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기업들 달러 환전 필요없다…아세안 수출입대금 '원화로 결제'

국내 기업은 올 하반기부터 아세안 일부 국가와 무역거래를 할 때 수출입 대금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다.기재부는 아세안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원화결제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뒤 다른 국가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외환위기 트라우마’ 딛고 원화 국제화… 기업은 환율 리스크 줄어 달러 환전 필요없이 대금 결제… 원·현지화 직거래, 수수료 절감 국내 중소기업 A사는 지금까지 아세안 국가의 업체와 무역거래를 할 때 수출입대금을 항상 달러로 지급해왔다.

태영, 지주사 지분 담보제공 유력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 추가 자구안 마련에 나섰다.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내놓고 자금을 확보해 태영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그룹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는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추가 자구계획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4대 은행, 담보대출 담합"…銀 "정부, 담합 주도한 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이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내줄 때 담보인정비율을 비롯한 주요 거래 조건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공정위 “소비자 선택권 제한”… 은행 “담보대출 담합은 구조적으로 불가능” 심의과정서 치열한 공방 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담보대출 거래 조건에 해당하는 담보인정비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후생을 낮췄다고 지적했다.공정위에 따르면 은행이 개인과 기업, 주택과 공장 등 각기 다른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LTV 경우의 수는 7000여 개에 이른다.

전원 끄니 TV 사라지고 투명 스크린이…

글로벌 TV업계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두뇌'와 ‘얼굴'을 확 바꾼 차세대 TV를 나란히 내놨다.삼성전자는 이날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전시했다.삼성 관계자는 “현재 유리로 된 모든 벽면과 화면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했다.

A2면

'SOL美국채커버드콜 ETF' 7일 만에 완판

미국 장기채를 기초자산으로 옵션 전략을 활용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가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 가격이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는 대신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할 때 더 큰 수익을 낸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이 지난달 27일 상장한 ‘SOL 미국30년국채 커버드콜’ ETF는 출시한 지 7거래일 만에 설정액 147억원을 넘으며 초기 상장 물량이 완판됐다.

[이 아침의 소설가] 포스트모던 소설 개척…'거미여인의 키스' 푸익

아르헨티나 출신 세계적인 소설가 마누엘 푸익은 국내에선 <거미여인의 키스>로 잘 알려져 있다.양성애자로 알려진 푸익은 동성애를 소재로 삼은 작품을 여럿 발표했으나 그의 작품은 동성애를 넘어 전체 소외된 자들의 삶을 다룸으로써 보편성을 획득했다.푸익의 대표작 <거미여인의 키스>는 오는 21일 국내에서 연극으로 개막한다.

저학력男·고학력女 결혼 안한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20대 남녀의 미혼 비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학력 수준별로 보면 남성은 저학력에서, 여성은 고학력에서 미혼율이 높았다.올해 1~11월 30~54세의 미혼 비중을 파악한 결과 저학력 남성은 30.9%로 고학력 남성보다 3.5%포인트 높았다.

한국 연합군이 해냈다…챗GPT 꺾고 '세계 신기록'

국내 스타트업과 KT가 만든 수학 특화 인공지능 언어모델 ‘매스GPT'가 글로벌 수학 벤치마크 평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을 넘어섰다.매스GPT 세계 신기록 경신 8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KT와 업스테이지, 매스프레소가 공동 개발한 수학 특화 언어모델 매스GPT는 ‘수학 언어모델의 수능'으로 불리는 MATH 벤치마크에서 0.48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오픈AI의 GPT-4와 ToRA 7B 등 빅테크 기업의 모델을 넘어선 기록이다.

A3면

공정위 "소비자 선택권 제한"…은행 "담보대출 담합은 구조적으로 불가능"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담보대출 거래 조건에 해당하는 담보인정비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경쟁을 제한하고 소비자 후생을 낮췄다고 지적했다.4대 은행의 한 기업금융 담당 임원은 “기업대출은 대출 한도는 물론 금리와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뤄지는 만큼 LTV 조건만으로 거래를 따낼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고 말했다.4대 은행은 공정위 심사보고서가 도착하면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LTV 정보 공유가 실제 대출 한도와 금리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소명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외환시장 선도은행 신규 편입

올해 하반기 외환거래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외환시장 제도 개편을 앞두고 국민은행이 정부가 선정하는 외환시장 선도은행에 신규 편입됐다.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2024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국민 신한 우리 하나 JP모간체이스 크레디아그리콜 산업은행 등 7개 은행이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외환시장 선도은행은 재무건전성과 신용이 양호하면서 현물환 거래, FX스와프 등의 실적이 우수한 은행이다.

'외환위기 트라우마' 딛고 원화 국제화…기업은 환율 리스크 줄어

올 하반기부터 일부 아세안 국가와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은 이 같은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될 전망이다.정부가 무역거래 시 거래비용 절감을 위해 수출입 대금 원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31년간 유지한 외환 규제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행 외국환 거래규정은 외국에 있는 개인·법인 등 비거주자가 국내 금융회사에 예치한 원화를 해외로 송금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A4면

대소변 치워주는 로봇…반려동물 겨냥 제품도

헬스케어 제품과 함께 7일 열린 ‘CES 언베일드'의 주인공은 애완동물이었다.이탈리아의 도메틱스는 반려동물의 호흡, 심박수, 수면 등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 관리를 돕는 카펫인 ‘케어 펫'을 선보였다.전용 앱을 통해 수의사가 반려동물의 건강 정보를 공유한다.

후발주자 中이 꺼낸 야심작…110인치 초대형 TV 첫 공개

글로벌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뒤쫓는 ‘추격자'인 중국 가전업체도 일제히 ‘CES 2024'에 뛰어들었다.여기에 하이센스가 자체 개발한 AI 칩을 넣어 화면에 나오는 장면에 맞게 알아서 화질을 손본다.하이센스는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전자장치 제품도 선보였다.

'반지'로 수면질 체크…'헤어밴드' 끼면 불면증 환자도 꿀잠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이 제품은 올해는 고령자에게 초점을 맞췄다.반지처럼 손가락에 끼는 웨어러블 건강관리 기기도 나왔다.미국 모바노헬스가 개발한 에비 링은 수면 심박수, 산소포화도, 여성의 월경 주기를 포함한 건강 지표를 측정해 준다.

'어항' 됐다가 '그림' 됐다가…‘듣도 보도 못한’ TV 나왔다

글로벌 TV업계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두뇌'와 ‘얼굴'을 확 바꾼 차세대 TV를 나란히 내놨다.삼성전자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투명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공개했다.세계 최초의 투명 마이크로 LED인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다.

'AI 뇌' 심은 투명 스크린…뭉개진 화질도 야구 직관처럼 '쨍하게'

기업들이 찾은 차별점은 ‘작은 디스플레이와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것이다.화질과 음향 개선을 위해 찾은 해법이 AI 칩이다.NQ8 AI 칩이 장착된 삼성전자의 ‘네오 QLED 8K’ TV엔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고,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의 기능이 들어갔다.

A5면

데시앙 입주 예정자, 집단 대응 움직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지자 협력사와 예비 입주자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오는 6월까지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도 5000여 가구에 이른다.앞서 태영건설은 자사 홈페이지에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안내문'을 게시하고 “공사·입주·AS 전 과정에 걸쳐 차질 없는 사업 진행과 공사 수행으로 불편 없이 입주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소득층 건보 본인부담액, 저소득층의 7배…격차 더 벌어졌다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의 건강보험 본인부담 상한액 격차가 2년 사이 4.6배에서 7.6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건보 부담 격차는 작년을 기점으로 크게 벌어졌다.정부는 작년 6월 소득 기준 상위 50%인 6~10분위 본인부담 상한액을 최대 70%까지 높였다.

워크아웃 불씨 살린 태영…"계열사 매각 곧 착수할 것"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 추가 자구안 마련에 나섰다.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담보로 내놓고 자금을 확보해 태영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그룹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는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추가 자구계획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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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에 밀려…50인 미만 중대재해법 초읽기

9일 본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12월 임시국회에서도 50인 미만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대형마트의 휴일 온라인 배송 허용,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완화 등 민생법안 처리가 좌절됐다.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은 25일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27일부터 그대로 시행된다.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의 재표결 시기를 둘러싸고 여야의 정치적 셈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기술유출 막겠다며 M&A 통제…산업기술보호법, 법사위서 제동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게 이같이 물었다.법사위에서는 산업부가 기술 보호를 명목으로 기업에 과도한 정보를 요구하고, 국가정보원 등 기존 산업기술 조사 기관과 역할이 충돌하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김영배 의원은 “수사 중인 사안을 산업부에 신고하도록 하는 것은 피의사실 공표 금지 원칙에 위배된다"며 “국가핵심기술 여부 등을 정부가 판단해 관련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권력 남용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與는 전직 장·차관, 野는 우주과학자…속속 합류하는 총선 인재

4월 총선을 앞둔 여야의 인재 영입 각축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국민의힘은 8일 전직 장·차관을 대거 영입했다.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으로 모두 22대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낙연, 비명계 '원칙과 상식' 손 잡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한다.당내 비주류·비명 모임인 ‘원칙과 상식'도 이번주 거취 표명을 고심하고 있어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으로 잠시 멈췄던 민주당의 ‘분당 시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전 대표 측은 8일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軍 "남북 적대행위 금지구역 없다"…휴지조각된 9·19 합의

우리 군이 8일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지상·해상의 적대행위 금지구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3000여 차례 9·19 합의를 위반했고 서해상에서 지난 3일 동안 연속으로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며 “이에 따라 적대행위 중지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번 군 당국의 발표는 9·19 합의 중 1조2항에 따른 ‘적대행위 중지구역’ 설정을 지키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국힘, 민주적 정당 아냐" 김웅 총선 불출마 선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22대 총선에 나오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 장제원 의원에 이어 두 번째 불출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면 제 답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A8면

정부, 작년 '한은 마통' 117.6조 썼다

정부가 세수 펑크 여파로 지난해 한국은행에서 117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쓴 것으로 나타났다.일시대출금과 이자액 모두 연간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정부의 한은 일시대출 잔액은 작년 말 기준 4조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화폐 도입, 정부의 시중은행 지원 선행돼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필립 딥비그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를 도입하려면 정부의 은행 지원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딥비그 교수는 “CBDC를 도입하면 결과적으로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이 일반 개인을 상대로 예금 유치 경쟁을 하게 되는데 정부가 은행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면 시중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예금금리를 올려야 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 중이지만 장기 전망 불확실…AI로 생산성 높여야"

올해 ‘미국경제학회 2024 연례총회'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실패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이를 바로잡지 못한 경제학자들의 뼈아픈 자성이었다.“Fed, 인플레 일시적 문제로 치부” 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ASSA 현장에서 만난 장유순 인디애나주립대 교수 등 한미경제학회 소속 참석자들은 “Fed가 통화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좀 더 외부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이번 학회에서 강하게 제기됐다"고 말했다.Fed는 2022년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확장 재정 여파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시장에서 커지는데도 “일시적인 문제"라며 통화정책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

"中기업만 배 불려준다"…중국 부품, 韓시장 장악에 '경고

한국 태양광 설비를 이루는 주요 부품이 대부분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이 더 저렴한 중국산 부품을 집중적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정부가 10여 년 전부터 대규모 보조금 정책을 펼치면서 태양광 부품의 가격 경쟁력이 급격히 높아졌다.

A10면

美의회, 예산 합의했지만…셧다운 불씨 남았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1조6600억달러 규모의 2024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 지출에 합의했다.예산 법률안은 오는 19일 전에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과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예산이 통과되지 못하면 미국 농무부, 교통부, 주택부 및 도시개발부 등의 정부 예산이 고갈돼 셧다운이 불가피해진다.

美, 52년 만에 달로…세계 첫 민간 무인 착륙선 쐈다

미국 우주기업이 무인 달 착륙선을 발사하며 ‘민간 최초의 달 착륙'에 도전한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8일 오전 2시1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론치의 로켓 ‘벌컨 센토'에 실려 발사됐다.페레그린은 다음달 23일 달의 중위도 지역인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금리 낮추기 전에 잡자"…美국채 매수열기 후끈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 미리 국채를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어서다.채권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자 신흥국도 국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블룸버그는 Fed가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미 국채를 매수하려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무역전쟁 뚫은 中쇼핑앱, 美서 돌풍

중국의 해외 직접구매 플랫폼이 저가 공세를 바탕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8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 데이터A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쇼핑 앱 다운로드 1~3위를 중국 플랫폼이 싹쓸이했다.한국의 지난해 쇼핑 앱 설치 1, 2위도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각각 차지했다.

'세계 최대' 철광산, 27년 만에 첫삽

영국과 중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기니에서 세계 최대 철광산을 개발한다.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리오틴토와 중국 기업 컨소시엄은 올해 중부 아프리카 동쪽 해안에 자리 잡은 기니에서 대형 광산 개발 프로젝트 공사를 시작한다.리오틴토는 기니 국영기업, 중국 기업 5곳 등 7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광산 채굴 시설과 철광석 수송을 위한 철도, 항만 등 인프라를 착공한다.

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 추진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총 2조엔을 투자해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시장에선 캐나다 신공장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공급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캐나다 신공장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이어 혼다의 두 번째 북미 전기차 공장이 될 전망이다.

A12면

현대차, 인도시장에 베팅…"전기차·수소 1조 더 투자"

현대자동차가 그룹의 해외 최대 생산 기지인 인도에 수소·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조원을 추가 투자한다.총투자액 중 600억루피는 앞서 현대차가 발표한 인도 전기차 생태계 투자용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작년 5월 타밀나두주에 향후 10년간 2000억루피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설비와 공용 충전소를 짓는 등 현지 미래차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1분기 D램 값, 최대 18% 오른다"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올 1분기 최대 18%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모바일 D램이 가격 오름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트렌드포스는 “모바일 D램 계약 가격이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구매자들이 효율적인 비용으로 재고를 축적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1분기에도 수요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침체에…'가전 명가' LG전자 실적 부진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한편 삼성전자도 9일 2023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많지만 컨센서스인 3조7000억원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진, 작년 영업이익 5% 증가

한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한진의 수익성은 작년 1분기까지만 해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물량 감소와 운영 원가 상승으로 악화했다.하지만 2분기부터 새로 유치한 고객사가 늘어나며 개선되기 시작했다.

작년 엔데믹에도 LCC만 고공비행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9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줄어들며 역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 영업이익은 6510억원으로 8.7% 증가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SK 빠진 '11번가 강제매각'…몸값 절반 뚝

SK 계열 오픈마켓 플랫폼인 11번가의 강제매각 절차가 시작된다.SK스퀘어가 작년 11월 말 재무적투자자 지분을 사 갈 수 있는 권리 행사를 최종 포기함에 따라 FI 주도로 매각 수순을 밟게 됐다.SK스퀘어는 2018년 이들로부터 5000억원을 유치하며 2023년 9월까지 11번가 기업공개를 통한 투자금 회수를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AI 시대 '맞춤형 HBM'…삼성전자, CES서 공개

삼성전자가 고성능 인공지능용 반도체를 공개한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은 8일 자사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초거대 AI 시장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D램인 DDR5, HBM, 맞춤형 메모리 모듈 등 응용별 요구사항에 기반한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행사를 통해 기술력 우위를 점한 클라우드, 온디바이스 AI, 차량용 등 3대 핵심 메모리 분야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A13면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 "혈당관리 노하우로 다이어트 도울 것"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혈당 다이어트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닥터다이어리는 혈당관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2017년 국내 최초로 혈당관리 헬스케어 서비스인 닥터다이어리를 선보였다.

경쟁사 쇼핑 나선 지바이크…'킥보드 공룡' 나올까

퍼스널모빌리티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인수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공유 킥보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플랫폼을 대형 스타트업들이 사들이면서 한국 PM 생태계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스타트업업계에 따르면 공유 킥보드 서비스 지쿠터 운영사인 지바이크는 동종업계 PM업체를 사들이기 위해 3~5건의 인수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9일 남은 5G 28GHz 주파수 할당…글로벌 통신사 65% "사용 안해"

정부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제4이동통신 사업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가 9일 뒤 결정된다.평가 대상 세 곳 모두 정부의 기대처럼 통신3사 과점을 위협할 정도의 큰 기업은 아니어서다.과기정통부는 각 기업이 통신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 재정, 기술 능력 등을 종합 심사한다.

"대박 터졌네"…'바쁘다'던 직장인까지 홀린 게임의 정체

게이머의 조작 없이도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방치형 게임이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중국 업체가 내놓은 방치형 게임이 이 시장 터줏대감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을 밀어내고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8일 앱 시장 분석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조이넷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방치형 게임인 ‘버섯커 키우기'가 지난 5~7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A14면

시몬스, 화재 대비 앞장…난연 매트리스 특허 공개

침대 제조 업체 시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의 제조 공법 특허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국내엔 난연 매트리스 관련 법규가 아직 없다.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겨울철 잇따른 화재 소식을 접하면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다"며 “다른 회사들도 함께 난연 매트리스로 바꿔 나가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 스크루로 착즙 시장 공략…매출 1조 목표

글로벌 가전기업 테팔이 거액을 제시하며 특허권 양도를 제안했을 때 돈 때문에 지독스레 고생했던 시절이 떠올랐다.2009년에는 중국 홈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해 현지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김 회장은 “휴롬은 전 세계 슬로 주스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8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매출 중 해외 비중이 60% 이상"이라고 말했다.

한국델파이 9년 만에 매물로…경영 정상화 시동 건 이래CS

자동차 부품업체 한국델파이가 9년 만에 매물로 나온다.법정관리를 신청한 이래CS가 채권 변제를 위해 이래AMS와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지분을 연내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이래CS는 계열사 매각을 발판 삼아 경영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겠다는 구상이다.

성인 제품 전담팀까지 꾸렸다…3050아재들 사로잡은 '이것'

완구업계가 성인을 타깃으로 한 완구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스퀴시멜로우는 SNS에서 ‘성인 힐링 제품'으로 인기를 끈 브랜드다.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성인 타깃 브랜드를 1~2개에서 대폭 늘려 현재 8개를 취급한다"고 말했다.

"中企 외국인 인력 3만5000명 더 필요"

정부가 올해 16만5000명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비전문취업 비자를 발급할 예정이지만, 3만5000명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기중앙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 인력을 활용하는 5만4780개 업체 중 1만6270곳에서 약 8만 명이 부족한 상태라고 추정했다.지난해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 수를 고려하면, 중소 제조업체가 필요로 하는 총 희망 인원은 20만 명이라는 것이다.

A16면

신세계인터 "자체 브랜드 키워 실적 턴어라운드 앞당길 것"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5년 안에 여성복 브랜드의 연매출 규모를 현재 3000억원 수준에서 5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지난해 스튜디오톰보이가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도 뷰티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등을 해외 e커머스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해외 패션·뷰티 브랜드 라인업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모십니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공모합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하는 ‘2024 대한민국 브랜드스타'가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시행됩니다.올해로 26회째인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인 BSTI를 바탕으로 산업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인증제도입니다.소비자들의 직접적이고 공정한 선택에 따라 선정된 브랜드스타는 국내 최고 브랜드로 인증받으며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입니다.

진격의 K치킨…BBQ, 美 '동부 관문' JFK공항도 뚫었다

국내 ‘치킨 3강'이 올해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인 데다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해외에서 K치킨의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어서다.비교적 해외 진출이 늦은 bhc치킨도 동남아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안 사고 못 배겨"…100만개 대박 난 '무무씨' 비결이 뭐길래

지난 7일 서울 성수동 GS25의 프리미엄 매장 앞은 티베트 여우 캐릭터 ‘무무씨'를 보러온 소비자들로 북적였다.캐릭터 굿즈가 새 수익원 역할을 하는 데다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크다는 판단에서다.“캐릭터가 돈 버는 효자” GS리테일에 따르면 무무씨 관련 굿즈의 누적 판매량은 1년 만에 100만 개를 돌파했다.

A17면

이석용 농협은행장의 '기업론'…"수익보다 존경받는 게 중요"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8일 신년사를 통해 “많은 수익을 내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 아니다"며 “사회 구성원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했다.이 행장은 “세계 경제는 주요국 통화 긴축 여파와 지정학적 긴장 누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크고, 국내 경제도 가계부채 부담과 소비 위축 등으로 저성장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금융의 변하지 않는 중요한 가치인 ‘고객 신뢰'를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사회에 기여할 역할 찾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KB금융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융합과 화합'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중장기 경영 목표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넘버원 디지털 금융 그룹'을 제시했다.KB만의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해 전통 금융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대구은행, 시중銀 전환 '재시동'…금융당국 법령 해석 추진할 듯

금융당국이 올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 은행법 법령 해석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은행법엔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인가 절차와 심사 기준이 마련돼 있지만,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변경 인가와 관련한 절차와 기준은 명시돼 있지 않다.

카드 연체액 2조 넘었다…'가계 부실폭탄' 째깍째깍

신용카드 연체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신용카드 연체는 가계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의 연체액이 급증하는 건 가계의 상환 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1000조 시장 '머니 대이동'…주담대도 모바일로 갈아탄다

앞으로 앱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을 더 싼 금리의 대출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부 대출을 받은 차주는 주금공 보증부 대출상품으로만 갈아탈 수 있다는 얘기다.1000조원 ‘머니 무브’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서비스가 가계 부채 확대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금액을 늘려 갈아탈 수 없도록 했다.

A19면

트위치족 대이동? 아프리카TV 후끈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프리카TV와 네이버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치지직을 통해 게임 스트리밍 주요 수요층인 젊은 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트위치 철수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6일부터 아프리카TV와 네이버 주가는 각각 18.46%, 6.08% 뛰었다.

새해 3조 팔아치운 기관…그래도 '이 종목'은 샀다고?

새해 들어 기관이 국내 증시에서 ‘나홀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그럼에도 기관은 최근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2차전지 일부 종목과 방산주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2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국내 증시에서 3조13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AI 신약 개발사 코스닥 도전장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사가 잇달아 코스닥시장 상장 채비에 나선다.대웅제약, JW중외제약, 동화약품, HLB생명과학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이 회사는 작년 11월 프리IPO에서 145억원을 조달하며 기업가치 약 1050억원을 인정받았다.

윤제성 "상반기 증시 조정…현금 비중 20%로 높여야"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글로벌 증시는 과열됐다"고 진단했다.윤 CIO는 원자력 테마와 관련해 눈여겨볼 상품으로 ‘글로벌X 우라늄 ETF'를 언급했다.이 상품은 글로벌 우라늄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A20면

두 달 새 50% 오른 카카오…"쇄신 행보 기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은 카카오가 연초부터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현대차증권은 이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기존 대비 11% 올렸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카카오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과 게임이 나오는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 사업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작년 4분기 실적은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고 했다.

GPT스토어·CES 효과…달아오른 AI株

인공지능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관련주가 뜨겁다.연초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관련 신기술과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붐을 일으키고 있다.한 IT업계 관계자는 “GPT스토어가 열리면 기존엔 기업이 하던 B2C형 AI 챗봇 서비스 등을 개인 개발자가 할 수 있다"며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서비스는 도태되기 더 쉬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작 곧 출시…크래프톤 목표가 27만원"

증권사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운영하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크래프톤은 올 상반기 다크앤다커 모바일, 하반기에는 블랙버짓 등의 신작도 출시한다.이에 현대차증권은 이날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초전도체 연구 성과 공개"…파워로직스 上·신성델타 25%↑

상온 초전도체 연구 성과가 공개될 것이란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주가가 급등한 것은 상온 초전도체인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9일 연세대 양자산업융합선도단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이 대표는 비전 선포식에서 지금까지의 초전도체 연구 성과와 향후 연구 방향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조선주 출렁…저가매수 기회?

올 들어 조선회사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HD현대그룹의 이번 수주 목표는 각 조선 계열사의 수주잔액이 크게 팽창한 상태에서 설정됐다"며 “수익성 확대를 위한 선별 수주 전략 강화 의지로 해석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HD한국조선해양의 작년 말 기준 수주잔액은 552억달러로, 2021년 말 대비 약 73% 늘었다.

A23면

'재건축 대어' 압구정현대 수주전 불붙는다

올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주요 건설사의 수주 경쟁이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압구정현대를 잡아야 여의도, 성수동 등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 수주전을 주도할 수 있다"며 “2~5구역 중 핵심구역인 3구역과 2, 4구역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압구정 TFT 구성… 홍보관까지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주요 건설사는 압구정현대 전담팀을 구성하고 홍보관을 새로 마련하는 등 시공권을 따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10억원대 성수 아파트, 4개월 새 집값 '와르르'…무슨 일이?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락 거래 일색으로 점철됐다.성동구 성수동2가의 1개 동짜리 단지인 ‘성수우방2차’ 전용면적 84㎡는 이달 9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작년 9월 같은 면적 9층 물건이 10억8500만원에 거래된 걸 고려하면 4개월 새 1억3500만원 빠졌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두 달 연속 내림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두 달 연속 하향곡선을 그리는 등 경매시장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2.1%로 전달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낙찰가율은 84.3%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84㎡는 11억 넘어섰는데…경기·인천 '반값 분양가' 눈길

자재값과 금융비용,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공사 원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가 11억원을 넘어섰다.지난해 11월 기준 인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81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다.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서울에서 비교적 주거비 부담이 덜한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

"추가 분담금만 700억"…입주 예정자들 이중고에 '분통'

중견 건설사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입주 예정자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조합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받는 가구는 1억7000만원이 넘는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한다.전용 59㎡를 받는 조합원 역시 추가 분담금이 1억2500만원에 달한다.

A24면

부산 '7개 교량' 관광 브랜드로 육성

부산시가 광안대교를 시작으로 지역 대표 일곱 개 교량을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세븐 브리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광안대교 경관조명 개선 사업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세븐 브리지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부산시는 지역의 일곱 개 교량에 심미성과 놀이성 등을 더한 조명으로 부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마산해양신도시에 첨단 산단…'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첫 조성

경남 창원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산해양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한다고 8일 발표했다.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부지에 3만3089㎡ 규모로 지정되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기존 제조업 위주의 산업단지 형태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D·N·A) 기업이 집적화된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념으로 조성된다.창원시는 지난해 12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요건을 갖추기 위해 ‘마산해양신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실시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 고시’ 절차를 거쳐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포항, 2차전지·수소·바이오 '초격차' 다진다

포항시가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을 기반으로 초격차 미래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레제코는 “철강도시 포항이 2차전지 분야 특화단지 조성으로 2030년까지 100억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는 프랑스 2차전지 허브로 발전하고 있는 됭케르크가 80억유로 투자를 유치한 것과 비슷한 규모"라고 격찬했다.이 시장은 “2차전지 분야와 함께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은 청년층 인재 유출을 막고 포항의 바이오헬스분야 초격차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포항시민들과 함께 포스텍 의대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 ABB 기술로 글로벌 수준 팩토리 만든다

대구시가 지역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국내에서 세 개뿐인 세계 등대공장 구축에 나선다.대구시는 258억원 규모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90억원이 투입되는 제조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공동 활용 플랫폼도 구축해 AI 혁신과 고도화에 힘을 싣는다.민선 8기 들어 ABB산업 육성에 나선 대구시가 ABB 기술 공급 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며 다양한 분야의 수요 확대에 팔을 걷어 붙인 가운데 제조 현장에도 고급 ABB 기술을 적용해 제조 AI 전환을 고도화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창원, 태영건설 사태 신속대응반 운영

경남 창원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한다.신속대응반은 관내 사업장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피해 예방 및 상황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태영건설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 데시앙 공동주택 신축사업과 마산합포구 자산구역 재개발사업, 마산회원구 회성동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부산 '들락날락'에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

부산시는 시청 1층에 조성된 어린이 문화복합공간 ‘들락날락'에 미디어 아트 작품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먼저 ‘생명의 기원'과 ‘십장생도’ 등 총 2종의 미디어 아트 작품을 이날부터 전시했다.이외에도 5면으로 구성된 입체 동화체험관에서 ‘흥부와 놀부’ ‘색깔 왕국의 생일파티’ 등의 어린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 '2026 가상현실 콘퍼런스' 유치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는 2026 국제 가상현실 콘퍼런스를 한국 최초로 대구에 유치했다.IEEE VR은 1993년 시작된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 콘퍼런스다.매년 세계 최고 기업인 엔비디아, 유니티,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등의 기업들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기 학습포털 '지식' 강사 모집

경기도가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에서 활동할 ‘도민 온라인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먼저 오는 2월 23일까지 시니어를 위한 운동법 강사를 모집한다.다음달 23일부터 4월 12일까지는 ‘디자인 툴 활용하기’ 등을 가르칠 강사를 뽑는다.

세종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강사 모집

세종시는 오는 19일까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 및 가정방문 상담 활동을 위한 전문 강사를 모집한다.세종시가 운영하는 스마트쉼센터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담당하는 예방 교육 강사와 상담사 등 두 가지 분야로 진행한다.선발 인원은 각각 15명, 5명 내외다.

충남 대산항 물동량 51% 늘었다

충남 서산시 대산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TEU를 돌파했다.원양 화물 대산항 유치를 위해 신규 항로를 개설한 점도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서산시는 올해 정기항로 선복 확대, 수입 화물 및 하역 능력 개선 등을 통해 대산항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전·KAIST·美MIT, 양자인재 육성 협력

대전시와 KAIST는 8일 KAIST 학술문화관에서 양자 과학기술 분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한 ‘KAIST-매사추세츠공과대 양자 정보 겨울학교’ 개교식을 열었다.KAIST-MIT 양자 정보 겨울학교는 양자 정보 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전국 학부 3, 4학년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이광형 KAIST 총장은 “국가전략 기술 중 하나인 양자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양자 정보 겨울학교를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양자 정보 과학 전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시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 빠지는 인천 상인들…"중국인 보따리상 대체 언제 와요?"

인천항과 중국 동부해안의 주요 항만을 잇는 한·중 카페리가 지난해 8월부터 재운항에 들어갔지만 여객이 좀체 늘지 않고 있다.최용석 한·중카페리협회 사무국장은 “카페리 여객이 인천과 서울 등에서 면세품, 숙박, 쇼핑으로 소비하는 비용이 1인당 100만원가량이었다"며 “특히 인천에서는 공항과 가까운 숙박 사용과 차이나타운 관광 수요가 꾸준했지만 여객 회복률이 늦어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떠난 따이궁 자리에는 중국 기업의 포상관광, 각종 협회 등 기관·단체의 목적 여행, 일반 여객의 해상관광 등 다양한 목적의 여객 비중이 늘고 있다.

광주, AI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사관학교가 다음달 29일까지 제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발표했다.AI사관학교는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하는 AI 전문인력 양성기관이다.18~39세 미취업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제천시, 21일 의림지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

충북 제천시는 오는 21일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 일대에서 ‘제16회 의림지 삼한초록길 알몸마라톤대회'를 연다.남성은 상의를 탈의해야 하고, 여성은 반팔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참가자들은 삼한초록길 산책코스 왕복 7㎞ 구간을 달리게 된다.

전남, 우주항공·데이터 산업 확 키운다

전라남도가 올해 우주항공·데이터 산업 등 미래 전략 산업 육성에 나선다.국토교통부의 2025년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및 산업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상용화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선도 기업을 유치해 무인기 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전라남도는 미래 데이터 신산업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에도 나선다.

A25면

[단독] 양재동 도로 놓고 서울시-하림 '360억 혈투'

기부채납으로 건설된 서울 양재동 헌릉로 사용권을 두고 서울시와 하림그룹이 치열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양측은 1심 재판에서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서울시에 제출한 기부채납 확약서와 토지사용승낙서가 유효한지 여부를 두고 다퉜다.하림 측은 “도로용지의 무상 사용은 기부채납 조건이 효력을 상실한 즉시 중단돼야 했으나 현재까지 서울시가 해당 도로를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년前 모평 지문도 학원과 판박이…"문제 없다" 뭉갠 교육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지문에 이어 2022학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모의평가에서도 사교육 업체와 같은 지문이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8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평가원이 출제한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 영어 32번이 사교육 업체 모의고사와 동일한 지문인 것으로 확인됐다.수능이 아닌 6월 모의평가는 이의 제기 신청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당시 교육부는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서울 지하철 요금 또 오른다…하반기 1400→1550원 검토

서울시가 올해 하반기 지하철 기본요금을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인상 후 지하철 기본요금은 150원 오른 1550원이 된다.시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기본요금을 1차로 150원 올리면서 2차로 15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예고했다.

9일 10일 폭설 비상…수도권 최대 15cm

10일까지 전국에 최대 적설량 20㎝에 이르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이번 눈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에 9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중부지방과 영남 서부 내륙 등 전국으로 확대하고, 다음 날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서해안에 3~8㎝, 그 밖의 수도권에 5~10㎝, 강원 내륙·산지에 5~15㎝ 등으로 예보됐다.

명지대, 폐교 위기 넘겼다

파산 위기에 내몰렸던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법정관리 재수 끝에 회생절차 졸업에 성공했다.명지학원의 최대 채권자인 SGI보증보험은 2020년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나 서울회생법원은 명지대 측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2022년 2월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이후 명지학원은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해 2022년 4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고, 작년 7월 회생계획안 승인까지 받았다.

"명의 빌려준 바지사장도 소득세 내야"

회사에 명의만 빌려준 ‘바지사장'에게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세무 당국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재판부는 기존 대법원 판례를 인용해 “명의대여는 실사업자와 합의하고 탈세를 조장하는 행위"라며 “외부에서는 그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과세 관청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사업명의자를 실사업자로 봐 과세하면 된다"고 판시했다.이어 “이 사건의 과세당국 처분은 회사 대표자에게 부과될 것으로 예정됐던 것"이라며 “원고는 회사의 실질적 운영자라는 C씨에게 명의를 대여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원고에게는 명의 사용으로 인한 결과도 감수하겠다는 의사가 있었다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A26면

김선욱 감독 "타협 없는 경기필의 연주 보여주겠다"

올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공식 취임한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선욱은 8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서울시향, 영국 본머스심포니, 마카오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며 경력을 쌓았지만, 이마저도 연차로 따지면 4년차에 그친다.김선욱은 오는 12일 열리는 취임 연주회에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스크랴빈 피아노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지휘한다.

'건축의 왕'은 파리 한복판에 150m짜리 초대형 배를 띄웠다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서쪽으로 30분쯤 차를 타고 가면 나오는 볼로뉴숲.서울에서도 이런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청담동 명품거리 한복판에 있는 ‘루이비통 메종 서울'이다.

감독서 배우까지 '코리안 파워'…'성난 사람들' 골든글로브 싹쓸이

한국계 감독과 배우들이 힘을 모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이 작품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을, 베트남계 앨리 웡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스티븐 연은 이번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아 더 화제가 됐다.

지금 무대 위는 '텍스트 전성시대'

소설 속 주인공이 종이 밖으로 나와 눈앞에서 걸어 다닌다.글자로 설명된 시간과 공간은 무대 세트와 조명으로 펼쳐지고, 캐릭터의 말과 행동은 배우의 살아 있는 표정과 움직임, 춤과 노래로 표현된다.소설을 뮤지컬이나 연극으로 제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많은 독자에게 이미 검증받은 원작의 작품성과 완성도 때문이다.

A27면

윤이나, 필드 컴백 올 시즌부터 출전

‘오구 플레이'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던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장타자 윤이나가 필드로 복귀한다.여자 골프 활력 불어넣나 윤이나 측은 작년 10월 KLPGA에 재심을 신청했다.국내 여자 프로골프 대회의 대부분은 KLPGA투어 주관 및 주최로 열리는 만큼 선수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KLPGA 복귀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평창 올림픽 경기장에 79개국 청소년 모인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8명으로 구성된 IOC 동계미래유치위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를 희망한 러시아 소치, 불가리아 소피아, 루마니아 브라소프, 강원도를 면밀하게 평가한 뒤 강원도를 단독 후보로 집행위에 추천했고, 집행위 승인을 거쳐 개최지로 결정됐다.이번처럼 강릉, 평창, 정선 일원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앞에 ‘평창'이라는 지명을 붙인 것과 달리 이번 대회부터 개최지가 ‘지역의 개념'으로 넓어지면서 공식 명칭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됐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나이트 뮤지엄 '유이치 히라코: 여행'

오는 16일 서울 스페이스 K에서 열리는 아르떼 나이트 뮤지엄 ‘유이치 히라코: 여행'에 초대한다.전시 ‘필묵변혁'이 오는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20세기 후반 한국화에서 혁신을 꾀한 송수남과 황창배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72홀서 '버디 34개'…임성재, PGA 신기록 세웠다

미국프로골프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 보유자 임성재가 이번에는 ‘한 대회 최다 버디 신기록'을 세우며 PGA투어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임성재는 1라운드 9개, 2라운드 8개, 3라운드 6개,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11개 등 나흘간 총 34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며 최다 버디 기록을 새로 썼다.PGA투어에서 관련 기록이 집계된 1983년 이후 72홀 대회 최다 버디 기록은 이 대회 전까지 욘 람 등이 작성한 32개였는데,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두 개 늘렸다.

A28면

"66조 라면시장 뒤흔들다"…외신도 주목한 한국 여성 누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불닭볶음면을 성공으로 이끈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집중 조명했다.WSJ는 지난 6일 ‘500억달러 인스턴트라면 산업을 뒤흔드는 여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WSJ는 불닭볶음면 흥행에 힘입어 한국의 라면 수출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빗썸, 구룡마을서 연탄 나눔 봉사

빗썸은 임직원과 가족이 서울 강남 구룡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8일 발표했다.사단법인 해피피플과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에서 빗썸 임직원 및 가족 120여 명은 1만925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문홍기 PwCC 대표 마약근절 캠페인

PwC컨설팅은 문홍기 PwC컨설팅 대표가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마약중독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작년 4월부터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벌이고 있다.

KB금융, 피겨 꿈나무에 장학금 전달

KB금융그룹은 지난 7일 경기 의정부시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KB금융은 2015년부터 유소년 유망주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홍경표 더피알 사업총괄 사장 취임

PR커뮤니케이션 전문 매체 더피알은 사업총괄 사장에 홍보 전문가 홍경표 씨가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홍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사내 핵심 전략 사업인 반도체·정보통신 분야 등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이후 삼성카드 전략홍보실을 거쳐 2006년부터는 SK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SK이노베이션 홍보부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PR실무 팀장 등을 맡았다.

'노르웨이의 숲'이 그린 오이의 식감…소설 속 음식의 의미는?

이용재 음식평론가의 신간 <맛있는 소설>은 문학에 대한 군침 도는 질문들로 가득한 책이다.그는 " <헨젤과 그레텔> 속 과자집을 보고 입맛을 다시고, 갓 잡은 참치회 맛을 상상하며 <노인과 바다>를 읽었다"고 할 정도로 소설 속 음식에 대한 오랜 관심을 강조했다.<맛있는 소설>은 뷔페 같은 음식 안내서다.

"노래로 '종교의 벽'을 넘어 사랑 전해요"

이들 종교인이 대담집 <종교는 달라도 인생의 고민은 같다>를 발간하고 8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대담집은 ‘행복'을 주제로 나눈 대화를 담았다.구체적으로는 돈, 관계, 감정, 중독, 죽음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월 엔지니어상'에 윤원준 연구원·하영재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윤원준 HD한국조선해양 수석연구원과 하영재 케이엘디 대표를 8일 선정했다.하 대표는 발광다이오드 전광판 분야 전문가로 스캔 제어가 가능한 전광판과 그레이 이미지 스케일 휘도 보정 제어기를 적용한 전광판 기술 등을 개발한 인물이다.그가 만든 GIS 휘도 보정 제어기 LED 전광판은 휘도 균일도 오차범위를 10% 내외에서 3% 내외까지 줄인 제품이다.

[한경에세이] 저출산 위기와 최후의 수단

얼마 전 인천광역시에서 저출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태아부터 18세까지의 성장 단계를 중단없이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발표했다.그런데 현금 지원이 적절한 저출산 대책이냐는 여론도 적지 않다.경제학 관점에서 보면 현금 지원은 효율성이 낮은 정책이다.

A29면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수요의 가격탄력성

수요량의 변화율을 가격의 변화율로 나눈 값이다.수요의 가격탄력성이 1보다 큰 재화의 가격이 상승하면 이 재화에 대한 지출액은 감소한다.수요의 가격탄력성보다 공급의 가격탄력성이 큰 재화에 세금을 부과하면 수요자가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한다.

알찬 겨울방학 보내기

주니어 생글생글 제95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겨울방학 시간 관리'다.하지만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어린이·청소년의 일과를 일러스트로 보여주며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金사과·金딸기…농산물값은 왜 널뛰기를 할까

요즘 과일을 사 먹기가 겁난다는 사람이 많다.작년 가을 사과와 배 작황이 나빠 가격이 1년 전보다 30%나 오른 탓이다.흉년에는 농산물 공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하는데 수요는 별로 감소하지 않아 농민의 소득은 증가할 수 있다.

인공지능, 개발이냐 규제냐

생글생글 831호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개발론과 규제론의 대립을 커버스토리 주제로 다뤘다.시사이슈 찬반토론에서는 사립대학 입시 제도까지 정부가 정하는 것이 타당한지 따져봤다.대학에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주장과 대학의 공공적 성격을 감안해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여다봤다.

A30면

[취재수첩] 설익은 정책으로 전기車 소비자 혼란만 야기한 정부

지난 5일 환경부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거듭 이같이 당부했다.전날 기획재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이런 상황에서 기재부가 발표한 추가 보조금 지급 정책이 마치 확정된 것처럼 알려지면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 시점을 더 늦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파원 칼럼] 'AI 군비 경쟁'이 시작됐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1일 AI 기술 주도권을 두고 벌어지는 각국의 경쟁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다른 국가도 정부와 기업이 손을 맞잡고 군비 경쟁에 힘을 쏟고 있다.AI 선진국임을 자부하는 한국의 정부와 기업은 글로벌 경쟁의 중심에 있는지, 주변 국가로 밀려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홍영식 칼럼] 가치·명분 없는 '잡탕 신당'으로 희망 줄 수 있겠나

학계 등의 분석에 따르면 제헌 국회 이후 정당의 평균 수명은 30개월 정도에 불과하다.신당과 기존 당을 해체하고 이름을 바꾼 것을 모두 포함해서다.불행하게도 신당 추진 세력의 움직임을 보면 우리 정치판에서 수많은 정당의 명멸 궤적을 밟아 가는 것 같아 이런 기대는 일찌감치 접어야 할 것 같다.

A31면

[사설] 美 경제학회 "재정 개혁 않으면 인플레 재발", 韓에도 주는 경고

미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방치하면 인플레이션이 재발하고 국가신용등급도 추락할 것이라는 경고가 ‘미국경제학회 2024 연례총회'에서 나왔다.통화·재정정책 간 엇박자에 대한 우려도 쏟아졌다.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는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과 달리 행정부가 지출을 늘리는 점을 인플레이션 재발 요인으로 지목했다.

[사설] 산업기술보호법, 첨단산업에 또 하나의 규제 아닌가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의 해외 합병·합작투자 때 정부 승인을 받게 하는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지난해 11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이 개정 법안의 문제 조항은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대상 기관과 외국인이 해외 인수·합병, 합작투자 등을 진행하려는 경우 미리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다.신고 정도가 아니라 ‘의무적 사전 승인'을 받고 해외사업을 추진하라는 것이다.

[사설] 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상향한다면 상속세 과표도 높여라

정부가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부가세를 내는 개인사업자는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로 구분된다.일반과세자는 10%를 소비자에게 받아서 정부에 내야 하지만, 간이과세자는 매출의 1.5~4%를 납부하면 된다.

[천자칼럼] 계륵이 된 컨테이너?

미국 경제학자 마크 레빈슨은 2006년 출간한 <더 박스: 컨테이너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바꾸었는가>에서 이렇게 평가했다.1956년 4월 길이 9m짜리 컨테이너 58개를 싣고 뉴저지에서 텍사스로 향한 ‘아이디얼 엑스'가 세계 첫 컨테이너선이다.컨테이너 보급에는 막대한 투자, 트럭·기차·선박에 모두 싣기 위한 표준화 작업, 부두 노동자들의 반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았지만 결과는 혁명적이었다.

[안재석 칼럼] "수학은 배워서 어디다 써먹나요?"

개인의 일상적인 판단에도 수학은 단단한 나침반 역할을 한다.‘지능이 높은 여자들은 대부분 자기보다 지능이 낮은 남자와 결혼한다'라는 통계가 나왔다고 치자.여기에 “원래 남자들은 똑똑한 여자들을 싫어해!” 또는 “여자가 원래 남자보다 지능이 높아!“라고 반응하는 사람을 보면 수학적 사고력을 의심해야 한다.

B1면

반도체·배터리·바이오·방산, 연초 증시 주도…숨 고르는 코스피 다시 뛸까

2024년 초 국내 증시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주가 주도하고 있다.삼성, NH, 키움, 신한, KB, 대신 등 6개 증권사가 내놓은 1월 코스피지수 예상 변동폭은 평균 2476~2693 사이였다.지난해 코스피지수가 2655.28에 마친 점을 고려하면 이달 상승 폭을 최대 1.4%로 본 셈이다.

B2면

청룡의 해 갑진년, 연금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DRAGON

인도 인구는 지난해 14억2800만 명을 넘어서며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35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70%로 풍부한 노동력을 자랑하는 데다 수준 높은 정보기술 인력까지 배출하고 있어 애플, 테슬라,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앞다퉈 인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주요 20개국 중 유일하게 경제성장률이 6~7%에 달하는 인도가 부동산 위기와 내수 부진, 수출 둔화로 주춤한 중국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업은 민법상 조합계약…종료하고 싶으면 본인만 탈퇴해야

지인 또는 공동의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 간 동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판례에 따르면 2인이 공동으로 투자해 토지들 매입하고 그 지상에 주택을 건축해 2분의 1 지분씩 소유하기로 하되, 부지 매입 및 주택 신축 등의 업무는 동업자 중 1인이 담당하기로 한 약정은 동업자 간 상호 출자한 뒤 부지를 매입해 그 지상에 건물을 신축하는 내용의 공동사업을 경영하기로 하는 동업계약 즉, 조합계약이라고 본 사례가 있다.다음으로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어떤 약정이 민법상 동업계약에 해당하는 경우 조합재산의 소유관계, 조합원 탈퇴, 탈퇴 시 조합재산의 처리 등에 있어 일반적인 법률관계에 달리 적용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B3면

올 ETF 대세는 '반도체·AI'…배당 등 '인컴형'으로 위험 헤지

2024년 증권업계가 꼽은 상장지수펀드 시장의 키워드는 ‘반도체·인공지능·인컴'이었다.증권사·운용사가 가장 많이 추천한 ETF 섹터는 반도체였다.증권업계가 추천한 ETF 30개 중 7개가 반도체 투자 상품이었다.

AI 반도체, 기회와 위험

작년엔 AI용 그래픽처리장치가 성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와 AI 전자기기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GPU는 성능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데, 눈부신 발전의 바탕엔 메모리 성능이 있다.생성형 AI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막대하게 많은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려면 메모리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리 하락시 수익 극대화 '스트립 채권 ETF'

미국 중앙은행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미국 채권 시장 금리가 하락했다.일반 장기채에 투자하는 TLT와 비교하면 스트립 채권 ETF가 금리 변화에 민감해 금리 하락 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TMF는 장기채를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품인데, 레버리지 채권 ETF의 경우 장기 투자했다가 금리가 단기적으로 내려가지 않고 횡보하면 기대한 수익을 내기 어렵다.

B5면

"9만 넘어 '10만전자' 열린다"…올해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올해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주가 상승이 가장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혔다.여기에 증권가는 새해 들어 삼성전자가 다시 ‘9만전자'를 넘어 ‘10만전자'로 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하나증권은 5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美 금리 인하땐 달러 약세…안전자산 金 투자 매력

2024년은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외에도 대선, 미·중 패권전쟁, 영토 분쟁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가 많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금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하는 전문가가 늘고 있다.미국 시장금리가 낮아지면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데, 이런 경우 통상 금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이 오른다는 것이다.

"주가 부진한 통신주, 길게 보고 저점 분할 매수를"

통신주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통신주 부진은 5G 요금제 가입자 증가세가 정체된 것과 관련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휴대폰 5G 요금제 가입자 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월평균 13.9% 증가했다.

B6면

NH-아문디, 글로벌 ESG 펀드…중위험·중수익 추구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 펀드'를 추천 상품으로 제시했다.올바른지구 외부위탁운용 자산배분 펀드는 ESG 프로세스를 적용해 중위험·중수익의 목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연기금 OCIO가 추구하는 수준의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된 공모펀드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고객에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메시지로 전달받아 간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MP 구독 서비스'를 추천했다.MP 구독 서비스는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받아 퇴직연금을 리밸런싱할 수 있는 서비스다.퇴직연금을 직접 투자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미래에셋증권만의 특화 서비스다.

저무는 긴축시대, 채권 투자 주목…진입시점 잘 따져야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 퍼지면서 유망 투자처로 떠오른 채권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다.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Fed와 시장의 괴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격차가 좁혀지기 전까지는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물가지표 등을 고려할 때 Fed의 금리 인하 방향성이 달라질 가능성은 작다"며 “주요 금리가 반등했을 때 채권이나 관련 투자 상품 비중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B7면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 추천

신한투자증권은 전 세계 상장지수펀드에 분산 투자하도록 돕는 ‘신한 SHarp 글로벌 EMP 랩'을 추천했다.글로벌 주식형 포트폴리오는 장단기 관점에서 알파 수익 요소를 창출할 ETF를 전략적으로 선별해 투자한다.전통적인 지역·섹터 중심의 운용 전략에서 벗어나 주식시장의 주요 성과 요소를 분석하고 장단기 관점에서 알파 성과 요소가 될 수 있는 ETF를 선별한 뒤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성과 창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투증권, AI·반도체 대표 기업 골라 담아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과 반도체산업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AI&반도체 TOP10 펀드'를 추천했다.시장 독점력과 미래 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진 플랫폼 기업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해 산업 규모 확대에 따른 수익을 추구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투자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우선 AI와 반도체산업 핵심 분야를 선정한다.

삼성증권, 글로벌 핵심 반도체 기업에 집중

삼성증권은 올해 반도체 종목 투자를 고려 중인 투자자들에게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를 추천했다.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면 다양한 4차 산업 테마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엔비디아, AMD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소니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KB증권, 투자성향 맞춰 '나만의 ETF' 서비스

KB증권은 맞춤형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추천했다.다이렉트인덱싱이란 투자자 스스로 투자 목적과 투자 성향 등을 고려해 원하는 주식 종목을 추려 상장지수펀드처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지난해 4월 출시 이후 투자자들이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통해 직접 투자 종목을 선별해 생성한 전략 포트폴리오 수는 지난달 말 기준 7만여 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