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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못갚는 中企…은행 연체 15조 육박

자금난에 내몰려 빚조차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폭증하고 있다.지난해 국내 주요 은행에서 돈을 빌린 중소기업이 연체한 원리금만 1년 새 5조원 이상 급증했다.금융권에서는 작년 하반기 빚을 갚지 못한 중소기업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전체 신규 연체 규모가 15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만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공동으로 새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 등 자사 전기차 모델의 중국 공장 생산을 추진하다가 베이징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크폭스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수탁생산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70년 기업도 상속세 쇼크…80대 오너, '백기사' 찾아 나섰다

70년 업력의 만호제강은 최근 상속 이슈로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자 ‘백기사’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백기사로 상속세 급한불 끄겠지만…‘독이 든 성배’ 될 수도 한미약품-OCI, 서로 백기사 자처… 상속세 내고 경영권 방어 ‘윈윈’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기업 DS단석은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동안 백기사를 찾아 헤매야 했다.2021년 이 회사 최대주주인 한구재 전 회장이 동생인 한승욱 회장에게 DS단석 지분 100%와 경영권을 넘기기로 한 게 실마리가 됐다.

헝다 '443조원 빚잔치' 시작됐다…끝내 '청산 명령'

홍콩 법원이 29일 중국 부동산 위기의 시발점이 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에 청산 명령을 내렸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중국 당국이 헝다의 청산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2022년 기준 헝다가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가 1200개에 달해 즉각적인 청산 절차 진행은 중국 부동산 시장과 실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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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되면 10년 거뜬?…금융지주 회장, 절반 넘게 새얼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2일 3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사퇴하기로 했다.한 전직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금융지주는 회장부터 사외이사까지 모두 ‘셀프 연임'하는 구조"라며 “‘금융지주 회장은 연임은 필수, 3연임은 선택'이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것도 사외이사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한 번 되면 10년은 간다'던 금융지주 회장의 연이은 교체는 소유분산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적 이후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이 아침의 소설가] '아동문학 노벨상'…후보 청소년 소설가 이금이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꼽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이금이는 한국의 대표적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다.1984년 새벗문학상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 작가는 국내 문단에서 생소했던 청소년 소설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여성 청소년이 겪는 여러 사회적·심리적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을 여러 편 썼다.

층간소음 해결할 기술 없는데…"무조건 기준 맞춰라" 황당 규제

‘자율주행 선박'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가장 공들여 개발하고 있는 기술 중 하나다.건설사가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 시공을 의무화하고, 기준 미달 시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는 내용이 담겨 있다.한경협은 “기업들은 강화된 기준을 충족할 만한 공법이나 기술이 없다"며 “자칫 준공 승인이 보류되면 막대한 손해배상에 시달리게 될 수 있는 만큼 규제 기준에 맞춘 소음 방지·보완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될 때까지 규제를 유예해야 한다"고 했다.

'아르떼 문학상' 첫 주인공을 찾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제1회 아르떼 문학상'을 공모합니다.봉투 겉면에 ‘아르떼 문학상 응모작품'을 잘 보이게 적고, 작품 첫 장 별지에 이름, 주소, 전화번호, 원고량,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명시해야 정식으로 접수됩니다.응모작은 응모자의 순수 창작물로 다른 곳에서 발표하거나 입상한 적이 없는 작품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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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재정, 4년 뒤 고갈

건강보험이 7%가 넘는 보험료율에도 국고 지원을 빼면 만성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령화로 인한 지출 급증이라는 근본 요인에 혼합진료 등에 따른 일부 건보 누수 요인이 더해지면서 올해부턴 연 10조원이 넘는 국고 지원이 있어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올해 기준 소득의 7.09%에 달하는 보험료율에도 건보가 국고 지원으로 연명하는 신세가 된 것은 역대 어느 정부도 건보 지출 구조에 손을 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수의료 붕괴 눈앞인데…건보 '비급여 개혁' 또 빠진다

올해 국민건강보험 총지출액이 1977년 제도 도입 후 47년 만에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다.전문가들은 건보 재정 건전화를 유지하면서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를 되살리기 위해선 기형적으로 커진 비급여 의료 시장을 정상화할 강력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비급여 의료, 12년 만에 3배 폭증 29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발표하는 건강보험 종합운영계획에 건보가 적용되는 급여 진료와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를 섞어서 진료하는 이른바 ‘혼합진료’ 금지, 비급여 진료 가격 통제 같은 선진국 수준의 강력한 비급여 관리 제도를 도입하는 안을 검토했다가 결국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김주현 "투자상품은 모두 위험…은행 ELS 판매 중단 등 검토"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29일 말했다.시중은행의 ELS 상품 판매 자체를 중단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하나은행은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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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사로 상속세 급한불 끄겠지만…'독이 든 성배' 될 수도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기업 DS단석은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동안 백기사를 찾아 헤매야 했다.송 회장 등도 개인 지분율이 6.6%에 그치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백기사로 나선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은 행동주의 투자자인 KCGI가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늘려가면서 경영권을 압박하자 미국 델타항공 등을 백기사로 끌어들였다.

"자사주 활용 규제, 경영권 방어 막막"

정부가 기업의 자사주 활용 범위를 좁히기로 함에 따라 경영진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국내 기업은 자사주 외엔 별다른 경영권 방어 수단이 없어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경영권 분쟁에 속수무책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29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기업의 인적분할 과정에서 대주주가 보유한 자사주에 신설 자회사의 신주를 배정하는 일을 금지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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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낡은법, 올해는 반드시 개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9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경제포럼과 국제노동기구 등에 따르면 한국의 노사관계가 가장 열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들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디지털 기술혁신을 비롯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노동시장의 낡은 법·제도를 개선하는 노동시장 선진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2년 긴축' 타격…못 갚는 대출 3배 급증

부동산 및 건설 업종의 금융권 대출 연체액이 지난 2년 새 세 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출 잔액보다 연체액이 빠른 속도로 늘면서 부동산업 연체율은 이 기간 0.75%에서 1.82%로 뛰었다.건설 업종 대출 연체액은 2021년 말 76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9000억원으로 150% 늘었다.

"140억 빌렸는데…피가 마릅니다" 중소기업 대표의 '눈물'

자금난에 내몰려 빚조차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폭증하고 있다.지난해 국내 6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중소기업 신규 연체 금액이 15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중소기업들은 대출 금리가 연 5%에 달하는 은행 문턱조차 넘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근로시간 개편·정년 연장…경사노위 의제로 다룬다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타협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근로시간제도 개편'과 ‘계속 고용'을 사회적 대화 의제로 선정했다.경사노위는 29일 서울 신문로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연 ‘역대 위원장 간담회'에서 노사정이 공감대를 형성한 노동 개혁 의제를 공개했다.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아홉 차례 부대표자 회의 등을 하면서 논의할 의제와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결과 저출산과 장시간 근로 해소, 인구구조 변화 대응,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등의 의제에는 상당 부분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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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여경' 이지은, 민주당 11호 인재로 영입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팀장을 맡았던 이지은 전 총경과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출신인 백승아 전 교사를 각각 총선 영입 11호, 12호 인재로 끌어들였다.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경찰국 신설에 맞선 전국 총경 회의를 기획했다가 경정급 보직으로 좌천됐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이 전 총경은 2012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 경감 시절 미니스커트를 입고 검사의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 ‘미니스커트 여경'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尹·韓 2시간 40분 오찬…민생 얘기만 오갔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오찬을 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이어 주택, 철도 지하화 등 다양한 민생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지금은 30년 만의 세계 산업 전환기…이번 선거 지면 한국 미래에 치명적"

윤 전 의원은 “정치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저출생 문제는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을 많은 이가 알고 있다. 문제는 규제개혁이 왜 필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게 왜 중요한지 국민들에게 설득할 정치인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22대 국회에 진입하면 야당의 반시장 성향에 대한 비판을 넘어 국민을 향해 소통하고 의견 접근을 이뤄가는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다.정책 현안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인 규제 환경을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경찰·소방관 되려는 여성, 군대가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찰, 소방, 교정 등의 분야에서 공무원이 되고 싶은 여성에게 병역을 의무화하자는 공약을 내놨다.이 대표는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대한민국 시민의 절반가량, 즉 한쪽 성별만 부담했던 병역을 나머지 절반이 조금씩 더 부담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개혁신당은 2030년부터 공개채용을 통해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직렬에서 신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성별과 관계없이 병역 수행을 의무화할 것을 공약했다.

서울 중구·성동을, 與 격전지된 이유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성동을을 지역구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보름 전 당에서 ‘수도권이 인물난이다. 경쟁력 있는 인적 자원이 부족하다. 지역구를 조정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하 의원은 지난해 부산 불출마를 선언하고 서울 종로구에 도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北 "잠수함서 SLCM 발사"…핵무기 탑재 잠수함 속도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하고 핵추진 잠수함 건조사업 계획을 지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향후 북한이 전날 시험 발사한 SLCM ‘불화살-3-31형'을 핵잠수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고 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잠수함 및 잠수함용 미사일 체계를 확보하면 러시아로부터의 기술이전이 있었는지 앞으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北 "잠수함서 SLCM 발사"…핵무기 탑재 잠수함 속도내나

북한이 신형 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해상에서 발사한 것으로 관측됐다.다만 이번에 쏜 순항미사일이 북한의 주장대로 잠수함에서 발사된 것인지, 미사일 시험 발사용 바지선에서 발사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북한은 이날 2021년 1월 노동당 당대회에서 국방력 개선의 핵심과업으로 제시한 핵잠수함 건조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A8면

상인들 만난 고용장관 "중대재해 방심 금물…예방 역량 갖춰야"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기업으로 확대 시행된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9일 서울 명동의 한 음식점을 방문해 “중대재해가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방심은 금물’“이라며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재해예방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이날 중대재해 취약 분야 지원 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새로 포함된 근로자 50인 미만 기업 83만7000여 곳에 대해 ‘산업안전 대진단'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이날 회의에서 지난달 27일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 분야 기업 지원대책의 세부 추진 사항이 확정됐다.

韓 단순시공 넘어 자본 투자 늘린다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남미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단순 시공을 넘어 자본 투자 확대를 저울질하고 있다.29일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을 시공 중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과 협력해 발주처인 파나마 메트로 측에 3.2㎞ 구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추가 사업을 제안했다.시공 참여뿐만 아니라 한국 자본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새벽 4시에 출근을?…파나마 사람들 아침마다 '지옥' 겪더니

서울에서 지구 반대편에 있는 파나마는 1인당 국내총생산이 1만4000달러 남짓이지만, 중앙아메리카에서는 가장 잘사는 나라로 꼽힌다.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파나마시티 숙원 사업 공사 중 지난 16일 오전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서쪽에 있는 파나마운하 입구에선 도시로 쏟아지는 출근길 차량 행렬이 끝없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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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트업 투자 2년새 '반토막'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스타트업 투자 총액은 전년 대비 29.5% 감소한 1706억달러로 집계됐다.저금리로 스타트업 투자가 정점을 찍은 2021년과 비교하면 50.9% 줄어든 수준이다.

"최소한의 일만 한다"…美 '조용한 퇴사'로 기업손실 연 1.9조달러

미국 기업들이 직장 생활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로 인해 연간 약 1조9000억달러의 생산성 손실을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 수치는 갤럽이 2000년 미국 직장인 참여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2020년 6월 말 40%로 연간 최고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해 2022년 32%까지 떨어졌다.갤럽은 직장인의 업무 참여도가 1%포인트 움직일 때마다 미국 내 약 160만 명의 정규직 또는 파트타임 직원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하마스 전쟁 후 미군 첫 사망…바이든 "즉각 보복"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이 처음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확전 위기 맞은 중동 분쟁 그동안 친이란 무장 단체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을 160차례 공격해왔다.

헝가리 압박나선 EU…"우크라 지원 거부 땐 모든 자금줄 끊겠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처리를 두고 유럽연합과 헝가리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2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U 당국자들은 다음달 1일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헝가리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헝가리에 대한 EU의 모든 자금 지원을 영구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했다.

트럼프, 6000억원 배상금 폭탄…대선가도 악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정에 비상등이 켜졌다.이달 말 판결을 앞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뉴욕주 법무부의 민사소송은 최대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뉴욕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업 자산을 부풀려 은행에서 부정하게 대출받았다는 이유로 3억7000만달러 배상금 청구와 함께 “뉴욕주에서 그의 부동산 사업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 반독점 규제에 아마존 결국 '백기'

아마존이 14억달러에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을 인수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아이로봇에 9400만달러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하는 아마존의 이번 결정은 최근 어도비가 EU와 영국의 반독점 규제 당국과 갈등을 빚다가 200억달러 규모의 스타트업 피그마 인수를 포기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는 분석이다.아마존은 앞서 규제 당국이 지적한 우려 사항에 대한 대응책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A12면

"중국인 입맛에 맞는 전기차 만들겠다"…정의선 회장 '결단'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공동으로 새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를 접한 뒤 중국 전기차 시장을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안게임때 中 ‘지커’ 탄 정의선… 디자인·주행성능에 깜짝 놀라"성공 요인 배우자” 메시지 건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에 몸을 실은 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 작년 10월이었다.

CSO 신설…한국GM, 내수 공략 속도

제너럴모터스가 한국사업장에 최고전략책임자를 신설하고 정정윤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를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이후 쉐보레 국내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정 전무의 후임으로는 윤명옥 한국GM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임명됐다.

애플 덕에…삼성·LG OLED 웃나

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IT, 차량용 OLED에 대한 투자를 늘려 이 분야에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2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 등에 따르면 올해 OLED시장의 수요가 살아날 전망이다.옴디아는 OLED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 모바일경험 사업부, 성과급 '연봉 50%' 받아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사업부가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성과급이다.MX사업부의 OPI 지급률이 연봉의 50%로 가장 높다.

타다 신임 대표 강희수…"차별화 서비스로 혁신"

타다 운영사 VCNC는 강희수 전 요기요 플랫폼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타다는 2020년 ‘타다 금지법'이 통과되자 렌터카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을 중단했다.2021년부터 택시 서비스 기반의 ‘타다 라이트'와 ‘타다 넥스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 첫 영업익 '1조 클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상사 이외 부문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끄는 건 삼성물산도 마찬가지다.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3% 늘어난 2조9414억원으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인텔·NTT…'꿈의 光반도체' 공동개발

SK하이닉스와 일본 NTT, 미국 인텔이 힘을 합쳐 ‘광전 융합’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한다.통신사인 NTT가 연산용 반도체를 다루는 인텔,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SK하이닉스 등과 기술 협력에 나선 이유다.신문은 “생성형 인공지능 보급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며 “광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양산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A13면

"인공지능이 반려견 항암제 추천…사람 대상 '맞춤 의학' 선보일 것"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신약 개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기존 약물 중 환자에게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AI를 활용해 맞춤형 의학을 혁신하겠다"고 했다.임 대표는 “방향을 틀어 데이터를 구하기 쉬운 반려동물부터 시작했다"며 “2018년 강아지 혈액암 샘플을 구해서 약물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1년부터 매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모십니다] 'CES 2024 디브리핑' 개최

한국경제신문은 <한경 MOOK CES 2024> 발간을 기념해 ‘CES 2024 디브리핑'을 개최합니다.실리콘밸리 혁신미디어인 ‘더밀크'의 손재권 대표가 강사로 나서 올해 CES에 나타난 테크 트렌드와 시사점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난중일기' 학습시킨 '이순신 AI봇'…돌직구 대답에 '깜짝'

‘원균은 나와 대조적으로 무능한 지휘력을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 이순신처럼 생각하고 답하는 인공지능 챗봇 ‘DJ 이순신'이 원균에 관해 설명한 내용이다.오피스 소프트웨어업체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사 서비스 사용법을 알려주는 ‘가이드 챗봇'을 GPT 스토어에 공개했다.한글과컴퓨터도 챗봇, OCR,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 관련 AI 챗봇을 GPT 스토어에 등록할 계획이다.

키워드 한두 개만 넣으면 학교 생활기록부도 대신 써줘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관련 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 처리를 통해 피해자의 손해를 보상할 수 있다'고 답하는 식이다.챗봇 ‘굿나잇 호러-한국 귀신·괴담 스토리텔러'는 전국 각지의 유명 귀신 이야기를 소개한다.‘서울 중림동'을 입력하면 먼저 오픈AI의 이미지 생성형 AI ‘달리3'가 그곳에 있을 것 같은 모습을 무서운 느낌으로 그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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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 "올 30% 성장…리튬 신사업 나설 것"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비츠로셀은 36년간 리튬1차전지를 전문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국내 점유율 1위, 세계 3위 기업이다.리튬1차전지는 다른 전지에 비해 3~4배 높은 에너지 밀도를 지닌다.

만화책 출판서 종합 콘텐츠社로…'슬램덩크' 대원씨아이의 변신

지난 23일 서울 한강로 대원씨아이 본사에서 만난 황민호 대표는 이처럼 단호하게 말했다.황 대표는 대원씨아이 웹툰의 성공 비결에 대해 ‘꾸준함'을 꼽았다.그는 “대원씨아이 웹툰 가운데 히트작은 없다"고 냉정하게 평가하며 “그런데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는 이유는 일정한 품질의 웹툰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티에스이, 고속 반도체 검사기판 국산화

코스닥 상장사 티에스이가 초고속 반도체 검사용 기판 ‘STO-ML’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50um 피치의 STO-ML은 글로벌 기업 몇 곳만 개발에 성공한 기술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STO-ML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소재 부품에 대한 해외 의존도를 한층 더 낮추게 됐다"며 “초고속 반도체를 테스트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고다층, 초미세 PCB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설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S엠트론, 콤팩트 트랙터 출시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이 콤팩트 트랙터 ‘뉴 MT2·MT2E’ 시리즈를 북미 시장에 선보였다.미국 장비 제조업협회는 2022년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을 8만1277대 규모로 추산했다.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뉴 MT2·MT2의 사용 편의성이 소규모 취미농들에게 매력적인 구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 톱3를 목표로 마케팅 자원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I코퍼레이션 "AI 카메라가 침입자 조기탐지"

건물관리 전문기업 S&I코퍼레이션의 형원준 대표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건물관리업이라고 하면 인력파견업 수준에 가까운 회사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S&I가 관리하는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은 빌딩에서 일어나는 각종 상황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형 대표는 “같은 층에 있더라도 어떤 사람은 춥고, 어떤 사람은 덥다고 하는데 이 앱에서 투표를 통해 온도를 올리자는 의견이 더 많으면 그에 맞게 조정한다"고 말했다.

A16면

'일본 쇼핑 성지'에 쫙 깔린다…난리 난 한국 컵라면, 뭐길래

e커머스 플랫폼의 급부상으로 내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PB 상품 수출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고 있다.편의점 PB 상품은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편의점들이 진출한 국가의 현지 매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라면·팝콘으로 日·하와이 진출 CU는 PB 상품 ‘헤이루 치즈맛 컵라면'을 일본 최대 할인잡화점 돈키호테에 수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코스맥스, 평택 2공장 가동…"글로벌 색조시장 공략 거점"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평택 2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29일 발표했다.코스맥스는 평택 1공장에서 기초·맞춤형 화장품을, 2공장에서 색조 파우더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색조 전용 공장인 평택 2공장의 생산능력은 월 약 1100만 개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1억3000만 개다.

명품 플랫폼 발란 첫 분기 흑자

온라인 명품 플랫폼인 발란이 첫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발란이 분기 흑자를 낸 것은 2015년 창립 이후 지난해 4분기가 처음이다.발란의 지난해 거래액은 4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쿠팡, 강원도 폐광촌에도 로켓배송 쏜다

쿠팡이 강원 폐광촌 등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지역으로 익일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발표했다.이번 로켓배송 확대로 쿠팡은 전남 해남과 경북 울릉 등 배송 인프라가 아직 미흡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국내 거의 모든 지역을 ‘쿠세권'에 두게 됐다.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한 이후 국내 물류 인프라에 6조2000억원 이상을 투자,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bhc치킨, 태국 1호점 오픈…동남아 시장서 공격 확장

bhc치킨은 방콕에 태국 1호점인 bhc 센트럴월드점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bhc 센트럴월드점은 주력 메뉴인 ‘뿌링클’ ‘골드킹'과 함께 연골, 껍질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현지 특화 메뉴를 판매한다.bhc치킨은 2018년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홍콩점을 연 뒤 현지 업체와의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싱가포르에 세 개 점포, 말레이시아에 여섯 개 점포를 열었다.

A17면

태영 PF 현장실사, 안진이 맡는다

태영건설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의 공동대주단이 각 현장을 실사할 담당 회계법인으로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PF사업장 공동대주단은 최근 안진회계법인과 실사 용역 계약을 맺었다.안진은 이날부터 태영건설 관련 PF사업장 60곳에 대한 실사 작업을 진행한다.

보험사기 제보자에 최대 5000만원 포상금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가 병원 및 브로커가 연계한 조직적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해 최대 500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내걸었다.금감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다음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조직형 보험사기 특별 신고 기간으로 정하고 혐의 병원과 브로커에 관한 제보를 받는다고 29일 발표했다.신고 대상은 허위 입원, 허위 진단, 미용·성형 시술 이후 실손보험 허위 청구 관련 보험사기 혐의가 있는 병원과 브로커다.

"이렇게 경쟁하다 다 죽을 판"…보험업계 '치킨게임'의 결말

단기납 종신보험을 둘러싼 생명보험업계 ‘치킨 게임'이 일단락될 전망이다.설계사 영입 경쟁 문제를 해소하지 않는 한 제2의 단기납 종신보험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금감원도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 현장 점검 과정에서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 문제를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기업은행, 글로벌 전문지 선정…'韓 최고의 중기금융 은행상'

기업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와 아시아머니로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기업금융 은행상'을 받았다고 29일 발표했다.‘IBK창공’ 사업 등을 통한 스타트업 육성, IBK금융주치의 등 맞춤형 진단 컨설팅, 금리부담 경감 등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울인 각종 노력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한카드, LG와 손잡고 AI 어시스턴트 개발

신한카드가 LG와 손을 잡고 차세대 인공지능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신한카드가 보유한 고객 동향, 가맹점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개발해 기업 경영 및 고객 서비스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다.신한카드는 29일 LG CNS, LG AI연구원과 함께 AI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19면

반도체 다음 주도주는 바이오?…삼바·SK바이오팜·HLB 강세

국내 바이오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주가가 오른 이유는 지난 26일 미국 의회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되면서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들이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엑스게이트 "양자암호 신시장 공략…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 내겠다"

코스닥 보안기업 엑스게이트의 주갑수 대표는 지난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상사설망 서버 장비를 비롯한 기존 전 제품군에 양자난수생성 칩을 장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주 대표는 “기존엔 보안 기업과 관련이 없던 아파트 시장이 신시장으로 열린 것"이라며 “홈시큐리티 장비에 양자암호 모듈을 적용하는 식으로 사업을 키울 계획"이라고 했다.장비 시장에선 보안이 중요한 방위산업 등을 집중 겨냥하고 있다.

한미약품 장남의 코리그룹 기업가치는?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개인 회사인 코리그룹이 관심을 받고 있다.2022년 코리그룹의 연결 매출이 3억2400만달러이고, 주가매출비율 2.7배를 적용하면 기업가치가 8억7480만달러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하지만 PSR 잣대로 코리그룹의 정확한 기업가치를 산정하긴 쉽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한국에선 답 없다"…강남 부자들 '뭉칫돈' 싸들고 간 곳이

서울 강남 고액 자산가들이 투자 자산을 미국과 일본에 집중하고 있다.미국과 중국 펀드의 수익률 차는 1년 만에 70%포인트로 벌어졌다.“AI 선도하는 미국에 투자 집중” 2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46개 미국 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수익률은 43.69%로 집계됐다.

A20면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본부장 "인컴형·배당성장주 ETF로 불확실성 대비"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선 배당주, 채권 등을 담은 ‘인컴형 ETF'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그는 투자 성향에 따라 적극 투자형이면 ETF형 주식과 채권 비중을 7 대 3으로, 안정 투자형이면 주식과 채권을 3 대 7 비중으로 가져가라고 조언했다.그는 “적극 투자형은 미국 주식 30%, 반도체·AI 30%, 인도 주식 10%, 미국 장기채 30%가 적절하다"며 “안정 투자형이라면 미국 주식 30%, 미국 장기채 커버드콜 30%, 미국 채권혼합형 20%, 초단기채권액티브 20%로 배분하는것이 좋다"고 했다.

"사흘 만에 무슨 일이냐"…'따따블' 찍었던 대박 공모주 결국

상장일 ‘따따블'에 성공한 우진엔텍과 현대힘스가 나란히 하한가를 맞았다.상장 첫날 주가가 97.1% 상승했지만 다음날 17.5% 하락한 데 이어 2영업일 연속 하락세다.작년 12월 첫 따따블을 기록한 케이엔에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네 배 오른 9만20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이날 절반도 되지 않는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 혹독한 코스피 이전 신고식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엘앤에프 주가가 첫날부터 9% 가까이 빠졌다.증권가에서는 과거 이전 상장 사례를 볼 때 엘앤에프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지난 2일 유가증권시장에 이전한 포스코DX는 상장 이후 이날까지 주가가 23.3% 하락했다.

엔비디아 시총 2000조원…코스피 다 합쳐도 못 이긴다

미국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2000조원을 돌파했다.25일에도 엔비디아 시총은 유가증권시장을 웃돌았다.26일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엔비디아 시총은 여전히 유가증권시장을 넘어섰다.

롯데건설, 회사채 발행 추진…2000억 자금 조달 나선다

롯데건설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롯데건설 지분 약 44%를 보유한 최대주주 롯데케미칼은 2022년 12월 회사채 발행 때도 지급 보증에 나선 바 있다.롯데건설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을 다음달 23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A23면

비수기 맞아?…내달 전국서 2.2만 가구 공급

다음달 전국에서 2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신생아 특례대출 등 효과 볼까 설 연휴가 있는 2월 분양 물량이 1월보다 많은 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신생아 특례대출을 포함한 정책 금융 기대와 3월 초로 예정된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개편 등이 분양 일정 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잡음 많은 사전청약…'분양가 고정' 법안까지 나왔다

공사비 인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등 건설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전청약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민간 사전청약만 놓고 보면 상황은 더 좋지 않다.청약홈에 따르면 2021년 11월부터 사전청약을 진행한 민간 분양단지 45곳 중 29곳의 본청약 일정이 도래했다.

2월 집들이 2만2543가구

다음달 전국에서 2만25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준공될 예정이다.2월 입주 물량은 적지만 3월 4만 가구 가까이 준공돼 임대차 시장 불안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29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43개 단지에서 총 2만2543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에…하반기 강남권 전셋값 출렁이나

국회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3년 유예를 추진하면서 올 하반기에 서울 동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입주 3~4개월 전부터 전세 계약이 이뤄지기 시작하는 만큼 하반기 들어선 전셋값이 움직이는 방향이 바뀔 것이란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집주인은 실거주 의무 때문에 최장 3년짜리 계약을 맺으려 할 텐데, 세입자는 4년 거주가 가능한 물건을 선호할 것"이라며 “3년만 살고 나갈 임차인을 구하기 위해 임대인이 전셋값을 조정해줘야 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코이앤씨, 부산 촉진2-1구역 수주

포스코이앤씨가 사업비만 1조3000억원을 웃도는 부산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부산 최초로 적용하기로 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경기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도 수주했다.

A24면

부산, 실무형 인재 키워 취업 길 연다

부산시의 실무형 대학 인재 육성 사업인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다.성과보고회에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두 대학 관계자와 학생, 기업인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학생 수기 공모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프로그램 발전 방안을 논의했고 부산시는 참여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대구, 신공항 중심 미래 신산업 도시로 도약

대구시가 정부의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반영된 지방시대 비전을 공개했다.올해 대구시의 지방시대 시행계획에는 글로벌 경제 물류 공항 건설 사업과 군 공항이 옮겨 가고 남은 부지 개발 등 미래 50년 핵심 인프라를 만들기 위한 시의 중점 추진과제 5대 전략과 22개 핵심과제가 공개됐다.정부의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초광역권 발전계획'이 포함되면서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초광역 산업 육성, 인재 양성, 문화관광 부문 초광역 협력사업 등 20개 핵심과제를 담은 ‘2024년 초광역권 시행계획'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내달 2~3일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대구시는 설 연휴를 앞둔 다음달 2~3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사과 배 딸기 등 과일, 시금치 고사리 미나리 연근 등 채소류, 한과 조청 꿀 등 가공품 등 100여 품목의 농특산물과 대구 축협의 축산물을 판다.최근 가격이 오르는 제수용 사과와 배 등은 할인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경남, 우주항공청 준비 '착착'…임시청사 내달 2일까지 공모

경상남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들어설 건물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발표했다.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지난 1월 9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본청사가 건립되기 전까지 빌려 쓸 건물을 선정하기로 했다.공간·위치·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경남 '글로벌 강소기업' 참여 22개社 모집

경상남도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글로벌 강소기업'에 참여할 22개 기업을 다음달 13일까지 모집한다.중소기업 중 전년 직·간접 수출액이 500만달러 이상인 곳이 대상이다.시제품 제작, 교육 및 컨설팅, 생산공정·품질 개선 등의 분야에서 1년간 최대 3000만원 규모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 24개 노선 항공권 최대 95% 할인

에어부산은 국제선 하계 일정 운영을 기념해 연중 최대 규모의 항공권 할인 행사인 ‘플라이 앤 세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이날부터 사흘간 국내선과 국제선 등 24개 노선 항공권을 최대 9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부산 파라다이스호텔 패키지 숙박권 할인과 제주 패스렌트 프로모션 코드 등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울산 '투자유치 효과'…인구 4개월째 늘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업도시인 울산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울산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울산시의 친기업·일자리 우선정책으로 기업 투자와 함께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김두겸 시장 취임 후 지난해 말까지 1년6개월여간 기업들이 울산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약 1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천안·대구·광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3파전

치의학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천안시 “법안 통과 우리가 뒷받침” 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현시점에서 치의학연구원 유치전은 충남 천안시와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충남 천안시는 애초에 치의학연구원 설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천안지역 대선 공약이었고, 법안 처리 과정에서 시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연구원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KAIST, '지방간 치료 물질' 개발

광주과학기술원과 KAIST 연구진이 말초 조직에 작용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지방간염 질환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5% 이상이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제품화된 치료제는 없다.안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안전성이 높으면서 간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예방 효과뿐 아니라 간 섬유화에 직접적인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경쟁 약물과 차별된다"고 말했다.

'전남 귀어학교' 10기 교육생 모집

전라남도는 다음달 16일까지 ‘제10기 전남 귀어학교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9일 발표했다.귀어 희망자가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전문 기술을 가르친다.20명을 선발해 3월 11일부터 8주간 강진지원 전남 귀어학교 생활관에서 숙식과 교육을 제공한다.

"AI로 봄철 산불 막는다"…산림청, 감시체계 강화

산림청이 올봄 산불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른 부처와 힘을 모아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하기로 했다.인공지능 기반 산불감시체계를 전국 20개소로 확대해 산불을 초기에 감지하기로 했다.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산불방지대책을 29일 발표했다.

K딸기 동남아 수출 허브 된 인천공항

인천국제공항 항공기를 통해 수출하는 신선식품 물동량이 지난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딸기 수출량은 전년 3730t보다 26.5% 증가한 4720t에 달했다.수출액도 6951만5000달러를 기록해 전년 5744만2000달러보다 21% 증가했다.

충남, 해양수산업 예비 창업자 지원

충청남도는 다음달 21일까지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충남에 본사나 연구소, 공장을 둔 기업과 예비 창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창업, 투자, 제품화, 기술혁신, 판매 활성화, 역량 강화 등 6개 분야에서 총 17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A25면

K패션 전세계 알린다…'서울패션위크' 내달 개막

서울시가 다음달 1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가을·겨울 패션 동향을 소개하는 ‘2024 서울패션위크'를 연다.서울시가 주관하는 패션위크는 201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개최하고 있다.이번 패션위크에선 21개 국내 브랜드가 패션쇼 무대를 선보이고, 68개 의류·신발·가방·주얼리 브랜드가 트레이드쇼에 참가한다.

"철거 예정 주택은 종부세 대상 아냐"

주택 재개발사업으로 철거 예정인 주택에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한 것은 법에 어긋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A사는 “종부세 부과 당시 대부분 주택은 이주가 완료된 상태였으며 같은 해 말 모든 주택이 멸실됐다"며 “각 주택은 지방세법상 철거명령을 받았거나 철거 보상계약이 체결된 주택으로 종부세 비과세 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각 주택은 재산세 과세기준일이 속한 해당 연도에 철거하기로 계획이 확정된 것으로서 철거보상계약이 체결된 주택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주택분 재산세를 부과할 수 없으므로, 종부세 과세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동생 붙잡히자 이번엔 형이…반도체 첨단기술 中에 유출

삼성전자 자회사인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 세메스의 세정장비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일당이 한꺼번에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세메스의 기술을 몰래 빼내 제작한 반도체 세정장비를 중국 C사에 수출했다.그해 9월엔 C사의 요청으로 세메스와 똑같은 세정장비를 설계한 뒤 여덟 차례에 걸쳐 부품을 나눠 수출했다.

"어린 학생을 하루종일 학교에 두나"…교사들 반발 나섰다

학교에서 오후 8시까지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돌보는 ‘늘봄학교'에 대한 교사들의 반대가 학부모의 빈축을 사고 있다.올해 2학기부터 전국 학교로 늘봄학교를 확대하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현장 교사들은 관련 인력과 공간 부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지만 실상은 업무 부담 가중을 우려하는 분위기다.학부모의 약 84%는 늘봄학교 확대를 희망하며 적극 시행을 촉구하고 있다.

[포토] 설 대목 맞은 성남 모란장

설을 열흘여 앞둔 29일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전국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모란장에서는 540여 개 점포가 영업하고 있다.

이재명 습격범 '살인미수 혐의' 구속기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지난 2일 이 대표를 습격한 A씨를 살인미수죄 및 공직선거법위반죄로 29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A씨의 범행을 도운 B씨는 살인미수와 공직선거법 위반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실내골프장에 밀리더니…외국인들 놀라던 '○○방' 사라진다

골목 상권의 한 축을 차지하던 PC방 수가 스크린골프 연습장에도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PC방은 한국을 세계 4위 규모 게임 시장으로 만든 원천으로 꼽힌다.1990년대 후반 초고속 인터넷 보급과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등 온라인게임의 유행이 맞물리면서 PC방은 10, 20대의 놀이공간이 됐다.

A26면

미국에서 프랑스까지…세계를 홀린 한국 문학

해외에 번역 출간된 한국 문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과 프랑스 등의 권위 있는 국제문학상 후보에 잇따라 이름을 올려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 23일 프랑스 국립동양박물관인 기메박물관이 주최하는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제주 4·3 사건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 외국문학 부문을 수상했다.

'진짜 사진'에 '내 맘대로' 색을 입히다

사진 찍던 순간의 내 감정을 고스란히 사진에 담을 수는 없을까.그러다가 사진이 ‘디지털 파일'이라는 것을 떠올렸고, 이내 사진 파일에 담긴 색의 구성 요소들을 제거했다.작가는 흐릿한 흑백의 윤곽만 남은 사진에 자신의 기억을 반영한 색을 입히기 시작했다.

지금, 한강엔 '검은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다

수천만 번의 망치질로 고정한 셀 수 없이 많은 단추, 겹겹이 이어져 입체적인 색을 뿜어내는 실들.뉴욕의 플리마켓에서 하나에 1달러짜리 실뭉치, 5달러어치 색색의 단추 더미를 보며 “이게 다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마침 일하던 회사에 쌓여 있던 단추 재고를 구할 수 있었고, 그게 작업의 시작이었다.

임윤찬 "저에게 충격을 준 '진짜 음악'만 모았습니다"

2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애플 명동.쑥스러운 듯 한 손으로 머리를 쓸어올리며 등장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잠시 숨을 고르더니 건반 위로 손을 올렸다.애플의 클래식 음악 전용 앱인 ‘애플 뮤직 클래시컬'의 협업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임윤찬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줄곧 애플 뮤직을 사용해왔다. 그 덕분에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음악이나 숨겨져 있던 명반들을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었다"며 "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은 애플 뮤직과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A27면

'골프장 IT 솔루션'…손떼는 카카오VX

카카오그룹의 스포츠 전문 계열사 카카오VX가 국내 골프장 정보기술 솔루션 사업에서 손을 뗀다.골프장 관계자들은 카카오VX의 이탈로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장 IT 솔루션 시장에서 ‘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수도권 북부 A골프장 관계자는 “카카오VX는 처음에 ‘무상'이나 다름없는 파격적인 정책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이 때문에 스마트스코어도 그에 맞춰 서비스 비용을 낮춘 것이 사실"이라며 “벌써 스마트스코어가 사용료를 올린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아, 연장까지 왔는데…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입성 다음 기회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명예의 전당’ 입회를 딱 1승 남겨두고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리디아 고는 LPGA투어가 약 한 달간 휴식한 뒤 재개하는 다음달 이후 대회에서 다시 한번 명예의 전당 입회에 도전한다.코르다는 이날 2차 연장전에서 1.5m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리디아 고를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그립'시장 누가 쥐나

클럽과 어패럴시장에서 펼쳐지던 골프업계의 전쟁이 그립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미국 비즈니스리서치는 2021년 3억1220만달러였던 세계 골프 그립시장 규모가 2031년 4억1653만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국내 골프 그립시장은 아직 브랜드 간 ‘서열 정리'가 끝나지 않은 기회의 땅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한경arte필하모닉 더클래식

다니엘 오텐자머가 혼자서 클라리넷을 연주할 때 ‘클라리넷의 선율이 이렇게 아름다운 거였구나'라고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서울시립교향악단이 2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과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 1막의 콘서트 버전을 연주한다.

A28면

린나이, 취약계층에 가스레인지 지원

국내 구호 전문단체 희망조약돌은 보일러·취사 제품 제조업체 린나이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해 가스레인지와 전기복합오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금융, 베트남 시각장애 아동 수술비

우리금융미래재단이 베트남 현지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청소년 120명에게 개안수술 등에 필요한 의료비를 지원한다.

"선거용 아니어서 성공"…정치인 출판의 판 바꾼 시각장애 의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내놓은 책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가 국회의원이 출간한 서적으로는 이례적으로 서점가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김 의원은 " 처음 비례대표 제의를 받았을 때 당 관계자들은 ‘그냥 당신이 안내견과 국회를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큰일을 하는 것'이라며 4년짜리 들러리 역할을 제안하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며 “나는 그것을 깨기 위해 여기 왔다. 나는 내 갈 길을 갈 뿐"이라고 썼다.책 제목은 지난해 6월 대정부질문 당시 김 의원의 연설이 모티브가 됐다.

경남은행, 울산시에 '복꾸러미' 기탁

BNK경남은행은 29일 설날을 맞아 울산시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복꾸러미 2000개'를 기탁했다.경남은행 임직원들은 즉석밥과 전복죽, 식용유 등 14개의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복꾸러미를 제작했다.

여성정책硏 원장에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에 김종숙 선임연구위원이 취임했다.여성정책연구원은 제17대 원장으로 김 선임연구위원이 임명됐다고 29일 밝혔다.김 신임 원장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대통령실 여성가족비서관,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여성정책 연구의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현대차·LG, 협력사 납품 대금 5조원 조기 지급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총 5조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LG그룹은 이날 “총 1조2500억원 규모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8개 계열사는 협력사 납품 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AI기술 적용 김현철 중령 등 '공군을 빛낸 인물'로

공군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검찰 사건처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적용한 김현철 중령 등을 ‘2023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해 29일 시상했다.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항공정비 분야에서 은메달을 받은 김정민 제11전투비행단 항공정비전대 중사는 체육·문화 부문,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한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는 전투력발전 부문에서 수상했다.고고도 정찰용무인항공기 글로벌호크 운용 예산을 1200억여원 절감한 군수사령부 항공자원관리단 무인항공기체계과가 조직운영발전 부문,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등 행사를 지원한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 희생·봉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국제경제학회 회장에 원용걸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이 한국국제경제학회 제4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원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오문화재단, 아너스 기업 가입

석오문화재단은 대한적십자사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에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윤 이사장은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윤 이사장은 “이번 아너스 기업 가입을 통해 소외된 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에 유대일

예금보험공사는 29일 유대일 이사를 신임 부사장에 임명했다.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그는 1996년 예보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예보 창조경영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예보 이사를 지냈다.

[한경에세이] 합리적 개인과 불합리한 의료 격차

오늘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의료 문제들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두 가지 소식으로 시작하고자 한다.또한 의사들이 경제적 유인이 높은 도시와 수도권에 몰리면서 지역 간 의료 격차와 그로 인한 지역 간 건강 격차가 벌어지는 점도 시급한 문제다.이처럼 의료 문제는 인구 고령화, 지역 격차, 사교육 등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된다.

A29면

착한 의도, 나쁜 결과

제834호 생글생글 커버스토리 주제는 ‘선의의 역설'이다.사회·경제적 약자를 돕겠다는 좋은 의도로 시작한 정책이 오히려 약자를 더 힘들게 하는 역효과를 낼 때가 많다.과잉 입법이 낳는 폐단을 줄이기 위해 국회의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과 다양한 국정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여다봤다.

손흥민·BTS의 경제효과는?

주니어 생글생글 제98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다.손흥민, 방탄소년단 등 정상급 운동선수와 연예인이 수출, 소비 등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슈퍼스타들이 압도적인 소득을 올리는 현상의 이면을 경제 원리로 설명했다.

[취업문 여는 한경 TESAT] 국가채무

가영 : 우리나라 국가채무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정부지출이 고정돼 있을 때 경제성장률 상승은 국가부채를 줄일 수 있다.노인 연금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에서 고령화는 재정수지를 악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나랏빚 대체 얼마길래…한국 국가부채가 더 위험한 이유

언론에 종종 나오는 기사 제목이다.나랏빚이 언제는 1000조원이라고 했다가 또 언제는 2000조원이 넘었다고 한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결코 낮다고 할 수 없다.

A30면

[특파원 칼럼] 테일러노믹스에 밀리는 바이드노믹스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는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X에서 이렇게 밝혔다.그러나 미국인들은 바이드노믹스 평가에 인색하다.바이드노믹스 효과 등에 힘입어 미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졌지만 바이든 대통령보다 파월 의장의 공이라는 평가가 더 많다.

[취재수첩] 대한민국 최대 '마인드 스포츠'의 민낯

인공지능 알파고를 꺾었던 대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은 지난해 홀덤대회 출전을 앞두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홀덤이 진정한 마인드 스포츠로서 거듭나기 위해선 현금 게임이 이뤄지는 불법 홀덤펍 단속과 함께 시드권 시스템을 손보는 업계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그렇지 않으면 ‘홀덤은 도박이 아니고, 스포츠'라는 업계 주장은 공허할 수밖에 없다.

[홍영식 칼럼] 김정은의 '벼랑 끝 도발' 이후 대응책은 뭔가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통할 수 있었던 것은 교묘한 ‘타이밍 잡기’ 덕이다.다만 트럼프가 2016년 대선후보 때 한·일 핵무장 허용에 대해 열려 있고, 미군을 철수할 의향이 있다고 한 점에 비춰보면 그의 안보 전략이 어떤 방향으로 튈지 가늠하기 힘든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어떤 경우든 핵 잠재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핵 연료 재처리에 제한을 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

A31면

[사설] 늘봄학교 지자체에 떠미는 교사들…먼저 맡겠다고 해야 할 일 아닌가

초등교사노조가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늘봄학교’ 업무는 지방자치단체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늘봄학교가 시작도 하기 전에 돌봄 주체를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늘봄학교는 오전 7시부터 최대 오후 8시까지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제공하는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다.

[사설] 의원 꼼수 사직, 비례대표 2년씩 나눠먹기…정의당에 정의가 있나

정의당이 그제 열린 당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한 ‘비례대표 2년 순환제'는 헌법이 정한 국회의원 임기를 무력화·희화화하는 꼼수다.지난 24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이은주 의원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사직해 ‘꼼수 사직'이라고 비판받았다.비례대표 승계가 불가능해지는 의원 임기 만료 4개월 전에 사직함으로써 의석수 6석을 유지해 정의당이 이번 4월 총선에서 ‘기호 3번'을 지키도록 했다는 것이다.

[사설] 탄소중립, RE100 환상 벗고 실현 가능한 CF100으로 가야

이회성 CF연합 회장이 “지난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합의문에 최초로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전·수소 등이 주요 탄소 감축 수단으로 함께 명기됐다"고 했다.공식 지지 의사를 밝힌 나라만 영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을 넘어섰다.환상과 같은 RE100 일변도에서 벗어나 탄소중립을 위한 현실적 대안인 CF100의 국제적 공감대와 연대 폭을 넓혀가야 한다.

[시론] 美 경제계가 트럼프를 반기지 않는 이유

즉 트럼프와 같은 포퓰리즘 정치인들에게는 지지율 제고를 위한 하루살이 전략이 가장 중요하지만, 정작 지속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한 빅테크 등 미국 경제계는 중장기 생존전략을 더 중시하기에 포퓰리즘 전략으로 밀어붙이는 트럼프를 기피하게 된다는 것이다.트럼프가 초래한 미스터리한 풍경은 미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최근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를 자칭하며 집권한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와 동일한 포퓰리즘 정책을 밀어붙이며 아르헨티나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천자칼럼]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말레이반도 끝자락에 걸친 작은 도시 국가다.하지만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중 하나다.영어가 공용어고 가정부나 베이비시터를 구하기 쉬운 데다 싱가포르국립대 등 세계 수준의 대학을 보유해 전 세계 최고급 인재가 몰린다.

B1면

"수백만원짜리 유흥거리라고?…VR게임이 미래다"

메타가 개발한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인 ‘메타 퀘스트3'에서 경기 개시를 알리는 음성이 나오자 아군 2명이 일제히 총을 들었다.수백만원짜리 유흥거리 정도로 여겨졌던 VR 게임이 이 HMD 기기 보급을 계기로 대중화할 수 있을 것이란 업계 전망이 나온다.국내 게임 개발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게임인 스트라이크 러시를 4월 18일 출시한다.

B2면

켜두기만 하면 레벨 UP…돌아온 '방치형 게임'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방치형 장르가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하는 가운데 방치형 RPG로 위기를 극복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작년 12월 출시된 ‘버섯커 키우기'는 방치형 게임의 인기 흐름을 이어받았다.

B3면

생산기술 대전환 프로젝트…수전해 등 지역 산업 부흥 이끈다

경북 봉화, 영양, 청송군과 전북 무주, 진안, 장수군을 합한 인구와 서울 송파구 인구 중 어디가 더 많을까.전국 열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연구소와 기술실용화본부가 각자 강점을 살려 지역 기업 부흥을 돕기로 했다.이상목 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던 주력 산업의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업의 수익 증대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견인할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IPA, AI 대전환에 7000억 투입…디지털 트윈 등 신규사업 확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올해 인공지능 대전환과 정보통신기술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7000억원을 투입한다.허성욱 NIPA 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NIPA 통합 사업설명회에서 “올해 사업 방향은 산업현장의 AI 일상화, 경제의 고부가가치화, ICT 글로벌 리더십 확보로 잡았다"고 밝혔다.우선 정보통신산업본부는 약 23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5개 사업을 추진한다.

B5면

CES의 C는 코엑스의 C?…CES 무용론 두고 스타트업 업계 '와글와글'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지난 24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포럼에서 던진 일갈이다.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관심을 쏟는 한국 기업이 그만큼 많다.올해 CES를 참관한 한 투자사 관계자는 “CES의 스타트업 공간인 ‘유레카 파크'엔 한국인이 거의 절반이었다"며 “제품 설명도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하는 기업이 많았다"고 말했다.

VR전시회, 무알코올 주류, 난치성 염증치료…"글로벌 진출이 목표"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여성 스타트업 대표들은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글로벌화에 대한 포부를 내보였다.정진바이오사이언스는 중간엽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시크리톰을 고농도로 농축하고 정제해 희귀성 난치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문 대표는 “시크리톰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는 정진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1호"라며 “류마티스내과에 근무할 때 희귀성 난치 질환 환자를 오랫동안 봤고 부작용 없는 치료제의 필요성을 느껴 창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B7면

유료방송 대체하는 OTT…이용자 3명 중 1명 "코드커팅 고민"

집에서 보던 케이블TV, 인터넷TV 등 유료 방송을 해지하고 대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하는 ‘코드 커팅'이 현실화하고 있다.‘IPTV·케이블TV와 같은 유료 방송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 같습니까'라는 질문에 ‘계속 이용할지 고민이다’ 또는 ‘해지할 계획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방송 유형별로는 케이블TV 이용자 가운데 코드 커팅을 고려하는 사람의 비중이 41%로 IPTV 이용자보다 높았다.

10년 만에 단통법 폐지 추진…통신비 인하 효과 있을까 [정지은의 산업노트]

정부가 10년 만에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단통법 입법 전 파격적인 보조금 지급이 가능했던 것은 당시 통신사 보조금 경쟁과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의 판매장려금 경쟁도 한몫했기 때문이었다.당시 보조금은 제조사 판매장려금과 통신사 보조금으로 구성됐다.

상품 광고·축구선수 선발…영역 확장하는 생성 AI

생성형 인공지능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대부분 사용자는 구매에 앞서 자신이 찾는 상품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하고, 사업자는 적극적으로 제품을 어필하기를 원한다"며 “브랜드챗과의 실시간 상담을 통해 구매 의도를 구체화해 최종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는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는 AI가 월 200만 건에 달하는 고객센터 상담 내용을 분석·처리하고 임직원이 고객 의견과 요청사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VOC 랩'을 도입했다.

AI 인프라 선점하라…삼성SDS·LG CNS·SK C&C, 클라우드 전쟁

생성형 인공지능이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르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의 가치가 뛰고 있다.시장조사업체 IDC는 국내 클라우드시장 규모가 2023년 2조7027억원에서 연평균 8.8% 증가해 2027년 3조8473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국내 IT 서비스 ‘빅3'로 꼽히는 삼성SDS, LG CNS, SK C&C가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