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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中서 번 돈 K바이오로'…오리온, 레고캠 전격 인수

오리온그룹이 K바이오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에 오른다.오리온그룹은 바이오 분야에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레고켐바이오는 오리온이 보유한 풍부한 현금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오리온그룹은 15일 레고켐바이오 최대주주인 김용주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 10.49% 중 4.93%를 786억원에 사 오고 회사가 발행한 4698억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단일 최대주주에 오르는 계약을 체결했다.

"美·日 질주하는데, 왜 코스피만 떨어지나"…개미들 '비명'

올 들어 첫 보름간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코스피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각각 4.87%, 4.93% 떨어지며 세계 20대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2.98% 하락해 세 번째로 크게 떨어졌다.

거야의 '農퓰리즘'…거부권 행사된 양곡법 재강행

주요 농산물 가격이 기준가보다 떨어지면 차액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에서 강행 처리했다.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에서 재차 강행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4월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된 법안보다 포퓰리즘 성격이 더욱 강해졌다.차액을 정부가 보전해주는 작물을 쌀에 한정했던 지난해 법안과 달리 대상을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등으로 대폭 넓혔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반도체 육성, 전쟁하듯 국가 자원 총투입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반도체산업 육성을 ‘전쟁'에 비유하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올해 말 만료되는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투자의 세액공제를 상시화하겠다고 밝혔다.‘글로벌 톱 50’ 팹리스 10곳 육성… 반도체 밸류체인 완성 尹 “협력사까지 동반성장 가능…‘대기업 퍼주기’ 말도 안되는 얘기” 정부가 15일 경기 남부 지역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전·후방 산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반도체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외국어 안 배워도 '프리토킹'…"영어 선생님 어쩌나" 직격탄

미국 언어학자 존 맥워터는 뉴욕타임스 평론에서 “대부분 인간은 어떤 언어로 말하는지보다 말하는 내용에 더 관심이 있다"며 “언어라는 ‘형식'보다 말에 담기는 ‘내용'에 더 집중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처럼 특수한 언어를 쓰는 국가에 기회의 문이 열린다는 관측도 있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일본과 같은 소수 언어를 쓰는 국가들이 출판물, 영화, 강의 등을 전 세계에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게 된다"며 “언어 장벽 없이 콘텐츠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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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다가 "이 가방 뭐지" 궁금하면…삼성 '신무기' 내놓는다

앞으론 드라마에서 본 제품의 브랜드와 가격을 알아보기 위해 이런 긴 문장을 포털사이트에 칠 필요가 없다.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4를 잘 활용하면 ‘개인 비서'를 둔 것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뇌’ 역할 AP도 최고 성능 삼성전자는 강력한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갤럭시S23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반도체를 적용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애플' 왕국이 왜?…'경고' 나왔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인 ‘애플 왕국'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화웨이에 큰 땅을 내준 데다 차세대 승부처로 꼽히는 ‘인공지능폰’ 출시 경쟁에선 삼성전자에 선수를 빼앗겨서다.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전 세계 6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1%로, 2022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전국 아파트값 4.8% 떨어져…2년째 뒷걸음질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이 4.83% 내리며 2년 연속 뒷걸음질쳤다.지방에서는 작년 부산 대구 울산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다.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보다 0.21% 올라 작년 8월 이후 5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 아침의 소설가] 20년간 쓴 소설로 데뷔…스코틀랜드 문학 거장, 앨러스데어 그레이

얼마 전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가여운 것들'은 뮤지컬 및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이 영화는 영국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그레이는 1934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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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존도 높은 韓·홍콩 증시 하락 커…"2월까지 박스피"

올해 들어 한국 증시는 홍콩 증시와 더불어 세계 주요 20개국 가운데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중국 경기와 밀접한 한국과 홍콩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15일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9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현물 ETF 상장했는데…비틀코인 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이란 호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13일 기준 비트코인 거래소 보유량은 약 210만 개로, 현물 ETF 상장 사흘 전인 8일보다 2만여 개 늘어났다.거래소 보유량이 늘어나면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기관·개미, 美·日 주식은 폭풍매수

국내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돈을 빼 해외 증시로 떠나고 있다.미국 증시에선 3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일본 증시 순매수액은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이달 초부터 12일까지 미국 증시에서 58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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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해고·카드 연체…불안한 美 연착륙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미국 경기를 놓고 뉴욕 월가에서 ‘경기 연착륙'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침체 초입'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치솟는 카드 연체율·공실률 미국 내에서도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수치가 나오고 있다.

16일 아이오와 경선…트럼프 "과반 득표 중요하지 않아"

14일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시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인디애놀라 지역의 심슨칼리지.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첫 번째 경선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를 하루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지역 마지막 유세가 열리는 날이었다.영하 30도에 가까운 강추위에도 유세 시작 3시간 전부터 지지자 200여 명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美 금리 인하, 3월이냐 6월이냐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을 놓고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뉴욕 월가에선 오는 3월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Fed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재상승 우려로 금리 인하 시점을 더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15일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Fed가 1월 동결 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70% 가까이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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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 50' 팹리스 10곳 육성…반도체 밸류체인 완성

정부가 15일 경기 남부 지역에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전·후방 산업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반도체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윤 대통령과 정부는 반도체산업 육성의 낙수효과를 중점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첫머리발언에서 “반도체 공장을 세우면 설계, 디자인, 후공정, 연구개발 등의 생태계가 조성되고 인프라 건설, 협력업체 동반 투자로 이어져 일자리 수백만 개가 생긴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전국 곳곳으로 온기가 퍼져나간다"고 말했다.

K반도체 일자리 340만개 창출

정부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통해 창출될 것이라고 밝힌 일자리는 346만 개다.2047년까지 반도체 팹 16개 라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건설 일자리부터 인근에 상권이 형성되면서 생겨나는 서비스업 일자리, 공장에서 일하는 반도체 전문 인력까지 모두 합친 수치다.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47년까지 23년 동안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서 창출되는 직접 일자리는 193만 개, 간접 일자리는 142만 개로 전망됐다.

'신용사면' 받은 250만명, 3월부터 저금리 대출 전환 가능

오는 3월부터 약 250만 명의 저신용자가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이 파악한 사례를 보면 새마을금고 소상공인 창업자금 대출 400만원을 받은 30대 A씨는 연체 후 변제를 완료했지만 신용점수 하락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능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A씨는 다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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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앞두고…'농산물 최저가보장제' 꺼낸 野

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에서 재차 강행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4월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된 법안보다 포퓰리즘 성격이 더욱 강해졌다.그럼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가격보장제 시행 대상이 늘면서 쌀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이라고 강변했다.“소요 예산, 가늠도 안 된다"는 정부 정부는 민주당의 이 같은 시도를 문재인 정부 시절 쌀 공급 과잉 주범으로 지목돼 폐지한 ‘변동직불제'를 부활시키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北 고체연료 극초음속 IRBM, 요격 피하려 '지그재그 비행'

북한이 지난 1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고체연료 기반의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로 확인됐다.전날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한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약 10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북한이 쐈다고 주장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통상 음속의 다섯 배 이상으로 비행한다.

민주에 '제2 위성정당' 제안한 군소정당

개혁연합신당을 추진하는 기본소득당·열린민주당·사회민주당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에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4월 총선에서 민주당과 비례대표 후보를 단일화하자는 제안이다.개혁연합신당을 주도하는 기본소득당 대표 용혜인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정당들이 수평적으로 손잡고 국회에 진출해 개혁 과제를 완수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동네빵집 사장도 중대재해 처벌"…장관들, 법안 유예 호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청했다.오 장관은 간담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확대되면 동네 빵집 사장님도 대상이 된다"며 “기업이 충분히 준비한 다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장관도 “경제단체 설문조사 결과 80%의 사업주가 중대재해처벌법 준비가 미흡하다고 응답했다"며 “여야가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달 중 쌍특검 재표결 시사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쌍특검’ 재표결이 가능하다고 시사했다.애초 민주당은 재투표를 최대한 미루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청구까지 검토한 바 있다.총선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탈하면 재투표를 통해 쌍특검이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A8면

"데이터 편식하며 성장한 AI, 객관적 판단 기대하기엔 곤란…비판적 사고 가져야"

오픈AI의 챗GPT는 출시 2개월 만에 월 이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그는 2022년 공학, 철학, 윤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 다섯 명과 나눈 대담을 엮은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출간하기도 했다.생성 AI에서 배제된 26억 명 최근 엔씨소프트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만난 윤 사장은 “생성 AI와 같은 파워풀한 기술을 사용하고, 발전시키고, 확산하는 과정에는 책임감이 따라야 한다"며 “이런 기술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사람이 어떤 윤리적인 기준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컨센서스가 없다"고 말했다.

언어장벽 깨지자…'네카오' 넘보는 글로벌 빅테크

생성 AI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해외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무기로 ‘한국어 특화'를 내세운 것이다.글로벌 빅테크가 국내 검색과 메신저 시장을 공략하지 못한 것은 기술력이 밀려서가 아니다.영어와 어순 및 구조가 다른 한국어가 시장 공략의 걸림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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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당선되자마자…발빠른 '親美 행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중’ 깃발을 내걸고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선거 직후 대만을 방문한 미국 대표단을 15일 만났다.미 대표단은 라이 당선인과 양안 관계 안정화를 위한 미국과 대만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타르, LNG 홍해운송 일시 중단"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3대 액화천연가스 수출국인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회사가 15일 글로벌 ‘물류 동맥’ 홍해를 통과하는 LNG 운송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카타르에너지가 홍해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면 수에즈 운하를 통한 유럽 국가로의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中 "금융범죄 고통스러운 대가 치를 것"

중국이 불법 금융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금융 범죄를 저지르면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도록 처벌 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獨, 작년 GDP -0.3%…3년 만에 다시 역성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 최대 규모인 독일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다시 역성장했다.그는 “지난해 후퇴로 인해 독일의 실질 GDP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면서도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높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눈독' 리튬업체, 中 비야디가 인수 추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업체인 중국 비야디가 브라질 리튬 채굴업체 시그마리튬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시그마리튬은 지난해 2월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스라엘 또 압박한 美…"가자공세 강도 낮춰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백악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100일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할 것을 압박했다.하마스가 통치 중인 가자지구에 대해 이스라엘이 공격 강도를 낮출 적절한 시기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美, 사상 최대 '14조원 풍력발전' 첫삽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지난 1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패턴에너지그룹은 최근 110억달러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인 ‘선지아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이 프로젝트는 뉴멕시코주에 900개 이상의 풍력터빈을 건설해 시간당 최대 3500㎿ 이상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A12면

삼성SDI, 세계 2위 니켈 광산 샀다

삼성SDI가 고성능 배터리 핵심소재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캐나다 광산기업에 투자한다.마크 셀비 캐나다니켈 최고경영자는 “북미·유럽 전기차 공급망에서 크로포드 프로젝트를 통해 니켈을 생산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기업과 장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 최고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중 하나인 삼성SDI를 투자자 및 프로젝트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삼성SDI의 캐나다니켈 투자는 고성능 배터리 ‘하이니켈’ 제품 공급망 강화를 위해서다.

허인철 "中서 번 돈 K바이오에 투자…레고켐 성장 돕겠다"

오리온그룹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함에 따라 허인철 부회장이 약 10년 전부터 신사업으로 주목한 바이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제과가 주력인 오리온은 바이오와 간편대용식, 음료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해 왔다.허 부회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 사업에서 번 돈을 한국 바이오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가 세계적인 신약 개발 회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불발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초부터 진행하던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 작업을 중단했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월 파키스탄 법인 지분 75%를 럭키코어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롯데케미칼은 2009년 이 법인을 147억원에 매입했었다.

김용주 "오리온 자금력 바탕, 유도탄 항암제 개발 속도낼 것"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오리온그룹의 풍부한 자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항체약물접합체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레고켐바이오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13건의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역대 최다 기술수출 기록이다.

8.7조 기술수출…K바이오 1등 암 정밀타격 분야 '세계 최정상'

레고켐바이오는 국내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의 맏형이다.국내 제약·바이오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성과도 올렸다.지난달 26일 레고켐바이오는 미국 얀센에 신약 후보물질 LCB84를 17억2250만달러에 기술수출했다.

셀트리온홀딩스, 美나스닥 상장 추진

셀트리온그룹이 지주사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와 국내 경제단체 강연 등에서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서 회장은 “국내 상장이 아니라 미국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월가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 '어닝 쇼크'…리튬값 하락·전기차 수요 둔화 탓

배터리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가 지난해 224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전기차 수요 부진과 이로 인한 리튬 가격 하락 등 업황 부진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다른 2차전지 소재 기업의 실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엘앤에프는 지난해 4분기 28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잠정치를 공시했다.

현대차, 인도 공장에 1조 투자

현대자동차가 1조원을 들여 인도 탈레가온 공장 개선 작업에 나선다.탈레가온 공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인도에 확보한 두 번째 생산 기지다.현대차는 이 공장을 현대화하고 생산 역량을 확충해 현지 연 10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A13면

"제조 AI로 스타기업 육성해 지방 소멸위기 극복 도울 것"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인공지능 제조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원장은 “국내 3대 농기계 기업 중 하나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TYM과 감응형 변속기 등 기술 개발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출연연이 협력해 지역 소멸 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울산본부는 소형모듈원전과 연계한 수전해 기술 국산화를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로열티 '잭팟' 바이오다인, 파트너 '로슈'였다

국내 진단업체 바이오다인이 올해부터 글로벌 제약사 로슈로부터 자궁경부암 진단키트 로열티를 받는다.업계에서는 로슈가 블로잉 기술이 적용된 자궁경부암 진단키트를 본격 판매하면 바이오다인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로열티를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바이오다인은 로슈와 자궁경부암 외에 폐암 대장암 등 비부인과 암 진단키트에 블로잉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논의도 하고 있다.

美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 지구로 추락

지난 8일 발사된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궤도 진입 실패 후 지구로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스트로보틱 발표 시간 기준 페레그린은 지구에서 약 37만700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애스트로보틱은 페레그린이 지구로 추락한다고 하더라도 안전상 위협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총선 前 내려라" 압박…3만원대 5G 요금제 곧 등장

이르면 오는 2월부터 통신 3사가 판매하는 월 3만원대 5세대 요금제가 등장할 전망이다.정부와 정치권이 통신 3사에 4월 총선 전까지 5G 요금제 최저 구간을 낮춰야 한다는 주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에 5G 요금제 최저 구간을 월 3만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토스모바일 맞춤 요금제, 사용한 데이터만큼만 납부

토스의 알뜰폰 서비스 토스모바일이 ‘사용량 맞춤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고객의 실제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최적의 구간을 추천하는 맞춤형 요금제가 등장한 첫 사례다.LTE 전용 요금제로 고객이 실제 사용하는 데이터 구간에 따라 납부하는 요금이 달라진다.

A14면

일진전기 "초고압 중전기 수주 5배"…이익 1000억 노린다

황수 일진전기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작년 3분기 누적 매출 8902억원, 영업이익 459억원으로 또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하다.황 대표는 “작년 변압기 미국 매출은 두 배 늘고 초고압 중전기 수주 비중은 다섯 배 폭증했다"며 “올해는 해외 사업 비중이 처음 50%를 넘기는 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중꺾마' 5만번의 도전…삼성도 반한 광학필름

폴더블폰에는 아주 얇고 튼튼하면서 0.03㎜ 두께의 초박형 강화유리를 보호해주는 광학 필름이 들어간다.이 대표는 “MDD 공법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폴더블폰용 광학필름 샘플을 제조한 곳은 여럿 있지만 실제 제품으로 생산해 완제품 회사에 공급한 곳은 세경하이테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세경하이테크는 매출의 43%를 차지하는 광학필름 부문 외에도 스마트폰 전·후면 데커레이션 필름과 유리를 모사한 플라스틱 등을 제조하는 데코필름 부문, 스마트폰 내부에 붙이는 프로텍트 필름 부문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경계현 "AI 시대 지금이 시작…새 기회가 왔다"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이 “인공지능의 시대는 지금은 시작일 뿐일 수 있다"라며 “새로운 기회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경 사장은 AI 확산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달라졌다고 진단했다.경 사장은 “시간이 지나면 일반 서버용 반도체 투자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믿었던 적이 있지만 그런 일은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행정망 '먹통' 막을 것"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에이프리카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11월 발생한 행정망 전산 마비 사태는 적절한 장애 위험 분산이 이뤄지고 클라우드 시스템이 더 빨리 정착됐으면 방지할 수도 있는 사고였다"고 말했다.계약 하나만으로 IT 인프라 관리와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강 대표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에서 앱 구축 및 실행까지 디지털 정부 구현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우리 제품으로 전부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아세아제지, 세종·시화에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완료

아세아제지가 세종·시화공장의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환경공단 지원금과 회사 자금을 포함해 52억원이 투입됐다.세종 공장은 고효율 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연간 108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기존 대비 45% 낮출 수 있게 됐다.

A16면

신세계 '할리데이비슨 옷' 선보인다…MZ 패션피플 공략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세계적인 명품 바이크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을 패션 브랜드로 키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대로 할리데이비슨의 상표를 활용해 새로운 패션 브랜드를 선보일 방침이다.할리데이비슨의 로고·감성을 바탕으로 한 유니섹스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키워 MZ세대를 공략한다는 목표다.

휠라, 프리미엄 FILA+ 출시…고급화·글로벌화 '승부수'

패션 브랜드 휠라가 고가 프리미엄 라인인 휠라플러스를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휠라는 휠라플러스를 오는 가을·겨울 시즌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휠라플러스를 선보이기 위해 휠라는 글로벌 스케이트웨어 브랜드 ‘팔라스'의 설립자 레브 탄주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

면세 빅4, 김포공항 '알짜매장' 입찰 전쟁

국내 면세점 4사가 ‘알짜 매장'으로 꼽히는 김포공항 면세점 주류·담배 구역 입찰에 뛰어들었다.현재 DF2를 운영 중인 신라면세점은 매출 유지를 위해 운영권을 지켜야 하는 입장이고,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서 고배를 마신 롯데면세점은 빼앗아 와야 하는 상황이다.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김포공항 DF2 입찰공고에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4개 업체가 모두 제안서를 냈다.

한진, 대전에 초대형 스마트 물류 허브

한진이 대전에 초대형 거점 물류 터미널을 열었다.대전을 중심으로 ‘허브 앤드 스포크’ 배송 체계가 더욱 강화돼 경유지 수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허브 앤드 스포크는 모든 택배 물량을 중심 지역에 집결한 뒤 분산하는 배송 체계를 말한다.

A17면

케이뱅크, 중·저신용 대출 금리 2%P 올렸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 들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를 2%포인트 넘게 인상했다.이날 기준 케이뱅크의 고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는 연 4.95~6.47%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보다 최저금리 기준 1.01%포인트 낮다.작년 말까지만 해도 고신용자 신용대출 최저금리가 중·저신용자보다 3%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2금융, 부동산 PF '직격탄'…건설업 대출 연체율 급등

비은행권의 건설·부동산 업종 대출 연체율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비은행권의 부동산 대출 잔액은 19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비은행권의 건설 대출 잔액은 지난해 3분기 62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4.2% 늘었다.

주담대 금리 넉 달 만에 드디어…영끌족 '숨통' 트이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자금 대출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넉 달 만에 떨어졌다.농협은행은 신규 코픽스 인하분에 시장금리 하락분을 추가 반영해 주담대 변동금리를 0.20%포인트 인하한다.신잔액 코픽스 연동 주담대 변동금리도 국민은행은 연 4.11~5.51%에서 연 4.05~5.45%로, 우리은행은 연 4.80~6.0%에서 연 4.74~5.94%로 0.06%포인트 내려간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되자"

올초 KB손해보험 새 수장에 오른 구본욱 사장이 올해 경영목표로 ‘회사가치 성장률 1위'를 내세웠다.구 사장은 지난 12일 ‘KB손해보험 인재니움 수원'에서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KB손해보험만의 색깔을 입힌 명작을 완성하기 위해 회사가치 성장률 1위 달성과 조직문화 변화 관리의 완벽한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KB손해보험이 걸어온 여정과 걸어갈 여정을 ‘명작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에 비유했다.

보험사, 계약대출 금리 줄줄이 인하

보험사들이 잇달아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를 낮추고 있다.보험업계는 계약대출이 부실 위험과 금리 변동 위험이 낮고, 대부분 ‘소액·생계형'인데도 금리 수준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가산금리 인하에 나섰다.삼성생명은 2020년 5월 금리확정형 계약대출 가산금리를 2.3%에서 선제적으로 0.5%포인트 인하했다.

A19면

네이버,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최대 2500억"

네이버가 3년 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전에 나선다.네이버를 시작으로 국내 정보기술 분야의 회사채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6일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미사이언스 급등…개미 '경영권 분쟁' 베팅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여동생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OCI그룹과 맺은 대주주 지분 맞교환 계약에 반발하면서다.임종윤 사장이 우호세력과 손을 잡는다면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U '통합 대한항공' 승인"…아시아나 주가 6% 날았다

유럽연합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대해 사실상 승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 “EU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화물사업 부문 매각, 유럽 4개 도시 노선 슬롯 반납 등 시정 조치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우진엔텍 기관 경쟁률 1263대1…새내기株 '따따블' 후보 늘어

HB인베스트먼트 포스뱅크, 우진엔텍 등 새내기주가 올해 첫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 조짐이다.원자력발전 계측제어설비 기업 우진엔텍은 지난 8~12일 시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2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2049곳 중 2020곳이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해 주문을 넣었다.

"AI 서비스株, 경기와 상관없이 오른다"

홍성철 토러스자산운용 상무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AI 기술 중심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응용 AI 서비스에 강한 미국 ‘구조적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추론 관련 구조적 성장주로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처리 관련 업체 등을 지목했다.홍 상무는 자사 플랫폼과 AI를 합쳐 수익을 낼 수 있는 어도비,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닷컴의 주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A20면

김상만·문경원·전규연·최설화 첫 1위…신한투자증권, 베스트 증권사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23년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일곱 명의 ‘뉴페이스'가 등장했다.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이 2020년 원자재 부문 신설 후 여성 애널리스트로서 처음 1위에 올랐고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제약·바이오 부문 1위를 탈환했다.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재용 올해 첫 행보가 6G"…통신장비株 불기둥

한동안 내리막을 타던 통신장비주가 최근 급반등했다.증권가에선 통신장비주가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15일 통신 기지국 안테나·고주파 장비 생산 기업인 에이스테크는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615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공정용 초순수 국산화…한성크린텍 "글로벌 환경기업 도약"

박종운 한성크린텍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폐수 재활용과 반도체 유해가스 방지 설비 등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내에선 기술력을 갖춘 곳이 없어 국내 반도체 회사들은 일본과 프랑스 업체로부터 초순수를 수입해왔다.박 대표는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초순수를 기술 자립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2022년 말 일본 기업과 경쟁해 국내 반도체 소재 대기업의 836억원 규모 초순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갈등 커지자…방산·에너지 ETF 미소

방위산업과 에너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ARIRANG K방산Fn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에 투자하는 방산 ETF다.우주항공 ETF인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는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등을 담고 있다.

A23면

한강 뷰·기하학적 美…청담 '럭셔리 단지' 뜬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강변을 따라 최고급 주거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이 일대가 ‘럭셔리 주거 벨트'로 거듭나고 있다.최근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계한 단지다.청담동의 대표 한강변 아파트로 떠오른 이곳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씨가 130억원에 분양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울한 오피스텔 시장…매매·전세가 모두 떨어졌다

작년 4분기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는 동반 하락하고, 월세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3분기에 비해 0.56% 내렸다.하락 폭도 작년 3분기보다 확대됐다.

풍납1동 모아타운에 930가구

서울 송파구 풍납동 일대에 모아타운 방식으로 93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송파구는 오는 18일 풍납1동 483의 10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 주민을 대상으로 관리계획 수립과 관련한 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송파구는 4만6687㎡ 부지에 약 930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관리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가 12.29% 올랐다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5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높아진 분양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나빠지고 있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736만원을 기록했다.

기부채납 갈등에…잠원 신반포7차 공공재건축 무산 위기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공공재건축’ 방식을 택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7차'가 기부채납 문제로 사업 철회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생각지 않던 추가 공공기여 요구에 조합은 민간 재건축 방식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7차 재건축 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공동사업시행자인 LH 측에 종 상향에 따른 기부채납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A24면

"올 시정 목표는 글로벌 허브도시"…부산시, 특별법 제정 준비 '잰걸음'

부산시가 올해 시정 목표를 ‘글로벌 허브도시'로 잡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물류 인프라 강화와 문화·관광도시를 위한 사업도 글로벌 허브도시와 연계해 추진된다.시는 부산형 탄소저감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과 공항복합도시, 동북아시아 물류 플랫폼 등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에 청년들 오게 하려면 비수도권 기업 혜택 늘려야"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15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지역 경제계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원상의가 올 한 해 역점 추진해야 할 키워드로 ‘지역 균형 발전'과 ‘사회공헌활동'을 꼽았다.최 회장은 “창원을 비롯한 경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 지역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왔지만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울산, 현대차와 손잡고 UAM 산업 확 키운다

울산시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울산시는 슈퍼널, 현대차와 함께 울산 도심과 준도심을 대상으로 하는 UAM 운용 체계를 수립하고, 기체 기술 검토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통합 실증 인프라 기반 실증·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다.또 지상 및 항공교통 수단과의 연계 운용을 통한 울산형 UAM 서비스를 발굴하고 울산시-슈퍼널-현대차 간 민관 협의체 공동 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중기부, 지역 레전드 中企 함께 키운다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레전드 50+’ 프로젝트는 지역 산업의 강점을 살린 특화 프로젝트를 광역자치단체에서 기획하면 중기부가 3년 동안 관련 정책 수단을 투입해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부산시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공급 기자재 핵심 기업 집중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해 지난달 ‘레전드 50+'로 최종 선정됐다.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운영

울산 울주군은 올해 군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을 34종으로 대폭 늘려 운영한다.전세버스 이용 중 사망·장해, 실버존 사고 치료비, 개인형 이동장치 사망·장해 등의 보장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군민이면 자동으로 가입된다.

경남, 전통시장에 252억 투입 활성화 추진

경상남도는 올해 전통시장에 총 252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지난해보다 총사업비는 130억원, 도비는 76억원 늘었다.도는 전통시장이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및 스마트화 등 활력 있는 전통시장 조성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울산 '찾아가는 예술단' 초청 희망 기관 모집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찾아가는 예술단’ 초청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신청받는다.시 외곽에 있는 학교, 요양원, 특수학교, 경찰서, 소방서 등이 주요 대상이다.울산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무용단이 공동 참여한다.

"스타트업 몰린다"…활력 되찾는 천안역세권

충남 천안역 일대는 한때 교통 요충지이자 중부권 최대 번화가였다.15일 천안시에 따르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도시재생어울림센터 입주기업 매출이 1년6개월 만에 232억원을 기록하고, 13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2022년 8월 천안역 주변에 조성한 스타트업 지원 시설로 현재 7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피 안뽑고 혈당측정·수상 태양광…전남, CES서 1.8억弗 수출 '대박'

전라남도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해 1억78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재생에너지 100과 탄소제로, 인공지능 관련 3개 기업은 미국 캐나다 나이지리아 등 6개국 바이어와 1억7800만달러 상당의 수출협약을 맺었다.혈액을 채취하지 않고도 혈당 측정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한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는 미국 바이어와 23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 및 홍콩 바이어와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0~1세 부모급여, 70만원→100만원"

인천시는 올해 1월부터 0세와 1세 아동 부모에게 지원하는 부모급여를 확대·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부모급여와 첫 만남 이용권 지원금이 늘어나면서 0세 아이의 지원금은 지난해 1040만원에서 올해는 최대 1500만원으로 오르게 됐다.1세 아이는 지난해 420만원에서 올해 600만원으로 지원금이 늘어난다.

인천항 호화 크루즈 입항, 코로나 전보다 20% 증가

인천항의 호화 유람선 크루즈 유치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이들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천발 크루즈로 갈아타고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로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는 미주·유럽 여객이다.공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여객이 중국인에서 미주·유럽 관광객 중심으로 변화한 것을 확인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플라이&크루즈’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천시, 내달 29일까지 화장시설 후보지 공모

경기 이천시가 다음달 29일까지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이천시는 매년 1400건에 달하는 성남과 용인으로의 원정 화장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상태 이천시 노인장묘시설팀 주무관은 “이천시민들은 원정 화장을 위해 두 시간 정도 소요되는 성남과 용인 등의 화장장을 이용하는 등 불편이 크다"고 말했다.

광주, 자동차세 일시 납부하면 할인

광주광역시는 자동차세를 일시 납부하면 세액의 일부를 할인받을 수 있는 자동차세 연납 신청 및 납부를 이달 16~31일 받는다고 15일 발표했다.자동차세 연납은 매년 6월과 12월에 부과되는 자동차세를 1월에 한꺼번에 납부하면 세액의 4.6%를 공제해주는 제도다.지난해 자동차세를 연납한 납세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1월에 연납 고지서를 받아 납부하면 된다.

괴산군, 귀농귀촌인 고용기업 지원

충북 괴산군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귀농귀촌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지원 대상은 도시에서 괴산으로 이주한 지 5년 이내 귀농귀촌인을 고용한 지역 기업이다.지원 기업으로 선정되면 근로자 한 명당 매월 3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한다.

A25면

역대급 임금체불에…'밀린 월급주는 기금' 적자 5배 급증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임금채권보장기금이 지난해 17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급증해 기금에서 근로자에게 대신 준 돈이 많았는데 사업주에게서 회수한 금액은 미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임금채권기금 누적 적립금 급감 15일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채권 보장기금은 수입 5602억원에 지출 7356억원을 기록했다.

"이태원 참사 예방 못한 서울경찰청장 기소하라"…검찰 수사심의위서 권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재판에 넘길 것을 권고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사심의위 현안 위원들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김 청장에 대해 기소 9명 대 불기소 6명 의견으로 기소하도록 검찰에 권고했다.같은 혐의로 수사심의위에 회부된 최성범 전 용산소방서장은 1 대 14로 불기소 의견이 우세했다.

서울 등록車 작년 2189대↓…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

지난해 서울의 자동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2000대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94만9201대였다.서울 인구 대비 자동차는 2.94명당 1대로 전국보다 훨씬 적었다.

[포토] 온정에 100도 훌쩍 넘긴 사랑의 온도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연말연시에 펼친 기부 캠페인이 목표 모금액을 넘기면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가 101.2도를 나타내고 있다.지난 14일까지 사랑의열매 모금액은 4440억원에 달했다.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의 성금 비중이 25%에 이르렀다.

택시요금 미터기 5300여대 공급 놓고…코나아이 vs 대전택시조합 갈등 왜?

코스닥 상장사인 코나아이가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을 불공정거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코나아이와 계약한 후 티머니 제품 사용을 권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코나아이는 “조합 소속 택시기사들에게 공급할 단말기 5300여 대를 발주해놓은 상황에서 계약이 무산되면서 수십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조합이 그 후 곧바로 티머니 제품 도입을 추진하면서 티머니의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청 경비국, 전담팀 꾸려 '정당 대표 신변보호' 맡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을 계기로 정치인 테러 우려가 커진 가운데 경찰이 정당 대표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호하는 사복 경찰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현행법상 공식 선거기간 이외에는 경호 대상이 아닌 당 대표급 신변 보호를 두고 법적 근거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경비국 경호과는 제22대 총선 관련 정당 대표 신변보호팀을 구성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경찰청, 지구대, 파출소 등에서 경호 경험이 있는 직원을 모집했다.

205억 전세사기 일당, 법원 "범죄단체 인정"…징역 7~10년 중형 선고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세입자로부터 수백억원을 가로챈 전세 사기 일당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법조계에 따르면 박소정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판사는 15일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연모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팀장 장모씨와 명의를 빌려준 이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천대엽 "재판지연 해소가 당면 과제"

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15일 취임 일성으로 ‘재판 지연 해소'를 내걸었다.천 처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당면한 사법 과제는 재판 지연 해소"라며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통한 국민의 기본권 보장은 사법부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재판 지연 해소를 위해 인사제도와 법관 처우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A26면

"옮기니 좋네요" 대만족…강남으로 줄줄이 몰려가는 화랑들

서울 인사동이 힘을 잃은 2000년대 이후 지난 20여 년간 사람들의 답은 삼청동 아니면 한남동이었다.삼청동은 국립현대미술관 인근에 국내 최정상급 토종 화랑 상당수가 모여 있다는 점, 경복궁 등 여러 문화유산과의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혔다.‘전시 비수기'인 1월, 화랑들의 전시 개막이 가장 활발한 곳이 바로 강남이다.

세계적 클라리네티스트 오텐자머…'더클래식' 새해 첫 번째 무대선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자리를 꿰찬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다니엘 오텐자머가 국내 청중과 만난다.오텐자머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한경아르떼필과 호흡을 맞춘다.모차르트가 남긴 최후의 협주곡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2악장 아다지오 주제 선율이 쓰이면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영화계 봄기운에 액션영화 총출동

‘서울의 봄'은 극장가에 가뭄의 단비 같은 영화였다.지난해 12월 드니 빌뇌브 감독이 13년 만에 한국을 찾아 영화를 알리기도 했다.유니버설픽처스의 액션 블록버스터 ‘아가일'도 다음달 7일 개봉한다.

온몸이 들썩들썩, 지루할 틈이 없다…'록 콘서트' 같은 무대

록 음악 사이에 아이들의 합창, 교장 선생님의 솔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섞여 피로하지 않았다.‘스쿨 오브 락'은 록 음악의 에너지와 코미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이미 영화를 봐서 결말을 알고 있더라도, 록 음악에 관심이 없더라도 가슴이 뛰고 엉덩이가 들썩이는 경험을 선사한다.

A27면

[오늘의 arte] 이벤트 : 힐 패밀리 나파 카베르네 소비뇽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전문 사이트 아르떼가 설레는 설 명절을 맞아 와인 선물을 드립니다.신선한 과일 향이 돋보이는 ‘힐 패밀리 나파 카베르네 소비뇽'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이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년 음악회를 연다.

그레이슨 머리의 우승컵…그 뒤엔 '마법의 지팡이'

비예가스는 “이 퍼터를 쓰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다"고 했다.이날 연장전에서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한 안병훈도 지난해부터 랩 퍼터에 ‘롱 샤프트'를 끼운 뒤 올해 2개 대회 연속 ‘톱5'에 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랩 퍼터를 쥔 머리는 이번 대회 그린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다시 미뤄진 안병훈 '첫승'

미국프로골프투어 첫 승을 노린 안병훈이 정상의 문턱에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반면 안병훈의 짧은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해 우승컵은 머리에게 넘어갔다.이번 대회를 통해 안병훈은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올렸다.

불어나는 상금 무섭다…'PGA투어 스폰' 손 떼는 기업들

미국프로골프투어 대회 상금 규모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대회를 주최하는 후원 기업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최근 PGA투어 대회 상금이 크게 오른 데 부담을 느껴 대회 주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PGA투어 상금이 가파르게 치솟은 것은 LIV골프가 경쟁자로 등장한 탓이다.

A28면

"시장을 보는 눈 이렇게 키워요"…주식지도 함께 그린 아버지와 딸

박문환 하나증권 클럽원금융센터 이사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보 투자자가 갖춰야 할 태도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박씨는 “경제를 잘 몰랐던 때는 시중 투자 입문 서적을 읽어도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며 “독자가 경제 지식이 없어도 한 번에 투자의 원리와 시장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문답 형식을 활용해 최대한 책을 쉽게 썼다"고 말했다.박 이사가 책을 통해 강조한 투자 공부의 핵심은 ‘이벤트 스터디'다.

"푸바오 中 반환 시기 이달 결정"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구체적인 중국 반환 시점이 이달 결정된다.15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푸바오 반환 시기와 절차 등에 관한 협상을 하고 있다.주중 한국대사관 측은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전에 반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림예고 학생들과 협업 화보 만든 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한림연예예술고 학생들이 모델로 참여한 뉴발란스 화보를 15일 공개했다.패션 트렌드에 대한 열정과 무신사에 높은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콘텐츠 협업을 통해 젊은 에너지와 끼를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무신사 크루로 선발된 학생들은 커뮤니티 서비스 ‘무신사 스냅'을 중심으로 자신의 패션 스타일을 공유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수완 교수, 이슬람학회 회장 취임

한국이슬람학회는 김수완 한국외국어대 융합인재학부 교수가 제17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1989년 설립된 한국이슬람학회는 국내 유일의 이슬람학 학술 단체로, 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담당하고 있다.김 회장은 한국외대에서 융합인재학부 중동이슬람전략모듈 책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몬스, 침대 판매 기부금 4억 돌파

시몬스가 지난해 2월 출시한 침대 ‘뷰티레스트 1925’ 판매금액 중 5%를 모아 총 4억원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하기로 했다.내년 완공될 예정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기부될 전망이다.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부도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뷰티레스트 1925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신협, 전남척수장애인협회에 차량 전달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2일 전남척수장애인협회 순천시지회에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어부바 차량'을 기증했다고 15일 발표했다.신협사회공헌재단은 2019년 대전시 장애인 무료 순환버스 기증을 시작으로 장애인 및 교통 약자의 이동권 증진과 복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차량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병희 교수, 한국국제경영학회장 취임

현대글로비스, 발달장애인 사업장 투자

현대글로비스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 ‘브라보 비버 부산'에 18%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브라보 비버는 발달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고용을 위한 지분 투자형 사업장이다.브라보 비버 부산에선 발달 장애인 50여 명이 채용돼 초콜릿 등 과자류를 생산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스노보드 아카데미 개최

넥센타이어는 오는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스노보드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넥센 윈가드 스노보드팀의 현병준 코치, 이상호·홍승영 선수가 일일 강사로 나서는 이번 스노보드 아카데미는 2월 5일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무료로 열린다.대한스키협회에 등록된 스노보드 유·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경에세이] 인재 양성 방식 바꿔야 사교육 없앤다

초·중·고 학생들의 2022년 사교육비 총액이 26조원으로 조사됐다.이때 공교육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가정환경이 아니라 개인의 노력에 따라 계층 이동이 가능한 공정한 사회로 이어지게 된다.하지만 언제부턴가 한국의 공교육은 제 기능을 못 하고 부모의 지위에 따라 사교육이 차등화하면서 교육이 계층 고착화의 수단으로 전락한 듯하다.

A29면

양극화 심하다는데…美 소득불평등은 줄어들었다?

부자들의 자본 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아 부의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해진다.한국의 불평등 문제 소득 격차가 줄었다거나 커지지 않았다는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까.오텐과 스플린터의 논문에서는 미국 상위 1%의 세후 소득 점유율에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온다.

눈과 얼음의 세계 집중탐구

주니어 생글생글 제96호는 눈과 얼음에 숨은 과학을 커버 스토리 주제로 다뤘다.눈은 왜 흰색으로 보이는지, 얼음은 왜 미끄러운지 등 눈과 얼음에 관련된 과학 원리를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했다.최근 전 지구적으로 강설량이 줄고 있다는 소식과 서울 면적의 여섯 배가 넘는 세계 최대 빙하의 이동 경로에 대한 뉴스도 전한다.

고금리·불황…위기의 한국기업

생글생글 832호는 기업 구조조정을 커버 스토리 주제로 다뤘다.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위기에 몰린 기업이 많다.과거 부실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됐으며, 이번 위기의 원인은 무엇인지, 기업 부실은 어떤 과정을 거쳐 해결하는지 등을 살펴봤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소득 불균

소득이 얼마나 균등하게 분배되는지 측정하는 지표로는 지니계수, 로렌츠곡선, 십분위분배율 등이 있다.지니계수는 0~1 사이의 값을 갖고 값이 작을수록 소득 분배가 균등함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지니계수가 0.4를 넘으면 소득 분배가 불균등한 것으로 평가한다.

A30면

[취재수첩] 대마초는 되고 비트코인 ETF는 안 된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거래 금지’ 방침을 발표한 금융당국 관계자가 지난 14일 기자에게 한 말이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을 발표하자 금융당국은 곧바로 입장문을 냈다.이튿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산칼럼] 미래차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치

비록 SDV에서 원용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휴대폰과 가전 산업 등에서 널리 사용됐더라도 자동차 산업에 곧바로 적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음도 직시해야 한다.자동차 산업이 그간 지켜온 품질 지상주의가 SDV 도입 확산으로 약화돼서는 절대로 안 된다.그러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품질 기능이 우선 강화돼야 한다.

[특파원 칼럼] 걷는 韓기업 vs 뛰는 日기업

일본 대표 기업인 도요타자동차, 소니그룹, 히타치제작소의 2023년 매출 합계는 64조엔으로 추산된다.‘잃어버린 30년'을 대표하는 기업이었던 히타치와 세계 전자시장의 주도권을 삼성전자에 내준 이후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한 소니, 전기차 대전환에 소극적이었던 도요타 등 일본 대표 기업들이 잇따라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내고 있다.한국 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를 종종걸음으로 달려 나갈 때 일본 기업들은 성큼성큼 뛰어나가면서 두 나라 대표 기업의 위상도 크게 바뀌고 있다.

A31면

[사설] 새해 국회, 진짜 민생법안 외면하고 특검으로 날 새울 건가

어제 개막한 1월 임시국회가 온종일 정쟁과 거친 말싸움으로 채워졌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새해 첫 임시국회 날 라디오에 나와 “쌍특검을 수용하면 어떤 것이든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거꾸로 쌍특검을 안 받으면 어떤 양보도, 민생입법 논의도 없다는 고압적 메시지다.

[사설] 尹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연장"…'대기업 특혜' 논란 더는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로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국가 명운이 걸린 반도체산업에, 그것도 남들이 다 하는 수준의 세제 지원을 놓고 특혜 논란이 나오는 상황은 개탄스럽다.반도체 전쟁이 국가 대항전으로 격화하면서 경쟁국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으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사설] 北 "고체연료 극초음속 IRBM 발사 성공"…안보가 경각에 달렸다

북한이 고체연료 추진체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북한은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세 차례 성공했고, 고체연료를 사용한 단거리와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도 이뤄졌다.이번엔 고체연료 기반의 극초음속 시험 발사까지 실시한 것이다.

[이슈프리즘] 금투세 폐지 여부, 빨리 결론내야

내년 도입할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여부를 놓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기획재정부가 금투세 2년 유예 내용을 담은 세법 개정안을 만들면서 증권사의 징세 편의를 위해 펀드 환매로 인한 수익은 금융투자소득으로, 펀드를 보유한 상태에서 매년 받는 이익분배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인 배당소득으로 분류해 놓은 탓이다.금투세가 없어지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지만 끝내 유지되면 대부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인 사모펀드 개인투자자는 내년부터 이익분배금에 대해 최고 45%의 세금 폭탄을 맞게 된다.

[천자칼럼] 하버드 교재 된 K푸드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수업은 케이스 스터디가 중심이다.하버드가 발간하는 경영학 전문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전 세계 3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이런 명성 때문에 하버드 경영대의 사례 연구 대상이 되면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평판이 높아진다.

B1면

포켓몬…시나모롤…춘식이…인기 캐릭터로 동심 잡은 키즈폰, 안심케어 기능에 부모도 만족

통신3사가 키즈폰으로 신학기 특수를 노리고 있다.부모가 자녀 스마트폰의 전·후면 카메라로 직접 사진을 촬영하는 등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약속한 시각만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잔여 시간을 알려주는 등 디지털 페어런팅 기능을 개선했다.

B2면

PC게임 플랫폼 '스팀' 전성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휴대용 게임기 시장과 AI 기반 게임 시장에도 대응하면서 스팀이 앞으로 당분간 최대 PC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란 업계 전망이 나온다.3300만 명 동시 접속하는 ‘공룡’ 15일 게임 시장 분석 서비스인 스팀DB에 따르면 지난해 스팀을 통해 출시된 신작 게임 수는 1만4528개.

B3면

"유해 콘텐츠 꼼짝마"…AI가 꼼꼼하게 잡아낸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라인 서비스에서 유해물을 관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클로바 그린아이는 네이버의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유해성 판단 서비스다.그린아이는 네이버가 2017년 출시한 24시간 실시간 음란 이미지 필터링 기술인 엑스아이가 기반이다.

AI 챗봇 사고파는 'GPT 스토어' 열렸다…K스타트업 '전전긍긍'

맞춤형 인공지능 챗봇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지난 두 달 동안 챗GPT 이용자는 300만 개가 넘는 맞춤형 챗봇을 만들었다.오픈AI는 이번 GPT스토어 공개로 챗GPT 이용자가 개발한 각종 챗봇을 다른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5면

AI 기술로 CES 주인공 된 K스타트업…혁신상 116개 쓸어담아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K스타트업이 혁신상을 휩쓰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도 CES에 참여해 각종 기술을 선보였다.창업기업은 예비창업패키지와 사업화 자금 등을 통해 최대 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낡은 굴뚝은 무너지고…중후장대 기업들이 젊어지려는 이유

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것을 의미한다.철강, 화학, 자동차, 조선업이 대표적인 중후장대 산업이다.탄소 배출 1위 산업인 철강 분야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B7면

"M&A 아닌 지분투자도 좋다"…AI 스타트업에 꽂힌 테크기업들

국내 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이 지분 투자·전략적 협업 등으로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늘리고 있다.LG유플러스가 지난 7일 언어 AI 전문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한 게 대표적 예다.포티투마루는 AI 기반 ‘딥 시맨틱 질의응답’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머스크의 벌떼 위성 프로젝트 '우주폰' 시장 선점 나선다

스마트폰을 위성과 직접 연결하는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여기에 위성통신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이다.우주폰 사업이 확대하면 지상 기지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통신 사업 방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AI 은행원·스튜어디스…가상인간 산업계 '종횡무진'

대한항공은 인공지능 승무원을 통해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 기내 안전 안내 영상을 제작했다.세계 항공사 중 기내 안전 비디오에 가상인간이 출연한 건 대한항공이 처음이다.대구은행이 만든 가상인간 한아름은 영업점 키오스크와 현금자동입출금기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 메타버스 '칼리버스'…쇼핑·엔터 실감나네

롯데정보통신이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공개했다.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가상과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창구 칼리버스로 미래 산업의 비즈니스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는 이번 CES 2024에서 세계적 전자 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