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공무원 외엔 손 못댄다…내년 총선부터 모두 手개표 확인

내년 4월 제22대 총선부터 투표용지 개표 과정에 전수 수개표 방식을 도입한다.정부는 투표용지 왼쪽 하단에 투표관리관이 직접 도장을 찍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공무원 외엔 투표용지 손 못댄다… 투표함 이송 全과정에 경찰 입회 달라지는 내년 총선 개표방식 정부가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의 개표 과정을 바꾸기로 한 것은 부정선거 시비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겠다는 취지다.

"연장근로 위반 여부는 하루 아닌 1주일 전체로 봐야"

주 52시간 근로제의 연장근로 준수 여부를 따질 때 하루 8시간 초과분을 각각 더해서는 안 되며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초과분을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연장근로 관리 단위는 1주” 대법원은 이번 판결과 관련, “하급심 판결과 실무에서 주 12시간 연장근로 한도를 계산하는 방식을 두고 판단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노동계에서는 “주당 총근로시간이 52시간만 넘지 않으면 하루 연장근로가 몇 시간이 돼도 상관없다는 식의 과로사 조장 판결"이라며 “하루 최대 21.5시간을 일하게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UAE서 'K건설' 연일 잭팟…'정주영 신화' 잇는다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담맘 공항에서 차로 2시간 반가량 달리니 끝없이 펼쳐진 사막 한가운데 대규모 플랜트 공사 현장 두 곳이 나란히 보였다.현대건설의 마잔 가스처리시설 패키지 12와 삼성물산의 타나집 열병합발전소 공사 현장이다.1976년 정주영 현대건설 선대회장이 수주에 성공하며 ‘중동 붐'의 시작을 알린 주바일 항구가 있는 바로 그 지역이다.

[단독] "대기업 성역 아냐" 경영권 정조준…경영계 'MBK 쇼크'

33조원을 굴리는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그룹 경영권을 노리고 공개매수를 시도한 것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MBK파트너스 창업자인 김 회장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나서기 전후 주변에 “대기업 경영권도 성역이 아니다"는 메시지를 수차례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MBK파트너스는 지난 22일 이번 공개매수가 실패했다고 발표했지만 한국앤컴퍼니는 물론이고 취약한 지배구조를 갖춘 대기업을 대상으로 경영권 공격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토] 북적이는 명동거리

8년 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25일 서울 명동거리가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이날 오후 6시 기준 명동의 유동 인구는 8만2000명에 달했다.

A2면

[이 아침의 안무가] 깃털바지 남성 백조 댄스 뮤지컬의 대가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마지막 장면.영국 로열발레단의 무용수로 성장한 주인공 빌리가 남성 백조로 분해 무대에서 힘차게 날아오른다.이 영화의 끝을 맺는 작품은 영국 안무가이자 연출가 매슈 본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다.

16년 운행 마치고…동해 바다열차, 추억 속으로

강원 강릉에서 삼척을 잇는 국내 유일한 바다 경관 조망 관광열차인 ‘바다열차'가 25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코레일 관계자는 “낡은 열차를 새로 바꾸는 데 드는 예산 분담과 관련해 강릉·동해·삼척시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2007년 7월 처음 운행한 바다열차는 국내 유일한 바다 경관 조망 관광열차다.

블랙컨슈머, 비즈니스석으로 라운지 이용 후 취소 이젠 50만원 토해낸다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사 라운지만 공짜로 이용한 뒤 항공권을 취소하는 고객에게 항공사들이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딱히 없다.일본 도쿄로 출국할 때 도쿄행 이코노미석과 오사카행 프레스티지석을 동시에 발권, 출국 수속을 마치고 오사카행 프레스티지석으로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한 뒤 해당 항공권을 취소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권 취소는 당일에도 가능하고 수수료가 1만원 안팎으로 크지 않아 부정 사용 고객이 일부 있다"며 “현재로선 이를 제재할 방안이 마땅히 없다"고 했다.

"송년회 할 돈으로 '스파' 보내줄게"…2030 직원들 환호

30대가 직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한 자산운용사는 올해 송년회를 하지 않기로 했다.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109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 유형은 점심 모임으로 나타났다.스파·공연에 열광 최근 기업들이 송년회를 대신해 증정하는 직원 선물은 스파 이용권, 공연 티켓 등이다.

A3면

내년 예산 75%, 상반기에 배정

정부가 내년 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조기 배정했다.기재부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 조기 집행 기조를 유지했다"며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과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투자에 대한 예산을 조기 배정했다"고 설명했다.소상공인 지원 핵심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예산 6조6598억원 중 79.6%를 상반기에 배정받았다.

소쿠리 투표·분류기 해킹설…국정원도 "조작 가능" 제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선거 지침 개정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주요 선거마다 되풀이된 ‘부정선거 음모론'이 있다.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은 민주화 이후 가장 많은 부정선거 음모론이 제기된 선거다.당시 선관위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들이 별도의 장소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보관함에 넣고, 이를 선거사무원이 투표함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내년에도 1%대 성장"…LG경영연구원 전망

LG경영연구원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연구원은 내년에 저성장을 예상한 이유로 세계경제 부진을 꼽았다.미국, 유로존, 일본 등 선진국의 성장률이 1% 아래로 내려가는 등 내년에 세계경제가 L자형 침체에 빠져들면서 한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독] 공무원 외엔 투표용지 손 못댄다…투표함 이송 全과정에 경찰 입회

정부가 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의 개표 과정을 바꾸기로 한 것은 부정선거 시비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겠다는 취지다.투표관리관 날인 놓고 ‘줄다리기’ 정부와 선관위는 수개표 과정 추가, 공무원 참여 비중 상향, 경찰 입회 강화 등에 관해서는 의견을 거의 같이하고 있다.다만 투표용지 왼쪽 하단에 투표관리관이 꼭 날인해야 하는지 등 일부 사안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A4면

"한국인은 약속 무조건 지킨다"…정주영이 심은 신뢰 여전히 굳건

‘오일 달러'를 앞세운 중동은 ‘K건설'의 최대 수주 무대이자 한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한 발주처다.이 중 2곳을 한국 기업이 차지한 것이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한국 기업은 중동에서 ‘공기와 공사비는 무조건 지킨다'는 신뢰를 얻고 있다"며 “발주처와 신뢰를 기반으로 포스트 오일 시대에 중동 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사우디·UAE·카타르 순방 효과…올해 83억달러 수주

중동은 국내 건설업계에 굵직한 해외 건설 수주 낭보가 수십 년째 지속되고 있는 주요 ‘수주 텃밭'이다.국가별 역대 누적 수주액을 살펴보면 1~3위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로 모두 중동 국가다.2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1~11월 중동지역 해외 건설 수주금액은 83억8530만달러로, 전체의 30.2%를 차지했다.

사막 한복판 삼성·현대 '초대형 플랜트'…사우디 동부 지도가 바뀐다

페르시아만과 접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해안은 작은 어촌들로 이뤄진 지역이었다.삼성물산도 주바일 타나집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발주처로부터 단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추가 수주 기대가 커지고 있다.플랜트 분야에서 수주 ‘현재진행형’ 이달 초 찾은 현대건설의 마잔가스처리 플랜트 패키지 12 현장은 내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활기가 넘쳤다.

'1200조원 네옴시티'…한국 수주 낭보 계속된다

국내 건설회사가 1조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사업에 하나둘 발을 담그고 있다.국내 1·2위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네옴시티의 핵심 프로젝트 ‘더 라인’ 지하에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삼성물산은 네옴시티에 모듈러 주택을 짓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A5면

건설업 대출 연체액, 1051억으로 2배 급증 5대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건설업종 대출 연체액이 1년 새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감당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업종과 비교해 건설업의 연체율이 두드러지게 빨리 상승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예컨대 A은행의 ‘경영 팩트북'을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건설업종의 연체율은 0.83%로 13개 업종 가운데 1위다.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 등에 265억 과징금 '역대 최대'

금융감독당국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의로 상습 불법 공매도를 한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 홍콩법인과 HSBC홍콩, 공매도 주문을 받아 이행한 국내 수탁증권사 BNP파리바증권 등 세 곳에 총 265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당국은 그간 적발된 IB와 운용사 등이 불법 공매도 거래를 일회성 실수라고 주장한 데 비해 BNP파리바와 HSBC 등은 상습·고의성이 인정돼 과징금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증선위는 이날 BNP파리바 홍콩법인과 HSBC홍콩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A6면

"국회 정책 절반이 경제…적어도 의원 4명 중 1명은 경제통이 해야"

국회에서 활동했던 경제 전문가들은 22대 국회에 보다 많은 ‘경제통'이 진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출신인 최운열 전 의원은 “경제학자의 정치 입문 경로가 비례대표로 제한적이다 보니 재선이 쉽지 않다"며 “경제 전문가가 국회에 남아 꾸준히 정책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김 위원장도 “경제 전문가가 지역구 정치인이 되면 지역의 정치와 논리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며 “유능한 경제 전문가가 비례대표직을 계속 유지하며 원내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공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당·정·대 "김건희 특검법 안 된다" 한목소리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앞서 한 지명자는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일부 독소조항이 해결되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대통령실에 연일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비대위원장 취임 후 한 지명자의 협상 여지가 줄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與 한동훈·野 강위원…닮은 듯 다른 '세대 교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와 강위원 더민주혁신회의 공동대표는 여러모로 닮았다.황태순 정치평론가는 “강 대표는 일종의 ‘이재명 얼굴마담'을 간판으로 내세운 반면 한 지명자는 젊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강조한다"며 “자연히 중도층엔 한 지명자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박상병 정치평론가도 “한 지명자는 젊은 세대에 어필해 지난 대선 승리의 요건이 된 ‘세대포위론'을 내세울 것"이라며 “강 대표 등 민주당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세력은 외부 경쟁력이 없으니 당을 쇄신한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당 예고 하루 앞둔 이준석, 신당 창당 결행하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고한 탈당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의 신당 창당도 임박했다.하지만 여당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는 데다 신당에 합류할 세력이 제한적이라 창당에 따른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5일 이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그는 27일 국민의힘 탈당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

A8면

'대기업과 상부상조' 원칙 깼다…MBK, 경영권 공격으로 선회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사모펀드 사이에선 한때 “경쟁 입찰에 MBK가 등장하면 귀국 비행기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나왔다.MBK파트너스는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뿐 아니라 사업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까지 동시에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투자심의위원회에 올렸지만 부결됐다.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만을 대상으로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하고 이달 초 발표하기까지 채 2주일이 걸리지 않은 것도 그룹 전반에 대한 분석이 끝났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최대주주 지분율 40% 넘는데도 PEF가 공격하니…" 재계 당혹

MBK파트너스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는 실패로 끝났지만, 재계는 상당히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아도 ‘ESG 경영'이 취약한 기업은 언제든 M&A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회사 지분 42.0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단독]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목표 절반 못미친 9% 참여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매수에 주주들의 9%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25일 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MBK파트너스는 이달 5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9% 내외 지분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앞서 MBK파트너스는 한국앤컴퍼니 주주로부터 20.35~27.32%의 지분을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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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운명 가를 총통선거…反中 집권당 라이칭더 우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다음달 13일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유권자들의 ‘반중’ 정서를 등에 업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승기 잡은 집권당… 정권 연장 눈앞 대만의 이번 총통 선거는 ‘독립·친미’ 성향의 집권 여당 민진당과 ‘친중’ 노선의 제1야당 국민당이 미국과 중국을 대신해 싸우는 대리전 양상이다.

주요국 내년말 물가, 2% 수준 정상화 전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내년 말엔 세계 대부분 국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영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이었던 손더스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공통적인 요인은 식량, 에너지, 글로벌 상품 가격, 통화 정책"이라며 “미국과 영국의 경우 다른 유럽 국가보다 뜨거운 노동시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 둔화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日상장사, 호실적에 올 배당 사상 최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상장사들의 배당 총액이 3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이 신문이 내년 3월 결산하는 23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중순께 지급이 예상되는 전체 배당액 규모는 15조7000억엔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 홍해 운항 재개 준비…"연합국 수호작전 신뢰"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 머스크가 이달 멈춘 홍해 운항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지난 15일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머스크 외에도 세계 1위 해운사인 스위스 MSC, 3위 CMA CGM, 4위 코스코 등 세계 10대 해운사 다수가 홍해 운송 중단 방침을 밝혔다.

글로벌 '수소 가스전' 탐사 붐…빌 게이츠도 뛰어들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물을 전기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보다 천연 가스전을 탐사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세계 전역에서 천연 수소 가스전을 탐사하기 위한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선진국 보호주의 장벽에 '제2 한국' 탄생은 불가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 사무총장이 “한국이나 코스타리카와 같은 나라들이 고속 성장할 수 있었던 글로벌 무역 환경은 더 이상 최빈국의 발전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린스판 사무총장은 “선진국들이 되살린 이런 종류의 산업 정책은 개도국들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며 “보호주의 장벽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A12면

"가상 공간서 車 핵심기술 검증"

현대모비스가 공간 제약이 없는 디지털 환경에서 차량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차량 개발에 필요한 실제 환경을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 각종 기술을 시뮬레이션하고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튜디오다.최근 차량 내 각종 장치의 복잡도 및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환경에서의 새로운 대응 시스템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김광호 KHI 회장 "대한·케이조선, 최고의 중형 조선사로"

화장지 업체 모나리자 등을 매각해 ‘인수합병 전문가'로 통하는 김광호 KHI 회장은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런 상황에서도 대한조선과 케이조선의 실적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회사 측은 대한조선의 영업이익을 올해 370억원에서 내년 750억원, 2025년 1300억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최태원·정의선·정기선·구자은·박정원…내달 CES 총출동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4'에 한국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출동한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년 연속 CES를 찾는다.그룹 임원들과 함께 삼성, SK, 현대차, LG 등 한국 대기업과 인텔, 퀄컴 등 글로벌 기업의 전시 부스를 방문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내달 12일부터 日오이타·히로시마 노선 증편

제주항공이 다음달 12일부터 일본 오이타, 히로시마 노선을 증편한다고 25일 발표했다.인천~오이타 노선은 주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주 7회에서 14회로 확대한다.제주항공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이외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소도시 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CES서 10개 스타트업과 전시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가 ‘CES 2024'에서 10개 스타트업과 함께 전시관을 꾸린다.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LG NOVA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해 LG전자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조직이다.이번 전시에는 디지털 헬스, 클린 테크, 퓨처 테크, 스마트 라이프 등 4개 미래 산업 영역에서 LG전자와 구체적으로 협력하는 스타트업들이 등장한다.

HD현대마린, 메탄올 추진선 개조사업 '시동'

HD현대그룹의 선박 수리·개조 자회사 HD현대마린솔루션이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사업에 나선다.관련 설계 기술을 고도화해 액화천연가스 이후 친환경 선박 연료로 꼽히는 메탄올 연료 개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한국선급,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이엔티와 공동 개발 중인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개조 설계'가 KR로부터 기본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발표했다.

SK디앤디서 떼낸 에너지법인, SK이터닉스로 새 출발 한다

SK디스커버리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 SK디앤디가 에너지 사업을 분할한 신설 법인의 이름을 SK이터닉스로 확정했다.SK이터닉스 대표는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이 맡을 예정이다.SK디앤디가 SK이터닉스를 분할한 것은 에너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A13면

웨어러블 '나홀로 성장'…가입자 126% 껑충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모바일 요금제 가입자가 2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났다.통신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공격적으로 스마트워치 판촉에 나서면서 웨어러블 통신 가입자가 늘었다"며 “웨어러블 단독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보다는 스마트폰용 통신 데이터를 웨어러블 기기에서 같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부가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HMD, 내년 출하량 46% 증가 HMD가 대중화하면 웨어러블 시장이 더 커질 것이란 업계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60만원대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선보여

삼성전자가 태블릿PC ‘갤럭시 탭 S9 FE'와 ‘갤럭시 탭 S9 FE플러스'를 다음달 3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각각 62만9200원, 79만9700원부터 시작한다.갤럭시 탭 FE 시리즈 중에는 처음으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품 구매 시 기존 태블릿을 반납하면 일정 금액을 보상해준다.

뷰노 "AI 딥러닝 기술 활용해 급성 심근경색 발병前 잡는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병원에서 임상적 근거를 쌓아 수년 내에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급성 심근경색이나 심부전증이 발생해도 자신이 환자라는 걸 아는 사람이 매우 적다"며 “딥이씨지가 상용화되면 이들 질환의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미리 치료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임상적 유효성 데이터를 더 쌓고 나서 일상에서도 급성 심질환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게임 3N' 내년 신작 大戰…글로벌 공략 가속

국내 주요 게임회사가 내년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잇달아 출시한다.올해 1840억달러로 전망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히트작을 내겠다는 목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은 내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게임 개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A14면

부품사 무게중심 '스마트폰→전기차' 이동

코스닥시장 상장사 KH바텍은 최근 경북 구미시에 전기차용 금속 부품 생산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스마트폰 출하량이 2017년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인 반면 자동차 부품 시장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 트렌드를 앞세운 전장화에 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한 스마트폰 부품업체 대표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스마트폰 부품을 생산한다는 건 지속된 성장이 보장된 것과 마찬가지였다"면서도 “지금은 전기차 시장에 깃발을 꽂았느냐가 생존 여부와 기업 가치 평가의 잣대"라고 했다.

5인 미만 소상공인 '근로기준법 패닉'

서울 관악구 신사동에서 소규모 김치찌개 전문점을 운영하는 유덕현 씨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각종 수당을 지급하면 인건비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진다"고 토로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찾아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등 사회연대 3법 제정을 촉구했다.근로기준법이 확대 적용되면 5인 미만 사업장 사업주는 가산 수당을 지급하고 유급 휴가를 줘야 한다.

배터리 '게임 체인저' 필에너지…"차세대 2차전지 장비 시장 선점"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배터리 엔지니어’ 1세대다.필에너지는 레이저 노칭 기술을 중심으로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최근 유럽의 모로우배터리에 레이저 노칭 장비를 공급했다.

상생결제 사용액 누적 1000조 돌파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생결제 사용액이 누적 1000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상생결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지자체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해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가 상생결제를 신규 도입하고, 지역 중소기업까지 납품 대금을 상생결제로 지급하고 있다.또 제조업 중심으로 사용하던 상생결제를 공영홈쇼핑, SK스토아, 이랜드월드 등 유통 플랫폼이 도입해 해당 업체에 입점한 소상공인에게 연간 1조6000억원의 상품 판매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 귀기울여 규제 계속 타파해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3일 규제혁신대상 행사장에서 수장이 바뀌더라도 규제개혁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타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복합 규제 타파를 위해 범부처 규제혁신 토론회인 ‘규제뽀개기’ 행사를 올해 네 차례 열었다.

A16면

GS리테일 주가 발목잡던 GS샵의 변신 선언

GS리테일의 홈쇼핑사업부 GS샵이 모바일 콘텐츠 강화를 통해 ‘탈TV'에 속도를 낸다.GS샵은 모바일 전용 콘텐츠 강화를 목표로 하는 ‘모바일 시프트 2.0'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25일 발표했다.모바일 시프트 2.0의 대표 콘텐츠는 ‘숏픽'이다.

"한국 잡자" 알리에 테무까지…中 공습에 쿠팡마저 '위기'

올 하반기 국내 쇼핑 카테고리 앱 다운로드 1위는 중국 테무다.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직구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직구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6.6%에 달했다.알리,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공룡은 모기업의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프리즈 작품, 현대백화점에서 감상하세요"

현대백화점은 ‘더 아트풀 현대'를 2024년 갑진년 아트 마케팅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현대백화점이 아트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백화점에서 예술을 즐기는 MZ세대가 많아지고 있어서다.더현대 서울의 복합문화공간 알트원의 올해 1~11월 방문객 중 2030세대 비중은 71%에 달했다.

'3마'가 대체 뭐길래…"한국가면 꼭 들러야" 외국인 북새통

올해 패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브랜드로는 ‘3마'가 꼽힌다.3마는 M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구가한 캐주얼 브랜드 ‘마뗑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그리고 ‘마르디 메크르디'를 일컫는 말이다.이들 3개 브랜드가 패션 브랜드 사이에서 마의 장벽이라 불리는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A17면

몸값 1조 넘는 에이피알…실적 탄탄 HD현대마린

내년 공모주 시장에선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뒷받침되는 새내기주에 투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공모주 투자 성과가 회사 실적에 따라 크게 갈리고 있어서다.25일 증권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가장 주목받는 공모주는 글로벌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다.

'떡상' 이거나 '떡락'…올해 공모주 주인공은 반도체·2차전지

올해 공모주 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열기가 높았다.올해 공모주와 함께 공모시장을 달군 스팩은 투자 성과가 좋지 못했다.올해 상장 후 3개월 이상 된 스팩 28개 중 공모가와 ±10% 이상 가격이 벌어진 종목은 한 곳도 없었다.

A18면

美 지방은행株 상승 모드…"내년 더 오른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연쇄 위기에 빠졌던 미국 지방은행주가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던 지방은행주는 상승 여력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스미드밸류펀드는 지방은행주 가운데서도 웨스턴얼라이언스, 피프드서드, 엠엔티뱅크 등을 추천했다.

비둘기가 된 Fed…美 국채금리 年 4% 밑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월가에서 내년 말쯤에야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 수준으로 떨어졌다.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22일 연 3.90%를 기록했다.파이낸셜타임스는 월가의 주요 은행이 미국 국채 금리가 연 4%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 시점이 2024년 말이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하이 증시, 27일 공업기업 이익 발표…12월 PMI도 주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중국 주요 증시는 온라인 게임 규제 계획 발표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하지만 당국의 이번 온라인 게임 규제 조치는 중국의 정책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업기업 이익을 발표한다.

내년 '통화 트릴레마' 해결, 각국 중앙은행 실력에 달렸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각국 중앙은행의 올해 통화정책회의가 마무리됐다.반대로 남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하에 주저하면 가뜩이나 소득대체 효과가 작은 상황에서 현금 등으로의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역자산 효과까지 겹쳐 경기가 더 침체한다.내년에 통화 트릴레마를 헤쳐 나가야 하는 각국 중앙은행은 양쪽 어깨에 ‘경기 안정'과 ‘물가 안정'이란 목표를 담은 물지게를 지고 균형을 유지하면서 더 날카로워진 금리 위를 걸어가야 한다.

뉴욕 증시, 다우지수 신고가 돌파 관심…고점 경계감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 미국 뉴욕 월가 투자자 사이에선 산타 랠리가 이어질지 여부가 관심사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0.8%를 기록했다.

A19면

"제약·바이오株, 금리인하 수혜…내년 상반기까지 강세"

올해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제약·바이오주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반등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내년 금리 인하의 대표 수혜 업종"이라며 “다른 성장주 대비 상승폭이 작았다는 점도 강한 반등이 가능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신약 성과가 기대되는 중소형주에 대해 증권사들은 잇달아 목표가를 높여 잡고 있다.

매달 배당 매력…'SOL 美30년국채 커버드콜 ETF' 출격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SOL 미국30년국채 커버드콜은 콜옵션을 매도해 얻은 옵션 프리미엄 및 배당 등을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매월 분배한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금리 추세가 명확하지 않은 횡보장에서는 커버드콜 전략의 효용성이 커진다"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고 높은 패시브 인컴을 바탕으로 현금 흐름을 창출해 운용의 다양성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기준일, 이사회 이후로 "증권株 배당락 강도 약할 것"

증권주 배당락을 매수 기회로 여기던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이들 증권사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연말이 아니라 이사회가 정한 배당기준일에 해당 증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2023 회계연도의 결산 배당받을 권리가 생긴다는 의미다.

큰손 몰린 에코프로비엠…포스코DX·네이버도 인기

정부가 상장 주식 거래에서 이익을 얻었을 때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리기로 하자 에코프로비엠, 네이버 등과 같은 성장주에 매수세가 몰렸다.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았던 에코프로비엠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로 연말 대량 매도 우려가 줄었다.새해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앞둔 포스코DX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흥에스이씨 "美 공장 곧 완공…2차전지 포트폴리오 확대"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대표는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신흥에스이씨는 올 3분기까지 매출 4043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거둬 코스닥시장 상장 7년여 만에 최대 실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2차전지 부품사인 신흥에스이씨는 매출의 70%가 중대형 각형 캡 어셈블리에서 나온다.

A21면

금리 정점 찍었다는데…美 장기채권·고금리 예금 미리 '찜'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통해 내년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 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 정점론이 확산하고 있다.자산관리 전문가들은 내년 금리 인하를 대비해 투자할 만한 금융상품으로 장기 채권과 정기예금을 꼽았다.미국 장기채 담아라 금리 정점에 대비하는 상품으로는 먼저 만기가 긴 장기 채권이 있다.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아시나요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은 생활 중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의 신체 또는 재산에 피해를 입힌 경우에 비교적 적은 보험료로 활용할 수 있다.차량 문을 여닫을 때 옆 차량을 충격하는 경우 등이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을 적용하지 않는 대표적 사례다.전동킥보드, 전동휠 등의 원동기장치 자전거를 사용했을 때도 이 면책조항이 적용돼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무서운 '난방비 폭탄'…신용카드·캐시백으로 줄여보세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비 폭탄’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달 40만원 이상 이용 시 5000원, 70만원 이상 이용 시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우리카드의 ‘알뜰교통 우리카드'는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전기료 자동 납부 시 10% 청구할인 혜택이 있다.

고향사랑기부금, 10만원 기부 땐 13만원 혜택

절세 혜택도 잘 이용하면 좋은 재테크 수단이 된다.한 해를 넘기기 전 살펴볼 만한 절세 항목으로 ‘고향사랑 기부금 제도'가 있다.올해 신설된 이 제도는 현재 내가 살지 않는 지방자치단체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는 물론 기부금의 30% 상당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주는 제도다.

A22면

셰어하우스도 월세 공제…대중교통비 공제율 40→80%로

올해 월세를 낸 적이 있는 직장인은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신청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다.총급여 70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라면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도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별도 생계를 유지하는 셰어하우스 이용자도 부담한 월세에 대해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해외 가상자산도 신고…누락땐 추가 과세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실적이 관련 제도가 시행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올해부터는 해외에 개설한 가상자산 계좌도 신고 대상에 포함됐다.신고 대상 연도 중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원을 초과했는데도 다음 연도 6월 말까지 국세청에 해외금융계좌를 미신고하거나 과소 신고하는 경우, 해당 금액의 10~20%에 달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총 4위 올라선 솔라나…내년도 강세 예상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다수가 비트코인과 함께 내년 강세장을 이어갈 토큰으로 솔라나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솔라나는 싱가포르 암호화폐거래소인 MEXC에서 15일 연속,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크라켄에서 9일 연속 이더리움보다 더 많이 거래되기도 했다.한편 내년 비트코인 가격은 최소 5만달러에서 최대 16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23면

서울 재건축 단지 '종상향' 고민…변수는 기부채납

최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노후 단지의 ‘종상향’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도 종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을 두고 서울시와 갈등 중이다.서울시는 종 상향을 위해선 임대주택 20%를 공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조합들은 추가 기부채납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산업단지만 22곳…천안·아산 분양 잇따라

아산 내 부동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일자리가 그만큼 늘고 있기 때문이다.아산시에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를 비롯해 아산디지털산업단지, 아산제1테크노밸리, 아산제2테크노밸리, 탕정일반산업단지 등 조성이 완료됐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22곳에 달한다.인구가 늘면서 부동산 경기도 주변 지역과 달리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용인 땅값' 심상치 않다…계속 오를 일만 남았다는데

하지만 개발과 교통 호재 등이 있는 지역은 땅값이 올라 주목받고 있다.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경기 용인시를 비롯해 각종 개발 호재가 있는 충남 아산, 대구 군위군, 경북 울릉도 같은 지역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토지 거래량, 2개월 연속 감소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토지 거래량은 14만883필지로 집계됐다.

A24면

울산, 그린벨트 풀어 산업용지 확보 길 열었다

울산시가 중구 다운동 그린벨트를 풀어 탄소중립특화연구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포함해 지방자치 권한 확대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새해에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산업용지를 확보하겠다고 한 1호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할 때부터 “울산 전체 면적의 25%가 그린벨트인데,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울산을 기업 하기 좋고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그린벨트를 산업용지로 활용하는 길을 열겠다"고 공언했다.

경남, 내년 1.1조 국책사업 추진…남해안 관광 활성화 팔 걷었다

내년부터 경남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형 국책사업이 시작된다.세부 사업으로는 창원시가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을 추진한다.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에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13만여㎡ 규모의 미래지향적 한류테마 정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피엠그로우, 재사용 전지 검사기관으로 지정

피엠그로우는 25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피엠그로우는 운행 중인 전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 온라인 검사 기술을 도입해 배터리 상태를 진단하고 정비·보험·중고차 사업과 연계하는 등 플랫폼 사업으로 진출할 계획이다.피엠그로우는 부산테크노파크와 ‘전기차 배터리 순환 경제 및 전기차 인프라 발전’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 강서구에 연구개발센터를 이전했다.

수성문화재단, 29일 '쎄시봉' 메세나 콘서트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9일 ‘쎄시봉과 함께하는 첫 번째 메세나 콘서트'를 개최한다.이 콘서트는 대구글로벌메세나협회 후원 기업과 문화예술인, 의료계 종사자를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공연 후원금은 신진 예술가 지원과 육성 등 지역예술가의 창작 작업을 위해 쓸 예정이다.

창원, 새해부터 보훈수당 월 3만원 인상

경남 창원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1만1000여 명에게 매월 지급하는 보훈수당을 내년부터 월 3만원 인상한다.대상자는 창원에 주소를 둔 참전 유공자, 전몰군경 유족, 순직군경 유족, 전상군경 유족, 공상군경 유족, 특수임무 유공자, 독립 유공자 유족, 전상군경, 공상군경,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사망한 참전 유공자의 배우자다.창원시는 지난 10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인상 근거를 마련했다.

부산 최대 규모 '천마산 스마트팜' 개소

부산테크노파크는 천마산 전망대에 지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부산테크노파크는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도어 방식의 스마트팜을 조성했다.부산테크노파크는 이 시설을 중심으로 도시형 식물공장 거점을 만들고, 도시농업 전문가 등의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대구은행 "고객 불편, AI행원 한아름이 해결해요"

대구은행은 인공지능 은행원 모델 ‘한아름'을 공개했다.대구은행은 외국인 고객 편의 향상에 큰 도움이 기대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에 AI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대구은행 관계자는 “AI 휴먼은 현존하는 최고 화질의 영상 합성을 지원하며 우수한 한글 발화 성능을 지녔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취업자 증가의 힘…진천군 지방세수 600억 돌파

충북 진천군이 기업 유치와 취업자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지방소득세 600억원을 돌파했다.군은 올해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 대상 기업을 전수 조사해 총 538건의 적정 여부를 분석하는 등 공정한 납세문화 정착과 세원 발굴에 나섰다.송기섭 진천군수는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 등으로 군의 살림살이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사실은 지방 소멸 상황에서도 지역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공정한 납세 문화 정착을 위해 꼼꼼한 세수 관리는 물론 늘어난 세수를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데 다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계스포츠, 메타버스로 즐기세요"

강원도는 27일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을 준공하고 관람객을 맞는다고 25일 밝혔다.체험관은 강릉시 초당동의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1층에 1500㎡ 규모로 조성했다.동계올림픽 종목을 첨단기술 콘텐츠로 체험하는 메타버스 스포츠관 등으로 구성했다.

인천 소부장 기업 "해상풍력단지 공급망 뚫는다"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인 오스테드가 인천 앞바다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에 나섰다.이승준 오스테드코리아 대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운영기간에 2만여 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수천억원의 인천 세수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어민·시민단체와의 충돌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전남, 친환경 농업육성기금 70억 융자 지원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4년 친환경 농업육성기금 70억원을 융자 지원한다.신청 대상은 도내 1년 이상 거주한 친환경 농업인과 법인, 생산자단체, 유통업체다.융자 한도는 개인 1억원, 법인 5억원, 유통업체 10억원이다.

경기도, 국비 18.5조 확보…GTX사업 탄력

경기도가 2024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사업 예산 1805억원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예산 1399억원 등을 국비로 확보해 관련 사업을 정상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경기도는 2024년도 예산으로 국비 18조5638억원을 확보했다.이는 올해보다 7528억원 늘어난 규모다.

전남 에너지기업, 우즈베키스탄 진출 '속도'

전라남도 에너지 기업들이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라남도는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참석한 제1회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위크 행사를 열고, 전라남도와 타슈켄트·호레즘주 간 우호 교류 및 기업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강상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지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과 대규모 태양광발전 물량 수주 협약을 통한 시장 확대 기회가 마련됐다"며 “지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마케팅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서산, 내년 2월4일까지 겨울테마파크 운영

충남 서산시는 내년 2월 4일까지 ‘겨울테마파크'를 운영한다.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다.테마파크는 1800㎡ 규모의 아이스링크와 600㎡ 규모의 아이스튜브슬라이드를 비롯해 눈놀이터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A27면

서울 지하철 노선도, 40년 만에 바뀐다

서울시가 40년 만에 바뀌는 지하철 노선도의 최종 디자인을 25일 공개했다.테스트에 참여한 적록색약인 문모씨는 “바뀐 노선도에선 특히 환승 구간에서 만나는 호선을 구분하기 쉬웠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새 노선도를 다음달 말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스크린도어의 투명 OLED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타인 주민증 이미지 사용하면 3년 이하 징역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를 부정하게 사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지금까지는 타인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부정하게 사용해도 원본이 아닌 이미지 파일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주민등록증 부정사용죄'로 처벌할 수 없었다.행안부 관계자는 “복사본을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며 “인터넷과 SNS 등에서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하는 사례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토킹 신고 1년새 4배로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뒤 피해 신고가 네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스토킹 신고를 접수한 후 가해자가 피해자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와 전기통신 수단을 이용한 접근을 금지하는 ‘긴급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하지만 가해자가 긴급응급조치를 어기더라도 대응 수단이 많지 않다.

"추울 땐 배달료 두 배"…영하 20도 뚫고 달린다

5년 차 배달기사 전성배 씨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쌓인 눈을 뚫고 오토바이로 음식 배달을 했다.코로나19 사태 때 폭발적으로 늘었던 배달 수요가 꺾이면서 배달기사 수입은 과거만 못하다.4년 차 배달기사 위모씨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든 후 체감상 콜 건수가 20~30% 줄어든 것 같다"며 “이제는 장마철과 한파 때를 빼면 업무 시간 대비 수익이 잘 나는 날이 많지 않다"고 했다.

여가부가 추천받은 청소년단체 회장 승인 미룬 까닭은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단체 차기 회장에 횡령 경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물이 추천돼 논란이 일고 있다.여가부는 그에 대한 승인을 한 달째 미루며 고심하고 있다.25일 여성계에 따르면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는 지난달 21일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A씨를 차기 회장으로 여가부에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A29면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올해 50주기 맞은 현대미술의 대가

미국의 미술전문지 아트뉴스는 2023년을 이 화가의 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추운 날씨에 길거리에서 같은 곡을 반복해서 듣다 보면, 괜히 캐럴이 싫어진다.‘미야자키 하야오 영화음악 콘서트'가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손으로 쓰는 그림편지에 빠지면 SNS는 별로 생각나지 않을걸요"

스마트폰 클릭 몇 번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게 일상이 된 시대다.빨간 우체통은 자취를 감췄고, 꾹꾹 눌러 쓴 손 편지는 옛 추억이 된 지 오래다.후쿠마 작품의 특징은 에테가미에 한국적인 요소를 더했다는 점이다.

쓰레기서 아름다움 건져낸 '폐품 미술'의 대가

미술관 벽에 쓰레기들이 걸려 있다.그래서 작가는 이런 작품을 ' 발견된 오브제'라고 부른다.폐품을 모아 작품으로 탈바꿈하는 ‘아상블라주’ 작업의 대가 임충섭의 ‘길바닥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문을 열었다.

스토리와 노래 모두 아쉬운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내년 1월 3일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의 대표곡이자 주제가인 ‘This wish'의 한국어 번역 가사 일부다.노래는 ‘네가 별에 소원을 빌면 그 꿈은 이뤄진다'란 가사로 끝난다.이 노래처럼 디즈니 작품에는 별에 소원을 비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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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교육·VR 여행·MR 상조…경험못한 신기술 도입해야 시장 선도"

학령 인구 감소가 눈앞의 위기로 다가왔다.찬바람을 피부로 느끼는 게 교육업계다.하지만 ‘빨간펜'과 ‘구몬학습지'로 널리 알려진 1세대 교육업체 교원그룹을 일군 장평순 회장은 첨단 정보기술을 활용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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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억만장자 랫클리프, 맨유 지분 25% 산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화학기업 이네오스의 창립자인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영국 프로축구구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했다.24일 맨유는 성명을 통해 랫클리프가 글레이저 가문이 100% 보유한 클래스B 주식 중 25%와 상장된 클래스A 주식의 25%를 주당 33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24년 '이달의 독립운동가'에…이승만 前 대통령 등 38명 선정

국가보훈부는 ‘세계 속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2024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38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선정된 인물은 이승만 전 대통령, 만주 정의부에서 활동한 김창환·이진산·윤덕보·김원식 독립지사, 부산 일신여학교 학생들과 3·1운동을 함께한 호주인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데이지 호킹 등이다.하얼빈 총영사관 의거에 참여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독립지사,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대 참의부에서 활동한 채찬·김창균·장창헌·이춘화 독립지사, 영국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한 프레드릭 에이 매켄지, 플로이드 윌리엄 톰킨스, 루이 마랭 등도 선정했다.

MLB닷컴, 올해 기대 이상 활약 펼친 선수 김하성 등 8명 선정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이 25일 MLB닷컴이 선정한 ‘2023년 기대 이상으로 활약 펼친 선수’ 8명 중 한 명으로 꼽혔다.MLB닷컴은 네 번째로 김하성을 지목하며 “그는 2022시즌 빼어난 수비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으나 2023시즌 전망은 어두웠다"며 “샌디에이고가 내야수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라고 했다.하지만 “김하성은 팀 내 경쟁을 이겨내고 골든글러브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전통 도검 복원에 50년…"이젠 나만의 칼 남기겠다"

사인검은 12간지의 호랑이 ‘인’ 자가 네 번 겹치는 호랑이의 해, 달, 날과 시에 제작된 검이다.국내 최초 야철도검 장인으로 인정받은 이상선 명장은 12년마다 돌아오는 호랑이의 해에만 만들 수 있는 이 사인검을 36년에 걸쳐 세 번이나 만든 전통도검 전문가다.50년에 가까운 세월을 전통도검 제작 연구에 몰입해온 이 명장은 경북 문경시에서 고려왕검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누명 벗은 지드래곤 3억원 기부…마약퇴치 재단 '저스피스' 설립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퇴치 등의 활동을 할 재단 ‘저스피스’ 설립을 위해 출연금 3억원을 기부한다고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25일 밝혔다.지드래곤은 지난 21일 손편지를 통해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 중 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은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재단 설립을 약속한 바 있다.지드래곤은 마약 퇴치 캠페인을 통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 퇴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장덕현 사장·배경훈 원장, 공학한림원 신입 정회원에

한국공학한림원은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등 50명을 2024년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이 밖에 권성훈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 윤병석 SK가스 사장, 이종구 LG화학 CTO, 이현덕 원익아이피에스 사장,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등이 신입 정회원으로 선정됐다.공학한림원 관계자는 “세계 최초 기술 개발 업적과 특허, 학문적 성과, 인력 양성, 산업 발전 기여도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심사한 뒤 전체 정회원이 서면 투표해 신입 정회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 "자연서 영감 얻는 '청색기술'이 새 성장동력 될 것"

과학 정책을 ‘인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며 ‘청색기술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진지했다.인간과 기계의 장점을 상호 연결하는 인간 중심 기술이 청색기술이고, 이것이 곧 인더스트리 5.0의 핵심 개념이라는 설명이다.그는 “기후 위기는 청색기술이 적용되지 않아서 발생한 문제"라며 “미래 경제의 중심은 청색기술을 바탕으로 한 ‘청색경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에세이] 코스피지수 4000이 되려면

2021년과 2022년 기준 한국의 배당성향은 각각 약 19%, 20%로 서구권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그 결과 한국의 배당수익률은 1.52%로 MSCI 지수 25개국 중 세 번째로 낮았다.낮은 배당성향은 주식의 본질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장기 투자를 저해하고 매매차익 위주의 단기 거래를 초래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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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걱정한다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분위기로 인해 1970년 100만 명을 웃돌던 출생아 수가 지난해 말 25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얻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가장 먼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출산율 제고를 위해 모든 가능한 정책 수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취재수첩] "매출 3조원까지만 커라"…유니콘 죽이는 온플 독과점범

지난해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 비판에 대해 ‘자율 규제'를 원칙으로 내놨다.토종 온라인 플랫폼을 독과점으로 규정하겠다는 발상은 무차별적 규제라는 측면에서도 위험 소지가 크다.예컨대 독과점 기준 중 ‘매출 3조원 이상'이 확정되면 야놀자, 컬리 등 유니콘 기업에 성장 한계를 씌우는 꼴이다.

[특파원 칼럼] 트럼프 리스크에 대비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늘 관심 대상이다.그는 “인도와 중국 등이 미국산 제품에 100%, 200%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눈에는 눈'으로 똑같이 맞대응할 것"이라고 했다.K배터리 영향도 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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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카드 돌려막기' 사상 최대…총선 정쟁에 뒷전 밀려난 서민 고통

‘카드 돌려막기’ 수단인 신용카드 리볼빙과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인 9조1000억원으로 치솟았다.카드빚이 밀려 다시 대출받는 카드론 대환대출도 올 들어 50%가량 급증한 1조596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다.카드 돌려막기와 함께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 손해를 감수하고 보험을 해약하는 사례가 동반 급증 중인 데서도 민생경제의 고통이 감지된다.

[사설] '최악의 혹한기' K바이오…규제 혁파로 성장판 다시 열어줘야

국내 바이오업계가 최악의 자금난에 빠졌다.지난해 비만 치료제 하나로 단번에 시가총액 600조원대 기업으로 도약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한국이 왜 바이오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하는지 보여준다.바이오산업이 빙하기를 잘 넘기고 글로벌 경쟁력을 다질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R&D 예산도 늘려나가야 한다.

[사설] 홍해발 물류 공급망 위기, 큰 영향 없다고만 할 일인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유조선 등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글로벌 물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홍해 항로의 안전이 위기에 처하면서 선박 우회에 따른 운임 상승과 배송 지연이 현실화하고 있다.더 심각한 것은 해상 운임 상승이 항공과 육상 운임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이슈프리즘] 금융지주 직제까지 간섭하는 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은행권 지배구조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주인 없는 금융지주에서 차기 리더 후보군을 발굴하고 검증하기 위한 내부의 시험대인 셈이다.금융당국이 부회장직을 체계적인 경영 승계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천자칼럼] 하이퍼루프원 좌절과 스피드의 꿈

F1 대회를 보면 스피드는 그 자체로 오락과 문화이고, 나름의 경제와 비즈니스 영역을 다지고 있다.초음속 자기부상 열차 개발 회사인 버진하이퍼루프원이 올 연말 문을 닫는다는 소식은 그런 점에서 안타깝다.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운영해 더 유명한 이 스타트업은 초음속을 목표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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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키워드 '모빌리티'…국내 기업들 미래기술 뽐낸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가 산업 간 융합·혁신 기조와 맞물려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신기술 각축장으로 주목받고 있다.CES 2024의 모빌리티 분야에선 글로벌 완성차업체를 통틀어봐도 현대차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된다.현대차그룹 7개 계열사는 CES 2024에 총출동해 역대급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

B2면

잇단 수주 잭팟…'K방산' 세계 시장 누빈다

방산 수입국이던 한국이 재래식 무기 분야에서 완전한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폴란드, 호주 등에서 ‘수주 잭팟'을 터뜨리면서다.방산 꿈의 무대, 美에 ‘진격’ 한국 방산기업이 수주하는 국가는 점차 다양해질 전망이다.

B3면

철강 거인들, 탈탄소 전환에 긴장하는 이유는

그런데 수소환원제철을 하게 되면 석탄 연소가 없으므로 부생가스발전도 불가능해진다.또 환원제인 석탄은 발열반응을 일으켜 용광로 내 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수소는 반대로 온도를 낮추는 흡열 반응이 일어난다.쇳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용광로 온도를 1600도로 유지해야 하므로 수소환원을 할 때 추가로 온도를 높이는 전기도 그린 전기로 해야 한다.

B5면

'세 가지'가 없는 중국의 미래

‘선전 경제특구'라는 이름에서 보듯 선전은 중국의 미래를 이끄는 도시다.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중국의 미래는 이미 선전에 와 있다.선전에서 성공한 모델은 서서히 중국 전역으로 퍼진다.

기록적 엔低에도 공격적 해외기업 M&A 나서는 일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계약 체결이 다른 일본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日 기업, 성장 기회 있는 해외 ‘눈독’ 양사는 이날 일본제철이 US스틸 지분을 주당 55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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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정밀기계, 반도체 제조장비·공작기계 국산화 선도

한국의 대표 산업은 전자제품, 자동차 등의 완성제품으로 시작해 최근 반도체, 바이오 등으로 높은 기반기술을 요구하는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화그룹의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한화정밀기계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첨단 제조장비 시장에 국산화에 도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화정밀기계는 1977년 첫 CNC 장비 출시, 1989년 칩마운터 장비 사업 진출 등 다양한 기계 부품과 전자기기 부품 제조 전반을 수행하는 한국의 종합 제조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포스코, 1조원 투자 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준공

포스코가 지난달 29일 광양제철소에서 고효율·친환경 전기강판 공장을 준공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인 고효율 전기강판의 글로벌 리딩 공급자로서 끊임없이 고객의 가치 제고와 성공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포스코그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가 Hyper NO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한 건 급성장하는 전기차와 고급가전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기아, 버튼 누르면 '스노체인 타이어'로 변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추운 겨울에 차 안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타이어 안에서 스노체인이 나오도록 한 신기술 ‘스노체인 일체형 타이어'를 개발했다.평소에는 ‘L'자 모양으로 눌려 있는 형상기억합금 때문에 체인 스트랩이 타이어의 홈 안쪽으로 당겨져 있어 눈에 보이지 않고 주행도 방해하지 않는다.하지만 스노체인이 필요할 땐 버튼 하나로 타이어를 변신시킬 수 있다.

동국제강그룹, 동국홀딩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완료

동국제강그룹 지주사인 동국홀딩스가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 전환 심사를 끝내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이번 인적 분할은 동국제강그룹이 지난 8년간 진행한 사업 구조 재편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을 향해 나아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동국제강그룹은 재무 건전성 악화로 2014년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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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출범 3년…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수주잔액 500조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일로 출범 3년을 맞았다.2020년 LG화학 전지사업본부가 분사해 LG에너지솔루션이 탄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질적 성장으로 압도적 경쟁 우위 확보"…'LG엔솔 2.0' 막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을 맡은 김동명 사장은 최근 취임사에서 이같이 말했다.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 준비를 위한 조직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두고 주요 보직에 젊은 리더십을 대거 등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기는 전략과 성취 지향 문화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질적 성장을 이끌 이기는 전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