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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TSMC가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1·2위인 엔비디아와 AMD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TSMC는 전장보다 9.79%, 엔비디아는 1.88%, AMD는 1.56% 올랐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으로 번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를 놓고 인천 검단신도시 우회 역을 2개만 설치하는 쪽으로 중재안을 마련했다.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서울 5호선 연장사업 조정안'에 따르면 연장 노선은 총 25.56㎞로, 인천 검단신도시 2개 역을 경유해 김포 한강2신도시까지 이어진다.김포 7개, 인천 2개, 서울 1개 등이다.
최근 10년간 상속이 진행된 국내 주요 그룹 중 절반은 외부로부터 경영권을 공격받거나 내부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경제신문이 대기업집단 상위 50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10년간 경영권이 상속됐거나 승계 과정이 진행 중인 28개 그룹 가운데 절반인 14개 그룹은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거나 상속인 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 현대자동차, 한진, DB 등 일곱 곳은 국내외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았다.
반도체 등 국가 핵심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면 최장 징역 18년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양형기준이 대폭 강화된다.19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영업비밀 침해행위로 분류돼 있던 기술 침해 범죄를 독립된 유형으로 분리하면서 ‘국가 핵심기술’ 등을 양형기준에 포함했다"며 “기술 침해 범죄에 대해 엄정한 양형을 바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상향된 형량 범위를 제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기술 유출 범죄는 ‘영업비밀 침해행위'로 분류되면서 5개월 이상의 징역, 최대 9년형이 적용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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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장사, 이런 적은 처음"…압구정 맛집도 '폐업 공포'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국 외식업종 폐업률이 지난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방 곳곳이 위기 지난해 서울 다음으로 폐업률이 높은 곳은 세종이었다.세종의 폐업률은 11.7%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이 세계 36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후 금 추가 매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한국의 전체 외환보유액 중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7%에 그치고 있다.한은은 보유한 금을 모두 영국 중앙은행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
미국을 넘어 2045년 우주 최강국에 오르겠다는 중국의 ‘우주 굴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중국이 화물우주선을 자국 우주정거장 톈궁과 도킹하는 데 처음 성공했다.1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화물우주선 톈저우 7호는 지난 17일 오후 10시27분 하이난성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로켓 ‘창정 7호-야오 8'에 실려 발사됐다.
[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세계서 가장 바쁜 연주자, 佛 르노 카퓌송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영국의 저명한 클래식 전문 사이트 바흐트랙은 지난해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많은 공연 일정을 소화한 바이올리니스트 2위 자리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프랑스 샹베리에서 태어난 카퓌송은 깊은 음색과 화려한 기교로 정평이 난 바이올리니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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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호재에…한국도 미국도 일본도 반도체주 '200조' 폭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 반도체 호재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에서 질주했다.전 세계 기술株 랠리… 나스닥 1.35% 상승 TSMC, 4분기 실적 예상 웃돌아 “올 매출 20% 성장” 글로벌 투자자는 18일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와 기업 실적에 기다렸다는 듯이 반도체 관련 기술주를 사들였다.
저커버그, 생성AI 베팅…엔비디아 그래픽카드 35만개 '싹쓸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스가 대량의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컴퓨팅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인 H100 35만 개가 필요하다"며 “다른 GPU까지 포함하면 총 60만 개 정도의 AI 칩셋에 해당하는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메타는 AGI 연구를 위해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가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는 “ASU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고등교육에서 챗GPT의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픈AI는 ASU의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등을 위해 학교 측의 데이터를 자사 교육 모델 훈련 및 학습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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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국가 핵심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면 최장 징역 18년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양형기준이 대폭 강화된다.19일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영업비밀 침해행위로 분류돼 있던 기술 침해 범죄를 독립된 유형으로 분리하면서 ‘국가 핵심기술’ 등을 양형기준에 포함했다"며 “기술 침해 범죄에 대해 엄정한 양형을 바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상향된 형량 범위를 제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기술 유출 범죄는 ‘영업비밀 침해행위'로 분류되면서 5개월 이상의 징역, 최대 9년형이 적용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김포 7개·검단 2개…"인천 주민들 심상치 않다" 무슨 일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으로 번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를 놓고 인천 검단신도시 우회 역을 2개만 설치하는 쪽으로 중재안을 마련했다.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가 발표한 ‘서울 5호선 연장사업 조정안'에 따르면 연장 노선은 총 25.56㎞로, 인천 검단신도시 2개 역을 경유해 김포 한강2신도시까지 이어진다.김포 7개, 인천 2개, 서울 1개 등이다.
내부 갈등의 골 깊어지는 인천시…2개역 받은 검단 "수용" 서구 "재검토"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조정안이 발표되자 김포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반면 인천은 검단신도시 통과 역이 요구안의 절반인 2개로 축소되자 강하게 반발했다.정차역 2곳을 받아낸 검단신도시 22개 아파트 입주민 모임인 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조정안을 받아들인다"며 “인천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관철시키고 이번에 제외된 원당지구와 불로대곡역을 추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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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家 분쟁의 씨앗 된 '상속세 폭탄'…멀쩡한 기업도 흔들린다
최근 10년간 상속이 진행된 국내 주요 그룹 중 절반은 외부로부터 경영권을 공격받거나 내부 분쟁에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다.오너家, 상속세 마련 허덕이다가… 경영권 분쟁·헐값 매각 속출 상속세 폭탄이 분쟁의 씨앗… 헤지펀드의 공격에 취약 국내 주요 기업이 과도하게 높은 상속세 및 증여세 부담 때문에 상속 전후 경영권이 약화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상속·증여세 부담으로 승계를 미루다가 창업주가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혼란을 겪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막대한 상속세 부담 때문에…가업 승계 대신 사모펀드 품으로
2021년 국내 최대 PEF 중 한 곳에 경영권을 매각했기 때문이다.이 매각 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B사는 2세 승계 때도 집안의 돈을 긁어모아 겨우 세금을 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오너 일가가 과도한 상속세 때문에 PEF에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오너들이 승계를 포기하고 PEF에 넘긴 후 회사가 한층 성장한 사례도 있지만 경쟁력을 잃고 표류한 경우 또한 적지 않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 가격을 기준으로 은마아파트를 상속한다고 할 때 예상 세액은 5억6842만원으로 계산된다.장례비용 500만원을 제한 후 5억원을 일괄 공제해 18억6500만원에 대해 최고 40%의 세율로 과세하기 때문이다.은마아파트 한 채를 상속하는 데 5억원이 넘는 부담스러운 액수의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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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24년 만에 북한 가나…크렘린궁 "날짜 조율 중"
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옛 소련을 포함해 러시아 최고지도자 중 북한을 방문한 이는 푸틴 대통령이 유일하다.이에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지난 14~18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의 답방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윤재옥 긴급 회동…대통령실은 '명품가방' 첫 입장 표명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관해 “재미교포 목사가 김 여사 부친과의 인연을 앞세워 영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다.회동 이후 한 위원장은 ‘김 여사 의혹을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갈등이라고 할 만한 건 없다"고 답했다.당내에서 김 여사의 사과 요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여러 가지 의견이 있는 정당이고, 여러 의견을 허용하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또 고개 드는 꼼수 위성정당…22대도 '막말 국회' 전락하나
국민의힘이 4월 총선을 겨냥한 위성정당 창당 움직임에 나섰다.기본소득당 등은 이미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홍익표 원내대표도 “논의해볼 만하다"고 화답했다.‘위성 비례'로 혼탁했던 21대 국회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21대 총선을 앞둔 2020년 초 여당이던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에도 정의당 등 군소 정당 세 곳과 강행 처리해 도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초래된 한반도 긴장 상황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모두 비판했다.김정은에 대해선 “미사일 도발을 당장 멈춰야 한다.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국제 사회에서 고립될 것"이라며 "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김정은이 폄훼하지 말아야 할 김정일, 김일성의 노력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며 “김일성은 6·25전쟁을 일으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가져다준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도 경제부처"…벤처·스타트업 행사장에 뜬 조태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 행보로 벤처·스타트업 업계를 찾았다.기업을 돕기 위해 현지 재외공관에 훈령을 내리고, 외교부 본부에도 국내 기업이 접촉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조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해외 시장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재외공관이 앞장서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겠다"며 “인허가, 통관, 미수금 회수 같은 다양한 어려움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한국 미국 일본의 연합 해상훈련에 반발해 개발 중인 수중 핵어뢰 ‘해일'을 시험했다고 주장했다.1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국방과학원 수중무기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조선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며 “우리 군대의 수중 핵 대응 태세는 보다 완비되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 해군의 군사적 적대 행위들을 억제하기 위한 해상 및 해저에서의 각이한 대응 행동은 마땅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북한이 수중 핵어뢰라고 주장하는 ‘해일'은 개발 단계의 무인무기체계다.
'민주당 3선' 김민기도 불출마…4개 지역구 중 3곳 비어버린 용인
경기 용인에서 지역구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4개 지역구 중 3개가 비게 됐다.용인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만큼 공천을 받기 위한 당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용인을에서 내리 3선을 한 김민기 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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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진짜 안오르네"…주요국 중 유일한 나라 '일본'
지난해 일본 물가가 4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일본의 물가상승률은 2022년 4분기 4.6%에서 작년 3분기 3.7%로 다소 떨어졌지만 임금은 0.9% 오르는 데 그쳤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른 경제대국보다 약했지만 임금 인상률은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친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을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공격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홍해 선박에 대한 후티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하지만 후티는 이날도 미국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반군 수장인 압둘 말리크 알 후티는 “미국과 직접 대결하고 있는 것은 큰 영광이자 축복"이라고 말하는 등 공격을 멈출 기미가 없다.
전쟁 중에도 중동 지도자 총집결…다보스포럼, 개도국까지 영향력 확대
스위스 최대 도시 취리히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알프스산맥의 작은 산골 마을 다보스.비싼 연회비를 내고서라도 다보스포럼을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이 포럼만큼 화려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국제 정세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1위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2000여 명을 내보내고 매장 5곳을 폐쇄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메이시스는 166년 역사의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에서 약 100만t 규모의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발견된 리튬의 약 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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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가 피부재생 의료기기 브랜드 ‘피코슈어'로 알려진 미국 의료기기업체 사이노슈어를 3500억원에 인수한다.한앤컴퍼니는 사이노슈어와 루트로닉의 합병법인을 130개국 이상에 판매망을 갖춘 의료 미용 시스템 업체로 도약시킬 계획이다.루트로닉이 고가 의료기기 모델에 특화한 사업모델을 갖춘 반면 사이노슈어는 중저가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만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점유율을 보유한 업체로 꼽힌다.
"드디어 때가 왔다"…리튬 가격 폭락에 '승부수' 던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인 중국 간펑리튬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주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다.현대차는 앞서 성신리튬과도 올해부터 4년간 수산화리튬 구매 계약을 맺었다.수산화리튬은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의 주원료다.
시공능력평가 32위인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으로부터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면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신세계건설은 2018년 자체 주거 브랜드 ‘빌리브'를 내놓고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E클래스 완전변경 국내출시…벤츠, 수입차 1위 탈환 나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세단 E클래스가 완전변경모델로 새롭게 선보인다.벤츠코리아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형 E클래스를 공개했다.아방가르드와 AMG라인은 벤츠 삼각별 엠블럼을 형상화한 그릴을 장착한 게 특징이며,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보닛 위에 장착된 벤츠 엠블럼과 3개 수평선으로 이뤄진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았다.
오리온에 인수된 레고켐바이오가 매년 4~5개의 신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로 했다.김 대표는 “오리온의 투자 등으로 들어온 7000억원과 향후 수령할 기술 수출 마일스톤을 더하면 총 1조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며 “1조원의 자금을 통해 세계 항암제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ADC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따라잡고, 경쟁사 및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벌리겠다"고 했다.레고켐바이오는 ADC 글로벌 톱이 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신임 대표에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를 내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강 대표는 글로벌 물류 전문가로 꼽힌다.1998년 미국 UPS에 입사해 10년여간 물류 업무를 담당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9일 권기수 최고운영책임자와 장윤중 글로벌전략책임자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카카오엔터 북미 통합법인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최고사업책임자를 겸하고 있다.새 경영진이 카카오엔터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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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면 미리 체험"…게임업계 대세가 된 '얼리 액세스'
정식 출시 시점보다 한발 앞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얼리 액세스'가 게임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넥슨은 작년 9월 액션 게임인 ‘워헤이븐'도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넷마블도 2022년 얼리 액세스로 내놓은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올 상반기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이미지만 보여줘도 답변 척척"…카카오, 새 오픈소스 AI 공개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이 이미지를 텍스트로 해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공개했다.네이버는 연내 자체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로 이미지, 음성 등의 입력을 지원하는 게 목표다.LG AI연구원도 지난달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 2.0'을 통해 이미지를 텍스트로 설명해주는 기술을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보통신기술 기업 최고경영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이날 서울 여의도동 FKI타워에서 과기정통부 주최로 열린 ‘제5차 AI 최고위 전략대화'에서다.최 대표는 “AI산업은 미국 빅테크에 장악될 가능성이 커 절박한 상황"이라며 “올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메타버스 자회사 메타버스월드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넷마블에프앤씨는 퇴사자에게 한 달 치 월급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메타버스월드는 2022년 넷마블에프앤씨가 아이텀게임즈와 보노테크놀로지스 지분을 취득한 뒤 두 회사를 합병하며 설립됐다.
여행 앱 운영사 마이리얼트립은 19일 국내외 투자사들로부터 756억원의 시리즈F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투자 라운드엔 글로벌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프랑스의 코렐리아캐피탈, 국내 SV인베스트먼트, 삼성증권 등이 참여했다.유럽의 여행 유니콘 기업 겟유어가이드 등에 투자한 코렐리아캐피탈이 한국에 투자한 첫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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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에 대한 모욕"…AI가 그린 그림에 뒤집어졌다
학계에선 “AI 시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건 AI를 다루는 ‘인간’ 예술가"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육후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라스무스대 철학과 교수는 지난해 말 KAIST가 개최한 ‘AI+ART 심포지엄-인공지능과 예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200년 전, 카메라의 등장으로 회화가 죽었다고 했으나 정작 사진이라는 새로운 예술 형태를 탄생시켰을 뿐 예술 본연의 가치는 바꿀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AI를 접목한 예술교육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소설가 정지돈 "AI가 일상화 되면…인간에겐 예술만 남지 않을까"
정 작가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가 일상화되면 오늘날 건축가들이 굳이 CAD를 썼다고 밝히지 않듯 따로 설명할 필요 없는 창작 도구가 될 것"이라며 “AI로 쓴 작품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의미 있는 작품이기를 바라면서 소설을 썼다"고 했다.소설 소재와 제목은 정 작가가 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소설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에서 따왔다.그는 “보르헤스 소설 속 미로는 무한성과 확장성 두 측면에서 AI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터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날개 역할을 할 기술이다.신 팀장은 “양자 중계기는 양자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이 중계기를 상용화할 수 있는 순간이 오면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각종 응용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KT는 AI가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상황에도 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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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그랜저인데…車 보험료 48만원이나 차이 난다고?"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업체들이 19일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개시했다.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뱅크샐러드 등 7개 핀테크 플랫폼은 이날 일제히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선보였다.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네이버페이에서 2011년식 그랜저HG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가장 저렴한 보험료를 제시한 곳은 삼성화재였다.
주문 2시간 만에 배송 준비 끝…900억 투자 물류센터 가보니
지난 18일 오후 8시 경기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컬리 물류센터.이곳은 컬리가 900억원가량 투자해 8개 층, 축구장 28개 크기로 지은 대형 물류센터로, 작년 7월 개관했다.컬리는 수도권 서북부를 책임지는 기존 김포물류센터에 이어 평택센터까지 구축하면서 수도권 전체는 물론 충청권에도 ‘샛별 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
토마토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방울토마토 역시 전주 대비 9.09%, 전년 동월 대비로는 88.65% 올랐다.유통업계에서는 이달 출하되는 토마토의 생육기인 지난해 11월 발생한 이상저온 현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마트가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끌며 차세대 K푸드로 부상한 냉동김밥 물량을 대거 확보해 판매에 나섰다.이마트가 신상품을 출시한 건 냉동김밥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해서다.지난달 내놓은 냉동김밥은 5일 만에 5만 개 이상 판매됐다.
'갤S24' 지원금 비교해보니…"낮은 요금제선 SKT 유리" [정지은의 산업노트]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구매할 때 가장 많이 할인받는 공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다.예컨대 SK텔레콤 5GX레귤러 요금제로 갤럭시S24를 구매한다면 공시지원금 11만7000원에 추가지원금을 더해 총 13만4500원을 할인해준다.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SK텔레콤 공시지원금 혜택이 유용할 것"이라며 “비싼 요금제에선 KT로 가입했을 때 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13면
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본부장은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모주 투자 열기가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성 본부장은 2차전지 이후 IPO시장을 선도할 유망 기업으로 AI와 로봇, 항공우주 등 ‘초하이테크’ 기업을 꼽았다.그는 “인간을 대체할 AI·로봇 기업과 지구를 대체할 항공우주산업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외국인 쓸어담은 이 주식 '불기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을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과정에서 인터플렉스가 관련 메인 기판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이날 갤럭시 링 수혜주 찾기가 이어지면서 헬스케어 의료 관련주가 대거 오름세에 동참했다.반도체 소재, 장비주도 훈풍 반도체 관련주도 이날 달아올랐다.
55% 올랐다가 18% 급락…'주가 롤러코스터' 미스터리
2차전지 관련주인 엔켐과 광무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엔켐의 특수관계사 광무도 이날 개장 후 2%가량 올랐다가 막판 15.74% 하락하며 2490원에 마감했다.엔켐은 지난 8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LG화학이 작년 고점 대비 반토막 이하로 하락했다.증권사들의 LG화학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작년 말 70만8947원에서 19일 66만5263원까지 떨어졌다.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증권가에선 대체로 LG화학을 저가 매수할 기회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IPO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들어갔다.연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A16면
민간 공급 사전청약 아파트인 인천 서구 가정2지구 ‘우미 린'이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민간 사전청약 중에서 사업 자체가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최근 ‘인천 가정2지구 우미 린 B2BL’ 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사전 청약 당첨자에게 통보했다.
'반도체' 스치기만 해도 급등?…주식 이어 아파트까지 '환호'
19일 찾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일대 중개업소는 ‘반도체 클러스터’ 대규모 민간 투자 소식에 들뜬 모습이었다.일각에서는 개발 기대가 실제 상승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도 나온다.처인구 ‘양우내안애에듀파크’ 인근 D공인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소식이 지난해 전해진 뒤 집주인들이 호가를 일제히 올렸지만, 거래가 많지는 않다"며 “실제 산업단지 조성까지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과열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1억 아파트가 4개월 만에 7억 '뚝'…수상한 거래 알고보니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 곳곳에서 직전 거래보다 수억원씩 내린 가격에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이어 “시세가 낮아지면 세금을 덜 낼 수 있어 하락기에는 증여성 특수 거래와 증여 모두 늘어난다"고 설명했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친족 간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부동산의 시가와 거래액 차액이 3억원을 초과하거나 시가의 30% 이상이면 증여로 본다.
A17면
"기껏 물건 날라주면 뭐 합니까"…트럭 차주들 분노한 이유
A플랫폼을 10여 년간 이용했다는 화물차주 송산 씨는 “미지급 민원을 제기한 뒤 해당 주선업체 물량이 플랫폼에서 사라지기도 했지만 얼마 뒤 보란 듯이 다시 일감을 올리고 영업을 재개해서 놀랐다"고 했다.수사를 받고 있는 D사는 차주들이 작년 미지급 발생 이후 바로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A플랫폼이 제재를 미루면서 사태가 커졌다는 게 피해자들의 주장이다.A플랫폼 관계자는 “미지급 민원이 많을 땐 해당 업체 화물 물량을 제한하고 있다"면서도 “잠재적인 위험까지 제재하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시장 규모 연 30조원에 달하는 화물운송 중개시장은 ‘대기업의 무덤'으로 불린다.3사는 화주로부터 받은 화물을 물류창고로 전달하는 기업 간 거래 시장을 이르는 이른바 ‘미들마일’ 시장을 꽉 잡고 있다.시장 규모가 연 37조원에 달한다.
계약을 해지한 백화점 위탁매장의 점주에게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형사처벌해선 안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위탁매장 점주는 근로자가 아니라 독립사업자이기 때문에 계약한 회사에 퇴직금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판단했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민지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판사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백화점 운영업체 A사의 대표 B씨에게 최근 무죄를 선고했다.
[바로잡습니다] 2023년 12월 13일자 A25면, '대우조선 분식회계'로 손해 "증권사들에 74억 배상하라"
본지는 2023년 12월 13일자 A25면 <'대우조선 분식회계'로 손해 “증권사들에 74억 배상하라"> 기사에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가 분식회계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사실 확인 결과 남 전 대표는 분식회계 혐의로는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문재인 정부 때 주요 국가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고위 인사들을 줄소환했다.검찰은 지난 15일 이호승 전 정책실장, 16일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18일 장하성 전 정책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감사원은 청와대와 국토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소 94차례 이상 한국부동산원으로 하여금 통계 수치를 조작하게 했다며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등 전 정책실장을 포함한 22명에 대해 작년 9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이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김 청장은 참사 당시 이태원 핼러윈데이 다중 운집 상황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을 예견했음에도 적절한 경찰력을 배치하고 지휘·감독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참사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 당직 근무를 맡은 류미진 총경과 상황실 간부 정 모 경정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들어갈 땐 빈손, 나올 땐 쇼핑백…딱 걸린 관세청 간부
2022년 9월 23일 오후 3시14분.한 사람이 관세청 간부와 함께 인천공항세관의 한 사무실로 들어갔다.수사 과정에서 브로커가 진술한 내용을 뒷받침하는 영상 증거가 나오면서 혐의를 부인하던 관세청 간부의 논리는 법정에서 통하기 어려워졌다.
서울시가 은퇴했거나 경력이 단절된 40세 이상 중장년에게 올해 공공 분야 소일거리인 ‘보람일자리’ 5600개를 제공한다.서울시는 19일 학교안전과 장애인 지원 분야 등에서 일할 중장년층 1064명을 1차로 모집한다고 밝혔다.초등학생 등하교 지도, 장애인시설 행정 업무 등을 지원한다.
A18면
세계적 논문과 보고서,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 인터뷰를 총정리해 반도체 산업의 향방을 가늠한다.저평가된 건물과 낙후된 상권에서 오늘날 ‘핫플레이스'를 만든 브랜드의 전략을 분석한다.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한 저자가 프랑스 음식 문화와 대표 가정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세상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환경도 마찬가지"
세상에는 가짜 정보와 음모론이 넘쳐나고,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전망이 가득하다.<팩트풀니스>가 빈곤과 건강 문제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다면, <세상의 끝은 아니다>는 대기 오염, 기후 변화, 숲 파괴, 식량 시스템, 생물 다양성, 플라스틱 오염, 남획 등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어떤 진보와 발전이 있었는지 알려준다.‘무엇을 어떻게 먹는가?’ 식량 시스템의 문제는 기후 변화, 숲 파괴, 생물 다양성, 남획 그리고 플라스틱 오염 등과 깊은 관련이 있다.
[책마을] NASA는 불법 이민자 자녀도 우주인으로 뽑았다
대신 슛을 던질 때마다 코트 중앙까지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와야 한다.잠재력 발휘를 위한 마지막 요소는 사회 체계다.잠재력 있는 사람에게 사회가 기회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책마을] 요즘 서점가 꽉 잡고 있는 판다 푸바오와 쇼펜하우어
올해 중국 반환을 앞둔 판다 푸바오의 책이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쇼펜하우어 열풍'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고 있다.<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와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가 각각 2·10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로마와 일본 교토는 옛 모습이 잘 보존된 유명 관광지다.언어학자인 그는 서울과 대전, 교토, 구마모토, 가고시마, 더블린 등 다양한 도시에서 살았다.책은 역사적 경관 보존의 원동력을 종교, 국가, 민족주의, 애국주의, 애향심 등에서 찾는다.
글로리아 마크 미국 UC어바인대 정보학과 석좌교수가 쓴 <집중의 재발견>은 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현대인을 위한 책이다.자신이 가장 잘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최대 집중할 수 있는 분량 등을 파악하고 그것에 맞게 계획을 세우라는 설명이다.집중과 몰입에만 집착하는 건 오히려 생산성과 창의성을 낮출 수 있다.
A19면
[책마을] "번역 시작 25년 만에 출간했어요…'율리시스'는 누구라도 어려운 책"
최근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제임스 조이스의 고전소설 <율리시스>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다.책 좀 읽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벌써 입소문이 나며 초판으로 찍은 1·2권 2000질 가운데 약 1000질이 출간 한 달 만에 팔렸다.책은 이종일 전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번역했다.
[책마을] "인간이 'AI의 손아귀'에 놓일 수 있다"
인공지능을 이야기하는 책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와중에, 그중에서도 <더 커밍 웨이브>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쓴 책이라서다.술레이만은 AI가 지능 폭발을 통해 스스로 발전을 주도하면서 인간의 통제가 한계에 도달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경고한다.이때 인간은 ‘고릴라 신세'를 면치 못할 수 있다.
2020년 일본 위스키가 사케를 제치고 일본 주류 수출 품목 1위에 올랐다.‘일본 위스키의 아버지’ 다케쓰루 마사타카는 1918년 스코틀랜드에 도착한다.2년간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를 견학하며 스카치 위스키 제조 기술을 기록한 그는 일본으로 돌아온다.
일상 속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300여 가지 사물의 유래와 역사를 훑는 책.생일과 결혼 문화부터 옷과 신발, 화장실과 침실의 기원까지 오랫동안 쌓아온 인류 문화와 문명의 유산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결정적인 순간을 강조한 사진가
‘포토 저널리즘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진작가로 사진을 예술의 반열로 본격적으로 올려놓은 인물이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2월 1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기다리는 두 방랑자 고고와 디디의 이야기다.
해군 장교인 아버지를 따라 열두 살에 처음 일본을 찾은 미국인 저자가 일본어로 쓴 책이다.저자는 일본 지방의 빈집을 구입해 살면서 사라진 일본의 모습을 목격했다.일본 사회에 스며들면서 겪은 일본의 빛과 어둠 모두를 다룬다.
노년을 바라보는 관조적 시선과 지나온 삶에 대한 덤덤한 성찰이 담긴 시 73편이 수록됐다.언제 마주할지 모르는 죽음의 순간을 담대하면서도 조용히 기다린다.
양자물리학의 개념을 아무데나 가져와 대중을 현혹하는 이들에게 발끈한 물리학자가 무엇이 양자역학이 아닌지를 설명하는 책.양자의 개념과 양자역학의 역사, 불확정성 원리, 중첩 등 양자물리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입문서다.
뇌혈관의 지름은 1밀리미터가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혈관벽은 이보다 얇기 때문에 이를 다루는 것은 매우 위험하면서도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언어능력을 담당하는 뇌 부위 가까이에 생긴 종양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가 깨어 있는 각성 상태에서 수술해야 한다.저자는 환자의 의식을 유지하며 수술 시간 내내 대화를 나누고, 그림들을 보여주며 질문을 한다.
A21면
이민호 시인 "현대 문학이 움튼 명동, 쇼핑거리로만 놔둘 건가요"
서울현대문학관 건립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민호 시인은 지난 16일 서울과학기술대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 곳곳에 남아 있는 문인들의 자취를 보존하고 시민들과 나눌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서울의 중심인 명동은 우리 문학의 시작점"이라며 “천재 시인 이상이 ‘무기’ 다방을 열어 당대 문인들과 교류했고, 막걸리집 ‘은성'에서 시인 박인환, 김수영, 천상병이 문학을 논하던 곳"이라고 했다.이어 “소설가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천변풍경>, 이상의 <날개> 등을 보면 알 수 있듯 서울은 수많은 작가의 문학적 고향"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대미 사절단이 미 하원 의원회관을 방문한 지난 17일,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한국의 반도체, 배터리 제조 기업들이 미국 공장을 가동하면서 엔지니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시적이라도 한국에서 전문 인력을 데려올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정만기 부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한국 동반자 법안 통과를 호소했다.매년 1만5000명의 한국 전문인력에게 비자를 발급해주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EDGC는 인천 송도 소재 임상검사 실험실이 미국실험실표준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클리아는 질병의 진단·예방·치료를 목적으로 임상 검사를 수행하는 실험실에 대해 검사 정확도·신뢰성·적절성 등을 검증하는 미국 표준인증제도다.
조솔로 JP모간 서울지점 수석본부장이 신임 투자금융부 총괄로 승진했다.조 총괄은 2022년 본부장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IB 총괄로 고속 승진했다.조 총괄은 1980년생으로 2003년 네덜란드 투자은행인 ABN암로뱅크에서 투자업무에 발을 들인 후 2018년 JP모간 서울지점에 합류했다.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은 19일 취임식에서 “마약·스토킹과 같은 강력범죄 엄단, 인구 위기와 지방소멸 문제 해결, 공정하고 깨끗한 국회의원 선거 시행 등 난제 해결에 법무부에 거는 국민의 요구와 기대 수준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했다.심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무부의 모든 업무는 오로지 국민 입장에서 국민의 시각으로 준비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문제점을 확인하고 진단만 해서는 법무부가 제 할 일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며 “현장에 나가 발로 뛰며 국민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즉시 긁어줄 수 있는 솔루션을 행동으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19일 글로벌 ESG 투자자문 그룹 ‘코퍼레이트나이츠'가 발표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지속가능한 금융 확대와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감축, 다양성 확대 등 22개 ESG 핵심 지표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로 이름을 올렸다.추 전 부총리를 포함해 국장급 이상 3명, 과장급 8명 등 총 11명이 닮상에 선정됐다.닮상 투표는 과장급 이상 간부의 리더십과 업무 역량 등을 사무관 이하 직원들이 상향 평가하는 것으로 매년 초 시행된다.
우리은행은 1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했다.인증받은 기업은 총 366곳으로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내구 레이스 ‘24시 시리즈'의 2024 시즌 개막전이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20∼21일 열린다고 19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최적화된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해왔다.한국타이어의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한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BMW M4 GT3 등 글로벌 프리미엄 슈퍼카들이 서킷을 달리며 타이어의 내구성과 접지력, 핸들링 성능을 입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 영화사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에 진출한 이두용 감독이 19일 별세했다.특히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의 인지도가 낮았던 1980년대 유수의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으며 한국 영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틀을 마련했다.1981년에는 ‘피막'으로 한국 영화 최초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개막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현장을 찾아 ‘K푸드 전도사'를 자처했다.송 장관은 이날 강릉올림픽파크 광장에 설치된 한식 홍보관을 방문해 외국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식 홍보 활동을 펼쳤다.한식 홍보관은 한국을 찾은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한식을 알리기 위해 설치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는 기부금이 매년 1조원씩 들어온다.우리나라도 대학 연구발전기부금이 늘어나고 있다.이럴 때일수록 대학은 기부자의 뜻에 맞도록 기부금을 잘 운영해야 한다.
A22면
중기부가 ‘감액'이라는 단어를 배제하고 ‘예산 반영'이라는 말로 대체하는 바람에 벌어진 촌극이다.“작년에 받아야 했던 사업비인데 아직 못 받은 것도 삭감 대상이냐"는 기업 관계자의 질문에 정부 관계자는 “2023년도 예산 부족분은 2024년도 예산 기준 내에서 집행한다"고 아리송하게 답했다.아직 지급 안 된 지난해 사업비도 삭감 대상이라는 답을 한참 돌려 말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최근 이탈리아 우파 집권당인 이탈리아형제들이 개최한 정치 행사 ‘아트레유'에 참석해 인구 문제를 언급했다.파카룩은 종교적인 신념에 기인해 어머니가 되는 데 큰 가치를 부여하는 여성이 자녀를 대부분 많이 낳는다고 지적한다.자신의 경력 발전에 큰 투자를 한 여성은 출산·육아휴직이나 수당을 받기 위해 많은 자녀를 낳으려 하지 않는다.
같은 기간 여성 고용률은 1.2%포인트 오른 54.1%였다.전체 가구주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65.9%인 걸 고려하면 하락한 남성 고용률을 무시하기가 쉽지 않다.청년 고용률은 이미 여성이 남성을 크게 앞서고 있다.
A23면
[아르떼 칼럼] 30년차 발레리노를 자유롭게 만드는 네 단어
‘도전. ' 요 근래도 많이 쓰는 단어이자 예전부터 무척이나 애증하는 단어다.결국 자신이 품었던 그 도전에 대한 생각과 의식을 어떻게 자신의 신체가 반응하게 하느냐가 관건일 것이다.자신의 삶을 쟁취해 낸, 그리고 해내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보면 그 도전에 대한 의식을 행동으로 옮겨버리는 데 주저함이 없다는 사실이다.
[사설] 때와 장소 가리지 않는 것도 국회의원 특권인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있었던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 사건을 놓고 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정치 공세를 취하고 있다.또 윤 대통령이 계속 앞으로 걸어갔기 때문에 자신은 행사를 방해하지 않았다고 하고 있으나, 사건 영상과 참석자들의 목격담을 종합해 보면 강 의원의 말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윤 대통령과 악수할 차례가 된 강 의원이 손을 꽉 쥐고 놓지 않으면서 “국정 기조를 바꾸라"는 말을 반복하자 윤 대통령이 “다른 사람과 계속 인사해야 하니 손을 놔달라"고 했음에도 손을 놓지 않아 경호원들이 제지하고 나선 것이다.
[사설] 공정위원장이 세일즈 나선 플랫폼법, 초가삼간 태울 우려 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경제 6단체 회장 등을 순차적으로 만나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등 공정위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공정위가 지난달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플랫폼법은 거대 플랫폼 기업을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자사 우대 등 경쟁 제한 행위를 사전 규제하는 것이다.한 위원장은 플랫폼법을 둘러싼 기업들의 오해가 있다고 하지만 이 법이 혁신경제를 억누를 것이란 우려가 크다.
[사설] '세 개의 전쟁' 위기, 동시다발적 갈등 시대 한국의 생존법
세계를 짓누르고 있는 ‘두 개의 전쟁'이 끝나기는커녕 ‘세 개의 전쟁'으로 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만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주한미군이 차출되거나 중국의 혈맹인 북한이 한국과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도발할 수 있다.북한 김정은은 이미 “대한민국은 불변의 주적"이라며 핵전쟁 위협까지 불사하고 있다.
농심이 부동의 1위 라면기업으로 발돋움한 데는 신라면의 공이 컸다.광고 카피는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었다.남자는 강해야 하며 울어서는 안 되는데, 신라면을 먹으면 매운맛에, 그리고 맛있어서 눈물을 흘린다는 게 광고의 콘셉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