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다음달부터 전국 333만 가구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5000원 줄어든다.지역보험 가입자의 건보료 부과 대상 자산에서 자동차를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산에 부과되는 건보료에 따른 국민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소득 중심으로 건보료를 부과하고, 은퇴한 지역가입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부과 체계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MZ세대 직원 위주로 구성된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개별 교섭권을 획득했다.교섭권 얻어 ‘소수 목소리’ 내게 된 MZ노조… 다른 공공기관·기업으로 확산하나 전체 임직원이 1만7000명인 서울교통공사는 총 세 개 노조가 있는 복수노조 사업장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조합원 1만 명으로 제1노조다.
'말폭탄' 던지던 北, 실제 포격…서해안 200여 발 도발
북한이 5일 서해 접경지 일대에서 200여 발의 포사격 도발을 했다.5일 북한의 포사격 도발에 우리 군도 서해 해상완충구역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했다.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 체결 이후 군이 해상완충구역 내에 사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쌍특검' 거부권 행사…대통령실 "총선용 악법"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5일 행사했다.이 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특검법안들은 총선용 여론 조작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시급한 법안 처리는 미루면서 민생과 무관한 두 가지 특검법안을 여야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쌍특검법은 국회로 돌아가게 됐다.
A2면
[이 아침의 안무가] 미국 발레 육성한 러시아 출신 안무가…조지 발란신
조지 발란신은 플롯 없이 고전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신고전주의 발레'를 확립한 안무가로 이름이 높다.그와 함께 아메리칸 발레학교를 열어 무용수를 육성하고, 아메리칸발레단과 뉴욕시티발레단 등을 세워 새로운 발레를 선보였다.발란신은 이곳에서 ‘신고전주의 발레'를 완성했다.
아이를 낳을 때 받는 ‘첫만남이용권’ 지원금을 늘려도 출산 장려 효과는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소가 수행한 집단심층면담 조사에서 대상자들은 첫만남이용권을 ‘기분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지만, 첫만남이용권 때문에 추가로 출산할 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없었다.이윤진 선임연구위원은 “첫만남이용권을 도입한 뒤에도 합계출산율이 낮아진 점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출산에 직접적인 효과는 없어 보인다"고 했다.
"불법체류 조장하는 꼴"…외국인 공들여 키웠는데 '허탈'
서울 강북의 한 직업전문학교는 지난 2년간 베트남에서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현지인 100여 명을 선발했다.유학생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도 E7 전환이 쉽지 않아 상당수가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불법체류자로 돌아서고 있다.이기중 중소기업중앙회 외국인력지원실장은 “산업 현장에서는 단순 업무 중심의 비전문 취업비자로 들어오는 외국인보다 기술과 한국어가 모두 가능한 외국인을 필요로 하는데, 이들을 활용하지 못해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폭언, 협박, 형사고소 등 이른바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 로펌을 선임한다.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용부는 최근 ‘특별민원 대응 매뉴얼 및 소송 자문’ 용역 계약을 공고했다.악성 민원으로 피해를 본 고용부 직원의 적극적인 소송 대응 등을 지원하는 전담 로펌을 선정하는 내용이다.
A3면
野로 공 넘어간 '경제 살리기'…12개 감세·규제완화 모두 法 바꿔야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의 화두로 제시한 감세 및 규제 완화 분야 핵심 과제가 모두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입법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법 통과 서둘러야 경기 회복”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경제정책방향 중 정부가 내수 소비와 기업 투자를 늘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꼽은 감세와 규제 완화 핵심 과제는 총 12개다.12개 과제 모두 조세특례제한법이나 개발이익환수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
6000만원 카니발 보유세대, 자동차 건보료 한 푼도 안 낸다
다음달부터 전국 333만 가구의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만5000원 줄어든다.당정이 5일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에게 부과하는 재산·자동차 보험료를 완화하기로 한 것은 소득에 대해서만 건보료를 내는 직장가입자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지역가입자는 소득 외에 보유한 재산과 자동차에 대해서도 건보료를 내야 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지정학적 위기나 대규모 자연재해 때마다 안전자산으로 대접받으며 가치가 오르던 엔화가 연초 지진 발생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지난 1일 일본 중서부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나흘 동안 엔화 가치는 달러당 4.6엔 떨어졌다.과거에는 일본에서 대형 자연재해가 일어나 경기 침체가 예상될 때조차 엔화 가치는 강세를 나타냈다.
A4면
태영건설, 올해 완공 앞둔 사업장만 42곳…'법정관리 공포' 커진다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둘러싸고 채권단과 태영그룹 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자 법정관리 수순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태영건설이 올해 완공을 앞둔 공동주택 및 상업시설 등 사업장만 전국 42곳, 남아있는 계약 잔금만 1조원에 달한다.워크아웃 불발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수분양자 피해는 물론 하도급업체 연쇄 부도 등으로 이어져 전체 건설업계의 위기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채권단 "워크아웃 시작하려면 현금 5000억원 이상 확보해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채권단이 5일 “태영그룹 측이 최소 5000억원의 현금을 채권단 1차 협의회 전까지 확보해야 워크아웃 개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워크아웃이 부결되면 동결이 해제되며 채권단이 제각각 채권을 행사해 태영건설은 법정관리로 직행하게 된다.채권단 관계자는 “태영 측이 이번 주말까지는 현금 투입을 포함한 추가 자구 계획을 가져와야 워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5면
"흔치 않은 일" 개발자 200명 투입시킨 삼성…LG도 '참전'
삼성전자의 ‘두뇌’ 역할을 하는 미래기술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는 지난달 통합칩셋 설계팀에 엔지니어 200여 명을 충원했다.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오스틴 등 연구개발 핵심 기지에서도 NPU 설계 경력자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제 막 열린 온디바이스 AI 전자제품 시장을 잡으려면 NPU 개발 능력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시대의 ‘주연'이 신경망처리장치라면 LLW D램과 LPDDR5T, LPCAMM 등 고성능·저전력 D램은 ‘주연급 조연'으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풀HD급 영화 15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이 제품은 모바일용 D램 가운데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르다.온디바이스 AI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데 딱 맞는 D램으로 평가받는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 것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도 호재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올해 낸드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30.7%나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 이유다.전문가들은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전자기기는 기존 제품보다 고성능·고용량 낸드와 D램이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A6면
與 반란표 노리는 巨野…'쌍특검' 운명, 김진표 손에 달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5일 행사했다.野, 공천 맞물린 시기에 재표결… 탈락한 與 의원 이탈표 기대 권한쟁의심판 청구로 ‘시간끌기’… 與, 논란 막으려 9일 표결 주장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이른바 ‘쌍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오면서 정치권의 이목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쏠리고 있다.총선을 앞두고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쌍특검 재표결 시점에 대한 결정권이 국회의장에게 있기 때문이다.
北, 4월 총선 앞두고 남남갈등 유도…도발 수위 높일 듯
5일 북한의 포사격 도발에 우리 군도 서해 해상완충구역에서 해상 사격훈련을 했다.해상완충구역은 2018년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해상에서의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NLL 일대에 설정된 것으로, 이곳에서 사격할 경우 합의 위반이 된다.9·19 군사합의 이후 북한이 해상완충구역 내에 포와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이 16번째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5일 이재명 대표 피습을 둘러싼 ‘배후설'을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피의자가 과거 새누리당 당원이었고 태극기 집회에 매번 다녔던 분으로 알려져 있다"며 “경찰이 단독 범행이라고 발표했지만,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여죄 등을 보다 심도 있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 피습의 배경에 극우로 분류되는 태극기 부대가 존재할 수 있다는 배후설을 제기한 것이다.
영부인 보좌하는 '제2부속실'…대통령실 "국민이 원하면 설치"
대통령실이 대통령 부인을 보좌하는 부서인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또 특별감찰관제에 대해 “여야 합의로 추천해 후보자를 보내온다면 우리는 지명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고, 법에도 그렇게 나와 있다"고 말했다.발언 자체만 보면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지만, 김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이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한 것은 내부 기류가 바뀐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오는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작업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한 위원장은 “정 교수는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다"며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 판단으로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들어갈 계획이다.
A8면
"美 경기 침체 닥친다…Fed, 금리 인하 더는 미루지 말아야"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2024 미국경제학회 연례총회'가 열린다.이 행사에 참석하는 세계 석학들은 사전 발표문을 통해 Fed의 긴축적인 피벗 시점을 두고 진단과 해법을 쏟아냈다.Fed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낸 만큼 과도한 통화 긴축 정책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우려했다.
대만 총통 친미 vs 친중…누가 돼도 TSMC '먹구름'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 앞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전망이 나왔다.지지율 3위인 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TSMC로서는 고민이 커질 전망이다.커 후보가 대만 경제 불평등 원인의 하나로 TSMC를 꼽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성탄절 및 새해 연휴를 지내며 감염이 늘어난 것은 물론 연초 개학과 각 회사 업무 개시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4일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 지표 중 하나인 하수 샘플의 바이러스양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2022~2023년 겨울 수준으로 확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주요 도시의 신입사원 평균 임금 하락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또 신입사원 급여 하락세도 세 분기 연속 이어졌다.지역별로는 베이징 신입사원 급여가 작년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7% 떨어지며 네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구글 '쿠키' 폐기…6000억달러 온라인 광고시장 날벼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이 온라인 맞춤 광고에 사용되는 ‘쿠키'를 폐기하는 수순에 들어갔다.구글의 쿠키 제공 중단은 사용자에겐 개인정보 보호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온라인 광고업계에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10면
"친환경차 생산 확 늘려라"…현대차 공장의 이유있는 변신
현대자동차가 새해부터 국내 주요 생산 거점에서 일제히 공사에 들어간다.올해 한국과 미국에서 새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현대차그룹은 수십 년간 내연기관차를 만들어온 기존 공장들도 점차 ‘친환경차 생산 기지'로 개편하고 있다.내연차 대신 전기차 라인 설치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버스 전용 생산 공장인 전주공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생산 설비 개편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4월부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앱으로 테슬라 전기차의 충전 수준을 확인하고 충전도 제어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테슬라와 스마트싱스 협력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스마트싱스는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에너지 사용량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기아 EV9 '북미 올해의 차'…작년 EV6 이어 2년째 수상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이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기아는 4일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기아는 지난해 EV6에 이어 2년 연속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차량을 북미 올해의 차로 배출하며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초대형 LPG선 2척 수주…HD한국조선, 3000억 규모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두 척을 수주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의 선사와 8만8000㎥급 LPG 운반선 두 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수주한 LPG 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85m 규모다.
LG전자가 만든 ‘안내 로봇'과 ‘배송 로봇'이 동남아시아 골프장에 진출한다.골프장 체크인을 돕고 골프 스코어도 보여주는 로봇이다.LG전자는 태국 등 동남아 6개국에 있는 골프장에 다양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골프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계약을 맺고 2년간 1200여 대의 안내·배송 로봇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리, 수에즈 운하로 안 가요"…수출 기업들 또 '초비상'
글로벌 해상 운송의 핵심 축인 수에즈 운하 운항이 중단된 데다 아시아와 미국 동부를 잇는 파나마 운하 통행마저 이상 가뭄으로 제한되면서 글로벌 해운회사들이 일제히 운임을 인상하고 있다.‘수에즈·파나마 리스크'에 운임이 급등하며 선사들은 남몰래 미소를 짓고 있다.특히 연초에 유럽행 노선 장기 계약을 맺는 터라 선사들은 최근 운임 반등세를 운임 인상의 지렛대로 활용할 태세다.
A11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게임에서 추출한 플레이 요소들을 분석해 승률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관련 업계에 보급했다고 5일 발표했다.플레이 전략 추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ETRI는 이 플랫폼으로 국제 e스포츠 경기의 승률을 예측한 결과 87%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LG화학 '희귀비만약' 일냈다…연초부터 4000억 '잭팟'
‘합성신약 명가’ LG화학이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첫 기술수출의 주인공이 됐다.1981년 신약 연구를 시작한 LG화학이 4000억원 규모가 넘는 기술수출 성과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화학은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에 희귀비만증 신약 후보물질 ‘LB54640'의 글로벌 개발·판매권을 이전하는 내용의 3억500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5년 만에 관중 800만 명 시대를 연 프로야구를 놓고 게임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위메이드는 한국 프로야구리그 게임 라이선스 사업자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발표했다.계약이 체결되면 위메이드는 올해부터 3년간 KBO 리그 10개 구단의 로고, 유니폼, 캐릭터 등을 야구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학술지 사이언스, AI로 논문 속 '위조사진' 잡아낸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가 인공지능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해 논문에 실린 사진의 조작 여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사이언스는 4일 홀든 소프 편집장의 사설을 통해 올해부터 AI 사진 분석 도구인 ‘프루피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프루피그는 논문 속 사진을 분석해 복제나 회전, 사진 접합, 배율 왜곡 등 비정상적인 점을 가려낸다.
한글과컴퓨터는 전자문서 전문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고 5일 발표했다.한컴 관계자는 “클립소프트는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6000개가 넘는 디지털 데이터화 성공 사례를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한컴은 클립소프트 인수를 통해 디지털 데이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기업 간 거래 시장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A12면
정부, 13개 농산물 할인 지원…사과·대파 등 인당 1만원까지
정부가 배추 사과 등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13개 품목의 가격 안정을 위해 예산을 조기 투입했다.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지난 4일부터 배추 대파 미나리 시금치 오이 청양고추 토마토 깻잎 사과 배 감귤 딸기 쪽파 등 13개 품목의 할인 지원을 시작했다.오는 10일까지 1주일간 대형 및 중소 마트, 지역농협 등에서 이들 13개 품목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1인당 1만원 한도로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최근 내륙지방의 폭설과 흐린 날씨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농산물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겨울철 농가의 하우스 난방비 부담에 더해 한파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가격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외식 수요 늘어난 영향도 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상추와 깻잎 가격이 전주 대비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식품업계가 떡볶이 관련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풀무원식품은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길 수 있는 실온 떡볶이 제품 ‘아임뽀끼’ 3종을 5일 출시했다.아임뽀끼는 풀무원이 처음 선보인 실온 떡볶이 제품이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 클럽에 진입했다.연매출 2조원을 넘긴 백화점은 2022년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잠실점 등 2개에 불과했는데 지난해 롯데 본점과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합류하며 네 곳으로 늘었다.매출이 줄어든 점포도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24, 커피·우유·생수 등 초저가 PB 3월까지 가격동결
편의점 이마트24는 페트커피, 우유, 생수 등 자체브랜드 제품 가격을 올 3월까지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정부가 물가 인상 자제를 당부한 후 작년 말까지 이어오던 가격 동결 조치를 한 분기 더 연장한 것이다.동결 대상은 ‘아임e 페트커피’ 4종, ‘아임e 하루e한컵우유’ 1L, ‘아임e 하루이리터’ 500mL 생수다.
A13면
글로벌 전쟁에 北 포격까지…"K방산주, 올해도 뜨겁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 고조되는 데다 K방산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다.최근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점도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는 대목이다.외국인·기관 동시 러브콜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방산 대표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는 올 들어 각각 5.30%, 8.60%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이 ‘어닝 쇼크’ 우려에 주가가 하락세다.증권사들은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이유로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대폭 하향했다.NH투자증권이 기존 504억원에서 266억원으로 47.22%, 하나증권이 446억원에서 252억원으로 45.92% 하향 조정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연초부터 무상증자에 나서고 있다.이달 2일 무상증자를 결정한 제우스는 이날까지 9.9% 상승하며 코스닥 약세에도 강세를 이어갔다.반면 전날 무상증자를 결정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히려 주가가 이날까지 1.8% 하락했다.
상장사 CB 발행 36% 급증, 작년 하반기 2.8조…"물량 부담"
지난해 하반기 상장 기업의 전환사채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이 8862억원어치를 발행해 전년 동기 대비 88.1% 늘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9884억원어치가 발행돼 같은 기간 21.8% 증가했다.CB 발행이 증가한 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기업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일진전기 1000억 유상증자…일진홀딩스, 58%만 참여할 듯
일진홀딩스가 자회사 일진전기가 진행하는 9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배정주식의 58%만큼만 참여하기로 했다.최대주주인 일진홀딩스의 유상증자 청약률은 시장 기대치보다 낮지만, 보유 현금 이상을 집어넣겠다는 의지를 보임에 따라 주주 반응이 엇갈렸다.일진전기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방식 유상증자로 995억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A16면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에서 선보이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의 1순위 청약에 3만4000여 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향후 4300가구로 탈바꿈하는 미니신도시에 처음 공급되는 단지인 데다 개발 호재가 적지 않아 청약 성적이 좋았다는 분석이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날 한 1순위 청약에서 646가구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6 대 1의 경쟁률을 썼다.
'두 번째 집' 이곳에 사면 1주택자 간주…파격 대책 나왔다
인천 강화군, 부산 동구, 대구 남구 등의 공통점은 인구 감소 지역이라는 점이다.정부가 이들 지역에서 ‘세컨드 홈'을 사도 1주택자로 간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업계에서는 이번 대책으로 인구가 줄어 인프라가 위축된 수도권 일부 지역과 강원 등 지방에서 여가용 주택 수요가 늘어 거래가 활성화하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100대 1' 경쟁률에도 결국…서울서 무더기 '줍줍' 쏟아진다
새해 들어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나서는 단지가 잇따랐다.지난해 말부터 서울에서도 무순위 청약에 나서는 단지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지난해 9월 분양해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개봉'도 일반분양 물량 190가구 중 72가구가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A17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을 임명했다.대법원은 “천 대법관은 해박한 법률지식, 뛰어난 균형감각, 엄정한 양형 및 형사법 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에 기초한 재판과 판결로 법원 내·외부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고 있다"며 “적극적인 추진력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리더십으로 국민을 위한 합리적인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적인 노력을 해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2년8개월간 재임한 김 처장은 15일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한다.
공수처장 임기 2주 남았는데…후임자 인선은 아직도 '안갯속'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장 공백 사태가 임박했다.김진욱 공수처장의 임기가 오는 20일 끝나는데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할 차기 처장 후보자조차 결정되지 않아서다.김 부위원장은 야당 추천 위원 2명과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의 반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하반기 ‘오송참사'가 발생한 충북의 김영환 지사와 ‘새만금 잼버리’ 파행을 겪은 전북의 김관영 지사에 대한 지역주민 평가가 급격히 부정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김 지사에 대한 긍정률은 작년 상반기와 하반기 간 차이가 작았지만, 부정률이 급등했다.상반기 부정률은 21%였는데 7월 초 잼버리 후 설문 결과가 반영된 하반기 부정률은 31%로 올라갔다.
날씨가 가장 춥다는 소한 절기인 6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주말에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5일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서울 등의 최저기온은 영하 8~4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정류장 가는데 1시간" 불만 폭발…명동 혼잡사태 주범은
서울시가 최근 명동입구 광역버스 정류장 혼잡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노선표지 안내판 운영을 당분간 중단한다.강인철 시 버스정책과장은 “최근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한 M버스 도심 진입이 확대되고 광역버스 입석 금지 대책 등으로 명동입구에 버스가 몰리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시민 안전을 고려해 노선 표지판을 설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26일 노선 안내 표시판이 도입된 이후 모든 광역버스가 정해진 위치에 정차해 승객을 태우려고 길게 늘어서면서 일대 교통이 극도로 혼잡해졌다.
"건물을 팔 수도 없고…" 빚더미 앉은 집주인들 '날벼락'
정부가 작년 5월 깡통전세, 전세사기를 대비하기 위해 만든 ‘126%룰'이 빌라 전세가를 더 낮추고, 임대인의 주머니 사정을 악화시켰다는 분석도 있다.아파트와 달리 빌라는 공시가격이 시세의 50~60% 수준에 불과해 빌라 전세 보증금을 더 낮춰야 임차인이 구해진다는 것이다.임대인 사이에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임대보증금 전세보증보험을 활용해 대위변제를 한 경우 HUG가 받아가는 수수료가 지나치게 많다는 불만도 나온다.
A18면
삶을 다시 설레게 만들어줄 ‘경이로움'이란 감정을 단계적으로 분석한다.반도체가 무기화된 역사를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삶의 지혜를 담은 사자성어 65개를 풀이한다.
[책마을] '유명인사 추천 책' 불티…신년맞이 학습서도 인기
유명인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책'이 서점가를 들썩였다.‘스펙'을 쌓기 위해 수험서를 찾는 독자도 늘었다.를 비롯한 네 권의 수험서가 종합 베스트셀러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나치의 악독함도 소년들의 유대와 사랑을 꺾지 못했다
지금 미국에서는 한창 영화배우 겸 감독인 조지 클루니가 연출한 영화 ‘더 보이즈 인 더 보트'가 인기다.“양보하고, 인내하고, 배려하고, 수용하는 능력은 모든 힘의 원천이야” 등 책에 나온 문장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입소문을 내는 독자도 있다.<더 보이즈 인 더 보트>는 주인공 ‘조 랜츠'를 중심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조정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아홉 소년의 극적인 삶을 재현한다.
[책마을] 1초, 1분, 1년의 시간은 누가 정의한 질서인가
2024년 1월 1일에 떠오른 태양은 전날의 태양과 같지만, 인간만이 새해 새날에 의미를 부여하고 해돋이 명소로 몰린다.인간 사회는 시간이라는 단위를 측정하고 관리하기에 비행기와 기차는 약속된 시간에 맞춰 떠나고, 사람들은 시계를 수시로 들여다보며 하루 일정을 가늠한다.최근 국내 출간된 <1초의 탄생>은 해시계부터 원자시계까지 시간 측정의 역사와 그것의 의미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1994년 10월 21일 오전 7시30분께.출근길 서울 성수대교의 상판이 무너져 내리면서 시민 32명이 죽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저자는 연예인 대마초 파동을 두고 “국민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유'와 ‘해방'을 경험케 하지 못하려는 독재 정권의 의도가 반영됐다"고 말한다.
[책마을] "AI가 아니더라도…인간은 계속 지배당한 존재"
주인 대리인 이론, 권력, 법인격 등 정치적 개념을 통해 국가와 기업이 형성됐던 과정을 설명하고, 이와 ‘닮은꼴’ AI가 가져올 미래 모습을 전망한다.책은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개념을 소개하며 시작한다.홉스는 국가를 개개인이 모인 집합체인 ‘거대한 인공 인간'으로 묘사했다.
A19면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2001년 BBC 다큐멘터리 시리즈 ‘중산층: 계급의 등장과 확대'에서 한 옥스퍼드대 학생이 한 말이다.끼리끼리 어울리며 인맥을 쌓았고, 영국 하원을 본뜬 ‘옥스퍼드 유니언'에서 정치 놀음을 했다.책은 브렉시트와 영국 보수당 리더십 혼란 등의 뿌리도 1980년대 옥스퍼드에서 찾는다.
중국 청나라의 6대 황제 건륭은 역사상 실질 통치 기간이 가장 길었던 왕으로 알려져 있다.그는 긴 통치 기간만큼이나 청나라의 흥망성쇠를 모두 경험했다.89세까지 장수하며 태평성대를 이룬 성공한 황제였지만, 말년에는 탐욕을 부리며 부패를 만들어내 청나라를 쇠락의 길로 몰았다.
2022년 영국 역사상 최장수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서거했다.저자는 여러 세대가 뒤섞인 ‘멀티제너레이션’ 사회에선 각 연령대에 어울리는 역할이 있다는 고정관념이 무의미하다고 얘기한다.X세대나 MZ세대를 나누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새해부터는 매일 30분씩 운동하기’ ‘2024년에는 책 많이 읽어야지’.바틀비의 무기력은 무명 작가 멜빌의 좌절이 투영된 거라고 보기도 해요.<필경사 바틀비>는 멜빌이 ‘해양 문학의 고전’ <모비딕>을 출간하고 2년 뒤 발표한 소설입니다.
[책마을] "XXX"…'비속어 詩'로 문단에 던진 폭탄
연초부터 적나라한 언어와 파격적인 형식으로 기성 문단의 아성을 두드리는 작가가 나왔다.잔뜩 위축된 상황에 놓인 화자는 “내가 오로지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유일한 작업은 그 집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되뇐다.박 시인은 정식 등단 이전부터 문학계에서 입소문을 탔다.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저자들이 유럽과 미국에서 수년간의 취재 경험을 살려 책을 펴냈다.고공 성장하는 미국과 쇠락해가는 유럽을 대조하며 국가가 존속하기 위한 조건들을 살펴본다.기자의 취재수첩처럼 생생한 사례들을 담았다.
폭력과 학대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은 차별과 불공정, 불합리를 조명한다.사회학, 인구학, 진화학, 범죄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만나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동훈, 이낙연, 오세훈 등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모았다.어떤 계기로 정치를 시작했고, 정치 입문 뒤에 어떤 부침을 겪었는지 등을 보여준다.온라인으로 연재한 ‘황형준의 법정모독'에 내용을 보태 출간한 책이다.
오늘날 일반인이 자주 쓰는 용어들의 역사를 다룬다.비즈니스 프로젝트 리뷰 등 외래어부터 자유, 민주주의, 진보 등 추상적인 개념까지 두루 설명한다.문학과 인문학, 사회과학을 함께 연구해온 윤혜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썼다.
A20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신년음악회 '비엔나 스타일'
‘신년음악회: 비엔나 스타일'이 오는 1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불평의 핵심은 원작의 메시지를 날려버렸다는 것이다.영랑 김윤식은 우리 현대 시의 새 장을 열었다.
양희영 선수 "35살, 나이는 숫자일 뿐…올해도 메이저 우승 도전"
4년 넘게 우승이 끊긴 서른네 살의 운동선수.지난 시즌 메이저대회인 셰브런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 끝에 각각 공동 4위에 올랐다.그는 “메이저대회는 14개 클럽을 고르게 잘 쳐야 한다. 특히 그린 주변 플레이를 잘해야 하는데 짧은 클럽을 좋아하는 저에게 잘 맞는 경기 스타일인 것 같다"며 “올해는 메이저대회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아이언맨' 임성재, 이름값 했다…PGA 개막전 우승 정조준
아이언을 잘 쳐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임성재가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뽐내며 미국프로골프투어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김주형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9위로 출발했다.만 21세의 나이에 벌써 PGA투어 3승을 거두며 스타 반열에 오른 임성재는 이번 대회부터 새 캐디 대니얼 패럿과 호흡을 맞췄다.
서로 날을 세웠던 두 진영의 ‘대표’ 격인 선수들이 갑작스레 ‘화해 무드'를 연출하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으로 열리는 LIV 골프의 필 미컬슨과 미국프로골프투어를 대표하는 로리 매킬로이 얘기다.미컬슨의 이번 입장은 매킬로이가 LIV 골프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공개적으로 철회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A21면
1시간에 햄버거 패티 200개 조리…한국 로봇 '놀라운 기술'
이 기사는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 시간에 햄버거 패티 200개를 조리한다.주방 로봇 스타트업 에니아이가 개발한 인공지능 햄버거 패티 조리 로봇 ‘알파 그릴'이다.
박진효 SK브로드밴드 사장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환경부 주관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약속하는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금융위원회는 5일 신임 사무처장에 권대영 상임위원을 임명했다.금융위에선 자산운용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을 역임했다.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을 지냈고 2022년 9월부터 상임위원을 맡았다.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은 5일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제10대 NSI 원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수석,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NSI는 1991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으로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 등을 연구한다.
부국증권 경영진이 앞다퉈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부국증권은 사내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인 고액 기부자가 다섯 명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박현철 사장과 박정준 IB사업부문 대표, 이승주 이사, 류찬열 이사, 정원석 부장 등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5일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이 차관은 이날 복지부 저출산 담당 공무원 20여 명과 함께 정부의 올해 임신·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리플릿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대국민 홍보 행사에 참여했다.그간 정부 차원의 저출산 홍보 행사가 있었지만, 차관급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경기 시화공단의 뿌리기업을 방문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오 장관은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인 프론텍도 방문해 중소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 상황을 확인했다.오 장관은 “중소기업들이 창업 이후 작지만 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2일 HD현대 본사인 글로벌R&D센터에서 건물 미화·안전관리 등의 직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들과 만났다.HD현대 측은 관행적으로 매년 열던 시무식을 대신하자는 취지로 협력업체 직원들과 다과회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5일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지난 한 해 GRC라는 공간에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며 “GRC에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많은 외국 의사들이 우리나라에 의술을 배우러 온다.연구비는 의사과학자의 정착을 지원하는 중요한 제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하버드대 의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HST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A22면
새해 연휴를 보내고 귀국하는 승객 367명을 태운 일본항공 516편이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진정한 관심, 감정에 이성을 더하는 것이면 된다.최근 미국인에게 부족한 덕목 중 하나는 책임감이다.
과학자들이 우주 생명체 탐사와 관련해 엔켈라두스를 주목하는 이유다.현재 미국 항공우주국은 엔켈라두스 탐사에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적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8개 소형 우주선을 엔켈라두스 궤도에 배치한 뒤 물기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현장에서 실시간 분석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취재수첩] 오토리스 '폰지사기' 전수 조사해 대책 내놔야
중고차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 중인 한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폰지사기’ 오토리스 사고에 대해 “지속될 수 없는 돌려막기식 사업 모델"이라고 지적했다.대형 중고차 오토리스 업체인 바로오토가 고객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데 이어 유사 업체들의 야반도주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을 전했다.중고차 오토리스 업체들은 일정 보증금을 납부하면 월 리스료의 30~40%가량, 많게는 전액을 지원해준다는 조건으로 소비자를 현혹했다.
A23면
[사설] 첨단 기술·문화 경연장 스피어…세상은 이렇게 눈부시게 변해간다
최신 기술의 향연장인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이런 탓에 미래 선점을 위해 시급한 인공지능산업 육성법을 비롯해 모빌리티산업 경쟁력을 위한 미래차 특별법, 우주산업 발전에 필요한 우주항공청법,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드론과 로봇의 택배 길을 뚫는 생활물류산업 발전법 등이 줄줄이 막혀 있다.반개혁 세력과 손잡은 거대 야당에 밀려 노동·연금·교육 등 미래 경쟁력을 위한 3대 개혁 과제 역시 제자리걸음이다.
[사설] 北, 말 폭탄 쏟더니 해안포 사격…더 큰 도발 대비해야
북한이 어제 서해 접경지 일대에서 2시간 동안 200발 이상 포사격 도발을 하고, 우리 군이 대응 포격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실제 북한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핵실험, 대포동 미사일 발사를 했고, 2020년 총선 땐 탄도미사일 연쇄 발사로 남남갈등을 유발했다.북한은 9·19 합의 파기 선언 뒤 각종 공격 무기를 휴전선 일대에 전진 배치하고, 감시 초소도 복원했으며, 7차 핵실험은 버튼을 누를 일만 남았다.
[사설] '이재명 서울치료'에 대한 의료계 문제제기, 충분히 타당하다
극한 대립에서 비롯된 ‘정치 테러'로 상처를 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로 이송돼 치료받은 것을 두고 여러 말이 많다.하지만 지역 의료의 근본 문제점과 분명한 원칙 및 효율적인 응급체계 운용의 중요성에 대한 지적은 전적으로 타당하다.안 그래도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으로 진료 쏠림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지역 의료계의 위기의식이 가중돼 왔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는 소설 <설국>의 첫 문장은 너무도 유명해서 독서에 큰 뜻이 없는 사람들조차 다 안다.그런데 문득 작품의 주요 공간적 배경이자 주인공이 도달하게 되는 ‘설국'보다 그 ‘터널’ 속 풍경과 단지 통과하느라 지나친 주변 마을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다.지난가을, 어쩌면 <설국>의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한 번쯤은 지나쳤을지도 모를 일본 중북부 산악지대를 다녀온 적이 있다.
폭풍우를 불러올 수 있다며 휘파람을 불지 못하게 했고, 사고가 나서 대가 끊어지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 부자를 한배에 태우지 않았다.세계 최초의 여성 선장인 러시아의 안나 쉐티니나가 항해사로 첫 배를 탄 것은 1932년이었다.한국에선 현대상선이 1996년 처음으로 여성 항해사를 기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