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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여덟 곳 중 한 곳은 지난해 펀드 결성 및 투자 실적이 전무하다.30일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VC 356곳 중 45곳은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과 투자 실적이 아예 없었다.벤처투자 시장이 경색되고 출자자들이 출자 규모를 축소하면서 펀드 결성 기회를 잡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거길 뭐하러 가요"…'큰손' 유커들 외면에 K면세점 추락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한국 면세점이 대규모 매출 감소와 영업 손실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내몰렸다.중국인이 한국 면세점을 외면하는 근본 이유로 소비 트렌드 변화를 꼽기도 한다.과거 한국 면세점은 중국 소비자의 화장품 도매상 역할을 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상품에서 올 들어 3000억원 넘는 원금 손실이 확정됐다.피해자 모임 회원들이 30일 국회 소통관 로비에서 국회에 전달할 탄원서를 분류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까지 420여 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500여 개의 행정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핵심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관련 정책에 속도를 내 국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흩어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서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2의 타다' 우티블랙도 결국…100만 '택시 표심'에 꺾였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모빌리티 플랫폼 우티가 내놓은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블랙'의 운영이 중단됐다.우티와 레인포컴퍼니의 플랫폼 협업이 중단된 것은 택시 업계의 반발 때문이다.택시 업계가 우티의 블랙 서비스를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국토교통부를 압박한 것이 사업 중단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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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사진가] 전쟁 참혹함 앵글에 담은 '보도 사진가'…로버트 카파
20세기 최고의 전쟁 보도 사진가로 꼽히는 로버트 카파는 19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1935년부터 로버트 카파라는 가명으로 본격적으로 사진 활동을 시작한 그는 1936년 스페인 내전을 취재했다.한 병사가 머리에 총알을 맞고 죽는 순간을 포착한 ‘왕당파 병사의 죽음'이라는 사진으로 그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창업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 뇌에 인공 칩을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뇌신경과학 분야 후발주자인 뉴럴링크는 이미 칩을 뇌에 이식하는 데 성공해 임상시험 중인 미국의 블랙록뉴로테크, 호주 스타트업 싱크론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할 전망이다.
눈 깜빡하니까 18조 뛰었다…카지노 팔고 투자 '신의 한 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서치 회사인 데이터센터호크에 따르면 3년 전만 해도 업계 4위에 머물렀던 QTS는 계약된 전력 용량 기준으로 북미 최대의 데이터센터 임대업체가 됐다.임대료 급등… 다른 부동산과 대조 다른 PEF 운용사도 앞다퉈 데이터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5년 새 20대가 피트니스 부문에 돈을 쓴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적으로는 배달 업종의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인 2019~2023년의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식 업종의 매출 증가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A3면
5조가 사라졌다…'반토막' 난 수치에 업계 '술렁'인 까닭
정부와 민간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각각 집계한 지난해 벤처투자 액수가 달라 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최근 지난해 벤처투자 액수를 5조3000억원으로 집계해 전년보다 52% 줄었다고 발표했다.전년 대비 ‘반 토막’ 난 수치로 업계 전체가 술렁였다.
"벤처 보릿고개 길어진다"…좀비 VC 판치고 자진 폐업 줄이어
VC 여덟 곳 중 한 곳은 지난해 펀드 결성 및 투자 실적이 전무하다.30일 벤처투자회사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VC 356곳 중 45곳은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과 투자 실적이 아예 없었다.벤처투자 시장이 경색되고 출자자들이 출자 규모를 축소하면서 펀드 결성 기회를 잡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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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시술·예방접종비 구비서류 없앤다…3년내 1500종 '디지털화'
정부가 앞으로 3년간 총 1500여 개의 행정서비스 구비 서류를 디지털화하기로 했다.국민이 민원·공공서비스를 신청할 때 정부가 보유한 정보는 다시 요구하지 않는 ‘구비서류 제로화'가 핵심이다.행정·공공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허물고 정보를 공유해 2026년까지 1498종의 민원·공공 서비스를 관공서 구비서류 없이 신청하도록 개선한다.
'플랫폼 규제법' 韓·美 통상마찰로 번지나…美 상의, 공개 반대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는 플랫폼 사전규제법에 대해 미국 최대 경제단체인 미국상공회의소가 공식 반대하고 나섰다.미 상의는 29일 찰스 프리먼 아시아 담당 부회장 명의의 공식성명을 내고 “플랫폼 규제를 서둘러 통과시키려는 듯한 한국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미 상의가 지적한 규제는 한국 공정위가 추진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이다.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던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추진한다.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경기 성남시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정부가 시범사업 형태로 비대면진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격 약품 배송이 제한되는 등 불편과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많은 국민이 비대면진료에 관해서 법 제도가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는 이에 의료법 개정을 통해 비대면진료를 법제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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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생 악몽 시작되나…"평생 번 돈 40% 세금으로 내야"
저출생·고령화로 정부의 복지 예산이 늘어나면서 미래세대가 짊어져야 하는 조세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 교수는 재정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는 생애소득의 약 40%를 세금으로 내야 할 것으로 계산했다.1950~1960년대생은 생애소득 중 세금으로 내야 할 몫이 10~15%에 그쳤다.
'제4 통신사' 경매가 2000억까지 치솟아…"승자의 저주 우려"
정부의 숙원인 제4이동통신사 출범을 둘러싸고 2000억원에 육박하는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경매에 참여 중인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컨소시엄 모두 낙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경매가가 치솟은 것은 지난 29일 3일 차 경매 때다.
'수수료 0' 파격 날린 中 알리…쿠팡·네이버 뒤집어졌다
중국 최대 e커머스 알리바바의 해외 서비스인 알리익스프레스가 ‘수수료 제로’ 혜택을 내세워 한국 브랜드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유통사들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보다 1688닷컴의 한국 진출이 더 큰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우려한다.쿠팡 G마켓 11번가 등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들이 1688닷컴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식으로 ‘알리바바 생태계'에 갇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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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 수원을 방문한다.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 등이다.국민의힘이 20·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5개 지역구를 모두 빼앗긴 수원을 되찾아오기 위해 ‘상륙작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에 공급망 관리할 상설기구 설치…韓 미래차 업계의 지속 성장 도울 것"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총선 인재로 영입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원자재·광물 등 자원 확보인데 지금은 개별 기업들이 알아서 하고 있다"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공급망 관리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상설 기구를 만들어 국내 미래차업계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의 반시장·반기업 이미지와 관련해선 “여야를 떠나 모든 국민이 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을 바랄 것"이라고 했다.공 전 사장은 “선대 회장 시절 서로를 배척했던 삼성과 현대는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취임 뒤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며 “경제 성장이라는 큰 그림을 위해 민주당 내부에선 혁신 성장으로 뜻을 합치고, 여당과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 '이태원 참사' 유족 배상 속도낸다…추모시설도 건립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정부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10·29 참사 피해지원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방 실장은 “오늘부터라도 위원회 구성에 착수할 계획이고, 지원 대책에 대한 정부 초안이 만들어지면 피해자 및 유족들과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했다.
與 "근로자 재형저축 되살리고 예금자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
국민의힘이 총선 공약으로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을 부활시키겠다고 30일 발표했다.예금자보호 한도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유 의장은 “지난 20여 년간 1인당 국민소득은 세 배 이상 증가했지만, 예금자보호 한도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한도 상향을 통해 금융회사 간 금리 경쟁을 촉진하고 국민들의 재산 증식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30일 오전 7시께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다만 합참은 28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성능이 과장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우리 군의 ‘과장’ 주장에 대한 보여주기식 발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국회의원 연봉이 지난해보다 약 1.7% 오른 1억5700만원으로 결정됐다.30일 국회사무처의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 기준'에 따르면 올해 의원 연봉은 지난해 1억5400만원 대비 300만원 올랐다.의원들은 이 같은 연봉 인상액을 기준으로 지난 20일 약 130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서 “5월 개편되는 국가유산청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종교 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 스님과 육법공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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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3%로 0.1%포인트 높여 잡았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되는 등 한국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개선되며 수출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1%로 직전 전망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새 아파트 안 짓는다…2~3년 뒤 닥칠 '입주 대란' 공포
지난해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이 약 21만 가구로 1년 새 반토막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금리, 원자재·인건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경색이 겹치며 2~3년 뒤 신규 주택 입주난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489가구로 지난해 11월보다 7.9% 늘어났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의 손실 규모가 커지자 은행들이 전면 판매 중단에 나섰다.금융당국의 판매 중단 압박과 사상 최대치로 상승한 일본 닛케이지수 기반 ELS마저 손실 상품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30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 하나은행에 이어 국민은행 신한은행도 ELS 관련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주담대 갈아타기에 2조9000억 몰렸다…전세대출도 '들썩'
지난 9일 시작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신청액이 2조9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갈아타기를 통한 대출 금리는 이보다 1%포인트가량 낮은 연 3.7% 수준이다.31일 시작되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금리 경쟁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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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도가 2030년까지 매년 7% 넘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경제 전망을 내놨다.2030년 GDP 7조달러 달성 30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전날 발표한 ‘월례 경제 리뷰’ 보고서에서 2024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치를 7%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중국의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처음 화력발전을 초과했다.이에 따라 중국의 총발전 설비용량 2920GW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50.4%로 지난해 처음 절반을 넘어섰다.석탄·가스발전 등 중국의 화력발전 설비용량은 전체의 47.6%를 나타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탈리아 정부가 아프리카 대륙에 55억유로 상당의 투자를 약속했다.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를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에너지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도네시아가 세계 니켈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자본의 힘을 빌린 인도네시아산 니켈 물량이 글로벌 시장에 쏟아지면서 ‘니켈 생태계의 다윈주의'를 가속화한다는 분석이다.
"음식배달 성장세 꺾여"…獨 딜리버리히어로, 경쟁사 지분 매각
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의 모회사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경쟁사인 영국 음식배달업체 딜리버루의 지분을 대량으로 매각한다.딜리버리히어로가 딜리버루 지분을 처음 사들인 건 2021년이었다.팬데믹 기간 음식배달업체들이 초고속 성장하던 시기였다.
기시다 "모든 수단 동원해 물가상승 웃도는 소득 실현"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 열린 정기국회 시정방침 연설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올해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소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실질임금을 높이기 위해 의료·복지·공공서비스 분야 종사자를 중심으로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임금 인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내총생산 대비 총부채 비율이 300%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 부채 비율은 전체적으로 보면 55.9%로, 전년 동기 대비 5.3%포인트 늘어났다.중국 총부채 비율이 1년 새 대폭 증가한 것은 근본적으로는 경제성장률 둔화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A12면
갤럭시S24, 120개국 출격…"예약 판매 65%가 울트라"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스마트폰을 31일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한다.갤럭시S24 시리즈는 지난 17일 아르헨티나 등에서 주요 시장에서 시작된 사전 예약 판매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주력 모델인 갤럭시S24 울트라에 전체 예약 판매의 65%가 집중됐다.
中 BOE, 폴더블 패널 점유율 삼성디스플레이 제치고 1위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가 폴더블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30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에 따르면 BOE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 42%를 달성해 1위가 됐다.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유율이 지난해 3분기 76%에서 4분기 36%로 하락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바이오·메타버스·수소에너지·2차전지 등 ‘4대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의 무게추를 옮기겠다고 밝혔다.롯데그룹을 뒷받침해온 유통·면세점·호텔 등으로는 지속적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4대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신 회장이 지목한 4대 신성장 사업은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다임러가 중국 이브에너지와 합작해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다.이번 합작으로 이브에너지는 궈시안과 CATL에 이어 미국에서 직접 배터리를 생산하는 세 번째 중국 기업이 됐다.한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당장 저가형 LFP 배터리가 필요한 완성차 업체들로선 중국 외에 대안이 없는 상태"라며 “미국 정부도 이런 현실을 고려해 우회로를 열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폭증했던 화물 수요가 줄고 일회성 인건비도 반영되면서 대폭 감소했다.30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3조98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K가전에 푹 빠지면 못 나온다"…해외서 돌풍 일으킨 LG제품
LG전자가 113년 역사를 지닌 월풀을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LG전자는 2021년 처음으로 매출 기준으로 월풀을 따돌렸다.이듬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월풀을 앞서며 명실상부한 가전업계 정상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들이 모기업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있다.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도 계열사 매출 비중을 2021년 80%에서 지난해 77%로 떨어뜨렸다.현대차 계열사 관계자는 “강한 부품 기업이 되려면 현대차·기아를 넘어 다른 완성차 업체로 납품처를 늘려야 한다"며 “모기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 계열사들이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13면
지금까지 TSMC, 삼성전자, 인텔 등 거대 파운드리 기업의 전장은 ‘초미세공정'이었다.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수준인 나노미터 단위로 회로 폭을 좁히고 다양한 기능을 한 칩에 넣어 초소형·고성능 ‘통합칩셋'을 만드는 데 승부를 걸었다.TSMC는 최근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최첨단 패키징 관련 시설투자액으로 32억달러를 공표했다.
수출입은행이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상생금융에 3330억원을 투입한다고 30일 발표했다.수출입은행은 먼저 기존 운영하던 대·중소기업 간 상생금융 규모를 지난해 2조7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으로 3000억원 늘리기로 했다.대기업에 수출용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사업에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지난 25일에도 미국 최대 규모 태양광 에너지 저장 단지인 ‘에드워즈&샌본 솔라 스토리지 프로젝트'가 가동에 들어갔는데, 여기에 쓰인 ESS 배터리 약 12만 개 중 상당수가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 3조원을 들여 ESS 전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영국 군 통신 전문기업 코단커뮤니케이션즈DTC와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협력수출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양사는 지난해 10월 애드혹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장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내용의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가 수출용 장비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애플의 야심작인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가 초반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비전프로 특유의 시선 추적과 손가락 조작 방식, 360도 화면 기능을 구현한 앱을 만드는 데 현실적인 난관이 많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메타 등 다른 플랫폼용으로 설계한 앱을 비전프로에서 활용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A14면
'AI 반도체' 리벨리온, 韓 팹리스 첫 유니콘 '눈앞'
인공지능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30일 165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퓨리오사AI, 사피온 등 다른 AI 반도체 스타트업에도 투자가 이어지는 모양새다.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 과정에서 리벨리온의 기업 가치는 88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네이버는 올해 AI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확보하는 한편 수익성도 개선한다는 목표다.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에 출시한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적용 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부 승인 없이 최대주주를 변경한 씨씨에스충북방송이 정부로부터 원상복구 명령을 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컨텐츠하우스210의 씨씨에스충북방송 최고액 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이 심사위원회에서 ‘부적격’ 의견을 받았다고 30일 발표했다.컨텐츠하우스210은 작년 9월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 없이 씨씨에스충북방송 최고액 출자자의 주식 1358만2287주를 인수했다.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서 계정 공유를 단속하기 시작했다.가족이어도 동일한 인터넷주소를 쓰지 않으면 계정을 공유할 수 없다.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30일부터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계정 공유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A16면
증권사의 반대매매로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엔케이맥스의 박상우 대표가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한 전문가는 “보통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반대매매를 당해 주가가 급락한 바이오기업 오너와 경영진을 상대로 한 횡령·배임 관련 고발이 많았다"고 말했다.반대매매로 주가가 급락하기 전까지만 해도 엔케이맥스의 올해 전망은 밝은 편이었다.
복분자 씨앗에서 추출한 오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이화온의 창업자 남현수 최고기술경영자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남 CTO는 “국내 산림자원에서 유래한 염증 조절 작용 물질이 함유된 국소 도포제로 개발할 가능성을 최근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며 “한국 아토피 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달맞이 종자유와 같은 임상적 적용이 가능한 물질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아주대 실험 결과에 따르면 단백질 재조합 백신용 면역증강제 비교 비임상에서 스쿠알렌보다 SR-T6가 네 배 높은 중화항체 형성을 보였다.
퓨쳐켐은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FC705'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결과 논문을 대한영상의학회 공식학술지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논문에 따르면 FC705는 임상 1상에서 단회 투여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특히 다회 투여의 주요 안전성 지표인 신장과 골수 부작용이 적었다.
휴온스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신약 개발 질환군도 안구건조증, 비만, 알츠하이머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이달 초부터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HUC1-394'의 첫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마이크로디지탈 "소형 세포 배양기로 55조 시장 정조준"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 마이크로디지탈이 국산 소용량 바이오리액터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대용량 배양기 판매에 초점을 맞춘 해외 대형 소부장 기업과 달리 세포·유전자치료제에 쓰이는 소용량 바이오리액터를 상용화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앞서가겠다는 전략이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1~2.5L 규모의 소용량 바이오리액터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日 병원·다국적제약사와 협업…'싱글셀 분석'으로 해외 공략"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싱글셀 분석 매출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표는 “2년 후 일본 매출이 국내 싱글셀 분석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2023년 지니너스의 국내 싱글셀 분석 매출은 약 50억원으로 예상된다.
A17면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빙과업계 1위 자리를 놓고 초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다.자존심 건 선두 경쟁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빙과 시장 점유율은 롯데웰푸드가 39.86%, 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은 39.85%였다.롯데웰푸드와 빙그레 간 점유율 차이는 빙그레가 해태를 인수한 이듬해인 2021년 7%포인트에 달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좁혀지더니 작년 사실상 동률을 이뤘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커머스 ‘배민스토어'에 전통시장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넓히고 매출을 증대시켜 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배민스토어에 입점한 시장은 서울 강북구 수유전통시장과 용산구 용산용문시장 두 곳이다.
카카오톡으로 선물 받은 사람이 직접 교환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지금까지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받은 상품에 문제가 있거나 사이즈 등을 변경하려면 선물한 사람이 교환을 신청해야 했다.선물 받은 사람도 교환 신청을 할 수 있지만, 고객센터를 통하기 때문에 과정이 복잡했다.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전문매장'을 앞세워 턴어라운드에 나선다.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부평구 내 다른 매장의 모바일 매출 증가율이 30%로 나타나 지역 내 모바일 수요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부평구청점 같은 전문매장은 신규와 리뉴얼 매장을 통틀어 연내 70여 개가 생긴다.
왕환 차백도코리아 대표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커피의 스타벅스처럼 차백도를 대표적인 글로벌 밀크티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게 본사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차백도에 이어 중국 내 2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밀크티 브랜드 ‘헤이티'도 곧 압구정동에 한국 1호점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외식업계에서는 차백도와 헤이티 등 중국 본토 기반의 2세대 밀크티 브랜드가 공차 등 1세대의 아성을 위협할지 주목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60년 오너 경영체제가 막을 내렸다.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30일 남양유업은 홍 회장 등이 보유한 경영권 주식 38만2146주 중 37만8938주가 한앤코에 이전됐다고 공시했다.
A18면
코스피 저PBR株 사는 기관…코스닥 성장주는 팔아치웠다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책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하자 주가순자산비율 1배 미만인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저PBR주 중 현금자산이 풍부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PBR이 1배 미만이고 시가총액 8조원 이상인 기업 중 현금성 자산, 부채 상황 등을 고려하면 하나금융지주, 현대차, LG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부가 도입을 저울질한 기업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방안 도입을 보류하기로 했다.지난해 금융위 산하 금융발전심의회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도입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하지만 자사주 의무 소각이 기업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부추길 수 있다는 재계의 반발이 컸다.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브랜드인 ‘KODEX'가 처음으로 순자산 규모 50조원을 돌파했다.하지만 ETF시장이 120조원대로 커지고 후발주자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며 점유율이 하락했다.특정 테마와 산업에 집중하는 테마형 ETF로 점유율을 높인 미래에셋운용은 삼성운용과의 점유율 차이를 3%포인트 안팎까지 좁혔다.
"1000억 이상 자산가 모십니다"…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 개소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개점한 패밀리오피스센터 두 곳은 슈퍼리치 자산관리 경력 13.7년인 프라이빗뱅커들로 구성됐다.삼성증권은 소규모 투자자들만 참여하는 클럽딜, 삼성증권의 자기자본과 함께 투자하는 공동투자 기회 등 패밀리오피스 전용 상품을 제공한다.
'위기설' 中보다 더 떨어져…새해 첫 달 코스피 '꼴찌' 예약
코스피지수의 새해 첫 달 성적이 글로벌 주요국 주가지수 중 ‘꼴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실적 발표 기간을 맞아 기업들이 부진한 결과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실적 전망치도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A19면
AI 열풍 지속·美 국채발행 축소 '훈풍'…S&P500·다우존스 또 사상 최고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2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02포인트 오른 38,333.45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 소니그룹이 24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따라잡았다.2009년만 해도 소니·파나소닉·히타치 등 일본 대형 전자업체 9곳을 합친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일본의 5대 종합상사가 워런 버핏의 벅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자사 지분을 정리할 경우에 대비해 ‘투자자 다변화'에 나섰다.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종합상사들은 최근 벅셔해서웨이의 지분 매도에 대비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식 액면분할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테슬라가 올해 100억달러를 설비투자 등에 쓰고 이후 2년간은 투자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테슬라는 지난 회계연도엔 89억달러를 자본지출로 사용했다.
A23면
서울 광진구 자양동 뚝섬한강공원 인근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통해 50층 내외 약 2950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이 단지가 한강 및 녹지와 어우러지도록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도시와 한강을 잇는 남북 방향의 중앙공원을 계획해 지역 수변·녹지 연결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청약통장이 85만여 계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0월 869만8373계좌이던 2순위 주택청약종합저축은 11월 870만6429계좌로 늘었고 12월에는 871만2665계좌가 됐다.다음달에는 저리 대출과 연계되는 ‘청약 주택드림 청약통장’ 상품이 출시돼 신규 가입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GTX-A 호재…'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내달 529가구 공급
일신건영이 다음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공급한다.풍동 인근에만 13개의 공공교육기관이 있다.약 2만1000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는 식사·풍동권 중심에 들어서 인프라가 다양하다.
반도건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번째 주택개발 프로젝트인 ‘더 보라 3020'을 선보인다.미국 주택시장에서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설치하는 등 한국식 주거문화를 접목해 관심을 끈다.반도건설은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 시공 임대관리까지 총괄하는 더 보라 3020을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노후주택 비율이 60%만 돼도 재개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도시형생활주택 사업자는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는 데 적잖은 애를 먹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공유차량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면 3.5대의 주차면수를 확보한 걸로 간주하는 식으로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집에서도 건강 관리"…시세보다 싼 '어르신 안심주택' 나온다
서울시가 역세권이나 종합병원 지근거리에 살면서 상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어르신 안심주택'을 도입한다.기존 공공임대제도가 소득분위가 낮은 저자산 계층 위주로 운용됐다면, 어르신 안심주택은 중산층 실버세대를 타깃으로 한다.서울시 관계자는 “고자산 계층은 임대료 제한이 없는 고급 노인주거시설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대다수 중산층 시니어 세대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며 “인구와 가구 구조 변화를 고려한 주택 공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A24면
"따뜻한 날씨에 체육 인프라"…경남, 동계훈련 메카로 우뚝
경상남도가 지역의 온화한 날씨와 시·군별 체육 관련 인프라를 앞세워 전국 동계훈련팀 유치전을 이어간다.올해는 경남에서 전국체전이 열려 지역에 방문하는 스포츠팀이 많을 것으로 보고 안전대책 수립 등 스포츠팀 체류 환경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경상남도가 분석한 결과 2022년 1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동계와 하계 시즌 경남을 찾은 훈련팀은 3418개다.
울산시는 울산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울산시는 민간 사업자의 제안 신청 이후 행정계획 단계에서 필요한 각종 영향평가를 거친 뒤 개별법에 의한 인허가 결과에 따라 관광단지 지정 여부를 최종 결론짓는다는 방침이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울산의 관광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특색 있고 차별화된 시설 계획과 실현성 있는 사업 계획이 수립되도록 민간 개발자와 소통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게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다음달 1~2일 진주에 있는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청정임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다섯 개 부스에 산양삼·도라지·동백기름 등 선물용 특산품, 밤·대추·곶감 및 산나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수확되는 고로쇠 수액, 해발 600m 이상에서 자란 거창 잣 등 설 제수용 청정임산물 5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부산시는 재난안전산업 기술협력 거점 공간인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센터는 재난안전 분야의 과학·산업화를 이끌기 위한 공간으로 연구개발, 사업 기획, 지원 등을 총괄한다.부산시는 센터를 통해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대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인 메인넷 구축을 완료했다.대구시는 대구형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을 개발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기술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이 가능하게 됐다고 30일 발표했다.류동현 대구시 AI블록체인과장은 “블록체인 메인넷을 구축함으로써 블록체인과 관련한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은 초기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스타트업이 블록체인, 인공위성, 양자 등 신산업 부문에서 잇달아 성과를 내고 있다.대학의 기술 이전과 스타트업 투자 저변 확대 등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스타트업 중심의 신산업 개척 전망이 밝다는 기대도 나온다.부산판 ‘우주 헤리티지’ 본격화 부산 영도구에 본사가 있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25㎏급 초소형 지구 관측 위성 ‘옵저버 1A'가 세계 주요 도시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지난 29일 공개했다.
서울 금천구는 국·과장급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리버스 멘토링'은 젊은 세대가 자신들의 문화와 가치관 등을 임원진에게 공유하는 역발상 소통 방식이다.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한 후배 공무원들은 선배들에게 앱 사용 방법과 전자펜 필기법, 회의 참여자 간 자료 공유 및 참조 방법 등 태블릿PC 사용에 대한 알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서울 동작구에서 운행된다.동작구가 운행할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8인승 전기차로 운전기사 없이 최고 시속 20㎞로 달린다.동작구는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친 뒤 이르면 올해 말 자율주행 마을버스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 10년내 70만 도시…지하철 더 들어와야"
김병수 김포시장은 30일 “10년 뒤 김포가 70만 인구를 자랑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8월부터 김포시와 서울시가 협의 중인 리버 버스 김포~서울 노선에 대해서는 ‘실현할 수 있다'며 주변 우려를 일축했다.김 시장은 “시뮬레이션해 보니 운양동에서 잠실까지 5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며 “중간에 반포, 마곡에 정차해도 1시간10분이면 된다. 버스를 타면 2시간3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라고 했다.
서울시와 제약회사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의료 분야 유니콘 기업을 키우기 위해 손을 잡았다.서울시 산하 서울바이오허브와 셀트리온은 30일 바이오 스타트업인 메디맵바이오, 아테온바이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엔테로바이옴과 치료제 개발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들 기업을 위한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의 오리엔테이션도 이날 열렸다.
"26만장 넘게 팔렸다"…예상 밖 인기에 난리난 '이 카드'
월 6만원대로 서울 시내 모든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시범운영 첫날인 27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수는 7만1000명가량으로 나타났다.사업이 시작된 뒤 첫 평일인 29일에는 약 14만2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A25면
'무전공 선발' 늘리는 대학에 비율에 따라 인센티브 준다
2025학년도 입시까지 ‘무전공 25%’ 기준을 달성하지 못한 대학도 정부 재정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교육부는 당초 2025학년도 입시부터 수도권 사립대는 20%, 국립대는 25% 이상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대학들의 반발에 한발 물러섰다.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며 가장 큰 기준은 ‘교육혁신 성과’ 영역의 ‘학생 전공 선택권 확대'다.
법무부 감찰위원회가 현직 검사 신분으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김상민 대전고검 검사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을 권고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 검사에 대해 해임 권고보다 낮은 정직 처분을 청구했다.해임 권고가 나온 배경으로는 김 검사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 심각하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양평군의 오랜 맛집으로 널리 알려진 ‘고바우설렁탕'의 상호를 다른 음식점이 함부로 사용해선 안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번 사건은 2017년 A씨의 동생이 운영하던 ‘양평 고바우설렁탕'을 B씨가 인수해 운영하면서 비롯됐다.고바우설렁탕 측은 지난해 가처분신청을 통해 가게 이름 사용을 막고자 했지만 양평 고바우설렁탕은 상호명을 양평 강상 고바우설렁탕으로 변경하고 영업을 이어갔다.
'코인 논란' 김남국에…법원 "유감 표명하라" 강제조정으로 마무리
수억원대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을 빚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민사소송이 김 의원이 유감을 표하라는 법원 강제조정으로 마무리됐다.법원은 지난달 14일 김 의원에게 “원인이 된 행동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라"는 내용으로 강제조정을 했다.하지만 김 의원이 “상임위원회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한 부분에 국한된 유감 표시라면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이의신청을 해 조정이 무산됐다.
포스코홀딩스가 회삿돈으로 전·현직 회장 등을 위해 호화 별장을 매입·운영한 것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이 조사 중인 범위가 포스코 사내외 이사의 ‘호화 출장'에 이어 호화 별장으로 확대된 것이다.30일 철강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포스코홀딩스에 다음주까지 호화 별장 구입 시기와 목적, 별장 이용자 내역 등이 담긴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국 대학 온 이유 이거였나…月 800만원 버는 외국 학생들
최근 찾은 강원도의 한 대학 캠퍼스.국내 학생들을 채우지 못한 지방대는 외국인 유학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강원도에 있는 A대학 글로벌캠퍼스는 학생의 99%가 네팔,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 27개국에서 온 외국인이다.
A26면
혹한의 1월에는 미술 전시도 얼어붙는다.유명 작가의 블록버스터 전시가 줄었지만 예술성 있는 작가들의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가 늘었다는 이유에서다.작가의 이름값이 높지 않고 언론 노출도 적지만 톡톡 튀는 조형이나 강렬한 색채 등으로 최근 미술계의 호평을 받고 있는 ‘숨겨진 보물’ 같은 전시를 정리했다.
박지영 "자아를 집에 두고 출근한다면 그들은 과연 뭘 하고 지낼까요"
소설가 박지영의 머릿속에 불현듯 이런 문장이 떠올랐다.뇌리를 스친 문장은 단편 소설 ‘테레사의 오리무중'의 뼈대가 됐다.소설은 자신의 자아를 집에 두고 출근하는 여성 테레사를 다룬다.
올해부터는 미술품을 상속·증여할 때 두 곳 이상의 전문기관에서 감정평가를 받아야 한다.지금까지는 서화, 골동품 등 미술품을 감정할 때 두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평균 감정가액을 산정했기 때문에 상속이나 증여를 할 때 탈세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이에 두 명 이상의 전문가가 아니라 두 곳 이상의 전문기관이 미술품을 감정하도록 한 것이다.
삶의 바닥을 찍은 한 남자가 있다.장기라도 팔아서 돈을 마련하려는데 누군가가 장기를 팔지 말고 이름을 팔라고 한다.영화 ‘데드맨'은 바지사장 일을 하던 이만재가 이름을 내어준 대가로 모든 것을 잃고 세상에는 ‘죽은 사람'이 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오늘의 arte] 와인 이벤트 : 힐 패밀리 나파 카베르네 소비뇽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전문 사이트 아르떼가 설레는 설 명절을 맞아 와인 선물을 드립니다.1936년 영등포, 신촌, 돈암동 등이 서울로 편입됐다.서울 사람들은 넘쳐나는데 대중교통은 한계였다.
A27면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대로에 있는 고객센터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 1기 발대식을 열었다.빗썸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약 2주간 암호화폐거래소와 서비스 관련 콘텐츠 제작에 관심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솔루션 기업 램리서치는 박준홍 부사장을 한국법인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박 신임 대표는 2002년 노벨러스시스템스 미국 본사에 입사했고, 2012년 램리서치가 노벨러스시스템스를 합병한 뒤 반도체 장비 개발과 세계 고객지원 업무를 담당했다.2016년 램리서치코리아에서 식각 담당 최고기술임원을 지냈고 2018년부터는 고객사업부 부문장으로 근무했다.
PR컨설팅업체 프레인글로벌은 김경호 전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투자 전문 관계사인 프레인핸스 대표 겸 그룹 최고투자책임자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이후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에서 17년간 근무한 뒤 2020년부터 3년간 테슬라코리아 대표를 지냈다.프레인핸스는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콘텐츠·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성창훈 사장 "디지털화폐 등장은 화폐 제조자엔 위기이자 기회"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30일 대전 가정동 본사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성 사장은 “불리온 주화는 금, 은, 백금 등으로 만들기 때문에 귀금속 시세가 판매가격에 반영된다"며 “액면가와 상관없이 판매되기에 주화 수집을 위한 수요뿐 아니라 실물 가격을 감안한 재테크로서의 투자 가치도 충분하다"고 말했다.조폐공사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등 주요 6개국의 불리온 주화 시장 규모는 연 20조원에 달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행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부·국회 인사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민은행 13개 지역그룹이 30일부터 전국 전통시장에서 15억원 상당의 정육과 건어물 등 식료품을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서강대 경제대학원은 30일 게페르트남덕우경제관에서 한국ESG연구소와 ‘ESG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협약식에는 박정수 서강대 경제대학원 원장과 조윤남 한국ESG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넷플릭스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회사 주식 200만 주를 실리콘밸리커뮤니티재단에 기부했다.주식 수령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버라이어티는 이번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해당 법인이 자선단체인 실리콘밸리커뮤니티재단"이라고 보도했다.
‘공정거래법의 창시자'로 꼽히는 조경식 전 환경처·농림수산부 장관이 별세했다.1981년 법안이 시행된 후 1983년부터 약 4년간 제3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았다.공정거래위원장을 맡기 전인 1982년 농림수산부 제2차관보 시절에는 ‘쌀값 파동'을 해결하며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신망을 얻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를 다음달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0일 밝혔다.방 신임 사장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설립 이후 첫 여성 지사장이다.스텔란티스코리아는 “한국은 인도·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이라며 “본사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브랜드 현지화를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세대는 제20대 윤동섭 총장 취임식을 다음달 1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윤 총장은 연세대에서 의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1999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해 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부장,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는 김경해 대표가 ‘INDIE 어워즈 2023'의 ‘올해의 PR 레전드’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30일 발표했다.이 상을 주관한 영국 런던의 더네트워크원은 세계 119개국 1600개 이상의 PR, 광고, 미디어 분야 기업을 망라하는 독립 네트워크다.줄리언 볼딩 더네트워크원 회장은 “김 대표는 PR 관련 5권의 저서를 발간하는 등 PR의 위상을 강화해 그 공로를 높이 샀다"고 했다.
폭스바겐은 아우디,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벤틀리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틸 셰어 대표이사 사장이 다음달 1일부터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겸임한다고 30일 밝혔다.폭스바겐 관계자는 “셰어 사장은 30년 넘게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한국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브랜드의 시장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을 취임 인사차 방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환담했다.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와 수출 여건을 개선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안 장관은 “올해가 민생 회복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노력하자"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경총의 노력이 작년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에 큰 기여를 한 만큼, 올해도 수출 플러스 추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한국 대학 사회에 세계화의 바람이 분 시기는 1990년대 중반 무렵이다.1996년부터 외국인도 국내에서 대학 및 대학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교육시장을 개방한 것이 계기가 됐다.위기를 느낀 국내 대학들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A29면
[강진규의 데이터 너머] 선진국보다 4배 많은 韓 상속세 부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상속세 부담이 갈수록 늘고 있다.한국의 상속세 부담이 이처럼 큰 것은 우선 세율이 높기 때문이다.한국 상속세 최고세율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OECD 평균을 크게 웃돈다.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사랑하는 이의 얼굴은 왜 아름다운가
이것은 얼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내게 사랑을 속삭이던 얼굴들은 다 사라졌다.얼굴은 사랑의 명령을 망각한 채로 늙는다.
A30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결책 중 하나로 전자주주총회를 언급했다는 얘기에 한 코스닥 기업 대표는 한숨만 푹 쉬었다.적은 비용으로 전자주총을 대행해줄 전문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다.문제는 전자주총 플랫폼이 전자투표 서비스보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데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콘텐츠 수출액은 2022년 약 132억달러로 2차전지와 가전 수출액을 뛰어넘었다.규제 완화는 제자리걸음 “한국이 넷플릭스의 하청기지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비등하자 정부는 2022년 말 ‘디지털 미디어·콘텐츠산업 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국내 OTT의 경쟁력 강화, 미디어산업 규제 혁신, K콘텐츠 세계화 등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다.
대한민국 주가는 오랜 세월 굳어져 온 현금·자산 중심의 기업 경영을 투자·가치 중심으로 얼마나 실효적으로 전환하느냐에 달려있다.무엇보다 기업과 경영자들의 태도가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사업현장을 다시 모험 가득한 기업가정신으로 채워야 한다.
A31면
[사설] 은행 ELS 판매 금지? 문제 해결이 아니라 회피 아닌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그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은행에서 주가연계증권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에 상당 부분 개인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국민 신한 등 다른 시중은행도 어제 ELS 판매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은행에서 ELS를 판매해선 안 된다는 주장은 나름 일리가 있다.
[사설] 거부권 자초한 이태원 특별법, '재난의 정치화' 악폐 끊어야
정부가 어제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안을 의결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여러 대책을 내놨다.그런데도 민주당은 여전히 진상 규명을 외치며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장 1년6개월 동안 다시 조사토록 했다.특조위원 11명도 여당이 4명, 야당이 4명, 야당 출신 국회의장이 3명을 추천하도록 해 공정한 조사가 이뤄질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
[사설] 경사노위, AI시대 걸맞게 근로시간·고용 유연화 성과 내라
노사정 대타협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우선해 다룰 의제로 ‘근로시간제도 개편'과 ‘계속 고용'을 정했다.노사 간에, 나아가 노사정이 합리적 대안과 해법을 자율로 모색하지 못하면 결국 법원에 가서 잘잘못을 가려달라고 호소하는 사태가 반복된다.근로시간과 재고용뿐 아니라 임금 산정, 고용계약, 노사관계의 수많은 갈등 과제를 언제까지 법원에 대고 해결해달라고 할 텐가.
집 매매 뒤 소유권 이전 등기 때 인감증명서를 없애고, 부동산 거래·금융기업 제출용을 제외한 일반 인감증명서는 온라인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인감증명을 요구하는 사무도 80% 이상 폐지하기로 했다.2000년대 초만 해도 한 해 5000만 통 수준이던 인감증명서 발급 건수는 작년 말 기준 2984만 통으로 줄었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이자 유명 인플루언서인 마크 맨슨의 유튜브 동영상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했다'가 연일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국내외 비평가들이 “한국 영상 콘텐츠의 힘은 사회 모순과 부조리를 가감 없이 드러내는 문제의식"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여기에 더해 영화가 던진 사회적 화두를 직시하고 공동체 차원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문화도 아직 우리 사회가 회복 탄력성을 유지하는 이유로 꼽을 수 있다.
B1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 기간이 겹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수입차와 국내 생산 3사도 올해 신차 출시를 서서히 알리며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벤츠코리아 올해 9개 모델 선보여 지난해 수입차 1위 자리를 BMW에 내준 메르세데스벤츠가 먼저 움직였다.벤츠코리아는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준대형 세단인 E클래스의 완전변경모델을 선보였다.
B2면
'AI 음성 비서'와 대화하며 운전…내리면 알아서 주차하고 충전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는 가까운 미래 모빌리티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자동차와 알아서 충전되고 주차까지 스스로 하는 전기차, 생성형 인공지능을 차량 안에 결합한 ‘AI 비서'가 당장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등장했다.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앞다퉈 AI 음성 비서를 선보였다.
대화면·고화질에 투명하기까지…진화 거듭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
차량의 전장화가 계속되고 시스템이 고도화하면서 함께 강조되는 게 사용자경험이다.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하나로 길게 이어지는 대화면 일체형 구조의 프리미엄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이 같은 차세대 기술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게임, 스포츠,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B3면
볼보 자차보험료 5~10% 싸진다…올해 차량모델등급 평가서 최대 2단계 상승
볼보자동차를 타고 있다면 올해 자동차보험의 자차보험료 부담을 최대 10%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자차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보험개발원의 차량모델등급 평가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올해 전 차종의 등급이 최대 2단계까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은 올해 18등급으로 올라 수입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 가장 높은 등급에 랭크됐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XC60, 美 충돌 테스트서 '가장 우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1만7018대의 자동차를 팔았다.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 이슈로 공급이 불안정하던 2022년을 제외하면 2014년부터 매년 한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별다른 할인 정책 없이 이뤄낸 성과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했다.이런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성과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XC60의 선전이 있다.
B4면
아우디, 다카르 랠리 우승…전기차로 사막 레이싱 1등은 처음
아우디가 하이브리드 전기차 ‘RS Q e트론'으로 다카르 랠리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46년 다카르 랠리 사상 최초의 전기차 우승이자 아우디의 첫 다카르 랠리 우승이다.게르노트 될 아우디 최고경영자는 “아우디는 모터스포츠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남겼다"며 “전기 구동장치로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사막 랠리를 우승한 것은 아우디의 목표처럼 ‘기술을 통한 진보'를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우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아우디 A6'는 유럽 자동차안전평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인기 모델이다.이 밖에도 스티어링, 기어 변속, 가속, 브레이크 조절 등을 모두 자동으로 실행해 주차 과정을 능동적으로 제어해주는 자동 주차 기능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와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인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교차로 보조시스템 등의 최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해 운전자 편의를 돕는다.또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로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B5면
국내에서 판매된 푸조 408의 3분의 1은 옵세션 블루 색상이었다.클래식한 펄 화이트 색상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푸조 관계자는 “옵세션 블루는 차량 디자인에 최적화된 새롭고 혁신적인 컬러로 소비자에게 인정받았다"며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국내 도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고 말했다.
티맵·전동 시트 품고 '모두의 SUV'로 돌아온 지프 랭글러
‘오프로더의 대명사’ 지프 랭글러가 현대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으로 돌아왔다.하지만 이번 더 뉴 랭글러에는 처음으로 전동 시트를 지원하면서 브랜드의 유연성을 높였다.지프 관계자는 “운전자의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30년이 넘도록 타협하지 않았던 랭글러지만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이제 더욱 적극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하고 자신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B7면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3시간30분 만에 완판
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214대가 출시 3시간30분 만에 모두 계약 완료됐다고 지난 29일 밝혔다.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컬러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등 신형 E클래스의 매력을 높이는 옵션이 추가됐다.벤츠 준대형 세단의 핵심 모델인 E클래스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다.
현대자동차가 싼타크루즈로 입문을 했다면, 올해 말 기아가 1981년 브리사 픽업 이후 43년 만에 픽업을 생산하며 시장에 가세한다.반면 국내 승용형 픽업트럭의 인기는 시들해졌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승용형 픽업트럭 등록은 1만9000대에 그쳐 2012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폴 해리스 맥라렌 아태·中 총괄 "맥라렌은 전기차 시대에도 역동적 드라이빙 즐거움 줄 것"
폴 해리스 맥라렌 아시아태평양·중국 총괄은 지난 16일 서울 대치동 맥라렌 매장에서 기자와 만나 “운전자가 역동적인 드라이빙에 더욱 몰입하고 차와 혼연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맥라렌의 기본 철학"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해리스 총괄은 “단순히 대용량 배터리로 출력을 높여 직선으로 빨리 달리는 것은 맥라렌의 브랜드 정신이 아니다"며 “현존하는 전기차·배터리 기술로는 맥라렌이 추구하는 섬세한 조향과 제동, 민첩성과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기술 중심적으로 전동화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은 맥라렌이 차세대 시장으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이다.
'중고차 사기' 걱정된다면…직거래보다 전문업체가 믿음직
2024년 새해를 맞아 중고차를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약은 약사, 중고차는 車전문가에게 중고차업계와 관련 기관은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도를 정비하는 등 꾸준히 시장 정화에 나서고 있다.소비자로서는 믿을 수 있는 전문업체를 통하는 게 가장 쉽고 편한 중고차 거래 방법이다.