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도입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2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구태의연한 부자 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과거 해외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경제와 시장 전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증시 침체, 투자자 이탈 등 부작용을 초래할 제도는 반드시 고치겠다"고도 했다.
이재명, 부산 방문 중 60대男에 피습…충격에 빠진 정치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현장 방문 일정 도중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습격당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예정 부지를 둘러본 뒤 차량까지 걸어서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 김모씨가 휘두른 18㎝ 길이의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다쳤다.그 자리에 쓰러진 이 대표는 현장에서 지혈 처치 이후 헬기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경제인들과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한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윤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옛 소련 과학자들이 핵융합연구장치 ‘T-3'를 통해 플라즈마 온도를 섭씨 1000만 도까지 높였다고 발표했다.태양에서 핵융합이 일어나는 조건에 가까웠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와 오너 일가가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을 지주사 채무보증 해소에 먼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계열사 매각으로 확보한 돈을 태영건설 대신 티와이홀딩스 지원에 활용한 것이다.채권단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망하더라도 SBS 지분을 가진 티와이홀딩스는 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채권단이 워크아웃에 동의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고 했다.
A2면
올해부터 대형 다국적 기업에 대한 글로벌 최저한세가 시행되면서 연간 최대 2200억달러의 추가 세수가 창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기업에는 조세피난처를 물색하려는 유인을, 국가에는 조세피난처가 되려는 유인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내 과도한 법인세율 인하 경쟁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다.실제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스위스, 바베이도스 등 5.5% 수준의 낮은 법인세율로 조세피난처 역할을 해 온 국가들이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 초기 대열에 대거 합류했다.
최태원 "원팀 코리아 정신 다시 발휘"…김기문 "정치가 경제 밀어줘야"
기업인들이 2일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에 규제 혁신과 노동·연금 개혁 등을 요청했다.경제단체장들은 기업보국의 정신을 발판으로 일자리 창출 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류진 회장은 “올해도 우리 기업인들은 기업보국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경제 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제적인 투자와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알립니다] '신문의 날' 표어·캐릭터, 내달 29일까지 모집
한국신문협회가 ‘신문의 날'을 맞아 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홍보 표어와 캐릭터를 공모한다.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는 제68회 신문의 날을 맞아 ‘표어 및 신문홍보 캐릭터 공모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표어는 20자 이내 문구로 한 사람당 최대 2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마에스트라 마린 올솝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렇게 평가했다.올솝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 무대에서 임윤찬과 호흡을 맞춘 뒤 감동의 눈물을 흘려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인물.195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올솝은 음악가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A3면
공매도 금지·양도세 완화·금투세 폐지…총선 앞두고 '개인 투자자 표심' 잡기
정부가 지난 석 달 동안 자본시장과 관련해 쏟아낸 정책이다.공매도와 양도세 등 일부 정책은 주무 부처의 반대에도 밀어붙였다.윤 대통령이 공매도 금지와 양도세 완화에 이어 이번엔 금투세 폐지와 상법 개정을 약속하자 개미들은 환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기업의 이사가 의사결정을 할 때 소액주주의 이익도 반영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입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반면 경제계는 상법 개정 시 배임 소송 남발 등으로 경영 활동이 위축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이사회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이익을 책임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증시는 기회 사다리…과도한 과세가 투자자 피해주면 바꿔야"
윤석열 대통령이 2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나친 세 부담이 국내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개인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금투세가 시행되면 개인투자자의 세 부담이 커진다"며 “한국 증시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자본의 해외 유출을 가속화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A4면
의약은 인공지능의 활약이 두드러진 분야다.신약 하나를 내놓기 위해 제약회사가 후보군에 올리는 합성화학물은 약 1만 개.홍콩 인실리코메디슨은 자체 개발한 AI 모델로 만든 폐섬유증 치료 후보물질로 작년 6월 중국·미국 임상 2상에 착수했다.
"사람이 만든 것보다 10배 초강력"…외계인 뼈 닮은 금속 정체
미국 수도 워싱턴DC 북동쪽 10.5㎞ 떨어진 곳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 고더드우주비행센터.2일 NASA에 따르면 GSFC는 ‘진화된 구조 프로세스’ AI를 활용해 화성 귀환 우주선과 토성 위성 타이탄 탐사 비행체, 목성형 외계행성 관찰 우주망원경 등을 설계하고 있다.라이언 매클랜드 NASA GSFC 연구원은 “사람이 보름에 걸쳐 설계할 부품을 AI는 1분 만에 만들어낸 뒤 반복 수정한다"며 “외계인의 뼈처럼 보이는 이 부품의 무게 대비 강성 비율이 인간이 설계한 부품보다 10배 이상 뛰어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도 꽂혔다…'꿈의 에너지'에 7조 넘게 쏟아진 이유
1968년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시에서 열린 제3차 핵융합에너지회의.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한국형 핵융합장치 ‘KSTAR'를 AI가 관리하는 가상의 R&D 실험실인 ‘디지털 트윈'으로 옮겼다.권재민 핵융합연 통합시뮬레이션 연구부장은 “AI로 플라즈마가 터지기 전에 예측하는 방법을 찾아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했다"며 “AI에 실제 실험 장비를 제어하는 권한까지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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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겔싱어 인텔 CEO "우리가 늘 와이파이 쓰듯 AI 쓰는 게 당연한 날 올 것"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이 와이파이처럼 범용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겔싱어 CEO는 인텔을 다시 도약시킨다는 사명을 부여받아 2021년 2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이날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겔싱어 CEO는 AI 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현시점을 “센트리노의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환경서도 매끄럽게 자율주행…모빌리티에 AI 심는 현대차
자동차와 항공기, 선박, 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에 범용 AI를 심는 것이 핵심이다.자동차에 적용하면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차에 내장된 AI가 자체적으로 운전자의 습관과 주행 환경 등을 학습하고 스스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하며 자율주행, 자동 주차, 전력 소모 최적화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임베디드 AI 프로젝트를 이끄는 전병욱 현대차 선행기술원 연구위원은 “AI가 인간의 삶에 진정 도움이 되려면 디바이스 특히 자동차, 로봇 같은 모빌리티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움직이는 모든 수단에 AI를 내재화해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면 현대차가 꿈꾸는 ‘인류를 위한 진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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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해달라"며 다가와 18㎝ 흉기로 급습…치명상은 피해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은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졌다.피의자 김모씨는 이 대표가 지지자와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차량으로 이동하는 어수선한 틈을 타 바로 앞까지 접근한 뒤 순식간에 18㎝ 길이의 흉기를 꺼내 공격했다.이 대표의 가족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고 치료받길 원했다는 얘기도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현장에는 사실상 경호 인력이 전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 주변에는 동행한 당직자들밖에 없었으며 민주당 소속 경호팀도 따로 없었다.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등 특수한 시점을 제외하고는 직속 경호팀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근혜 피습 때 "대전은요"로 판세 뒤집혀…총선 정국 변수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중 괴한에게 피습을 당하면서 총선 정국에 끼칠 영향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022년 대선을 앞두고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당시 이재명 후보를 위해 역시 서울 신촌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한 유튜버에게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한 일도 있었다.송 전 대표는 응급 수술을 받고도 유세에 나서는 등 ‘붕대 투혼'을 펼쳤지만, 민주당이 대선에 지면서 선거 파급력에는 차이가 있었다는 평가다.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가 "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인터넷에서 미리 흉기를 구매하는 등 ‘계획범행'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다.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은 이날 " 1957년생 남성으로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피의자가 사용한 흉기는 총길이 18㎝, 날 길이 13㎝로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여야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다.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 대표 피습 소식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어떤 경우에라도 이런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으로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올스톱되는 분위기다.여야는 공식 일정을 축소하거나 연기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대전과 대구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 피습 사태가 알려진 이후 대구 일정 중 일부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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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영건설 버리더라도 SBS 살리겠다?…워크아웃 무산 위기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와 오너 일가가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을 지주사 채무보증 해소에 먼저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채권단 관계자는 “태영건설이 망하더라도 SBS 지분을 가진 티와이홀딩스는 살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채권단이 워크아웃에 동의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고 했다.채권단 “태영건설 버리더라도 SBS 가진 티와이홀딩스 지키겠단 것” 3일 자구책 제시 앞두고, 지주사 빚부터 갚아 논란 태영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여러 채무 중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가 보증을 선 채무만 먼저 갚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채권단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전, 한전기술 지분 15% 매각…회사채 발행 '숨통'
한국전력이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 지분을 일부 매각해 3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했다.한전은 지난해 말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여섯 개 발전자회사와 한전KDN으로부터 3조20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받았다.중간배당 없이 증권가 예상대로 한전이 지난해 6조원가량의 영업적자를 냈다면 올해 한전채 발행 한도는 75조원 규모로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우리는 변화 속도에 점점 뒤처지고 현장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한마디로 기재부의 위기"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경제를 넘어 사회, 과학기술, 경제 안보가 서로 얽혀 있는 복합 과제가 늘고 있다"며 “기재부가 명실상부 국가 기획과 재정의 총괄 부서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건설업 설비투자가 작년보다 18% 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 17.8% 감소한 석유정제 설비투자는 올해 32.0% 급증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호황에 힘입어 24.1% 급증한 자동차 설비투자는 올해 작년보다 8.0%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10면
“팔면 팔수록 수수료 늘어나”,,, ‘쿠팡의 늪’에 빠진 중소 셀러들
쿠팡의 국내 e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대형마트 관계자는 “롯데쇼핑, 이마트 등 기존 유통업체 입장에선 쿠팡처럼 가공식품도 무료로 배송할 수 있어야 경쟁이 되는데 비용 구조상 도저히 따라갈 수 없었다"며 “결국 잘 팔리는 브랜드만 남기고 마트가 강점이 있는 신선식품에 더 집중하는 식으로 경영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많이 팔아줄게” 유혹에 넘어가 힘의 균형이 쿠팡으로 급속히 쏠리면서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같은 대형 납품 제조사조차 쿠팡과 갈등을 빚었다.
21만명 쿠팡 '로켓' 올라탔는데…"갑을 관계 전락" 우려
작년 상반기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은 21만 명을 넘어섰다.도인구 유니커머스 이사는 “쿠팡 매출 비중이 올초 10%에서 40%로 확대하면서 월매출도 60배 이상 늘었다"며 “창고 보관 수수료 무료, 트렌드 컨설팅 등 입점 업체 대상 서비스가 다른 e커머스 업체를 압도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쿠팡이 시장 장악력을 앞세워 입점 수수료를 지나치게 올리면서 중소 셀러들의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했다는 의견도 있다.
쿠팡의 롤모델은 회사가 세워진 14년 전이나 지금이나 미국 아마존이다.업계에서는 “쿠팡이 점유율 30%를 넘어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면 아마존처럼 수수료율을 대폭 올리는 식으로 셀러를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쿠팡과 같이 아마존에 올라오는 상품은 아마존 직매입 상품과 일반 셀러가 판매하는 상품으로 나뉜다.
A12면
日 강진에 수십명 사망…"일주일내 강도7 충격 또 온다" 공포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에서 새해 첫날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48명이 사망하고, 전기료가 치솟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일본 총무성은 이날 낮 12시 기준 이시카와현에서 14명의 중상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도야마·니가타·후쿠이·기후현 등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수의 부상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지역을 관할하는 호쿠리쿠전력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이시카와현 3만4000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강진 다음날 여객기 화재…'잔혹한 새해' 맞은 日 열도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을 덮친 규모 7.6의 강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설상가상으로 2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일본항공 항공기가 지진 피해 지역에 물자를 수송하려던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해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JAL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47분께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JAL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주행 중이던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미국에서 150조원이 넘는 상업용 부동산 담보 대출 만기가 도래해 건물 소유주의 빚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최근 미국 은행이 보유한 상업저당대출의 40%가 담보 자산 가치를 넘었다는 학계 조사 결과도 나왔다.
美-후티 반군 홍해서 교전, 이란 군함 출격…긴장 고조
예멘 후티 반군의 배후로 지목되는 이란이 홍해에 군함을 보냈다.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국내외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알리 아크바르 아흐마디안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은 지난달 31일 테헤란에서 무함마드 압둘살람 후티 반군 대변인과 만나 안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이란과 후티 반군의 고위급 회담이 열리기 몇 시간 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에 대한 책임이 이란에도 일부 있다고 경고했다.
오일머니의 힘…사우디 국부펀드 '세계 최대 큰손' 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에고 로페즈 글로벌SWF 전무는 “중동 내 부국이 화석연료 수출액을 기반으로 세계 투자 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특히 사우디와 아부다비, 카타르 등의 국부펀드 다섯 곳인 ‘오일 파이브'가 M&A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동 국부펀드의 투자 규모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라엘, 4년 만에 금리인하…"전쟁으로 위축된 경기 부양"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10월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4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다만 중앙은행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이스라엘 정부의 재정정책에 달려 있다는 입장이다.
A13면
삼성중공업이 2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계약을 따내며 지난해 수주 목표의 87%를 채웠다.삼성중공업은 FLNG 선체와 상부 플랜트 공정을 수행한다.해양플랜트 ‘명가'로 꼽히는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대형 FLNG 수주 잔량을 2기로 늘리며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17만t 규모 벌크선 1척 매입…STX그린로지스, 총 8척 선단
STX에서 지난해 인적 분할해 신규 설립된 STX그린로지스가 17만t 규모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한 척을 매입했다고 2일 발표했다.이번 매입으로 STX그린로지스의 선단은 총 여덟 척으로 늘었다.STX 관계자는 “이번에 매입한 선박은 자사 선박 중 가장 큰 크기로, 이를 통해 대형선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운 시황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대 확충을 통한 비용 절감이 수익성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신동빈 "사업구조 과감히 개편"…김승연 "그레이트 챌린저 돼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렵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달라고 주문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가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했는데 이런 경영 환경에선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내방송에 출연해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의 삼중고 속에 시장은 위기를 반복하며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생존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를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 1000여 곳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중국 간판 가전업체인 TCL, 하이센스 등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 옆에 자리를 잡고 상품을 전시할 예정이다.TCL은 CES 2024에서 ‘퀀텀닷 미니 LED TV'를 비롯해 가전제품 100여 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연임을 시사했다.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지난해 12월 대한상의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 회장은 연임 가능성에 대해 “나 혼자 연임하겠다고 생각하는 건 없고, 아직 기간이 남았으니까 다른 사람들 의견도 듣고 저 자신도 돌아보겠다"며 “더 생각을 가다듬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가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한다.미래에셋그룹을 2세 경영이 아니라 전문경영인 체제로 꾸려가겠다는 박 회장의 의지가 확인된 것으로 풀이된다.미래에셋그룹은 2일 창업주인 박 회장이 지난달 26일 미래에셋희망재단과 이 같은 기부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美 전기차 보조금 확 줄었다는데…현대차, 전망 밝은 이유
새해부터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고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강화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규정이 시행되면서 수혜 전기차 차종이 대폭 줄었다.미국 완성차 7개 브랜드의 19개 차종만 살아남았고 작년까지 적격 대상이던 일본·독일차는 올해부터 모두 제외됐다.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공장을 올해 3분기 조기 가동해 전기차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1은 2일 노동조합이 2024년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E1은 1996년부터 29년 연속 무교섭 임금 협상 타결을 이뤄냈다.이날 박승규 노조위원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상생과 화합의 노경 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14면
김영섭 KT 대표는 “취임 후 IT 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 중심의 사업 구조를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작년 11월 조직·인사 개편으로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지난해 기술혁신부문 등 새로운 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고객 경험, 디지털 혁신, 플랫폼 중심의 3대 전략을 제시하면서 “얼마나 더 거세고 빠르게 추진할 것인가가 회사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CA협의체 전면 개편…위원회 신설해 계열사 통제
카카오는 계열사 경영 전반을 조율하는 조직인 사내 CA협의체를 개편한다고 2일 발표했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오는 3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될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협의체 공동 의장을 맡는다.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차원에서 논의해야 할 의제를 발굴해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등 13개 계열사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 공동대표서 김동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NHN 계열사인 NHN클라우드는 지난 1일 백도민·김동훈 공동 대표 체제에서 김동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2일 발표했다.김 대표는 2008년 NHN에 입사해 2014년부터 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맡은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다.김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 역량 내재화 등 이미 전개하고 있는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새해 보안산업에서는 대낮 흉기 난동 사건 같은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인공지능 보안 솔루션이 더 눈길을 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AI를 기반으로 위험 행동이나 사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고를 막는 지능형 CCTV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에스원이 자사 보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는 강력범죄 예방 보완책으로 지능형 CCTV 확대, 비상벨 설치, CCTV 모니터링 인력 증원, 가로등 추가 설치 등의 의견이 나왔다.
"月 3억명? 갈 길 멀다"…채팅앱 만든 프로게이머 출신 男
기업은 센드버드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2013년 창업 초기부터 미국 시장을 겨냥한 센드버드는 지난해 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 수 3억1000만 명을 넘어섰다.미국 핀테크 업체 페이팔, 소셜미디어 레딧, 배달앱 도어대시, 약국 체인 월그린 등이 센드버드의 채팅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A15면
"수억 세포치료제 값 낮추려면 車공장처럼 제조 자동화 필요"
칼 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는 국내 언론과 최초로 한 인터뷰에서 비싼 세포치료제의 단가를 낮추는 열쇠로 ‘공정 자동화'를 꼽았다.준 교수는 “과거 기술자들이 수작업으로 생산하던 자동차를 이제는 로봇이 만드는 것처럼 세포치료제도 자동화 공정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제조 공정 자동화는 저렴하게 치료제를 생산할 수 있을뿐 아니라 CAR-T 개발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먹는 비만약' 전세계 강타하더니…'역대급 전쟁' 앞둔 신약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성분 비만약,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크리스퍼유전자편집 희귀혈액질환 치료제….후속 유전자 편집 치료제 초기 연구 결과도 나온다.과학학술지 네이처는 올해 주목할 만한 연구로 유전성 고콜레스테롤 혈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버브테라퓨틱스의 ‘VERVE-101’ 임상 1b상 시험을 꼽았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일 임직원에게 고객만족, 최고품질 등을 강조하는 ‘최고경영자 메시지'를 전달했다.존림 대표는 네 가지 분야에서 탁월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4E'를 신년사 키워드로 내세웠다.네 가지 분야는 고객만족, 운영효율, 최고품질, 임직원 역량 등이다.
유전자치료제 개발회사 알지노믹스는 간암 치료제 후보물질 ‘RZ-001'을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임상 1b·2a상 계획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알지노믹스는 간세포암으로 진단받은 50명 내외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RZ-001을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표적치료제 ‘아바스틴’ 등과 함께 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티쎈트릭과 아바스틴은 간세포암 1차 치료에 가장 널리 쓰이는 로슈의 항암제다.
시지바이오는 골대체재인 ‘노보시스 퍼티'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시지바이오는 올 상반기에 노보시스 퍼티의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하는 미국 확증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FDA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획기적인 의료기술을 보다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A16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공급망 훼손 문제를 겪은 미국 소매유통업체들이 제품 수를 대폭 줄인 뒤 엔데믹 이후에도 이를 되돌리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타미힐피거, 캘빈클라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기업 PVH는 2020년 제품 수의 20% 이상을 줄여 인기 있는 제품에만 집중하는 방안을 추진했다.화장지 제조사 킴벌리클라크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 미국 내 화장지 수요가 네 배가량 급증하자 개별 소매업체를 위해 만든 맞춤형 제품을 폐기하는 등 제품 수의 70% 이상을 줄였다.
신한은행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이자 환급 등에 3067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발표했다.신한은행은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에게도 금리 연 4% 초과 이자 납부액의 캐시백을 올해 지원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이번 이자 환급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 26만여 명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했다.
"쿠팡과는 다른 길 간다" 승부수 통했다…G마켓의 '부활'
신세계그룹 e커머스 계열사인 G마켓이 순항 궤도에 올랐다.G마켓의 부활에는 적극적인 판매자 유입 정책이 효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G마켓은 오픈마켓의 경쟁력이 판매자들에게서 나온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초부터 대대적인 판매자 우대책을 도입했다.
"뉴발란스에도 밀릴 줄이야"…위기의 아디다스 '승부수' 꺼냈다
아디다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묶었던 한국을 별도 시장으로 떼내 관리하기로 했다.단독 시장이 되면 해당 국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정교한 타기팅이 가능해진다는 게 아디다스코리아의 설명이다.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적인 수요에 맞춰 제품을 들여왔다면, 이제부터는 한국 소비자 수요에 맞는 제품을 선별해 출시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가장 큰 차이"라고 말했다.
길거리 음식 HMR 키운다…CJ "올해 350억 매출 목표"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의 국내 매출 목표를 350억원으로 잡았다고 2일 발표했다.떡볶이 튀김 붕어빵 등 길거리 음식을 상품화한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CJ제일제당이 최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제품군이다.지난해 8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비비고 붕어빵'은 겨울로 접어든 11~12월 매달 10억원어치 이상 팔렸다.
A17면
디지털 혁신 이끄는 '일류 신한금융'…진옥동 회장, 대상 수상
제33회 다산금융상 시상식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범금융 신년인사회와 함께 열린다.고객에게 인정받는 일류 금융회사를 만들어가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제33회 다산금융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해 3월 신한금융 회장에 취임한 진 회장은 “창업과 성장의 기반인 ‘고객 중심’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사회적 책임과 내부통제, 금융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한국형 헤지펀드 명가'로 알려져 있다.지난 1년간 이 회사의 상장지수펀드 순자산 규모는 2.6배 늘어났고, 대표상품인 ‘TIMEFOLIO 탄소중립 액티브'는 세계 액티브 ETF 중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현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수탁액 규모는 3조6500억원에 달한다.
SC제일은행은 90여 년 역사의 국내 토착 은행이자 170년 이상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쌓아온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핵심 일원이다.박 행장은 ‘로컬’ 경영의 풍부한 노하우와 글로벌 금융의 장점을 결합했다.2012년 1월 SC그룹 차원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에 따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으로 사명을 바꾼 이후 국내 고객의 인지도가 기대에 못 미치자 2016년 4월 그룹과 담판해 SC제일은행 이름을 다시 도입했다.
신한금융그룹 회장을 맡아선 고객에게 인정받는 ‘일류 신한'을 목표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은행 부문에서는 SC제일은행이 외국계 은행으로는 처음 다산금융상을 받는다.제일은행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에 인수된 뒤 기업금융 등 핵심 사업에 집중했다.
KB손해보험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 계열 손해보험회사다.1959년 범한해상으로 창립한 뒤 럭키화재, LG화재, LIG손해보험을 거쳐 2015년 KB금융그룹 일원이 됐다.KB손해보험은 고객의 생활, 안전, 행복, 건강,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경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협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견인하며 안정적인 수산해양자금을 공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산금융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강 행장은 수협은행의 주요 역할인 수산해양산업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수산해양 부문 정책자금을 통해 5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피해복구 및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수산어업인들을 돕고 있다.
A18면
국민 노후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기금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지난해 두 자릿수 수익률과 100조원 이상 기금 수익을 거둔 결과다.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2022년 말 890조원이던 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10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증시 첫 거래일을 반도체와 바이오주가 이끌면서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이달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새해 첫 증시 견인한 반도체·바이오 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2669.81에 마감했다.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3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7.2%가 올해 주식시장 상승세를 예상했다고 2일 밝혔다.전체 응답자 중 40.7%는 코스피지수가 2800선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응답자의 62.5%는 올해 주식형 자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빠르게 상향되는 종목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업이익 컨센서스가 304억원에서 1268억원으로 네 배 넘게 불어났다.HL그룹 계열 건설사인 HL D&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두 달여간 52.9% 올랐다.
SK스퀘어의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2일 SK스퀘어는 0.19% 오른 5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다.SK스퀘어는 지난 한 달간 주가가 6.14% 올랐다.
A19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뉴욕 월가에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넘쳐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선 2일 오전 12시40분 기준으로 Fed가 올해 3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72.4%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가 지난해 4분기 전기차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의 테슬라를 처음 제쳤다.작년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처음으로 테슬라를 넘어섰다.
"MS, AI 업고 시총 1위 탈환 유력…명품시장은 부진 탈출 어려울 듯"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인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힘입어 올해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제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활황이었던 명품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패자 부활전' 기대하시라…새해 주목할 종목 뭐가 있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미국 증시에서 상승세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엔비디아, 델타 등이 꼽혔다.하지만 올해 두 회사의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보다 34%가량 높다.
A23면
안 팔리는 2기 신도시 땅…'토지+주택사업' 패키지 매각
LH가 2003년 사업 시행 이후 20년 넘게 팔리지 않는 수도권 2기 신도시 토지에 대해 공공주택사업과 결합한 ‘패키지 공모’, 5년 무이자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기존 토지 매각 방식에서 벗어나 토지 공급과 공공주택사업을 결합해 판매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공공주택사업과 결합해 토지를 매각하는 경우 사업성이 높아지고 토지를 매수하는 민간의 토지 대금 조달 부담이 줄어든다.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여 가구가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인천과 경기 용인 등에서 대단지가 나오는 등 분양 비수기에도 적지 않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2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39개 단지에서 총 2만7761가구가 분양할 전망이다.
DL이앤씨가 이달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를 선보인다.단지가 들어서는 천호역 주변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천호, 성내 재정비촉진지구와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마무리되면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세운3구역 개발 '속도'…최고 39층 업무시설 4개동 들어선다
서울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초고층 개발이 본격화된다.서울시가 설정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에 따른 고밀도 개발을 통해 3구역 안에 35~39층 규모의 업무시설 4개 동을 짓는 계획안이 최근 건축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2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세운3-2·3구역과 세운3-8·9·10의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계획안'이 지난달 26일 서울시의 제23차 건축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30년 지속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엠블럼을 공개하고, 성공 스토리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선정된 30개 성공 스토리는 이미지 특화작업도 한다.엠블럼 중 ‘Eco & Challenge'란 글자로 구현된 ‘0'의 이미지를 각 성공 스토리의 특징을 살린 이미지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21억 넘던 송파 아파트, 3개월 만에…집주인들 '한숨'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이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1월 마지막 주부터 5주 연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서울 강남3구, 경기 남부권 등 작년 하반기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도 최근엔 약세를 보이고 있다.
A24면
오는 9월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리버버스를 타고 출퇴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출퇴근 방식으로, 이들을 위한 숙소는 파견기관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오는 27일부터는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로 리버버스를 포함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조선기자재 플랫폼 구축…AI 결합 '공동 물류시스템' 가동
부산 지역 조선기자재업계의 숙원 사업인 공동 물류 시스템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HD현대중공업과의 ‘조선기자재 물류 플랫폼 구축 및 공동 납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조선소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공동 납품에 필요한 정보를 조선기자재업체와 대형 조선소가 공유하고 플랫폼을 통한 물류 체계를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시는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구를 치의학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조성한다고 2일 발표했다.대구시는 치의학산업 글로벌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인근 대구 의료R&D지구에 구축된 산학연·병원 인프라를 연계해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아울러 시는 글로벌 치과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을 기업천국·꿀잼도시로 만들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벌이 꽃을 찾아들 듯,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울산에 기업이 지속적으로 몰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시장은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맞춤형 행정, 산업과 정주 여건을 두루 갖춘 특구 지정 등을 통해 부자도시 울산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울산시는 작년 말 김 시장이 취임한 지 1년6개월여 동안 총 16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성과를 이뤘다.
울산상공회의소는 4일 KBS 울산홀에서 ‘2024년도 신년인사회'를 연다.상공계 대표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시·군·구 의원, 시민·사회단체 및 언론사 대표 등이 참석한다.
경상남도는 새해를 맞아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목표를 ‘디지털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으로 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핵심 사업은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센터 구축과 선박소부재 자동화, 도장기술 자동화 등이다.도는 올해 미래차 핵심부품 연구개발 기반 확충, 개발·제조 기술 디지털 전환, 신성장동력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총괄하는 ‘부산시 아이 돌봄 광역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맞벌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한 서비스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동을 봐주는 제도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29일부터 의창구청에서 여권 발급 업무를 개시한다.의창구는 지난해 8월 외교부로부터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추가 지정돼 최근까지 인력과 장비를 확충했다.
힘 빠진 '수도권 메가시티론'…고양·과천 "실익 따져봐야"
여당이 작년 말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면서 한동안 수도권을 들썩이게 한 ‘메가시티론'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그럼에도 서울 편입이 총선에 영향을 끼칠 만한 주요 의제라는 점엔 지역사회가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국민의힘 소속의 한 경기도의원은 “이번에 서울 편입론이 제기된 지자체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든 곳이 많다"고 했다.
중장년층에 이직·창업 비법 전수…'서울런 4050' 인기
서울시가 제공하는 40대 이상을 겨냥한 학습사이트 ‘서울런4050'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직이나 전직, 창업 등을 위해 언제든지 접속해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 404개를 제공한다.심화학습을 원하면 서울시 산하 63개 현장실습 기관에서 제공하는 오프라인 강좌를 연계해서 들을 수도 있다.
서울시는 지방세 체납을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메시지 상세 명세를 열람한 사람 3명 중 2명이 체납액을 바로 납부하는 등 징수 효과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체납 세금을 카톡으로 알리니 비용 절감과 환경 보전 효과도 컸다.체납 고지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비용은 한 달간 4500만원이지만, 카톡 알림은 470만원이면 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A25면
또 스프링클러 없었다…연이은 노후 아파트 화재 '공포'
연말연시 아파트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해 아파트 화재 사고가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소방 관계자는 “아파트 화재 대부분은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스프링클러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는데 피해가 큰 화재의 상당수가 시설이 미비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이날 화재가 발생한 15층 아파트도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3일 수요일에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 5~20㎜, 남부지방과 강원내륙 강원산지 5㎜ 미만, 수도권과 충북북부 1㎜ 안팎이다.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5~10㎝, 전남동부·북동부와 경남서부내륙 1~5㎝, 강원내륙·산지와 부산·울산·경남내륙 및 대구·경북남부 1~3㎝다.
상위권 의대 쏠림에…고려대 의대 수시 첫 '미달 사태'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고려대 의대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수시모집에서 고대 의대의 정원 미달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대와 연세대 첨단학과의 미등록 인원도 늘었다.
상속받아 일시적 2주택자 됐는데…"종부세 부과 정당" 2심서도 패소
아파트를 상속받아 일시적으로 다주택자가 된 사람이 “종합부동산세를 못 내겠다"며 소송을 벌였지만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있던 A씨는 2019년 8월 강남구의 아파트 지분 4분의 1을 상속받았다.A씨는 이에 따라 8개월가량 다주택자 상태로 있다가 이듬해 6월 27일 상속받은 아파트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가 출소 후 법원이 지정한 시설에서 거주하도록 하는 일명 ‘한국형 제시카법'의 정부안이 마련됐다.이미 출소한 조두순 김근식 박병화 등의 성범죄자도 거주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합당한 이유가 있다면 고위험 성범죄자가 직접 정부에 거주지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 급하게 1시간만 돌봐주세요"…맞벌이 부부 '희소식'
최소 4시간 전에 신청해야 하는 긴급돌봄서비스 기준이 2시간 이내로 대폭 완화돼 맞벌이 부부가 시름을 덜게 됐다.2자녀 이상 가구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 부담금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2일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새해부터 달라지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안내했다.
A26면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 회장 유족이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건희 컬렉션’ 1400여 점의 목록이 이달 인터넷에 공개된다.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작가나 유족 요청에 따라 작품 구분을 달리 하면서 숫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이건희 컬렉션을 장르별로 보면 회화와 판화, 드로잉 등 평면 작품이 83%였다.
감옥서 만난 성소수자와 정치범…압제를 견뎌낸 두 남자 이야기
감옥에 갇힌 성소수자와 정치범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가 6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에선 몰리나와 발렌틴에 각각 3명의 배우가 캐스팅됐다.몰리나 역할에는 TV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정일우도 포함됐다.
지난해 글로벌 미술계에서 가장 눈에 띈 현상 중 하나는 ‘한국 작가들의 약진'이었다.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을 찾은 해외 ‘큰손'들은 한국 작가의 작품을 쓸어 담았고, 구겐하임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적인 미술관이 앞다퉈 한국 작가 전시를 열었다.이제 막 싹을 틔운 ‘K아트'의 주인공은 작가뿐만이 아니다.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메트에서 파격 대우 받은 韓 현대미술가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건물 외관을 이 작가의 작품으로 꾸미겠다고 했다.한국의 대표적 현대미술 설치미술가로 사회 비판적이고 여성주의적 작품을 잇달아 발표했다.1997년 뉴욕현대미술관 전시에 출품한 ‘장엄한 광채'로 화제를 모았다.
‘시인들은 이 계절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 시인의 매일매일이 궁금한 이들에게 ‘시의적절'한 책이 매달 찾아간다.김 시인은 ‘시의적절’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읽을, 거리>를 통해 1월 1일에 일기, 1월 2일 에세이, 1월 3일에는 인터뷰를 싣는 식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시를 담아냈다.어느 해 1월 1일, 시인은 부부싸움 끝에 짐을 싸서 자신을 찾아온 후배와 와인을 마시다가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노래를 유튜브에서 찾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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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인 한양은 에너지부문 대표로 이왕재 전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 대표를, 건설부문 영업본부장으로 이종태 전 DL이앤씨 수주영업실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이왕재 대표는 SK건설에서 연료전지사업그룹장, 수소사업추진단장 등을 거쳤다.
신현만 회장 "얼굴 익힐만하면 퇴사…잘파세대 위한 기업문화 절실"
국내 대표적 헤드헌팅 기업 커리어케어의 신현만 회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대퇴사 시대'에 이직은 직원과 기업에 일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신 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이 과거 10만 명을 먹여 살릴 사람을 뽑으라고 했는데, 그때는 이 말이 선언적이었다면 지금은 상시적이 됐다"며 “불황기일수록 혁신형 인재를 발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기업들이 헤드헌팅 기업에 ‘성과형 인재를 뽑아줄 것'을 더 많이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국가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박 회장은 “미래에셋희망재단이 기부받은 주식을 통해 한국 경제의 근간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 인재 육성에 힘쓸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미래에셋그룹 측은 “주식 기부 약속은 2세 경영이 아니라 전문경영인 체제를 약속한 박 회장의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박 회장이 미래에셋 창업 이후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취지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신임 대표이사에 이봉주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 내정자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35년간 삼성전자에서 인사 관련 직무를 두루 맡아온 인사·조직관리 전문가다.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KAIST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이재용 '기술 경영' 의지 반영…'삼성 명장' 역대 최다 15명
삼성그룹이 올해 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뜻하는 ‘삼성 명장'을 15명 선정했다.‘기술 경영'을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삼성은 2일 개최한 2024년 시무식에서 새로 뽑힌 명장들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일 서울 대현동 청년밥상문간 이화여대점에서 ‘청년 새해 희망 식사 나눔’ 활동을 펼쳤다.유 행장을 비롯한 한국씨티은행 임원들은 떡국 조리와 배식 봉사활동을 하며 청년들과 소통했다.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이화여대점에서는 떡국을, 정릉점과 낙성대점, 제주점에서는 김치찌개를 무상 제공했다.
해양수산부는 등대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 중 사무관 승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2일 밝혔다.그간 등대에서 근무하는 현장 공무원은 사무관 승진이 불가능했다.그러나 작년 8월 사무관 정원이 생기면서 해수부는 현장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사무관 승진자를 처음으로 발탁했다.
요즘 서울 시내 식당이나 지방 출장 중 방문한 맛집에서 서빙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보면, 베트남 학생이나 우즈베키스탄 학생인 경우가 많다.한국 대학에서 공부한 이들이 한국 뷰티 기업에 취업할 길이 열리고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가 된다면,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 유치도 요원하지 않을 것이다.K팝으로 쌓아 올린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덕에 코로나19 이후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지만, 학업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없다면 우수 유학생 유치의 지속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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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세상에 나가면 일곱 번을 태어나라
묵은해와 헤어지기 직전 집에서 멀지 않은 강변에 나가 혼자 마지막 해를 전송했다.나는 신문에 기고할 산문 몇 쪽을 쓰고, 새 모이만큼 작은 식량을 축내며 소규모의 삶에 만족하며 지냈다.그럼에도 나는 묵은해에도 여전히 사과 한 알을 먹고 산책에 나서며 책을 부지런히 읽은 것에는 보람을 느낀다.
[강진규의 데이터 너머] OECD 1위 '노인 빈곤율' 통계의 함정
매달 연금을 포함해 약 80만원의 소득으로 생활하는 70대 A씨는 통계분류상 ‘빈곤층'이다.통계개발원은 ‘주택·농지연금이 노인 빈곤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 보고서를 통해 보유 주택을 연금화하는 방식의 소득 효과를 분석했다.통계개발원 분석에 따르면 주택 보유 고령층이 모두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 노인 빈곤율이 2021년 기준 37.7%에서 27%로 10%포인트 넘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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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의 면적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인구는 1000만 명에 불과하다.‘에미라티'로 불리는 순수 혈통의 비중은 11.5%. 나머지는 ‘인파방스’ 주축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우고 있다.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주요 공급원인 아시아의 합계출산율은 2.3명에서 2021년엔 1.9명으로 떨어졌다.
대형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2일 “증권사 애널리스트에 대한 신뢰가 나날이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와 반도체에 대한 전망은 공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증권사들이 이런 전망을 하는 것은 전망이 빗나갈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높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야당의 공세는 아무래도 지나치다.하지만 국가가 어버이처럼 모든 걸 해줄 순 없다.저출산만 해도 정부가 온갖 대책을 세우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지만 문제를 단박에 풀 묘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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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금투세 폐지와 함께 나온 설익은 '소액주주 위한 상법 개정'
소액주주의 이익 제고도 취지에서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소액주주와 투자자 보호는 시장경제에서 필요한 원리다.현 정부가 기업의 물적분할 시 소액주주 피해를 막고, 상장폐지 때 투자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것도 그런 차원일 것이다.
[사설] 北 위협·전쟁·국제 정세 지각변동…최악의 상황 대비해야
지정학·지경학적 다층 갈등 및 파편화 심화, 이를 해결할 리더십 상실, 여전한 ‘투키디데스 함정'과 ‘킨들버거 함정’.장기집권을 굳힌 시진핑 중국 주석은 그제 김정은과 신년 축전을 교환하며 올해를 북·중 ‘친선의 해'로 정했다.이런 북·중·러 밀월 가속화는 김정은에게 더 큰 도발을 부추기는 자극제가 될 것이다.
한국 정치사에서 테러가 가장 난무한 때는 좌우가 극한으로 대립한 ‘해방 공간'이었다.전두환 정권 때인 1987년 4월엔 안기부가 배후 조종한 통일민주당 창당 방해 테러인 ‘용팔이 사건'이 있었다.김영삼 정부 이후 잠잠하던 정치인 테러가 다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2006년 5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 커터칼 피습 사건이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태로 존립 위기에 몰렸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후신이다.회장단 면면도 한경협과 크게 다르다.한경협은 류 회장을 포함한 12명 회장단 중 11명이 오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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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차주도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더 나은 조건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 부담 완화 지난해 5월부터 ‘대환대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소비자들이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금융회사의 앱을 이용해 금리와 한도 면에서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소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대환대출부터 신규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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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전화금융사기 등 금융 소비자의 비대면 금융사고 피해에 대해 은행권의 배상 책임이 강화된다.이번 조치로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거래 사고가 발생한 금융 소비자는 피해 발생 계좌가 있는 은행에 배상을 신청할 수 있고, 이후 은행의 책임 분담 기준에 따라 배상 비율을 결정해 배상 금액을 지급받게 된다.앞서 금감원과 은행들은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시행과 사고 피해에 대한 자율배상 기준을 이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연소득 1억' 직장인, 올해 대출한도 얼마나 줄었길래…'깜짝'
다음달부터 은행에서 변동금리 대출을 받을 때 빌릴 수 있는 금액이 대폭 줄어든다.신용대출은 만기가 5년 이상인 고정금리 대출엔 가산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만기가 3~5년인 고정금리 상품은 가산금리의 60%를, 이 외에는 100%를 적용한다.
'엔화' 재테크 쏠쏠했는데…"이젠 그만할 때" 경고한 까닭
엔화에 투자하는 ‘엔테크’ 열풍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이미 원·엔 환율이 100엔당 910원에 이른 상황에서 엔화 가치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완화 움직임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으로 인해 달러 대비로는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엔화뿐만 아니라 원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엔 환율은 내년에 평균적으로 100엔당 920~930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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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료 평균 1.5% 오르고, 자동차보험은 2.5% 내린다
올해 실손보험료가 평균 1.5% 상승하고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2.5%가량 내려간다.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가입한 2세대 실손보험료는 1% 이상 인상된다.2017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가입한 실손보험은 3세대 상품이다.
실직과 중대질병, 출산·육아 등을 겪으면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특약이 올해 출시된다.기존의 보험유지제도와 함께 이 같은 특약을 적극 활용해 보험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를 최소화하는 게 좋다.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은 이달부터 소득단절 기간 동안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을 선보인다.
6개월 미만 만기의 초단기 예·적금, 신협 상품도 금리비교 사이트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 신협중앙회 금리비교 등의 비교공시시스템 등을 통한 예·적금 상품 비교 시 만기 1·3개월의 예·적금 상품도 비교공시 대상에 포함해 보다 많은 예·적금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은행연합회와 저축은행중앙회 비교공시시스템에는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처럼 금융회사의 주요 재무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메뉴 링크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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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익률 186%…비트코인 올해도 거침없는 상승 이어질까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우드 CEO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주요 가상자산 가격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에 투자자들이 ‘뉴스에 파는’ 식의 매도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1만원→10만원' 폭등…'알트코인 대장' 노리는 암호화폐 정체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된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이 증가 추세로 전환하면서 올해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미국의 달러 가치를 추종하는 테더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 70%를 넘어섰다.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가 통과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히려 호재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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