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총선 승부처' 된 1400만 개인투자자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1400만 개미투자자를 겨냥한 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은 모두 개인투자자에게 초점을 맞춘 정책을 발표했거나 공약을 준비 중이다.국민의힘 공약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해 온 금투세 폐지 등 소액주주 관련 정책을 다듬어 공약으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독박 육아' 부담 낮춘다…배우자 출산 휴가 1개월 의무화 추진

당정이 배우자의 1개월 출산휴가 의무화를 추진한다.휴가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임시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 휴가자의 일을 떠안아야 하는 부서원 등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육아휴직·유연근무, 취업규칙에 넣으면 ‘법인세 감면’ 당정이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파격적으로 늘리기로 한 것은 남성의 육아 참여가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안한다

내년 일반고 전환이 예정된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가 그대로 유지된다.이에 따라 내년 3월 일반고로 일괄 전환할 예정이던 자사고 33곳, 외국어고 30곳, 국제고 8곳이 유지된다.이들 학교의 존치 결정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준화’ 정책을 바로잡고 학생의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세론' 시동…공화 첫 경선서 압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의 첫 관문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압승을 거뒀다.의회 전문 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경선에서 전국적으로 64.1%의 지지를 받으며 2위인 헤일리 전 대사와 큰 격차를 보였다.헤일리 전 대사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선전하면 트럼프 대세론은 흔들릴 수 있다.

尹 "불합리한 부담금 과감히 없애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91개에 달하는 현행 부담금을 전수조사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부담금 제도를 전면 대수술할 것을 주문했다.회원제 골프장 입장료에 붙는 부가금, 농어민에게 걷는 전기사용자 일시부담금, 손해보험사가 내는 화재보험협회 출연금 등을 폐지했고, 전기·전자제품 재활용과 회수에 각각 부과하던 부과금은 통합했다.회원제 골프장 입장료·영화티켓 부담금 없앤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법정 부담금 제도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은 공익사업에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부과하는 91개 부담금이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를 위축시킨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A2면

[이 아침의 화가] 반전운동 앞장선 獨 판화가 콜비츠

독일 판화가 케테 콜비츠는 이런 성명을 발표했다.콜비츠는 전쟁이 끝나기 직전인 1945년 4월 22일 세상을 떠났다.최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전쟁의 여파로 콜비츠의 작품이 재조명받았다.

'틀에 박힌 업무보고' 돌려 보낸 尹 "새 정책 가져와라"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최근 대통령실로부터 신년 업무보고를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내용이나 형식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러선 안 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이 포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대통령이 주재하는 업무보고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로 완전히 바뀌면서 부처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과·배·한우 최대 60% 할인…'3만원 숙박쿠폰'도 푼다

설 연휴를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에 최대 6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서 방한 관광객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등을 사용하면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는다.설 연휴 기간 고속철도나 수서고속철도를 타고 역귀성하면 최대 30%를 할인받는다.

침체된 줄 알았던 옥외광고 '깜짝 증가'

국내 광고 시장 규모가 연간 16조원을 넘어섰다.방송 광고 4조212억원, 인쇄 광고 2조1277억원, 옥외 광고 1조693억원이 뒤를 이었다.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A3면

1400만 개미에 손절 당하면 '떡락당' 된다…'노골적 구애'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1400만 개미투자자를 겨냥한 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정치권에서 소액주주를 위한 각종 정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개미투자자의 요구가 반드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닌 만큼 포퓰리즘적 정책은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다.공매도 금지·금투세 폐지 이어… 이사 충실의무·쪼개기 상장 금지 경쟁하듯 ‘개미’ 맞춤공약 내놔… 정치권, 더 노골적으로 구애 4월 총선에서 정치권이 공통적으로 내건 구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다.

"과도한 상속세 완화하고 경영진 판단 존중돼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액주주와 기업 양측을 고려한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다.주주 권익을 높이되 기업 상속세율 인하, 경영 판단의 원칙 도입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경영진이 소액주주에 반하는 경영 판단을 할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줄이자는 취지다.

A4면

소부장 기술 자립도 유니콘 발굴도 타격

올해 정부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규모를 줄이는 세부사업은 총 24개다.중소기업 넷제로 기술혁신개발이나 탄소중립 선도모델 개발사업 등 기후대응 분야 세부사업도 지원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다.해당 사업은 저탄소 신산업 미래유망기술 개발을 주도할 중소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을 지원했다.

"외국인 새로 뽑을 때마다 한국어 강좌까지…" 호소한 이유

경기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금속 가공업체 B사는 지난해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매일 1시간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다.B사 관계자는 “외국인을 새로 뽑을 때마다 겪는 일"이라며 “오래 근무해 기술이 쌓이고 한국어도 잘하는 외국인들은 체류 기간이 제한돼 본국으로 되돌려보내야 하니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정부가 비숙련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장기근속 특례'와 직업 연수생·유학생의 취업비자 전환 방침을 발표한 지 1년이 넘었지만 표류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럴 줄은 몰랐다"…발칵 뒤집힌 '이곳' 무슨 일이

한 벤처기업 대표는 “연구 장비까지 다 발주해놨는데 약속한 돈을 못 준다고 하면 어쩌라는 얘기냐"며 “이제 정부를 믿고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작년 사업비도 아직 다 못 받은 상황인데 이제 와서 협약 변경 의향서를 들이민다"며 “말이 좋아 의향서지 사실상 강압"이라고 했다.전체 기업에 최대 50% ‘일괄 적용’ 업계에서는 사업 성과나 필요성 등에 대한 고려 없이 4000여 곳에 지급하는 예산을 일률적으로 삭감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A5면

늙어가는 지자체…기초연금 국비 의존 급증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과 고령화 정도에 따라 기초연금 비용을 중앙과 지방이 나눠서 지는 ‘차등보조율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모든 기초지자체의 재정자주도가 80% 밑으로 떨어지고 대부분이 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도시'가 되면서 기초연금 국고보조율이 급속도로 상승해 중앙정부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기초연금 예산은 24조4000억원으로 전신인 기초노령연금이 도입된 2008년에 비해 약 11배로 늘었다.

홍삼은 '당근마켓' 안된다더니…"이젠 쿨거래 가능" 속시원

개인들이 홍삼과 종합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당근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국무조정실 산하 규제심판부는 16일 건기식을 소규모로 개인 간 재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다고 밝혔다.현행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르면 건기식을 판매하려면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설 앞두고 직접일자리 70만명 채용

정부가 다음달 설 연휴 전후에 예산을 투입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약 70만 명을 채용한다.지방자치단체 참여 일자리 사업 중에서도 39.5%를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고용부 관계자는 “엄격한 일자리 사업 평가를 통해 저성과·유사 및 중복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 지출을 효율화할 계획"이라며 “일자리 사업 예산은 신속하게 배정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해 조기 집행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A6면

與 "현역의원 최소 25명 공천 배제·감점"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위한 공천에서 현역 의원 중 하위 10%를 ‘컷오프'하기로 했다.공관위원에 포함된 현직 국회의원들은 경선에 부치기로 했다.이에 따라 장동혁 사무총장,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총선에 나서기 위해선 공천을 신청하고 경선을 거쳐야 한다.

한동훈 "총선 이기면 의원 250명으로 축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16일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를 찾은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번에도 반대할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은 이날 계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며 “민주당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국회의원 정수는 4월에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특위, 공론화위 가동…위원장엔 김상균 명예교수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국민이 참여하는 연금개혁'을 목표로 이달부터 공론화위원회를 가동한다.연금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과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 공론화 계획을 발표했다.특위는 김상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론화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길 막는 돌덩이 치우겠다"…'명룡대전' 선언한 원희룡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4월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이 대표는 여기서 “계양의 새로운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원 전 장관의 계양을 출마와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우리가 알던 과거의 그 민주당이 아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승리하는 건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1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신당 띄운 이낙연…'빅텐트' 탄력받나

더불어민주당을 떠난 이낙연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본격적인 창당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행사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미래대연합의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 등이 참석했다.빅텐트 구성 시점과 가치·정책을 두고 이들 사이에도 온도 차가 있는 만큼 신당 간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전쟁나면 대한민국 점령"…尹 "분열 노린 정치 도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헌법에 ‘대한민국은 제1의 적대국·불변의 주적'을 명기할 것이라며 도발 수위를 높였다.또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비롯해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김정은은 대남기구 폐지에 관해 " 더 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니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 전쟁 중에 있는 완전한 두 교전국 관계"라며 “평화통일을 위한 연대기구로 기능해 온 관련 단체를 모두 정리한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수 불가결의 공정"이라고 말했다.

'李 피습 부실수사' 음모론에 계속 불지피는 野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한 음모론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경찰은 민주당의 음모론 제기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민주당이 음모론의 근거로 제기한 ‘피습 현장 물청소'에 대해 부산경찰청은 전날 보도자료에서 “현장을 정리한 것이지 증거를 인멸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A8면

이변은 없었다…트럼프 '사법 리스크'에도 과반 달성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백악관 재입성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 차기 대선 첫 경선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압도적 차이로 1위에 올랐다.뉴햄프셔에서 대세론 굳히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에서 승리하면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사실상 마지막 경선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트럼프 승리에 "확실한 반대쪽 선두주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하자 “현재로서는 확실한 반대쪽의 선두 주자"라고 인정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X를 통해 “이번 선거는 언제나 나와 당신, 그리고 극단적인 ‘마가’ 공화당원들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재선에 도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극단주의 세력'으로, 자신을 ‘민주주의 수호자'로 대비시키며 유권자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트럼프의 귀환, 다보스서도 가장 화제

15일 개막한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가장 뜨거운 화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복귀였다.이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다보스에 모인 전 세계 지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복귀하면 더욱 반세계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포퓰리즘 선동가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망령이 홀을 활보하고 밀실 잡담을 통해서도 나타났다"고 전했다.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보스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0년이 마지막이지만 그가 다시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전 세계 엘리트들에게 항상 걱정거리"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CEO "올해 세계경제 더 나빠질 것"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절반가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CEO 47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조사는 작년 10~11월 세계 105개국에서 활동하는 CEO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보스 간 리창 총리 "中 작년 5.2% 성장"

리창 중국 총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지표를 발표하며, 외국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리 총리는 16일 특별연설을 통해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목표치인 약 5%보다 높은 5.2%로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며 “전반적인 장기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리 총리는 중국의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날 중국 경제 성적표를 처음 공개했다.

A10면

필리핀 대통령 거침없네…中 경고에도 남중국해에 軍 주둔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남중국해 해상 영유권을 놓고 필리핀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필리핀 군이 남중국해의 섬과 암초를 개발해 자국 군대를 주둔시키기로 했다.브러너 합참의장의 이번 발언은 중국과 필리핀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필리핀의 강경 조치로 풀이된다.

"1억 내던 걸 10억 내야"…한 달 새 보험료 10배 뛴 보험 뭐길래

예멘 후티 반군의 거듭되는 공격에 홍해 운항 선박에 부과되는 보험료가 한 달 만에 최대 10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후티 반군은 미국 해운사 이글벌크가 소유한 벌크선인 ‘M/V 지브롤터 이글호'를 지대함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후티 반군은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며 미국 선박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은행 이어 공항까지…그리스 민영화 속도

그리스 정부가 아테네 국제공항 지분을 기업공개를 통해 매각한다.15일 파이낸셜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 정부가 다음달 아테네 공항 지분 30%를 팔아 8억유로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현재 아테네 공항 지분은 민영화 담당 정부기관인 그리스공화국자산개발기금이 30%, 독일 공항 투자사인 아비얼라이언스가 40%, 그리스 재벌가 코펠루조스 가문이 5%를 보유하고 있다.

북극한파에 얼어붙은 油井…美, 가스공급 1년내 최저

미국 전역에 전례 없는 ‘북극한파'가 덮치면서 유정까지 얼어붙어 천연가스 공급이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계속되는 강추위로 난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전력과 가스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15일 로이터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LSEG는 미국의 가스 공급량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하루 약 9.6bcfd 떨어져 11개월 만에 최저치인 98.6bcfd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도요타, 글로벌 1위 굳힌다…"올 사상최다 1030만대 생산"

세계 1위 완성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가 올해 생산 목표를 사상 최대인 1030만 대로 잡았다.닛케이는 도요타가 하이브리드카 판매 호조와 부품난 해소에 따라 생산 목표를 높여 잡았다고 분석했다.도요타는 세계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6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獨 파산 기업 올해 30% 넘게 늘어날 것"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독일에서 파산한 기업 수가 전년 대비 30% 넘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10월 관할 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기업 수가 전년 대비 24% 넘게 증가했다.

이란, 이스라엘 첩보시설 공격…"새 확전 국면"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16일 이라크 북부의 ‘이스라엘 첩보 기반시설'을 미사일 공격으로 폭파했다고 주장했다.지난해 11월 후티 반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이란이 제공한 신형 재래식 무기를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A12면

이재용 잇단 '기술 경영' 행보…"기술인재 확보에 미래 달렸다"

지난 10일 ‘삼성의 두뇌’ 삼성리서치를 찾은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외부 행사로 ‘삼성 명장'들을 만났기 때문이다.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구매·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들이다.이 회장은 16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연 간담회에서 “미래는 기술인재 확보와 육성에 달려 있다"며 “기술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SK에코 테스 "LFP 배터리도 재활용"

SK에코플랜트가 급성장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그는 “동남아시아에서 중국 업체 BYD의 LFP 배터리를 대상으로 핵심 재료인 인산철을 추출하는 재활용 처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한 기업과도 협약을 맺어 LFP 배터리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테스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 재활용 작업이 주력인 라스베이거스 공장에 폐배터리 재활용 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다.

'라이벌' 삼성-LG, 20조 시장 대격돌…"대만·日 따라잡는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인공지능 핵심 부품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시작했다.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FC-BGA에서 돌파구를 찾는 이유는 기존 사업으로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이 주력 사업인데,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하면서 실적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대차·기아, SW 연구개발 조직 통합

현대자동차·기아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플랫폼 관련 연구개발 조직을 하나로 합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R&D 조직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현대차·기아는 송창현 현대차 SDV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 설명회를 통해 기존 소프트웨어중심차량본부와 최고기술책임자로 나뉜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등의 연구 기능과 조직을 AVP본부라는 신규 조직에 통합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HMM 양대노조 1곳, 단체협상 결렬 통보…파업 땐 수출 '비상'

HMM의 양대 노동조합 중 한 곳이 사측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하고, 사상 첫 파업 준비에 나섰다.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소속 HMM해원연합노조는 16일 “HMM 경영진에 단체협약 결렬을 통보했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단체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노조는 중노위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현대차, 中 충칭 공장 3000억에 매각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8월 매물로 내놓은 중국 충칭 공장을 최근 약 3000억원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베이징 1공장에 이어 충칭 공장을 매각하면서 한때 연 165만 대에 달한 현대차의 중국 내 생산 능력은 105만 대까지 줄었다.현대차는 중국에 남은 공장 세 곳 중 창저우 공장도 가동을 멈추고 매각하기로 했다.

'롯데 3세' 신유열, M&A 전담팀 꾸렸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가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상·하반기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롯데 VCM에선 그룹의 미래 전략과 주요 사업 방향 등이 공유된다.롯데 안팎에선 “신 전무가 부친인 신 회장이 과거 받은 경영수업과 비슷한 코스를 밟고 있는 만큼 승계 작업에 조금씩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13면

대만 '그린맨' 당선·美 IRA 특수…풍력기업 '신바람'

대만 정부총통 선거 발표가 있던 지난 13일,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SK오션플랜트 생산지원동.SK오션플랜트 해상사업부의 주력은 해상풍력발전기를 바다 위에 띄울 수 있게 하는 하부구조물 제조다.해상풍력 매출의 100%가 대만에서 나올 정도로 대만 의존도가 큰 편이다.

동원산업, 자사주 3300억 전량 소각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산업이 16일 3290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자사주 소각 소식에 동원산업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5.76% 상승한 3만9550원에 마감했다.애초 동원산업은 작년 8월 발행 주식의 7% 규모인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한 뒤 잔여 자사주 전량을 5년 안에 분할 소각할 계획이었다.

애플, 자존심 접었다…中서 최신 아이폰 할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이 판매 부진과 성장동력 부족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제품 할인에 들어가기로 했다.월가에선 애플의 중국 내 판매 부진을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이상국 KT DS 신임대표 취임…"사업모델·문화 바꿔놓을 것"

KT그룹의 정보기술 서비스 계열사 KT DS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처 이상국 신임 대표가 정식으로 취임했다고 16일 발표했다.지난 9일 경기 과천시 사이버 종합상황실을 방문하는 등 취임 전부터 현장경영에 힘써왔다.이 대표는 “구성원이 공감하고 의견을 교류할 수 있도록 소통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사업모델, 역량,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7분기 만에 흑자 전환

LG디스플레이가 기나긴 적자의 터널에서 벗어나 일곱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앞서 LG디스플레이는 여섯 분기 동안 내리 적자를 냈다.2022년에는 아이폰14용 OLED 패널 공급에서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에 밀려 점유율이 깎이기도 했다.

경동나비엔, 사업 확대…공기질 관리 솔루션 제공

경동나비엔은 16일 유해물질 제거 전문 기업 공기수비대와 공기질 관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동나비엔은 공기수비대의 습식 베이크아웃 시공 서비스를 자사의 환기 청정기 렌털케어 서비스와 패키지로 판매할 예정이다.습식 베이크아웃 시공법은 실내 온도를 높여 가구와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법이다.

A14면

美 위워크 망했는데…"돈 되는 것 다 한다"는 韓 공유 오피스 [긱스]

국내 공유 오피스, 공유 킥보드 업체들이 깜짝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관련 업계에서 ‘한국형 공유경제 모델'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2위 공유 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이 모두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CA협의체에 힘 주는 카카오

카카오는 CA협의체 총괄대표로 황태선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카카오 관계자는 “그룹 내에 CA협의체와 각 위원회의 운영 및 활동을 지원하는 조직이 있다"며 “황 대표는 이 조직에서 그룹 차원의 인사와 그룹 협의회의 운영을 총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A협의체는 공동 의장인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오는 3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될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가 밑그림을 그리고 황 대표가 계열사와 위원회 간 의사 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로켓 위해 뭉친 'K벤처 어벤저스'

페리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6일 발표했다.스페이스파이오니어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형 발사체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사업이다.

중고폰 되살리기 나선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중고폰 배터리를 무료 교체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기존에 쓰던 스마트폰을 만 14세 미만 자녀 명의로 개통하고 삼성전자 아동 계정을 만들면 이용 가능하다.고객과 자녀의 통신요금 가족 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중고 스마트폰의 배터리 무료 교체 쿠폰과 액정 보호필름을 받을 수 있다.

A15면

동아에스티 "ADC로 암 정복"

동아에스티가 내분비·당뇨 질환에 집중된 신약 연구개발 중심축을 항암·면역질환으로 옮기는 2년간의 작업을 마무리했다.이들 질환 표적에 맞춰 ADC, TPD, 유전자치료제 등 맞춤 기술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연구 속도를 높이고 있다.ADC·TPD 기술 확보도 나서 항체와 합성화합물, 링커로 구성된 ADC는 동아에스티의 기술 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오리온에 레고켐 팔았지만 경영은 계속"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16일 전화 인터뷰에서 “오리온에 회사를 매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경영권 보장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예전부터 다국적 제약사, 국내 대기업 등 오리온보다 규모가 큰 회사들이 레고켐바이오를 사려는 의지를 보였다"며 “대규모 자금 지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얹어 훨씬 비싼 가격에 사겠다고 제안했다"고 했다.김 대표는 “회사를 지배하려는 의도가 보여서 거절했다"며 “새로운 최대주주를 선택하면서 가장 최우선으로 염두에 둔 건 ‘소유하되 지배하면 안 된다'였다"고 강조했다.

[모십니다] '2024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

한국경제신문사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재도약 기회를 모색하는 ‘2024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을 개최합니다.이번 포럼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계, 투자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사업 전략과 연구개발, 투자 유치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부처별 바이오 육성 정책, 한국거래소의 상장 제도 운용 방향 등도 소개합니다.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불가리아 등 유럽 4개국 허가

휴젤은 최근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등에서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허가 획득으로 휴젤은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30개국에 진출하며 시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유럽은 중국, 미국과 더불어 세계 3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루닛, 삼성 엑스레이에 AI 솔루션 탑재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삼성전자에 AI 솔루션 2개 제품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루닛이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응급질환 AI 자동 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다.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 결절, 섬유화, 석회화 등 10가지 흉부 질환을 검출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다.

A16면

"싸고 예쁜 물건 최고에요"…외국인들 홀린 '갓성비 명소'

지난 15일 서울 명동 다이소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외국인 방문이 늘자 다이소는 명동역점을 5개 층에서 12개 층으로 확장해 김, 인스턴트 커피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군 진열대를 늘렸다.화장품을 주로 판매하는 헬스·뷰티 전문점인 올리브영도 다이소 못지않게 외국인 관광객이 들르는 필수 코스다.

"여기 명품 싸네" 우르르…입소문에 '2000억 대박' 났다

중고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적 진입장벽이 낮아진 데다 고물가 여파로 명품을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중고 명품시장이 커지는 건 세계적 추세다.베인앤드컴퍼니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거래된 중고 명품은 450억유로 규모로 4년 새 약 두 배 증가했다.

에이블리 창사 첫 연간 흑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패션업계에서는 에이블리가 주력 소비층인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입지가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에이블리의 흑자 전환으로 패션 플랫폼업계의 수익성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상 기후에 과일값 치솟자…롯데마트 '반값 딸기' 판매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과일 가격이 급등하자 대형마트들이 크기가 작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아 상품으로 취급하지 않던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롯데마트는 가격이 일반 상품의 절반 수준인 ‘한입 꼬마 딸기'를 내놨다고 16일 밝혔다.마트에서는 통상 개당 중량이 21g 이상인 ‘특품’ 딸기를 주로 취급한다.

대상,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 출시

대상은 알룰로스 등 대체당 통합 브랜드인 ‘스위베로'를 16일 선보였다.대상은 스위베로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대체당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유럽 등 신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락피쉬' 국내 판권 보유社, 英 본사 인수

레인부츠·방한용 신발 등으로 유명한 패션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의 국내 판권을 소유한 에이유브랜즈가 모회사인 영국 젠나를 품었다.에이유브랜즈는 16일 락피쉬의 글로벌 상표권을 포함한 영국 본사 젠나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수 완료 후 김태균 에이유브랜즈 이사가 영국 젠나의 최고경영자로 선임될 예정이다.

A17면

"6억씩 두둑하게 챙겼는데…" 은행 '희망 퇴직금' 줄였더니

연초 은행권 희망퇴직자 수가 작년보다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작년보다 각각 154명과 121명 감소한 234명과 372명이 짐을 쌌다.5대 은행 중 3곳의 올해 희망퇴직자는 128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9.7% 줄었다.

신한 "적립금 첫 40조 돌파"…하나 "수익률 업계 1위 차지"

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은행권 최초로 40조원을 돌파했다.하나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올렸다.16일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신한은행의 적립금은 40조4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선에 막힌 금융공기업 CEO 인사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 및 고위 임원 인사가 총선에 가로막혔다.대통령실 참모들이 줄지어 선거에 뛰어들면서 후속 인사 검증이 한꺼번에 몰린 데다 총선 불출마, 공천 탈락, 경선 패배자 등 선거 과정에서 생길 변수를 감안해 ‘늦깎이 인선'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의 임기가 다음달 4일 종료된다.

카카오뱅크, 6개 공모펀드 판매 나서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펀드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발표했다.카카오뱅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펀드는 총 6개다.첫 판매 상품은 피델리티아시아, 미래에셋골드, 삼성글로벌선진국,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 한화단기하이일드, IBK단기국공채 등이다.

시가 12억원 넘는 주택 보유자, 주택연금 신규 가입 6배 늘어

시가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 보유자의 신규 주택연금 가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같은 기간 주택연금 신규 가입 2525건 중 12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경우가 51건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6배가량 늘었다.공시가격 12억원 주택의 시세는 약 17억원으로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한 시가 12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 중 상당수가 새로 가입 대상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A18면

현대힘스·우진엔텍 등 공모가 잇단 상향 조정

이번주 일반청약을 하는 기업들이 일제히 공모가를 상향 조정했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680 대 1로 집계됐다.수요예측에 참여한 2099개 기관 가운데 2061곳이 희망 공모가격 범위의 상단 이상을 적어냈다.

개미가 쓸어담은 2차전지株, "바닥 멀었나"…끝없는 추락

개인투자자들이 2차전지 종목을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있다.올해 개인이 2005억원어치를 담아 순매수 6위에 오른 포스코홀딩스는 연초 이후 12.41% 하락했다.개인 순매수 1423억원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간 12.76% 떨어졌고, 개인이 813억원어치를 매수한 LG에너지솔루션과 597억원어치를 산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각각 6.32%, 15.46% 내려앉았다.

얼어붙은 어닝시즌…SK하이닉스가 녹일까

화학·호텔, “부진 예상보다 커” 증권가에서는 LG화학 롯데정밀화학 등 화학업종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이날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투자증권은 일제히 LG화학 목표가를 낮췄다.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1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6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포토]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영광의 얼굴'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한 ‘2023년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시상식이 16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렸다.베스트 증권사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신한투자증권의 김상태 대표와 윤창용 리서치센터장, 리서치 혁신상을 받은 하나증권의 황승택 리서치센터장 등 수상자들이 하영춘 한국경제매거진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삼성·LG 로봇사업 확대…인탑스 상한가·티로보틱스 급등

중소형 로봇주가 연초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연일 들썩이고 있다.인탑스가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시제품 조립과 생산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이날 티로보틱스 에브리봇 등 다른 로봇주도 상승 마감했다.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에 한진칼 유력

다음달 예정된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한진칼이 신규 편입될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이 나왔다.MSCI의 지수편입 심사는 오는 18일부터 31일 사이 거래일 중 무작위로 뽑은 날짜를 기준으로 한다.증권가에서는 MSCI 한국지수의 시가총액 평가 기준 액수를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A19면

카르푸 손절에도…"펩시코 주가 12% 상승여력"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식품기업 펩시코가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에 휩싸였다.시장에선 올해 펩시코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日상장사 40%, 주가 제고 무관심"…거래소 "주주친화 정책 내놔라"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거래소그룹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기업 명단을 공개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시행하도록 압박했다.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도쿄·오사카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JPX는 15일 도쿄증시의 최상위 부문인 프라임 섹션에 상장된 기업 1656개 중 660개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개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MS 시총 1위 굳히기…유료 구독 확대 나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애플을 제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유료 구독 서비스 대상 확장에 나섰다.15일 MS는 월 20달러에 자사 AI ‘코파일럿'의 보다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개인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밈주식서 우량주로…월가, 약세장 포트폴리오 '갈아타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월가 투자자들이 ‘밈주식'에서 우량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UBS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기에 있는 6개월간 MSCI 세계 주가지수 우량주 지수 수익률은 MSCI 글로벌 지수보다 1%포인트 더 높았다.

A23면

'전 가구 한강뷰'…호텔식 커뮤니티로 차별화

같은 단지라도 거실에서 한강이 보이는 가구의 ‘몸값'은 동네 일반적인 풍경이 보이는 가구보다 훨씬 비싸다.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서울에 이미 많다.이 단지는 남향으로 한강이 내다보이는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다른 한강변 아파트와 구분된다.

떨어질 줄 알았는데…"전세 20억" 돌변한 강남 집주인들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 새 아파트 단지에서 전세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84㎡ 전세도 1년 전보다 2억~4억원가량 올랐다.교통, 학군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래미안 vs 오티에르'…부산 촉진2-1 수주전 본격화

사업비가 1조원을 웃도는 부산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둘러싸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부산에 처음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고, 삼성물산은 ‘래미안'의 핵심 역량을 쏟아부어 미래 주거단지의 아이콘을 선보이겠다며 맞불을 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14일 일제히 홍보관을 열고 수주전에 들어갔다.

'위파크 일곡공원' 1004가구 공급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일곡공원에 짓는 ‘위파크 일곡공원'을 공급한다.100만여㎡ 규모의 일곡공원과 붙어 있는 숲세권 단지로 조성돼 관심을 끈다.민간공업 특례사업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총 1004가구로 이뤄진다.

'3세대 반포시대' 개막…재건축 2만가구 공급

서울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에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1만9000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3년간 끊어졌던 신규 분양도 올해 본격화한다.반포동에서는 2021년 6월 래미안 원베일리, 잠원동에서는 2020년 6월 신반포르엘을 마지막으로 신규 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조경시설 3월 공개

부동산 개발업체 DK아시아가 인천 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리조트 신도시'의 야경과 조경 시설을 오는 3월 공개한다.리조트 신도시는 빛과 야간 조명, 조경 등 특화 기반 시설과 아파트가 어우러져 2만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DK아시아는 리조트 신도시 입구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로 이어지는 2.7㎞ 구간을 3월께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A24면

돈의문 다시 세운다…서울시, 2035년까지 4000억 투입

서울시가 종로구 새문안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돈의문을 복원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1단계로 2026년까지 정동사거리 인근에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철거해 공원으로 만들고, 2단계로 2035년까지 새문안로를 지하화하고 돈의문을 복원하는 구상이다.돈의문박물관마을은 박원순 전 시장이 2017년 조성한 것으로 식당이 모여 있던 일대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재구성한 것이다.

철도 지하화법 통과됐지만 수조원대 자금조달 '막막'

지상 철도를 지하화해 상부의 유휴 공간을 개발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은 뒤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이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하지만 최종 후보지 선정부터 수십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 등 실제 사업 추진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1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9일 국회가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킨 뒤 해당 지역에서는 개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서울 '무제한 대중교통카드' 23일 판매

서울시가 오는 23일부터 월 6만원대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발표했다.첫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최초 1회 계좌를 등록한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충전하면 된다.실물 카드는 23일부터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하고 역사 내 충전 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신촌 일대 재개발…청년 스타트업 유치할 것"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서대문구는 정비사업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주민의 사업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고 판단해 최근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개발·재건축 백서'를 발간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유진상가, 내년 정비사업 지정 목표” 이 구청장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개발 등의 방식이 다양하게 제시된 만큼 이를 활용하면 현재 서대문구 대부분의 사업장이 10년 내 개발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 테크기업, CES서 혁신기술 뽐냈다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 부산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돌아왔다.부산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부산관을 열어 지원한 결과, 지역 기업 13곳이 290건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6일 발표했다.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원한 12개사가 265건의 수출 상담을 했다.

설립 20주년 부산항만공사, 새 비전은 '초연결 물류' 구축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부산항만공사가 ‘초연결'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부산항을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종합 항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부산항만공사는 16일 공사 20주년 창립 기념식을 열어 ‘초연결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종합 항만서비스 리더'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포항 '新산업 마스터플랜' 나왔다

포항시가 2차전지, 수소, 바이오, 철강, 정보통신기술 융합 지능형 로봇을 신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산업 용지를 신속히 조성해 도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주요 혁신 성장 전략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 구축, 창업 기반 기술사업화 촉진, 신산업 중심으로의 지역산업 전환을 추진한다.

경북대 'CES 첫 단독전시관' 성황

경북대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첫 단독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16일 발표했다.경북대 테크노파크의 창업도약패키지사업 지원기업인 헤즈는 매연저감장치 하이오M5 등을 선보였다.경북대 교원 창업기업인 배터와이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진단 솔루션을 도요타, 닛산 등 전기자동차업체에 소개했다.

경남 '우주항공 복합도시 준비단' 가동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사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경상남도는 16일 사천시청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을 발족했다.박완수 경남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 등은 복합도시준비단 발족 회의에 참석해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과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부산터미널 등 4곳에 실내정원

부산시는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시민공원 방문자센터, 도시철도 수영역과 동래역 등 네 곳의 공공시설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했다.이번 사업은 공공시설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 부산교통공사가 협력해 추진됐다.바닥 중심의 수평 정원과 벽면·기둥 중심의 수직 정원에 관목과 화초류 등 3만418그루를 심었다.

울산하늘공원 '모바일 접수' 운영

울산시설공단은 종합 장사시설인 울산하늘공원 화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 ‘모바일 사전 화장 접수’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이용객이 화장 전날 모바일로 ‘전자 화장 신청서'를 제출하면 하늘공원은 고인과 유족에 관한 정보를 미리 수집할 수 있어 접수 시간이 건당 1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공단은 한 달간 시범 운영한 뒤 시스템을 보완해 오는 3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A25면

"처방전 없이 사고팔고 난리"…'기적의 다이어트 주사' 극성

‘기적의 다이어트 주사약'으로 유명해진 전문의약품 삭센다를 처방전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16일 한국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유명 다이어트 온라인카페와 다수 네이버 블로그에서 꼽는 ‘삭센다 성지'는 서울 종로5가에 있는 A의원이다.‘다이어터'에게 가장 빠르고 쉽게 전문의약품인 삭센다 처방을 내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차라리 외고·국제고 갈래요"…중3 학생들 마음 바꾸는 이유

내년 일반고 전환이 예정된 외국어고, 자율형 사립고, 국제고가 그대로 유지된다.사회통합전형 인재 20% 선발 의무가 없던 6개 전국 단위 자사고도 관련 인원을 뽑아야 한다.살아난 자사고·외고… 내신부담 줄어 우수학생 더 몰리나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가 일반고 전환을 1년 앞두고 살아남게 되면서 고등학교 입시에도 변화가 일 전망이다.

'文정부 통계조작 의혹' 김현미 前국토부 장관…檢, 피의자 신분 조사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앞서 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을 압박해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감사원은 통계 조작을 주도한 인물로 김 전 장관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당시의 청와대 정책실장 4명 등 22명을 지목했다.

내년부터 17세 이상 누구나 '모바일 주민증' 발급 받는다

내년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행안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사업에 약 163억8000만원,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 구축·확산 사업에 77억여원 등 총 24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하도록 바꿔 나가겠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불법스팸 전송자 처벌 '징역 3년 이하'로 강화

불법 스팸 전송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불법 스팸 전송자와 불법 스팸 전송 방지 의무를 위반한 통신사업자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그동안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자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스팸 전송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비해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낮아 불법 스팸이 지속해서 양산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유죄 0건' 남기고 떠나는 공수처장

퇴임을 앞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3년간 미진한 성과에도 “공수처는 필요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안정적인 공수처 운영을 위해 검사의 기본 임기를 3년으로 제한한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김 처장은 16일 마지막 정례브리핑에서 “25년간 공수처를 만드느냐를 두고 논란이 됐다는 것은 그만큼 공수처가 필요한 조직이란 얘기"라며 “흔들리지 말고 할 일을 하자고 당부해왔다"고 말했다.

A26면

[오늘의 arte] 이번 주 클릭 베스트5

25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해 90여 개 역이 예술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기반암을 노출한 역이 많아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광경이 펼쳐진다.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성진 감독 '3관왕'…한국인 잔치 같았던 美 에미상

한국계 감독·배우가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미국 에미상 주요 부문을 싹쓸이했다.성난 사람들은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8개 부문 상을 거머쥐었다.이 작품으로 한국계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을 받고, 주연 ‘대니’ 역을 맡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새해 마수걸이 미술 경매…'물방울 그림' 6억원부터 양대 옥션 23·24일 각각 진행

국내 양대 미술품 경매사인 케이옥션과 서울옥션이 1월 ‘마수걸이 경매'에 나선다.작품 143점, 약 62억원 규모의 경매를 오직 채색 동양화가 박생광과 박래현의 작품으로만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경매는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23일 열린다.

토마시 브라우너 감독 "드보르자크는 우리의 언어…체코 정통 사운드 전할게요"

90년 역사의 체코 프라하 심포니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토마시 브라우너 감독은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든 오케스트라는 고유한 스타일과 표현을 가지고 있는데, 프라하 심포니의 음악적 성격과 체코 정통 사운드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작품이 바로 드보르자크의 음악"이라며 “우리가 어떤 악단인지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올 드보르자크’ 프로그램을 들고 왔다"고 했다.브라우너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했다.

A27면

정무성 이사장 "사람 중심 사회공헌…韓 인재가 세계에 기여하도록 돕겠다"

16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5대 이사장 임기를 시작한 정무성 이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사람 중심으로 사회공헌을 하는 방법을 찾아볼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재단이 그를 선임하면서 “국내외 기업 사회공헌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 전략 수립을 컨설팅하는 등 기업사회공헌 분야 최고 전문가"란 설명을 곁들인 이유다.정 이사장은 ‘사람 중심 사회공헌'의 방법으로 2021년부터 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태권도 검은띠' 美 탑건, 미스 아메리카 우승

미국 최고 미인을 선발하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서 현역 공군 장교가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공군 장교가 미스 아메리카로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마시는 재학 중 미인대회에 출전해 미스 콜로라도에 선발됐고, 미스 아메리카 대회까지 참가했다.

해외 취업 미끼로 벌인 '파타야 살인', 공범도 중형

해외 취업을 빌미로 태국으로 불러들인 20대 청년을 감금하고 폭행 끝에 숨지게 한 이른바 ‘파타야 살인 사건'의 공범이 대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대법원은 “피고인이 공범과 함께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A씨는 2015년 태국 파타야에서 20대 한국인 청년을 지속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파타야 살인사건의 공범이다.

화우, AI스페라와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 화우는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인 AI스페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발표했다.화우는 디지털콘텐츠 불법 유통과 관련한 업무에서 AI스페라와 협업할 예정이다.각종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 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만의 만델라' 스밍더 前 민진당 주석 별세

대만 민주화운동을 이끈 선구자로 평가받는 스밍더 전 민주진보당 주석이 지난 15일 별세했다.라이칭더 차기 총통 당선인 겸 민진당 주석은 “‘민주라는 수업에는 마침표가 없다'는 스 전 주석의 말에 영향을 받아 정계에 뛰어들게 됐다"며 “스 전 주석은 민주주의의 선도자이자 인권 수호자"라고 했다.1941년생인 스 전 주석은 대만 민주화와 인권 수호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SC제일은행, 다문화 가족과 만두 빚어

SC제일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공평동 본점에서 다문화가정 가족 30여 명을 초청해 ‘새해맞이 만두 빚기 행사'를 열었다.SC제일은행 임직원과 다문화가정 가족들은 한국 명절과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만두를 빚고 떡국을 먹었다.SC제일은행은 2006년부터 다양성과포용성위원회를 설치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휴온스, 1형당뇨병환우회에 혈당측정기 기증

휴온스는 사단법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에 1형 당뇨 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 센서 6000개를 기증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휴온스가 기증하는 덱스콤G6는 당뇨 환자들의 혈당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완치가 어려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1형 당뇨 환자들의 관리 접근성을 높여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에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

일동제약 대표를 맡고 있는 윤웅섭 부회장이 앞으로 2년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이끌게 됐다.글로벌 회계법인 KPMG의 회계 감사, 금융회사 플릿캐피털의 론 애널리스트 등을 거쳐 2005년 일동제약에 합류했다.일동제약에서 부사장, 사장 등을 거쳐 2021년부터 대표 겸 부회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고 있다.

하나금융, 위기 임산부에 기부금 전달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인천지역 위기 임산부에게 기부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인천 자모원과 사단법인 여성인권동감에 전달된 기부금은 유아 목욕실 개·보수와 산모용 안마의자, 영유아 용품 제공 등에 사용된다.전병권 하나은행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가 기부금과 행복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한경에세이] 창업가 정신과 대학의 혁신

한성대 언저리, 한양 도성과 낙산공원이 바라보이는 곳에 컨테이너를 개조해 파란색 하얀색 페인트를 칠해 만든 ‘상상큐브'가 있다.창업가 정신이 대학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우리 대학 상상큐브와 같은 창업 공간에서 미래를 꿈꾸는 젊은 창업가와 학생들이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적 수준의 기업가로 성장할 날을 상상해본다.

롯데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8800억 조기 지급

롯데그룹과 현대백화점그룹이 중소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협력사의 자금 융통을 돕고자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용 중이다.

A29면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싸락눈이 검고 짙은 눈썹을 때리니

내가 사는 파주는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이다.오늘도 수도권 일대에 눈이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있고 곧 대설주의보로 바뀌더니 오전부터 눈발이 희끗희끗 흩뿌린다.창밖으로 내다보니 방금 피자가게에서 나온 남자의 검은 머리에 눈이 덮인다.

[박동휘의 재계 인사이드] 상속세를 R&D 재원으로 쓴다면

기업을 키울 돈을 어디서 마련하느냐가 국가의 승패를 가른다.미국처럼 달러 패권국도 아니고, 중국처럼 인구와 시장이 크지도 않다.미래 산업에 들어갈 천문학적인 돈을 어디서 마련해야 한단 말인가.

A30면

[취재수첩] 가계 빚 숨통 트여줄 '비대면 갈아타기'

직장인 A씨는 최근 시중은행에서 빌린 연 6%대 주택담보대출을 한 인터넷은행에서 연 3%대로 갈아탔다.일부 은행은 대출 비교 플랫폼 입점에 소극적이다.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 금융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주요 핀테크 플랫폼에 모두 입점한 은행은 현재 신한은행뿐이다.

[데스크 칼럼] 기업을 살리는 구조조정의 원칙

두산그룹 재무담당 임원은 산업은행 기업금융본부 문을 급히 두드렸다.대주주의 책임과 고통 분담, 정치의 배제 그리고 속도감과 질서 있는 구조조정.이 모든 게 어우러져야 비용 대비 누리는 사회적 편익이 큰, 즉 ‘가성비’ 높은 기업 구조조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조일훈 칼럼] 선관위 편의가 선거 공정성보다 앞설 순 없다

지난 주말 끝난 대만 총통 및 입법의원 선거는 전형적인 아날로그 방식이다.올 총선에서 개표 과정에 사람이 투표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대만식 수검표 절차를 도입하고 사전·우편 투표함 보관장소에 설치된 CCTV 화면을 각 시·도 선관위 청사 내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했다.선관위는 사전투표 시간의 지연과 그에 따른 추가 인력 투입을 걱정하고 있지만 선거관리 편의성을 법률 준수나 선거의 공정성 확보 같은 가치와 동일한 무게로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A31면

[사설] 전통기업들의 제약·바이오 진출…변화와 혁신 없이 미래 없다

연초부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그런데도 나란히 제약·바이오 분야에 진출하려는 것은 새로운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절박감에서다.“석유화학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변신한 독일 바이엘의 길을 따라가려 한다"는 이우현 OCI그룹 회장의 설명과 “앞으로 건강이 글로벌 식품시장의 화두로 떠오를 것"이란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의 전망이 이를 대변한다.

[사설] 한동훈 "국회의원 숫자 줄이자"…민주당도 정치개혁 호응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네 번째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는 정치 과잉으로 빚어지는 온갖 부작용을 감안하면 충분히 타당성을 가질 만하다.4월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는 각오인데, 야당도 이런 정치 개혁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국회의원 수를 줄이자는 주장이 타당성을 갖는 이유는 자명하다.

[사설] 자사고·특목고 유지…수월성 강화로 미래 인재 양성해야

문재인 정권 때 대표적으로 빗나간 교육정책인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및 특목고 폐지안'이 뒤늦게 바로잡혔다.수월성 엘리트 교육의 장점은 원천 부정됐고 학생 개인의 특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학교는 설 자리가 없었다.제한적인 수준에서의 수월성 교육조차 아예 부인하는 나라가 어디 있나.

[시론] 기업 재탄생 이끌 '리파운더' 절실하다

2012년 소니의 최연소 CEO로 취임한 히라이 가즈오도 리파운더로 인정받는다.그는 91조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5조원의 영업손실을 보던 소니를 퇴임 때 매출 100조원에 영업이익 8조6000억원, 순이익 5조7000억원을 내는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켰다.팀 쿡, 사티아 나델라, 히라이 가즈오, 그리고 한국의 이건희 회장 등이 리파운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주어진 조건에 따라 창업자와는 또 다른 빅체인지를 이뤄냈기 때문이다.

[천자칼럼] 삼성 첨단 D램의 부활

메모리반도체 31년 연속 세계 1위.전 세계 유례없는 신화를 쓰고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들도 지난해엔 굴욕을 맛봤다.삼성전자 내부에서 HBM 수요 성장성이 제한적이고, 서버용 일반 D램에 대한 주문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봤다는 해석이 나온다.

B1면

행복 호르몬 '건강 도파민'…운동하면 펑펑 샘솟아

서울대 트렌드분석센터가 매년 한국의 소비 전망을 담아내 출간하는 ‘2024 트렌드 코리아'에서 ‘도파밍'을 올해 트렌드 중 하나로 전망했다.진호선 강북힘찬병원장은 “도파민은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로 긍정적인 도파밍 행위로는 대표적으로 운동을 꼽을 수 있다"며 “반대로 도파민 분비를 자극해 기분은 좋아지지만 건강을 해치는 음주와 담배 등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근육 키우는 운동 습관, 건강에 좋은 도파밍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근육이 부족하면 체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골절과 같은 부상을 당하기도 쉽다.

B2면

고도근시 있으면 다양한 안질환 위험…조기 치료 중요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또렷하게 보지 못하는 근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눈 성장이 시작되는 시기에 근시를 예방하고 고도근시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어릴 때 근시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아이들이 가까운 거리의 사물을 볼 때는 40분마다 한 번씩 먼 곳을 응시해 눈을 쉬도록 해야 한다.

추간공확장술에서 반강성고정술까지…척추 원스톱 '토털 케어'

이처럼 서울 광혜병원은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추간공확장술부터 반강성고정술까지 토털 케어를 표방한다.이는 복잡한 척추 질환 치료에서 통합적이고 맞춤형 접근을 가능하게 하며, 환자 치료의 질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박경우 서울 광혜병원 대표원장은 “다양한 유형의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척추통증센터는 건강검진센터, 면역통증센터, 스포츠의학센터와의 협진 시스템에 기초해, 추간공확장술과 반강성고정술을 진행하기 전후로 환자의 비수술 및 수술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검사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런 환자 중심의 통합적 접근 방식은 치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와 치료 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3면

아시아인 최종 학력에 영향주는 유전자…삼성서울병원, 국제 협력 연구로 밝혀내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의 최종 학력에 영향을 주는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아냈다.이를 통해 동아시아인도 유전적 요인이 교육적 성취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동아시아인의 교육적 성취와 관련이 높은 유전자 위치 102곳도 확인했다.

장현준 교수 "스마트폰 보느라 고개 숙이고 다녀…젊은 목 디스크 환자 급증"

장현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16일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목 디스크 질환 발생 연령이 빨라지는 데다 큰 수술이 필요한 환자도 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장 교수는 디스크탈출증뿐 아니라 후종인대골화증, 척수종양 등 난치성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이 분야 명의다.그는 2021년 김경현 교수와 함께 80세 이상 수술 환자들을 분석해 과거 병력 등이 없다면 고령층도 적극적으로 척추 수술을 받는 게 좋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B5면

박셀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Vax-NK' 조건부 허가 상반기 판가름 날 것"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가 2020년 기업공개 후 5년 차에 접어든 박셀바이오의 새해 청사진을 16일 공개했다.조건부승인 갈림길에 서는 Vax-NK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9월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Vax-NK 임상 2a상을 마쳤다.간암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법 중 하나인 간동맥 내 항암주입요법 후 5회씩 두 번 Vax-NK를 투여하는 임상이었다.

제임스 윌슨 교수 "필라델피아 제약·바이오산업 성공은 훌륭한 의사과학자 키운 덕분"

30여 년 전부터 미국 필라델피아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해 온 제임스 윌슨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는 최근 화상 인터뷰에서 성공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의사과학자 키워 국제 경쟁력 갖춰야 윌슨 교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는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기초연구에 참여하기보다 환자를 돌보는 일에 몰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과학을 통해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도 의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B7면

지방 대사 조절 메커니즘으로 새 난치성 항암 치료물질 발굴

최근 세포를 죽게 하는 새로운 메커니즘 중 페로토시스가 항암제 내성암을 비롯한 여러 난치성 암을 사멸시키는 새로운 경로로 주목받고 있다.많은 유형의 치료 저항성 암세포, 특히 중간엽 및 분화 특성이 있는 암세포는 페로토시스에 더 취약하다.페로토시스에 의해 어떻게 암세포가 죽는지 이에 대한 작용기작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페로토시스의 유도는 치료 저항성, 전이 경향이 있는 암세포를 사멸시키기 위한 유망한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려동물 산업 속속 뛰어드는 K-바이오…자금난 해소 마중물 될까

제약·바이오업계 자금난이 장기화되면서 이를 극복할 전략으로 반려동물산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고 있다.인체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시설기준령 개정으로 인체용 의약품 업계가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