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슈퍼AI, 인간을 지배종서 끌어내릴 수도"…살벌한 메시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약 3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처음 등장했다.특출날 것 없는 신체적 능력을 지녔지만 약 3만~4만 년 전부터 지구의 지배종으로 군림하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현재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AI는 수십 년 안에 인간 수준의 인공일반지능을 넘어 초지능으로 진화할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사업에서 1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감산 효과로 D램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인공지능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살아난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경영진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11조5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새해 첫날 일본 서부 해안 지역에서 동일본대지진과 맞먹는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10분께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오후 4시22분에는 이시카와현과 주변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윤 대통령 "민생·구조개혁 위해 행동하는 정부 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1일 밝혔다.집권 3년 차를 맞아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을 지속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속도감 있게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쉴 틈 없이 뛰어왔지만 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며 “새해 더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A2면
2024년 갑진년은 한국경제신문이 창간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AI 종목 분석 플랫폼 ‘한경유레카'를 고도화하고 ‘여행’ 등 전문 콘텐츠도 확대합니다.4. 한경 글로벌마켓, 미국 오전 증시 생중계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글로벌마켓이 미국 오전장을 생중계합니다.
[이 아침의 소설가] '스타워즈'에 영감 준 '듄' 작가 프랭크 허버트
미국 소설가 프랭크 허버트는 공상과학 소설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작가다.세계적으로 2000만 부 넘게 팔리며 ‘스타워즈’ ‘매트릭스’ 등 여러 SF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허버트는 1920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태어났다.
A3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며 북핵 대응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방치된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한·일 셔틀외교를 12년 만에 재개했다"며 “이를 발판으로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해나가고 있다"고 했다.지난해와 달리 올해 북핵 문제 등이 신년사에 등장한 것을 두고 외교안보 정책이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의 큰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신년사에서 “유연근무,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근무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노사 간 합의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근무 형태 다양화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육아 재택근무’ 등 일·가정 양립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노동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노동개혁 과제를 언급하면서 이 같은 다양한 근무 형태 도입 필요성을 제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민생' 9번 언급한 윤 대통령 "경제회복 온기, 구석구석 전해지게 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1일 밝혔다.윤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이전과 달리 ‘민생'과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운 건 ‘총선 승리'에 대한 절박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장관·참모에 “문제 즉시 해결”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무엇보다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4면
이미 인간 뛰어넘은 AI…"화가·작가·의사, 내일이면 사라질 수도"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를 막기 위해선 AI 발전 속도에 맞춰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가치 판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인간 복제’ 기술을 세계 각국이 합의해 불법으로 규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서용석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은 “기술은 가치 중립적"이라며 “인간과 규제가 기술 발전을 어떻게 이끄는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보 순차처리하던 AI, '딥러닝'으로 인간의 말 터득
인공지능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56년 미국 다트머스학회에서다.컴퓨터 과학자 존 매카시는 AI를 “지능형 기계, 특히 지능형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학 및 공학"이라고 정의했다.퍼셉트론 알고리즘은 비선형적인 영역까지 구현하는 다층 퍼셉트론으로 발전했고, 2006년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의 딥러닝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
생성 AI의 정점 '챗GPT'…1년간 방문 수만 146억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작년 말 세계 과학계 화제 인물을 선정하는 ‘네이처10’ 명단에 과학자들과 함께 오픈AI의 챗봇 ‘챗GPT'를 올렸다.다른 주요 테크기업도 서둘러 챗봇을 내놨지만 챗GPT의 독보적인 입지를 흔들진 못했다.미국의 온라인 AI 콘텐츠 기업인 라이터버디 조사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1년간 146억 회의 방문 수를 기록하며 경쟁회사를 압도했다.
A5면
"AI 앞세워 식민지 지배"…'최악의 상황' 경고 나왔다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 역사학과 교수가 2022년 말 발표한 <사피엔스> 출간 10주년 특별판 서문 중 일부다.하라리 교수는 “교육은 미래의 최전선"이라며 “오늘날 교육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미래 사람들에게 어떤 기술이 필요할지 전혀 모른다"며 “누군가는 아이들에게 컴퓨터 코딩하는 방법을 가르치자고 하지만, 이미 AI가 코드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고 했다.
AI, 킬러로봇처럼 인류 해칠 것 vs 세계 불균형 해소할 핵심 기술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 기술 경쟁이 고도화하면서 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AI 개발론자인 부머 중에도 AGI 등장에 회의적인 이들이 있다.‘AI 비서'를 데리고 일한다면 인류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주장하는 르쿤 교수는 AGI와 관련, “인간 수준의 AI 등장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도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A6면
한국이 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외교부는 이날 “향후 2년 동안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등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안보리가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의 유엔 안보리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다.
韓 24% vs 李 22%…차기 대선주자 순위 갤럽조사서 첫 역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이 대표는 50대, 40대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30대에선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한 위원장보다 높았지만 18~29세에선 이 대표 9%, 한 위원장 8%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김정은, 軍지휘관 불러 "언제든 무력충돌 생길 수 있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지휘관들에게 “언제든지 무력 충돌이 생길 수 있다"며 군사 대비 태세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여기서 김정은은 안보 환경을 거론하면서 “적들의 무모한 도발 책동으로 언제든지 무력 충돌이 생길 수 있다"며 “만약 놈들이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고 불집을 일으킨다면 모든 수단과 잠재력을 총동원해 섬멸적 타격을 가하고 철저히 괴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정은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새해를 맞아 북·중 수교 75주년 기념 축전을 주고받으며 양국 관계를 과시했다.
한동훈 "이기는 공천할 것"…이재명 "절박함으로 승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총선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동료 시민의식'의 예로 “재해를 당한 낯선 사람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찜질방을 내주는 자선"을 든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동료 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는 동료로 믿고 지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도 같은 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뿐"이라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다"고 밝혔다.
"이곳 이기면 100% 승리"…'선거 족집게' 대전 구애작전 돌입
올해 4월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시선이 대전에 쏠리고 있다.1990년대 이후 주요 선거에서는 충청 지역 정당이 약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전의 승자가 전국 선거에서 승리할 정도로 ‘전통의 캐스팅보트 지역'으로 통한다.지난 총선에서 7개 지역구를 독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내홍에 시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다.
A8면
태영건설이 최근 만기가 도래한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수백억원을 상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통해 금융 채무를 동결하는 대신 상거래채권은 정상적으로 상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금융당국도 워크아웃 대응 방안을 발표하면서 태영건설이 외담대를 정상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경기 평택항에 있는 기아 선적 부두.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대부분 부진했지만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며 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뒷받침했다.11월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12.9%였고 12월엔 21.8%를 기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실기업에 자기책임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부실이 한꺼번에 터지지 않고 순차적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질서 있는 구조조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 원장은 “금융시장 리스크의 전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컨틴전시플랜을 개편하고 시스템 리스크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재정 확대와 저금리에 기반한 부채 증대에 의존해 임기응변식으로 성장을 도모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이 같은 구조개혁에 관한 발언은 이 총재가 한은의 법정 목표인 물가 안정, 금융 안정과 함께 ‘경기 회복'을 정책 목표로 언급한 이후 나왔다.이 총재는 “정보기술 제조업을 제외하면 올해 성장률이 1.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국민들이 경기 회복의 온기를 충분히 느끼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 경기 회복과 금융 안정에 필요한 최적의 정교한 정책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가 445억달러를 기록하며 미국이 21년 만에 한국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부상했다.산업부는 “중국 경기 둔화로 대중 수출 감소가 이어진 반면 미국은 자동차, 2차전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중국으로의 수출은 1248억달러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5.4% 늘어난 1157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중국 경기 둔화로 대중 수출 감소가 이어진 반면 미국은 자동차, 2차전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중국으로의 수출은 1248억달러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5.4% 늘어난 1157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의 수출 비중은 중국 19.7%, 미국 18.3%로 차이는 1.4%포인트에 그쳤다.
A10면
신칸센 멈춰서고 3만6000가구 정전…도쿄까지 '흔들'
1일 오후 4시10분께 일본 서부 해안에 있는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열도는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지진 강도가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맞먹는 데다 지진 발생 지역 중 후쿠이현은 일본 최대 원자력발전소 밀집지역이기 때문이다.일본 정부는 일단 지진 지역의 원전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잠정적으로 밝혔다.
중국이 2025년까지 세계 친환경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1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2025년까지 전 세계 친환경 선박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겠다는 지침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중국은 메탄올과 액화천연가스 등 저탄소 연료로 구동하는 선박의 건조량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가 밀집한 서부 해안 지역에서 새해 첫날부터 강진이 발생했다.주변 지역에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국 기상청도 동해안 일부의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최대 원전 밀집 지역에 강진 일본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10분께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가 탈탄소에 기여하는 모빌리티 기업에 40억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전기차, 바이오연료 등 ‘그린 모빌리티’ 부문에 대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브라질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버’ 프로그램 시행 임시 조치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중국 경제 성장 부진, 엘니뇨로 인한 인플레이션. '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이코노믹스가 1일 꼽은 올해 세계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다.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들은 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할 경우 Fed가 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수 있겠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기상 이변이 발생해 주요 글로벌 무역에 차질이 생기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 병력 일부를 철수한다.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에서 훈련을 담당한 상비군 3개 여단은 본대로 돌아가 평시 임무를 수행하고, 예비군은 산업 현장으로 돌아가 경제 회복을 돕는다"고 설명했다.이스라엘군의 일부 철수는 그동안의 작전으로 하마스가 약화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과 중국 정상이 2024년 새해와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아 축전을 교환했다.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계속해서 중·미 관계 항로의 키를 잡고, 중·미와 양국 인민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이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1일 자국 연안에 지진해일 경보·주의보 등을 발령하면서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처럼 주의보 지역에 포함해 발표했다.이날 일본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동해안 일부 지역에 지진해일이 관측됐다.일본 지진으로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도달한 건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
A12면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사업에서 1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30조원 규모의 구형·범용 제품 재고,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등 위험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HBM 점유율 48% 전망 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1조원 넘는 영업이익 목표치를 책정한 배경으로 HBM 등 고부가가치 D램의 인기가 꼽힌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일 발표했다.SPM을 작동하면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동영상을 재생해도 운전자석에서는 보이지 않아 운전 집중을 돕는다.슬라이더블·폴더블 OLED를 차량 뒷좌석에 적용해 탑승객 필요에 따라 화면을 펼쳐 사용하는 등 한정된 차량 실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선보인다.
E1, 이달 LPG 가격 동결…"소비자 부담 경감 차원"
E1은 1월 국내 액화석유가스 가격을 동결한다고 1일 발표했다.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 가격은 ㎏당 1505.68원으로 정했다.E1 관계자는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소비자 부담 경감 등을 고려해 올해 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동결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다케다 亞·太 판권'…3년여 만에 CBC그룹에 매각
셀트리온그룹이 일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약품 판권을 아시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투자기업인 중국계 CBC그룹에 매각한다.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다케다제약의 아·태지역 의약품 판권을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리해 매각한다.전문의약품 판권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중국계 CBC그룹에 넘긴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가 싱가포르에서 ‘2023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현대차가 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싱가포르 올해의 자동차 상은 현지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가 2003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LG전자가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대거 공개한다.LG전자는 1일 “CES 2024에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LG 랩스’ 전용 전시 공간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대표적인 제품이 LG전자가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해 개발한 ‘듀크박스'다.
쉐보레,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외국계 완성차 2사가 새해 대대적인 할인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쉐보레는 이달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면 연 5.9%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연 6.5%에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발표했다.‘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를 선택하면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한다.
A13면
최태원 "성장만큼 내실 갖춰야" 허태수 "큰 걸음 디딜 시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을 맞아 ‘변화 대응'과 ‘새로운 도전'을 화두로 제시했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역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그룹 임직원 200명이 함께한 해맞이 행사에서 “리더들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별로 리더들이 책임감 있게 사업 계획을 추진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회장들이 올해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인공지능 활용을 화두로 들기도 했다.함 회장은 “AI 활용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ESG 경영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지난해 제자리걸음 한 매출을 늘리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코·가슴 보형물도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액티링크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플라즈맵은 주력제품인 스타링크도 처음엔 치과에 공급하다가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으로 시장을 넓혀 매출을 늘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본원에서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함께 연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2016년 후 7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했다.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A14면
"팀원 아이디어로 성장통 극복…몸값 20억달러로 키웠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업계는 혹독한 2023년을 보냈다.몰로코는 최근 엔지니어링 리더십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스파크'를 론칭했다.안 대표는 “구글에 몸담고 있을 때 사내에 엔지니어링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며 “몰로코의 엔지니어들이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과정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1년여 전 인수한 소셜미디어 X의 기업가치가 약 72% 폭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31일 금융투자회사 피델리티의 자료를 인용해 X의 기업가치가 머스크에 인수됐을 때와 비교해 71.5% 하락했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한 뒤 한 달 후인 11월 상장폐지하고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 절감에 나선다고 1일 발표했다.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공급사와 협력해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 포장재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목표다.먼저 중계기 등 무선 접속망 장비 포장에 종이로 만든 완충재와 끈을 사용한다.
"올 창업기업 100개로"…이광형 KAIST 총장 신년사
이광형 KAIST 총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기업가정신 확산과 창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올해 창업 기업을 1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작년에는 ‘1랩 1스타트업'의 비전 아래 지속해서 제도를 개선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며 “총 70건의 학생 창업과 16건의 교원 창업이 생기는 등 창업을 유도하고 혁신기업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에는 연구개발 예산 구조조정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힘차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AI 경쟁 주도권, 반드시 가져올 것"…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신년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미국 정보기술 컨설팅 기업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2024년 10대 기술 트렌드를 인용하며 “챗GPT, 클로바X 등 생성형 초거대 AI로 대변되는 첨단 AI 기술은 인류의 삶과 전 세계 경제·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과기정통부는 초거대 AI 시장 선점을 위해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겠다"며 “기존 반도체보다 에너지 소모를 대폭 줄인 국산 AI 반도체로 저전력,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K클라우드 생태계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A15면
충남 홍성에 있는 일진전기 변압기 공장은 지난해 내내 100% ‘완전가동'을 이어갔다.황수 일진전기 대표는 “초고압 변압기 및 전선 시장이 호황기에 들어섰다"고 1일 밝혔다.일진전기의 주력 제품인 변압기와 전선이 호황을 맞은 것은 노후 설비 교체 수요와 신재생 발전용 신규 투자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방문한 코스닥시장 상장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 서울 문정동 사옥에는 바람개비 사진이 걸려 있다.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바람개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내가 뛴 만큼 돈다"고 말했다.아이엘사이언스라는 바람개비를 더 힘차게 돌리기 위해 송 대표는 지난해 말 바쁘게 움직였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새해 첫날인 1일 청년창업 기업과 종로 광장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오 장관은 “새해에도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중소기업이 미래 글로벌 경쟁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오후에는 광장전통시장을 방문했다.
굴착기 앞유리에 정보 뜨네…모듈 붙여 디스플레이로 변신
이 회사가 개발한 신기술 중 하나인 LED 기반 투명디스플레이 프로젝트는 다케나카의 제안에서 비롯됐다.김 대표는 “삼성 TV와 LG 게임용 모니터에 적용되는 ‘미니 LED’ 기술력을 인정받아 개발을 시작했다"며 “내년엔 다케나카그룹과 협업해 투명디스플레이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의 투명디스플레이는 배열된 LED 칩의 간격이 4㎜로 기존 절반 수준이며, 투명도는 85%로 높은 게 특징이다.
정부 규제혁신 기관인 중소기업 옴부즈만 수장 자리가 넉 달 넘게 비어 있다.한 기업인은 “규제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정부에서 옴부즈만 자리를 넉 달 이상 비워 놓고 있는 것을 보면 개선 의지가 없다는 것 아니겠냐"고 꼬집었다.옴부즈만 역할은 전국을 누비며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고 규제 개선에 힘쓰는 것이다.
A16면
백화점업계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일제히 세일에 들어간다.현대백화점은 ‘2024 위시스'를 테마로 신년 세일을 열고 패션, 잡화, 스포츠, 화장품 등 총 35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서울 무역센터점에서는 5~11일 ‘와코루 그랜드 세일'을 열고 여성 속옷과 의류를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새해 상품 전략을 ‘프로페셔널 CU, 전문가와의 동행'으로 정하고 박이추 커피 명장, 여경옥 중식 셰프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한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1988년 이후 원두커피만을 연구해온 박 명장은 국내 원두커피 문화의 선구자로 유명하다.CU는 박 명장과 원두 조달부터 블렌딩, 로스팅까지 협업해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get커피'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라면 아무거나 3팩 골라 담아 9900원…'파격 할인' 나왔다
하림산업 ‘더미식 장인라면’, 농심 ‘신라면 블랙’, 오뚜기 ‘진짬뽕'은 농심 ‘신라면’, 오뚜기 ‘진라면’ 등 대중적 라면에 비해 비싼 프리미엄 라면이다.이마트의 이번 마케팅은 기존의 라면 행사 공식을 깬 것이어서 경쟁사들의 이목을 끌었다.통상 대형마트 라면 행사는 ‘2+1’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압박에 시달려온 식품업계가 올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작년 하반기부터 소맥,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 글로벌 가격이 하향 안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1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시티 상품거래소에서 지난달 소맥 평균 가격은 부셸당 643.03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2% 하락했다.
A17면
국내 주요 펀드매니저는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 자산군으로 미국 대형 성장주를 꼽았다.1일 ‘한경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장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 투자 자산군은 미국 대형 성장주였다.36.6%의 펀드매니저가 미국 대형 성장주를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美 트럼프 재집권 여부 촉각 1분기 영향을 미칠 변수를 묻는 항목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을 꼽은 응답자가 68.3%로 가장 많았다.이어 국내 부동산 경기, 기업 실적, 국내외 선거, 미국 경기 등 순이었다.펀드매니저들은 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폭이 시장 기대에 부응할지 여부가 1분기 시장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A18면
엔비디아·MS 호실적 계속된다…일라이릴리 새 비만 치료제 주목
국내 10대 증권사들은 2024년 새해에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빅테크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일라이릴리, 신약 모멘텀 풍부 증권사들이 복수 추천한 종목은 모두 성장주였다.올해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판매할 예정인 일라이릴리를 유망하다고 추천한 증권사가 네 곳 나왔다.
현금 흐름이 우수한 우량주와 미국 인프라 관련 상품도 투자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한국경제신문이 1일 국내 10대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해 유망 해외 상장 ETF'를 조사한 결과 여덟 개 증권사가 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등의 섹터에 투자하는 ETF를 추천했다.‘반에크 반도체 ETF'는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 세 곳이 추천했다.
삼성전자 '9만전자' 넘본다…네이버·삼바도 용틀임 시작
삼성전자가 국내 10대 증권사가 뽑은 ‘2024년 유망주'로 선정됐다.올해는 ‘9만전자’ 1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10대 증권사로부터 올해 투자 유망 종목을 최대 다섯 종목씩 추천받은 결과 총 47개 종목이 집계됐다.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8표를 받은 삼성전자였다.
국내 10대 증권사가 내년 주가가 열 배 상승할 수 있는 ‘텐배거’ 종목으로 27개 중소형주를 추천했다.1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10대 증권사를 대상으로 ‘2024년 텐배거 유망 스몰캡 종목'을 조사한 결과 미용장비업체인 비올이 3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키움증권은 “피부미용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에서 유의미한 실적이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20면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예정인 데다 전반적인 ‘탈달러화’ 움직임이 계속될 공산이 커서다.하지만 미국 금리 인하 폭이 작거나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면 약달러 흐름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Fed는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올해 중국 경제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 속에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말 중국 지도부는 올해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통화 정책 지원을 ‘적절히 강화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치를 4~5%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미국 주식시장은 예상과 달리 크게 상승했다.“기업 실적 증가·금리 인하가 주가 견인” 국내외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증시가 N자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상반기에는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추가 상승을 이끌고, 하반기에는 미국 대선 리스크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A21면
저무는 긴축시대, 채권이 뜬다…"美 장기채 ETF 유망"
올해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채권이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금리 인하 시기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상품은 이자 수익에 더해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 국채 10년 만기 금리는 3.816%, 30년 만기 금리는 3.972%에 마감했다.
2024년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가 많다.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한 투자 손실을 줄이려면 금이나 농산물 등 상품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전문가가 늘고 있다.
A22면
"美 금리 3차례 인하할 듯…시장반응 보며 주식 분할매수"
새해를 맞은 투자 시장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미국 등 주요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금리 하락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환율이 안정화하면 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금 투자를 제안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암호화폐 봄바람 제대로 탔다…이더리움, 비트코인 넘어설 것"
올해 비트코인은 대세 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란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기름을 부은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다.시장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이달 11일 전후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A23면
인근 단지보다 12억 넘게 싸다…강남 '로또 청약' 관심 폭발
가격이 분양 성적을 좌우하는 ‘선별 청약’ 기조가 강해지는 가운데 ‘로또 아파트'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 3구 재건축 분양 물량이 올해 쏟아질 예정이다.재건축 아파트다 보니 일반분양 물량이 적고 일부 단지는 저층이나 소형 평수 위주로 공급되는 사례가 있다.예컨대 메이플자이는 330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뿐이다.
삼성물산이 경기 과천시 중앙동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조합은 최근 조합 임시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과천시 중앙동 67 일대에 있는 이 단지는 향후 지하 3층~지상 28층, 18개 동, 1179가구로 탈바꿈한다.
'억대 연봉' 조합장들 결단…"월급 200만원에 차도 반납"
최근 재건축·재개발 조합장을 새로 뽑는 사업지에서 ‘월급 삭감’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한 조합원은 “후보 모두 조합 사무실을 줄여서라도 사업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냈다"며 “전임 집행부의 사업비 지출에 불만이 있는 조합원이 많았던 게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구의 한 재건축 조합은 최근 선거를 앞두고 조합장 후보가 자진해 월급 삭감 공약을 내걸었다.
A24면
출판사 새미가 경북도서관에 30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했다고 1일 발표했다.기증 도서는 민속학, 한국학, 문학도서 및 대학 전문교재 등이다.새미는 한국학 세계화에 앞장서는 출판사로 1980년 창립됐다.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공모에 영양군과 봉화군이 선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경상북도는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2곳을 모두 유치하기 위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4기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의 최적 입지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또 영양·봉화 양수발전소의 송전선로 공동이용 합의를 주도해 1565억원이 절감되도록 했다.
새해부터 경남 창원시의 청년 연령이 19~39세로 상향된다.시는 지난해 5월 청년 기본조례를 일부 개정해 청년 연령을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변경했다.창원 청년인구는 기존 18만1937명에서 24만2319명으로 6만382명 늘어나게 된다.
경남 진주시와 통영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비 도시로 선정됐다.도는 진주시와 통영시가 올해 예비사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한 곳당 200억원씩 400억원을 투입해 문화특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진주시는 서부 경남이 함께 쌓아온 문화자산을 활용한 ‘K-기업가정신으로 성장하는 문화도시 진주'를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받았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해 누적 매출 2조원을 올리며 비수도권 점포 가운데 최초로 2조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발표했다.2009년 세계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문을 연 신세계 센텀시티는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최초로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물류 메카' 김해, '에너지 허브' 나주…지자체 부캐 전쟁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기존 도시 이미지에 첨단농업, 의료관광, 친환경에너지 등의 신사업을 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부캐'산업으로 경쟁력 높이자 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올해 경북 경주는 역사 문화관광 도시에서 과학 첨단도시로, 전통적 산업도시인 구미시는 낭만 도시로, 농업도시 나주는 첨단농업과 에너지산업도시를 표방하고 있다.충남 아산시는 디스플레이 도시에서 의료관광 도시로의 변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세종시가 지역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후보지로 선정됐다.시는 이번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으로 향후 1년간 지방재정투자심사와 문화 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지정을 받게 된다.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충청북도는 다음달 14일까지 ‘당산터널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당산터널은 1973년 준공된 후 위기 상황 때 지휘 시설로 사용됐다.공모 주제는 충북 랜드마크 조성, 문화예술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특화콘텐츠 도입을 통한 관광명소화 등에 중점을 두고 제안하면 된다.
경기도가 오는 4월 24일까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시·군 공모를 진행한다.더드림 재생사업은 노후한 원도심을 재생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2023년에는 도내 시·군 19곳의 24개 사업이 참여했다.
전라남도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올해부터 본격화한다고 1일 발표했다.장성군 나노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 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함과 동시에 관련 연구를 하는 국가 연구기관이다.전라남도는 민선 7기부터 센터 설립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부터 상반기 공공근로사업 및 청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상반기 모집 예정 인원은 총 1427명으로 공공근로사업 1368명, 청년 공공근로사업 59명이다.도내에 주소를 두고 근로 능력이 있는 18세 이상 도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물동량이 55만 대를 넘겨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인천항은 국내 중고차 수출 물동량의 90%를 처리하고 있다.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볼프강 케테를레 매사추세츠공대 교수가 오는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양자 과학기술과 미래'를 주제로 양자 과학 특별강연을 한다고 세종시가 1일 발표했다.시민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 후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A25면
가족돌봄청년에 '안심소득'…서울시, 올 500가구 늘린다
20대 청년 김모씨는 4인 가족의 가장이다.서울시는 이 같은 ‘오세훈표’ 복지 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안심소득은 중위소득의 85%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액과 실제 소득 간 차액의 절반을 지원해 취약계층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소득보장 모델이다.
시민들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서울시는 이날 시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서울도서관 외벽에 ‘2024년 SOUL 충전'이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매매계약 뒤 세입자 퇴거 번복 땐 매수인이 잔금지급 거부해도 정당"
잔금 지급일을 앞두고 매매계약 대상 주택에 사는 임차인이 퇴거 약속을 번복할 경우 매수인은 잔금 지급을 거부해도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이 아파트에는 같은 해 10월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었다.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조건으로 같은 해 12월 6일까지 이 아파트에 거주하기로 했다.
최근 3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수를 받은 10명 중 8명은 남학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 가운데 남학생은 84.3%로 여학생보다 5.3배 많았다.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역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 중 남학생 비율이 각각 80.1%와 85.3%로 높았다.
'소멸 위기' 인구 2.8만명 단양군…'생활인구'는 27만명
충북의 대표적 인구감소지역인 단양군 인구는 2023년 6월 기준 2만8000명에 불과하다.측정 결과 7개 지역 모두 등록인구보다 체류인구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단양군처럼 관광유형인 보령시는 등록인구가 9만9600명이었지만 체류인구는 그 4.3배인 42만8200명에 달했다.
유명 개그맨 앞세운 사기에 수천명 당했다…車리스 보증금 '먹튀'
경찰이 수천억원 규모의 자동차 리스 보증금을 고객에게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리스회사 대표와 일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판매 시 딜러가 받는 수수료는 2% 수준인데 B사는 6%에 달하는 수수료를 딜러에게 지급했다"며 “높은 수수료와 고객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사실상 기존 고객의 보증금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B사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1000~2000명 수준이다.
지방공기관 채용시험…토익 등 어학성적 최대 5년까지 인정
지방공공기관 채용시험에서 토익 등 공인 어학성적을 최대 5년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현재 공무원 및 국가공공기관 시험에서 활용하는 ‘어학성적 사전등록제도'를 지방공공기관 채용시험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보통 외국어 시험 주관사가 인정하는 성적 유효기간은 2년이다.
A27면
"아날로그·디지털 뒤섞인 세상, 잡음 섞인 전파로 그려냈다"
세상 모든 화가가 그리는 주제는 다 똑같다.김영헌 작가는 세상을 ‘잡음 섞인 전파'로 표현할 수 있다고 본다.그가 정의하는 지금 시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복잡하게 뒤섞인 세상’.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41일 만인 이날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넘겼다.이로써 ‘부산행’, ‘변호인’, ‘해운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의 관객 기록을 제치며 역대 관객 순위 17위에 올랐다.
김멜라는 요즘 현대문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그동안 ‘멜라'가 무슨 뜻이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아도 함구해온 작가는 책 마지막 장에서 그 답을 밝혔다.글이 잘 안돼 고민하고 시름하던 때 연인 온점과의 대화에서 작가의 필명이 탄생했다.
차이콥스키 음악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만큼 다양한 안무와 내용의 버전이 공연되는 작품도 드물다.1892년 이바노프 초연 버전이 받은 혹평 중 하나는 서사 중심의 1막에서 활약하는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이 춤의 향연이 펼쳐지는 2막에선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이를 의식했는지 피터 라이트 버전에서는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이 1막에서 제법 긴 파드되를 여러 번 추고, 2막에 여러 민속춤을 추는 디베르스티망에 간간이 주역으로 등장한다.
임윤찬이 앙코르 안 한 이유 있었네…"아쉽겠지만 이게 참맛"
이 여운을 관객들이 느껴야 하는데, 괜히 앙코르를 했다간 본 공연의 감동이 깨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평소 두 곡 안팎의 앙코르를 들려주지만, 2021년 10월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전곡을 무대에 올릴 때는 생략했다.그는 “탄생과 죽음이 전부 담겨 있는 이 곡 뒤에 더 연주할 수 있는 작품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앙코르를 연주하지 않았다"고 했다.
A29면
크게 보면 지금까지 골프 드라이버 소재는 두 번 바뀌었다.카본으로 중무장한 신제품 2024년은 카본으로 무장한 골프용품업체의 전성시대가 될 전망이다.외신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와 핑, PXG, 코브라 등이 앞다퉈 카본으로 제작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해서다.
미국프로골프투어가 ‘특급 대회'로 새해를 연다.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오일 머니'로 열리는 LIV 골프로 선수들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PGA투어가 올 시즌부터 마련한 8개 특급 대회 중 첫 대회다.지난해까지 전년도 우승자나 PGA투어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에게만 참가 자격을 준 이 대회는 ‘왕중왕전’ 성격을 띤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2024 신년음악회 '비엔나 스타일'
‘2024 신년음악회: 비엔나 스타일'이 이달 1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소설 <제인 에어> 속 주인공 제인은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은 뒤 성장 과정에서 온갖 굴욕과 어려움을 견뎌야 했다.하지만 제인은 “이렇게 힘들수록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고 되뇌며 강인한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 새해 첫 골망 흔들었다…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 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리그 12호골을 터뜨리며 축구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손흥민의 정규리그 12호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A31면
한강포럼은 올해 105세가 된 김형석 전 연세대 명예교수를 초청, 오는 19일 서울 의주로 바비엥2 교육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누구를 위한 애국심인가?‘를 주제로 제343회 정기 조찬강연회를 연다.
가수 아이유가 새해를 맞아 취약계층을 위해 2억원을 쾌척했다.1일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에 5000만원씩 2억원을 전달했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박물관장에 이동국 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큐레이터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이 신임 관장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수석큐레이터, 국립현대미술관 및 문화재청 심의위원, 경기도박물관 유물평가위원 등을 지냈다.
서울시 어린이병원 '기적의 오디션' 대상에 바이올리니스트 김준희
서울시 어린이병원은 지난달 29일 연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음악경연대회인 ‘기적의 오디션'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준희 씨가 대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4월 문을 연 병원 산하 레인보우예술센터가 뮤지션을 꿈꾸는 청소년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무대에 오른 12팀은 모두 센터에서 음악치료를 병행하며 꾸준히 연습해 온 발달장애 청소년이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베트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베트남전 참전유공자까지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보훈부는 예산 219억원을 투입해 이날 기준 생존한 베트남전 참전유공자 17만여 명에게 ‘영웅의 제복'을 전달할 예정이다.오는 3월까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에서 회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7월부터 전달한다.
현존 군주 가운데 가장 긴 52년간 재위한 덴마크 여왕이 퇴위를 선언했다.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그동안 종신으로 재위하겠다고 공언해왔다.왕실 현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서거 이후 유럽 최장 재위 군주가 됐다.
부고] 김정애 씨 별세 外
[인사] 병무청 ; 방위사업청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인사] 병무청 ; 방위사업청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
지난해 11~12월 한경에세이 필진인 이형일 통계청장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수치를 통해 외로운 시대, 서로를 위로해주자며 이렇게 전했습니다.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2030세대든 6070세대든 우리는 언젠가 어떤 이유로든 1인 가구가 된다는 것 그리고 이는 사회적 문제라는 점을 통계 수치로 보여준 겁니다.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비롯해 지난해 우리 사회는 참 답답한 일투성이었습니다.
1일 0시 3.15kg으로…새해 첫둥이는 12년 난임 부부 아들
1일 0시, 서울 역삼동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임아연 씨가 제왕절개로 3.15㎏의 아들을 출산했다.엄마 임씨와 아빠 이주홍 씨는 결혼 12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2024년 새해 첫둥이인 아홍이를 낳았다.임씨와 이씨는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을 위해 국가적인 관심과 정책이 늘어나면 좋겠다"며 “많은 난임부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황창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1일 한국항공우주학회 제37대 회장에 취임했다.황 신임 회장은 1989년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했다.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최대 해운사 HMM의 전신인 아세아상선 설립 실무를 총괄한 송윤재 전 현대상선 고문이 지난달 30일 별세했다.1973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현대중공업이 해운 경기 침체로 고전하던 1976년 3월 아세아상선 설립을 주도했다.1981년 아세아상선 대표이사 전무, 1984년 현대상선 대표이사 부사장, 2000년 현대상선 고문 등을 지냈다.
‘나 혼자 산다’ ‘금쪽같은 내 새끼’ ‘결혼지옥’ 등 일부 방송 프로그램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다.필자도 일부 방송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이 같은 방송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나름의 공감을 이끌어내면서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A33면
노동의 공급자는 기업이며, 수요자는 가계다.노동의 한계생산 상승은 노동공급곡선을 이동시킨다.산출물의 시장가격 변화는 노동수요곡선을 이동시킨다.
주니어 생글생글 제94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미리 보는 2050년'이다.인공지능, 로봇, 유전자 편집 등 과학 기술이 열어 갈 미래 사회의 모습을 가상으로 그려 봤다.자율주행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냈을 때 AI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유전자를 편집한 ‘맞춤형 아기'를 허용해도 될지 등 과학 기술이 제기할 윤리적 문제에 대한 질문도 던져 본다.
여기서 회회아비는 아랍계 상인으로 추정된다.벽란도에 외국 상인들이 드나들고 북방 민족의 유민들이 전란을 피해 넘어오던 다문화 국가 고려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한국은행이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외국 인력 유입이 내국인 근로자의 고용과 임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한 결과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가 주최한 ‘예비 대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투자강연회'가 지난달 27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렸다.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는 “중국 경제 부진이 한국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주식에 100% 투자하기보다는 미국 주식과 채권 등 해외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이사는 부동산 투자 전략,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청약통장 활용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A34면
중국이 미국의 대중 첨단기술 수출통제 조치에 자원 무기화로 맞불을 놓고 있다.한국, 내부 역량 키우는 데 실패 중국이 희토류 수출 금지를 본격화하면 희토류와 영구자석 수입을 전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대응 방안이 마땅치 않다.그런데도 정부 당국자들은 “희토류 수출제한은 미·중의 전면전을 의미한다"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를 ‘말대포'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매년 1월 1일은 가톨릭교 ‘세계 평화의 날'이다.성 바오로 6세 교황이 1968년 1월 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선포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AI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면서 AI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허원순 칼럼] 2024년 '부처 칸막이' 철폐 원년으로
노무현 정권 출범 때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담당하면서 각별히 기억에 남는 게 있다.이제 ‘586'으로 퇴출 압박을 받고 있는 당시의 실세 ‘386’ 그룹은 대놓고 이렇게 말했다.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이권 카르텔을 또 언급한 것을 보면 세밑에 아젠다로 던진 부처 간 칸막이 해체에 대한 기대를 조금 해도 될 것 같다.
A35면
[사설] "작년 한 해 국가는 없었다"는 이재명, 입법·방탄 폭주부터 반성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사에서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며 정부를 맹비난하고 나선 것은 적잖이 당혹스럽다.그가 지적한 ‘윤 정부의 국회 무시'는 자신들의 입법 폭주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권 행사’ 측면이 크다.이 대표가 밀어붙이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방송 3법 등은 의심의 여지 없는 포퓰리즘 입법이다.
[사설] 도약이냐, 쇠락이냐…기업 전방위 혁신에 달렸다
개구리를 구해낼 힘은 기업의 전방위 혁신에서 나와야 한다.경쟁국에 뒤처진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주력 산업을 고도화할 주체는 기업이기 때문이다.맥킨지의 경고가 아니더라도 갑진년을 맞은 한국 기업은 ‘도약이냐, 쇠락이냐'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2023년에는 미국의 반도체 정책,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제도 시행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의사결정을 뒤흔들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TIPF는 매우 유연한 방식이니 그동안 전략적으로 중요하지만 자유무역협정 파트너로는 상대적으로 덜 고려한 국가들과 계속 협력을 확대해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EU는 환경 의제에 매우 강경하므로 대EU 수출기업은 CBAM을 비롯해 공급망 실사법 등 가치 규범이 포함된 의제를 반영해야 한다.
“휴전 협상을 시도 중"이라는 외신 보도를 의식한 듯 신년사 첫마디부터 “절대 후퇴는 없다"고 했다.주변국과 정치권의 파장, 국민 여론 등을 감안해야 하는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였으면 이렇게 거침없이 말하기 어렵다.한반도를 둘러싼 독재자들이 주변국과의 갈등을 노골화하고 있는데도 그들 내부에 이렇다 할 견제 장치가 전무한 현실이 새삼스럽다.
B1면
해가 바뀌어도 기업들은 여전히 숱한 악재에 휩싸여 있다.미·중 갈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고금리·고유가·고환율 등 ‘3고’ 후유증에 짓눌려 있다.미래 사업 투자 대폭 확대 삼성전자는 올해 연구개발, 전략적 설비투자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B2면
올해 정보기술 시장의 화두는 인공지능이다.반도체산업에선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의 확산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 같은 AI 반도체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자동차산업 생산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417만 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B3면
정유 - 유가 배럴당 80~100弗 등락… 정제마진 양호 국내 정유사들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세계 최대 철강 시장인 중국에서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수요가 줄어든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국철강협회, 세계철강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는 18억4910만t으로 전년보다 1.9%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B5면
올해 항공업계는 여객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장거리 중심의 수요 증가에도 올해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 수는 거의 늘지 않을 전망이다.올해 국내 항공사들의 운영 항공기 대수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총 18대 늘어난 358대가 될 전망이다.
B6면
HD현대그룹은 친환경·디지털 솔루션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 두산퓨얼셀, 하이엑시엄, DNV와 컨소시엄을 맺고 2025년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에 고체산화물연료전지를 장착하기로 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장기적으로 연료전지를 추진 동력원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친환경 선박을 개발, 공급할 계획이다.
양적완화 기조 변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대 등 기업을 둘러싼 경영 위기 환경 속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 배터리, AI 등 전략 산업을 뚝심 있게 추진하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뿌렸다.2023년 SK그룹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에서 글로벌 수요 감소 등에 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쟁사보다 앞서 준비한 고대역폭메모리가 생성형 AI 인기로 수요가 늘며 내년 흑자 전환의 가능성을 높였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부터 HBM3E 개발을 완료, 성능 검증을 위해 글로벌 유수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바꾸고 있다.포스코그룹은 2024년 상반기 아르헨티나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리튬 상용화공장 1단계를 준공한다.같은 규모의 2단계 염수 리튬 공장도 아르헨티나에 건설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구개발, 전략적 시설투자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파운드리는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 공장 생산 능력 확대, 미래 대응을 위한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 등이 예정돼 있다.AI 시대 주도 반도체 개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고성능·첨단 공정 제품 판매와 다양한 응용처의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B7면
LG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래 산업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LG전자, 2030년까지 50조원 투자 LG전자는 올해 신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지난해 7월 발표한 ‘2030년까지 50조원을 투자해 신사업을 육성한다'는 비전에 따른 것이다.
GS그룹은 올해를 ‘침체의 시작이자 미래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기'라고 규정했다.그는 “사업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어려운 시기에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며 “본격적으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GS그룹은 2024년부터 이미 사업화 단계에 접어든 산업바이오, 순환경제, 전기차 배터리 충전 등의 신사업을 키워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한화, 우주 밸류체인 선제 투자 '100년 한화' 준비
한화그룹은 올해를 100년 한화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도약의 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한화그룹은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로 우주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한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 발사체에서부터 관측·통신 위성, 탐사 등 전반을 다루는 ‘우주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현대차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아이오닉 7을 필두로 다양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기아는 2026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목표를 100만5000대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