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이재용 회장 '열공' 이유 있었네…삼성이 공들이는 신사업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대표주자인 한미약품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나란히 화학과 식품 등 이종 산업계에 인수되자 국내 산업계의 판이 바뀌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제조업의 한계를 절감한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첨단 바이오·헬스케어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으면서 관련 투자 및 인수합병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계열사를 거느린 삼성, LG, SK, 롯데, CJ뿐만 아니라 한화, GS, HD현대, 카카오, 하림 등도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확대와 관련 M&A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일냈다"…'유럽의 맹주' 독일의 굴욕
프랑스가 ‘유럽 왕좌'를 놓고 기존 맹주인 독일을 위협하고 있다.독일은 지난해 -0.3% 역성장하면서 1%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와 대비된 데 이어 올해도 뒤처진 경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해 독일은 주요 20개국 중 최악의 경제 성과를 냈다.
대통령실, 한동훈 사퇴 요구…韓 "국민 보고 할 일 할 것"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다.공천·명품백 갈등이 불지핀 ‘한동훈 사퇴론’… 윤 대통령 의중 반영된 듯 韓 ‘김건희 사과론'에 힘 싣자… 친윤 “김 여사는 몰카 피해자”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의 명분으로 ‘공천 잡음'을 언급하고 있다.한 위원장이 같은 비대위원인 김경율 회계사를 서울 마포을에 공천하겠다고 밝히자 “애초 약속한 시스템 공천과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광학업체 자이스는 영국의 산업혁명이 유럽으로 확산하던 1846년 설립됐다.178년의 긴 역사에도 창업주 후손과 회사 관계자들이 설립한 칼자이스재단이 회사를 100% 소유하고 있다.상속세 부담을 줄여 가업 승계를 지원하는 제도 개편도 잇따른다.
3m 펜스에 꽁꽁 가려졌다…40억원 '호화 별장' 논란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경영진의 업무 수행 적법성을 감시하는 감사위원회도 맡는데, 호화 별장 구입 및 운영은 걸러지지 않았다.경제계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주인 없는 기업’ 경영진의 잘못된 경영 판단은 물론 사익 추구 등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라며 “그런 사외이사들이 경영진과 호화 출장을 가는 등 지나치게 깊은 관계를 맺어 ‘견제와 균형’ 시스템을 무너뜨린 게 포스코 사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성벽 쌓듯 ‘3m 펜스’ 설치… 화려한 프라이빗 별장 법조계 “업무상 배임 가능성” 지난해 여름 강원 평창 ‘알펜시아 에스테이트'에선 소유주 사이에 작은 분쟁이 있었다.
A2면
테슬라 주식을 토대로 매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가 국내에도 출시된다.연금계좌로 100% 투자 가능 KODEX 테슬라 인컴은 채권혼합형 ETF로 분류돼 연금 계좌에서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퇴직연금으로 테슬라에 투자하면서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이 아침의 소설가] 출판사에 퇴짜 맞던 퓰리처상 장편소설
1981년 퓰리처상을 받은 장편소설 <바보들의 결탁> 서문에서 미국 남부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워커 퍼시는 이렇게 썼다.소설을 쓴 존 케네디 툴은 1937년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 툴레인대와 컬럼비아대에서 문학을 공부했다.하지만 출판사들이 계속 <바보들의 결탁> 출간을 퇴짜 놓자 좌절했다.
일본 달 탐사선이 지난 20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20일 새벽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국의 달 탐사선 ‘슬림'이 이날 0시20분 달 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슬림은 이날 0시 달 고도 약 15㎞에서 엔진 역분사 방식으로 감속을 시작해 20분에 걸쳐 하강한 뒤 달의 적도 남쪽 분화구 경사면 근처에 착륙했다.
이번주부터 ‘북극한파'가 한반도를 덮치며 전국적인 강추위가 예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 이하로 이어지거나 전날보다 10도 넘게 기온이 내려 3도 이하의 기온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A3면
대·중견기업 앞다퉈 '바이오 쇼핑'…오너 2·3세가 직접 챙긴다
삼성, SK, LG, 롯데, 한화, GS, HD현대, CJ, 카카오….최근 들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는 대기업 그룹이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이오 투자펀드의 다음 투자처도 해외 바이오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바이오업계 인수합병이 활발해진 배경엔 매각 대상 기업의 자금난이 장기화한 데다 1세대 창업자의 은퇴 시기가 맞물린 영향이 크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B사, K사, L사 등도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제약·바이오 1세대가 대부분 70대 이상 고령층인 데다 높은 상속세 부담과 2세의 승계 거부도 바이오기업의 경영권 매각을 부채질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인수합병은 2023년이 가장 활발했다.한국의 강한 제조 능력이 결집된 의료기기산업은 뛰어난 기술과 현금 창출 능력 덕분에 사모펀드가 가장 탐내는 M&A 대상이 됐다.지난해 2월 사모펀드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코리아와 MBK파트너스는 국내 매출 1위 의료기기 업체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했다.
A4면
포스코그룹 회장을 선출할 사외이사의 ‘도덕성 논란'과 관련해 포스코그룹 측이 가장 우려하는 건 경영 공백이다.몇몇 회장 후보 및 후추위에 포함된 사외이사의 ‘외유성’ 캐나다 해외 출장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가 3월 전에 나오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롱리스트에 올라간 18명 중 1명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이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들은 “흠결 있는 후추위가 선출했다는 이유로 회장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거부될 수도 있다"며 “후추위를 다시 꾸리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연봉 1억·호화 출장 즐기며 주인 행세…사외이사 '논란 폭발'
포스코 계열사 최고경영자로 일한 전직 ‘포스코맨'은 “해외 이사회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 정도 호화 출장은 아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내부 임원과 헤드헌팅회사를 통해 응모한 외부 후보들을 대상으로 사외이사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추려나가는 구조다.외부인으로 꾸린 ‘회장 후보 인선 자문단'의 역할은 권고에 그칠 뿐 모든 권한은 사외이사가 갖는다.
A5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상속세 때문에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가 왜곡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민생토론회에서 “상속세가 과도한 할증 과세라고 하는 데 국민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상속세 완화를 시사했다.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대통령 말씀은 기본적인 원칙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비 상속세율이 높다는 문제가 있지만,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고 부연했다.
일본은 선진국 최고 수준의 상속·증여세를 부과하는 나라다.일본 정부는 2009년 중소기업 경영승계원활화법을 제정해 기업을 승계한 후계자가 물어야 할 상속·증여세를 유예 및 면제하고 있다.비상장 중소기업 승계는 전체 주식의 3분의 2까지에 대해 상속세와 증여세를 각각 80%와 100% 유예한다.
해외 국가는 경영권 승계와 사회공헌 확대가 가능하도록 공익재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이런 방식이 사실상 허용되지 않는다.차등의결권 등 경영권 방어 장치가 없는 가운데 재단 출연에 대해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고 의결권도 대폭 제한하고 있어서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한국은 의결권 있는 주식의 5% 이하를 출연받을 때만 재단이 증여세를 면제받는다.
한국의 상속세와 증여세 부담이 선진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의 상속세 부담이 이처럼 큰 것은 우선 세율이 높아서다.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OECD 평균을 크게 웃돈다.
세계 최고 광학업체 자이스는 영국의 산업혁명이 유럽으로 확산하던 1846년 설립됐다.경영참여·사회환원 ‘두 토끼’ 상속세 줄고 기업 영속성 유지… 수익 일부 연구개발 등에 투자 독일 자이스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처럼 안정적 지배구조와 지속적 혁신을 통해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이어가는 ‘백년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은 주요 선진국이 원활한 경영권 상속을 위해 각국 현실에 맞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공익재단, 신탁 등 경영과 소유를 분리하는 제도, 의결권 분산을 막을 수 있는 차등의결권 주식 등이 대표적이다.
A6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도하는 22대 총선의 공천을 놓고 여권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또 다른 여당 의원은 " 이기는 선거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기는 선거'로 가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측근인 사람들은 한 위원장에게 직접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예비후보들은 뭐가 되냐"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의 정치적 경험 부족을 측근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
북한의 방위산업 정보 해킹 시도에 대응해 정부가 방산업체와 소통하기 위한 별도의 이메일 시스템을 구축한다.정부와 방산업체가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 전송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서버, 스토리지, 보안 및 네트워크 등에 별도 장비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또 오는 2월 사업 입찰에 들어가는 후속 사업인 ‘방산업무 전용 공통암호체계'를 통해 웹메일 체계에 공통암호가 적용된 파일만 첨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재건축·재개발 완화가 포퓰리즘?…野 이기면 노후도시 개발 느려진다"
최근 약 1년5개월의 대통령실 근무를 마치고 국민의힘으로 돌아온 김은혜 전 홍보수석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중 최초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발의하고, 2022년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이를 핵심 공약으로 내건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김 전 수석은 “재건축·재개발을 민주당이 얼마나 부정적으로 보는지 드러낸 것"이라며 “민주당은 한 번이라도 국민들의 삶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봤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오는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 도시의 재건축·재개발은 요원해질 것"이라며 “이번 수도권 총선은 재건축·재개발 추진팀과 반대 세력 간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한다.21일 민주당은 공지를 통해 “22일 영입할 인재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재명 당 대표가 이날 오전 인재 영입식을 진행한다"며 “공 전 사장은 당의 신성장동력 창출 등 경제 정책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해 “골든타임은 지나갔다"고 했다.‘이낙연 신당’ ‘양향자 신당’ 등이 합당해 총선에서 단일대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이 대표는 지난 20일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당이 창당한 다음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22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당에 들어온 뒤 영입 추진 사실을 들은 한 위원장은 “내가 책임지고 해보겠다"며 고 전 사장을 수차례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완독한 고 전 사장의 저서 내용과 정치를 해야 할 당위를 연결 지어 적극적으로 설득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공천·명품백 갈등이 불지핀 '한동훈 사퇴론'…윤 대통령 의중 반영된 듯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의 명분으로 ‘공천 잡음'을 언급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위원장에 대해 윤 대통령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통령실 내에도 아무 갈등 없는 것처럼 넘어가는 데 대한 문제의식이 있다"고 전했다.명품백 논란을 ‘몰카 공작'에 따른 결과로 규정하고 있는 대통령실 입장에서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듯한 한 위원장의 움직임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A8면
지난 30여 년간 유럽연합을 이끌던 독일의 영향력이 급격히 축소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독일 경제가 둔화하면서 EU 내에서도 권위를 잃었다는 분석이다.독일의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유럽의 권력 구도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佛 개혁속도 확 끌어올릴 때…獨 '영원히 토론'만 하다 경제 망가져
180도 상황 바뀐 獨과 佛 프랑스가 ‘유럽 왕좌'를 놓고 기존 맹주인 독일을 위협하고 있다.21일 국제통화기금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치는 프랑스가 1.3%, 독일이 0.9%다.독일은 지난해 -0.3% 역성장하면서 주요 20개국 중 최악의 경제 성적을 냈다.
독일이 내부 분열로 진통을 겪고 있다.사회민주당, 자유민주당, 녹색당으로 이뤄진 연립정부 지지율은 바닥을 향하고 있다.15일 독일 리서치업체 포르사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립정부 지지율은 32.4%에 그쳤다.
A10면
은행권이 2021년 판매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 상품의 원금 손실액이 올 들어 23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지금 추세대로 손실률이 60% 수준까지 오르면 5대 은행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관련 ELS 상품의 원금 손실 규모는 상반기에만 6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금융당국은 홍콩H지수 연계 ELS 주요 판매사 12곳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불완전판매 여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오는 27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눈앞에 두고 중소기업들이 ‘안전관리자'를 확보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안전관리자 채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법이 확대 적용돼도 50인 미만 사업장은 안전관리자 채용이 의무화되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 수출에서 정보기술 제품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IT 제품의 수출액은 1080억달러로 집계됐다.전체 수출액 대비 비중은 17.1%로 전년보다 4.3%포인트 낮아졌다.
'반도체 강국' 한국 어쩌다…"대만에 밀렸다" 초유의 사태
반도체 등 6대 첨단산업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년 새 25%가량 감소했다.한국 미국 일본 중국 독일 대만 등 6개국의 2018~2022년 각 산업 수출액 변화를 분석했다.2022년 한국의 6대 첨단산업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6.5%로 분석됐다.
A11면
인공지능 기술의 부작용보다 이를 사용하는 인간의 어리석음,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등이 인류의 위협으로 지목됐다.베난티 교수는 “포용적이지 않은 데이터를 채택하면 AI도 포용적이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정치인들이 AI로 생성한 가짜 뉴스로 여론을 조작해 사회 양극화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지수가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데이비드 레프코비츠 UBS 전략가는 “S&P500지수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연착륙에 대한 확신이 강해지고 기업 실적이 회복됐으므로 추가 상승 요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선 후보 도전자들이 유력 후보자의 ‘고령 리스크'를 지적하며 선거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도전자들은 이들 전·현직 대통령의 나이가 많은 점을 공격하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에 도전하는 딘 필립스 하원의원은 뉴햄프셔주 내슈아에서 이날 열린 유세 행사에서 “유권자들은 바이든이 자유세계를 이끌기에 적합하지 않은 나이라고 느낀다. 트럼프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2위 완성차 기업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결정했다.글로벌 전기차 업계에선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를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원 등 최소 10명이 사망했다.CNN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친이란 무장세력이 드론·로켓 공격을 감행한 횟수는 최소 143번에 이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그룹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쇼핑몰 10곳을 매각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이후 그룹은 계열사인 완다투자 지분 100%를 팔고 각종 부동산을 처분하는 등 대대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미국에서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 인공지능과 관련한 일자리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CNBC방송이 구인·구직 플랫폼 링크트인과 집리크루터의 2019~2023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노동시장에서 구인 증가율 상위 10개 직업 중 7개 직업은 20년 전엔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 및 직책이었다.ESG 경영과 관련해 환경보건안전 관리자, 지속가능성 연구원, 다양성·포용성 부문 부사장 등을 찾는 기업도 많았다.
A12면
현대차그룹, 글로벌 3위 수성…지난해 판매 730만대 넘겼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세계 자동차 판매량 랭킹 3위 자리를 수성했다.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산하 완성차 브랜드의 지난해 총 판매대수는 730만2451대로, 1년 전보다 6.7% 늘었다.4월 회계법인인 도요타는 아직 지난해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11월 판매량만으로도 세계 1위다.
요즘 LG전자의 화두는 ‘가전은 LG'란 수식어를 뛰어넘는 것이다.“스마트팩토리 사업 수익화 속도”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를 만들 수 있는 무형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활용한 수익 창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LG전자가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관련 노하우를 외부 업체에 제공하고 매출을 내는 ‘사업화'를 주문한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가 다음달 독일·덴마크에 방문할 경제사절단을 모집하고 있다.대한상의와 한경협은 최근 회원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경제사절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안내했다.국내 기업의 독일·덴마크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민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미국의 외교관 겸 학자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추모식을 찾는다.정 명예이사장은 2008년 뉴욕에서 키신저 전 장관과 처음 만난 후 지난해까지 10여 차례 교류하며 인연을 이어왔다.21일 아산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정 명예이사장은 키신저 전 장관 유가족의 초청으로 오는 25일 뉴욕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한다.
삼성전자가 첫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폰인 갤럭시S24 시리즈에 앞으로 더 많은 AI 기능을 추가한다.김 부사장은 “해외에서 통신 환경이 열악하거나 두절된 경우에도 기기 자체적으로 통·번역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위해 삼성의 대규모언어모델인 가우스를 기반으로 가지치기, 강화학습 등의 작업을 거쳐 기기 내에 있는 NPU에 관련 기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김 부사장은 “AI폰 개발은 2022년 말 챗GPT 등장 후 생성형 AI 열풍이 불기 전부터 해 왔다"며 “갤럭시 AI를 통해 소비자들은 생산성,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일상에서 한층 향상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인 에코프로의 전체 직원 중 85.3%는 비수도권 출신이다.시가총액 30위 기업 중 지방에 본사를 둔 기업은 포스코 한국전력 에코프로 등 3사뿐이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지역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의 소신"이라며 “다른 대기업과 차별화한 지역 인재 경영 모델"이라고 밝혔다.
A13면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중기부, 교육생 200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 분야 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2024년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이 사업은 AI 분야 개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해 2021년부터 운영 중이다.우수한 청년 인재를 선발해 10개월간 하루 8시간씩 주 5일 교육한다.
애플이 아이폰에서 자체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 외 다른 업체의 결제서비스도 허용하기로 했다.20일 CNBC 등에 따르면 애플 측은 지난 19일 “EU 지역 사용자가 애플페이 혹은 월렛을 사용하지 않아도 다른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이폰 등 애플 운영체제인 iOS에 대한 제3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접근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아이폰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애플페이가 아닌 다른 근접무선통신 비접촉 결제 서비스 앱을 내려받아 결제할 수 있다.
오픈AI '자체 칩' 생산 위해 UAE 국부펀드와 투자 논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 아랍에미리트 투자자들과 투자 협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자체 칩 생산업체를 세워 AI 반도체 최강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DX전문기업 LG CNS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기업이 원하는 대로 개발, 설치해주는 통합 지원센터를 출범시켰다.진요한 LG CNS D&A 사업부 AI센터장은 “언어·비전·데이터·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AI연구소와 미래고객센터, 생성AI 발굴 사업단을 한 데 모았다"며 “AI센터를 통해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AI센터는 R&D, 마케팅, 상품기획, 전략기획, 경영관리 등 직군에 따라 맞춤형 설계한 ‘생성AI 오퍼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른손에 립스틱 든 운전자, 車 거울 내렸더니…'깜짝'
주차를 마친 운전자가 핸드백에서 화장품을 꺼낸다.현대차그룹은 또 음성명령으로 좌석과 창문을 조작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 AI, 탑승객의 시선과 행동을 인식해 동승자들도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AI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다.현대차·기아가 최근 6년 미국과 한국, 일본, 유럽 특허청에 출원한 차량용 AI 특허는 600여 건에 달한다.
A14면
삼성생명이 생명보험업계 처음으로 청각장애 소비자를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한다고 21일 발표했다.하지만 직접 상담이 아닌 중계사를 통한 3자 통화로 소비자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함이 컸다.삼성생명은 소비자와 콜센터 상담사가 영상통화를 통해 직접 수어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국제민간회의부터 글로벌 금융기관까지 올해의 환경·사회·지배구조 키워드로 ‘생물다양성'을 꼽고 있다.생물다양성이란 지구상 동식물과 미생물의 유전적 다양성을 의미한다.제약·바이오업계는 의약품 원료 조달부터 연구개발까지 대부분을 동식물 자원에 의존하는 만큼 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련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가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고효율 공조 제품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LG전자는 최근 혹한기에도 고성능을 내는 냉난방 공조 제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미국 알래스카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했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탈탄소와 전기화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 의회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디젤 트럭 판매를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볼보, 다임러 트럭, 스카니아 등 유럽 대형차 제조사들은 의회의 이번 조치에 반대하며 추가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다.로비 단체인 ACEA 관계자는 FT와의 인터뷰에서 “트럭은 EU 내 육상 운송의 77%를 차지한다"며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40만 대 이상의 배출가스 없는 트럭이 운행돼야 하는데 충전소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대백화점 가구 계열사 지누스, 2년 만에 ESG 'A등급' 비결은
글로벌 가구 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두 A등급을 받았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ESG 경영 기조가 신규 계열사에 잘 이식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자그마한 회사라도 계열사에 편입되면 대기업에 준하는 친환경 전략과 지배구조 시스템을 갖추도록 요구한다.
A15면
CU가 해외 직수입을 통해 일반 상품 대비 반값 수준인 수입 멸균우유 2종을 내놨다.이런 가운데 CU가 ‘반값 우유'를 내놓을 수 있었던 건 해외 직수입을 통해 제품 다양화를 추진한 결과다.CU의 글로벌트레이딩팀은 우유 생산량이 많은 유럽 내 30여 개 유명 브랜드를 검토한 뒤 폴란드로 직접 날아가 협상했다.
지난해 김치 수출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한 김치 수출액은 1억147만달러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K콘텐츠 확산이 김치 수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캐주얼 브랜드인 시스템, 시스템옴므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업계에서는 한섬의 온라인몰과 플래그십 매장 개설을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승부수로 평가한다.한섬은 2013년 파리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편집숍인 톰그레이하운드 매장을 개설하는 등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려 왔다.
SSG닷컴, 미스터포터와 제휴…남성 명품 브랜드관 열어
SSG닷컴은 22일 자사 앱과 홈페이지에 남성 전문 럭셔리 플랫폼 ‘미스터포터’ 공식 브랜드관을 연다고 21일 발표했다.로로피아나, 브루넬로 쿠치넬리, 셀린느 옴므 등 500개 넘는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SSG닷컴에 미스터포터 브랜드관이 개설되면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럭셔리 상품은 물론 미스터포터의 자체브랜드 ‘미스터 피’ 제품도 SSG닷컴에서 살 수 있게 된다.
中 쇼핑앱 인기에 물량 폭증…대박난 택배업계 '불안한 이유'
CJ대한통운의 택배 처리량은 2021년 사상 최대였다.국내 택배사는 알리, 테무의 물류센터 운영 대행과 배송을 ‘원스톱'으로 해주겠다고 제안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이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알리, 테무가 쿠팡처럼 물류센터를 전국에 대량으로 짓는다면 로켓배송과 비슷한 서비스도 가능하다"며 “알리, 테무의 급성장에 따른 물량 폭증이 택배사엔 독이 든 성배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했다.
A16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우리금융은 워크숍에서 역량 집중, 시너지, 소통 등 3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리스크 관리, 그룹 시너지 확대, 디지털·정보기술 경쟁력 강화, 기업문화 혁신 고도화와 사회적 신뢰 제고 등 5대 전략 방향도 공유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동유럽 전초기지'로 불리는 폴란드로 집결하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 제휴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동유럽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모색해왔다"며 “기업 여신 등 현지 국내 기업과의 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국민은행이 폴란드를 유럽 전초기지로 삼은 것은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자동차 접촉 사고 등에 대한 분쟁 해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자동차보험 과실 분쟁소송 전문 변호사 60명이 분심위 심의위원을 맡고 있다.양측 사고 당사자가 분심위의 심의 결정을 수용해 합의한 비율은 약 90%로 나타났다.
"대출금리 '연 3%대' 광고하더니…" 은행 찾은 소비자 '황당'
5대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이른바 ‘미끼 영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5대 시중은행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주담대 최저금리는 시중은행이 낮지만, 금융 소비자가 체감하는 대출금리는 인터넷은행이 더 저렴하다는 얘기다.
A17면
3년간 '이곳'에 1억 넣으면…파격 혜택에 재테크족 '환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비과세 혜택이 올해부터 확대된다.이와 달리 일반·서민형 ISA는 해외상장 주식 등 일부만 제외하면 국내 주식·펀드, 리츠, 상장지수펀드, 예적금, 주가연계증권 등 거의 모든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배당·이자 큰 공격형 투자상품 집중하라” ISA 계좌는 모든 금융권을 아울러 1인당 계좌를 하나만 개설할 수 있다.
ISA 3년 채웠다면 해지 후 재가입 유리…늘어난 稅혜택 또 받을 수 있어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가입한 지 3년이 지나야 한다.의무보유기간이 지났다면 ISA 계좌를 해지한 뒤 재가입해 비과세 한도 혜택을 새로 챙길 수 있다.3년간 배당·이자소득이 비과세 한도에 맞먹는다면 계좌를 유지하는 것보다 재가입하는 쪽이 유리하다.
A18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재팬 디스카운트 대책에서 배운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일본 증권당국의 증시 부양책은 때맞춰 중국에서 이탈한 외국인 자금 유입의 촉매제가 되면서 일본 주가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중국 대탈출'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만큼 중국에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세는 앞으로도 지속할 확률이 높아 일본 주가 추가 상승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일본 주가 상승은 일본 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번주 뉴욕 월가는 미국 중앙은행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둔 가운데 나오는 물가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이번주에는 미국의 작년 4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된다.
상하이 증시, 인민은행 금리동결 전망에 외국인 이탈 가속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중국 증시는 경기 부진 우려가 계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중국 증시의 장기 침체는 경기 부진 우려가 계속되는 탓이다.중국 소비는 지난해 리오프닝 이후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美국채금리 발작…조기 금리인하 '김칫국' 마신 신흥국 비상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국채 금리가 반등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미 국채 금리 반등과 중국 경기 부진은 신흥국 시장의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5년 만에 'SNS 대어' 뜨나…레딧, 3월 IPO 착수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 플랫폼 ‘레딧'이 오는 3월 기업공개에 나설 전망이다.레딧은 IPO로 전체 지분의 약 10%를 매각할 계획이다.2005년 설립된 레딧은 약 20년의 역사를 지닌 대형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A19면
3주째 힘 못쓰는 코스피…훨훨 나는 美·日 증시와 딴판
코스피지수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선진국 증시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미국 S&P500지수는 지난주 1.17%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09% 올라 버블 붕괴 이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코스피지수가 떨어지는 건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가 식으면서 외국인이 신흥국 증시에서 돈을 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동성 장세엔 수익률 방어 최우선…"한화에어로·현대로템 방산주 주목"
코스피지수가 새해 6% 넘게 하락하자 증권사들은 수익률 방어가 가능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키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을 추천했다.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증권은 한화시스템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국내 정보기술 대표주가 미국 기술주와 맞물려 움직이고 있다.이번 주 본격 시작되는 미국 빅테크의 실적 발표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인공지능 관련주가 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큰손들, 에코프로 저가 줍줍…삼성전자·셀트리온·펩트론도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2차전지와 반도체 관련주를 집중 매수했다.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의 평균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사람들은 지난 12~19일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를 123억7000만원어치 사들였다.자산가들은 지난주 삼성전자도 대거 사들였다.
증권가에서 드라마 영화 등을 제작하는 콘텐츠기업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다.하나증권도 지난주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내렸다.스튜디오드래곤은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콘텐트리중앙은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이번 주에는 이닉스, 스튜디오삼익, 스팩 두 곳 등 네 곳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23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한 뒤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희망가 기준 공모금액은 123억~1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613억~697억원이다.
A21면
다음달부터 실직이나 한 달 이상 장기 입원 등 일시적인 재정상 어려움을 겪는다면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미룰 수 있다.이자 연체 등으로 대출 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넘어서면 계약이 해지될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국내 생명보험사 22곳과 손해보험사 12곳은 다음달부터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유예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美 금리인하 기대 이미 반영…채권투자 서두를 필요 없어
최근 유가 상승세가 멈추고 물가상승률이 꺾이면서 미국이 올 하반기 금리를 서너 차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올해는 주요 자산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채권투자를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채권은 시장금리 하락 시 이자수익 외에 자본차익도 얻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을 앱에서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이들 서비스가 시작되면 보험 가입자들은 확인해보는 게 좋다.온라인 보험상품은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年 1700만원 아낀 셈"…8억 빌린 직장인 이자 확 줄인 비결
지난주 주택담보대출을 온라인으로 갈아탄 직장인 A씨는 연 1693만원을 절약하게됐다.신한은행은 다음달 29일까지 자사 앱이나 영업점에서 주담대를 갈아탄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최대 20만원어치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준다.하나은행은 3월 29일까지 주담대 대환 전용 상품인 ‘하나원큐 아파트론 갈아타기’ 신규 대출을 받은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최대 7만5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준다.
A22면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승인이 발표된 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자 올해 상반기 최대 호재로 거론되는 미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반감기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올 4월 22일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이번 반감기로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은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새해 부동산 세금 정책의 윤곽이 보인다.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 방향'과 주택 대책을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세제 혜택 확대 방향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10일 발표된 대책에서는 향후 2년간 준공된 소형 신축 주택의 원시취득세를 최대 50% 감면하고 내년 12월까지의 최초 구입분부터 취득세와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주택 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모두채움' 클릭하면…양도세 계산 스트레스 '모두 비움'
양도소득세 납세자는 세무서에서 신고 방법을 안내받거나 세무 대리인의 도움을 받는 게 일반적이었다.클릭 몇 번만으로 양도세 신고 국세청은 지난해 4월부터 양도세 모두채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국세청의 과세 인프라를 활용해 양도 자산의 취득·양도가액 등 신고 항목을 모두 채워 세액을 계산해주고, 납세자는 클릭 몇 번만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A23면
파산 법인 보유 아파트…올 경매 시장 쏟아진다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민간 임대 법인이 파산하면서 보유 중인 아파트가 무더기로 경매 시장에 등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민간 임대사업을 하던 한 지방 건설사가 부도나면서 보유 아파트가 2022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경매 시장에 나오고 있다.지금까지 263가구가 경매 시장에서 새 주인을 찾았고, 향후 경매가 예정된 59가구까지 더하면 전체 가구의 3분의 1가량이 경매에 나온 셈이다.
"2억 넘게 떨어졌다"…돌발 상황에 잠실 집주인들 '당황'
재건축의 ‘복병'인 추가분담금이 급증하면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마포구 성산시영 등 주요 대형 재건축 단지 시세가 주춤하고 있다.강북 최대 재건축 단지인 마포구 성산시영은 전용면적 50㎡가 지난달 27일 9억원에 거래되며 9월보다 1억원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잠실진주, 은평구 대조1구역,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 등 서울 곳곳에서 ‘돌발 변수'로 예상보다 공사비가 더 발생하며 추가분담금을 1억원 이상 내야 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도 안 사는데 누가 사겠나"…눈물의 오피스텔 시장
‘역대급 침체'를 겪고 있는 오피스텔 시장이 올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다음달 분양하는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도 상당수 물량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이 오피스텔은 전용 24~52㎡ 594실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A25면
교육 혁신 이끄는 배화여대…'디지털 리터러시' 강의 개설
신종석 배화여대 총장은 21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소속 학생들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리터러시’ ‘디지털 직업 창조 마인드 리터러시’ 수업을 필수로 수강하게 된다.학생 개인 선택에 따라 학과별 혁신 직무를 매칭한 미래융복합트랙제에 참여해 디지털 데이터·콘텐츠 리터러시 수업 등을 들을 수 있다.
이화여대의 장애인 사업장인 이수매니지먼트가 발달장애인 채용을 확대한다.이화여대 관계자는 “이대에서 일하는 발달장애인 중 절반가량이 여성"이라며 “가족들도 여성 범죄, 사고 등에 대한 걱정 없이 직장에 보낼 수 있다며 안심한다"고 설명했다.이화여대는 지난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기부받은 8억7000만원을 활용해 그룹웨어 및 생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장애사원 근무·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국대, 3D 프린팅 1위 업체와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 설립
단국대가 3차원 프린팅 전 세계 1위 기업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첨단제조융합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이를 통해 센터는 공정·소재·장비 연구, 첨단제조 융합연구 등을 제공한다.국내 기업들은 센터의 기술·장비 솔루션을 통해 제품 설계부터 생산까지 기술을 지원받고 공동 연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21일 경북 포항 한동대에서 만난 최도성 총장은 “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울릉도를 대학 교육까지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자급할 수 있는 섬이 되게 하겠다는 목표다.최 총장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마칠 때마다 육지로 나오는 학생이 늘어난 탓에 울릉도의 고등학교 졸업생은 10여 명에 불과하다"며 “울릉도에 캠퍼스를 조성해 학생들이 남아 살아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가 미국 시카고대, 일본 도쿄대와 양자 분야 학술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서울대는 지난 18일 세계경제포럼이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시카고대, 도쿄대와 양자과학·공학 분야 학술교류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는 양자 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나라 대학들과 교육·연구 교류의 전방위적 협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A27면
이번주부터 ‘북극한파'가 한반도를 덮치며 전국적인 강추위가 예상된다.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 이하로 이어지거나 전날보다 10도 넘게 기온이 내려 3도 이하의 기온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달 초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에서 탈락한 A경정은 요즘 혼자서 이렇게 되뇌고는 한다.진급에 목매는 경찰 승진구조 경찰의 계급정년과 피라미드보다 심한 압정식 인사 구조가 브로커들이 활개 치는 주된 이유로 꼽힌다.계급정년은 경정 이상 계급인 경찰이 특정 연차에 승진을 못 하면 강제 퇴직하는 제도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예약에 맞춰 불법 보조금이 다시 성행하고 있다.21일 한국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S24 시리즈에 대해 일부 매장에서 최대 60만원에 가까운 불법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통신 3사 최대 공시지원금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 대학 정시모집 합격자 10명 중 3명이 입학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정시모집에서도 중복 합격으로 인한 등록 포기자가 늘면서 추가 합격자 규모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3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자 가운데 1343명이 등록하지 않았다.
최근 5개월 동안 살인이나 테러 등을 예고해 불특정 다수를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람이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7월과 8월 서울 신림역,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태가 벌어진 이후 유사 사례가 유행처럼 번진 탓이다.대검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다중 위협 혐의를 받는 3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고소당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된 김 의원을 지난해 11월 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10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허위 사실로 판단하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 탐사’ 강진구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A29면
'2년차 징크스' 극복한 아트SG…"亞 미술허브 노린다"
미국 아트뉴스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2회 아트SG'를 앞두고 18일 이렇게 보도했다.또 미술 시장은 돈의 흐름이 집중되는 곳에 형성되는데, 싱가포르는 아시아 금융허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행사장에서 만난 한 미국인 컬렉터는 “한국은 북한이라는 위협이, 일본은 자연재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며 “아시아 미술시장의 전통 강호인 홍콩마저 중국의 규제로 시들해진 지금, 싱가포르야말로 슈퍼리치들의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입법을 추진 중인 ‘문화산업공정유통법'에 대해 콘텐츠 창작자들과 플랫폼 업계가 한목소리로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문산법이 시행되면 문체부가 ‘콘텐츠업계의 공정거래위원회'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21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최근 7개의 웹툰 및 웹소설 단체는 “문산법 입법을 우선 보류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며 법안을 재검토해달라는 취지의 성명을 냈다.
[오늘의 arte] 독자리뷰 : 'HOLY'한 웃음이 빵빵!
‘시스터 액트’ 주인공인 들로리스는 수녀원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면서도 자매님들과 나눈 인연을 소중히 할 줄 아는 사랑 가득한 인물이죠.한 해를 ‘의미 있게 살아보고자’ 죽음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독일 베를린에 있는 보로스재단 건축물은 나치 벙커로 지어졌다가 전후에는 열대 과일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됐다.
지난 19일 서울 신천동 롯데콘서트홀 리허설룸.옅은 미소를 지은 채 등장한 첼리스트 한재민은 의자에 앉은 뒤 잠시 숨을 고르더니 첼로 위에 손을 올렸다.그는 “무반주 리사이틀은 올해 손에 꼽으면서 기다리는 연주 중 하나"라며 “첼로 리사이틀이라 하면 보통 피아니스트와 첼리스트가 함께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첼로는 혼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너끈히 사로잡을 수 있는 악기"라고 했다.
A31면
"올해 목표는 최다 톱10…국내 제패하고 LPGA 갈게요"
173㎝의 큰 키로 뿜어내는 최고 300야드 초장타에 정교하고 전략적인 쇼트게임까지 갖춘 ‘슈퍼루키'는 조건부 시드권자로 작년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을 기록하며 톱랭커로 자리매김했다.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방신실은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시즌 초 목표로 삼은 2승을 거둔 최고의 시즌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조건부 시드권자'의 반란 방신실은 꿈나무 시절부터 ‘될성부른 나무'로 꼽혔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당연하게 여겨졌던 조별리그 1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경기 후 요르단과 한국은 모두 1승1무로 승점 4를 기록한 가운데, 골득실에서 요르단이 한국에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이번 대회는 월드컵과 달리 승점-승자승-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조별리그 순위를 결정한다.
나이키와 결별한 우즈…공포의 '선데이 레드' 들고 온다
지난해를 끝으로 나이키와 27년 동행을 마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테일러메이드가 만든 ‘선데이 레드'라는 신생 브랜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테일러메이드는 나이키가 골프 용품 시장에서 철수한 뒤인 2017년부터 우즈의 용품을 후원했다.최근 나이키가 우즈와 의류를 포함한 스폰서십까지 종료하자 외신들은 테일러메이드를 우즈의 유력한 새로운 파트너로 꼽았다.
A32면
"韓 생존 위해선 딥테크 투자 절실…올해 1조 이상 풀겠다"
허성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는 인터뷰 내내 기술 투자를 강조했다.허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성장금융 본사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기술 투자를 소홀히 하면 산업 패권 경쟁에서 밀려 국가 경쟁력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신산업 태동 후 투자 집행까지의 시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한국성장금융은 8조1000억원을 굴리는 벤처·사모투자 시장의 ‘큰손'이다.
컬리·직방 키워낸 '유니콘 아버지'…"플랫폼법은 축구로 치면 손흥민 발 묶는 것"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지난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윤 회장이 이끄는 DSC인베스트먼트는 컬리, 무신사, 두나무, 직방 등을 초기에 발굴하고 투자해 ‘유니콘기업의 산실'로 불린다.플랫폼법이 시행되면 주요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A33면
[비즈니스 인사이트] 2024년, 커리어·성장·FIRE족을 넘어설 준비해야
최근 향년 100세로 타계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생전 그의 책 <리더십>에서 던진 화두다.다음 세 가지를 추가하면 커리어와 성장을 넘어 더 좋은 길이 보일 수도 있다.커리어를 넘어 공헌으로 커리어는 우리 삶의 중심에 있다.
[이수찬의 관절건강 이야기] 환자가 원하는 것 vs 의사가 원하는 것
환자에게 증상을 물으니 그동안 아파서 고생한 이야기를 하며 눈물까지 글썽인다.병을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사 사이의 ‘라포르'다.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의사가 가장 믿음직스럽기는 하겠지만, 환자가 질문에 어긋난 답변을 자꾸 하면 어쩔 수 없이 끊고 필요한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난 연말부터 혼자 3주일을 이탈리아에서 보냈다.그렇게 이틀이 지나니 생각보다 쉽게 내 여행에서 SNS란 존재는 중요하지 않게 됐다.굳이 ‘SNS 끊기’ 노력까지 하는 이유는 일전 경험 때문이다.
[채선희의 미래인재교육] 사교육비 해결도, 국가 경쟁력도 놓친 에듀포퓰리즘
현 예비 중3부터 적용할 예정인 ‘2028 수능개편안’ 수학에서 ‘미적분Ⅱ와 기하'가 최종적으로 빠진 것을 두고 연일 논란이 그치지 않는다.역대 정부에서 전문가의 학력 저하 우려와 국내외 평가 결과를 무시하고 학습 부담 및 사교육비 경감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실제 사교육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초·중·고 사교육비는 2012년 19조원, 2019년 21조원, 2022년 26조원으로 불어났다.정치권에서 표를 의식해 사교육비 경감을 약속하고, 교육부는 이에 발맞추는 정책을 개발하는 ‘에듀포퓰리즘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9일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법안 통과로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우주개발 시대에 들어섰다.우주쓰레기, 궤도 및 주파수 확보, 우주자산 보호 문제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끝으로, 전문연구요원 확보를 위해 석·박사급 연구원 유치 대상 업체를 방산 및 우주 분야의 대기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A34면
한국이 본격적으로 인구 감소 시대에 접어들었다.생산인구당 부양인구 수도 100명을 웃돌게 된다.인구 감소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급락한 출산율 회복에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 국토교통부 사무관 주무관 등 실무 직원 80여 명이 모였다.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함께 ‘내게 맞는 주택 공급'을 위한 추진 전략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였다.10일 발표한 ‘주택 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의 후속 조치도 점검했다.
[월요전망대] 보금자리론 조건 어떻게 되나…지난해 성장률도 주목
한국은행이 오는 25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한다.4분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요 산업 수출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실질 GDP가 당초 추정대로 1.4% 늘어났을지 여부가 주목된다.금융당국이 26일 발표하는 보금자리론 정책에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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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일본도 달 착륙…민관 손잡고 '5대 우주강국' 속도 내야
일본 달 탐사선 ‘슬림'이 그제 달 적도 부근에 착륙했다.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보다 더 많은 우주 로켓을 발사하는 이른바 ‘뉴스페이스’ 시대다.‘5대 우주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한국은 우주 선진국에 비하면 ‘추격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설] 위성정당 준비하는 여야, 또 '야바위판'으로 정치 타락시킬 건가
‘떴다방'식 위성정당이 또 출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군소 정당과 연합해 또 다른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지역구에서 이기기 어려운 정당과 이들과 손잡고 정치판을 좌지우지하겠다는 민주당의 정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꼼수 위성정당의 악성 진화다.
[사설] 독일·프랑스 뒤바뀐 '유럽의 병자'…개혁이 가른 국가 운명
독일이 ‘유럽의 성장 엔진'에서 병자로 전락하고 있다.10년 전 높은 실업과 낮은 성장에 헤매던 프랑스 내부에선 “독일에서 배워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졌다.독일도 통독 후 경제위기에 허덕이며 한때 유럽의 환자로 불리다가 2002년 당시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국민에게 인기 없는 노동 개혁으로 경제 대수술을 단행한 후 성장 궤도로 복귀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말 폭탄과 무력 시위로 대남 협박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또한 북한발 전쟁 대 평화의 프레임이 한국을 오염시키는 걸 차단할 방안 마련과 북·중·러 핵미사일의 암묵적 연대에 대응할 한·미·일 핵 연대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그리고 북한 주민들에게 무력 통일의 부당성을 알리고, 김정은의 사치가 주민의 식량 착취 근원이라는 점도 알려줘야 한다.
한국 정치인들의 선거자금 마련 창구가 출판기념회라면 일본 자민당 의원들의 ‘돈줄'은 정치자금 파티다.일단 아소파·모테기파·모리야마파는 해산에 부정적이지만 오늘 자민당 정치쇄신본부가 파벌 문제 등에 관한 중간 쇄신안을 내놓기로 해 파벌 해체 논의가 확대될 수도 있다.1955년 자유당과 일본민주당이 합당해 탄생한 이후 일본 정치를 지배해 온 자민당은 곧 파벌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