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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상속세 낮춰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기업 주가가 저평가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상속·증여세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증권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세제는 결국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국민이 다 같이 인식하고 공유해 과도한 세제에 대한 개혁을 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대주주 입장에서는 기업의 주가가 너무 뛸 경우 상속세 부담도 커지기 때문에 기업 가치 제고에 소극적일 수 있다"며 상속세제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저출산위, 이전 정부 실패 따라가"…사퇴 앞두고 작심 비판

윤석열 정부의 인구정책 밑그림을 그린 인구학자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인구 컨트롤타워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대해 “이전 정부의 실패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저출산고령위 민간위원이기도 한 그는 “저출산고령위가 축소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미래 정책이 아니라 효과가 없는 출산율 반등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조 교수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출산고령위 민간위원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美·中 '외교 대리戰' 된 다보스포럼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에 경고를 날렸다.블링컨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최근 몇 년간 보여준 대만에 대한 경제, 군사, 외교적 압박은 중국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리 총리를 비롯해 중국의 장관급 인사 10여 명이 참석했고, 미국도 이에 맞서 블링컨 장관이 예정에 없던 스위스 고위 당국자와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왕국' 명단에 한국 없다…미래 핵심기술 0개 '최악'

인공지능, 배터리, 유전공학 등 첨단 미래 기술 확보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그동안 ‘한 수 아래'로 본 중국과 인도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의 전기배터리 분야 미래기술 점유율은 65.5%로 한국을 압도했다.리밍싱 중국기업연합회 부회장이 2년 전 한국의 산업경쟁력에 대해 “반도체 성장동력이 떨어졌는데 미래에 비교우위를 지닐 수 있는 기술마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비아냥거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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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 코트가 8만원"…'가성비' 입소문에 KTX 타고 온다

지난해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 매출은 전년보다 비슷하거나 줄었지만, 광명 팩토리아울렛만큼은 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불황형 소비'가 유통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다.창고형 아울렛과 실속형 뷔페 등 ‘한물갔다'는 얘기를 들었던 사업이 고물가 시대에 제2의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

"집안일 뭐하러 해, 20만원 쓰고 말지"…4060세대 달라졌다

직장인 A씨는 매주 한 번 세 시간씩 일하는 가사도우미를 부르고 있다.한 달에 2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들지만, 청소 시간을 아껴 여가생활을 하거나 자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실제 지난해 1~11월 신한카드 고객의 그로서리 스토어 이용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8% 증가했다.

[이 아침의 사진가]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 사진미학 거장 브레송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포토저널리즘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진작가다.이 서문은 그의 사진 철학을 대표하는 표현으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진예술론 중 하나로 꼽힌다.그는 균형과 구성이 가장 조화로운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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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성공 뒤엔…국가 차원의 전략적 지원 있었다"

호주 정부가 세운 ‘국가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는 ‘글로벌 핵심기술 경쟁 현황’ 보고서에서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TSMC의 예를 들어 설명했다.미국 등 5개 국가의 기밀 정보 동맹체인 ‘파이브 아이즈'와 한국 등이 주축이 돼 중국의 첨단기술을 수집,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ASPI는 “미국 한국 등 주요 국가가 항상 기술 공유를 할 수 있는 ‘정보 외교’ 협약을 맺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韓보다 한수 아래던 中, 첨단 R&D선 이미 역전

글로벌 상위 10대 연구기관 중 7개가 중국에 있다.영향력 있는 연구의 저자 절반 이상이 중국 출신이다.업계 관계자는 “AI 등 현재 한국이 힘을 쏟는 분야에서 미국은 더 멀리 앞서나가 있고, 중국은 턱밑까지 쫓아온 상태"라며 “중국이 핵심 분야의 미래 기술을 대거 확보한 만큼 우리도 더 늦기 전에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잘한다던 K반도체·배터리마저…미래산업 경쟁 순위서 사라졌다

고급 데이터 분석, 소형 위성, 첨단 반도체 설계, 양자 컴퓨팅, 유전자 분석….중국의 전기배터리 분야 미래기술 점유율은 65.5%로 한국을 압도했다.리밍싱 중국기업연합회 부회장이 2년 전 한국의 산업경쟁력에 대해 “반도체 성장동력이 떨어졌는데 미래에 비교우위를 지닐 수 있는 기술마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비아냥거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A4면

ISA 비과세 2.5배 확대…기업 '주가 부양방안' 공개 의무화

정부는 17일 세제 개혁 방침과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을 여럿 내놨다.투자자에게 세제 지원을 강화해 증시에 도는 자금을 불리고, 기업엔 주가 부양 노력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게 골자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당장의 세수 감소는 발생할 수 있지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 금투세 폐지로 인한 혜택이 더 클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로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투자가 활성화되면 경제가 좋아지고 세수 여건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전자주총·이사 책임 강화…상법 개정 추진

정부가 이사회의 사전 승인 없이 대주주 등이 회사의 사업기회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가 추진하려는 상법 개정은 이사회 책임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정부는 우선 상법 392조의 2에 담긴 ‘사업기회 유용 금지’ 조항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사주 통한 대주주 경영권 강화 통로 막힌다

앞으로 기업 대주주들이 자사주를 지렛대 삼아 경영권을 강화하는 통로가 막힐 전망이다.기업들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인적분할을 할 때 자회사 지배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자사주를 활용했다.기업이 인적분할로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쪼개지면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가 분할 비율만큼 지주사로 넘어간다.

A5면

상속세 개혁 불붙인 윤 대통령 "정치적 불이익 있어도 밀어붙이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상속세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토론회에 참석한 한 투자자가 “상속세가 일부 기업에 과도하게 부과되면 주가를 누르는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하자 윤 대통령이 상속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소액주주는 보유한 회사의 주가가 올라가야 하지만,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너무 올라가면 상속세 부담이 커진다"며 “상속세는 할증도 있기 때문에 과도한 과세의 개선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실 PF 빠르게 정리"…불안심리 차단

금융당국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의 정리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금융위는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의 토지담보대출 부실채권 충당금을 PF 대출 수준으로 늘리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예컨대 부실채권 중 ‘회수의문’ 등급은 현재 토지담보대출은 채권액의 55%를, PF는 75%를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전세대출에도 DSR 적용…"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전세대출을 받으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적용된다.정부는 그동안 주택담보대출 등에만 DSR을 적용했는데, 대상에서 빠져 있던 전세대출에도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취약 차주의 주거 안정성을 고려해 주택을 이미 보유한 사람이 전세대출을 받은 경우는 그 이자 상환분만 DSR 적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A6면

與 공천룰에…분노한 다선, 한숨돌린 초·재선

국민의힘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및 ‘하위 평가 30%’ 현역 의원에 대한 페널티 등을 골자로 한 ‘공천룰'을 내놓자 17일 당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다만 현역 컷오프 비율이 10%로 예상보다 낮게 설정된 점에 안도하는 의원들도 있었다.경선으로 갈 수만 있다면 여론조사 비중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현역 의원이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野 "산업안전청 설치안 가져와야 중대재해법 유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국회에 요청한 데 대해 “여전히 사람보다 돈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유예 논의의 핵심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홍 원내대표는 “산업안전보건청 연내 설치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을 가져오라"며 “거기서부터 법을 유예할지 말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피습 보름만에 돌아온 이재명 "법·펜·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피습 사건 보름 만에 국회에 돌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당무 복귀 일성으로 “총선을 통한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웠다.이 대표는 최고위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이라며 “정부와 여당에 책임을 묻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선거는 정권이 주어진 권력을 제대로 행사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北 위협 속 美 핵항모 떴다…한·미·일 역대 최대 해상훈련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제주도 인근에서 한·미 해군 및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3국 해상훈련을 했다.통상 한·미·일 해상 훈련에는 5척 안팎이 참가하는데 9척이 동원돼 사상 최대 규모 해상훈련이란 설명이다.이번 훈련에선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및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일 3국 간 억제·대응 능력을 높이고, 대량살상무기 해상 운송에 대한 해양 차단 등 대응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8호 인재에 '김구 증손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백범 김구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영입 인재 8호로 발탁했다.당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인재 환영식에서 “민주당에서 김구의 뜻을 이어 진정으로 자유 독립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김 이사는 “민주당과 함께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헌법정신을 왜곡하는 모든 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화답했다.

"제3지대, 설 전후로 합치자" 통합 운 띄운 금태섭 신당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이끄는 신당 새로운선택이 “설을 전후해 통합정당을 출범시키자"고 제3지대 신당들에 제안했다.금 대표는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는 세력들은 ‘양당 정치를 깨겠다'는 본질에 집중하고 나머지 차이는 접어둬야 한다"며 “제3지대 신당의 형식은 단일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 대표는 “선거를 치른 적이 있는 경험자들은 원칙적으로 지역구에 출마하도록 하고, 비례대표는 새로운 인재 중심으로 꾸릴 것"이라며 “통합 과정에서 어떠한 기득권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北 최선희·푸틴 만나…"민감한 분야까지 협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관해 논의했으며,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크렘린궁이 17일 밝혔다.지난 14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최선희는 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푸틴 대통령을 잇따라 만났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최선희와 푸틴 대통령이 양자관계와 한반도 상황에 관한 대화를 나눴으며 가장 시급한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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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소멸' 초읽기라면서…"저출산보다 급한 일 있다" 황당

우리나라의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흔들리고 있다.또 다른 저출산고령위 민간위원은 “지금의 저출산고령위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전문성과 사명감이 생길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대통령 참석 회의 정기화해야” 저출산고령위가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으려면 위원장인 대통령이 좀 더 의지를 갖고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공공기관 채용 2만4000명…작년보다 10% 늘린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가 총 2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10% 늘어날 전망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신규 채용에 적극적인 공공기관은 경영평가에서 인센티브를 주고 예산과 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같은 공공기관 채용 방침을 밝혔다.정부는 2010년부터 시작된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신규 채용 목표를 발표했는데, 목표치가 전년 대비 확대된 것은 2021년 후 3년 만이다.

통계청, 서울대에 '통계데이터센터' 신설

통계청이 통계 데이터에 기반해 대학 연구활동을 지원하려고 서울대에 ‘통계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서울대 센터는 기존 조사통계 위주의 마이크로데이터 이용센터에서 행정 통계자료와 민간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는 센터로 확대 개편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서울대에서 연구 편의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설립해달라고 요청해서 구축 사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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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총리, 보란듯이 장관 10명 이끌고 왔다…미국과 '맞대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경제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유럽연합에 첨단 기술 제품의 수출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장관급 10여명 보낸 中…美는 “대만 반도체 방해말라” 리창, EU 집행위원장 만나 첨단제품 수출규제 완화 촉구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이 올해는 미국·중국 간 ‘외교 전쟁'의 장이 됐다.

김동관 "무탄소 선박 출시" 정기선 "글로벌 협력 강화"

한화, HD현대, GS 등 국내 주요 그룹의 오너 경영자들이 세계경제포럼에서 활발한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7일 다보스포럼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에 참석해 한화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소개했다.지난해 한화오션 인수를 계기로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해양으로 탈탄소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美 올 최악불황 아니면 공격적 금리인하 불가능"…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국제통화기금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올해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에 걸쳐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반하는 전망을 내놨다.16일 로고프 석좌교수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미국 경제 연착륙을 기대하는 것은 헛된 꿈이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 금리를 두세 차례 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그는 “미국이 심각한 불황에 빠지는 경우에만 Fed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덕수 "한국은 원전 선진국…탈탄소 대응 기여"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둘째날.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신원자력'을 주제로 한 비공개 세션에 핵심 패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 에너지 가격이 폭등한 것을 계기로 유럽에서도 원전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다보스포럼이 그동안 금기시한 원전을 세션 주제로 앞세운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A11면

中, 인구·성장률·부채 '3중 쇼크'…증시도 휘청

중국 경제가 인구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 부채 증가라는 세 가지 악재를 맞아 휘청이고 있다.농촌노인 요양서비스 확대 등을 올해의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정부 부채 비율 2.3%P 상승 중국 인구가 장기 감소 추세에 접어든 점이 확인되고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도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홍콩증시는 3% 넘게 하락했다.

마크롱 "중산층 20억유로 감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경기 부양을 위해 새로운 자유주의 개혁에 나선다고 선언했다.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재정적 독립성을 되찾는다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기자회견에서 공화국 정신과 시민교육을 강조한 마크롱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각종 정책도 발표했다.

긴축경영에…美 'CFO 출신' CEO 늘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고재무책임자가 최고경영자로 승진하는 비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C레벨 임원 전문 조사업체인 크리스트콜더에 따르면 S&P500과 포천500에 속한 기업의 8.4%가 지난해 CFO를 CEO로 승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日 3대 해운사도 홍해 운항 중단

일본 3대 해운사인 닛폰유센, 상선미쓰이, 가와사키기선이 홍해로 향하는 선박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홍해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한 해역에서 대기하거나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경유하는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에 전쟁이 시작된 뒤 팔레스타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 표적으로 삼고 있다.

고임금 일자리 줄자…美MBA 졸업생 취업난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고용시장의 호황에도 고임금 일자리는 줄면서 경영전문대학원 졸업생의 취업 문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 “MBA 졸업생은 컨설팅, 첨단 정보기술, 금융 등 분야에서 직장을 얻길 원하지만 이 분야 침체로 일자리가 줄면서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비어스 다이아 가격, 5년 만에 최대폭 인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공급업체인 드비어스가 5년여 만에 최대 폭의 원석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비어스는 올해 다이아몬드 원석 판매가격을 종류별로 평균 10% 낮췄다.

골드만·모건스탠리, 4년 만에 '최악 실적'

미국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나란히 4년 만에 최저 실적을 냈다.그러나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가는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다.이날 골드만삭스 주가는 전일보다 0.71% 오른 380.45달러에 마감한 반면 모건스탠리는 전장 대비 4.16% 대폭 하락한 85.97달러에 장을 마쳤다.

관광객 몰리는 일본…작년 2500만명 넘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500만 명을 넘었다.슈퍼 엔저와 항공편 증편 등의 영향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았다.일본정부관광국은 지난해 방일 외국인이 250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A12면

'AI 두뇌'가 폰 속으로…인터넷 연결 없이 실시간 통역 '척척'

세계 최초 인공지능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휴대폰에 내장된 AI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 통역, 문서 요약, 사진 보정 등의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혁신 상품이다.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형 AI폰의 기능은 세상을 놀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삼성에 선수 뺏긴 애플…AI폰, 하반기에 내놓나

애플은 일러야 하반기에 인공지능폰을 내놓을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중순께 선보일 아이폰16 시리즈와 iOS18에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일부 AI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음성비서 시리, 애플뮤직, 메시지 앱 등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페이로 금융산업 바꿨듯…AI폰으로 모바일 패러다임 시프트"

화면에서 TV를 볼 수 있는 휴대폰, 방수되는 스마트폰, 삼성페이,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삼성전자가 2024년 내놓은 혁신 카드는 AI폰이다.삼성전자에선 “구글, 애플이 장악한 스마트폰 생태계의 판도를 바꿀 제품"이란 평가가 나온다.

A13면

타다 퇴출 4년 만에…'제2 타다' 시동

택시 면허 없이 운행할 수 있어 ‘제2의 타다'로 불리는 택시 스타트업이 일반 승객을 태우기 시작했다.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플랫폼 운송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우티가 타입1 택시 사업자인 레인포컴퍼니에 플랫폼을 개방하는 것을 허가했다.승객이 우티 앱으로 고급택시 블랙을 호출하면 레인포컴퍼니 차량이 목적지에 도착해 승객을 태우는 방식이다.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18명 압축…후추위 "KT와 달라, 끝까지 간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권한을 부여받은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위원들의 ‘해외 호화 출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총 18명의 내외부 잠정 후보군을 확정했다.후보추천위 측은 회장 선임 일정이 늦어지는 경우 생길 경영 공백도 우려하고 있다.후보추천위 위원들은 작년 8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함께 캐나다에서 5박7일 일정으로 해외 이사회를 열었다.

현대차 'N비전74', 4대 디자인상 휩쓸어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6개 차종과 3개 서체·시스템이 미국 ‘2023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N비전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 포니 쿠페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기획했다.아이오닉 6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역대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기록했다.

美 대법 "애플, 앱스토어 외부결제 허용"

애플과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가 벌인 반독점 소송이 마무리됐다.에픽게임즈는 애플의 30%에 달하는 앱스토어 수수료를 우회해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그러자 애플은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고 에픽게임즈는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임원 '연봉 동결'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부문 임원들이 올해 ‘연봉 동결'을 결정했다.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S부문 최고경영진과 임원들은 이날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 각 사업부장들이 이날 회의에서 연봉 동결안을 발의했고, 임원들이 그 취지에 공감했다.

인텔, 삼성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삼성전자가 인텔에 지난해 기준 반도체 공급사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다.지난해 인텔 매출은 전년 대비 16.7% 줄어든 487억달러, 삼성전자 매출은 37.5% 빠진 399억달러였다.미국 퀄컴이 290억달러로 3위를 유지했고 브로드컴이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SK온, 美 전고체 배터리사와 맞손

SK온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인 솔리드파워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협약에 따라 솔리드파워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 셀 설계와 파일럿 라인 공정 관련 기술을 SK온이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솔리드파워는 SK온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공급하고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도울 계획이다.

한미약품 '남매의 난' 불붙었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대주주 지분 맞교환 계약을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작업에 제동이 걸린다.1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임 사장은 이날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를 대상으로 하는 2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막아달라는 내용을 담은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A14면

중국산에 덜덜 떠는 한국 기업…"오죽하면 이럴까" 한숨

중국 등에서 수입한 저가 철강재 물량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의도적인 가격 후려치기는 불공정 거래에 해당한다"며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선 철강을 기간산업으로 여기고 이런 행태에 대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철강업계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반덤핑 조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동 확전 불안에…운송비 5배 뛴 타이어업계

홍해발 공급망 위기에 테슬라·볼보에 이어 세계 9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스즈키가 유럽 공장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물류 지연의 타격을 먼저 받은 곳은 자동차업체 중에서도 아시아 부품망 의존도가 높은 유럽 기반 제조사들이다.미국 자동차 공급망 컨설팅업체 오토포캐스트솔루션의 샘 피오라니 부사장은 “테슬라는 유럽에서 조립하는 배터리 부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홍해를 통해 들여온다"며 “중국에 핵심 부품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것은 큰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롯데에너지머티, 상반기 전략…"차세대 배터리 소재연구 집중"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17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전략회의엔 김연섭 대표를 비롯해 국내 사업장인 익산 1·2공장 및 의왕연구소, 해외 사업장인 스페인과 말레이시아 법인장 등 주요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연산 3만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할 스마트팩토리를 건설 중이다.

한국·인니 '배터리 동맹'…"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7일 서울 신천동 롯데 시그니엘에서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양 차관보는 “니켈 등 핵심 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우리 자동차·배터리 기업들이 더 활발히 투자해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SK디앤디·SK가스, 美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SK디앤디와 SK가스가 미국 텍사스에서 200㎿ 규모의 ESS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국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SK디앤디와 SK가스는 텍사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도 진출해 ESS 용량을 1GW까지 확대하는 등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ESS 기반의 전력 거래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 ESS 시장을 선점하고 전력 중개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16면

3조 '뭉칫돈' 움직인다…대박 노린 기업들 앞다퉈 뛰어든 곳

구글이 맞춤형 광고에 필요한 웹사이트 방문 기록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온라인 광고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서드파티 쿠키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해온 기업들은 마케팅 대안으로 라이브커머스를 고려 중이다.라이브커머스는 이용자가 방송을 클릭하거나 알림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유입된다.

SKT '골라 쓰는' AI 마켓 출시

SK텔레콤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스스로 제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국내외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을 선택해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AI 마켓'으로 기업 간 거래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쓰면 기업 담당자가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해 생성 AI 앱을 제작할 수 있다.

中, e스포츠 한한령?…韓 LoL 리그 중계 중단

중국에서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공식 중계를 볼 수 없게 된다.중국 롤 프로리그인 LPL의 해설가인 ‘957’ 커창위는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중국에서 더 이상 LCK 중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LCK는 한국 롤 프로리그를 말한다.

생기원 '모심기 로봇' 개발…채소모종 알아서 옮겨 심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다양한 채소류 모종을 인공지능으로 인식해 옮겨 심는 자동화 로봇을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여린 모종을 적시에 단단한 배지로 옮겨 심는 작업은 섬세함과 근력 등이 동시에 필요해 인력의 로봇 대체가 어려운 분야로 꼽혔다.생기원이 개발한 로봇은 두 개의 팔과 자율주행 이동체로 돼 있다.

이젠 삼겹살도 AI 셰프가 구워준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과 삼겹살 브랜드 ‘하남돼지집'이 삼겹살 초벌 과정에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하남돼지집의 전문적인 초벌 시스템을 AI 셰프 솔루션으로 구현한다는 건 매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프로젝트"라며 “직원이 고온의 초벌실에서 10~15분을 고생해야 했던 초벌구이 업무가 100% AI 로봇으로 대체된다"고 말했다.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AI 셰프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A17면

AI에 일자리 뺏긴다 '공포'…'대체 불가' 살아 남을 직업들

오픈AI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은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를 처음 내놓은 2022년 블로그를 통해 ‘일자리의 미래'를 예언했다.글로벌 정보기술 서비스 기업 코그니전트와 영국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최근 ‘새로운 일, 새로운 세상'이란 보고서에서 “생성 AI로 인해 미국에선 2032년까지 전체 직업의 90%가 없어지거나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은행은 최근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서 국내 일자리 중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큰 일자리가 약 341만 개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홍락 부사장 "이르면 5년 안에 1인 AI비서 나온다"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AI 연구에 속도가 붙었다고 설명했다.이 부사장은 “AI가 AI 연구 발전을 가속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가 소프트웨어, 코딩 자동화 등에 녹아들어 무엇이든 더 빠르게 학습 또는 흡수해 천재적인 AI를 구현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네이버' 오프라인으로 확장…AI 로봇이 연결

네이버 사옥인 1784 2층에는 대다수 직원은 드나들 수 없는 통제 구역이 있다.네이버랩스는 로봇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점으로 생각하고 있다.온라인과 연결된 로봇이 오프라인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네이버의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A18면

'업계 최초 中 진출' 파격 전략…1200억 잭팟 터진 한국 회사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화장품 ODM 전문기업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중국에서 코스맥스는 온라인 인디 브랜드와 중국 진출 글로벌·한국 브랜드를 주 고객으로 삼아 업계 최대 ODM 기업이 됐다.코스맥스는 2004년 국내 ODM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日맥주, 5년 만에 수입 1위…'오줌 방뇨 논란' 中맥주는 3위로

‘아사히'를 비롯한 일본산 맥주가 지난해 수입액 국가별 순위에서 네덜란드와 중국 맥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1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5551만6000달러로, 네덜란드와 중국을 앞섰다.전체 수입 맥주의 25.4%가 일본산이었다.

이노션, 방콕에 '세븐틴' 매장…3주간 3만명 몰려 성황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손잡고 태국 방콕에서 아이돌 세븐틴을 주제로 연 팝업 매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17일 이노션에 따르면 방콕의 대표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문을 연 세븐틴 팝업 매장에는 13일 연속 ‘오픈런’ 대기줄이 생기는 등 3주 만에 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이 팝업 매장에선 세븐틴을 주제로 한 라이선스 굿즈 상품과 식음료 등을 판매했다.

모바일 맛집 예약 1위는 '부베트 서울'

지난해 모바일 식당 예약 서비스 캐치테이블의 예약 건수 1위 식당은 ‘부베트 서울'로 나타났다.이용자가 캐치테이블에 따로 식당을 저장해 맛집으로 볼 수 있는 곳의 순위는 달랐다.한우물은 일명 ‘한우 오마카세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이다.

면세점, 내국인 잡기 총력전…신라免, CJ원포인트와 제휴

면세점들이 내국인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신라면세점은 18일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포인트 제도 ‘CJ원포인트'와 제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엔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특정 요일에 한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할 때 CJ원포인트 제휴 할인만 적용됐지만 18일부터는 CJ원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A19면

"불완전판매 줄여 신뢰 강화…자산관리 전문은행 되겠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고액 자산가를 관리하는 프라이빗뱅커 센터를 찾았다.임 회장은 17일 우리은행의 대표 자산관리 특화센터인 서울 서초구 ‘투 체어스 익스클루시브 센터'를 방문했다.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총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관리하는 곳이다.

신용 사면에 고객 이탈…저축은행 '이중고' 시름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신용사면'이 저축은행권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한 저축은행 대표는 “신용사면으로 은행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고객은 저축은행 입장에서 우량 차주에 해당한다"며 “고객들이 대출금리가 낮은 은행권으로 갈아타려고 할 텐데 그만큼 저축은행은 우량 고객을 뺏기는 셈"이라고 말했다.저신용자 대출 축소 우려 지난해 5월 말 시작한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도 저축은행으로선 부담이다.

국민은행, 소상공인에 3700억 금융지원

국민은행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국민은행은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환급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 32만 명이 납부한 이자 3088억원을 돌려준다.전달 20일 기준 국민은행에 개인사업자대출이 있는 차주가 대상이다.

하나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외화금고 유력

하나은행이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외화금고 은행’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발표했다.EDCF는 최근 외화로 집행하는 외화표시 차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롭게 외화계정을 도입했다.하나은행이 외화금고 은행으로 최종 선정되면 올해부터 최장 5년까지 외화 출납과 계좌 관리, 외화 송금, 환전업무 등을 맡는다.

정은보 前 금감원장, 거래소 이사장 내정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내정됐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거래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정 전 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차기 이사장 공모에 참여한 7명 중 정 전 원장과 금감원 출신 1명이 막판 후보군으로 좁혀졌고, 전날 최종 면접을 거쳐 정 전 원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A21면

금리인하 기대 축소·중동 불안…원·달러 환율, 17일보다 12원↑ [한경 외환시장 워치]

원·달러 환율이 17일 금리 인하 기대 축소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급등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40전 오른 1344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20전 높은 1338원에 개장했다.

외인 매도에 코피 터진 코스피…올 12일 중 10일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2% 이상 급락하며 2430선까지 밀렸다.김승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미국 중앙은행 금리 인하 지연, 환율 불안, 북한 리스크 등이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겼다"며 “특히 오늘 홍콩 증시가 4%가량 빠지는 등 중국발 수요 부진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기관은 7조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는데 그중 3조5000억원이 반도체에 집중됐다"며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발표한 후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SOL 美장기채 커버드콜 ETF 인기

미국 장기채를 기초자산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추구하는 상장지수펀드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에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투자자들은 분배락 전일인 이달 29일까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를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 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기초자산 가격 추이에 따라 변동이 발생할 수 있지만 월 1% 이상, 연 10% 이상의 월 배당률이 기대된다"며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짜는 연금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띄우겠다는 저PBR株 봤더니

금융당국이 국내 상장사의 낮은 주가순자산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예고하면서 ‘저PBR’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PBR이 낮은 기업은 기업 가치를 어떻게 높일지 공시하게 유도하는 제도를 운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PBR은 현재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개념으로, 1배를 밑돌면 기업의 자산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다는 뜻이다.

이 와중에 개미는 '빚투'…신용거래융자 18.3조

코스피200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KODEX 200'에도 개인 자금 약 333억원이 몰렸다.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7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주가 하락을 투자 기회로 보고 ‘레버리지’ 상품을 대거 매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22면

우진엔텍·HB인베 청약에 6.2조 뭉칫돈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6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이번주 네 개 기업의 청약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조 단위의 증거금이 모이며 공모주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원자력발전 정비 기업 우진엔텍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27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홍해發 운임 수혜 없는데…대한·흥아해운, 이상과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해운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이 지역과 크게 관련 없는 해운주까지 치솟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올 들어 흥아해운은 78.2%, 대한해운은 30.39% 올랐다.장중 한때 대한해운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흥아해운도 25.3%까지 급등했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엔비디아 또 사상최고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엔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치솟은 AI 칩 주가 16일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06% 오른 563.8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日 종합상사 5곳 지분, 꾸준히 사모으는 버핏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벅셔해서웨이가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세계경제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마사유키 효도 스미토모 종합상사 최고경영자는 전날 미국 경제 전문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스미토모를 포함해 다섯 개 종합상사의 버핏 지분율이 모두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벅셔해서웨이는 2020년 8월 이토추, 마루베니,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넘게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A25면

대방동 새 아파트를 7억대에…"당첨되면 1억 이상 번다"

‘전용면적 59㎡ 7억7729만원, 84㎡ 10억8354만원. ' 이달 사전청약을 받는 8개 공공분양 단지 중 유일하게 ‘일반형'으로 공급된 서울 동작구 대방 공공주택 A1블록의 추정 분양가다.서울 위례의 전용 59㎡ 추정 분양가는 5억~6억원이다.가장 주목받는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은 서울 서초 성뒤마을과 송파창의혁신공공주택지구다.

3가구 중 1가구는 '청약 미달'…'이 지역' 심상치 않다

지난해 고금리 지속, 대출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경기 평택시, 인천 서구 등에서 청약미달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작년 인천에서 일반분양으로 나온 9834가구 중 청약미달 가구는 3042가구로 집계됐다.청약미달률은 30.93%로, 2022년보다 크게 높아졌다.

경기 소형 아파트 임대차 56%가 월세

지난해 경기도에서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10만 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경기도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량이 10만 건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경기도 소형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3%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미분양 취득세 50% 감면…표준건축비 현실화하라"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 후속 건의서를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했다.협회는 “정책 효과가 지방 주택시장과 중소 주택업체까지 전해져 정부 정책의 목적이 차질 없이 달성되려면 법령 개정 등 조속한 후속 조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세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건의서 취지를 설명했다.시장에서 체감하는 위기 수준을 감안하면 ‘1·10 대책'보다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건설업계의 목소리다.

건축사협회·감정평가사협회…달아오르는 수장 선거전

고금리 장기화, 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 등으로 건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올해 들어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등 건설 관련 주요 법정단체의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대한건축사협회는 회원이 1만6500여 명에 이르는 의무가입 법정단체다.‘최초 3연임 회장'에 도전하는 석정훈 현 회장과 김재록 서울시건축사회장, 정명철 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 등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 1914가구 공급

포스코이앤씨와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이 다음달 전북 전주에서 ‘서신 더샵 비발디'를 선보인다.전주 완산구 서신동 40의4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8개 동, 총 19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서신동은 전주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통한다.

A26면

"KERI, 국민에 큰 이익 주는 '큰 기술' 개발 씨앗 뿌리겠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올해를 ‘큰 기술 개발 도전의 해'로 선언했다.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취임 1년을 맞아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구 생산성 지표인 투자 대비 수입 창출 비율이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재단에 필적하는 5%를 넘겼다"며 “과감하게 큰 기술 개발에 도전할 때"라고 말했다.김 원장은 큰 기술로 개발할 과제로 ‘미래 모빌리티용 나노 기반 고에너지 효율 경량와이어 기술'과 ‘전자기파 융합 방사선 암 치료 기술’ 두 가지를 소개했다.

달라진 대구시 관가…저녁회식 사라지고 유연근무 확대

대구시가 저녁 회식을 점심식사로 바꾸고, 인사철 떡 돌리기 등의 낡은 조직 관행을 고치기로 했다.떡 돌리기는 주로 근무시간에 이뤄져 업무 공백을 초래하고 구입 비용 부담도 컸다.연가 사용 눈치 주기 문화를 없애기 위해 연가, 육아시간, 유연근무 등 자유롭게 복무제도를 운용하기로 했다.

창원, 도시공간 혁신…'융복합 콤팩트 시티'로

경남 창원시가 올해 산업 및 주거와 공공을 융합한 형태의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17일 공개했다.창원시는 이날 산업단지의 새 공간 모델 개념을 ‘융·복합 콤팩트 도시'로 설정하는 도시개발 추진 방향을 공개했다.옛 마산 봉암·중리공단 등 공업지역 고도화, 첨단·신산업 중심의 국가산업단지 확장, 사파지구 도시 개발 및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창조경제센터 '워케이션 프렌즈' 출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홍보단인 ‘부산형 워케이션 프렌즈'를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지역 청년으로 구성돼 워케이션 사업을 홍보하고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맛집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경남, 지역특화 프로젝트 참여기업 모집

경상남도는 도내 원전 부품 및 항공우주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중소기업 정책자금, 창업중심대학, 스마트공장, 지역주력산업 육성 등 6개 분야다.이 사업에 선정되는 기업은 2026년까지 3년간 집중 지원을 받는다.

부산보건환경硏 '환경 분석능력' 국제인증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미국 환경자원학회가 주관한 국제 숙련도 평가 결과 전 분야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부터 국제 숙련도 시험기관인 ERA와 시그마알드리치가 주관하는 평가에 참여해왔다.이번 평가에서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 물, 수질, 토양, 환경유해인자 등 4개 분야에 참여했다.

울산, 복지증진사업 공모…4.3억 지원

울산시는 사회복지법인을 대상으로 ‘2024년도 복지증진 공모사업’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1개 사업별 5000만원 이내로, 총사업비 10% 이상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관련 단체는 2월 1일까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시에 제출해야 한다.

충남 '건설 한파' 녹인다…올해 5조원 용역 발주

충청남도가 지역 부동산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건설공사 및 건설엔지니어링 용역 사업을 발주하기로 했다.충청남도는 올해 도와 시·군 및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1000만원 이상 용역 사업이 총 5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발주 건수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금액은 중·대형 건설공사 발주에 힘입어 작년보다 23.3% 증가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본격 출범…미래 먹거리 발굴 속도낸다

전라북도의 정식 명칭이 18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뀐다.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이 법 공포에 따라 전북은 128년간 사용한 기존 명칭 대신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특별광역지방자치단체가 된다.

"교육발전특구 잡아라" 지자체 막판 유치전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공모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간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다.17일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 등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주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제도다.지역 우수 인재가 서울이나 수도권 대신 지역 대학에 진학하고 취업하며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 '다회용기 대여·세척 사업' 확대

경기도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제한하는 등 도내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음식 배달업체와 장례식장, 지역 축제, 공공시설 등에 대해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 운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도는 지난해엔 수원, 용인, 화성, 안산 등 9개 시·군의 장례식장과 지역 축제,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 운영을 지원했다.

수소·전기 공항버스, 인천서 첫 운영

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 공항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지난 13일 6777-1번 노선을 신설하고 수소·전기버스 3대를 배차했다.이 버스는 인천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원인재역~해양경찰청~ 인천대교를 거쳐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로 향한다.

'농업 전문' 광주 빛고을大 신입 모집

광주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31일까지 지역의 대표적 작목을 재배하는 전문농업인을 양성하는 빛고을농업대학 제17기 신입생 50명을 모집한다.스마트 시설원예기술 전반을 배우는 특화작목과에서 30명, 아열대 작물 기술을 배우는 신소득작목과에서 20명을 뽑는다.

공주, 26일부터 군밤축제 열려

충남 공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금강신관공원 일대에서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연다.지름 2m 크기의 대형 화로에서 알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한다.알밤 간식 만들기, 연날리기 등 부대행사와 전통놀이 행사를 준비했다.

A27면

오세훈 "메가시티, 총선 이후 본격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 일부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는 ‘메가시티론'과 관련해 “물밑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 총선 이후에 본격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경기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사실상 폐기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총선 이후 새 국회가 출범하면 메가시티론이 다시 힘을 받을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리버버스, 따릉이와 연계” 오 시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가시티 논의가 총선 후 본격화될 것이라며 “급하게 논의되면 선거용으로 낙인이 찍힐 수 있기 때문에 총선 후 논의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교통비 최대 절반 아낀다…'K-패스' 5월 조기 시행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최대 53%를 환급해주는 K-패스가 오는 5월 도입된다.K-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보다 혜택과 편의성이 훨씬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최대 30%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포토] 함박눈이 만든 ‘사랑의 하트’

17일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눈 내리는 경복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오후 한때 서울에는 많은 눈이 내렸으나 기온이 낮지 않아 대부분 녹았다.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에 최대 20㎜의 눈·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고교생 4명 중 1명 "친구들 수업시간에 자요"

고교생 네 명 중 한 명 이상은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잔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수학·영어 시간에 남학생·문과 학생들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17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고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반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자는 편이다'라는 항목에 응답 학생의 27.3%가 동의했다.

'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2심서 유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보도를 통한 공적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기자가 공직자와 같이 국민 감시 대상이 되는 공적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최 전 의원이 내용을 왜곡한 점 등을 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한 비판을 넘어 피해자를 비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최 전 의원은 해당 글이 해석을 담아 각색한 것으로 사회적 비평이라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당시 편지 내용을 알지 못하던 평균적 독자는 재구성됐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보면 구체적 사실관계 진술을 통해 허위 사실을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공기관 인건비 올해 최고 3.5% 인상

올해 지방 공공기관 총인건비가 작년보다 최고 3.5% 인상된다.행안부는 기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기관별로 최고 1%포인트까지 추가 인상률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해당 공공기관이 지방 공기업 평균 임금의 90~100% 미만인 경우 0.5%포인트, 80~90% 미만인 경우 0.8%포인트, 80% 미만인 경우 1.0%포인트까지 추가 인상률을 적용할 수 있다.

여의도공원에 '에어택시 이착륙장' 들어선다

이르면 올 연말 서울 여의도공원 빈터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에어택시'의 이착륙장이 들어선다.정부가 신개념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해 내년부터 서울 한강과 탄천 물길을 따르는 구간에서 UAM 실증사업을 벌이기로 한 가운데 관련 시설을 미리 조성하는 절차에 들어갔다.17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올 상반기 여의도공원 내 문화의광장 약 8만5000㎡ 부지 일대에 에어택시가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 설치 공사를 시작한다.

서울 양천·구로구 3만8000여가구 난방 끊겨

서울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아파트 등 3만8000여 가구에 온수와 난방 공급이 17일 오후 중단됐다.이 사고로 오후 5시30분께 신정동뿐만 아니라 구로구 오류동 등 일대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신정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등 3만8059가구에 온수 공급이 중단됐다.

A29면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바르샤바 필하모닉 내한 공연

폴란드 대표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월 12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인간이 물러난 세계에서 로봇은 자유롭게 번성한다.하피스트 심소정이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공연한다.

K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브로드웨이 입성

국내 제작사가 미국에서 현지 배우들과 영어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이번 브로드웨이 진출은 ‘K뮤지컬'의 해외 진출 수준을 한 단계 ‘레벨 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시험 공연서 현지 언론·관객 호평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오는 3월 29일 프리뷰를 거쳐 4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개막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설가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 "살아있는 한 계속 쓰고 싶다"

소설가이자 시인 한승원은 1997년 서울 생활을 청산한 뒤 27년째 고향 전남 장흥에 살고 있다.문학의 길에 대한 진지한 철학, 세태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내던 그는 딸인 소설가 한강 얘기를 꺼내자 목소리가 180도 달라졌다.‘소설가 아버지로 살다가 소설가의 아버지로 사는 삶은 어떠냐'는 질문에 그는 자부심이 어린 목소리로 “말년 들어서 딸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어려서 딸이 제가 읽던 책을 따라 읽었다면 이제는 딸이 골라 보내주는 책을 읽는 게 즐거움"이라고 했다.

마침표를 찍지 못한 풋사랑…누구나 추억에 젖는다

졸업식 당일 마나미는 남자친구 얼굴을 사진으로 본다.남자친구의 엄마는 아들의 사진을 들고 졸업식에 참석했다.마나미는 남자친구의 엄마와 눈인사를 나누고 답사를 위해 연단에 오른다.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 케빈 케너 독주회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미국 출신 명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한국 청중과 만난다.이후 쇼팽 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의 대회에서 심사위원을 맡으며 존재감을 키워왔다.국내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로 친숙한 연주자다.

A31면

'순경 신화' 쓴 국제범죄·과학수사 30년 베테랑

지난 8일 경찰청이 발표한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135명 가운데 경찰관들에게 특히 주목받은 두 사람이 있다.“과학수사라도 ‘현장'이 우선” 의무경찰 복무를 마친 후 1992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한 주 대장은 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근무했다.경정 승진 후 2018년부터는 전남경찰청 과학수사과에서 활약 중이다.

홈앤쇼핑, 아름다운가게에 상품 기부

홈앤쇼핑이 아름다운가게 부산사직점 에 1억여원 상당 상품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와 안재홍 홈앤쇼핑 사회공헌팀장이 기부증을 들고 있다.

에쓰오일,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

에쓰오일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17일 서울 마포동 나루호텔에서 ‘영웅 해양경찰 시상식'을 열었다.‘최고 영웅 해영경찰'로 선정된 손해달 경장은 지난해 10월 제주 어선 전복사고 발생 현장에서 선원을 구조한 인물이다.

'장기이식 선구자' 英 의사 로이칸 별세

장기이식 수술을 보편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영국의 외과 의사 로이 칸 박사가 지난 6일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193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칸 박사는 장기 이식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1950년대부터 이 분야 연구를 주도하며 장기이식 수술 창시에 기여한 인물이다.장기 이식에 회의적인 당시 분위기에도 칸 박사는 돼지, 개 등을 대상으로 실험을 이어갔으며 1954년 처음으로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신장 이식에 성공했다.

케이뱅크, IT서비스관리 국제표준 획득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17일 정보기술 서비스관리 분야 국제표준인 ISO20000을 획득했다.ISO20000은 국제표준화기구가 공인하는 IT서비스 관리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지방 소멸 막으려면 살고 싶은 농촌 만들어야"

이상욱 전 농협대 총장은 17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지방 소멸의 진앙은 농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전 총장은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1979년부터 현재까지 45년간 농업·농촌 부문에서 외길을 걷고 있다.그동안 농업 현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농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를 이날 출간했다.

최태원 만난 안덕근 산업장관 "기업가정신 확산 역할해달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와 여의도동 한국경제인협회를 차례로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과 각각 면담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이어 “대한상의와 한경협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동맹국과 산업협력 성과가 창출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안 장관이 대한상의 면담에서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수출을 제대로 키우고 안착시키는 일"이라고 하자, 최 회장은 “시장 대응을 하려면 작은 시장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항공 첫 여성 사장 나왔다

일본항공이 17일 승무원 출신인 돗토리 미쓰코 전무를 회사 최초 여성 사장으로 임명했다.JAL은 이날 고객경험본부장을 맡고 있는 돗토리 전무가 오는 4월 1일 사장으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정비사 출신으로 사장이 돼 화제가 된 현 아카사카 유지 사장은 회장직에 오른다.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9월 불교도 결집대회 열 것"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17일 “오는 9월 말 2024 대한민국 불교도 결집대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광화문 광장에서 약 10만 명이 결집해 불교문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조계종은 올해 9월 현대적이고 불교적인 명상 문화를 알리는 ‘국제 선명상대회'와 더불어 ‘대한민국 불교도 결집대회'를 처음으로 연다는 구상이다.일반 시민에게 불교문화와 의미를 알리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국도요타자동차 '안나의 집'에 기부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와 함께 경기 성남시의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8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기부금은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경에세이] 남을 배려할수록 더 행복해지는 까닭

스마트폰이 남녀노소 모두의 손에서 잠시도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되면서, 인간사회가 점점 더 빠르게 개인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사람이 누군가로부터 배려받으면 고마움을 느끼고 감사를 표하는 것뿐만 아니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에 대해 보답하리라 다짐하게 된다.나에게 보답하고 싶은 사람이 많아지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때 인생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A32면

'900조원 시장' 돈이 된다…아마존·MS·구글, 본격 경쟁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집계 및 추정한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규모다.구글 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이 LLM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 기능도 강화했다.기업이 버텍스 AI에서 총 100여 종의 LLM 중 적합한 모델을 활용해 맞춤형 앱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종민의 콘텐츠 비하인드] 공모전의 계절…'제2의 김은숙'이 나오길 꿈꾼다

신춘문예 수상자 발표 소식이 들려오는 계절이다.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 프로그램인 오펜 같은 공모전에 도전하면 작가로 성장하는 데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이렇게나 많은 공모전이 마련돼 있으니 작가가 되는 꿈만 꿨던 분들은 용기를 내어 키보드를 두드리시라.

A33면

[기고] 전력 시장, 판매 경쟁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해야

전력시장은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부문, 생산된 전기를 소비처까지 배달하는 송배전 부문, 그리고 최종 소비자에 판매하는 판매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현재와 같은 판매시장 독점 구조, 경직적인 전력 가격하에선 시장 참가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힘들고 새로운 에너지산업을 촉진하기도 어렵다.많은 국가에서 발전사업자도 판매사업자를 겸해 소매시장에서 판매하는 점을 고려하면, 전력 소매시장 진입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민철기의 개똥法학] 동기와 보상의 상관관계

최근 발표된 사법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민사 본안 접수 건수는 2013년 116만4395건에서 2022년 82만9897건으로 28.7% 감소했다.마지막으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법관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현재와 같이 경력 16년 차 법관을 전부 부장판사로 보임하고, 그중 일부를 3년여에 걸쳐 고등법원 판사로 선발하는 시스템은 동기 부여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정도진의 숫자로 보는 세상] 정부의 '지방시대' 약속, 의지 증명할 때

윤 정부의 지방시대에 대한 진정성은 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총괄할 대통령 직속의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또한 작년 10월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국무회의 심의까지 거쳐 확정하면서 실행 의지를 확인했다.이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균특회계 확대 등 예산에서도 윤 정부의 진정성과 의지가 확인되는 2024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A34면

[경제포커스] 불확실성을 견뎌내는 힘, 유연성

매년 연말연시에 발표되는 경제 전망에는 ‘불확실성'이란 표현이 항상 등장한다.인공지능 활용이 눈앞의 현실이 된 지금 개인 차원에서 유연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 시스템이 상황 변화를 흡수하고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체제의 유연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본다.역사적으로 검증된, 유연성을 갖춘 경제 체제는 시장 경제 체제다.

[취재수첩] 들쑥날쑥한 반려동물 설문조사

반려동물 한 마리를 키우려면 한 달에 얼마나 필요할까.지난해 발표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따로 찾아보니 2022년 평균 양육비는 월 15만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지난해 소비자 물가가 3.6% 올랐으니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양육비 부담도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데스크 칼럼] 혁신이 고래를 춤추게 하다

그렇게 일하지 않고 먹고 논다면 비만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그런데 때마침 나온 비만치료제는 놀고 먹으면서도 건강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다.P/E 절반, 한국 증시 해법은 물론 이런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A35면

[사설] 스마트폰 1위 내준 삼성, AI폰으로 전기 마련해야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에서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삼성 갤럭시는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에 밀리고, 중저가 보급형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에 쫓기는 ‘넛 크래커’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애플은 글로벌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75%를 차지하고 있는데, 삼성의 점유율은 15% 안팎에 불과하다.

[사설] 삐걱대는 저출산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이대로는 안 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간위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이전 정부의 실패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이유는 다르지만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인구 정책을 짜온 전문가 두 명이 동시에 빠져나가면서 저출산위의 정책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사실 저출산위는 위원회 조직이란 태생적 한계 때문에 인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을 오래전부터 받아왔다.

[사설] 자본시장 감세도 좋지만, 증시 발전엔 기업 활력이 우선

정부가 내년 도입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금투세 도입을 전제로 추진해온 증권거래세도 예정대로 인하하기로 했다.거래세와 양도소득세를 병행하는 어정쩡한 이중과세 체제를 정리하고, 감세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밝힌 것이다.주요국의 상장 주식 세제는 거래세와 양도소득세 중 하나만 과세하는 추세다.

[시론] 에너지 시스템의 '고령화' 막아야

그런 가운데 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계속 늘 것으로 전망한다.산유국과 오일 메이저마저 장기적으로 원유와 가스 등 화석연료 비중은 줄이고 신재생 등 에너지 신산업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석탄발전을 폐지하는 대신 대규모 태양광과 풍력발전을 늘린다.

[천자칼럼] 각광받는 디아스포라 콘텐츠

1964년 흑인혁명으로 이슬람 군주국이 무너진 뒤 아랍·이슬람계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자 구르나는 스무 살에 영국 유학을 떠나 대학교수가 됐다.하지만 기독교와 백인 중심의 영국 사회에서 겹겹의 억압과 차별을 겪어야 했고, 이런 경험은 난민과 디아스포라의 삶을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

B1면

식품·유통가에 청룡이 나르샤…"소비 위축 넘어 승천 한다"

푸른 비늘을 반짝이며 하늘로 솟아오르는 용.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신 중 청룡이 가장 상서롭고 존귀한 존재로 여겨졌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식품·주류업계, 용으로 고급화 청룡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주자는 식품업계다.

B2면

쿠스미티, 최상급 유기농 원재료…150년 전통의 풍미

150년 전통의 프랑스 프리미엄 차 브랜드 쿠스미티가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모슬린 듀오 선물세트는 전부 티백 타입으로 구성돼있어 인퓨저 스푼이나 티 액세서리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모슬린 듀오 선물세트를 비롯해 다양한 쿠스미티 선물세트는 쿠스미티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561 브랜드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hy, "홍삼·녹용 등 건강식품 선물, 정해진 날짜에 무료배송 해드려요"

hy가 설을 앞두고 건강식품 특별전을 연다.hy는 다음달 12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프레딧'에서 ‘2024년 설맞이 건강식품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전에선 1만원대부터 40만원 이상 선물세트까지 금액대별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B3면

롯데홈쇼핑, TV·인터넷·모바일 총출동…설 명절 앞두고 인기 선물 '대잔치'

롯데홈쇼핑이 다음달 6일까지 ‘설 마음 한 상’ 특집전을 진행한다.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전문 프로그램이나 유명 셰프, 요리전문가 등과 연계한 상품을 집중 편성한다.특히 명절 선물로 5만~10만원대, 10만~20만원대 상품 구매가 많은 점을 반영해 선물하기 좋은 품질과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

SPC삼립, 새해 슬로건은 '맛있는 행복'…내년 창립 80주년 앞두고 혁신 '가속'

SPC삼립이 새해 기업 슬로건으로 ‘맛있는 행복'을 선포했다.SPC삼립은 올해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통합이미지 교체를 비롯해 전용 서체 제작, 소비자 참여 기반의 캠페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황종현 SPC삼립 대표는 “창립 80주년을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SPC삼립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가치체계와 경영전략을 세웠다"며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가치를 담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들어 행복한 경험을 전하는 글로벌 식품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B5면

아이엘리조트, 1년 내내 선선한 필리핀 바기오 골프장…6년간 무료 라운딩 창립회원 모집

아이엘리조트가 합리적인 가격대의 해외 골프장 회원권 상품을 출시했다.현재는 더위를 피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필리핀 최고의 고원 휴양도시로 자리 잡았다.아이엘리조트는 이번에 바기오 파인우드와 클락 베버리플레이스에서 6년간 무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창립회원 100명을 모집한다.

피앤지, 연속 안개 분사 페브리즈 스프레이…미스트 뿌린 듯 향기 골고루 퍼져 '뽀송'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피앤지의 섬유탈취제 브랜드 ‘페브리즈'가 연속 안개분사 스프레이가 적용된 신제품을 내놨다.한국P&G 페브리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브랜드 최초의 연속 안개분사 스프레이가 적용돼 각종 침구류와 카펫, 커튼 등 세탁이 까다로운 넓은 면적의 패브릭 아이템도 상쾌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한국P&G는 소비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오늘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이다.

B6면

동원F&B, 프리미엄 직화구이 '그릴리'…'불맛' 입힌 삼겹살·후랑크·닭가슴살

동원F&B의 프리미엄 직화구이 브랜드 ‘그릴리'가 불맛을 입힌 차별화된 맛과 다양한 라인업을 앞세워 냉장 햄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그릴리의 대표 제품으로는 ‘그릴리 직화 삼겹살’ ‘그릴리 극한직화 후랑크’ ‘그릴리 황금 닭가슴살’ 등이 있다.그릴리 직화 삼겹살은 냉장 통삼겹살을 직화 그릴에 구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선육 간편식 제품이다.

오뚜기, 머리부터 꼬리까지 꽉찬 팥·슈크림 붕어빵…겉은 '바삭', 속은 '쫄깃'

붕어빵 등 길거리 간식의 인기가 높아지자 식품업계가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 가정간편식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오뚜기는 작년 2월 스테디셀러인 ‘오뚜기 순후추'를 활용한 ‘순후추떡볶이'를 선보이며 떡볶이 간편식 차별화에 나섰다.1974년 선보인 대표 제품 ‘순후추'를 활용한 국물 떡볶이다.

이마트, 삼겹살·계란·치킨·화장지…꼭 필요한 상품 매월 '가격 파격 선언'

이마트는 올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초저가로 판매할 예정이다.월 단위로 가격 파격 정책을 관리하면 한 제조사가 아닌 여러 업체와 협력할 수 있어 지속적인 초저가 관리가 가능하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이마트는 다음달부터 분기에 한 차례씩 반값을 내세운 ‘가격 역주행’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B7면

현대백화점, 갈비살·등심·특수부위…구이용 한우 역대 최대 방출

현대백화점이 설 명절을 앞두고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꼽히는 구이용 한우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이용 한우는 조리가 간편하고 명절 상차림에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명절 선물 대세로 떠올랐다"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구이용 선물세트 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프리미엄급 특수부위 선물세트 구성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실제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우리 바다 전복·김·멸치·굴비…생산~판매 모두 확인하세요

신세계백화점이 올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선물세트를 내놨다.안심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를 거쳐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해양수산부의 유기 식품 인증을 받은 김 세트를 소개하고, 어획 산지부터 판매까지 유통 전 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를 적용한 수산물을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소용량으로 MZ스럽게…1인 가구 증가 트렌드 반영

롯데백화점이 1인 가구 증가 트렌드를 반영해 ‘소용량'과 ‘MZ세대'를 키워드로 다양한 설 선물을 선보인다.롯데백화점은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20~30대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전통 명절 선물로 꼽히는 축산과 명절 선물세트를 소용량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