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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실거주 목적으로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하려면 해당 집에서 산다는 것을 직접 입증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처음 나왔다.대법원은 판결 과정에서 “임대인의 주거 상황, 사회적 환경, 임대인이 실제 거주하려는 의사를 가지게 된 경위, 임대차계약 갱신 요구 거절 전후 임대인의 사정, 거주 의사와 배치·모순되는 언동의 유무, 이런 언동으로 인해 임차인의 신뢰가 훼손될 여지가 있는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원심은 임대인의 ‘실제 거주 의사'가 진정하다는 여러 사정을 충분히 심리하지 않은 채 임대인의 갱신 요구 거절이 적합하다고 잘못 판단했다"고 결론 내렸다.
바이오벤처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제약사 얀센에 신약 후보물질을 2조2000억원에 기술이전했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기술 수출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레고켐바이오는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과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LCB84'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공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제33회 다산금융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은행에 이익이 되는 상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취지에서다.올해 3월 신한금융 회장에 취임한 이후에는 ‘그룹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300억원을 들여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객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가 공개매수에 실패한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MBK파트너스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등과 손잡고 공개매수를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했다.한국앤컴퍼니는 이어 “공개매수 발표 이전 벌어진 선행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에 정식으로 조사를 요청해 앞으로 비슷한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이 지난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내려놓은 지 닷새 만이다.전국위 의결 직후 서울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연 취임식에서 한 위원장은 정치에 나서는 각오와 당 운영 방향,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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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한국산 무기 구매 계약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지난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 연합의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이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총선 이후 새 정부가 구성되기 전 과도기에 전 정부가 체결한 계약을 무효로 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계약 파기 가능성이 제기됐다.이후 투스크 총리가 이달 초 의회 국정연설에서 “부패에 연루된 경우를 제외하고 전 정부가 체결한 모든 무기 도입 계약을 존중한다"며 논란을 진화했다.
"이러다 미국인 신상 다 털릴 수도"…중국의 소름 돋는 첩보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특히 중국은 건강 정보와 여권 기록 등을 활용해 중국 내 미국 첩보원을 가려내거나 미국 고위 공무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아침의 화가] 한국화 테러리스트, 동서양 경계 허물다…황창배
소정 황창배를 논할 땐 항상 이런 수식어가 따라다닌다.1978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선 한국화 분야 최초로 대통령상을 탔다.1980년대는 ‘황창배 신드롬'이라고 할 만큼 그의 전성기였다.
2028년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9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038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영국 싱크탱크 경제비즈니스연구센터가 26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예상 명목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세계 13위인 한국은 2028년 9위로 네 계단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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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고용률 최고·실업률 최저…"시장경제·건전재정 기조 성과"
윤석열 대통령이 시장경제 원칙을 지키고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것을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성과로 꼽았다.그러면서 내년에도 경제적 자유를 확대하고 공정한 시장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수출 개선을 기반으로 경기 회복 및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정부와 달리 우리 정부는 민간의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오히려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노인 돌봄 인력이 갈수록 부족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돌봄서비스 구직자 증가율도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47.1%였지만 구인 증가율에는 턱없이 못 미쳤다.이에 따라 구직 대비 구인 비율로 측정한 돌봄서비스 직종의 노동시장 긴장도는 크게 상승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비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현실과 실리에 기초한 정책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고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공급 측면의 애로 해소와 금융 지원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부동산 PF 연착륙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주거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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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엔 고급 공공주택 건설…쿠웨이트엔 '분당 3배' 신도시
‘열사의 지역’ 중동이 글로벌 허브 도시를 키우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주택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남새별 한미글로벌 중동 법인장은 “사우디 주택청이 공급한 공공주택이 저소득층을 타깃으로 삼은 것과 달리 로신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급 공공주택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세드라 커뮤니티 집값도 기존보다 2~3배 정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한미글로벌은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인근 압둘라 신도시 개발 사업에도 참여한다.
'초대형 큐브도시' 뉴 무라바 등 기가 프로젝트 17건 쏟아져
이달 초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옛 수도이자 현 왕조 발상지인 디리야 유적지 뒤편에는 타워크레인 수십 대가 보였다.사우디 14개 도시에 21개의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개발하는 세븐 프로젝트도 리야드에 2개 단지가 건설에 착수했다.김정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내 한·사우디인프라협력센터 협력관은 “흔히 사우디의 기가 프로젝트는 네옴시티 정도만 생각하지만 리야드 인근에서만 10여 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사업이 계획된 만큼 한국 기업이 활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 사우디 디지털센터 협력…LG화학, 이스라엘 담수화 수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가 잇따라 경제발전계획 추진, 인프라 고도화 등에 나서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 무대가 넓어지고 있다.현지에서 인정받은 대형 건설사의 노하우를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KT는 지난 10월 현대건설과 손잡고 사우디텔레콤과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 '사우디 심장'에 첫 메트로…"50년 걸릴 일 10년 만에"
이달 초 찾은 모래빛 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심장 리야드가 총천연색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발주처 RCRC가 서울 지하철 순환선인 2호선의 네 배 수준인 노선 공사를 한꺼번에 추진한 배경이다.최영훈 삼성물산 리야드 메트로 부사장은 “일반적으로 1개 노선을 건설하는 데 10년 정도 소요된다"며 “다른 국가였으면 최소 50여 년 걸리는 규모의 메트로 공사를 10년 만에 준공한 건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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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노인 요양원을 운영하는 일본 헬스케어 기업 히토와홀딩스의 경영권을 약 8200억원에 인수한다.MBK파트너스는 한국과 중국에서도 헬스케어 기업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MBK파트너스가 한·중·일에서 최근 3년 새 인수한 헬스케어 기업은 총 여섯 곳, 총 6조8000억원 규모다.
MBK파트너스가 설립 이후 동북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성장하기까지 세 번의 변곡점이 있었다.2012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내놓은 코웨이 딜에서 롯데쇼핑 GS리테일 등 쟁쟁한 대기업을 제쳤다.UCK파트너스와 손잡고 2조2000억원에 달한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자금을 댈 수 있는 PEF는 MBK가 사실상 유일했다.
"한국서 큰 돈 벌려면 여길 통해야"…'빅딜' 쓸어담은 MBK
2015년 9월 홈플러스 인수전에서 MBK파트너스와 끝까지 경쟁한 KKR-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 담당자들은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한다.‘한국의 초대형 거래에는 항상 MBK가 있다'는 인식을 글로벌 투자자들에 각인시킨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글로벌 PEF와의 경쟁에서 승리한 MBK가 ‘넘사벽'으로 도약한 순간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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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을 막는 것이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런 당을 숙주 삼아 수십 년간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며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을 대신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26일 취임에 따라 이후 비대위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당내에서 비대위원 후보에 관한 얘기가 오가지 않고 있다"며 “인선 작업이 비밀리에 이뤄지는 것 같다"고 했다.한 위원장은 실력을 주요 인선 기준으로 삼으며, 기존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가 먼 인사들을 주요 후보군으로 추렸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구제 후구상'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나섰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7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안건조정위를 열어달라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요청했다.국회법상 상임위원회 재적위원의 3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안건조정위를 구성할 수 있다.
국방부가 장병들의 정신전력교육 교재에 북한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을 ‘내부 위협 세력'으로 규정했다.군 정신전력 교재에 ‘내부의 위협 세력'이란 표현이 등장한 건 처음이다.국방부는 “우리 내부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 3대 세습 정권과 최악의 인권유린 실태 등에 대해선 침묵하며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회동하고 김부겸 전 총리를 포함한 문재인 정부 출신 ‘총리 3인방'의 연대 가능성을 내비쳤다.이날 이 전 대표는 정 전 총리와 조찬 회동 후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김 전 총리를 포함한 총리 3인방의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발표했다.정 전 총리가 오는 28일 이 대표와 만나는 만큼 총리 3인방은 그 이후에 만나 이낙연 신당 합류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수도권에서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토목 사업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제도 개편에 나섰다.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대응 등 정책적 의미가 크다면 경제성과 상관없이 사업을 밀어붙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홍 원내대표는 “경제사업과 비경제사업의 예타 제도 운영이 달라야 하고 수도권·비수도권도 적용 기준이 달라야 한다"며 “개선안을 만들어 정부·여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오늘 탈당한다는데…'韓 비대위' 출범으로 관심 떨어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하지만 26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하면서 이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은 27일 국민의힘 탈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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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배터리科 열올리는 대학들…한 분야만 파면 오히려 독 된다"
지난 22일 열린 좌담회에서는 국내 대학 교육을 향한 엔젤식스플러스 공동대표들의 질타가 쏟아졌다.공대생 출신 연구원, 스타트업 업계 종사자가 의사만큼의 연봉을 받는 경우가 적다는 게 문제라는 설명이다.이우종 대표는 “2억, 3억원의 연봉을 받는 스타트업 종사자의 성공 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뭉쳤다…엔젤로 변신한 'LG맨 6인'
머리가 희끗한 대표만 6명, 스타트업에 ‘엔젤'이 되고 싶다고 했다.LG그룹에서 2019년 나란히 은퇴한 전임 최고경영자들이다.‘배달의민족'을 보며 사람들은 별것도 아닌 플랫폼으로 ‘떼돈'을 벌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김봉진 창업자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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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총재 서열 '추락'…국유은행 회장보다 못한 신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막강했던 영향력이 급속히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 “인민은행 총재의 당 서열이 인민은행 감독을 받던 일부 은행의 수장보다 낮다"며 “시진핑 국가주석 체제의 금융 개편으로 인해 인민은행 영향력은 물론 글로벌 규제당국 및 시장과의 소통 채널 역할마저도 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총통선거 한달 앞두고…시진핑 "반드시 통일될 것"
대만 총통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대만 관계를 언급하며 “반드시 통일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시 주석이 대만 총통 선거를 고려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음달 13일 치러지는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 집권당인 민주진보당의 라이칭더 후보는 ‘반중’ 정책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美보란 듯…러 중앙은행 총재 "서방 제재에 빠르게 적응"
미국 등 서방이 대러시아 제재를 추가하고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엘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가 “항상 제재 강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25일 공개된 러시아 매체 RBC와의 인터뷰에서 나비울리나 총재는 “러시아 기업들이 제재에 적응하면서 경제 구조조정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러시아가 장기간 제재를 겪는 과정에서 여러 금융사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어린이들이 넷플릭스보다 유튜브를 더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장편 애니메이션 대신 짧은 동영상을 찾는 어린이가 늘자 아동용 콘텐츠 제작사도 이 같은 시청 습관에 맞춰 사업 전략을 바꾸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구글이 3만 명에 달하는 광고 판매 조직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에 나설 전망이다.구글은 수년에 걸쳐 새로운 광고 생성을 자동화하도록 설계된 AI 도구를 도입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군부 실세가 사망하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이란혁명수비대 준장 사망 뉴욕타임스는 25일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시리아에서 사이드 라지 무사비 이란혁명수비대 준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독일 산업계가 “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목표는 비현실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지멘스에너지 등 독일 대기업 로비단체 독일산업협회의 지그프리트 루스부엄 회장은 25일 DPA통신에 “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목표 시점인 2030년 이후에도 석탄을 계속 태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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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 4개사가 태국에 5조6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한다.업계에선 태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중국 완성차 업체는 물론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한·중·일 기업들의 ‘투자 러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태국 투자청은 25일 “일본 자동차 업체 4곳이 향후 5년 이내에 태국 전기차 분야에 총 1500억밧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한전선, 독일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600억 턴키 수주
대한전선은 26일 “독일에서 600억원 규모의 380㎸ 초고압 전력망 턴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대한전선은 올해 초에도 총 7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두 건을 연이어 수주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국가"라며 “추가 수주를 확보하는 동시에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초대형 암모니아선 2척 수주…삼성중공업, 3108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두 척을 총 3108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공시했다.암모니아 운반선 발주 규모도 점차 커질 것으로 삼성중공업은 전망했다.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총 28척, 68억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72%를 달성했다.
하림 "HMM 유보금 13조…경쟁력 강화 최우선 사용"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이 “해운업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HMM의 배당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일각에선 인수 주체인 팬오션과 HMM을 인수 이후 합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하림은 두 회사를 독립 경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하림그룹 고위 관계자는 “하림이 계열사를 키우고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서로의 강점을 벤치마킹하면서 계속 경쟁하는 구도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HMM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더라도 팬오션과 HMM은 계속 선의의 경쟁자로 남게 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대형 세단인 3세대 G80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끌어올린 부분변경 모델을 26일 출시했다.G80은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 등 두 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스포티한 디자인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갖춘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6290만원, 3.5 모델은 7110만원이다.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 기업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는 통합 플랫폼으로 건설기계 시제품을 생산해 시험 및 검증 작업을 하고 있다.올해 초 건설기계 중간 지주회사인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신설한 연구개발 조직인 기술원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日 수준 대접 받고 팔았다"…레고켐, 역대급 2조 '잭팟'
바이오벤처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제약사 얀센에 신약 후보물질을 2조2000억원에 기술이전했다.레고켐바이오가 얀센에 기술이전한 ‘LCB84'는 미국에서 임상 1·2상에 진입한 ADC 후보물질이다.제약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에서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수준의 ‘몸값'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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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가 넷플릭스, 유튜브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구독료 인상으로 고민에 빠졌다.“당장은 안 올려… 내년 재검토” 2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내년 1분기까진 OTT 결합 요금제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방침을 정했다.각 사에선 최근 주요 OTT 구독료가 오른 데 따라 통신과 OTT를 결합한 요금제 가격에도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논의를 했다.
나즈 알레타하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e스포츠의 아이콘'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알레타하 총괄은 2021년부터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을 맡아 12개 지역 리그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다.알레타하 총괄은 올해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의 성공 배경으로 국가적 자부심과 T1의 선전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5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노트북 ‘갤럭시 북3 Go 5G'를 다음달 2일 출시한다.가격은 55만7700원으로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고속 5G 네트워크와 갤럭시 에코시스템으로 노트 PC의 작업 환경을 대폭 확장한 제품"이라며 “생산성, 휴대성, 연결성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아스트로보틱 vs 인튜이티브머신…민간 우주기업 '최초 달착륙' 경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024년 연초부터 미국 우주기업 두 곳이 ‘세계 최초’ 타이틀을 놓고 경쟁에 나선다.워싱턴포스트는 25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아스트로보틱과 텍사스주 휴스턴의 인튜이티브머신 등 두 곳의 민간 우주기업이 세계 최초 자리를 놓고 달에 무인 우주선을 발사한다고 보도했다.
A15면
"모자처럼 쓰기만 하면…전기자극으로 뇌전증 발작 47% 감소"
수영 모자처럼 생긴 부드러운 네오프렌 재질의 장치를 머리에 뒤집어쓰자 컴퓨터 화면에 빨간색과 녹색, 푸른색 등으로 그려진 뇌파 지형도가 나타났다.임상시험 결과 스타스팀을 10일간 매일 20~30분 착용하고 전기자극 치료를 받은 뇌전증 환자는 발작이 4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마이케스 CEO는 “이르면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받고 뇌전증 치료제로 정식 판매할 것"이라며 “환자 뇌에 칩을 심어 자극을 주는 일론 머스크의 ‘뉴럴 링크'에 비해 비침습적이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이 5년 안에 매출 2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곽 대표는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 신시장 진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계약"이라며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새롭게 저용량 케이캡을 처방할 것"이라고 했다.내년 추가 기술수출 청신호 HK이노엔의 미국 파트너사인 세벨라파마슈티컬스는 케이캡 미국 출시를 위해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 장터 열린다…미국으로 총출동하는 K바이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등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이 총출동한다.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공식 초청을 받아 발표무대에 오르는 국내 기업은 총 6곳이다.다음달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600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와 8000여 명의 투자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서 안전성·동등성 입증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와 동등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셀트리온은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상호교환이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서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 상호교환성 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상호교환성을 인정받으면 오리지널 의약품을 사용하던 환자가 동일한 효능과 안전성으로 유플라이마와 교차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바이오 짜먹는 콜레라 백신, 식약처에서 수출 허가 받아
유바이오로직스와 국제백신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짜먹는 콜레라 백신 ‘유비콜-S'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지난해 말 샨타바이오텍이 샨콜 생산을 중단하면서 세계 콜레라 백신 시장은 사실상 유바이오로직스에 의존하고 있다.유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유비콜 -S 생산량을 1500만 회분 확대하는 등 콜레라백신 생산량을 5200만 회분까지 늘릴 계획이다.
A16면
면세업계가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잡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23~25일 연휴 기간에 LDF하우스의 잔망루피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인원은 하루평균 7300명에 달한다"며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MZ세대 개별 관광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 협업 매장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호텔도 ‘모드 전환’ 호텔업계도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 채널 다변화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경쟁력 있는 중소 판매자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택배배송'에 새로 입점하는 셀러를 대상으로 판매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발표했다.할인 혜택을 제공해 택배배송에 대한 소비자의 쇼핑 경험을 확대하려는 의도다.앞서 홈플러스 온라인이 신규 셀러를 대상으로 택배배송 수수료 0% 지원 정책을 펼친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이들의 월평균 매출은 그전보다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8개 국어로 통신 상담"…경기 안산에 외국인 특화매장
KT가 8개 국어로 통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특화 서비스 매장을 열었다.KT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밀집한 지역에 전용 매장을 열었다"며 “외국인 고객에게 필요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매장에선 통신 상담뿐 아니라 외국인 대상 항공권 발권, 액정·배터리 등 각종 부품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뿌링클’ ‘맛초킹’ 등 주력 치킨 메뉴의 소비자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bhc치킨 가맹점주 사이에서는 판매가 인상률보다 본사로부터 공급받는 식자재 가격이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bhc가 2021년 12월 치킨 소비자 가격을 평균 7.8% 인상했을 당시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핵심 품목의 공급가는 최대 14.5% 올린 바 있기 때문이다.
오비맥주 ‘카스'가 올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40%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카스는 올해 외식·유흥업소용 맥주 시장을 포함한 전체 시장점유율도 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주류업계에서는 지난 4월과 7월 각각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켈리'와 일본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음에도 카스의 점유율을 빼앗는 데는 실패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요즘 백화점 식당가는 외식업계에서 ‘유행의 최전선'으로 통한다.26일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백화점 3사 식당가에서 솥밥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롯데백화점 인천점 ‘일월오악’, 현대백화점 미아점 ‘솔솥’,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칠암만장’ 등 솥밥 브랜드를 들인 점포도 부쩍 늘었다.
A17면
강영구 이사장 "방재 데이터 활용해 화재 위험 낮출 것"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고 취약 부문에서 보험사의 역할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취약 부문은 전통시장이나 산림처럼 화재 위험이 높고 피해도 크지만 보험 가입률은 낮은 영역을 말한다.위험 관리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 강 이사장은 “취약 부문의 변화가 개인 안전, 국가 재정, 보험사 시장 확대 등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새 회계기준 적용으로 빚어진 보험회사 실적 널뛰기를 줄이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감독 규정을 개정했다.금감원은 보험회사 간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책임준비금 및 지급여력제도와 관련한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을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새 회계기준은 보험사의 자산과 부채를 현재 가치로 평가하도록 한다.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상생금융’ 부서를 지주사와 은행에 신설한다.하나금융은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주사와 은행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하나금융은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해 운영해온 부회장 직제를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했다.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에 이세훈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임명됐다.금융위원회는 26일 제3차 임시회의를 열고 이 전 사무처장을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12월 25일까지다.
1년 만에 1200% 폭등…'파산 쇼크' 뚫고 부활한 '코인' 정체
암호화폐 솔라나 가격이 올해 들어 10배 이상 폭등했다.솔라나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거래 처리 속도가 빠르다.예컨대 이더리움은 초당 15건 거래를 처리하는 데 비해 솔라나는 2500건을 처리한다.
다음달부터 수협중앙회 공제보험 상품의 예금보호 한도가 합산 5000만원에서 연금저축을 비롯해 상품별 5000만원으로 확대된다.해양수산부는 수협중앙회의 공제보험 상품인 연금저축과 사고공제금, 기타공제금 등에 각각 5000만원의 예금보호한도를 적용하는 수협구조개선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6일 발표했다.개정된 시행령은 내년 1월 초 공포 즉시 시행된다.
A18면
연말이 다가오자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 등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 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다.연금저축은 오는 31일, IRP는 29일까지 납입하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연금저축과 IRP는 가입 요건과 투자 자산 비중 등에서 차이가 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이용료 비교공시를 내년 1월부터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 거래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두는 돈을 뜻한다.증권사는 투자자 예탁금을 한국증권금융에 맡겨 운용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어 일부를 투자자에게 이용료로 지급한다.
올해 들어 배당기준일을 4월로 변경한 회사가 늘어나면서 연말 배당락 효과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0~2021년 증시에서 실제 배당락과 이론 배당락의 차이까지 고려하면 올해 실제 배당락 효과는 -0.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배당기준일을 변경한 고배당주는 내년 초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트위치 1위 스트리머 이적…아프리카TV 주가 6.9% 올라
아프리카TV가 유명 스트리머들이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에 26일 7% 가까이 뛰었다.트위치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로 이적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했기 때문이다.트위치의 시청 1위 스트리머인 ‘우왁굳'은 이날 아프리카TV로 이적하겠다고 밝혔다.
960억 '뭉칫돈' 몰렸는데…관심 뜨겁던 '스팩' 씁쓸한 결말
유가증권시장 스팩인 NH스팩19호가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청산된다.유가증권시장 상장 스팩은 2010년에만 3건 있었는데 모두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해 청산됐다.적자 기업도 스팩합병이 가능한 코스닥과 달리 유가증권시장은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는 흑자 기업만 스팩합병을 할 수 있어 난도가 높다는 평가다.
A19면
"올해 매그니피센트7 열풍…1990년대 IT 버블 닮은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매그니피센트7’ 열풍이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주 중심의 닷컴버블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투자금이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되며 다른 종목들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금값 50% 뛰었는데…"은 투자가 낫다" 뜻밖의 전망 이유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내년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달러화 가치가 더 떨어져 다른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최근에는 금보다 은 투자가 유망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기관투자가들이 일본 엔화 강세를 기대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스즈키 히로후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수석외환전략가는 “1월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에 자산운용사들은 엔화 매수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소득자 몰리더니 10조 '잭팟'…요가복 팔던 회사의 대반전
그만큼 시장이 룰루레몬의 성장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평가다.요가복으로 출발한 룰루레몬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충성도 높은 고소득 고객층을 기반으로 고가 레깅스와 기타 스포츠복으로 영역을 넓히며 압도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여줬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룰루레몬 매출은 2021년 44억달러에서 작년 62억달러로 급증했고 올해 81억달러, 내년 95억달러로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A23면
하림그룹의 숙원사업인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서울시는 26일 물류단지계획통합심의위원회 본심의를 열고 양재동 225 일원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사업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통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양재화물터미널 용지로 쓰였던 약 8만6000㎡ 부지에 물류·업무·문화·교육연구와 주거 및 숙박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선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올해 전국 최다 청약자가 몰린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이 연말 분양시장 침체 속에 단기 ‘완판'돼 관심을 끈다.전용면적 74~84㎡ 중형 907가구는 국민주택으로, 95~115㎡ 중대형 320가구는 민영주택으로 나눠 공급됐다.일반분양분은 국민주택 275가구, 민영주택 279가구다.
내 전세금 2억 서울시가 내준다?…임차형 공공주택 '솔깃'
서울에서 전세주택을 구할 때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보증금을 보전받을 수 있는 제도가 활성화된다.SH공사는 스마트폰 앱인 KB부동산 플랫폼과 제휴해 SH가 공급하는 전세임대주택과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매물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SH공사는 KB부동산 플랫폼에 ‘SH 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신설했다고 26일 밝혔다.
빚 못 갚아 캠코로 간 아파트 1200가구…1년 새 3배 폭증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고금리 영향으로 올해 들어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금융권으로부터 넘겨받은 개인 부실채권 중 아파트 담보물이 12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업계에선 당분간 고금리에 따른 채권 부실화로 경매시장으로 넘어가는 NPL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캠코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인수한 개인 NPL 담보물은 아파트 1207가구로 조사됐다.
경기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에서 연말 브랜드 아파트 4개 단지가 일제히 공급돼 관심을 끈다.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권선구 세류동 ‘매교역 팰루시드’, 장안구 연무동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용인시 기흥구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등 2571가구가 내년 1월까지 일반에 공급된다.한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쏟아지면 수요자에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에 공급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견본주택에 지난 22일 이후 나흘간 2만여 명이 몰리며 청약 흥행 기대가 커지고 있다.이 단지는 아산 탕정면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탕정지구는 아산과 천안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국평 분양가 13억 넘더니…서울 아파트도 미계약 못 피했다
서울에서도 수개월째 미분양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아파트가 속출하는 등 수도권 분양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서울 ‘악성 미분양’ 절반이 초소형 경기도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아파트가 고배를 마시고 있다.경기 파주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이달 685가구 모집에 1·2순위 청약에서 605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A24면
미래 유니콘을 꿈꾸는 대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국내 벤처 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역량 있는 대구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눈을 돌린 데다 대구시가 우버, 페이팔 등을 길러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드플레이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나타난 변화다.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K유니콘과 미래 유망 분야 스타트업 지원 제도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총 4개의 대구 기업이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경상남도는 내년 2월 1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 거가대로를 이용하는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통행료를 20%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출퇴근 할인 적용 시간은 평일 오전 7~9시, 오후 5~8시로 총 5시간이다.
부산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3 중소기업인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중소기업인 대상은 본사를 부산에 두고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경영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1999년부터 올해까지 150명이 영광을 안았다.
부산시는 신노년 세대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 ‘HAHA센터 해운대구 재송’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센터는 신노년 세대의 경험과 경력을 중심으로 자발적 모임을 결성하도록 하고 사회 기여 활동을 지원한다.
진주 '우주항공 로드맵' 착수…내년 미래항공기체 센터 구축
경남 진주시가 우주항공 및 미래항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진주시는 지난 8월 ‘진주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진주시는 우주 및 미래항공 분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사업'과 ‘초소형위성 개발사업’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는 케이앤디에너젠으로부터 2185억원 규모의 전국 최대 수소가스 생산공장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신설 투자와 향후 수소가스 생산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할 방침이다.김기철 케이앤디에너젠 대표는 “수소가스 생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대표 교통 정체 지역인 동작대로에 왕복 4차선 지하터널이자 대심도 빗물터널인 ‘이수~과천 복합터널'이 이르면 2030년 문을 연다.지하 도로와 빗물 터널이 분리된 2.8㎞ 길이의 구간과 달리 복합터널은 빗물 터널 위에 도로가 있는 형태다.최연호 서울시 치수안전과장은 “100년 혹은 200년 빈도의 폭우가 쏟아지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도로터널 전체를 빗물저류시설로 활용하는 초기 계획에 따라 복합터널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전임 박원순 시장 시절 설립한 복지 공공기관인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운영 방식을 놓고 서사원과 서사원 노동조합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서사원은 서울시의회 등에서 지적받은 ‘고비용 저효율’ 문제 해결을 위해 직영사업을 줄이는 대신 민간 복지 서비스 종사자에 대한 교육, 틈새 돌봄 등의 사업을 벌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예를 들어 2021년 방문요양, 노인돌봄, 긴급돌봄 등을 제공하는 서사원 종합재가센터 운영에 121억원의 시 출연금이 쓰였는데, 이 중 인건비로만 96억원이 지출됐다.
경기도가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대상을 올해 7250명에서 내년 1만3000명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기회소득은 월 5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전액 도비로 지원하는 장애인 기회소득도 올해 6267명에서 내년 1만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신체 활동 등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챙기면 월 5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으로 소득 수준은 중위소득 120% 이하여야 한다.
취업률 75%…'IT인재 요람' 된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시의 디지털 인재 양성 기관인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교육받은 청년 4명 중 3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올해 새로 도입한 ‘기업형 주문 과정'이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기업 수요대로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해당 기업이 수료생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기업과 취업자 양쪽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
A25면
26일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려진 서울 세종대로를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강추위 이후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 등의 미세먼지는 ‘나쁨'을 나타냈다.
올해 이뤄진 중대재해 재판 12건에서 모두 기업 측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로 재판받은 전력도 있다.불기소도 잇따라… 내년엔 무죄 나오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차를 맞아 법원의 판결 흐름이 어느 정도 윤곽을 나타내는 가운데 지금까진 비교적 위법 정황이 명확한 중소기업의 재판만 있었기 때문에 기소된다고 반드시 유죄 판결이 나온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2026년부터 체력평가 대상을 초등학교 5학년 이상에서 초등학교 3학년 이상으로 확대한다.학생건강체력평가 대상 학년은 현행 ‘초등학교 5학년~고등학교 3학년'에서 2026년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으로 앞당겨진다.또 학교에서 실시하는 학생건강체력평가가 일반 국민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측정 종목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내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가 고물가·고금리로 2011년 후 가장 높은 5.64%로 정해졌다.인상 한도가 커짐에 따라 교육부의 국가장학금 지원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리는 대학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교육부는 26일 ‘2024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발표하며 내년 대학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를 5.64%로 정했다.
지방자치단체 재량으로 일정 구역을 지정해 가축 사육을 제한할 수 있도록 정한 현행 가축분뇨법이 헌법에 부합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증축 부분이 군위군 조례에 따른 가축사육 제한 구역 안에 있다는 이유에서였다.A씨는 이에 불복해 2020년 7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지만 합헌 결정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 의무 매입 제도를 개선한 결과 사회초년생·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총 4260억원 경감됐다고 26일 밝혔다.예를 들어 서울시민이 5000만원짜리 차량을 등록하면서 채권을 매입한 뒤 즉시 매도할 경우 작년엔 채권 할인 수수료가 18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108만원으로 72만원 감소했다.행안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올해부터 지자체와의 계약 규모가 2000만원 미만인 경우 지역개발채권 매입도 면제해주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마지막 날 종로 보신각 앞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2023 제야의 종·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새해를 알리는 보신각 종소리가 울리면 세종대로 위에 ‘자정의 태양'이 떠오를 예정이다.자정의 태양은 태양을 형상화한 지름 12m, 약 2.5t 규모의 조형물이다.
A26면
"인간 욕망 증류하면 사랑만 남아…독한 사랑 체험해 볼 기회되시길"
소설가 이혁진은 ‘월급 스릴러'의 대가였다.조선소를 배경으로 기업의 모순과 부조리를 그린 <누운 배>, 은행원들 간의 사내 연애를 통해 회사 내 계급과 이해관계를 다루며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된 <사랑의 이해>, 공사 현장을 배경으로 직업인의 윤리를 묻는 <관리자들>까지.광기 어린 사랑을 다룬 신작 장편소설 <광인>을 출간한 이 작가를 지난 22일 서울 연희동에서 만났다.
분명 연극인데, 발레의 ‘파드되'나 ‘피아노 연탄'을 보는 느낌이 든다.최근 개막한 ‘고도를 기다리며'의 두 주인공을 맡은 배우 신구와 박근형 얘기다.‘고도를 기다리며'의 핵심은 고고와 디디를 맡은 배우들의 연기력인데, 이번 공연만큼 주목받은 적이 없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둘러싼 222m 길이의 외벽을 이용해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린다.서울라이트의 하이라이트는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밤 11시에 시작하는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다.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해마다 이뤄지는 이벤트처럼 새해가 시작되기 10초 전부터 함께 10부터 숫자를 거꾸로 세는 것이다.
전북 부안 내소사에 있는 고려시대 동종이 국보가 됐다.1222년 구리로 제작한 이 종은 정교한 장식과 섬세한 기법 덕분에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범종 중 하나로 꼽힌다.문화재청은 26일 ‘부안 내소사 동종'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오늘의 arte] 초청 이벤트 : '유이치 히라코' 나이트 뮤지엄
내년 1월 16일 스페이스K에서 진행하는 아르떼 나이트 뮤지엄 ‘유이치 히라코: 여행'에 초대한다.나는 이 지휘자의 활약을 응원하고, 지켜보면서 다음엔 큰소리로 ‘브라보'를 한 번 외쳐 볼까 한다.서울영재오케스트라의 창단 연주회가 내년 1월 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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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나눔기금 2억4000만원을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이번 기부금은 사랑나눔기금 사원협의체를 통해 선정된 교육 장학사업과 환경 분야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2010년 시작된 사랑나눔기금의 누적 모금액은 41억2000만원에 달한다.
신용보증기금은 26일 최원목 이사장과 권기형 감사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을 열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공무원 55명이 인사혁신처가 26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 ‘제9회 대한민국 공무원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올해는 국민 추천을 통한 후보자 발굴 등의 과정을 거쳐 247명의 후보를 추천받아 민간 전문가 등이 현장실사 등을 해 55명을 선정했다.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한 홍석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사무관은 유제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생산비 연동제 때문에 생산이 늘지 못하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음용유와 가공유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노과학 분야 권위자인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는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모인 학생 1만5000여 명에게 훌륭한 과학자가 되는 비결을 이렇게 말했다.삼성 호암재단이 연 강연에는 현 교수 등 호암상 수상자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들이 참여했다.그들은 청소년의 꿈과 미래 진로 탐색에 대해 강연했다.
29년간 발달장애인 등에 봉사 박원숙씨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29년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한 박원숙 씨를 LG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묻지마 폭행'을 당하던 여성을 구하고 범인 검거를 도운 이상현·수연씨 부자에게도 상을 수여했다.LG복지재단에 따르면 박씨는 1995년부터 29년간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급식 지원, 독거노인 목욕 봉사, 장애인 가정 방문 봉사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국세청은 부산지방국세청장에 김동일 본청 징세법무국장을 임명했다고 26일 발표했다.본청 복지세정관리단장엔 이승수 서울청 조사3국장을 임명했다.본청 징세법무국장과 개인납세국장에는 양동훈 본청 개인납세국장, 민주원 인천지방국세청장을 임명했다.
바둑돌이 전략과 의도를 가지고 놓이는 것처럼 통계 역시 현실을 포착해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을 뒷받침하고자 작성된다.통계청은 청년의 삶을 다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자 다양한 통계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최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청년세대의 변화'에서는 교육, 경제활동, 혼인 등 청년들의 삶과 관련된 변화를 20년에 걸쳐 분석해 청년 정책이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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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난해한 시는 가라"…짧은 4행시 '바람' [고두현의 문화살롱]
‘저 다리하며 그 무릎 위에/ 턱 괴고 앉았기로/ 천년 시름이겠구나/ 진즉에 그 자리가 내 자리였느니,’ 서정춘 시인의 4행시 ‘금동반가사유상'이다.‘뒤집어지는 것'과 ‘번뜩임’ 겸비 최동호 시인은 4행시의 구조적 측면에 관해 “기승전결을 갖출 수 있는 최소한의 요건을 구비한 형식이 4행시에 있다"며 “기승전결 구조의 묘미는 시가 완결돼 가는 과정에서 한 번은 ‘뒤집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4행시에는 노래의 음악적 자질도 있고, 시가의 구조적인 자질도 있는데 이는 내가 지금까지 제안해온 극서정시의 특징과도 상통한다"고 강조했다.
[박종관의 딜 막전막후] M&A '가격 마지노선'을 정하는 방법
산은이 주가를 기준으로 예가를 산정한 건 ‘법대로’ 일 처리를 한 것이다.국유재산법 시행령 제43조에 따르면 상장 증권의 예가는 30일간 주가를 가중산술평균한 가격으로 정한다.하지만 반드시 주가를 기준으로 예가를 정해야 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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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신당'과 ‘혁신'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다.부국강병의 국가 중심 시대에서 국민 행복과 국민 안전의 국민 중심 시대로 전환하는 비전을 표방했다면 그에 맞는 전문가를 충원해야 진짜 혁신이다.정당 혁신은 얼굴 화장에 불과한 선거 전 컨벤션 효과가 아니라 국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하는 콘텐츠, 대한민국 개조 비전 제시와 실천할 인물 수혈로 가능하다.
LH 관계자들이 ‘공공주택 공사비 인상'을 요청하는 민간 건설사에 비공식적으로 하는 말이다.정부가 조정위원회를 구성하면서까지 공사비 인상분을 기존 공공주택 계약에 반영하도록 독려하고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LH 현장 직원들의 한결같은 입장이다.공사비 갈등을 빚는 민간 참여 공공주택은 전국적으로 약 4만 가구에 달한다.
2023년을 돌아보면 미국 경제는 우려했던 것보다 강했고, 중국 경제는 기대했던 것보다 약했다.중국 경제에서 부동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중국 경제가 그동안 고속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다양한 요인이 거론됐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이었다.
A31면
[사설] '경제인 영입·발굴'에 22대 국회 성패 달렸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를 공식 가동하고 더불어민주당도 인재 영입에 나서면서 여야 공히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경제전문가와 정치인은 문제 인식 회로와 해법 찾기 방식이 크게 다르다.그런 차원에서도 더 많은 경제인의 국회 진출이 절실하다.
[사설] "연장 근로시간 주 단위로 계산"…이 판결 나오기가 그렇게 어려웠나
주 52시간 근무제 준수 여부를 따질 때 하루가 아니라 한 주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윤 정부는 이번 대법원 판결을 반영한 근로시간 혁신안을 기반으로 보다 넓은 차원의 근로시간 유연제를 신속하게 입법화함으로써 기업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노동계가 “노동 장기화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대법원 판결에 반발하고 있지만 이미 재택근무, 출퇴근 유연화 등으로 근무방식이 다양해졌고 고도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요구하는 해외 첨단산업에선 집중 근로와 휴식 병행이 일상화하는 상황이다.
[사설] "내년 총선부터 모든 투표용지 수개표"…선관위도 적극 나서야
내년 4월 총선부터 전자개표 후 사람이 투표용지를 전부 확인하는 전수 수개표 검사를 정부가 추진한다.인공지능 시대에 웬 아날로그식 개표냐고 할 수 있지만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부정 시비를 고려할 때 대의 민주주의 기반인 선거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다.부정 투·개표 의혹은 2020년 4·15 총선 직후 집중 제기된 후 지난해 20대 대선과 8기 지방선거에서도 되풀이됐다.
미국은 2021년 이른바 GAFA, 애플)로 대표되는 빅테크 기업을 겨냥해 ‘반독점 패키지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했지만, 2023년 1월 제117대 의회 회기 내에 통과되지 못해 자동 폐기됐다.다만 유럽연합은 플랫폼의 독과점을 견제해야 한다는 이유로 디지털서비스법과 디지털시장법을 제정했으나, 그 속내는 EU 플랫폼 시장을 장악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것일 뿐, 자국 기업을 규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이처럼 주요국이 플랫폼 기업 ‘규제'에서 ‘육성'으로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는 플랫폼 사업이야말로 최첨단 혁신을 이끌기 때문이다.
코레일이 정선아리랑열차, 서해금빛열차, 협곡열차 등 6개 정기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아쉽게도 2007년부터 운행해온 동해안 바다열차는 지난 25일 성탄절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강릉~동해~삼척 53㎞ 구간을 달리며 그간 195만 명을 태웠는데, 수명 다한 열차 교체에 필요한 재원 마련에 실패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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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의 해' 신차 쏟아진다…저가 전기차·하이브리드카 大戰
자동차 시장이 내년 출격 대기 중인 신차에 대한 기대로 뜨겁다.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내년 중소형 전기차 라인업을 대폭 늘려 ‘저가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현대차는 국내 경차 시장의 부활을 가져온 인기 모델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캐스퍼 일렉트릭'을 내년 하반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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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7개 계열사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총출동해 역대급 전시관을 꾸릴 예정이다.기아는 택시로 쓰이던 차량을 딜리버리 전용 모빌리티로 바꾸는 등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변경하는 기술인 ‘이지 스와프'와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등 모빌리티 신기술과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도 전시할 예정이다.현대모비스는 CES 2024에서 곧바로 양산에 나설 수 있는 20여 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차량 에어백·라이팅 등 안전기술도 진화
미래 모빌리티 기술 진화에 따라 탑승자를 보호하는 안전 기술도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차량 내 핵심 안전 시스템인 에어백과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야간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라이팅 기술이 대표적이다.자율주행차, PBV 등 미래 모빌리티에서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탑승자의 좌석 배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안전 기술 역시 새로운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B3면
포르쉐코리아는 2014년 창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올해 8월 페이스리프트로 선보인 카이엔은 11월까지 4440대 판매되며 포르쉐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했다.카이엔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지만, 스포츠카 못지않게 세련되고 우아하다.
포르쉐는 더 강력한 드라이브 시스템을 갖춘 럭셔리 스포츠 세단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상하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신형 파나메라의 혁신적인 기술과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은 특유의 매력적인 차체 비율을 더 새롭게 한다.폭넓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과 새롭게 디자인된 운전자 중심 인테리어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도 더욱 향상됐다.
아동복지·문화·환경 아우르는 포르쉐 사회공헌 캠페인 '두 드림'
포르쉐코리아는 2017년부터 ‘포르쉐 두 드림'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꿈과 열정의 가치를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청년 미디어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을 강화하고, 미디어 아트 송출 범위를 확장해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도시 양봉으로 생태 문제 해결 서울시 친환경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서울의 청년 디자이너가 협업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예술도시 조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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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외관·실내공간…'SUV계의 S클래스' 벤츠 더 뉴 GLS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승용차 판매량 가운데 SUV 비중은 53%에 달했다.벤츠는 올 11월 3세대 부분 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내외관 디자인과 주행 성능, 첨단 기술과 편의사양 등 모든 분야에서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통해 지원한 기업이 40개를 넘어섰다.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도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로 자리 잡았다.첫해 5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했던 벤츠코리아는 2021년 11개, 2022년 15개, 올해 9개로 꾸준히 규모를 늘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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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확 늘린 아우디 전기 SUV 'Q4 40 e-트론'
아우디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아우디 Q4 40 e-트론과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지난해 9월 국내 처음 출시된 이후 2개월 만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아우디 Q4 40 e-트론의 가격은 6170만원, 프리미엄 모델은 6870만원이다.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의 가격은 6570만원, 프리미엄 모델은 7270만원이다.
아우디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아우디 A6'의 인기는 2016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특히 후방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를 통해 뒤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거나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이 다가오면 사이드미러 및 도어 LED 점멸과 함께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하차 경고 시스템이 작동된다.주행 중 사각지대나 후방에 차량이 근접해오면 이를 감지해 사이드미러를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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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자동차인' 혁신상 이윤모 대표·공로상 강남훈 회장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올해 자동차 산업 및 홍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3 자동차인’ 시상식을 열었다.산업부문 혁신상은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공로상은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이 받았다.홍보부문 인하우스는 김도학 현대자동차·기아 상무, 홍보부문 대행사는 한승조 코콤포터노벨리 부장이 수상했다.
중고차 시장도 SUV 전성시대…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 견인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2001년 중고차 경매 사업에 뛰어든 이후 150만 대 누적 데이터로 국내 최대 사업자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오토벨에서도 SUV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오토벨이 올해 내차 팔기 서비스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SUV 매각이 가장 많았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출범 이후 올스타전 MVP에 주어진 부상은 언제나 자동차였다.차명이 한글로 지어진 배경은 새한자동차의 주인이 산업은행이었기 때문이다.1982년 3월 산업은행이 새한자동차를 시켜 맵시를 내놓고 현대차 포니와 기아 브리사와 경쟁시킨 형국이다.
볼보의 7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XC90은 국내 플래그십 SUV 시장을 수년째 호령하고 있는 차다.볼보의 시그니처인 안전 기능은 물론 담대하면서 심플한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 등을 앞세워 패밀리 카로 인기를 끌고 있다.볼보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세로형으로 배치해 마치 스마트폰을 다루듯 활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