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건설 '3중고' 비명…이달 255곳 폐업

전북 익산시 중앙동에 짓는 민간 임대아파트 ‘유은센텀시티'는 작년 8월부터 공사가 멈춰서면서 130여 명의 입주 예정자가 발을 구르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지방 중소형 건설사가 무너지면서 주택을 공급하는 건설산업 생태계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건축설계, 중개업소, 도배 업체 등 건설 관련 업종도 역대급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단통법·대형마트 휴일 휴무 폐지

정부가 휴대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토론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규제인 대형마트 영업규제, 단통법, 도서정가제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정부는 이동통신사의 휴대폰 구매 보조금을 일정 금액 이하로 규제했던 단통법을 10년 만에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한동훈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윤석열, 예정됐던 민생토론회 불참

총선을 80여 일 앞두고 여권 내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릴 예정이던 민생토론회 개최 30여 분 전에 참석을 취소했다.부처별 업무보고를 대체한 민생토론회는 윤 대통령이 각별히 공을 들여온 행사다.

윤석열 대통령 "사당화" 지적에…억울하다는 한동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출마를 발표하기 전 지도부 간에 사전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여권 내 갈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다"며 “한 위원장 측과도 물밑에서 소통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실 인사들이 한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하는 것을 자제하자는 기류"라며 “사태가 더 커지면 4월 총선에서 참패하고 여권이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행동주의펀드, KT&G 사외이사에 '1조 소송'

KT&G 이사회가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1조원대 송사에 휘말린 것으로 확인됐다.전현직 사장이 자사주 1085만 주를 경영권 유지에 활용하는 동안 사외이사들이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이유에서다.국내 기업 사외이사 등을 대상으로 조 단위 소송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지지" 디샌티스, 중도 사퇴…양자대결 된 뉴햄프셔 경선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 주지사가 21일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공화 후보 3개월새 10명 사퇴… 디샌티스 지지자 62% “트럼프” 헤일리 텃밭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트럼프 승리’ 점쳐 3개월 전만 해도 10여 명의 후보가 난립하던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구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간 양자대결로 좁혀졌다.‘트럼프 대세론'이 확산하면서 군소 후보들이 그만둔 데 이어 ‘트럼프 대항마'로 불리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21일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면서다.

A2면

한국인보다 韓 더 잘아는 외국인…이 플랫폼 덕분이었네

음식 배달 앱 셔틀딜리버리는 ‘외국인용 배민'으로 불린다.크리에이트립을 운영하는 임혜민 대표는 “외국인은 네이버 같은 한국 플랫폼에서 정보 검색과 예약, 결제하는 과정이 절대 쉽지 않다"며 “정보 비대칭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벤처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의 전화성 대표는 “최근엔 이른바 엘리트 외국인까지 한국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외국인 대상 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지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침의 화가] 에르메스도 반한 '식물의 작가' 히라코

유이치 히라코는 일본 규슈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태어났다.홍콩 에르메스재단에서 그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작업과 런던 프리즈에 선보인 대문짝만 한 조각 작품은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히라코는 지난해 12월부터 한국 관객을 만나고 있다.

"서울서 판교로 출퇴근한다면…어떤 교통카드가 이득일까?"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토교통부가 잇달아 대중교통비를 할인해주는 정기권 개념의 할인카드를 발표하고 나섰다.오는 27일 서울의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 5월부터는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일정 금액을 환급받는 K패스와 더경기패스, I패스가 각각 출시된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22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설명회를 열어 4개 카드를 소개하고 앞으로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했다.

머스크 스타트업 xAI…"몸값 최대 200억달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몸값이 최대 2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xAI는 최근 5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10억달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절반인 5억달러에 대해 투자 확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3면

부동산 개발 '올스톱'…"차라리 토지 계약금 날리고 쉬는게 낫다"

디벨로퍼 A사는 충남 아산에서 주상복합 인허가를 받아 놓았지만, 최근 사업 철회를 결정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중단 여파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서다.충청도에서 개발 사업을 하는 한 디벨로퍼 관계자는 “10대 건설사 중 한 곳과 시공계약을 맺으면서 3.3㎡당 공사비가 2021년 405만원에서 지난해 중반 575만원으로 늘었다"며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선 공사비가 700만원 선까지 뛰면서 시공사 찾기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작년 전국 아파트 신고가 역대 최저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전국 부동산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대구 울산 등 지방 광역시의 가격 부진이 두드러졌다.올해 1월 기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신고가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3% 수준이었다.

"입주 코앞인데 어쩌나"…지방 건설사 이미 '쑥대밭'

전북 익산시 중앙동에 짓는 민간 임대아파트 ‘유은센텀시티'는 작년 8월부터 공사가 멈춰서면서 130여 명의 입주 예정자가 발을 구르고 있다.정부가 지난 10일 ‘1·10 대책'을 통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과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비아파트를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효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개발업계 관계자는 “준공된 지방 미분양 아파트와 내년까지 완공될 예정인 오피스텔 등만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며 “현재 공사나 분양이 진행 중인 곳은 제외되는 등 세제 혜택 대상이 좁다"고 지적했다.

A4면

출하량 줄었다…시멘트·레미콘 업계도 '폭풍전야'

건설경기 침체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시멘트·레미콘업계는 그야말로 ‘폭풍전야'다.주택 수주 부진 등 경기 전반의 불황으로 시멘트와 레미콘 등 건자재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시멘트·레미콘업계 실적은 건설업계 실적이나 부동산 지표보다 통상 6개월에서 1년가량 늦게 반영된다.

"동네 장사 30년에 이런 적은 처음"…도배 집 사장님 한탄

건설경기 침체는 가구·건자재뿐 아니라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부동산중개업, 이사업체, 도배·장판업체 등 관련 업종의 창업 부진으로도 연결된다.동네 장사를 기반으로 하는 도배, 이사, 장판 등의 자영업은 가장 타격이 늦게 오는 산업군인데도 이미 역대급 불황을 체감하고 있다.B 도배 전문업체 사장은 “동네 장사 3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장사가 안되기는 처음"이라며 “우리가 이 정도면 지방의 영세 사업자들은 한 달 안에 문 닫을 위기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1992년 보루네오 부도 때보다 최악"…'도미노 폐업' 공포

가구업계에서는 “건설사 대상으로 가구를 많이 판매하던 몇몇 기업은 매출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져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는 게 중론이다.창업한 지 17년 된 C 의자 제조업체 대표는 “가구 제조업계에서 겨울이 가장 바쁜 시기인데 잔업은 고사하고 낮에도 일이 없을 정도"라며 “17년 동안 이번 겨울처럼 한파가 불어닥치긴 처음"이라고 털어놨다.이어 “가구 브랜드업체는 영업팀이 열심히 뛰어서 30% 정도만 손실을 보고 버틸 순 있지만 그 밑단에 있는 제조업체들은 물량이 확 줄기 때문에 50% 이상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A5면

'김건희 의혹'에 두 쪽 난 與

당정 갈등을 촉발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의혹에 대해 여당 의원들 사이에 의견이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친윤계와 대구·경북 의원들은 이를 함정 취재라고 규정하면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여론에 민감한 수도권 의원들은 한 위원장의 사퇴를 반대하며 힘 싣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 사퇴 요구한 건 당무 개입"…野 집중포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총선에 이렇게 노골적으로 깊숙이 개입한 사례가 있었냐"고 비판했다.민주당은 대통령실의 한 위원장 사퇴 요구를 당무 개입으로 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 스스로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하는 게 본인 입으로 확인해준 것"이라며 “명백하게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고동진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공영운 "공급망 리스크 해소"

22일 정치권에 발을 디딘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한목소리로 ‘청년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했다.같은 날 더불어민주당도 인재환영식을 열고 공 전 사장을 영입 인재 9호로 발탁했다.공 전 사장은 현대차에서 홍보실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지낸 임원 출신이다.

제3지대 정책협의체 띄운다…'빅텐트 연대' 첫걸음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 등 제3지대의 주요 세력들이 ‘빅텐트’ 논의를 위해 한 테이블에 앉는다.이에 대해 이원욱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골든타임은 기간의 문제일 뿐 얼마든지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했다.한편 금태섭 전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새로운선택과 이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를 골자로 한 검찰 개혁 정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前서울고검장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박 전 고검장은 윤 대통령과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져 있다.박 전 고검장 퇴임식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바 있다.

주종관계냐 파트너냐, 윤 대통령-韓 관계 향방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사 시절부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도 필요한 부분은 직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후배이자 파트너로서 함께하다 보니 남다른 관계"라고 평가했다.법조계 출신의 여권 관계자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검찰에서 잘나가던 시기에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수사의 여파로 좌천되던 시기 등 어려운 파고를 함께 넘어왔다"며 “오해가 쌓였더라도 예상처럼 그렇게 쉽게 갈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갈등 정리 중"…한동훈의 선택은

지난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로 불거진 당정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여권 내 갈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다"며 “한 위원장 측과도 물밑에서 소통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실 인사들이 한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하는 것을 자제하자는 기류"라며 “사태가 더 커지면 4월 총선에서 참패하고 여권이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A6면

휴대폰 지원금 상한 폐지…구입부담 줄어든다

정부가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의 상한을 제한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를 추진한다.판매점은 통신사가 공시한 지원금의 15% 이내에서 추가 지원금을 보탤 수 있다.정부는 단통법이 폐지돼 통신사의 지원금 공시 제도와 판매점의 지원금 상한제도가 사라지면 통신사와 판매점의 보조금 경쟁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일에 대형마트서 장 보고 지방서도 새벽배송 받는다

정부가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를 제도 도입 12년 만에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정부는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시간과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 춘천시민은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지만 현행법 때문에 새벽배송을 받을 수 없어 불편이 크다"고 했다.

韓 10조 공급망 기금, WTO에 발목잡히나

정부가 원자재 등 핵심 품목을 적기에 확보하고 수입 다변화를 위해 조성 중인 10조원 규모 공급망안정화기금이 암초를 만났다.수은이 정부 보증을 받아 공급망기금채권을 발행해 조성한다.문제는 공급망기금이 WTO가 금지하는 수출보조금으로 간주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하루 17시간씩 3일 연속 '압축 근로' 가능해져

고용노동부가 연장근로 시간을 판단하는 기준을 1일에서 1주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행정해석을 개정했다.고용부는 지난해 12월 나온 대법원 판결 기조에 맞춰 연장근로 한도 위반 판단 기준과 관련한 행정해석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22일 발표했다.대법원 2부는 지난해 12월 7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심에서 연장근로시간을 계산할 때 ‘1주일 40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A8면

KT&G, 광고 못하는데…광고대행사 대표가 사외이사

세계 1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엔 11명의 사외이사가 있다.김규식 전 기업지배구조포럼 대표는 “KT&G 사외이사 경력을 보면 다른 이유로 선임한 것 같다"며 “광고가 금지된 회사가 광고대행사 대표를 뽑은 게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리스크 못 걸러내는 사외이사 전문성이 떨어지다 보니 KT&G 사외이사들은 이사회에 문제가 있는 안건이 올라와도 걸러내지 못한다.

'이사회 논란' 금융권…"거수기 오명 벗자"

금융지주사 사외이사들을 향한 ‘거수기’ 논란은 해묵은 얘기다.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만으로 구성해 신임 및 중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과정에서 경영진을 배제하도록 했다.우리금융지주는 과점주주가 사외이사를 추천해 경영진을 견제하는 방식을 택했다.

"너 밀어줄게, 다음엔 내 차례"…'연봉 1억' 그 직업의 실체

겸직 사외이사 168명 중 91명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사외이사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한 대기업 고위 관계자는 “현장 경험이 많은 현직 기업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싶지만 한국의 현실에선 하늘의 별 따기"라며 “교수, 법조인 중에서도 합리적인 성향의 후보는 대부분 특정 기업에 사외이사로 몸담고 있어 겸직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했다.이 과정에서 학회 소속 교수나 동문 등을 후임 사외이사로 밀어주는 사례도 빈번하다.

A10면

'이스라엘 이웃' 3국, 경제손실 13조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인접한 이집트·요르단·레바논 3개국이 3개월 만에 13조원 넘는 경제적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전쟁 발발 이후 요르단과 레바논에 도착하는 항공 예약은 각각 18%, 25% 감소했다.이집트는 관광 예약률이 전쟁 전보다 약 20% 떨어졌다고 전했다.

양자대결 된 뉴햄프셔 경선…CNN "트럼프 50% vs 헤일리 39%"

3개월 전만 해도 10여 명의 후보가 난립하던 미국 공화당의 대선 경선 구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간 양자대결로 좁혀졌다.헤일리 전 대사는 이달 초 CNN이 실시한 뉴햄프셔 여론조사에서 32%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7%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지난 17일 아메리칸리서치그룹의 뉴햄프셔 조사에선 헤일리 전 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로 동일했다.

中, 디플레 우려에도 금리 5개월 연속 동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처음 기준금리를 동결했다.22일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연 3.4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 가스터미널 드론 공격"…LNG 가격 요동치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 천연가스 터미널을 공습해 운영이 중단됐다.러시아의 석유·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022년 파이프를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받던 독일 등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후 LNG 확보전에 뛰어들면서 연초 ㎿h당 80유로대 수준이던 LNG 가격이 340유로 이상으로 폭등했다.

"탄소 저감 압박 과도"…엑슨모빌, 주주에 소송 제기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의 석유기업 엑슨모빌이 주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특히 주주에게 소송을 제기한 것은 미국 정유사 중에선 엑슨모빌이 처음이다.

파나소닉, 美 배터리 3공장 건설 연기 시사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전기차 판매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본 최대 배터리 업체인 파나소닉이 미국 신공장 설립 계획을 미룰 수 있다고 시사했다.미국 캔자스주에 북미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파나소닉이 3공장 투자를 주저하는 것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A12면

"중국산 대체할 뾰족한 수가 없다"…현대차의 하소연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전기차·배터리 회사가 흑연 등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중국산 광물을 써도 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에 낸 의견서는 미국에서 팔 전기차들이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IRA 세부 규정에서 원산지 증명 조건을 완화해달라는 게 핵심이다.현대차그룹이 요구한 배터리 광물에 대한 FEOC 규정에서 예외를 두는 ‘최소 허용 기준'이 10%로 높아지면, 중국 기업과 합작한 회사가 생산한 광물·부품을 사용해도 IRA 보조금 대상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CJ 재무실 인사 놓고 '뒷말' 무성

CJ그룹 지주사인 CJ㈜가 그룹 내 ‘재무통'으로 불리는 재무실 핵심 임원을 대기발령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이번에 지주사의 통합 재무 조직의 수장 자리를 꿰차면서 사실상 그룹의 ‘금고지기’ 역할을 맡게 됐다.외부에선 신 리더와 안 리더의 대기발령이 자금을 유치하는 역할을 하는 재무전략실 구성원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단독] 하림, HMM 인수 난항…본계약 1차 협상 결렬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 -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정부 측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매각 측은 당초 하림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주주 간 계약 1차 협상 시한을 5주로 제한했다.여기에 매각 측이 원하면 협상 시한을 2주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日시장 역이용"…'매출 1위' 카카오 픽코마의 '신의 한 수'

카카오가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로 일본 앱 시장 정상에 올랐다.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액 규모가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대비 일곱 배 이상으로 늘었다"며 “전자책 형식의 일본 만화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에서 제작된 웹툰을 확보해 현지 독자 취향에 맞춰 제공한 게 통했다"고 설명했다.일본 시장 앱 1위 자리에도 등극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선박 사이버보안 사업 진출

HD현대의 해양산업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국내 보안기업 안랩, 독일 네트워크 모니터링기업 패슬러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출시한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

현대글로비스가 ‘도시 광산'으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현대글로비스는 22일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과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이알은 2008년 설립된 전기차 배터리 전처리 전문 업체다.

LG전자 'AI 경영시스템' 인증

LG전자는 인공지능 경영 체계 전반에 대한 국제표준인 ‘AI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발표했다.AI 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공동 제정한 것으로, AI 기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사용하는 조직이 AI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기획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LG전자는 AI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철저히 통제할 뿐 아니라 AI 관련 보안 등을 인정받았다.

A13면

"AI가 손님 전화 응대"…KT 'AI링고전화' 출시

손님 대응만으로도 벅찬 점심·저녁 시간대에 식당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인공지능 전화 서비스가 나왔다.KT는 바쁜 소상공인을 위한 AI 전화 응대 서비스 ‘AI링고전화’ 패키지를 22일 출시했다.이 서비스는 매장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대신 받아 주요 업무를 처리해준다.

국가지식정보 2.4억 건, 이젠 포털서 검색

여러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국가 지식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지식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집현전’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여러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논문과 보고서 등 지식정보를 만들어 공개하고 있지만 기관마다 별도 사이트를 통해 제공해 이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사업 접어야" 삼성 '천덕꾸러기' 취급 받더니…화려한 부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두뇌’ 엑시노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지난 2년 넘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다.기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칩을 얇게 만들 수 있고 방열 기능도 좋아진다.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엑시노스의 열 방출이 개선되면서 갤럭시S24의 전력 효율도 좋아졌다"며 “삼성전자의 4㎚ 파운드리 공정에 생산을 맡기는 팹리스 고객사와 엑시노스 칩을 납품받으려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돌아가신 부모님, 인공지능으로 구현

돌아가신 부모님을 인공지능으로 구현해 추모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결혼식에서 AI고인으로 구현한 부모가 결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경우도 있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가상 인간을 제작하는 솔루션인 드림아바타 기술을 적용해 돌아가신 가족도 AI고인으로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로 넷플릭스 OTT 자막 만들죠"

정영훈 XL8 대표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 시대는 언어 장벽이 무너지는 시기"라며 이렇게 말했다.정 대표는 “2019년 창업 이후 번역한 영상 콘텐츠는 50만 시간 분량을 넘고, 번역한 단어는 24억 개에 달한다"며 “현재 지원하는 번역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등 20여 개에 이른다"고 소개했다.매월 1만5000여 편의 콘텐츠를 언어별로 번역한다.

A15면

페인트 영업사원이 부녀회장 만나는 이유[中企 라운지]

최근 페인트 업체 영업사원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전국 아파트 단지 탐방이다.노루페인트, 삼화페인트 등 국내 주요 페인트업체는 모두 전국에 영업사원을 두고 있다.대단지 아파트의 재도장 사업을 따낸 영업사원은 그 실적을 인정받아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영업을 뛰는 사례가 많다.

"동인기연 브랜드로 배낭계 에르메스 되겠다"

정 대표는 “코로나19 때 일부 파트너의 변심을 겪어보니 내 브랜드가 있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인터뷰 내내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그는 “단 한 번도 품질과 타협해본 적 없다"며 “상품 일부가 문제가 있을 때 깎아서 공급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 다 회수해 새로 만들어서 보낸다"고 말했다.

중기부, 수출바우처 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부터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바우처 및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수출바우처 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협약 기간 내 디자인 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 인증, 국제 운송 등 14개 해외 마케팅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이다.강소 단계로 나눠 수출 규모에 따라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돈 벌겠어?" 문전박대당했지만…MZ저격 '승부수' 통했다

박 대표는 “가장 일반적인 주문 제작 시장은 지류 시장"이라며 “스티커, 사진, 출판물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1인 크리에이터가 많아지며 커스터마이징 굿즈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란 게 박 대표의 생각이다.그는 “웹툰 작가, 유튜버가 많아지고 2차 창작물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식재산권이 다양해지는 만큼 IP를 반영한 굿즈를 만드는 주문 제작 상품의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바닥치더니 이럴 줄은"…'국민완구' 회사의 놀라운 도전

최원식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손오공이 그간 재무적으로 어려워 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게 사실"이라며 “자회사인 손오공머티리얼즈 설립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개척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1월 손오공 이사회에서 2차전지·온실가스·에너지 절약기기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지 3개월 만의 변화다.손오공머티리얼즈는 올해 1분기 가공을 마친 리튬을 볼리비아에서 들여와 국내 양극재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A16면

홈플러스 '당당치킨' 주역들 나란히 승진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맡게 됐다.초대형 식료품 매장 ‘메가 푸드마켓'은 소비자를 마트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해 홈플러스의 존재감을 높였다.홈플러스 일부 점포에서 식료품 매장을 메가 푸드마켓으로 바꾼 뒤 매출이 최대 95%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VIP가 너무 많아도 곤란"…백화점 '큰손' 허들 높인다

국내 주요 백화점이 VIP 고객 기준을 잇달아 높이고 있다.기존 최고 등급이었던 자스민 블랙의 기준은 연 구매액 1억2000만원 이상에서 1억5000만원 이상으로 상향했다.신세계백화점은 구매액 상위 999명에 속하면 받는 최고 등급인 ‘트리니티'와 별도로 1억2000만원 이상 구매액을 기준으로 하는 새 등급을 추가했다.

베트남 랜드마크 된 롯데몰…하노이 인구 66%가 찾았다

지난해 7월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반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신 회장은 지난 18일 가치창조회의에서 각 계열사 대표에게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롯데백화점은 복합 쇼핑몰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공항부터 골프장·아파트까지…외식업체 '매출 효자' 된 사업

인천공항 푸드 코트엔 다양한 식음료 프랜차이즈가 있다.지난해 11월 인천공항 입찰에선 SPC, 아워홈, 롯데GRS, 풀무원이 구역별 사업권을 따냈다.SP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SPC의 인천공항 내 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A17면

인터넷은행 주담대 11조 급증…비대면 갈아타기發 '머니 무브'

인터넷은행이 낮은 금리를 앞세워 주택담보대출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주담대를 온라인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까지 시작되면서 은행권에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 무브'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2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가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6조6383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토] 금융위, 외국계 금융사 CEO와 간담회

금융위원회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열었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외국계 금융사가 국내에 더 많이 진출해 혁신과 경쟁을 촉진한다면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줄 왼쪽부터 다니가와 데누키 미쓰이스미토모 서울지점 대표, 정은영 HSBC 서울지점 대표, 김 부위원장, 오인환 소시에테제네랄 서울지점 대표, 박춘성 금융연구원 연구원.

농협회장 3파전…"중앙회·경제지주 합칠 것"

‘농민 대통령'으로 불리는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 간 막판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세 후보는 공통으로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의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12년 만에 다시 사업 재편 추진 2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서울 충정로 농협중앙회에서 차기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가 치러진다.

車보험 비교 플랫폼 '삐걱'…문제는 표준 API?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순항하는 가운데 지난 19일 시작한 자동차보험 온라인 비교 서비스는 여전히 삐걱대고 있다.이를 두고 보험사와 플랫폼 간 정보를 주고받는 표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사용자는 플랫폼에서 비교 정보가 누락된 자동차보험료를 제공받고 있다.

하나은행, 소상공인 지원…디지털 전환 등 100억 규모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에게 고효율 에어컨과 냉장고 등을 지급하는 100억원 규모 지원 사업을 한다고 22일 발표했다.사업장별 최대 200만원까지 노후 간판 교체를 지원하고, 내부 인테리어 등 실내 보수를 돕기로 했다.아울러 하나은행은 10여 개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메뉴 개발 등 1 대 1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A19면

개미들은 "바닥 찍었다"…레버리지에 8800억 베팅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증시 반등을 기대하고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대신증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KODEX 레버리지 평균 매수가는 1만6771원으로 이날 종가 대비 4%가량 높다.

이안·아이비젼웍스 등 8社,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안, 아이비젼웍스 등 8개사의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확장현실 콘텐츠를 개발하는 케이쓰리아이도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2022년 매출은 10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이었다.

"아직 바닥 쳤다고 보기 어려워"…코스피 뒤흔들 3대 악재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비롯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김상훈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각종 대외 악재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2300 후반까지 미끄러질 여지가 있다"며 “서둘러 저가 매수하기보다는 이달 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어떤 발언이 나오는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현재 단기 과매도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바닥을 확인한 뒤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올트먼 방한 소식에…SK하이닉스, 52주 신고가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방한 소식에 인공지능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올트먼 CEO의 행보에 따라 여러 기업의 주가가 출렁였다.지난해 11월 올트먼 CEO가 오픈AI 이사회로부터 잠시 해고당했을 때, 오픈AI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68% 하락했다.

사퇴 않겠다지만…한동훈 테마주 와르르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한동훈 테마주'가 일제히 급락했다.4월 총선을 앞두고 한 비대위원장 관련 테마주는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이 중 대부분은 한 비대위원장과의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A20면

"중국 믿었다가 줄줄이 마이너스"…악재 러시에 투자자들 '멘붕'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X가 중국 상장지수펀드를 대거 상장폐지한다.국내에 설정된 중국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이 ETF는 2020년 12월 상장한 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몰리며 ‘KODEX200’ 다음으로 큰 ETF가 됐다.

박용재 삼성증권 지점장 "초고액 자산가, 국채·사모대출펀드 관심둘 때"

박용재 삼성증권 SNI패밀리오피스2센터 지점장은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출렁일 때 일희일비하지 않고 유리한 포지션을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지점장은 “대체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이들은 PDF로도 몰리고 있다"며 “PDF는 대출이 어려운 기업에 고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라 높은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기업의 주식을 선순위 담보로 잡는 대출 기반 상품으로 사모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다"고 했다.그는 “채권 투자는 저수익 저위험 상품과 고수익 고위험 상품을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을 추천한다"며 “표면금리가 높은 단기물은 만기까지 고이자 수익을 얻고, 저쿠폰 장기물은 금리 하락기를 기다렸다가 매도해 자본 차익을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F&F·영원무역·화승엔터 등 의류株 약세

의류주가 소비 경기 둔화로 연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같은 기간 영원무역, 화승엔터프라이즈, 한섬 등도 전망치가 하향됐다.조 연구원은 “국내 시장 중심인 업체들은 소비 경기 위축으로 당분간 주가가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건설·HD현대重 등 5개사 공모채 수요예측에 3.8조 몰려

국내 기업 5곳이 나란히 시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3조8000억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호텔롯데는 총 2000억원 모집에 나서 66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SK지오센트릭은 3·5년물 총 2000억원 모집에 8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한투 IB부문 수장 한달 넘게 '빈자리'

‘투자은행 명가'로 꼽히는 한국투자증권이 IB부문 수장을 한 달 넘게 공석 상태로 두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증권업계에선 한투증권이 해외 IB 주요 임원 출신을 IB그룹장으로 영입하려다가 인사가 늦어지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그동안 옛 동원증권 출신들이 IB부문을 주도했는데 이번에 외부 출신에게 그룹장을 맡겨 순혈주의를 타파한다는 취지다.

A23면

'패스트트랙'서 빠지니…신탁 재건축, 서울에선 불리해졌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양천구 목동 등 주요 재건축 사업지에서 탄력받고 있는 ‘신탁 방식 재건축'이 서울에선 불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경기 등 일반 시·도에서는 신탁사가 사업시행자 지정과 정비계획을 동시 진행하고 정비구역 지정 제안까지 할 수 있는 신탁 방식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19일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신탁사는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곳에서 구청을 대신해 정비구역 지정 제안을 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22가구 분양

DL이앤씨가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주택전시관을 열고 2회차 분양을 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중 전용 84·102㎡ 222가구를 이번에 분양한다.지난해 7월 1회차 분양에서는 전용 59~74㎡ 350가구를 선보였다.

석관동에 39층 1500가구 조성

전체 주택 중 20년 이상 된 빌라가 96%를 차지하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가 39층 1500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공원·문화시설이 주변 지역과 연계된 ‘녹색 여가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기획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대상지 북측에 공원 및 문화시설, 주차장을 연계 배치해 이웃과 함께 누리도록 할 방침이다.

같은 상업지인데 용적률은 천차만별…'헷갈리는' 계산방식

서울에서 지구단위구역 내 같은 상업지역이라도 용적률 차이가 최대 두 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개발업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최근에 지정된 상업지역일수록 강한 용적률 규제를 받는다"며 “시장에선 지구단위구역 외 상업지역 또는 역세권 관련 사업을 하는 지역과의 역차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예전에 상업지역이 된 곳은 종상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원래 상업지역으로 보기 때문에 차등이 생기는 것"이라며 “상한용적률을 받기 위해선 대규모 기부채납이 수반돼야 한다는 점, 정책 목적과 상황에 따라 용적률 체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해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옥철' 골드라인 탈출?…김포·검단 분양 '파란불' 켜졌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이 지나는 경기 김포와 인천 검단신도시 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이 가운데 장기역과 풍무역은 현재 운행 중인 김포골드라인과 환승역이어서 효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풍무역은 김포골드라인 기준 김포공항역에서 2개 역 떨어져 있어 서울까지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지역이다.

A24면

드론 미래기술 '한자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드론 전시회 ‘2024 드론쇼 코리아'가 오는 3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치안 드론 등 미래 기술이 접목된 드론이 대거 전시될 전망이다.치안 드론 공동관에서는 분쟁지역의 전쟁 장기화에 따라 대테러·치안·보안·안티드론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울산·포항 "전담조직 꾸려 기업 맞춤형 지원"

울산시와 경북 포항시가 한층 강화된 맞춤형 기업 투자 지원체제를 마련했다.인허가 전 과정 지원하는 TF 운영 포항시는 ‘기업 올 지원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기업 올 지원 태스크포스는 투자 유치부터 공장 운영까지 기업 활동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 ABB 육성 펀드 747억 넘었다

이른바 ‘ABB'로 불리는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가 전용 펀드 규모를 늘리고 있다.4호 펀드는 대구시가 출자한 15억원을 비롯해 한국벤처투자 100억원, 민간기업 및 다른 지방자치단체 등이 108억원을 매칭해 총 223억원 규모로 결성됐다.이 중 대구시 출자액의 두 배인 30억원이 지역 ABB 창업·벤처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부산시, 영도 중소형 조선산업에 12억 지원

부산시는 2025년까지 영도구 중소형 조선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중소형 조선산업은 중소 선형 수리 및 건조, 숙련 기술 기자재, 정보통신기술 융합 기자재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시는 국비 등 12억원을 투입해 컨설팅과 제품 고도화, 공정 개선 사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한의대·숙명여대, 공동 화장품 브랜드 출시

대구한의대와 숙명여대는 국내 최초로 대학 간 협업을 통해 공동 화장품 브랜드 라모니를 출시했다.대학 최초 화장품공장을 운영하는 대구한의대의 화장품 제형·제조 기술과 숙명여대의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보습 핸드크림, 수분 세럼 등 화장품 3종을 생산한다.

경남, 싱가포르 '조선해양 전시' 참가 中企 모집

경상남도는 ‘2024 싱가포르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회'에 참가할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중소기업을 2월 2일까지 모집한다.올해 전시회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다.5개 기업을 선정해 부스 설치비 및 참가 등록비 전액과 편도 항공료, 통역비를 지원한다.

경남 "올해 8조 투자 유치…남해안 관광·우주산업 키울것"

경상남도는 남해안 관광개발과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골자로 한 2024년도 투자유치 사업계획을 22일 발표했다.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8조원으로 설정한 경상남도는 핵심 미래 먹거리인 남해안 관광개발을 뒷받침할 대규모 관광·레저 분야 투자유치와 우주항공청 개청,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경상남도는 민선 8기가 출범할 때부터 남해안 관광개발의 필요성을 꾸준히 정부에 건의해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조성사업 등 남해안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정부 계획에 반영해 추진 중이다.

광주 "옛 전방터·터미널 개발…職住樂 15분 생활권 만들 것"

광주광역시가 광주신세계 확장을 추진하는 종합버스터미널과 더현대광주가 들어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15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도심 속 도시 조성 방안을 밝혀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지난해 11월 현재의 광주신세계터미널 부지를 확장해 일대를 대표 랜드마크 복합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광주시는 도심 속 도시 개념을 접목해 성공한 일본 도쿄 첨단복합건물 개발 사례를 참고할 계획이다.

대전시, 1610억 투입 맞춤형 주거 지원

대전시는 올해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주거 지원을 위해 1610억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주거 급여는 중위소득 48% 이하 5만1728가구에 주택 임차료 등 884억원을 지원한다.취학 등의 사유로 부모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0세 미만의 미혼 청년에게는 주거 급여를 별도 지급해 청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인천공항·인천항 '콜라보'…지역경제 웃는다

인천의 하늘과 바닷길을 연계한 화물 운송과 크루즈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인천항 ‘플라이앤드크루즈 상품’ 유행 인천항에서 아시아 크루즈 여행을 떠나는 미주·유럽인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이들은 일단 인천공항에 도착해 서울·인천지역 쇼핑을 하고 인천항에서 크루즈로 갈아타는 플라이앤드크루즈 상품을 주로 이용한다.

상명대, 디지털상명아트페어 개설

상명대는 학생들의 예술 및 디자인 분야 졸업 작품을 온라인에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상명아트페어를 개설했다.졸업생 및 재학생의 작품을 단기간의 전시로 끝나지 않도록 아날로그 콘텐츠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디지털 아카이빙'을 대학 최초로 시도했다.최근 3년간 작품 900여 점을 볼 수 있다.

외자 유치 '비수도권 1위' 노리는 충남

충청남도가 3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달성을 목표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에 나선다.외투기업지원센터 운영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또한 국내외 외투기업 가운데 바이오·수소·미래차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우량기업을 선정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

인천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인천시는 다음달 설 명절을 맞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에 나선다.점검 대상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와 전통시장이며, 품목은 굴비·명태·병어·일본산 가리비·참돔·우렁쉥이 등이다.원산지 거짓·미표시, 원산지가 다른 동일 품종을 섞어 파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A25면

이재용 '부당합병' 1심 선고…26일서 내달 5일로 연기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가 다음달 초로 연기됐다.이 회장 등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이 회장 등이 합병 추진 과정에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는 낮추기 위해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주도로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국민연금 의결권 확보를 위한 불법 로비 등 각종 위법 행위를 벌였다고 판단했다.

"음대교수 고액과외·실기곡 유출 심각"

대학교수들이 예체능계 입시비리 5대 유형을 공개하고 정부에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음대 교수들로부터 모의 평가를 받는 입시평가회 역시 불법 과외의 장이 됐다.교육부 관계자는 “현직 교수가 학생에게 직접 금전을 받지 않고, 공공 교육기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강사료를 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입시평가회를 몇 달 이상 지속하며 실질적으로는 무등록 학원 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550억 검은돈 세탁해 슈퍼카 몰며 호화생활…집에선 현금다발 수북

아파트와 슈퍼카, 선박, 미술품 등을 사들여 범죄수익 550억원가량을 세탁한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의 주요 인물이 줄줄이 재판에 넘겨졌다.부산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의 자금세탁총책 A씨 등 4명과 이들의 범행을 도운 5명을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조직 총책인 B씨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최강 한파'…서울 체감 영하 20도

북미대륙 등 북반구를 강타한 ‘북극 한파'가 한반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2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4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주말까지 한파와 함께 강풍이 이어지며 체감온도는 5도가량 더 낮은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유명 아이돌 내세우고…"이자 7300만원 줄게" 수백명 당했다

국내 한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이 최근 돌연 폐업하면서 투자자들이 수십억원의 손해를 봐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P사는 메타버스에서 부동산을 거래하는 M플랫폼을 2021년 9월 선보였다.구글어스 위성사진을 축소한 형태로 가상공간에서 세계 부동산을 사고판다는 호주의 어스2, 대체불가능토큰 기반 메타버스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미국의 더샌드박스 등이 국내에 소개된 직후였다.

새 대검차장 신자용…검찰국장엔 권순정

법무부가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을 임명했다.검찰 인사·예산을 담당하는 후임 검찰국장은 권순정 기획조정실장이 맡는다.권 국장은 기조실장 업무도 직무대리로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A26면

전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브루크너 '열풍'

독일 출신의 지휘 명장 브루노 발터가 남긴 말이다.9월 2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선 독일 자르브뤼켄의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겸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로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올해 음악감독으로 정식 취임한 명장 얍 판 츠베덴 지휘로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조각가 박석원 "쌓고 부수고 다시 쌓고 부수면서 겸허와 겸손을 배워요"

원로 조각가 박석원의 초기 화두는 ‘절단'이었다.박 작가는 “조각은 근본적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라고 말했다.심오한 철학적 배경과 추상 조각이라는 낯선 형식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이 어렵지 않게 다가오는 이유다.

너무나 달콤한 샬라메의 '웡카'

19년 전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윌리 웡카는 곧 조니 뎁이요, 조니 뎁은 윌리 웡카임을.이달 말 국내 개봉하는 ‘웡카'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영화다.

산월이 춤에 홀린 대금 명인들…조선총독부 잔치서 '연주 배틀'

두 명인은 산월에게 반하고, 산월은 젓대 소리에 반한다.이후 산월은 기회가 될 때마다 두 사람을 불러 젓대 연주에 맞춰 춤을 추는 등 교류를 지속한다.이후 두 명인이 산월에게 젓대를 처음 불게 된 과정과 자신의 인생·예술관 등을 각각 소리로 들려주는데, 극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이 음악극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

A27면

리디아 고, 20번째 트로피…명예의 전당 '1점' 남았다

단 두 번의 톱10. 리디아 고의 2023년은 ‘골프 천재'라는 이름값에 턱없이 부족한 시즌이었다.현재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가 “10여 년 전 LPGA투어에서 우승하는 리디아 고를 보며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했다. 막 고등학생이 됐던 나에게 나와 동갑인 선수의 활약은 충격이었다"고 말했을 정도다.수차례 부진과 부활을 거듭한 리디아 고였지만, 작년은 특히나 뼈아픈 시간이었다.

'20살 대학생' 던랩, PGA 챔피언 등극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33년 만에 ‘아마추어 챔피언'이 탄생했다.이로써 던랩은 1991년 PGA투어 노던 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 이후 33년 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됐다.PGA투어에서 두 번째로 어린 우승자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오늘의 arte] 티켓 이벤트 :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

‘2024 신년음악회: 크로스오버 랩소디'가 31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안도 사쿠라는 현재 일본 영화계에 있어 살아 있는, 연기의 화신이다.영화 ‘어느 가족'에서 그냥 줄줄 우는, 신의 연기자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한다.

KLPGA, 총상금 320억 '역대 최대'…대회당 평균 10억 넘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24시즌이 역대 최대 규모인 총상금 약 320억원을 걸고 열린다.3부인 점프투어는 16개 대회, 총상금 4억8000만원 규모로 열린다.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의 경우 7개 대회, 총상금 4억9000만원 규모다.

A28면

국가 玉匠에 김영희 장인

53년간 옥 가공 기술을 연마한 김영희 씨가 국가무형유산이 된다.문화재청은 김씨를 국가무형유산 ‘옥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옥장은 옥을 가공해 공예품을 제작하는 장인으로, 국가무형유산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1996년 이후 27년 만이다.

김선영 문화경제학회장 취임

한국문화경제학회는 김선영 홍익대 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제19대 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2일 밝혔다.김 신임 회장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본부장, 한국지역문화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1997년 창립된 한국문화경제학회는 문화예술과 경제의 상호 관련성을 연구하는 단체로 4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맨유, 라이벌 구단 맨시티서 새 CEO '수혈'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간판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최강’ 맨체스터 시티의 최고운영책임자 오마르 베라다를 새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맨유가 베라다 CEO를 영입한 것은 짐 랫클리프 구단주의 뜻이라는 분석이다.베라다 CEO가 FC바르셀로나와 맨시티에서 거둔 성공적인 경험을 맨유에 이식하려는 의도다.

한미반도체, 11개 단체에 장학금

반도체 장비업체 한미반도체가 국내외 11개 단체에 장학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1억2000만원의 장학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한미반도체는 1997년부터 인천 서구의 주안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한미반도체 창립자인 곽노권 회장 이름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대트랜시스, 장애인 일자리 지원

현대트랜시스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역에 네일 숍 ‘섬섬옥수'를 열었다고 22일 발표했다.섬섬옥수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을 고용해 철도 이용객에게 무료로 네일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이다.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부품기업 최초로 참여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대전역 매장을 운영한다.

SK플라즈마 대표,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가 환경부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지난해 2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캠페인이다.참여자가 ‘일회용품 사용을 제로로 줄이겠다'는 의미가 담긴 사진 등을 게시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덕근 장관 "킬러규제 철폐하겠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방문해 최진식 회장과 만나 킬러규제 철폐 등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 경쟁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소비·투자 위축 등 대내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수출·금융·인력·기술개발·킬러규제 철폐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최 회장은 “올해는 중견기업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중견련도 우리 기업이 히든 챔피언을 넘어 월드 베스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해외서 협력" 외교장관·한경협회장 회동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를 방문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났다.류 회장은 조 장관과 주요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류 회장은 “최근 글로벌 환경이 더 이상 ‘경제 따로, 안보 따로’ 외교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외교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한경협도 정부·기업·해외 네트워크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과실연 대표에 안현실 교수

사단법인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은 안현실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가 지난 1일 상임대표를 맡았다고 22일 밝혔다.안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KAIST 경영과학 석·박사 출신으로, 산업기술정책연구소 수석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미국사무소장, 한국경제신문 AI경제연구소장·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과실연은 2005년 6월 265명의 발기인을 중심으로 출범한 과학기술인단체로 과학기술과 관련한 정책 제안 등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NGO 인턴십' 봉사활동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9일 ‘제18기 씨티-경희대 NGO 인턴십 프로그램 나눔의 날’ 활동을 했다.씨티은행 임직원과 학생들은 폐지를 활용해 미술용품 키트를 제작했다.미술용품 키트는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해 취약계층 아동의 미술 수업에 사용된다.

동네 '맥가이버' 男, 삼성 '가전 수리왕'으로 거듭났다

‘가전 수리왕’ 김봉관 삼성전자서비스 전주센터 프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김 프로는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서비스 전국 엔지니어 5500여 명을 대상으로 연 ‘서비스 기술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베테랑 엔지니어다.그는 “수리하다 막히는 게 있으면 밤낮으로 머릿속에 맴돈다"며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파고든 덕분에 큰 상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포토] 한경·멋쟁이사자처럼·KT "AI인재 양성 힘 합쳤다"

한국경제신문은 멋쟁이사자처럼, KT와 ‘AI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우선 정보기술 교육 전문 기업 멋쟁이사자처럼이 운영하는 KDT 과정에 한경과 KT가 개발한 AI 교육·평가 도구인 AICE를 포함하기로 했다.박수진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 나성영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권현기 KT 에듀DX 팀장이 협약 체결 후 사진을 찍고 있다.

[한경에세이] 인구 변화와 가사 로봇

요즘 전 세계에 로봇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지난 한 세기 동안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인류 삶의 질은 크게 개선됐지만, 인간은 여전히 시간의 굴레 속에 살고 있다.최근의 로봇 개발 경쟁은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 시간 제약을 넘어 인류 삶의 질을 상상 이상으로 높이기 위한 원대한 도전이다.

A29면

고소득자에 열등재 된 '아이'…돈 많이 벌수록 안 낳는다

0~1세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게 월 50만~100만원, 8세 미만인 아동이 있는 가구에 월 10만원, 아이 한 명당 최대 수천만원의 출산 지원금.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왜 아이를 덜 낳을까.돈을 많이 벌면 출산과 양육에 쓸 수 있는 돈이 늘어나 아이를 많이 낳아야 정상일 것 같다.

CES에서 만난 인공지능

주니어 생글생글 제97호는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커버스토리 주제로 다뤘다.인공지능이 접목된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 산업 기술의 변화를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내 꿈은 기업가의 주인공은 운동화 마니아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해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 경영자가 된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이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노동공급곡선

아래 지문을 읽고 , 에 알맞은 답을 순서대로 짝지으시오.임금이 어느 수준 이상에 도달했을 때 임금이 상승해도 노동시간이 감소하게 되며 이때 노동공급곡선은 한다.이런 현상은 노동의 소득효과가 대체효과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제도권에 진입한 암호화폐

제833호 생글생글 커버스토리 주제는 암호화폐다.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진입했다는 의미가 있다.암호화폐란 무엇인지, 기존 통화와 경쟁하며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을지 살펴봤다.

A30면

[다산칼럼] 한국 경제 미래를 낙관하는 이유

한국의 교육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동의하는 부분도 많지만, 만약 한국의 교육이 저급했다면 위에 언급한 발전이 가능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교육과정의 정점에 있는 대학에 관해 언급하자면 한국은 25~64세 인구의 대학 이수 비율이 45%로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다.

[취재수첩] 활개치는 승진 브로커, 눈감는 경찰

경찰청은 매일 조간신문에 보도된 경찰 관련 기사를 스크랩해 내부망인 ‘폴넷'에 오전 8시 즈음 올린다.그런데 22일 경찰본청과 서울경찰청 스크랩에는 본지가 보도한 A27면 ‘그때 1억 줬으면 총경 승진했을까요’ 기사가 빠져 있었다.‘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총경 계급 승진자 및 승진 브로커들이 경찰 인사에 얼마나 개입하려 하는지를 고발하는 기사였다.

[특파원 칼럼] 스탠리 텀블러의 고객경험 혁신

미국 뉴욕 맨해튼 섬의 서쪽을 따라 허드슨강에 인접해 있는 허드슨파크에선 다양한 뉴요커를 만날 수 있다.스탠리 텀블러가 비교적 유명하긴 했으나 기능성 제품이라는 인식이 워낙 강했던 탓에 트렌디한 상품으로 변신하기는 더욱 어려웠을 것이다.스탠리 텀블러는 이 같은 고정관념을 딛고 미국 여성들 사이에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A31면

[사설]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생활규제 더 과감하게 풀어야

정부가 어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생활밀접형 규제 개혁 방안들을 내놨다.정부는 대형마트에 적용돼온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와 영업 제한 시간의 온라인 배송 제한도 풀기로 했다.전통시장과 영세상권을 보호하기 위한 영업규제의 실효성이 당초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 데다 소비자 불편만 가중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온 만큼 당연한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

[사설] 명품 백·공천 문제가 비대위원장 사퇴로 이어질 일인가

여권이 ‘김건희 여사 명품 백’ 대응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사천’ 논란을 두고 혼란에 빠졌다.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깜짝 발표한 것을 두고 공천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사천으로 규정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이 정도 문제로 집권당 비대위원장 사퇴까지 요구한 것이 적절한지 대통령실은 돌아보길 바란다.

[사설] 세금·의결권 이중족쇄에 묶인 한국의 공익재단

미국 독일 등 주요 선진국에는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100년 넘게 이어가며 일자리 창출과 공익 활동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많다.기업 오너가 공익재단에 출연하는 지분에 막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데다 의결권까지 제한되기 때문이다.현행 상속·증여세법에 따르면 공익재단이 의결권 있는 주식을 출연받을 때 5%까지만 상속·증여세가 면제된다.

[천자칼럼] 전기차와 캐즘의 덫

전기자동차가 세계인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다.아직 전기차 가격이 비싸고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지 않아 수요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서다.일각에선 전기차가 ‘캐즘의 덫'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슈프리즘] '기업 氣 살리기' 공약도 보고싶다

좋은 소식이 있을 때마다 전화를 주던 기업인 이름이 휴대폰 창에 떴다.한국 기업들이 AI와 로봇, 바이오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도와야 할 때다.여야의 이번 총선 공약이 ‘기업 기 살리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B1면

흐릿한 영상을 알아서 선명하게…삼성·LG "AI 스크린 시대 연다"

글로벌 TV업계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두뇌'를 확 바꾼 차세대 TV를 나란히 내놨다.삼성전자는 투명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공개했다.세계 최초의 투명 마이크로 LED인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다.

B2면

K배터리 올해는 숨 고르며 '내실 다지기'

올해는 한국 배터리업계에 ‘숨고르기'의 해가 될 전망이다.K배터리 올 매출 증가 둔화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평균 13%로 전망됐다.2022년 80.8%, 2023년 40.7%에 비하면 양적 성장 속도가 대폭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B3면

탄소의 사회적 비용은 얼마일까?…한국도 추정 산출 필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수석이코노미스트였던 마이클 그린스톤 시카고대 교수는 2010년 탄소의 사회적 비용을 “당신이 들어본 적 없는 가장 중요한 숫자"라고 했다.따라서 개념적으로 탄소의 사회적 비용은 탄소 배출로 인해 유발되는 외부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독일은 180~240유로로 추정 탄소의 사회적 비용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대기 중에 배출되는 탄소 한 단위가 경제·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

B5면

우주개발, 21세기 대항해시대의 주역이 되려면

다만 민간 우주산업의 발전이 순수하게 자생적이었던 것은 아니다.그 바탕에는 민간의 우주산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NASA가 제창한 LEO 이코노미 개념이 있다.상업적 우주 개발, 민간 기술이전 프로그램들은 15~17세기 대항해시대 국가들이 추진한 탐험 장려 정책을 연상시킨다.

'하이브리드카 르네상스'…도요타 독주 속, 폭스바겐·현대차 추격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가 2023년에도 신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질주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시장분석 업체 콕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전년 대비 65% 증가해 전체 시장의 8%를 차지했다고 전했다.전년 대비 판매량이 46% 늘어난 전기차 판매 증가세를 앞질렀다.

B6면

포스코, 모든 후판공장 '신재생에너지' 인증

포스코가 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공장 인증 명패를 받았다.2022년 7월 전남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 이어 포스코의 모든 후판공장이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생산공장으로 인증받게 됐다.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서는 DNV 같은 권위 있는 기관의 인증이 필요하다"며 “이번 인증으로 포스코 후판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LS, '배전반 사업' 속도…2030년 두 배 성장

LS그룹이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등 이른바 ‘배전반'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황산니켈은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 우주항공·방산·태양광…성과 앞당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화그룹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분야는 태양광 발전이다.한화큐셀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국에서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본격 발표했다.

현대차, 세계 4대 디자인상 석권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인 ‘N비전74'가 최근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수소연료전지를 기본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배터리에서 나온 출력을 추가로 활용하는 통합 제어전략 방식이다.이를 위해 N비전74의 앞차축에는 수소연료전지가 장착됐다.

B7면

조재박 센터장 "AI, 도깨비 방망이 아니다…모호한 도입으로 목표 못 이뤄"

조재박 삼정KPMG AI센터장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기업에 AI를 제대로 도입하려면 작은 업무 범위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센터장은 “회계법인이 기업의 AI 도입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했다.기업에 외부감사, 세무, 컨설팅, 인수합병 등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 만큼 기업별로 사업 구조에 적합한 AI 활용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독] 한국도 위워크 파산 여파…오피스 시장 '비상'

글로벌 공유 오피스인 위워크 파산의 충격파가 한국 오피스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위워크코리아, 임대 빌딩 정리 2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위워크코리아는 입주한 주요 건물 빌딩주에 임대차 계약 조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위워크는 빌린 빌딩의 면적을 줄이거나 임차료를 낮추는 것은 물론 빌딩 임차 계약 해지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영업이익 年40억 반도체 장비 개발업체 매물로

반도체 장비를 개발하는 업체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자산은 200억원으로 부채가 50억원, 순자산은 150억원가량이다.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글로벌 고객사 등 거래처가 다변화돼 있다"며 “장비 개발 역량이 상당하고 재무구조가 우수한 회사"라고 말했다.

군인공제회, 4년 만에 앵커 참여…부동산 큰손의 귀환

군인공제회가 4년 만에 부동산 펀드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모처럼 앵커출자자로 부동산 펀드 투자에 나섰다.2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와 계열사는 지난달 말 이든자산운용이 조성한 1900억원 규모의 ‘이든개발형 블라인드 펀드'에 850억원을 출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