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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로 위기에 빠진 태영건설이 2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대응과 함께 2만여 분양계약자, 581개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 조치를 한다.정상 PF는 살린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PF·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8개월前 민주당이 놓은 ‘덫’… 與, 일단 정면돌파 정치적 효과 극대화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지정부터 ‘빌드업’ 김건희 특검법이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와 관계없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4월 27일이다.특검법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28일은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정확히 8개월이 경과한 시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에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28일 내정했다.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실 조직 개편으로 비서실과 정책실이 나눠졌지만, 이 내정자가 누구보다 정책 분야를 잘 꿰고 있기 때문에 정무나 인사 등 비정책 분야 업무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가안보실 영역을 제외한 국정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을 한꺼번에 바꾼 데는 대통령실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 최대주주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출 과정이 원점으로 돌아갈지 주목된다.김 이사장은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포스코홀딩스의 회장 선임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KT처럼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6개국 협력 기구인 걸프협력회의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타결지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자심 모하메드 알 부다이위 GCC 사무총장이 한·GCC FTA 협상 최종 타결을 확인하는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한·GCC FTA가 각국의 국회 비준 등을 거쳐 발효되면 품목 수 기준으로 한국은 89.9%의 관세를, GCC는 76.4%의 관세를 철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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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게 월 100만원씩 주는 ‘부모급여'를 비롯한 현금성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한 재설계에 나선다.홍석철 저출산고령위 상임위원은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재정운용 심포지엄’ 발표자료를 통해 “육아휴직급여가 인상되고 6+6 특례제도가 활성화되면 필요 비용 이상으로 지급되는 생애초기 현금 지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저출산고령위는 출산율 반등을 위해선 부모급여를 포함한 저출산 관련 현금성 지원 정책 간의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프랜시스 스콧 키 피츠제럴드는 이 마지막 문장으로 유명한 <위대한 개츠비>로 불멸의 작가가 됐다.그 이후 <위대한 개츠비>는 1960년까지 매년 10만 부씩 팔렸고 ‘위대한 미국 소설'이란 칭호를 얻었다.피츠제럴드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내년부터 만 19세 청년에게 연간 최대 15만원 한도에서 공연·전시 등 순수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문화예술패스'가 지급된다.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각 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내용도 있다.문체부는 내년부터 성년기에 진입하는 19세를 대상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투자한 돈이 얼만데 뉴스 훔쳐가나"…NYT '오픈AI'와 전면전
뉴욕타임스가 미국 주요 언론사 중 최초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다만 “고유한 가치가 있는 NYT의 저작물을 불법 복제 및 사용한 것과 관련해 발생한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피고가 보상할 책임이 있다"고 명시했다.오픈AI는 그간 NYT를 비롯한 언론사들과 저작권 관련 계약을 위해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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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이 최대 알짜 계열사인 에코비트 매각이라는 초강수까지 둔 것은 워크아웃 성공 여부가 충분한 자구 노력에 달렸기 때문이다.몸값이 최대 3조원에 달하는 에코비트 매각이 성사되면 태영건설은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에코비트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자구책을 확정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했다.
"2만 분양계약자·협력사 보호"…태영건설 60개 PF사업장 구조조정
정부가 28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경영 정상화 지원에 나선다.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 정상화를 위한 대응과 함께 2만여 분양계약자, 581개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 조치를 한다.정상 PF는 살린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은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한 분양계약자·협력업체 보호, PF·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건설사 회사채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내년 자금조달을 계획하는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주요 건설사의 회사채 규모는 약 2조3700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영건설의 전격적인 워크아웃 신청을 계기로 ‘금융시장 뇌관'으로 꼽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 현상이 연쇄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는 “과도한 불안 심리만 없을 경우 건설산업 전반이나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는 진단을 내놨다.정부는 다른 PF 사업장 및 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금융시장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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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 어쩌다 "돈 벌어서 이자도 못내"…빚 폭탄 '째깍'
기업 부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다.상업용 부동산, 부실 뇌관 되나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3분기 말 기준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 규모는 525조원으로 지난 2분기 말 515조원에 비해 10조원 증가했다.
반도체 부활에 생산·소비 반등…설비투자는 두 달째 '마이너스'
지난달 산업생산이 반도체 회복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소매판매도 9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설비투자가 두 달째 감소하면서 생산·소비·투자의 ‘트리플 증가'는 불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편취 행위에 관여한 총수 일가를 사실상 무조건 검찰에 고발하는 내용의 지침 개정을 철회했다.현재는 사익편취 행위와 관련해 총수 일가의 법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고 밝혀진 경우에만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그러나 당초 공개한 개정안은 법 위반 정도에 관한 조사나 판단 없이 공정위가 총수 일가를 검찰에 고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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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대미 외교는 물론 한반도 문제에 해박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함께 호흡을 맞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는 박근혜 정부에서 ‘원팀'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장 내정자는 이날 “냉전 종식 후 30년 동안 지속돼온 국제 질서의 전환기적인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 주변국 관계의 새로운 정립, 인도·태평양 전략 등을 계속 추진하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0년생 정책실장' 성태윤…이론·실무 겸비한 경제학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내정자는 경제학계에서 ‘현실 참여형 경제학자'로 꼽힌다.2007년부터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그는 학자로서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중기부, '글로벌 혁신 특구' 부산·충북 등 4곳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 지역으로 부산 강원 충북 전남 등 네 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국내외 육상·해상 실증부터 해외 인증 지원 등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지원 계획의 우수성이 이번 심사에서 인정받았다.강원은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특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2기 대통령실 참모진'을 확정하면서 내년부터 정부 정책의 추진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실 조직 개편으로 비서실과 정책실이 나눠졌지만, 이 내정자가 누구보다 정책 분야를 잘 꿰고 있기 때문에 정무나 인사 등 비정책 분야 업무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가안보실 영역을 제외한 국정 전반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을 한꺼번에 바꾼 데는 대통령실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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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비정치인 중심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28일 꾸렸다.국민의힘은 이날 10명의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했다.관심을 모았던 지명직 비대위원 중 현역 정치인은 비례대표인 김예지 의원 한 명뿐이다.
김건희 특검법이 소관 상임위원회 논의와 관계없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4월 27일이다.특별검사의 권한이 과도하게 커 수사 대상을 특정 사안으로 제한해온 특검법의 관례와도 배치된다.김건희 특검법 2조 3항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까지 수사하도록 해 김 여사 관련 사안은 무한정 확대 수사할 수 있도록 못 박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전 여권에서 거론됐던 두 가지 ‘한동훈 활용법'이다.하지만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취임과 동시에 지역구뿐 아니라 비례대표도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역대 비대위원장이 스스로 ‘셀프 공천'한 뒤 국회로 직행하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당의 분열을 막고 문제를 수습할 책임과 권한은 모두 대표에게 있다"고 말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이 대표와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비공개 오찬을 하며 당내 현안을 논의했다.여기서 정 전 총리는 이 대표를 향해 “단합이 총선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현애살수의 결단을 하면 민주당과 대표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국정원 "내년 한·미 선거 앞두고 北 도발 가능성 크다"
국가정보원이 내년 4월 한국 총선과 11월 미국 대선 등 주요 정치 일정을 앞두고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북한은 과거 20·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도 탄도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의 도발을 한 바 있다.국정원은 28일 “북한이 한국의 총선과 미국 대선이 있는 2024년 정세 유동기를 맞아 불시에 군사·사이버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가 전년보다 다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태양광 사업 관련 비리에 연루된 산업통상자원부는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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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적대적 인수합병을 위해 한국앤컴퍼니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매수가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참여율로 실패하자 그 원인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MBK파트너스는 직전 3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에 프리미엄 55.2%를 붙여 최초 공개매수가를 설정했다.하지만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공개매수 시작 전 이상급등해 공개매수 시작일 직전 영업일 종가와 비교하면 프리미엄이 18.9%에 불과했다.
대주주, 지분 1% 이상 거래때 최소 30일前 신고해야
상장사의 주요 주주나 임원이 주식을 대량으로 거래하려면 이 같은 계획을 사전에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 등 35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상장사 지분율 10% 이상 주요 주주나 임원이 발행주식 1% 이상의 대규모 주식 거래를 하려면, 최소 30일 전에 거래 목적·가격·수량·기간 등을 공시하도록 했다.
MBK, 과감한 M&A·실사능력 뛰어나지만…산업 전문성은 물음표
MBK파트너스가 2018년 홈플러스의 온라인 전략 강화를 위해 주요 전략컨설팅사를 긴급 소집한 일화는 업계에서 지금까지 회자된다.온라인 전략을 도입한 건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지 3년 뒤, 1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쓰고 난 이후였다.철저한 실사와 확실한 보상은 강점 이 사례는 MBK의 강점과 약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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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를 ‘러시아 격퇴'에서 ‘방어 강화'로 전환하는 방안을 우크라이나와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우크라전 전략 전환 논의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7일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서 조용히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몰아내는 데 주력해왔지만 이제는 좀 더 방어적인 태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튀르키예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을 49% 인상하기로 결정했다.2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다트 이시칸 튀르키예 노동부 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월 순수 최저임금이 1만7002리라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올초 목표치로 세운 차량 인도량 180만 대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인하 정책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테슬라가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월가 "中부동산 내년에도 침체…성장률 1%P 끌어내릴 가능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주요 투자은행이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 투자은행·증권사 10곳은 중국 부동산 건설 경기가 내년까지 3년 연속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워치 특허 분쟁에 휘말린 애플이 미국 내 판매가 중단된 애플워치를 당분간 다시 팔 수 있게 됐다.ITC는 지난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이 기술이 적용된 애플워치 모델의 미국 수입을 금지했다.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가 며칠 내로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통과하는 항로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대부분 선박이 아프리카 대륙 남단 희망봉을 지나는 항로로 우회하는 탓에 운송 시간과 비용 부담이 대폭 늘어났다.지난주 미국 주도로 다국적 함대가 출범해 이들 상선의 호위에 나서자 머스크 등 일부 해운사는 홍해 운항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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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전기차 공략…윤활유 신제품 2종 선보여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를 론칭하고 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친환경 기유와 전기차 전용 첨가제 기술로 산화 방지와 탄소 저감을 동시에 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앞으로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군을 확대해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보다 먼저…애플 '450만원짜리 야심작' 승부수 던졌다
애플이 당초 예상보다 한두 달 이른 내년 2월께 확장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또 다른 XR기기 개발 기업인 삼성전자에선 애플과 달리 제품 출시를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된다.XR기기 시장의 성장성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에서 무리해 출시하기보단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경제단체장은 내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내 기업들이 경영 활동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그러면서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업 활력 제고만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근본적 해법"이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강력한 노동 개혁과 과감한 규제 혁신, 상속세·법인세 등 조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KT&G가 28일 차기 사장 후보 공개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KT&G 관계자는 “내년 1월 10일까지 등기 우편 및 이메일로 사장 후보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차기 사장 선임은 앞으로 약 3개월에 걸쳐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사회 보고 및 주총 승인'의 3단계 프로세스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KT&G 지배구조위원회는 외부 사장 후보의 자격을 ‘담배 또는 소비재 제조 및 유통업에 종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사로서 기업의 대표이사 또는 대표에 준하는 사업부의 손익 관리에 종사한 사람'이라고 명시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한 ‘통합 셀트리온'이 28일 공식 출범했다.셀트리온은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했고 다음달 12일 합병 신주를 상장하면 모든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이번 합병에서 서 신임 대표는 셀트리온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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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만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AI를 활용하는 기업은 이미지 인식·처리, 판매 데이터 분석 및 재고 관리에 주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 등은 일명 ‘4대 지능정보기술'로 분류된다.
경쟁사 가맹 택시를 상대로 한 ‘콜 차단’ 혐의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자진 시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공정위는 조만간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등 위법 여부와 제재 수준을 심의할 계획이다.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 사건에 대한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을 기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판 DARPA 프로젝트…정부 '한계도전 R&D'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계도전 연구개발'에 내년부터 5년간 490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책임 PM이 문제 정의와 연구테마 발굴, 기획, 과제관리, 평가 등 연구개발 전반에 관여한다.책임 PM이 정의한 임무 기획은 연구자들과 개방형 토론,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한다.
게임업계가 한 시대를 풍미한 고전 작품에 빠졌다.이 업체는 지난 10월 모바일 게임 ‘뮤 모나크'를 출시했다.2001년 나온 PC 온라인 게임인 ‘뮤 온라인'이 이 신작의 소재가 됐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에 국내 정보기술업계가 반격 준비를 마쳤다.내년에 운영비가 저렴하고 기업별 최적화가 쉬운 경량 LLM이 시장에 대거 풀리면서 생성 AI 기술이 금융, 교육, 의료, 공공 등의 영역에서 널리 쓰일 것이란 업계 전망이 나온다.엔씨, 경량 LLM으로 콘텐츠 시장 겨냥 2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경량 LLM으로 만든 콘텐츠 개발용 도구를 내년 상반기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엔지니어링의 힘…독자 기술로 올해 혁신상 10개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자동차 안전·편의 부품 관련 신기술 총 10건이 올 한 해 국내외에서 상을 받거나 혁신 기술로 선정된 것으로 28일 집계됐다.지난해 독립형 후륜조향시스템으로 부품업계 최고 권위의 북미 오토모티브뉴스 페이스 어워드를 수상한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인휠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두 제품을 최종 후보에 올렸다.인휠은 현대모비스의 대표 전기차 구동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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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년도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를 제시했다.수익성을 내년 경영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뜻도 밝혔다.정 부회장은 28일 발표한 2024년도 신년사에서 “고객은 한 클릭의 간편함을 주는 곳을 선택한다"며 “원 레스 클릭은 업무 전반에서 최우선의 가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편의점 GS25가 수입 맥주 한 묶음을 현재 4캔에서 내년에 3캔으로 바꾼다.편의점업계는 4캔 1만원이던 수입 맥주 묶음 판매 가격을 2022년 1만1000원, 지난해 1만2000원까지 올렸다.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자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이 생겼다고 판단해 캔당 가격은 유지하되 한 묶음에 들어가는 캔의 수를 줄여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코웰패션, 패션사업 인적분할, 폰드그룹 설립…OEM 수출도
코웰패션의 패션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한 폰드그룹이 28일 정식 출범했다.폰드그룹은 지난 12일 열린 코웰패션의 임시주주총회에서 그룹 설립 승인을 받은 후 28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코웰패션은 원래 전자부품 부문과 패션 부문으로 나뉘어 있었다.
토털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가 올해 사무 가구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현대리바트는 28일 “올해 사무 가구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0% 늘어난 1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현대리바트 사무 가구 부문 매출은 지난해 1248억원이었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이 개점 44년 만에 매출 2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압도적인 1등 프리미엄 매장'으로, 에비뉴엘을 포함한 잠실점은 ‘초대형 복합 쇼핑타운'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내놨다.서울 강북 첫 2兆 점포 롯데백화점은 올해 본점 매출이 30일에 2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28일 발표했다.
A14면
비상장 주식에 꽂힌 개미들…1인당 거래액 1년새 141% 급증
비상장 주식의 1인당 평균 거래 금액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의 1인당 평균 거래액은 877만7307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2% 증가한 수치다.
농협은행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148억원 규모의 이자환급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18개 상생금융 참여 은행 중 구체적인 이자환급 대상과 규모를 확정한 곳은 농협은행이 처음이다.농협은행의 이자환급 대상은 지난 20일 기준 농협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차주다.
신한카드의 카자흐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가 현지 진출 9년 만에 합작 투자를 유치했다.이에 따라 신한파이낸스는 아스터로부터 향후 5년간 자본금 약 310억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이번 투자로 신한파이낸스는 자기자본 620억원 규모의 합작 법인이 된다.
삼일PwC, 재무·회계자문 2관왕…한투, ECM서 3년 만에 '왕좌'
올해 한국 자본시장은 대기업 사업 구조조정 거래와 중소형 인수합병이 주를 이뤘다.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삼일PwC가 부상했다.회계자문 부문에선 삼일PwC가 106건 19조6433억원 규모 거래에 자문을 제공해 선두에 올랐고, 삼정KPMG가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그룹에 이어 KB금융그룹도 부회장직을 없앴다.국민은행에선 손석호 영업그룹대표와 강남채 글로벌사업그룹대표 등 14명이 부행장에 신규 선임됐다.신한은행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4명을 선임하고, 상생금융과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했다.
A15면
단 하나, 남겨진 이야기를 빼고.1980~1990년대 뉴에이지 음악의 새 지평을 연 음악가.어둠이 깊어질 때마다 아침은 더 빨리 다가왔다"며. 사카모토 류이치는 하나의 수식어로 떠나보내기에 한없이 부족한 예술가다. 영화음악의 대가이자 전위음악가, 미디어아트 작가, 사회운동가 등 여러 자취를 남긴 시대의 거장이다.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세 살에 피아노를 치기 시작해 유치원생 때 토끼를 소재로 작곡할 만큼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드뷔시의 화성적 혁신성에 매료돼 스스로를 드뷔시의 환생이라고 오랫동안 믿기도 했다고.
A18면
세계대전이 만든 '더플코트' 자유와 위로의 상징이 되다
웅크러들면서도 설레고, 귀찮을 줄 뻔히 알면서도 함박눈이 기다려지는 12월이다.따뜻하고 가볍고 편안한 거위털 패딩보다는 어쩌면 좀 무겁고 거추장스러우면서도 조금은 철딱서니 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더플코트.2차 세계대전에는 전 해군에 공급됐고, 양차 대전 내내 혁혁한 전공에 빛나는 더플코트의 애용자, 장교 버나드 몽고메리의 이름을 따 ‘몬티 코트'라는 별명도 얻게 된다.
A19면
유명인 생가에 산후조리원 만들면?…개그맨 전유성의 아이디어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면 개그맨은 그가 가진 여러 직업 중 하나일 뿐이다.전유성은 수많은 사람의 ‘멘토'인 동시에 성공한 공연 기획자이기도 하다.대한민국에서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 쓴 사람도 그였고, 심야 볼링장과 심야 극장 아이디어를 국내에서 처음 내고 현실화한 것도 그다.
A20면
뾰족한 수직공간을 예술로 만든 빛의 조각들…12월의 명동성당
연말에 가장 어울리는 장소가 어디일까.여러 공간을 거친 생각의 끝이 명동성당에 가 닿았다.특정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설계를 위한 그 양식만의 문법 같은 것을 가지는데 명동성당 역시 고딕양식의 문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낡은 건물 3층 헬카페 들어서자…천국의 화음이 울려퍼졌다
‘헬카페-스피리터스’ ‘헬카페-보테카'라는 이름의 두 곳엔 깊어지는 커피의 맛과 어울리는 위스키와 칵테일이, 그만한 음료를 즐기기에 마땅한 고매한 취향의 음반으로 가득했다.지난달 헬카페의 두 주인장이 서울을 대표하는 노포 우래옥을 이웃 삼아 문을 연 ‘헬카페 뮤직'은 이제 파도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견고하고 단단한 모래성이나 다름없다.우래옥을 마주 본 오래된 3층 상가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는 ‘헬카페 뮤직'과 음악 주점 ‘마이크로 바이닐 펍’, 레코드 가게인 ‘레코드 스톡'은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무르익은 취향을 가진 이들이 연대해 서울의 가장 오래된 유행의 중심을 파고들었다는 의미도 있다.
A21면
겨울만 되면 빌보드 1위 꿰차는 이 캐럴…재즈 13곡 섞어 만들었다
1994년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12월만 되면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노래가 있다.라구세아 교수는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들을 때마다 재즈 애호가들이 냇 킹 콜을 떠올리는 이유 중 하나"라며 “머라이어 캐리는 과거에 전무하던 음악을 내놓은 게 아니다. 20세기 초 미국 대중음악을 창시한 재즈 리듬과 코드를 담아 명곡을 써낸 것"이라고 설명했다.머라이어 캐리는 왜 재즈를 캐럴과 엮었을까.
웃긴 장면은 슬프고, 슬픈 장면은 웃기다…핀란드 로맨스의 이상한 매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은 여전히 국내에서 지명도가 높다.세계적인 감독이기도 하고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에 등장하는 ‘김무쓰’ 헤어스타일의 핀란드 록 밴드 멤버가 남긴 인상이 큰 까닭이다.그와 관련해 짐 자무시 감독은 “사회의 아웃사이더에게 갖는 카우리스마키의 애정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그중에서도 그의 영화가 주는 역설적인 상황, 즉 웃긴 장면은 슬프고, 슬픈 장면은 웃게 만드는 스타일이 좋다"고 평가한다.
A23면
연말 코스피 2650선 회복…외인, 6년 만에 '사자' 마감
코스피지수가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2650선을 회복했다.외국인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11조35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이 연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마감한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DB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DB Inc가 자회사인 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 지분 5.63%를 1650억원에 매수했다고 28일 공시했다.강제 전환된 지주사는 2년 내 상장 자회사 지분 ‘30% 이상'을 의무 보유해야 한다.DB하이텍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이슈 등을 포함해 보유한 자회사 지분의 매입 또는 처분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거래된 2차전지 종목 거래대금이 반도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2차전지 거래대금 상위 20개 종목의 총거래대금은 975조687억원으로 집계됐다.반도체 거래대금 상위 20개 종목의 거래대금보다 두 배가량 많다.
이정욱 타임폴리오 부장 "내년도 AI 빅테크 유망…배터리 음극재도 주목"
‘62.19%.’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인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가 올초부터 28일까지 기록한 수익률이다.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 대표매니저 이정욱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ETF본부 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타임폴리오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철저한 분산 전략이 성과를 낸 비결"이라고 말했다.타임폴리오는 동일한 ETF 상품도 세부 운용 분야를 나눈다.
금감원, 불법 공매도 루머 일축, "증권사 6곳 점검…문제 없다"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금지조치 이후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는 증권사들이 불법적인 공매도를 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28일 김형순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기구 2국장은 “금감원이 공매도 거래량 상위 6개 증권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 결과 LP 증권사로 인한 무차입 공매도와 같은 불법 공매도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개미투자자들이 “LP가 무차입 공매도 등을 하고 있다"고 제기하는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전기차 충전 업체 LS이링크가 기업공개 작업에 착수했다.액화석유가스 공급 업체인 E1은 전국 350여 개 충전소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그룹 내 시너지도 기대된다.
A24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대형 헤지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종목을 그대로 복사해 운용하는 헤지펀드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시장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헤지펀드의 전략을 차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ETF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었다.
최고 수익 美 주식은 솔레노…올 들어 주가 1923% 치솟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미국 증시에서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매그니피센트 7'이 아니었다.주가 상승률 기준으로는 바이오, 중고차, 암호화폐 관련주가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도체·로봇 쌍끌이 성장 기대…월가 "테라다인, 더 오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테라다인이 반도체 업황 개선과 신사업 기대감이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소니의 수석 사업 전략가 출신인 조시 에노모토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 금융 전문지 인베스터플레이스에 내년 유망 로봇주로 테라다인을 추천하면서 “풍부한 내부 보유 현금에 반도체 검사장비 실적,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 등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미국에서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한 기업들이 실적 악화 등으로 줄줄이 파산하고 있다.2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스팩 상장으로 미국 증시에 입성한 기업 가운데 21곳이 올해 파산 절차를 밟은 것으로 집계됐다.
A29면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에 선보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가 100% 계약됐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가 급등세 속에 최근 서울에서도 미분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단지가 적지 않다.
'신탁' 재건축 시공사 입찰때도 지자체가 공사비 사전 검증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 때 조합뿐 아니라 신탁사도 입찰공고에 앞서 서울시나 자치구의 사전 검토를 받는다.현행 조례에선 조합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만 공공지원 선정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신탁 방식 정비사업은 시공사가 제시한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공사비 세부내역 없이 총액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가능했다.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서울시는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구 봉은사로 120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시는 도시건축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건폐율·용적률 추가 완화 범위를 지구단위계획에 담았다.
은평구 연신내 역세권·부천 원미동 도심공공주택 '급물살'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세권과 경기 부천 원미구 원미동 일대 등 수도권 4개 사업지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지 3년 만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29일 연신내역 역세권, 방학역 역세권, 쌍문역 동측 등 세 곳, 경기도는 부천 원미지구에 대해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고시한다.이들 지역은 2021년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으로, 사업계획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경기 분당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단지에 적용하는 용적률이 일정 수준 이하일 때 기부채납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을 추진한다.지자체가 마련하는 정비기본계획에는 도시의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용량을 고려한 도시 전체 수용 가능 인구 규모와 도시 평균 용적률 등이 담긴다.정부는 지자체의 정비 기본계획에 담기는 평균 용적률을 기준으로 이보다 더 낮은 용적률을 적용하는 단지에는 공공기여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을 시행령에 담을 계획이다.
서울 집값, 24개區서 하락…월 거래량 2000건 밑돌아
전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하락하는 등 연말 부동산 매매 시장이 급랭하고 있다.용산 성동 등이 모두 하락 전환하면서 서울 25개 구 중 광진구를 제외한 24개 구가 내림세를 나타냈다.가계대출 규제 강화 속에 서울 아파트 월 거래량이 2000건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30면
경북, '지역특화 비자' 효과…외국인 가족 400명 늘었다
정부가 인구소멸지역에 외국인을 정착시키기 위해 시범 도입한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를 통해 경상북도에 4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새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상북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대상자 모집을 시작해 외국인 290명에게 추천서를 발급했다.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경상북도에는 총 438명의 새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계공업도시로 계획된 경남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인 내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산업 기반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다.내년부터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미래 항공모빌리티 전기추진시스템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홍남표 창원시장은 “내년은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성장을 견인해온 창원국가산단이 지정된 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창원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장기 미개발 부지가 게임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한다.부산시는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게임산업 집적화가 이뤄지면 이와 관련한 지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내년까지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게임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 포항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포항시는 내년 정부 예산에 영일만대교 건설을 위한 설계비 540억원, 공사비 810억원 등 1350억원이 반영됐다고 28일 밝혔다.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 포항~영덕에 포함된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북구 흥해읍을 연결하는 도로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28일부터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를 분양한다.산업시설용지는 4필지 약 5000㎡를 1차로 공급한다.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LH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도심 개발제한구역을 개발해 조성한 16만7000㎡ 규모의 산업단지다.
에어부산은 임직원 급여 끝전 등 3000만원을 모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임직원의 급여 끝전 모금액 1500만원에 회사 출연금 1500만원을 합쳐 기부했다.기부금은 부산지역 난치병 아동 치료와 발달장애 아동의 자립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A31면
이르면 내년부터 가사·요양보호·외식·임업·광업 분야에서도 외국인이 일할 수 있게 된다.인력난을 겪는 가사 및 요양보호 등 돌봄 분야에도 외국 인력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외식 임업 광업 등의 업종에도 비전문취업 체류 자격을 부여해 외국인 근로자가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서울 명동 관광특구와 광화문광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다채로운 옥외광고판이 들어서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공모한 결과 서울 중구·종로구와 부산 해운대구 등 세 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옥외광고물은 도시미관과 안전 문제 때문에 개수와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에서 까다로운 규제를 받지만 자유구역에선 다양한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준다.
정부가 60조원 규모의 역대급 ‘세수 펑크'로 인해 재정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 중에는 내년 예산을 대폭 늘린 곳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의 한 기초지자체 예산과장은 “복지사업을 없애면 지자체장에게 바로 화살이 날아온다"고 했다.한 광역지자체의 기획조정실장은 “장기적으로 지자체 예산에서 복지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질 수밖에 없다"며 “쌓아둔 기금이 소진되면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을 줄이는 것 외엔 허리띠를 졸라맬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했다.
내년부터 임신부나 8세 이하 아이를 둔 서울시 공무원은 자녀의 나이에 따라 유연근무, 단축근무, 근무시간 선택제 등을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여러 제도를 동시에 쓸 수 있게 된다.모성보호기 직원은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 상황을 피해 매일 오전 10시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다.유아기에는 유연근무와 육아시간을 활용해 3시간 일찍 퇴근하거나 늦게 출근해 자녀의 등·하원을 함께할 수 있다.
"학원 돈 받고 문제 내면 징계"…현직 교사 강의·출제 전면금지
현직 교사가 사교육업체에서 강의하거나 문항을 출제하는 등의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교육부는 규제 대상인 사교육업체를 학원설립법에 따라 등록된 교습학원으로 규정했다.학원에서의 강의·문항 출제·출판·강의 영상 제작 등의 활동과 사외이사를 맡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제강 대표에게 실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대법원이 확정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28일 한국제강 대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씨는 작년 3월 경남 함안군 한국제강 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60대 근로자 B씨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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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실러 ‘환희의 송가’ 가사에 맞춰 현과 관, 타악, 저음과 고음 남녀 가수, 합창단이 함께 빚어낸 절절한 선율이 무대에서 객석으로 폭포처럼 쏟아졌다.2악장에서 각 악기가 여유 있게 질주하는 템포 설정은 빈약할 수도 있었던 악단에 튼실한 보디감을 입혔다.느긋한 템포로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디테일에 신경 써야 하는데, 잘 정리된 부분도 있었지만 악기들의 실수도 귀에 들어왔다.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영화 '크레센도'
와인 증정 이벤트 : ‘글로벌 톱7 와인’ 20분께 드립니다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전문 사이트 아르떼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와인 선물을 드립니다.내년 1월 1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빈 필하모닉의 현역 단원 13명이 신년음악회 앙상블을 내년 1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스테디셀러 의존 심해진 출판가…판매 '톱 100'에서 33권이 옛날책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일에 매진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자기계발서 <원씽>은 10년 전인 2013년 국내 출간됐다.종합 베스트셀러 5위를 차지한 <불편한 편의점>, 9위 <구의 증명>, 13위 <돈의 속성>, 23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24위 <모순>, 25위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등도 초판이 출간된 지 2년 넘은 구간이다.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 안에 든 구간은 33권에 달했다.
그림은 아무리 현실 같아도 그림일 뿐이다.벽면 풍경을 구성하는 59점의 작품은 멀리서 보면 구상화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추상화다.이 작가는 “뉴질랜드의 케플러 트랙이라는 습지에 놀러 갔다가 찍은 사진을 확대해서 그렸는데, 실제 습지는 그림보다 훨씬 더 작다"며 “실제 풍경을 그렸지만 비현실적으로 크게 확대했다는 점에서 추상화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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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발표했다.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매년 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서울 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에 대한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올해 비상 대비 을지연습에 참여한 전국 4000여 행정·공공기관·중점관리업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가 자사 최고 기술인인 ‘포스코 명장’ 24명의 인터뷰를 엮은 책 <포스코 명장>을 발간했다고 28일 발표했다.포스코 명장 제도는 2015년부터 매년 2~4명의 우수한 기술인을 선발하는 제도다.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승진, 포상금 5000만원, 명예의 전당 헌액 등 혜택을 준다.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에 헌신한 한상기 전 서울대 교수 등 4명이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 전 교수와 고 김성완 미국 유타대 교수, 고 김재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대 원장, 고 송희성 서울대 교수를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피 빨려가며 '빈대 퇴치법' 찾았다…외신도 극찬한 한국인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빈대 퇴치법을 찾아낸 김주현 서울대 의대 열대의학교실 교수의 연구 성과가 미국 유력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김 교수의 연구 결과는 최근 외국에 이어 국내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김 교수는 환경부의 의뢰를 받아 국내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살충제를 찾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탄값 뛰자 후원 뚝' 한경 기사 읽고…2억 모아 연탄 나눔한 신한금융 직원들
연탄 가격이 치솟으면서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보름 만에 2억원의 임직원 성금을 모은 기업이 있다.신한금융 임직원이 연탄 기부용 성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지난 14일이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한 <연탄값 뛰자 후원 ‘뚝’… 꺼져가는 ‘온기 나눔'> 기사를 읽고 전 계열사 직원이 참여하는 성금 캠페인을 제안했다.
경영자로서 가장 큰 고민이 있다면 ‘어떻게 직원들을 움직이게 할 것인가'다.통계를 내보니 실제 직원 몰입도가 높은 조직은 생산성과 수익성이 약 22% 높고, 몰입한 직원은 재직 기간도 길며 동료에게 입사를 추천하는 등 회사의 채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직원들을 움직이게 하고 몰입하게 만드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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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혁명은 시민과 온건파의 것이었는데 10월에 권력을 독점한 것은 결국 볼셰비키 급진파였다.대부분의 인간들은 자신의 운명에 미온적이거나 아무 일도 하지 않기 때문에 선함과 악함과는 관계없이, 역사는 레닌처럼 행동하는 자들의 것이라고.또한 난세에는 적의 절명적 위기에 그 적을 부활시키는 바보가 등장하니 그런 자와 그런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취재수첩] 젊은 엔지니어 못 키우면 '新중동 붐' 물거품 된다
‘도전 2024, 신중동 붐을 잡아라’ 기획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이달 초 사우디 리야드·주바일, 카타르 도하 등을 찾았다.2010년 사우디에 근무한 엔지니어는 20만 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100만 명으로 불어났다.중동은 젊은 엔지니어에겐 업무 능력을 쌓을 기회의 땅이다.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노린 공개매수에 나선 뒤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마이클 김은 김병주 회장의 영어 이름이다.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기간에 미국에선 두 건의 인수 제안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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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송년회에 기획재정부 관료들이 즐겨 쓴 건배사 중 하나가 ‘상고하고'라고 한다.내년에는 상·하반기 가릴 것 없이 경기가 쭉 회복됐으면 좋겠다는 것이다.한 대기업 임원은 ‘정부는 내년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는 기자의 말에 “정부만 그렇게 본다"며 시큰둥해했다.
[사설] 새 '경제 영토' 걸프 6개국과 FTA…중동신화 업그레이드 하자
2004년 발효한 한·칠레 협정 이후 25번째 FTA다.세계 무기 수입 상위 10개국 중 사우디가 2위, 카타르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동 국가들의 방산 수요가 큰 만큼 방산 수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화장품과 소고기·조미김 등의 관세도 철폐되고, GCC 주요국의 영화·비디오 시장도 한국에 개방돼 성장성이 높은 K뷰티, K푸드, K콘텐츠 수출 확대의 기대도 크다.
[사설] 태영發 PF 리스크 고조…신속한 옥석 가리기로 줄도산 막아야
만기 차입금 연장 문제로 대주단과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해오던 태영건설이 결국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태영건설 유동성 위기는 한국 경제 뇌관으로 지목돼 온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해결이 더 미루기 힘들 만큼 한계에 달했음을 의미한다.도급순위 16위 건설사를 덮친 유동성 위기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여러 건설사가 줄줄이 문 닫은 2008~2012년의 악몽을 연상시킨다.
[사설] 경제통 중용 2기 대통령실, 국민만 보며 성과로 말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비서실장으로,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내정했다.산업 정책을 오래 해온 이 실장, 재정·금융통 박춘섭 경제수석, 거시경제 전문가인 신임 성 실장까지 모두 중량감이 있다.‘사람이 없어, 경험이 부족해 일을 못 했다'고 변명하기는 힘들게 됐다.
지난해 2월 국제수학연맹은 4그룹이던 한국의 수학 국가등급을 최고 등급인 5그룹으로 승격시켰다.하지만 “수학은 지옥"인 학생들에겐 이번 조치가 복음일지도 모르겠다.수학이 필요한 전공과목을 택할 게 아니라면 모든 학생이 수학 때문에 머리를 싸매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B1면
올 한 해 소비가 둔화하는 가운데에도 기업들은 치열한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냈다.‘2023년 하반기 한경 소비자 대상'을 받은 12개 회사, 15개 제품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삼성·LG전자, 기능 업그레이드 올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2023년형 ‘네오 QLED 8K'는 기술 혁신에 기반해 더욱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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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두유 원액 99.9%…몸매 관리·건강식단 '인기'
건강을 고려해 두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요즘은 달콤한 맛을 내는 ‘1세대 두유'와 달리 달지 않으면서 두유 원료인 대두 본연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2세대 두유'가 인기몰이하고 있다.매일유업은 설탕 무첨가나 저당을 콘셉트로 건강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매일두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효과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리포노믹스'로 불리는 수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수면케어 쉼은 출시 6개월 만에 1700만 병이 판매된 히트작 ‘스트레스케어 쉼'의 후속 제품이다.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장 건강과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SPC삼립, 겨울 대표 간식 호빵…띠부씰 수집 재미 '쏠쏠'
SPC삼립은 삼립 호빵 18종을 판매하고 있다.신제품 중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숙성된 김치 본연의 아삭함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매콤김치호빵'과 크림치즈와 모차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간 ‘치즈촤르륵호빵'이다.매콤김치호빵은 지난겨울 신제품보다 5배가량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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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맛 잡은 마오타이…'온라인 MBA 바이주 과정' 운영
마오타이그룹코리아가 선보인 마오타이 ‘모태순'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주류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이달 초에는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에서 ‘마오타이 온라인 MBA 바이주 과정’ 개설을 기념하고 마오타이그룹코리아 홍보 담당 앰버서더를 위촉하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온라인 MBA 바이주 과정은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교육을 마치면 참가자들에게 중국 마오타이그룹 현지 시설 견학과 함께 마오타이대학에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립밤·립마스크 단점 보완한 '립세린'…차별화된 고객가치 구현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숨37˚’, ‘오휘'에서 립케어 제품인 ‘립세린'을 출시하며 기능성 립케어 시장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다.디에이징 솔루션 브랜드 오휘가 출시한 ‘미라클 모이스처 립세린'은 강력한 보습 효과로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고 광채를 살려주는 제품이다.보습에 특화한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라인에서 나온 첫 번째 립 케어로, 입술 보습력 개선에 집중했다.
동서식품, 캡슐 8종 출시…내달 28일까지 성수동 팝업스토어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캡슐 커피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동서식품은 소비자들이 카누 바리스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음달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카누 온 더 테이블'을 운영한다.카누 바리스타 캡슐, 스틱, 원두까지 확장한 카누의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볼 수 있다.
B5면
롯데칠성음료, '제로 슈거' 소주…올 연매출 1000억 돌파
롯데칠성음료가 작년 9월 첫선을 보인 소주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다.새로의 다양한 특장점을 재미있게 알리고 있으며, 또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새로 돌잔치’ 영상의 경우 541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소주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 기술력·친환경·디자인 갖춘 '극강의 보온력'
코오롱스포츠는 프리미엄 다운 ‘안타티카'로 겨울철 아웃도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코오롱스포츠는 안타티카 랩을 통해 상품 전체를 아예 하나의 소재로 만들어 재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고 있다.양선미 코오롱스포츠 기획팀장은 “안타티카는 R&D, 스타일, 지속 가능 철학 등이 모두 담긴 상품"이라며 “극강의 보온성과 한결 심플해진 스타일 등 품질을 지속해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가 지난해 선보인 ‘맥크리스피 버거'는 올해 고객의 사랑을 받으며 맥도날드의 대표 치킨버거로 자리매김했다.양파와 소스, 패티의 조합으로 치킨 본연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는 치킨버거 마니아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메뉴다.한정판과 캠페인으로 즐거움 선사 올해 맥크리스피 버거는 다채로운 한정 메뉴로의 변신과 특별한 캠페인으로 더욱 고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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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두 배 커진 외부 디스플레이…K컬처 연계해 MZ 공략 성공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5를 출시해 폴더블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후면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후 외부 화면에서 쉽게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스마트폰을 펼치지 않고 사진을 확인해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할 수 있는 ‘퀵 뷰'도 유용하다.
삼성전자, 24시간 켜져 있는 냉장고…절전 가전으로 업그레이드
본격적인 맞춤형 가전의 시대를 연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절전 가전'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까지 절약하는 비스포크 냉장고는 절전 가전 철학을 담은 지속가능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올해 새롭게 선보인 ‘비스포크 고즈 온’ 캠페인 영상인 ‘비스포크 오리지널 시리즈'는 소품과 스토리에 절전 가전 철학을 담아 완성됐다.
삼성전자, 초고화질·입체감 있는 사운드…프리미엄 TV의 기준이 되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TV 시장 세계 판매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중심에는 초대형 화면부터 현존 최고의 초고화질, 입체감 있는 사운드 기술로 프리미엄 T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한 ‘네오 QLED 8K'가 있다.압도적 스케일의 큰 화면, 차원이 다른 8K 화질,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까지 갖춘 ‘Neo QLED 8K'는 최상의 시청 경험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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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과학, 첨단 정밀시험 기기 분석 개발…'과학기술 서비스 개척자'
과학기술 연구 서비스 전문 기업인 영인과학은 고객 맞춤형 분석 솔루션으로 새해에 한 단계 더 성장한다는 구상이다.영인과학은 신시장 개척과 분석 솔루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정밀 분석 장비 데모 기기들을 보유한 실험실을 갖췄다.고객은 실험실에 직접 방문해 기기 작동법 교육, 유지보수 교육, 데모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원하는 곳 어디서나' 선명화질 콘텐츠 감상
LG전자가 올해 6월 이동식 대형 스크린 ‘스탠바이미'의 신작인 ‘스탠바이미 고'를 출시했다.애플 제품과 안드로이드 기기의 화면을 스탠바이미 고에 띄울 수 있다.음성인식도 지원해 요리, 청소 및 야외에서 텐트를 설치할 때 음성으로 채널 변경, 음향 조절, 콘텐츠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를 지난달 출시했다.하이드로타워는 가습기 본연의 성능을 갖췄음은 물론이고 고온 살균과 자동 건조 기능으로 철저히 위생까지 관리해준다.하이드로타워는 더 깨끗한 가습을 위해 정수 필터, 고온 살균, 청정 필터 등 3단계 과정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