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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석양 넘어 힘껏 날아올라라

새해 여객 수요는 올해보다 더 증가할 전망이다.27일 대한항공 정비본부 정비사들이 인천 운서동 정비격납고에서 보잉 777-300ER 항공기를 점검하고 있다.그 뒤로 국제선 항공기가 석양을 뚫고 이륙하고 있다.

영세기업 중대재해법 유예 무산 위기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2년 연장하려는 정부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인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 시기를 당초 예정된 내년 1월 27일에서 2026년 1월 27일로 2년 유예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정부와 여당은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중대재해법 적용 유예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태영건설, 이르면 28일 워크아웃 신청…당국 "시장 안정 주력"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이르면 28일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 성수동 PF 만기연장 불발 내년 부동산 시장 ‘연쇄 파장’ 우려 그동안 ‘워크아웃’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해온 태영건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금융당국이 ‘옥석 가리기’ 기조로 선회했기 때문이다.당장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태영건설의 서울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장 대주단은 43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만기 연장을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역차별 논란' 김범석 쿠팡 의장, 대기업 총수서 제외되나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개인이 있는 경우라도 본인과 친족이 국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지 않는 등 예외 조건을 충족하면 개인 대신 법인을 총수로 지정하기로 했다.동생이 美쿠팡 지분만 보유… 김범석 ‘총수 예외기준’ 다 충족할 듯 공정위, 사적편취 우려 없으면 개인 아닌 ‘법인 총수’ 허용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국적과 관계없는 총수 지정 기준을 마련한 것은 창업 2·3세로 경영권이 승계되고,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처럼 다양한 형태의 지배구조가 생겨나면서다.특히 미국 국적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총수로 지정하는 문제를 두고 통상마찰이 일자 공정위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세계에서 유례없는 ‘갈라파고스식 규제'인 총수 사전지정제를 놔둔 채 ‘땜질 처방'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변동금리 주택대출 한도 크게 줄어든다

내년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16%가량 줄어든다.연 5%의 대출을 받으면 차이가 0.64%포인트여서 하한 금리인 1.5%가 DSR을 선정할 때 가산금리로 적용된다.연 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1.5%의 가산금리를 붙이면 한도는 5000만원가량 줄어든다.

美국채 투자로 年 10% 수익…한경 세 번째 ETF 나왔다

미국 국채에 투자하면서 연 10% 수준의 배당 수익을 노릴 수 있는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가 27일 신규 상장됐다.이 ETF는 한국경제신문사가 개발한 ‘KEDI 미국 국채 20년+커버드콜 지수'를 추종한다.미국 장기 채권에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해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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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o Z로 돌아본 2023년…생성 AI 상용화, 한일관계 복원, 이스라엘-하마스戰

A 챗GPT 1년… 불붙은 AI 경쟁 2023년은 생성형 인공지능 상용화의 원년으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불허했지만 이를 뒤집는 법원 판결이 나와 상승세를 이끌었다.C 한·미·일 사상 첫 단독 정상회의 지난 8월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선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 아침의 극작가] 페미니즘 희곡의 선구자…헨리크 입센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은 현대 연극은 물론 여성 해방 운동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 작가다.입센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이상을 찾아 헌신하다가 쓰러지는 목사 브랑을 주인공으로 한 대작 <브랑>과 <페르 귄트> <황제와 갈릴레아 사람> 등을 연달아 발표하면서다.입센의 또 다른 대표작 중 하나는 1879년 발표한 사실주의 연극 ‘인형의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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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또 미뤄지나"…고민 깊어지는 실수요자들

금융당국이 내년 변동금리 대출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도입할 경우 전반적인 주택 거래 시장에서 매매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내년 1월 신생아특례구입자금대출 등 DSR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정책자금 대출이 새로 시작되는 만큼 실수요자가 주택을 구입하는 데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업계에서는 내년부터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 실수요자가 받을 수 있는 대출금 한도가 축소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주택 매매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年 소득 5000만원, 주담대 한도 '3.3억→2.8억' 확 줄어든다

내년부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16%가량 줄어든다.변동·혼합·주기형 DSR산정때 가산금리 적용해 한도 축소 내년 상반기 25%, 하반기 50%… 2025년부터 100% 적용키로 내년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가 시행되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수천만원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가 30년 만기 분할상환 방식의 변동금리 주담대를 받는다면 기존에는 대출 한도가 3억2900만원이었지만 내년 상반기엔 3억1500만원, 하반기에는 3억200만원으로 줄어들고 2025년부터는 2억7800만원으로 쪼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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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2 김윤상, 국토 1 진현환, 해수 송명달, 여가 신영숙

윤석열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진현환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을 27일 발탁했다.진 차관은 국토부에 약 30년간 재직하면서 요직을 두루 거친 부동산 정책 전문가다.송 차관 역시 해수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태영건설, 성수동 PF 만기연장 불발…내년 부동산 시장 '연쇄 파장' 우려

그동안 ‘워크아웃’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해온 태영건설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금융당국이 ‘옥석 가리기’ 기조로 선회했기 때문이다.시공능력평가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내년 부동산시장 전체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27일 투자은행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수동 오피스2 개발 사업의 대주단인 KB증권, NH농협캐피탈, 키움저축은행은 28일 만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동생이 美쿠팡 지분만 보유…김범석 '총수 예외기준' 다 충족할 듯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국적과 관계없는 총수 지정 기준을 마련한 것은 창업 2·3세로 경영권이 승계되고, 미국 증시에 상장한 쿠팡처럼 다양한 형태의 지배구조가 생겨나면서다.특히 미국 국적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총수로 지정하는 문제를 두고 통상마찰이 일자 공정위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세계에서 유례없는 ‘갈라파고스식 규제'인 총수 사전지정제를 놔둔 채 ‘땜질 처방'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통상마찰에 우회로 찾은 공정위 이번 총수 판단 기준 마련의 계기는 2021년 쿠팡이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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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전국 1등은 서울…꼴찌는 또 강원

지난해 전국에서 일·생활 균형 수준이 가장 높았던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총점은 63.7점으로 다소 하락했으나 ‘생활’ 영역에서 ‘평일 여가시간 충분도'와 ‘일·여가 생활 균형 정도'가 급증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일·생활 균형 관련 조례 제정, 담당 조직 확충 등으로 평가되는 ‘지자체 관심도'가 가장 높은 세종이 3위를 차지했고 충북 대구가 그 뒤를 이었다.

유가 하락…소비자물가 전망 1년8개월 만에 최저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이 1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7월 4.7%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락해 올 7월 3.3%, 10월 3.4% 등으로 횡보해왔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류 하락 폭이 커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2만명도 안 낳아…10월 출생아 수 '역대 최소'

지난 10월 출생아가 2만 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같은 달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관계 부처들에 따르면 저출산고령사회위는 대책의 핵심 목표를 일·가정 양립에 두고 있다.저출산고령사회위는 육아휴직을 늘리기 위해 육아휴직급여 상한을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 또는 그 이상으로 올리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당정, 50인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에 1.5조

당정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관리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자체 중대재해 예방 역량을 갖추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31만6000곳에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컨설팅과 교육, 기술 지도 지원에 1200억원을 투입한다.중대재해 위험도 등에 따라 중점관리 사업장 8만여 곳을 선정, 안전관리를 위한 컨설팅·인력·장비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巨野 영세기업 생사 볼모로 몽니"…84만 중소기업 '날벼락'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83만 개가 넘는 50인 미만 사업장 대다수는 만성적인 인력난과 재정난, 정보 부족으로 아직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준비를 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당정 1.5조 지원책에도 야 “미흡”… 이대로면 내년 1월 27일 시행 중기 94% “아직 대비 못했다”… 대표 구속땐 대부분 폐업 직면 더불어민주당은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합의에 앞서 정부와 국민의힘에 몇 가지 선결 조건을 요구했다.준비 소홀에 대한 정부의 사과, 산업재해 예방대책 마련, 유예 후 2년 추가 유예 금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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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軍병원장 취임…명예해군 대령 진급도

국내 외상외과 분야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했다.이 교수는 외상외과 전문의로서의 역량과 군 의무 분야에 대한 기여 의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동 국방부 청사에서 이 교수에게 국군대전병원장 및 명예해군 대령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준석 "이젠 한동훈과 경쟁…총선前 재결합 없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상계동의 한 고깃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갖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의힘에서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직책과 양지 출마도 제안받았지만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고 했다.

"검사 싫다는 野, 왜 검사 사칭한 분 모시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맞붙었다.한 위원장은 이 대표의 과거 ‘검사사칭’ 혐의를 꼬집었고, 이 대표는 ‘여당의 실질적 대표로서 국정운영에 책임을 다하라'며 에둘러 한 위원장을 비판했다.설전 주고 받은 한동훈·이재명 한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나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받아왔는데, 오늘은 질문을 하겠다"며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野 '천안함 망언' 박선원 인재영입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천안함 선체결함설'을 주장했던 ‘삼민투’ 출신의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영입 인재 4호로 발탁했다.영입 인재 5호로 오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공공기관 재직 시절 ‘근태 불량’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인재 환영식을 열고 박 전 차장과 강 전 부회장을 4·5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전세사기법' 일방 처리한 野…실거주 의무 폐지는 논의도 안해

더불어민주당이 ‘선구제, 후회수'를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일방 처리했다.이에 대해 국민의힘 국토위원회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정부가 다양한 금융 및 주거 지원을 하는데도 민주당은 오로지 현금 보상만이 답이라는 식으로 나온다"며 “정치적으로 전세사기 피해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했다.전세사기 특별법이 강행 처리되면서 여야가 이날 소위를 열어 실거주 의무 제도를 폐지·완화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논의하려던 계획도 없던 일이 됐다.

총선 개표 手검표 도입…"부정선거 음모론 차단"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국회의원 선거부터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추가한다.선관위는 27일 자료를 내고 “기계장치 및 통신장비 등이 투·개표 과정에 도입되며 조작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됐다"며 “이런 의혹 제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개표 절차에 수검표 절차를 추가하고, 사전투표 용지 일련번호를 QR코드가 아니라 1차원 바코드로 인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현재 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가 후보별로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계수기가 득표수를 산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부처 칸막이' 허물겠다는 윤 대통령…내년부턴 주제별로 업무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부터 이뤄지는 정부부처 업무보고 형식을 대폭 바꾼다.부처별로 보고받는 기존 방식 대신 주제별로 묶어 보고하도록 하고, 현장 업무보고를 늘린다.보고 대상과 관련해서도 대통령 이외에 정책의 영향을 직접 받는 국민까지 포괄해 업무보고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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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중동 진출하려면…'사우디제이션' 필수

사우디아라비아가 자사 개발 프로젝트를 따낸 건설회사에 인력 및 자재 등의 일정 부분을 현지에서 조달할 것을 요구하는 제도를 일컫는다.현지 채용 근로자의 생산성이나 전문성이 높지 않은 경우가 많고, 경쟁력 있는 현지 기자재 공급 업체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애로를 겪는 건설사가 적지 않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은 국내 건설사의 전통적 ‘캐시카우'이긴 하지만, 법령이나 문화 차이에서 오는 리스크도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축구장 1400개 규모' 정체가…한국 기업 '잭팟 기회' 온다

이달 초 찾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메사이드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 공사가 한창이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일반 가정집 및 공장이 아니라 그린 암모니아 생산에 쓰기 위한 용도로 추정된다"며 “국내 업체가 태양광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그린 암모니아 네트워크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삼성물산은 그린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건설 공법으로 지은 카타르 '최고층 빌딩'

이달 초 찾은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플라자타워’.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맡은 현대건설의 건축 기술력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루사일 플라자타워는 루사일 경기장 인근에 지하 5층~지상 70층의 오피스 빌딩과 상가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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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둔 英 수낵…'40% 상속세' 폐지 검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국 보수당 정부가 역대급 규모의 법인세 감면에 이어 200년 역사의 상속세를 전면 폐지하는 안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영국에선 이미 지난 9월부터 상속세 폐지 관련 여론이 형성돼 왔다.

해저 자원에 눈 멀어…마음대로 '대륙붕 영토' 늘린 美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이 자국 대륙붕의 범위를 100만㎢ 가까이 확장해 주변국과 마찰을 빚을 전망이다.ECS는 유엔해양법협약상 한 국가의 연안 기준선에서 최대 200해리까지 인정되는 대륙붕의 범위를 넘어 자연스럽게 연장되는 부분을 말한다.

이스라엘, 인텔 증설에 32억달러 지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스라엘 정부가 자국에 250억달러를 들여 기존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기로 한 인텔에 32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이스라엘 남부 키르얏 갓에 있는 웨이퍼 제조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트럼프 재집권땐 '관세폭탄'…무조건 10%P 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외국산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현재 세율보다 무조건 10%포인트 올리는 방식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보편 기본관세 윤곽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는 26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편적 관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네타냐후, 물밑선 '종전 방안' 만지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물밑에서 종전안을 검토하고, 미국과 전후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안보내각 회의를 열어 휴전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가 제시한 종전안을 검토했다.전날 전시내각이 휴전 안건을 논의한 데 이어 이날 심층 검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화 결제 비중 확 늘었다…제재 받는 러시아가 일등공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이 경제 성장세 둔화 속에서도 위안화의 국제적인 입지를 조용히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국의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는 중국과의 무역 대부분을 위안화로 결제하고 있다.

日도 구글·애플 등 美빅테크 때리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정부가 구글, 애플 등의 독점 행위를 규제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해 내년 의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공정위는 앱 구입과 결제 시 다른 회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구글 검색엔진과 구글·애플 웹 브라우저가 자사에 유리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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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기업 새 먹거리는 '450조 푸드테크'

삼성전자, LG전자,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이 4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푸드테크’ 시장을 놓고 격전을 벌인다.인공지능을 적용한 냉장고·인덕션 등과 조리 로봇, 휴대용 전자레인지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삼성, 푸드 생태계 소개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의 ‘푸드 생태계'를 선보인다고 27일 발표했다.

현대차·기아 기계공학의 진수…"하이브리드 80만대 눈앞"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사상 처음 하이브리드카 80만 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뒀다.현대차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투싼과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확대도 추진하고 나섰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를 76만6964대 팔았다.

LIG넥스원, 장보고 잠수함 링크체계 사업 방사청과 계약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장보고-II 잠수함 링크-22 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이번 사업은 장보고-II를 대상으로 현재 운용 중인 전술데이터링크 체계인 링크-11을 링크-22로 교체하는 사업이다.링크-22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7개국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한 연합 전술 데이터링크다.

AI 시대 급부상 'CXL 메모리'…삼성, 차세대 반도체 선점 발판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CXL 선점에 나섰다.삼성전자의 CXL 기반 메모리가 컴퓨터 운영체제인 리눅스에서 잘 작동했다는 의미다.데이터센터 고객들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변경 없이 삼성 CXL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7.8조 차세대 구축함 '수주 전쟁'

총사업비 7조8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수주를 놓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치고 있다.한화오션이 한화그룹에 인수된 뒤 두 번의 군함 입찰전에서 잇달아 승리한 만큼 HD현대중공업은 특수선 사업의 명운을 걸고 수주전에 임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27일 6500t급 KDDX 기본설계 종료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KAI, 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 사업 1.4조에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방위사업청과 육군 소형무장헬기 2차 양산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KAI는 지난해 말 LAH 첫 양산 계약을 맺었다.LAH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두 번째 국산 헬기다.

포스코, 中기업과 고순도 희소가스 생산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소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발표했다.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희소가스를 합작 공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타이는 고순도 희소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와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고순도 희소가스는 순도 99.999%의 네온, 제논, 크립톤 가스로 공기 중에 극히 미량으로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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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의 승부수…"제품 90%가 식료품"

그랑 그로서리는 롯데마트·슈퍼 통합 과정에서 탄생했다.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지난해 말부터 양사 대표를 겸임하는 강성현 대표의 주도하에 상품 발주 및 관리, 데이터 분석 등 중복 업무를 통합해 왔다.이런 가운데 강 대표는 ‘슈퍼는 가볍게 장 보는 곳, 마트는 주말에 마음먹고 쇼핑하는 곳'이란 인식을 깨뜨리겠다는 취지로 식료품 특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를 구상했다.

5G도 LTE도 다운로드 속도 빨라졌네

올해 5세대 이동통신과 LTE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빨라졌다.대도시는 1035.46Mbps를 기록했지만, 농어촌은 607.86Mbps로 도농 간 속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빨라졌다.

이번엔 유럽 택시 플랫폼…카카오 M&A 잇단 제동

카카오모빌리티의 유럽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 프로젝트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대신 투심위는 유럽 주요 거점 도시와 국가 위주로 프리나우를 인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이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안을 수정해 다시 제출했지만 이번엔 프리나우가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는 못 버텨" bhc도 '백기'…치킨 한마리 2만원 넘는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bhc치킨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본사의 비용 부담이 확대되자 가맹점에 대한 원부자재 공급가도 품목에 따라 평균 8.8% 올렸다.외식물가 또 오르나 외식업계에선 bhc의 이번 가격 인상이 소비자 반발로 이어지지 않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A14면

AI 스타트업은 지금 개발자 '채용 전쟁'…리벨리온·뉴빌리티, 직원 수 3배 급증 [긱스]

국내외 유망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직원을 늘리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로봇 하드웨어, 자율주행 기술, 로봇 제어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직원을 올해 대거 채용했다.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도 이달 직원이 100명까지 늘었다.

AI 포털 서비스 '뤼튼' 누적 가입자 200만 돌파 [긱스]

인공지능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AI 포털 서비스 뤼튼의 누적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뤼튼 관계자는 “AI 프로필 사진 서비스는 지난 한 달간의 베타 테스터 모집 기간에 4만 명 이상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생성형 AI는 소수 전문가의 폐쇄적 기술 영역을 넘어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뤼튼은 일상을 한층 편리하게 할 AI 앱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한국을 대표하는 AI 메가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기·벤처 구조조정 돕는 한국성장금융…5조 기업구조혁신펀드 투자 '조기완료' [긱스]

한국성장금융이 5조원 규모로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의 프로젝트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기업구조혁신 모펀드 운용사로 2018년 1호 펀드를 시작으로 3호까지 5조원 규모를 조성해 113개 기업에 약 4조2000억원을 투자했다.2021년 6월 조성된 기업구조혁신 3호 펀드는 이달 22일 화인케이비제2호 결성을 끝으로 1년6개월 만에 프로젝트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

벤처기업 M&A 소요 기간 평균 11.1년 [긱스]

벤처기업이 인수합병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평균 11.1년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벤처기업 전체가 설립부터 M&A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11.1년이었다.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인수된 벤처는 M&A까지 평균 8.8년 걸렸다.

기분 따라 커피 맛도 달라진다…예술 입힌 '놀라운 기술' [긱스]

생성형 인공지능처럼 세상을 바꾸는 신기술은 예술계에도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이곳에 둥지를 튼 번슬랩, 얼스, 사운드울프 등 3개사 대표를 만났다.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스피커 ‘닥드정'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뉴미디어 작가이자 아트 스타트업 번슬랩을 이끄는 정승훈 대표.

A15면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바뀐다

내년부터 3년간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이 ‘평균 잔액 30% 이상'으로 바뀐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이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의 ‘2024~2026년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2021년 신설된 인터넷은행 대출 규제는 전체 신용대출 잔액 중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올해 말까지 카카오뱅크는 30%, 케이뱅크는 32%, 토스뱅크는 44%로 맞추도록 했다.

은행들 CD발행 62조…대출금리 상승 우려

4대 시중은행이 양도성예금증서를 발행해 끌어모은 자금이 올해 들어 18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한 시중은행 자금 담당 임원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발행 요건이 까다롭지만 예금 대비 이자 수준을 조금 더 높여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어 수신 자금을 끌어오기 유리한 편"이라고 설명했다.대출금리 상승 우려도 단기적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유동성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동성커버리지비율 규제가 정상화된 점도 CD 발행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 들어간다…'가장 넓은' 영업점·환전소 개설

10년 만에 인천국제공항 입점권을 따낸 국민은행이 영업점과 환전소 개설 준비에 들어갔다.국민·우리·하나은행은 2033년 말까지 최대 10년간 인천공항에서 영업점과 환전소를 운영하게 된다.국민은행은 1여객터미널 하나은행, 2여객터미널 신한은행이 사용하던 구역에 다음달 초까지 총 721.33㎡ 규모의 영업점을 열 계획이다.

"내년 韓 성장률 2%대 회복"…SC제일은행, 투자전략 보고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를 회복하고, 글로벌 주식과 채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SC제일은행은 27일 내놓은 ‘2024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SC제일은행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투자 전문가들은 내년 금융시장이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대선과 같은 지정학 리스크가 제기되면서 불안정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4대 은행 예대금리차, 한 달 새 일제히 축소

지난달 4대 은행의 가계부문 예대금리차가 일제히 전달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이 기간 0.69%포인트에서 0.65%로 0.04%포인트 줄어 하락 폭이 가장 작았다.4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이처럼 일제히 줄어든 것은 지난달 본격화한 상생금융 기조와 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18면

만족도 '톱9' 중 6곳이 병원…사립대·영화관·철도·OTT도 상승

2023년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업종은 병원으로 나타났다.전년 조사에선 톱11 중 병원이 여덟 곳이었다.전년보다 점수가 오른 대표 업종은 사립대, 영화관, 철도, OTT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13년 연속 1위…SK텔링크는 '2관왕'

세브란스병원이 13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병원의료서비스업 부문 1위를 달성했다.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환자 만족이 치료 결과로 이어지는 만큼 환자 만족을 병원 경영의 최우선 지표로 삼고 있다"며 “입원뿐 아니라 외래, 응급실 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후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SK텔링크는 10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제전화 부문에서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고객 마음 쟁탈전 치열…13개 업종 1위 교체

82개 업종, 334개 기업·대학·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국가고객만족도는 78.2점이었다.선두 기업의 고객 만족 노력으로 상위권 기업 간 고객만족도는 상향 평준화하고 있고 궁극적으론 국가 차원의 NCSI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업종별 NCSI 점수는 최고 83점에서 최저 75점의 분포를 보이며 최고점과 최저점의 격차는 8점으로 조사됐다.

A19면

"배터리 검사 맞춤 솔루션…3년새 영업익 10배↑"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27일 경기 화성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배터리산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선 대량 생산 설비뿐만 아니라 품질 검사 솔루션이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대표는 “국내 머신비전 검사 장비 제조사는 대부분 해외에서 소프트웨어와 영상처리 솔루션을 구매해 장비에 적용하고 있다"며 “피아이이는 광학 검사 솔루션을 개발할 기술력을 갖춘 국내 유일한 회사"라고 말했다.피아이이는 설립 직후부터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 1차 협력사에 소프트웨어 등 검사 솔루션을 납품했다.

연일 신고가…'8만전자' 눈앞

삼성전자 주가가 ‘8만전자'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그동안 SK하이닉스가 이끌었던 HBM 시장 경쟁에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AMD 등이 메모리 반도체 업체에 선수금까지 지급하면서 HBM 물량 선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내년 HBM 시장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중심의 독과점적인 공급 구조가 예상된다"고 했다.

ESG 평가기관 1곳, 모범규준 이행 미흡

ESG 평가기관 3곳이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마련한 가이던스를 대체로 잘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가 기관들이 대체로 가이던스를 잘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ESG연구소가 1개 조문 항목을 준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가이던스 준수 현황과 평가방법론의 공개 수준은 3개사가 각자 차이가 있었다.

유로존국채 ETF의 부활…3개월 수익률 21% 넘어

유럽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유로존 국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고개를 들고 있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유로존국채25년플러스’ ETF의 3개월 수익률이 지난 26일 기준 21.02%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올 5월 상장한 이 상품은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한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수익률이 반등했다.

"코스닥 남아달라" 설득에도…짐싸는 3총사, 주가 '불기둥'

유가증권시장 이전을 앞둔 포스코DX·엘앤에프·HLB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기관 순매수 1, 2위였다.포스코DX는 다음달 초, 엘앤에프와 HLB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다.

A20면

美 전기차 충전 기업 주가 '급브레이크'…차지포인트·블링크차징 60~70% 하락

전기자동차 충전업체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만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가 차지한다면 2030년까지 필요한 공공 충전기는 150만 개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와 관련해 한 전기차 충전 업체 임원은 “전기차 시장과 충전 인프라 시장은 한동안 ‘따라잡기 게임'을 벌여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애플워치 美서 못판다…애플 실적 '먹구름'

미국 정부가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일부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 결정을 그대로 인정했다.애플워치 미국 판매 재개 불가능해져 미국 백악관 직속 기관인 미국무역대표부의 캐서린 타이 대표는 26일 “신중하게 협의한 끝에 ITC의 수입 금지 조치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ITC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애플은 ITC의 결정대로 이날부터 특허권 침해 분쟁에 휘말린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모델을 미국으로 수입하지 못하게 됐다.

"내년 1등 유망주는 엔비디아"…월가 애널리스트 94% '매수'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뉴욕 월가의 내년 최대 유망주로 꼽혔다.마켓워치는 26일 금융정보분석업체 팩트셋 설문조사를 인용,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내년에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20개 기업을 선정해 보도했다.애널리스트 75% 이상이 매수 투자의견을 낸 92개 회사 가운데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높은 순으로 20곳을 뽑았다.

아스트라제네카, 中세포치료제 개발사 12억달러에 인수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중국의 그라셀바이오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아스트라제네카는 “암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투자를 늘리고자 그라셀을 최대 12억달러에 인수한다"고 26일 발표했다.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단행한 인수합병 거래다.

A23면

수방사터 10억…'뉴홈' 올 마지막 사전청약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을 받는다.서울 핵심지인 수방사터의 전용 84㎡ 분양가가 10억원대로 예상되는 만큼 수요자가 대거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지역별·유형별 청약전략 세워야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서울 대방·마곡지구, 화성 동탄2 등에서 총 4734가구의 뉴홈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양 K컬처밸리 사업 재개되나…14조 PF 조정안 나왔다

10년 만에 가동된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가 14조원 규모의 조정안을 마련했다.공사가 중단된 3조2000억원 규모의 경기 고양시 ‘K-컬처밸리사업'에 대해 위원회는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완공 기한 연장과 지체상금 감면 등의 조정안을 제시했다.대신 지체상금 감면 규모 등을 고려해 지역발전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 마련을 추가 권고했다.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주거용 늘려 재매각 추진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주거용도 상한선을 기존 20%에서 30%로 올리고 자본금 요건을 30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낮췄다.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한복판에 최고 133층 높이 랜드마크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그동안 민간 사업자의 외면으로 세 차례나 유찰됐다.서울시는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용지공급 공고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출산 가구에 최대 5억 주택자금 대출

최근 2년 내 출산한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신생아 특례대출 접수가 내년 1월 29일부터 시작된다.요건에 해당하지만, 이미 대출을 받아 1주택자라면 대환대출을 지원한다.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은 9억원·전용 85㎡ 이하다.

전농·금호역세권 등 1970가구 공급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세권의 전농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과 5호선 금호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1호선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에 지상 40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 위주로 약 2000가구가 공급된다.서울시는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전농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총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전농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독산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금호동4가 1458 일대 금호역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A 신축사업 등 4곳으로 총 197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 민간공원 특례 '최대어' 중앙공원 1지구 착공 나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지가 몰려 있는 광주광역시에서 새해 아파트 1만여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중앙공원 1지구는 29일 착공에 들어간다.최근 대법원은 프로젝트 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건설회사 한양을 상대로 낸 ‘시공사 지위 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본안 심리 없이 기각하는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A24면

경남, 새해 투자유치 타깃은 '남해안 관광벨트'

경상남도가 관광 분야 해외 투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성수영 경상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세계적인 호텔·관광 사업가를 경남으로 초청해 경남 남해안권 유망 투자 대상지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경상남도는 남해안 관광벨트가 지나는 하동군 남해군 사천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창원시를 중심으로 투자처를 발굴할 방침이다.

울산시·신보, 스타트업 지원 협약

울산시는 27일 신용보증기금과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울산시가 창업 7년 이하 스타트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을 신보에 추천하면 신보가 맞춤형 특화 보증과 투자 유치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간절곶 해맞이 행사에 '1000대 드론쇼'

울산 울주군은 간절곶 새해 해맞이 행사에서 1000대의 드론으로 공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2024 간절곶 해맞이 행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생면 간절곶공원 일대에서 ‘한반도의 첫 아침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울주군은 1월 1일 오전 5시30분부터 열리는 신년 행사에서 드론 공연과 불꽃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범 1년 대구로택시의 질주…점유율 '공공형 택시앱' 최고

대구시의 대구로택시가 출범 1년 만에 누적 거래액 6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대구시는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11개월간 대구로택시의 누적 거래액이 59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대구로택시에 가입한 택시는 지난달 말 기준 1만1098대로 이 지역 운행 택시의 82%에 달한다.

"일과 휴가를 함께"…부산은 워케이션 성지

부산의 워케이션 생태계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이 기업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부산 스타트업 대표들과 접점을 늘리고 있다.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가장 많이 방문한 사람은 32회이며, 연간 160일 이상을 워케이션을 활용해 부산에 체류한 사례도 있다"며 “관광과 문화 콘텐츠 등 부산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워케이션 규모와 다양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 한림~창원 동읍 국도 개통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창원시 동읍을 연결하는 국도 14호선 김해 구간이 28일 오후 2시 개통된다.진영신도시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동시간과 거리가 모두 단축될 전망이다.

청주시 수암골 달동네, 목재 건축물로 재정비

충북 청주시가 목재친화도시 조성과 친환경매립장 운영 등을 통해 ‘에코플랜 도시'로 변신을 꾀한다.청주시는 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 안에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상당구 수동에 국산 목재를 이용한 자연순환 거리 조성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로 전환

경기도는 내년부터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공공관리제는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경기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군 간 노선'에서 운행하는 버스 700대 중 545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계룡~신탄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첫삽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가 추진 중인 충청권 메가시티에 초석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 시작됐다.충청남도와 대전시는 27일 충남 계룡에서 대전 신탄진까지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노반 분야 공사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1단계 공사에는 총 2598억원이 투입된다.

세종시, 지방 물가 관리 '최우수' 선정

세종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하반기 지방 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가’ 등급을 획득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지방 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지원 등 7개 분야의 정량·정성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주, 부르면 오는 '농촌 똑버스' 운행

경기교통공사가 ‘파주시 농촌형 똑버스’ 개통식을 열고 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똑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탑승해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신개념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다.

단 하루 지내도 양육비 1000만원 준다…출산에 진심인 동네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는 전남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는 평가다.매달 6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한 달 임차료가 만원인 아파트 공급을 늘리는 등 파격적인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고려동경' 전시

충북 청주시가 내년 2월 28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서 ‘고려동경, 삶을 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고려시대 동경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는 전시다.‘황비창천'이 새겨진 거울과 두 마리 용의 형상이 담긴 ‘쌍룡문경’ 등 84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A25면

묻힐뻔한 보이스피싱…재수사 끝에 '일망타진'

쇼핑몰 직원과 경찰, 검사 등을 사칭해 돈을 뜯어낸 전화금융사기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5년 전 첫 수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넘어간 사건을 재조사한 결과다.또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피해자에게 전화하면 휴대폰에 수사기관 등에서 발신한 것으로 표시되도록 하는 앱을 설치할 것을 유도했다.

배우 이선균, 차량서 숨진 채 발견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 씨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10월 서울 강남구의 회원제 유흥업소와 업소 실장의 자택 등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이씨를 형사 입건했다.경찰은 유흥업소 실장으로부터 “이씨가 최소 다섯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갔다.

9호선 30일부터 30칸 더 늘린다

‘지옥철'로 불리는 서울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가 완화될 전망이다.내년 초까지 3편성을 추가 투입해 총 8편성을 증차할 계획이다.전동차 5편성이 투입되면 급행열차 기준 최고 혼잡도는 199%에서 182%로 17%포인트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김혜선·래퍼 도끼, 건보료 수천만원 체납

올해 4대 사회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가 1만4000명에 달했다.배우 김혜선 씨와 작곡가 이준경 씨 등 유명 연예인도 수천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 ‘고액·상습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총 1만4457명의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한국사회 지난 10년…여성고용, 남성육아 함께 늘었다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의 여성 고용률은 높아지고 성별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연령대별 여성 고용률은 20대 후반에 정점을 찍은 뒤 결혼과 육아가 엮이며 30대에 낮아졌다가 40대 후반 다시 높아지는 M자 형태를 보이는데, 그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경력단절을 겪는 여성 규모도 2014년 216만4000명에서 지난해 139만7000명으로 35.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문과의 '의대 침공' 현실로?…2028학년도부터 통합수능 실시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모든 수험생은 선택과목 없이 같은 문제를 풀게 된다.교육부는 1999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선택과목과 표준점수가 ‘과목별 유불리'를 조장한다는 지적을 수용해 이같이 개편한다고 설명했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재는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같은 원점수를 받았더라도 표준점수가 차이가 나 점수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2028 수능은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공통으로 가르치는 핵심적인 과목들을 출제하고 모든 학생이 동등한 조건에서 시험을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27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뮤지컬 '시스터 액트' R석 10장

국내 유일 문화예술 포털 사이트 아르떼가 내년 1월 12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시스터 액트’ 초대 이벤트를 연다.내년 1월 4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빈털터리가 된 고흐는 ‘담배 피우는 해골’ 작품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한겨울에 만나는 열대우림 유물…생명력 넘치는 남인도 미술 첫선

해가 짧고 추운 나라에서는 어두운 색조의 추상적인 미술이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1년 내내 따뜻하고 비가 많이 내려 먹을 게 풍족하고 생명력이 가득한 땅, 남인도 지역 미술이 대표적인 사례다.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 이야기'는 2000년 전 남인도 미술을 국내에서 최초로 소개하는 전시다.

'K팝 댄스'도 저작권 보호받는다

안무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음악방송에서 작곡·작사가뿐 아니라 안무가의 이름도 표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생성형 AI와 관련한 저작권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챗GPT 등 생성형 AI가 만든 창작물에 대해선 저작권 등록이 금지된다.

미술경매 찬바람…양대 경매사 낙찰액 전년보다 반토막

올해 국내 양대 경매사의 낙찰액이 작년의 반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올해 경매에 출품된 총 2만7814점 가운데 낙찰된 작품은 51.2%에 그쳤다.작가별 낙찰총액과 작품별 낙찰가 순위에선 ‘한국 미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머니 얇아져"…서울대 도서관 대출 1위 오른 '의외의 책'

이공계열 필수 교양 수업 교재인 <미적분학 v.1>이 올 한 해 서울대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려본 책’ 랭킹 1위에 올랐다.인문 교양서나 소설이 아니라 전공 서적이 서울대 도서관 대출 1위 타이틀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대출 횟수 톱10'에 <음악의 원리> <일반통계학> <임파워먼트 실천 매뉴얼> 등 전공 서적이 4권이나 이름을 올렸다.

A29면

국민은행, 심장·안면기형 환자 치료 지원

국민은행은 27일 삼성서울병원과 심장·안면 기형 환자 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012년부터 캄보디아 심장병 환자 100여 명을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해온 국민은행은 지원 국가를 인도네시아로 확대할 방침이다.국내에서 안면 기형 질환을 앓는 환자의 수술 및 치료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시호비전그룹, 구세군에 10억 물품 기부

김태옥 시호비전그룹 회장이 연말을 맞아 27일 구세군 희망나누미에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시호비전그룹은 2014년부터 통일부 하나원 무료 안경 지원 사업과 함께 2018년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1억원 상당의 안경테 기부, 2022년 강릉시 청소년 320명에게 장학금 지원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귀뚜라미, 2300명에게 장학금 28억

귀뚜라미그룹은 ‘2023년 귀뚜라미 장학 사업'으로 올 한 해 2300여 명에게 학업 장려 장학금 28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1년간 42개 지방자치단체를 돌며 진행한 2023년 귀뚜라미 장학 사업은 12월 충북 제천시 전달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귀뚜라미 장학 사업은 창업주 최진민 회장이 사재 출연으로 설립한 귀뚜라미문화재단을 통해 198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도약하는 한국 문화, 디지털 혁신이 날개 달아 줄 것"

게임 개발자라면 세계 누구나 다 아는 인기 커뮤니티인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를 K콘텐츠가 ‘습격'한 것은 지난 5월이었다.홍 원장은 MBC 계열사인 MBC C&I 부국장 등을 거쳐 2020년 한국문화정보원장에 선임됐다.그는 “과거 한국문화정보원의 역할은 아날로그 데이터를 단순히 디지털로 바꾸는 차원이었다면, 이제는 디지털 데이터를 고도화해 더 많은 기업과 창작자가 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바뀌었다"며 “전통 콘텐츠에 디지털을 제대로 입히면 K컬처의 강도와 넓이가 더 세지고 커질 것"이라고 했다.

부영, 공군 건강 증진에 28억

부영그룹은 도시와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진 공군 격오지 부대의 환경 개선을 위해 사단법인 로카피스생활체육회에 28억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기부금은 공군방공관제사령부와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48개 부대의 체육시설 공사, 헬스기구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체육시설의 이름은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을 따서 우정피트니스로 짓는다.

롯데그룹 '희망 2024 나눔' 성금 70억

롯데그룹은 27일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70억원을 기탁했다.작년에는 법인 고액 기부자에게 주는 ‘희망 나눔 캠페인 1000억클럽’ 인증패를 받았다.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과 4월 강원 강릉 산불, 7월 집중호우 등에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됐다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국군대전병원장에 28일 취임한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7일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고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뛰어넘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등을 살려낸 의료인이다.

[포토] 입시 끝낸 고3과 대학생들 '경제·투자 열공'

한국경제신문사 경제교육연구소가 주최한 ‘예비 대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투자강연회'가 27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렸다.오건영 신한은행 WM본부 팀장이 2024년 세계 경제 환경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오 팀장에 이어 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이사,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가 강연했다.

[한경에세이] 온정의 손길로 화룡점정을

진정한 선진국은 국민소득이나 경제 순위가 높다고 되는 게 아니다.나보다는 남을 위해 기부하고 헌신하는 봉사 수준이 높아야 세계인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필자는 올 한 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최상위권 적십자로 인정받도록 도움을 준 기부자, 봉사자, 헌혈자, 청소년적십자 단원 등 800만 적십자 가족과 모든 국민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A30면

[다산칼럼] 인구절벽에서 살아남기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나뭇가지 등에 몇 번 부딪치거나 기막힌 낙법으로 크게 다치지 않고 살아나곤 한다.대응책으로는 고용, 주거, 양육에 대한 불안과 경쟁 압력을 줄이기 위한 정책, 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진단이다.경제활동인구 감소 대책으로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총재의 제언과 같이 근로시간의 성별 격차를 줄이는 방안이 속히 마련돼야 한다.

[기고] 초고령사회의 돌봄 위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돌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도부터 의료요양돌봄연계 정책이 시작됐다.의료요양돌봄연계란 지역주민이 개인의 필요와 상황에 맞는 돌봄을 받으며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의료요양돌봄연계 정책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지역사회 거주'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병원이나 시설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돌봄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데스크 칼럼] 멈출 수 없는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그래서 윤 대통령은 내년에도, 후년에도 더 자주 해외에 나가야 한다.아니 국민들이 대통령의 등을 떠밀어야 한다.더 다양한 기업과 함께 더 많은 나라를 방문해 국민이 뛸 운동장을 넓히라고 응원하고 독려해야 한다.

A31면

[사설] 시대착오적 동일인 제도…찔끔 손볼 게 아니라 폐지가 답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을 지정할 때 동일인을 판단하는 기준을 정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일감 몰아주기 규제는 투자 확대에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국내 회사는 동일인과 그 친족이 지분을 20% 이상 보유한 다른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부당한 이익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사설] DJ정부 때 도입한 예타, 그 근본마저 흔들겠다는 巨野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국가 재정 지원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에 대해 미리 경제성을 평가하는 예비타당성조사 제도를 도입한 것은 1999년 김대중 정부 때였다.그리고 경제사업과 비경제사업은 지금도 경제성 외에 지역 균형발전, 정책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지난해 말 개정된 기재부의 예타 운용 지침을 보면 건설사업의 경우 비수도권은 경제성 30~45%, 정책성 25~40%, 지역 균형발전 30~40%의 평가 가중치를 주도록 하고 있다.

[사설] AI의 습격…걱정보다는 고급 일자리 창출 기회로 삼아야

챗GPT 등장 1년여 만에 인공지능의 일자리 대체가 본격화할 조짐이다.2007년 스마트폰이 처음 만들어지고 그 충격으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나.백과사전과 같은 전통 출판물부터 전자사전, MP3, 내비게이션 등 첨단 단말기까지 수많은 산업이 사양화됐다.

[시론] 꼼수와 원칙 사이

우리가 현재 꿈꾸는 현실은 희소한 자원을 얻는 과정이며 결국 내가 지불해야만 끝나는 돈 문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인간의 저급한 욕망을 자극하는 정치는 결국 꼼수이고 누군가는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실현 불가능한 대안을 묘수처럼 포장하는 시대에 원칙이 사라진 대가를 결국 누군가는 대신 치러야 한다.

[천자칼럼] 걷기 예찬

<나는 걷는다>는 실크로드 1만2000㎞를 3년에 걸쳐 걸은 대기록으로 현대의 걷기 고전이다.올리비에 정도면 걷기에서 구도자를 넘어 입신 경지에 달했다고 할 만하다.삶의 성찰과 예지가 곳곳에 번뜩이는 이 기행문을 읽다 보면 마력 같은 걷기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든다.

B1면

"美 금리 완화 땐 시장회복 청신호…교통·분양가 따져 선별 청약 필요"

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업계에서는 내년 4월 총선 전후 나올 정부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이 내 집 마련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내년 중반기 이후 미국의 금리 인하와 맞물려 우리나라도 대출 부담이 완화될 경우 시장에 대한 회복 기대가 커질 수 있다.

B2면

서초 '메이플자이' 관심…인천 송도, 경기 용인·광명도 주목

새해를 맞은 수도권 분양 시장에는 1만2000여 가구가 공급된다.공급량 자체가 많진 않지만, 투자자 관심이 높은 단지가 대거 포진해 있다.이 중 전용 34~99㎡, 6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새해부터 바뀌는 취득·보유·양도·증여 관련 세법 내용은?

새해부터 적용되는 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확정됐다.용도 변경 또는 사실상 주택으로 사용하게 된 경우 종전에는 전체 보유기간에 대한 일반공제율을 적용한 금액과 주택으로 용도 변경한 후 1가구 1주택 공제율을 적용한 금액 중 큰 금액을 적용해 왔다.앞으로는 용도변경 전까지는 일반 공제율을 적용하고, 그 이후 부분에 대해서는 주택 보유에 대한 공제율과 거주기간에 대한 공제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B3면

부린이의 분양 성공을 위한 '청약 전략 5단계'

주택법에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이 부록처럼 들어 있다.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공급 규칙을 이해하는 게 출발점이다.민영주택 일반공급에서 경쟁이 발생할 경우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저축 가입 기간 등을 합산해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광주 일곡 등 '공세권' 단지 눈길…개발 호재 많은 청주·아산 관심

대단지 분양이 적은 제주도에서도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한 대규모 아파트가 예정돼 있다.제일건설이 제주시 건입동에 공급하는 ‘제주 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 동, 728가구로 공급된다.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중부공원은 17만㎡ 규모로, 축구장의 24배 크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