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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2위 원자력발전국인 중국이 사재기에 나선 데다 미국 등 서방국에서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틀어막으면서 갈수록 수급 불균형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0일 우라늄 시장 데이터 업체 UxC에 따르면 우라늄정광은 지난 8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파운드당 92.5달러에 거래됐다.
9일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의 주인공은 중국이었다.주최국인 미국 다음으로 많은 1115개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 로보틱스, 확장현실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기술의 중국'을 이끄는 주력 부대는 벤처·스타트업이었다.
[단독] 54년 만에 '1000조' 돌파…대박 난 '재테크' 뭐길래
국내 펀드시장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펀드시장 1000조원 달성이라는 성과와 함께 공모펀드 위축이라는 과제가 상존한다"며 “국민들이 공모펀드와 퇴직연금을 적극 활용해 가계 자산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해외펀드 5년 수익률 52%… 개인 불신은 여전 공모펀드 주춤… 사모펀드만 급성장 국민 재테크인 ‘펀드'가 처음으로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 준공 30년 이상 된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받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내년 말까지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비아파트를 사들이면 취득세,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정부는 10일 경기 고양시 마두동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주택 분야 민생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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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아파트 찾은 윤 대통령 "국가가 무슨 근거로 재산권 행사 막나"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부동산 정책에 대해 토론하면서 재산권과 개인의 자유, 국가의 역할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개인의 자유와 재산권에 대한 평소 소신을 강조한 것이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대학생 시절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에게 선물 받은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를 ‘인생의 책'으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다.
태영發 '유동성 리스크' 차단…PF대출 보증 25조 적기공급
태영건설발 건설업계 유동성 리스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25조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보증의 적시 공급과 저금리 대출 대환 상품 출시 등 자금 흐름 개선 대책을 내놨다.먼저 정상 사업장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공적 PF 대출 보증 25조원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로 했다.무보증 고금리로 PF 대출을 받은 사업장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의 PF 보증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이 아침의 배우] 우연히 시작한 연기로 '골든글로브' 품다…한국계 미국인 스티븐 연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세상을 놀라게 한 배우가 있다.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 등 한국 영화에도 출연하며 국내 관객에게도 인지도를 쌓았다.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서는 미국에 정착하려는 한인 이민자 ‘제이콥’ 역을 맡으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부동산 세제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중과세 등 이른바 ‘다주택자 규제 3종 세트'를 대폭 풀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다주택자 대상 양도세·취득세·종부세 중과를 완화하면 주택 거래가 정상화돼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4일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배제를 내년 5월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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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세제 산정 때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향후 2년간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처음 구입한 경우 해당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매수자에게 중과세율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또 건설 사업자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면 원시취득세의 최대 50%를 1년간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앞으로 2년 내 새로 공급되는 소형 빌라, 주거용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는 분양받아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세제 혜택도 복원해 소형 주택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기존 전용 60㎡ 이하 소형 주택을 매입하고 임대를 등록하는 경우에도 주택 수에서 제외해준다.
우리도 드디어?…'尹대통령 약속'에 노원 집주인들 술렁
앞으로 준공 30년 이상 된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받지 않고 바로 재건축 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 정비사업 활성화 주차난·층간소음 불편하다면… 재건축 가능하게 시행령 개정 정부가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긴 아파트 단지에 대해 안전진단을 사실상 폐지하는 수준으로 완화하고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낮추는 ‘정비사업 패스트트랙'을 도입하는 것은 도심 주택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재건축·재개발은 도심 주택 공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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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막한 ‘CES 2024'에 참가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 부스의 주인공은 패널이 아니라 자동차였다.가전·TV는 한국과 중국 기업 간 격차가 가장 좁혀진 분야로 꼽힌다.하이센스, TCL 등 중국 기업의 기술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서다.
완성차 대신 플라잉카·AI 오토바이…中 모빌리티의 '무한 진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이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콘셉트 플라잉카를 선보였다.샤오펑 관계자는 “프로펠러 역할을 하는 블레이드 8개는 모두 탄소 섬유로 만들었고, 차체 안으로 접을 수도 있다"며 " 모듈식 생산 공정을 적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샤오펑 자회사인 샤오펑후이톈은 중국의 도심항공교통산업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장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전에도 로봇이 많이 나왔는데 생성형 인공지능이 나오면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생성형 AI로 로봇뿐만 아니라 모든 기기가 똑똑해지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 8일 열린 ‘프레스콘퍼런스'에서 생성 AI가 적용된 가정용 집사 로봇 ‘볼리'를 공개했다.삼성전자가 출시하는 모든 기기에 AI를 도입할 것이란 뜻도 내비쳤다.
‘CES 2024’ 첫날인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웨스트홀에 자리잡은 현대모비스 부스에선 연신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현대차그룹 산하 미래항공모빌리티 독립법인인 슈퍼널이 개발을 담당했다.
"이러다 중국에 다 뺏긴다"…한 방 먹은 한국 '적신호'
중국 기업들은 대규모언어모델을 적용한 번역기와 생성형 AI가 들어간 반지 형태의 헬스케어 기기, 몰입감 있는 혼합현실 공간을 만들어주는 하드웨어 등 당장 쓸 수 있는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현장에서 만난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소프트웨어만큼은 한국이 앞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이마저도 중국에 따라잡힌 것 같다"며 “한국과 달리 각종 규제가 없어 제품 개발과 동시에 시장에 투입할 수 있는 중국만의 강점이 AI 시대를 맞아 빛을 발한 것"이라고 말했다.‘기술 속도전'서 치고 나간 中… AI·로봇 제품 수천개 쏟아냈다 1115개 기업 첨단제품 대공세 지난 30여 년간 중국의 다른 이름은 ‘세계의 공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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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연합군' 합류한 LG…"TV·노트북·車,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OS는 더 이상 휴대폰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다"며 “TV, 노트북, 스피커, 자동차에까지 폭넓게 적용되면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구글은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LG전자 일부 TV에 크롬캐스트를 내장하기로 했다.크롬캐스트가 들어가면 번거로운 연결 작업 없이 간편하게 안드로이드폰과 TV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탈모 알아챈 AI 반응에 '깜짝'…"두발 관리 필요해 보여요"
연사로 나선 글로벌 화장품업체 로레알의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는 미용 관리를 조언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앱인 뷰티지니어스를 시연했다.앱은 카메라를 통해 이에로니무스의 앞머리 탈모가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곤 “두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질 정도로 똑똑했다.그는 “앱이 개인의 피부 상태를 텍스트와 사진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제품과 관리 방안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찾은 국내 대표 기업 총수들은 AI 등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신기술의 흐름을 익히기 위해 전시장을 샅샅이 훑었다.LG전자가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알파블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최 회장은 SK 전시관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주요 기업 부스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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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 사건으로 치료를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나오며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타협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되기를 바란다"며 “저 역시 다시 한번 성찰하고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수술한 목 부위에 밴드를 붙이고 나온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5분가량 직접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 3명이 10일 탈당을 선언했다.“미동 없는 민주당” 탈당 결심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재명 대표 체제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이들과 함께 탈당할 예정이었던 윤영찬 의원은 기자회견 30분 전 잔류 선언을 하며 돌연 입장을 바꿨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경제 안보, 과학기술, 사이버 안보 등 신흥 안보 업무를 총괄할 신임 국가안보실 3차장에 ‘중국통’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승진 발탁했다.왕 차장은 “경제 안보 영역뿐 아니라 신흥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협력, 그리고 사이버 안보 영역에 대해 책임지고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후임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에너지 안보 분야 전문가인 안세현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 교수가 내정됐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이임을 앞두고 “제 지역구로 돌아가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취임해 1년8개월간 재임했다.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20개월 동안 총 38번의 출장을 통해 비행 거리 약 54만㎞ 이상, 지구를 13바퀴 가까이 뛰면서 땀방울을 흘렸다"고 말했다.
1박2일 부산 찾은 한동훈…"산은 옮기려면 총선 이겨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논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서 어떻게든 통과시켜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4월 10일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승리한다면 보란 듯이 제일 먼저 산업은행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지인의 마약 소지 사실을 신고하고 마약 밀반입 및 불법유통 시도를 경찰에 알린 공익신고자들이 포상금을 받게 됐다.2016년 공익 신고 포상금제가 도입된 후 마약 관련 신고에 포상금이 지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신고자 A씨는 지인이 불법으로 마약을 소지한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을 ‘주적'으로 표현하고 “전쟁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위협했다.김정은은 이어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며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 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주저 없이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했다.북한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주적이라고 표현했지만, 김정은이 직접 나서 한국을 주적이라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권익위원장 유철환·산업1차관 강경성·통상교섭본부장 정인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임명했다.신설된 국가안보실 3차장에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외교부 2차관에는 강인선 해외홍보비서관을 내정했다.또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산업부 2차관에 최남호 산업부 대변인, 통상교섭본부장에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을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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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시작한 주민등록 인구통계 집계 이후 최초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추월했다.전체 생산가능 인구 내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2.44%에서 지난해 22.05%로 5년 연속 감소했다.40대는 전체 생산가능 인구 내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생산가능 인구'다.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이 홍해 통항 중단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럽·지중해 노선에 임시 선박을 긴급 투입한다.해양수산부와 HMM은 10일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달 중순에서 다음달 초 사이 북유럽 노선에 1만1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1척을 임시 투입하고, 지중해 노선에 4000~6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글로벌 선사가 수에즈 운하가 있는 홍해를 지나지 않고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며 운항 일수가 늘어나는 등 피해가 커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통상교섭정책 수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싱크탱크 설립을 검토한다.산업부는 산업별 핵심 공급망 등을 고려해 촘촘한 협상전략을 짜기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기관으로 산업통상진흥원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공급망 교란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이로 인한 산업계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선 자유무역협정 외에도 자원 부국과의 공급망 협정 등 다변화된 협상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통상교섭과 관련한 지원 조직이 부족하다 보니 정부기구 설립에 대한 당위성을 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0대 남성만 일자리 못 구했다…정부도 당황한 '고용 미스터리'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32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7000명 늘었다.30대와 50대는 고용률이 40대보다 높은데도 지난해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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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우라늄 쟁탈전' 치열…원전가동 늘고 中사재기까지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2위 원자력발전국인 중국이 사재기에 나선 데다 미국 등 서방국에서 러시아산 농축 우라늄 수입을 틀어막으면서 갈수록 수급 불균형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0일 우라늄 시장 데이터 업체 UxC에 따르면 우라늄정광은 지난 8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파운드당 92.5달러에 거래됐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이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자리에 올랐다.중국의 자동차협회인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는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11월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47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며 “역대 최대치인 12월 수출 증가세 등을 고려했을 때 연간 수출 규모는 526만 대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첫 프라이머리가 열리는 뉴햄프셔주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차이가 7%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CNN방송이 뉴햄프셔대와 함께 1864명의 뉴햄프셔 예비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경선에서 헤일리를 1순위로 지지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트럼프보다 7%포인트 낮은 32%로 집계됐다.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상이지만 공화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독주를 이어가던 트럼프와의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힌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SNS 공식 계정에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됐다.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락하면서 요동쳤다.블룸버그,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4시께 SEC의 엑스 계정에 “오늘 SEC는 미국 내 모든 등록된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ETF 상장을 승인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10만 대만 기업인들, 자국으로 돌아가"…중국의 압박, 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오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대만과 중국의 신경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10일 대만 현지 매체 자유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13일 대만 총통 및 입법위원 선거를 앞두고 자국 영향력 아래 있는 대만 기업인 10만 명을 대상으로 귀향 투표를 독려했다.
미국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난 사고에 대해 데이비드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가 “우리는 실수를 인정하고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9일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등에 따르면 캘훈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랜턴에 있는 737공장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우리는 모든 단계를 100%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협력해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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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하만이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감지해 졸음운전 등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삼성전자 CES 전시관 내에 하만 부스를 마련하고 양사의 기술 협력을 강조해왔다.삼성전자와 하만은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전장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기가 올해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삼성전기는 전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 규모와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6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KT&G는 백복인 사장이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2002년 KT&G의 민영화 이후 최장수 사장이다.백 사장이 4연임을 포기함에 따라 오너 대주주가 없는 KT와 포스코에 이어 KT&G도 기존 최고경영자의 연임이 무산됐다.
[단독]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삼성전자·계열사 지분 2.7조 매각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세 모녀가 총 2조7000억여원 규모 삼성전자 및 주요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다.이건희 선대회장 별세 후 총 12조원까지 거론되는 유족들의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지분 매각이다.1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홍 전 관장 등 세 모녀는 삼성전자 지분 총 2조1900억원어치를 대량매매로 매각하기 위해 이날 장 마감 후 수요예측에 나섰다.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내부 직원 7명과 외부 인사 15명 등 총 22명으로 좁혀졌다.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자는 이로써 외부 인사 15명, 내부 인사 7명 등 총 22명으로 정해졌다.후추위는 오는 17일 외부 후보군을 한 차례 더 압축한 뒤 내·외부 롱리스트를 확정할 계획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기재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제주항공도 올해 B737-8 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제주항공은 동남아와 일본 노선뿐 아니라 중화권 노선 운항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올 들어 열흘간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등에서 4건의 계약으로 25척의 선박을 수주한 것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4건의 계약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달러의 15.9%를 달성했다.
이재용, 새해 첫 행보는 R&D 현장…"선제적 기술 투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새해 별도로 신년사를 내지 않는다.6G 기술은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분야다.5년 전인 2019년 이 회장의 의지에 따라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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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달 착륙선 임무 실패…NASA, 유인 프로젝트 연기
달에 인류를 보낸다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계획이 약 1년 연기됐다.NASA는 9일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을 내년 9월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3단계 계획을 2026년 9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당초 NASA는 아르테미스 2단계 임무로 올해 11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탐사선을 달 궤도에 보냈다가 지구로 귀환시키고, 내년 이들을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크리에이터 미디어사업체 1.1만개, 시장 규모 4조…종사자 3.5만명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업체가 1만1000개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디지털 크리에이터는 정보통신망을 활용해 동영상·멀티미디어 정보를 제작·유통하는 자를 의미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제 2의 리니지 만들어라" 개발자 3인에 특명…택진이형 '승부수'
엔씨소프트가 1970년대생인 최고사업책임자 3인을 내세워 내부 경쟁 체계를 구축했다.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게임 사업 전반을 지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자들의 자율성을 키워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엔씨소프트는 지난 8일 CBO 3인을 새로 임명하면서 게임별 지식재산권의 개발·사업 조직도 이에 맞춰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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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ES에서는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대거 소개됐다.2022년 중앙대 건설기술혁신연구실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콘티랩이 개발한 ‘iSafe'는 산업 현장 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관련 플랫폼이다.사람의 눈과 판단을 대신하는 영상 AI 기술로 건설 현장의 다양한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판별한다.
"대형 부스 차려 고객사 유치"…액셀 밟는 모빌리티 기업 [긱스]
모빌리티 솔루션 스타트업들은 해외 고객사를 직접 만나기 위해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관을 벗어났다.9일 개막한 ‘CES 2024'에 참가한 라이드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는 3년 연속 LVCC 웨스트홀에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이 회사가 데모를 진행 중인 자율주행 라이다 솔루션 뷰원플러스 양산 계획이 확정되는 등 CES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입 안에 면봉 넣어 비만 확인"…CES 압도한 한국 스타트업 [긱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4'는 한국 스타트업의 잔치였다.고령화 시대, 헬스케어 솔루션 ‘봇물’ CES를 주관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수여하는 ‘혁신상'도 한국 기업이 휩쓸었다.전체 310개 혁신상 중 121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고, 이 중 절반가량이 스타트업 몫이었다.
A16면
엔데믹·특허절벽에 매출감소 위기…화이자·MSD "새 성장동력 확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행사인 올해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관통한 주요 키워드다.세계 시장에서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혁신 신약을 보유했지만 항체약물접합체, 방사성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선 글로벌 제약사들의 동력은 절박함이었다.독일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화이자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급락하자 항암 신약과 신규 백신에 승부를 걸었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전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어졌다.폐암 신약 ‘렉라자'로 주목받은 유한양행은 2년 뒤 세계 50위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동아에스티는 현지에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김열홍 유한양행 연구개발 총괄 사장은 9일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렉라자 출시 계획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도탄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접합체 생산시설을 올해 완공하기로 했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경영 목표를 이같이 발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8년 연속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메인홀 발표자로 초청받았다.
릴리 "비만약 7개 추가" vs 노보 "위고비 물량 대폭 확대"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는 9일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행사인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둘째 날 연단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이에 대해 릭스 CEO는 “글로벌 제약사 이사회 일원이라면 누구나 CEO에게 ‘비만 신약 프로그램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며 “다만 선두주자로 장점이 크다"고 했다.2021년 위고비를 출시하며 주 1회 투여 비만약 시장을 연 노보노디스크는 ‘역사는 이제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A17면
'女 옷 입는 男, 男 옷 입는 女'에…현대백화점 '파격 행보'
현대백화점이 패션사업부의 남성패션팀과 여성패션팀을 폐지하는 파격적인 조직 개편을 했다.주요 백화점 중 남성·여성 패션팀을 폐지한 것은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말 패션사업부 편제를 트렌디팀 클래시팀 유스팀 액티브팀으로 바꿨다.
이마트가 다음달 설 대목을 맞아 작년보다 최대 9% 저렴한 한우 선물세트를 10일 선보였다.‘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 세트’ 등 10만원대 초중반 상품도 있다.이마트는 지난해 한우 사육이 증가해 시세가 안정화됐을 때부터 미리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LG생활건강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문을 연 임프린투 부스에 행사 첫날인 9일에만 4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일반인 관람객, 바이어 등 다양한 방문객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도안 대부분이 인공지능으로 생성됐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고 말했다.임프린투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지구의 라이프스타일 구역에 자리잡았다.
지난해 말부터 다른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감귤로 수요가 몰린 영향도 있다.딸기 사과 배 등의 가격이 뛰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감귤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다.감귤과 함께 겨울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딸기는 적은 일조량과 한파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었다.
빵에 '김치잼' 발라먹는 외국인?…"美·유럽 입맛 공략 나선다"
포장김치 수출을 주도해 온 대상이 미국과 유럽 식문화에 맞춰 김치를 새로운 형태로 바꾼 해외 전용 제품 ‘DIY 김치 페이스트'와 ‘김치 스프레드'를 10일 출시했다.미국 영국 프랑스 등지에서는 매년 하반기 김치요리대회 등도 열고 있다.대상 관계자는 “김치 세계화를 위해 해외 소비자의 입맛과 식문화를 반영한 김치 관련 신제품을 적극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18면
빠른 정보력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스마트 머니'로 불리는 사모펀드가 국내 플랫폼과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사모펀드가 연초부터 지난 9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카카오로 나타났다.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로 170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잇단 ‘어닝쇼크'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두 회사 모두 전날 증권가 컨센서스를 밑돈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전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금융 플랫폼 토스의 상장 기대로 관련주가 줄줄이 올랐다.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 시 기업가치가 15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10일 토스뱅크 지분 9.99%를 보유한 이월드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뛴 2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초전도체 관련주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초전도체 후보 물질인 LK-99 관련 논문을 작성한 이석배 퀸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첫 공식 석상에서 새로운 발언을 하지 않자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전일 대비 20.29% 하락한 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이 직무 수행 도중 무분별한 사익추구 행위를 한 사례가 줄줄이 드러났다.증권사 부동산PF 담당 직원이 비공개 정보를 활용해 직접 부동산을 사들인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C증권사의 한 임원은 업무 과정에서 부동산임대 PF 정보를 알아내 가족법인을 통해 900억원 상당의 부동산 11건을 취득하거나 임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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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브라질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브라질 증시 강세의 배경으로는 선제적인 금리 인하 조치가 꼽힌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영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테리 스미스 펀드스미스 최고경영자는 미국 화장품업체 에스티로더 지분을 매각하고, 세계 최대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 로레알 지분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는 테리 스미스 CEO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인용해 “에스티로더의 중국 사업 부진을 이유로 에스티로더 지분을 매각했다"고 9일 보도했다.
국민 재테크인 ‘펀드'가 처음으로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2015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일반 사모펀드와 헤지펀드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로 통합돼 최소 1억원이 있어야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공모펀드 활성화는 과제 사모펀드 시장이 급성장하자 능력 있는 스타 펀드매니저가 잇달아 사모펀드로 둥지를 옮기고 공모펀드는 고사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3조 가까이 몰렸다…요즘 미국서 불티나게 팔리는 '이 상품'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시에서 중소형주가 ‘1월 효과'로 다음달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미국 투자전문매체 잭스는 “1월 효과는 보통 연말 중순부터 시작돼 다음해 2월 중순까지 나타난다"며 “자금 흐름상 다음달까지는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계속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A23면
"앉아서 3억 번다"…로또 된 '줍줍' 아파트, 어딘지 봤더니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서 단지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이달에 많게는 3억원까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무순위와 계약취소분 청약이 나와 눈길을 끈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 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계약취소 2가구와 무순위 2가구에 대해 오는 15일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세운지구 1만2000가구 주상복합…'광화문광장 두 배' 공원도 조성
서울 광화문·종각 일대 중심업무지구의 확장을 가로막던 세운상가가 철거되고 10개 이상의 고층 오피스 빌딩과 공동주택 1만2000가구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묘~퇴계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10일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었다.세운상가 일대 43만㎡는 2014년 정비계획이 마련되면서 사업 부지가 171개로 쪼개져 재개발이 어려웠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옛 상봉터미널 근처에 최고 37층, 12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이 지역에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면목선 망우역이 예정된 대상지 동쪽에 배치했다.생활가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다.
유탑건설이 강원 강릉에 선보이는 ‘강릉유블레스리센트'가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이 아파트는 강릉대로, 경강로 등 주요 도로와 KTX 강릉역이 가깝다.강릉역 인근 20만6890㎡ 부지에 거점형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청약 경쟁률 98 대 1…서울 제치고 인기 폭발한 도시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충청권 일부 지역이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충북 청주시 등에서 지난해 말 공급한 아파트는 같은 기간 서울 공급 단지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아산시는 최근 ‘갭투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 이렇게 다를 수가?…청약 몰리는 평형 봤더니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서울은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에, 경기도와 인천은 전용 60㎡ 초과~85㎡ 이하 중형아파트에 청약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소형 아파트 분양가로 중형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경기와 인천은 중형 아파트에 접수한 청약자 비율이 높았다.경기 1순위 청약자 31만8480명 중 47.06%가 전용 60㎡ 초과~85㎡ 이하 중형 아파트에 청약했다.
A24면
경북, 도로사업 국비 1.5조 투입…영일만 횡단 고속道 건설 '탄력'
경상북도가 올해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비 1350억원 등 도로 건설을 위한 국비 1조4799억원을 확보했다.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을 할 예정이다.이 중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이후 16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상남도가 국내 첫 자유무역지역인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작업에 들어간다.경상남도는 국가산업단지 지위를 얻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산단 고도화와 입주기업 제조혁신, 기반시설 개선 등의 계획이 담긴 ‘마산자유무역지역 2030'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경상남도는 앞으로 창원시와 협의해 기존 입주기업의 설비투자 확대, 첨단산업 기업 유치, 디지털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추진하면서 산단 내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부산항 우암부두가 해양산업의 거점으로 재탄생한다.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에 해양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우암부두 세부 운영 방향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부산항만공사는 우암부두에 있는 총 17만7983㎡ 규모의 유휴부지를 해양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4년 만에 다시 700만 명을 넘어섰다.포항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포항시는 스페이스워크가 지난해 ‘2023 한국 관광의 별’ 신규 관광자원 분야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차 부산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를 열었다.기본계획안은 부산시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이행할 내용을 담고 있다.부산시는 가정, 상업, 공공건물, 도로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등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12일부터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상대로 정책자금 2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특별자금은 희망두드림, 명절, 창업, 버팀목 등 네 개 유형으로 나뉘어 있다.
경상북도는 예천군에 경북도립미술관을 짓겠다고 10일 발표했다.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상북도는 이 미술관에 교육 특화형 어린이미술관도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 3대 자동차 생산도시인 광주광역시가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지난해 지정받은 미래차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 분야의 핵심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조만간 올해 미래차 국가산단의 사업 기본 구상에 관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겨울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가야금 산조 및 병창, 판소리, 용암강다리기 등 9개 강좌가 개설된다.자세한 내용은 세종시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오는 19일까지 ‘중소기업 특허 출원 전략 및 활용 교육'에 참가할 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충북 지역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재직자 중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사업화 활용을 위한 전문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8~12세 초등학생에게 월 5만원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를 지급한다고 10일 발표했다.이 활동비는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급이 이뤄진다.탐나는전 가맹점 중 체육관, 스포츠센터, 운동 관련 학원, 극장, 문화시설, 박물관 등에서 쓸 수 있다.
보령, 농업·원예에 187억 투입…청년 맞춤 스마트농업 키운다
충남 보령시가 스마트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187억원을 투입한다.보령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0여 곳에 스마트팜 온실과 자동 제어시설을 설치하고 기존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농업 전환사업을 진행하는 등 최근 스마트농업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보령시는 우선 100억원을 들여 청라면 의평리에 있는 2.5㏊ 규모 부지에 청년 맞춤 임대형 스마트팜 온실을 짓기로 했다.
중부권 최대 복합문화 레저타운인 ‘힐스포레'가 충남 공주시에서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신풍윈드밀은 10일 종합 캠핑시설과 문화·예술공간 및 카페·파인다이닝을 갖춘 힐스포레를 정식 개관했다.힐스포레는 문을 닫은 옛 공주시 신풍중·고등학교 터와 그 일대를 포함한 20만㎡ 규모 부지에 지어졌다.
인천시는 올해 시민 300만 명이 자동 가입되는 시민안전보험을 갱신했다고 10일 밝혔다.인천시민이면 누구나 올해 재해나 사건·사고로 장애·후유·사망했을 경우 일정 금액의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인천시는 2019년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민안전보험을 도입했다.
경기도가 올해 44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1개 지역에 도로를 건설한다.경기도는 남부 31곳과 북부 20곳에 있는 국지도 및 지방도 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경기도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올해 도로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181억원 더 늘렸다.
A25면
'46억 횡령' 前 건보공단 팀장, 16개월만에 필리핀서 잡혔다
병원에 지급할 요양급여 46억원을 횡령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전직 국민건강보험공단 팀장이 도피 생활 1년4개월 만에 검거됐다.경찰청은 10일 공단 요양급여 등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린 뒤 해외로 도주한 혐의로 전직 공단 재정관리팀장 최모씨를 전날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최씨는 2022년 4월 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압류진료비 지급보류액 46억20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앞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이의 신청에서 사교육 업체에서 나온 문제와의 유사성을 확인하기로 했다.지금까지 수능 출제위원들이 합숙을 시작한 뒤에도 암행 순찰식으로 사설 모의고사 등을 점검해온 것과 어떤 차별성을 둘 수 있을지에 대한 설명은 생략됐다.수능 시행 이후 이의 신청에서 문제 오류뿐 아니라 사교육 기관 모의고사 등과의 유사성도 검토하기로 했다.
법인이 임차한 숙소 신혼집으로 쓴 대표…대법 "계약갱신 불가"
중소기업이 법인 명의로 임차한 주택에 대표 등 임원이 거주할 경우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하지만 B사는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으로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임을 전제로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다.이에 A사는 “실제 거주자인 C대표는 B사 직원이라고 할 수 없다"며 소송을 걸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찰리 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잠실 돔구장 건립 과정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오 시장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힐 부사장과 면담하고 오는 3월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계기로 서울시와 MLB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면담에서 오 시장은 “세계 최고의 야구산업 노하우를 보유한 MLB와 협력한다면 잠실 돔구장 건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대구은행 캄보디아법인의 상업은행 인가를 위해 현지 공무원에게 수십억원대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김 회장 등은 2020년 4~10월 캄보디아중앙은행 관계자 등에게 건네기 위한 목적으로 350만달러를 현지 브로커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여신 업무만 가능한 특수은행인 DGB SB를 수신과 외환 업무가 가능한 상업은행으로 전환하기 위해 뇌물을 건넸다는 것이다.
"수억 들인 헬스장, 건물서 나가라고?"…강남구청 고소한 양치승
유명 연예인의 트레이너로 널리 알려진 양치승 바디스페이스 대표가 헬스장 임대차 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다가 서울 강남구를 고소했다.무상 사용 기간이 끝난 개발 업체로부터 이 건물의 관리 운영권을 넘겨받은 강남구 측이 입점한 모든 상인에게 퇴거할 것을 요구한 데 반발해서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 대표 등 상인들은 최근 강남구를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26면
'어, 같은 책 아니었어?'…상도덕 어긋난 표절에 출판계 '발칵'
저자가 같고, 제목과 표지 디자인, 글씨체조차 비슷해 언뜻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시리즈처럼 보이는 두 책은 사실 전혀 다른 출판사의 책이다.요한 하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이 출판사 어크로스를 통해 지난해 국내 출간돼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자 최근 쌤앤파커스에서 같은 저자의 다른 책을 비슷한 표지로 홍보한 것이다.“독자들의 오해를 부른다"는 독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뒤늦게 쌤앤파커스는 이를 사과하고 해당 표지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크로스오버에서 정통 성악으로 컴백…"저만의 음색 기억되게 하고 싶어요"
그는 JTBC 음악 프로그램 ‘팬텀싱어3'에 나온 크로스오버 중창단 ‘레떼아모르’ 멤버로 2년여간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았다.대중음악, 크로스오버, 정통 성악을 오가는 그에게 각각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그는 “클래식은 하나하나 어렵게 완성해 나가는 기쁨이 있다면, 크로스오버와 대중음악은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하고 사람들이 호응해주는 점이 매력 있다"고 답했다.
국립정동극장은 올해 28개의 작품을 448번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국립정동극장에서 15편을 공연하고, 정동극장 세실에서 13편을 공연한다.1995년 개관한 정동극장은 전통예술 위주 공연을 선보이다가 2020년을 기점으로 제작 극장의 면모를 갖췄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한경아르떼필 더클래식 2024
한경아르떼필하모닉의 ‘더클래식 2024 시리즈’ 첫 번째 공연이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에서 율리에는 성공한 만화가와 사랑에 빠지지만 곧 헤어진다.그녀의 여정에 동참하며 관객들은 율리에가 사랑스럽기도, 정말 최악의 인간으로 보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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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협력업체 근로자 작업장 위험요인 발굴 개선 활동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우수 사업장에 선정된 넥센타이어엔 고용부 장관 우수사업장 선정서가 수여된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제20회 한국이미지상 디딤돌상을 받았다.한국 럭셔리 브랜드로서 한국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징검다리상은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에게 돌아갔다.
미국 종합 한인 문예지인 ‘한솔문학'을 발행했던 손용상 작가가 별세했다.미국으로 이주한 손 작가는 이후 장편소설 <그대 속의 타인> <꿈꾸는 목련> <코메리칸의 뒤안길> 등과 시집 <꿈을 담은 사진첩> <천치 시간을 잃은> 등을 펴내며 미주문학상, 재외동포문학상, 고원문학상,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등을 받았다.2019년 6월에는 미 중남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한인 종합문예지 한솔문학을 창간해 반년간 발행했다.
한화는 초등학교 학습 환경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맑은 학교 만들기’ 사업의 3차 연도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선정 학교는 경기 용인 나곡초교, 부천 일신초교, 전북 정읍 정읍남초교 등 여섯 곳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9일 프로골퍼 장유빈과 후원계약을 맺었다.2002년생인 장유빈은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FISU 세계대학골프선수권대회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작년 9월 열린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1라운드에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는 등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후 프로로 전향했다.
"PR은 단순 홍보가 아니라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것"
1987년 국내 최초 PR회사인 커뮤니케이션스코리아를 설립한 그는 36년간 PR산업을 일궈왔다.그는 “PR회사들이 세계적으로 시장 파이를 빠르게 키우는 상황에서 한국 PR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고 했다.36년간 커뮤니케이션스코리아를 이끈 김 회장의 목표는 인식의 변화다.
디지털 전환 이끈 IT 판사 "법조계에도 AI 파도 몰려온다"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로 인해 법조계 전반에 엄청난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강 부장판사는 “미국 양대 법률정보회사인 웨스트로와 렉시스넥시스의 AI를 쓰면 월 20만원가량을 내고 거의 완벽한 도우미를 얻게 된다"며 “낮은 연차 변호사 5~10명이 할 일을 AI가 하면서 주요 로펌에서 인력 감축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한 세대 안에 컴퓨터가 인간의 지성과 감성을 넘어서는 ‘기술적 특이점'이 오면 AI가 일부 간이 사건 재판에서 판사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소 극단적인 질문이지만 ‘부분 최적과 전체 최적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대신하는 데 적절한 예가 될 것이다.개인은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논스톱'으로 가는 것이 제일 좋지만, 많은 사람이 운전하는 상황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신호 체계를 도입해 모두의 안전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이 경우 개개인이 시간 손실이라는 약간의 희생을 감수해야 전체 최적을 이룰 수 있게 된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수출 확대 방안과 통상 현안 등을 논의했다.안 장관은 또 정부가 경제동반자협정 등 신통상협정 체결을 통해 경제 영토를 확장, 국내 기업의 신규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한 데 이어 최근 홍해 해상 물류 차질과 관련해 무역협회와 정부가 함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구 회장은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하는 무역 환경에서 국제통상 전문가인 안 장관이 우리 산업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회도 수출 회복 모멘텀이 장기적 산업 경쟁력으로 확장·지속될 수 있도록 민간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상 경희대 전자공학과 교수가 지난 8일 제17대 경희대 총장으로 선임됐다.대한전자공학회 반도체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다.김 신임 총장은 1962년생으로, 경희대에서 전자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LS그룹은 10일 새해를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안원형 LS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LS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LS엠트론, E1, 예스코 등 6개 계열사가 기부금 마련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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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욱의 종횡무진 경제사] 16세기 中·日에 전해진 유럽의 시계…어떻게 두 나라 운명 갈랐나
이때 그 ‘거의'라는 수사를 붙일 수 있도록 해 준 게 기계식 시계다.그러나 중국인들은 서양 시계와 천문학 그리고 금속 세공의 연관성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다.이들에게 기계식 시계는 오로지 장난감이었으며 주요 용도는 뇌물이었다.
[고승연의 세대공감] 왜 Z세대는 팝업 스토어에 열광하는가
솔직히 필자도 이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그런데 작년 가을과 겨울에 두 주류 업체가 가장 ‘핫'한 팝업 스토어로 각각 이런 상상을 현실에서 구현했고 Z세대는 열광했다.온라인에서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팝업 창'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는 열광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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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전의 AI와 비즈니스 모델] 'AI 경제 집사' 온다…미래 물결에 올라탈 준비하라
챗GPT로 대표되는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속도가 가파르다.기술 발전에 힘입어 현재의 플랫폼 경제는 미래에 ‘AI 에이전트 경제'로 전환될 것이다.AI 에이전트 경제체제는 생산자들이 고객 접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소비자를 위한 생산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하고, 에이전트 간 지속적 조정을 통해 재고를 줄일 수 있다.
서울시 신규 민간등록임대주택은 2020년 약 6만9000가구에서 2023년 1만2000가구로 82.5%가량 감소했다.최근 단기민간등록임대주택제도의 부활과 기업형 임대 활성화에 대한 정책 방향이 설정된 만큼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미등록 다주택 임대인을 제도권 안에서 관리해야 한다.일정 수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미등록 다주택자를 기업형 임대사업자로 분류하고 민간등록임대주택에 의무 등록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해볼 수 있다.
[이재호의 미술관 속 해부학자] 날개를 펴고 함께 비상하는 새해
계단 아래에서 니케의 모습을 올려보면, 강하고 당당한 승리자의 모습에 압도되고 금방이라도 다시 날아오를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조각의 양쪽 팔과 머리는 찾지 못한 가운데 그동안 니케의 오른손에는 승리를 알리는 월계관이나 지휘봉과 같은 것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됐다.하지만 최근 니케의 손가락 부분이 발굴됐는데,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고 손으로 승리의 신호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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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하는 손님은 쉬이 오지 않는 것일까.‘독박 육아'가 저출산 탈피를 어렵게 한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시가 ‘동남아 이모님'을 모시기로 한 지 반년이 넘었는데, 온다 온다 소리만 있고 아직이다.이모님이 가사관리사로 뿌리 내릴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취재수첩] 초강력 플랫폼 규제 도입하며 '소비자 패싱'하는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 경쟁촉진법'과 관련해 한 관계부처 관료는 10일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공정위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 소속 여당 의원실 관계자들은 “공정위가 민주당의 입법과제였던 법안을 추진하는 데도 여당 의원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한 정치권 관계자는 “공정위가 법안 내용을 감추면서 설명을 들어달라고 하니 황당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성민 칼럼] 한국의 87 체제, 아일랜드의 87 체제
여기서 주목할 점은 경제 제도의 포용·착취적 여부를 가르는 게 바로 정치라는 것이다.정치 제도가 포용적이어야 포용적 경제 제도가 가동되고, 착취적 정치제도와 경제 제도의 관계 또한 마찬가지다.잘사는 나라보다 못 사는 나라가 훨씬 많듯, 정치와 경제의 관계에서도 정치가 발목을 잡는 사례는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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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올해 1115개 중국 업체가 참가했다.세계화 시대에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조선, 철강, 화학 등 주요 산업에서 승자가 됐지만 지금은 중국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AI 등 미래 산업에선 중국이 이미 앞서고 있다.
[사설] 주거 안정 위한 부동산 규제 철폐, 민주당도 결자해지 나서야
윤석열 정부가 새해 초부터 방대한 규모의 부동산대책을 내놨다.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윤 대통령의 뜻을 반영한 관련 세법 개정안을 연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총선에 따라 의석수가 어떻게 달라지든,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여당이었을 때 부동산 대란을 일으킨 것을 반성하고 부동산 규제 철폐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사설] 김정은 "전쟁 피할 생각 전혀 없다"…결코 엄포로 들리지 않는 협박
북한 김정은이 8~9일 군수공장에 들러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전쟁을 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핵무기를 러시아에 넘기는 대신 미국 영국 등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은 ‘부다페스트 각서'를 맹신해 국방력 강화를 소홀히 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교훈도 있다.당장 핵무장은 어려운 만큼 위기 시 단기간에 가능할 수 있도록 플루토늄 재처리·우라늄 농축 기술 및 시설을 갖추는 것을 비롯해 핵 잠재력 확보에 나서는 등 자체 안보 강화 노력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인류의 역사는 곧 기업가정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이 경제 규모 세계 13위인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것은 국민들의 잘살아 보려는 의지와 더불어 혁신과 창의의 기업가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이병철, 정주영, 김우중 회장과 같은 기업인들의 도전 의지와 역발상은 한국의 기업가정신을 대표하는 사례다.
돈봉투 살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세 정치인이 지난해 말 50세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날린 말에 많은 국민이 실소를 금치 못했다.17세에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을 시작한 그는 프랑스 최고 고등교육기관 ‘그랑제콜’ 중 한 곳인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했다.사회당을 탈당해 2016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전진하는공화국에 합류한 뒤 정부 대변인과 공공회계 장관, 교육부 장관을 잇달아 맡으며 만만찮은 정치 이력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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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분양 물량이 941가구에 그친 대구는 올해 657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작년 분양실적이 제로였던 세종에서도 올해 1540가구가 나온다.분양가 급등세 속에 올해에도 ‘선별 청약’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