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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명품까지 확장…파페치 5억弗에 인수

국내 1위 e커머스 업체 쿠팡이 글로벌 명품 온라인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한다.세계 550여 개의 부티크가 입점한 파페치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그간 취약하다고 평가받아 온 명품·패션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의 파페치 인수로 국내 온라인은 물론 백화점 중심의 오프라인 명품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도심 철도 지하에 넣고 지상 통합 개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 구도심의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부지를 통합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특별법은 낙후한 구도심 개발의 걸림돌로 지목돼 온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고, 해당 부지를 ‘논스톱’ 개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특별법의 핵심은 철도 지하화와 상부 부지 개발을 연계한 것이다.

"플랫폼 독과점 금지" 입법 강행하는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을 좌우하는 대형 플랫폼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 우대, 끼워팔기 등 경쟁 제한 행위를 금지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국내 IT 협회들의 연합체인 디지털경제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해외 플랫폼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에서 국내 플랫폼에 사약을 내리는 것과 같다"며 “근거 없고 섣부른 사전규제는 국내 플랫폼을 초토화시켜 사업자들의 판로를 잃게 하고, 소비자 후생의 막대한 후퇴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업계 “서비스 개발 동력 떨어져… 되레 소비자 편의 해칠 가능성”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의 독과점 등 경쟁제한 행위를 규제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내건 명분은 ‘민생'이다.

금융소비자보호대상…종합대상 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보험이 19일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제12회 금융소비자보호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신한카드는 점자카드 발급 등 금융소외 계층을 보호해온 공로로 여신금융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손해보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롯데손해보험은 상품·보상만족도 모니터링을 통해 불완전판매 비율을 50% 가까이 줄였다.

새 국정원장 조태용·외교장관 조태열

윤석열 대통령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를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19일 지명했다.대선 이후 ‘외교부 장관 1순위'로 꼽혔지만 주미대사를 거친 뒤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다.여권 관계자는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외교와 안보에 모두 통달해야 하는데, 이를 만족할 만한 인사가 조태용 후보자 외에는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포토] 칼바람에 눈까지 오는 서울 시내

19일 서울역 인근에서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을 맞으며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서울 등 수도권에 1~3㎝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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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당정, 구로역~인천 '열차소음' 사라진다

경부선 서울역~당정역 구간과 경인선 인천역~구로역 구간 등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도가 지하에 설치되고, 그 부지에 상업시설 주택 오피스 등을 갖춘 복합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 방안'을 바탕으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4일 발의한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이 근간이 됐다.특별법에 따르면 정부는 국유 재산인 지상 철도 부지를 사업시행자에 현물 출자하고, 사업시행자는 이 땅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해 지하에 철도를 신규 건설한다.

[이 아침의 시인] 한 마디 단어에 담긴 인생…김소연, 詩로 사전을 짓다

1993년 등단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김소연은 자신만의 사전을 짓는 시인이다.산문집 <한 글자 사전> <마음사전> 등을 통해 흔히 아는 단어들의 의미를 시를 쓰듯 정의해냈다.<마음사전>에서 그는 ‘사랑해'라는 말에 대한 긴 정의를 적어냈다.

28GHz 주파수 입찰에 알뜰폰 업체 3곳 참여

정부가 ‘통신 3사 과점'을 깨뜨리겠다며 추진해 온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모집이 흥행에 실패했다.알뜰폰업체 세 곳이 도전장을 냈지만, 최종 승인까지 날 정도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간 모집한 5세대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사업자 모집에 알뜰폰업체 세 곳이 신청했다.

소비자물가 산출 개편…음식·숙박 가중치 높인다

이달부터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대면 소비부문의 가중치가 높아진다.통계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가계동향조사를 토대로 가계의 소비지출액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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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소비자 보호하겠다" vs "성장기 국내 플랫폼에 사약 내린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의 독과점 등 경쟁제한 행위를 규제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내건 명분은 ‘민생'이다.‘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하는 행위'처럼 일반적 조항들인 현행 공정거래법을 적용하면 위법 판단 시 공정위가 입증할 책임이 있다.그러나 매출이나 점유율 등 특정 조건에 따라 규제 대상을 사전에 지정하고 금지 행위를 적시한 플랫폼 경쟁촉진법이 도입되면 위법이 아니라고 입증할 책임을 사실상 기업이 지게 된다.

구글·메타도 규제 타깃 되나…암참 "中 등 외국만 좋은 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은 구글, 메타 등 해외 플랫폼 기업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통상 마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암참은 “특정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지배력을 남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별도의 사전 규제를 도입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의 당초 공약과 반대된다"며 “디지털 시장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중복 규제로 한국과 미국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고, 중국 등 외국 사업자들만 유리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역시 지난 6월 “동맹국인 한국이 미국 기업을 겨냥한 디지털시장법 같은 법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최상목 "대주주 양도세 완화, 경제여건 고려해 결정"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문제와 관련해 “사업장별 맞춤형 대응을 통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후보자 지명 후 처음 연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키워드로 제시한 ‘역동경제'를 위한 기업의 투자 활성화도 적극적으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최 후보자는 역동경제 방안의 일환으로 내년에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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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으로 국내 생필품 장악한 쿠팡…글로벌 '명품 생태계'로 진격

국내 1위 e커머스 업체 쿠팡이 글로벌 명품 온라인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한다.이번 인수로 쿠팡은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물론 오프라인 명품시장을 주도해 온 백화점업계와도 경쟁하게 됐다.쿠팡 관계자는 ‘쿠세권'에서 본격적으로 명품 배송이 이뤄지면 백화점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명품 소비 패러다임이 확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통시장 점유율 10% 고지를 선점한 업체가 아직 없는 만큼 파페치 인수가 쿠팡의 점유율 확대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일각에선 쿠팡이 명품시장 진출을 위해 섣불리 파페치 인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명품 소비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파산 위기까지 몰린 기업에 6000억원 넘는 돈을 투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주가 3분의 1…M&A로 '새 성장스토리' 쓰나

이런 소신을 감안할 때 쿠팡의 이번 파페치 인수는 이례적이라는 게 유통업계의 평가다.투자은행업계에선 쿠팡의 파페치 인수 결정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기업가치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쿠팡은 2021년 3월 11일 NYSE에 상장했다.

탄탄한 '실핏줄 배송'…분기 매출 8조 일궈

올 9월 말 기준 쿠팡의 활성고객은 2042만 명으로, 국내 유통업계 1위다.생활필수품에 이어 식료품, 화장품으로 영역을 확대한 쿠팡이 이번 파페치 인수로 명품·패션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유통업계 전체가 쿠팡이 또다시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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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림, 주주간 계약 5년 뒤 해제 요구…HMM 본계약 최대 복병

산업은행이 지난 18일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매각과 인수 측은 본계약 체결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다.일각에선 하림이 영구채 주식 전환 유예 요청을 철회하는 조건으로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IB업계에선 영구채 처리 문제를 놓고 다시 협상을 벌이겠지만 하림이 주식 전환 유예 요청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국이 장시간 근로국가라는 건 통계의 함정"

한국이 ‘장시간 근로국가'라는 오명을 쓴 것은 ‘통계의 함정’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런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KDI는 모든 국가의 취업 형태 구성이 동일하다는 전제로 근로시간을 다시 계산했다.그 결과 한국과 OECD 30개국 평균의 1인당 연간 근로시간 차이는 181시간으로, 국가별 취업 형태 조정 전 격차인 264시간보다 약 31% 감소했다.

성실경영한 사장님, 재창업 자금 조달 쉬워진다

성실하게 기업을 운영한 사람의 파산, 회생, 연체 기록 등 부정적 신용정보를 은행이 볼 수 없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이 절차를 통과한 재창업 기업의 부정적인 신용정보는 블라인드 처리해 정책·민간 자금 조달을 도울 계획이다.같은 업종이라도 새로운 사업 모델이나 신기술을 활용하고 성실경영·심층 평가를 통과하면 창업 기업으로 인정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정책자금 3.4% 늘어난 212조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내년에 올해보다 3.4% 늘어난 212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첨단산업, 신성장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5대 중점 전략 분야에는 올해보다 11.5% 증가한 102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구체적으로는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이 기술 우위를 지닌 분야에서 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초격차 분야'에 올해보다 12.8% 늘어난 17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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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 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세상의 모든 길은 처음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여론조사와 당 원로들의 의견을 모아 이르면 이번 주말께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전망이다.“진짜 위기는 몸을 사릴 때 온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여당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어떤 제안을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특정 정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과도한 정치와 이념이 경제 지배 못하게 막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과도한 정치와 이념이 경제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막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돈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시장을 망치고 기업을 어렵게 만드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시장금리의 기초가 되는 국채 금리가 올라가서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를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재정 확장이 민간 부문을 위축시키는 ‘구축효과'를 예로 들기도 했다.

한미일,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개시

한·미·일 군 당국이 19일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를 가동했다.군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 군이 미국 조기경보위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게 되면 고도화된 북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 및 대응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방부는 한·미·일이 공유하는 정보는 발사 추정 지점, 비행 궤적, 예상 탄착 지점 등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로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총선 코앞인데 치명타 될라…'송영길 구속'에 입 닫은 野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19일 새벽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와 관련해 말을 아끼며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검찰은 송 전 대표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의원 21명에게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이 자금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모으고, 윤관석 의원을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전달됐다는 게 검찰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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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실업급여 기간 늘리고 돈 더 줬더니…"취업 미뤘다"

실업급여 수급 기간 재취업률이 지난 약 10년간 하락세를 보인 반면 수급 기간이 끝난 뒤 3개월 내 재취업률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허위·형식적 구직활동 대거 적발 실업급여를 오래 받기 위해 사실상 취업을 연기하고 형식·요식적인 구직 활동만 하는 사례도 대거 적발됐다.실업급여를 타려면 정기적으로 고용센터 등에서 구직 활동을 입증해야 한다.

불황에…회생·요양비 목적 퇴직연금 중도인출 늘었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늘면서 지난해 국내 퇴직연금 적립액이 3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불경기 속에 회생·파산이나 요양 때문에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사람은 1만 명에 달했다.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 통계'를 보면 작년 퇴직연금 적립액은 335조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文때는 '연금개혁' 빠졌지만…尹정부는 "보험료율 인상 필요"

윤석열 정부가 향후 5년간의 복지정책 청사진인 사회보장 기본계획에서 보험료율 인상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개혁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수립된 ‘1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에는 국민연금보다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에 관한 내용이 주로 담겼다.문재인 정부가 내놓은 ‘2차 사회보장 기본계획'에는 재정 건전화에 대한 내용이 아예 빠졌다.

산업용 요소·인산이암모늄도 관세 인하

정부가 내년 산업용 요소와 인산이암모늄 등 77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최근 차량용 요소수 원료인 산업용 요소와 비료 원료인 인산이암모늄 수급 불안 우려 등의 문제가 제기되자 해당 품목도 지원 대상에 추가했다.물가 안정을 위한 할당관세 지원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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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물류 비상…연합군, 예멘 반군 퇴치한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민간 선박 공격에 맞서 미국이 연합군 함대를 조직해 대응하기로 했다.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주요 글로벌 해운사에 이어 석유 기업 브리티시페트롤리엄도 수에즈운하 통항을 포기하면서 물류·에너지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10여개국 참여한 다국적군 출격 미국 국방부는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위협에 대항해 미 해군 5함대를 주축으로 다국적군이 참여한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개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Fed 중도파' 샌프란 연은 총재…"내년 금리 3번 내려도 긴축적"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내년 기준금리를 세 번 내리더라도 여전히 제약적"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Fed가 내년 0.25%포인트씩 최소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데일리 총재는 이와 관련해 “내가 예상하는 내년 금리 역시 FOMC 점도표 중간값과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우에다 "끈질기게 금융완화 지속"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출구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던 행보를 잠시 중단했다.우에다 총재는 “Fed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일본은행이 서둘러 금융정책 정상화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와 일본의 소득, 물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대다수 전문가는 일본은행이 내년 초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해 공식적으로 대규모 금융완화를 중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中간쑤성 한밤중 규모 6.2 강진…신장서도 연쇄 지진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지진 발생 후 규모 4.0∼4.9 지진 두 차례를 포함해 모두 27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통상 지진 규모 6이 넘어가면 건물이 무너지는 등 구조물 피해가 발생한다.

구글 앱스토어 반독점 분쟁…7억달러 지급 합의

구글이 자사 앱스토어를 대상으로 제기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36개 주 정부와 소비자에게 총 7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구글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 플레이스토어에서만 유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강제하고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했다는 이유에서다.양측은 지난 9월 합의에 이르렀지만 게임제작사 에픽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합의 조건을 기밀로 유지했다.

고령화·고금리에…주요국, 세금 늘렸다

고령화와 기후 위기에 써야 할 돈은 많아지는데 고금리로 인해 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각국이 세수를 늘리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면 미국의 GDP 대비 세수 비율은 2018년 25%에서 2022년 27.7%로 늘었다.같은 기간 한국의 GDP 대비 세수 비율은 26.7%에서 32%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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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美 판매 일시 중단…"혈액산소측정 특허 침해했다"

애플이 미국에서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일부 기종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ITC는 지난 10월 26일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이에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특허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고, 애플워치와 함께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미국 수입도 금지했다.

전쟁 장기화에…현대차, 러시아 공장 단돈 14만원에 매각

현대자동차가 결국 러시아 공장 매각을 확정했다.러시아 정부 방침에 따라 현대차가 공장을 되사기로 결정하면 인수 금액은 바이백 시점의 시장 가격이 된다.전쟁 장기화·고정비 부담에 못 버텨 현대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현지 생산 중단 이후 1년9개월을 버틴 끝에야 이번 공장 매각 결정을 내렸다.

GS엔텍, 영광 해상풍력에 2000억 모노파일 공급

GS글로벌의 에너지 설비 기자재 제조 자회사인 GS엔텍은 전남의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2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기 설비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한다고 19일 발표했다.모노파일은 해저에서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탱해주도록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 형태의 구조물로, 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한다.국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모노파일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그룹 '셀프 연임' 규정 삭제…21일 차기 회장 인선 절차 시작

포스코홀딩스가 현직 회장에게 유리한 이른바 ‘셀프 연임’ 규정을 삭제하는 등 지배구조를 손질했다.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기로 했다.그동안 현직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히면 단독 후보로 심사를 받았다.

최태원 "최저점 벗어나는 반도체 업황…좀 더 지켜봐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반도체 경기는 지금 최저점을 벗어나는 단계"라며 “가격이 더 회복되고 수급 균형이 제대로 맞아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남대문로4가 대한상의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업황이 가능한 한 빠르게, 내년 상반기에 회복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그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아직 전체적인 회복보다는 일부의 수요가 전체 마켓을 끌고 가고 있다"며 “D램은 나아지고 있지만 낸드플래시 쪽은 잠자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눈동자 움직임도 잡는 삼성 이미지센서

삼성전자가 확장현실 기기, 로봇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고성능 이미지센서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19일 이미지센서 라인업 ‘아이소셀 비전'의 차세대 제품 ‘63D'와 ‘931'을 내놓았다.이미지센서는 빛으로 이뤄진 피사체의 시각적 정보를 인식해 이를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대동, 트랙터 역대급 수출…튀르키예에 3500억 규모

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튀르키예 아랄그룹과 35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대동 관계자는 “대동 트랙터 단일 공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이라고 말했다.2028년까지 5년간 공급하는 전체 트랙터의 70%는 61~140마력의 중대형 제품이 될 전망이다.

LG전자, 서울대·고려대 등과 차세대 히트펌프 협업

LG전자가 국내 대학들과 손잡고 저탄소 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LG전자는 지난 18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신공학관에서 서울대, 고려대, 국민대와 함께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컨소시엄 위원장인 강용태 고려대 기계공학부 교수와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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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김 없는 풀HD 화질…네이버 '치지직' 출격

네이버의 개인 게임 방송 서비스 ‘치지직'이 베일을 벗었다.카카오와 구글이 고배를 마신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 네이버의 성공 여부에 정보기술업계 관심이 쏠린다.네이버, 아마존 빈자리 채운다 네이버는 개인 방송 스트리밍 서비스인 치지직의 시범 서비스를 19일 낮 12시에 시작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2030년 '탄소 제로' 선박 상용화

정부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선박을 2030년까지 상용화한다.전기추진 선박에 사용할 선박용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도 연구한다.연료를 운송하고 저장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증발 가스를 처리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연료 후처리 기술과 선박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스몰셀 기술로 5G 스마트폰 먹통 막는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축제 현장과 행사장에서 휴대폰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많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SW 개발로 밀리미터파 스몰셀을 5G 단독망에서 처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5G 스몰셀 기준으로 세계 최고 성능"이라고 설명했다.스몰셀 업로드와 다운로드 비중을 바꿀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

LGU+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누적 이용자 수 3000만명 넘겨

LG유플러스는 작년 10월 선보인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누적 이용자가 3000만 명을 넘었다고 19일 발표했다.실시간 경기 댓글 기능 ‘응원톡'은 지난 8월 100만 건을 돌파했고, 경기당 평균 응원톡은 프로야구 기준 올해 4월 1677회에서 포스트시즌 기간 8292건으로 꾸준히 늘었다.프로야구 시즌 중 월간활성이용자는 평균 400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에스원 "건물 운영 효율 확 높인다"

전기요금 및 난방비 증가로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보안기업 에스원이 건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이와 함께 에스원은 “통합 SI매니저를 통해 건물에 적용되는 보안·건물 관리 등의 솔루션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존에는 CCTV와 출입통제, 주차관리, 엘리베이터 등 시설마다 전담인력이 별도로 필요했지만 통합 SI매니저는 운영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인건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14면

인도·中이 바짝 따라오자…삼바도 수익성 낮은 '이것'에 눈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에 이어 위탁개발 역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인도 중국 등 CMO 후발주자들이 뒤를 바짝 따라오자, 그 앞단의 CDO 서비스를 공략해 고객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는 취지다.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첫 CDO 계약에 이어 올해도 빅파마와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셀레믹스 "내년 美·인도에 진단시약 수출"

최근 서울 구로구 본사에서 만난 이용훈 셀레믹스 대표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지점을 설립하고,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도 자회사 설립을 마쳤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내에서는 셀레믹스 외에도 엔젠바이오 등이 타깃 캡처 기술을 활용한 NGS 키트를 공급한다.셀레믹스가 이들 기업과 차별화된 점은 타깃 캡처 키트에 사용되는 원료를 직접 생산한다는 것이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1위 닥터나우, 고강도 구조조정…핵심멤버 이탈

비대면진료 장벽이 낮아지며 이용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비대면진료 플랫폼 1위 업체 닥터나우가 인력 50%를 줄이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환자들을 병의원에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이 때문에 비대면진료 업체들의 수익원은 광고료가 대부분이다.

아이큐어, 붙이는 마취제 과테말라에 수출

아이큐어가 과테말라의 한 의약품 유통회사와 전문의약품인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카타플라스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편의성이 높으며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 기반 약물을 12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침투시켜주는 특징이 있다.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붙이는 의약품인 패치제,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 등을 전문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몸에 좋은 건 알았지만"…15일간 먹은 홍삼의 '놀라운 효과'

홍삼이 독감, 폐렴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홍삼은 인플루엔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와 폐렴구균의 면역 관련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폐렴구균에 감염된 마우스를 대상으로 홍삼과 생리식염수를 각각 매일 100㎎/㎏을 투여해 15일간 관찰하는 실험을 했다.

A16면

W컨셉, 라이벌 네이버쇼핑 간 이유는

2030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성장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최근 몰두하는 과제 중 하나는 ‘고객층 확대'다.경쟁 플랫폼에 입점한 플랫폼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이 2021년 인수한 여성 패션 플랫폼 W컨셉은 최근 네이버쇼핑의 패션 플랫폼 ‘패션타운’ 내 ‘소호&스트릿관'에 브랜드관을 열었다.네이버쇼핑에서 제품을 검색하면 해당 품목을 판매하는 다른 패션 플랫폼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특정 패션 플랫폼이 별도의 브랜드관을 네이버쇼핑 내에 개설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국에 빠진 LVMH…태그호이어도 직진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국내 명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LVMH가 주요 럭셔리 브랜드를 유통사를 끼지 않고 한국에 직접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19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태그호이어의 국내 유통사 명보아이엔씨는 최근 태그호이어의 한국 지사인 태그호이어 코리아와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免 "中 쏠림 탈피…다국적 여행객 잡겠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중국 쏠림'에서 탈피하겠다고 선언했다.신세계면세점은 1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캐세이퍼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 ‘아시아마일즈'와의 제휴를 공식화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시아마일즈 회원은 내년 2월부터 신세계면세점에서 구매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받게 된다.

대상홀딩스, 앰틱스바이오에 75억 투자

대상그룹 지주사 대상홀딩스는 항진균제 신약 개발 기업 앰틱스바이오와 총 7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레드바이오 사업을 가속한다고 19일 발표했다.이 중 레드바이오 사업은 대상이 67년간 쌓아온 소재 분야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노화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이를 위해 대상홀딩스는 미생물 감염병 및 관련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앰틱스바이오를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내년 패션시장 키워드는 웰니스·X세대·미니멀리즘

삼성패션연구소가 내년 패션시장을 관통할 키워드로 ‘웰니스’ ‘X세대’ ‘미니멀리즘’ 등을 제시했다.삼성패션연구소는 19일 발표한 ‘2024년 패션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에 ‘웰니스’ 영역으로 패션 트렌드가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소비자들이 건강한 생활,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을 지향하며 좋은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었다"는 게 삼성패션연구소의 분석이다.

A17면

엔화 예금 100억弗 육박

엔화 예금이 지난달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해 잔액이 100억달러에 육박했다.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대로 내려가는 등 역대급 엔저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를 투자 기회로 본 개인투자자들이 예금을 늘린 영향이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은 1017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7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안정 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계열사 CEO 전원 유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최고경영자 전원을 유임시켰다.1년인 연임 임기 관례를 깨고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와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에게는 2년의 임기를 주면서 신한금융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투자은행 전문가인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주식발행시장 등 전통 IB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신한투자증권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전채 금리 연 3%대 하락에도…카드사 "안심 못해"

여신전문금융회사채 금리가 7개월여 만에 연 3%대로 내려갔다.여전채 금리가 연 3%대로 떨어진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여전채 금리는 지난달 초만 해도 연 5%를 넘볼 정도로 고공 행진했다.

하나손보 신임 대표에 배성완 내정

하나손해보험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각각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과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사장이 내정됐다.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추천된 정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영학과를 나와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과 신영에셋을 거쳐 2012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합류했다.경영관리위원회는 정 내정자가 운용사·투자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강점을 갖춘 산업단지펀드 투자 사업을 이끌며 회사 성장을 주도해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

양종희 '내부통제 디지털화' 공들인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내부통제 시스템 디지털화 작업에 착수했다.19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지주 내부통제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양 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내부통제위원회는 사기 거래와 보이스피싱 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금융사고와 불법 영업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A19면

롯데손해보험, 상품·보상만족도 모니터링…불완전판매·민원 확 줄여

이은호 롯데손해보험 사장은 상품·보상만족도 모니터링과 소비자 패널제도를 통해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는 데 집중하고 있다.이를 통해 민원을 줄이고 불완전판매 비율을 크게 낮추는 데 성공해 ‘제12회 금융소비자보호대상’ 손해보험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롯데손보는 2019년 10월 대주주가 바뀐 이후 고객경험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

신한카드, 수어 상담·점자 카드 발급…장애인 금융 접근성 높여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인식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신한카드는 이런 금융 취약계층 보호 활동을 인정받아 ‘제12회 금융소비자보호대상’ 여신금융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신한카드는 업계 최대 규모인 3000명의 고객 패널 자문단 ‘신한사이다'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증권, 기업 핵심가치 '고객 중심'…고객 자문단·협의체 운영

삼성증권은 엄격한 기준과 정책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삼성증권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제12회 금융소비자보호대상’ 금융투자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삼성증권은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6대 판매 원칙을 비롯한 기준을 세우고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 보호 질적수준 높여…관련 조직 정비·제도 구축

올해 한국경제신문사 금융소비자보호대상은 소비자 보호 수준을 질적으로 높인 금융회사들이 수상했다.종합대상을 받은 라이나생명은 금융소비자 보호의 정석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제도 구축과 시행이 돋보였다.라이나생명은 내부통제위원회, 소비자보호협의회, 민원예방실무협의회 등 소비자 보호 관련 조직을 다양하게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보험 불완전판매 사전감지·경고…6년 연속 민원 발생률 '최저'

보험회사 중 소비자의 상품 민원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라이나생명으로 나타났다.라이나생명은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보험사기 조직도 직접 찾아낸다.라이나생명 보험사기조사팀은 작년부터 설계사와 치과병원 관계자가 연루된 치과보험 사기 사건을 집중 조사했다.

A20면

'백기사' 조양래·효성첨단소재, 한국앤컴퍼니 1.3% 더 샀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백기사'로 나선 부친 조양래 명예회장이 회사 지분 0.95%를 추가 매수했다.효성첨단소재도 이틀간 한국앤컴퍼니 지분 33만3540주를 62억원에 장내 매수했다.조 회장 측 지분은 본인 42.03%, 조 명예회장 3.99%, hy 약 1.5%, 효성첨단소재 0.51%, 기타 0.04% 등을 더해 48.07%로 늘었다.

'연예인 마약 파문' 잠잠해지더니…JYP엔터 주가 '불기둥'

‘연예인 마약 파문'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엔터테인먼트주가 동반 상승했다.SM엔터테인먼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알비더블유 큐브엔터 등 다른 엔터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JYP 주가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동안 계속 뛰었다.

지금이 주가 바닥?…회장님들 폭풍 매수한 종목 뭐길래

연말을 앞두고 최대주주, 오너 일가, 임원 등 고위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매집하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내부자는 회사 경영 상황이나 전망에 가장 정통하다"며 “통상 내부자가 지분을 여러 차례 사들이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국도화학은 최대 주주인 국도코퍼레이션이 최근 한 달간 18차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기존 23.72%에서 24.27%로 0.55%포인트 늘렸다.

[단독]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 "이병철 회장, 연봉 깎고 자본금 확충해야"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19일 최대주주인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에게 “연봉을 하향 조정하고 회사 자본을 선제 확충하라"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보냈다.김 대표는 “이 회장은 경영 악화에 따른 책임을 지고 내년 연봉을 대폭 하향 조정해야 한다"며 “다올투자증권 내부 규정에 따라 성과급 일부를 반환하고, 이연된 성과보수가 있으면 이 역시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올해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 "임직원 주식보상, 정기 공시해야"

기업이 임직원 보상 수단으로 주식을 활용할 경우 관련 내용을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이달 말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주식기준보상 관련 정보 공시 서식을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주식기준보상은 기업이 임직원의 근속이나 성과 달성 등에 대해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A21면

올해 겨우 2% 상승…체면 구긴 英증시

미국 등 다른 주요국 증시가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내는 동안 영국 대표지수인 FTSE100지수는 3%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성과를 냈다.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FTSE100 기업들의 연 수익률이 10%대인데도 올해 런던증시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했다.소외당하는 FTSE100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FTSE100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코스트코 주가 사상 최고…시가총액 3000억弗 돌파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주가가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코스트코는 3분기 매출이 57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암호화폐 ETF 승인 또 늦춘 SEC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잇따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상품에 대한 승인을 연기했다.SEC는 암호화폐 감독 수단이 부족하고 시장 조작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로 구성된 현·선물 ETF의 승인을 여러 차례 연기하고 기각해왔다.

어도비, 피그마 인수 포기…美·EU·英 규제에 발목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토샵'을 개발한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플랫폼 기업 피그마를 200억달러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어도비는 18일 피그마 인수합병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A25면

현대ENG·GS '동맹'…모듈러 사업 속도낸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공사 기간과 안전사고 발생률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모듈러 주택사업에 적극 협력한다.모듈러 사업 강자인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손을 맞잡으면서 모듈러 주택 기술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 구시장 부지 복합화 민간 참여 공공주택사업'을 모듈러 공법으로 짓고 있다.

모아타운 세입자 보상하면 용적률 완화…임대주택 줄인다

서울시 1호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인 강북구 번동에 세입자 보상책이 처음 적용된다.세입자 보상 비용 등을 주민이 쉽게 부담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기부채납 등의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이다.서울시는 모아타운 세입자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분양

중견 건설사인 대광건영이 내년 1월 경기 평택시 장안동에서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을 선보인다.송탄일반산업단지, 칠괴일반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와도 인접해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다.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SRT 평택지제역이 가깝다.

이달 입주하는데…은평구서 '철근 절반 누락' 아파트 나왔다

서울 도심 한복판 민간 건설 현장에서 일부 기둥의 철근이 누락되는 사태가 또다시 발생했다.반면 시행사 측은 “보강 작업으로는 안 된다"며 감리와 대우건설을 고발한다는 방침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전문가 감정 결과 기둥과 벽체 1443개 중 1436개에서는 구조상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띠철근 간격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기둥은 감리사 입회 아래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청약통장 배우자 보유 기간 '합산'

내년 3월부터 청약저축 가입 기간 점수를 계산할 때 배우자의 보유 기간에 따라 최대 3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또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 청약에서 동점자가 나타나면 청약통장에 오래 가입한 사람이 당첨자로 결정된다.이번 제도 개편으로 결혼 후에도 부부가 각자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게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헬리오시티 거래량 10분의 1토막…최악의 상황 닥쳤다

9510가구에 달하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지난달 거래량은 단 5건이었다.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 전체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년9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에도 6% 수준을 보이고 있다.아실은 아파트 매입 후 직접 거주하지 않고 3개월 안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거래를 갭투자로 분류한다.

A26면

부산항, 올해 물동량 '역대 최대'…내년 2.8% 늘려 2340만TEU로

올해 역대 최대 물동량을 처리한 부산항만공사가 내년 목표치를 상향 설정했다.부산항만공사는 내년 부산항 총물동량 처리 목표를 올해보다 2.8% 증가한 2340만TEU로 잡았다고 19일 발표했다.BPA에 따르면 올해 부산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061만TEU를 달성했다.

공공·민간부문 혁신…부산TP, 디지털 전환 선도

부산테크노파크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를 중심으로 산학협력 중심의 문제 해결 프로그램과 인력 양성 지원 사업이 체계적으로 맞물렸다는 평가다.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운영한 ‘데이터 오픈랩'을 통해 4개 분야 103종의 공공 데이터를 제공하고, 디지털 기반의 공공 행정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AI허브, 지역 SW기업 변신 이끈다

대구AI허브가 인공지능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기존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박 대표는 “대구 소프트웨어 기업의 비즈니스가 공공기관 시스템통합 중심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로 급속히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업 책임자인 박혜진 경북대 교수는 “졸업생은 물론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으로 인재가 축적되면서 대구의 정보기술산업과 제조업이 함께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울산 '성남동 눈꽃축제' 23일 개막

울산 중구는 ‘성남동 눈꽃축제'를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원도심 일대에서 연다.올해 17회를 맞는 축제 주제는 ‘눈꽃축제, 성남에서 놀자!‘다.개막식은 24일 뉴코아아울렛 사거리 본무대에서 개최된다.

경주에 원전해체 연구 거점 구축

경상북도는 19일 경주시 양남면 나산리에서 중수로해체기술원 착공식을 열었다.경상북도는 2017년 6월 정부의 원전해체연구소 동남권 설립 방침 발표 이후 2019년 4월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과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지난해 6월 원전해체연구소 장비구축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올해 2월 중수로해체기술원 부지를 나산리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시, 의료관광추진협의회 개최

부산시 의료관광추진협의회는 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단체다.의료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심의한다.부산시는 회의에서 내년 추진 사업의 목표를 ‘치료받고 치유하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정하고 4대 전략, 12개 중점 사업에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107억 받은 전남 '1위'…고향기부 모금액 400억 넘겼다

행정안전부가 재정난을 겪는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올초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건수와 액수가 연말을 맞아 급증하고 있다.‘고향사랑e음’ 웹사이트에서 답례품 목록을 살펴본 뒤 지자체를 골라 기부하면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포인트로는 기부한 지자체의 특산품만 받을 수 있다.

지자체·행안부 '자치조직권 도입 시기' 기싸움

정부가 지난 10월 지방자치단체에 실·국장급 직위 신설을 허용하는 내용의 자치조직권을 부여하기로 했으나 실행이 늦어지고 있다.19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는 10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중앙지방회의에서 실·국 본부 수를 대통령령으로 규정하던 것을 풀어 지자체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 및 정원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벤처 투자 혹한기에도…미래 유니콘에 기회 열어준 서울시

서울시와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 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스케일업 IR데이.이를 계기로 BSK인베스트먼트, KB증권 등 증권사와 벤처캐피털, 자산운용사 37곳의 운용역 80여 명을 불러 모아 스타트업의 사업을 소개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참여한 스타트업은 물류대장, 북아이피스, 웍스메이트, 플록스, 핀투비, 부엉이들, 위허들링 등 서울시 추천 기업 일곱 곳과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K-OTC에 상장한 두루안, 비보존, 사운드백신 세 곳 등 열 곳이었다.

서울서 한 달 6만5000원에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1월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27일 첫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 권역 내 모든 종류의 대중교통과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A27면

'경복궁 담벼락 낙서' 10대 용의자 2명 검거

경복궁 담장에 래커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도망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1시40분께 경복궁 담장에 래커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란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 등을 적어 문화재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A군 등은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어 배울래요"…외국인 근로자 수강생 몰려드는 이유

경기 수원 지동의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비자 변경 관련 상담을 하는 수림 잉케 씨는 요즘 쏟아지는 질의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19일 정부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9월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체류를 보장하는 숙련기능인력 쿼터를 기존 2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확대했다.E-7-4 비자는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이 업무 숙련도를 인정받으면 장기 체류를 허가해주는 비자다.

"취업 걱정 없겠네"…기업들 앞다퉈 모셔가는 자격증

기업들이 지난해 채용 공고에서 채용 및 우대 요건으로 가장 많이 제시한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 기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취업정보포털 워크넷에 2022년 한 해 동안 등재된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게차운전 기능사 자격 취득을 채용 및 우대 요건으로 제시한 공고가 2만155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 및 우대 요건으로 제시한 전체 공고 14만6305건 중 1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세대 빅데이터·동국대 AI…석·박사 정원 582명 늘린다

연세대에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관련 석사과정이 신설된다.교육부는 2024학년도에 11개 대학 32개 첨단 분야 학과 대학원 석·박사 정원을 582명 증원한다고 19일 밝혔다.기존에는 대학 설립·운영 4대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만 대학원 정원을 늘릴 수 있었다.

강남역 점령한 '이재용 현수막'…"문제 없다" 손놓은 구청

19일 오전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진이 달린 현수막들이 어지럽게 내걸려 있었다.하지만 강남구 등은 서울시와 달리 현수막 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담당 구청 관계자는 “현행법상 행사나 집회, 정당활동에 사용하는 현수막은 철거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집회 관리를 경찰이 맡고 있고 현수막은 집회 용품중 하나"라고 말했다.

'伊헬스펀드 판매 주도' 前 하나은행 직원 징역9년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판매를 주도한 전직 하나은행 직원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는 19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하나은행 차장 신모씨에게 징역 9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5775만원을 명령했다.신씨는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하나은행 투자상품부에 근무하며 손실 위험을 알리지 않고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고법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취소"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임 시절 정치적 중립 훼손 등을 이유로 법무부가 내린 징계가 부당하다며 낸 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19일 서울고등법원 행정1-1부는 윤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 취소 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에 대한 정직 2개월의 징계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2심 재판부는 징계가 상당 부분 정당했다는 1심 판단을 뒤집고 윤 대통령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A29면

'자원순환보증금' 29초영화제 개최

‘자원순환보증금제 29초영화제'가 다음달 27일까지 응모작을 받는다.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이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다 쓰고 다시 쓰는 ‘다.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가 운영하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와 ‘빈용기보증금제도'가 낳는 긍정적인 변화를 29초 영상에 담으면 된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오페라 콘서트 '성악예찬'

오페라 갈라콘서트 ‘성악예찬'이 24일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유독 김 감독의 영화에서 정우성의 얼굴은 다채롭다.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클래식2023 시리즈10’ 공연이 2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리처드 용재 오닐 "새로운 음악적 영감 찾으려 요즘도 밤잠 설쳐요"

유명한 솔로곡도 잘 안 떠오르고,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튀는 악기도 아니니 잘해봤자 ‘명품 조연'이다.한국계 미국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이런 ‘조연’ 악기로 클래식 무대의 ‘주인공'이 된 연주자다.2021년 미국 그래미 시상식에서 다닐 트리포노프, 이고르 레비트 등 쟁쟁한 피아니스트들을 제치고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상을 거머쥐었다.

요절한 천재 화가 모딜리아니·실레…이들이 그린 세상을 뮤지컬로 보다

이탈리아 출신 화가 아마데오 모딜리아니와 오스트리아 화가 에곤 실레는 닮은 점이 많다.이들의 삶과 예술을 다룬 연작 뮤지컬 ‘모딜리아니'와 ‘에곤 실레'가 개막했다.화가 모딜리아니와 실레의 인생을 각각 조명한 옴니버스 뮤지컬이다.

실력파 젊은 작가 20명을 한눈에…'韓 차세대 스타' 누굴까

송은미술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20인의 대표작을 하나씩 전시하는 송은미술대상전이 한국 미술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가늠자 역할을 하는 이유다.지금 열리고 있는 스물세 번째 송은미술대상전에는 남진우 문이삭 박웅규 박형진 백경호 배종관 신미정 신제현 유화수 이세준 이우성 이은영 임노식 장파 전장연 정서희 정진 허연화 황문정 황선정 등 작가 20인의 다양한 장르 작품이 나와 있다.젊은 작가들을 모아둔 만큼 다른 전시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조형과 톡톡 튀는 색채가 두드러진다.

A31면

정의선 회장 직접 나섰다…현대차그룹, 350억 '통큰 기부'

현대자동차그룹이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진그룹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한경에세이] 우리가 근원물가에 관심을 갖는 이유

올해만큼 우리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에 관심을 가진 적이 또 있었나 싶다.경제협력개발기구는 1999년 근원물가지수 기준 방식으로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를 도입했으며, 미국과 일본도 해당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한국은 근원물가지수로 2000년 개발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와 2011년 개발한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를 공표하고 있다.

月 100만원씩 주고 1년 무상 교육…이재용 '동행 철학' 결실

삼성의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의 누적 취업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동행’ 철학을 강조하면서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반경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이 자립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을 통해 홀로서기에 나선 학생이 SSAFY 9기 교육생으로 들어와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제1회 HD현대아너상…전주 '얼굴 없는 천사' 대상

HD현대1%나눔재단은 19일 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 수상자로 20여 년 동안 익명의 성금으로 소외계층을 도운 전주의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그는 HD현대 임직원의 투표로 뽑힌 1%나눔상 수상자에도 올랐다.HD현대1%나눔재단은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을 존중해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에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한미글로벌 '가족 친화 최고기업'에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건설업계 처음으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 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가족 친화 최고기업은 15년 동안 가족 친화 인증을 유지한 기업에 주어지는 최고 인증 등급이다.한미글로벌은 결혼할 때 주택자금 대출 1억원을 제공하고, 난임 치료도 무제한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 체육꿈나무 3기에 장학증서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지난 18일 ‘교보 체육꿈나무장학생 3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육상 수영 빙상 체조 유도 탁구 테니스 등 7개 종목 14명의 장학생에게는 중·고교 6년간 ‘교보 체육꿈나무장학금’ 200만원을 매년 지원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에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황희만 전 MBC 부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발표했다.황 신임 회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MBC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 보도본부장, MBC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류진 회장 "미혼모 육아 경제계가 함께 할 것"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19일 서울 대신동에 있는 미혼모 출산지원시설 애란원을 찾아 양육지원금과 육아용품을 전달했다.이 프로젝트는 경제계가 위기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한경협은 취약계층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격차 해소 등을 위한 경제계 공동 사회공헌 메가프로젝트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PD 178년 만에 첫 한인 총경

미국 뉴욕경찰에서 최초로 한인 총경이 탄생했다.한인이 총경이 된 것은 1845년 설립된 NYPD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허 내정자는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

박현주 회장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제경영학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다.미래에셋그룹을 글로벌 금융회사로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았다.AIB는 세계 90여 개국에 34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제경영 분야 최대 학회다.

교황 '동성커플에도 사제 축복' 공식 승인

가톨릭교회에서 동성 커플도 사제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됐다.선언문은 동성 커플에게 하는 축복은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에 해서는 안 되고, 혼인성사와는 다르다는 단서를 달았다.하지만 동성 커플을 배제해온 가톨릭교회의 전통과는 다른 역사적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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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어른의 품격

젊은 시절부터 좋은 어른 되기는 내 인생의 한 화두였다.어른아이라는 고치 속에 한껏 웅크리고 독립 개체로 살 의지가 없는 사람은 어른이 될 수 없다.딱한 사실은 우리 사회에 어른이 되지 못한 채 나이만 먹은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박동휘의 마케팅 인사이드] 인삼은 어쩌다 '내수용' 전락했나

K식품의 효시인 인삼은 왜 세계화에 실패한 걸까.인삼공사의 사명에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KT&G의 100% 자회사인 인삼공사는 민간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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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2024년 세계 정치 지각변동과 우리의 대응

2024년은 대만 인도 미국 등 세계 인구 반 이상이 지도자를 뽑는 선거의 해다.내년 전개될 이 같은 세계 정치의 지각변동에 대해 우리는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우선 대만 해협의 갈등은 미국과 동맹국인 우리 안보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취재수첩]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머문 가격 통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5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물가 대응정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정부 내에서도 이런 가격 누르기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었는데 1만달러 시대 발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스크 칼럼] 월가가 중국을 두려워 않는 이유

폴 케네디는 저서 <강대국의 흥망>에서 강대국의 상대적 경제력은 계속 변하며, 어느 나라도 영원히 1등 자리에 있을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설립자는 “고령화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요양원이 될 수 있다"며 “그에 따른 경제 불황은 미국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中보다 훨씬 빠른 한국 인구 감소 그런 중국보다 훨씬 더 빨리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나라가 있다.

A35면

[사설] "한국 경제 성적, OECD 2위"…경제 회복·구조 개혁 박차 가해야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 소속 35개국의 경제 성적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그리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정쟁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각종 민생 법안이 줄줄이 표류하고,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경제 구조조정마저 뒷전으로 밀리는 형국이다.정부는 물론 정치권도 무한 정쟁을 멈추고 경제 회복과 구조 개혁, 규제 혁파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사설] 中 플랫폼이 국내 시장 장악할 판인데…토종 플랫폼 손발 묶는다니

정부가 주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 사업자를 규제하는 내용의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지금이라도 플랫폼 규제 법안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플랫폼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줘야 우리 중소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이 세계로 향한다.

[사설] 송영길 구속은 사필귀정, '돈봉투 의원들'도 조속히 걸러내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구속하는 법원의 영장 발부는 그간 그의 주장이 얼마나 뻔뻔한 것이었는지를 증명해준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송 전 대표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했다고 보고 “사안이 중하고,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했다.불법 정치자금 7억6000만원 수수와 대표 경선에서 돈봉투 20개를 살포한 혐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천자칼럼] 승자의 저주

국내에서도 무리한 인수가 그룹 해체를 촉발한 사례가 있다.옛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과 대우건설 인수, 웅진그룹의 극동건설 인수 등이다.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한화그룹이 2008년 대우조선해양을 6조3200억원에 인수하려다 포기하지 않았다면, 현대산업개발이 2020년 아시아나항공을 그대로 품었다면 어떤 위기에 빠졌을지는 명약관화다.

[이슈프리즘] 오픈AI 쿠데타가 남긴 것

이미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AI 기술을 미국에서 활용할 때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한 손에 기술을 또 다른 손에 규제를 들었다.한 국내 AI 개발자는 “진짜 무서운 건 기술 개발에서 뒤처지는 것보다 국제 사회의 패권전쟁에서 소외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B1면

겨울철마다 위험 급증…"증상 없다고 방치하면 큰일" 경고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전 교수는 “고혈압을 잘 관리하면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체 마비, 치매, 심부전에 의한 호흡곤란 등도 예방할 수 있다"며 “심근경색은 15~20%, 심부전은 5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B2면

韓·美 바이오벤처, 신약 후보물질·플랫폼 기술 첫 상호 협력

한국과 미국의 신약 벤처기업이 후보물질 및 플랫폼 기술을 상호 기술이전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메디노와 미국 사이토너스는 각사의 후보물질을 상호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사이토너스는 메디노의 선도 후보물질 히스템을 기술이전받아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메디노는 사이토너스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후보물질을 개발하기로 했다.

"면역반응 고위험군 신장이식 환자, 로봇보다 개복 수술이 더 적합"

권현욱 서울아산병원 신·췌장이식외과 교수는 19일 기자를 만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이 도입되면서 최소침습수술 시대를 열었다"면서도 “의료진과 상의해 환자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전체 신장이식 수술 5건 중 1건이 이 병원에서 이뤄졌다는 의미다.권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신장·췌장 이식, 후복막종양 수술 등을 담당하고 있다.

B3면

"면역항암제 등 치료제 다양…위암환자 항암치료 선택지 넓어져"

라선영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19일 기자를 만나 “그동안 치료 선택지가 넓지 않던 국내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국내 위암 항암치료 선구자로 꼽히는 라 교수는 국내 임상의사 중 가장 많은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1990년 세브란스병원에서 펠로를 지내면서 위암 연구에 뛰어든 그는 30년 넘게 국내 위암 환자를 위한 항암 치료법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펙터 기능 없앤 완벽한 Fc 사일런싱 개발…항체 부작용 해결"

김태억 크로스포인트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지난해 10월 설립한 크로스포인트는 Fc 사일런싱 플랫폼인 스텔스보디를 활용해 ‘계열 내 최초’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CD40, 4-1BB, TRAIL 등의 작용제 타깃의 신약 개발사들은 이펙터 기능을 없애기 위해 Fc 사일런싱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다.

B5면

"대동맥판막 치환술, 급여기준 완화해 환자 선택권 확대 필요"

배장환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보험이사는 고령화 추세와 함께 급증하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치료 접근성 확대 및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보험 기준 재설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은 약물로는 근본적 치료가 불가능해 개흉을 통한 수술적 치료와 개흉 없이 대퇴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을 위치시키는 TAVI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배 교수는 “TAVI 시술은 개발 초기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를 위한 대안으로 개발됐지만 수술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며 수술 중저위험군 환자에게도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B7면

"메가카티 적용으로 무릎 연골 치료…손상부위 넓은 환자에 도움"

엘앤씨바이오의 무릎 관절 연골 결손부위 재생을 위한 의료기기 ‘메가카티'의 의료현장 사용이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무릎 연골 치료 ‘미충족수요’ 해결 최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엔 나이가 너무 젊고 미세천공술만으로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연골 손상 부위가 넓은 환자가 메가카티를 적용하기 좋다"고 말했다.이어 “추가 절개 등 환자에게 부담을 주는 의료행위가 없는 데다 미세천공술 이후 손상 부위에 메가카티를 추가로 도포하기만 하면 돼 회복 기간도 미세천공술과 다르지 않은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 안보' 핵심경쟁력이 된 원숭이 자원

지난 4월 국가부도 상태에 있는 스리랑카 정부가 토종 야생 원숭이 10만 마리의 중국 수출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마지막으로 실험용 원숭이 자원의 효용성 즉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연구,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해줄 이종장기이식 연구에선 실험용 원숭이 자원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