에서부터 K팝 같은 문화산업도 모두 글로벌 수준이다.다만 필자가 몸담고 있는 금융업에서는 아직 글로벌 리딩기업이 출현하지 못해 아쉽다.
A29면
제92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 스토리 주제는 크리스마스와 선물 이야기다.약 3만5000년 전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선물의 역사를 알아보고 크리스마스 선물과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설명했다.사람들이 선물을 받고 나서 종종 실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좋은 선물은 어떤 것인지 등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살펴봤다.
국가채무가 증가할수록 국채 추가 발행은 국가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더 높이므로 이후 확장 재정 정책 실행을 어렵게 한다.고정환율제도에서는 환율을 유지하려면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이어야 하므로 변동환율제도보다 인플레이션이 낮은 경향이 있다.그래서 고정환율제도에서는 환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 제약 때문에 독자적인 통화정책이 어렵지만 환율 변동성이 낮아 국제 무역과 투자가 활발하다.
829호 생글생글 커버 스토리 주제는 중남미 ‘핑크 타이드’ 퇴조 현상이다.핑크 타이드란 중남미에서 좌파 정치세력이 연쇄 집권하는 현상을 가리킨다.최근에는 좌파 정권이 물러나고 강경 우파 세력이 잇달아 집권하고 있다.
"우리 돈은 쓰레기"…자국 화폐 두고 남의 나랏돈 쓰는 이유
지난 10일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거 운동 과정에서 한 말이다.그는 자국 통화 페소를 배설물과 쓰레기에 비유하며 미국 달러를 아르헨티나 공식 통화로 채택하겠다고 공약했다.이런 나라가 자국 통화를 없애고 달러를 쓰면 마구잡이로 돈을 풀어 물가가 뛰게 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A30면
[취재수첩] 또 만만한게 골프…연이은 헛스윙 규제에 산업 울상
골프는 이른바 ‘타격감'이 좋은 산업이다.골프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일시적인 호황이 끝나간다. 시장에 맡기면 자연스레 정상화될 것"이라고 호소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다.대부분의 대중제 골프장은 세금 부담을 피해 가격 규제를 받아들이는 ‘대중형 골프장'을 택했다.
미국 뉴욕의 크리스마스는 영화의 단골 소재다.그렇다면 뉴요커들은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영화처럼 즐길 수 있을까.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해 모여들면서 정작 뉴요커들은 주말이나 연휴에 맨해튼 시내로 나가기 힘들다.
[홍영식 칼럼] 타락한 비례대표제, 이럴 바엔 차라리 없애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사냥이 줄을 잇고 있다.특히 21대 총선 비례대표는 최악이라고 할만하다.병립형, 연동형제를 놓고 싸우다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준연동형제를 도입해 위성정당이라는 흑역사를 만들어냈고, 비례대표 47명 중 39명이 이런 사이비 정당을 통해 의원 배지를 다는 막장의 극치를 보여줬다.
A31면
[사설] '감액예산 단독 처리'까지 거론하는 野의 협박정치
더불어민주당이 간간이 운만 띄워온 초유의 예산안 단독 처리 의지를 구체화했다.더구나 민주당이 증액·신설을 고집 중인 예산은 새만금·R&D·지역상품권 등 방만사업과 ‘이재명 하명 사업'이 대부분이다.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잡아둔 본회의를 ‘검사 탄핵'의 장으로 악용한 데 이어 신성한 예산심사권마저 포퓰리즘 도구로 악용 중이다.
[사설] "비대면 진료 허용 땐 150만명 고용 창출"…눈 뜨고 일자리 날릴 건가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면 앞으로 5년간 보건산업과 플랫폼산업 분야의 고용이 15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은 지난 주말 다시 한번 증명됐다.정부가 야간·휴일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도서벽지 외에도 의료 취약지의 환자들이 초진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범 진료 범위를 완화하자 이용자가 2~3배 급증했다.
[사설] 고객 돈으로 채권 손실 돌려막기…증권사들 엄중 문책해야
증권사들이 특정 법인 고객에게 미리 약속한 수익률을 맞춰주기 위해 이른바 ‘채권 돌려막기'로 수천억원 규모의 손실을 다른 고객에게 전가했다는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다.금융당국은 조사 대상이 된 9개 증권사의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인 채권형 랩어카운트와 특정금전신탁 외에 다른 증권사와 상품으로 범위를 넓혀 실태를 명백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금감원은 해당 증권사 운용역 30여 명을 수사기관에 통보했는데, 내부통제 실패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게도 합당한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
2001년 3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파괴한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안 동서 대불은 문화유산 수난의 대표적 사례다.1500여 년 역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탈레반은 로켓포와 다이너마이트로 한순간에 폭파해 버렸다.온 세계가 경악하며 비난하는데도 탈레반 외무장관은 “바미안은 아프간의 문화유산이며, 그것을 파괴하든 안 하든 그것은 우리의 일"이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다보스포럼으로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 산하 국제경영개발원이 이달 초 전 세계 64개국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다.30~40대 벤처 및 스타트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 높은 상속세율이 ‘기업하려는 의지와 도전정신을 떨어뜨린다'는 응답이 93%로 나타났다.중견기업 140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가업 승계 계획이 없다'라고 응답한 경영인이 81%에 달했다.
B1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가 한국 시장 철수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그는 “트위치의 주요 스트리머들이 네이버 카페 등 네이버 커뮤니티를 적극 이용하고 있는 만큼 트래픽 확보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며 “치지직은 네이버페이 및 기존 네이버 멤버십과도 연계될 예정이므로 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하던 기존 사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네이버는 올 하반기부터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유명 게임 스트리머에게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물밑에서 시장 진출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2면
'박진영 산타 화보'에 깜짝…고퀄리티 'AI 셀피' 시대 [정지은의 산업노트]
가수 박진영이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고 활짝 웃고 있다.스튜디오에서 찍은 듯 ‘고퀄리티’ 네이버 계열사인 스노우는 지난 12일 셀카 이미지를 기반으로 크리스마스 콘셉트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AI 크리스마스’ 서비스를 출시했다.이 회사가 개발한 AI 사진 편집 앱 에픽에 사용자가 찍은 셀피 8~12장을 업로드하면 미국 감성 크리스마스 사진 30장을 받아볼 수 있다.
B3면
브라우저 부문서 네이버 1위…멜론도 유튜브 뮤직 앞질러
한국의 모바일 앱이 주요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톡은 유튜브를 제치고 한국에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앱의 자리를 차지했다.토종 서비스가 빅테크 앞서 18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간한 ‘2023년 대한민국 모바일 앱 순위 총정리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의 월간활성이용자수는 4092만 명으로 유튜브, 네이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B월드'가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지난달 SK텔레콤의 ‘T월드'에 맞춰 자사 홈페이지를 ‘B월드'로 개편하면서 고객 접점 서비스에 AI 역량을 집중했다.상담원과 통화 없이 온라인에서 원스톱으로 방문 서비스 예약을 할 수 있고, 챗봇을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고객이 상품 가입부터 사후서비스까지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셀프 서비스를 지원한다.
B5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누구나 안다.산업계를 움직일 경제적 동인이 빈약하고 혁신 재활용 기술들이 스케일업의 문턱에서 고전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한, 우리가 열성적으로 재활용한 플라스틱은 완전히 자연으로 돌아가지도, 되살아나지도 못한다.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현실에서 플라스틱 재활용이 원활하지 않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경량 LLM으로 세계 1위, GPT-4 터보 활용…경쟁력 강화 나서는 AI 스타트업
최근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AI 기술 관련 서비스 고도화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오픈LLM 역사상 최초로 GPT-3.5의 벤치마크 점수를 뛰어넘어 주목받은 자사의 허깅페이스 1위 모델을 시작으로 솔라 모델을 개발했다.업스테이지의 솔라는 기업들이 활용하기 좋은 프라이빗 LLM을 위해 작은 크기로 구성된 사전학습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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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경제의 핵심인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우리가 주도한다"
순환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이다.‘2023년 추계 한국전지학회’ 특별세션으로 이뤄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개발 전문인력양성사업’ 2차년도 성과발표회 및 기업설명회에는 공동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교통대, 울산대, 경기대, 한국배터리연구조합 연구참여자, 인력양성사업단 소속 대학원생, 사업에 참여하는 40여 개 컨소시엄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한국교통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단은 이번 행사에서 3개 대학 대학원생들이 15개 산학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美·英·獨 등 선진국 시장 개척, 1000만弗 수출탑 받은 에이스기계
경기 시흥시에 있는 에이스기계의 이승환 실장은 올해 초 이스라엘을 찾았다.이 실장은 “올해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은 대부분 선진국 수출에서 올린 실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시화MTV에 있는 에이스기계의 이철 대표는 운영과 기술개발을 총괄한다.
B7면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워크 비즈니스 총괄팀장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옥에서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M 365 코파일럿은 영어를 잘하는 똑똑한 인턴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아직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지는 않다 보니 한국어를 인지하더라도 이를 영어로 요약해 보여준다.오 팀장은 “내년 상반기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게 되면 내용 요약, 프롬프트 작성 등도 한국어로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택+현장 출근' 하이브리드 오피스 시대, 더 확산"
산딥 메라 시스코 APJC 협업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견고하게 협력하면서 하이브리드 오피스를 겨냥한 기기나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화상회의 기기 분야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은 디지털 전환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같은 ICT 기업과 하이브리드 오피스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했다.시스코와 SK텔레콤은 2014년에도 고품질 음성통화 기반의 기업용 웹 콘퍼런스 서비스를 선보인 적이 있다.
AI 비서 썼더니…M365 코파일럿 이용자 70% "생산성 향상"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협력사인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졌다.생성 AI 챗봇과 MS의 업무용 프로그램을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이용자 중 70%가 “생산성이 더 높아졌다"고 답했다.무료 점심 대신 코파일럿 택한다 ‘77%’ MS는 지난달 15일 미국 시애틀에서 연 콘퍼런스 행사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3'에서 코파일럿의 업무 혁신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업무동향지표를 공개했다.
개도국에 디지털 인프라 전수…'K랩' 사업 확대 나선 NIPA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초 제조기술을 전수하는 사업 ‘K랩'을 확대하고 있다.NIPA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라오스 라오국립대에서 K랩 사업을 했다.현지 사업 대행은 메이커스페이스 사단법인 타이드인스티튜트가 맡았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한 인터뷰에서 AI의 가치를 이와 같이 평가했다.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동향지표를 발표하고 생성 AI 기술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경험한 표본 집단의 생산성을 분석했다.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이 업무에 코파일럿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