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EU '최종 승인' 방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EU 집행위의 승인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가가 나온다.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미국 EU 중국 일본 터키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4개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받았다.

악화하는 소비·투자·건설 지표

고물가·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내수 경기가 심각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반도체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말부터 수출 개선세가 뚜렷하지만 민간소비, 투자·건설 등 내수 지표는 오히려 둔화 또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경기순환시계'에 따르면 국내 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10대 핵심 지표 중 소매판매액지수, 설비투자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 7개는 작년 11월 하강 또는 둔화 국면에 빠졌다.

OCI-한미약품그룹 통합…첨단소재-바이오 '이종기업' 맞손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이 대주주 지분 맞교환 방식으로 하나로 합친다.이번 통합은 신약 개발 자금이 필요한 한미약품그룹과 신성장 동력이 아쉬운 OCI그룹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풀이된다.한미약품은 OCI홀딩스의 두툼한 주머니를 활용해 매년 수백억원이 드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 개발비용을 마련할 수 있고, OCI는 유망한 미래 산업으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사업을 품을 수 있어서다.

도쿄증시, 中 제치고 3년 반 만에 亞 1위 탈환

일본 도쿄증시가 시가총액으로 중국 상하이증시를 제치고 3년6개월 만에 아시아 1위를 되찾았다.12일 세계거래소연맹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6조3200억달러로, 6조2700억달러에 그친 상하이증권거래소를 제쳤다.2020년 7월 상하이증시에 밀린 후 첫 아시아 1위 탈환이다.

비트코인 선물 ETF도 막혔다

지난 2년여간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었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 거래를 두고 증권업계가 대혼란에 빠졌다.미래에셋 삼성 하나 등 주요 증권사도 내부적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 중단 논의에 들어갔다.금융당국은 전날 “증권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중개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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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지휘자] 바그너 음악 전문가 '젊은 거장' 잉키넨

핀란드 출신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의 이름 앞엔 ‘젊은 거장'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2021년 바그너 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발퀴레'를 지휘해 평단의 호평을 얻었고, 지난해엔 ‘니벨룽의 반지’ 전막 오페라를 지휘하는 영예를 안았다.2014년 호주 멜버른 오페라하우스에서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전막 오페라를 지휘하면서 헬프만 어워드 ‘최고의 지휘자 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뒤늦게 '비트코인 ETF 금지령'…증권사·개미들 '대혼란'

지난 2년여간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었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 거래를 두고 증권업계가 대혼란에 빠졌다.앞서 증권사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공지를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금융당국이 전날 국내 증권사가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사실상 ‘금지령'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불똥 튄 '선물 ETF'…KB증권 거래 중지

금융감독당국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비트코인 선물 ETF로 불똥이 옮겨붙었다.금융위원회가 거래 중이던 국외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갑자기 내놓은 만큼 선물 ETF에 대한 방침도 확신할 수 없다는 얘기다.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을 비롯한 다른 주요 증권사도 비트코인 선물 ETF의 거래 중단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다시 뛰는 '코인 유니콘들'…두나무 시총 석달새 1.7조 불어

국내 주요 유니콘 기업의 몸값이 반등하고 있다.다른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도 이날 장외시장에서 6014억원의 기업가치로 거래돼 석 달 전보다 몸집이 두 배 넘게 커졌다.두나무와 빗썸코리아는 2021년 하반기까지 기업가치가 빠르게 오르다가 2022년 암호화폐거래소인 FTX거래소 파산 등 악재를 만나며 덩치가 쪼그라들었다.

A3면

MS 시총 '깜짝' 1위…장중 2년2개월 만에 애플 제쳐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이크로소프트가 2년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정상을 탈환했다.애플은 주가가 1%가량 하락하며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잃어버린 30년' 따라갈까 두려운 中…'잃어버린 30년' 대탈출 스텝 밟는 日

중국은 지난해 수출이 4.6% 감소하며 2016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일본은 무역적자 폭을 줄이며 10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갔다.12일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수출액은 3조3800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中 떠난 '글로벌 뭉칫돈' 몰렸다…추락하던 일본의 '대반전'

일본 도쿄증시가 시가총액으로 중국 상하이증시를 제치고 3년6개월 만에 아시아 1위를 되찾았다.반면 일본 정부는 투자 차익에 일정 기간 세금을 물리지 않는 소액투자비과세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도쿄증시 시총, 3년 만에 아시아 1위 탈환… 엔저·실적·정책 3박자 ‘효과’ 배당 확대·첨단산업 규제 풀자… 저평가된 日기업에 투자 러시 일본 도쿄증시가 시가총액 ‘아시아 1위'에 재등극한 것은 글로벌 투자 자금의 흐름이 바뀐 결과다.

A4면

F4회의 '거시경제 컨트롤타워'로 격상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수장이 만나 비공개로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이른바 ‘F4 회의'가 거시건전성을 총괄하는 공식 컨트롤타워로 격상될 전망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감원장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F4 회의를 향후 ‘거시건전성 정책'을 체계화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책·금융당국 수장과 한은 총재는 2022년 9월 레고랜드 사태를 계기로 같은 해 10월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모여 거시경제 정보·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정부 '경제 살리기' 속도전…민생법안 이달말 국회 제출

정부가 올해 경제정책방향에 담은 대대적 감세 및 규제 완화 조치를 조기 시행하기 위해 이달 말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올해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2.2%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내수경기와 투자를 살려야 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 때 발표한 12개 핵심 과제는 모두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입법과제"라며 “올 1분기 국회 통과를 목표로 관련법 개정안을 이달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대만총통 선거, 反中후보 아슬한 우세…20대 표심 관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양안 관계의 운명을 가를 대만 총통선거가 13일 치러진다.민진당, 반중 세력 결집 총력 대만 총통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라이 후보와 허우 후보는 나란히 수도 타이베이 인근 신베이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바이든 44% vs 트럼프 45%…지지율 1%P 초접전

에머슨대가 11일 발표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는 각각 44%, 28%의 지지율을 얻었다.에머슨대가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헤일리 전 대사를 31%포인트 차로 앞섰는데 두 달 만에 그 격차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CNN이 이달 초 실시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선 헤일리 전 대사가 3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7%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친미 후보 라이칭더 "대만·韓 관계 강화"

대만 총통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라이칭더 민주진보당 후보가 한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공급망 안보 관련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라이 후보는 이날 대만 신베이에서 차량 유세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만과 한국은 민주·자유·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친구"라며 “총통에 당선되면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한국과 신공급망 안보 대화를 열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위해 협력하려고 한다"며 “한국과 대만은 국제사회에 더 많이 기여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군용기 10대·군함 6척 포착"…中, 선거 앞둔 대만 군사 압박

대만 총통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졌다.군용기 10대 가운데 전투기 1대와 정찰기 1대는 각각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이와 함께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4시부터 오후 4시22분까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온 중국 정찰풍선 5개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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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워크아웃, 채권단 96% 동의…4월까지 채무 유예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채권단의 압도적인 동의를 받아 개시됐다.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대주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안을 충실히 이행한다고 판단되면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마련해 협의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기업개선계획은 손실 분담 원칙에 따라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신규 자금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코로나 때보다 장사 더 안돼"…'1+1'에도 마트 텅비었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15년째 생선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양모씨는 12일 행인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양씨는 “평소 오전 7시 반에는 첫 손님이 왔는데 요즘은 오전 10시가 넘어야 오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코로나 때보다 장사가 더 안된다"고 했다.작년 하반기부터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민간소비와 건설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 올해 2%대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미약품, 신약개발 자금 마련 숨통…OCI는 '바이오 날개'

2020년 8월 세상을 떠난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는 유족은 물론 회사에도 무거운 숙제를 남겼다.이런 상황에서 송영숙 회장이 내놓은 해법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을 제약·바이오 부문 대표로 하는 OCI와의 합병이었다.공동경영을 통해 제약·바이오 부문의 경영권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넉넉한 신약 개발 자금도 확보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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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뜬 '물청소' 논란, 시작은 김어준 유튜브

12일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된 더불어민주당의 음모론은 상당 부분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김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에 참석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누군가 힘을 가진 쪽에서 정반대의 뉴스를 막 쏟아냈다"며 이 대표 피습 현장 영상을 공유했다.김씨는 "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물청소를 바로 했다"며 “사건 초기에 경상이다, 과도다, 노인이다, 열상이다, 피도 얼마 흘리지 않았다는 등의 얘기가 대테러센터에서 처음 나왔다"고 주장했다.

'바이든-날리면' 보도, 정부가 승소…"MBC 자막조작 무책임"

윤석열 대통령의 2022년 9월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 자막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MBC에 정정보도를 하라고 12일 판결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 12부는 이날 “피고는 이 사건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 프로그램 첫머리에 진행자로 하여금 정정보도문을 통상적인 진행 속도로 1회 낭독하게 하고, 낭독하는 동안 정정보도문 제목과 본문을 통상의 프로그램 자막과 같은 글자체와 크기로 계속 표시하라"고 주문했다.법원이 주문한 정정보도문은 “본 방송은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취지로 보도했지만, 사실 확인 결과 윤 대통령은 ‘미국’ 및 ‘바이든은'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없음이 밝혀져 바로잡는다"는 내용이 골자다.

조태열 "G7 플러스 후보국 위상 굳힐 것"

조태열 신임 외교부 장관은 12일 재임 기간에 한국을 ‘주요 7개국 플러스’ 후보국으로 확고히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조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41대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서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의 G7 플러스 가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에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G7 플러스는 기존 G7의 논의 테이블에 자유민주주의와 선진 경제를 갖춘 나라가 함께 참여하는 체제를 말한다.

"경찰, 이재명 핏자국 왜 지웠나"…음모론 펴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2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대대적으로 음모론을 제기했다.정 최고위원은 “경찰이 축소 은폐 의혹투성이인 부실 수사, 맹탕 공개수사 발표를 했다"며 “이번 경찰 수사 발표는 무효"라고 했다.경찰이 사건을 축소하기 위해 범인의 신상과 범행 동기 등을 제대로 수사해 발표하지 않았다는 게 정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이낙연에 분노" "참으로 한심"…친명, 탈당파·비명계 조리돌림

더불어민주당의 분열이 현실화되면서 당내에서 친명계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이들은 또 “당원 77.77%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당 대표를 인정하지 않은 윤 의원은 윤석열 정권보다 이재명 대표를 더욱 혹독하게 비난해 왔다"며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3인방 등 탈당파 못지않게 당원과 지지자들을 분노케 한 것이 윤 의원의 잔류 선언"이라고 했다.‘원칙과 상식'의 일원임에도 탈당하지 않고 잔류를 선택한 윤 의원과 그의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고민정 의원을 ‘한통속'이라며 비판한 것이다.

의공학자·로봇 박사·前판사…與 인재 3명 영입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과학·기술계에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과 교수와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법조계에서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영입했다.휴대용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레미디를 창업했고, 91건의 특허를 출원한 점 등을 평가해 과학 인재로 영입됐다.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이공계 여성 인재 양성과 바이오헬스케어 정책 수립에 함께하기 위해 국민 인재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A8면

美 스타트업 투자 지난해 30% 감소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은 1706억달러로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로이터가 11일 보도했다.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작년 스타트업에 유입된 투자금은 2022년 2422억달러보다 약 30% 감소했다.스타트업 투자는 2021년 3480억달러를 정점으로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칠레, 구글 손잡고 호주까지 해저 광케이블 깐다

칠레 정부가 구글과 손잡고 남미와 아시아를 잇는 최초의 대륙 간 해저 광섬유 케이블을 2026년까지 완공한다.칠레 정부는 2016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남미 지역을 연결하는 케이블 사업을 추진해 왔다.구글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훔볼트 케이블로 남미 각지의 구글 서비스센터와 클라우드센터를 잇고, 미국과 남미를 연결하는 퀴리 해저 케이블과의 연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美 생산자물가 3개월 연속 하락…지난달 0.1%↓

미국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여겨지는 도매 물가가 지난달 시장 예상을 깨고 하락했다.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전망치를 웃돈 3.4%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미 노동부는 12일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1% 내렸다고 발표했다.

美, 우크라 지원 중단…안보예산 처리 불발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우리가 제공한 지원이 이제 중단됐다"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해 614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처리를 의회에 요청했다.

美·英, '친이란' 후티 반군 본거지 때렸다…중동 확전 위기감 고조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서방 국가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전쟁으로 확대할 조짐이다.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고, 미국과 영국은 친이란계인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에 대응해 이들의 거점을 공습했다.후티 반군은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약 30차례 공격 또는 위협했다.

다시 들썩이는 유가…"110달러까지 간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서방 연합군이 예멘 후티 반군을 상대로 반격에 나서자 배럴당 80달러 선을 밑돌던 국제 유가가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중동 위기 고조가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블랙록, 16조원 빅딜…대체투자 '큰손' 등극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 M&A는 2009년 블랙록이 바클레이스의 자산운용 부문인 바클레이스글로벌인베스터를 사들인 이후 최대 규모다.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인프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흥미로운 투자 기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전기차, 이렇게 인기 없을 줄은…" 1위 렌터카 '날벼락'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점유율 1위 렌터카 업체 허츠가 전기차 2만 대를 팔고 내연기관차를 구매한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앞서 허츠는 2021년 10월 테슬라 차량 10만 대를 구매한다고 밝히며 대대적인 전기차 투자를 예고했다.

A10면

OCI, 한미사이언스 2대 주주로…지분 27% 7700억원에 인수

OCI홀딩스가 한미약품의 자회사 한미사이언스의 2대 주주에 올랐다.OCI홀딩스 작년 2월 부광약품 지분 11%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 바이오 회사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3%를 7702억원에 인수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12일 발표했다.

中 쇼핑앱 공습…쿠팡·LG생건 '윈윈' 택해

쿠팡과 LG생활건강이 납품가 문제로 2019년 4월 거래를 전격 중단했을 때만 해도 업계에선 갈등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대신 쿠팡은 과거 LG생활건강이 주지 않던 화장품까지 납품받게 됐다.생활용품에 화장품까지 들이기로 쿠팡이 먼저 나선 이유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몰의 거센 도전이 꼽힌다.

조선 3사, 새해 화두 '기술 초격차'…R&D 역량 결집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 최고경영자들이 일제히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올해 핵심 경영 목표로 내걸었다.조선 3사 CEO가 일제히 ‘기술 초격차'를 내건 배경에는 빠르게 추격하는 중국 조선사들이 있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마저 중국 조선사들의 손에 넘어가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위니아 "M&A 위한 매각 절차 돌입"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위니아가 인수합병 진행을 위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위니아는 지난달 법원 승인에 따라 삼일회계법인을 M&A 진행 및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위니아는 회생절차를 신속히 종료하기 위해 딤채 신제품 생산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AI 스타트업에 250억 투자

SK네트웍스는 국내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에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투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업스테이지는 네이버 출신 AI 개발자 3인이 창업한 대규모언어모델 기반 AI 스타트업으로 정부부처, 금융사, 정보기술 기업, e커머스 회사 등 다수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 3연임 포기…3월 물러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오는 3월 물러나기로 했다.대구은행의 올해 시중은행 전환과 맞물려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해 김 회장의 3연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지만 그는 용퇴를 선택했다.최용호 회추위원장은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심혈을 기울여 온 김 회장의 퇴임 의사를 존중한다"며 “회추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선임해 나가겠다"고 했다.

中 쇼핑앱 공습에…"협력합시다" LG생건에 손 내민 쿠팡

납품 단가와 판촉비용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쿠팡과 LG생활건강이 4년9개월 만에 거래를 재개한다.소비자는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LG생활건강 생활용품 화장품 등 주요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쿠팡은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 생활용품부터 코카콜라 등 음료, 오휘 등 화장품까지 LG생활건강의 거의 모든 제품을 차례로 로켓배송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SK하이닉스 비켜"…삼성전자 'HBM 물량공세' 승부수

삼성전자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고대역폭메모리 생산량을 전년 대비 2.5배 늘린다.SK하이닉스와의 HBM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삼성전자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한진만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부문 미주총괄은 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HBM의 올해와 내년 생산량을 전년 대비 각각 2.5배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A11면

연세우유, 생크림빵 첫 수출…대만 편의점 3000곳서 판매

국내에서 2년간 5000만 개 이상 팔리며 크림빵 열풍을 주도한 ‘연세우유 생크림빵'이 처음으로 수출된다.연세대가 운영하는 비영리·사회공헌 기업인 연세유업은 해외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대만에서 연세우유 생크림빵을 선보인다고 12일 발표했다.연세우유 생크림빵은 2022년 1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 5000만 개를 넘긴 ‘히트 상품'이다.

한파 풀리자…깻잎·양상추값 급등세 꺾여

고공행진하던 깻잎·양상추 등 잎채소 가격이 한풀 꺾였다.12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주요 잎채 도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일제히 하락했다.당 깻잎 가격은 8098원으로 전주 대비 29.52% 내렸다.

KT와 판박이…포스코 CEO추천위 해산하나

포스코홀딩스 사내·사외 이사진이 배임 혐의로 무더기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포스코 회장 선출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회장 선임 작업을 총괄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 위원 전원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아 후추위가 조기 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회장 선임 와중에 고발당한 이사회 12일 포스코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포스코홀딩스의 캐나다이사회와 관련해 수서경찰서에 입건된 16명의 명단엔 사외이사 7명이 전원 포함돼 있다.

이재현 CJ 회장, 잇단 현장 경영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계열사를 잇달아 방문하는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이 회장의 현장 방문은 2019년 CJ제일제당의 식품·바이오 연구소 CJ블로썸파크를 다녀간 뒤 5년 만이다.이 같은 현장 경영 행보는 지난해 대내외 환경 악화로 그룹 실적이 나빠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중동 분쟁에 막힌 홍해…해상운임 6주째 고공행진

홍해 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해상운임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해는 전 세계 해상무역의 15%가 통과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갈등으로 글로벌 금융·원유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다만 전문가들은 해상 운임이 장기간 강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A12면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는 AI 의수…구정물도 식수로 만드는 텀블러

미래 기술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12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한국경제신문은 현장을 찾은 기업인과 업계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아 CES 2024에서 공개된 수천 개 혁신 제품·기술 가운데 세상을 바꿀 만한 제품과 기술 7개를 선정했다.AI 의수 ‘바이오닉 암’ AIoT 기술로 몸이 불편한 사람뿐 아니라 일반인의 신체 능력도 대폭 강화해주는 지멘스 제품이다.

스와로브스키가 車 패널 만들고…레이밴은 '스마트 글라스' 내놔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가장 눈길을 끈 참가 업체 중 하나는 스와로브스키였다.엔비디아의 AI칩으로 유모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장착한 것처럼 글룩카인드는 이 아이디어를 확장해 유모차를 넘어 다른 분야에도 도전할 계획이다.케빈 황 글룩카인드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경쟁자는 명품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뿐이 아니다"며 “업종을 불문한 모든 업체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기아 '최고제품상'…국내 기업, CES 휩쓸었다

올해도 한국 기업들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의 주인공이었다.CES 2024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미 언론매체 엔가젯은 12일 최고제품상 수상작으로 삼성전자가 선보인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삼성 뮤직프레임'과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T'를 선정했다.기아가 선보인 미래형 자동차 ‘PBV'와 삼성전자의 반려 로봇 ‘발리'도 최고제품상을 수상했다.

A13면

현대엘리·JB금융·삼양패키징…목소리 높이는 행동주의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들이 주주서한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행동주의 펀드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주주환원 요구에 호응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태광산업과 표대결까지 벌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올해 태광산업에 주주제안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두산·종근당…ROE 개선株 주목"

국내 상장사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 전망치가 주요국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ROE가 높아질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국내 증권가에선 작년 4분기 실적 기준 ROE 추정치가 높아진 롯데관광개발, 두산, 종근당 등을 꼽았다.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급증하면서 ROE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美 허츠, 전기차 매각에 삼성SDI 52주 신저가

삼성SDI가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미국 1위 렌터카 업체인 허츠가 전기차 2만 대를 매각하고 내연기관차로 바꾸기로 결정하면서다.전기차 전환 흐름에 역행하는 움직임이다.

中 춘제 기대감에 신세계 이틀 연속 상승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신세계는 1.29% 오른 16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 이후 장기간 주가 흐름이 부진한 데 따른 저평가 매력이 주목된 영향으로 보인다.특히 신세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4.69배로, 주요 백화점·면세점 종목 중 가장 낮다.

우진엔텍·현대힘스…새해 첫 '따따블' 나오나

새해 공모주 청약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이달 공모 기업 일곱 곳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6일 원자력 정비 기업인 우진엔텍을 시작으로 벤처캐피털 에이치인베스트먼트, 조선 기자재 업체 현대힘스, 키오스크 기업 포스뱅크 등 네 개 기업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는다.

A16면

독산·신림·구로에도 신속통합기획

서울 금천구 독산동, 관악구 신림동, 구로구 개봉·오류동 일대 총 다섯 개 구역이 올해 첫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서울시는 “전반적으로 낡은 데다 높은 반지하주택 비율 등으로 기반 시설이 열악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주민 동의율이 높아 올해 첫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창동 470 일대와 인접한 창3동 501의 3 일대도 이날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됐다.

"청약 신청자 단 한 명도 없어"…처참한 성적표 받았다

만송종합건설이 경북 울진에 공급하는 ‘후포 라온하이츠'는 지난 8~9일 1·2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하지만 지방 분양시장 전체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악성 미분양을 줄이는 효과는 일부 있겠지만 준공 전 분양시장은 별개로 봐야 한다"며 “최근 2~3년간 분양가가 많이 뛴 만큼 미분양 세제 혜택 대상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전세가 3.3㎡당 2300만원 돌파…내집 마련 '탈서울' 가속

작년 하반기 서울 거주자의 인천 경기 등 타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가 2022년 하반기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셋값이 치솟자 서울 거주자가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를 사들인 사례는 2022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서울 거주자의 인천 아파트 매수는 841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5배 증가했다.

A17면

4년 일한 프리랜서 아나운서 "KBS 근로자 맞다" 최종 승소

그룹 신화 멤버 앤디의 부인 이은주 전 아나운서가 KBS를 상대로 근로자지위를 확인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는 이씨가 KBS를 상대로 “근로자임을 확인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씨는 2015년 10월 KBS 지방 방송국에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로 입사해 업무를 수행하던 중 2016년 9월 내부 테스트와 교육을 거쳐 아나운서 업무에 투입됐다.

봉준호 "故이선균 경찰 수사 적법했나"

봉준호 영화감독 등 문화예술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이선균 배우 사건에 대해 경찰과 언론에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12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송강호 등 영화계 종사자 2000명이 참여했다.

'총선출마' 검사 2명…대검, 중징계 결정

대검찰청이 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와 여당 측과 접촉해 총선 출마를 논의한 의혹에 휘말린 박대범 광주고검 검사를 중징계하기로 했다.대검찰청 관계자는 “두 검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 즉시 감찰을 실시해 중징계를 청구했다"며 “향후에도 검찰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훼손하거나 의심받게 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9월 추석 때 총선 출마를 암시하는 문자를 지역 주민들에게 보낸 것이 알려져 검사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영장결과 안나왔는데 수갑 채운 경찰…법원 "위법"

대전경찰청이 영장심사에 자진 출석한 피의자에게 수갑을 채워 유치장으로 호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2021년 7월 개정된 이 규칙에 따르면 경찰은 영장심사를 마친 후 피의자를 호송할 때 원칙적으로 수갑을 사용할 수 없다.경찰 측은 “A씨가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아 도주 우려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과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수갑 사용이 필요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노소영 이혼소송' 2심 맡은 서울고법 판사 돌연 사망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소송을 맡고 있던 재판부 소속 판사가 돌연 사망했다.하지만 강 판사가 사망하면서 당분간 재판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강 판사는 2017년부터 3년 동안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고, 2020년부터 서울고법 판사로 근무했다.

1인당 3000만원 챙겼는데…"또 달라"는 현대차·기아 노조

현대자동차와 기아 노동조합이 특별성과급을 요구하고 나섰다.올해도 현대차·기아 노조가 특별성과급을 요구한다는 소식이 퍼지자 부품 계열사들은 “우리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기대하는 분위기가 됐다.기아 노조는 ‘베테랑 폐지’ 요구 이번 특별성과급 요구는 새해 들어 집행부를 새로 꾸린 현대차·기아 노조의 ‘선전포고'라는 분석이 나온다.

A18면

[책마을] 새해 맞아 수험서 판매 급증…토익·공인중개 시험 등 '톱10'

새해를 맞아 수험서 신간들의 판매가 급증했다.1월 둘째주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중 4권이 수험서다.를 비롯해 <2024 에듀윌 공인중개사 오시훈 합격서 부동산공법 이론+체계도> <2024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상> 등이다.

[책꽂이] '마케팅 웨이브' 등

초연결·디지털 사회에서 올바른 마케팅 방향을 수립하는 방법을 알려준다.한 손으로 음식을 만들고 다른 한 손으로 글을 써온 작가가 음식으로 추억을 떠올린다.홀로코스트에 희생된 가족의 이야기로, 작가의 실제 가족사가 녹아 있는 소설이다.

[책마을] "대도시 빼놓고는 모두가 텅텅비는 세상을 준비해야"

그런데 앞으로 인구, 도시, 경제 규모가 쪼그라드는 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최근 국내에 출간된 <축소되는 세계>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세계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며 성장의 시대에 종언을 고한다.인구가 고령화되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거꾸러지며, 줄어드는 파이를 차지하기 위한 투쟁이 치열해지는 ‘축소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책마을] '매진' 비행편에서 표를 얻는 제스처는?

신간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은 “아니요"라고 말하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한다.‘아니요'를 쉽게 말하는 사람일수록 남들로부터 ‘아니요'라는 말을 듣는 것을 개의치 않아 하기 때문이다.설득과 협상에 관한 예일대 인기 강의를 토대로 한 이 책은 사람들에게서 ‘그래요'라는 말을 끌어내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책마을] 1세대 벤처 '주춧돌' KAIST 총장이 보는 미래

넥슨 김정주, 아이디스 김영달, 해커스랩 김창범, 네오위즈 신승우….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이광형 KAIST 총장 아래서 성장한 1세대 벤처 창업가라는 것이다.<미래의 기원>은 인간, 지구, 그리고 우주의 역사를 거시적인 안목에서 조망한다.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농업 혁명의 '그림자'…농부들이 떠나며 함께 사라진 것들

최근 독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책 <농부들의 죽음>은 세계화되고 기업화된 농업이 인류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 조건을 파괴하고 있다고 경고한다.자급자족과 지역경제 순환, 그리고 지속 가능한 환경의 ‘파수꾼'이자 ‘실핏줄’ 역할을 했던 농부들이 하나둘씩 농촌을 떠나면서 지금 전 세계 들판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소개한다.책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는 순간, 당신은 수저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지구 생태계 파괴와 환경 위기의 주범으로 전락한 대규모 농업의 현실에 대해 비판한다.

A19면

[책마을] 달콤함이 부른 비극…설탕의 쓰디쓴 역사

길쭉한 사탕수수를 잘라 압착하면 즙이 나온다.풀 향기가 살짝 나는 달콤한 액체다.책은 노예제 말고도 설탕과 관련한 여러 문제를 지적한다.

[책마을] 책으로 유럽 성당 여행 가볼까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빠지지 않는 관광지가 성당이다.책은 고딕 성당의 긴 여행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레세에 있는 삼위일체수도원 성당에서 시작한다.로마네스크 양식에서 고딕 양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으면서 고딕의 태동을 상징하는 성당이기 때문이다.

[책마을] 이민 문제는 누구나 과장을 한다

그러나 하인 드 하스 암스테르담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발표한 신간 <이주의 실체>에서 기후 변화가 대량 이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반박한다.하스는 30년 동안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빈곤국에서 부유한 서방 국가로 이주하는 이민자들을 연구해 왔다.그는 일부 환경운동가와 정치인들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안을 강요하기 위해 이주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주목! 이 책] 임팩트 플레이어

오라클 임원 출신인 저자는 세계적 기업에서 일하는 170명의 리더를 분석해 기업에서 탁월한 직원의 특징 다섯 가지를 찾아냈다.조직에서 인정받는 임팩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습관을 알려준다.

[주목! 이 책] 내가 너에게 있는 이유

1989년 ‘문학과비평'으로 등단해 주목받다가 금융권에 몸담으며 문단을 떠났던 이희주 시인이 약 30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시집이다.삶과 문학에서 진정성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담겨 있다.

[주목! 이 책] 월화수 쉬고 목금토일만 여는 카페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쳤을 때 카페를 창업한 젊은 자영업자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창업 초기 휴일도 없이 며칠 밤을 새워 일하며 버틴 MZ세대 저자는 사장에게도 ‘워라밸'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책마을] "엄마, 고백할 이야기가 있어요"

누구에게나 엄마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이 하나쯤은 있다.엄마에게 상처를 줄까 봐, 내 상처를 끄집어내게 될까 봐…. 나와 한때 한몸이던,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타인’ 엄마이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하는 대화들이 있다.최근 국내 출간된 <엄마와 내가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은 작가 15명의 ‘엄마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 혹은 ‘엄마와 이야기하지 않는 나의 상처'에 대한 고백을 담았다.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쇼팽의 연인'이라 불린 佛 소설가

쇼팽의 연인으로 보수적이던 19세기에 자유연애를 한 동시에 하층민 여성들의 목소리를 옮기는 등 여성해방운동에 참여했다.여성 작가 자전적 소설의 효시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클래식소사이어티 ‘네덜란드 국립발레: 지젤'이 21일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주목! 이 책] 죽음이 물었다, 어떻게 살 거냐고

수십 년간 의사로 일하면서 수많은 이의 죽음을 목격한 저자는 죽음을 인정해야만 현재를 의미 있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쇼펜하우어, 오스카 와일드, 빈센트 반 고흐 등 위인들의 유언으로 삶의 의미를 되짚는 책이다.

A20면

"138억년간 오차는 단 1초"…韓, 초정밀 원자시계 만든다

초속 7.5㎞ 속도로 우주를 도는 인공위성은 어떻게 위치와 시간을 스스로 인식할까.과학적으로 보면 1초는 ‘세슘 원자시계'로 정의한다.표준연은 그간 쌓은 원자시계 역량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련 있어도 포기 없다"…MOON 두드리는 인류

달에 인류를 장기 거주시키겠다는 미국 항공우주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첫 여성과 유색 인종 우주비행사를 포함한 네 명의 비행사를 실은 오리온이 달 궤도를 공전하는 우주정거장 루나게이트웨이에서 스타십 HLS와 도킹한다.이후 두 명의 비행사가 스타십 HLS로 갈아탄 뒤 달의 남극에 착륙한다.

"마른 기침 나오더니…" 요즘 한국에 경고 쏟아진 '이 병'

급성 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의 30.3%를 차지했다.RSV 감염증 421명, 리노바이러스 감염증 261명 순으로 입원 환자가 많았다.증상이 심해 42개 대형 대학병원에 입원한 급성 호흡기감염증 환자 중엔 독감 환자가 72명으로 가장 많았다.

A21면

광주은행, 새 이동점포 '와(Wa)요버스'

광주은행은 금융서비스 개선을 위해 도입한 이동점포인 ‘와요버스'를 개점했다고 12일 밝혔다.캠핑형 차량에 금융 단말기를 갖춘 상담창구 2개와 자동화기기 등을 설치해 주요 은행 업무가 가능하도록 했다.광주은행은 설·추석 명절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신권을 교환해주거나 지역축제 등 인파가 많은 곳에 이동점포를 배치할 계획이다.

오리온, 충북 노인복지시설 후원

오리온은 충북 노인 복지시설에 55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후원했다고 12일 발표했다.오리온과 충청북도 등은 충북도청에서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김영환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승구 대한노인회 진천군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식을 열고 노인복지시설 631개소에 제품을 전달했다.

"자유·민주주의 위한 韓·美 단결 기억해야"

미국의 법정 기념일인 ‘미주 한인의 날'을 앞두고 미주한인유권자연대가 11일 워싱턴DC의 연방 하원의원 회관인 롱워스빌딩에서 미주 한인의 날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영 김 의원은 “지난해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연방의회에서 연설했을 때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꼈다"고 했다.여성·인권운동가 출신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온 잭슨 리 의원은 “한국전쟁에서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피를 흘렸다"며 “우리가 어떻게 단결했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코오롱, 무지개 디딤돌 8기 해단식

코오롱그룹은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8기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발표했다.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코오롱이 2015년부터 운영 중인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다.이날 코오롱은 서울 성동구의 헤이그라운드에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8기 해단식을 열었다.

한덕수 총리 다보스포럼 참석…기후변화·AI 등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15~1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54차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다.역대 대통령 다수가 다보스 포 럼을 찾았지만, 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2009년 한승수 총리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서정욱 前 과기부 장관 별세

1996년 1월 세계 최초 부호분할다중접속 상용화를 이끌며 디지털 시대를 연 서정욱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11일 경기 용인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서 전 장관은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이끌었다.1993년 8월 체신부 장관 자문기구인 전파통신기술개발추진협의회와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이동통신기술개발관리사업단의 책임자를 맡았다.

권혁웅 부회장·김영재 사장 등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KAIST 총동문회는 12일 ‘2024년 자랑스러운 동문상'으로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재 대덕 사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이태억 KAIST 산업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권 부회장은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석사 83학번, 박사 88학번이다.1985년 한화에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하며 한화에너지, 한화토탈 대표 등을 지냈다.

농가 민심 청취나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현장을 방문하고 농업인들을 잇달아 면담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운영위원들과 간담회를 했다.간담회에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회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반상배 한국인삼협회장, 신세경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장, 원용덕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장,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20년 '한 우물'만 파더니…청각장애 CEO의 위대한 도전

지난 10일 만난 배양육 기술 스타트업을 이끄는 이상재 대표는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에 빗대 티엠이테라퓨틱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설명했다.그는 “인간에게 좋은 집과 맑은 공기가 필요하듯, 세포도 주위를 둘러싼 ‘미세환경'을 잘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성장호르몬 같은 성장인자를 적은 비용으로 세포에 전달하는 게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티엠이테라퓨틱스는 세포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경 솔루션을 만들어 배양육 업체, 세포치료제 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경에세이] 연구는 투자이자 수익사업

그동안 의료기관은 땅과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건물을 늘리거나 주차장, 장례식장 같은 편의시설을 확충해왔다.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방법이었다.개발한 신약을 전자동 GMP 시설에서 생산, 전임상센터를 거쳐 임상시험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완비한 연구기관은 미래 최상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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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밀레이로부터 얻는 교훈

남미 아르헨티나가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가 되지 못할 객관적인 이유는 없다.美 정치권 유혹하는 페론주의 아르헨티나의 과거가 미국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지난 수십 년에 걸친 후안 페론의 그림자 속에서 포퓰리즘 경제, 취약한 제도, 정치적 양극화, 법치주의에 대한 경멸 등은 아르헨티나 정치로 규정된다.

[토요칼럼] 비트코인 만든 그는 지금 뿌듯할까

비트코인은 매년 1월 3일이면 전 세계 지지자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는다.금융위기를 불러온 중앙집권적 금융체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그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제시한 나카모토의 문제의식을 드러낸 문구로 해석되고 있다.열다섯 번째 생일을 막 지난 비트코인이 근사한 선물을 받았다.

[취재수첩] 기술은 좋지만 제품화 못 하는 韓 스타트업

세계 최대 IT·가전쇼 ‘CES 2024'에서 만난 중국 로봇 청소기 업체 드림이노베이션테크놀로지 관계자의 말이다.모터 기술이 강점인 이 회사는 샤오미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로봇 청소기를 납품한다.전 세계 4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CES에서 ‘기술 속도전'을 벌이는 중국 벤처·스타트업의 기세는 무서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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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칼럼] 음악마저 1등부터 줄을 세워야 하는가

학기 말에 전공 실기시험 심사를 마치고 나면 여러 종류의 학생을 만난다.성적이 올라가서 기뻐하는 학생, 반대로 성적이 내려가 눈물까지 보이는 학생도 본다.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한국 음악가가 적지 않고, 글로벌한 음악 교육을 받고 한국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도 많아진 가운데 과연 우리나라 음악 교육은 얼마나 성장한 걸까?

[사설] '이낙연 비난' 연판장까지 뒤지는 민주당…이러니 탈당하는 것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민주당을 탈당했다.이 전 대표의 정치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으며, 민주당 안팎에선 연판장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의원 명단이 돌며 색출작업이 벌어지기도 했다.민주당 의원들이 이 전 대표에게 가하고 있는 ‘집단 몰매'는 1인 정당으로 바뀐 후 나타날 수밖에 없는 행태다.

[사설] 美 물가 들썩, 중동 불안, 내수 썰렁…한국 경제는 아직 터널 속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4% 오르며 시장 예상치보다 나쁘게 나왔다.유로존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2.4%에서 12월 2.9%로 높아졌다.미국과 유럽이 당분간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낮아진 것이다.

[사설] 與, 삼성 CEO 출신 영입…경제인·기업인에게 문호 더 열어야

국민의힘이 스마트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주역의 한 사람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총선 인재로 영입을 추진 중이다.국회 내 17개 상임위원회 중 운영위 정보위 여성가족위 정도를 빼고 모두 경제 관련 법안을 다루는데도 그렇다.이번 국회에서 정책토론이 실종되고 유권자 환심 사기용 재정 퍼주기와 지역 특혜용 특별법이 쏟아진 것도 경제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자칼럼] 대만 총통

대만 총통은 1946년 제정된 중화민국 헌법에 따라 당초 국민대회에서 선출했다.그 뒤 장제스는 공산당의 거센 위협을 빌미로 비상조치를 발동, 총통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무제한 연임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바꿨다.하지만 1987년 대만에도 민주화 바람이 불면서 1996년 이후 지금까지 직접선거로 총통을 선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